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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나눔 바이러스 2010] 식량 해결에서 직업훈련까지… 53개국에 ‘희망 배달’

    [글로벌 나눔 바이러스 2010] 식량 해결에서 직업훈련까지… 53개국에 ‘희망 배달’

    외교통상부 산하 정부출연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함께 잘사는 인류사회 건설’이라는 모토 아래 지난 1991년 4월에 설립됐다. 당시 코이카의 설립은 대한민국이 더이상 다른 나라의 도움만을 받는 나라가 아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나라가 됐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작지 않았다. 현재 코이카는 27개국에 28개 사무소를 두고 있다. 국내에는 400여명의 직원들이 있다. 또 최근에는 매년 500여명의 해외봉사단을 아프리카, 남미, 아시아 지역 등에 파견한다. 코이카는 개발도상국의 빈곤 감소와 경제사회발전에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나라·지역별로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따라 한정된 재원을 나눠 원조를 하고 있다. 개도국 중에서 소득 수준 및 절대빈곤인구 비율, 국가 운영 상황, 한국과의 경제적·외교적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원대상국을 선정한다. 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 중동 및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국가들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와 지리·외교적으로 가까운 아시아 국가에 대한 지원비중이 높다.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등 아시아 국가에 전체 대외무상원조액의 40%가량을 지원하고 있다. 코이카는 선정된 국가들을 대상으로 교육, 보건의료, 행정제도, 농촌개발, 정보통신, 산업에너지, 환경, 기후변화대응 등 7가지 분야에서 무상원조를 하고 있다. 정우용 코이카 지역정책부장은 22일 “특히 개도국을 상대로 한국의 개발 경험을 전수하는 분야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면서 “지난해 11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에 가입한 것을 계기로 앞으로 개도국 협력 사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교육 분야의 경우 지역에 따라 지원분야는 다소 다르다. 아프리카 지역은 기초교육, 아시아 및 중남미 지역에는 직업훈련을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나이지리아, 가나, 모로코, 세네갈, 에티오피아, 케냐 등에는 초·중·고등학교 건립 등 기초교육 기회 확대 차원의 사업을 주로 하고 있다. 미얀마,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요르단, 팔레스타인, 네팔, 파키스탄 등에는 직업훈련원 건설 등 직업 훈련 기반 구축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해외 직업훈련을 통해 현지 산업 발전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 개인 고용을 촉진시켜 빈곤 감소 및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이카는 전염병 유발률이 높은 국가를 대상으로 예방 및 치료 지원, 보건의료 확대, 빈곤과 식량 부족 해결을 위한 농·축·수산업 기술 전수 및 인프라 구축, 개도국 정보격차 해소 지원 등의 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코이카 사업 중 일반인들에게 가장 주목받는 사업은 해외봉사단 활동이다. 해외봉사단 파견 사업은 대표적인 국민참여형 협력사업이다. 봉사단원들은 교육, 보건의료, 정보통신, 농촌 개발 등을 위해 파견돼 기술과 경험 노하우를 알려 준다. 이를 통해 개도국의 빈곤감축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자연스럽게 돕게 된다. 코이카가 창설되기 1년 전 44명의 해외봉사단이 네팔,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4개국에 파견된 이래 코이카 주관으로 현재까지 다양한 직종과 분야의 우리 국민들이 해외봉사단에 참여하고 있다. 1990년부터 올 3월까지 6404명의 해외봉사단원들이 53개국에 파견돼 글로벌 나눔에 앞장섰다. 지난해에는 1400여명의 해외봉사단원들이 43개국에서 봉사활동을 벌였다. 코이카는 비정부기구(NGO)의 해외사업에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코이카는 올해 27개 개도국을 상대로 76개 사업을 벌이고 있는 53개 NGO에 대해 60억 3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개도국에 경제개발 노하우 전수 퇴직전문가 100명 모집

    외교통상부와 지식경제부는 21일 한국의 경제발전 노하우를 개발도상국에 전수할 퇴직전문가 100명을 두 차례에 걸쳐 공개 모집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저소득국 무상원조 사업인 ‘중장기 자문단 파견사업’의 하나로 30억원을 투자, 연간 50명 정도를 파견할 방침이다. 지경부는 신설사업인 퇴직전문가 해외파견사업을 통해 42억원을 투입, 50명 정도를 선발한다. 61명을 뽑는 1차 모집은 22일 외교부·지경부에서 동시에 공고한다. 외교부는 가나(직업교육), 스리랑카(농어촌 개발), 에콰도르(상하수도), 중국(폐기물 처리 정책) 등 14개국 7개 분야에서 39명을 선발한다. 지경부는 과테말라(항만물류), 베트남(기상관측), 스리랑카(운전면허관리시스템), 콜롬비아(과학기술) 등 10개국 18개 분야에서 22명을 모집한다. 파견 대상자는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서류·면접평가를 거쳐 선정한다. 현지문화 적응을 위한 1~4주간의 교육을 거친 뒤 이르면 5월부터 현지 공공기관에 파견할 예정이다. 파견기간은 중장기 자문단 파견사업의 경우 6개월~1년이다. 퇴직전문가 파견사업은 1년이 원칙이다. 체제비와 항공료, 활동비, 의료비, 보험료 등 1인당 연간 약 6000만~8000만원을 지원한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北 새달9일 최고인민회의 관심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2기 2차회의가 새달 9일 평양에서 열린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0일 “최고인민회의를 소집함에 대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결정이 18일 발표됐다.”고 보도했다. 최고인민회의는 우리의 국회에 해당하는 북한의 입법 기관이다. 1·2차 전체 회의 등을 통해 대내외 정책의 기본원칙을 밝히고 주요 경제 과제 등을 제시한다. 전년도 예산 결산 및 새해 예산을 심의·의결하며 국방위원회와 내각 등의 조직 개편 및 인사를 단행하기도 한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화폐개혁 부작용 해결 차원에서 민생경제 및 외자유치를 중점으로 한 경제발전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21일 “원래 최고인민회의 각 기별 2차회의는 예산 관련 회의지만 현재 아사자 발생, 민심악화 등 화폐개혁의 부작용이 속출하는 점과 북한의 전반적인 경제상황 등을 고려할 때 이번 회의에서는 식량과 원료 등을 채우기 위한 법적·제도적 외자유치 방안 등이 논의,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북한 경제의 사령탑인 박남기 전 노동당 계획재정부장이 화폐개혁 실패의 책임을 지고 총살됐다는 설도 나오는 상황이어서 이번 회의에서는 나빠진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 내각 경제관료들의 인사를 단행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에 앞서 최고인민회의 제 12기 1차회의는 지난해 4월 개최됐다. 당시 헌법 개정 등을 통해 김정일 3기 통치시대를 열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정부 “금강산 회담 先제의 없다”

    북한이 최근 금강산 지역 내 남측 부동산 몰수를 예고했지만 정부는 금강산 관광 재개 관련 회담을 먼저 제의하지 않을 방침이다. 정부 당국자는 21일 “현재로서는 북측에 구체적인 날짜를 지정,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회담을 제의할 계획은 없다.”면서 “북측은 2008년 7월 금강산 관광 중 총격으로 사망한 박왕자씨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과 관광객 신변안전보장 등에서 진전된 입장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25일로 예정된 남측 금강산 관광 사업자들의 방북을 지켜본 뒤 북측의 태도에 따라 대응 방침을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금강산 관광을 담당하고 있는 북한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은 19일 “괴뢰보수패당이 끝까지 관광재개를 가로막을 경우 우리는 조선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대변인 담화에서 천명한 대로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관광길이 열리는가 마는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남조선 당국의 태도에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北 금강산관광 재개 압박… 향후 수순은

    北 금강산관광 재개 압박… 향후 수순은

    북한의 금강산 관광 재개 압박은 어느 수준까지 진행될까. 북한이 18일 금강산 관광지구 내 남측 부동산 몰수 및 새 사업자 물색 방침을 밝힘에 따라 향후 수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 전문가들은 북한 당국이 25일 남측 부동산 관계자들을 불러 부동산 동결 조치에 대해 설명한 뒤 ‘금강산 지역 내 남측 인원 철수→부동산 동결→금강산 관광 관련 모든 계약 파기→조총련계, 중국계 등 제 3 사업자 선정’의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중국의 주요 여행사 가운데 하나로 알려진 광둥(廣東)성 ‘중국청년여행사’가 금강산·개성관광 코스가 포함된 북한 여행상품을 내놓은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 아태위의 금강산 지구 내 남측 부동산 조사 및 관계자 소집 통보는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단순한 대남 협박성 의도라기보다는 앞으로 북측의 행동을 예고하는 사전 조치의 일환으로 보인다.”면서 “남측 당국의 태도 변화가 없을 경우 북한은 18일 통지문에서 밝힌 수순을 실제로 따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한이 과거 개성공단 폐쇄 등을 운운하며 이번 조치와 비슷한 절차로 남북경협교류 차단을 시도했던 점도 이같은 분석에 힘을 실어준다. 북한은 2008년 11월6일 금강산 관광 중단 등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며 김영철 당시 국방위원회 정책실장을 포함한 군부 조사단을 내세워 개성공단 현지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같은 달 24일에는 개성공단을 관할하는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명의로 개성공단 입주 기업 법인장 80여명과 문무홍 개성공단관리위원장 등에게 통지문을 보내 공단 현지 소집 및 기업별 상주인력과 차량현황 등의 통보를 요청했다. 북측은 다음날 남측에 통지문을 통해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 폐쇄와 함께 11월 말까지 관리위원회 직원 50% 철수, 개성공단 모든 업체의 상주 직원 절반 축소 등의 내용을 일방적으로 통보하면서 9개월간 이를 실행했다. 북측은 지난해 8월 현정은 현대 회장이 방북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면담한 이후 관련 조치를 해제, 개성공단 운영이 정상화됐다. 하지만 금강산 관광 재개는 우리 정부가 전제조건으로 2008년 7월 금강산 관광 중 피살된 박왕자씨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고, 북측은 이를 거부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면이 훨씬 난해하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금강산관광 재개 안하면 새달부터 새 사업자 선정”

    “금강산관광 재개 안하면 새달부터 새 사업자 선정”

    북한은 남한이 금강산 관광을 당장 재개하지 않는다면 다음달부터 새로운 사업자를 정해 관광업을 시작하겠다는 입장을 18일 남측에 통보했다.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통일부와 현대아산에 통지문을 보내 “3월25일부터 금강산 관광 지구 내 남측 부동산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겠다.”면서 “금강산 관광 지구내 남측 부동산 소유자 및 관계자들은 25일까지 금강산으로 와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측) 관계 당국과 전문가들이 현대아산 등 남측 관계자 입회 하에 모든 남측 부동산을 조사할 것이며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부동산 몰수 및 금강산 입경 제한 조치 등을 취하겠다.”고 했다. 이어 “남측 관광객이 들어오지 못하는 경우 4월부터 새로운 사업자에 의해 금강산과 개성지구에 대한 해외 및 국내 관광이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4일 아태위는 3월 개성, 4월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지 않는다면 관광 사업과 관련한 모든 합의와 계약을 파기하고 관광지역 내 남측 부동산을 동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금강산 관광 지구 내 남측 부동산 자산은 정부 소유의 이산가족면회소 등과 민간 소유의 골프장, 호텔 등이 있다. 현대아산은 시설투자에 2268억원, 토지 및 사업권에 4486억원을 지출했다. 이외에 40여개의 현대아산 협력업체들은 1329억 9200만원을 투자한 상태다. 통일부는 이날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한 뒤 보도자료를 통해 “북측의 통보는 남북 사업자와 당국 간 합의를 위반하는 것은 물론 국제관례에도 어긋나는 것으로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 문제가 해결된 이후 관광을 재개한다는 기존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부동산 소유자들의 방북을 허용할지에 대해 “기존 관행대로 허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北 박남기 총살설

    北 박남기 총살설

    북한 경제의 사령탑인 박남기 전 노동당 계획재정부장이 지난주 평양에서 총살됐다는 설이 제기됐다. 하지만 대북 전문가들은 총살설에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앞서 박남기는 지난 1월 화폐개혁 실패의 책임을 지고 전격 해임됐다는 소문도 돌았다. 연합뉴스는 18일 복수의 대북소식통의 말을 인용, “화폐개혁의 실패로 민심이 악화되고 김정은 후계구도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자 모든 책임을 박남기 전 부장에게 씌워 반혁명분자로 처형했다.”면서 “박 전 부장에게 혁명대오에 잠입한 대지주의 아들로서 계획적으로 국가경제를 말아먹었다는 죄목이 씌워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박 전 부장은 지난 1월 중순 중앙당 간부 전원이 모여 자아비판과 상호비판을 하는 중앙당 대논쟁 자리에서 호된 비판을 받은 뒤 곧바로 구속돼 국가안전보위부의 취조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박 전 부장은 자강도 희천발전소 건설현장 등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경제 현지지도에 거의 빠짐없이 수행했지만 지난 1월9일을 끝으로 북한 언론매체 보도에서 자취를 감춘 상태”라면서도, 총살설과 관련해서는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도 “총살설은 여러모로 현실성이 낮다.”고 말했다. 그는“책임을 따진다면 오히려 물자 공급의 책임을 맡고 있는 내각의 경공업상 등에게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北나선 南기업 진출 허용

    北나선 南기업 진출 허용

    북한이 나선(나진·선봉)경제무역지대에 남한을 비롯한 외부의 투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지난 1월27일 관련법을 개정한 것이 뒤늦게 확인됐다. 정부는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개정한 나선경제무역지대법 내용을 최근 입수했다고 14일 밝혔다. 북한의 나선지대법 개정은 1999년, 2001년, 2005년, 2007년에 이어 이번이 5번째다. 북한은 1991년 12월 나진과 선봉을 묶은 나선구역을 북한 최초의 경제자유무역지대로 지정했지만 소기의 외자유치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후 북한은 나진항 부두 사용권을 중국과 러시아 측에 내주는 등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왔으며 그 일환으로 올 1월4일 나선시를 특별시로 승격한 바 있다. 개정법엔 남한 기업에 나선지대의 문호를 다시 개방하는 조항이 신설됐다. 개정법 제8조는 ‘공화국 영역 밖에 거주하는 조선동포도 나선 지대에서 경제·무역 활동을 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북한은 1992년 나선지대법을 제정하면서 남한 주민을 포함한 ‘해외 조선동포’의 진출을 허용하는 조문을 담았지만 1999년 법 개정 때 이 조문을 삭제한 후 우리 기업들을 배제해 왔다. 나선지대의 관리 주체도 변경됐다. 기존 나선지대법은 관리운영 주체를 ‘중앙무역지도기관과 나선시인민위원회’로 규정했다. 반면 개정법은 그 주체를 ‘나선경제무역지대 지도기관과 나선시인민위원회’(9조)로 정의했다. 과거 중앙 중심의 관리기관 대신 나선지역에 별도의 지도기관을 두고 중앙의 권한을 대폭 이양한 것으로 풀이된다. 규제완화 조치도 눈에 띈다. 결산 이윤의 14%인 기업소득세율을 ‘국가가 특별히 장려하는 부문’에 한해 10%로 깎아주기로 했다. 외국기업들이 나선지대에 대리점, 지사 등을 창설할 때 내각 승인을 받도록 한 규정을 없앤 것도 규제완화 조치로 해석된다. 북한 당국의 통제력 강화도 특징이다. 외국인은 조건 없이 나선지대에서 무비자 방문 및 체류를 할 수 있도록 한 종전 규정을 수정, 북한의 다른 지역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들어오는 외국인에 한해서만 무비자 방문을 허용하기로 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이 생필품 공급 및 인민생활 경제 향상을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은 해외투자 유치라는 점을 나선경제무역지대법 개정을 통해 나름대로 국제사회에 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양 교수는 “북한이 큰 틀에서 북핵 문제와 해외투자 유치를 분리, 국제사회의 제재로부터 버텨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지만 북핵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외국기업의 북한 투자는 사실상 어렵다는 점에서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모닝브리핑] 대북 인권단체 “신의주서 300명 굶어죽어”

    평안북도 신의주에서 식량난으로 인해 올 들어 2월 현재 약 300명의 아사자가 발생했다고 대북인권단체인 ‘좋은벗들’이 11일 전했다. 좋은벗들은 소식지에서 “신의주 시당 조사에 따르면 2월20일 현재 약 300명의 아사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고, 식량이 없어 당장 굶어 죽게 된 집도 약 1000여세대에 이른다.”고 말했다. 정부 당국자는 이에 대해 “북·중 무역의 통로인 신의주에서 아사자가 대규모로 발생했다는 주장은 신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kimje@seoul.co.kr
  • [모닝브리핑] 정부, 조계종 방북승인… 北은 “협의 연기”

    정부가 11일 남북 불교 교류 협력을 위한 대한불교 조계종의 방북신청을 승인했다. 하지만 북측이 이날 협의 연기를 통보, 당초 예정된 12일 북측 조선불교도연맹과의 개성 접촉은 불발됐다. 북측이 키리졸브 한·미 합동군사훈련 기간임을 의식했기 때문이란 관측도 있다. 조계종 측은 “일정을 재조정해 방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모닝 브리핑] 개성공단 공동브랜드 ‘피스웍스’ 상표등록

    개성공단 생산품의 공동 브랜드인 ‘피스웍스(PEACEWORKS)’에 대한 상표등록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곧 이 상표가 정식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10일 “지난해 특허청에 신청한 ‘피스웍스’에 대한 상표등록 절차가 지난달 마무리됐다.”면서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공동상표를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北 대외무역 11년만에 감소

    북한의 대외 경제협력기관인 조선대풍국제투자그룹이 100억달러의 자본금 확보를 추진하는 한편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직접 나서 인민경제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런 움직임의 이면에는 북한 나름의 속타는 사정이 있다. 지난해 제2차 핵실험에 따른 유엔 제재와 남북관계 경색으로 돈줄이 마르면서 북한의 경제난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것이다. 10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대외무역(남북 교역 포함)은 1998년 이후 11년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그 폭도 5% 이상으로 추정된다. 또 KDI는 중국 해관 통계를 분석한 결과 북한의 대외무역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북·중 간 교역규모는 지난해 26억 7077만달러로 전년보다 4% 줄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남북교역 역시 반입은 0.2% 증가한 9억 3425만달러이지만 반출은 7억 4483만달러로 16.1%가 감소했다. 북한의 대표적인 외화창구로 손꼽히던 금강산·개성관광이 2008년 7월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으로 중단된 것도 북한의 현금 수입 감소의 주 원인으로 꼽힌다. 또 미국의 주요 싱크탱크인 맨스필드재단의 고든 플레이크 대표에 따르면 북한의 주요 외화벌이 수단인 무기 판매 수익이 유엔 제재로 1년만에 80% 가량 곤두박질 쳤다. 경제난이 심화되자 북한은 남한, 중국 정부 등을 상대로 투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특히 북한의 대풍그룹과 평건그룹 등이 외자유치 최전선에 나서고 있지만 투자는 거의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이 경제난 타개를 위해 중국, 한국 등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하려 하고 있지만 뚜렷한 성과를 이끌어 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북한 당국의 속이 타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모닝 브리핑] 北국가개발은행 첫 이사회… 전일춘 이사장 선임

    북한 국가개발은행은 10일 첫 이사회를 갖고 ‘국방위원회 대표’인 전일춘 노동당 39호실장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평양 양각도호텔에서 열린 국가개발은행 이사회 제1차 회의에서 “국방위원회 결정 ‘국가개발은행을 설립함에 대하여’가 전달됐다.”면서 “국방위원회 대표 전일춘을 국가개발은행 이사회 이사장으로, 재중동포 박철수를 부이사장으로 선거했다.”고 밝혔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G20때 김정일 초청 가능성 없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이 최근 마카오의 한 술집에서 한국인과 술을 마셨다는 제보가 정부 쪽에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남은 동생이 후계자로 내정된 이후 해외를 유랑하고 있다. 9일 정부 고위 당국자에 따르면 제보자가 “마카오 여행 중 바(bar)에서 어디서 많이 본 사람이다 싶어 쳐다봤더니 (김정남이) 한국말로 같이 술마시자고 했다. 그래서 합석했는데, 그가 ‘내가 김정남이다.’라고 했다.”는 것이다. 오는 11월 서울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김정일을 초청할 가능성에 대해, 이 당국자는 “이명박 대통령이 깜짝쇼를 좋아하지 않아서 그럴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북한이 우리의 조건을 받아들이면 그 전에 정상회담 등이 (성사)될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 ”고 했다. 당국자는 김대중-부시, 노무현-부시 전 대통령 시절 비화도 공개했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이 아는 것도 많고 로직(논리)도 분명해서 자꾸 가르치려는 느낌을 주는 만큼 부시를 만날 때 김 대통령이 말을 조금만 하도록 조언하라는 당부를 국내 미국 전문가들로부터 받은 적도 있다.”고 했다. 또 2000년 9월 김용순 전 북한 대남담당 비서가 제주도를 방문했을 때 한국은 미국에 몇 시간 전에야 이 사실을 알렸다고 이 당국자는 털어놨다. 이에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이 이정빈 당시 외교장관을 만나 “이러면 우리가 일을 어떻게 함께 하느냐.”고 항의했다고 한다. 그는 “이후 미국 측은 같은 해 10월 (북한군 차수) 조명록이 백악관에 들어갈 때 불과 3시간 전에 한국에 통보하는 일도 있었다.”고 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김정일 검은 손·흰 손톱 왜?

    김정일 검은 손·흰 손톱 왜?

    최근 북한 언론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손이 최근 1년간 유달리 검어진 반면 손톱은 비정상적으로 하얀색을 띤 것으로 확인됐다고 연합뉴스가 9일 보도했다. 북한 언론매체를 통해 공개된 김 위원장의 사진을 보면 2009년 4월부터 그의 손톱이 건강한 사람과 달리 줄곧 불투명한 흰색을 띤 것으로 나타났다. 김 위원장이 뇌졸중으로 쓰러지기 직전인 2008년 8월 군부대 시찰 사진은 물론 같은 해 11월 뇌졸중에서 어느 정도 회복돼 공개 활동에 나선 초기 사진에서만 해도 그의 손톱 색깔은 별로 이상하지 않았다. 하지만 2009년 4월 최고인민회의 주석단에 선 김 위원장의 손은 얼굴보다 유달리 검고 손톱도 불투명한 흰색을 띤다. 이는 2009년 5월 공군부대 시찰, 8월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회견, 12월 김일성대 현지지도, 올해 2월 왕자루이(王家瑞)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 접견 당시의 사진에서도 계속적으로 관찰된다. 이에 대해 의학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이 투석이 필요한 수준의 신장 질환을 앓고 있음을 드러내는 유력한 간접 증거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모닝 브리핑] “北 현금 너무 풀어 물가폭등… 쌀1㎏ 500→1300원”

    대북 라디오 방송인 열린북한방송은 8일 “지난달 말부터 북한의 환율과 쌀 값이 폭등한 것은 북한 당국이 현금을 왕창 풀었기 때문”이라고 북한 내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평양에서 쌀 1㎏은 500원에 거래됐지만 지난 5일에는 1300원까지 폭등했다. 평양의 달러 암시장 환율도 28일 1달러에 700원대였지만 5일에는 1600원까지 폭등했다. 이 방송은 “북한 당국이 공무원과 군인들에게 화폐개혁 이전 수준과 비슷하거나 더 많은 임금을 지불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화폐개혁을 단행하며 신구화폐 교환비율을 1대100으로 정한 바 있다. 이 방송은 복수의 내부소식통을 인용, “북한에서 화폐개혁 이전 3300원의 임금을 받던 북한 고위 공무원들이 지난달 25일 신권으로 3300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모닝 브리핑] 류훙차이 신임 중국대사 평양 부임

    북한 주재 류훙차이(劉洪才) 신임 중국 대사가 8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에게 신임장을 제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신임 류 대사는 베이징 제2외국어학원 일본어과를 졸업했고, 1989~1992년 주일 중국대사관에 근무했다. 그는 2003년 6월부터 대외연락부 부부장(차관급)으로 활동하면서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의 방북을 수행하는 등 대북외교에 깊숙이 관여해 온 ‘북한통’으로 분류된다. 차관급인 류 대사의 북한 대사 임명은 앞으로 대북외교를 더욱 중시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의지로 풀이된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김정일 평양밖 군중대회 이례적 참석

    김정일 평양밖 군중대회 이례적 참석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6일 경제 분야 군중대회에 참석했다. 처음 있는 일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현대화 공사를 끝내고 16년 만에 재가동에 들어간 함경남도 2·8 비날론 연합 기업소 준공 경축 함흥시 군중대회에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에도 두 차례 2·8 비날론연합기업소를 방문했다. 특히 당시 방북 중이던 왕자루이(王家瑞)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함흥으로 불러 면담을 가질 정도로 2·8 비날론기업소 재가동에 관심을 보인 바 있다. 북한에서는 해마다 정치적 이슈와 관련, 대규모 군중대회가 열린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참석한 것은 2000년 10월 평양 5·1경기장에서 열린 중국인민지원군 참전 50주년 기념 군중대회 단 한 차례뿐이었다. 때문에 평양이 아닌 지역에서 개최된 경제분야 군중대회에 참석한 김 위원장의 행보는 이례적이다. 조선중앙방송과 조선중앙TV 등 북한 매체들은 이날 오후 10만여명의 함흥시민들이 참석한 군중대회 모습을 녹화 중계로 상세히 보도했다. 행사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영일 내각총리, 김영춘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겸 인민무력부장 등 북한의 고위 간부들도 대거 참석했다. 선군정치를 표방해온 김 위원장의 이 같은 행보는 무엇 때문일까.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7일 “김 위원장이 진눈깨비가 날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평양이 아닌 함흥에서 2·8 비날론연합기업소 준공 경축 군중대회에 참가했다는 것은 지난해 말 단행된 화폐개혁 이후 시장 폐쇄 조치 등으로 민심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주민 경제 생활 향상에 주력하는 모습을 연출, 화폐개혁 이후 악화된 민심을 다독이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모닝브리핑] 北, 키리졸브 훈련 또 비난… “비핵화 중단”

    북한이 8일부터 시작되는 키리졸브 한·미 합동 군사훈련과 관련, 7일 판문점대표부 대변인 성명을 내고 “이번 연습의 성격 자체가 핵전쟁 연습, 북침전쟁 연습인 만큼 조선반도 비핵화 과정은 부득불 중단될 것이며 우리의 자위적 핵억지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판문점대표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합동 군사연습을 구실로 우리의 영해, 영공, 영토를 위협하는 미국의 핵공격 수단에 우리 혁명 무력의 핵억지력으로 대응하는 것은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자위적 권리”라면서 “우리 혁명무력은 더 이상 정전협정과 북남 불가침 합의의 구속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北, 공민증 교체 추진”

    북한이 탈북자 방지 등 사회적 통제 강화를 위해 주민등록증에 해당하는 공민증 교체작업을 추진한다고 대북단파 라디오 ‘자유북한방송’이 5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북한 양강도 대홍단군 ‘통신원’의 전언을 인용해 “1월8일 김정은 후계행사가 진행된 이후 도·시·군 보안서들이 관내 거주민의 주소, 생년월일, 혼인경력, 교화소 출소여부, 가족 및 친척 중 행방불명자의 실종 일자 등 구체적인 신상을 밝힌 개인자료를 다시 작성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은 이어 “북부 국경지역의 탈북자가 있는 가족에 대해서는 거주지 이동을 포함한 별도의 조치가 취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공민증 제도를 1946년 9월 실시한 후 그동안 여러 차례 공민증을 교체했으며 가장 최근에는 2004년에 이뤄졌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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