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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임금, 20년 만에 최고 상승폭… 노조 “인플레만큼 더 달라”

    美임금, 20년 만에 최고 상승폭… 노조 “인플레만큼 더 달라”

    미국에서 임금 상승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임금의 추가 상승을 야기하는 이른바 ‘임금·물가의 악순환적 상승’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노조는 소비자물가 상승분에 따라 임금을 올리는 ‘생계비용조정’(COLA·cost-of-living adjustments)을 주장하는 가운데 구인난이 심각한 시간제 근로자에 이어 화이트칼라의 임금도 대폭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노동통계국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 3분기 ‘민간 부문 종사자’의 임금이 전년 동기보다 4.6% 올랐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2002년 1분기 이후 거의 20년 만에 최고 수준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숙박·음식 서비스업의 임금이 8.1% 올라 가장 높았고, 금융·보험업(7.2%)과 판매업(6.9%)이 뒤를 이었다. 3.9% 오른 관리·경영·금융 등 직군도 2003년 이후 인상률이 가장 높았다. 그간 코로나19로 인한 자발적 퇴직의 증가로 시간제 근로자의 구인난과 임금 인상이 집중 조명됐지만, 화이트칼라의 상황도 매한가지였던 셈이다. 비영리 경제조사기관인 콘퍼런스보드는 이달 초 조사에서 미 기업들이 계획한 내년 평균 임금 인상률은 3.9%로 2008년 이후 가장 높다고 전한 바 있다.. 특히 COLA 도입 역시 확산되는 분위기다. 앞서 약 3개월간 파업했던 켈로그 노조는 2026년까지 물가상승에 따라 최대 12.5%의 임금을 인상하는 것을 조건으로 지난 21일 파업을 끝냈다. 지난달 농기계회사인 존디어 노조도 3개월 간격으로 물가 상승분을 반영해 임금 조정을 진행키로 하고 5주간의 파업을 마쳤고, 오리건주 7개 공립대 노조는 향후 5년간 물가상승에 따라 임금을 최대 19% 인상키로 지난 8일 합의했다. 1990년대부터 인플레이션 둔화로 잊혀졌던 COLA가 30여년 만에 부활한 것은 그만큼 근로자들이 인플레이션을 장기적 현상으로 본다는 의미다. 실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통화정책에 참고하는 소비자물가지수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달에 전년 동월 대비 5.7% 올라 39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콘퍼런스보드의 개드 레바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CNBC방송에 “기업은 직원 유지를 위해 임금 인상폭을 결정하는 동시에 비용을 얼마나 소비자에게 전가할지를 결정해야 한다”며 현 상황이 임금 및 물가의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 “언젠가는 엄마, 아내가 되고 싶어요” 고진영의 소박한 꿈

    “언젠가는 엄마, 아내가 되고 싶어요” 고진영의 소박한 꿈

    고진영(26)에게 올해는 그야말로 반전의 시즌이었다. 이번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선 넬리 코르다(23·미국)의 독주 체제가 되는 듯했지만 고진영이 막판에 힘을 내며 역전을 일궈냈기 때문이다. 특히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개인 최저타 기록인 63타를 쳐내며 우승과 함께 통산 세 번째 상금왕, 두 번째 올해의 선수상을 확정한 순간은 올해 LPGA 투어의 최고 명장면으로 꼽힌다. 고진영이 돌아본 이번 시즌 키워드도 ‘대반전’이었다. 고진영은 27일 비대면 화상 인터뷰에서 올해 키워드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대반전이란 단어가 어울리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그의 말대로 올 6월까지 시즌 첫승을 올리지 못했고, 2년 가까이 지켜온 세계 랭킹 1위 자리도 코르다에게 내줬지만 7월 이후 출전한 9개 대회에서 5승을 따냈기에 아주 딱 맞는 단어였다. 고진영은 “정체성에 혼란이 올 정도로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지만 주변의 도움으로 6개월이 될 수 있던 힘든 시간을 3개월로 줄일 수 있었다”면서 “인내의 끝은 달다. 고통스럽고 힘들더라도 그 시간을 잘 견뎌내면 달콤한 성공이 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웃었다. 올해 고진영이 주인공으로 빛날 수 있던 이유로 세계 랭킹 1위 코르다를 빼놓을 수 없다. 고진영은 “코르다와 2019년부터 많이 쳤는데 경쟁 구도이긴 하지만 매너가 좋고 잘하는 선수여서 배울 수 있는 게 많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고진영은 “코르다는 티샷부터 퍼팅까지 다 잘하는 선수고 나이에 비해 성숙한 골프를 해 칠 때마다 내가 더 배우는 것 같다”면서 “코르다가 나보다 키도 크고, 다리도 예쁘고, 스윙도 좋다. 내가 코르다보다 나은 게 없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키워드가 ‘대반전’이었다면 내년 시즌 키워드는 ‘꾸준함’이다. 고진영은 “2018년 데뷔 때부터 올해까지 우승을 안 한 해가 없을 정도로 꾸준히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었던 건 주변의 많은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내년에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골프를 최대한 재밌게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여자로서 평범하게 한 가정의 엄마, 아내가 돼 아기도 낳고 행복하게 가정을 꾸려서 살아가는 것도 또 하나의 목표”라며 “골프 선수 고진영뿐 아니라 여자 고진영, 사람 고진영의 모습도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방 3000개가 텅텅”…北류경호텔, 올해도 어김없이 ‘최악의 건물’

    “방 3000개가 텅텅”…北류경호텔, 올해도 어김없이 ‘최악의 건물’

    해마다 ‘최악의 건물’로 거론되는 북한의 류경호텔이 올해도 비슷한 오명을 얻게 됐다. 25일(현지시간)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많은 비용을 들여 한 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터무니 없는 유지 비용과 낮은 실용성으로 악명을 떨치게 된 전 세계의 건물들을 선정했다. 매체가 선정한 건물들 중엔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의 ‘국회의사당’ ▲스페인 베니돔의 ‘인템포 아파트’(Intempo apartments) ▲캐나다 몬트리올의 ‘올림픽 경기장’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루스키 섬 다리’ ▲중국 둥관의 ‘뉴 사우스 차이나 몰’ 등과 함께 ▲북한 평양의 ‘류경호텔’이 꼽혔다. 매체는 류경호텔에 대해 “105층 모두 비어 있는 이 건물은 ‘세계에서 가장 높고, 텅텅 비어 있는’ 건물일 것”이라며 “또 피라미드 모양의 구조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한 곳’에 있다는 이유로 유명하다”고 설명했다. 류경호텔은 한국과의 체제 경쟁 가운데 1987년 착공해 당초 2년 만인 1989년에 맞춰 개관할 예정이었지만 이러한 기대는 크게 어긋나버렸다. 류경호텔 건설이 국가 재정에 커다란 부담이 되자 공사대금이 밀렸고, 결국 외부 골조 공사만 완료된 채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하지 못해 공사가 중단됐다. 무리한 공사 강행으로 부실 공사까지 겹쳤다.이후 여러 차례 공사 재개를 타진했지만 번번이 무산됐고, 중국 기술진은 ‘건물을 폭파 해체해야 한다’는 진단을 내리기도 했다. 류경호텔은 그 상태로 20여년간 평양 한복판에 흉물로 방치됐다. 2008년 초 미국 패션잡지 ‘에스콰이어’는 류경호텔을 역사상 최악의 건물로 선정했다. 같은 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공사 재개를 지시했고, 김일성 탄생 100주년에 맞춰 2012년을 류경호텔 완공 시점으로 잡았다. 이집트 통신사 오라스콤 그룹이 북한의 이동통신 사업권을 따내는 대가로 류경호텔 공사 재개에 투자했고, 콘크리트 상태였던 외관에 유리창을 설치하는 공사가 2010년 완료됐다. 2012년 오라스콤 그룹이 계약을 파기하며 류경호텔 공사는 다시 중단됐고, 이후 공사 재개와 중단을 거듭하면서 호텔 개장은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그 사이 2012년 CNN방송이 운영하는 여행 정보 사이트 CNNgo가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보기 흉한 건물’ 1위에 선정됐고, 2017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발표한 ‘애물단지 건축물’에도 류경호텔이 포함되는 등 류경호텔은 해마다 오명을 뒤집어쓰고 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류경호텔엔 약 3000개의 객실이 있는데, 이는 한해 북한을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 수와 맞먹는다. 외신에 따르면 북한이 류경호텔을 최종 완공하려면 북한의 국내총생산(GDP)의 약 5%에 해당하는 20억 달러(약 2조 3750억원)을 들여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 외계 생명체 존재 밝힐까…‘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우주로 향했다

    외계 생명체 존재 밝힐까…‘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우주로 향했다

    허블 우주망원경의 명성을 이을 역대 가장 크고 강력한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ames Webb Space Telescope)이 25일(현지시간) 발사됐다. 성공적으로 정착할 경우, 우주의 기원과 외계행성의 생명체 존재 등 우주의 수수께끼를 풀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웹 망원경은 25일 밤 9시 20분쯤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 인근의 유럽우주국(ESA) 발사장인 기아나 우주 센터의 아리안 제3발사장(ELA-3)에서 아리안5호 로켓에 실려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웹 망원경을 탑재한 아리안 로켓은 발사 전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돼 발사 창이 열리자마자 곧바로 화염을 내뿜으며 날아올랐다. 한 치 오차 없이 우주로 날아간 웹 망원경은 발사 27분 뒤 상단 로켓과 성공적으로 분리한 뒤 목표 탄도에 올랐다.웹 망원경은 로켓 분리 직후 배터리를 충전할 태양광 패널과 지구와 교신할 고성능 안테나를 펼치는 것으로 보름간의 우주 전개를 시작했다. 웹 망원경은 앞으로 한 달간 지구와 태양의 중력 균형이 이뤄지는 약 150만㎞ 밖 ‘제2라그랑주점’(L2)으로 비행하며 테니스코트 크기의 태양 빛 차광막과 지름 6.5m의 주경을 펼치는 등 단일 임무로는 가장 복잡한 우주 전개와 배치를 진행한다. 웹 망원경은 아리안 로켓에 탑재하느라 종이접기처럼 접은 망원경 부품을 펼쳐 고정하는 과정에서 50여차례의 주요 전개와 178차례 방출이 이뤄진다. 이 과정에서 하나라도 잘못되면 약 100억달러(한화로 약 11조 8500억원)가 투입된 웹 망원경의 성능을 떨어뜨릴 수 있는 위험 요소가 300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웹 망원경은 L2 궤도에 진입하면 육각형 18개의 금 코팅이 된 베릴륨 거울이 하나처럼 움직이도록 미세조정한다. 이어 주요 관측 목표에 대한 시험 관측을 통해 근적외선카메라(NIRCam)를 비롯한 과학 장비를 조정하는 등 준비 과정을 거쳐 약 6개월 뒤부터 본격적인 관측에 나서게 된다. 웹 망원경은 허블망원경보다 성능이 100배 이상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가시광선보다 파장이 길어 우주의 먼지와 가스 구름을 뚫고 더 멀리 가는 근·중적외선을 포착해 빅뱅 뒤 초기 우주인 약 135억 년 전의 1세대 은하를 관측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외계행성의 대기 구성 성분을 파악해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행성인지도 알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웹망원경에는 10년간 사용할 수 있는 연료가 장착돼 있다. 지구에서 바라보는 태양 뒤편에 자리하는 만큼 우주인 파견이 어려워 수리는 불가능하다. 본격적인 관측이 성공할 경우, 지금까지 관측 능력 한계로 숙제로 남겨뒀던 우주의 수수께끼를 풀어내 우주에 대한 혁신적인 이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제임스 웹 망원경은 나사의 숙원 사업으로, 1950년대 국무부 출신 나사 국장 이름을 땄다. 이 프로젝트는 애초 10억 달러를 투입해 2010년쯤 발사하는 계획을 갖고 시작됐으나 잇단 기술개발 차질과 예산 부족으로 비용은 10배로 불어났고 발사 일정도 10여년이 늦어졌다.
  • 우주를 더 깊게 들여다볼 웹 망원경 로켓과 분리 “Go Web!”

    우주를 더 깊게 들여다볼 웹 망원경 로켓과 분리 “Go Web!”

    성탄절 밤에 역대 가장 크고 강력한 우주망원경인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로켓에 실려 우주로 떠났다. 웹 망원경을 탑재한 아리안 5호 로켓은 이날 밤 9시 20분(한국시간) 예정된 시간에 정확히 발사됐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도 성탄절 아침 7시 20분이어서 훌륭한 성탄 선물이 됐다.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 인근의 기아나 우주센터 내 아리안 제3발사장(ELA-3)에 세워진 웹 망원경은 전원을 켜고 모든 시스템에 동력이 제대로 전달되고 작동하는지 최종 점검받았다. 현존하는 가장 안정적인 중형 로켓으로 꼽히는 아리안 5호 로켓은 발사 몇 시간 전에 액화 수소연료와 산소 산화제가 주입되며, 웹 망원경은 발사 30분 전 외부공급 전력을 끊고 자체 배터리로 동력을 전환해 발사 단계에 들어갔다. 웹 망원경은 로켓 발사 206초 뒤 120㎞ 상공에 도달해 덮고 있던 페어링이 떨어져 나가고 약 3분 30초 뒤부터 원격 신호를 전송했다. 발사 27분 20초 뒤 로켓에서 분리돼 태양광 패널을 펼치자 통제 센터에서 환호와 박수가 터져나왔다. “고 웹(Go Web)”이란 명령이 들렸다. 발사 2시간 뒤에는 안테나를 전개하고 자체 로켓을 이용해 지구에서 150만㎞ 떨어진 목표 궤도인 지구와 태양의 ‘제2라그랑주점’(L2)으로 가기 위한 첫 궤도 조정을 한다.웹 망원경은 L2 궤도로 가는 동안 테니스 코트 크기의 태양 빛 차광막을 펼치고, 6.5m 주경을 전개하는 등 역대 가장 복잡한 우주 배치를 거치게 된다. 근적외선과 중적외선으로 우주 곳곳을 들여다볼 웹 망원경은 약 6개월 뒤 첫 이미지를 내고 본격적인 탐사에 나서게 된다. 우주를 가장 멀리, 가장 깊게 들여다볼 수 있는 웹 망원경은 5∼10년간 1세대 은하를 관측하고 외계행성의 대기를 분석하며 망원경 관측의 한계 때문에 수수께끼로 남겨뒀던 숙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태양 궤도에 진입해 지구와 나란히 공전하며 빅뱅 직후 우주 탄생 초기에 발생한 빛과 먼지를 확인하고, 외계행성 대기의 성분 등을 분석하는 일을 돕는다. 망원경 명칭은 1950~1960년대 초기 아폴로 계획을 이끈 NASA 제2대 국장 제임스 에드윈 웹의 이름을 땄다. 웹 망원경은 지구 상공 559㎞ 궤도를 돌고 있는 허블 우주망원경을 대체하게 된다. 허블은 우주를 향한 인류의 시각이 허블 이전과 이후로 나뉠 정도란 말을 들을 정도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블랙홀을 발견하고 우주의 나이가 137억년임을 밝혀냈다. 당초 예상됐던 수명 15년의 곱절 이상을 버틴 허블 망원경은 2025년쯤 수명을 다한다.https://www.bbc.com/news/av/science-environment-59760229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 아리안스페이스는 25년 동안 12조원을 들여 웹 망원경을 개발했다. 인류의 최첨단 과학기술을 집약한 ‘인류 최고의 우주망원경’인데 사실 첫 구상에 들어간 것은 허블 망원경이 발사됐던 1990년이었으니 인류의 집요한 도전이 마침내 위대한 도박으로 연결되는 셈이다. 전반적 관측 능력이 허블의 100배다. 사람의 눈처럼 가시광선을 관측한 광학 우주망원경인 허블과 달리 제임스 웹은 적외선 우주망원경이다. 직경 6.5m로, 얇은 금을 도금한 은백색 금속인 베릴륨 거울 18개로 구성됐다. 마침 SBS는 웹 망원경 발사 모습을 지켜보기 위해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이들의 갈증을 풀 기회를 제공했다. 아침 8시에 특별기획 ‘K로켓 우주로 가다’를 방영했는데 지난 10월 21일 국산 로켓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되기까지 우리 모두가 기울인 정성과 노력 등을 소개하며 우주 개척이 갖는 의미를 돌아봤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스타 탄생’ 시나리오 쓴 조앤 디디온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스타 탄생’ 시나리오 쓴 조앤 디디온

    뉴저널리즘의 기수이자 미국의 유명 작가 조앤 디디온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고개를 갸웃거릴 것이다. 하지만 바브라 스트라이잰드와 크리스 크리스토퍼슨이 주연한 1976년 영화 ‘스타 탄생(A Star Is Born)’의 시나리오를 남편과 함께 쓴 사람이라면 고개를 끄덕일 수 있을 것이다. 그녀가 2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시 맨해튼의 자택에서 8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떴다고 미국 언론들과 영국 BBC가 다음날 보도했다. 크노프 출판사는 성명을 통해 디디온이 파킨슨씨병에 따른 합병증으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출판사는 “디디온은 미국에서 가장 예리한 작가이자 빈틈없는 관찰자 중 한 명”이라며 “베스트셀러가 된 그의 소설과 회고록 등은 수많은 상을 받았고 현대의 고전으로 인정받는다”고 고인을 기렸다. 디디온은 1960년대 미국에서 시작된 뉴저널리즘 운동의 개척자 중 한 명이다. 톰 울프, 트루먼 카포테, 게이 탈레세 등 남성들이 대부분이었는데 그녀가 유일하게 여성으로 함께 했다. 뉴저널리즘이란 전통적 보도 기법에 문학적 묘사와 일인칭 시점을 결합해 소설처럼 읽히는 새로운 형식의 저널리즘을 가리킨다. 작가로서는 1960년대 미국의 사회적 격동과 5대째 태어난 고향인 캘리포니아의 문화 지형을 잘 그려낸 소설가 겸 에세이스트란 평가를 받는다. 1968년 에세이 모음집 ‘베들레헴을 향해 웅크리다(Slouching Towards Bethlehem)’와 1979년작 ‘화이트 앨범’, 남편과 사별한 아픔을 그린 2005년작 ‘상실(The Year of Magical Thinking)’ 등이 유명하다. 인터넷을 뒤지면 국내 독자들이 ‘상실’ 번역본을 구하기 위해 도움을 청하는 글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명배우 바네사 레드그레이브가 2007년 브로드웨이 제작자로 변신해 첫 작품으로 선택한 것도 이 작품이었다. 1934년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 태어난 고인은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를 졸업하고 뉴욕으로 이주, ‘보그’ 잡지에서 일하며 작가로서의 경력을 시작했다. 1963년 첫 소설 ‘런, 리버’로 등단한 그녀는 이듬해 소설가 겸 시나리오 작가인 존 그레고리 던과 결혼했다.두 사람은 캘리포니아로 돌아가 1971년작 ‘백색공포’, 1976년작 ‘스타 탄생’, 1996년작 ‘업 클로즈 앤 퍼스널’ 등 여러 영화의 시나리오를 공동 집필했다. 어릴 적부터 왜소하고 병약했던 고인은 30대부터 다발성경화증과 신경쇠약으로 고통받았다고 NBC뉴스는 전했다. 디디온은 2003년 남편이 심장마비로 숨진 뒤 느꼈던 고통을 그려낸 ‘상실’로 2005년 미국도서상 논픽션 부문 상을 받았다. 그런데 같은 해 멕시코의 한 병원에서 태어나자마자 입양해 정성껏 키운 딸 퀸타나 루가 39세 젊은 나이에 췌장염으로 세상을 뜨자 고통은 배가 됐다. 고인은 2011년 회고록 ‘푸른 밤(Blue Night)’에 연거푸 닥친 상실감을 다시 묘사해야 했다. 생전의 고인은 “우리는 살기 위해 스스로에게 말을 건다”고 쓴 적이 있다. 다섯 살 때부터 평생 일기를 써왔으며 “태어날 때부터 어떤 상실의 예감에 감염된 아이였다”고 돌아봤다. 그녀는 어쩌면 다른 누군가보다 훨씬 기민하고 예리하며 통찰력있게 글 쓰는 작업에 대해 발언해왔다. 차갑고 간결하며 남다른 목소리 때문에 젊은 유망 작가들에게 동경의 대상이었다. 도서 평론가로 이름난 존 레너드는 “누구도 조앤 디디온보다 영어 산문(散文, prose)을 잘 쓰지 못한다”면서 그녀의 산문은 “얼음송곳에 레이저 빔” 같다고 표현한 적도 있다. 그녀는 자신의 일을 맹렬하게 옹호하곤 했는데 말년에 접어들어선 출간 준비가 끝날 때까지 절친들에게도 미리 보여주지 않으려 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으로부터 2013년 내셔널 메달 오브 컬처를 받았는데 오바마는 “그녀 또래 미국 작가 가운데 가장 유명한 사람”이며 “미국 정치와 문화에 대해 가장 예리하고 존중받는 관찰자”란 찬사를 들려줬다. 고인은 올해 출간한 에세이집 ‘내 말뜻을 들려줄게(Let Me Tell You What I Mean)’ 가운데 “난 세상으로 난 창문이 아니라 세상 자체이고 싶었다”고 적었다. 그는 문인들이 좀처럼 나서지 않는 상업광고에 얼굴을 내밀 정도로 용감했다. 1989년 청바지 브랜드 갭, 2015년 명품 브랜드 셀린 모델로 나섰다. 소설 중에는 할리우드 영화제작 풍토를 탐구한 1970년작 ‘Play It as It Lays’가 있다. 동료 작가인 마틴 애미스는 한때 그녀를 “위대한 캘리포니아인의 공허함을 노래한 시인”이라고 묘사한 일이 있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조앤 디디온의 초상(The Center will not hold)’을 보면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
  • “두 달 안에 인구 절반 코로나 감염” “오미크론 입원 확률 델타의 50~70%”

    “두 달 안에 인구 절반 코로나 감염” “오미크론 입원 확률 델타의 50~70%”

    앞으로 두 달 안에 세계 인구의 절반가량이 코로나19에 감염될 것이라는 모델 예측 결과가 나왔다. 물론 새로운 변이종인 오미크론의 빠른 확산세 때문인데 너무 두려워할 일이 아닌 것이 델타 변이보다 훨씬 증상이 경미한 채로 감염돼 면역이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USA 투데이에 따르면 워싱턴 의대 헬스메트릭스·평가원(IHME) 연구진은 오미크론 변이 관련 추가 정보를 담은 코로나19 모델링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은 (내년) 1월 말이 정점이며 일일 감염자가 28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예측이 맞다면 미국 인구 3억 3000만명의 3분의 1이 추가 감염되는 셈이다. IHME 원장인 크리스 머레이 박사는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한 엄청난 감염”이라면서도 “이전 변이로 인한 감염 환자의 약 40%는 증상이 발현되지 않았는데, 오미크론 감염자는 90% 이상이 무증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 때문에 전체 감염자 수가 통계에 정확히 반영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구진은 또 같은 기간 세계 각국에서도 30억명의 신규 감염자가 더 나올 것으로 예측했다. 세계 인구 75억명의 절반가량이 감염되는 셈이다. 다음달인 새해 1월 중순이 정점으로, 매일 적어도 3500만명이 감염될 것으로 연구진은 내다봤다. 머레이 박사는 “예전에 코로나19가 독감보다 10배는 위험한 것으로 생각됐다면, 이제는 중증도가 10분의 1 정도 낮은 것으로 보인다. 오미크론은 독감보다 훨씬 전염성은 강하지만 덜 심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 보건안전청(HSA)이 23일 발표한 데 따르면 오미크론 감염자가 입원할 확률은 델타 변이와 비교해 50∼70% 낮고, 응급실에 갈 확률은 31∼45% 적다. 오미크론 감염을 막는 부스터샷 효과는 10주 후에 15∼25% 떨어지기 시작한다. 다만 중증 전환을 막는 효과는 훨씬 강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는 지난달 이후 영국에서의 오미크론 변이와 델타 변이 감염 사례를 모두 분석한 것이다.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입원 132명, 사망 14명이 포함됐다. 보건안전청은 초기 연구결과는 고무적이지만 여전히 입원환자 자체가 많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금까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대부분이 40세 이하인데 고령층이 감염되기 시작하면 어떻게 될지 확실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제니 해리스 HSA 청장은 “이번 분석결과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다른 변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입원 위험이 낮다는 고무적인 초기 신호를 보여준다”면서 “영국에 확진자가 매우 많기 때문에 입원율이 낮다고 해도 중증이 되는 사람의 숫자가 상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 “톈안먼시위 흔적이 사라진다”…홍콩대, 추모조각상 철거

    “톈안먼시위 흔적이 사라진다”…홍콩대, 추모조각상 철거

    홍콩대 교정에 24년간 전시돼 있던 중국 톈안먼 민주화시위 추모 조각상이 철거되고 말았다. 톈안먼 민주화시위에 대한 언급이 금지된 중국 내 ‘역사 말살’이 홍콩에서도 벌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으로 여겨진다. 홍콩대는 23일 성명을 통해 톈안먼 민주화시위 추모 조각상 ‘수치의 기둥’(Pillar of Shame)을 해체해 다른 곳으로 옮겼다고 발표했다. 홍콩대는 “외부 법률 자문과 대학에 대한 리스크 평가에 근거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홍콩프리프레스(HKFP) 등 홍콩 언론에 따르면 전날 밤 소셜미디어에는 ‘수치의 기둥’ 주변에 노란색 바리케이드가 세워진 사진 등이 공개됐으며, 요란한 소리와 함께 철거 작업이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홍콩대는 철거 작업에 대해 사전 고지를 하지 않았으며, 경비 10여명을 세워 철거 현장에 대한 접근을 막았다. 톈안먼 시위, 중국 내 언급·검색 금지톈안먼 민주화시위는 1989년 6월 4일 반부패와 개혁 등을 요구한 대학생 중심으로 시민들이 벌인 시위였으나 결국 인민해방군에 의해 유혈 진압됐다. 이후 중국에서는 톈안먼 민주화시위를 언급하는 것이 금지돼 있고, 이를 기록한 기록물은 폐기됐으며 관련 단어를 검색하는 것조차 차단하고 있다. 중국공산당은 지난달 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19기 6중 전회)에서 채택된 역대 세 번째 역사 결의에서 톈안먼 민주화시위를 ‘정치 풍파’와 ‘동란’으로 규정했다. 홍콩선 30여년간 ‘톈안먼’ 추모행사그러나 1989년 당시 아직 영국의 관리하에 있던 홍콩에서는 톈안먼 민주화시위 유혈진압을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으로 받아들였고, 1997년 홍콩 반환 이후에도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의 기치 아래 홍콩에서는 30여년간 톈안먼 민주화시위 추모 행사가 대대적으로 진행됐다. ‘수치의 기둥’은 중국 톈안먼 민주화시위 희생자를 추모하는 조각상으로, 8m 높이에 무게는 2t에 달한다. 덴마크 작가 옌스 갤치옷이 제작해 1997년 홍콩시민지원애국민주운동연합회(지련회)에 기증했고, 지련회가 홍콩대에 전시했다. 지련회는 1990년부터 매년 6월 4일 톈안먼 민주화시위 추모 촛불행사를 진행해온 단체로, ‘수치의 기둥’을 닦는 세정식도 연례 행사로 진행해왔다. 홍콩국가보안법 이후 민주단체 해산그러나 지련회는 홍콩국가보안법 위반 혐의가 있다는 당국과 친중 진영의 전방위 압박 속에서 지난 9월 말 자진해산했다. 그 직후 홍콩대는 지련회 측에 ‘수치의 기둥’을 10월 13일까지 철거하지 않으면 임의로 치우겠다고 통보했다. 이에 갤치옷 작가는 ‘수치의 기둥’의 소유권은 지련회가 아닌 자신에게 있다면서 학교 측에 임의로 ‘수치의 기둥’을 철거하지 말 것을 요청해왔다. 그는 ‘수치의 기둥’이 약 140만 달러(약 16억원)의 가치가 있으며 복잡한 철거 작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홍콩에 직접 가야 한다고 말했다. 갤치옷 작가는 지난달에도 공개서한을 통해 자신이 직접 철거하러 홍콩에 갈 테니 자신이 홍콩국가보안법의 적용을 받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홍콩 매체 명보는 “홍콩대가 지난주 홍콩국가보안법과 관련한 리스크 관리를 위해 이사회 회의를 소집했고 작가가 와서 가져갈 때까지 ‘수치의 기둥’을 다른 곳에 임시로 옮겨놓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홍콩서도 자행되는 ‘역사기록 말살’지련회가 해체된 상황에서 ‘수치의 기둥’까지 사실상 사라지면서 이제 홍콩에서도 톈안먼 추모 행사가 열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련회 간부들은 홍콩 당국이 불허한 집회의 참가·조직 등의 혐의로 구속되거나 실형을 선고받았고, 지련회의 톈안먼시위 추모기념관도 당국의 단속에 문을 닫았다. 이후 홍콩 당국은 지련회의 홈페이지와 모든 소셜미디어 계정의 운영도 중단시켜 지련회가 30여년 축적해온 역사적 자료들에 대한 접근이 모두 차단됐다. 해외 활동가들이 해외 서버를 통해 개설한 톈안먼 추모 온라인기념관 ‘8964 기념관’도 홍콩에서 접속이 안 되고 있다. 홍콩 당국은 지난해 코로나19를 이유로 31년 만에 처음으로 홍콩 내 톈안먼 추모 집회를 불허한 데 이어 올해도 같은 이유로 불허했다. 중국의 홍콩 내 ‘역사기록 말살’은 앞서 공공도서관 내 톈안먼 민주화시위 관련 서적 철수를 통해서도 알려졌다. HKFP는 자체 조사를 통해 지난 12년간 홍콩 공공도서관에서 톈안먼 민주화시위 관련 서적 29종이 치워졌다고 밝혔다. 또 현재 공공도서관들이 보유 중인 관련 서적 120종 중 26종만 진열돼 있거나 대출이 가능하며, 나머지 94종은 별도로 요청해야 이용 가능하거나 내부 열람만 가능한 상태라고 전했다. 홍콩대 학생 찬은 ‘수치의 기둥’ 철거 소식에 대해 “홍콩대가 한밤중에 이런 일을 한 것은 비겁하다”며 “홍콩대는 학문의 자유를 옹호한다고 주장하지만 역사적 기념물조차 지키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 [인사] 한국부동산원, 환경부, 한국앤컴퍼니그룹, 국민권익위원회

    ■ 한국부동산원 ◇ 1급 승진 △ 마정호(경영지원실장) △ 김기영(ICT센터장) △ 서경화(부동산공시처장) △ 이남훈(부동산통계처장) △ 권용수(서울남부지사장) △ 박영래(홍보실장) △ 김능진(녹색건축처장) ◇ 2급 승진 △ 이상훈(어업보상부장) △ 이주황(서울강남지사 부장) △ 김순곤(서울강남지사 부장) △ 한정옥(성남지사 부장) △ 강신만(대전지사 부장) △ 김지희(천안지사 부장) △ 오주환(성남지사 부장) △ 권용희(단독주택공시부장) △ 이영민(보상총괄부장) △ 이재문(포항지사 부장) △ 김세권(홍보기획부장) ■ 환경부 △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 유호 ■ 한국앤컴퍼니그룹 ◇ 회장 △ CEO 조현범 ◇ 부사장 △ 연구개발혁신총괄 구본희 △ 구주본부장 이상훈 △ 안전생산기술본부장 정성호 ◇ 전무 △ 구주본부 헝가리공장장 김형윤 △ 연구개발혁신총괄 OE개발담당 홍문화 △ NA본부장 커티스 브라이슨 ◇ 상무 △ 마케팅총괄 Commercial마케팅담당 김종백 △ 마케팅총괄 디자인혁신담당 김동욱 △ 연구개발혁신총괄 선행연구담당 김성호 △ G.OE혁신본부 KAM Korea 김헌준 ◇ 상무보 △ 연구개발혁신총괄 CTC담당 김정태 △ 마케팅총괄 마케팅전략팀 문장혁 △ NA본부 마케팅담당 박종진 △ 안전생산기술본부 생산설비팀 안병원 △ 전략혁신담당 유형민 △ 경영지원총괄 HR부분 HR1팀 이승형 △ 연구개발혁신총괄 Virtual Technology Project 이원혁 △ 안전생산기술본부 금산공장 제조담당 조성국 △ 구주본부 영국법인장 한창율 △ G.Project 경영지원담당 허문환 ■ 국민권익위원회 ◇ 부이사관 승진 △ 부패심사과장 양동훈 △ 민원조사기획과장 정재창
  • [인사] NH투자증권, SGI서울보증, M캐피탈, 한국수자원공사

    ■ NH투자증권 ◇ 신규 선임 △ Advisory본부 이주승 △ 재경1본부 김동운 △ 재경2본부 성종윤 △ Namuh영업본부 정병석 △ 투자금융본부 이주현 △ 패시브솔루션본부 정병훈 △ IT본부 정진호 △ 상품솔루션본부 이승아 ◇ 전보 △ OCIO사업부대표 권순호 △ WM사업부대표 유현숙 △ 연금영업본부 송재학 △ OCIO솔루션본부 이수석 △ 경영전략본부 이창목 ◇ 부사장 승진 △ IB1사업부대표 윤병운 △ IB2사업부대표 최승호 ◇ 전무 승진 △ Digital전략부문 전용석 ◇ 상무 승진 △ 중서부본부 조영래 △ Syndication본부 송창하 △ 대체자산투자본부 박정목 △ 실물자산투자본부 박창섭 △ Client솔루션본부 박홍수 △ Operation본부 나영균 △ PrimeBrokerage본부 임계현 △ 준법감시본부 박상호 ■ SGI서울보증 ◇ 임원 승진 △ 준법지원실 준법감시인(상무) 추병관 △ 전략기획본부 본부장(상무보) 온민우 △ 영남본부 본부장 박정율 △ 구상지원본부 본부장 권동성 △ 전략영업본부 본부장 문봉기 △ IT본부 본부장 송수현 △ 보상지원본부 본부장 남기화 △ 디지털본부 본부장 류창우 ◇ 임원 전보 △ 리스크관리본부 본부장(상무) 신진용 △ 광주호남본부 개설준비위원장 김종완 △ 대구울산경북본부 개설준비위원장 조홍진 ■ M캐피탈 ◇ 부사장 △ 전략기획총괄 최우성 ◇ 상무 △ 경영지원본부장 김기혁 △ 산업금융본부장 송정재 △ 리테일금융본부장 심길수 △ 전략금융본부장 김동준 △ 여신운영본부장 최종석 ■ 한국수자원공사 ◇ 본부장 △ 인재개발원장 이우석 △ 디지털혁신본부장 안정호 △ 수도지원본부장 강왕희 △ 녹색전환본부장 김영일 △ 시화사업본부장 박도선 △ 금강유역본부장 윤재찬 △ 영·섬유역본부장 김현식 △ 동남아시아협력본부장 류웅선 △ 제주지역협력본부장 원담수 △ 부산울산경남지역협력본부장 오승환 ◇ 부서장 △ 미래전략실장 박현철 △ 기획조정실장 고영공 △ 경영혁신실장 남영현 △ 글로벌기획설계처장 전근일 △ 글로벌협력처장 조용덕 △ 글로벌사업처장 박갑순 △ 연구관리처장 오수진 △ 물정책연구소장 이용배 △ 수자원환경연구소장 김호준 △ 물에너지연구소장 김영준 △ 인재경영처장 김선호 △ 재무관리처장 강희완 △ 디지털기획처장 김형숙 △ 정보보안처장 이안규 △ 물관리기획처장 임동진 △ 수자원시설처장 이혜승 △ 물환경계획처장 송영일 △ 물환경개선처장 김범석 △ 물환경안전처장 김정희 △ 수도관리처장 김재학 △ 유역수도지원처장 김호성 △ 지방상수도처장 하광우 △ 물종합진단처장 이남영 △ 수변기획처장 김태광 △ 에코시티처장 옥민석 △ 물산업혁신처장 이종식 △ 구미사업단장 박세훈 △ 그린에너지처장 김현일 △ 시화경영처장 김중현 △ 시화사업처장 김양호 △ 시화환경처장 박용순 △ MTV사업단장 이상희 △ 송산사업처장 강신익 △ 한강경영처장 김지웅 △ 한강유역관리처장 김재윤 △ 수도권지역협력단장 박진훈 △ 동두천수도지사장 신창식 △ 양주수도지사장 강경은 △ 경기서북권지사장 정구응 △ 경기동북권지사장 인장환 △ 아라뱃길지사장 김정경 △ 팔당권지사장 김성한 △ 광주수도지사장 장동선 △ 경기서남권지사장 김현한 △ 화성권지사장 황병은 △ 수도권수도사업단장 이상현 △ 한강보관리단장 구자영 △ 소양강댐지사장 오병동 △ 충주권지사장 이동범 △ 충주권사업단장 안제식 △ 금강경영처장 신태선 △ 금강사업계획처장 조재창 △ 금강수도지원센터(처)장 김병수 △ 충남지역협력단장 김태오 △ 아산권지사장 김진훈 △ 대산임해해수담수사업단장 염재근 △ 청주권지사장 황상철 △ 대청댐지사장 김동진 △ 충남중부권지사장 윤이수 △ 보령권지사장 변정국 △ 금산권지사장 이동주 △ 전주권지사장 정영래 △ 용담댐지사장 김세진 △ 부안권지사장 양승경 △ 정읍권지사장 최기선 △ 영·섬경영처장 백인노 △ 영·섬사업계획처장 이영목 △ 영·섬유역관리처장 김진원 △ 영·섬수도지원센터(처)장 기남연 △ 전북지역협력단장 최용만 △ 전남지역협력단장 이창민 △ 섬진강댐지사장 정용배 △ 동화권지사장 최영환 △ 전남중부권지사장 김상렬 △ 나주수도지사장 정진관 △ 주암댐지사장 박명기 △ 여수권지사장 류재일 △ 진도수도지사장 정원구 △ 완도수도지사장 이남형 △ 영산강보관리단장 박종덕 △ 낙동강경영처장 박일준 △ 낙동강유역관리처장 이준열 △ 낙동강수도지원센터(처) 김성호 △ 안동권지사장 김도균 △ 청송권지사장 류종현 △ 군위댐지사장 이영우 △ 보현산댐지사장 김봉수 △ 포항권지사장 윤흥한 △ 김천부항댐지사장 김남균 △ 고령권지사장 박건웅 △ 운문권지사장 임태환 △ 합천댐지사장 권기동 △ 울산권지사장 김수근 △ 창원권지사장 김문기 △ 남강댐지사장 정연수 △ 경남서부권지사장 황기성 △ 낙동강보관리단장 박중익
  • [인사]

    ■환경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 유호 ■해양경찰청 ◇경무관 승진 내정 △본청 구조안전국장 여성수△본청 국제정보국장 박재화 ◇경무관 전보 내정 △본청 장비기술국장 최정환△해양경찰교육원장 여인태△중부해경청 부장 오상권△서해해경청 부장 장인식△남해해경청 부장 윤병두△동해해경청장 강성기△제주해경청장 김인창△해양수산부 해양경찰 정책관 채광철△국내 교육 임명길 ■국민권익위원회 ◇부이사관 승진 △부패심사과장 양동훈△민원조사기획과장 정재창 ■SGI서울보증 ◇임원 승진 △준법지원실 준법감시인(상무) 추병관△전략기획본부 본부장(상무보) 온민우△영남본부 본부장 박정율△구상지원본부 본부장 권동성△전략영업본부 본부장 문봉기△IT본부 본부장 송수현△보상지원본부 본부장 남기화△디지털본부 본부장 류창우 ■산업은행 ◇부행장(부문장) 승진 △기업금융부문장 안영규 △중소중견금융부문장 정병철 △자본시장부문장 박형순 △심사평가부문장 김영진 △혁신성장부문장 이준성 ■NH투자증권 ◇신규 선임 △Advisory본부 이주승△재경1본부 김동운△재경2본부 성종윤△Namuh영업본부 정병석△투자금융본부 이주현△패시브솔루션본부 정병훈△IT본부 정진호△상품솔루션본부 이승아 ◇전보 △OCIO사업부대표 권순호△WM사업부대표 유현숙△연금영업본부 송재학△OCIO솔루션본부 이수석△경영전략본부 이창목 ◇부사장 승진 △IB1사업부대표 윤병운△IB2사업부대표 최승호 ◇전무 승진 △Digital전략부문 전용석 ◇상무 승진 △중서부본부 조영래△Syndication본부 송창하△대체자산투자본부 박정목△실물자산투자본부 박창섭△Client솔루션본부 박홍수△Operation본부 나영균△PrimeBrokerage본부 임계현△준법감시본부 박상호
  • 1억 4000만원짜리 ‘Merry Christmas’

    1억 4000만원짜리 ‘Merry Christmas’

    영국 이동통신사 보다폰이 대체불가토큰(NFT)으로 발행한 세계 최초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가 21일(현지시간) 프랑스 경매업체 아귀트가 주관한 경매에서 10만 7000유로(약 1억 4400만원)에 낙찰됐다. 1992년 12월 3일 보다폰 엔지니어 닐 팹워스가 2㎏에 달하는 휴대전화 ‘오비텔’로 동료 직원 리처드 제이비스에게 보낸 15자 분량의 문자메시지는 ‘메리 크리스마스’(Merry Christmas)였다. 파리 로이터 연합뉴스
  • 조금 더 몸 만들어요…맘껏 뽐낼 해변이 기다려요

    조금 더 몸 만들어요…맘껏 뽐낼 해변이 기다려요

    여행지에 대한 정보보다 여행 준비를 위한 정보가 더 중요한 시기다. 코로나19 시대라 그렇다. 우리도, 상대국도 감염병 정책이 널뛰듯 급변한다. 그러니 바깥 나라를 돌아보려면 발빠른 적응이 필수다. 변화무쌍한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것만이 코로나 시대의 유일한 여행법인 셈이다. 얼마 전 다녀온 태국 푸껫에서도 그랬다. 애초 태국행을 결정했을 때는 한국도, 태국도 해외 입국자 무격리였다. 한데 출장을 코앞에 두고 오미크론이 불거졌다. 10일 격리로 돌아선 우리 정부와 달리, 태국은 ‘테스트 앤드 고’ 정책을 고수했다.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되면 제한 없이 여행할 수 있게 한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이제 태국도 7일 격리로 돌아섰다. 태국 정부는 21일 ‘테스트 앤드 고’를 유보하고 ‘샌드박스’ 제도를 다시 적용한다고 밝혔다. 샌드박스는 지정 장소에서 일정 기간(7일)을 보내면 격리 없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앞서 테스트 베드 역할을 한 푸껫이 이번에도 샌드박스 지역으로 재지정됐다.태국은 국내총생산(GDP)의 18%를 차지하는 관광산업이 중요한 나라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찾는 여행지 조사에서 늘 선두권을 유지할 만큼 가까운 나라이기도 하다. 국민 대다수에게 관광이 필수 먹거리인 만큼 격리 정책에 대한 해제 압박 역시 우리보다 거셀 수밖에 없다. 그렇다 해도 당분간은 보다 꼼꼼한 여행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충’은 전혀 통하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서 준비해 갈 필수 서류는 코로나백신예방접종증명서, 영문 PCR 음성 확인서다. 예방접종증명서는 주민센터 등에서 무료로 발급해 준다. 영문 PCR 음성 확인서는 선별검사소가 있는 큰 병원에서 발급해 준다. 검사 방식은 우리도, 태국도 신속(RT) PCR이다. 발급 수수료는 15만원 안팎이다. 본인 이름과 한국 주소의 영문 표기가 서류마다 일치하는지 신경 써야 하고, 현지 숙소 주소 등도 꼼꼼하게 표기하는 게 좋다. 푸껫행 직항편 탑승 시간을 기준으로 72시간 전에 발급된 RT PCR 음성확인서만 유효하다. 방콕행이 아닌 푸껫행 직항편이란 것에 유의해야 한다. 방콕과 달리 우리나라에서 푸껫으로 가는 직항편은 아직 재개되지 않았다. 예전처럼 싱가포르를 경유해 가는 것이 대안이 될 듯하다.태국에 도착하면 곧바로 PCR 검사를 받는다. ‘테스트 앤드 고’ 때는 공항 외부 병원에서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검사를 받았다. 이 정책이 복원되기 전까지는 공항에서 검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검사 결과가 나오려면 6시간 정도 걸린다. 음성이 확인돼야 비로소 숙소의 방 밖으로 나올 수 있다. 모차나(Morchana) 앱도 설치해야 한다. 우리의 쿠브(COOV) 비슷한 백신 패스다. 푸껫 경계의 검문소 등에서 이 앱이나 백신접종증명서를 요구할 때도 있다. 태국 내 PCR 검사는 2회다. 도착 즉시 받고, 출국 72시간 전에 또 한 번 받는다. ‘에어텔’ 상품처럼 숙박과 PCR 검사를 합한 상품도 있다. 예를 들어 페닌슐라 방콕 호텔에 투숙할 경우 검사비용은 2400밧(약 8만 5000원)이다. 3900밧(약 14만원)에서 할인된 가격이다. 다른 호텔들도 2000~3000밧 선에서 PCR 검사를 진행해 준다.모든 여행자가 만들어야 했던 ‘타일랜드 패스’는 일시 중단됐다. 이미 패스를 받은 여행자에게만 한시적으로 무격리 입국을 허용할 예정이다. 코로나 여행자보험, 푸껫 샌드박스 전용 입국허가서(COE)도 필수다. 자세한 내용은 태국관광청 누리집(www.visitthailand.or.kr)에서 확인하는 게 좋겠다. 이제 여행지를 말할 차례다. 태국 사람들에게 푸껫은 우리의 제주와 같은 곳이다. 누구나 가고 싶어 해도, 높은 물가 때문에 누구도 쉽게 갈 수 없는 곳이었다. 요즘 푸껫은 다시 태국 사람들의 천국이 됐다. 물가도 내려갔고, 외국 여행객 숫자도 확 줄었다. 특히 소란과 무례의 대명사인 중국 관광객이 사라진 것에 만족해하는 눈치다. 푸껫 여정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사멧낭시다. 팡아만 일대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풍경의 언덕’이다. 단순한 전망대를 넘어 ‘답답증’에 걸릴 듯한 시야를 뻥 뚫어 주고 방문객의 심상을 음유시인처럼 만들어 주는 놀라운 곳이다. 행정구역은 짱왓팡아다. 우리 식으로는 팡아도(道)쯤 되려나. 한데 방문객 대부분은 짱왓푸껫에서 온다. 사실상 푸껫과 가깝다는 뜻이다. 현지인의 발음을 우리 식으로 표기하면 ‘사메드 나~앙 시’에 가깝다. 태국관광청의 공식 표기 역시 ‘Samed Nang Chee’다. 한데 구글 지도나 현지인 사이에선 ‘Samet Nang Che’로 표기하는 것이 더 일반적이다.여명의 사멧낭시를 ‘영접’하려면 푸껫에서 늦어도 새벽 5시에는 출발해야 한다. 현지 여행업체에선 ‘푸껫에서 30분 거리’라고 호언장담하지만, 이 시간 안에 닿으려면 ‘목숨 걸고’ 달려야 한다. 푸껫 중심부 숙소에선 승용차로 최소 1시간 30분, 푸껫 중북부에서도 1시간 정도는 잡아야 한다. 입구에서 정상까지는 1㎞ 정도. 돈을 내더라도 가급적 사륜 지프차로 오르길 권한다. 제법 된비알이어서 걸어서 오르면 이후 일정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사멧낭시로 가다 보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섬이 있다. 돌올하게 솟구친 기상이 어디서 보든 사뭇 당당하다. 현지인이 전해준 전설에 따르면 이 바위 섬은 젊은 남자 스님이 변한 것이다. 전설이 그럴싸해지려면 상대가 있어야 할 터. 이 스님을 만나러 가는 여성 보살이 또 한 명의 주인공이다. 한데 스님이 있는 곳까지 가는 게 문제였다. 맹그로브 숲을 넘고, 팡아만의 물길을 헤치려면 치맛단을 걷어야 했다. 바로 이 장면, 그러니까 치맛단을 걷어 올린 여성 보살의 모습이 바로 사멧낭시다. 전망대 정상에 오르면 팡아만 일대의 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베트남 할롱베이처럼 대부분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이다. 사멧낭시는 태국인뿐 아니라 외국인 사이에서도 해돋이 명소로 급격히 발돋움하는 중이다. 캠핑을 하며 은하수를 촬영하는 이들도 많다. 은하수가 흐르는 어두운 밤을 지나 해가 뜨는 새벽까지, 사멧낭시엔 늘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진다. 캠핑을 원할 경우 주민에게 텐트를 대여할 수 있다. 긴팔원숭이 재활센터(Gibbon Rehabilitation Project의 약자인 GRP로 불린다)도 깊은 인상을 받은 곳 중 하나다. 요즘 태국에서 활발하게 확산되고 있는 동물권에 대한 각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다. GRP는 일부 활동가들이 인간과의 경쟁에서 상처받은 긴팔원숭이를 돌보는 곳이다. 이 센터에서만 30년 동안 350마리가 넘는 긴팔원숭이를 구조했다고 한다. 긴팔원숭이는 야생의 곡예사다. 시속 60㎞의 속도로 나무 사이를 오갈 수 있다. 타고난 성악가이기도 하다. 보통 가족 단위로 사는데, 영역을 방어하기 위해 고음의 소리를 낸다. 한 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는 선율 덕에 태국 사람들은 긴팔원숭이를 ‘숲의 여왕’이라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서식지가 파괴되고 밀렵이 성행하면서 멸종 위기까지 내몰렸다.GRP에서 생활하는 긴팔원숭이들은 한때 인간들의 노리개였다. 부모에게 버림받은 녀석도 있고, 음식점이나 절집 등의 호객 행위에 동원된 녀석도 있다. 어릴 때는 그나마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만, 힘이 세지고 공격적인 나이가 되면 그냥 버려진다. 야생의 생존 방식을 미처 배우지 못한 채 말이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현재 GRP엔 긴팔원숭이 15마리가 살고 있다. 원래 14마리였으나, 최근 구조된 ‘새미’가 합류하면서 수가 늘었다. 이들은 대부분 유무형의 상처를 안고 있다. 실명과 백내장에 시달리고, 손과 발이 절단된 녀석도 있다. 이들은 앞으로도 영원히 야생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GRP에 머물 수밖에 없다. 새로운 짝에 적응한 몇몇 개체만 야생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 GRP에서 300m 정도 올라가면 방패 폭포가 나온다. 이 공원의 유래가 된 유명한 폭포다. 가볍게 산책 삼아 다녀올 만하다. GRP 인근의 무슬림 마을에선 고무농장, 파인애플 따기, 염색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태국도 우리처럼 마을 단위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내놓는 게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파통 중심부의 방라로드는 푸껫에서 가장 현란한 밤 풍경을 선보이는 곳이다. 출입구 쪽에서 체온을 재고 입장할 수 있다. 주말 무렵엔 관광객들로 북적대지만 평일엔 예전 활기를 되찾지 못한 분위기다. 카타, 카론 등 유명 해변들도 분위기는 비슷하다. 다만 ‘해방구’ 분위기를 느끼고 싶어선지, 외국 관광객 대부분은 관광지 내부에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 생존을 위해 필사적으로 마스크를 쓰는 태국인들과 비교되는 장면이다.코랄섬은 찰롱 부두에서 스피드 보트로 10분 남짓 걸리는 섬이다. 거리가 가까워 시간이 많지 않은 여행자에게 제격이다. 푸껫 일대의 다른 섬처럼 스노클링, 투명 카약 등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해변은 텅 비었다. 태국인과 몇몇 외국 관광객들이 그 너른 해변을 독차지하고 있다. 자연 회복 등을 이유로 문을 닫았던 크라비의 마야 비치는 내년 초 열릴 예정이다.푸껫 올드타운은 뜻밖에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중국과 포르투갈 양식이 결합된 치노 포르투기스(Chino Portuguese) 양식의 건물 등 독특한 건물들이 많다. 푸껫 올드타운은 1800~1900년대 주석 채굴 황금기에 형성된 마을이다. 노다지를 찾아 태국으로 이주해 온 중국인, 말레이시아인들이 모여 산다. 푸껫 올드타운이 말레이시아 이포, 페낭 등의 올드타운과 판박이처럼 닮은 건 이 때문이다. 푸껫 올드타운의 주민 역시 대부분이 중국계다. 중국 이민자의 후손은 바바()라고 부른다. 이들은 태국인으로 살지만 바바로서의 정체성도 잊지 않는다. 미국 배우 레오나르도 디캐프리오가 영화 ‘비치’(2000) 촬영 당시 묵었던 앙앙(on on) 호텔 화장실처럼, 지금도 오래된 건물의 화장실 벽엔 남자는 바바, 여자는 뇨냐(娘惹)라고 적혀 있는 걸 볼 수 있다.고풍스런 건물 일부엔 그래피티도 그려져 있다. 가장 유명한 건 태국 예술가 앨릭스 페이(파타폴 탱루엔)가 그린 ‘빨간 거북이 마디’다. 중국인의 ‘최애’ 색인 빨간색 등껍질을 이고 있는 어린아이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의 다른 작품처럼 주인공 이마에 세 번째 눈이 달린 것이 특징이다. 태국의 존경받는 왕 라마 9세의 벽화도 있다. 그를 구름 위의 존재로 표현했다. 태국인들이 그를 얼마나 존경하는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방콕에 왕궁-새벽사원 코스가 있다면, 푸껫엔 빅부다 왓찰롱 코스가 있다. 빅부다는 이름처럼 높이 45m의 거대한 불상이 있는 곳이다. 높은 곳에 자리를 잡아 전망도 훌륭하다. 왓찰롱은 푸껫을 대표하는 사원이다. 다양한 형태의 불교 전각들을 만날 수 있다. [여행수첩] -우리나라 여행객 대부분이 한번은 들렀을 파통의 쇼핑몰 정실론은 아직도 폐쇄 중이다. 푸껫 시내의 로빈슨 백화점은 문을 열었다. 귀국 선물 등을 살 수 있다. -숙박업체들은 코로나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양새다. 해변과 바짝 붙은 몇몇 리조트는 성수기의 투숙률을 회복해 가는 듯하다. 다만 가격은 여전히 낮게 형성돼 있다. 30만~40만원대의 고급 리조트들도 20만원 대에 묵을 수 있다. 외국 관광객은 태국 정부가 인증한 코로나 안심 마크 ‘SHA+(플러스)’를 획득한 숙소에서만 묵을 수 있다. 대부분 숙박업체들이 인증 마크를 받긴 했지만 가급적 대형 리조트에 묵길 권한다. 푸껫 시내 인터콘티넨털 호텔, 센타라 리조트, 카타타니 리조트 등이 ‘SHA+’급 숙소들이다. 다들 해변을 끼고 있는 고급 리조트이다. 푸껫 공항 위에 있는 살라푸껫 호텔도 권할 만하다. 푸껫 시내에서 30~40분 떨어진 북부에 있는데, 그만큼 한적해서 좋다. 호텔 앞 너른 해변에는 사람이 거의 없다. 시야를 가리는 섬도 없다. 이 분위기엔 팝송 ‘워터 이즈 와이드’가 딱일 듯하다. -원춘(One Chun) 레스토랑은 꼭 들르길 권한다. 메뉴 하나하나 흠잡을 데 없는 맛을 선사한다. 푸껫 올드타운 초입에 있어 찾기는 쉽지만 주차 공간은 없다.
  • 조금 더 마음 달래요, 눈이 부신 절경이 있잖아요

    조금 더 마음 달래요, 눈이 부신 절경이 있잖아요

    여행지에 대한 정보보다 여행 준비를 위한 정보가 더 중요한 시기다. 코로나19 시대라 그렇다. 우리도, 상대국도 감염병 정책이 널뛰듯 급변한다. 그러니 바깥 나라를 돌아보려면 발빠른 적응이 필수다. 변화무쌍한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것만이 코로나 시대의 유일한 여행법인 셈이다. 얼마 전 다녀온 태국 푸껫에서도 그랬다. 애초 태국행을 결정했을 때는 한국도, 태국도 해외 입국자 무격리였다. 한데 출장을 코앞에 두고 오미크론이 불거졌다. 10일 격리로 돌아선 우리 정부와 달리, 태국은 ‘테스트 앤드 고’ 정책을 고수했다.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되면 제한 없이 여행할 수 있게 한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이제 태국도 7일 격리로 돌아섰다. 태국 정부는 21일 ‘테스트 앤드 고’를 유보하고 ‘샌드박스’ 제도를 다시 적용한다고 밝혔다. 샌드박스는 지정 장소에서 일정 기간(7일)을 보내면 격리 없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앞서 테스트 베드 역할을 한 푸껫이 이번에도 샌드박스 지역으로 재지정됐다.태국은 국내총생산(GDP)의 18%를 차지하는 관광산업이 중요한 나라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찾는 여행지 조사에서 늘 선두권을 유지할 만큼 가까운 나라이기도 하다. 국민 대다수에게 관광이 필수 먹거리인 만큼 격리 정책에 대한 해제 압박 역시 우리보다 거셀 수밖에 없다. 그렇다 해도 당분간은 보다 꼼꼼한 여행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충’은 전혀 통하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서 준비해 갈 필수 서류는 코로나백신예방접종증명서, 영문 PCR 음성 확인서다. 예방접종증명서는 주민센터 등에서 무료로 발급해 준다. 영문 PCR 음성 확인서는 선별검사소가 있는 큰 병원에서 발급해 준다. 검사 방식은 우리도, 태국도 신속(RT) PCR이다. 발급 수수료는 15만원 안팎이다. 본인 이름과 한국 주소의 영문 표기가 서류마다 일치하는지 신경 써야 하고, 현지 숙소 주소 등도 꼼꼼하게 표기하는 게 좋다. 푸껫행 직항편 탑승 시간을 기준으로 72시간 전에 발급된 RT PCR 음성확인서만 유효하다. 방콕행이 아닌 푸껫행 직항편이란 것에 유의해야 한다. 방콕과 달리 우리나라에서 푸껫으로 가는 직항편은 아직 재개되지 않았다. 예전처럼 싱가포르를 경유해 가는 것이 대안이 될 듯하다.태국에 도착하면 곧바로 PCR 검사를 받는다. ‘테스트 앤드 고’ 때는 공항 외부 병원에서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검사를 받았다. 이 정책이 복원되기 전까지는 공항에서 검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검사 결과가 나오려면 6시간 정도 걸린다. 음성이 확인돼야 비로소 숙소의 방 밖으로 나올 수 있다. 모차나(Morchana) 앱도 설치해야 한다. 우리의 쿠브(COOV) 비슷한 백신 패스다. 푸껫 경계의 검문소 등에서 이 앱이나 백신접종증명서를 요구할 때도 있다. 태국 내 PCR 검사는 2회다. 도착 즉시 받고, 출국 72시간 전에 또 한 번 받는다. ‘에어텔’ 상품처럼 숙박과 PCR 검사를 합한 상품도 있다. 예를 들어 페닌슐라 방콕 호텔에 투숙할 경우 검사비용은 2400밧(약 8만 5000원)이다. 3900밧(약 14만원)에서 할인된 가격이다. 다른 호텔들도 2000~3000밧 선에서 PCR 검사를 진행해 준다.모든 여행자가 만들어야 했던 ‘타일랜드 패스’는 일시 중단됐다. 이미 패스를 받은 여행자에게만 한시적으로 무격리 입국을 허용할 예정이다. 코로나 여행자보험, 푸껫 샌드박스 전용 입국허가서(COE)도 필수다. 자세한 내용은 태국관광청 누리집(www.visitthailand.or.kr)에서 확인하는 게 좋겠다. 이제 여행지를 말할 차례다. 태국 사람들에게 푸껫은 우리의 제주와 같은 곳이다. 누구나 가고 싶어 해도, 높은 물가 때문에 누구도 쉽게 갈 수 없는 곳이었다. 요즘 푸껫은 다시 태국 사람들의 천국이 됐다. 물가도 내려갔고, 외국 여행객 숫자도 확 줄었다. 특히 소란과 무례의 대명사인 중국 관광객이 사라진 것에 만족해하는 눈치다. 푸껫 여정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사멧낭시다. 팡아만 일대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풍경의 언덕’이다. 단순한 전망대를 넘어 ‘답답증’에 걸릴 듯한 시야를 뻥 뚫어 주고 방문객의 심상을 음유시인처럼 만들어 주는 놀라운 곳이다. 행정구역은 짱왓팡아다. 우리 식으로는 팡아도(道)쯤 되려나. 한데 방문객 대부분은 짱왓푸껫에서 온다. 사실상 푸껫과 가깝다는 뜻이다. 현지인의 발음을 우리 식으로 표기하면 ‘사메드 나~앙 시’에 가깝다. 태국관광청의 공식 표기 역시 ‘Samed Nang Chee’다. 한데 구글 지도나 현지인 사이에선 ‘Samet Nang Che’로 표기하는 것이 더 일반적이다. 여명의 사멧낭시를 ‘영접’하려면 푸껫에서 늦어도 새벽 5시에는 출발해야 한다. 현지 여행업체에선 ‘푸껫에서 30분 거리’라고 호언장담하지만, 이 시간 안에 닿으려면 ‘목숨 걸고’ 달려야 한다. 푸껫 중심부 숙소에선 승용차로 최소 1시간 30분, 푸껫 중북부에서도 1시간 정도는 잡아야 한다. 입구에서 정상까지는 1㎞ 정도. 돈을 내더라도 가급적 사륜 지프차로 오르길 권한다. 제법 된비알이어서 걸어서 오르면 이후 일정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사멧낭시로 가다 보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섬이 있다. 돌올하게 솟구친 기상이 어디서 보든 사뭇 당당하다. 현지인이 전해준 전설에 따르면 이 바위 섬은 젊은 남자 스님이 변한 것이다. 전설이 그럴싸해지려면 상대가 있어야 할 터. 이 스님을 만나러 가는 여성 보살이 또 한 명의 주인공이다. 한데 스님이 있는 곳까지 가는 게 문제였다. 맹그로브 숲을 넘고, 팡아만의 물길을 헤치려면 치맛단을 걷어야 했다. 바로 이 장면, 그러니까 치맛단을 걷어 올린 여성 보살의 모습이 바로 사멧낭시다. 전망대 정상에 오르면 팡아만 일대의 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베트남 할롱베이처럼 대부분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이다. 사멧낭시는 태국인뿐 아니라 외국인 사이에서도 해돋이 명소로 급격히 발돋움하는 중이다. 캠핑을 하며 은하수를 촬영하는 이들도 많다. 은하수가 흐르는 어두운 밤을 지나 해가 뜨는 새벽까지, 사멧낭시엔 늘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진다. 캠핑을 원할 경우 주민에게 텐트를 대여할 수 있다. 긴팔원숭이 재활센터(Gibbon Rehabilitation Project의 약자인 GRP로 불린다)도 깊은 인상을 받은 곳 중 하나다. 요즘 태국에서 활발하게 확산되고 있는 동물권에 대한 각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다. GRP는 일부 활동가들이 인간과의 경쟁에서 상처받은 긴팔원숭이를 돌보는 곳이다. 이 센터에서만 30년 동안 350마리가 넘는 긴팔원숭이를 구조했다고 한다. 긴팔원숭이는 야생의 곡예사다. 시속 60㎞의 속도로 나무 사이를 오갈 수 있다. 타고난 성악가이기도 하다. 보통 가족 단위로 사는데, 영역을 방어하기 위해 고음의 소리를 낸다. 한 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는 선율 덕에 태국 사람들은 긴팔원숭이를 ‘숲의 여왕’이라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서식지가 파괴되고 밀렵이 성행하면서 멸종 위기까지 내몰렸다.GRP에서 생활하는 긴팔원숭이들은 한때 인간들의 노리개였다. 부모에게 버림받은 녀석도 있고, 음식점이나 절집 등의 호객 행위에 동원된 녀석도 있다. 어릴 때는 그나마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만, 힘이 세지고 공격적인 나이가 되면 그냥 버려진다. 야생의 생존 방식을 미처 배우지 못한 채 말이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현재 GRP엔 긴팔원숭이 15마리가 살고 있다. 원래 14마리였으나, 최근 구조된 ‘새미’가 합류하면서 수가 늘었다. 이들은 대부분 유무형의 상처를 안고 있다. 실명과 백내장에 시달리고, 손과 발이 절단된 녀석도 있다. 이들은 앞으로도 영원히 야생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GRP에 머물 수밖에 없다. 새로운 짝에 적응한 몇몇 개체만 야생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 GRP에서 300m 정도 올라가면 방패 폭포가 나온다. 이 공원의 유래가 된 유명한 폭포다. 가볍게 산책 삼아 다녀올 만하다. GRP 인근의 무슬림 마을에선 고무농장, 파인애플 따기, 염색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태국도 우리처럼 마을 단위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내놓는 게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파통 중심부의 방라로드는 푸껫에서 가장 현란한 밤 풍경을 선보이는 곳이다. 출입구 쪽에서 체온을 재고 입장할 수 있다. 주말 무렵엔 관광객들로 북적대지만 평일엔 예전 활기를 되찾지 못한 분위기다. 카타, 카론 등 유명 해변들도 분위기는 비슷하다. 다만 ‘해방구’ 분위기를 느끼고 싶어선지, 외국 관광객 대부분은 관광지 내부에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 생존을 위해 필사적으로 마스크를 쓰는 태국인들과 비교되는 장면이다.코랄섬은 찰롱 부두에서 스피드 보트로 10분 남짓 걸리는 섬이다. 거리가 가까워 시간이 많지 않은 여행자에게 제격이다. 푸껫 일대의 다른 섬처럼 스노클링, 투명 카약 등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해변은 텅 비었다. 태국인과 몇몇 외국 관광객들이 그 너른 해변을 독차지하고 있다. 자연 회복 등을 이유로 문을 닫았던 크라비의 마야 비치는 내년 초 열릴 예정이다.푸껫 올드타운은 뜻밖에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중국과 포르투갈 양식이 결합된 치노 포르투기스(Chino Portuguese) 양식의 건물 등 독특한 건물들이 많다. 푸껫 올드타운은 1800~1900년대 주석 채굴 황금기에 형성된 마을이다. 노다지를 찾아 태국으로 이주해 온 중국인, 말레이시아인들이 모여 산다. 푸껫 올드타운이 말레이시아 이포, 페낭 등의 올드타운과 판박이처럼 닮은 건 이 때문이다. 푸껫 올드타운의 주민 역시 대부분이 중국계다. 중국 이민자의 후손은 바바()라고 부른다. 이들은 태국인으로 살지만 바바로서의 정체성도 잊지 않는다. 미국 배우 레오나르도 디캐프리오가 영화 ‘비치’(2000) 촬영 당시 묵었던 앙앙(on on) 호텔 화장실처럼, 지금도 오래된 건물의 화장실 벽엔 남자는 바바, 여자는 뇨냐(娘惹)라고 적혀 있는 걸 볼 수 있다.고풍스런 건물 일부엔 그래피티도 그려져 있다. 가장 유명한 건 태국 예술가 앨릭스 페이(파타폴 탱루엔)가 그린 ‘빨간 거북이 마디’다. 중국인의 ‘최애’ 색인 빨간색 등껍질을 이고 있는 어린아이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의 다른 작품처럼 주인공 이마에 세 번째 눈이 달린 것이 특징이다. 태국의 존경받는 왕 라마 9세의 벽화도 있다. 그를 구름 위의 존재로 표현했다. 태국인들이 그를 얼마나 존경하는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방콕에 왕궁-새벽사원 코스가 있다면, 푸껫엔 빅부다 왓찰롱 코스가 있다. 빅부다는 이름처럼 높이 45m의 거대한 불상이 있는 곳이다. 높은 곳에 자리를 잡아 전망도 훌륭하다. 왓찰롱은 푸껫을 대표하는 사원이다. 다양한 형태의 불교 전각들을 만날 수 있다. [여행수첩] -우리나라 여행객 대부분이 한번은 들렀을 파통의 쇼핑몰 정실론은 아직도 폐쇄 중이다. 푸껫 시내의 로빈슨 백화점은 문을 열었다. 귀국 선물 등을 살 수 있다. -숙박업체들은 코로나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양새다. 해변과 바짝 붙은 몇몇 리조트는 성수기의 투숙률을 회복해 가는 듯하다. 다만 가격은 여전히 낮게 형성돼 있다. 30만~40만원대의 고급 리조트들도 20만원 대에 묵을 수 있다. 외국 관광객은 태국 정부가 인증한 코로나 안심 마크 ‘SHA+(플러스)’를 획득한 숙소에서만 묵을 수 있다. 대부분 숙박업체들이 인증 마크를 받긴 했지만 가급적 대형 리조트에 묵길 권한다. 푸껫 시내 인터콘티넨털 호텔, 센타라 리조트, 카타타니 리조트 등이 ‘SHA+’급 숙소들이다. 다들 해변을 끼고 있는 고급 리조트이다. 푸껫 공항 위에 있는 살라푸껫 호텔도 권할 만하다. 푸껫 시내에서 30~40분 떨어진 북부에 있는데, 그만큼 한적해서 좋다. 호텔 앞 너른 해변에는 사람이 거의 없다. 시야를 가리는 섬도 없다. 이 분위기엔 팝송 ‘워터 이즈 와이드’가 딱일 듯하다. -원춘(One Chun) 레스토랑은 꼭 들르길 권한다. 메뉴 하나하나 흠잡을 데 없는 맛을 선사한다. 푸껫 올드타운 초입에 있어 찾기는 쉽지만 주차 공간은 없다.
  • [와우! 과학] 동일본 대지진 당시 폐사한 ‘135년 장수’ 조개 발견

    [와우! 과학] 동일본 대지진 당시 폐사한 ‘135년 장수’ 조개 발견

    일본에서 135년을 살다가 10년 전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폐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조개의 껍데기가 발견됐다. 아사히신문 22일자 보도에 따르면, 해당 조개는 과거에도 지진 해일을 극복하며 살아남았지만 리히터 규모 9.0의 지진이 일으킨 거대 해일에서는 죽음을 면치 못했다.이 조개는 국내에서 돌조개로 잘 알려진 비늘백합(학명 Mercenaria stimpsoni)으로,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과 사할린, 오호츠크해에 분포한다. 6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성장하고 2~5월에는 성장이 멈춰 나무의 나이테처럼 껍데기에 층이 새겨진다. 지금까지 나이가 확인된 조개 중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개체는 99년을 산 훗카이도산 조개였다.고베대와 도쿄대 등 연구진은 조개껍데기에 새겨진 일종의 나이테를 분석해 과거 해양 환경의 변화를 조사하고 있다. 죽은 조개껍데기 27개체 중 9개체는 마지막 층이 2010년에 새겨진 것이었다. 이에 따라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거대 해일에 휩쓸려 죽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이 중 가장 오래 산 개체가 135년을 산 비늘백합이었다는 것이다.가장 오래 산 조개는 과거에도 거대 해일을 경험했다. 1896년 생후 20년 당시에는 사망자 약 2만2000명을 낸 메이지 산리쿠 지진, 57년 당시에는 3000여 명의 사망자와 실종자를 낸 쇼와 산리쿠 해역 지진으로 인한 해일을 겪었다. 연구 주저자인 구보타 가오루 고베대 조교수는 “동일본 대지진으로 이와테현 후나코시만 인근에는 25m짜리 해일이 습격했기에 이같이 오래 산 조개가 죽을 만큼 큰 서식 환경의 혼란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미국 과학저널 ‘라디오카본’(Radiocarbon) 최신호(11월 24일자)에 실렸다.
  • 파우치가 “당장 잘라야 한다”는 폭스 뉴스 앵커 제시 워터스

    파우치가 “당장 잘라야 한다”는 폭스 뉴스 앵커 제시 워터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보수 진영의 거센 공격에도 좀처럼 흥분하지 않고 최대한 인내하던 앤서니 파우치(81) 박사가 단단히 화가 났다. 폭스뉴스 진행자 제시 워터스(43)가 20일(이하 현지시간) 보수 진영의 한 토론회에서 폭력적인 언사를 남발했다며 방송국 측이 당장 해고하는 것이 맞다고 극언을 서슴지 않았다. 감염병 분야에 관한 한 미국의 최고 권위자로 널리 인정 받는 파우 치 박사는 다음날 폭스 뉴스의 경쟁사이며 극단적인 반대 편에 서 있는 CNN ‘뉴 데이’에 출연해 “그가 말한 내용은 경악할 만하다. 그는 그냥 하고 싶은 대로 지껄이는데 도무지 설명이 안된다”고 개탄하면서 “내 말은, 어떤 방송국이든 그를 위해서라도 그가 아무 일도 못하게 해야 한다. 내 말은 미쳤다는 것이다. 이런 친구는 당장 잘라야 한다”고 말했다. 워터스의 문제 발언은 터닝 포인트 USA의 아메리카페스트란 모임에서였다. 그는 파우치가 일하는 국립보건원(NIH)이 중국 우한바이러스학재단의 ‘기능강화(gain-of-function)’ 연구에 뒷돈을 대고 있었다며 참석자들에게 반복적으로 “앰부시(ambush, 매복 또는 복병)”를 외치도록 유도했다. 워터스는 “지금 여러분은 그에게 매복 공격을 해 킬 샷(Kill shot)를 날려야 한다. 킬 샷? 매복 공격과 함께? 치명적이다. 그는 어디에서 날아올지 알 수 없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수석 의학 자문관이며 37년 동안 NIH의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파우치 박사는 워터스의 언급은 “끔찍하다”고 혀를 찼다. 그는 “내가 지난 2년 동안 일관되게 해 온 유일한 일은 사람들에게 좋은 공중보건 실천들을 하도록 독려하는 일이었다. 백신을 맞아야 하며 공중의 상황에 주의를 다하며 마스크를 쓰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관점에서 날 매복 공격하게 내게 킬 샷을 한 방 날려야 한다고 얘기하는 몇몇 친구가 있다. 내 말은, 요즘도 우리 사회에 이런 미친 얘기를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 인간들이 있다는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폭스 뉴스는 성명을 통해 “동영상을 모두 돌려보고 속취록을 읽어봐도 제시 워터스가 기능강화 연구에 대해 파우치 박사의 역할에 직설적인 의문 대신 메타포(metaphor, 은유법)를 썼지만 그의 말들이 맥락에서 벗어나 뒤틀렸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표현과 달리 해고 등 어떻게 하겠다는 언급 없이 어물쩍 넘어가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워터스는 폭스 뉴스의 평일 쇼 ‘더파이브(The Five)’ 공동 진행자이며 주말에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워터스월드’를 갖고 있다. 공화당 하원의원이며 입만 열면 파우치 박사를 흠집내는 데 여념이 없었다. 그는 지난 4월 트럼프 지지자들이 온라인 공격에 열중하던 때 무장경호원들의 경호를 받기 시작했다. 자신의 가족들이 공공연한 협박에 노출돼 있다고 하소연을 하기도 했다. 이달 초에는 같은 방송사의 뉴스 진행자 겸 스트리밍 서비스 사회자인 라라 로건이 파우치 박사를 나치 시대에 인체실험 등으로 악명을 떨친 의사 요시프 멩겔레에 빗대는 망언으로 빈축을 샀다. 당시도 파우치 박사는 로건에 대해 징계를 하지 않는 방송사에 개탄을 금치 못했다. 그는 MSNBC 인터뷰를 통해 “내가 알게 돼 놀라는 것은, 그녀가 폭스 네트워크로부터 어떻게 어떤 징계도 받지 않을 수 있느냐는 것이다. 그냥 그들은 그녀에게 입도 벙긋하지 않으면 어떤 징계도 없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 같다. 난 그 점에 놀라 자빠진다”고 말했다.
  • [우주를 보다] 지구의 해가 짧은 날…우주에서 본 동지

    [우주를 보다] 지구의 해가 짧은 날…우주에서 본 동지

    오늘(22일)은 ‘동지'(冬至)다. 24절기 중 22번째 절기로 1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옛날에는 이날을 기점으로 태양이 다시 살아난다고 해 동지를 '새 날의 시작'이라 여겼다고 하지만 과학적으로 보면 동지는 낮이 가장 짧은 북반구 겨울의 첫날이다. 이와 반대로 남반구에서는 이날이 가장 긴 ‘하지’가 되는 셈이다. 이같은 현상이 벌어지는 이유는 지구의 자전축이 공전면에서 23.5도 기울어진 상태로 태양 주위를 공전하기 때문이다. 지구의 북쪽 자전축이 태양에 가장 가깝게 기울어져 있을 때 북반구의 경우 태양의 고도가 가장 높은 하지가 되고 남반구는 그 반대가 된다.서구에서는 동지를 '윈터 솔스티스'(Winter Solstice)라 부르는데 멀리 위성으로도 그 모습이 확인된다. 유럽기상위성센터(EUMETSAT)는 정지궤도기상위성 메테오셋이 촬영한 동지의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동지 아침'이라는 글과 올린 이 영상은 협정세계시(UTC) 기준 21일 오전 5~8시 지구의 모습을 담고있는데 태양빛이 지구에 어떻게 떨어지는지 한 눈에 보여준다.
  • 전직 교사 스쿨미투 피해자에게 1300만원 배상판결

    전직 교사 스쿨미투 피해자에게 1300만원 배상판결

    스쿨미투 피해자가 가해 전직 교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청주지법 민사부(부장 김룡)는 21일 A양 아버지가 전직 교사 B(60대)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1300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B씨는 청주의 한 여자중학교에 재직할 당시 학생들에게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과제를 내는 등 상습적으로 성추행 한 혐의로 기소됐다. 2018년 퇴직했지만 2019년 피해 여중생을 중심으로 ‘스쿨 미투’(Me too·나도 당했다)가 제기되면서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그는 1심에서 징역 3년 형을 받고 법정구속됐다가 2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이 선고돼 석방됐다. 당시 피해 여중생 5명 중 4명은 B씨와 합의한 뒤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A양 측은 합의를 거부한 채 2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충북스쿨미투지지모임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피해를 구제받고 배상을 요구하는 과정이 더이상 개인이 홀로 짊어져야 할 무거운 일이 돼선 안 된다”며 “오늘의 선고 재판이 그 시작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 햄버거 먹으며 실내자전거 타는 中 맥도날드 정체는? [영상]

    햄버거 먹으며 실내자전거 타는 中 맥도날드 정체는? [영상]

    한 손에는 햄버거, 한 손에는 콜라를 들고 발로는 열심히 실내자전거 페달을 밟는다. 얼마 전 중국 맥도날드에서 포착된 여성의 모습이다. 17일 현지 SNS에 올라온 관련 동영상은 전 세계로 확산하며 많은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햄버거를 먹으면서 동시에 실내자전거를 탄다니,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섭취와 운동을 동시에 해도 건강에 무리 없느냐”는 우려와 함께 “물 한 병 사서 실내자전거 타면 맥도날드가 곧 체육관”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왔다. “태우는 지방보다 섭취 열량이 더 많은 것 같다. 발이 먹는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많았다.중국 맥도날드에 따르면 현지에서 판매되는 빅맥 열량은 2056킬로줄(千焦) 즉 419㎉다. 세트 열량은 최소 3449킬로줄, 824.3㎉로 실내자전거를 2시간은 타야 소모된다. 이를 두고 일부 서구 매체는 맥도날드 실내자전거의 ‘무쓸모’가 입증됐다고 에둘러 조롱했다. 과연 그럴까. 실내자전거가 포착된 곳은 지난 9월 중국 광둥성 지에양시 룽청구 완다플라자에 문을 연 중국 맥도날드 최초의 저탄소 생활 체험점이다. 중국 맥도날드 마이랑다오의 운영사 진궁먼유한공사가 완다그룹과 공동으로 만든 친환경 매장이다. 중국 맥도날드는 이 매장의 모든 실내 좌석과 장식에 해양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했다. 인테리어에 100% 회수 및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를 사용했고, 엄격한 실내공기질 관리 시스템과 고효율 지능형 에너지 관리 시스템으로 관련 인증 테스트도 통과했다.중국 최초로 친환경 충전식 실내자전거도 도입했다. 이용객이 페달을 밟으면 실내자전거는 역학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시켜 전기를 생산한다. 이용객은 이 전기로 휴대전화를 무선 충전할 수 있다. 중국 맥도날드는 친환경적이면서도 편리하게 저탄소 생활의 재미와 의의를 느낄 수 있도록 실내자전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중국 맥도날드는 해당 매장이 남부 최초로 미국 녹색건축인증제도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골드 인증을 획득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1993년 미국 그린빌딩위원회가 정한 LEED는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친환경 건물 등급 제도다. 지속가능한 대지 계획, 수자원 효율성, 에너지 및 대기 환경, 재료 및 자원 등을 평가한 결과에 따라 등급별 인증이 부여되며 사실상 모든 건물 유형에 사용할 수 있다. 인증 등급은 총점 110점을 기준으로 점수에 따라 녹색, 실버, 골드, 플래티넘 4개로 나뉜다.중국 맥도날드는 지난달 장쑤성 쑤저우시에 세운 신규 매장으로 1000개 매장 LEED 인증을 달성했다. 에너지 절약 및 탄소 배출 감소를 위해 LEED 인증 매장을 2022년 말까지 1800개로 늘릴 계획이다. 이 같은 중국 맥도날드의 친환경 녹색건물 확대는 미국 맥도날드의 관련 노력과도 연관이 있다. 미국 맥도날드는 지난해 10월 플로리다 월트디즈니랜드 리조트에 743㎡ 규모의 친환경 플래그십스토어(마케팅 거점 매장) ‘에너지 제로 하우스’를 개장했다. 자가 발전으로 필요한 에너지를 100% 자체 조달한다. 1066개 태양광패널로 연간 60만kwh 에너지를 생산한다. 55㎡ 면적의 유리패널이 자동 개폐 시스템으로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고 에너지 외부 유출을 차단한다. 158㎡ 조경구역과 녹색식물로 뒤덮인 벽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생물 다양성을 촉진한다. 물론 매장에는 실내자전거도 설치됐다. 이용객이 한 시간 정도 페달을 밟으면 선풍기 3시간 돌릴 분량의 전기가 저장된다.이처럼 미국과 중국은 LEED 인증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친환경 건축물에 대한 우리나라의 관심도는 양국과 비교해 한참 떨어진다. 영국 비교분석업체 유스위치가 조사한 결과 지난 4월 기준 각국 LEED 인증횟수는 미국이 12만4212건으로 1위, 중국이 5678건으로 2위였다. 캐나다가 3066건으로 3위, 인도와 아랍에미리트가 2246건과 2029건으로 각각 4, 5위에 올랐다. 인구 10만명당 LEED 인증 건축물 수는 영국령 케이맨제도가 202개로 가장 많았고, 괌 54개, 미국 38개, 카타르 10개, 캐나다 8개 순으로 인구 수 대비 LEED 인증이 활발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LEED 인증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LEED 인증 건축물은 6월 기준 183개에 불과했다. 지난해 관련 인증을 획득한 건축물은 28개에 그쳤다. LEED 인증의 에너지 효율성 평가에 허점이 있다는 지적도 있지만, 국내 민간 건축계가 글로벌 친환경 건축 인증에 얼마나 무심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 명불허전 BTS, ‘세계인이 가장 사랑하는 K팝스타’ 6년 연속 1위

    명불허전 BTS, ‘세계인이 가장 사랑하는 K팝스타’ 6년 연속 1위

    208개국 청취자 122만명 대상‘올해의 보이그룹’ 부문도 1위‘올해의 걸그룹’ 부문엔 트와이스 1위‘올해의 솔로’엔 아이유 최다 득표세계적인 톱스타로 발돋움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6년 연속 세계인이 가장 사랑하는 K팝 가수로 꼽혔다.  KBS 월드라디오는 20일 전 세계 122만 5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세계인들이 뽑은 ‘올해의 가수’ 1위는 방탄소년단(24.98%)이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KBS 월드라디오가 2016년부터 실시한 설문에서 6년 연속 정상 자리를 지켰다. 방탄소년단은 또 ‘올해의 보이그룹’ 부문에서도 1위(47.15%)를 차지했으며, ‘올해의 노래’ 부문 상위 5개곡에 ‘버터’(2위), ‘퍼미션 투 댄스’(4위), ‘다이너마이트’(5위) 등 3곡을 올려 단일 아티스트로서는 최다 득표율을 기록했다. ‘올해의 걸그룹’ 1위에 오른 트와이스(36.82%)는 ‘올해의 노래’ 부문에서도 ‘알코올-프리’(18.72%)로 방탄소년단의 ‘버터’를 넘어서 1위를 차지했다. ‘올해의 솔로’에는 아이유(37.18%)가 꼽혔다.BTS, 미 빌보드 ‘디지털 송 세일즈’46번째 정상… 차트 사상 최다 1위 앞서 방탄소년단은 미국 빌보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46번째 1위를 차지하며 이 차트 사상 최다 1위 기록을 썼다. 지난 14일 빌보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지난 5월 발표한 ‘버터’로 이 차트에서 다시 한번 정상에 올랐다. 이 곡은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다이너마이트’와 함께 통산 18번째 1위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이에 이 차트에서 총 46번 1위를 거머쥐어 테일러 스위프트를 제치고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역사상 가장 많이 정상을 밟은 아티스트가 됐다. 방탄소년단이 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는 이번 주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59위를 기록해 11주 연속 진입에 성공했다. 방탄소년단은 이 밖에도 전 세계 200개 이상 국가(지역)의 스트리밍과 판매량을 집계해 순위를 내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도 ‘버터’, ‘마이 유니버스’, ‘다이너마이트’, ‘퍼미션 투 댄스’ 등 4곡을 진입시켰다.BTS, 미 대중음악 시상식 싹쓸이 방탄소년단은 미국 대중문화 시상식인 ‘2021 E!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E! People‘s Choice Awards 2021)에서 3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지난 7일(현지시간) 열린 시상식에서 ‘올해의 그룹’, ‘올해의 노래’, ‘올해의 뮤직비디오’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 BTS는 올 한해를 결산하는 대중음악 시상식 등에서 잇따라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달 열린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서 아시아 아티스트로는 처음으로 대상에 해당하는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Artist Of The Year)를 수상했다. ‘버터’는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가 선정하는 ‘2021 히트메이커’(Hitmakers) 시상식에서 ‘올해의 음반’ 상을 받았고, 음악 매체인 ‘컨시퀀스 오브 사운드’가 선정한 ‘올해의 노래’ 50곡 중 정상에 올랐다. 이 곡은 영국의 음악 전문 매체 NME가 발표한 ‘2021년 베스트 송 50’에서도 10위를 차지했다.“메타버스·NFT 기술로 K팝 더 크게 성장” 김영대 대중문화평론가는 세계인이 열광하는 K팝의 인기 비결로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꼽으면서 “향후에는 K팝에 메타버스, 대체불가토큰(NFT)과 같은 신기술이 더해져 하나의 복합 산업으로서 더 큰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6일까지 KBS 월드라디오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진행됐으며 208개국에서 122만 5774명이 참여했다.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연말 특집 ‘세계인이 사랑한 올해의 K팝’이 오는 25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10개 국어로 방송될 예정이다. 자세한 설문 결과는 KBS 월드라디오 홈페이지(world.kbs.co.kr)와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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