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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치광장] 미래패러다임의 시작, 강남의 백년대계/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

    [자치광장] 미래패러다임의 시작, 강남의 백년대계/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

    강남은 새로운 100년을 가를 변화의 길목에 서 있다. 1970년대 영동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으로부터 시작된 강남구는 지난 50여년간 강남대로와 테헤란로를 중심으로 성장하며 대한민국 제1의 도시로 자리매김해 왔다. ‘대한민국 대표 도시’, ‘1등 도시’ 강남은 이제 ‘스마트 글로벌도시’로서 제2의 도약을 시작했다. 강남의 동쪽 세로축 영동대로를 기점으로 진행 중인 7~8개의 대규모 개발사업이 완료되는 2028년이면 강남은 미국 뉴욕 맨해튼 같은 세계적인 도시로 천지개벽하게 된다. 그야말로 ‘영동대로 시대’가 도래한다. 대한민국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현대자동차 GBC, 코엑스 앞 지하 52m에 조성될 국내 최대 지하도시 ‘영동대로복합환승센터’, 삼성동과 잠실운동장 일대를 아우르는 국제교류복합지구, 영동대로를 관통할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 업무·상업·주거기능을 집약해 동남권 요충지로 재탄생하고 있는 수서역세권개발, 구룡마을개발사업 등이 모두 영동대로 시대의 주역들이다. 영동대로 개발의 핵심은 어디로든 연결되는 교통망이다. ‘영동대로복합환승센터’는 철도, 버스, 자동차가 한데 모이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교통 중심지다. 지하 1층은 도로시설과 버스정류장, 지하 4~7층은 기존의 지하철 2·9호선, GTX-A·C노선, 위례신사선과 SRT고속철이 들어선다. 강남이 서울의 새로운 관문이자 철도의 한 축이 되는 것이다. 과거 100년 동안 철도의 중심은 용산역과 서울역이었지만, 머지않은 시일 내에 수서~삼성역이 대한민국의 또 다른 철도 중심이 된다. 남북평화시대가 열리면 삼성역은 의정부~평양~시베리아를 거쳐 유럽대륙으로 이어지는 대륙철도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이 될 것이다. 여기에 GBC를 중심으로 자율주행자동차와 하늘택시로 불리는 UAM(Urban Air Mobility)이 추가되면 그 시너지는 상상을 초월하게 된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이 있다. 로마의 힘과 치세를 보여 주는 격언이다. 이제 곧 모든 길은 강남으로 통할 것이다. 강남구는 광역교통의 중심지이자, 경제·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스마트 글로벌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동시에 민선 7기 강남구는 외형적 발전에 걸맞은 내면의 품격을 지향한다. 이것이 ‘나 너 우리가 함께하고, 배려하고, 존중한다’는 의미를 담은 스타일브랜드 ‘미미위 강남’(Me Me We Gangnam)을 도입한 이유다. 강남이 그동안 받아 왔던 혜택을 우리 사회에 나누는 ‘마더시티’(Mother City)로서의 역할을 해 나갈 것이다. 50년을 돌아 다시 영동대로 앞에 섰다. 이제 강남을 넘어 미래 100년으로 도약할 시간이다.
  • 원작 뮤지컬에 지지 않은 스필버그의 기막힌 변주

    원작 뮤지컬에 지지 않은 스필버그의 기막힌 변주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1957년 초연된 이후 뮤지컬계에서 고전 반열에 올랐다. 그럴 수 있었던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여기에서는 두 가지만 언급하자. 첫 번째는 익숙함과 신선함의 조화다. 이 작품은 중세 이탈리아 베로나를 배경으로 한 ‘로미오와 줄리엣’을 1950년대 미국 뉴욕으로 옮겨 놓은 이야기다. 앙숙인 가문의 남녀가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뿌리 깊은 가문 간의 불화는 이제 막 시작한 연인이라고 해서 비껴가지 않는다. 복수와 오해가 불러온 죽음은 두 사람을 영영 갈라놓는다. 이와 같은 ‘로미오와 줄리엣’의 비극은 호소력이 짙다. 그래서 다들 익숙하다고 느낀다. 이런 익숙함을 계승하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당시 현실에서 불거지던 실제 갈등을 집어넣었다. 원주민과 이주민의 충돌이다. 제트파로 불리는 뉴욕 하층 토박이 집단과 샤크파로 불리는 뉴욕 하층 이민자 집단은 서로의 존재를 용납하지 못한다. 극단적 대립이 1950년대 미국에만 나타날 리 없다. 관객은 본인의 상황을 거기에 이입해 신선하다고 느낀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가 뮤지컬계의 고전이 된 두 번째 연유는 감정을 고조시키는 노래와 시선을 사로잡는 춤에 있다. 이 작품의 작곡은 레너드 번스타인, 작사는 스티븐 손드하임, 안무 겸 연출은 제롬 로빈스가 맡았다. 당대 드림팀이 뭉쳤다는 뜻이다. 우여곡절이 없지 않았으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뮤지컬계의 고전이 됐고, 1961년 영화로 제작돼 아카데미 작품상까지 거머쥐었다. 빼어난 원작을 리메이크 영화로 만드는 작업은 위험 부담이 크다. 원작과의 비교를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개 리메이크작이 진다. 그런데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스티븐 스필버그가 만들었다고 하면 사정이 달라진다. 그는 평단과 대중 둘 다 만족시킬 수 있는 몇 안 되는 감독 중 한 명이다. 처음 찍는 뮤지컬 영화라고 해서 그의 솜씨가 사라지지는 않는다. 정말로 스필버그는 원작을 이어받는 동시에 특색 있게 변주한 21세기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탄생시켰다.주인공 토니와 마리아에 신예 배우인 앤설 엘고트와 레이철 지글러를 캐스팅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는 주요 배역 중 하나로 이들의 조력자 발렌티나(리타 모레노)를 추가했다. 이는 원작의 아저씨 캐릭터 닥을 변용한 것에 그치지 않았다. 발렌티나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에서 너무 적게 등장하는 여성 인물의 빈자리를 메웠고, 아저씨 캐릭터 닥이라면 부를 수 없었을 노래 ‘섬웨어’(Somewhere)를 마침맞게 열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이는 이 영화가 원작보다 못하다고 불평할지도 모르겠다. 아마 주연 배우들의 무대 장악력이 부족하다는 까닭일 것이다. 동의하기 어렵다. 최고는 아닐지라도 그들은 최선의 연기를 선보였다. 좋았던 과거에만 머물러 있으면 새로운 현재의 가능성은 생겨나지 않는다. 허희 문학평론가·영화 칼럼니스트
  • WHO “코로나 연내 종식 가능” 전망 속… 신규 확진 급증, 물가 상승·공급망 우려

    WHO “코로나 연내 종식 가능” 전망 속… 신규 확진 급증, 물가 상승·공급망 우려

    전 세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말연시를 맞아 사상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높은 백신 접종률과 오미크론 변이의 비교적 낮은 사망률 등이 “올해 안에 코로나19를 끝낼 수 있다”(세계보건기구)는 희망 섞인 전망에 힘을 싣고 있지만, 연일 쏟아지는 확진자로 인한 사회 체계의 마비와 가파른 물가 상승 등이 새해 벽두부터 먹구름처럼 드리워 있다. 2일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전 세계에서 하루 동안 189만 1900여명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졌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사상 최다 기록이다. 지난달 31일 뉴욕에서는 8만 5476명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져 사상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확진자의 증가세가 둔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면서 “연말연시 휴가와 모임으로 인한 감염은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프랑스에서는 1일 22만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발생해 나흘 연속 일일 확진자 수가 20만명을 넘어섰다. 한때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까지 줄었던 일본에서는 1일 535명이 쏟아졌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지난달 30일 “우리가 목표대로 전진한다면 2022년 말에는 다시 모임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신과 방역수칙 등 코로나19를 통제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다는 게 근거로,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이 낙관론을 제시한 건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이라고 영국 BBC는 덧붙였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되고 애플, 구글 등 주요 기업들이 직원의 사무실 출근을 미루는 등 일상 회복에 대한 공포는 여전하다. 세계 최대 석탄 수출국인 인도네시아는 1월 한 달간 석탄 수출을 금지하기로 하면서 전 세계에 석탄 가격 인상과 수급 불안의 우려도 가중되고 있다. 미국 CNN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공급망 혼란과 높은 원자재 가격, 주택 임대료 상승 등이 2022년에도 물가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우려했다. 가파른 물가 상승을 잡기 위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금리 인상 시기를 당초 예상됐던 여름에서 봄으로 앞당길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상할 확률은 지난달 31일 56.5%로 한 달 전(25.2%)보다 두배 이상 올랐다.
  • 베티 화이트 99세로 타계 이틀 전 피플 커버스토리 “100세 생일 축하!”

    베티 화이트 99세로 타계 이틀 전 피플 커버스토리 “100세 생일 축하!”

    영원히 사람들을 웃길 것 같았던 미국 여배우 베티 화이트가 지난해 마지막날(이하 현지시간) 99세를 일기로 유명을 달리했는데 잡지 피플이 커버스토리로 100세 생일을 축하한다고 대문짝만하게 실어 배포를 마친 사실이 알려져 재미있다는 반응을 낳고 있다. 작지 않은 오보(誤報)인데 피플 편집진이 그만큼 오는 17일 100세 생일을 앞둔 고인의 건강을 확신했다는 뜻이 된다. 인사이더 닷컴에 따르면 미국 전역의 가판대에 화이트가 눈을 감기 이틀 전인 지난달 29일부터 깔렸고, 지난주부터 정기구독자의 우편함에 배달되고 있었다는 것이다. 일반인이나 다른 유명인이라면 이런 오보에 대해 상당히 신경질적인 반응이 나올텐데 워낙 위트와 유머를 사랑했던 고인이었던 만큼 하늘에서 너그러이 웃어넘길 것이란 우스갯소리까지 나온다고 매체는 전했다. 더욱이 세상을 뜨기 몇 주 전 했던 인터뷰라 그녀의 말년에 대한 생각을 들여다 볼 흔치 않은 가치를 지닌 것으로 판단된다. 댄 웨이크포드 편집장 대행은 “베티 화이트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 우리는 고인이 특별한 삶과 경력을 자축하기 위해 피플을 함께 할 상대로 고른 것을 영예롭게 느낀다”고 밝혔다.켈시 댈러스란 여성은 부음이 전해진 뒤 곧바로 트위터에 “몇몇 유명인의 사망 타이밍은 소름끼칠 정도다. (미국프로풋볼 레전드이며 해설위원인) 존 매든은 자신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가 배급된 지 며칠 뒤(인 지난달 28일 아침에) 세상을 등졌다. 베티 화이트는 피플이 100세 생일을 축하하는 커버스토리를 발행한 이틀 뒤 99세에 숨을 거뒀다”고 적었다. 더글러스 추란 누리꾼은 “그녀도 (하늘에서) 알아채리고 많이 재미있어 할 것 같다”고 했다. 화이트는 잡지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100세가 된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털어놓았고, 오래 행복하게 살 수 있었던 비결을 공유했다. 자신은 “녹색은 어느 것도” 먹지 않으려 애쓴다고 말하고 웃기도 했다. 또 흥이 넘치고 긍정적인 천성은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나이에 이렇게 건강하고 기분 좋게 지내니 내가 무척 운이 좋은 것이다. 대단하다.” 그녀는 라디오와 TV, 스크린을 오가며 엔터테이너로서 다재다능했고, 경계를 몰랐다. 아니 넘나들었다. 열여섯 살에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자신의 이름을 집어넣을 정도였다. 서른 살에 벌써 TV 코미디 프로그램 ‘라이프 위드 엘리자베스’ 제작자로 나섰다. 연예계에 몸 담은 시간은 70년이 훨씬 넘었고, 90세를 넘어서도 영원한 현역으로 활약했다. ‘매리 타일러 무어 쇼’와 ‘골든 걸스’, 그리고 조금 더 최근에는 ‘핫 인 클리블랜드’를 대표작으로 남겼다. 에미상만 8개를 수상했다. 베스트셀러가 된 자서전 ‘당신이 묻는다면(If You Ask Me)’를 녹음해 그래미 낭독상도 차지했다.
  • “고진영 63홀 연속 그린 적중, 11월의 뉴스”

    “고진영 63홀 연속 그린 적중, 11월의 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1 시즌 상금왕, 올해의 선수를 휩쓴 고진영(26)이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닷컴이 선정한 11월의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렸다. 골프닷컴은 31일(한국시간) 2021년 전 세계 골프계에서 가장 주목받은 뉴스를 월별로 선정해 ‘월간 톱뉴스’로 보도했다. 고진영은 11월에 63개 홀 연속으로 그린에 적중한 기록으로 선정됐다. 골프닷컴은 고진영의 기록과 함께 “타이거 우즈는 2000년 29개 홀 연속으로 그린 적중 기록을 세웠다”며 고진영의 기록을 치켜세웠다. 고진영은 LPGA 투어 올 시즌 최종 대회였던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1라운드 9번홀 이후 63개 홀 연속으로 그린에 적중시키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고진영은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넬리 코르다(미국)을 제치고 올 시즌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 수상을 확정했다. 골프닷컴은 “최근 25년 내에 50홀 이상 연속 그린 적중은 1990년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한 마이크 하이넌의 60개 홀 연속이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고진영은 10월 1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로 2005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2017년 유소연이 세운 LPGA 투어 타이기록도 세웠다. 여자 골퍼로는 고진영과 함께 코르다가 8월의 톱뉴스로 선정됐다. 코르다는 도쿄 올림픽 금메달로 남자부 우승자 잰더 쇼펄레(미국)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4월에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뒤 그의 캐디 하야후지 쇼타가 18번 홀 그린에서 고개 숙여 인사한 장면이 톱뉴스로 뽑혔다. 5월에는 필 미컬슨(미국)이 50대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어십에서 우승한 뉴스가 장식했다. 12월의 뉴스는 우즈가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에서 아들 찰리와 함께 출전해 2위에 오른 소식이 선정됐다.
  • 2021년 우주의 비밀을 들춰내다…우주 탐사 10대 뉴스

    2021년 우주의 비밀을 들춰내다…우주 탐사 10대 뉴스

    올해 우리는 더 많은 우주의 비밀을 들추어냈다. 우주에 대한 인류의 호기심은 내년에도 우리 태양계와 그 너머로 더 많은 탐사선을 날려보낼 것이다. 2021년은 우주 탐사의 역사에 있어 하나의 큰 이정표를 세운 해이다. 다양한 탐사 임무와 최첨단 장비 덕분에 천문학자들은 전례 없는 방식으로 우주를 깊숙이 들여다볼 수 있었다. 연구원들은 블랙홀에서 나오는 강력한 제트를 보기 위해 전 지구를 하나의 거대한 망원경으로 만들었다. 지구 규모의 전파간섭계를 구축했던 것이다. 태양계 탐사에서는 이전에는 과학자들의 눈을 피해 숨어 있던 위성들과 거대한 혜성을 발견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태양계의 최고 지존인 태양이 그동안의 침묵을 깨고 올해의 빅뉴스로 등장한 것도 특기할 만한 일이다.  1. 최대 혜성 '베르나디넬리-번스타인' 발견두 연구원이 참으로 우연히도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최대의 혜성을 발견했다.대학원생인 페드로 베르나디넬리는 암흑 에너지 조사 데이터를 통해 해왕성 궤도 너머에 있는 대상을 찾다가 그가 연구하려고 계획한 것보다 태양에서 훨씬 멀리 떨어져 있는 천체를 발견했다. 그는 즉시 지도교수인 우주론자 게리 번스타인에게 살펴보라고 요청했다. 그것은 지금까지 과학에 알려진 어떤 것보다 훨씬 더 큰 혜성이었다. 일반적인 혜성보다 10배나 더 크고 천 배는 더 무거운 대혜성을 발견한 것이다. 게다가 이 혜성은 약 300만 년 전 인류의 조상인 루시가 지구상을 걸었던 이래로 태양 주위를 한 번도 돌지 않은 혜성이었다. 그들이 발견한 혜성은 2021년 6월 23일 공식적으로 '혜성'으로 지정되었으며, 발견자들의 이름을 따서 베르나디넬리-번스타인 혜성으로 명명되었다. 운이 좋다면 천문학자들은 10년만 기다리면 이 혜성이 태양에 접근하는 것을 볼 수도 있다. 혜성은 오르트 구름으로 알려진 태양계의 가장 먼 바깥쪽에서 날아왔다. 긴 타원형 궤도를 그리며 우리 태양계 가운데로 여행하고 있는 이 혜성은 태양 둘레를 한 바퀴 도는 데 수천 년이 걸린다. 과학자들은 2031년에 혜성이 지구에 가장 가까워지면 베르나디넬리-번스타인 혜성의 크기와 구성을 더 정확하게 읽어내려 할 것이다. 하지만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태양 둘레를 돌아나갈 때도 토성의 평균 궤도보다 더 멀 것이다. 2. 아마추어 천문가가 목성의 새 위성 발견태양계 최대의 큰 행성 주변에서 이전에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위성이 발견되었다. 목성은 거대 행성이기 때문에 큰 중력으로 많은 천체들을 끌어당긴다. 지구에는 위성이 하나뿐이고, 화성에는 작은 위성이 두 개 있다. 그러나 목성은 현재 최소 79개의 위성 대가족을 거느리고 있는데, 놀라운 것은 천문학자들이 아직껏 찾아내지 못한 수십 또는 수백 개의 위성이 더 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가장 최근의 사례로는 아마추어 천문학자 카이 리가 마우나 케아에 있는 구경 3.6m의 캐나다-프랑스-하와이 망원경(CFHT)으로 수집한 2003년 데이터 세트에서 이 목성의 위성에 대한 증거를 발견한 것이다. 그는 스바루라는 다른 망원경의 데이터를 사용하여 해당 천체가 목성의 중력에 묶여 있을 가능성을 확인했다. EJc0061이라고 불리는 이 천체는 목성 위성의 카르메(Carme) 그룹에 속하는데, 그들은 목성 궤도면에 대해 극도로 기울어진 목성의 자전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공전하는 무리이다.  3. 과연 생명체가 있을까? 다시 각광받는 금성 탐사 화성은 각국 우주기구의 인기 있는 탐사 대상이지만 최근에는 지구의 다른 이웃이 더 주목받고 있다. 2020년 연구원들은 금성의 대기에서 포스핀의 흔적을 감지했다고 발표했다. 그것은 생명체가 배출한 가능성이 있는 가스로, 이 소식은 단박에 금성을 최고의 관심 행성으로 떠올렸다. 2021년 6월 초, 미 항공우주국(NASA)은 2030년까지 금성으로 2개의 임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빈치 플러스(DAVINCI+/Deep Atmosphere Venus Investigation of Noble Gas, Chemistry, and Imaging, Plus)로 불리는 이 임무 중 하나는 금성의 대기를 통해 하강하여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금성 대기가 어떻게 변하는지 조사하는 것이다. 다른 임무인 베리타스(VERITAS/Venus Emissivity, Radio Science, InSAR, Topography, and Spectroscopy)는 색다른 궤도에서 금성의 지형을 매핑하는 것이다. 금성은 로봇 탐사선이 방문했지만 NASA는 1989년 이후로는 금성에 대한 전용 임무를 실행한 적이 없다. 금성이 최근 수십 년 동안 방치된 이유는 화성 탐사 때문일 수도 있지만, 태양계의 두 번째 행성 역시 연구하기가 녹록찮은 곳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금성은 한때 바다와 강이 있는 온화한 세계였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약 7억 년 전 온실 효과로 인해 금성은 표면온도가 납이 녹을 만큼 뜨겁다. 4. 심상찮은 태양의 활동태양은 대략 11년 주기의 조용한 시간을 지내왔지만 이제 그 단계를 벗어나고 있다. 태양은 최근 몇 년 동안 거의 활동하지 않았지만 이제 지구를 향해 하전 입자를 분출하는 강력한 폭발이 표면에서 일어나기 시작했있다. 예컨대, 11월 초 일련의 태양 폭발이 우리 행성에 큰 지자기 폭풍을 일으켰다. 코로나 질량 방출(CME)이라 불리는 이 분출은 본질적으로 자기장을 띤 10억 톤의 태양 물질 덩어리를 폭발하듯이 뿜어내는 것으로, 뒤이어 강력한 에너지 입자의 흐름을 태양계로 방출한다. 이 물질이 지구 방향으로 향하면 지구 자기장과 상호작용하여 지구의 극 부근에서 오로라를 만들기도 하고, 위성 통신 두절이나 대규모의 정전사태를 일으키기도 한다.  5. '차세대 우주망원경' 제임스웹 발사​우주 과학의 완전한 새 시대는 2021년 크리스마스에 '차세대 우주망원경'이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에 있는 유럽의 우주공항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되면서 시작되었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 프로젝트는 NASA, 유럽 우주국 및 캐나다 우주국이 30년 이상 합작으로 진행 한 것으로, 무려 100억 달러를 쏟아부은 대형 프로젝트이다. 애초 2007년에 발사하기로 예정된 것이었지만, 14년이나 지각한 끝에 가까스로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 우주망원경은 계획하고 조립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JWST의 구상과 설계는 전신인 허블 우주망원경이 지구 궤도에 진입하기도 전에 시작되었다. 허블이 지구 표면에서 수백 킬로 고도에서 도는 반면, JWST는 우리 행성에서 약 150만km 떨어진 지점에서 관측한다. 망원경은 2021년 12월 25일 오전 7시 20분(미국동부시간)에 지구-태양 라그랑주 점 2(L2)라고 불리는 이 지점을 향한 여행을 시작했다. 망원경은 우주의 진화에 대한 천문학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우리가 어디서 시작되었는지,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지 탐색할 것이며, 그리고 태양계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제공할 것이다.​ 6. '사건지평선 망원경'이 선명한 블랙홀 제트 분출 사진을 찍었다2021년 7월, 세계 최초의 블랙홀 사진을 탄생시킨 프로젝트는 이와 함께 이러한 초질량 물체 중 하나에서 강력한 제트가 분출하는 이미지를 공개했다. 사건지평선 망원경(EHT)은 지구 크기의 망원경 1개를 만들기 위해 협력하는 8개 관측소가 참여한 글로벌 협력이다. 최종 결과는 이전보다 16배 더 선명한 해상도와 10배 더 정확한 이미지가 만들어낸 것이다. 과학자들은 EHT의 놀라운 능력을 사용하여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천체 중 하나인 센타우루스 A 은하의 중심에 있는 초대질량 블랙홀에 의해 강력한 제트가 분출되는 것을 관찰했다. 은하의 블랙홀은 초대 질량으로 무려 태양 질량의 5,500만 배에 달한다.  7.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블랙홀 발견했다​지구에서 불과 1,500광년 떨어진 곳에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블랙홀을 발견했다. 이 블랙홀은 '유니콘'이라 불린다. 작은 블랙홀은 발견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동반 별인 적색거성에서 이상한 행동을 발견함으로써 '유니콘'을 발견했다. 연구원들은 빛의 세기가 변하는 것을 관찰했으며, 이는 다른 물체가 별을 잡아당기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었다. 이 블랙홀은 태양 질량의 3배에 불과한 초경량이다. 외뿔소자리(Monoceros)에서 발견되어서 유니콘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8. 지구의 제2의 달이 영원히 우주로 떠났다 두 번째 달처럼 지구 궤도에 진입한 물체가 올해 우리 행성에 마지막으로 근접한 후 영원히 이별했다. '미니문' 또는 임시 위성으로 분류되는 그 물체는 길 잃은 우주 암석은 아니다. 2020 SO로 알려진 이 물체는 아메리칸 서베이어(American Surveyor) 달 임무에서 발생한 1960년대 로켓 부스터의 남은 조각이다. 2021년 2월 2일, 2020 SO는 지구와 달 사이의 58%, 지구에서 약 22만km 떨어진 곳까지 도달했다. 그것은 미니문의 마지막 접근이었지만 지구로의 가장 가까운 여행은 아니었다. 그보다 몇 달 전인 2020년 12월 1일에 우리 행성까지의 최단 거리에 도달했다. 그 후로 2020 SO는 지구 궤도에서 멀어져 우주로 떠내려간 후 두번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9. 파커 태양탐사선이 태양의 대기 속을 돌입했다​ 올해 NASA의 태양 터치 우주선은 개기일식 동안에만 볼 수 있는 코로나 속을 돌파했으며, 태양의 '돌아오지 않는 지점'의 위치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었다. 태양 탐사선 파커 솔라 프로브는 지난 3년 동안 태양에 가까이 접근하기 위해 계속 궤도를 좁혀왔다. 이 탐사선은 과학자들이 태양풍, 즉 하전 입자의 바다를 생성하는 원인을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태양이 뿜어내는 이 태양풍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지구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우주선은 8번 태양을 플라이바이 하는 동안 코로나로 알려진 태양의 외부 대기로 돌입했다. 4월 28일의 코로나 속 기동은 알벤(Alfvén) 임계 표면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는 데이터를 제공했다. 이곳은 태양풍이 태양에서 멀어져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지점이다. 탐사선은 태양 표면에서 15태양 반경, 즉 1300만km까지 도달할 수 있었다. 그것은 개기일식 동안 달이 태양 디스크의 빛을 차단할 때 지구에서 볼 수 있는 태양 코로나의 연장선 중 하나로 관찰되는 슈도스트리머(pseudostreamer; 가상 띠)라는 거대한 구조를 넘어선 곳이었다. 발견에 대한 성명에서 NASA 관계자는 탐사선이 "폭풍의 눈 속으로 날아갔다"고 표현했다.  10. 화성 탐사로버 퍼서비어런스의 화성 착륙 마지막으로 올해는 NASA의 퍼서비어런스 로버가 화성에 도착한 해였다. 로버는 2021년 2월 18일 화성에 도착한 이후 화성 생명체의 흔적을 찾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다. 엔지니어들은 임무 팀이 조사할 가치가 있는 암석을 결정할 수 있도록 퍼서비어런스에 강력한 카메라를 장착했다. 화성 탐사 로버의 가장 매력적인 발견 중 하나는 '하버 실 록(Harbor Seal Rock/바다표범바위)'으로, 수년에 걸쳐 화성의 바람에 의해 조각된 기이한 모양의 지형지물이다. 퍼서비어런스는 또한 여러 암석 샘플을 얻었으며, 미래의 어느 시점에 분석을 위해 회수 우주선을 보내 가져올 예정이다. 퍼서비어런스는 화성 생명체의 흔적을 찾기 위해 수십억 년 전 삼각주와 깊은 호수가 있었던 폭 45km의 예제로 분화구에서 탐사를 진행하고 있다.
  • 美 폭설·中 -48도 한파에 에너지 가격 들썩… 알래스카는 봄날씨

    美 폭설·中 -48도 한파에 에너지 가격 들썩… 알래스카는 봄날씨

    중국과 캐나다, 미국 북서부 등에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치면서 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 가격이 꿈틀대고 있다. 반면 한파의 대명사인 미국 알래스카에서는 12월 말에 봄가을 기온이 관측되면서 기상 당국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30일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의 지난 24일 최저기온은 영하 48도로 관측됐다. 지난 10월 17일 베이징의 최저기온이 영하 2도로 떨어지는 ‘때 이른 한파’가 찾아온 데 이어 11월에는 중국 북부와 동북부 지역이 폭설에 뒤덮였다. 한파의 영향으로 서울의 25일 최저기온이 영하 15.5도까지 떨어졌고 일본 도쿄는 27일 영하 2.2도를 기록했다. 도쿄의 12월 최저기온이 영하 2도 아래로 내려간 것은 45년 만이다. 캐나다와 미국 북서부 지역도 한파와 폭설로 몸살을 앓고 있다. 26~27일 사이 미국 오리건주와 캘리포니아 북부 등 태평양 연안 북서부 지역에 겨울폭풍이 몰아쳤다. 미국 시애틀의 27일 최저기온은 영하 6.7도로 73년 만에 가장 낮았다. 북서부 지역의 폭설로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되는 ‘항공 대란’도 빚어졌다. 에너지 수요가 많은 동북아와 북미 지역의 한파는 천연가스와 국제유가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27일 미국 천연가스 선물은 100만BTU(열량단위)당 4.060달러에 장을 마쳤는데 이는 24일 종가보다 8.8% 오른 것이다. 29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0.76% 오른 76.56달러에 마감해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갔다.반면 같은 시기 미국 최북단 알래스카주에서는 영상 20도에 육박하는 이상 고온이 관측돼 충격을 안겼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국 기상청은 지난 26일 알래스카 남부 코디액 섬의 최고기온이 19.4도로 관측돼 기상 관측 이래 12월 최고기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알래스카의 12월 평균 기온은 -5~0도 사이다. 알래스카 기후평가정책센터의 기상전문가 릭 토먼은 “12월 말에 이런 일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태평양 북서쪽에 형성된 열돔이 이상 고온의 원인으로 지목되는데 기후변화로 인한 온난화의 경고음이라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 CNN 소속 기상학자인 브랜든 밀러는 “기후변화가 한계를 넘어서면서 기온과 날씨의 ‘극한’에 무감각해졌다”면서 “북극과 그 주변은 다른 지역보다 약 2배 빠른 속도로 기온이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 美 폭설·中 -48도 한파에 에너지 가격 들썩… 알래스카는 봄날씨

    중국과 캐나다, 미국 북서부 등에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치면서 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 가격이 꿈틀대고 있다. 반면 한파의 대명사인 미국 알래스카에서는 12월 말에 봄가을 기온이 관측되면서 기상 당국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30일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의 지난 24일 최저기온은 영하 48도로 관측됐다. 지난 10월 17일 베이징의 최저기온이 영하 2도로 떨어지는 ‘때 이른 한파’가 찾아온 데 이어 11월에는 중국 북부와 동북부 지역이 폭설에 뒤덮였다. 한파의 영향으로 서울의 25일 최저기온이 영하 15.5도까지 떨어졌고 일본 도쿄는 27일 영하 2.2도를 기록했다. 도쿄의 12월 최저기온이 영하 2도 아래로 내려간 것은 45년 만이다. 캐나다와 미국 북서부 지역도 한파와 폭설로 몸살을 앓고 있다. 26~27일 사이 미국 오리건주와 캘리포니아 북부 등 태평양 연안 북서부 지역에 겨울폭풍이 몰아쳤다. 미국 시애틀의 27일 최저기온은 영하 6.7도로 73년 만에 가장 낮았다. 북서부 지역의 폭설로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되는 ‘항공 대란’도 빚어졌다. 에너지 수요가 많은 동북아와 북미 지역의 한파는 천연가스와 국제유가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27일 미국 천연가스 선물은 100만BTU(열량단위)당 4.060달러에 장을 마쳤는데 이는 24일 종가보다 8.8% 오른 것이다. 29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0.76% 오른 76.56달러에 마감해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갔다. 반면 같은 시기 미국 최북단 알래스카주에서는 영상 20도에 육박하는 이상 고온이 관측돼 충격을 안겼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국 기상청은 지난 26일 알래스카 남부 코디액 섬의 최고기온이 19.4도로 관측돼 기상 관측 이래 12월 최고기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알래스카의 12월 평균 기온은 -5~0도 사이다. 알래스카 기후평가정책센터의 기상전문가 릭 토먼은 “12월 말에 이런 일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태평양 북서쪽에 형성된 열돔이 이상 고온의 원인으로 지목되는데 기후변화로 인한 온난화의 경고음이라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 CNN 소속 기상학자인 브랜든 밀러는 “기후변화가 한계를 넘어서면서 기온과 날씨의 ‘극한’에 무감각해졌다”면서 “북극과 그 주변은 다른 지역보다 약 2배 빠른 속도로 기온이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 ‘큐레이티드 마켓’, 검증된 NFT 거래

    NFT 거래소는 크게 탈중앙화 거래소와 중앙화 거래소로 구분된다. 탈중앙화 거래소는 별도의 심사 절차 없이 누구나 NFT를 등록하고 거래할 수 있는 구조로, ‘오픈씨(OpenSea)’가 가장 대표적이다. 참여가 쉽다는 장점이 있지만 진입장벽이 낮은 만큼 저작권, 초상권 등 이슈가 있는 NFT가 거래될 수 있는 위험도 있다. 중앙화 거래소는 플랫폼 차원에서 콘텐츠의 품질이나 적법성 등을 검증하고, 이를 통과한 컨텐츠만 유통 시키는 시장이다. ‘니프티 게이트웨이(Nifty Gateway)’가 대표적이다. 검증된 작품만 거래되기 때문에 문제적 요소가 최소화돼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다.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Beeple)의 ‘Everydays’와 테슬라 CEO 연인 그라임스(Grimes)의 작품을 선보이며 더욱 유명해진 니프티 게이트웨이는 최근 선보인 ‘업비트 NFT Beta’와 비슷한 점이 많다. 두 거래소 모두 ‘큐레이티드 마켓’으로 검증된 NFT 만을 선보이며 급변하는 NFT 시장에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거래 환경을 제공한다. 타인의 저작물을 무단으로 NFT화해 판매하거나, 초상권 이슈 등 여러 요소에 대한 검토 과정을 걸쳐 신뢰도 높은 NFT만을 엄선해 선보이고 있다. 또한 중앙화된 지갑에 NFT를 안전하게 저장해 해킹 위험을 최소화한다. 특히 업비트는 다년간 업비트를 운영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편리한 사용성을 가진 지갑 서비스를 제공한다.
  • 에버랜드, 겨울 콘텐츠 ‘윈터 위시스’

    에버랜드, 겨울 콘텐츠 ‘윈터 위시스’

    에버랜드가 겨울 시즌을 맞아 감사와 희망을 테마로 ‘윈터 위시스(Winter Wishes)‘ 겨울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먼저 에버랜드 대표 테마정원인 약 1만㎡(3000평) 규모의 포시즌스가든은 힘든 상황을 함께 이겨내고 있는 가족, 친구, 의료진 등에게 감사·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골든 일루미네이션’ 윈터가든으로 변신했다. 밤이 되면 길이 24m, 높이 11m 규모 LED 대형 스크린에 희망의 빛이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스페셜 영상이 상영된다. 스크린 바로 앞 가든에는 컬러가 변하는 수십만개의 전식이 설치되고 로맨틱한 음악이 흘러나오며 환상적인 라이팅쇼 ‘빛의 심포니’가 약 5분간 매일 2회씩 펼쳐진다. 수 천개의 백신 공병 모양 용기를 활용해 연출한 스페셜 포토존에는 에버랜드 SNS 댓글 이벤트를 통해 참여자가 직접 작성한 의료진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공병 겉면에 삽입됐다. 불꽃, 레이저 조명, 특수효과, 영상, 음악 등이 어우러지는 멀티미디어 불꽃쇼 ‘매직인더스카이‘도 오는 1월 1일까지 포시즌스가든에서 매일 밤 펼쳐진다. 연말 분위기를 산타와 함께 보낼 수 있는 ‘크리스마스 판타지’는 오는 2일까지 펼쳐진다. 먼저 캐럴에 맞춰 하얀 눈을 흩날리며 퍼레이드길과 카니발광장을 행진하는 ‘블링블링 X-mas 퍼레이드‘가 매일 낮 1회씩 펼쳐진다. 그랜드스테이지에서는 크리스마스 선물 준비로 바쁜 산타마을의 이야기를 담은 댄스 공연 ‘베리 메리(Very Merry) 산타 빌리지’가 매일 2회씩 진행된다. 에버랜드 대표 캐릭터인 레니와 라라가 마법봉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스토리가 담긴 라이브 뮤지컬쇼 ‘레니의 대모험‘은 그랜드스테이지에서 매일 열린다. 유럽을 대표하는 겨울 문화 콘텐츠 ‘크리스마스 마켓’도 오는 1월 2일까지 에버랜드 홀랜드빌리지에서 매주 금·토·일에 선보인다.
  • 기초지수 정기변경 진행… 특별자산에 특화 탈바꿈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부동산인프라고배당 ETF’가 지난 21·22일 양일에 걸쳐 기초지수의 정기변경을 진행했다. 기존 리츠, 인프라, 고배당에 투자하는 포트폴리오에서 고배당을 제외하고 리츠·인프라에 집중 투자했다. TIGER부동산인프라고배당 ETF는 국내 상장된 부동산 및 인프라펀드, 리츠(REITs)와 같은 특별자산군을 우선적으로 편입하고 나머지 비중은 고배당 성향의 일반 주식을 편입하는 상품이다. 이 정기변경을 통해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높은 고배당주를 제외하고 인프라펀드와 리츠 등 인컴 수익 중심의 특별자산에 특화된 상품으로 탈바꿈했다. TIGER부동산인프라고배당 ETF는 평가 및 매매로 발생하는 자본손익(Capital Gain·Loss)과는 무관하게 보유기간 동안 발생하는 현금흐름으로 인컴수익(Income Gain)에 초첨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특별자산군에 특화 돼 KOSPI, KOSDAQ 등 주요 시장대표 대비 변동성이 낮아지고 수익률이 높아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이 상품을 통해 투자자들은 거래 편의성이나 저렴한 보수 등 ETF의 장점을 누리면서 부동산 등에 투자해 인컴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며 “이번 정기 변경을 통해 리츠와 인프라 등 특별자산에 집중 투자해 변동성을 낮추고 안정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 우리 문화유산, 메타버스에서 즐긴다

    우리 문화유산, 메타버스에서 즐긴다

    메타버스 안에서 우리 문화유산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메타버스는 가상, 초월을 뜻하는 영어 단어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세계와 같은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의 가상세계를 뜻한다. 문화재청은 한국문화재재단과 우리나라 대표 메타버스 운영체제인 ‘제페토’ 안에 ‘문화유산 방문캠페인 홍보관’을 개관한다고 밝혔다.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은 국내·외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문화유산을 소개해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자 기획한 사업이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국가간 이동이 어려워짐에 따라 최신IT 기술과 온라인을 활용한 다양한 방법의 홍보를 병행해왔다. 이번 메타버스(제페토) 내 홍보관 개관도 이러한 시도 중 하나다. 홍보관은 캠페인 전반에 대한 소개와 각종 행사 소식, 10개의 문화유산 방문길 정보를 제공하고 그 각각의 방문길로 넘어갈 수 있는 통로 역할을 하도록 구성했다. 10개의 방문길 중 ‘제주 설화와 자연의 길’을 먼저 홍보관과 함께 공개하고, 나머지 9개 방문길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성산일출봉, 산방산, 쇠소깍, 해안 등 4개의 장소로 구성한 ‘제주 설화와 자연의 길’은 각 지역의 독특한 실감 이미지와 더불어 제페토 내 맵에서 다양한 과제와 관련 행사를 구현해 이용자들이 한국 문화유산에 대한 흥미와 재미를 느끼도록 했다. ‘방문캠페인 홍보관’ 개관을 기념한 다양한 상품 제공 행사도 진행한다. 문화재청은 전 세계인이 가상세계에서도 우리 문화유산에 대해 흥미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대양해군의 시작을 알린 최초의 국산 구축함은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대양해군의 시작을 알린 최초의 국산 구축함은

    지난 12월 28일 방위사업청은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서 한국형 구축함(KDX-I) 2번함인 을지문덕함을 성능 개량해 해군에 인도한다고 밝혔다. 한국형 구축함(KDX-I) 성능개량 사업은 지난 2016년 9월부터 해역함대 지휘함으로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한국형 구축함 3척의 노후한 전투체계 및 센서 등을 성능 개량하는 사업이다. 2020년 9월 첫 번째 함정인 양만춘함, 2021년 10월 두 번째 함정인 광개토대왕함을 인도 후 마지막 함정인 을지문덕함이 해군에 인도되었다. KDX-I(Korea Destroyer eXperimental-I)은 국내 기술로 건조된 최초의 구축함이다. 과거 해군이 사용하던 미국에서 들여온 기어링급 구축함에 비해, 현대적 전투체계와 향상된 대잠전 능력 그리고 함대공 미사일 및 근접방어 무기체계 등의 자함방공능력을 갖추었다. 또한 영문 약호로 DDH(Destroyer Helicopter)라는 이름이 사용되는데 이는 해상작전헬기를 운용하는 구축함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KDX-I 사업은 지난 1980년대부터 본격화되었다. 당시 해군은 호위함 울산함과 초계함 포항함을 건조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양에서 작전이 가능한 국산 구축함 건조 계획을 세운 것이다. 이전의 함정들은 북한해군 함정 혹은 간첩선을 잡는데 특화되었고, 이 때문에 육지에서 가까운 연근해 작전에 적합했다. 또한 과거 미 해군으로부터 인수해 운용 중인 기어링급 구축함의 선령은 이미 40년을 넘은 상황이었다. 시급한 대체가 필요했다. 그 결과 KDX-I은 주변국 및 선진국 헬기탑재 구축함을 비교해 배의 크기를 3000톤급 수준으로 결정하게 된다.  여기에 더해 최신 전투체계와 각종 무장들을 장착할 예정이었다. 1986년 대우조선해양이 시제 업체로 선정됐고, 같은 해 12월 22일에는 이 사업을 관리할 한국형구축함사업단이 발족했다. 함정건조는 국내기술로, 함정의 두뇌라고 할 수 있는 전투체계와 감각기관인 레이더를 비롯한 각종 센서 그리고 주요무장들은 해외에서 들여온다. 1996년 10월 28일 진수된 광개토대왕함은 한국형 구축함(KDX-I)의 선도함으로 길이 135m에 경하 배수량은 3,200톤에 달했다. 사실 국내기준이 아닌 해외기준으로 봤을 때 구축함보다는 호위함에 가까운 크기를 갖고 있었다. 1998년 7월 27일 취역한 광개토대왕함은 한국형구축함 전투체계인 KDCOM(Korean Destroyer Command System)을 사용했으며, 당시 해군 전투함 가운데 유일하게 수직 발사되는 RIM-7P 시스패로우 함대공 미사일과 골키퍼 근접방어무기체계를 장착했다. 항속거리는 20노트(시속 약 37km)로 항해 시 8334km에 달했다. 광개토대왕함에 이어 을지문덕함 그리고 양만춘함이 순차적으로 취역해 해역함대 지휘함으로 운용된다. 성능 개량된 광개토대왕함, 을지문덕함, 양만춘함은 기존 국외에서 도입했던 KDCOM 전투체계 보다 성능이 향상된 국산 전투체계로 변경함으로써 전투지휘능력이 크게 향상되었다. 또한 최신 선배열 예인 소나(Towed Array Sonar)로 교체하여 수중 표적 탐지 및 추적 성능이 크게 증가되었다. 해군 수상함 최초의 성능개량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방위사업청은 독도함 성능개량 사업 등 향후 계획된 성능개량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 삼성SDI 배터리 브랜드 ‘프라이맥스’ 론칭…“초격차 기술 전략”

    삼성SDI 배터리 브랜드 ‘프라이맥스’ 론칭…“초격차 기술 전략”

    삼성SDI가 배터리 브랜드 ‘PRiMX’(프라이맥스)를 29일 전격 공개했다. 프라이맥스는 ‘Prime Battery for Maximum Experience’의 약자로, 최고 품질의 배터리로 고객에게 최상의 경험을 선사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삼성SDI는 프라이맥스에 담긴 핵심 키워드로 ▲최고 안전성을 보유한 품질(Absolute Quality) ▲초격자 고에너지 기술(Outstanding Performance) ▲초고속 충전 및 초장수명 기술(Proven Advantage)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품질과 관련해 삼성SDI는 배터리 개발 단계부터 제조, 출하까지 전 프로세스에 대한 품질 관리를 강화하고, 특히 제조·출하 단계에서 딥러닝 기반의 인공지능(AI) 검사를 도입해 불량 검출 알고리즘을 고도화했다. 또한 전 제조 공정에 걸쳐 500여 가지 품질 항복을 체크하는 등 엄격한 품질 검사도 진행하고 있다. 초격차 고에너지 기술은 하이니켈 양극, 실리콘 음극 등 최신 소재 기술과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한 고용량·고출력 배터리 기술을 의미한다. 전기차 주행거리나 전동공구 출력 등과 같은 핵심 성능을 결정짓는 요소다. 초고속 충전 및 초장수명 기술과 관련해선 배터리 셀 내부의 저항을 줄여 리튬이온의 이동거리와 시간을 최소화한 기술을 선보였다.삼성SDI는 프라이맥스를 론칭하며 마이크로 사이트를 통해 브랜드 소개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현재 프라이맥스는 국내는 물론이고 유럽까지 상표 등록이 완료됐고, 미국 상표 등록도 앞두고 있다. 삼성SDI 중대형 마케팅팀 손미카엘 부사장은 “프라이맥스는 삼성SDI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녹여낸 배터리 브랜드”라며 “기술의 정점을 지향하는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2021 하반기 히트상품]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더 뉴 EQS’

    [2021 하반기 히트상품]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더 뉴 EQS’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최근 ‘더 뉴 EQS(The new EQS·사진)’를 국내에 공식 출시하고 순수 전기차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더 뉴 EQS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모듈형 아키텍처가 처음 적용됐다. 외관은 하나의 활과 같은 ‘원-보우(one-bow)’ 라인과 A필러를 전진시키고 C필러를 뒤에 위치하도록 하는 ‘캡-포워드(cab-forward) 패스트백’ 스타일로 만들었다. 특히 낮고 스포티한 전면부와 아치형의 벨트라인, 프레임리스 도어 등으로 쿠페 실루엣을 강조했으며 양산차 중 가장 낮은 공기저항계수인 0.20Cd를 기록하며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충족했다. 인테리어에는 차세대 인공지능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하이퍼스크린(MBUX Hyperscreen)’이 적용됐다. 이는 학습이 가능한 인공지능 시스템을 통해 제어 및 디스플레이 콘셉트를 사용자에게 맞게 개인화하는 기능이다. 즉 ‘제로-레이어(Zero-layer)’로 불리는 이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세부 목록을 탐색하거나 음성으로 명령하지 않아도 상황에 따라 접근성이 뛰어난 위치에 주요 기능들을 배치해준다. 아울러 업그레이드된 버전의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MBUX Infotainment System)’은 뒷좌석을 포함한 전 좌석에서 음성 명령으로 차량 내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 [인사]

    ■국세청 ◇부이사관 전보△성동세무서장 한창목△인천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유재준△인천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박광수△국세청 김태호△국세청 최종환 ■신한금융그룹 ◇부문장 신규 선임△퇴직연금사업부문장 이영종△글로벌사업부문장 서승현◇그룹장 신규 선임△여신그룹장 오한섭△소비자보호그룹장 박현주△개인그룹장 정용기△기관그룹장 박성현△리스크관리그룹장 배종화△투자상품그룹장 홍석영 ■KB금융지주 ◇부회장 승진·전보△개인고객부문장·WM연금부문장·SME부문장 허인△글로벌부문장·보험부문장 이동철△디지털부문장·IT부문장 양종희◇상무 승진△ESG본부장 문혜숙◇전무 승진·전보△HR총괄 윤여운△재무총괄 서영호◇부사장 전보△전략총괄 이우열△경영연구소장 한동환 ■은행연합회 ◇상무이사 △박창옥 ◇본부장 △지순구 이인균 ◇부장 △은행전략부장 박진우△여신금융부장 김경민△자금시장부장 여인채△지속가능경영부장 정용실△총무부장 박영상△홍보실장 김윤진△비서실장 정해민
  • 인도에서 이길 수 없는 싸움, 공공장소에서 침뱉기 어찌하리오?

    인도에서 이길 수 없는 싸움, 공공장소에서 침뱉기 어찌하리오?

    영국 BBC의 27일(이하 현지시간) 기사 제목이 자조적이다. ‘인도에서 이길 수 없는 침과의 싸움’이다. 위 사진의 낙서는 뭄바이의 한 거리에 그려진 것으로 공공장소에서 침을 뱉으면 안된다는 캠페인의 일환이다. 연초에 라자와 프리티 나라심한 부부는 같은 메시지를 들고 인도 전역을 돌겠다고 길을 나섰다. 큰 스피커를 갖고 다니며 차 안에서 여러 구호를 외쳐댄다. 인도 거리를 돌아다니면 어디에서나 손쉽게 침이나 과일 씹다만 자국 등으로 얼룩진 것을 볼 수 있다. 콜카타의 역사적인 호우라 다리 같은 것도 그런 행위 때문에 배겨날 수 없을 것 같다. 나라심한 부부는 원래 푸네란 도시에서 살았는데 2000년부터 침 뱉는 불한당들을 혼내는 전사를 자임했다. 작업장, 온라인과 오프라인 캠페인, 시당국과 함께 청소 작업 등등 해볼 건 다 해봤다. 부부는 푸네 역의 담에 묻은 가래 자국을 페인트로 덧칠했지만 사흘 만에 다시 침이 뱉어지기 시작했다. 그는 “담에 침을 뱉는 일에는 이유도 없더라고요!”라고 개탄했다. 그가 참견이라도 하면 귓등으로 흘려듣는 일부터 화를 내는 사람까지 반응도 가지각색이었다. 한 사람은 침 뱉지 말라는 그의 말에 “뭐가 문젠데? 너네 아버지 땅이라도 되느냐?”고 되묻더라고 했다. 푸네의 번화가에서는 2018년 11월 12일 특별 단속이 진행돼 11명을 적발해 마대 걸래를 쥐어줘 침 자국을 닦도록 했다. 뭄바이도 매우 강경하게 단속하는 편이다. 몇몇 도시는 침 뱉는 사람을 적발해 길바닥에 들러붙은 침자국을 닦아내도록 시켰다.벌금을 가혹할 만큼 부과하거나, 징역형을 보내거나, 나렌드라 모디 총리까지 직접 나서 “우리가 늘 잘못이라고 알았던” 이라고 훈계도 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영향을 미쳐 조금 나아진 것 같다고 나라심한 부인은 말했다. 몇몇 침 뱉는 이들은 용서를 구하기도 했다. “팬데믹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다시 생각해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16년 보건부 장관은 의회에서 “의원님들, 인도는 침 뱉는 나라다. 우리는 지겹다고 뱉고, 지쳤다고 뱉고, 화났다고 뱉고, 그저 좋다고 뱉는다. 어디에서나 뱉고 항상, 뜨악한 시간대에도 뱉는다”고 발언해 화제를 모았다. 일종의 시간 죽이기(timepass)란 해석도 있다. 일종의 권리란 주장까지 거든다. 역사학자 무쿨 케사반은 “공해와 이로부터 날 어떻게 피하게 할 것인지에 대한 인도인의 집착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몇몇 역사학자는 더러운 것을 집안으로 들이지 않겠다는 힌두와 상위 카스트(계급)의 믿음에 침 뱉는 행위가 근거한다고 봤다. 그는 택시 운전사가 “재수 없는 날이라 내 더러운 기분을 바깥으로 발산하려고” 침을 뱉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고 했다. 인도에서도 한때 침 뱉는 일이 좋은 일이라고 여겨진 때가 있었다. 해서 왕실에서도 권장됐고, 많은 가정의 정중앙에 커다란 침 뱉는 통이 놓여져 있었다. 중세 유럽에서는 식사 중에도 침을 뱉었다. 16세기 네덜란드 인문학자 에라스무스는 “침을 목으로 되넘기는 일은 매너가 아니다”라고 적기도 했다.(기자는 BBC가 인용한 문장의 출처를 확인하지 못했는데 아마도 1530년에 쓴 ‘소년들을 위한 예절 교본’이 아닌가 싶다) 1903년 영국의사협회 학회지는 미국을 “세계 거담폭풍 센터” 가운데 하나라고 비아냥댔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건 각료는 1908년 재단사들이 방문한 공장의 바닥에 침을 뱉는 이유를 물었는데 돌아온 답이 걸작이었다고 소개했다. “물론 바닥에 뱉지, 그러면 어디에 뱉을 거야, 주머니에 뱉을까?” 사실 영국이라고 나을 것은 없었다. 트램 전차에 침뱉는 일은 다반사였고, 벌금을 물려도 근절되지 않자 의료계가 이를 엄벌하는 법안을 요구하기도 했다. 1880년대 뉴욕이 미국 최초로 침뱉는 일을 금지하자 시라큐스에서 봉기가 일어났다. 서구에서 침뱉는 습관에 결정타를 먹인 것은 결핵 유행이었다.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세균 이론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곧 출간될 책 ‘팬텀 유행병, 어떻게 결핵이 역사를 바꿨나’를 쓴 비드야 크리슈난이 말한다. 세균에 대한 공포는 사회관습을 송두리째 바꿨다. 재채기와 기침을 할 때 손으로 가리고, 악수를 거절하고, 아기에게 입맞추는 행동도 절제했다. 집안에서 위생을 신경쓰자 거리에서도 조심성을 발휘하는 쪽으로 바뀌었고, 남자들도 공공장소에서 침뱉는 일을 자제하게 만들었다.하지만 인도는 사뭇 달랐다. 정부는 이 나쁜 습관을 끝장내기 위한 강경한 조치를 머뭇거리기만 했다. 담배를 씹는 것처럼 침 뱉는 일은 여전히 사회적으로 용납되고 있고 경기 중의 선수들은 카메라 앞에서도 침을 뱉는다. 발리우드 영화에도 서로 싸우면서 침을 뱉는 장면이 아무렇지 않게 등장한다. 나라심한은 근래 침 뱉는 통이 부족한 것도 문제라고 지적한다. 어릴 적 콜카타에서 자랄 때만 해도 사방에 모래를 깔아두는 통이 있었는데 지금은 사라져 사람들이 길바닥 등 아무데나 침을 뱉는다는 것이다. 대다수는 침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이것만 인식해도 조금은 달라질텐데 그러지 않는다. 그래도 나라심한은 “우리가 시간낭비만 해도 괜찮다. 우리는 열심히 할 것이다. 우리가 국민의 2%만 바꿔놓아도 우리는 변화를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 [아하! 우주] ‘29일간의 벼랑끝 여행’.. 제임스웹 망원경의 험난한 여정

    [아하! 우주] ‘29일간의 벼랑끝 여행’.. 제임스웹 망원경의 험난한 여정

    100억 달러(한화 12조)를 쏟아부은 미항공우주국(NASA)의 차세대 우주망원경이 14년 지각 끝에 마침내 발사되었지만, 기대되는 과학 임무를 시작하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마스인 25일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아리안 5호 로켓에 얹혀 발사된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의 임무는 인류의 오랜 숙원인 우주 기원의 비밀을 파헤치는 것이다. 이를 위해 JWST는 135억년 전 초기 우주의 모습을 들여다볼 계획이며, 또한 주변 외계행성의 생명체를 탐색할 예정이다. 이 모든 임무는 우리 인류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가 하는 원초적인 문제와 직결되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JWST팀 구성원들은 상당 기간 인내심을 유지하지 않으면 안된다. 웹이 본격적인 탐사작업에 들어가기 전에 해결하고 수행해야 할 일들이 만만찮기 때문이다. JWST는 우리 지구 행성에서 태양의 반대방향, 곧 현재 화성이 있는 방향으로 150만km(지구-달 거리의 약 4배) 떨어진 태양-지구 라그랑주 점 2(L2)로 향하고 있다. 이곳은 태양과 지구의 중력이 균형을 이루어 중력적으로 안정적인 지점으로, 웹은 별도의 동력 없이도 태양을 공전할 수 있다. 웹이 거기에 도착하는 데 29일이 걸릴 것이며, 그 과정에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수많은 고난이도의 통과의례를 거쳐야 한다. 메릴랜드주 그린벨트에 있는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의 웹 엔지니어인 마이크 멘젤은 "웹 망원경이 수행할 주요 전개작업은 50개 정도가 있는데, 178개의 이탈장치(release mechanism)가 50개 관련장비를 전개하게 된다"고 지난 10월에 올린 '29일간의 벼랑끝 여행(29 Days on the Edge)'에서 밝히면서 "이 전개작업은 지금까지 한 것 중 가장 복잡한 우주선 활동으로, 어느 것 하나라도 실패하면 안된다"라고 못박았다. 웹은 이미 몇 가지 주요 이정표를 세웠다. 예컨대, 이륙 후 약 30분 후 태양 전지판을 전개하고 태양 에너지를 흡수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밤엔 65분 동안 엔진을 분사해 진로를 수정, L2로 향하는 궤도에 올랐다. 다음은 앞으로 수행해야 할 주요 단계를 요약한 것이며, 주어진 일정은 대략적인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NASA의 웹 전개 사이트 참조) 발사 후 하루가 지나면 웹은 고이득 안테나를 지구 쪽으로 회전시켜 지상 관제소와의 통신을 더욱 용이하게 할 것이다. 그 다음날 우주선은 L2를 향한 궤도를 수정하기 위해 또 한 차례 엔진 분사를 수행한다. 그리고 발사 3일 후 웹의 거대한 태양 가림막(적외선 망원경과 장비를 차갑게 유지하도록 설계된 5층 구조)를 고정하는 팔레트가 내려진다.  5장 시트로 이루어진 태양 가림막은 완전히 확장했을 때 테니스 장 크기로, 차곡차곡 접힌 상태로 로켓의 페이로드 페어링 내부에 탑재되었다. 이것을 펴는 과정은 엄청나게 복잡하다. 그 구조 속에는 140개의 이탈장치와 70개의 힌지 조립체, 400개의 도르래 장치, 90개의 케이블 및 8개의 전개 모터가 있으며, 이 모두가 5장의 펼침막이 계획대로 전개되도록 작동해야 한다고 NASA 관계자는 설명한다.  발사 후 5일째 가림막 보호 덮개가 벗겨지고, 걸침대는 하루 후에 뻗어나온다. 태양 가림막의 전개는 발사 후 8일 이내에 완료돼야 하며, 이 시점에서 팀원들은 초점을 광학장치로 옮기기 시작한다. 발사 10일쯤 후 웹은 0.74m 너비의 보조 반사경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 보조 반사경은 심우주 광자가 망원경의 주반사경에 부딪힌 후 두 번째로 부딪히는 반사경이다. 그런 다음 웹의 너비 6.5m 기본 미러가 빛날 때이다. 18개의 육각형 거울로 벌집처럼 구성된 주반사경은 태양 가림막처럼 접혀진 상태로 발사되었다. 발사 후 12~13일이 지나면 거울의 두 측면 '날개'가 펼쳐져 제자리에 고정되면 주반사경 전체 크기가 된다. 이 시점에서 웹은 최종적으로 완성된다. 이 거대한 우주천문대는 2주 남짓 후 목적지에 도착하며, 발사 29일 후 또 다른 엔진 분사를 실시해 L2 주변의 궤도에 진입하고, 여기서 다른 램프업 절차가 시작된다.예컨대, 발사 후 2~3개월이 지나면 팀은 주반사경 낱개 거울을 정렬하여 단일 집광 표면으로 만든다. 거울 정렬은 150나노미터(10억분의 1m)의 정확도까지 완벽해야 하기 때문에 이것은 힘들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이 될 것이다. 참고로, 종이 한 장의 두께는 약 10만 나노미터이다. 메릴랜드주 그린벨트에 있는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의 웹 수석 과학자 조나단 가드너는 "우리 과학자 중 한 명이 거울을 풀이 자라는 속도보다 더 느리게 움직여야 하는 것으로 계산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팀은 웹의 4가지 과학 장비도 테스트하고 보정할 예정인데, 그것도 역시 힘든 과정이 될 것이다. 목표는 발사 6개월 후 정기적인 과학 임무에 돌입하는 것이다. 가드너는 "우리는 6월 말로 보고 있다"고 예상한다.   웹의 관측 시간은 NASA의 허블 우주망원경과 마찬가지로 과학자들의 상호 검토를 통해 선택된 다양한 프로젝트에 분배된다. 가드너는 "첫 해분의 웹 프로젝트들이 이미 결정되었으므로 새 천문대가 준비과정을 마치면 곧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히면서 "그것은 힘든 마라톤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머리핀으로 번듯한 집 구하기, 일년 반 28차례 물물교환 끝에 성사“

    “머리핀으로 번듯한 집 구하기, 일년 반 28차례 물물교환 끝에 성사“

    지난해 5월 머리핀 하나로 시작한 일이 이렇게 번듯한 집 한 채로 커졌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살던 데미 스키퍼(29)는 최근 테네시주 내슈빌의 새 집으로 이사했다고 영국 BBC가 27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틱톡꾼인 그녀는 코로나19 봉쇄가 덮친 지난해 봄에 머리핀을 크레이그리스트에 올렸다. 뭐든지 내게 필요하지 않은 것을 내주고 내게 필요한 것을 얻는 일이 가능한지 알아보자는 것이 그녀의 물물교환 프로젝트 ‘트레이드 미(Trade Me)’의 목표였다. 2006년에 붉은 색 클립 하나로 중고거래를 시작해 집 한 채를 공짜로 얻은 카일 맥도널드 얘기를 들은 것이 계기가 됐다. 일년이 흐른 지난 5월 석 대의 트랙터를 넘기고 멕시코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치폴레의 유명인 카드를 손에 넣었다. 그녀는 여름이면 집을 공짜로 얻는 일이 가능할 것이라고 지난 11일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뷰에서 털어놓았다. 그렇게 참고 견뎌 이달 초 마침내 테네시주의 새 집으로 옮겼는데 모기지 대출도 없고 중개 수수료도 없이 온전히 자신의 것이 됐다. 물론 이사 비용은 들었지만 한 푼도 주택 구입에 쓰지 않았다. 손을 많이 봐야 하는 낡은 주택이었지만 뭐 어떻겠는가? 부부가 함께 리모델링을 했고 커다란 정원까지 갖췄으니 어엿한 내집이었다. 일년 반 남짓, 28번째 교환 만에 가능했다니 믿어지지 않는다. 무엇 덕분일까? 틱톡이다. 이 일을 시작할 때 그의 틱톡 팔로워는 아무도 없었다. 지금은 500만명이 됐다. “수많은 이들이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난 집을 얻기 위해서라면 5년이라도 이 일에 매달릴 생각이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일어나 꿈인가 생시인가 싶었다. 내 집이 생겼다. 이 일을 머리핀 하나로 해냈다.” 치폴레 유명인 카드를 손에 넣었을 때 역풍이 불었다. 일년 동안 공짜 음식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고, 50명을 초대해 2만 달러까지 케이터링 음식을 시킬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 카드였다. 많은 이들이 그녀가 최악의 결정을 내렸다며 누구도 그만한 가치를 지닌 품목을 교환하자고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싫은 소리를 해댔다. 해서 그녀는 그들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마음을 굳게 먹었다. 스키퍼는 치폴레 유명인 카드가 가장 필요한 사람을 물색하기 시작했는데 팬들에게 한턱 쏠 일이 있어 보이는 미국프로축구(NFL) 선수 부부들에게 의사를 물어봤는데 응하는 사람이 없었다. 그렇게 몇달을 찾았는데 어느날 캐나다에서 화훼회사를 운영하는 알리사란 여성에게서 이메일이 왔다. 알리사는 테슬라 태양광이 달린 자급자족형 트레일러 4만 달러 짜리와 카드를 맞바꾸자고 했다. 노숙인 여성 쉼터에서 일하는 알리사는 공짜 음식을 제공할 수 있다며 뛸 듯이 기뻐했다. 그런데 트레일러를 미국에 가져오는 일이 국경 폐쇄와 트레일러 바퀴가 미국에서 불법이란 이유가 겹쳐 석달을 지체했다. 팔로워 한분이 국경 근처까지 가져올테니 마중 나오라고 해서 스키퍼 부부는 15시간 차를 운전해 인도받았다.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부터 다음 거래를 알아봤다. 메시지를 보내온 여러 여성과 전화 통화를 했다. 한 여성은 15채의 주택을 갖고 있다며 어느 때라도 필요하면 얘기하라고 했다. 또 자신은 오래 전부터 스키퍼의 물물교환 과정을 지켜보고 있었다고 했다. 그렇게 해서 지금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자족형 트레일러를 내주면 내슈빌 집을 내주겠다고 했다. 추수감사절 다음날 내슈빌로 날아가 열쇠를 넘겨받았다. 작은 침실 둘에 주방, 거실, 화장실이 있고 커다란 정원까지 있어 스키퍼는 마음에 쏙 들어했다. 부부는 샌프란시스코의 전셋집을 떠나 그 집에 살며 리모델링을 했다. 고장난 자동차, 값어치가 훨씬 못한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인도받는 일도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부정적인 생각을 늘 긍정적으로 바꾸려고 노력했다. 누군가는 꼭 필요한 것이라면 집 한 채를 내놓을 수 있다고 말해왔다고 했다. 이제 그만 두지 않을까? 아니다. 앞으로 다시 시작해 집 한 채를 더 구해 기부하겠다는 것이다. “난 한 번이라도 해본 두 번째 사람이에요. 해서 난 두 번을 해본 첫 번째가 되려고요.”
  • 고진영 “올해는 대반전, 내년엔 꾸준함… 가정도 꾸리고 싶어”

    고진영 “올해는 대반전, 내년엔 꾸준함… 가정도 꾸리고 싶어”

    고진영(사진·26)에게 올해는 그야말로 반전의 시즌이었다. 이번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선 넬리 코르다(23·미국)의 독주 체제가 되는 듯했지만 고진영이 막판에 힘을 내며 역전을 일궈냈기 때문이다. 특히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개인 최저타 기록인 63타를 쳐내며 우승과 함께 통산 세 번째 상금왕, 두 번째 올해의 선수상을 확정한 순간은 올해 LPGA 투어의 최고 명장면으로 꼽힌다. 고진영이 돌아본 이번 시즌 키워드도 ‘대반전’이었다. 고진영은 27일 비대면 화상 인터뷰에서 올해 키워드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대반전이란 단어가 어울리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그의 말대로 올 6월까지 시즌 첫승을 올리지 못했고, 2년 가까이 지켜온 세계 랭킹 1위 자리도 코르다에게 내줬지만 7월 이후 출전한 9개 대회에서 5승을 따냈기에 아주 딱 맞는 단어였다. 고진영은 “정체성에 혼란이 올 정도로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지만 주변의 도움으로 6개월이 될 수 있던 힘든 시간을 3개월로 줄일 수 있었다”면서 “인내의 끝은 달다. 고통스럽고 힘들더라도 그 시간을 잘 견뎌내면 달콤한 성공이 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웃었다. 올해 고진영이 주인공으로 빛날 수 있던 이유로 세계 랭킹 1위 코르다를 빼놓을 수 없다. 고진영은 “코르다와 2019년부터 많이 쳤는데 경쟁 구도이긴 하지만 매너가 좋고 잘하는 선수여서 배울 수 있는 게 많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고진영은 “코르다는 티샷부터 퍼팅까지 다 잘하는 선수고 나이에 비해 성숙한 골프를 해 칠 때마다 내가 더 배우는 것 같다”면서 “코르다가 나보다 키도 크고, 다리도 예쁘고, 스윙도 좋다. 내가 코르다보다 나은 게 없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키워드가 ‘대반전’이었다면 내년 시즌 키워드는 ‘꾸준함’이다. 고진영은 “2018년 데뷔 때부터 올해까지 우승을 안 한 해가 없을 정도로 꾸준히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었던 건 주변의 많은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내년에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골프를 최대한 재밌게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여자로서 평범하게 한 가정의 엄마, 아내가 돼 아기도 낳고 행복하게 가정을 꾸려서 살아가는 것도 또 하나의 목표”라며 “골프 선수 고진영뿐 아니라 여자 고진영, 사람 고진영의 모습도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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