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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南北장성급회담 “휴전선 선전방송 중단”

    남북한이 어렵게만 느껴졌던 군사적 신뢰구축의 기반을 닦았다. 남북은 3일 오전부터 4일 새벽까지 설악산 켄싱턴호텔에서 제2차 장성급 군사회담 전체회의와 실무대표 접촉을 갖는 등 마라톤협상 끝에 서해상의 우발적 충돌 방지와 군사분계선(MDL) 일대에서의 선전활동 중지 등을 포함한 4개항에 전격 합의했다.이에 따라 그동안 매년 꽃게잡이철마다 ‘한반도의 최대 화약고’로 인식돼 온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의 남북간 군사적 긴장관계가 완화되고,신뢰구축도 속도감 있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또 남북간 경협을 비롯해 기존의 각종 교류협력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측은 오는 10일쯤 북측지역인 개성에서 장성급 회담 실무대표 접촉을 갖고 회담 합의사항의 구체적 실천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서해 우발적 충돌 예방과 관련,양측은 ▲서해상에서 양측 함정의 철저한 통제 ▲서해상에서 상대측 함정과 민간선박에 부당한 물리적 행위 금지 ▲국제상선공통망(156.8Mhz,156.6Mhz) 활용 ▲기류 및 발광신호 규정 제정·활용 ▲제3국 어선의 불법조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 및 정보교환 ▲서해지구 통신선로 이용 등의 조치에 의견을 모으고 이를 6·15 4주년을 기해 실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또 북측이 지난달 26일 금강산에서 열린 1차 회담에서 제의한 전선지역의 선전중단과 선전수단 제거 문제와 관련해서도 상대측에 대한 선전은 15일부터 중단하고 8·15광복절까지 3단계로 나눠 선전 수단을 완전히 없애기로 합의했다.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의 이같은 전격 합의는 향후 남북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세현 통일부장관은 “이번 합의는 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이 이뤄져야 경제협력이 더 진전될 수 있다는 남측의 설득을 북측이 수용한 것”이라며 “북측이 군사부문에 치중했던 국력을 경제부문에 돌리기 위해 남북간 군사적 긴장완화의 필요성에 동감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관계자는 “최근 주한 미2사단의 이라크 차출 결정으로 불안했던 한반도 안보환경을 이번 회담을 통해 개선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특히 양측이 선전물을 제거하기로 한 것은 쌍방간 신뢰구축에도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남북 장성급회담 타결 의미

    남북 장성급회담 타결 의미

    남북한이 2차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마라톤 협상 끝에 전격 합의를 일궈내,남북간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구축을 위한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이번 회담을 계기로 군사회담의 정례화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특히 현재 정전 상태인 점을 감안할 때,양측 군사 고위당국자들이 상대 지역을 오가면서 회담을 한 것 자체가 갖는 상징적 의미는 적지 않다. ●남측은 육지,북측은 해상에서 양보 남북은 일단 이번 협상 타결로 바다와 육지에서 동시에 군사적 신뢰 구축 조치를 취해 나갈 수 있게 됐다. 매년 5∼6월 꽃게잡이철마다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중심으로 조성되던 남북간 긴장이 해소되고,군사분계선(MDL) 일대의 상호 비방·선전도 중지될 것으로 보인다.MDL 일대에 설치된 선전물 제거의 경우 구체적인 실행 일정은 물론 사후 검증과정까지 모두 합의한 상태여서 어느 때보다 ‘완전한’ 이행이 가능할 것 같다.이번 합의에 대해 남측은 육지에서,북측은 해상에서 양보한 결과라는 분석도 있다.즉,남측은 서해상 무력충돌 방지 방안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 선전 수단면에서 북측보다 훨씬 우위에 있는 MDL 인근의 선전물 제거에 동의해 줬고,북측은 그동안 끊임없이 제기했던 NLL 불인정 주장을 일시나마 접었다는 점이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한다. 일각에서는 2차 장성급 회담이 평양에서 열린 9차 남북 경추위와 연계된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북측은 이번 회담에서 중간중간 상부의 훈령을 받으면서 경추위 협상 과정을 의식한 것으로 읽혀진다. ●남북관계에 긍정적 영향 우리측은 이번 합의가 아직은 초보적 수준의 신뢰구축 조치이긴 하지만,향후 남북관계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장성급 회담의 정례화,2000년 이후 답보상태에 놓인 국방장관 회담 재개 등으로 이어져 명실상부한 남북간 군사당국 채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전문가들은 이번 합의가 북핵 관련 6자회담 등에도 플러스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해석했다.진일보한 관계개선이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물론 북측이 6·15남북공동선언 4주년과 주한미군 재배치 논란,3차 6자회담을 앞두고 대외협상력 강화를 위해 합의해줬다는 분석도 있다.정세현 통일부 장관은 “군사적 긴장을 유지하는데 더 이상 국력을 낭비할 수 없는 북측의 다급한 사정을 방증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설악산 공동취재단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남북 장성급회담 육로통해 이동

    남북은 오는 26일 열리는 군사당국간 회담의 명칭을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으로 14일 확정했다. 이날 남북은 경의선 남북관리구역 군사분계선(MDL) 선상에서 1시간가량 연락장교 접촉을 가졌으며,회담 장소는 26일 금강산내 북측시설에서 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 회담 장소로는 금강산여관이나 김정숙휴양소,다수의 초대소 등이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우리측 대표단은 동해지구 육로를 이용하고,대표단 왕래와 수속 절차 등은 기존 관례를 따르기로 했다.이에 따라 대표단은 관광객과는 달리 남북출입사무소(CIQ)통과시 간단한 절차만 거치게 된다. 양측은 대표단의 구성과 구체적인 인원 등에 대해서는 추후 문서협의 방식으로 협의해 나가자고 합의했다. 이날 남북간 접촉에는 우리측에서 박희철 중령 등 4명이,북측에서는 박기용 상좌 등 3명이 각각 나왔다. 조승진기자˝
  • 장성급회담 개최지 ‘신경전’

    오는 26일로 예정된 제1차 남북 장성급 회담의 개최지 문제를 놓고 남북한 군사당국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일각에서는 이 문제가 계속 엉킬 경우 회담 성과는 물론 자칫 회담 개최 여부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북한은 12일 남북 군사실무회담 북측단장인 유영철 대좌 명의의 전화통지문을 통해 “제1차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을 26일 오전 10시 북측지역 금강산에서 개최하며,이를 위한 연락장교 접촉을 14일 10시에 갖자.”고 제의했다.북한은 연락장교 접촉장소로는 판문점이 아니라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공사 현장의 군사분계선(MDL) 선상을 제시했다.그러나 현재 비무장지대(DMZ) 내 경의선 연결 구간중에는 남쪽 1.8㎞ 구간 포장공사만 마쳤을 뿐,북쪽 구간의 경우 대형 트럭과 중장비가 오가는 허허벌판인 탓에 우리측은 당혹해하고 있다. 우리측은 접촉 장소를 판문점으로 하자고 수정 제의했으나,북측이 이를 완강히 거부해 결국 하루 만인 13일 북측의 제안대로 MDL 선상을 연락장교 접촉지점으로 합의했다. 북한이 접촉 장소로 판문점을 꺼리는 것은 정전체체상 자신들의 대화 파트너는 남한이 아니라 미군이며,남북한 협상을 위해 유엔사가 관할하는 판문점에 들어가고 싶지 않다는 의사 표시로 군 당국은 이해하고 있다. 국방부는 북한이 제시한 남북 장성급 회담 개최지도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북한은 전통문에서 개최지를 ‘금강산’으로만 표시했을 뿐 구체적인 장소를 밝히지 않았지만,일단 관광객이 북적거리는 곳에서 군사 문제를 논의하기는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다. 본회담 개최지로는 남북 장관급 회담이 열린 금강산여관이 유력하지만 현재 개·보수 공사가 진행중이어서 남측구역인 해금강호텔에서 개최될 가능성도 있다.하지만 이곳도 장소가 좁고 보안시설도 취약해 부적절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 협상결과가 주목된다.한편 국방부 한 당국자는 “회담 개최지도 중요하지만,더 중요한 것은 꽃게철을 앞두고 남북한 군사당국간 긴장을 완화할 수 있는 장성급 회담이 열린다는 사실 아니겠느냐.”고 말했다.개최지 때문에 회담 자체가 깨질 가능성은 적을 것이라는 뜻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미군 JSA옆 ‘위험한 골프’/경비부대내 파3홀… 코스주변 대부분 지뢰

    미 군사전문 성조지가 최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경비를 담당하고 있는 캠프 보니파스 부대 안에 있는 1홀짜리 간이 골프장을 소개했다. 30일 보도에 따르면 코스 주변 대부분이 지뢰지대인 데다 전세계에서 가장 중무장된 군사분계선(MDL)과 가까워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골프 코스' 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이 골프장은 페어웨이 폭이 일반 골프장보다 훨씬 좁으며,길이가 192야드인 파3 골프장이다. 이 부대 토니 베니테스 참모장의 골프실력은 보기 플레이어 수준이나 이 골프장에서는 ‘프로 골퍼’로 통한다.페어웨이 주변 지뢰가 언제 폭발할지 모를 정도로 위험하고 파3 홀 치고는 길이가 긴 데다 그린 상태가 부실하지만 이 곳에서는 버디를 곧잘 기록하기 때문이다. 특히 그는 몸을 풀 때 거의 습관적으로 JSA에 배치된 북한군을 향해 드라이브샷을 치는 데도 아직까지 공이 MDL 북쪽으로 날아간 적이 한번도 없었다고 성조지는 전했다. 미군들은 홀이 하나밖에 없어 경기가 단조로운 문제점을 감안해 북한군 조종사들을 상대로 설치된 비행 경고표지판을 골프공으로 맞히는 경기나 전투골프를 즐기기도 한다. 전투골프는 실전 효과를 높이기 위해 모의전투용 첨단장비인 ‘마일스' (MILES)로 무장한 팀들이 페어웨이 곳곳에 적군들을 매복시켜놓고 굉음과 연막탄이 설치된 골프장에서 경기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전방 10곳에 탈북자수용소/ 軍부대에 2000명 수용규모

    군 당국이 북한의 정정불안 등으로 인한 대규모 주민 탈북사태에 대비해 휴전선 인접 군 부대 안팎에 임시 수용소 10곳을 마련한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국방부에 따르면 육군은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남하하는 대량 탈북자를 한시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동·서·중부 전선을 담당하는 6개 군단 인근에 각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관련시설 1곳씩을 임시 수용소로 지정했다.해군도 강원 동해 소재 1함대사령부와 경기 평택의 2함대사령부 영내에 수용시설 2곳씩을 갖춰놓고 있으며 필요시엔 관련시설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북한 주민의 대량 탈북을 포함한 유사시 대응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수립돼 운용중인 사실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정부는 그동안 북한을 자극할 것을 우려해 이를 비밀에 부쳐왔다. 군은 또 장병들이 탈북 주민과 접촉할 경우 우선 안전하게 귀순을 유도,임시수용소로 보내,관계당국의 합동신문을 거쳐 1주일간 수용했다가 정부 수용소로 옮기는 내용의 탈북주민 호송절차도 이미 마련한 상태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대량탈북 대비계획은 지난 93년 합참에서 최초로 수립된 이래 수 차례 개정을 통해 구체화되고 실제 상황에 맞게 보완됐으며,각급 부대에서는 실전 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분단의 현장 ‘JSA 50년’ 르포/ 냉전 상처속 변화의 바람 ‘솔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의 경비임무 이양 문제가 한·미 양국간에 한창 논의되고 있다.다음달 초 한·미 양국은 ‘미래 한·미동맹 정책구상 6차회의’를 갖고 이를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게다가 다음달 22일은 이 곳 경비를 맡은 유엔사령부 경비대대 보니파스부대가 창설된 지 50주년이 되는 날이다.JSA와 보니파스 부대를 둘러보고 50년 만에 초래되고 있는 변화의 실상을 살펴봤다. 몇해전 ‘JSA’라는 영화로 우리에게 친숙해진 JSA가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반경 400m의 타원형 비무장 지대.높이 10㎝·폭 50㎝의 시멘트로 금을 긋고 있는 분계선.남북이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는 곳이다.분단의 현장인 이 곳에도 조금씩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 ●미군은 DMZ 정찰팀만 운용 지난 22일 오전 통일대교를 지나 판문점으로 가는 길은 들국화가 만발했다.1시간여 만에 버스가 멈추자,‘캠프 보니파스’란 안내판이 눈에 띈다..원래는 ‘캠프 키티호크’였으나 1976년 8월 미루나무 사건 당시 보니파스 대위가 살해된 직후부터 ‘보니파스 대대’로 이름이 바뀌었다. 장교 5명과 사병 10명으로 출발한 이 부대는 지금은 부대원이 600여명에 이른다. 1980년대까지만해도 부대원 대부분이 미군이었으나 1991년 군사정전위 수석대표가 한국군 장성으로 바뀌면서 한국군 숫자가 늘어났다.요즘에는 한국군이 350여명으로 전체 부대원의 70%를 차지하고 있다.판문점을 둘러싼 경계초소 근무자도 거의 한국군이다.대대장만 미군이고,부대대장과 중대장 및 소대장은 모두 한국군이다. 보니파스 부대의 한 관계자는 “JSA에는 본부중대와 경비중대가 있는데,경비중대는 전원 한국군이,본부중대는 3분의 1가량이 한국군”이라면서 “미군은 비무장지대(DMZ)에서 정찰활동을 벌이는 부대인 보이스카우트팀만 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JSA 전우회’의 이청근 총무는 “80년대만 하더라도 한국군이 차지하는 비율이 불과 5∼10%정도였다.”면서 “한국군 장교들이 지휘를 맡고 있어 사병들의 사기도 굉장히 높다고 한다.”고 말했다. ●북, 정전위 무시 부대마크 달아 판문점은 예나 지금이나 다름없었다.유엔측과 북한측 군사관계자들이 만나는 푸른 막사 주변에는 ‘JSA’라는 부대마크가 선명한 우리측 경비병 5∼6명이 검은 선글라스를 쓰고 부동자세로 북측을 뚫어지게 응시하고 있다.불과 5m 앞에는 북측 경비병 3∼4명이 콘크리트로 만든 군사분계선 바로 앞에 서 있다.붉은색바탕에 노란색으로 새겨진 ‘판문점 부대’라는 견장이 눈에 띄었다.남북의 경비병들은 무표정하게 상대방을 쏘아보고 있을 뿐이다. 우리측의 이모병장은 “북한측은 얼마전 반드시 차게 돼 있는 헌병 완장을 떼내고,대신 금지돼 있는 부대마크를 부착했다.”면서 “정전위를 무시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군인들의 얼굴과는 달리 판문점에는 생동감이 흘렀다.의외로 남북 양쪽 모두 관광객이 많았다. 이날 북측 판문각 앞에는 민간인 복장의 20여명이 갑자기 나타났다. JSA 소속 이모 병장은 “외화벌이를 목적으로 북측 판문점을 찾는 관광객이 부쩍 늘었다.”면서 “중국·러시아·동남아 등 각국의 관광객들이 하루 200∼300명에 이른다.”고 말했다.그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북측에는 관광버스 한 대가 도착했고 30여명이 차에서 내려 판문각 안으로 총총 사라졌다. 우리측 지역에도 관광객이 하루 평균 1000여명에 이른다.지난해 가을보다 1.5배가량 늘어났다.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45분 간격으로 관광버스가 줄을 잇고 있다.전체 관광객의 40%는 일본인이라고 판문점 안내원인 유엔사 소속 매카베 상병은 설명했다. ●“한국군은 잘 훈련된 군인” 판문점에서 가장 눈길을 끈 곳은 사병식당이었다.점심 한끼 값이 3달러 25센트로 4000원가량이다.식당에는 한국군과 미군이 뒤섞여 있었다.장교 사병 가릴 것없이 식판을 들고 음식을 덜었다.점심 도중 옆에 있던 한 미군 병사에게 JSA경비를 한국군이 맡는 데 대해 의견을 묻자 그는 “정치적인 문제는 별 관심이 없다.다만 이곳에 근무하는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또 이라크 파병에 대해 그는 “한국군은 잘 훈련된 군인”이라고 대답했다. 김문기자 km@ ■JSA 경비임무 이양 언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의 경비임무를 한국군에 넘기는 문제는 시기 조정만을 남겨 둔상태다.현재 주한미군이 맡고 있는 JSA 경비임무의 한국군 이양에 한·미 양국이 원칙적으로 합의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협상에 비춰 한국군이 JSA 경비임무를 이양받는 것은 2006년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JSA의 경비는 한국군 350여명,미군 250명 등 600명으로 구성된 유엔사 경비대대 소관이다.하지만 미군은 대부분 중대본부에서 행정업무만을 다루고 있어,경비는 사실상 한국군이 맡고 있다.하지만 이 곳의 경비임무를 한국군이 ‘완전히’ 이양받는 문제는 그리 간단한 사안이 아니다.JSA는 한반도에서 주한미군의 위상과 한·미동맹 관계 등을 함축적으로 나타낼 만큼 ‘상징성’이 크다.현재 동서로 그어진 155마일(248㎞) 군사분계선(MDL) 가운데 미군이 경비업무에 관여하고 있는 지역은 이 JSA가 유일하다.JSA에 대한 경비임무가 한국군에 이양되면 비로소 군사분계선 전역의 경계임무 책임이 한국군에 넘어오는 셈이다. 그동안 미측은 JSA에 근무하는 미군들이 군사적 상황시 미국의 자동개입을 보장하는 ‘인계철선’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가급적 빨리 JSA 경비임무를 넘기려는 입장이었던 반면,한국측은 국민들의 안보 불안감이 가중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신중하게 접근하자는 쪽이었다. 한·미 양국은 지난 7월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미래 한·미동맹 3차 회의에서 주한미군이 한국군에 이양할 10개의 ‘특정임무’를 놓고 협상을 벌인 끝에 JSA 경비임무를 내년 말까지 한국군에 이양하기로 합의했었다. 하지만 두 달 뒤인 지난 9월 서울에서 열린 4차 회의에서 한국측이 한반도 안보 불안감을 이유로 이양시기를 늦출 것을 요구,일단 2006년까지는 병력 규모는 다소 줄이더라도 JSA 경비대대의 대대장을 미군이 계속 맡는 등 현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결국 이 문제는 다음달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시기 문제 등이 최종 타결될 거능성이 높다. 조승진기자 redtrain@ ■관광객 상대 사진촬영 김연겸씨 “북측 판문점을 찾는 관광객이 엄청나게 늘었습니다.” 분단의 현장이자 24시간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판문점에서 5년째 사진촬영을 전문으로 해온 김연겸(36·사진)씨.관광객에게 사진을 찍어주거나 판문점의 이모저모 등을 카메라에 담느라 바쁘다. 김씨는 “북한측 관광객은 오전 10∼12시 사이에 자주 찾아온다.”면서 “이때마다 북한군 경비병들이 갑자기 나타나 경비를 서다가 관광객이 떠나가면 사라지곤 한다.”고 말했다. 전국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을 상대하다보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도 많다.지난 달에는 경주재향군인회 소속인 한 노인이 군 재직시 입었던 전투복을 입고 보란 듯이 판문점을 방문했지만 JSA경비대대 외에는 전투복을 입을 수 없다는 규칙에 따라 발길을 돌려야 했다. 말로만 듣던 판문점에 와서 북한군인들을 코앞에 맞닥뜨리자 너무 긴장한 나머지 잠시 실신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이다.또 판문점 막사를 사이에 두고 그어진 군사분계선을 응시하며 “이 선만 넘으면 고향에 갈 수 있는데…”하며 넋을 잃고 한동안 북녘땅을 바라보는 실향민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김씨는 유엔사의 크고 작은 행사에도 초대될 만큼 JSA내에서는 스타이다.미군 친구들도 여럿 사귀었다.김씨는 “주한미군은 반드시 한번씩 JSA근무를 거쳐가고 또 JSA근무 시절을 가장 보람으로 여긴다.”고 말했다. 1군사령부 사진병 출신인 그는 “고향이 파주 문산이기 때문에 통일이 되는 그날까지 판문점과 함께 동고동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문기자
  • 경의선 임시·본도로 사용 협의/8차 남북군사실무회담

    남북은 17일 오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제 8차 남북 군사실무회담’을 갖고 경의선 임시도로와 본도로 사용문제 등에 대해 협의했다.양측은 이날 회담에서 경의선 본도로가 완공단계에 이름에 따라 지금까지 사용해 온 임시도로 대신 본도로를 사용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양측은 현대아산이 다음달 초 평양 정주영체육관 개관식 참관차 1000여명을 경의선 도로를 통해 방북시키려는 계획과 관련,철도·도로 연결공사 물자지원과 개성공단 건설지원 목적 이외 용도로는 사용할 수 없게 돼 있는 경의선 임시도로의 사용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정주영체육관 참관단 1000여명은 지난달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방북할 예정이었으나 이런 문제 때문에 연기됐었다. 남북 양측은 또 경의선 남북관리구역에 남북간에 핫라인이 설치돼 있는 것처럼 동해선에도 팩스 등 통신선을 연결하는 문제도 협의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北군부, 南차량 MDL 통과 허용/ 남북경협실무協 개성서 열려

    남북경제협력제도실무협의회 2차 회의가 29일 오전 개성 자남산 여관에서 시작됐다. 회의에서는 투자보장,이중과세방지,상사분쟁조정절차,청산결제 등 이른바 4대 경협합의서의 후속조치와 원산지 확인,통행문제 등 남북 경협에 필요한 제도적 장치들이 논의됐다. 우리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7시30분 서울 삼청동 남북대화사무국을 출발,경의선 임시도로를 통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개성에 도착했다.회담을 마친 뒤 오후에는 개성을 출발해 서울로 돌아왔다.대표단 차량은 대형버스·미니버스·트럭 각 1대씩으로 대표단과 수행원,기자단 등 30여명이 탑승했으며 팩스·복사기 등 회담 준비물들을 탑재했다. 지금까지 남한에서 출발한 차량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지역에 들어갔다가 되돌아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지난달 개성에서 열린 제5차 남북 철도·도로 연결 실무접촉 때도 우리측 대표단이 서울에서 출·퇴근을 했지만,북측 통문에서 북한 차량으로 바꿔타고 짐도 옮겨실은 뒤 이동했었다.또 1998년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이른바 ‘소떼 방북’ 당시에도 소를 싣고 갔던 차량은 모두 북한에 기부했기 때문에 돌아오지 않았다. 조건식 통일부 차관은 “남북간 출퇴근 회담을 하면서 우리 차량으로 개성을 가도록 북측이 허용한 것은 큰 결단”이라고 평가했다.세계적인 관례로 볼 때 회담 대표단 등이 다른 국가의 국경을 넘어 입국할 때는 입국한 국가의 차량을 이용하도록 돼 있다는 것이 정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같은 조치가 확대되면 남측 관광객들이 승용차를 이용해 금강산을 육로로 관광하고 돌아올 수도 있게 된다. 이같은 북측의 변화는 MDL 통과와 비무장지대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북한 군부가 남측 차량의 통과를 수용한 데 따른 것이다.그동안 북한 군부는 이 지역에 군사시설이 밀집해 있어 남측에 노출시키지 않으려고 자기측 차량에 커튼 등으로 차단막을 치고 남측 대표단의 사진촬영을 엄격히 규제해 왔다. 이도운기자 dawn@
  • DMZ경계 한국군이 전담

    |하와이 조승진특파원|이르면 2004년 말부터 한국군이 155마일(248㎞)에 이르는 한반도 비무장지대(DMZ)내 군사분계선(MDL)의 모든 경계임무를 맡게 된다.또 용산기지는 2006년까지 한강 이남지역으로 완전 이전한다. ▶관련기사 3면 한·미 양국은 24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미래 한·미동맹 정책구상 공동협의’ 3차 회의를 열고 한·미동맹과 연합방위능력을 강화하고 주한미군의 안정적인 주둔여건을 향상시키기로 합의했다. 그동안 한국과 주한미군이 함께 맡아오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 대한 경계임무는 오는 2004년 말∼2005년 초에 한국군이 전담하게 될 전망이다.주한미군의 JSA 경비는 비록 주둔군 수는 250여명에 불과하지만 의정부·동두천의 제2사단 주둔과 함께 유사시 미국의 개입을 보장하는 인계철선으로 간주돼 왔기 때문에 논란이 예상된다. 한국측 수석대표인 차영구 국방부 정책실장은 이와 관련,“JSA가 갖는 정치·군사적 중요성을 감안,유엔군사령부가 맡아오던 지휘체계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면서 “JSA 경비임무가 한국군에 넘겨지면 비무장지대의 경비를 완전히 우리가 맡게 되며,이는 자주국방의 상징적 의미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양국은 또 그동안 한국측에 이양을 전제로 논의를 벌여온 10개의 ‘특정임무’ 중 주한미군 소속 아파치 헬기부대가 맡아오던 북한 특수부대의 해상 침투부대 저지 임무 등 9가지에 대해서는 2004∼2006년까지 3년에 걸쳐 한국측에 이양하기로 확정했다.그러나 이양시기가 당초 우리측 주장인 ‘2009년 이후’에서 많이 앞당겨져 일각에서는 미국측 요구를 너무 수용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5월 양국 정상이 조기 이전을 원칙적으로 합의한 용산기지의 경우 2006년 말까지 기지 이전을 완료하기로 합의했다. redtrain@
  • JSA는 어떤 곳 / DMZ내 공동경비구역 한국군 현재 ‘을’구 경비

    이르면 내년 후반 우리측에 경비책임이 완전히 넘어오게 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은 남북 분단을 상징하는 현장이다.행정구역상으론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에 속하며 비무장지대(DMZ)내 군사분계선(MDL)상 직경 800m의 타원 형태 구역이다. 한국전쟁 기간 중 총 1076차례의 정전회담이 열렸고,1953년 7월27일 정전협정이 체결된 뒤 유엔사와 북한군측이 합의해 남쪽으로 1㎞ 떨어진 곳에 JSA를 만들었다.1976년 8월18일 시야를 가리는 미루나무를 자르던 미군 장교 2명이 북한군에 의해 살해된 이른바 ‘도끼 만행사건’이 발생한 곳이기도 하다.군사분계선은 서쪽으로 예성강과 한강어귀의 교동도에서부터 개성 남쪽의 판문점을 지나 중부의 철원·김화를 거쳐 동해안 고성의 명호리까지 약 155마일(248㎞)에 이른다.군사분계선의 경계 업무는 현재 대부분 한국군이 맡고 있지만 JSA를 통과하는 1.6㎞만은 예외다.경비구역 가운데 JSA 직후방의 ‘을’구는 이미 90년대 초 한국군에 넘겨졌고 이번에는 JSA 지역인 ‘갑’구까지 이양이 논의된 것이다.미군의 경우캠프보니파스에 소속된 50여명이 JSA 경비를 맡고 있어,한국군으로 대체될 경우 캠프보니파스가 그대로 존재할지,아래쪽 캠프그리피스 부대로 통합될지는 미지수다. JSA에 근무하는 미군들의 경우 수는 적지만 의정부·동두천 지역의 제2사단 미군과 함께 돌발상황시 미국의 자동개입을 보장하는 ‘인계철선’으로 간주돼 왔기 때문에 미측은 가급적 빨리 JSA 경비책임 문제를 넘기려는 입장이었던 반면,우리측은 국민들의 안보 불안감이 가중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신중하게 접근하자는 쪽이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사회 플러스 / 北주민1명 동해안 걸어 귀순

    합참은 18일 오전 3시49분쯤 강원도 원산에 거주하는 박모(37)씨가 고성 통일전망대 부근 아군초소에 귀순해 왔다고 밝혔다. 아군 초병들은 이날 바다를 헤엄쳐 군사분계선(MDL)을 넘은 박씨가 뭍으로 올라와 포복으로 초소쪽으로 접근하는 것을 발견,1발의 경고사격을 했다가 박씨가 귀순 의사를 밝힘에 따라 안전하게 초소로 유도했다.박씨는 “북한생활이 너무 힘들었다.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 귀순했다.”고 말했다고 합참은 밝혔다. 합참은 박씨가 비무장지대(DMZ) 내 북한 초소를 지나 남측지역으로 들어올 때까지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포착되지 않았으며 현재 자세한 귀순 경위와 경로 등을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 DMZ 총격사건 안팎/北 왜 4발만 쐈을까

    휴일인 17일 새벽 중부전선인 경기도 연천군의 육군 모사단 내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북한군의 아군초소 총격사건의 고의성 여부와 파장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의성 여부 분석중 이번 사건을 접하는 국방부와 합참은 매우 신중한 입장이다.의도적 도발과 우발사고 가능성을 모두 염두에 두고 있다.이홍기 합참 합동작전과장(육군 대령)은 브리핑에서 “군사정전위원회 현장조사단의 분석작업이 끝나봐야 의도성 여부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의 판단을 유보했다. 이번 사건을 의도적 도발로 보는 쪽에서는 북한군의 총탄이 떨어진 위치와 최근의 북한핵 문제와 관련한 북한의 움직임을 배경으로 꼽는다. 이날 북한군이 발사한 기관총탄 4발 중 3발이 1100m나 떨어진 우리측 GP(경계초소) 옹벽을 정확하게 맞춘 데다 DMZ내 총기관리도 엄격하기 때문이다.또 최근 북한 핵문제를 둘러싸고 조여오는 국제사회의 압박에 저항하고,협상에 앞서 무력도발을 국면전환용 돌파구로 이용했을 것이라는 추정도 있다. 반면,우발사고 가능성을제기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우선 북한군이 기관총 4발만 발사하고 추가적인 특이 동향을 보이지 않은 데다 총격 시점이 근무 교대시간인 점에 비춰 새로운 근무조가 총기의 이상유무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생긴 사고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DMZ내 GP에서는 통상 남북한군 모두 상대편 초소쪽을 조준한 상태로 기관총을 거치해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격의 정확성을 반드시 의도성으로 연결짓기는 곤란하다는 것이다. 총기가 발사된 북한군 GP에는 통상 20∼30명의 경계 근무자들이 배치돼 주야간 교대로 근무하고 있으며,오전 6시를 전후해 근무교대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합참 관계자는 “북한이 긴장조성을 통해 핵카드 전술에 이용하려는 의도를 가졌다면 기관총 4발을 발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추가적인 군사행동을 했을 것”이라며 우발적 총격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적잖은 파장 생길 수도 군 당국은 일단 이번 사건이 의도성 여부와 무관하게 일회성으로 끝난다면 금강산관광을 비롯한 향후 남북 교류협력사업에 별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보고 있다. 하지만 비슷한 사례가 반복될 경우 상황은 엉뚱한 쪽으로 치달을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즉 외교적 채널을 통해 북한핵 문제를 풀려는 우리 정부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고,미국의 대북 강경책이 힘을 얻으면서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이 추가로 군사적 행동을 취한다면 고의성 여부에 관계없이 한반도 긴장이 극도로 악화될 수도 있으나 현재로선 그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분석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98년이후 북한 주요 도발일지 ▲1998.2.2 JSA(공동경비구역) 북한군 1명 2회 MDL(군사분계선) 월경 ▲ 〃 3.12 북한군 12명 MDL 40∼50m 월경(우리측 경고방송 2회,경고사격 20여발) ▲ 〃 6.11 북한군 GP(경계초소)서 아군 GP 방향 자동소총 4발 발사 ▲ 〃 6.22 속초 동방 11.5마일 해상서 북한 유고급 잠수정 1척(사체 9구) 발견 ▲ 〃 7.12 동해시 해안서 무장간첩 사체 1구,침투용 수중 추진기 1대 발견 ▲ 〃 12.18 여수 앞바다 침투 북한 반잠수정 1척 격침 ▲1999.6.7∼6.15 서해 NLL 북 경비정 침범,연평해전 ▲2001.11.27 파주군 장파리 DMZ서 아군 초소에 기관총 2∼3발 발사 ▲2002.6.29 북 경비정 NLL 침범,서해교전 ▲2003.7.17 북한군,경기 연천 DMZ서 14.5㎜ 기관총 4발 발사(우리측 경고사격)
  • 뉴스 플러스 / 현대 “北과 1000명 경의선 방북 합의”

    현대아산은 “평양의 류경정주영체육관(가칭)준공식을 8월에 갖되,준공식에 참석하는 남측의 선수·참관단 1000명이 경의선 임시도로를 통해 오가기로 북한측과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선수단과 민간인 1000명이 비무장지대(DMZ)와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해 서울과 평양을 오가는 것은 분단 이후 처음이어서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 뉴스 플러스 / 동해선도 군사직통전화 개통키로

    경의선 지역에 이어 동해선 지역에도 남북 군당국간 군사 직통전화(핫라인)가 설치될 전망이다.남북은 20일 비무장지대(DMZ)내 군사분계선(MDL) 선상에서 군사 핫라인 설치를 위한 실무접촉을 갖고 이 지역에도 통신선 설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다만 개통 시기에 대해서는 우리측이 금강산 육로관광 재개가 예상되는 7월 중순 이전을 제시했으나,북측은 추후 검토하자는 견해를 밝혔다.
  • 철길은 하나… 통일은 언제쯤 / 남북 DMZ서 조촐한 행사

    남북 경의·동해선 철도 연결식은 역사적 의미가 작지 않지만 행사는 조촐했다.표면적 이유는 남북 철도가 아직 완전히 개통된 것이 아니라 6·15 3주년을 맞아 개통을 채찍질하는 상징적 행사로 열렸기 때문이다.북한 핵 문제로 한반도 주변의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남북이 ‘눈치없이’ 샴페인을 터뜨리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도 조촐한 행사의 배경이었다. ●경의선 연결식 오전 10시50분께 경의선 철도 연결식장인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내 군사분계선(MDL) 선상에서는 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이미 나와 있던 북측 대표단이 남측 대표단을 맞았다.남북 대표단은 MDL을 사이에 두고 각각 1.5m 위치에 마이크를 설치하고 철로 위에서 마주선 채 행사를 진행했다.북측은 MDL 북측 지역 철로 양 옆으로 10개씩의 한반도기를 게양하고 철쭉 등을 나란히 심어 분위기를 냈으나 남측 지역에는 특별한 장식이 눈에 띄지 않았다.11시24분쯤 “드디어 끊어진 철도가 반세기 만에 연결됐습니다.”라는 사회자의 종료선언으로 작업이 완전히 끝나자 양측에서는 커다란 박수가 터져나왔고 긴장된 표정의 남북 당국자들과 인부들은 비로소 환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동해선 연결식 북측대표인 박정성 철도성 국장은 연결사에서 6·15정신 계승과 민족공조를 거듭 강조했다.우리측 대표단은 “북측이 이번 행사를 6·15 3주년 기념행사로 치르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행사장에는 주변에 주둔하는 유엔사 소속 미군 스펜서 대위와 라이버 병장이 나타나 한때 긴장감이 돌기도 했다. 이날 강원도에는 아침부터 비가 내렸으나 ‘거짓말처럼’ 행사가 진행된 11시부터 11시30분까지만 해가 보인 뒤 다시 비가 내렸다.우리측 대표단은 행사 뒤 점심식사를 함께하는 자리에서 “하늘이 작은 축복을 내렸다.”고 놀라워하며 화제로 삼았다.도라산·고성 공동취재단 이도운기자 dawn@
  • 오늘 경의·동해선 철도연결식

    남북관계의 획기적 전환점을 마련했던 6·15 남북공동선언 3주년을 맞았지만 북한 핵문제,대북송금 특검 등으로 남북관계의 분위기는 썰렁하다.경의·동해선 철도 연결행사가 14일 오전 11시 동·서 양쪽의 군사분계선(MDL)에서 개최됨으로써 그나마 공동선언 기념행사로 기록될 듯하다. 13일 통일부에 따르면 철도연결식은 남북 당국의 국장급 인사가 주관하며,행사 주관자가 연결사를 낭독한 후 MDL에서 각각 남북 방향으로 25m 레일을 연결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행사주관은 경의선의 경우 남측 조명균 통일부 교류협력국장과 북측 김병칠 국토환경보호성 국장이,동해선은 남측 손봉균 건설교통부 수송물류심의관과 북측 박정성 철도성 국장이 맡게 된다.동·서 양쪽 행사장에는 레일연결인원,행사인원,보도진 등을 포함해 남북에서 각각 50여명씩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돌발변수만 없다면 경의선은 오는 9월말,동해선은 올해 말에 완공,개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운기자 dawn@
  • 경의·동해선 14일 연결 南北 합의

    경의·동해선 철도 궤도 연결식이 오는 14일 열린다. 남북 대표단은 9일 오전 개성 자남산 여관에서 5차 철도·도로 연결 실무접촉 사흘째 회의를 갖고 군사분계선(MDL)에서 남북 양측으로 각각 25m 구간에 레일을 부설하는 연결식 행사를 14일 갖기로 합의했다. 남북은 이번 실무접촉을 통해 남측이 경의·동해선 철도·도로 연결공사에 필요한 자재·장비와 기술지원을 북측에 제공하기로 했다.또 다음달 중 신호·통신·전력계통 설계를 위한 현장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북측에 제공되는 자재·장비는 디젤유 4.165t,모빌유 150t,변속기유 22t,그리스 20t,방추유 35t,제동유 18t,부동액 35t,무수축모르타르 96t 등이다. 이도운기자 dawn@
  • 경의선 주내 연결식 의견접근 / 남북 첫 출퇴근회담

    남북한은 8일 개성 자남산 여관에서 제5차 철도·도로 연결 실무접촉 이틀째 회의를 열어 경의선과 동해선의 철도 궤도 연결식을 예정대로 이번 주안에 갖는 방안을 집중 협의했다. 조명균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등 남측 대표단은 7일에 이어 이날도 오전 7시30분 버스편으로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을 떠나 경의선 임시도로를 통해 통해 군사분계선(MDL)을 넘은 뒤 개성으로 향했으며,오후 5시쯤 같은 도로를 통해 서울로 귀환했다.이에 앞서 첫날 회의에서 남북은 12,13일쯤 경의·동해선 철도 연결식 행사를 갖자는 데 원칙적으로 의견을 접근시켰다. 조명균 국장 등 남측 대표단 14명은 7일 오전 7시30분쯤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을 떠나 오전 8시35분쯤 도라산역 부근 통문에 도착했다. 대표단은 통문 앞에서 사진기자들의 촬영에 응한 뒤 현대 소속 28인승 자주색 버스로 갈아 타고 중무장한 군인 4명이 탄 지프의 안내를 받으며 오전 9시쯤 통문을 지나 북쪽으로 향했다. 사상 첫 출퇴근회담으로 진행되는 실무접촉에 참가하는 조 국장 등 남측 대표단은 이날 단출한 옷차림으로 트럭 1대와 함께 북측으로 넘어갔다. 조명균 국장은 이날 오후 회담을 마치고 남측으로 귀환한 뒤 “출퇴근 회담이다 보니 밀도 있는 논의를 할 수 있었다.”며 “북측도 새 방식에 대해 나쁘지 않다는 반응이었다.”고 말했다. 이도운기자 dawn@
  • 남북軍, 육로연결 상호 확인/상대편 DMZ에 첫 파견

    남북은 오는 11일 경의선과 동해선 양쪽 지역에서 각각 10명씩 모두 40명을 서로 상대편 비무장지대(DMZ) 관리구역으로 파견해 철도·도로 연결공사 진척상황을 직접 확인하기로 합의했다고 국방부가 4일 밝혔다. 남북 군 관계자들이 상대방의 양해 아래 군사분계선(MDL)을 서로 넘는 것은 한국전 종전 이후 처음이다. 남북 군 당국은 지난해 11월 지뢰제거 확인을 위해 상호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명단 통보 절차상의 문제로 무산된 바 있다. 우리측 문성묵 군사실무회담 운영단장(육군 대령)과 북측 유영철 대좌가 수석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이날 회담에서 양측은 이같이 합의하고 현장 확인 요원들의 MDL 통과를 위해 지난 1월27일 남북간에 합의된 동서쪽 임시도로 통행절차,즉 판문점에서 적용되는 ‘간편한 절차’를 적용키로 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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