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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J 대권도전 시사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차기 대선 출마의사를 강하게 비쳤다. 정의원은 3일 발간된 ‘월간 경실련’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대선과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가 2002년에 같이 있다”면서 “둘다 출마할지,둘 중 하나만 출마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정의원은 ‘대선 출마를 반대하는 여론이 있다’는 질문에 “정치가발전하려면 진입장벽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국민 누구나‘공직 봉사’의 기회를 가질 수 있어야 하고 대통령도 공직의 하나”라고 말했다. 정치권은 정의원의 이같은 발언이 대선을 앞두고 유력 후보군의 중심에 서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하고 있다. 민주당 입당설이 나돌았을 당시 정의원이 ‘당의 비중있는 자리’나 여권 대선후보 가능성을 타진했던 것으로 알려진 점도 이런 속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당시 정의원과 접촉했던 여권의 한 인사는 이같은 정의원의 ‘요구’에 난색을 표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측근은 “정 원이 외곽에서 정치인의 역량을 키우고 그 진면목을 국민에게 보여준 뒤 대권을 향한 다음 정치 수순을 밟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
  • 현대 오후들어 ‘회생’ 소식에 “휴”

    부도위기로 내몰렸던 현대건설이 2일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의 귀국으로 다소 활기를 되찾았다.2일 오전까지만 해도 현대건설과 현대그룹은 정부와 채권단의 중대 결정 임박에 촉각을 세우는등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으나, 오후들면서 정부·채권단이 회생쪽으로 가닥을 잡을 것이란 소식이 알려진데다 정 회장이 귀국하자 한숨을 돌렸다.정주영(鄭周永) 전 명예회장 등 정씨 일가들도 안도하는분위기였다. ■한숨돌린 현대건설 현대 내부에서는 정 회장이 돌아온 만큼 어떤형태로든 현대건설을 둘러싼 문제점을 해소해 더 이상 현대건설이 도마 위에 오르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반응이었다.그러면서도 경영진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루종일 정부와 채권단의 진의를 파악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현대상선 등 계열사 사장단도 이날 아침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 한달여만에 귀국한 정 회장은 김포공항에서 기자들의 잇단 질문에작심한 듯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밝혀 채권단측과의 물밑 접촉에서 모종의 해법이 나오지 않았느냐는 해석을낳게 했다. ■정씨 일가는 각양각색? 계열분리로 MH를 도와 줄 수 없다고 이미밝힌 정몽구(鄭夢九·MK) 현대·기아차총괄 회장측은 “MH가 현대건설을 위기에서 구해내야 하지 않겠느냐”는 입장을 보였다.그러면서도 현대건설이 유동성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농협 소유의 양재동사옥을 매입,연말쯤 이전하려는 계획이 자칫 오해받지 않을까 우려했다. 정몽준(鄭夢準·MJ) 현대중공업 고문은 현대건설이 소유한 현대중공업 지분(6.93%)을 매입하면서 할만큼 했다는 입장이다. MH의 숙부인 정순영(鄭順永) 성우그룹 명예회장,정세영(鄭世永)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정상영(鄭相永)KCC 명예회장은 지난 1일 시내 모처에서 모임을 갖는 등 대책을 숙의했으나 마땅한 해결책이 없어 고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주병철 김성곤기자 bcjoo@
  • 현대그룹 지도가 바뀐다

    현대건설의 유동성 확보를 계기로 현대그룹의 지분구도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그룹의 모(母)회사가 현대건설에서 ‘현대건설·현대상선’이란 두 축으로 이원화될 전망이다. 지분구도 변화에 따라 현대중공업의 계열분리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배체제 대변혁 사실상 현대건설의 지주(持柱)시대가 막을 내림을의미한다. 조만간 정몽헌(鄭夢憲·MH)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이 자신이보유한 현대전자 지분 1.7%(830만주·시가 802억원)를 내다팔아 현대건설이 보유한 현대상선 주식 23.86%(2,400여만주·시가 689억원)를매입할 예정이다. 이럴 경우 MH는 현대상선을 통해 현대전자-현대증권-현대상사 등을거느리게 된다.현대건설은 명목상 공동 지주회사로 남게 된다.MH가현대건설이 위기에 처하더라도 현대상선을 통해 지배구조를 탄탄히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빨라진 현대중공업 계열분리 현대건설 보유의 현대중공업 지분정리가 기폭제가 됐다.현대건설은 지난 20일 보유 중인 현대중공업 지분6.93%(526만주)를 현대중공업(4.64%)과 정몽준(鄭夢準·MJ)고문에게팔아넘겼다.현대상선이 가진 현대중공업 지분 12.46%의 매각작업도추진되고 있다. 남은 것은 현대중공업이 현대그룹의 다른 계열사에 대해 갖고 있는지분정리다.현대중공업은 전자(7.01%),증권(3.24%),종합상사(8.82%),기타 비상장 주식 등 MH계열의 지분을 상당부분 갖고 있다. ◆MH,금융 계열사 포기하나 MH계열의 현대상선이 보유한 현대증권 지분 16.65%가 향후 관심의 대상이다.MH측은 미국 보험사인 AIG사측과의 10조원에 이르는 외자를 유치하는 조건으로 MH가 증권 등을 AIG사측에 넘긴다는 얘기는 성급한 추측이라고 말한다.미국 일본 등 외국기업의 경우 금융업이 기업군(群)을 형성하는 주력업종이라고 설명한다.그룹으로서는 금융업종의 유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현대家 ‘속앓이’

    현대건설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면서 정몽구(鄭夢九·현대기아차 총괄회장·MK)·몽준(夢準·현대중공업 고문·MJ) 형제가 정몽헌(鄭夢憲·MH)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이 거느린 계열사를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여기에는 현대의 모태이자 정주영(鄭周永) 전 명예회장의 혼이담긴 현대건설이 퇴출되는 일은 막아야 한다는 위기감도 작용하고 있다.그러나 무턱대고 도와줄 수 없는데다 이사회나 소액주주들의 반발도 무시할 수 없어 고민하고 있다. ◆속타는 MH=현대건설의 생사여부가 발등의 불이다.여기에다 1조2,000억원의 빚을 안고 있는 현대투자신탁증권를 비롯,현대증권·현대투자신탁운용 등을 모조리 미국의 보험회사인 AIG사측에 내놓아야 할판이다.MH의 야심작인 현대전자도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적자 투성이다. 이런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흑자 기업들을 거느린 형(MK)이나 동생(MJ)에게 드러내놓고 도움을 청하기엔 시기적으로 이르다는 시각도 있다.지난 3월 이후 현대가 인사파동과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악화됐던 MK-MH의 관계가 예전처럼 돌아가려면아직은 시간이 필요하다는얘기다. ◆MK·MJ의 MH 걱정=그렇다고 현대가(家)의 장자인 MK로서는 본가의모(母)기업이 무너지는 것을 방치할 수만은 없는 처지.실제로 MH에대한 MK의 우호적 분위기가 여러 곳에서 감지된다. MK측은 현대건설이 내놓은 현대아산 지분(19%) 매입을 검토 중이나,비상장주식 15% 이상을 보유하면 현대차 계열로 포함될 수 있어 난감해 하고 있다.MK측이 MH의 현대상사에 현대차 수출대행을 그대로 지속시키는 것도 지원 방법의 하나다. MJ측도 적극적이다.지난 17일 김윤규(金潤圭) 현대건설 사장이 MJ를 만나 건설의 어려움을 토로했다.MJ는 이에 전적으로 동감한 것으로전해졌다.현대중공업이 현대건설 보유의 현대중공업 주식을 합당한가격에 인수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 중인 것도 MJ의 MH돕기의 일환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이 현대전자·증권을 상대로 제기한 2,400억원 규모의 빚보증 소송도 MH측이 소액주주와 이사회 등이 수용할 만한 조건을 내놓으면 무리하게 끌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 내부의 시각=MK·MJ가 MH를 도울수 있는 길은 많다.현대건설이 매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부 부동산 등을 매입해주는 것도 한 방법.그러나 MK·MJ의 적극적인 도움을 얻어내려면 먼저 MH의 관계개선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는 시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형과 동생의 우호적 신호에 여전히 미온적인 MH가 마음을 바꿔야 문제가 쉽게풀릴 것이란 얘기다. 주병철기자 bcjoo@
  • MK·MH 화해분위기 가속화

    김재수(金在洙) 현대구조조정위원장이 정몽구(鄭夢九·현대기아차총괄회장·MK)·정몽헌(鄭夢憲·현대아산이사회회장·MH)간의 화해에적극 나서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김 위원장은 15일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형제간의 불편한 관계를 속히 청산하는 것이 현대그룹과 정주영(鄭周永) 전 명예회장의명예를 지키는 길이라 생각한다”면서 “최근 MK회장을 만나 계열분리가 됐더라도 함께 뭉쳐야 살 수 있다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9월 계열분리 이후 양 진영간 공감대가 형성돼 있어 가능한범위에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면서 “정몽준(鄭夢準·MJ)의원도 만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자동차와 중공업이 이미 계열분리되거나 계열분리를앞두고 있지만 그룹을 위해 일정 부분 도와줄 것으로 믿는다”고 전제하고 “(그룹과 자동차·중공업간) 전략적 제휴 형태의 ‘느슨한연결’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예를 들어 현대종합상사가 맡고 있던 현대차의 수출부분 등은 계열이 분리된다고 해서 당장 다른 상사로 바꾸는 등의 일이 있어서는 서로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김 위원장은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현대건설이 갖고 있는 중공업 주식도 가능한 한 빨리 넘겨줄 계획”이라고 밝혔다.현대건설이 보유중인 현대중공업 지분6.93%(527만주)를 현대중공업에 EB(교환사채)형태로 매각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그는 북한 개성공단 개발과 관련한 외자유치를 위해 미국의 부동산 컨설팅그룹인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와,현대건설 자구계획과관련한 부동산 매각을 위해 자딘 등 해외 유수의 컨설팅업체와 자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병철기자 bcjoo@
  • 金大中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자 발표 오슬로 표정

    [오슬로 남정호특파원] 13일 오전 11시(현지시간) 군나 베르게 노벨위원회 위원장(60)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을발표한 뒤 오슬로 시내는 온통 ‘한국’과 ‘한국의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화제로 가득했다. ◆베르게 위원장이 이날 노벨위원회 3층 회의실에서 수상이유서를 읽어내려가자 새벽부터 모여든 외신기자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술렁댔다.오슬로 시내 드라멘스 베이엔 19번지에 위치한 발표장에는 한국 언론들은 물론,AP,로이터,후지TV 등 세계 각국 55개 신문·방송 200여 기자들이 몰려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10여대의 중계차가 생중계한 가운데 일부 기자들은 건물 옥상에서 현장을 보도하기도. 발표 직전 김대통령이 유력하다는 소문이 기자들 사이에 오가자 한일본기자는 ‘축하한다’를 한국말로 어떻게 하느냐고 물어오기도 했다. ◆베르게 위원장은 노르웨이어에 이어 영어로 약 8분간 수상이유서를낭독. 이후 질의·응답이 이어졌다.노르웨이 기자들은 수상자 선정과정의 뒷얘기,일본 기자는 한반도 화해증진의 일본 참여에 대한 의견등을 질문. ◆노르웨이 대사관은 수상자 발표 직후 몰려드는 축하 팩스와 전화로한때 통화불능 사태를 빚기도 했다.박경태 노르웨이 주재 대사는 “한국 위상이 어느 때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 박대사는 또 “로비 의혹을 살까봐 그동안 노벨위원회와 아무런 공식접촉을 갖지 않았고,발표장에도 공관직원을 보내지 않았다”면서도 “올해는 어느 때보다 김대통령 수상 가능성이 높아 내심 노심초사해온 것이 사실”이라고 털어놓기도. ◆김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 사실이 발표된 뒤 오슬로 시내는 가는 곳마다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화제로 가득.오슬로 중앙역에서 만난 디트릭 스퇴르머(55·사업가)씨는 “TV뉴스로 보았다.김대중 대통령의 북한과의 화해 노력과 인권투쟁 경력으로 봐 당연한 결정으로생각한다”고 말하고 기자의 손을 꽉잡고 “축하한다”를 연발. 시내 중심지인 스커퍼가타 거리 서적 판매소의 아르네 브로보르크(40·여)씨는 “한국에서 왔냐”고 물은 뒤 엄지손가락을 치켜 보이며김대융(노르웨이에서는 중(JUNG)을 융으로 발음) 넘버 원”이라며 밝게 웃기도. ◆노르웨이 거주 파이프오르가니스트이자 노르웨이 한인협회 회장인문희주씨(32)는 “김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으로 250여 노르웨이한인교포 및 3,000명 이상의 입양아 출신 한인 위상이 크게 높아지게됐다”고 감격. 40여년 이상 오슬로에 거주해온 사업가 이철호씨(63)는 “김대통령의 수상으로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는 35개 단체를 포함,150여명의 후보가 경합,최다후보 기록을수립.빌 클린턴·지미 카터 등 전·현직 미 대통령,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전 러시아 총리,마르티 아티사리 전 핀란드 대통령을 비롯,유엔,구세군,알바니아 마을 쿠케스 등 쟁쟁한 후보들이 김대통령과 경쟁. ◆발표 하루 전인 12일 베르게 위원장은 현지에서 발행되는 일간 아프텐 포스텐과의 인터뷰에서 “9월27일 수상자 결정 직후 언론 등에서 언질을 달라는 요청이 쇄도,보안 유지를 위해 중국,포르투갈,미국등을 여행했다”고 회고.앞서 가이르 룬데슈타트 노벨위원회 사무총장도 “언론의 추측을 흥미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해 비밀 유지에대한 자부심을 표현. ◆시상식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노벨이 사망한 날인 12월10일 오슬로시청에서 열릴 예정.이 자리에는 노르웨이 국왕과 정부·의회대표는물론,각국 귀빈들이 참석한다.김대통령은 시상식에서 노벨의 옆모습이 새겨진 금메달(23K)과 상금 900만크로네(약 10억2,500만원)를 받은 뒤 수상 수락연설을 하게 된다. ◆평화상 시상식장으로 쓰일 오슬로 시청은 지은지 100여년된 오슬로의 명소.올해는 특히 오슬로 정도 1,000년을 맞아 연중 내내 문화행사가 끊이지 않은 터라 더욱 뜻깊게 여겨지고 있다. namjh@gmx.de
  • 현대 MK·MH형제 갈등 차례상 앞에서 풀리려나

    현대가(家)의 화해가 추석을 앞두고 재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명절날을 전후해 정씨 일가들이 한데 모일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몽구(鄭夢九·MK)·정몽헌(鄭夢憲·MH)형제간의 화해를 위해 정세영(鄭世永)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정상영(鄭相永)KCC회장 등 숙부들이 적극적이다.숙부들은 현대가 안정을 되찾기 위해서는 MK·MH간 화해가 급선무라고 판단하고 있다.명절날이 적기라는 생각이다.MK도 여기에 수긍하는 편이다. 정씨 일가들은 추석 전날인 11일 정주영(鄭周永) 전 명예회장이 머물고 있는 서울 청운동 자택에 모인 뒤 경기 하남시 창우리 선산에성묘하러 갈 것으로 알려졌다.이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정씨 일가의화합이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 주변에서는 이번 MK·MH간의 화해에는 MJ(鄭夢準)가 또 한번중재역을 맡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왕자의 난’을 지켜보며 상심해 있는 부친을 위로하기 위해 MK·MH에게 단합된 모습을보여달라고 MJ가 요청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현대家 모처럼 함박웃음

    현대에 모처럼 웃음 꽃이 활짝 폈다.‘초상집’에서 ‘잔치집’으로분위기가 확 바뀌었다.자신감도 넘쳐난다. 13일 현대의 전격적인 경영개선안 발표에 시장이 일단 수긍한 점이가장 큰 동인(動因)이 됐다.현대 주가가 폭등하고,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현대에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는 등 안팎의 잇단 호재도힘을 얻는 요인이 됐다. ■대북사업은 탄탄대로 무모한 사업으로 평가받았던 현대의 대북사업은 김 위원장의 한마디로 기지개를 펴게 됐다. 김 위원장은 지난 12일 남측 언론사 사장단과의 오찬에서 6·15 남북정상회담의 가교역할을 현대가 했으며 개성에 서해안공단부지를 조성케 하고 서울∼개성 관광단지를 만들도록 선물을 준 것도 이 때문이라고 밝혔다.현대가 하는 일을 돕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내우외환(內憂外患)에 시달리고 있는 현대로서는 더 없는 원군(援軍)을 만난셈이다. ■현대사태는 끝(?) 13일 정주영(鄭周永) 전 명예회장의 현대자동차지분 6.1%를 매각해 현대건설의 유동성 확보에 투입하기로 발표한 것이 5개월여를 끌어온 현대사태에 종지부를 찍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는 게 현대의 자체평가다. 반신반의(半信半疑)했던 시장도 일단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14일증시에서 현대관련 주가가 폭등해 이를 입증해보였다. 채권단의 화답도 이어졌다. 채권단은 조만간 현대의 신용등급도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화해기운 감도는 3형제 현대로서 반길만한 일 중의 하나는 MK(鄭夢九)·MH(鄭夢憲)·MJ(鄭夢準) 3형제간의 화해분위기다. MK는 자신에게 화살이 돌아왔던 ‘3부자 퇴진’이 없던 일로 되자희색이 만면하다.대우차 인수를 통해 국내시장 진출을 노리는 포드와르노 등 외국업체와의 한판승부를 위해 ‘현대차 경쟁력 높이기’에몸을 던질 태세다. MH 역시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다.김 위원장이 자신에게 더없는 신뢰를 보냈고 지난 8일 북한을 방문,‘정주영 전 명예회장-김 위원장’으로 연결됐던 대북창구를 ‘MH-김 위원장’라인으로 바꾸는 데 일단 성공했다.정 전 명예회장이 없어도 대북사업이 무리없이 추진될수 있음을 입증해 보인 것이다. MJ 표정도 나쁘지 만은 않은 것같다.비록 현대가 현대중공업 계열분리를 2002년 6월까지 하기로 해 다소 서운하긴 하지만,자신의 행보가현대 앞날을 가로막아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자신의 원대한 포부와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당분간현대에 생기가 돌 것같다. 주병철기자 bcjoo@. *家臣 3인방 “우린 어떻게 되나”. 이익치(李益治) 현대증권 회장 등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 이사회회장의 수족인 ‘가신 3인방’이 좌불안석(坐不安席)이다.현대가 13일 “부실경영인에 대해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조만간 퇴진시키겠다”고 명시했기 때문이다. 오비이락(烏飛梨落)격으로 금융감독위원회가 현대전자 빚보증 사건과 관련해 이 회장을 소환조사할 뜻을 비치고 있고,참여연대가 같은사건으로 이 회장을 서울지검에 고발해 이 회장의 입지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물론 이같은 움직임을 ‘이 회장의 퇴진’으로 해석하지 않는 사람도 많다.정부·채권단의 행보가 다분히 제스처 성격이 강하다는 것이다.대외적인 모양갖추기라는 분석이다. 그러나정작 내외의 관심은 다른 데 있다.정몽헌 회장의 의중이 그것이다.현대 안팎에서는 정 회장이 어떤 형태로든 이 회장의 거취에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고 있다.명예롭고 자연스런 퇴장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문책 대상에는 추측이 엇갈린다.가신 모두를 같은 연장선상에서 재단할 수는 없지 않느냐는 것이다.이 회장은 현대의 크고 작은 일에개입했기 때문에 책임져야 할 부분도 있지만,김윤규(金潤圭) 현대건설 사장과 김재수(金在洙) 구조조정위원장은 현대건설의 유동성 위기에 직접적인 책임이 없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이 회장에 한정된 ‘선별처리론’이 조심스레고개를 들고 있다. 주병철기자
  • 유동성 위기후 현대그룹 주가

    주가를 보면 기업과 오너를 알 수 있다. 현대그룹의 주가가 지난 5월29일 현대건설 유동성위기 이후 계열사별로,그것도 오너가 누구냐에 따라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즉 MH(鄭夢憲 현대아산회장)계열사 주가는 빠지고,MK(鄭夢九 현대자동차회장)와 MJ(鄭夢準 현대중공업고문)계열사 주가는 오르고 있다. 이는 현대그룹의 계열분리 과정에 대한 시장의 인식과 신뢰도가 반영된 결과라는 게 일반적인 해석이다. 동원증권 동향분석실 정훈석(鄭熏碩)연구원은 “1일 현대전자 매각설이 부각된 점은 현대그룹이 현대건설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시장의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현대그룹의 유동성 위기가 급격하게 노출된 지난 5월29일과 8월2일 현재 현대그룹 주가를 비교해 보면 MH계열을 제외하고 그룹의 다른 계열사 주가는모두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11%를 웃돌았다. 즉 MK와 MJ계열의 각각 6개,2개사 주가는 모두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을넘었다. 그러나 MH계열 7개사는 전자와 증권,현대엘리베이터를 제외하고건설과 상사 상선 고려산업개발이 주가상승률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5월 1차 현대그룹 유동성 위기시 기아자동차를 제외하고 그룹 주가가가 계열에 관계없이 비슷한 양상을 보인 것과 대조적이었다. 정연구원은 “채권단의 3부자 퇴진 압력과 시장분위기로 현대그룹도 신속한 계열분리를 통해 계열간 연결고리를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과감한 자구노력이 단행될 경우 현대그룹의 유동성 문제는 그룹 전체의 위기가 아닌회사별로 차별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부당내부거래 수사 파장

    이익치(李益治) 현대증권 회장의 검찰 소환여부를 놓고 말들이 많다. 소환근거는 금융감독위원회가 지난해 12월 현대투신증권의 계열사간 부당내부거래 혐의에 대해 검찰에 수사의뢰해 둔 상태여서 이 사건의 핵심고리인이 회장을 조만간 소환할 수 밖에 없을 것이란 주장이다. 여기에는 계열분리 등 현대사태 해결을 위한 정부의 전방위 압박의 일환으로검찰이 나서지 않을 수 없을 것이란 분석도 깔려있다. 소문의 진원지는 일단 MH(鄭夢憲)쪽 사람인 이 회장을 못마땅해 하는 MK(鄭夢九)측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최근 이 회장에 대해 좋지않은 감정을갖고 있는 MK쪽과 MJ(鄭夢準)쪽이 이회장의 소환에 적극적이라는 얘기도 그럴듯 하게 나돈다.그 반대로 ‘이회장의 퇴진’을 내심 바라는 MH내부의 역모의라는 주장도 있다. 문제는 소환의 주체인 검찰이 이 사건을 보는 시각이다. 검찰은 우선 이 사건이 난마처럼 얽힌 MK·MH형제간 경영권다툼의 연장선상에 놓여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검찰이 이 회장의 소환여부에 대해 ‘신중함’을 거듭 강조하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섣불리 정씨 일가의 집안일에 검찰력이 끼어드는 성급함을 자초하지는 않겠다는 얘기다. 그렇다고 검찰이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아닌 것같다. 검찰은 고발장 접수이후 금감위 관계자들에 대한 기초조사를 줄곧 해왔다고밝혔다.이 말 대로라면 다음 순서는 현대 실무자들에 대한 본격적인 소환·조사가 이뤄질 수 밖에 없다. 다만 그 시기를 조절하고 있는 분위기다.‘가까운 시일내에는 조사가 없을것’이라는 검찰 고위 관계자들의 언급이 이를 뒷받침해 준다. 따라서 검찰주변에는 현대중공업·전자·증권간의 외환거래 의혹에 대한 금감위의 조사내용을 봐가며 소환여부와 시기 등을 조절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때까지는 사태추이를 지켜 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주병철 이종락기자 bcjoo@
  • 갈수록 꼬여가는 現代 ‘왕자의 亂’

    현대사태는 ‘현대판 삼국지’로 불릴 정도로 난마처럼 얼키고 설켜 있다. 지난 3월 이익치(李益治·IC) 현대증권 회장의 인사파동 이후 정몽구(鄭夢九·MK)·정몽헌(鄭夢憲·MH)형제의 암투가 계속되고 있다.정몽준(鄭夢準·MJ) 의원의 등장으로 양상이 더 복잡해졌다.천하(天下)를 호령하던 정주영(鄭周永) 전 명예회장은 통제력을 상실한 채 ‘왕자들의 대란’을 지켜볼 뿐이다. ◆IC에 대한 엇갈린 평가 MK측은 현대를 파국으로 몰아간 배후로 IC를 지목한다.3부자 퇴진이나 현대차 지분고수도 MK를 몰아내고 ‘MH왕국’을 건설하려는 IC의 계획된 시나리오라고 주장한다. MH·IC가 지난 3월 북경에 갔을 때 중국측이 현대자동차 ‘에쿠스’를 입에침이 마르도록 치켜세우는 것을 보고 현대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려면‘현대차에 대해 일정지분을 갖고 있어야 겠다”고 서로 얘기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MK측은 MH쪽이 역외펀드를 이용,현대차 지분 25%를 확보한 것으로파악돼 임직원을 동원해 자사주매입에 나섰다고 밝히고 있다. MH측은 IC에 대한 왕 회장(정 전 명예회장)의 평가가 높다고 말한다.한번내치면 다시는 쓰지 않는 스타일로 볼 때 지난 6월28일의 방북단에 IC를 포함시킨 것은 변함없는 애정의 표시라는 얘기다.오히려 MK가 현대회장이 된이후 숙부인 정세영(鄭世永) 전 회장의 가신들을 모조리 솎아낸 것을 들어 MK측이 IC를 제거해 ‘MK왕국’을 건설하려 한다고 반박한다.왕 회장의 현대차 지분보유는 다임러크라이슬러와의 제휴 등으로 초래될 수 있는 현대차의경영권 침해를 막는 효과도 있다고 주장한다. ◆왕 회장 생각 MH측은 왕 회장이 자신의 마지막 소망인 대북사업을 MH에게준 것은 ‘MH의 능력을 인정하기 때문’이라고 한다.MK에 대해서는 왕 회장이 ‘경영능력에 회의’를 갖고 있다고 말한다. 이 때문에 퇴진을 거부하는 MK를 왕 회장이 몇차례 불렀지만 MK가 거부,‘방문금지령’까지 받은 상태라는 것.물론 MK측은 왕 회장이 방문금지령을 내린 적이 없으며,MK가 바쁜 탓에 외아들이 청운동을 자주 들른다고 반박한다. 다만 왕 회장의 최대 관심이 MJ의 거취라는 데는 양측이 공감한다.MJ가 ‘큰 뜻’을 펼치는 데 도와야 한다는 게 왕 회장 생각이라는 것. ◆3형제의 역학구도 MK는 최근 주위사람들에게 MJ가 잘 되도록 도와달라고얘기한다.MH역시“MJ는 나이차도 얼마 나지 않는데다,어릴 때부터 가깝게 지내왔다”고 각별한 사이임을 내비친다.종전에는 MH와 MJ가 가까웠으나,MK측의 손짓으로 최근에는 MJ가 MK쪽에 기울어있다는 얘기도 있다. ◆숙부중재론 양측의 감정의 골이 깊어지자 최근 ‘이대로는 안된다’는 자성론이 고개들고 있다.전직 최고 경영진인 이모씨 등이 모여 정세영 전 회장과 정상영(鄭相永) KCC회장에게 중재를 요청했다는 소식이다. MH측은 이를 두고 MK측이 흘리는 ‘공작’이라고 일축하고,“왕 회장을 잘아는 분들이 그렇게 할 수도 없고 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이같은 소문에 당사자들은 물론 함구다. 그러나 MJ는 IC를 상대로 소송을 내기에 앞서 숙부들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MJ는 모 언론사의 최고경영진도 만나 소송배경을 설명했다. ◆침묵하는 왕 회장 MH측은 왕 회장이 지난달 28일 방북때 기자회견에서 “김정일을 만나기로 안돼 있으나 가면 만날 것으로 본다”며 명쾌하고 또렷하게 말하는 것을 보고 무척 놀랐다고 한다.왕 회장은 거동이 불편할 뿐,판단력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방북이후 기력이 뚝 떨어졌다고 한다.내달 초 소떼와 함께 가지 않기로 한 것도 이 때문이라는 것.지난번 방북때 김정일 위원장과의면담에서도 거의 얘기를 나누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왕 회장은 ‘3부자 퇴진’이후 계동사옥에 출근하지는 않지만 하루 1∼2시간씩 시내나들이를 갖는다. 주병철기자 bcjoo@
  • 현대重 소송제기 안팎

    빚 보증을 놓고 벌어진 현대중공업과 현대전자·증권간의 다툼이 결국 법정 분쟁으로 비화됐다. ‘연말까지 원만히 해결하겠다’는 MH(鄭夢憲)의 완곡한 부탁을 MJ(鄭夢準)가 정면으로 거부한 것으로 향후 MH·MJ의 사활을 건 한판 승부를 예고한다. 그러나 소송으로 이어지긴 했지만 현대사태의 조기 수습을 위해 ‘절충안’이 나와 봉합될 것이란 전망도 적지 않다. ■소송까지 간 배경은 = 한 마디로 MH의 말을 액면 그대로 믿지 못하겠다는 것이다.시기나 방법 등이 구체적으로 적시되지 않은 선언적 약속은 받아들일수 없다는 시각이 깔려 있다.여기에는 소액주주들의 반발 등을 고려한 이사회의 강경 방침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28일 아침 소집된 이사회에서는 “대납금액 반납 없이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목소리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익치(李益治)현대증권 회장의 거취 여부도 변수 = MJ의 이같은 강경 입장에는 이 회장의 거취 여부가 자리잡고 있다.MH에 대한 반감보다는 ‘이 회장의 제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얘기다.이 회장의 거취에 대해 미온적인MH에 대해 MJ가 강도높게 대응함으로써 MH를 둘러싼 ‘인의 장막’을 정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인 조치라는 분석이다. MJ가 소송 대상에 법인 외에 이 회장 등을 포함시킨 데서도 이를 감지할 수있다. 따라서 이 회장의 거취를 MH가 어떻게 정리하느냐가 사태 해결의 핵이라 할 수 있다. ■사태 전망 MJ가 소송을 제기하긴 했지만 어느 시점에 가면 취하할 것으로현대 관계자들은 조심스레 점치고 있다.현대에 먹칠하는 일은 MH나 MJ가 원치 않고 있다는 판단에서다.MJ의 강경 방침 이면에는 소액주주들의 입장,‘투명경영’ 선언에 대한 시선 등을 염두에 둔 고육지책의 성격이 짙다는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MH가 조만간 귀국한 뒤 MJ를 상대로 설득에 나설 경우 이번사태가 의외로 빨리 수습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주병철기자 bcjoo@
  • 선장없는 ‘현대호’ 좌초 위기

    현대가 방향타를 잃고 혼미를 거듭하고 있다.‘현대호’를 진두지휘할 주체가 사라진데다 계열분리를 앞둔 형제간의 지분싸움이 날로 치열해지는 양상이다.‘통제의 공백’이 초래됐다는 우려도 나온다. ◆중심 잃은 현대=최근 현대 안팎에서는 위기의 현대호에 ‘선장’이 없다는 말을 한다.위기에 대처할 주도세력이 없다는 얘기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정주영(鄭周永) 전 명예회장이 위기때마다 돌파구를 마련해왔다.정 회장의 말 한마디가 ‘영(令)’이요 ‘법(法)’이었다.하지만 최근들어 상황이 확 달라졌다.정 전 명예회장을 비롯,‘3부자 동반퇴진’을 선언한 뒤에는 사태가 발생해도 이를 총괄할 만한 사람이 없다. 그마나 정 전 명예회장이 노령인 탓에 장악력이 급속도로 떨어지고 이를 받쳐줘야 할 아들들은 ‘제 살길 찾기’에 바빠 정 전 명예회장의 말을 듣지않는 상황에 이르렀다. 정 전 명예회장은 최근엔 건강이 전같지 않아 생애 마지막 작품인 대북사업에 손조차 대지 못하고 있다.8월 초로 예정된 소떼 방북과 ‘현대건설의 금강산 하계수련회’에도 참석하지 못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러다 보니 현대는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진화되기는커녕,확대일로다. 현대중공업의 현대전자에 대한 소송사태도 전 같으면 생각하지도 못했을 일이다.그러나 지금은 누구 하나 말릴 사람이 없다.해결사로 나서는 사람도 없다. ◆이전투구(泥田鬪狗)하는 3형제=현대 위기에는 정몽구(鄭夢九·MK) 정몽헌(鄭夢憲·MH) 정몽준(鄭夢準·MJ) 3형제의 갈등이 큰 원인으로 지적된다.그마나 MK·MH의 2파전으로 치러지던 지분다툼이 MK·MH·MJ 3파전으로 비화되면서 후계구도를 염두에 둔 지분분배가 태풍의 눈으로 다가오고 있다. ◆위기는 기회(?)=현대 고위 관계자들은 최근 ‘위기는 기회다’라고 말한다.위기에 몰렸던 현대건설 유동성문제도 은행권 지원으로 일단락됐고,MJ측의현대전자에 대한 소송도 투명경영으로 가기 위한 진통인 만큼,그리 큰 문제는 아니라고 얘기한다. MH가 이번 주말쯤 귀국하면,현대사태를 푸는 ‘모종의 카드’를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그렇게 되면 현대차 소그룹 분리에 이어 시장의 신뢰를회복해 정상궤도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공정위, 현대중·전자 조사배경. 공정거래위원회는 현대중공업과 현대전자가 부당 내부거래를 했다는 심증을 갖고 있다.현대전자-캐나다 CIBC-현대중공업간 삼각 거래를 통해 현대중공업이 현대전자를 부당하게 내부 지원해다는 것이다. 공정위는 현대중공업이 현대전자에 부당지원한 규모가 75억원 정도인 것으로 추정한다.주당 580원씩 1,300만주를 계산한 금액이다. 현대전자는 1만1,420원에 사들인 국민투자신탁(현재의 현대투자신탁) 주식을 주당 1만2,000원(13달러46센트)에 CIBC에 팔았다.이부분에 대해서는 현대전자(주당 1만2,000원)와 현대중공업(주당 1만8,000원)의 계산이 엇갈리고있다. 내부거래가 맞고 현대중공업의 주장대로라면 현대중공업이 현대전자에 준부당이익의 규모는 훨씬 커진다.현대중공업은 다시 3년뒤에 CIBC로부터 16달러97센트에 되사기로 약정했다.중공업은 비상장인 현대투자신탁의 주식가치를 알수 없어 2,400억원(2억2,000만달러)의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16달러97센트씩 1,300만주를 계산한 금액이다. 현대중공업이 현대전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로 한 까닭이 무엇일까. 경영권 다툼의 한 양상일 가능성도 있다.하지만 다음달 현대 삼성 LG SK에대한 대대적인 부당내부거래를 앞두고 있는 미묘한 시점이다. 현대중공업이 소송제기 계획을 밝히면서 ‘투명경영의 이정표’를 강조한 점도 조사에서 부당내부거래가 드러났을 경우에 대비한 포석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부당내부거래의 심증은 가지만 입증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공정위 관계자는 “현대측이 주가가 오를 것을 예상해 비싸게 계산했다고 주장하면 부당내부거래를 입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현대 家臣파티는 끝났다

    ‘지급보증’이냐 ‘풋옵션’이냐를 두고 현대중공업과 현대전자의 공방이거듭되면서 화살이 현대증권 이익치(李益治) 회장에게로 옮겨가고 있다.97년 당시 현대증권 사장이었던 이회장은 투신업계 진출을 위해 국민투신(현 현대투신) 인수를 주도하면서 현대전자를 비롯,계열사를 무리하게 동원했다는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당시 현대증권은 국민투신의 상당지분을 현대전자와함께 공동 인수했고 이 과정에서 타법인 출자한도를 초과한 현대전자는 보유주식중 일부인 1,300만주를 캐나다 CIBC은행에 넘기게 됐다는 것이다.국민투신을 인수했던 97년 4월12일 당시 현대전자는 국민투신 지분의 52.56%,현대증권은 15.23%을 각각 보유하게 됐다. 이때 현대전자는 주당 1만1,420원에 매입했고 이 과정에서 현대증권이 전자에 ‘각서’를 써준 것으로 알려졌다.각서 내용은 ‘이번 거래로 인한 손실을 모두 보상하겠다’는 내용인 것으로 현대관계자들이 밝혔다. 이 때문에 이회장은 현대전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CIBC와 다리를 놓았고 CIBC가 풋옵션을 요구하자 중공업을 끌어들여 별도 계약을 맺게 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CIBC는 올초에 현대투신주식 명의개서를 했다. 풋옵션계약 탓에 주식매각이 아니라 ‘변칙적인 금융차입’이라는 논란도일고 있다.이런 사정을 감안할 때 이번 사태에는 이회장이 깊이 관련됐을 것이라는 게 현대중공업 등 현대그룹 안팎의 분석이다. 한편 현대중공업과 현대전자간의 싸움이 본격화 하자 현대그룹 가신(家臣)들은 바짝 엎드린 모습이다.정몽구(鄭夢九·MK)·정몽헌(鄭夢憲·MH)형제의싸움을 막후조정했던 이들이지만 최근 정몽준(鄭夢準·MJ)의원측이 외자상환문제와 관련,가신들의 ‘책임론’을 들고나오자 난처해 하고 있다. MJ는 최근 김재수(金在洙)현대구조조정위원회 위원장과 이계안(李啓安)현대자동차 사장을 불러 현대그룹의 파행에 대한 책임을 따졌다고 한다.‘그동안 뭐한다고 회사를 이 지경으로 내몰았느냐’는 질타를 받았다는 게 현대 고위관계자의 전언이다. MJ가 MH·MK의 핵심참모를 불러 질책을 했다는 사실은 전에는 생각하지도못한 엄청난 사건이었다. 이같은 MJ의 행보는 정치인이 아닌,현대중공업 고문자격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향후 MJ의 역할이 예사롭지 않을 것임을 말해준다. 그러나 MH가 이회장을 보호하기 위해 이회장의 편법 외자유치건에 대해 ‘책임지겠다’고 나서 이회장 거취문제를 포함한 MH계열의 가신그룹에 대한문책은 또다른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주병철 강선임기자 sunnyk@
  • 現代사태 이렇게 풀자/ 현대重 소송으로 또 진통

    현대가 내우외환(內憂外患)이다.계열사별로 ‘제 살길’을 찾겠다고 난리다.소송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정몽구(鄭夢九·MK)·정몽헌(鄭夢憲·MH) 형제간의 갈등에 정몽준(鄭夢準·MJ) 의원이 뛰어들면서,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안개정국으로 바뀌고 있다. “붙은 살을 떼내려면 피가 날 수 밖에 없다”는 현대 관계자의 말이 이를웅변해준다. ■불지핀 MJ 현대중공업의 현대전자에 대한 소송은 본격적인 계열분리를 앞둔 ‘계획된 거사’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계열사끼리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소송으로 끌고 간 이면에는 MH계열의 현대상선과 현대건설이 현대중공업에 대해 보유한 지분(19.1%)을 MJ(8.1%)쪽으로 정리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는 것이다.현대중공업의 소송 당사자는 자금조달창구역을 맡았던 당시 현대증권 회장이다.결국 MJ는 MH의 가신(家臣)을향해 칼날을 겨누고 있는 셈이다.일부에서는 최근 MJ와 전윤철(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과의 면담에 주목하고 있다.계열분리를 둘러싼 MK·MH의 갈등을푸는 중재역을 MJ가 떠맡았다는 시각이다. ■사면초가된 MH측 MH측은 MJ측의 ‘소송카드’에 당혹해하고 있다.MH 또한해외에 체류하고 있긴 하나,답답하긴 마찬가지다.해외에서 별달리 현대와 관련된 일을 챙기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MH는 현대 계열분리에 열쇠를 쥐고 있다.지분정리와 관련해 정주영(鄭周永) 전 명예회장에게 건의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이기 때문이다.현대건설 등 계열사들은 그의 결정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지만,아직은침묵이다. ■계열분리 가속화될까? 어떻든 MJ측이 계열분리의 전면에 나선 것으로 볼수 있다.이는 계열사간 투명경영은 물론,현대그룹의 현대차소그룹 분리에도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지분관계로 볼 때,당초 계획대로 MH가 전자·건설·금융·서비스 부문,MK가 자동차 부문,MJ가 중공업 부문으로 각각 쪼개질수 밖에 없다.시기는 현대중에 대한 MH의 소유지분이 정리되는 시점이 될 것이다. 주병철기자 bcjoo@. *‘지급보증’이냐 ‘풋옵션’이냐. 현대중공업과 현대전자가 3년전에 캐나다 CIBC은행에서 조달한 자금에 대한해석이달라,법정싸움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내용은 현대전자가 97년 7월 현대투신주식 1,300만주를 처분(?)하고 현대증권을 통해 CIBC로부터 외자 1억7,500만달러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현대전자측은 당시 현대투신주식을 1주당 13.46달러 가격으로 CIBC에 매각했고 CIBC에서 풋옵션(Put Option,일정 기간후 일정 가격에 되사는 것을 조건으로 하는 거래)을 요청하자 현대중공업에서 이를 산 것이라고 주장한다. 현대증권은 중개역할을 했다. 반면 중공업에서는 현대전자가 현대투신을 담보로 외자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지급보증을 선 것이라고 말해 양측의 주장이엇갈리고 있다. 그래서 중공업은 지난 20일 만기상환금 2억2,000만달러를 현대전자가 갚지 못하자 ‘대신 갚았다’고 말한다.이는 1주당 16.92달러로 당시 가격에 주당 금리포함,3.46달러를 더 지급한 것이다. 만약 현대전자 측의 주장대로 풋옵션을 산 것이라면 현대중공업은 현대전자에 대해 대납금 상환을 요청할 수는 없다.중공업은 3년후 현대투신의 가치가더 높을 수 있다는 예측에서 투자를 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공업의주장대로 지급보증이라면 현대전자측은 당연히 대납금 2억2,000만달러를 값아야 한다. 현대전자측은 97년 7월23일 당시 자금조달과 관련,중공업측에 재정적인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각서를 전달했다는 부분을 인정하고 있으나,중공업측의대지급에 대한 보상요구는 들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강선임기자 sunnyk@
  • 현대重, 전자·증권에 구상권 청구 왜 하나

    정몽준(鄭夢準·MJ)의원이 고문으로 있는 현대중공업이 외자상환문제를 둘러싸고 정몽헌(鄭夢憲·MH) 계열의 현대전자·증권을 상대로 구상권을 청구하기로 해 파장이 일고 있다. 계열사간 상호지급보증 문제로 소송을 제기한 사례는 처음 있는 일.가뜩이나 위기에 몰린 ‘현대호’를 혼란의 소용돌이로 몰고가는 도화선이 될 가능성이 높다.재산분할을 둘러싼 MK(鄭夢九)·MH 형제간의 대립에 MJ가 가세하는 ‘3파전’구도가 본격화되는 신호탄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구상권 청구 왜 하나 현대중공업은 ‘투명경영’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얘기한다.5만원대를 웃돌던 주가가 2만원대 이하로 떨어지고,계열사에무분별하게 지급보증을 서 엄청난 손해를 본 상황에서 이를 묻어둘 수만은없다는 현실적인 절박감이 깔려 있다.여기에는 소액주주들의 강한 반발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이번 구상권 청구방침은 올초 새로운 멤버로 교체된 경영진(이사회)의 달라진 경영방침을 말해준다는 해석도 있다. ◆3형제 갈등설 계열사간 소송까지 불사한 데는 형제간의 재산권 다툼이 자리잡고 있다는 게 현대 안팎의 시각이다.MK·MH의 싸움에 MJ가 끼어드는 새로운 형국이다. 실제로 현대중공업의 지분구조가 현대상선(12.5%) 현대건설(6.9%) 등 MH계열이 19.1%인 반면 MJ는 8.1%에 불과해 MJ가 내심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알려졌다.MH·MJ의 갈등설도 심심찮게 흘러나오고 있다.결국 이번 사태도 더이상 MK·MH의 구도속에 종속되지 않고,‘나홀로 길’을 가겠다는 MJ의 강한의지를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유력하다. 주병철기자
  • ‘국역 增補文獻備考’ CD롬 제작

    조선시대 최대의 백과사전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를 한글로 옮겨담은 CD-롬 ‘국역 증보문헌비고’가 ㈜누리미디어에서 최근 나왔다. 한문본 ‘증보문헌비고’는 국가사업으로 130여년에 걸쳐 완성한 전통 백과사전 류의 정수.영조의 명으로 착수해 1770년 편찬한 ‘동국문헌비고’를 정조 때 한번 개찬했고,갑오경장이후 전면적으로 개정해 1908년 지금의 형태로완간했다. 따라서 상고시대부터 조선까지의 국가 문물과 제도 전반을 망라한한국학의 필수적인 기초자료로 꼽힌다. 정치 경제 외교 군사 법률 교육 천문 지리 음악 예술 풍속 관제 성씨 문자고전 등 16가지 항목으로 나눠 시대순으로 정리한 한문본은 총 250권의 방대한 규모로,현재 통용하는 백과사전 크기로는 37권 분량에 해당한다. 특히 여기에 소개된 우리 고전 가운데 90%이상이 전해지지 않는 것이어서 실전(失傳)한 서책류의 편린을 알려주는 귀중한 자료집이기도 하다. CD-롬에 담은 내용은 세종대왕기념사업회가 19년에 걸쳐 연인원 6만명을 동원해 한글 번역한 것.아울러 ‘증보문헌비고’한문본을 디지털 이미지화해함께 실어 번역분과 원전을 즉시 비교,확인하게끔 했다. CD-롬을 발간한 누리미디어는 지난 97년 창립이래 ‘고려사’‘팔만대장경’‘발해사’‘삼국사기·삼국유사’‘동국 이상국집’을 잇따라 CD북으로 내놓은 학술 데이터베이스 개발 전문업체.앞으로 ‘조선시대 주요 문인 전집’‘실학사상 총서’등을 계속 간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 한편 이번에 나온 CD-롬은 기관용인 네트워크 버전으로 값은 390만원이다.개인용은 내년이후 나올 전망이다.문의는 (02)702-1771이나 이메일 ‘leemj70@nurimedia.co.kr’로. 이용원기자
  • 李재경 언론사경제부장 간담 문답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장관은 29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언론사 경제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고위정책포럼에서 “하반기에는 금융시장 안정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다음은 일문 일답. ◆현대 정주영(鄭周永) 전 명예회장 3부자는 동반 퇴진 약속을 지켜야 하나. 누가 하든 약속은 시장에 대해 했으면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구조조정 과정에서 정부정책으로 인해 금융기관에 손실을 주는 일이 없도록 한다고 했는데,최근 10조원 규모의 채권펀드 조성에 일부 은행이반발한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처음에는 5∼6개 펀드를 만들려고 생각했다.지금은 서로 경쟁이 심해 더 많은 펀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펀드는 최대 40%까지 부분보증제가 도입돼금융기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상황이다. ◆은행권이 추가부실 규모를 발표한 후 적기시정조치가 유예되나. 금융감독원이 알아서 할 부분이다.은행들은 당초 추가부실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2년안에 쌓도록 돼있는데 이를 앞당겨 쌓는 것이므로 적기시정조치를발동할필요가 없을 것으로 본다. ◆4대부문 개혁 중 공공부문은 개혁이 매우 지지부진한 것으로 지적되는데. 공공 개혁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비쳐진 것은 국내외 시장여건이 나빠 공기업의 민영화가 제대로 안되고 있기 때문이다.공공개혁도 꾸준히 추진할 것이며 개혁이 중단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중국과의 마늘분쟁에 대한 정부 입장은. 단지 수출에 지장이 있다고 해서 서둘러 처리할 문제는 아니다.좋지 않은선례를 남길 경우 앞으로 미국 등 다른 나라와의 관계에서 문제가 생길 수있다.세계무역기구(WTO)협약에 충실하면서 양자간 문제를 조정해나가야 한다. ◆대우차 입찰에서 인수업체를 선정하는 데 있어 정부의 기준은 무엇인가. 높은 가격을 제시했다고 해서 선정되는 것은 아니다.채권금융기관들의 이익확보가 중요한 조건 중 하나이지만 전체 경제와 산업구조에 미칠 영향도 함께 고려할 것이다. 염주영 경제팀장 yeomjs@
  • 3개銀 민영화案 새달 확정

    정부는 공적자금이 투입된 한빛·조흥·외환 등 3개은행의 민영화 계획을오는 7월중에 확정,발표한다.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장관은 29일 서울 세종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일간지 경제부장단과 가진 고위정책포럼에서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에 대해서는 시장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최대한 빨리 민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를 위해 국제통화기금과의 약속에 따라 오는 7월 15일까지금융구조조정을 위해 은행등에 투입된 공적자금을 회수하기 위한 장기계획을발표할 것”이라며 “공적자금을 금융지주회사에 출자전환한 후 시중에 매각하거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정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공적자금을 받은 은행을 반드시 하나로 묶어 처리하겠다는뜻은 아니며 각 은행들이 갖고 있는 구조조정 계획을 존중하겠다”면서 “각은행들의 계획이 현실성이 있는지를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금융지주회사법을 만들어 은행의 통합이나 업무의 교환이 가능하도록 하겠지만 금년내 가시적인 은행간 합병은 나오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이 장관은 “현대자동차가 세계적으로 개편되고 있는 자동차산업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현대계열로부터 분리돼야 하며 정주영 전 명예회장은 현대차 지분을 3%이하로 축소해야 할 것”이라며 “당장 3%이하로 낮추기 어렵다면 약속이라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앞으로 구조조정 과정에서 정부가 금융기관에 손실을 끼치거나책임을 전가할 수 있는 정책은 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또 은행권의 추가부실 공표에 있어 일부 지방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자기자본 비율이 문제가 되고 있으나 당분간 적기 시정조치가 발동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이 장관은 이밖에 금년도 통합재정수지 적자규모를 10조원으로 축소해 국내총생산(GDP)대비 2% 수준까지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염주영 경제팀장 yeomjs@
  • “북한관련 도메인 유출 막자”

    북한 도메인의 선점을 막자. 인터넷 도메인 등록업체인 후이즈(www.whois.co.kr)는 16일 북한 도메인이무분별하게 선점되는 것을 막기 위해 오는 25일까지 ‘북한 도메인 지키기콘테스트’를 갖는다고 밝혔다. 지난 12일부터 시작한 이 행사를 통해 현재까지 등록된 도메인은 ‘김일성닷컴(kimilsung.com)’과 ‘북한닷컴(dprk.com)’ ‘경수로닷컴(kyungsooro. com)’ 등 800여개에 이른다.이 회사 이청종(李靑鐘·31) 대표는 “북한 관련 도메인 가운데 ‘김정일닷컴(www.kimjungil.ocm)’과 ‘두만강닷컴(www.doomangang.com)’ 등은 이미 외국인들에게 선점당한 상태”라면서 “북한 관련 도메인 목록을 정리한 뒤 꼭 필요한 사람에게 등록자를 소개해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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