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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초의 은하를 엿보다…114억 광년 거리 ‘초기 은하’ 포착

    태초의 은하를 엿보다…114억 광년 거리 ‘초기 은하’ 포착

    허블 우주망원경과 같은 최신 우주망원경의 도움으로 과학자들은 이제 100억 광년이라는 엄청나게 먼 거리의 은하도 관측할 수 있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인간의 상식으로는 짐작도 하기 힘든 먼 거리에 떨어진 은하를 관측하는 일은 매우 어렵다. 최근 국제 천문학 연구팀이 BG1429+1202라고 명명된 매우 밝은 은하를 발견했다. 이 은하는 슬론 디지털 전천탐사(Sloan Digital Sky Survey·SDSS) 연구에 등록된 은하 50만 개의 스펙트럼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된 것으로 지금까지 발견된 비활동성 은하 가운데 가장 밝은 것 가운데 하나이다.(사진) 그 거리는 지구에서 114억 광년으로 보통 이 정도 거리에서 관측되는 은하는 중심 블랙홀이 활발하게 에너지를 내놓는 활동성 은하인 경우가 많다. BG1429+1202처럼 비활동성 은하가 이 정도 거리에서 쉽게 관측이 될 정도로 밝은 것은 예외적인 경우다. 사실 밝게 빛나는 비결 가운데 하나는 중력 렌즈다. 중력 렌즈는 아인슈타인이 상대성 이론으로 예측한 현상으로 중력에 의해 빛의 경로가 변경되면서 렌즈처럼 작동하는 원리다. 이 경우에는 5억 광년 정도 떨어진 은하의 중력으로 인해 확대돼 지구에서 상대적으로 쉽게 관측할 수 있다. BG1429+1202는 자외선 영역의 리만 알파선(Lyman alpha emission line)에서 강력한 빛을 내뿜고 있어 앞으로 초기 은하의 모습을 연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에 의하면 이 은하는 빅뱅 직후 23억 년 정도 후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앞으로 건설될 차세대 대형 망원경이 완성되면 이 은하는 가장 완벽한 연구 대상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다. 지금은 그 밝기에도 불구하고 세부 구조는 확인하기 어렵지만, 차세대 망원경이라면 가능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관측 결과가 기대되는 이유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버섯에 치매 예방 효과 있다…11종 확인(연구)

    버섯에 치매 예방 효과 있다…11종 확인(연구)

    일부 버섯에 치매나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과학전문 사이언스데일리는 24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말라야대학 연구진이 식용버섯과 약용버섯 총 11종에 함유된 화합물에 신경퇴행의 진행을 늦추거나 지연하는 효과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연구진이 확인한 버섯은 노루궁뎅이버섯(Hericium Erinaceus), 망태버섯(Dictyophora indusiata), 잎새버섯(Grifola frondosa), 흰목이버섯(Tremella fuciformis), 송이버섯의 일종(Tricholoma sp.), 계종버섯(Termitomyces albuminosus), 호랑이젖버섯(Lignosus rhinocerotis), 번데기동충하초(Cordyceps militaris), 느타리버섯의 일종(Pleurotus giganteus), 영지버섯(Ganoderma lucidum), 자흑색불로초(Ganoderma neo-japonicum)로 총 11종이다. 이번 연구는 이런 버섯에 뇌 신경세포의 성장을 촉진하고 노화 관련 질환의 원인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실 버섯은 기존 연구에서도 항산화, 항종양, 항바이러스, 항암, 항염증, 항균, 항당뇨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 연구진은 항염증 특성을 가진 버섯은 신경퇴행성질환 등 여러 노화 관련 만성질환에 기여하는 고혈압을 막는 기능성 식품으로 쓰일 수 있다고 말한다. 이번 연구는 버섯의 항치매 활성 화합물과 약리학 검사 결과와 관련한 과학적인 정보를 조사한 것이다. 연구진은 총 11종의 식용버섯과 약용버섯을 선택해 실험 쥐와 그 뇌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그 결과, 각 버섯은 특정 뉴런(뇌 신경세포)의 성장과 유지, 증식, 그리고 생존을 조절하는데 주로 관여하는 신경성장인자(NGF)의 생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이 영향은 뇌와 척수를 연결하는 운동 및 감각 신경망인 말초신경의 재생을 촉진했다. 연구진은 이들 버섯은 신경성장인자(NGF)의 생성을 촉진하므로 세포 사멸을 일으키는 화학물질로부터 뉴런을 보호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일부 버섯에는 뇌의 건강에 특별한 효과가 있는 것이 확인됐다. 약용버섯으로 쓰이는 번데기동충하초는 항산화와 항염증 효과가 있어 뉴런의 사멸은 물론 기억 손실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루궁뎅이버섯도 가벼운 인지 손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한 주로 차(茶)로 달여 마시는 영지버섯은 인지 능력을 향상하고 수명 연장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도 뇌와 인지 건강에 관한 버섯의 효과는 여전히 다른 식물과 약초보다 연구에 있어 초기 단계라고 연구진은 지적한다. 기존 연구는 인지 기능을 향상하는 것으로 밝혀진 빙카(페리윙클)와 인삼이라는 두 약초에 중점을 뒀다. 또한 학자들은 로즈마리에서 향을 내는 활성 에센셜 오일(방향유) 중 하나가 특별한 정신적인 업무를 수행할 때 속도와 정확성을 향상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를 검토한 삼파스 파르타사라티 박사는 “심혈관계 질환과 암에 혜택을 줄 수 있는 식품 성분에 관한 연구논문과는 대조적으로, 신경퇴행성 질환에 혜택을 줄 수 있는 음식에 중점을 둔 연구는 극히 적다”면서 “이 연구는 신경보호 작용을 가진 더 많은 식재료를 확인하기 위한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치매와 기타 관련 질병을 가진 사람들의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므로 건강에 좋은 첨가물을 함유하고 의학 효과가 있는 식품을 계속 탐색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결론지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약용 식품 저널’(Journal of Medicinal Food) 최신호(1월1일자)에 실렸으며 자세한 내용은 오는 2월 24일까지 무료로 볼 수 있다. 사진=Journal of Medicinal Food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뮤직뷰!] 씨엘씨의 파격 변신, ‘도깨비’로 팬심 홀릴까

    [뮤직뷰!] 씨엘씨의 파격 변신, ‘도깨비’로 팬심 홀릴까

    걸그룹 씨엘씨(CLC)가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했다. 그간 귀엽고 깜찍한 매력을 발산하던 그들이었다. 17일 0시에 공개된 미니 5집 타이틀곡은 ‘도깨비’로, 제목부터 범상치 않은 기운을 내뿜는다. EDM 트랩 장르의 곡으로, 좋아하는 상대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하며 마음을 홀리는 도깨비를 소재로 한 가사가 돋보인다. 같은 소속사 선배 가수인 현아가 직접 작사에 참여해 씨엘씨의 파격적인 변신을 도왔다. 이처럼 씨엘씨는 미니 5집 ‘크리스타일’(CRYSTYLE)을 통해 숨겨왔던 강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발산하겠다는 각오다. 같은날 공개된 ‘도깨비’의 뮤직비디오에서도 씨엘씨는 짙은 메이크업과 도깨비 방망이, 카리스마 넘치는 군무로 시선을 압도한다. 한편 씨엘씨의 미니 5집 ‘크리스타일’에는 타이틀곡 ‘도깨비’를 비롯해 ‘라이어’(Liar), ‘미스테이크’(Mistake), ‘미유미유’(Meow Meow), ‘말이야’, ‘눈물병’ 등 총 6곡이 담겼다. 씨엘씨는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으로 컴백 활동에 나선다. 사진·영상=CLC (씨엘씨) - 도깨비 (Hobgoblin) MV/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먹이사슬 최상위 포식자 북극곰 성별 바뀐다…왜?

    먹이사슬 최상위 포식자 북극곰 성별 바뀐다…왜?

    잔류성 유기오염물질, 일명 ‘팝스’(POPs·Persistent Organic Pollutant)가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에게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 나왔다. 특히 북극곰과 같은 멸종위기 동물들에게까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탈리아 밀라노 비코카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북극에 존재하는 다양한 종류의 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이 북극에 서식하는 북극곰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며, 그 위험은 북극곰의 주 먹이인 바다표범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이란 독성이 강해서 자연환경에서 분해되지 않고 생태계의 먹이사슬을 통해 동식물 체내에 축적되는 유해물질을 뜻한다. 면역체계 교란이나 중추신경계 손상 등을 초래할 수 있으며, 대부분 산업생산 공정 및 폐기물 저온 소각과정에서 발생한다. 산업용 화학물질과 다이옥신 등이 주요 물질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01년 스톡홀름에서 잔류성 유기오염물질 관리에 관한 스톡홀름협약이 채택돼 2004년 발효됐으나 여전히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노르웨이 스발바르제도에서는 위자웅동체(외부생식기는 양성을 갖추고 내부 생식기는 어느 한 쪽만 갖춘 생물) 북극곰 두 마리가 발견됐는데, 이것이 잔류성 유기오염물질로 인해 호르몬 교란이 나타난 현상이라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또한 바람을 타고 대륙 하나를 건널 수 있을 정도로 전파성 또한 강하다. 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이 든 먹이를 먹은 어미가 새끼에게 모유를 먹일 경우, 새끼가 유기오염물질에 중독될 가능성은 1000배 가까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체 북극곰도 이러한 독극물에 중독될 위험성이 안전 기준보다 100배 높았다. 북극곰은 플랑크톤과 생선, 바다표범으로 이어지는 먹이사슬의 최상위권에 있는 만큼, 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의 체내 축적위험 역시 가장 높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스발바르제도 및 알래스카 북극곰을 대상으로 했으며, 러시아 영토 내 북극곰은 연구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다. 연구진은 “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이 북극 생태계에 미치는 위험을 수치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환경독성학회지’(journal Environmental Toxicology and Chemistry)에 게재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손발이 나무처럼 자란 ‘나무인간’ 수술받고 회복

    손발이 마치 나무껍질처럼 변하는 희귀질환에 걸린 남자가 몰라보게 회복됐다. 최근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방글라데시 출신의 아불 바잔다르(27)가 16차례의 수술 끝에 사람다운 손을 갖게됐다고 보도했다. 과거 세계 각국 언론에 보도돼 화제를 모은 바잔다르는 양손 전부와 양발 상당 부분이 나무껍질처럼 변해 해외언론은 나무인간(tree man)이라는 별칭으로 불렀다. 그의 증상이 시작된 것은 약 10년 전으로 손에 사마귀가 나면서 부터다. 문제는 인력거꾼으로 생활하던 처지에 있던 그가 쉽게 병원치료를 받지 못했다는 점. 이같은 사연은 언론을 통해 전세계에 알려졌고 지난해 2월 수도 다카에 있는 다카의과대학병원이 그의 치료를 전담하고 나섰다. 병원 측에 따르면 그는 ‘나무인간병’이라고도 불리는 ‘사마귀양 표피이형성증’(Epidermodysplasia Verruciformis)이라는 극히 희귀한 질환을 앓고있으며 이 때문에 마땅한 치료방법도 없다. 그로부터 10개월 정도 지난 최근, 바잔다르는 일부 붕대를 감고있으나 확연하게 말끔한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주치의 사만타 랄 센 박사는 "16차례 수술을 통해 그의 손발에 있던 약 5kg의 사마귀 등을 제거했다"면서 "현재 손발 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앞으로 한달 정도면 완벽한 모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료 역사상 이정표가 될 만큼의 획기적인 치료였다"고 자평했다. 역시 가장 기쁜 것은 당사자인 바잔다르와 부인 그리고 딸이다. 바잔다르는 "그동안 아픈 손 발 때문에 일상생활을 하기가 불가능했다"면서 "이제는 새 손으로 딸을 무릎에 앉혀 함께 놀 수 있게 됐다"며 기뻐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의 도움 덕에 새로운 인생을 살게됐다"면서 "세계 각지에서 기부받은 물품으로 작은 사업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2~3배로 치솟아… 설 앞두고 ‘미친 물가’

    2~3배로 치솟아… 설 앞두고 ‘미친 물가’

    농축수산물 값 줄줄이 올라 식용유·두부 가공식품도 들썩 설을 앞두고 주요 농축수산물 가격이 평년(직전 5년 평균)의 2~3배가 될 정도로 치솟으면서 ‘물가 대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가격 급등의 원인도 자연재해를 비롯해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등으로 다양해 당분간 물가 잡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가격통계’(KAMIS)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으로 주요 농축수산물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폭염과 가을 태풍 등의 영향으로 산지 수확량이 확 줄어든 무와 당근, 양배추 등의 가격이 크게 뛰었다. 무의 평균 소매가격(개당)은 3096원으로 평년(1303원)보다 137.6% 치솟았다. 지역에 따라서는 무 한 개가 4000원에도 팔리고 있다. 당근(1㎏ 기준)은 6026원으로 평년(2692원)보다 123.8% 뛰었고 양배추도 한 통에 5578원으로 평년(2630원)보다 112.1% 올랐다. 배추 역시 한 포기에 4354원으로 전년(2220원)과 평년(2893원) 대비 각각 96.1%, 50.5% 급등했다. 깐마늘과 대파 등 주요 양념류도 평년 대비 가격이 30% 이상 올랐고 최근에는 제주도 콩나물이 태풍으로 큰 피해를 보면서 콩나물 가격도 17% 올랐다. 이 밖에 오이와 시금치, 토마토 등도 가격이 오름세다. 사재기 논란이 여전한 계란의 경우 특란(30알) 평균 소매가가 8960원으로 평년(5539원)보다 61.7% 비쌌다. 여기에 한우와 수입 소고기를 비롯한 축산물 가격도 심상찮다. 한우 갈비와 등심 가격은 평년보다 각각 19.9%, 22.9% 올랐고 미국산과 호주산 소고기 가격도 평년보다 6~13% 상승했다. 수산물도 만만치 않다. 갈치는 한 마리에 9759원, 마른오징어는 열 마리에 2만 8534원으로 평년보다 각각 21.2%, 20.1% 올랐다. 물오징어(한 마리)도 평년(2597원) 대비 14.5% 상승한 2974원에 팔리고 있다. aT 관계자는 “수산물 가격 상승은 어확량 감소뿐 아니라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라면과 맥주에 이어 식용유와 두부 등 가공식품 가격까지 들썩여 서민들의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소유, 씨스타의 민낯 이정도 ‘당당한 자신감’

    소유, 씨스타의 민낯 이정도 ‘당당한 자신감’

    소유가 민낯을 공개했다. 씨스타 소유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침이라 부었어”라는 글과 함께 셀카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소유는 가운을 걸친 채 셀카를 찍고 있다. 초근접에도 굴욕 없는 투명 피부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소유는 최근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OST ‘I Miss You’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독성 오염물질, 북극곰 성별까지 바꾼다 (연구)

    독성 오염물질, 북극곰 성별까지 바꾼다 (연구)

    잔류성 유기오염물질, 일명 ‘팝스’(POPs·Persistent Organic Pollutant)가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에게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 나왔다. 특히 북극곰과 같은 멸종위기 동물들에게까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탈리아 밀라노 비코카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북극에 존재하는 다양한 종류의 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이 북극에 서식하는 북극곰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며, 그 위험은 북극곰의 주 먹이인 바다표범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이란 독성이 강해서 자연환경에서 분해되지 않고 생태계의 먹이사슬을 통해 동식물 체내에 축적되는 유해물질을 뜻한다. 면역체계 교란이나 중추신경계 손상 등을 초래할 수 있으며, 대부분 산업생산 공정 및 폐기물 저온 소각과정에서 발생한다. 산업용 화학물질과 다이옥신 등이 주요 물질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01년 스톡홀름에서 잔류성 유기오염물질 관리에 관한 스톡홀름협약이 채택돼 2004년 발효됐으나 여전히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노르웨이 스발바르제도에서는 위자웅동체(외부생식기는 양성을 갖추고 내부 생식기는 어느 한 쪽만 갖춘 생물) 북극곰 두 마리가 발견됐는데, 이것이 잔류성 유기오염물질로 인해 호르몬 교란이 나타난 현상이라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또한 바람을 타고 대륙 하나를 건널 수 있을 정도로 전파성 또한 강하다. 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이 든 먹이를 먹은 어미가 새끼에게 모유를 먹일 경우, 새끼가 유기오염물질에 중독될 가능성은 1000배 가까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체 북극곰도 이러한 독극물에 중독될 위험성이 안전 기준보다 100배 높았다. 북극곰은 플랑크톤과 생선, 바다표범으로 이어지는 먹이사슬의 최상위권에 있는 만큼, 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의 체내 축적위험 역시 가장 높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스발바르제도 및 알래스카 북극곰을 대상으로 했으며, 러시아 영토 내 북극곰은 연구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다. 연구진은 “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이 북극 생태계에 미치는 위험을 수치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환경독성학회지’(journal Environmental Toxicology and Chemistry)에 게재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피도, 눈물도 없는 ‘AI 인사팀장’ 등장한다

    피도, 눈물도 없는 ‘AI 인사팀장’ 등장한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 운용사인 ‘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츠’가 효율 향상을 위해 인간 직원을 고용하거나 해고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로봇을 비밀리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이 회사는 인간의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회사를 운영할 수 있는 AI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CEO)이자 억만장자 투자자인 레이 달리오는 자사의 의사결정은 슈퍼컴퓨터가 하며 직원 대부분은 개발자로 이뤄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달리오 CEO는 이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지난 2015년 초, ‘시스테마이즈드 인텔리전스 랩’(Systemised Intelligence Lab)으로 불리는 비밀스러운 팀을 창설했다. 이 팀의 수장은 IBM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슈퍼컴퓨터 ‘왓슨’을 개발한 데이비드 페루치 박사다. 왓슨은 2011년 미국 퀴즈쇼 ‘제퍼디’(Jeopardy)에서 역대 우승자 두 명을 꺾어 유명해졌다. 이미 이 회사의 직원들은 ‘도츠’(Dots)로 불리는 전자 시스템으로 상호간의 점수를 매기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록된 점수는 마치 장단점을 보여주는 야구 카드처럼 순위가 매겨진다. 또한 직원들은 자기 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관한 달성 정도를 추적할 수 있는 ‘더 콘트렉트’(The Contract)라는 프로그램도 사용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달리오 CEO가 자사 미래에 관한 아이디어를 떠올리면서 시작됐다. 그는 앞으로 5년 안에 AI 로봇이 적절한 직원을 채용하고 여러 집단 간의 불일치를 주재하는 등 모든 결정의 4분의 3을 처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 미래연구소(Institute for the Future)의 데빈 피들러 연구소장은 AI 도입은 인간의 감정이 사업에 방해가 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에게는 운수가 나쁜 날이 있길 마련인데 이는 세상에 관한 인식을 바꿔 기존과 다른 결정을 내리게 할 수 있다”면서 “이는 헤지펀드에서 커다란 문제다”고 말했다. 앞으로 금융 업계에서는 이런 AI 알고리즘이 트레이더를 점차 대체함에 따라 몇 년 안에 수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잃게 될 전망이다. 지난달 영국 중앙은행의 마크 카니 총재도 앞으로 몇 년 안에 기술의 발달로 AI 로봇이 1500만 개의 일자리를 대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꼬끼오~”…우리가 몰랐던 닭의 생물학적 특징 5가지

    “꼬끼오~”…우리가 몰랐던 닭의 생물학적 특징 5가지

    2017년 정유년(丁酉年) 새해는 ‘붉은 닭의 해’다. 우리에게는 먹거리로서의 치킨이 더 익숙하지만 닭은 우리가 잘 모르는 많은 생물학적 특성을 갖고 있다. 그간 해외 연구진들이 밝힌 닭의 생물학적 특징을 정리해봤다. 1. 닭은 어떻게 대화하나? 전문가들은 닭이 약 30여 가지의 울음소리를 낸다고 보고 있다. 각각의 소리는 서로 다른 의미를 지니는데, 다른 닭에게 먹이의 위치를 알려주는 소리에서부터 이성을 유혹하는 소리까지 의미가 다양하다. 외부 위협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에는 별도의 울음소리를 낸다. 이러한 울음소리는 위협의 종류에 따라 변화한다. 예컨대 상공의 맹금류에게서 위협을 받을 경우와 지상의 적(여우 등)의 위협을 받을 때 내는 소리는 서로 다르다. 암탉은 울음소리를 통해 ‘모성애’를 드러내기도 한다. 과학자들은 암탉이 아직 알 속에 있는 병아리에게 부드러운 소리로 ‘말을 거는’ 모습을 종종 관찰할 수 있다고 말한다. 2. 닭도 감정이 있나? 영국 과학자 조 에드거에 따르면 닭에게도 분명 감정이 있다. 그는 암탉이 ‘공감’을 느낀다는 사실을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한 실험에서 에드거는 병아리 몇몇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상황을 암탉들의 앞에서 연출했다. 그러자 암탉들은 마치 스스로가 고통 받는 듯한 반응을 보여줬던 것. 더 나아가 암탉들은 일종의 ‘사회성’을 지니고 있기도 하다. 암탉은 때로 자기 새끼가 아니더라도 무리에 속한 병아리가 죽으면 ‘애도’와 유사한 행동을 취한다. 또한 암탉 한 마리를 무리에서 떼어내 혼자 둘 경우 우울증 징후를 보이는 현상도 관찰됐다. 3. 닭은 어떻게 자나? 닭을 포함한 많은 조류는 인간에게 없는 수면단계인 단일반구서파수면(USWS, unihemispheric slow-wave sleep)을 경험한다. 이 단계에서 닭의 뇌는 두 반구 중 한쪽만 잠들어있게 되는데, 이는 수면 중에도 천적들을 경계하기 위한 것이다. 닭이 때로 한쪽 눈만 감고 수면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한편 인간을 포함한 포유류는 수면 중 급속안구운동(REM) 단계에 들어섰을 때 꿈을 꾸는데, 닭을 포함한 조류들 또한 REM단계를 거치는 것은 마찬가지다. 따라서 학자들은 닭 또한 꿈을 꾸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4. 어떤 수탉이 인기가 좋나? 암탉들의 수탉 선호는 몇 가지 기준에 의해 좌우된다. 우선 중요한 것은 몸의 크기와 힘이다. 힘이 센 수탉은 서열에서 앞서기 때문에 자기 짝과 자손들에게 더 많은 음식을 제공할 수 있어 암컷들의 선호 대상이 된다. 벼슬의 색상과 크기도 중요한 매력 포인트다. 머리벼슬과 수염벼슬 모두 크고 빨간색일수록 암탉들의 사랑을 받는다. 이렇게 수탉의 지위에 따라 인기도에 분명한 차이가 존재하지만, 암탉들이 언제나 지위가 더 높은 우수한 수탉하고만 교미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신 암탉은 우월한 유전자를 선별적으로 획득하기 위해 아주 독특한 수단을 마련했는데, 이들은 교미 후 수탉의 정자를 자의에 따라 ‘배출’ 할 수 있다. 2011년 옥스퍼드 대학교 연구팀은 관찰을 통해 암탉들은 서열이 낮은 수탉과 교미했을 경우 더 높은 확률과 강도로 이러한 배출 행동을 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를 통해 암탉들은 상대적으로 우월한 수탉의 새끼를 낳을 확률을 극대화 하게 된다. 5. 그 외에 닭의 특별한 능력은? 우선 닭의 감각은 인간을 월등히 상회한다. 연구에 따르면 닭은 맹금류에 버금갈 정도로 시력이 뛰어나며, 거의 360도 전 방위를 관찰할 수 있을만큼 넓은 시야를 지녔다. 또한 ‘닭대가리’라는 말로 대변되는 잘못된 인식과는 달리 닭의 지능도 결코 낮지만은 않다. 최근 한 연구에서는 닭들이 다른 닭의 얼굴 및 인간의 얼굴을 100가지 이상 기억하고 구분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또한 닭들에게 복잡한 문제해결 능력이 존재한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된 바 있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세포 내부 1㎚까지 보는 초음파와 현미경

    [고든 정의 TECH+] 세포 내부 1㎚까지 보는 초음파와 현미경

    보는 것이 믿는 것이라는 이야기는 과학의 영역에서도 어김없이 진리입니다. 갈릴레오는 자신의 망원경으로 목성의 위성을 발견하고 모든 천체가 지구를 중심으로 공전한다는 천동설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입증했고 로버트 훅은 현미경으로 작은 상자 모양의 세포(cell)를 발견해 생물체를 이루는 기본 단위를 알아냈습니다. 이후 많은 과학자가 더 멀리 볼 수 있는 망원경과 더 작게 볼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해 은하단에서 바이러스에 이르는 여러 가지 대상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천문학에서 더 크고 강력한 망원경과 마찬가지로 점점 작은 것을 볼 수 있는 미세 관측 기술의 개발은 생물학의 발전에 크게 기여를 했습니다. 오늘날 과학자들은 광학 현미경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여러 가지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2014년, 노벨화학상은 광학 현미경의 한계인 아베 한계(약 200㎚)를 극복한 과학자들에게 돌아갔습니다. 막스 플랑크 연구소의 슈테판 헬은 형광물질과 레이저 빔을 이용한 STED라는 초미세 현미경을 개발했고 에릭 베치그와 윌리엄 머너는 약간 다른 원리의 PALM/STORM이라는 형광물질을 이용한 초고분해능 현미경을 개발했습니다. 이들 덕분에 세포 내부의 작은 소기관과 단백질의 모습을 관측할 수 있게 되었고 이는 생물학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렸습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슈테판 헬은 STED의 개발과 노벨상 수상 이후에도 연구를 멈추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슈테판 헬과 막스 플랑크 연구소의 젊은 과학자들은 MINFLUX (MINimal emission FLUXes)이라고 부르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해 초고해상도 현미경의 분해능을 1㎚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여기에 속도까지 100배나 빨라서 이제 과학자들은 세포 소기관과 단백질 내부에서 일어나는 미세한 변화를 더 쉽게 관측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대장균 세포 안에 있는 30S 리보솜(ribosome) 같은 매우 작은 단백질은 물론 그 내부 구조까지 관측이 가능해진 것이죠. (사진 참조) 비슷한 시기에 노팅엄 대학의 연구자들은 초미세 구조를 확인할 수 있는 일종의 초음파 이미지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sub-optical phonon 방식의 신기술을 이용하면 세포에 영향을 주지 않고도 세포 내부를 실시간으로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기존의 형광물질을 이용한 기술은 세포에 독성이 있을 뿐 아니라 세포가 손상되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 신기술은 세포 손상 없이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관측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에 의하면 그 해상도는 기존의 STED 현미경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나노 스케일 초음파 기술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수준입니다. 이와 같은 신기술을 개발은 앞으로 세포와 세포 소기관, 단백질의 기능을 더 상세하게 연구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그리고 과거 현미경의 발견이 그랬듯이 생명 현상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돕고 새로운 질병 치료 방법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샤킬 오닐의 마이애미 시절 32번 유니폼 영구결번됐는데

    샤킬 오닐의 마이애미 시절 32번 유니폼 영구결번됐는데

     2004년 7월 마이애미로 이적했을 때 미국프로농구(NBA) 레전드 샤킬 오닐은 18개의 바퀴가 달리고 ´디젤 파워´란 이름의 자동차에 올라탄 채로 홈 팬들을 처음 만났다.  이 차량은 오닐이 2000~02시즌 LA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연거푸 챔피언전 우승을 이끈 뒤 로스앤젤레스 시가지에서 펼친 퍼레이드 차량을 본떠 제작된 것이었다. 이 차량 위에서 오닐은 마이애미 팬들에게 “여기에서의 느낌을 여러분 모두가 기억하게 만들고 싶다. 마이애미에 챔피언십을 가져다줄 것을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2006년 오닐은 그 약속을 지켰다. 마이애미에 첫 우승 타이틀을 안겼고 그 프랜차이즈는 나중에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두 차례 더 우승 경험을 누렸다.  오닐은 22일(이하 현지시간) 아메리칸에어라인 아레나에서 펼쳐진 레이커스와의 경기 하프타임에 그의 등번호 32번이 영구 결번되는 영광을 누렸다. 경기장 안에는 명예의전당에 입회된 센터 알론조 모닝(33번)과 가드 팀 하더웨이(10번)의 유니폼과 함께 그의 유니폼이 내걸렸다. 마이애미가 115-107로 레이커스를 제압했다.  그는 많은 얘기를 들려줬는데 레이커스로부터 트레이드당할 줄 미리 알았으며, 새 팀에서 코비 브라이언트와 격돌할 일이 많을 것이란 점을 알고 있었으며 나중에 젊은 드웨인 웨이드가 샬럿과의 경기를 통해 마이애미의 스타로 떠오르는 것을 지켜봤다고 털어놓았다.  팻 라일리 마이애미 구단 사장은 미키 아리슨 구단주에게 전화를 걸어 강하고 빠르고 민첩한 한때 잘나갔던 선수를 갖게 됐다고 말했던 사실을 돌아봤다. 아리슨 구단주는 오닐을 품게 된 데 대해 걱정하는 것이 있냐고 물었는데 라일리가 그렇다고 답하자 기쁨에 겨워 소리를 질러대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당시 오닐은 “커리어의 내리막길”에 있었다고 말하면서도 라일리는 그가 없었더라면 마이애미는 결코 우승하지 못했을 것이며 오닐이 “우리 프랜차이즈를 바꿔놓았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마이애미 구단은 오닐의 자선기금인 오데사 챔블리스 삶의질 펀드에 5만달러를 쾌척하는 한편 모형 유니폼 세트를 선물했으며 그가 코트에 들어설 때 2004년 그에게 선물했던 ´디젤 파워´의 소형 모형이 환영했다. 오닐은 2006년 첫 우승을 했던 팀이 “생뚱이 무더기(bunch of misfits)”라고 일컬으며 “이 친구들이 매일밤 해변에 나가 노는 데 익숙하기 때문에” 오전 10시부터 2시간 훈련하도록 하자고 라일리 감독에게 졸랐다고 털어놓았다. 아울러 댈러스와의 파이널 두 경기를 모두 내줬을 때 “완전 쫄았다”고 돌아봤다. 마이애미는 그 뒤 4연승을 거둬 우승했다.  오닐은 당시 우승을 브라이언트와 함께 일궈낸 자신의 첫 번째인 2000년 우승 다음으로 아끼는 타이틀이라고 말했다. “모든 이들이 우리가 해낼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각별한 우승이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그처럼 샤크다운 파이널(Shaq-like Final), 드웨인 웨이드가 34.7득점 7.8리바운드 3.8어시스트 2.7스틸로 활약한 파이널을 다시는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라일리는 오닐이 당시 팀의 “리더”였으며 그가 농도 많이 하고 장난도 많이 치지만 “승리에 대해선 아주 진지했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마이애미가 오닐을 품을 수 있었던 것은 여전히 놀라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008년 피닉스로 이적하기 전까지 마이애미에서 뛴 거의 네 시즌 동안 19.6득점 9.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뒷골목 고통 새긴 조르주 루오의 판화… 하느님과 인간, 사랑 읽어낸 형제 사제

    뒷골목 고통 새긴 조르주 루오의 판화… 하느님과 인간, 사랑 읽어낸 형제 사제

    프랑스 빈민촌 출신인 조르주 루오(1871~1958)는 20세기 최고의 종교 화가로 불린다. 원래 성직자가 되고 싶었던 루오는 ‘신은 죽었다’는 당대의 흔한 외침과 달리 파리 화단에선 드물게 종교화를 그린 화가로 기록된다. 그래서 그는 그림을 통해 수행과 구도의 길을 걸었다고도 평가된다. 조르주 루오가 남긴 걸작 판화들을 해석한 해설집을 형제 신부가 펴내 화제가 되고 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교좌성당 유물담당인 정웅모(59) 신부와 안동교구 원로사목사제인 정양모(81) 신부가 공동으로 발간한 ‘미세레레(Miserere), 불쌍히 여기소서’(기쁜소식)가 그것. 루오의 판화 58점에 성경과 미학을 아우르는 해설을 붙인 게 특징이다. 수록 작품들은 모두 루오가 제1차 세계대전의 참상을 겪은 뒤 영성을 깨달아 가는 과정을 형상화한 것들. ‘인간세계의 참상과 하느님의 자비’라는 주제를 일관되게 관통한다. 정양모·정웅모 신부는 2013년 소천한 정학모 신부와 함께 3형제 신부로 유명한 사제들. 정양모 신부가 신약성서 학계의 석학으로 손꼽힌다면 정웅모 신부는 한국인 사제로서는 드물게 홍익대와 영국 뉴캐슬대에서 미술사학과 박물관학을 전공한 사제로 도드라진다. 두 사제가 성탄절을 앞두고 조르주 루오의 판화 해설집을 세상에 내놓은 이유는 무엇일까. 그 답은 루오의 작품들에서 찾아진다. 루오는 동시대 유행하는 화풍 대신 노숙자, 외톨이, 노동자, 매춘부, 뚜쟁이, 사형수, 슬픈 사람 등 도시의 뒷골목에 어울릴 법한 인물들을 줄곧 화폭에 담았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인간 실존의 비참함을 체험하며 고통받는 이들의 모습을 챙긴 것이다. 그 가난하고 병들고 비탄에 잠긴 인간 군상들 사이에 고난을 겪고 죽어 부활한 예수의 모습을 그려 넣고 있다. 그 그림들을 놓고 정웅모 신부는 이렇게 말한다. “(예수는) 고통의 바다에 사는 인간들과 한통속이라는 뜻입니다.” 작품 ‘분장하지 않는 자 그 누구인가’를 들여다보자. 그림의 주인공인 광대는 피곤에 지친 슬픈 눈으로 우리를 바라보고 있다. 그 슬픈 눈의 광대를 향해 두 사제는 “루오 자신의 초상화이자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라며 “각자 삶의 무대에서 어쩔 수 없이 제각각 가면을 쓰고 사는 게 우리의 삶이 아닌가”라고 되묻는다. 그런가 하면 ‘부촌의 마님은 천국도 예약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는 판화는 비뚤어진 신앙을 꼬집는다. 루오가 한 모임에서 만난 부유하면서도 종교심 깊은 여인이 대상이다. 루오는 그녀가 천국조차 세상의 물건처럼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데 놀라고 분개했으며, 그 내용을 판화에 상징적으로 그려 냈다고 한다. 두 형제 신부가 하고 싶은 말은 ‘서로 사랑하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작품 해설에서 절실하게 드러난다. “하느님을 정의하는 여러 문구 가운데서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라는 명언이 가장 멋지다. 그렇다면 예수는 사랑이신 하느님을 깊이깊이 느끼고 맑게 맑게 드러낸, 하느님의 화신(化身)이라 하겠다. 하느님, 예수와 통하는 구원의 길은 오직 사랑이다.” ‘판화로 표현한 일종의 성경과도 같은 작품.’ 루오의 그림들을 이렇게 정리한 정웅모 신부는 이런 말을 남겼다. “여전히 무신론과 불신, 부정과 부패가 만연한 이 시대에, 이 판화들은 ‘불쌍히 여기소서’라는 기도와 예수 탄생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되돌아보게 한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대학 정시 특집] 중앙대학교, 창의ICT공과대학은 단과대 단위로 모집

    [대학 정시 특집] 중앙대학교, 창의ICT공과대학은 단과대 단위로 모집

    1411명을 선발한다. 가군(307명)은 산업보안학과(인문)·의학부 등, 나군(587명)은 국제물류학과·산업보안학과(자연)·공과대학 등, 다군(454명)은 글로벌금융·경영학부·창의ICT공과대학 등이다. 공과대학과 창의ICT공과대학(컴퓨터공학부 제외)은 학과 단위가 아닌 단과대학 단위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수능일반 전형에서는 학생부 반영 없이 수능성적만으로 합격자를 결정한다. 인문 계열은 국어 30%, 수학(가·나형) 30%, 영어 30%, 사회·과학탐구 10%를 반영한다. 자연 계열은 국어 20%, 수학(가형) 30%, 영어 20%, 과탐 30%가 적용된다. 수능일반 전형으로 특성화학과(공공인재학부·글로벌금융전공·국제물류학과·소프트웨어전공·산업보안학과)에 입학하면 전원 4년 전액 장학금을 받는다. 공과대학과 창의ICT공과대학의 경우, 수능성적 일정기준 이상인 자에게 1년 전액 장학금을 지급한 뒤 2학년때 특성화학과(융합공학부,에너지시스템공학부) 진학시에 나머지 3년도 전액 장학금을 지급한다. 백광진 입학처장은 “2008년부터 대대적 시설투자를 통해 중앙대 캠퍼스 지형을 바꾸는 상전벽해를 이뤄 가고 있다”면서 “올 9월 국내 대학 단일 건물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100주년기념관을 개관하면서 교육과 연구환경을 크게 개선했다”고 소개했다. 실기고사는 가군이 내년 1월 9~13일, 나군이 18~21일 진행된다. 최초 합격자는 19일(가군)과 26일(나군)에 발표한다. 자세한 정보는 입학처 홈페이지(admission.cau.ac.kr).
  • [대학 정시 특집] 한림대학교, 모든 학과에서 문·이과 교차 지원 허용

    [대학 정시 특집] 한림대학교, 모든 학과에서 문·이과 교차 지원 허용

    557명을 선발한다. 나군(의예과)에서 54명, 다군에서 503명이다. 대부분의 모집단위는 수능 90%와 학생생활기록부 10%를 반영해 뽑는다. 의예과는 수능 100%, 체육학과는 수능 40%와 실기 50%에 학생부 10%를 적용한다. 수능 점수는 백분위로 따진다. 의예과의 경우 과학탐구 영역에서 표준점수를 반영한다. 사회, 과학 등 탐구영역 성적은 지원자에게 유리한 1개 과목(의예과는 2개 과목)을 선택한다. 4개 단과대학(인문·사회·경영·융합인재학부)과 체육학과는 국어·영어영역 성적을 필수로 각각 36%의 비율로 합산하고 수학·탐구 영역 중 하나를 18% 적용한다. 자연·공과대와 간호학부는 수학·영어영역 성적을 36%씩 반영하고 18%는 국어·탐구 영역 중 하나를 택해 합산한다. 의예과에서는 수학 가형에 가장 큰 40%라는 가중치를 두었다. 박현숙 입학처장은 “한림대는 모든 학과에서 문·이과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사회탐구와 수학 영역 성적이 좋게 나온 문과 학생이라면 간호학부를, 반대로 국어와 과학탐구 성적이 좋은 이과 학생은 심리학과, 융합인재학부를 노려 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체육학과의 실기고사는 내년 1월 22일에 진행된다. 최초 합격자는 1월 13일에 발표하고, 체육학과 합격자 발표는 실기를 본 이후인 2월 1일에 한다. 자세한 정보는 입학처 홈페이지(admission.hallym.ac.kr).
  • [대학 정시 특집] 서울시립대학교, 국·수·영 표준점수 반영… 최저학력기준 유의

    [대학 정시 특집] 서울시립대학교, 국·수·영 표준점수 반영… 최저학력기준 유의

    정원 외 특별전형 전형방법이 수능 80%, 학생부 20%로 변경됐다. 한국사는 등급별 별도 점수를 부여해 반영한다. 정시 가군에서 일반전형 618명을 모집한다. 인문·자연계열이 494명, 예체능계열이 124명이다. 특별전형은 102명을 모집한다. 나군에서는 경영학부 64명, 자유전공학부 22명을 모집한다. 가·나군의 인문·자연계열 일반전형은 수능 100%로 선발한다.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영역이 각각 28.6%, 28.6%, 28.6%, 14.2%를 반영하고 자연계열은 20%, 30%, 20%, 30%를 반영해 선발한다. 국어, 수학, 영어 영역은 표준점수를, 탐구 영역은 백분위를 활용한 대학 자체 변환 점수로 산출한다. 예체능계열 가운데 음악학과는 일괄전형이다. 산업디자인학과, 환경조각학과, 스포츠과학과는 1단계에서 수능으로 일정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수능, 학생부, 실기를 반영해 선발한다. 정시 가군 정원 외 특별전형 선발인원은 농어촌학생 34명, 특성화고졸업자 25명, 기초생활수급자및차상위계층 33명, 장애인 등 대상자 10명을 뽑는다. 수능 80%, 학교생활기록부 20%로 선발한다.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는 따로 제출할 필요 없다. 김대환 입학처장은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은 일반전형과 동일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점을 유의하라”고 했다. 자세한 정보는 입학처 홈페이지(admission.uos.ac.kr).
  • [대학 정시 특집] 숙명여자대학교, 수능 백분위 적용… 모집단위별 4개 영역 필수

    [대학 정시 특집] 숙명여자대학교, 수능 백분위 적용… 모집단위별 4개 영역 필수

    예체능계열(무용과, 체육교육과, 음악대학, 미술대학)은 가군, 인문·자연계는 나군에서 선발한다. 음악대학만 나군에서 가군으로 모집군을 옮겼고 나머지는 지난해와 같다. 체육교육과는 수능과 실기, 면접으로 선발하고 무용과와 음악대학, 미술대학은 수능과 실기로 뽑는다. 정시 나군에서 인문·자연계 모두 수능성적 100%로 선발한다. 정원 내 모집인원은 모두 1004명으로 지난해 996명보다 늘었다. 차용진 입학처장은 “수시모집 미등록 인원이 생기면 정시 일반학생전형으로 이월되기 때문에 원서접수 전 숙명여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최종 선발인원을 반드시 확인하라”고 했다. 일반학생전형 인문·자연계 모집단위는 수능 100%로 선발한다. 예체능계는 학교생활기록부 교과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수능 성적과 실기만으로 따진다. 수능성적은 영역별 백분위를 적용한다. 모집단위별로 수능 4개 영역에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다만 체육교육과, 무용과, 미술대학은 3개 영역, 음악대학은 2개 영역 응시자라면 지원할 수 있다. 인문계는 국어, 수학 나형, 영어, 사회탐구(2개 과목 평균)의 4개 영역을, 자연계는 국어, 수학 가형, 영어, 과학탐구영역(2개 과목 평균)의 4개 영역을 반영한다. 다만 학과별로 반영하는 영역이 다르므로 지원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자세한 정보는 입학처 홈페이지(admission.sookmyung.ac.kr).
  • [대학 정시 특집] 연세대학교, 제2외국어·한문 영역 탐구과목으로 인정

    [대학 정시 특집] 연세대학교, 제2외국어·한문 영역 탐구과목으로 인정

    서울캠퍼스는 나군 1003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으로만 선발하고 일반·예능·체능 계열 중 하나를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수능 성적 910점(한국사 10점, 한국사 이외 과목 900점)과 학생부 100점(교과 50점, 비교과 50점)을 반영해 총점 순으로 선발한다. 수능 성적은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 수학 가·나형, 영어, 사회·과학 탐구 2과목을 반영한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필수 응시는 아니지만 응시했을 경우 탐구과목으로 인정해 이 영역 상위 2과목 점수를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 가형, 영어, 과학탐구를 점수로 적용한다. 김응빈 입학처장은 “정시모집에 지원할 때는 수험생의 관심 전공, 수능 성적뿐만 아니라 수시모집에서 이월된 인원, 경쟁률까지 두루 고려해야 한다”며 “정시는 여러 차례 추가 합격자를 발표하므로 전년도 추가합격률도 고려해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모집단위별로 최종 모집 인원은 수시모집 합격자의 최종 등록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는 의미다. 실기시험은 체능계열이 내년 1월 17~20일, 예능계열은 16~21일에 각각 치른다. 예비소집일은 예능이 1월 15일, 체능이 16일이다. 최초 합격자 발표는 1월 25일에 한다. 자세한 정보는 입학처 홈페이지(admission.yonsei.ac.kr).
  • [대학 정시 특집] 서울여자대학교, 수능 백분위 활용… 3개 영역 33.3%씩 반영

    [대학 정시 특집] 서울여자대학교, 수능 백분위 활용… 3개 영역 33.3%씩 반영

    전체 모집인원의 40.8%인 684명을 선발한다. 나군을 축소하고 가군은 대폭 확대했다. 주요 모집군도 나군에서 가군으로 바뀌었다. 지난해 나군에서 모집했던 학과들은 체육학과와 현대미술전공을 제외하고 가군과 다군으로 모집군이 변경됐다. 가군에서는 미래산업융합대학, 교육부 대학특성화사업 학과, 아트앤디자인스쿨(공예, 시각디자인전공)에서 348명으로 가장 많은 신입생을 선발한다. 다군에서는 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 자연과학대학, 자율전공학부 등의 학과에서 301명을 뽑는다. 교육부 대학특성화사업 학과 중 화학·생명환경과학부, 원예생명조경학과는 다군에서 모집한다. 나군에서는 체육학과와 현대미술전공에서 학생을 선발한다. 예체능계열을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100%로 선발한다. 수능 3개 영역을 33.3%씩 반영한다. 수능점수는 백분위를 활용한다. 백분위 점수는 영역별 백분위 점수를 반영비율에 따라 환산해 합산한다. 한국사는 1~3등급까지(예체능계열 학과는 1~4등급까지) 만점을 부여한다. 모든 학과에서 문과와 이과 교차 지원이 가능하다. 한승준 입학처장은 “모집단위별로 필수영역과 선택영역이 다르므로 교차 지원할 때에는 반드시 모집요강을 꼼꼼하게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자세한 정보는 입학처 홈페이지(admission.swu.ac.kr).
  • [대학 정시 특집] 인하대학교, 다군 선발 학과 확대… 계열분리 모집 실시

    [대학 정시 특집] 인하대학교, 다군 선발 학과 확대… 계열분리 모집 실시

    정원내 가군 399명, 나군 446명, 다군 301명 과 정원외 52명을 포함한 1198명을 선발한다. 예체능 계열을 제외한 모든 학과는 수능 성적을 100% 반영한다. 학생부교과 성적과 관계없이 수능 성적만으로 원하는 학과에 소신껏 지원하면 된다는 것이다. 수능 성적을 반영할 때 국어, 수학, 영어는 표준점수를 적용하고 탐구 영역은 교과목 간 난이도를 고려해 백분위를 활용한 자체변환 표준점수를 쓴다. 황병복 입학처장은 “올해 정시에서는 다군 선발 학과를 확대하고, 계열 분리 모집을 실시하면서 수험생들에게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다군에는 기존 학과에 전자공학과, 건축공학과, 생명공학과, 국제통상학과 등을 추가로 배치했다. 아태물류학부와 글로벌금융학과, 간호학과와 의류디자인학과, 공간정보공학과, 건축학과 등을 비롯해 컴퓨터공학과, 소비자학과, 식품영양학과가 추가로 인문·자연 계열 분리 모집을 한다. 예체능 실기고사는 가군의 경우 내년 1월 11~13일, 다군은 22~25일에 진행한다. 일반 전형 및 특별 전형의 최초 합격자는 내년 1월 16일, 예체능 전형 최초 합격자는 2월 2일에 발표한다. 자세한 정보는 입학처 홈페이지(admission.inh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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