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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듀스101] I.O.I(아이오아이)의 대항마, I.B.I는 누구?

    [프로듀스101] I.O.I(아이오아이)의 대항마, I.B.I는 누구?

    정식 데뷔를 앞둔 I.O.I(아이오아이)에게 라이벌 걸그룹이 생겨 화제다. 지난 1일 방송된 Mnet ‘프로듀스 101’ 파이널 무대에서는 국민 프로듀서의 선택으로 I.O.I 멤버가 결정됐다. 전소미, 김세정, 최유정, 김청하, 김소혜, 주결경, 정채연, 김도연, 강미나, 임나영, 유연정 등 11명이다. ‘프로듀스 101’ 팬들은 아쉽게 떨어진 12~20위권 연습생들 중 5명을 가상 걸그룹 I.B.I로 만들었다. 파이널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아쉽게 탈락한 멤버 이해인(SS), 이수현(SS), 윤채경(DSP), 김소희(뮤직윅스), 한혜리(스타제국)가 I.B.I의 멤버로 발탁됐다. I.O.I가 ‘프로듀스 101’의 숫자 101을 본떠 영어로 표현한 이름이라면 I.B.I는 ‘일반인’의 발음을 영어로 표기한 ‘il-ban-in’의 이니셜을 따서 만들었다. 최종 멤버에서 탈락하면서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 신분이 됐다는 ‘웃픈’ 표현이다.  여기에 I.O.I의 소속사가 태진아와 인연이 깊으니 I.B.I는 송대관이 차린 소속사에서 데뷔해야 한다는 의견도 달린다. 온라인에서만큼은 데뷔에 성공한 가상 걸그룹 ‘I.B.I(일반인)’의 데뷔가 현실에서도 이뤄질 수 있을까. 이솜이 인턴기자 shmd6050@seoul.co.kr
  • [금요 포커스] 정부 신뢰, 관리가능한가/정윤수 한국행정연구원 원장

    [금요 포커스] 정부 신뢰, 관리가능한가/정윤수 한국행정연구원 원장

    신뢰, 곧 믿음은 정의하기 어려운 개념이다. 그러나 그 정의에 관계없이 국정운영의 최우선 과제는 국민 신뢰의 확보라 할 수 있다. 공자는 ‘민무신불립’(民無信不立·나라를 이루는 세 요소가 군사와 식량과 백성의 믿음이며, 이 중 둘을 버리고 하나를 남긴다면 그것은 백성의 믿음)이라며 국가는 백성의 신뢰 없이는 성립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정신은 드라마틱한 우리 역사의 한 대목인 고려 말·조선 초 시대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나라는 백성으로 보전되고, 백성은 믿음으로 보전된다’(정몽주), ‘백성의 마음을 얻으면 그들은 따를 것이고, 얻지 못하면 떠날 것이다’(정도전) 모두 국민의 신뢰가 곧 나라를 유지하는 힘이라는 것을 깨우쳐 주는 경구들이다. 같은 생각으로 통하는 두 말씀의 주인공이 고려조의 존폐를 놓고 대립한 정몽주와 정도전이라는 사실은 국민의 신뢰가 국가 성립과 존속의 핵심가치임을 여실히 보여준다. 왕조시대의 정부가 그러할진대, 현대 민주주의 사회에서 국민의 신뢰가 갖는 중요성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세계 각국 정부의 화두다.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2007년에서 2012년 사이에 전 세계 주요 41개국 가운데 정부에 대한 신뢰수준이 하락한 나라(26개국)가 상승한 나라(13개국)의 두 배에 이른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한국행정연구원이 시행하는 사회통합조사에서 ‘정부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5점 만점에 3점을 넘지 못하고 몇 년째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 그렇지만 사회갈등 해소의 중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집단으로 ‘정부’가 매년 1위에 꼽힌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정부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요구가 크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사회 각 부문에서 지난 시대 압축성장의 부작용인 부실과 비효율 그리고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다. 국민들은 이를 선도적으로 해결할 책임이 바로 정부에 있고 그럴 역량도 정부가 충분히 갖고 있다고 여기는 것이다. 한국의 성장과 세계화는 경제뿐 아니라 정치에서도 짧은 기간에 압축적으로 이뤄졌다. 급속한 변화는 정책 문제들의 속성과 구조도 바꾸어 놓았다. 이를 흔히 ‘사악한 문제’(wicked problem)라 일컫는다. 이는 이해 자체가 어렵고 다른 부문들과 밀접하게 얽혀 있으며 해결책 간에 옳고 그름도 없는, 이전과 다른 독특한 문제들을 말한다. 최근 우리 사회에 대두된 정책 난제들은 사실상 모두 이 범주에 속한다. 정부 특정 부서의 관할권·정책·규제의 범위와 일치하지 않는 사회문제이거나 다양한 조직과 이해관계자의 지지와 자원을 동원하지 않으면 해결이 불가능한 사회 문제, 그리고 문제의 범위가 넓어 어느 한 행위자의 정보·자원·권한으로는 성공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을 이른다. ‘사악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해야 할 일은 크게 세 가지다. 당면한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해함으로써 정부의 권위를 스스로 세워야 하고, 다양한 시각들이 자유로이 경쟁하고 또 협력하도록 조율해야 하며, 정보공개와 소통을 통해 시민들을 실질적으로 정책과정에 참여시켜야 한다. 이 모든 것들은 정부가 ‘믿을 만한 존재’라는 국민 인식이 형성되어야 가능하다. 정부가 문제를 잘 알고 제대로 해결하리라는 믿음, 정부가 국민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신뢰가 있어야 한다. 앞으로 우리 정부는 국민의 신뢰를 다양한 시각에서 살펴보고 어떤 부분에서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는지, 우리 사회의 통합은 어디에서 병목현상을 일으키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관리체계를 확보해야 할 것이다. 많은 국가들과 국제기구들이 정부 역량을 측정하기 위해 국제경영개발원(IMD)이나 세계경제포럼(WEF)의 국가경쟁력지수 같은 하드웨어적인 지표 외에도 부패, 민주화, 전자정부, 지속가능발전 등 소프트웨어 측면의 지표를 조사하고 있다. 이 가운데는 신뢰, 행복 등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를 다루는 경우도 적지 않다. 우리 정부도 전문성과 도덕적 역량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할 수 있는 지표를 세워 신뢰받는 국정운영을 위한 잣대로 삼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 브라질 탄핵 광풍 부통령도 날리나

    브라질 탄핵 광풍 부통령도 날리나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을 두고 브라질 정치권이 첨예한 대립을 벌이는 가운데 연방대법원이 미셰우 테메르 부통령에 대한 탄핵 절차도 개시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대통령과 부통령이 동시에 탄핵 위기를 맞은 초유의 상황에서 사태 수습을 위해 조기 대선으로 국민 신임을 묻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마르코 아우렐리우 멜루 브라질 연방대법관은 5일(현지시간) 연방하원에 테메르 부통령의 탄핵을 심사할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라고 명령했다. 테메르 부통령은 2014년 호세프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할 당시 부통령으로서 재정적자를 숨기기 위한 예산 조작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다. 같은 의혹으로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절차는 하원에서 진행 중이다. 멜루 대법관은 이같이 명령하며 에두아르두 쿠냐 하원의장이 테메르 부통령에 대한 탄핵 요구를 고의로 보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집권 노동자당(PT)과 함께 연정을 이뤘다가 지난주 탈퇴한 브라질민주운동당(PMDB) 소속인 쿠냐 의장은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강력히 추진하면서도 같은 당 소속인 테메르 부통령은 비호해 왔다. 쿠냐 의장은 명령이 나온 직후 대법원 전원합의체에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전원합의체에서 멜루 대법관의 판결이 뒤집힐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번 대법원 명령은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을 결정할 의회 투표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호세프 대통령을 탄핵한 뒤 테메르 부통령을 필두로 정부를 이끌 계획을 세웠던 PMDB는 테메르 부통령의 탄핵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고민에 빠진 모습이다. 호세프 대통령이 탄핵될 경우 같은 의혹을 받는 테메르 부통령도 자리를 지키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 대통령 유고 시 부통령에 이어 계승서열 3위인 쿠냐 하원의장은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상태여서 호세프 대통령, 테메르 부통령이 연달아 자리에서 물러날 경우 전례 없는 대통령 궐위 사태가 벌어질 우려도 있다. 브라질 정치학자 소니아 플레우리는 “이번 명령으로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 동력이 일부 상실됐다”며 “대통령 반대 세력은 전략을 다시 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을 심사하는 특별위원회가 이르면 오는 11일 권고안을 하원에 제출하면 하원은 15일쯤 표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하원과 상원에서 전체 의석수의 3분의2 이상이 찬성하면 탄핵안은 가결된다. 호세프 대통령은 6일 “심각한 범죄가 없는 데도 탄핵을 추진하는 것은 쿠데타”라고 말했다. 호세프 대통령과 그의 정치적 멘토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전 대통령은 연정을 탈퇴한 PMDB 대신 주요 정당에 각료직을 제의하는 등 탄핵안을 부결시키기 위해 총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브라질 정국이 혼돈을 거듭하자 2017년 예정된 대선을 조기에 시행하자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PMDB의 바우지르 라우프 의원이 최근 “지방선거가 있는 올 10월에 대선을 시행할 수 있다”고 말하자 헤난 칼례이루스 상원의장과 유력 대권 주자로 떠오른 마리나 시우바 전 상원의원이 이에 동조하고 나섰다. 호세프 대통령은 “정치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대선을 앞당겨 시행하자는 주장을 이해한다”면서도 “하원과 상원에서 합의가 이뤄진 후에 나에게 말하라”며 회의적인 모습을 보였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신개념 안티에이징 디바이스 ‘링클엠디’ CJ오쇼핑서 첫 론칭 방송

    신개념 안티에이징 디바이스 ‘링클엠디’ CJ오쇼핑서 첫 론칭 방송

    최근 집에서 직접 피부를 관리하는 `셀프 뷰티족`들이 늘어나며 홈케어 미용기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미용기기 시장의 판매량은 2012년 대비 50%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렇게 홈케어 미용기기 시장이 성장하는 이유는 최근 경기불황과 맞물려 피부과나 에스테틱에서 받을 수 있는 피부관리를 집에서 저비용으로 할 수 있다는 장점과 동안열풍 등 외모관리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 이러한 가운데 보톡스·필러를 집에서 대신할 수 있는 안티에이징 디바이스가 출시되어 관심을 끌고있다. 뷰티 디바이스 전문기업 JK 메이세븐(대표 김면옥)에서 새로 출시한 신개념 뷰티디바이스 ‘링클엠디(Wrinkle MD)’를 오는 7일(목) 18시 40분부터 55분간 CJ오쇼핑을 통해 첫 론칭방송을 진행한다. 링클엠디는 탄력 및 보습력이 뛰어난 히알루론산(Hylauronic)과 펩타이드(Peptide) 성분을 직접 피부 속으로 깊숙이 침투시켜 잔주름은 물론 굵은 주름까지 개선하는 안티에이징 디바이스다. 하이드로겔 인퓨저·링클메디 디바이스·유스세럼으로 구성된 링클엠디 안에는 첨단 과학이 숨어있다. 이미 미국 UCSF 의대 하워드 마이바흐 교수 연구팀의 임상 실험을 통해 흡수율과 주름 개선 효능을 입증한 바 있으며, 고가의 시술과 비교해 안전하면서도 뛰어난 효과를 자랑한다. 하이드로겔 인퓨저와 링클메디 디바이스를 연결하면 펄스자극을 통해 미세전류를 발생시켜 피부 노화를 막는 히알루론산과 펩타이드를 피부 속까지 전달한다. 이른바 ‘이온 인퓨전(Ion-infusion) 기술’로 피부에 직접 바르는 제품에 비해 흡수율이 8배 이상 높은 것이 특징이다. 하이드로겔 인퓨저 사용 후 유스세럼을 바르면 수분 공급을 유지시켜 거칠어진 피부를 매끄럽고 촉촉하게 채울 수 있다. 링클엠디는 주름이 많이 생기는 이마, 눈가, 입가 모양에 맞게 3종류로 구성돼 있어 고민 부위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패치를 해당 부위에 붙이면 자동으로 펄스자극을 30분동안 느낄 수 있으며, 부작용이 없어 모든 피부 타입에 사용하기 적합하다. 또한 세안 후나 자고 일어난 후에도 변화가 없어 다른 뷰티 디바이스들과 차별화된다. JK메이세븐의 김면옥대표는 “기존 미세전류만을 활용한 뷰티디바이스가 3세대라면, 리프팅, 볼륨업, 피부톤까지 개선하는 ‘링클엠디’는 4세대 신개념 뷰티디바이스다.”라며, “이 제품은 미국 MIT 공대, 샌프란시스코 의대(UCSF), 스탠포드 대학사이언스 세 분야 전문가들이 7년간의 합작으로 만들어낸 제품으로 안정성 측면에서도 신뢰 할 수 있고 보톡스·필러의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한편, 링클엠디는 영국 헤롯 백화점, 미국 블루밍데이즈, 노드스트롬 등 해외 유명 백화점이나 리츠칼튼, 포시즌호텔등 럭셔리 스파뿐 아니라 국내 롯데백화점 본점에 입점되어 호응을 얻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비밀계좌 열렸다… 부패 정권 시한폭탄 터졌다

    [글로벌 인사이트] 비밀계좌 열렸다… 부패 정권 시한폭탄 터졌다

    #1. 지난해 12월 스페인 정국은 격랑에 휩싸였다. 집권 국민당이 총선에서 과반에 훨씬 못 미치는 123석에 그치면서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 정권이 붕괴 직전에 내몰렸다. 2013년 불거진 비자금 은닉 사건이 단초를 제공했다. 라호이 총리의 ‘금고지기’로 불린 루이스 바르세나스 재무장관이 비밀계좌에 수천만 유로의 통치 자금을 숨겼던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 자금의 일부가 불법적으로 사용된 정황까지 포착되면서 스페인은 지금까지 총리 선출과 연정 구성이 미뤄지는 등 여진을 겪고 있다. #2. 2013년 4월 급작스럽게 사임한 프랑스 예산 담당 장관인 제롬 카위자크 사건은 지금도 두고두고 회자된다. 그는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지원 아래 탈세와의 전쟁을 주도했다. 하지만 스스로 비밀계좌에 자금을 숨겨 둔 사실이 드러나면서 한순간에 몰락했다. 두 사건의 공통점은 바로 스위스 은행의 ‘비밀계좌’다. 독재자의 검은돈이나 피 묻은 돈조차 아무렇지 않게 숨겨 주던 스위스의 은행들은 정치인이나 부호들의 재산 은닉처로 철통같은 보안을 자랑했다. 암호화된 계좌정보를 통해 철저하게 익명성이 보장된 덕분이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검은돈의 종착점이란 오명을 듣던 스위스는 2018년부터 전 세계 97개국과 금융정보를 주고받는다. 이에 앞서 각국 정부와 일부 계좌의 정보를 교환하는 등 비밀주의 자체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이 같은 금융정보 공개는 검은돈으로 화려하게 치장한 부패 권력의 파산을 예고하는 시한폭탄이다. 이미 몇몇 나라에선 부패한 권력이나 정권의 붕괴를 재촉하는 대형 스캔들이 거의 동시에 터졌다. 브라질의 대통령 탄핵 시위, 말레이시아의 총리 퇴진 집회, 국제축구연맹(FIFA)의 대대적 지도부 물갈이의 배경이다. 이 사건들의 이면에 숨겨진 동인(動因) 역시 스위스 비밀계좌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잇따른 부패 스캔들로 정권이나 권력을 휘청거리게 만든 ‘숨겨진 힘’이 스위스 은행들의 비밀주의 포기라고 지적했다. 은행의 신용으로 포장됐던 이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고 있다며 어디까지 열릴지에 관심이 몰린다고 FT는 전했다. 이는 비밀계좌 신화의 종언이라 할 수 있다. 스위스 정부와 은행들이 사상 최대의 검은돈 거래를 낱낱이 까발리면서 가장 궁지에 몰린 곳은 브라질 정부다. 국영 석유업체이자 브라질 최대 기업인 페트로브라스와 관련된 부패 스캔들은 당초 수면 아래로 묻힐 것으로 여겨졌다. 일부 기업인과 정치인을 구속하는 선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보였지만 스위스 비밀계좌에 은닉했던 불법 자금의 실체가 확인되면서 사건의 큰 줄기가 뿌리째 드러났다. ●판도라의 상자는 어디까지 열릴 것인가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의 지난 대선 선거총책을 맡았던 주앙 산타나는 불법 자금 관리 혐의로 검찰에 긴급체포됐다. 장관들이 잇따라 사직하고, 관련자 수십명이 구속됐다. 칼날은 다시 호세프 대통령과 그를 후계자로 지명했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전 대통령, 이들이 소속된 집권 노동자당(PT)으로 향했다. 뉴욕타임스는 “호세프는 재선 후 중도 퇴진하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미 정계 전반이 요동치고 있다. 하원의장인 에두아르두 쿠냐 역시 스위스 비밀계좌에 페트로브라스와 연계된 자금을 숨겨 둔 것으로 드러나면서 사법처리 위기에 몰려 있다. 지난해 3월 의회 조사에선 이 비밀계좌의 존재를 부인했으나 스위스 은행 당국이 그와 그의 아내, 딸 명의의 계좌가 존재한다며 일가족의 금융자산을 동결하자 궁지에 몰렸다. 브라질 연방검찰도 쿠냐가 500만 달러(약 57억원) 상당의 뇌물을 받았다며 비리 혐의로 기소한 상태다. 후폭풍은 쿠냐가 몸담은 브라질 최대 정당인 민주운동당(PMDB)까지 번졌다. 쿠냐는 책임 회피를 위해 호세프 대통령 탄핵에 앞장섰으나 최근 자신과 이 정당 수장인 미셰우 테메르 부통령까지 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먹구름이 가시지 않고 있다. PMDB는 최근 PT와 연정을 끝내면서 차기 정부 출범 채비를 갖춘 상태다.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도 부패 스캔들로 같은 처지에 몰렸다. 폭풍의 진앙은 말레이시아개발유한공사(1MDB)다. 6억 8100만 달러(약 7800억원) 상당의 비자금이 1MDB로부터 나집 총리의 스위스 비밀계좌로 흘러들어간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나집 총리는 이를 부인해 왔으나 지난 1월 스위스 당국이 1MBD와 나집 총리의 관계 일부를 흘리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스위스 검찰은 아예 1MDB가 운용하는 펀드에서 40억 달러(약 4조 6000억원)의 유용 정황이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말레이시아 정국은 소용돌이치고 있다. 검찰이 사우디아라비아 왕가의 선물이라며 사건을 종결했지만 오히려 대대적인 퇴진 시위로 확산됐다. 절친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까지 나집 총리에게 고개를 돌리면서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최근 FIFA가 사상 처음으로 조직적 부패를 인정한 것도 스위스 비밀계좌가 탄로 났기 때문이다. 스위스 검찰의 비밀계좌 조사로 2018년 러시아, 2022년 카타르월드컵 주최지 선정 과정에서 주요 집행부가 뇌물을 받았다는 구체적 혐의가 밝혀졌다. 스위스 취리히에 본부를 둔 FIFA는 1998년 프랑스월드컵과 2010년 남아공월드컵 개최지 선정과 관련된 뇌물 수수도 인정했다. 더러운 권력으로 지탄받던 FIFA가 월드컵 개최와 관련된 뇌물 수수를 인정하고 자체 개혁을 선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위스 비밀계좌는 왜 빗장이 풀렸나 스위스 은행들의 비밀계좌 정보는 어떻게 빗장이 풀리게 된 것일까. FT는 2008년 전 세계를 강타한 글로벌 금융위기가 직격탄이 됐다고 해석했다. 각국이 세수 확보를 위해 은행의 돈세탁 관행에 제동을 걸고 나선 덕분이다. 그간 돈세탁에 공조해 왔던 다국적 금융회사들에는 거액의 벌금이 부과됐다. 조세 회피처 역할을 했던 금융회사들도 더이상 버틸 수 없었다. 금융위기가 도래하면서 정부의 도움 없이는 생존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어 미국의 주도 아래 국가 간 범죄 혐의가 있는 금융계좌 정보를 맞교환하는 다자간 협상이 궤도에 올랐다. 스위스 정부도 미국 검찰이 요구하는 정보 제공에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0여개의 스위스 금융업체가 미 법무부와 작성한 합의서를 분석한 결과 은행뿐 아니라 자산관리사, 투자사, 보험사 등에 약 1만개 이상의 미국인 비밀계좌가 존재한다고 보도했다. 이곳의 비자금 규모만 100억 달러(약 11조 5000억원)에 이른다는 것이다. 2009년 미국 정부가 미국인의 돈세탁에 협조했다며 스위스 대표 은행인 UBS에 8억 달러(약 9200억원)가까운 벌금을 부과한 것이 결정타가 됐다. 이어 네덜란드 등 유럽연합(EU) 국가들이 UBS와 크레디트스위스 등 스위스 은행들에 압박을 가하면서 스위스 비밀계좌의 관행도 순식간에 허물어졌다. 스위스 정부도 비밀계좌를 보호해 주던 연방법 규정을 삭제하면서 법적 보호망을 거둬 버렸다. 각국 정부가 자국민의 계좌와 관련된 정보를 요청하는 협정을 요구하자 비밀계좌 준수 규정을 없앤 것이다. 스위스의 태도 변화 배경에는 달라진 위상이 자리한다. 그동안 작지만 탄탄한 경제와 높은 안정성을 자랑해 왔으나 국가 이미지에 ‘검은돈의 은닉처’라는 이미지가 덧칠되는 것이 영향을 끼쳤다고 WSJ는 설명했다. 나아가 스위스 중앙은행이 최저환율제를 포기하면서 환율이 요동치는 등 금융시장이 불안에 빠진 것도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北 GPS 교란에 조업 포기 속출

    北 GPS 교란에 조업 포기 속출

    北 동해로 단거리 미사일 발사 무력시위 靑·유엔사 군정위 “北 도발 중단하라” 정부는 북한이 이틀 연속 강도 높은 위성항법장치(GPS) 교란 전파를 발사한 것을 도발로 규정하고 즉각적인 중단을 요구했다. 북한은 지난달 31일 저녁부터 군사분계선(MDL) 북방 해주, 연안, 평강, 금강 등 4개 지역에서 GPS 전파 교란 행위를 지속적으로 감행하고 있다. 청와대는 1일 오후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했다. 정연국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관련 국제협약을 위반하고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하고도 무모한 행위로서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도 “교란 행위를 지속한다면 국제사회와 긴밀한 공조 체제를 유지한 가운데 북한이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는 이날 오후 판문점에서 북측에 육성으로 GPS 교란행위에 대해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군 당국은 북한의 전파 교란 가능 거리는 100여㎞에 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북한은 10여종의 GPS 교란 장비를 개발해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GPS 교란으로 이른 새벽 조업에 나섰던 강원도 동해안 어민들이 망망대해에서 위치를 찾지 못해 해가 뜰 때까지 한동안 애를 먹기도 했다. 속초해양경비안전서는 이날 새벽 관할 구역에서 출어한 어선 332척 가운데 71척이 GPS 이상으로 조기 귀항했다고 밝혔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낮 12시 45분쯤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지대공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선덕은 강원도 원산에서 북쪽으로 약 60㎞ 떨어진 곳에 있다. 이 미사일은 100여㎞를 비행했으며 군 당국은 SA 계열 및 KN06 단거리 지대공미사일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서울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속초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임대수입·시세차익... 수익형 부동산 ‘3대 요소’는 입지·개발호재·미래가치

    임대수입·시세차익... 수익형 부동산 ‘3대 요소’는 입지·개발호재·미래가치

    부동산 시장에서는 저금리 기조에 따라 수익형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KB 경영연구소가 지난해 6월 발간한 ‘2015 한국부자보고서’에 따르면 10억원 이상의 자산가들이 상가, 아파트,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해 얻은 연평균 수익률은 5.91%로 나타났다. 단순 수치상으로는 기대에 못 미치는 숫자 같지만, 1%대 은행 금리를 생각하면 분명 높은 수익률이다.  매월 임대료가 나오는 상가나 오피스텔 투자는 고정적인 임대 수익을 얻으면서도 향후 매각을 통해 차익까지 실현할 수 있어 저금리 시대 매력적인 투자처라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하지만 동시에, 평균 수익률을 넘어 10%에 가까운 목표 수익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상품의 특성과 입지, 배후수요, 미래가치 등을 꼼꼼하게 따져 옥석 가리기에 집중하는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수익형 부동산 옥석가리기의 1단계는 주변 개발호재를 확인하는 것이다. 최근 수익형 부동산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인천 영종도는 근래 보기 든문 대형 개발호재가 집중된 곳으로, 옥석가리기 1단계를 무난히 통과한 지역이기도 하다.   영종도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영종도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국제 카지노 시티로의 변심을 앞두고 있는 영종도 내 수익형 부동산 분양에 발 빠른 투자자들의 문의가 급증하는 추세”라며 “특히 영종도 중심상권이라 할 수 있는 운서역 일대에 들어서는 복합건물의 경우, 카지노 개발 사업의 최대 수혜지로 꼽히는 동시에 연간 6500명에 달하는 공항이용객, 호텔 및 오피스텔 고객, 공항신도시 근로자 등 다양한 수요층을 모두 흡수할 수 있어 기대 수익률 역시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영종도 유일의 호텔, 오피스텔, 스트리트 상가 복합건물로 조성되는 ‘영종 버터플라이 시티’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채우코리아나(시행사)가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2807-4 일대에 분양하는 영종 버터플라이 시티는 상가, 오피스텔, 호텔로 이뤄져 있는 건물 연면적 7만 941㎡, 지하 3층~지상 10층 규모의 수익형부동산이다.   그 중에서도 영종 버터플라이 시티 상가는 공항철도 운서역 광장과 직접 연결돼 있으며, 인천국제공항까지 2개역 거리에 불과해 접근성 면에서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120m에 달하는 테라스형 스트리트 복합상가 구성, 7개 존으로 구성된 차별화된 MD 등 유럽형 설계와 기획 역시 큰 메리트라는 평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호세프 탄핵 논의하겠다” 브라질 최대 정당 등 돌려

    “호세프 탄핵 논의하겠다” 브라질 최대 정당 등 돌려

    브라질 대선을 앞둔 2002년 1월. 상파울루 인근 산토 안드레 시의 셀소 다니엘(51) 시장이 괴한에게 납치된 뒤 시체로 발견됐다. 유족들은 그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 후보 측에 거액의 비자금이 흘러들어 간 정황을 포착해 조치를 검토하던 중이었다며 “이 사건에 룰라가 연관돼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런 의혹을 뒷받침할 증언자와 경찰관 등 6명이 사망하고 그해 10월 룰라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사건은 유야무야됐다. 지금도 브라질에선 다니엘 시장의 죽음에 대한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대통령 시절 건설업체로부터 800만 달러(약 92억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는 룰라 전 대통령이 막다른 골목에 몰렸다. 검찰 수사를 피하려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과 ‘방탄입각’이라는 은밀한 거래에 나선 게 화근이 돼 연립정권 붕괴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절차 돌입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브라질 일간 폴라 데 상파울루 등에 따르면 브라질 최대 정당이자 연정의 축인 브라질민주운동당(PMDB)이 29일(현지시간) 집권 브라질노동당(PTB)과의 연대 파기를 선언했다. 연립정권을 탈퇴한 PMDB는 하원 513석 가운데 69석, 상원 81석 가운데 18석을 차지하는 브라질 최대 정당이다. PMDB가 탄핵 절차 개시와 탄핵 여부를 결정할 상·하원에 많은 의석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호세프 대통령에게 연정 붕괴는 악재일 수밖에 없다. 특히 이번 탄핵 논의는 호세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에두아르두 쿠냐 하원의장이 주도하고 있어 심각성을 더한다.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 사유는 지난해 분식회계로 국가재정을 흑자로 꾸며 실정법을 어겼다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최악의 국정 운영 능력으로 경제 위기를 불러오고 지카바이러스 등 국가적 위기상황에 미숙하게 대응한 데 대한 반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룰라의 입각 시도가 탄핵 ‘뇌관’에 불을 붙였다. 호세프 대통령이 탄핵되면 룰라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돼 과거 대선 후보 시절 비리 의혹들까지 수사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되면 룰라는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에서 대통령이 되기 위해 권모술수와 여론조작, 살인도 서슴지 않던 주인공 프랭크 언더우드처럼 추악한 정치인으로 이미지가 바뀔 수도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北SLBM 탐지 레이더 도입·‘정전 폭탄’ 개발 착수

    北SLBM 탐지 레이더 도입·‘정전 폭탄’ 개발 착수

    군 당국이 북한이 개발 중인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탐지용 레이더를 2020년까지 도입하고 북한의 전력망을 파괴하기 위한 ‘탄소섬유탄’을 개발하기로 했다. 북한이 최근 잇따라 시험발사하고 있는 신형 300㎜ 방사포(다연장로켓) 등 장사정포를 파괴할 ‘전술지대지유도무기’(미사일)도 개발해 2019년에 배치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7~2021년 국방 중기 계획’을 발표했다. 국방 중기 계획은 내년부터 5년간 우리 군의 군사력 건설과 운용 계획을 담은 청사진이다. 국방부는 이 기간 동안 소요되는 재원을 방위력 개선비 73조 4000억원, 전력운영비 153조 1000억원 등 모두 226조 5000억원으로 추산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북한의 핵·미사일 등 도발 위협에 따른 대비능력 확보가 시급하지만 국가재정 여건상 적정 국방비를 확보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어 지난해 세웠던 ‘2016~2020년 국방 중기 계획’의 232조 5000억원보다 6조원 줄어든 226조 5000억으로 편성했다”면서 “킬 체인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 등 북한의 현실적 위협에 대한 대응능력에 우선순위를 두는 대신 경영 효율화를 통해 재원을 절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향후 5년간 북한 핵·미사일 기지를 사전에 탐지해 선제 타격하는 ‘킬 체인’ 전력에 5조 4000억원을, 북한 미사일이 발사되면 이를 공중에서 요격하는 KAMD에 2조 5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국방 연구개발비(R&D)로는 향후 5년간 18조 6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군 당국이 KAMD 전력의 일환으로 2020년까지 해외에서 도입하고자 하는 탄도탄조기경보레이더는 북한이 은밀히 바다에 숨어서 발사할 수 있는 SLBM 개발에 박차를 가함에 따라 대응전력 확보가 시급하다는 판단에서 추가됐다. 군은 현재 북한 미사일을 탐지할 ‘그린파인’ 탄도탄조기경보레이더 2대를 운용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그린파인 레이더는 북쪽에서 날아오는 지상 발사용 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적 잠수함이 동·서해에서 공격할 가능성이 있어 전방위로 탐지할 추가 레이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레이더는 이스라엘제가 유력한 후보 기종으로 거론되며 탐지 거리가 800여㎞로 그린파인 레이더의 500㎞보다 길다는 점이 특징이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킬 체인’ 전력을 보강하기 위해 500여억원을 들여 유사시 북한의 변전소와 전력망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탄소섬유탄 개발을 2020년대 초반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미국이 2003년 이라크전에서 사용한 탄소섬유탄은 일명 ‘정전 폭탄’으로 불리며 항공기를 이용해서 공중에서 투하하면 150여개의 자탄으로 분리된다. 유도장치에 의해 공중에서 폭발시키면 전도가 높은 니켈이 함유된 탄소섬유가 무수히 방출돼 북한 송전선 등에 걸리게 되며 이때 단락현상이 일어나 정전이 되는 원리다. 군은 특히 700여억원을 들여 북한 방사포를 비롯한 장사정포 갱도 진지를 파괴할 전술지대지유도무기를 2018년까지 개발하기로 했다. 2019년 실전배치되는 이 유도무기는 사거리가 120㎞로 위성항법장치(GPS)를 장착한 채 지하 수m까지 관통할 수 있어 북한군이 방사포 발사를 시도하면 방사포 갱도 진지를 파괴할 수 있다. 북한은 비무장지대(DMZ) 인근 갱도 진지에 수도권을 겨냥한 자주포와 각종 방사포 등 300여문을 집중 배치했다. 이 밖에 군은 상병 기준 병사 월급을 올해 17만 8000원에서 내년 19만 5800원으로, 2021년에는 22만 6100원으로 올해 대비 27% 인상할 계획이다. 훈련에 참가한 예비군에게 지급하는 실비는 올해 1만 2000원에서 2019년에는 2만 2000원으로, 2021년에는 3만원으로 올릴 방침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유엔 대북 제재로 北 수출 절반 감소”

    유엔 대북 제재로 북한의 수출 규모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수출액으로는 15억 달러 수준이다. 한국무역협회는 29일 내놓은 ‘유엔 대북 제재가 북한의 수출입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유엔 대북 제재 품목이 북한 총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4.9%(2014년 기준)에 이른다고 밝혔다. 2014년 북한 수출액은 총 33억 4400만 달러로, 이 중 수출이 금지된 품목은 15억 200만 달러다. 지난 3일 통과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는 민생 목적 또는 대량살상무기(WMD)와 무관한 경우 외에는 철광석과 석탄, 금, 티타늄, 희토류 등 7개 품목에 대한 거래를 금지하고 있다. 국가별로는 제재 품목의 97%가 중국으로 수출됐다. 석탄과 철광석의 경우 2010~2014년에는 전량이 중국으로 나갔다. 제재 품목을 포함한 북한의 대(對)중국 수출이 85%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유엔 제재로 북한은 연간 15억 달러의 외화 수입원이 사라지게 됐는데 제재가 장기화하면 외화가 고갈돼 경제와 산업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며 “북한은 대신 의류 등 비제재 품목의 수출 확대를 추진하겠지만 전력 공급이 불안한 데다 해운과 금융 제재 등으로 이마저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북한의 최대 수출 대상국인 중국이 얼마나 제재를 충실하게 이행하는지가 유엔 제재의 실효성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부동산 특집] 미사 강변 마이움 센트럴 아케이드, 미사역 중심 3면 개방형 거리 조성

    [부동산 특집] 미사 강변 마이움 센트럴 아케이드, 미사역 중심 3면 개방형 거리 조성

    동부권 복합도시로 미사 강변지구 역세권 상가 분양이 주목받는 가운데 유리치건설이 2018년 개통 예정인 서울 지하철 5호선 미사역 근처(하남시 미사지구 중심상업용지 10-1 블록)에서 ‘마이움 센트럴 아케이드 오피스텔·상가’를 분양 중이다. 삼성 스마트홈 라이프 시스템이 도입된 ‘마이움 센트럴 오피스텔’이 절찬리 분양 중인 가운데 지난 10일부터 오피스텔의 1~3층에 자리할 36실의 상가(조감도) 분양도 진행 중이다. ‘마이움 센트럴 아케이드 상가’는 3면 개방형 아케이드 구조로 미사역에서 5분 거리에 있다. 마이움 오피스텔 322가구의 고정 수요가 있고 근처 고덕 상업업무 복합단지, 엔지니어링 복합단지, 하남 ITECO, 하남유니온스퀘어 등 유동 수요를 확보할 만한 입지다. 유리치건설은 마이움 상가를 설계하며 접근성과 간판 노출을 극대화시켰다고 설명했다. 유리치건설 관계자는 “미사역을 중심으로 원형광장과 환승센터, 인도로 이어지는 3면 개방형 아케이드형 거리가 조성될 예정”이라면서 “지하철뿐 아니라 성남과 분당, 광화문 또는 서울역, 강남역을 잇는 광역버스가 신설되면 이 지역 유동 인구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유리치건설은 ▲1층을 통신사 대리점, 편의점, 제과점, 커피전문점 등 근생·판매존으로 ▲2층을 레스토랑, 펍, 샐러드바 등 프랜차이즈존으로 ▲3층을 내과, 피부과, 치과 등 병·의원 등 클리닉존으로 조성한다. 아케이드 거리의 특성을 고려해 전문 기획자(MD)가 업종을 엄선하며 다른 상가와 차별점을 찾은 결과라는 설명이다. 마이움 브랜드의 모델은 서울대 출신 엄친아 배우인 이상윤이다. 유리치건설 관계자는 “이상윤을 모델로 앞세워 스마트하면서도 신뢰감 넘치는 마이움의 이미지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홈페이지 www.emyum.co.kr, 1833-6636.
  • [씨줄날줄] 김정은의 위험한 선택/구본영 논설고문

    [씨줄날줄] 김정은의 위험한 선택/구본영 논설고문

    ‘태양의 후예’. 가상의 나라 ‘우르크’에 파병된 한국군 특수부대 장교와 여의사의 달콤한 사랑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세계 27개국에 수출돼 한류의 열기를 재점화하고 있단다. 중국 공안 당국이 여성 팬들의 안위를 염려해 ‘송중기 상사병 경계령’을 내렸을 정도라니…. 국내외에서 시청률이 고공비행한다는 것은 잘 만든 드라마임을 방증한다. 다만 여성팬의 비중이 압도적이라는 것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꽃미남’ 송중기 때문이라고? “천만에”다. 여주인공 송혜교의 매력이 뒤질 리도 없지 않나. 여성들이 유시진 대위(송중기)가 그려 내는 ‘귀여운 상남자’나 ‘사랑스러운 람보’ 역에 끌리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평화유지군으로 파병된 공간의 로맨틱한 ‘이국 정서’도 ‘아줌마 팬덤’에 일조한다고 한다. 반면 군대에 갔다 온 남성들의 몰입도가 떨어지는 이유는 이렇게 설명할 수 있을 듯싶다. 유시진식 화법을 빌려 “저런 판타지한 군 생활은 없지 말입니다”라고. 시리아 내전에 북한군이 참전했다니 놀랍다. 그것도 평화유지군이 아니라 인권 탄압으로 악명 높은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의 편에 서서. 최근 러시아 타스통신은 북한군 2개 부대가 시리아 정부군을 위해 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리아의 반정부 대표단인 고위협상위원회 수장 아사드 알주비가 ‘철마1’, ‘철마2’라는 부대의 이름까지 확인했다는 것이다. 북한군이 국제 전쟁에 뛰어든 배경을 놓고 여러 갈래 해석이 나온다. 외화 벌이와 실전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는 분석이 가장 그럴싸해 보인다. 현재 시리아 정부는 수도 다마스쿠스 일원만 겨우 장악할 정도로 코너에 몰려 있다. 그래서 별 볼일 없는 용병들에게도 수백만원대의 월급을 지급하고 있단다. 그러니 잘 훈련된 북한군을 활용하는 시리아나 국제 제재로 한 푼의 달러도 아쉬운 북한이 피상적으로 보면 윈·윈 게임이다. 그러나 한꺼풀 벗겨 보면 매우 위험한 도박이다. 북한이 재래식 전투 훈련차 뛰어들었다고 해도 문제지만, 대량살상무기(WMD) 실험장으로 활용할 개연성이 더 걱정스럽다. 북한은 과거 핵 원자로와 미사일 기술을 시리아·이란에 수출한 전과가 있다. 혹여 북핵이 시리아를 무대로 활동 중인 테러집단 이슬람국가(IS)의 손에 들어간다면 정말 가공할 사태다. 현재 시리아의 소수 시아파 독재정권은 수니파가 다수인 국민과 유리된 상태인 데다 미국 등 다국적군과 IS의 협공으로 사면초가다. 그렇다면 이렇다 할 군경력도 없는 북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큰 사고를 친 셈이다. IS는 벨기에서 며칠 전 수많은 사상자를 낸 자살 테러를 자행했다. 그런 IS와도 척을 지게 된다면 섶을 지고 불에 뛰어든 꼴일 게다. 김 제1위원장에게 전쟁은 결코 ‘판타지 드라마’가 아니라 무고한 인명을 앗아 가는 범죄임을 알려 주고 싶다. 구본영 논설고문 kby7@seoul.co.kr
  • ‘개무룩’…반려견의 우울증 증상과 치료법

    ‘개무룩’…반려견의 우울증 증상과 치료법

    개는 믿기 어려울 만큼 다양한 감정을 우리에게 표현합니다. 꼬리를 흔드는 등의 방식은 우리가 잘 아는 것이죠. 그런데 언제나 즐거워 보이던 당신의 반려견이 시무룩해 합니다. 괜한 것이 아닙니다. 반려견도 우울증을 앓습니다. 평소 좋아하던 장난감에 별 반응이 없고 함께 산책하러 나가도 그리 즐거워 보이지 않는다면 ‘개 우울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최근 미국 매체 리틀띵스닷컴(www.littlethings.com)의 작가 필 무츠는 의학정보 사이트 ‘웹엠디’(WebMD) 등을 참고해 반려견이 우울증을 겪게 되는 대표적인 원인과 치료법 6가지를 공개했습니다. 만일 당신의 개가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면 그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치료법을 적용해 보세요. 아마 다시 예전처럼 행복하고 건강한 본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원인 1. 병이 났거나 아파서… 반려견과 함께 살고 싶다면 책임감을 느끼고 개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개는 아프거나 몸에 이상이 생겨도 말을 할 수 없으므로, 개의 이상 행동은 건강 상태를 예측하는 커다란 지표가 될 수 있다. 러브투노우닷컴(Lovetoknow.com)에 따르면, 개들은 신체적으로 뭔가가 잘못됐을 때 수시로 우울증을 보이며 이는 질병이나 통증이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일 수 있다. 개의 우울증은 병과 관련이 있을 수 있으므로, 개의 상태를 자세히 살피고 상태가 좋아지지 않는다면 동물 병원에 데려가야 할 것이다. 원인 2. 주변 환경이 갑자기 변해서… 우리 인간도 일상에서 큰 변화가 일어나면 심히 신경 쓰이기 마련이다. 이는 개 역시 마찬가지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웹엠디(WebMD)에 따르면, 개가 받게 되는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는 장기간의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런 변화에는 새집으로 이사하거나 집에 새사람이 들어오거나 아기가 태어났을 때 등 여러 요인이 포함된다. 또한 집에 머물던 주인이 취직 등으로 집을 비우게 되는 것도 개의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 원인 3. 친구를 잃어서… 개는 애정이 넘치기로 유명한 데 함께 지내던 친구나 가족이 죽게 되면 더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 웹엠디에 따르면, 개가 심각한 우울증을 갖게 되는 가장 일반적인 원인 두 가지는 단짝 친구나 주인을 잃었을 때로 이런 일이 일어났을 때 다른 사람에게 반응하지 않는 개도 있다. 원인 4. 주인이 우울해서… 개가 주인의 우울증 등 감정상태에 이입해 우울해진다는 것에 놀라거나 놀라지 않을 수 있다. 멘탈헬스데일리(Mental Health Daily)에 따르면, 당신 자신이 우울증을 앓고 있다면 개 역시 우울증에 전염될 수 있다. 또한 이는 주인이 우울증 때문에 자신의 개를 적절하게 관리하지 못한 것에서 개의 우울증이 유발되는 것일 수도 있다. 원인 5. 날씨나 계절이 변해서… 꽤 많은 사람이 추워지거나 비가 오는 날씨에 우울해지는 자신을 발견한다. 개 역시 계절이나 날씨에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벳인포닷컴(Vetinfo.com)에 따르면, 날씨가 개의 기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최근 바뀐 날씨 탓에 우울증이 생길 수 있다. 반대로 날씨 때문에 우울한 개들은 다시 날씨가 좋아지면 상태가 회복될 수 있다. 원인 6. 나이가 들어서… 사람이 나이가 들면 죽음을 더 인식하게 되는 것처럼 개 역시 나이가 많아지면 우울증을 겪을 수 있다. 독스어홀릭닷컴(Dogsaholic.com)에 따르면, 개 우울증의 가장 큰 원인은 고령화다. 일부 개는 자신이 죽을 때가 됐다는 것을 느끼게 되면 우울증을 겪을 수 있다. 치료법 1. 운동을 더 많이 시키자 산책 등 신체 활동은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해 우울한 기분을 나아지게 만들 수 있다. 독스내추럴리매거진(Dogs Naturally magazine)에 따르면, 운동은 우울증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림프계를 활성화해 면역체계의 향상을 촉진한다. 이런 신체적 건강 혜택은 정신 건강에 중요하게 작용하므로 산책 등을 통해 함께 운동하라. 치료법 2. 기쁨을 표현하면 보상을 주자 개의 습관을 고치기 위한 좋은 방법 가운데 하나는 보상을 주는 것이다. 우울해 하는 개가 기쁨을 드러낼 때 보상을 주면 훨씬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동물행동교정훈련사 보니 비버 박사는 웹엠디에 “개를 데리고 드라이브나 산책을 할 때 행복감을 보이면 칭찬하고 보상을 줘라”면서 “반대로 부정적인 행동을 보일 때는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이 우울증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치료법 3. 새 친구를 만들어주자 함께 지내던 친구를 잃은 뒤 우울증을 보인다면 적절한 상황에서 새 친구를 만들어주면 우울증이 호전될 수 있다. 동물행동전문가 존 시리바시 박사는 “개가 친구를 잃어 우울해 하면 새로운 친구가 도움될 수 있지만 원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치료법 4. 다른 개들과 어울리게 하자 당신 개가 다른 개들과 어울릴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하면 운동을 통해 엔도르핀이 활성화하고 잠재적으로 우정을 쌓을 수 있는 최고의 우울증 해소법이 될 수 있다. 멘탈헬스데일리에 따르면 개를 공원에 데려가 다른 개들과 어울리게 하면 우울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다른 개들의 장난과 긍정적인 행동을 인식하는 것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치료법 5. 더 관심을 두고 더 사랑해주자 개 우울증에 가장 적합한 치료법은 아마 지금보다 더 많이 사랑해주는 것일 수 있다. 당신의 개가 부정적인 행동을 보일 때는 보상을 해주지 말아야 하지만 당신의 보살핌과 사랑이 개의 우울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독스어홀릭닷컴(Dogsaholic.com)에 따르면 개가 우울할 때 단지 좀 더 관심을 두는 것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종종 옆에 앉아 당신이 관심을 두고 있고 지원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 우울증 해소에 도움이 된다. 만일 당신 개의 우울증이 근본적으로 당신이 집에 없고 홀로 외롭게 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면 이 방법이 특히 도움될 수 있다. 치료법 6. 병원에 데려가자 우울증은 개가 신체적으로 잘못돼 나타내는 것일 수 있으므로 개가 계속 우울해 하면 동물 병원에 데려가야 한다. 도그타임스닷컴(Dogtime.com)에 따르면 개가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또는 살이 빠졌거나 놀이와 활동에 일반적으로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면 병원에 데려가 검사를 해봐야 할 상태다. 사진=ⓒ포토리아(맨위), 리틀띵스닷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상권은 움직이는 것…신도시에 쏟아지는 눈길

    상권은 움직이는 것…신도시에 쏟아지는 눈길

    구도심 노후화로 상권 쇠퇴...신도시나 택지지구 내 신흥상권은 활기 '상권은 움직이는 거야!' 도시의 확장은 주거와 소비의 형태 및 문화를 바꿔냈다. 구도심은 낡아가는 건물 만큼 상권도 쇠퇴하는 반면, 신도심은 새로 지어진 건물의 외관 만큼 호황을 누리고 있다. 도시는 그렇게 나고 자라고 쇠하는 유기체와 같은 존재감을 드러낸다. 분당은 1980년대 후반 신도시의 상징이었다. 꾸준히 인구가 늘었고, 상가가 들어섰고, 사람들이 열광했다. 하지만 열흘 붉은 꽃 없다. 분당에서 지속되어온 영화도 20년 남짓이지만, 또다른 신흥 세력에 안방을 내주는 꼴이다. 그 자리는 고스란히 판교가 차지하고 있다. 2000년 대 판교신도시가 개발된 이후 점차 쇠퇴하기 시작했다. 판교신도시의 상업시설이 더욱 현대화되고 편의성이 높아지면서 분당신도시를 찾던 고객들이 서서히 판교신도시로 발길을 돌렸다는 분석이다. 서울 인근 뿐 아니다. 충남 천안시도 마찬가지다. 1990년대 천안역 주변으로 형성된 거대상권은 영원할 것만 같은 전성기를 누렸지만 이는 신흥상권 불당지구나 두정지구 주변으로 상권이 대체됐다. 특히, 이 지역은 새로 개발됐기 때문에 깔끔하면서도 상권에 새로운 문화가 접목돼있어 젊은 층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불당지구는 '천안의 강남'이라 불릴 정도다. 하지만 불당지구 옆으로 또 다른 신흥상권이 형성되고 있어 불당지구를 긴장시키고 있다. 아산탕정디스플레이시티의 배후도시 아산탕정지구의 개발이 시작되면서다. 불당지구로서는 짧은 영화마저 내줄 처지다. 탕정지구에는 공동주택 5만3000여 가구와 단독주택 4000여 가구 등 총 5만7000여 가구가 지어져 17만3400명이 거주하게 될 예정이다. 또, 아산탕정 삼성디스플레이시티와 가장 가까이 있어 산업단지 근로자들도 아산탕정지구 상권으로 모여들 전망이다. 특히 탕정지구 내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지웰시티몰’이다. 이 상업시설은 아산탕정지구의 중심상업지역 바로 옆에 들어서게 되는 복합상업시설이다. 지웰시티몰은 주거와 문화•상업이 결합된 지역 명소로 꾸며진다. 이곳은 쇼핑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을거리 등을 한 곳에서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천안지웰시티몰은 천안 상가 분양시장에서도 돋보였다. 신영중부개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3일(4블록), 4일(5블록)부터 공개입찰한 지웰시티몰의 1차분양 A, D, E, G zone이 단기간 내에 모두 팔려나갔다. 이 단지는 상가의 전용률도 높은 만큼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간다. 일반적으로 보통 집합건물의 분양상가는 전용률이 40~60% 수준에 머물고 있는 반면 지웰시티몰은 전용률이 90%대다. 지웰시티몰의 전용률이 90%를 넘어 실질적으로 분양가 절감효과도 있다. 또한 이 상가는 약 600m에 달하는 스트리트형 상가로 꾸며지는 만큼 고객흡입력도 높아질 전망이다. 상가전면부의 아치형 투명아케이드를 설치해 날씨와 관계없이 이용객이 편리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했다. ㈜신영의 계열사인 신영중부개발은 아직 공급하지 않은 B, C, F zone을 임대 또는 분양 방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공급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2차분양분의 B, C, F zone은 지웰시티몰 상가활성화를 위하여 개별분양은 지양하고 MD컨셉에 부합하는 테넌트를 대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천안 불당 지웰시티몰의 견본주택은 KTX 천안아산역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2017년 12월쯤 입주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유 대위님 여심저격 ‘넘사벽’… 시청률마저 깨버렸지 말입니다

    유 대위님 여심저격 ‘넘사벽’… 시청률마저 깨버렸지 말입니다

    한·중 동시 방영… 새 한류 모델로 KBS 수목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마침내 시청률 30% 고지를 넘어 한류 드라마의 새로운 흥행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2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태양의 후예’는 전국 시청률 30.4%, 수도권 시청률 31%를 기록했다. 서울 시청률은 33.9%로 집계됐다. 김은숙 작가의 밀당 없고 시원한 ‘사이다’ 전개와 톡 쏘는 화법, 김원석 작가가 그려낸 묵직한 130억 재난 드라마의 협공으로 질주하던 드라마는 30%를 목전에 두고 주춤하는 듯했으나 9회에서 유시진(송중기·왼쪽)과 강모연(송혜교·오른쪽)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멜로가 급물살을 타면서 30%를 돌파했다. 밤 10시대 주중 미니시리즈가 시청률 30%를 넘어선 것은 2012년 MBC TV ‘해를 품은 달’ 이후 4년 만이다. ‘해를 품은 달’은 18%로 출발해 방송 8회에서 30%를 넘어선 뒤 마지막 20부에서 최고 시청률 42.2%로 막을 내렸다. 최근 몇년 간 주중 미니시리즈의 시청률이 한 자릿수대로 떨어져 지상파 방송사들의 위기감이 고조된 가운데 20%만 돼도 과거 40%에 맞먹는 초대박으로 인식되는 상황에서 ‘태양의 후예’가 30%를 돌파한 것은 방송가에서도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태양의 후예’는 국내에서 유독 흥행 성적이 좋지 않았던 사전 제작 드라마의 징크스를 깨고 한·중 동시 방영 등 한류 드라마의 새로운 성공 사례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제작사 NEW에 따르면 이 작품은 최근 드라마 중 최고가인 30억원의 간접광고(PPL) 매출을 기록했다. NEW 측은 “100% 사전 제작으로 제품의 마케팅 시점과 드라마 방송 시점의 시차가 발생하고 기존의 드라마와 달리 위급 상황과 규모가 큰 재난 및 액션 장면이 비중이 크다는 제약에도 30억원의 PPL 매출을 기록했다”면서 “가상광고, 자막 바, 기업 프로모션, 저작권 사용 등에 대한 문의가 제작사로 연일 이어지고 있어 추가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NEW 측은 이 밖에도 VOD, IPTV, 케이블 채널, MD 사업은 물론 중국 위성TV 방송권, 리메이크권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NEW의 자회사인 OST 음반유통사 뮤직앤뉴에서 내놓은 ‘태양의 후예 볼륨 1’은 지난 16일 온라인 사이트에서 예약 판매를 실시한 지 3일 만에 1만장을 넘어섰다. 해외 판매도 순조롭다. 현재 27개국에 수출됐으며 미주 지역에선 세계 30여개 언어의 자막이 달린 버전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판권이 팔린 국가는 중국(회당 25만 달러)과 일본(회당 10만 달러)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루마니아, 스웨덴, 스페인, 폴란드 등이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롯데百 ‘쪼개고’ 신세계 ‘합치고’

    롯데百 ‘쪼개고’ 신세계 ‘합치고’

    롯데, 패션 세분화한 엘큐브 개점 신세계, 최대 쇼핑 테마파크 준비 유통업계의 맞수가 장기 불황, 점포 포화 상태 등으로 성장세가 멈춘 업계의 신성장 동력으로 서로 다른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세분화된 전문점으로 ‘뺄셈’ 방식을, 신세계는 쇼핑·여가·레저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쇼핑몰로 ‘덧셈’ 방식을 각각 추진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25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 상권에 영 스트리트 패션 전문점 ‘엘큐브’(el CUBE)를 개점한다고 23일 밝혔다. 엘큐브의 영업 면적은 630㎡ 규모로 10~20대 여성이 선호하는 인기 온라인 쇼핑몰 브랜드를 모아 놨다. 우길조 롯데백화점 MD전략부문장은 “전문점 출점으로 빠르게 변하는 상권 트렌드를 반영해 개성이 강한 젊은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백화점이 출점하지 않은 지역에 출점할 경우 그 지역 상권에 맞춘 패션, 리빙, 화장품 등의 세분화된 전문점 형태로 신규 고객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롯데백화점의 이런 시도는 일본 이세탄 백화점이 2012년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 형태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이세탄 백화점은 지난해 기준 화장품, 패션·잡화 등 6개 콘셉트의 전문점 113개를 운영하고 있다. 전문점 총매출만 3000억원에 이른다. 반면 신세계는 신규 고객 창출 방안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쇼핑 테마파크 개점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9월 경기 하남시에서 문을 여는 ‘스타필드 퍼스트 하남’이 주인공이다. 일반적으로 국내 쇼핑몰의 쇼핑객 평균 체류 시간은 최대 3~4시간이다. 이를 24시간의 개념으로 바꿔 도심이 아닌 교외에서 쇼핑과 여가 외에 레저까지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신세계의 전략이다. 1조원이 투자된 스타필드 퍼스트 하남의 연면적은 45만 9498㎡로 유통 채널로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이 안에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트레이더스, 해외명품 로드숍, 스파, 영화관, 일렉트로마트와 같은 전문 매장, 테마파크와 경기장을 모두 입점시킬 계획이다. 특히 스타필드 퍼스트 하남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직접 이름까지 지었을 정도로 공들여 준비하고 있는 점포다. 정 부회장은 “국민소득이 높아지면서 가족과 연인 단위의 쇼핑객은 늘고 있는데 도심 안에서 수용할 수 있는 규모는 한계가 있다”면서 “앞으로 유통업의 경쟁 상대는 테마파크나 야구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말레이 7900억원 비자금’ 전·현 총리 간 법정 다툼으로

    ‘말레이 7900억원 비자금’ 전·현 총리 간 법정 다툼으로

    나집 라작(왼쪽) 말레이시아 총리의 비자금 스캔들이 전·현직 총리 간의 법정 싸움으로 번졌다. 마하티르 모하맛(오른쪽) 전 총리 등 3명이 23일 나집 총리를 직권 남용과 공직자의 공무 수탁 의무를 위반한 혐의로 쿠알라룸푸르 고법에 제소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들은 나집 총리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나집 총리가 지위를 이용해 여러 관련 기관의 정당한 법적 절차 등에 개입하고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실례로 마하티르 전 총리가 지난해 8월 나집 총리 퇴진 요구 집회에 참석해 나집 총리를 비난했다는 이유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도 나집 총리의 직권 남용 사례로 들었다. 나집 총리는 2013년 총선을 앞두고 국영투자기업 1MDB와 관련된 중동 국부펀드를 통해 자신의 계좌에 6억 8100만 달러(약 7910억원)가 입금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비자금 조성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말레이시아 사법당국은 지난 1월 이 뭉칫돈은 사우디아라비아 왕가의 ‘선물’로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결론 내렸지만 의혹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北, 신형방사포 배치 임박… 軍, 대응 무기 고심

    北, 신형방사포 배치 임박… 軍, 대응 무기 고심

    ‘천무’ 사거리 80㎞ 그쳐 한계 북한이 지난 21일 동해상으로 발사한 300㎜ 대구경 신형방사포(다연장로켓)가 실전배치를 앞둔 최종 시험 차원이라고 밝혀 군 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군사분계선(MDL)에서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 등 충청권을 타격할 수 있지만 육상 무기로는 대응 수단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2일 “김정은 동지께서 신형 방사포의 사격 결과를 보시고 대만족을 표시하셨다”며 “남조선 작전지대 안의 주요 타격 대상들을 사정권 안에 두고 있는 위력한 대구경 방사포의 실전배비(배치)를 앞둔 최종 시험 사격”이라고 밝혔다. 방사포는 여러 발의 로켓탄을 발사관 안에 넣고 연속 발사해 짧은 시간에 목표 지점을 집중 공격하는 포병 무기다. 탄도미사일보다 구경이 작아 핵무기를 탑재할 수는 없지만 그만큼 레이더로 원점을 파악하기 어렵다.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300㎜ 방사포는 최대 사거리가 200㎞에 달해 우리 군이 지난해 예측했던 170㎞보다 30㎞가 더 길다. 이 방사포의 탄두에는 인명 살상 반경이 넓은 고폭탄은 물론 여러 개의 자탄을 한꺼번에 탑재할 수 있고 위성항법유도장치(GPS)를 장착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이 수도권을 위협하는 기존 240㎜ 방사포(최대 사거리 90㎞)에 이어 300㎜ 방사포까지 배치한다는 것은 중부권 이남 지역의 평택 미군기지,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까지 사정권에 들어간다는 뜻이다. 군 당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파괴하고 요격하는 ‘킬 체인’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2020년대 중반까지 구축할 계획이나 이동식발사대(TEL)에 실려 지상에서 신속하게 움직이는 300㎜ 방사포탄을 요격하기는 쉽지 않다. 군은 지난해 8월부터 북한 방사포 진지를 선제타격할 수 있는 대응무기로 한국형 다연장로켓(MLRS) ‘천무’를 실전배치했으나 사거리가 80㎞에 그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F15K 전투기 등 공중전력을 활용해 공대지 순항미사일이나 정밀 유도폭탄으로 타격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브라질 국민 68% “대통령 탄핵안 찬성”

    탄핵 위기를 맞은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정국 반전 카드로 내놓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전 대통령의 수석장관 임명이 여론의 역풍을 맞으면서 브라질 정국은 혼미를 거듭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민 상당수는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브라질 여론조사업체 다타폴랴가 지난 17~18일(현지시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8%가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의회에서 가결돼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브라질 일간 폴랴데상파울루가 20일 보도했다. 지난 2월 조사에 비해 8%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탄핵안이 부결돼야 한다는 의견은 27%에 그쳤다. 의회 내에서도 탄핵 가능성을 높게 보는 의견이 늘어나고 있다. 일간 우지아가 20일 보도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연방하원 의원의 62%가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안이 가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월 조사에서는 24.5%의 의원이 탄핵안 가결을 점쳤다. 탄핵안 처리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것이다. 탄핵안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연방 상·하원 의원의 3분의2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 집권 노동자당과 연정 파트너인 브라질민주운동당(PMDB) 한 의원은 로이터에 “하원에서 탄핵안이 가결되면 연립여당은 상원에서 탄핵을 저지할 3분의1 이상의 의원을 모으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룰라 전 대통령은 자신의 수석장관 임명에 제동을 건 연방대법원에 재심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우마르 멘데스 연방대법관은 18일 룰라 전 대통령의 수석장관 임명을 유예하고 비리 의혹에 대한 수사를 받으라고 주문했다. 다타폴랴의 여론조사 결과 호세프 대통령이 룰라 전 대통령을 수석장관으로 임명한 데 대해 73%가 ‘잘못된 것’이라고 답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스타벅스-맥도날드 ‘대란’ 왜?

    스타벅스-맥도날드 ‘대란’ 왜?

    서울 송파구 잠실에 사는 대학생 임모(22)씨는 22일 오전 5시 반 집을 나섰다. 임씨가 향한 곳은 집에서 15분 떨어진 커피전문점 스타벅스. 어두컴컴한 매장 앞에 이미 7명이 줄을 서 있었다. 2시간 뒤 기다리는 사람은 30여명으로 늘어났다. 이들은 매장 문이 열리자마자 진열대로 달려갔다. 같은날 오전 7시 서울 목동의 한 맥도날드는 교복을 입은 중고생과 회사원 50여명이 매장 바깥까지 장사진을 쳤다. 20분간 발을 구르며 기다린 이들은 포장된 빵을 하나씩 들고 뿔뿔이 흩어졌다. 스타벅스와 맥도날드가 22일 한날 동시에 특별행사를 열면서 시내 곳곳의 매장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스타벅스는 이날부터 벚꽃을 주제로 디자인한 머그와 텀블러 등 28종의 상품(MD)을 전국 860개 매장에 출시했다. 이 상품은 다음달 18일까지 한정판매된다. 흩날리는 벚꽃의 봄날을 표현한 ‘체리블라썸 양우산’은 비 올 때, 햇빛 가릴 때 두루 쓸 수 있어 시선을 모았으며 체리 블라썸 에코백도 여심을 사로잡았다. 맥도날드는 이날 전국 400여개 매장에서 아침메뉴인 에그 맥머핀을 매장당 1000개씩 총 40만 여개를 무료로 나눠주는 ‘내셔널 브렉퍼스트 데이’를 열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날은 맥도날드의 아침식사 국경일”이라고 소개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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