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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류현진 “내 탓이오”

    [MLB] 류현진 “내 탓이오”

    “내가 못 던졌다” 류현진(26·LA 다저스)이 21일 메릴랜드주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인터리그 볼티모어와의 연속 경기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냈으나 홈런 2방 등 8안타 2볼넷으로 5실점했다. 5-5로 맞선 7회 켄리 얀선에게 마운드를 넘겨 승패를 기록하지 못한 류현진은 지난 8일 피츠버그전과 14일 애리조나전에 이은 3연승 사냥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26일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1차전을 5-7로 내준 다저스는 조시 베킷이 선발로 나선 2차전에서도 1-6으로 져 충격의 6연패에 빠졌다. 베킷마저 5와 3분의2이닝 동안 2홈런 등 8안타 6실점으로 3패째를 당하면서 다저스 선발진은 완전히 무너졌다. 상대 선발인 타이완 출신 천웨이인은 6이닝 3안타 1실점으로 첫 승을 챙겼다. 류현진은 이날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 2홈런을 허용하며 최다 실점했다.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와의 데뷔전부터 이어 온 ‘퀄리티스타트’도 마감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2.89에서 4.01로 치솟았다. 무엇보다 직구 구위가 아쉬웠다. 최고 구속이 146㎞로 가장 낮았고 밋밋했다. 그러자 변화구 구사율이 높아졌고 제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장타를 거푸 허용했다. 당초 등판일이었던 전날 비 때문에 2시간 대기했고 하루 미뤄 등판한 것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홈런 공 2개가 모두 실투였다”며 “비로 등판이 연기된 데 따른 영향은 없다. 영향이 있다면 핑계다. 내가 충분히 준비를 못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타자들이 점수를 많이 뽑았는데 지키지 못해 아쉽다.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준 교민들에게 좋은 모습을 못 보여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의 등판 연기가 큰 영향을 미친 것 같지는 않다. 상대 타자가 치기 힘든 공이었다”며 “다만 버티지 못한 불펜이 아쉽다”고 말했다. 다저스 타선은 1회 앤드리 이시어의 3점포에 2회 1점을 보태 모처럼 크게 앞서 나갔다. 하지만 류현진은 2회 JJ 하디에게 초구 직구를 던지다 2점포를 허용했고 4회 놀런 레이몰드에게 1점포를 맞아 4-3까지 쫓겼다. 류현진은 5회를 삼자범퇴로 넘겼지만 6회 무사 2, 3루에서 동점 희생플라이와 역전 적시타를 맞았다. 다행히 타선이 7회 1점을 뽑아 패전은 면했다. 다저스는 초반 폭발했던 타선이 중반부터 줄곧 침묵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시차 잡고 지명타자 잡고… 류, 3승 시나리오

    시차 잡고 지명타자 잡고… 류, 3승 시나리오

    20일 오전 8시 5분 캠든야드에서 미프로야구(MLB) 볼티모어를 상대로 시즌 3승에 도전하는 류현진(26·LA 다저스)은 여러 가지 낯선 경험을 하게 된다. 먼저 3시간의 시차가 있는 구장에서 등판하는 만큼 컨디션 조절에 신경 써야 한다. 류현진은 앞선 세 경기를 모두 서부지구 구장에서 치렀다. 생체 주기에 미묘한 변화가 불가피하고 자칫 집중력이 떨어질 수도 있다. 류현진은 또 아메리칸리그 경기장에 등판하는 만큼 지명타자를 상대해야 한다. 쉬어가는 타자라 할 수 있는 투수 대신 타격 전문 선수와 만난다. 지명타자가 들어오면 상대적으로 압박감이 커질 수 있다. 그러나 류현진은 이미 한국무대에서 7년 동안 지명타자를 상대한 경험이 있어 부담감은 덜할 것으로 보인다. 또 자신도 타격을 하지 않기 때문에 좀 더 투구에 집중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볼티모어의 홈인 캠든야드는 타자 친화적인 구장이다. 왼쪽 담장까지는 101m, 오른쪽은 96m로 짧은 편이다. 실투가 장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올 시즌 벌써 6개의 홈런을 날린 크리스 데이비스, 지난 시즌 32홈런을 친 아담 존스, 유격수인데도 장타력을 갖춘 J J 하디 등은 경계대상이다. 특히 볼티모어는 스타 플레이어가 많지 않지만 끈끈한 팀 컬러로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강팀이다. 다저스는 현재 위기에 몰려 있다. 같은 지구 최하위 샌디에이고에 충격의 스윕을 당하는 등 4연패 늪에 빠져 있고, 특히 커쇼가 지난 18일 경기에서 무너져 분위기가 좋지 않다. 맷 켐프(타율 .182, 0홈런) 등이 부진하면서 공격력은 리그 최하위 수준으로 처져 있다. 류현진이 ‘연패 스토퍼’ 역할을 떠맡으면 입지는 한층 단단해질 전망이다. 한편 볼티모어는 19일 탬파베이전에서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특급 좌완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상대로 6이닝 동안 8안타를 효과적으로 집중시켜 10-6으로 이겼다. 다저스는 하루 쉬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커버스토리] 클릭, 잠시 짜릿했으나…패닉, 영혼까지 털렸다

    [커버스토리] 클릭, 잠시 짜릿했으나…패닉, 영혼까지 털렸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8일 지난 3년간 6300억원 규모의 사설 스포츠토토를 운영해 온 고모(46)씨 등 8명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2010년 6월부터 최근까지 사설 토토 사이트 14개를 통해 600여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겼으며 규모가 큰 사이트는 회원 2700명에 월평균 35억원이 입금된 것으로 드러났다.” 도대체 얼마나 재미있길래? 그래서 기자가 직접 사설 스포츠토토에 베팅해 봤다. 지난 18일 오후 11시 30분부터 이튿날로 넘어가는 밤을 하얗게 불태웠다. 클릭질 몇 번에 수십만원이 오갔다. 돈은 당장 손에 잡힐 듯 가까웠고, 방식은 쉽고 간편했다. 짜릿했다. 왜 사람들이 사설 토토에 중독되는지 알 것 같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실태 파악을 위해 특별 취재비로 받은 30만원을 7시간 만에 전부 잃었다. 킥오프와 종료 휘슬이 몇 번 반복되는가 싶었는데 보유머니는 어느새 0원이었다. 베팅은 지난 3년간 밤낮으로 사설 토토를 한 김용진(28·가명·12면 참조)씨가 귀띔한 ‘메이저 놀이터’(안전한 사설 토토 사이트를 뜻하는 은어)에서 이뤄졌다. 지인의 추천을 통해서만 엄격하게 회원을 받아 경찰에 절대로 걸릴 염려가 없다고 했다. 서버는 모두 해외에 있고 대포통장으로 철저하게 관리한다는 것. 돈을 입금받고 결과를 맞히면 아이디(ID)를 없애버리는 ‘먹튀 사이트’들이 횡행하는 가운데 3년 넘게 무사고(?)로 운영 중이라는 설명이 곁들여졌다. 두근두근. 링크창에 사이트 주소를 쳤다. 메인 화면에는 음악을 듣는 외국 남자의 사진이 떴다. 음악 관련 블로그 같았다. 설마 없어진 건가. 혹시나 싶어 김씨에게 미리 받은 ID와 비밀번호를 쳤다. 신세계가 펼쳐졌다. 웨인 루니(축구), 로저 페더러(테니스), 아마레 스타더마이어(농구)의 사진이 떴다. 페이지 하단에는 ‘저희는 별도의 광고 없이 추천인만을 통해 가입하며, 보안을 가장 중요시하는 곳입니다’라는 설명이 쓰여 있었다. 보안유지를 위해 회원 모두가 노력하자는 공지 글에는 ‘보안이 생명’, ‘보안 또 보안’이라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아, 제대로 찾아왔구나. 사설토토 사이트는 별천지였다. 전 세계에서 열리는 축구·야구·농구·미식축구·핸드볼 등 웬만한 종목은 다 있었고 베팅 종류도 승무패·언더-오버(양팀 득점의 합이 기준점수를 넘는 것)·핸디캡(강팀에 불리한 조건을 주는 방식)·스페셜(야구 첫 볼넷, 농구 첫 3점슛, 축구 전반 득점 등) 등 다양했다. 합법 스포츠토토(베트맨)는 최소 두 경기부터 승, 무, 패 등 경기결과를 베팅할 수 있는 반면 사설토토는 첫 경기부터 걸 수 있다. 베팅액도 베트맨이 100~10만원인데, 사설토토는 5000~300만원으로 크다. 배당률도 당연히 사설토토가 높다. 베트맨을 통해 베팅에 재미를 느낀 사람들이 불법토토로 유입되는 이유다. 마감임박 경기들이 깜빡였다. 노르웨이, 카타르, 러시아, 요르단 등 평소 따로 챙겨 본 적이 없는 축구경기가 베팅을 재촉했다. 거침없이 눌렀다. 첫 번째 선택은 18일 오후 11시 30분에 킥오프하는 러시아 축구 2부리그. 배당률이 낮은, 달리 말하면 이길 확률이 높은 팀의 승리에 5만원을 걸었다. 사이버머니는 현금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밤 12시 15분에 시작하는 카타르 리그 두 경기에도 베팅했다. 알사드와 레크위야SC, 알라이안과 알자이시의 대결. 알사드와 알라이안이 이긴다에 각각 5만원씩 걸었다.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정수·조용형 등이 뛰었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취재하며 자주 접해 익숙한 팀들이었다. 돈을 잃을까 봐 불안하기도 하고, 이변이 생겼을 때 대박을 칠 수 있을 거란 기대에 같은 경기의 무와 패에도 전부 1만~2만원씩을 걸었다. 합법토토에서는 불가능한 방식이다. 노르웨이 축구까지 베팅, 사이버머니 30만원을 전부 썼다. 이제 기다릴 시간. 지루할 거란 예상과 달리 시간은 쏜살같이 흘렀다. 실시간 점수를 중계해 주는 라이브스코어 사이트에 들어가니 채팅방에 재잘대는 사람들이 넘쳐났다. 실시간으로 뜨는 골 소식에 채팅창이 들썩였다. 노르웨이, 카타르 축구가 끝나자 0원이던 잔고는 다시 19만원으로 채워졌다. 분명 11만원을 잃은 건데 돈을 땄다는 황홀한 기분이 들었다. 새벽 2시인데 눈이 말똥거렸다. 왠지 계속 딸 것 같은 기분에 취했다. 간이 커진다. 이번엔 미국프로야구(MLB)를 택했다. 밀워키-샌프란시스코, 시카고C-텍사스전에서 첫 볼넷이 어느 팀에서 나올지를 고르는 게임이다. 투수의 제구력이 우선이지만, 축구보다는 경기상황과 운에 좌우될 가능성이 커 보였다. 아무 팀이나 겁없이 찍었다. MLB 몇 경기와 사우디아라비아·스위스·잉글랜드·콜롬비아 축구, 유럽농구까지 돈을 따는 족족 베팅했다. 깜깜한 새벽, ‘아드레날린’ 대분출이다. 파란색 낙첨과 빨간색 당첨을 정신없이 반복하는 사이 사이버머니는 어느덧 0원. 7시간 31개 베팅의 끝은 ‘올인’이었다. 영혼까지 탈탈 털렸다. 한국의 4대 프로스포츠가 전부 승부조작의 홍역을 앓았지만, 그 온상이 된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는 여전히 불야성이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가 고려대에 의뢰해 지난달 발표한 제2차 불법도박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설 스포츠토토의 규모는 연간 7조 6000억원으로 파악됐다. 우리나라 도박의 총규모(연간 75조원)의 10.1% 수준이다. 2008년 제1차 조사 때는 미미해 따로 사설토토를 집계조차 하지 않았다는 걸 감안하면 폭발적인 증가세다. 도박의 큰 부분을 차지하던 하우스(노름판) 도박(25.7%), 사행성 게임장(24.9%), 사설 경마·경륜·경정(13.2%)의 자리를 사설토토가 급격하게 잠식하고 있는 것이다. 보고서는 사설 스포츠토토의 특징으로 ▲인터넷, 모바일로 24시간 이용 가능 ▲베팅대상 및 방식의 다양성 ▲환전의 신속성 ▲높은 베팅 상한선과 배당률 ▲다양한 VIP제도 등을 꼽았다. 사설토토 사이트를 운영하다 적발되면 7년 이하 징역이나 7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문다. 이용자도 5년 이하의 징역,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사감위는 정부, 경찰과 함께 지난해 11월 불법사행산업감시 신고센터(1855-0112)를 발족했으나 사설토토가 워낙 은밀하게 이뤄지는 까닭에 단속이 쉽지 않다. 대부분 해외서버인 데다 주기적으로 주소를 바꾸며 회원을 관리하고 있어 적발이 어렵다. 강남서가 적발한 사설토토 조직도 검거까지 무려 8개월이 걸렸다. 운영자들은 수사망을 피하려고 서버는 일본에, 사무실은 태국·중국에 열고 현금으로 출금한 최종 수익금을 합법 법인계좌에 입금해 해외제조사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돈세탁까지 거쳤다. 치밀하고 교묘한 수법이다. 전문가들은 도박에 취약한 개인특성, 사회에 만연한 한탕주의만큼이나 국가의 책임방기가 사설 스포츠토토 중독자를 양산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규호 중독예방시민연대 상임대표는 “합법 도박(베트맨)을 즐기던 사람들이 배당률이 높고 다양한 조합으로 즐길 수 있는 불법토토로 흡수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합법, 불법토토 모두에 대한 규제와 감시를 강화하고 철저한 예방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명호 중앙대 심리학과 교수는 “도박을 자유롭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 건 국가”라면서 “중독자의 자활, 치료를 위한 정부 차원의 네트워크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MLB] 류현진 원래대로 20일 출격

    [MLB] 류현진 원래대로 20일 출격

    류현진(위·26·LA 다저스)이 원래대로 20일 시즌 네 번째 선발 등판한다. 18일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20일 오전 8시 5분 오리올 파크에서 볼티모어와 맞붙는 다저스의 선발 투수로 류현진을 예고했다. 전날 같은 팀과의 21일 경기 선발로 예고한 것을 바로잡은 것.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착오로 빚어진 소동이다. 이로써 21일에는 원래대로 조시 베켓이 선발 등판하고 비상한 관심을 모은 류현진과 천웨인(타이완)의 대결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따라서 류현진의 선발 상대 역시 예정대로 우완 제이슨 해멀(아래·31)이 된다. 해멀은 올 시즌 2승1패,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는 6이닝 8안타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으로선 천웨인보다는 부담이 덜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볼티모어 중심 타선은 매섭다. 특히 14경기에서 타율 .340에 홈런(6개)과 타점(19) 모두 리그 선두인 크리스 데이비스를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아메리칸리그 볼티모어의 홈 경기에서 류현진은 타석에 나서지 않는다. 한편 추신수(31·신시내티)는 이날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이어진 필라델피아와의 두 번째 홈 경기에 시즌 첫 결장했다. 전날 비 때문에 서스펜디드(일시정지)됐다 재개된 9회말 제이 부르스의 적시타로 1-0 짜릿한 승리를 거둔 뒤 추신수는 두 번째 경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더스티 베이커 감독이 배려한 것이며 추신수의 몸 상태와는 무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시내티는 두 번째 경기도 11-2로 이겨 1996년 이후 처음으로 필라델피아와의 3연전을 싹쓸이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경기 중 강제로 옷 갈아입은 가족의 사연

    MLB 경기 중 강제로 옷 갈아입은 가족의 사연

    ”옷 바꿔 입으세요!” 응원하는 팀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야구 경기장을 찾은 관중이 경기 중 상대팀 유니폼으로 바꿔 입게 된 웃지 못할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LA 다저스의 메이저리그 경기 중 한 남자가 푸른색의 다저스 옷을 입고 응원 나온 가족에게 다가갔다. 잠시 후 경기장 관계자와 함께 사라진 가족은 황당하게도 모두 다이아몬드백스의 유니폼을 입고 나타났다. 이같은 모습은 TV로 경기를 보던 일부 시청자들도 눈치챘다. 왜냐하면 가족들의 위치가 포수 뒷편으로 화면에 계속 노출됐기 때문. 현지 언론인 뉴욕데일리뉴스는 “경기가 시작됐을 때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있던 가족이 곧 다이아몬드백스 팬이 되어 나타났다.” 면서 “이유는 바로 켄 켄드릭 애리조나 구단주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애리조나 홈구장 경기에서 상대팀 팬들이 포수 뒷편에 위치해 화면을 ‘장악’하자 구단주가 이같은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애리조나 구단 측은 “TV 중계 기술이 발달해 포수 뒷편에 앉아있는 관중들의 유니폼까지 생생히 안방으로 전달된다.” 면서 “가족에게 다른 자리로 옮기던가 우리 유니폼을 입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결국 이 가족은 애리조나 구단 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본의 아니게 광고판 역할까지 한 셈. 그러나 이에대해 현지언론은 “경기장을 찾은 관중이 옷도 마음대로 못입느냐?” 며 비판했다. 사진=MLB TV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MLB] 美언론 “베이브 류스의 승리” 극찬

    “베이브 류스(Babe Ryuth)가 승리를 이끌었다.” 류현진(26·LA 다저스)이 14일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괴물 투구’는 물론 ‘괴물 타격’까지 드러내자 현지 언론의 극찬이 쏟아졌다. LA 타임스는 전설의 홈런왕 베이브 루스에 빗대 “베이브 류스가 7-5 승리를 이끌었다”고 제목을 붙였다. 신문은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와 함께 배팅 실력이 좋은 두 명의 투수를 갖게 됐다. 류현진의 배팅에 반한 장내 아나운서는 ‘베이브 류스’라는 별명을 붙여 줬다”고 전했다. 스포츠 사이트 SB네이션도 “데뷔 최다인 9개의 삼진을 세 번째 등판 만에 일궜다. 타자를 걸어 내보낸 것은 한 번뿐”이라고 투구 내용을 전했다. 이어 “3타수 3안타를 친 뒤 7회 타석에 들어선 류현진은 1루주자 저스틴 셀러스가 견제사하는 바람에 다저스에서 1970년 클로드 오스틴 이후 처음 4안타를 친 투수가 될 기회를 날렸다”고 소개했다. 또 “다저스에게 류현진은 ‘코리안 뷰티’가 되고 있다”고도 전했다. 다저스 홈페이지는 “류현진은 더 날카로워진 슬라이더와 더 살아 움직이는 직구를 구사했다. 한국에서 한 번도 안타를 친 적이 없는데도 인상적인 타격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류현진은 경기 뒤 “팀이 패한 다음 경기에서 바로 이겨 기분이 좋다. 안타를 때려 마운드에서도 더 힘이 났다”고 말했다. 부모 형제들이 그의 경기를 지켜본 가운데 한·미 통산 100승을 작성한 류현진은 “100승 중 99승은 부모님이 직접 지켜보는 데서 올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통산 100승은 큰 의미가 없고 항상 이겨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7회를 마무리하지 못한 것과 3경기 모두 실점한 것이 아쉽다. 다음 경기에서는 무실점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이 체인지업에 커브와 슬라이더까지 모든 구종을 자유롭게 던진다”며 “대타로 써도 될 만큼 좋은 타격감까지 보였다. 스프링캠프 때 열심히 타격 훈련한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류현진은 언제나 자신감을 잃지 않는다. 그것이 성공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괴물 3안타 ‘공격 본능’… 다저스, 타자도 얻었다

    [MLB] 괴물 3안타 ‘공격 본능’… 다저스, 타자도 얻었다

    ‘괴물’은 세계 최고 무대에서도 ‘괴물’이었다. 류현진(LA·다저스)이 14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6피안타 3실점(3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을 따냈다. 국내 무대에서 7년 동안 98승을 기록한 류현진은 이로써 한·미 통산 100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특히 전날까지 팀 타율 .272로 내셔널리그 2위를 달린 애리조나 강타선을 맞아 삼진 9개를 솎아내는 강력함을 보였다. 선발 등판한 세 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는 안정감도 과시했다. 이날 류현진은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쓰며 애리조나 타선을 농락했다. 투구수 107개 중 직구(51개)와 체인지업(31개), 슬라이더 (14개), 커브(11개)를 고루 뿌렸는데, 특히 슬라이더가 삼진을 잡는 데 ‘효자’ 노릇을 했다. 1회 첫 타자 A J 폴락을 루킹 삼진으로 잡은 공은 예리한 슬라이더였고, 2회 미겔 몬테로의 헛스윙 삼진을 유도한 것도 슬라이더였다. 6회 상대 4번 폴 골드슈미트를 삼진으로 잡은 결정구도 슬라이더였다. 9개의 탈삼진 중 결정구는 슬라이더가 4개로 가장 많았고, 직구와 체인지업은 각각 2개, 커브가 1개였다. 류현진의 주무기는 익히 알려진대로 체인지업이다. 직구와 똑같은 투구 폼에서 뿌리는 체인지업은 그를 ‘닥터 K’로 만든 최적의 구질이다. 그러나 류현진은 체인지업에만 의존하지 않고 슬라이더라는 ‘서드 피치’까지 장착하며 빅리그 무대에 연착륙하고 있다. 1회와 6회는 삼자범퇴를 유도했고, 2~5회 안타를 맞기는 했지만 모두 산발이었다. 5회 1사 3루에서 폴락에게 유격수 땅볼로 점수를 내줬지만, 다저스가 3-0으로 앞선 상황이라 내야진이 전진 수비를 펼치지 않은 탓이 컸다. 류현진의 호투에 고무된 듯 다저스 타선은 4~6회 6점을 쓸어담으며 지원했다. 류현진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연속 안타를 맞고 교체됐다. 구원 로널드 벨리사리오가 승계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류현진의 자책점은 ‘3’으로 늘어났다. 다저스는 8회 켄리 얀센이 두 점을 내주며 1점 차로 쫓겼지만, 9회초 라몬 에르난데스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한 데 이어 마무리 브랜든 리그가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저스가 7-5로 이겼다. 인천 동산고 시절 4번 타자로 활약한 류현진은 타격에서도 2루타 1개를 포함, 3타수 3안타 1득점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다저스 투수가 한 경기 3안타를 기록한 것은 2009년 8월 랜디 울프 이후 류현진이 처음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MLB] 류현진 ‘투수 무덤’서 에이스와 격돌

    오는 14일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를 상대로 시즌 2승에 도전하는 류현진(오른쪽·26·LA 다저스)이 또 만만치 않은 적수를 만났다. 10일 애리조나의 게임 노트에 따르면, 상대 선발은 우완 이언 케네디(왼쪽). 2007년 뉴욕 양키스에서 데뷔한 케네디는 2010년 9승을 올린 데 이어 이듬해 21승4패 평균자책점 2.88로 사이영상 투표 4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도 15승(12패)을 거두며 에이스로 거듭났다. 지난 3일 데뷔전에서 샌프란시스코 2선발 매디슨 범가너와 맞붙었던 류현진으로선 다시 한번 껄끄러운 상대와 마주하는 것. 예상보다 침묵하고 있는 팀 타선이 케네디를 얼마나 공략할지 주목된다. 애리조나 타선도 만만찮다. 타율 .367 2홈런 8타점을 기록 중인 폴 골드슈미트를 필두로 에런 힐(타율 .313, 2홈런), 마틴 프라도(타율 .275, 1홈런) 등 중심 타선은 정교함과 힘을 동시에 갖췄다. 경기가 열리는 피닉스의 체이스필드가 타자 친화적인 것도 주의할 점이다. 해발 332m에 위치한 체이스필드는 ‘투수들의 무덤’으로 유명한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 해발 1567m)에 이어 두 번째 고지대 구장. 공기 저항을 덜 받아 공이 멀리 뻗기 때문에 홈런이 양산된다. 류현진으로선 최대한 낮게 제구하고 뜬공보다는 땅볼로 타자를 유인해야 한다. 한편 추신수(31·신시내티)는 이날 부시스타디움에서 이어진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5일 LA 에인절스전부터 6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간 그의 타율은 전날 .379에서 .394로 조금 올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MLB] 추신수 2실책 지옥에서 싹쓸이 2루타 천당으로

    두 차례의 결정적 실책, 그리고 9회 결승 득점과 3타점 수확. 추신수(31·신시내티)가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9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 추신수는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 2사 2·3루에서 야디에르 몰리나의 뜬공을 놓쳐 2점을 헌납한 데 이어 2-3으로 뒤진 6회 말 2사 1루에서도 몰리나의 타구를 잡다가 놓쳐 1점을 더 내줬다. 타석에서도 뜬공 2개와 땅볼 1개로 물러났다. 얼굴에는 그늘이 짙어졌다. 그러나 추신수는 2-4로 뒤진 7회 2사 1루에서 추격의 불을 댕기는 좌전 안타를 터뜨렸고 신시내티는 후속 타자 크리스 헤이시의 2루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4-4로 맞선 9회 볼넷 출루는 역전승의 물꼬였다. 폭투로 2루에 간 추신수는 브랜던 필립스의 우선상 2루타 때 홈을 밟았고 이 득점이 결승점이 됐다. 타순이 한 바퀴 돌아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1사 만루에서 좌선상에 떨어지는 싹쓸이 2루타를 때려 마음의 빚을 갚았다. 9회에만 9점을 뽑은 신시내티는 13-4로 대승했다. 5타수 2안타로 3타점 1득점. 지난 5일 LA에인절스전 이후 5경기 연속 안타로 타율은 .379를 기록했다. 시즌 다섯 번째이자 3경기 연속 멀티히트였다. 추신수는 “거의 죽다가 살았다”며 “동료가 나를 살렸다”고 말했다. 추신수가 지칭한 동료 가운데 하나인 선발 투수 맷 레이토스는 6이닝 4실점(1자책)해 시즌 첫 승을 날렸지만 “내가 잘 던졌다면 실책은 없었을 것이다. 추신수에게 실책은 잊어버리고 출루해서 득점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에서 뛰는 이대호(31·오릭스 버펄로스)는 이날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와의 원정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올 시즌 처음으로 방망이가 차갑게 식어 지난달 29일 지바 롯데와의 개막전부터 이어 온 연속 안타 행진도 8경기에서 멈췄다. 타율은 .441에서 .405로 떨어졌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MLB] 잘 던진 류현진, 첫 승 움켜잡았다

    [MLB] 잘 던진 류현진, 첫 승 움켜잡았다

    류현진(26·LA다저스)이 미프로야구 두 번째 선발 등판 만에 첫 승리를 따냈다. 류현진은 8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경기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6과 3분의1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팀의 6-2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역대 한국인 투수로는 아홉 번째로 메이저리그 승리를 수확한 류현진은 박찬호(40)가 2010년 10월 2일 플로리다전에서 아시아 통산 최다승(124승)에 마침표를 찍은 뒤 2년 6개월 만에 승리를 따내 역대 한국인 투수 246승째를 장식했다. 빅리그에서 첫 승리를 선발승으로 수확한 한국인 투수는 조진호(보스턴)와 서재응(뉴욕 메츠·현 KIA)이 각각 텍사스와 피츠버그를 상대로 기록한 데 이어 류현진이 세 번째다. 박찬호와 김병현(애리조나·현 넥센) 등 여섯 명은 구원승으로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다. 더욱이 국내 프로야구에서 빅리그에 첫 직행한 류현진이 2경기 만에 첫 승을 일궈 한국인 빅리거로는 최소 경기 승리의 영예도 안았다. 1회 앤드루 매커천에게 2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당할 때만 해도 지난 3일 첫 등판에서 6과3분의1이닝 동안 10안타를 내주고 3실점(1자책)한 악몽이 재연되는 듯했다. 하지만 2회 이후 제구력을 되찾은 류현진은 6과3분의1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3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막았다. 아드리안 곤살레스(4타수 3안타 4타점)의 활약도 큰 힘이 됐다. 류현진이 던진 101개의 공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67개였고 최고 구속은 150㎞였다. 첫 홈런과 첫 볼넷을 기록하며 평균 자책점은 1.42에서 2.13으로 높아졌다. 이날은 신중한 투구를 펼친 탓에 투구수가 늘었다.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에 3점 이하 자책점)로 코칭스태프에게 믿음을 주기에 충분했다. 또 빅리그 분위기에 빠르게 적응하는 데다 직구 구위도 갈수록 좋아지고 체인지업 중심이던 변화구 구종도 커브, 슬라이더 등으로 다채로워져 희망을 부풀렸다. 상대적으로 초조해질 수밖에 없는 조시 베켓 등을 밀어내고 5인 선발 체제에서 클레이턴 커쇼, 잭 그레인키에 이어 3선발을 굳힐 가능성이 높아졌다. A J 엘리스 대신 팀 페더로위츠와 배터리를 이룬 류현진은 이날도 불안하게 출발했다. 1회 선두 타자 스탈링 마르테에게 안타를 내준 뒤 지난해 31홈런을 친 매커천에게 첫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어 개비 산체스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3루수 후안 유리베의 호수비 덕에 더 실점하지 않았다. 다저스 타선은 바로 1회 말 연속 3안타로 2-2 동점을 만들어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삼자 범퇴로 2회를 막은 류현진은 3회 첫 타자 마르테를 3루쪽 기습 번트 안타로 내보냈지만 이것이 피츠버그의 전부였다. 3회 말 곤살레스가 희생플라이로 전세를 뒤집자 류현진은 이후 7회 1사까지 완벽한 투구로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다저스는 7회 말 저스틴 셀러스의 1점포, 곤살레스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하지만 류현진은 타석에서 상대 좌완 선발 제프 로크에게 두 차례 모두 삼진을 당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홈런만 안 맞았으면 100점”

    “홈런만 안 맞았으면 100점 만점인데 홈런 맞아서 80점만 주겠습니다.” 8일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첫 승을 따낸 류현진(26·LA다저스)은 이날 투구에 대해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 류현진은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한국에 계신 팬들께) 새벽에 이기는 모습을 보여 준다고 약속했는데 지켜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내 스타일대로 던지겠다”고 자신감을 비쳤다. 그는 “(1회 홈런 맞은 공은) 실투였다. 조심했는데도 (매커친이) 그걸 놓치지 않고 잘 쳤다. 홈런 맞은 다음에 더 집중하고 더 강하게 나갔던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이닝을 거듭할수록 좋은 공이 갔다”며 흡족해했다. 주전 포수 A J 엘리스 대신 백업 요원 팀 페더로위츠와 호흡을 맞춘 류현진은 “시범경기 때도 호흡을 맞췄던 선수라서 아무 문제가 없었다. 사인만 믿고 던지라고 경기 전에 얘기하더라. 주문대로 던졌더니 결과가 좋았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류현진은 “3-2까지는 조마조마했지만 4-2가 됐을 때 이길 수 있겠다 싶었다”며 긴장했던 순간을 전했다. 공 스피드에 대해서는 “시속 92마일(약 148㎞)에서 93마일(약 150㎞)까지 나왔지만 94마일(151㎞)까지는 올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스스로 과제를 제시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이 마침내 승리를 거뒀다”는 기자의 말에 “‘마침내’가 아니라 두 경기 만에 따낸 승리”라고 힘주어 말하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류현진은 그저 어리기만 한 선수가 아니다. 류현진에게서 강한 사자의 느낌을 받는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구단 홈페이지와 언론도 호평을 잇따라 내놓았다. 다저스 공식 홈페이지는 “첫 이닝에 불안해 보였으나 곧 적응을 마치더니 빅리그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LA타임스도 “첫 이닝에 2점 홈런을 내줬지만, 이후 상대한 20명의 타자 중 18명을 잡아내 메이저리그 첫 승리를 올렸다. 매우 효과적인 투구를 했다”고 촌평했다. 로스앤젤레스 연합뉴스
  • MLB 단독중계권 MBC ‘류현진 대박’ 터뜨리나

    MBC가 ‘괴물 투수’ 류현진(26·LA 다저스)의 미국 메이저리그(MLB) 첫 선발(3일) 등판 경기에 이어 첫 승을 거둔 8일 경기를 독점 중계하면서 벌써부터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다. MBC와 자회사인 케이블 채널 MBC스포츠플러스가 동시 중계한 지난 3일 류현진의 첫 선발 등판 경기 시청률은 MBC 지상파가 3.0%, MBC스포츠플러스가 1.9%로 기대에 못 미쳤지만 DMB 시청률은 평소보다 약 7.6배가량 상승했다고 전해진다. MBC와 MBC스포츠플러스는 2014년까지 MLB의 국내 단독 중계권을 확보한 상태라 류현진과 추신수(신시내티 레즈)의 맞대결, ‘일본 야구 영웅’ 스즈키 이치로(뉴욕 양키스)와 류현진의 한·일 대결이 벌어지게 되면 광고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윤석민, 오승환 등 다른 선수들의 MLB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어 MBC 입장에선 횡재하는 셈이다. MBC의 MBL 독점 중계와 관련해 이전과 같은 ‘중계 독식 논란’이 일지 않는 것은 류현진의 해외 진출 의사가 알려지기 직전인 지난해 1월 MLB의 3년치 방송권을 획득했기 때문이다. 당시 지불한 중계권료는 불과 400만 달러(약 45억 500만원)다. 과거 박찬호의 중계권료(100억원) 및 이승엽의 중계권료(60억원)와 비교하면 ‘약소하다’고 할 수 있다. 그동안 김연아, 추신수, 박지성, 지동원 등 국내 스포츠 스타들의 해외 진출에 따른 스포츠 중계 판권 확보는 방송계 초미의 관심사였다. 최근 시청률과 이미지 상승을 노린 종합편성채널까지 이 대열에 가세했다. 가장 많은 스포츠 판권을 확보한 방송사는 SBS다. 지상파 3사의 합의에 의해 발족한 ‘코리아 풀’이 올림픽과 월드컵 등의 중계권 협상을 진행했다. 그러나 SBS는 ‘꼼수’를 썼다. 자회사인 SBS인터내셔널을 통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축구연맹(FIFA)과 접촉해 4개의 올림픽 중계권과 2010년, 2014년 월드컵 중계권을 독점한 것이다. 지상파 2개 사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SBS는 독점 중계로 밴쿠버동계올림픽과 남아공월드컵 중계에서 각각 40억원과 9억 6000만원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 독점 중계는 위험한 도박이다. 최근 JTBC는 야구월드컵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중계에 최소 650만 달러(약 70억원)를 투입했지만 예상과 달리 한국 대표팀이 초반 탈락해 쓴맛을 봤다. 수십억원의 적자가 났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류현진 말춤 추며 한류 전도사 변신

    류현진 말춤 추며 한류 전도사 변신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다저스)이 말춤을 추며 한류 전도사로 변신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9일(한국 시간) 류현진이 다저스 동료들 앞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부르며 말춤을 추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지난달 열렸던 ‘다저 아이돌’ 행사에서 유쾌한 모습으로 장기 자랑을 펼친 류현진의 모습이 담겼다. 라커룸에서 진행된 이 행사에서 류현진은 푸른 색 티셔츠에 갈색 면바지를 입고 검은 색 선글라스를 쓴 채 강남스타일을 열창했다. 또 노래 중간에 함께 제1선발 클레이튼 커쇼와 주포인 맷 캠프를 일으켜 세워 말춤 함께 추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다저 아이돌’은 LA다저스가 매년 스프링캠프 때마다 팀 단합을 위해 열리는 일종의 신입 선수 신고식으로 미국의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을 패러디한 행사다. LA다저스 스프링캠프에 처음 참여하는 선수라면 누구나 예외 없이 장기 자랑을 하는 게 전통이다. 올해 ‘다저 아이돌’에서 1위를 차지한 선수는 ‘론리 아일랜드’의 노래를 재미있게 바꿔 부른 우완 투수 스티븐 에임스가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LB] 류현진 “한국에 굿모닝 선물”

    ‘코리아 몬스터’ 류현진(26·LA다저스)이 8일 오전 5시 10분 두 번째 선발 등판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피츠버그와의 홈경기에서다. 류현진은 7일 피츠버그와의 경기 도중 취재진에 “한국에 계신 팬들이 새벽부터 기분 좋게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와의 선발 데뷔전에서 6과 3분의1이닝 동안 10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패전 투수가 된 류현진은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메이저리그 타자들의 스타일을 신중하게 상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초구부터 제구에 신경 써서 던질 것이다.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신중하게 던지겠다”며 “점수를 안 주는 게 중요하다. 점수를 안 주고 7이닝 이상 막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류현진에 앞서 홈에서 피츠버그를 상대한 좌완 클레이턴 커쇼는 7이닝 동안 안타 2개만 내주고 9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으며 선발승을 챙겼다.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9이닝 동안 7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결승 홈런까지 날린 커쇼는 이날도 완벽한 투구를 뽐냈다. 다저스는 1-0으로 이겼지만 타선이 산발 8안타로 겨우 1점을 내는 등 집중력을 보여주지 못해 류현진의 어깨를 무겁게 했다. 한편 추신수(31·신시내티)는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홈경기 9회말 솔로포를 작렬, 2005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그러나 팀은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6-7로 졌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MLB] 아쉬운 첫 퀄리티스타트

    첫 패전이었지만 퀄리티스타트로 치른 괜찮은 데뷔전이었다. 류현진(26·LA 다저스)이 3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과3분의1이닝 동안 10안타를 맞았지만 삼진 5개를 솎아내며 3실점으로 역투했다. 국내 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에 직행한 첫 번째 선수로 데뷔한 그는 역대 열네 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이자 박찬호(은퇴)와 최희섭·서재응(이상 KIA)에 이어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네 번째 한국인이 됐다. 그러나 팀이 0-3으로 져 패전의 멍에를 썼다. 상대 좌완 선발 매디슨 범가너가 그를 도울 다저스 타선을 완전히 잠재운 탓이었다. 범가너는 8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낚으며 단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오는 8일 오전 5시 10분 피츠버그전이 될 전망이다. 류현진은 0-1로 뒤진 7회 유격수 저스틴 셀러스의 실책과 안타로 만들어진 1사 2, 3루의 위기에 로날드 벨리사리오에게 마운드를 넘겼지만 셀러스의 홈 송구 실책으로 주자 둘이 홈을 밟아 실점이 3으로 불었다. 하지만 야수 실책인 탓에 자책점은 1점에 그쳤다. 투구수 80개 가운데 55개의 스트라이크를 던진 류현진은 최고 구속 148㎞를 찍었고 평균자책점 1.42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긴장한 탓인지 직구 제구가 흔들리며 이닝마다 주자를 내보냈다. 특히 7명이나 포진한 상대 우타자들의 몸 쪽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하지만 류현진은 볼넷 없이 2루타 이상을 하나도 내주지 않았고 병살타 3개로 실점을 최소화하는 위기관리 능력을 뽐냈다. 그는 경기 뒤 “안타를 많이 맞았지만 실점이 적은 게 다행”이라며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 가려고 던진 공이 안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첫 실점과 하위 타선에 내준 안타가 아쉬웠다”며 “오랜만에 크게 긴장했고 진 것에 후회하지는 않는다. 다음 경기에 더 열심히 던지겠다”고 강조했다. 류현진은 1회 앙헬 파간에게 빗맞은 안타, 마르코 스쿠타로에게 번트 안타를 내줘 순식간에 무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지난해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 파블로 산도발을 중견수 뜬공, 지난해 내셔널리그 MVP 버스터 포지를 3루수 병살로 처리해 한숨 돌렸다. 2회에도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에 몰렸지만 안드레스 토레스를 병살타로 유도하고 브랜든 크로퍼드를 헛스윙 삼진으로 낚아 불을 껐다. 불안감을 보이던 류현진은 4회 1사 후 포지 등에게 연속 3안타를 내주며 결국 1실점했다. 5회를 병살타 등 무실점으로 넘긴 류현진은 6회 산도발, 포지, 헌터 등 중심 타선을 제물로 첫 삼자범퇴를 일궜다.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에게 잘 던졌다고 말해 줬다”며 “투구 내용이 시범경기 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데뷔전에서) 아주 잘 던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볼 스피드에 변화를 주는 모습이 좋았다”면서도 “변화구의 각도가 좋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 A J 엘리스도 “잘 던졌다”고 칭찬했다. 많은 교민을 비롯해 4만 5431명이 그의 투구를 지켜봤다. 류현진이 6회 3루 땅볼을 때린 뒤 전력 질주하지 않자 야유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류현진은 경기 뒤 “무조건 내 잘못”이라며 “팬들에게 사과드린다”며 고개숙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아까운 첫 퍼펙트게임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27·텍사스)가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긴 상태에서 퍼펙트게임을 아쉽게 놓쳤다. 다르빗슈는 3일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니트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개막 2차전에 선발 등판, 9회 투아웃까지 단 한 명도 출루시키지 않았지만 마르빈 곤살레스에게 자신의 가랑이 사이로 빠지는 중전 안타를 내줬다. 다르빗슈는 마이클 커크먼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커크먼이 다음 타자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마지막 J D 마르티네스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7-0 대승을 거뒀다. 메이저리그에서 9회 2아웃에 퍼펙트게임을 놓친 것은 2010년 6월 3일 아르만도 갈라라가(디트로이트)가 클리블랜드전에서 경험한 것이 가장 최근이었다. 갈라라가는 9회 2아웃까지 26타자를 완벽하게 처리한 뒤 마지막 타자를 평범한 1루 땅볼로 유도했으나 1루심 짐 조이스가 세이프를 선언하는 바람에 대기록을 놓쳤다. 비디오 판독 결과 명백한 아웃으로 밝혀지자 조이스가 눈물로 사과했고 백악관에서도 성명을 발표했으나 오심이 번복되지는 않았다. 다르빗슈는 이날 최고 구속 156㎞의 강속구를 비롯해 슬라이더, 컷패스트볼, 커브 등으로 삼진 14개를 솎아내 휴스턴 타선을 농락했다. 다르빗슈는 4회 세 타자를 모두 헛스윙 삼진 처리한 것을 비롯, 9회를 빼고 모든 이닝에 삼진을 뽑아냈다. 그동안 메이저리그에선 모두 23번의 퍼펙트게임이 나왔다. 지난해에는 필립 험버(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맷 케인(샌프란시스코), 펠릭스 에르난데스(시애틀)가 한꺼번에 달성해 화제가 됐다. 다르빗슈는 아시아 출신으로 첫 영광을 안을 뻔했는데 111구째에 안타를 맞아 천추의 한이 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MLB] 선발의 위용

    류현진(26·LA다저스)이 그토록 고대하던 메이저리그(MLB) 신고식을 치른다. 3일 오전 11시 10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미프로야구 시즌 두 번째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국내 프로야구에서 처음 직행해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처음 밟는 감격적인 순간이기도 하다(MBC·MBC스포츠+생중계). 상대 선발은 좌완 매디슨 범가너로 지난 시즌 16승11‘패 평균자책점 3.37을 기록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6경기에 선발 등판해 19와3분의2이닝을 던져 2승과 평균자책점 2.29를 기록했다. 다저스 타선이 올 스프링캠프에서 왼손 투수를 상대로 30개 구단 중 29위인 .232의 빈타에 허덕인 점을 돌아볼 때 타선 지원을 기대하기보다 상대 타선을 철저히 윽박질러야 한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버스터 포지를 필두로 앞뒤에 파블로 산도발, 헌터 펜스가 버틴 클린업트리오가 요주의 대상이다. 특히 우타자인 포지는 지난 시즌 왼손 투수를 상대로 타율 .433과 장타율 .793로 위력적이었다. 산도발의 좌완 상대 타율도 .299로 시즌 타율(.283)보다 높았다. 테이블세터를 구성하는 마르코 스쿠타로와 앙헬 파간도 각각 좌완 상대 .352와 .271로 높은 타율을 자랑했다. 산도발과 파간 등 스위치히터들이 류현진을 상대로는 오른쪽 타석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의 주무기인 체인지업이 우타자의 바깥쪽으로 얼마나 예리하게 떨어져 주느냐가 타선 공략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그는 시범경기에서도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 .159로 강한 모습이었다. 팀의 제1선발 클레이턴 커쇼(25)는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완봉승으로 4-0 완승을 이끌었다. 커쇼는 1회 2사 2루, 3회 1사 1루 말고는 이렇다 할 위기조차 맞지 않았다. 더욱이 0-0으로 맞선 8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두 번째 투수 조지 콘토스의 초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2008년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 뒤 첫 홈런이 이날 결승 홈런이었다. 94개의 공만으로 완봉승을 거둔 그의 최고 구속은 시속 153㎞였으며, 슬라이더와 커브를 적절히 섞어 던져 타자들을 농락했다. 류현진은 경기 전 선발 출전하는 동료를 제외하고 맨 먼저 소개됐고 관중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등번호 높은 단위부터 소개된 데 따른 것이다. 그는 커쇼의 투구에 대해 “에이스다운 피칭이었다. 덕아웃 분위기에 열기가 넘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음성 생중계]류현진 메이저리그 데뷔전

    [음성 생중계]류현진 메이저리그 데뷔전

    류현진(26·LA다저스)꿈의 무대 메이저리그(MLB)에 선발 등판 했다. 3일 오전 11시 10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미프로야구 시즌 두 번째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서 경기를 벌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이날다저스의 왼손 투수 류현진(26)을 겨냥해 오른손 타자 7명을 전진 배치한 타순표를 내놨다.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톱타자 앙헬 파간부터 7번 타자 안드레스 토레스까지 7명을 잇달아 우타자로 내세웠다. 왼손 투수이면서 오른손으로 때리는 자이언츠의 선발 투수 매디슨 범가너를 포함하면 우타자는 총 8명이다.
  • [MLB] 선배의 모범

    ‘추추 트레인’이 개막전부터 멀티 히트에 팀의 유일한 득점을 뽑아냈다.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는 2일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에인절스와의 개막전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상대 선발은 지난해 정규리그 20승을 올린 제러드 위버. 1회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추신수는 0-1로 뒤진 3회 선두타자로 나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2루타를 날렸다. 다음 타자 브랜든 필립스의 유격수 땅볼 때 3루까지 뛴 뒤 위버의 폭투를 틈타 홈으로 파고들었다. 아웃 타이밍이었지만 홈플레이트를 커버한 위버가 정확한 태그를 하지 못해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추신수는 8회 무사 1루에서도 상대 두 번째 투수 개럿 리처드의 공을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후속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신시내티는 연장 13회 크리스 이아네타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고 1-3으로 졌다. 막강 타선으로 평가받는 신시내티는 이날 3안타에 그쳤는데 추신수가 2개를 때려 냈다. 올 시즌 우익수에서 중견수로 보직을 변경한 추신수는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연장 12회 초 1사 상황에서 피터 보저스의 큼지막한 타구를 뒤늦게 쫓아가다 가운데 담장을 맞히는 3루타를 허용했다. 공이 높이 떴기 때문에 잘 쫓아갔다면 충분히 잡을 수 있었으나 초반 스타트가 느렸고 펜스를 의식하면서 적극적인 수비를 펼치지 못했다. 다행히 상대 후속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 실점으로 연결되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MLB] 괴물타자들 1루도 못 밟아봤다 괴물투수 때문에

    류현진(26·LA 다저스)이 4이닝 퍼펙트의 ‘환상투’로 정규 시즌 출격 채비를 마쳤다. 류현진은 29일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미프로야구 시범경기에 선발 출장해 4이닝을 무안타 무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최고 구속 148㎞를 찍었고 130㎞대 체인지업을 ‘필살기’로 삼진 4개를 솎아냈다. 47개의 공을 던져 스트라이크가 33개일 정도로 제구력이 빛났다. 시범 첫 무실점 투구를 펼친 류현진은 7경기(27과 3분의1이닝)에 등판, 2승2패에 평균자책점 3.29로 시범경기를 마감했다. 이닝당 한 개꼴인 삼진 27개를 낚았고 타율은 .200(5타수 1안타)을 기록했다. 갈수록 위력을 더하는 류현진은 새달 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메이저리그에 공식 데뷔한다. 그는 “몸 상태와 구속, 제구 등이 웬만큼 올라왔다”며 “주위의 불안감을 떨친 것 같아 기분이 좋고 10승 이상으로 신인왕에 오르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다저스가 3-0으로 이겼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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