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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애틀 홈개막전 무산… 코로나19 피해 커지는 MLB

    시애틀 홈개막전 무산… 코로나19 피해 커지는 MLB

    시애틀 속한 워싱턴주 코로나19 피해 커27일 예정된 텍사스전 개막전 장소 변경미국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결국 시애틀 매리너스의 홈경기가 무산됐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리그 일정을 변경하지 않는다면 시애틀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시애틀 구단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가 3월까지 단체 모임을 금지했다”면서 “이에 따라 시애틀은 3월 말 열릴 예정이던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다른 방법을 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MLB 사무국은 오는 27일부터 예정된 시애틀과 텍사스의 4연전을 다른 장소에서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래틱은 “시애틀의 전지훈련지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경기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시애틀은 미국 내 코로나19 최초 감염자가 발생한 워싱턴주에 속해 있다. 워싱턴주는 코로나19 확진자가 12일 현재 미국에서 325명으로 가장 많다. 사망자도 29명에 달해 긴급 상황이다. 이날 미국프로농구(NBA) 유타 재즈의 루디 고베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NBA는 리그가 전면 중단되는 등 바다를 건너간 코로나19가 스포츠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다. MLB 사무국은 개막전을 미룬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와 달리 27일로 예정된 개막일을 미루진 않는다는 방침이지만 시애틀을 비롯해 다른 팀도 추가적으로 개막전 장소를 바꿀 가능성이 있다. 상황이 심각해지면 개막전 연기를 검토해야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개막 고집하는 MLB, 홈·원정 장소 변경 추진

    개막 고집하는 MLB, 홈·원정 장소 변경 추진

    시애틀 홈 개막전 등 변경 고려NBA도 ‘중립 경기’ 개최 검토코로나19가 미국에도 본격 확산되면서 메이저리그(MLB)도 대응에 나섰다. 한일 프로야구가 개막전 연기를 결정했고, 미국 내 다른 스포츠에서 무관중 경기를 검토하고 있지만 MLB는 개막전 연기나 무관중 경기보다는 홈·원정 장소 변경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11일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메이저리그가 홈·원정 장소 변경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이달 말 개막하는 MLB 정규시즌이 코로나19 여파로 정상 개최되지 않는다면 홈 경기 대신 원정 경기장으로 이동해 경기를 진행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이날 발표에 따르면 미국 내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나온 곳은 워싱턴주로 총 26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워싱턴주에는 시애틀 매리너스가 속해 있다. 시애틀은 추신수가 속한 텍사스 레인저스와 27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홈 개막 4연전을 치른다. 그러나 워싱턴주에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늘어나면서 비상 상황이다. 텍사스의 포수 로빈슨 치리노스는 언론 인터뷰에서 “시애틀의 상황이 어떤지 다들 알 것이다. 개막전을 치르러 시애틀에 가야 한다는 게 조금 걱정된다”고 말했다. 미국프로농구(NBA)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중립 경기’ 개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이날 전해졌다. ESPN은 “NBA 이사회가 12일 일부 경기를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장소로 옮겨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경기가 열릴 예정인 도시에 확진환자가 많을 경우 원정팀의 홈 경기장으로 옮기거나, 그것도 여의치 않을 경우 ‘제3의 장소’에서 경기를 치르게 한다는 것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도쿄올림픽 심상찮다… 日조직위 집행위원도 연기 언급

    NFL 등과 겹쳐 올가을 연기엔 부정적 코로나 확산에 日당국 기류 변화 조짐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내부에서 처음으로 올해 7월 24일 개막이 예정된 2020년 도쿄올림픽을 1~2년 뒤로 연기할 수 있다는 언급이 나왔다. 다카하시 하루유키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집행위원은 11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조직위원회 차원에서 코로나19의 영향을 논의하지는 않았다”고 전제한 뒤 “올림픽이 취소되지는 않고 연기될 것으로 본다. 올림픽이 취소되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며 “올해 여름 올림픽이 열리지 않는다면 1~2년 연기하는 게 가장 현실적인 옵션”이라고 했다. 이어 “3월 말 차기 조직위원회 이사회 회의에 앞서, 도쿄올림픽 일정을 조정하면 다른 스포츠 이벤트와 얼마나 중복되는지 검토할 것이다. 다음달부터 이 사안을 진지하게 논의하기 시작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미국프로야구(MLB), 미국프로풋볼(NFL), 유럽 축구 등과 겹친다는 점에서 1년 이내 연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올해 가을로 올림픽을 연기하는 것은 미국, 유럽의 주요 스포츠 일정과 겹쳐 불가능한 만큼 아예 1~2년 뒤 여름으로 연기하는 방안이 현실적이라는 얘기다. 만약 도쿄올림픽이 2년 뒤인 2022년으로 늦춰지면 베이징동계올림픽, 카타르월드컵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한 해에 모두 열리는 초유의 상황이 펼쳐지게 된다. 그런데 다카하시 위원의 이 같은 언급은 앞서 지난 3일 하시모토 세이코 일본 올림픽·패럴림픽 담당상이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한 발언과 결이 다르다. 당시 하시모토 담당상은 “올림픽 개최도시 계약상 IOC가 취소할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것은 ‘2020년 중 개최되지 않는 경우’라고만 쓰여 있어 2020년 중이라면 연기가 가능한 것으로 해석된다”며 올해 가을로 연기할 가능성을 처음으로 시사한 바 있다. 결국 도쿄올림픽을 연기할 경우 ‘올해 가을’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아예 1~2년 뒤로 연기하는 쪽으로 일본 관련 당국 내부의 기류가 정리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 WSJ 인터뷰서 7월 개최 취소 발언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 WSJ 인터뷰서 7월 개최 취소 발언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내부에서 처음으로 올해 7월 24일 개막이 예정된 2020년 도쿄올림픽을 1~2년 뒤로 연기할 수 있다는 언급이 나왔다. 다카하시 하루유키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집행위원은 11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조직위원회 차원에서 코로나19의 영향을 논의하지는 않았다”고 전제한 뒤 “올림픽이 취소되지는 않고 연기될 것으로 본다. 올림픽이 취소되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며 “올해 여름 올림픽이 열리지 않는다면 1~2년 연기하는 게 가장 현실적인 옵션”이라고 했다. 이어 “3월 말 차기 조직위원회 이사회 회의에 앞서, 도쿄올림픽 일정을 조정하면 다른 스포츠 이벤트와 얼마나 중복되는지 검토할 것이다. 다음달부터 이 사안을 진지하게 논의하기 시작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미국프로야구(MLB), 미국프로풋볼(NFL), 유럽 축구 등과 겹친다는 점에서 1년 이내 연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올해 가을로 올림픽을 연기하는 것은 미국, 유럽의 주요 스포츠 일정과 겹쳐 불가능한 만큼 아예 1~2년 뒤 여름으로 연기하는 방안이 현실적이라는 얘기다. 만약 도쿄올림픽이 2년 뒤인 2022년으로 늦춰지면 베이징동계올림픽, 카타르월드컵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한 해에 모두 열리는 초유의 상황이 펼쳐지게 된다. 그런데 다카하시 위원의 이 같은 언급은 앞서 지난 3일 하시모토 세이코 일본 올림픽·패럴림픽 담당상이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한 발언과 결이 다르다. 당시 하시모토 담당상은 “올림픽 개최도시 계약상 IOC가 취소할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것은 ‘2020년 중 개최되지 않는 경우’라고만 쓰여 있어 2020년 중이라면 연기가 가능한 것으로 해석된다”며 올해 가을로 연기할 가능성을 처음으로 시사한 바 있다. 결국 도쿄올림픽을 연기할 경우 ‘올해 가을’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아예 1~2년 뒤로 연기하는 쪽으로 일본 관련 당국 내부의 기류가 정리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무관중 경기 안뛴다던 NBA 르브론 입장 선회 “방침 따를 것”

    무관중 경기 안뛴다던 NBA 르브론 입장 선회 “방침 따를 것”

    미국에서도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무관중 경기를 할 바에는 차라리 뛰지 않겠다고 했던 미프로농구(NBA)의 간판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입장을 선회했다. 제임스는 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리는 브루클린 네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NBA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무관중 경기를 결정한다면 (무관중 경기가) 실망스럽겠지만 방침을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나흘 전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 뒤 “관중이 없다면 뛰지 않겠다”고 말한 것에서 한 발 물러난 것이다. 입장 선회에 대해 제임스는 “당시에는 무관중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을 모른 채 ‘팬이 없다면 경기를 하겠느냐’는 질문을 받고 대답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NBA가 가장 안전한 방법을 결정하면 귀담아 듣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NBA 사무국은 전날 미프로야구(MLB), 미프로축구리그(MLS),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와 함께 취재진의 클럽하우스 출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입지 달라진 류현진, MLB TOP 100에 선정

    입지 달라진 류현진, MLB TOP 100에 선정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생애 처음으로 ESPN이 선정한 탑플레이어에 선정됐다. ESPN은 11일(한국시간) 2020 시즌 개막을 앞두고 TOP 100 플레이어 명단을 발표했다. 미국프로야구 담당 기자, 분석가, 해설자 등 전문가 40명의 투표로 정한 랭킹에서 류현진은 전체 94위에 올랐다. ESPN은 “류현진은 지난해 8월 중순까지 142와3분의2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45, 17볼넷 10피홈런 등 역사에 남을만한 기록을 남기고 있었다. 일시적인 부진에도 불구하고 류현진은 평균자책점 2.32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고 언급했다. 이어 “류현진은 지난 7년 동안 10번이나 부상자 명단(IL)에 올랐지만 지난해는 IL에 21일만 머물렀다. 2013년 이후 가장 짧게 IL에 머문 해였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을 펼치고 토론토로 이적해 팀의 1선발로 꼽히는 류현진으로서는 다소 순위가 아쉽다. 그러나 그동안 ESPN의 같은 설문에서 류현진이 100위 안에 들어오지 못했던 점을 감안하면 한층 탄탄해진 입지를 엿볼 수 있다. 랭킹 1위는 현역 최고의 야구선수라고 평가받는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이 꼽혔고 2위는 게릿 콜(뉴욕 양키스), 3위는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이 선정됐다. 아시아 선수로는 이번 시즌 근육질 몸매로 화제가 된 오타이 쇼헤이(LA 에인절스)가 34위로 가장 높았고,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가 80위로 뒤를 이었다. 토론토에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74위로 가장 높았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김광현, 다양한 구질로 ‘메이저리그 회의론’ 날렸다

    김광현, 다양한 구질로 ‘메이저리그 회의론’ 날렸다

    직구·슬라이더 외 투심·커브도 완벽 더운 날씨와 선발경쟁 호투 원동력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범경기 쾌투를 이어 가며 선발 진입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진출 당시만 해도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까’라는 일각의 우려가 있었지만 김광현은 매 경기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 김광현은 10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해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탈삼진 4개와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4시범경기 8이닝 탈삼진 11개로 평균자책점(ERA)은 ‘0´이다. 김광현의 호투 비결은 다양한 구종, 따뜻한 날씨 그리고 치열한 팀 내 선발 경쟁 등 3가지 정도가 거론된다. 김광현은 고교시절부터 2가지 구종을 구사하는 투피치 투수였고, 프로 데뷔 이후에도 다양한 구종으로 수싸움을 하기보다는 다이내믹한 투구폼에서 나오는 빠른 직구와 명품 슬라이더 등 구위로 찍어 누르는 유형의 투수였다. 그러나 지난해 김광현은 직구 39.1%, 슬라이더 37%, 투심·스플리터 14.5%, 커브 9.4%로 4개의 구종을 구사하는 선수가 됐다. 2018년만 해도 직구 43.4%, 슬라이더 42.9%로 사실상 2개 구종에 의존하던 선수가 완전히 탈바꿈한 것이다. 기존 투피치의 위력에 다양한 구종까지 가세하니 위력이 더 강해진 셈이다.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나드는 현지 날씨도 도움이 되고 있다. 김광현은 날씨가 따뜻해지면 구속이 오르는 선수로 지난해 직구 평균 구속을 살펴보면 5월 중순까지는 시속 146㎞ 안팎이었지만 그 이후엔 148㎞ 이상을 던졌다. 김광현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최고 구속 92.1마일(약 148㎞)을 던졌고, 이날 경기에서도 95마일(약 152㎞)을 찍었다. 직구가 살아나면 변화구도 위력이 강해진다. 치열한 선발경쟁도 동기부여로 작용하는 것 같다. 경쟁자인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9와3분의1이닝 ERA 1.93, 다니엘 폰세 데 레온이 13이닝 ERA 0.69로 큰 차이가 없다. 일부 팬 사이에선 김광현이 선발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구속을 너무 끌어올리는 등 무리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나온다. 송재우 MBC 해설위원은 “토미존 수술을 받은 이후 김광현이 컨트롤이나 커맨드가 더 좋아졌다는 현지 평가가 있는 데다 30대 초반의 나이에도 커리어의 전성기에 올라와 있고 경기에 임하는 집중력도 상당히 좋아 호투가 이어지는 것 같다”며 “김광현이 충분히 선발로 갈 수 있다고 나름의 시위를 하는 것 같다”고 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역시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 무실점 쾌투

    역시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 무실점 쾌투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투수로 출전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류현진은 이날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 4와3분의1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 에이스의 위용을 과시했다. 더니든 USA투데이 연합뉴스
  • 역시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 무실점 쾌투

    역시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 무실점 쾌투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투수로 출전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류현진은 이날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 4와3분의1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 에이스의 위용을 과시했다. 더니든 USA투데이 연합뉴스
  • 김광현 성공 이끄는 키워드 ‘포 피치·날씨·경쟁’

    김광현 성공 이끄는 키워드 ‘포 피치·날씨·경쟁’

    시범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으로 순항투 피치 이미지 벗고 4개 구종 선보여따뜻한 플로리다 날씨 구속 증가 영향선발 경쟁 치열… 매경기 집중해 투구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범경기 쾌투를 이어가며 선발 진입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진출 당시만 해도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까’라는 세간의 우려가 있었지만 김광현은 매경기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김광현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의 해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탈삼진 4개를 곁들이며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4경기 8이닝 탈삼진 11개로 평균자책점(ERA)은 ‘0’이다. 김광현의 성공 비결은 크게 3가지로 꼽을 수 있다. 다양한 구종, 따뜻한 날씨 그리고 치열한 팀내 선발 경쟁이다. 우선 김광현은 2가지 구종을 구사해 단조롭다는 평가를 뒤집었다. 김광현의 고교시절부터 투피치 투수로 평가받았고, 프로 데뷔 이후에도 다양한 구종으로 수싸움을 하기 보다는 다이내믹한 투구폼에서 나오는 구속과 구위로 찍어누르는 유형의 투수였다. 그러나 지난해 김광현은 직구 39.1%, 슬라이더 37%, 투심·스플리터 14.5%, 커브 9.4%로 4개의 구종을 구사하는 선수가 됐다. 불과 1년 전인 2018년만 해도 직구 43.4%, 슬라이더 42.9%로 사실상 2개 구종에 대한 의존도가 크던 선수가 완전히 탈바꿈한 것이다. 지난해 다양한 구종을 던지면서 다른 변화구도 예리해졌고, 이는 김광현이 MLB 시범경기에서도 상대와의 수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됐다. 이날 경기에서도 김광현은 1회부터 상대 타자들에게 날카로운 커브를 구사하며 빠른 공과 느린 공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3번 타자 호르헤 폴랑코는 느린 커브로 투수 앞 땅볼을 유도하기도 했다.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을 넘나드는 현지 날씨도 김광현의 호투에 도움이 되고 있다. 김광현은 날씨가 따뜻해지면 구속이 오르는 선수로 지난해 직구 평균 구속을 살펴보면 5월 중순까지는 시속 146㎞ 안팎을 넘나들지만 그 이후엔 148㎞ 이상을 던졌다. 김광현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최고 시속 92.1마일(148㎞)의 직구를 던졌고, 이날 경기에서도 최고 시속이 95마일(약 152㎞)을 찍었다. 따뜻한 날씨 속에 직구가 살아나다보니 다른 구종도 같이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치열한 선발경쟁 역시 김광현이 호투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김광현은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달리 아직 선발 보직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경쟁자인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9와3분의1이닝 ERA 1.93, 다니엘 폰세 데 레온이 13이닝 ERA 0.69의 성적을 보이는 등 선발 경쟁이 쉽지 않다. 여기에다 팀의 핵심 좌완 불펜으로 꼽히는 앤드루 밀러가 몸에 이상이 생겨 등판을 못하는 상황이다보니 김광현이 자칫 부진했다간 팀 사정에 따라 불펜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 송재우 MBC 해설위원은 “경쟁투수들이 다 잘던지니 동기부여가 되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면서 “김광현이 직접 이야기 하진 않지만 경기를 통해 본인이 준비가 잘됐음을 보여주면서 충분히 선발로 갈 수 있다고 나름의 시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위원은 “토미존 수술을 받은 이후 김광현이 컨트롤이나 커맨드가 더 좋아졌다는 현지 평가가 있다”면서 “30대 초반의 나이에 본인 커리어의 전성기에 올라와 있고 경기에 임하는 집중력도 상당히 좋다. 이런 여러 요인들이 합쳐 호투가 이어지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윌리 칼훈, 153㎞ 강속구에 턱 골절 부상

    윌리 칼훈, 153㎞ 강속구에 턱 골절 부상

    9일 시범경기서 우리아스 공에 턱 강타지난 시즌 21홈런 때려 주전 후보 꼽혀텍사스도 비상… 10일 다시 검진 예정텍사스 레인저스의 외야수 윌리 칼훈(26)이 강속구에 턱을 맞고 골절상을 당했다. 시즌 개막을 눈앞에 두고 텍사스는 비상이 걸렸다. 칼훈은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다저스 선발 훌리오 유리아스가 던진 패스트볼에 얼굴을 맞았다. 시속 95마일(약 153㎞)의 강속구였다. 칼훈은 공을 맞자마자 턱을 잡고 주저앉았고 그의 입에선 피가 흘러나왔다. MLB닷컴은 “칼훈이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돼 컴퓨터 단층촬영(CT) 검사를 했고, 턱뼈가 부러졌다는 진단이 나왔다. 10일에 다시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텍사스 동료 조이 갤로는 “칼훈은 고통에 시달리며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면서 “칼훈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동료다. 우리는 큰 부상이 아니기를 기도했다”고 말했다. 공을 던진 우리아스도 충격을 받았다. 칼훈과 우리아스는 2017년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오클라호마시티에서 한솥밥을 먹던 사이다. 우리아스는 “칼훈은 마이너리그에서 함께 뛴 동료다. 이렇게 상대가 다칠 정도로 사구를 던진 건 처음”이라며 “정말 힘든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텍사스 선발 조던 라일스는 “우리아스가 의도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불행한 일이 벌어진 것일 뿐이다”라며 우리아스를 위로했다. 2017년 빅리그에 데뷔한 칼훈은 지난해 83경기에 출전해 21홈런을 때려내며 입지를 넓혔다. 이번 시즌 텍사스의 주전 좌익수로 꼽혔지만 향후 로스터 합류에 물음표가 달리게 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한·미·일 프로야구 동시에 ‘패닉’

    한·미·일 프로야구 동시에 ‘패닉’

    韓, 코로나에 구단들 훈련 일정 골머리 美, 고위험국가 방문 땐 구장 출입 제한 日, 정규리그 개막 2주 연기 방안 검토코로나19 확산으로 한미일 프로야구가 모두 패닉에 빠졌다. 한국 프로야구는 코로나19로 구단들의 스프링캠프 일정이 변경되는 등 가장 먼저 직격탄을 맞았다. 특히 일본 오키나와에서 훈련 중이던 삼성과 LG의 타격이 컸다. 일본 정부가 한국·중국으로부터의 입국자에 대해 2주간 격리 및 대중교통 이용 금지 조치를 내렸고, 이로 인해 국내 항공사들이 9일 0시를 기준으로 도쿄와 오사카 이외 지역의 항공편을 모두 취소시킨 탓에 삼성과 LG는 스프링캠프 연장을 포기하고 급하게 귀국을 결정했다. 그런데 이미 귀국한 팀도, 귀국을 앞둔 팀도 이후 일정이 더 큰 문제다. 대규모 선수단을 집으로 돌려보냈다간 어디서 어떻게 감염될지 모르고, 그렇다고 합숙 훈련을 하자니 집단 감염 가능성이 있다. 특히 8일 귀국한 삼성은 연고지인 대구·경북 지역에서 가장 많은 확진환자가 발생해 초비상이다. 삼성 관계자는 “선수단 규모가 100명이 넘기 때문에 합숙할 공간이 부족하다. 일부는 출퇴근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라이온즈파크와 경산볼파크 모두 방역을 철저히 하고 외부 출입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했다. 외국인 선수들은 대부분 한국에 들어오지 않고 해외에서 따로 훈련한다. LG의 타일러 윌슨은 모교인 미국 버지니아대학에서, 케이시 켈리는 친척이 코치로 재직 중인 미국 애리조나대학에서 연습한다. 멕시코로 돌아간 로베르토 라모스는 집 근처 야구 연습장에서 훈련을 이어 간다. 키움의 제이크 브리검, 에릭 요키시, 테일러 모터는 미국 플로리다로 떠나 함께 훈련하고, 미국 애리조나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른 kt는 3명의 외국인 선수들을 애리조나에 남겨두기로 했다. 삼성은 외국인 선수들 모두 나리타공항을 거쳐 미국으로 떠났으며 개막 2주 전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마친 한화 역시 3명의 외국인 선수만 따로 미국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이날 일본 미야자키 캠프를 마친 두산의 외국인 선수들은 동료들과 함께 한국으로 들어와 시즌을 준비하기로 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코로나19 고위험 국가(한국, 중국, 이탈리아, 이란 등)에 2주 이내 방문한 취재진 등 모든 이들에게 MLB 시설을 찾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고 8일 CBS가 보도했다. 일본프로야구(NPB)는 코로나19로 인해 오는 20일로 예정된 정규시즌 개막을 2주 늦춰 4월 초로 미루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12일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닛칸스포츠가 8일 보도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앞날 불투명…패닉에 빠진 한미일 프로야구

    앞날 불투명…패닉에 빠진 한미일 프로야구

    코로나19에 한일 프로야구 연기 가능성미국도 확진환자 늘어나는 추세에 초비상오키나와서 훈련하던 LG·삼성 급거 귀국일부 외국인 선수 한국 대신 미국서 훈련코로나19 확산으로 한미일 프로야구가 모두 패닉에 빠졌다. 한국은 시범경기 취소를, 일본은 무관중 시범경기를 진행하고 미국은 선수와 팬들의 접촉을 금지하는 등 코로나19 대응에 나선 가운데 한국과 일본은 리그 일정 변동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은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어 추후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 프로야구는 코로나19로 인해 구단들의 스프링캠프 일정이 변경되는 등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특히 일본 오키나와에서 훈련 중이던 삼성과 LG가 타격이 컸다. 일본 정부가 한국·중국으로부터의 입국자에 대해 2주간 격리 및 대중교통 이용 금지 조치를 내렸고, 이로 인해 국내 항공사들이 9일 자정을 기준으로 도쿄와 오사카 이외 지역의 항공편을 모두 취소시킨 탓에 삼성과 LG는 스프링캠프 연장을 포기하고 급하게 귀국을 결정했다. 예정된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팀도, 귀국을 앞둔 팀도 귀국 이후의 일정이 더 큰 문제다. 프로야구 선수들은 다른 스포츠 종목에 비해 구단의 연고지에 거주하는 비율이 상당히 높지만 대규모 선수단을 집으로 돌려보냈다간 어디서 어떻게 감염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합숙훈련을 하더라도 집단 감염 가능성 등의 문제는 남아 있다. 시즌에 맞춰 마무리 훈련이 필요하지만 선수들은 마음 놓고 훈련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LG, 키움, 삼성, kt 등은 팀 전력의 핵심인 외국인 선수들을 심리적 안정을 위해 미국에서 따로 훈련시키기로 했다. 8일 귀국한 삼성의 경우 대구·경북 지역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해 그야말로 비상이다. 삼성 관계자는 “선수단 규모가 100명이 넘기 때문에 합숙할 공간이 부족하다. 일부는 출퇴근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라이온즈파크과 경산볼파크 모두 한 달 전부터 방역을 철저히 하고 외부 출입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도 코로나19 고위험 국가(한국, 중국, 이탈리아, 이란 등)에 2주 이내 방문한 취재진을 포함한 모든 이들에게 MLB 시설을 찾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고 8일 CBS스포츠가 보도했다. 미국은 8일 기준 사망자가 19명으로 늘었고, 감염자도 400명 이상 확인돼 코로나19 사태가 점점 커지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태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 스포츠는 8일 일본프로야구(NPB)가 코로나19로 인해 정규시즌 개막을 2주 늦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NPB는 당장 20일에 정규시즌이 시작될 예정이지만 닛칸 스포츠는 개막이 4월 초로 미뤄질 가능성이 있으며 12일에 최종 결정될 예정이라고 했다. 일본은 2011년 동북부 지방을 강타한 도호쿠 대지진 때 개막전을 연기한 바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MLB는 고위험지역 방문자 구장 출입 제한 “취재 어떡해”

    MLB는 고위험지역 방문자 구장 출입 제한 “취재 어떡해”

    클럽하우스 출입 제한·기자회견 만 실시 검토 중시범경기 취소 등 리그 일정 변경은 아직 아니야미국프로야구(MLB) 사무국이 코로나19 고위험 국가를 방문한 취재진의 구장 출입을 사실상 제한하기로 했다. 8일 CBS스포츠에 따르면 MLB 사무국은 한국, 중국, 이탈리아, 이란 등 코로나19와 관련해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이 고위험 국가로 분류한 지역을 최근 14일 이내 방문한 취재진을 포함한 모든 이들에게 MLB 시설을 찾지 말아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사실상 MLB 구장 출입을 제한한다는 의미다. MLB 사무국은 또 선수단의 감염을 막기 위해 경기 전후 클럽하우스 취재를 제한하는 등 언론 취재 방식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북미아이스하키 리그(NHL)는 취재진의 클럽하우스 출입을 금지하고 공식 기자회견만 진행하고 있다. MLB 사무국은 또 팬들이 직접 건네는 볼과 펜을 받지 말고 악수도 하지 말라고 선수들에게 권장하고 있다. MLB 사무국은 아직 시범경기 취소나 정규리그 일정 변경을 고려하지 않고 있으나 CDC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 지난 6일 현재 MLB 30개 구단이 스프링캠프를 차리고 있는 플로리다주와 애리조나주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각각 9명, 5명 발생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역시는 역시… “류현진은 몇 경기를 더 이길 수 있는 선수”

    역시는 역시… “류현진은 몇 경기를 더 이길 수 있는 선수”

    류현진, 2번째 등판서 50구 던지며 7탈삼진팀내 1선발로서 현지매체와 동료 기대감 커10일 3번째 등판경기… 개막 준비 순항 모드미국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5일(한국시간) 2번째 등판에서 3과3분의2이닝 동안 탈삼진을 7개나 잡으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팀 동료 보 비셋은 “류현진은 우리를 위해 몇 경기를 더 이길 수 있는 사람”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이날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진행된 자체 연습경기에서 토론토 소속 마이너리그 타자들을 상대했다. 3과3분의2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투구수 50개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32개였다. 지난 첫 등판에서 2이닝동안 41개의 공을 던져 1실점하며 조금 아쉬운 출발을 보였던 류현진은 이날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면서도 더 효율적인 투구로 시즌에 대비한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은 “지난 등판에서 제구가 기대했던 것만큼 날카롭지 못해 더 다듬으려고 시범경기가 아닌 시뮬레이션 게임에 등판했다”고 말했다. 팀내 1선발답게 류현진에 대한 기대감도 날로 커져가고 있다. MLB닷컴은 이날 30개 구단의 스프링캠프 소식을 전하면서 류현진을 “토론토를 이끌 선수”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류현진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에서 제이콥 디그롬에 이어 2위로 마친 만큼 기대감이 하늘을 찌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팀 동료 보 비셋은 “모든 선수들이 올해 뭔가 특별한 것을 해낼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류현진의 합류로 그 일이 더 수월해졌다. 그는 우리에게 승리의 기회를 줄 뿐 아니라 몇 경기를 더 이길 수 있는 선수”라고 자랑했다. 비셋은 “그와 함께하게 돼 정말 흥분된다”고 말했다. 류현진이 시범경기 기간을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점검하는 용도로 활용하는 선수라는 건 익히 알려져있다. 팀내 최고 대우를 받는 특급 선수인만큼 류현진은 스프링캠프에서 눈도장을 찍을 필요 없이 스스로 알아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류현진은 10일 자신의 3번째 등판 경기를 갖는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코로나 때문에 도쿄올림픽 딜레마… 문제는 돈이다

    코로나 때문에 도쿄올림픽 딜레마… 문제는 돈이다

    스포츠 도박업체는 개막 취소에 ‘베팅’ 日, 연기할수록 비용 눈덩이처럼 불어 취소되면 경제 손실 28조원에 달할 듯 가을로 연기 땐 NFL·NBA 개막 겹쳐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는 가운데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오는 7월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 내에서 연기 가능성이 처음 제기된 데 이어 스포츠 도박업체들도 개막 취소에 더 무게를 두고 나서는 등 어두운 전망은 갈수록 짙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무관중 개최 제안까지 나와 어수선함을 더하고 있다. 도쿄올림픽의 운명이 쉽게 결론 나지 않고 있는 이면에는 막대한 돈 문제도 상당 부분 작용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IOC 집행위원회는 4일 성명을 통해 “7월 24일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 내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선수들에게 올림픽 출전 준비를 독려했다. 또 “IOC는 2월 중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일본 정부,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고, 그간 코로나19와 관련해 취해진 모든 조치를 보고받았다. IOC는 해당 문제에 대해 WHO의 권고를 계속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결론을 내리지 않은 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일본을 신뢰하며 진전이 있기를 바란다”고만 말했다. IOC의 공식 입장은 확고해 보이지만 미묘한 발언은 쏟아지고 있다. 현역 최장수 IOC 위원인 딕 파운드(캐나다)는 지난달 26일 언론 인터뷰에서 “사태가 악화될 경우 도쿄올림픽은 연기나 개최지 변경이 아니라 취소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IOC 부위원장 출신으로 현재 명예위원인 케번 고스퍼(호주)도 파운드의 의견을 거들었다. 부정적인 언급이 나올 때마다 IOC와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이를 일축해 왔지만 지난 3일 하시모토 세이코 일본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담당상이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올림픽 개최 도시 계약상 IOC가 취소할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것은 ‘2020년 중 개최되지 않는 경우’라고만 쓰여 있어 2020년 중이라면 연기가 가능한 것으로 해석된다”는 미묘한 발언을 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로는 처음 올림픽 연기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여기에 영국 도박업체 베트페어는 ‘도쿄올림픽 개막 취소’에 대한 배당률을 높게 잡았다. 코로나19 때문에 일부 올림픽 예선경기가 열리지 못하는 등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데도 올림픽 연기나 취소 등의 결정이 쉽게 내려지지 않는 데는 넉 달이라는 시간이 남아 있다는 점도 있지만 돈 문제도 크게 작용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일본은 도쿄올림픽 개최를 위해 모두 1조 3503억엔(약 15조원)을 쏟아부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림픽이 연기되면 될수록 비용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취소되면 허공에 날리게 된다. 나가하마 도시히로 다이이치세이메이 경제연구소 이코노미스트는 4일 도쿄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림픽 취소 시 일본의 경제 손실 예상액이 2조 6000억엔(약 28조 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IOC 또한 4년 주기의 올림픽 관련 수입 57억 달러(약 6조 7585억원) 가운데 73%를 중계권 판매로 벌어들이고 있다. 도쿄올림픽이 연기된다 해도 가을에 여는 것 역시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당장 미국 방송사들은 막대한 중계권료와 광고 수익이 걸려 있는 미프로풋볼(NFL)과 미프로농구(NBA),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새 시즌 개막, 미프로야구(MLB)의 포스트 시즌 등이 겹치는 10월에 올림픽을 중계하는 것에 난색을 드러낸다. 미국 내 하계올림픽 독점 중계권을 갖고 있는 NBC는 미국 내 광고로만 12억 5000만 달러(약 1조 4839억원) 이상을 계약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썼다. 그러자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하되 무관중으로 치르자는 제안도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최근 “무관중이 올림픽 취소나 연기를 피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영국 사이클 대표팀 감독 스테픈 파크의 주장을 소개했다. 이 경우 도쿄올림픽 조직위가 입장권 수익 8800억원을 포기해야 하지만 중계권 수입이나 스폰서 수입, 올림픽 개최 비용 등에서는 손실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국내 체육계 관계자는 4일 “올림픽은 단순한 스포츠 대회가 아니라 인류 축제이기 때문에 무관중은 현실성이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취소? 연기? 무관중? 코로나19 확산에도 도쿄올림픽 운명 쉽게 결정 못하는 이유는

    취소? 연기? 무관중? 코로나19 확산에도 도쿄올림픽 운명 쉽게 결정 못하는 이유는

    코로나19 상황 악화 우려에도 IOC 예정대로 개최 성명서수십조원이 걸려 있는 개최 비용, 중계권, 경제 문제 산적취소 및 연기 결정 쉽지 않아..무관중 개최도 현실성 없어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오는 7월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도쿄올림픽을 둘러싼 어두운 전망은 계속되고 있다. 무관중 개최 제안이 나오기도 했다. 그럼에도 도쿄올림픽의 운명이 쉽게 결론 나지 않고 있는 것은 막대한 돈 문제가 걸려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IOC 집행위원회는 4일 성명을 내고 “오는 7월 24일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내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수들에게 올림픽 출전 준비를 독려했다. 또 “IOC는 2월 중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일본 정부,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고, 그간 코로나19와 관련해 취해진 모든 조치를 보고받았다. IOC는 해당 문제에 대해 WHO 권고를 계속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WHO는 도쿄올림픽에 대한 어떠한 결정을 내리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입장이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일본을 신뢰하며 진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IOC 입장은 확고해 보이지만 미묘한 발언은 쏟아지고 있다. 현역 최장수 IOC 위원인 딕 파운드(캐나다)는 지난달 26일 AP통신 단독 인터뷰에서 사태가 악화될 경우 도쿄올림픽은 연기나 개최지 변경이 아니라 취소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IOC 부위원장 출신으로 현재 명예위원인 케반 고스퍼(호주)도 파운드의 의견을 거들었다. 부정적인 언급이 나올 때마다 IOC와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이를 일축해왔지만, 지난 3일에는 하시모토 세이코 일본 올림픽·패럴림픽 담당성이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올림픽 개최도시 계약상 IOC가 취소할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것은 ‘2020년 중 개최되지 않는 경우’라고만 쓰여 있어 2020년 중이라면 연기가 가능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로는 처음 올림픽 연기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영국 도박업쳬 베트페어는 ‘도쿄올림픽 개막 취소’에 대한 배당률을 8/11로 제시하기도 했다. 11달러를 걸면 원금을 합쳐 19달러를 돌려받는다는 것인데 유럽 도박사들은 도쿄올림픽 취소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의미다. 분자가 분모보다 작으면 적중할 확률이 높다. 아직 넉 다 넘게 시간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올림픽 연기나 취소 등의 결정이 쉽게 내려지지 않고 있는 것은 막대한 돈이 걸려 있는 문제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도쿄올림픽 개최를 위해 모두 1조 3503억엔(15조원)을 쏟아부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림픽이 연기되면 될 수록 비용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취소되면 허공에 날리게 된다. 나가하마 도시히로 다이이치세이메이 경제연구소 이코노미스트는 4일 도쿄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림픽 취소시 일본의 경제 손실 예상액이 2조 6000억엔(28조 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IOC 또한 4년 주기의 올림픽 관련 수입 57억 달러(6조 7585억원) 가운데 73%를 중계권 판매로 벌어들이고 있다. 도쿄올림픽이 연기되어 가을에 열리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당장 미국 방송사들은 막대한 중계권료와 광고 수익이 걸려 있는 미프로풋볼(NFL)과 미프로농구(NBA)의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새 시즌 개막, 미프로야구(MLB)의 포스트 시즌 등이 겹치는 10월에 올림픽을 중계하는 것에 난색을 드러낸다. 미국 내 하계올림픽 독점 중계권을 갖고 있는 NBC는 미국 내 광고로만 12억 5000만 달러(1조 4839억원) 이상을 계약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썼다. 이와중에 도쿄올림픽을 무관중으로 치르자는 제안이 나오기도 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최근 “무관중이 올림픽 취소나 연기를 피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영국 사이클 대표팀 감독 스테픈 파크의 주장을 소개했다. 이 경우 도쿄조직위가 입장권 수익 8800억원을 포기해야 하지만 중계권 수입이나 스폰서 수입, 올림픽 개최 비용 등에서는 손실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국내 체육계 관계자는 “올림픽은 경기만 치르는 단순한 대회가 아니라 문화 교류의 장까지 마련되는 인류 축제이기 때문에 무관중 개최는 현실성이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유럽 축구·美 스포츠, 감염에 흔들리나

    FIFA, 이달 중 월드컵 예선 연기 가능성 美 NBA·MLB·NHL, 보건 당국과 논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동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프로 스포츠의 양대 산맥인 유럽과 미국의 스포츠까지 흔들리고 있다.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가장 많은 이탈리아는 유벤투스와 인터밀란의 경기 등 지난 주말에 예정돼 있던 세리에A 경기를 5월로 연기했다. 이탈리아를 비롯해 분데스리가(독일), 프리메라리가(스페인), 프리미어리그(잉글랜드)까지 유럽 축구 4대 빅리그가 속한 나라 모두 아직은 리그가 계속되고 있지만 확진환자가 늘어날 경우 리그 중단 등 분위기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 이강인이 뛰고 있는 스페인 발렌시아FC는 담당 기자가 이탈리아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취재를 갔다가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비상 상황이다. 발렌시아는 이날 예정돼 있던 레전드 다비드 비야의 은퇴식을 연기했다. 코로나19는 클럽 축구뿐 아니라 국가대표 경기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지난달 29일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면서 3월 A매치 일정 연기를 시사해 월드컵 남녀 예선 조별리그 일정도 불투명해졌다. 미국도 1일 코로나19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AP통신은 이날 미국프로농구(NBA),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메이저리그(MLB)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과 코로나19에 관해 주기적으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NBA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의 CJ 맥컬럼은 트위터에 “코로나바이러스가 공식적으로 오리건에 침투했다. 당분간 사인은 중단하겠다”면서 팬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다만 미국 스포츠계는 아직까지는 리그 중단 등의 움직임은 없다. MLB는 개막(이달 26일)까지 시간이 남아 있고, 시즌이 진행 중인 NHL은 빌 댈리 부커미셔너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NHL은 취소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유럽축구도 코로나 비상… 전 세계 스포츠가 패닉

    유럽축구도 코로나 비상… 전 세계 스포츠가 패닉

    이탈리아 확진자 1000명 넘어 주말경기 연기발렌시아CF 레전드 다비드 비야 은퇴식 미뤄미국도 워싱턴서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 발생움직임 없지만 사태 확산시 연기·취소 가능성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동아시아 지역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유럽과 미국의 스포츠까지 흔들고 있다. 국내 주요 스포츠들이 무관중 경기, 리그 조기 종료, 개막 연기 등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초강수를 두고 있는 가운데 유럽과 미국 스포츠 단체들도 코로나19 사태를 지켜보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유럽에서 코로나19에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이탈리아는 유벤투스와 인터밀란과의 경기 등 주말에 예정돼있던 세리에A 경기를 5월로 연기했다. 1일(한국시간) 기준 이탈리아 누적 확진자는 1128명, 사망자는 29명이다. 이탈리아는 세리에C(3부리그) 피아네세 소속의 22세 선수가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이탈리아를 비롯해 분데스리가(독일), 프리메라리가(스페인), 프리미어리그(잉글랜드)까지 유럽 축구 4대 빅리그가 속한 나라 모두 아직은 리그는 유지되고 있지만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리그 중단 등 분위기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 1일 기준 독일은 79명으로 이탈리아와 프랑스(100명) 다음으로 확진자가 많고, 스페인이 58명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잉글랜드가 속한 영국은 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강인이 뛰고 있는 발렌시아CF는 담당 기자가 이탈리아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취재를 갔다가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비상 상황이다. 발렌시아는 이날 예정돼있던 팀의 레전드 다비드 비야의 은퇴식을 연기하기도 했다. 코로나19는 클럽 축구 뿐 아니라 국가대표 경기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지난 29일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면서 3월 A매치 일정 연기를 시사해 월드컵 남녀 예선 조별리그 일정도 불투명해졌다. 대륙이 떨어져 있어 상대적으로 안전지대였던 미국도 1일 코로나19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국면이 전환됐다. 워싱턴 보건 당국은 이날 워싱턴주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이 사망했음을 공식 확인했다. 1일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69명이다. AP통신은 1일 미국프로농구(NBA),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메이저리그(MLB)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비롯해 유관기관들과 코로나19에 관해 주기적으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NBA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의 CJ 맥컬럼은 자신의 트위터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공식적으로 오레곤에 침투했다. 당분간 사인은 중단하겠다”면서 팬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다만 미국 스포츠계는 아직까지 경기 취소 또는 연기에 대한 움직임은 없다. MLB는 개막까지 시간이 남아 있고, 시즌이 진행중인 NHL은 빌 댈리 부커미셔너가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NHL은 취소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2이닝 퍼펙트’ 김광현, 세인트루이스 선발 보인다

    ‘2이닝 퍼펙트’ 김광현, 세인트루이스 선발 보인다

    최고 시속 151㎞… 외야 타구 하나도 없어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이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선발 경쟁에 청신호를 켰다. 김광현은 27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단 한 명의 주자도 출루를 허용치 않았고 외야로 날아간 타구도 허락치 않는 등 ‘퍼펙트 피칭’을 보여 줬다. ‘KK’라는 별명에 걸맞게 탈삼진도 3개나 잡았다. 1회에 김광현은 지난해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강타자인 조나단 비야를 상대로 2볼로 몰렸지만 공 3개를 연달아 스트라이크존에 넣으며 3루 땅볼을 이끌어 냈다. 후속 타자인 브라이언 앤더슨은 헛스윙 삼진으로, 코리 디커슨은 1루 땅볼로 잡아냈다. 2회에는 4번 타자 헤수스 아길라를 삼진으로, 후속 타자들도 유격수 땅볼과 삼진으로 깔끔하게 투구를 마쳤다. 투구 수는 29개로 18개가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할 정도로 제구가 안정적이었다. 최고 시속은 94마일(151㎞)이었다. 2차례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만큼 김광현의 선발 진입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모습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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