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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채널 생방송 동시출연 ‘쇼핑 호스트’ 논란

    2채널 생방송 동시출연 ‘쇼핑 호스트’ 논란

    영국의 한 쇼핑 호스트가 동시에 두 편의 생방송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내 시청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했다. 홈쇼핑을 진행하는 폴 에버스(Paul Evers)는 3일 오후 2시께(현지시간) 붉은색 셔츠에 넥타이만 바꿔낀 모습으로 동시에 진행된 프로그램 두 편에 나타났다. 생방송을 뜻하는 ‘라이브’(Live)란 글자가 화면 오른쪽에 선명하게 새겨진 채로 그는 홈쇼핑 방송 제작업체인 싯 업 리미티드(Sit-up Limited)가 운영하는 두 프로그램에서 MP3 플레이어와 집 전화기를 각각 팔았다. 그는 “상품의 수량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고객님들, 구매를 서두르세요.”라고 말하며 익숙하게 판매를 부추겼다. 방송이 끝나자, 영문을 모르는 시청자들의 문의 전화가 빗발쳤다. 한 시청자는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가 한 쇼핑호스트가 두 편의 생방송 프로그램에 튀어나온 걸 보고, 내가 귀신 들린 줄 알았다.”고 불평했다. 문의가 걷잡을 수 없자 제작업체 측은 생방송이 아니라 일부 녹화된 방송을 내보냈다는 점을 뒤늦게 밝혔다. 이 회사 대표인 이언 퍼시발은 “호스트 출연분 중 일부가 사전에 녹화한 것”이라고 시인한 뒤 “시청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했다는 점을 충분히 인정한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이날 진행된 경매와 입찰 가격과 상품 수량은 거짓일리 없다. 그 부분은 실시간으로 그래픽 작업을 했기에 조작이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사진=해당 방송화면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시아 문화도시 10곳 손잡는다

    아시아 10개 도시 시장들이 광주광역시에 모여 아시아 문화도시 공동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광주시는 28일 “아시아 10여개 문화도시 시장들이 참여하는 ‘2009 아시아 문화도시 시장 회의(ASCA·Asia Summit of Culture Cities)’를 9월2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광주시와 일본 삿포로·가고시마, 중국 옌타이·난창 등 동아시아 5개 도시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아랍에미리트 후자이라, 네팔 카트만두, 터키 콘야, 베트남 트어티엔후에, 태국 치앙마이 등 아시아 5개 권역별 문화도시 시장과 대표들이 참석한다. 시장회의는 개막 당일 ‘아시아 문화도시의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 발표와 함께 아시아 문화도시간 공동 발전과 네크워크 구축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한다. 또 광주의 주요 문화예술시설과 산업체를 탐방하고 9월3일에는 ‘2009 광주국제문화창의산업전’ 개막식을 참관한 뒤 광주의 문화 예술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나 어때?”…확 달라진 할리우드 ‘아톰’

    “나 어때?”…확 달라진 할리우드 ‘아톰’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추억의 일본 애니메이션 ‘우주소년 아톰’이 돌아온다. 하반기 할리우드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는 ‘아스트로 보이-아톰의 귀환’(Astro boy)이 본격적인 홍보를 시작했다. 최근 이미지와 예고편을 공개한 제작사 이마지 스튜디오 측은 오는 23일 ‘코믹 콘’에서 영화를 공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코믹 콘은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만화·애니메이션 축제다. 이번 영화를 연출한 데이비드 보워스 감독은 ‘USA투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영화 팬들은 아톰의 재등장을 신선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이 작품에 향수를 가진 사람들은 아톰을 다시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를 느낄테고, 한번도 보지 못한 아이들은 그들과 같은 소년이 로봇으로 나오는 점을 흥미로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아톰)는 마치 ‘주니어 아이언맨’ 같다.”고 앞선 히어로 영화와 비교하기도 했다. 아톰은 이보다 앞선 2003년 일본에서 TV 애니메이션으로 다시 만들어진 바 있다. 이에 보워스 감독은 “TV판은 옛것을 다시 되살려냈을 뿐”이라고 평하며 “영화는 다르다. 액션과 감성으로 새롭게 채웠다.”고 자신했다. 실제로 공개된 이미지와 예고편에서 확인할 수 있는 아톰의 복장이나 주변 인물들의 외모는 원작과 다르다. 한편 니콜라스 케이지, 프레디 하이모어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의 목소리 연기로도 기대를 모으는 ‘아스트로 보이-아톰의 귀환’은 미국에서 10월 23일 개봉한다. 한국에서는 11월 중 개봉할 예정이다. 사진=Summit Entertainment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국제 우주정거장 ‘230억원 화장실’ 대란

    국제 우주정거장 ‘230억원 화장실’ 대란

    어제(20일)는 달 착륙 마흔 돌을 맞은 기념적인 날이었지만, 정작 우주에서는 화장실 문제가 불거져 체면을 구겼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우주정거장(ISS)에 있는 ‘폐기물 및 위생실’(WHC) 둘 중 한 곳에서 화학약품을 투입해 오물을 분리하는 ‘펌프’에 이상이 생겼다. 특히 우주정거장에는 지난 17일 도킹한 인데버호 우주인 7명 등 13명이라는 역대 최대 인원이 거주해, ‘화장실 대란’이 예고되기도 했다. 다행히 화장실 문제는 이틀만에 해결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우주인 두 명이 로봇을 이용해 화장실 일부 부품을 교체해, 20일부터 화장실은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시작한 것. 최악의 상황은 피했으나, 여전히 인원에 비해 화장실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NASA 비행감독관 브라이언 스미스(Smith)은 “승무원 6명이 화장실 두 곳을 쓰기에도 빠듯하다.”면서 최악의 경우 과거 아폴로 우주선 시대에 사용하던 ‘오물수집봉투’를 사용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번에 고장난 변기는 러시아가 한화 약 230억원(1900만 달러)를 투입해 만든 것으로 지난해 11월 우주왕복선을 통해 ISS에 보냈다. 지난해에도 펌프 고장으로 디스커버리호가 긴급히 대체부품을 전달한 바 있다. 한편 우주정거장에서 화장실 문제가 불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근에는 NASA에서 러시아인 승무원이 미국 모듈에 설치된 화장실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해 양국 우주인들 사이에 미묘한 갈등이 일어나기도 했다. 사진=폭스뉴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게골스, 오늘 신고식…맥끊긴 혼성그룹 구해낼까

    게골스, 오늘 신고식…맥끊긴 혼성그룹 구해낼까

    쿨, 코요테, 타이푼 후 내로라하는 혼성 3인조그룹이 없었던 국내 음악 시장에 ‘게리골드스미스(GaryGoldSmith)가 오늘(12일) 출격한다. 게리골드스미스의 소속사 몬스터월드 엔터테인먼트는 12일 “오늘 오후 4시 SBS ‘인기가요’를 통해 게리골드스미스가 첫 지상파 신고식 무대를 치른다.”고 밝혔다. 게리K(본명 유근배·28), 골드(본명 김지영·25), 스미스(본명 정승현·22)로 구성된 게리골드스미스는 모두 데뷔 전 각자의 분야에서 실력을 검증 받은 중고 신인. 팀의 맏형 게리K는 홍대 언더그라운드에서 10여 년간 ‘류K(Ryu K)’라는 예명으로 이름을 떨쳤으며 홍일점 골드는 이효리의 백업 댄서로 활약하며 댄스 실력은 물론 ‘싱글파파는 열애중’ ‘엄마가 뿔났다’ OST를 통해 가창력을 인정받았다. 인천 얼짱 출신인 막내 스미스는 그룹 몬스터 활동 당시 형성된 두터운 팬 층의 응원을 받고 있다. 소속사 측은 “타이푼 후 맥이 끊겼던 혼성그룹이 게리골드스미스로 인해 3년만에 부흥할 것”이라며 “이러한 의미에서 오늘 같은 방송 무대에 서는 선배 혼성그룹 코요테는 게리골드스미스의 첫 무대에 영상 응원 메시지를 남기고 조언을 아끼지 않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게리골드스미스의 첫 타이틀 곡 ‘넌 내꺼’는 스윙 재즈 밴드의 고급스러운 멜로디 라인이 특징인 경쾌한 리듬의 댄스곡. 게리골드스미스의 골드는 “머리띠 춤, 다단계 춤, 게리K 형의 한숨 액션 등 안무 중간 중간에 웃음을 유발하는 포인트들이 숨어 있다.”며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르고 들을 수 있는 친근한 음악으로 대중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겠다.”는 각오를 전했다.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 / 사진 = 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진 찍어 전송하는 ‘똑똑한 옷감’ 美서 개발

    사진 찍어 전송하는 ‘똑똑한 옷감’ 美서 개발

    카메라 없이도 사진을 찍어 이미지를 전송하는 똑똑한 옷감이 미국서 개발됐다.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연구팀은 빛의 파장을 스스로 받아들여 이미지를 전송하는 ‘다변형 섬유’(Multimaterial Fibers)를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카메라는 이미지를 인식하는 기계인 렌즈에 의존한다. 유리 또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렌즈는 빛의 파장을 받아들여 이미지화 한다. 그러나 카메라는 렌즈가 고장이 나거나 사물을 보는 능력이 약해지면 사진을 찍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이 섬유는 빛의 파장이 입력되면 각각의 섬유와 연결된 센서에 전자 신호가 닿아, 이미지를 저장하거나 연결된 모니터로 전송할 수 있다. 또 나노기술을 이용한 이 섬유는 크기와 기능의 측면에서 빛과 정보를 전달하는 광섬유와 유사하지만, 외부로부터 받아들인 빛을 이미지로 전환할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연구를 이끈 요엘 핑크(Yoel Fink)박사는 “이 기술은 카메라 렌즈의 약점을 보완한 것으로, 옷감 전체가 이미지를 받아들일 수 있다. 따라서 렌즈가 망가지면 사진 촬영이 불가능하지만, 이 옷감은 일부분이 손상돼도 문제가 없는 다른 부분으로 촬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 섬유로 만든 옷이 전쟁터에서 360도 각도로 적군의 움직임을 살피거나, 새로운 사진 기술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나노분야의 저명학술지인 ‘나노레터스(Nano Letters)’ 최신호에 게재됐다. 사진=sciencenow.sciencemag.org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新혼성그룹’ 게골스 “손발이 오그라들걸요!” (인터뷰)

    ‘新혼성그룹’ 게골스 “손발이 오그라들걸요!” (인터뷰)

    쿨, 코요테, 타이푼으로 이어지는 국내 혼성3인조그룹 계보에 이름부터 ‘독특한’ 이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바로 ‘게리골드스미스(GaryGoldSmith, 이하 ‘게골스’). 앞선 세 그룹 후 블루 오션으로 변해버린 국내 혼성그룹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이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첫 타이틀곡 ‘넌 내꺼’ 무대의 경쟁력을 묻자 이들은 유쾌한 목소리로 “손발이 오그라드는 애드립!”이라고 외친다. 쿨보다 상큼하고 코요테보다 신나며 타이푼보다 발랄하다. 올 여름, ‘2009년형 新 혼성3인조’의 등장을 알린 게골스의 매력을 전격 공개한다. ◆ 아플 만큼 아팠다‥ 이제는 뜰 때! ‘중고 신인’ 3인방 게리K(본명 유근배·28), 골드(본명 김지영·25), 스미스(본명 정승현·22)로 구성된 게리골드스미스는 알고 보니 데뷔 전 다분야에서 실력을 검증 받은 중고 신인이었다. 팀의 맏형인 게리K는 홍대 언더그라운드에서 10여 년간 ‘류K(Ryu K)’라는 예명으로 이름을 떨친 힙합 래퍼였고 ,이효리의 백업 댄서로 활약한 홍일점 골드는 드라마 ‘싱글파파는 열애중’ ‘엄마가 뿔났다’ OST를 통해 가창력을 인정받은 보컬리스트였다. 팀의 마스코트이자 인천 얼짱 출신인 막내 스미스는 그룹 몬스터 활동 당시 형성된 두터운 팬 층의 응원을 받고 있다. “다들 아픈 과거 하나씩은 가지고 있어요. 그래선지 멤버들 모두 독한 면이 있고요. 골드는 무리한 보컬 연습으로 성대결절만 5-6회 걸렸고, 스미스는 안무 연습 도중 십자인대가 파열됐지만 꿈을 저버리지 않았어요. 저 역시 음지(힙합 언더그라운드)에서 양지로 나오기 위해 4개월 만에 20Kg 감량에 성공 했습니다.” (게리K) ”각자의 영역에서 경험을 쌓은 베테랑 3인방이 뭉쳤기 때문에 더욱 든든해요. 확실한 건 아픈 만큼 성숙했다는 거니까요. 신인이 아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절실하게 뛰어들었어요. 올 여름, 혼성그룹에 새 역사를 써야죠.” (스미스) ◆ 유리-신지-솔비… 新홍일점 ‘골드’ 혼성그룹의 인기는 여성 보컬의 매력이 좌우한다는 전언이 있다. 유리-신지-솔비 등 역대 혼성그룹의 홍일점 멤버들이 유독 강한 캐릭터와 개성을 지니고 있는 까닭도 같은 맥락일 것이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게골스의 홍일점을 꿰찬 골드는 어떨까. 프로 댄서로 또 OST가수로 활약했던 그에게서 선배들의 아성을 뒤엎을 끼와 근성이 보였다. “춤, 노래 어느 하나 빠지고 싶지 않았어요. 이효리, 영턱스클럽, 장나라, 김건모, 업타운, 성시경, 크라운제이 등의 백업 댄서로 활동했던 이력을 살려서 즐거운 무대를 만들거예요. 게골스에 합류하기 전 몇 달간 녹음실에서 나오지 않을 정도로 노래에 대한 열정도 있어요. 수차례 성대결절을 겪으면서 목에 굳은살도 박였고요.” (골드) 오랜 댄서 생활로 다져진 탄탄한 근육 몸매는 ‘말(馬) 근육’이란 별명이 붙을 정도. “춤이 생활화되다 보니 잔근육이 발달했어요. 남자들도 생기기 힘들다는 삼두박근도 있고요. 여기 보이죠? (웃음) 타이틀 곡 ‘넌 내꺼’가 러블리한 느낌이다 보니 요즘 미니 드레스를 입고 있어요. 말 근육 몸매를 감출수가 없어 민망하네요. 여자분들만 좋아하시지 않을까요?” (골드) ◆ 쿨과 경쟁? 상큼함으로 승부! ’여름 그룹’ 쿨의 7월 컴백 소식이 전해오는 가운데 쿨에 맞설 유망주로 지목되고 있는 게골스는 “큰 영광이다.”라며 몸을 낮췄다. “남녀노소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대중적인 곡을 부른다는 점에서 쿨 선배님과 비교된다는 것은 후배 그룹으로서 너무 큰 영광입니다. 하지만 ‘제 2의 쿨’로 안착되지 않으려면 저희만의 경쟁력은 뚜렷해야 한다고 생각해요.”(게리K) 스미스는 게골스만의 경쟁 무기로 ‘스윙 재즈’를 곁들인 한층 고급스런 멜로디 라인과 후크송의 지루함을 벗어난 신선한 곡 전개를 꼽았다. “버클리 음대 출신의 재즈 전문가 두 분이 작곡해 주신 곡이에요. 스윙 재즈 밴드 느낌이 나는 신나는 멜로디 라인은 고급스러우면서도 후크송의 반복성이 없어 편안한 즐거움을 자아내죠.” (스미스) 마지막으로 게골스는 “타 혼성그룹이 흉내낼 수 없는 자신들만의 차별성이 있다.”며 상큼한 안무를 어필했다. “머리띠 춤, 다단계 춤, 게리K 형의 한숨 액션 등 안무 중간 중간에 웃음을 유발하는 포인트들이 숨어 있어요. 대중들이 쉽게 따라 부르고 들을 수 있는 음악으로 친근한 그룹이 되고 싶어요. 지친 일상에서도 유쾌한 저희 무대를 보시며 잠시나마 휴식을 찾을 수 있도록, 올 여름 게골스가 뛰겠습니다!” (골드)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 / 사진 = 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LG디오스, ‘제3의 냉장고’ 냉동고 출시

    LG디오스, ‘제3의 냉장고’ 냉동고 출시

    LG전자가 ‘디오스(DIOS)’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냉동고를 출시했다.  LG전자는 7일부터 국내 최대 용량 242리터급 디오스 냉동고(모델F-A243GM)를 출시, 80만원대에 판매한다.  냉동고 시장은 최근 소비자들이 육류, 생선류 등 식재료를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하기 위해 대용량 저장 공간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2005년 이후 매년 40%씩 성장, 올해 8만대 이상의 시장 규모가 예상된다. 특히 최근에는 200리터 이상이 90%를 차지하며 대용량이 가속화되고 있다.  LG전자는 국내 냉동고 시장에서 올해 상반기 60%(업계종합 기준) 이상의 점유율로 2006년 이후 1위를 수성했고, 이번 신제품을 계기로 선두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디오스 냉동고는 국내 냉동고 최초로 저장고 내부의 냉기를 순환시켜 냉각하는 ‘간접냉각방식’을 적용해 성에 발생이 거의 없고, 흰색 전면부에 함연주 작가의 디자인을 더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다른 브랜드와 달리 영하 23~15도까지 1도씩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냉동고 내부는 투명 서랍 5칸과 선반 2칸으로 구성해 내용물 확인이 쉽고 제품 상단에 있는 LED(Light Emitting Diode)창을 통해 온도를 표시해 주는 등 편의성을 강화했다.  또 기존 200리터 제품보다 용량은 확대하면서도, 제품이 차지하는 면적은 오히려 줄어 공간 효율성도 높였다.  LG전자 HAC(Home Appliance & Air Conditioning) 마케팅팀장 이상규 상무는 “냉장고 2대 이상 멀티 냉장고 사용 가정이 프리미엄 고객 중심으로 지속 확산되고 있다”며 “이러한 고객들의 기능, 디자인 관련 인사이트를 적극 반영해 제 3의 냉장고로 불리는 ‘냉동고’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이미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니콜, 4살위 스미스에게 “아저씨 이뻐요” 충격

    니콜, 4살위 스미스에게 “아저씨 이뻐요” 충격

    신인 혼성그룹 게리골드스미스(GaryGoldSmith)의 꽃미남 멤버 스미스(본명 정승현·21)가 카라의 니콜에게 ‘아저씨’란 말을 들었던 충격을 털어놨다. 스미스는 최근 인터뷰에서 “2년 전, 방송 대기실에서 만난 카라 니콜 양이 ‘아저씨, 이쁘게 생기셨어요’라고 인사해 충격을 받았었다.”고 고백했다. 스미스는 2007년 데뷔했던 몬스터(Monster)란 그룹에서 천국이란 예명으로 활동했던 중고 신인. ”몬스터 멤버 중 리얼이란 친구가 카라와 친분이 있었어요. 그래서 저를 카라에게 소개시켜 주겠다며 데리고 갔죠. 설레는 마음으로 카라에게 인사를 건넨 순간, 니콜 양의 첫마디… ‘아저씨, 이쁘게 생겼어요!’ 충격이었죠.” 당시 19살이었던 스미스는 4살 어린 니콜에게 생전 처음 ‘아저씨’란 호칭을 듣게 된 셈. ”태어나서 처음 아저씨란 말을 들었지만 기분이 나쁘진 않았어요. 그래도 이쁜 아저씨잖아요.(웃음) 그 후 방송을 보니까 니콜 양이 원래 천진난만한 면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친근함의 표현이었다고 생각해요.” 게리골드스미스로 두 번째 데뷔를 치루게 된 스미스는 카라 등 동연배 그룹들과 다시 경쟁을 펼치게 된 만큼 남다른 각오를 가지고 있었다. ”2년여의 공백이 저를 성장시켰다고 생각해요. 몬스터 때 보다 실력적인 면에서 확실히 내공이 쌓였다는 걸 보여드릴 거예요. 팀 내 남성 보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싶어요.” 한편 최근 첫 타이틀곡 ‘넌 내꺼’로 본격적인 활동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게리골드스미스는 게리K(Gary-K), 골드(Gold), 스미스(Smith)로 구성된 3인조 혼성그룹으로 쿨, 코요테, 타이푼으로 이어지는 국내 혼성그룹의 계보에 새로운 획을 그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 / 사진 = 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싸이코·히키코모리 등 정신병, 뮤비 속으로…

    싸이코·히키코모리 등 정신병, 뮤비 속으로…

    정신병이 멜로 바람을 타고 뮤직비디오 속으로 들어왔다. 사이코패스(Psychopathy), 히키코모리(Hikkikomori) 등의 정신병이 멜로 요소와 결합해 뮤직비디오의 신선한 소재로 등장했다. 그간 정신병은 사회적 반감을 일으킬 수 있는 민감한 소재라는 이유로 픽션의 요소가 강한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다. 다수의 영화 작품에서 정신병은 스토리의 전반적인 흐름에 반전을 꾀하는 동시에 긴장감을 더하는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이제 정신병은 영화를 넘어 뮤직비디오의 단골 소재로 떠올랐다. 최근 ‘정신병’을 극화한 뮤직비디오와 그 이유를 집어봤다. ◆ 뮤비 속 정신병, 각양각색 오늘(26일) 음반을 발매한 신인 혼성댄스그룹 게리골드스미스(GaryGoldSmith)의 데뷔곡 ‘넌 내꺼’에서는 가수 춘자가 히키코모리(은둔형 대인기피증) 환자를 연기했다. 히키코모리란 사회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집안에만 틀어박혀 사는 병적인 사람들을 일컫는 용어로 1970년대부터 일본에서 처음 나타나기 시작해 우리나라에는 ‘방콕족’이란 유행어를 만들기도 했다. 큐브라는 가상공간에 모인 각양각색의 커플들이 마치 퍼즐을 맞추듯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다 마침내 자신의 짝을 찾게 된다는 스토리의 이 뮤직비디오에서 히키코모리 환자로 분한 춘자는 코믹 연기로 웃음을 선사한다. 이에 앞서 올해 2월 장근석의 열연으로 화제가 된 뮤직드라마 ‘옙틱 & 햅틱 러브(Yepptic& Haptic Love)’에서는 결벽증 환자의 사랑이야기가 소재가 됐다. 신체 접촉을 두려워하는 결벽증 환자로 등장한 장근석은 어느 날 예기치 못한 만남으로 사랑에 빠지며, 자연스런 스킨쉽을 통해 터치의 따뜻함을 깨닫게 되는 주인공 역을 맡아 열연했다. ◆ 정신병, 파격연출 위한 도구로 쓰이기도… 정신병은 로맨스가 아닌 파격적인 이미지를 연출하기 위한 상황 소재로 쓰이기도 한다. 지난해 하반기 미니 앨범 3집을 발표한 빅뱅의 지드래곤은 수록곡 ‘오 마이 프렌드’(Oh My Friend)의 뮤직비디오에서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로 분한 충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자유를 꿈꾸는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낸 ‘오 마이 프렌드’ 뮤직비디오에서 지드래곤은 사이코패스 환자가 구급차에 실려가는 상황을 실감나게 연기해 화제가 됐었다. 이처럼 정신병이 뮤직비디오의 인기 소재로 포용되고 있는 것은 일탈을 꿈 꾸는 현대인들의 단상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대중문화평론가 정명헌 씨는 “뮤직비디오는 3-4분 내에 하나의 스토리를 엮어내야 하는 특성상 ‘정신병’처럼 더욱 자극적인 요소를 필요로 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런 민감한 소재가 대중들에게 큰 반감 없이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은 힘든 현실에서 누구나 일탈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北 강남호 추적 美이지스함 함장은 한국계

    │워싱턴 김균미특파원│한국계 미국인인 제프리 김 미 해군 중령이 이지스 구축함 존 매케인호의 함장 자격으로 북한 ‘강남호’를 해상에서 추적하고 있다. 북한이 2차 핵실험을 실시한 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만장일치로 채택한 결의 1874호 이행 여부의 시험대가 될 강남호의 추적 및 검색이라는 중책을 맡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존 매케인호를 진두 지휘하고 있는 그는 금수 물자로 의심되는 화물을 싣고 미얀마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강남호를 추적하고 있다. 김 함장은 강남호가 중국해를 벗어나게 되면 적절한 시기와 장소에서 정선명령을 내린 뒤 유엔 안보리 결의 1874호에 따라 강남호 측에 승선검색 허용 여부를 타진하는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강남호가 미국측의 검색요구에 응할 가능성이 거의 없어 김 함장은 근처의 편리한 항구로 기항할 것을 요구하고, 강남호의 기항 여부를 최종 확인하는 임무까지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미국 군당국 일각에서 존 매케인호가 구축함 매캠벨호에 추적 임무를 넘겨주게 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김 함장은 서울에서 태어나 가족들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스시코 인근에서 성장했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학군장교(ROTC) 출신으로 1991년 해군 소위로 임관했다. kmkim@seoul.co.kr
  • OECD “올 한국 성장률 -2.2%”

    OECD “올 한국 성장률 -2.2%”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마이너스(-) 2.2%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세계 교역의 회복에 힘입어 3.5% 성장하면서 30개 회원국 중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경제에 가장 비관적이었던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0%에서 1%포인트 올릴 예정이다.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이날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에서 한국 경제는 올해 -2.2%, 내년 3.5%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11월 전망치(올해 2.7%, 내년 4.2%)보다는 크게 내려잡은 것이지만 -2%로 보는 우리 정부와 비슷한 수준이다. 당초 -4~-2% 수준으로 봤던 국내외 연구기관들은 최근 들어 수치를 조금씩 상향, -1%대(LG경제연구원) 전망까지 나왔다. OECD는 “올해 1·4분기 확장 정책의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민간소비와 건설투자, 산업생산이 전기 대비 증가하는 등 한국경제가 바닥을 벗어나는 모습”이라면서 “기업활동 및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재고 조정이 이뤄지면서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계경제에 대해서는 “올해 말 경기 저점을 벗어나 내년 이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2009년 -4.1%, 0.7%로 상향 조정했다. 올리비에 제이 블랑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겸 미국 MIT대 교수는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세계은행 개발경제회의(ABCDE) 기자회견에서 “한국, 태국, 인도네시아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1%포인트씩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IMF는 지난 4월 세계경제 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성장률은 -4.0%, 내년 1.5%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전망치가 올해 -3.0%, 내년 2.5%로 올라갈 가능성이 커졌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한국경제를 보는 상반된 두 시선] “한국식 성장모델에 주목”

    세계 경제학 석학들이 23일 경제위기 속에서의 한국 역할을 잇따라 강조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앤 크루거 존스홉킨스대학 경제학과 교수와 사이먼 존슨 미국 MIT 슬론 비즈니스스쿨 교수는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세계은행(WB) 개발경제회의(ABCDE)에서 이같은 의견을 각각 내놓았다. 존슨 교수는 기자회견에서 “현재 신흥공업국으로 힘의 이동이 이뤄지고 있고 한국이 G20(주요 20개국)의 의장국이 된 것도 긍정적”이라며 “국제통화기금(IMF)의 차기 총재도 신흥시장 출신이면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기를 겪은 경험이 있는 한국도 (IMF 총재)후보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루거 교수는 기조연설을 통해 1990년대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금융 시스템을 재정비해 급속히 성장한 한국식 성장모델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 한국식과 인도식 성장 중에 선택을 하라면 한국식 모델을 택할 것”이라며 “한국식 모델은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재도약을 했지만 인도는 뚜렷한 위기를 겪지 않아 여전히 더딘 성장을 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금융규제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존슨 교수는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금융기관에 막대한 자금만 쏟아부어서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법으로 은행의 규모를 줄여 금융기관 하나의 부실이 전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도록 하는 등의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출구전략’ 시점에 대해서는 다소 엇갈린 견해를 보였다. 크루거 교수는 “(금리 인상 등의)출구전략을 논하는 것은 괜찮지만 정확히 언제 어떤 방법으로 해야 하는지를 아직 말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존슨 교수는 “세계 경제위기가 끝났느냐고 묻는다면 ‘아니오’라고 답하겠다.”면서도 “이미 회복 기미가 있어 (돈을 계속 풀어대는)팽창정책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공세적 태도를 누그러뜨릴 때”라고 주장했다. 크루거 교수는 미국경제학회 명예연구위원, 계량경제학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세계은행 경제연구 부총재 등을 지냈다. 존슨 교수는 글로벌 경제 전문 웹사이트인 ‘베이스라인 시나리오’의 공동 설립자로 현재 미 의회 예산국의 경제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체육회·KOC 통합 이사회 통과

    대한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KOC)의 통합작업이 1차 관문을 통과했다.체육회는 16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제1차 이사회를 열고 조직을 NOC(국가올림픽위원회) 중심의 선진 체육단체로 개편하는 방향으로 정관을 완전 개정하는 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체육회는 24일 대의원총회에서 정관 개정안이 최종 승인되면 사상 처음으로 NOC 중심의 단일체육기구로 한국 체육을 이끌어 가게 됐다.개정 정관의 골자를 보면 통합체육단체 명칭을 한글로는 ‘대한체육회’, 영어로는 ‘Korean Olympic Committee’ 약칭 ‘KOC’로 표기하기로 했다. 또 현재 체육회 이사는 42명, KOC 상임위원은 29명 등 임원이 총 71명에 이르지만 통합 이사회는 임원 수를 16인 이상∼21인 이내로 대폭 축소했다.대의원총회에서 회원들 투표권과 관련, 현재는 경기단체별 1표씩을 부여하지만 개정 정관이 발효되면 33개 올림픽 종목은 2표, 나머지 대의원은 1표만을 행사하게 된다.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세계 경제석학들 ‘위기탈출 콘퍼런스’

    세계적인 석학과 국제기구 대표 등 글로벌 경제 리더들이 이달 말 서울에 모인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22~2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세계은행(WB)과 공동으로 ‘WB 개발경제 콘퍼런스(ABCDE·Annual Bank Conference on Development Economics)’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동아시아의 교훈과 세계 경제위기’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서는 글로벌 금융위기 탈출 해법과 국가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다양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1988년 첫 회 이후 올해 20회를 맞은 ABCDE는 세계은행이 주관하는 행사 중 가장 규모가 크다. 그러다 보니 국제적인 저명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올해에는 저스틴 린 세계은행 부총재, 앤 크루거 전 국제통화기금(IMF) 수석부총재를 비롯해 사이먼 존슨 미 MIT 교수, 올리비에 블랑셔드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제임스 로빈슨 미 하버드대 교수, 아오키 마사히코 미 스탠퍼드대 교수, 케런 폴렌스키 MIT 교수 등이 나온다. 우리나라에서는 사공일 G20 조정위원회 위원장 겸 한국무역협회장이 ‘세계 경제위기의 원인과 정책대응’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박영철 고려대 석좌교수, 조윤제 서강대 교수,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교수 등이 발표 및 토론에 참여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뮌헨회담은 실패작이었다

    뮌헨회담은 실패작이었다

    등산에서 흔히 쓰는 정상(Summits)이라는 단어를 외교 용어로 처음 가져다 쓴 이는 영국 총리 윈스턴 처칠이었다. 그는 1950년 2월 에든버러 연설에서 소련 최고위층과의 또 다른 회담을 제안하며 이 단어를 사용했다. 이후 언론도 자주 사용하며 외교 용어로도 대중의 의식 속에 뿌리내리게 했다. 두 적수 사이의 위험한 만남, 수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모든 것을 걸고 도박을 벌이는 순간, 명성을 죽이느냐 살리느냐를 결정하는 건곤일척의 기회, 일단 시작하면 물러서기가 거의 불가능한 여행 등 정상회담은 서사시적 특성 때문에 정치 지도자들을 유혹하곤 한다. 그런데, 이미 원시시대부터 외교와 협상이라는 관습이 있었음에도 안전과 체면 문제로 정상회담은 기피됐다. 적어도 19세기까지는 그랬다. 정상회담은 항공기 여행, 대량 살상무기의 등장, 대중매체에 의한 가정 내 뉴스 보급 등 세 가지 요소가 어우러지며 20세기 들어 본격적으로 발전했다. 이 같은 기준에서 데이비드 레이놀즈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는 2차 대전 발발 직전인 1938년에 열렸던 영국 총리 네빌 체임벌린과 독일 총통 아돌프 히틀러의 뮌헨 회담을 현대적인 정상회담의 출발점으로 본다. 레이놀즈 교수는 ‘정상회담-세계를 바꾼 6번의 만남’(이종인 옮김, 책과함께 펴냄)에서 20세기를 움직인 6대 정상회담을 집중조명한다. 뮌헨 회담을 비롯, 2차 대전을 빨리 끝내려고 했던 1945년 미국·소련·영국의 얄타 회담, 1961년 빈 회담, 1972년 모스크바 회담, 1985년 제네바 회담 등 냉전시대에 이뤄진 미국과 소련의 세 차례 회담, 1978년 중동 평화를 위한 캠프 데이비드 회담 등이다. 저자는 정상에 올라가기까지의 과정은 어떠했는지, 정상에서의 회담은 잘 진행됐는지, 어떻게 지상으로 내려왔는지 등을 생생하게 서술하고 있다. 즉, 정상회담 3단계인 준비, 협상, 실천 과정을 두루 살피고 있는 것. 실패한 정상회담의 대명사는 뮌헨 회담이다. 레이놀즈 교수는 배짱이 없는 체임벌린이 히틀러에게 유화책만 제시했고, 아마추어 외교를 펼친 끝에 히틀러에게 속았다고 본다. 체임벌린은 히틀러와 좋은 관계를 맺었다고 착각했으나 1년 뒤 2차 대전이 일어났다. 성패와 관련해 다소 엇갈리는 의견도 있지만 프랭클린 루스벨트, 스탈린, 처칠이 함께 했던 얄타회담은 히틀러 체제를 구제하고 전쟁을 1년 더 지속시켰다. 빈 회담은 만남 자체가 강조된, 준비되지 않은 정상회담으로 실패작이 됐다. 존 F 케네디와 니키타 흐루시초프는 탐색전과 이념 논쟁만 벌였다. 이후 쿠바 미사일 위기와 미국의 베트남 참전이 뒤따랐다. 반면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으로 보였던 로널드 레이건과 미하일 고르바초프의 제네바 회담은 개인적인 화학작용과 함께 보좌관들의 팀워크를 활용, 끈기 있게 대화를 지속해 냉전 종식을 이뤄냈다. 지미 카터도 캠프 데이비드 회담에서 세부사항까지 꼼꼼하게 관리하며 이스라엘과 이집트의 합의를 끌어냈다. 저자는 정상회담에 임하는 주인공들 개개인의 품성과 건강, 회담 과정도 중요하지만 실천도 그에 못지않다고 강조한다. 회담 뒤 자국으로 돌아와 국민과 의회를 설득하지 못하면 회담은 물거품이 된다는 것. 2003년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이라크 침공에 대한 유엔 결의안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에 대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믿었지만, 미국 정부는 결국 자국 내 보수적 여론에 휘둘려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2만 9000원.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위는?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위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안젤리나 졸리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지난 3일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에서 토크쇼 여왕 오프라 윈프리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포브스는 유명 인사들의 지난 1년간 수입과, 언론·매거진 표지·인터넷 등을 장식한 횟수, 인지도 등을 고려해 종합 순위를 결정했다. 한 해 동안 벌어들인 수입은 이번 순위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2위를 차지한 윈프리는 지난 해 2억 7500만 달러를 벌어들였지만 졸리의 수입은 2700만 달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졸리의 수입 가운데 상당 부분은 화보와 잡지 촬영 등 사진으로 거둔 것이다. 졸리와 브래드피트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진을 찍힌 커플’로 선정됐으며, 2700만 달러 수입 중 1400만 달러는 두 사람과 지난 해 태어난 쌍둥이 등의 사진으로 벌어들인 돈이다. 포브스는 “안젤리나 졸리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스타다. 브래드 피트와의 관계와 여섯 아이들, 그녀의 영화는 세상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회자되는 이야깃거리”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올해에는 안젤리나 졸리외에도 오프라 윈프리, 팝가수 마돈나(3위), 비욘세(4위), 제니퍼 애니스톤(8위) 등이 상위권에 올라 ‘우먼파워’를 입증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5위를 차지했으며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는 49위, 영화 ‘해리포터’의 주인공 다니엘 레드클리프는 70위, 슈퍼모델 케이트 모스는 97위에 각각 랭크됐다. 다음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이름 옆은 지난해 벌어들인 수입-단위 백만달러) 1 안젤리나 졸리(Angelina Jolie 27) 2 오프라 윈프리(Oprah Winfrey 275) 3 마돈나(Madonna 110) 4 비욘세(Beyonce Knowles 87) 5 타이거 우즈(Tiger Woods 110 ) 6 브루스 스프링스틴(Bruce Springsteen 70) 7 스티븐 스필버그(Steven Spielberg 150) 8 제니퍼 애니스톤(Jennifer Aniston 25) 9 브래드 피트(Brad Pitt 28) 10 코비 브라이언트(Kobe Bryant 45) 11 Will Smith 45 12 Dr. Phil McGraw 80 13 Britney Spears 35 14 David Letterman 45 15 Coldplay 70 16 Adam Sandler 55 17 Harrison Ford 65 18 Michael Jordan 45 19 LeBron James 40 20 Tom Cruise 33 21 Bon Jovi 50 22 Donald Trump 50 23 Rush Limbaugh 54 24 George Lucas 170 25 Simon Cowell 75 26 Stephenie Meyer 50 27 Roger Federer 33 28 David Beckham 42 29 Miley Cyrus 25 30 Tyler Perry 75 31 Kenny Chesney 65 32 Jay-Z 35 33 Clint Eastwood 35 34 Howard Stern 70 35 Sean Combs 30 36 Phil Mickelson 40 37 Jerry Seinfeld 85 38 Dave Matthews Band 65 39 Tom Hanks 35 40 Ellen DeGeneres 35 41 Eddie Murphy 40 42 Rascal Flatts 60 43 Jay Leno 32 44 Ryan Seacrest 38 45 Nicolas Cage 40 46 Kanye West 25 47 AC/DC 60 48 George Clooney 25 49 Barack Obama 2 50 50 Cent 20 51 Brian Grazer/Ron Howard 45 52 Kimi Raikkonen 45 53 Jerry Bruckheimer 100 54 Chris Rock 42 55 Ronaldinho 30 56 Jim Carrey 30 57 Manny Pacquiao 40 58 Sarah Jessica Parker 27 59 Toby Keith 52 60 Jonas Brothers 25 61 James Patterson 60 62 Kevin Garnett 30 63 Jeff Gordon 30 64 Meryl Streep 24 65 Larry David 55 66 Derek Jeter 30 67 Serena Williams 17 68 Stephen King 30 69 Taylor Swift 18 70 Daniel Radcliffe 25 71 Reese Witherspoon 15 72 Gisele Bundchen 25 73 Cameron Diaz 20 74 Nicole Kidman 9 75 Carrie Underwood 14 76 Maria Sharapova 22 77 Venus Williams 15 78 Heidi Klum 16 79 Rachael Ray 15 80 David Copperfield 30 81 Glenn Beck 23 82 Katherine Heigl 18 83 Jon Stewart 14 84 Jeff Dunham 30 85 Anne Hathaway 7 86 Tina Fey 7 87 Drew Barrymore 12 88 Charlie Sheen 21 89 Eva Longoria Parker 9 90 Ana Ivanovic 10 91 Alec Baldwin 8 92 Sandra Bullock 17 93 Steve Carell 20 94 Hugh Laurie 10 95 Wolfgang Puck 18 96 Penn & Teller 20 97 Kate Moss 8 98 Mariska Hargitay 8 99 Jennifer Love Hewitt 6 100 Danica Patrick 7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현재 경제위기 원인·해법 제시… 크루그먼 역작 2권 함께 출간

    세계 경제를 논할 때 빠뜨릴 수 없는 인물, 미국의 경제학자 폴 크루그먼이 세계 경제를 바라본 시각을 담은 책이 나란히 나왔다. ‘불황의 경제학’(안진환 옮김, 세종서적 펴냄)에서 크루그먼은 세계 경제의 현재와 향후 행보를 진단한다. 1999년 출간된 ‘불황경제학’에, 최근 세계 경제 위기 상황을 절반 이상 할애해 추가한 수정증보판이다. 크루그먼은 “지금의 위기가 과거에 목격한 것들과는 완전히 다른 종류라고 말하고 싶지만, 어쩌면 그 모든 것을 한꺼번에 보는 것 같다고 하는 편이 더 정확할지 모른다.”면서 “1990년대 아시아 금융위기는 현재의 리허설”이라고 주장한다. 크루그먼은 위기의 재발을 막으려면 위기를 부른 경제적 취약점들을 개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세계 정책입안자들은 신용경색 완화, 소비 지원을 중심으로 우선 발등의 불을 꺼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세계적인 불황이 여세를 몰아갈 때 케인스식의 오래된 경기부양정책이 해답이 될 수밖에 없다. 불황경제학의 새로운 시대에서 대공황을 제대로 이해한 케인스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졌다고 믿는다.”고 강조한다. 크루그먼이 ‘리허설’이라고 말한 1990년대 세계 경제 시스템을 파헤친 책이 바로 ‘경제학의 진실’(김광전 옮김, 황금사자 펴냄)이다. 1996년 미국 MIT프레스에서 나온 ‘팝 인터내셔널(Pop Internationalism)’을 번역했다. 기업과 정치인들이 맹신하는 국가 경쟁력 개념의 진실, 제조업의 고용 감소와 실질임금이 정체되는 실제 원인, NAFTA의 경제적 효과의 과장, 1990년 중반 당시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며 칭송받던 ‘아시아의 호랑이’에 대한 막연한 동경의 위험 등을 지적한다. 1990년대 중반까지의 자료를 근거로 한 책이지만, 크루그먼의 말처럼 현 상황의 리허설이 이미 10여년 전에 이뤄졌다고 본다면, 그냥 넘어가기 힘들다. 각권 1만 4000원.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오아시스 오는 지산밸리,펜타포트 누를까

    오아시스 오는 지산밸리,펜타포트 누를까

     캠핑과 공연을 결합한 록페스티벌은 록 팬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연례 행사다.하지만 펜타포트 록페스티벌(이하 펜타포트)과 지산밸리 록페스티벌(이하 지산밸리)의 ‘출혈 경쟁’으로 팬들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펜타포트를 공동 주관해온 두 주축 기획사 아이예스컴과 옐로우나인은 올해부터 각자 록페스티벌을 개최하기로 했다.펜타포트의 타이틀은 투자와 공연 진행을 책임졌던 아이예스컴이 계속 사용하지만 그동안 펜타포트의 섭외 및 무대설치를 맡았던 옐로우나인이 경기도 이천에서 지산밸리를 새롭게 출범시킨다.  문제는 두 록페스티벌의 일정이 7월 24~26일로 완전히 겹쳐 뮤지션 섭외와 관중 동원이 분산되는 것.그동안 펜타포트는 매년 7월 일본에서 개최되는 ‘후지 록페스티벌’에 직·간접적으로 매달리고 있었다.후지 록페스티벌에 참가하는 해외 유명 밴드들을 연계해 섭외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왔다.  그런데 뮤지션 섭외에서 지산밸리가 지금까지는 압승을 거두고 있다.옐로우나인이 14일 발표한 지산밸리 참가 뮤지션 2차 라인업에는 세계적으로 6000만장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한 영국의 거물 밴드 ‘오아시스’가 올라와 있다.1991년 결성 이후 발표한 정규 앨범 7장 모두 발매와 동시에 UK차트 1위를 기록한 오아시스는 비틀즈,퀸의 뒤를 잇는 영국의 ‘국민밴드’.’Live Forever’ ‘Wonderwall’ ‘Don’t Look Back in Anger’ ‘Stand By Me’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낸 오아시스는 영국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빨리 팔린 앨범을 기록하는가 하면 역대 세 번째로 많이 팔린 앨범 등 수 많은 기록을 가지고 있다.  오아시스 외에도 일본의 아시안 쿵푸 제네레이션(Asian Kung-Fu Generation)와 미국의 얼터너티브록 밴드 위저(Weezer),폴 아웃 보이(Fall Out Boy),지미 잇 월드(Jimmy Eat World),패티 스미스(Patti Smith) 등 유명 밴드들이 지산밸리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반면 펜타포트는 미국 하드코어 랩메탈의 강자 데프톤스(Deftones)를 제외하고는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온다.펜타포트에 참여하는 국내 뮤지션들(노브레인·갤럭시 익스프레스·로로스·국카스텐 등)도 지산밸리(크래쉬·닥터코어911·이한철·언니네 이발관·요조 등)에 견줘 지명도가 떨어진다.지금까지 나온 펜타포트의 라인업은 국내 인디 뮤지션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일부 록 팬들은 ‘쌈싸포트’(국내 인디 뮤지션들이 주가 되는 ‘쌈지 락 페스트벌’과 펜타포트의 합성어)라고 비아냥거리고 있다.  지산밸리를 주최하고 있는 옐로우나인 측은 후지 록페스티벌을 개최하는 스매시 코퍼레이션과 2002년 양해각서를 맺은 뒤 지속적으로 업무 제휴를 하고 있기 때문에 후지 록페스티벌과 같은 때 공연을 개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실제로 위저나 폴 아웃 보이는 올해 후지 록페스티벌에 참가한다.  반면 아이예스컴은 “펜타포트는 매년 후지 록페스티벌이 열리는 7월 마지막 주 말에 열려왔다.”며 “옐로우나인이 갑작스레 하차를 통보하는 바람에 준비기간이 부족해 일정을 조정하기 어려웠다.”고 반박하고 있다.  두 기획사가 갈라서게 된 데에는 수익금 배분 문제가 작용했다는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옐로우나인 김형일 대표는 “지난 3년 동안 펜타포트 록페스티벌을 열며 6억 8000만원 가량 적자를 봤다.”면서도 “수익금 배분 문제도 원인 중 하나지만 전부는 아니다.”라고 말했다.김 대표는 “우리는 펜타포트를 통해 자연 속에서 자유로운 공연을 열고 싶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이런 철학과 맞지 않아 장소를 옮겨 단독 개최를 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펜타포트를 공동으로 주관하던 옐로우나인이 비슷한 록페스티벌을 같은 날 여는 것에 대해 상도의를 벗어낫다는 지적도 있다.또 음악계에서는 한정된 국내 시장에서 비슷한 공연을 같은 시기에 여는 것은 두 기획사 모두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지금까지의 출혈 경쟁으로 미뤄볼 때 펜타포트와 지산밸리 중 어느 한 쪽은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또 해외 유명 뮤지션의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국내 팬들의 다양한 관람 기회를 빼앗고 있다는 비난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펜타포트 2009’ 1차 라인업…어떤 밴드가
  • [열린세상] 싱가포르의 성공적인 외국대학 유치/이영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열린세상] 싱가포르의 성공적인 외국대학 유치/이영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대학 교육의 국제화는 전세계적인 추세이며 우리나라의 대학교육도 이러한 변화 속에 있다. 국외에서 수학 중인 한국인 유학생은 2008년 현재 21만명을 넘고 있으며, 국내에서 수학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수도 6만 3000명에 이르고 있다. 국내 외국인 유학생수는 아직 큰 규모는 아니나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국내 외국인 유학생 10명 중 7명이 중국인이다. 한 자녀 정책으로 자녀를 대학까지 보내고 싶어하는 중국 부모들이 중국내 대학이 부족하자 한국으로 유학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대학 강의실에서 외국인 학생과 교수를 보는 일들이 점점 더 일상적인 일이 되고 있다. 학생 수준이 아닌 대학 수준에서의 국제간 이동도 최근 모색되고 있다. 아직까지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지 않으나, 몇몇 국내 대학들이 미국이나 중동 등으로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여러 외국대학들의 국내 진출도 활발히 모색되고 있다. 인천 경제자유구역과 제주특별자치도의 외국 우수대학 유치가 이제는 가시권에 들어 왔다. 우수 외국 대학들이 국내에 자리잡게 되는 경우 이들 외국 대학과의 교류와 경쟁을 통해 우리나라 대학들의 경쟁력이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외국 대학의 국내 캠퍼스는 외국으로 유학하려는 한국인들과 외국 유학생 수요를 흡수하여 우리나라의 만성적인 교육 서비스 수지 적자의 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이다. 우수 외국 교육기관 유치와 관련하여 영리법인과 과실송금 허용 문제가 자주 이슈가 되고 있다. 영리법인과 과실송금 허용과 관련하여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일 것인가? 표면적으로 보면 외국 우수 교육기관들은 비영리법인이기 때문에 영리법인과 과실송금을 허용할 필요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두 가지 이유에서 관련 규제의 완화가 필요하다. 첫째로, 핀란드의 헬싱키 경제대학의 예에서와 같이 외국의 자체 법과 규정으로 인해 해외 진출시 영리법인 형태의 독자법인을 새로이 설립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경우를 위해서 영리법인의 허용이 필요하다. 둘째로, 비영리 외국 대학법인들은 자신들의 투자여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영리투자법인과의 합작을 통해서 해외에 진출하기를 희망한다. 이러한 합작의 경우 투자법인에 수익금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과실송금 허용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인천 경제자유구역내 외국 비영리대학 유치 사례에서와 같이 정부와 개발업자가 초기 시설투자를 하는 경우 이러한 과실송금 허용이 불필요해질 수도 있다. 우수 외국대학 유치 정책에 있어서 우리는 성공적인 싱가포르 사례를 벤치마크하여야 한다. 싱가포르는 MIT, INSEAD, 듀크 등 우수 대학들을 성공적으로 유치하였을 뿐 아니라 싱가포르 국립대학 등 싱가포르 국내 대학들의 경쟁력도 급격히 상승하였다. 이러한 결과 싱가포르는 2008년 IMD 대학교육경쟁력 평가에서 1등을 하였다. IMD 평가에서 53위라는 초라한 평가를 받은 우리나라와는 대조를 보이고 있다. 싱가포르의 이러한 변화를 견인한 정책 방향은 규제는 전향적으로 완화하고 영리법인과 비영리법인 각각에 부합하는 정책을 실시한 것에 있다. 싱가포르는 영리법인과 과실송금을 전향적으로 허용하고, 비영리 법인에 대해서는 막대한 규모의 시설 지원을 하였다. 영리법인은 전향적으로 허용하되 비영리법인과 달리 시설 지원을 행하지 않았으며, 이들 영리법인에 세금과 회계 등에 있어서 영리법인에 부합하는 법적 의무를 부과하였다. 이러한 싱가포르 성공 사례를 벤치마크한 정책이 실시되어 우리나라의 대학들이 시장개방을 통해 세계적인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이영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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