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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비 50조 돌파… 방위력개선비 33% ‘2006년 후 최고’

    병장 월급 33% 올려 월 54만 1000원 핵·WMD 대응에 6조… F35A 등 도입 남북협력기금 10% 늘린 1조 2203억 내년도 국방예산이 처음으로 50조원을 돌파했다. 불확실한 안보 상황을 감안해 국방예산 대비 방위력개선비의 비중을 2006년 이후 최고로 높였고, 병장 월급은 월 40만 6000원에서 54만 1000원으로 인상된다. 정부는 29일 내년도 국방예산안을 올해 대비 7.4% 증가한 50조 1527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각종 첨단무기 도입에 사용되는 방위력개선비가 16조 6915억원으로 8.6% 인상된 것이 가장 눈에 띈다. 내년도 국방비 중 방위력개선비의 비중은 33.3%로, 방위사업청 개청과 함께 해당 항목이 만들어진 2006년(28%) 이래 가장 높다. 지난해 남북 군사합의서를 체결했지만, 올해 들어 일본과 초계기 갈등을 빚었고 중국·러시아 군용기가 동해 상공을 비행하는 등 안보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 정부 출범 후 방위력개선비 평균 증가율은 11%로 지난 9년간(2009∼2017년)의 평균 증가율(5.3%)과 비교해 약 2배”라고 말했다. 방위력개선비 중에는 6조 2149억원이 편성된 ‘핵·대량살상무기(WMD) 위협 대응 사업비’가 핵심이다. 여기에는 올해 처음 공군에 배치된 F35A 스텔스 전투기의 추가 도입을 위해 1조 7957억원이, 한국군 정찰위성 사업을 위해 2345억원이 편성됐다. 또 F35B 스텔스 전투기 탑재가 가능한 경항모인 다목적 대형수송함(3만t급) 건조에 필요한 핵심기술 개발에 271억원이 배정됐다. 지난해 진수한 첫 3000t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의 경우 전력화를 위한 시험평가와 2·3번함 건조를 위해 6596억원의 예산이 반영됐다. 장병 복지 개선을 위한 전력운영비는 6.8% 증가한 33조 4612억원이 포함됐다. 올해 장병 월급은 병장을 기준으로 2017년 최저임금의 40% 선까지 오른다. 장병 급식 예산은 올해보다 811억원이 증가한 1조 4325억원이다. 내년부터 병사들에게 월 1회 삼겹살과 컵과일을 새로 제공한다. 11개 전방부대에 선별해 지급하던 동계 패딩 점퍼도 내년에는 전체 입대자 등 22만명에게 보급한다. 한편 통일부가 남북 관계 답보 상태에서도 내년도 남북협력기금을 올해보다 10.3% 올린 1조 2203억원으로 편성하면서 남북협력기금은 2년 연속 1조원대를 유지했다. 철도·도로 연결 등 경협 인프라에 배정된 예산이 14% 늘어난 4890억원이고 대북 쌀 지원 규모도 올해 10만t에서 20만t으로 늘렸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내년 병장봉급 54만원으로...월 1회 ‘삼겹살데이’

    내년 병장봉급 54만원으로...월 1회 ‘삼겹살데이’

    정부의 내년도 국방예산안이 사상 처음으로 50조원이 넘는 규모로 편성됐다. 국방부는 29일 “2020년도 국방예산이 2019년 대비 7.4% 증가한 50조 1527억원으로 편성했다”며 “이에 따라 2017년 40조 3347억원이었던 국방예산은 2년 반 만에 약 10조원(연평균 7.5%)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최근 불확실한 안보 환경을 고려해 군이 전방위 안보위협에 주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국방력 강화에 집중적으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국방예산안 가운데 방위력개선비는 전년 대비 8.6% 증가한 16조 6915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방위력개선비 평균 증가율은 11%로, 이는 지난 정부 9년간의 평균 증가율 5.3%의 2배 수준이다. 이에 따라 전체 국방비에서 차지하는 방위력개선비 비중은 2006년 방위사업청 개청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인 33.3%로 증가했다. 후속군수지원, 교육훈련 강화, 장병복지 개선 등에 초점이 맞춰진 전력운영비는 6.8% 증가한 33조 4612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구체적으로 핵·WMD(대량살상무기) 위협 대응 6조 2149억원, 감시정찰·지휘통제 기반전력 구축 3459억원,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관련 한국군 핵심군사 능력 보강 1조 9470억원, 국방개혁에 따른 군 구조개편 추진 여건 마련 6조 315억원 등 무기체계 획득 예산으로 총 14조 7003억원이 반영됐다. 핵·WMD 대응 예산은 올해 대비 22.6% 늘었고 ‘장보고-Ⅲ(3000t급 잠수함)’ 건조 예산 6596억원, F-35A 스텔스 전투기 도입 예산 1조 7957억원, 군 정찰위성 2345억원 등이 포함됐다. 올해 6억원에 불과한 전술지대지 유도무기 사업에는 630억원을 반영했다. 올해 550억원이던 장거리 공대지 유도무기 개발사업도 1556억원으로 대폭 인상했다. 3만t급 경항공모함 건조에 필요한 핵심기술 개발에도 271억원이 편성됐다. 예산은 F-35B 등 수직 이·착륙 전투기의 하중을 견디는 갑판기술(255억원), 설계 전 함정 모양과 구조 연구(16억원)에 투입된다. 국방부는 앞서 지난 14일 발표한 ‘2020∼2024년 국방중기계획’을 통해 내년부터 F-35B 수직 이·착륙 전투기를 탑재할 수 있는 다목적 대형수송함 개념 설계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21억원이던 K-2 전차 사업에 1405억원을 투입하고, 한국형 전투기사업은 올해 6642억원에서 1조 403억원으로 높였다. 병사 봉급은 병장 기준으로 올해 월 40만 6000원에서 54만 1000원(2017년 최저임금의 40%)으로 인상된다. 급식 단가도 6% 인상되고, 1인당 연간 10만원 범위에서 8만 명에게 자기개발비가 지원된다. 전방 11개 사단에서 보급된 민간업체 동계패딩을 내년에 입영하는 전체 병사(22만명)에게 지급된다. 내년 군부대 식단에는 매월 한차례 삼겹살과 ‘컵 과일’이 오른다. 각 부대는 매월 하루를 ‘삼겹살 데이’로 지정해 삼겹살을 부식으로 제공한다. 삼겹살은 1회 1인당 300g이 지급된다. 여름철 삼복 기간과 6∼8월에는 매월 1회 전복 삼계탕을 보급하기로 했다. 전복 삼계탕은 연 5회에서 6회로 늘어난다. 이를 위한 예산 264억원이 편성됐다. 예비군 일반훈련 중식비는 6000원에서 7000원으로, 동원훈련 보상비는 3만 2000원에서 3만 60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개인전투체계인 ‘워리어플랫폼’은 특공·수색부대에서 6개 보병사단으로 확대한다. 조준경과 헤드셋 등 9종의 전투장비, 신형 방탄복과 방탄 헬멧 등의 워리어플랫폼이 보급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마크롱은 노트르담 성당 화재나 막아라” 보우소나루, G7 아마존 산불 지원 거절

    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의 대형 산불 사태를 막기 위한 국제사회 지원이 본격화했지만 브라질 정부가 이를 거부하면서 여론이 악화하고 있다. ‘아마존 주권’을 강조하며 열대우림 개발을 추진해 온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의 책임론은 더욱 커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여론조사업체 MDA의 최근 조사를 인용해 보우소나루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평가 여론조사에서 ‘긍정’이라는 평가가 29.4%로 나왔다고 26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 2월 조사(38.9%)에 비해 ‘긍정’ 답변은 9.5% 포인트 줄어들었고 ‘보통’은 29.1%, ‘부정’은 39.5%로 나타났다. 보우소나루 대통령 개인의 국정능력에 대해 부정적이라는 답변은 2월 조사 때 28.2%에서 이번 조사에서는 53.7%로 절반을 넘겼다. 반면 긍정적이라는 답변은 같은 기간 57.5%에서 41%로 줄었다. 집권 초반이었던 올해 초 보우소나루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다른 여론조사에서 49%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외교정책의 실책과 아마존 산불 책임론 등이 거듭되며 보우소나루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급증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이 같은 여론 악화에도 브라질 정부는 주요 7개국(G7)의 아마존 지원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AFP통신 등은 오닉스 로렌조니 브라질 정무장관이 이날 “그런 자금은 유럽에 다시 나무를 심는 데 쓰는 것이 더 유의미할 것”이라며 2000만 달러(약 242억원) 규모의 지원책을 밝힌 G7의 전날 결정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그는 아마존 지원을 주도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겨냥해 “(노트르담) 성당 화재도 막지 못했는데,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치느냐”고도 했다. 당초 리카르도 살레스 브라질 환경부 장관은 G7의 지원 발표에 환영 의사를 밝혔지만 마크롱 대통령을 향해 “식민주의적 발상”이라고 일갈한 보우소나르 대통령과의 회의 이후 입장이 바뀐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G7의 지원은 볼리비아 등 아마존을 공유하고 있는 다른 국가로 갈 가능성도 제기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현장 경영’ 잰걸음 이재용 “기술만이 살길이다”

    ‘현장 경영’ 잰걸음 이재용 “기술만이 살길이다”

    전자 공급망 점검·혁신기술 전략 등 논의 “대형 디스플레이 패널 분야 포기 안 돼” 29일 선고 앞두고 잇따른 공개 행보 주목“기술만이 살길이다.” 26일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을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발언이다. 이 부회장은 일본의 소재 한국 수출 규제 이후 사업장을 방문하며 현장경영 행보 중이다. 지난 6일 삼성전자 충남 온양·천안사업장을 시작으로 9일 경기 평택사업장, 20일 광주사업장에 이어 이날 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을 찾은 이 부회장은 전자계열사 밸류체인(공급망) 점검 및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사업 현장 방문은 특히 29일로 예정된 이 부회장에 대한 대법원 형사재판 선고를 앞두고 이뤄져 주목을 끌었다. 이 부회장은 이날 폴더블 디스플레이 등 최신 올레드 제품 생산라인 등을 둘러보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이 부회장은 또 대형 디스플레이 로드맵 등 신기술 전략 논의에 시간을 할애했다. 디스플레이는 반도체와 함께 한국의 주력 산업 지위를 유지해 왔지만, 최근 중국 패널 업체들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면서 우리 기업의 수익성 악화가 심화되는 추세다. 미국 애플이 최근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인 BOE를 아이폰용 올레드 패널 공급 업체로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도 새어 나오고 있다. 이에 고군분투 중인 임직원들에게 힘을 실어 주고 미래 혁신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당부하기 위해 이 부회장이 네 번째 현장경영 일정으로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을 찾았다고 업계는 해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고부가가치 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자동차 및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 등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는 한편 대형 디스플레이 패널 분야에서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 가고 있다. 이 부회장이 주관한 회의에는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인 김기남 부회장과 삼성디스플레이의 이동훈 대표이사(사장), 김성철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부사장), 남효학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부사장), 곽진오 디스플레이 연구소장(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위기와 기회는 끊임없이 반복된다”면서 “지금 LCD 사업이 어렵다고 해서 대형 디스플레이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이어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새로운 미래를 선도해야 한다”면서 “기술만이 살길”이라고 덧붙였다. 이 부회장이 지난달 일본 출장, 이달 삼성전자 계열사 사업장 방문 공개 일정을 소화하며 적극 행보에 나서는 중이지만 29일 대법원 선고 결과에 따라 경영 행보가 위축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원심 재판부가 무죄로 본 혐의에 대해 대법원이 유죄 취지 판단을 할 경우 파기환송심 재판 등을 방어해야 해 이 부회장의 운신 폭이 줄 전망이다. 여기에 윤석열 검찰총장 취임 이후 검찰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신속 수사, 기업 수사 강화 방침을 밝히고 있다. 반도체 업황 부진, 미중 무역전쟁 여파, 한일 경제전쟁으로 인한 소재 공급 리스크 확대 등 삼성전자의 경영 위험에 법원 판결과 수사라는 정치적 위험이 다시 더해지는 모습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롯데마트, 현지 특화 추석 선물세트 선뵌다

    기장 미역·치악산 배 등 30개 상품 판매 올해 롯데마트 추석 선물세트에는 ‘기장미역·다시마 세트’가 처음으로 등장한다. 영남 지역에서 잔뼈가 굵은 17년 경력의 김태현 상품기획자(MD)가 울산점과 반여점에서 현장을 경험한 뒤 새롭게 발굴한 지역 특화 세트다. 전통 방식으로 햇볕과 해풍으로 건조해 지역민들이 많이 찾는 기장 미역·다시마 세트는 부산, 영남 지역 27개점에서 판매된다. 롯데마트는 현지 특산품을 발굴하는 ‘지역 상품기획자(MD)’ 조직을 신설했다. 산지와 상권을 잘 아는 지역 전문가를 현업 최전방에 배치해 지역 맞춤형 선물세트를 제작하기 위해서다. 고객들이 오프라인 매장을 직접 찾게 하려면 상품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롯데마트는 지역 MD의 도움을 받아 현지에서 생산된 특산품들을 선별해 이번 추석에 ‘로컬 신선 선물세트’를 30개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대표적으로 원주 치악산 자락에서 자란 특산물 ‘치악산 배’ 세트를 원주점에서, 전남 담양의 육가공 특산물인 ‘담양 한우 떡갈비 세트’를 광주 롯데마트 4개점과 전북 지역 4개점에서 각각 판매한다. 이는 명절에도 고객들이 믿고 찾는 ‘지역 1번지 매장 만들기’ 프로젝트의 하나다. 쇼핑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는 만큼 본사보다는 고객과 직접 만나는 매장에 상품·점포 운영 권한을 더 준다는 취지다. 이 때문에 특산품을 고르고 구성하는 역할을 맡는 지역 MD는 지역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해당 지역을 고향으로 두고 있거나, 해당 지역에서의 점포 경험이 많은 인력으로 구성했다. 김창용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각 지역의 유명 특산물들을 해당 지역의 롯데마트에서 가장 신선한 상태에서 만나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지역 MD와 함께 지역 맞춤형 점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패션앤컴퍼니㈜, 특화된 패션 샵마스터 교육으로 패션일자리 창출

    패션앤컴퍼니㈜, 특화된 패션 샵마스터 교육으로 패션일자리 창출

    패션앤컴퍼니(주)(대표 강오순)가 특화된 VMD·샵마스터 교육으로 경력단절여성들의 패션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며 주목받고 있다. 강오순 대표는 패션그룹형지 ‘까스텔바작’에서 본부장(상무)을 역임하는 등 패션 업계에서 20년이 넘는 경력을 바탕으로 사회적 기업인 패션앤컴퍼니를 세워 패션분야 내 다양한 일들을 수행한다. 패션앤컴퍼니는 패션인을 위한 숍 마스터 판매직과 중간관리 전문 취업포털인 ‘샵누리’로 구인 구직 플랫폼을 구축했다. 더불어 디자이너 MD 채용 정보 ‘패션인잡’을 운영하여 패션업계 종사자를 위한 구인구직 전문 사이트를 운영하며 해당 분야 취업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2017년 설립 이래 단기간에 패션앤컴퍼니는 패션전문 사회적기업으로 인식을 쌓아간다. 2018년에는 한국사회적기업 육성사업 선정, 여성가족형 예비사회적기업지정, 은평 여성인력개발센터 패션 샵마스터 양성과정 시범사업을 진행하였다. 이어 2019년에는 여성 새일센터 5개 기관(서초, 송파, 은평, 노원, 구로) 패션 샵마스터 양성과정 교육 및 일자리를 매칭 하는 등 여성 패션 인재 양성을 위해 각종 사업을 진행 중이다. 패션앤컴퍼니의 패션 샵마스터 양성과정은 기존 판매 위주의 샵마스터 커리큘럼에서 벗어나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교육 후에는 패션 대리점, 직영점, 백화점 등의 중간 관리자로서 판매·재고·고객 관리 서비스를 책임질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또한 26일부터 11월14일(목)까지 ‘비주얼 스타일리스트 양성 교육’ 과정도 진행한다. 총 50일간 진행되는 해당 교육은 패션앤컴퍼니와 서울시 은평여성인력개발센터가 협업을 통해 운영하며 특화된 커리큘럼을 제공할 예정이다. ‘비주얼 스타일리스트 양성 교육’은 취·창업의지가 확고한 20~40대 초대졸 이상의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한다. 본 교육을 통해 취업 소양교육, 패션비쥬얼 머천다이징(마케팅, 생산, 물류), 브랜드 컨셉과 마케팅 프로세스 이해, 패션 스토리텔링, 스피치 코치, VM 이론 및 배경과 커뮤니케이션, VM 공간 마케팅, VM 레이아웃 과정, 실무역량 강화 컨설팅를 교육한다. 교육 접수 마감일은 20일 오후 6시까지로, 이메일 접수 또는 센터로 방문하여 접수할 수 있다. 강 대표는 “차별화된 패션직종 사이트인 샵누리와 패션인잡 플랫폼은 양성과정 교육 후 일자리 매칭을 위한 플랫폼으로 패션기업과 협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샵누리 사이트는 향후 패션 구인구직 전문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패션 샵마스터 교육뿐 아니라 디자이너와 MD, VMD 등 채용 시장에 참여해 패션 피플들을 위한 최고의 인재 육성 및 매칭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패션앤컴퍼니는 패션 샵마스터 교육 과정 개발 및 운영, 현장 교육 및 강사 파견, 일자리 매칭, 지속적 일자리 네트워크 구축 등을 4대 핵심 사업 키워드로 정하고 이를 위해서 투자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너 못생겼어!” 승객에게 외모 비하 쪽지 건넨 공항 직원

    “너 못생겼어!” 승객에게 외모 비하 쪽지 건넨 공항 직원

    미국의 한 공항에서 직원이 승객에게 외모를 비하하는 쪽지를 줬다가 해고당한 사연이 세상에 공개됐다. NBC뉴스 등 현지언론은 17일(이하 현지시간) 최근 뉴욕주 그레이터 로체스터 국제공항 국내선 보안검색대에서 이런 사건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지난 6월 말, 로체스터에 사는 닐 스트래스너는 켄자스주 위치토로 출장을 가기 위해 공항에서 검색대를 통과했다. 그러자 검색대의 한 여직원이 그에게 쪽지 하나를 건네는 것이었다. 별다른 생각 없이 쪽지를 받아든 그는 게이트 쪽으로 걸어나갔고, 뒤에서 그 직원이 자신에게 “쪽지를 열어 봤느냐?”고 외치는 것이었다.이에 따라 그 자리에서 쪽지를 열어본 그는 황당함에 입을 다물지도 못했다. 쪽지에는 “넌 못생겼어!”라고 쓰여 있었기 때문이다. 그 모습에 직원은 웃음까지 터뜨렸다. 하지만 그는 바쁜 일정 탓에 일단 비행기를 타러 가야만 했다. 그리고 그날 오후 공항 측에 전화를 걸어 자신이 겪었던 일에 대해 민원을 접수했다. 며칠 뒤 그가 로체스터로 돌아왔을 때 공항 보안과 사무실에 들려달라는 안내를 받았다. 그는 해당 부서에서 문제의 직원 상사들과 만나 대화를 나눴지만, 그들은 그의 말을 믿지 않는 눈치였다. 그는 검색대에 감시 카메라가 설치돼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정보 공개를 요청했다. 그가 영상을 받는 데는 무려 한 달이 넘는 기간이 걸렸다.다행히 영상은 문제의 직원이 그에게 쪽지를 건네는 모습을 제대로 보여준다. 게다가 직원은 그가 게이트로 나간 뒤에도 다시 근처에 있던 티슈 상자를 조금 찢어 펜으로 뭔가를 쓴다. 아마 그녀는 다른 탑승객에게도 같은 쪽지를 건넸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또한 문제의 직원은 공항이나 교통안전국(TSA)의 정직원이 아니라 하청 보안업체 VMD의 계약직 직원으로 확인됐다.이에 따라 그는 해당 업체에 연락해 민원을 제기하고 이번 사건에 대해 지난 13일까지 연락을 받기로 했었다. 하지만 업체 측은 약속한 날이 지나도 그에게 연락하지 않았다. 결국 그는 14일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하고 소셜 사이트 레딧에 공유했다. 그러자 게시물은 금세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었다. 그리고 영상이 게시된 지 불과 두 시간 만에 그는 업체 측으로부터 연락과 함께 문제의 직원은 계약이 해지될 예정이라는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이후 TSA 역시 이번 사건에 대해 이런 행동은 절대로 용인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해당 직원이 해고된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소식에 대다수 사람은 해당 직원의 해고는 적절하다는 반응이다. 한 네티즌은 “그녀는 매우 철이 없어 확실히 공항 보안 업무에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아주 프로답지 않다”면서 “그녀는 죄 값을 톡톡히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음악산업 패러다임 바꿔 글로벌 시장 선도하겠다”

    “음악산업 패러다임 바꿔 글로벌 시장 선도하겠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방시혁 대표가 “글로벌 음악 시장의 프런티어를 꿈꾼다”는 포부를 밝혔다. 방 대표는 2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공동체와 함께하는 빅히트 회사 설명회’를 열고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빅히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많은 오해도 생기고 궁금해하더라”고 운을 뗀 뒤 “오늘 하려는 이야기는 단순히 매출이나 M&A에 그치지 않는다. 더 큰 그림을 보여 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빅히트는 지난 상반기에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과 맞먹는 200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391억원으로 지난해 641억원의 60%를 넘어섰다. 최근 그룹 여자친구의 소속사인 쏘스뮤직을 인수하고, SM엔터테인먼트 출신 민희진 브랜드 총괄을 영입하면서 신인 걸그룹 론칭 계획을 밝히는 등 사세를 확장했다. 또 CJ ENM과의 합작법인 빌리프랩을 세우고, 게임 개발사 수퍼브를 인수하는 등의 행보를 보여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방 대표는 국내 게임산업과 음악산업의 시장 규모를 비교하며 “케이게임 시장 규모는 연간 100억 6500만 달러로 글로벌 시장의 6%인데, 케이팝은 연간 9억 6700만 달러로 이 시장의 2%에 그친다”고 분석했다. 한국인의 음악 소비 시간(하루 1시간 18분)과 게임 소비 시간(1시간 30분)이 비슷한데도 시장 규모에 차이가 있는 것은 “음악산업이 그 가치와 확장 가능성을 충분히 인정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빅히트는 매출 증대, 시장 규모 확장, 시스템 개선을 통해 구성원과 산업 종사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겠다”고 제시했다. 예컨대 온라인 선주문 등 MD 구매 방식 다양화, 공연장에 팬들의 체험 공간인 플레이존 설치, 암표상 유입을 막는 공연 추첨제 확대 등을 통해 팬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공연을 ‘축제의 장’으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방 대표는 “패러다임을 바꾸고자 한다”며 “질 높은 콘텐츠 제작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빅히트’ 방시혁 “상반기 매출만 2001억 원..불편 바꿔나갈 것”

    ‘빅히트’ 방시혁 “상반기 매출만 2001억 원..불편 바꿔나갈 것”

    방시혁 대표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공동대표 방시혁 윤석준, 이하 빅히트)의 철학과 비전을 발표했다. 빅히트는 21일, 관계사 및 협력사 등 200여 명을 대상으로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공동체와 함께하는 빅히트 회사 설명회’를 열고 빅히트 방시혁, 윤석준 대표, 비엔엑스 서우석 대표가 차례로 무대에 올라 음악 산업 혁신을 위한 빅히트의 비전을 공개했다. 먼저 방시혁 대표는 빅히트가 올해 상반기 최고 실적을 거뒀음을 밝혔다. 빅히트는 2019년 상반기 이미 2018년 연간 매출과 맞먹는 수준인 총 2001억원 매출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도 391억원으로 지난해 641억원의 3분의 2 수준에 육박하는 수치를 기록 중이다. 이어 방시혁 대표는 “빅히트는 음악 산업을 혁신하려 한다”고 밝히며 “기존 부가가치가 생성되고 확장하는 과정에 변화를 일으켜 매출 증대 및 시장 규모를 확장시키고, 시스템을 개선함으로써 구성원과 산업종사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려 한다”며 음악 산업 혁신 방안을 공개했다.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방 대표는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벨류 체인(Value Chain)을 확장하며, 고객 생태계를 구축해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빅히트 사업부문 윤석준 대표는 고객 경험 혁신의 대표적인 사례로 ‘공연 경험의 개선과 확장’을 꼽고 “불편하고 불공정한 것들은 바꿔나가고 고객의 경험을 넓혀 나가면서 공연이 열리는 곳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윤석준 대표는 새벽부터 한정판 MD를 사기 위해 줄을 서야 했던 불편함을 개선한 ‘MD 구매 방식 다양화’, 공연을 기다리는 동안 팬들이 보다 편하고 즐거울 수 있도록 공연장 인근에 휴식과 체험을 할 수 있는 ‘플레이존 설치’, 티켓 구매시 기다림과 불편함, 암표상 유입으로 인한 불공정함을 개선한 ‘공연 추첨제 확대’ 사례를 공개했다. 또한 공연장을 들어가지 못하더라도 공연장 인근에서 단체 관람하는 ‘라이브 뷰잉’이나 집에서 휴대폰, PC를 통해 생생한 현장을 느낄 수 있는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공연 당일 앞뒤로 팝업스토어와 전시회를 운영해 오프라인 연계행사를 진행해 공연이 열리는 곳을 ‘축제의 장’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빅히트의 자회사 비엔엑스의 서우석 대표는 플랫폼을 통한 고객 경험의 혁신을 소개했다. 서우석 대표는 팬 커뮤니티 플랫폼인 위버스(Weverse)와 커머스 플랫폼인 위플리(Weply)를 예로 들며 “위버스와 위플리만 켜면 모든 게 가능한 ‘음악 산업계의 원스톱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티켓 구매부터 티켓 구매자 확인, 공연장 이벤트 참여, MD 구매를 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서우석 대표는 지난 6년 간 방탄소년단 팬 카페에 모인 회원은 150만명이지만 지난 6월 위버스 론칭 후 가입한 회원 수는 200만명이 넘으며, 현재 전 세계 229개국에서 하루 80만 명이 이용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또 위플리의 경우 20%에 불과했던 특정 상품의 해외 구매율이 위플리에서 48.6%까지 상승했다며 이는 해외 팬들의 구매가 쉬워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방시혁 대표는 혁신을 위한 빅히트의 두 번째 미션으로 브랜드 IP와 스토리텔링 IP 사업을 꼽으며 “빅히트가 그리는 IP사업의 핵심은 아티스트를 통해 생성된 브랜드의 가치를 높여 강력한 영향력을 확보하고, 이를 영속적인 브랜드 사업으로 확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방시혁 대표는 이를 위해 2020년 하반기 론칭을 목표로, 국내 유명 드라마 제작사와 방탄소년단 세계관에 기반한 드라마 제작과 함께, 넷마블과 함께하는 방탄소년단 스토리텔링 IP를 활용한 신작 게임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AI로 동대문 패션상품 검색…와이즈패션 ‘MD렌즈’ 출시

    AI로 동대문 패션상품 검색…와이즈패션 ‘MD렌즈’ 출시

    빅데이터 전문업체 ‘와이즈패션’은 21일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소매 패션업체가 원하는 상품을 실시간으로 찾아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MD렌즈’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MD렌즈는 소매 패션업체가 스마트폰으로 원하는 의류 상품 사진을 찍으면 AI 이미지 인식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현재 동대문에서 유통되고 있는 상품 중에서 가장 유사한 상품을 즉시 찾아주는 서비스이다. MD렌즈는 와이즈패션이 도매, 소매, 사입 대행 간 업무를 지원하는 자동주문 서비스로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와이즈패션은 5분 만에 주문이 이뤄지는 자동주문 서비스를 2017년부터 2년간 매일 무료로 서비스해왔다. 이를 통한 데이터 축적 규모는 연간 1조원에 이른다. MD렌즈 앱 서비스는 와이즈패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스토어 등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노창현 와이즈패션 대표는 “동대문을 중심으로 한 전국 패션 도소매업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종전 2~3시간 소요되던 주문을 5분으로 단축하는 주문 자동화 서비스를 운영해 패션 빅데이터를 구축했다”며 “동대문 도매 상품을 스마트폰으로 1분 이내에 정확하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MD렌즈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방시혁 “방탄소년단 세계관 기반한 드라마 내년 하반기 론칭”

    방시혁 “방탄소년단 세계관 기반한 드라마 내년 하반기 론칭”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음악 산업 혁신을 위한 철학과 비전을 발표했다. 빅히트는 2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공동체와 함께하는 빅히트 회사 설명회’를 열었다. 방시혁 공동대표, 윤석준 공동대표, 서우석 비엔엑스 대표가 차례로 단상에 올라 빅히트의 비전을 공개했다. 방 대표는 빅히트가 올해 상반기 창립 후 최고 실적을 거뒀음을 밝혔다. 상반기에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과 맞먹는 수준인 200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391억원으로 지난해 641억원의 60%를 넘어섰다. 방 대표는 “빅히트는 음악 산업을 혁신하려 한다”고 선언한 뒤 “기존 부가가치가 생성되고 확장하는 과정에 변화를 일으켜 매출 증대 및 시장 규모를 확장시키고, 시스템을 개선함으로써 구성원과 산업종사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고객 경험 혁신, 밸류 체인 확장, 고객 생태계 구축 등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 개척 등을 꼽았다. 윤 대표는 “불편하고 불공정한 것들은 바꿔나가고 고객의 경험을 넓혀 나가면서 공연이 열리는 곳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팬들이 한정판 MD를 사기 위해 줄을 서야 했던 불편함을 개선한 MD 구매 방식 다양화, 공연장 인근에서 휴식과 체험을 하며 공연을 기다릴 수 있는 플레이존 설치, 암표상 등 불공정함을 개선한 공연 추첨제 확대 사례를 공개했다. 빅히트 자회사인 비엔엑스의 서 대표는 플랫폼을 통한 혁신을 말했다. 서 대표는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와 커머스 플랫폼 위플리를 예로 들며 “위버스와 위플리만 켜면 모든 게 가능한 음악 산업계의 원스톱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방탄소년단 팬 카페에 지난 6년간 모인 회원은 150만명이지만 지난 6월 론칭한 위버스에는 가입회원 수가 200만명을 넘었다”며 “현재 전 세계 229개국에서 하루 80만명이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방 대표는 혁신을 위한 빅히트의 두 번째 미션으로 브랜드 IP와 스토리텔링 IP 사업을 꼽았다. 이를 위해 내년 하반기 론칭을 목표로 방탄소년단 세계관에 기반한 드라마 제작과, 스토리텔링 IP를 활용한 신작 게임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음을 알렸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사거리·고도 바꾸며 6차례 시험발사… 北 신형무기 3종 완성단계

    사거리·고도 바꾸며 6차례 시험발사… 北 신형무기 3종 완성단계

    16일 발사체도 북한판 에이태큼스 추정 10일에 비해 정점고도 18㎞ 낮춘 30여㎞ 바위섬 타격 사진 공개 정확·은밀성 과시 미국산보다 크고 속도 2배… 파괴력 더 커북한이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6일까지 단거리 탄도미사일, 대구경 조종방사포, 전술 지대지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신형 무기 3종을 6차례 시험발사하면서 이들 무기의 개발이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북한은 이들 무기의 사거리와 고도를 매번 달리해 발사하면서 안정성과 정확성, 은밀성을 높여 나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7일 “김정은 동지께서 8월 16일 오전 새 무기의 시험사격을 또다시 지도하시었다”며 사진 6장을 공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6일 북한이 오전 8시 1분, 8시 16분쯤 강원 통천 북방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면서도 발사체의 제원 등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북측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북한이 지난 10일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발사한 ‘북한판 에이태큼스’ 신형 전술 지대지 미사일과 유사한 모습이다. 북한 매체는 10일에 이어 16일에도 시험발사에 대해 ‘새 무기 시험사격’이라는 동일한 표현을 사용했다. 16일 북한은 사거리는 10일에 비해 170㎞ 줄인 230여㎞, 정점고도는 18㎞ 낮춘 30여㎞로 같은 미사일을 발사했다. 최대 비행속도는 두 번 다 마하 6.1로 같았다. 미사일의 정점고도를 낮추면 요격을 회피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아울러 통신은 미사일을 탑재한 무한궤도형 발사차량(TEL)이 울창한 숲속에서 미사일을 발사하고, 미사일이 해상의 작은 바위섬을 정확하게 타격하는 장면을 담은 사진을 공개하며 지난 10일 발사에 비해 은밀한 기동능력과 정밀한 타격능력을 과시했다. 이 바위섬은 함경남도 길주군 무수단리 앞바다에 있는 알섬으로 추정된다. 북한이 10일, 16일 두 차례 발사한 북한판 에이태큼스는 미국산 에이태큼스보다 길이와 둘레가 크고 비행속도도 두 배 빨랐다는 점에서 더 큰 파괴력을 갖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산 전술 지대지 미사일인 에이태큼스는 속도 마하 3, 길이 4m, 직경 600㎜로, 수백 개의 자탄이 들어 있어 단 한 발로 축구장 3~4개 크기 지역을 초토화할 수 있다. 북한이 지난달 들어 6차례 발사한 ‘북한판 이스칸데르’ 단거리 탄도미사일 KN23과 신형 대구경 조종방사포, 북한판 에이태큼스 등 신형 무기 3종은 모두 요격이 어려워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체계의 무력화를 노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동엽 경남대 교수는 “신형 무기 3종은 사거리가 조금 길어지면서 고도는 낮아지고 속도는 빨라졌다는 점, 모두 고체 연료에 이동식 발사차량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발사시간 단축과 발사원점의 다양화로 한미 정보자산의 탐지 및 킬체인(선제타격)을 어렵게 한다”고 밝혔다. 특히 “대부분 옛 소련 미사일을 기반으로 한 기존 북한의 단거리 지대지 탄도미사일들은 정확성과 회피 기능이 떨어져 KAMD에 대응하기 어렵다”며 “이번에 저고도 비행과 유도 기술을 탑재해 단거리 지대지 탄도미사일의 현대화를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北, 단거리 미사일로 아슬아슬한 9·19 군사합의 ‘외줄타기’

    北, 단거리 미사일로 아슬아슬한 9·19 군사합의 ‘외줄타기’

    북한이 16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한 강원도 통천군은 남북이 지난해 체결한 9·19 군사합의서에 명시된 지명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8시 1분과 8시 16분쯤 통천군 북방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군 당국은 현재 두 발 모두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하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북한이 지난해 남북이 맺은 9·19 군사합의를 두고 아슬아슬하게 ‘외줄타기’를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남북 군사합의서 1조 2항은 남북은 2018년 11월 1일부터 군사분계선(MDL) 일대에서 상대방을 겨냥한 각종 군사연습을 중지하기로 명시했다. 이중 ‘해상에서는 서해 남측 덕적도 이북으로부터 북측 초도 이남까지의 수역, 동해 남측 속초 이북으로부터 북측 통천 이남까지의 수역에서 포사격 및 해상 기동훈련을 중지하고 해안포와 함포의 포구 포신 덮개 설치 및 포문폐쇄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돼 있다. 북한은 군사합의서에 적시된 통천군의 북쪽 일대에서 남한을 사정권으로 둔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다. 엄밀히 따지면 이번 발사체는 육지에서 발사됐고 동해 상 동북방으로 비행해 해상 완충구역을 벗어나 군사합의 위반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또 단거리 미사일을 해안포로 규정할 수도 없다. 북한의 이런 발사 유형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6일 황해남도 과일군에서 이스칸데르급 신형 탄도미사일(KN23)을 발사했다. 이곳도 인근 해상이 군사합의서에 명시된 해상 완충구역이다. 북측 서해 상 초도 이남 지역이기 때문에 군사합의서에서 마찬가지로 포사격 등을 금지하고 있다. 북한은 당시 방향을 바꿔 평양을 스치듯 수도권 내륙을 지나 동해 인근 함경남도 김책시 앞바다에 발사체를 발사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이를 의식해 군사합의를 위반하지 않는 선에서 아슬아슬한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북한이 이런 식으로 발사를 계속한다면 군사합의에 대한 신뢰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과일군 및 통천군 일대에서의 북한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해상 완충구역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사설] 또 미사일 쏘고 “소가 웃는다”며 조롱 수위 높인 北

    북한이 어제 강원도 통천 북방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체를 또 두 차례 쐈다. 북한이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쏜 것은 지난 10일 이후 엿새만이다. 지난달 25일부터 치면 3주 사이 모두 6번 발사했다. 올해 전체로 보면 지난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합의 결렬 이후 여덟번 째 발사다. 통천군 일대는 군사분계선(MDL)에서 북방으로 약 50여㎞ 가량 떨어진 곳으로, 북한이 이처럼 MDL에 근접해 단거리 미사일을 쏜 건 이례적이다. 통천군 일부는 북한이 지난 2011년 발표한 ‘금강산국제관광특구’에 포함돼 있다. 이번 단거리 발사체 역시 이른바 ‘신형무기 3종 세트’로 불리는 KN-23이나 ‘신형 대구경 조종방사포’, ‘새 무기’(신형 전술 지대지 미사일) 중 하나일 가능성이 높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그 주기가 짧아지고 종류도 다양해졌다는 점에 위험성이 있다. 북한은 위험한 행동을 당장 그만둬야 한다. 미사일 발사도 발사지만 더욱 유감스러운 것은 북한의 통미봉남(通美封南·미국과 통하고 한국을 막는다)식 행태의 노골화다.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대변인 담화에서 문 대통령이 그제 74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평화경제에 모든 걸 쏟아붓겠다”로 선언하자 이를 ‘망발’이라고 비난하며 “우리는 남조선 당국자들과 더이상 할 말도 없으며 다시 마주 앉을 생각도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특히 “남조선당국이 이번 합동군사연습이 끝난 다음 아무런 계산도 없이 계절이 바뀌듯 저절로 대화국면이 찾아오리라고 망상하면서 앞으로의 조미(북미)대화에서 어부지리를 얻어보려고 목을 빼 들고 기웃거리고 있지만 그런 부실한 미련은 미리 접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여기에다 문재인 대통령을 ‘남조선 당국자’로 지칭하며 막말을 퍼부었다. “삶은 소대가리도 앙천대소할 노릇”, “아랫사람들이 써준 것을 졸졸 내리읽는 웃기는 사람”“정말 보기 드물게 뻔뻔한 사람”이라느니 차마 입에 담기조차 민망한 막말을 쏟아냈다. 문 대통령에 기대어 북미관계를 진전시키려던 기대가 하노이 회담 결렬로 물거품이 되면서 그 책임을 남측 당국에 돌리려 대놓고 조롱하는 ‘화풀이’를 이어가는 듯한 듯하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조평통 담화는 보다 성숙한 남북관계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불만이 있다면 대화의 장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논의할 일”이라고 밝혔다. 남측에 대한 불만이 아무리 크다 할지라도 북한의 막말 비난은 외교적 상식을 부정하는 것으로 오히려 장기적으로 남한 국민들의 반감으로 이어져 남북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북한의 이런 막무가내식 남한 비판은 평화를 지지하는 여론에 힘입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드라이브를 거는 문 대통령과 남한 당국의 입지를 좁힐 뿐이다. 국내 일각에서 전술핵 재배치나 핵무기 자체 개발 같은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는 마당에 북한이 현 정권을 비난해서 무엇을 얻을 수 있을지를 곰곰히 반문해야 한다. 북한은 남북 교류와 협력 분위기를 해치는 이런 망발을 자제해야 한다.
  • 남쪽 가까이에서 탄도미사일 발사한 北…군사분계선과 불과 50㎞

    남쪽 가까이에서 탄도미사일 발사한 北…군사분계선과 불과 50㎞

    군사분계선에서 불과 50㎞ 지점에서 발사 한미 연합훈련 강한 반발인 듯 정부 관계자 “북측 겨냥한 대규모 훈련 아냐”북한이 16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한 강원도 통천군은 군사분계선(MDL)으로부터 불과 약 50㎞에 근접해 있어 북한이 점차 도발 수위를 올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통천군은 현 정부 들어 남북 대화가 시작된 이후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곳 중 MDL로부터 가장 가까운 거리에 속한다. 합참은 이날 “북한이 오전 8시 1분과 8시 16분 강원도 통천군 북방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발사한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며 “고도 약 30㎞에 비행거리 약 230㎞, 최대속도 마하 6.1 이상으로 탐지됐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이날 발사된 2발의 발사체를 모두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하고 있다. 북한이 이날 발사체를 발사한 강원도 통천군은 MDL에서 불과 약 50㎞에 떨어진 곳으로, 북한이 이처럼 MDL에 근접해 단거리 미사일을 쏜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지난 10일 신형 전술지대지미사일을 발사한 황해남도 과일군 일대는 위도상으로는 더 남쪽에 위치해 있지만 MDL로부터는 통천군이 더 가깝다. 이는 북한이 MDL 인근에서 발사를 감행한 것은 지난 11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한미 연합지휘소 훈련에 대한 반발 수위를 한층 더 높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특히 오는 17일부터 2부 반격 연습이 실시되면서 북한이 이 기간에 반발 수위를 더욱 끌어올리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는 상황이다. 류성엽 21세기군사연구소 정보분석관은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발사체는 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며 “북한은 그동안 한미 연합훈련의 적대 일환으로 MDL 인근에서 발사시험을 감행해 왔다”고 분석했다. 앞서 북한은 남북 관계가 진전되기 전인 2017년 8월 26일 강원도 깃대령 일대에서 단거리 미사일 3발을 발사한 바 있다. 깃대령 지역은 이날 북한이 발사한 통천군 지역과 직선거리로 약 20㎞ 정도로 상당히 인접해 있고 조금 더 남방에 위치한다. 당시 한미는 8월 21일부터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를 실시하고 있었다. 군 당국은 이날 북한이 MDL 인근에서 실시한 발사도 이와 유사한 의도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한미 연합지휘소 훈련과 최근 국방부가 발표한 국방중기계획을 언급하면서 “명백한 것은 이 모든 것이 우리를 궤멸시키자는데 목적이 있다”고 반발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그간 한미 연합훈련이 북측을 겨냥한 대규모 야외기동훈련이 아니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비한 연합 지휘소 훈련임을 여러 차례 설명해 온 바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오늘 우리를 비난한 것을 보면 당국의 공식입장 표명이라고 보기에는 도를 넘은 무례한 행위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북한이 최근 MDL에서 가장 가까운 지역에서 발사했던 것은 2014년 개성 북쪽지역에서 스커드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다. 당시 북한이 스커드 미사일을 발사한 개성 북쪽 지점은 MDL에서 불과 약 20㎞밖에 떨어지지 않은 지점이다. 당시 북한이 미국 핵추진 항모 조지워싱턴함의 한미 연합훈련 참가에 대해 경고성 메시지를 보인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에서 긴밀한 정보분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北 ‘미상 발사체’ 정체는?…에이태큼스·신형 방사포 가능성

    北 ‘미상 발사체’ 정체는?…에이태큼스·신형 방사포 가능성

    북한이 16일 두 차례 발사한 발사체의 정체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군 당국은 현재 발사체의 세부 제원을 분석하고 있지만 북한이 최근 발사한 에이태큼스(ATACMS)급 전술지대지미사일 및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를 다시 발사했을 가능성이 나온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전 8시 01분쯤, 8시 16분쯤 북한이 강원도 통천군 북방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번에 발사한 발사체의 고도는 약 30㎞, 비행거리는 약 230㎞”라며 “최대속도는 마하 6.1이상으로 탐지했다”고 설명했다. 통천군 일대는 군사분계선(MDL) 북방으로 약 50여㎞가량 떨어진 곳으로 북한이 군사분계선(MDL)에 근접해 단거리 발사체를 쏜 건 이례적이다. 전문가들은 현재까지 나타난 제원으로만 봤을 때는 북한이 지난 10일 발사한 전술지대지미사일을 저각 발사를 통해 고도를 낮춰 발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이 미사일은 고도 약 48㎞, 비행거리 약 400㎞를 기록했으며, 최대속도는 마하 6.1로 이날 발사체와 동일했다. 김동엽 경남대 교수는 “비행속도가 마하 6.1이 정확하다면 지난 10일 함흥에서 발사한 신형전술무기일 가능성이 더 높다”며 “아직 개발 중이라 북한이 이번 하계훈련 중 수정·보완을 통한 완성에 필요한 유의미한 데이터를 획득할 필요성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류성엽 21세기군사연구소 정보분석관은 “저각으로 발사해 고도를 낮춰 사거리를 줄여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는 지난달 31일과 이달 2일 시험발사했다고 주장한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일 가능성도 나온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31일과 이달 2일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를 시험발사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신형 방사포는 220~250㎞의 거리를 최대 고도 25~30㎞, 최대 속도 마하 6.9로 날아갔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분석이 더 필요하지만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를 다시 시험발사했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통천군 인근의 알섬을 목표로 타격시험을 진행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연이은 단거리 발사체 시험발사는 최근 재래식 탄도미사일을 기능이 향상된 신형 탄도미사일로 ‘세대교체’하는 과정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앞서 북한이 지난 6일 쏜 ‘북한판 이스칸데르’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KN23)이 사실상 전력화 단계에 들어갔다고 분석되면서 나머지 두 개의 신형 무기들도 막바지 단계에 접어드는 게 아니냐는 평가다. 합참은 아직까지 이 발사체가 탄도미사일인지에 대해선 여전히 “분석 중에 있다”고 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이에 따른 한반도의 전반적인 군사안보 상황을 점검했다. 청와대는 “상임위원들은 북한이 한미 연합지휘소훈련을 이유로 단거리 발사체를 연이어 발사하고 있는 행위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우려가 있어 이를 중단할 것으로 촉구했다”며 “상임위원들은 이번 발사체의 세부 제원 등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정밀 분석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은 정확한 제원을 정밀 분석 중에 있다”며 “군은 관련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AI가 못하는 북 큐레이션… 읽기 확장 즐거움 선사”

    “AI가 못하는 북 큐레이션… 읽기 확장 즐거움 선사”

    ‘지난주 무슨 책 읽었지? 아니 지난 한 달 동안 읽은 책이… 없구나.’ 이게 보통이다. 사는 건 빡세고 주어진 일 하기에도 시간은 부족하다. 한국은 18세 이상 성인 4명 중 1명꼴로 1년에 1권도 책 안 읽는 나라다. 이 척박한 ‘난독(難讀) 환경’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길고 넓게, 심지어 재밌게 책을 읽을 길을 탐색하는 스타트업이 나왔다. 사실 우리는 책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을 만나고 싶은데 여러 이유로 책을 잊고, 또 책을 통한 확장의 기회도 함께 잃고 있다는 믿음에서 출발한 스타트업 ‘리딩리딩(Reading Leading)’이다.“리딩리딩의 차별점은 책 한 권에서 출발해 다양한 지적 세계를 탐험하는 ‘리딩 맵’(Reading Map)에 있습니다. 리딩 맵은 책 내용을 단순 요약 전달하는 수준이 아니라 책 한 권의 독서를 다른 책이나 영화, 음악, 뉴스, 여행지로 확장하는 일종의 콘텐츠 지도와 같습니다. 작가, 북 칼럼니스트, 기자, 서점 MD 등으로 구성된 큐레이터들이 8개 카테고리별로 책을 선택하고 리딩 맵을 그려냅니다.” 리딩리딩의 카테고리는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지는 뷰(View) ▲지적 허기를 채우는 지식과 인문학(Knowledge&Human) ▲습관을 디자인하는 직관과 태도(Insight&Attitude) ▲세상의 본질에 다가서는 과학(Science&Thinking) ▲매혹적인 이야기(Story&Classic) ▲붐비는 마음 내려놓음(Soul) ▲다채로운 감성(Taste) ▲더 나은 우리(Relation) 등 8개로 나뉜다. 월 9900원 멤버십 가입자들이 홈페이지(rglg.co.kr)에 카테고리별로 한 달에 한 권씩 소개되는 책을 선택해 주문하면 작은 리플릿 형태의 ‘리딩 스타터’와 ‘리딩 맵’을 동봉한 책이 온다. 음식에 비유하자면 애피타이저 격인 리딩 스타터를 통해 앞으로 읽을 책이 지닌 잠재력을 맛보고, 메인음식인 책을 읽은 뒤 디저트 격인 리딩 맵을 즐기는 코스 요리를 대접받듯 책을 즐길 수 있다. 조민선 리딩리딩 대표는 “예를 들어 최혜진 작가의 ‘북유럽 그림이 건네는 말’을 읽은 뒤엔 북유럽 여성에 대한 뉴스 동영상을 연결해 보거나 북유럽 록밴드 음악을 들어볼 수 있고, 북유럽 영화로 연결할 수 있도록 리딩 맵이 안내한다”면서 “큐레이터들의 조언으로 시작됐지만, 독자 스스로 틀을 부수고 경계를 넘는 독서의 재미를 즐기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디저트를 맛보는 정도로 리딩 맵이 연결한 콘텐츠만 볼 수도 있지만, 스스로 더 확장해 자신만의 ‘맛집 찾기’에 나설 수 있게 큐레이션을 했다는 뜻이다. 책을 통해 재밌게 삶을 확장하려는 욕구는 이미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고 조 대표는 설명했다. 회비를 받아 독서모임을 조직하는 사업모델로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트레바리의 성공, 책과 여러 물품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일본 쓰타야 서점과 닮은꼴인 서울 을지로 아크앤북의 인기, 유튜브 동영상이나 온라인 구독물을 통해 관심 있는 분야를 즉시 배우는 마이크로러닝 열풍이 그 예라는 것. 일간지 기자로 일한 지 딱 10년째 되던 2017년 어느 날 퇴사했던 조 대표는 지난해 구글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엄마를 위한 캠퍼스’를 거친 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 지원에 힘입어 지난해 10월 리딩리딩을 설립했다. 본격적인 창업 구상 전 대형서점의 서가에서 살다시피 하면서 조 대표는 정치, 사회, 문화, 역사 식으로 분류된 서가의 배치가 재미없음을 알아챘고, 재미있는 독서를 안내하는 일을 구상했다. 리딩리딩의 큐레이션은 현재의 인공지능(AI) 기술 수준으로 불가능한 방식이라고 한다. 과거 빅데이터에 기반해 다음 수를 예측하는 기술이 현재의 AI 기술인 반면 전문 큐레이터들의 리딩 맵 구축 작업은 장래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연결할 미래를 직관적으로 제시하는 솔루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큐레이션이 쌓이고, 이에 대한 구독 회원들의 반응이 모이고, 점점 활성화되고 있는 오프라인 북토크 콘텐츠까지 모이면 AI의 활용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AI가 분석하고 인간이 활용하는 솔루션’이 유행인 요즘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드문 ‘인간의 경험을 쌓아 AI로 활용하는 솔루션’을 실험 중인 새로운 스타트업의 탄생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사설] 국방예산 290조원 투입, 軍 신뢰 회복이 더 시급하다

    국방부가 어제 ‘2020∼2024 국방중기계획’을 발표했다. 5년 동안 총 290조 5000억원이 투입된다. 방위력 개선비 103조 8000억원에 전력운용비 186조 7000억원이다. 국방부 예산의 연평균 증가율을 7.1%로 국방중기계획을 수립한 배경은 오는 2022년쯤으로 예상되는 전시작전통제권의 전환을 대비하고 앞으로 5년간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국민의 안보불안감을 해소하자는 것이다. 군 당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내년부터 5년간 한국형미사일방어(KAMD) 체계의 방어 지역을 확대하고 미사일 요격 능력을 더욱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 2대(탐지거리 800㎞ 이상) 및 이지스 구축함 레이더(SPY1D)를 추가해 전 방향에서 날아오는 북한 미사일 탐지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패트리엇과 철매Ⅱ를 성능 개량 배치하고, 장거리지대공미사일(LSAM) 개발을 완료해 북한의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 요격 능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시설 등 전략 표적 타격을 위해 지상·함정·잠수함·전투기에서 발사하는 정밀 유도탄을 확충한다. 유사시 북한 전력망을 무력화할 수 있는 정전탄(탄도섬유탄)과 전자기펄스탄(EMP) 등 비살상무기체계의 국내 개발도 눈에 띈다. EMP는 강력한 전자기파를 방출해 반경 1㎞ 내 적 전자기기를 무력화시키는 첨단무기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사전에 감지해 무력화할 수 있는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비핵 EMP 개발 및 배치 계획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는 2028년까지 건조할 신형 이지스 구축함 3척에는 고고도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SM3급(요격고도 500㎞ 이상)의 함대공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수직발사관이 탑재된다. 이렇게 천문학적인 돈을 국방예산에 쏟아부으려면 군은 먼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방산부패가 좀 잠잠해지는가 싶더니 현재 군 기강은 나사가 풀릴 대로 풀렸다. 지난 5월 14일 진해 해군 교육사령부의 탄약고 초소에서 야간 경계근무 중인 병사들이 휴대전화로 치킨과 맥주·소주를 배달시켜 술판을 벌인 사실이 최근 밝혀졌다. 지난달에는 해군 2함대에서 근무지를 무단 이탈한 초병 사건을 무마하려고 허위 자백하게 한 사건이 벌어졌었다. 지난 6월 삼척항 북한 어선 입항 사건 과정에서 군의 잇단 진실 은폐 등 군 기강 해이 사건은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다. 수백조원을 투입한 군 첨단화보다 군기강을 바로잡는 게 더 시급하다는 사실을 군은 명심해야 한다.
  • 첨단전력에 104조… 정찰위성 5기 전력화·EMP 2020년대 말 배치

    첨단전력에 104조… 정찰위성 5기 전력화·EMP 2020년대 말 배치

    北위협 독자적 감시·정찰 능력 확보 탄도탄 조기경보·이지스함 레이더 추가 KAMD 방어 지역·요격 능력 확대 장거리 지대공미사일 다층·다중 방어 F35B 등 탑재 다목적 대형수송함 건조국방부가 14일 발표한 ‘2020~2024 국방중기계획’은 북한의 신형 탄도미사일 위협에 따른 방위력 개선에 중점을 둔 것으로 분석된다. 국방부는 향후 5년간 첨단전력 증강에 투입되는 방위력 개선비를 103조 8000억원으로 책정했다. 북한이 최근 이스칸데르급 신형 탄도미사일(KN23),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 신형 에이태큼스(ATACMS)급 전술지대지미사일 등 각종 무기 개발에 성공한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2023년까지 1조 2214억원을 투입해 군 정찰위성 5기를 전력화하는 등 북한 위협에 대한 감시·정찰 자산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탄도미사일을 추적할 수 있는 조기경보통제기를 추가로 2대 더 확보하고 신호정보 수집 능력이 향상된 백두정찰기(RC800)를 새로 전력화해 한국군의 독자적인 감시·정찰 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와 이지스 구축함 레이더를 추가 확보해 북한의 미사일 탐지 능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탄도미사일 요격 능력 향상에도 역점을 뒀다. 패트리엇(PAC)과 철매2 등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체계의 성능을 개량해 2023년까지 배치하고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도 2020년대 중반까지 개발을 완료해 다층·다중 방어 능력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이 발사한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에 대한 충분한 요격 능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중기계획 기간에 추가적인 성능 개발 작업이 더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단거리 이착륙 전투기 탑재가 가능한 다목적 대형수송함의 국내 건조를 추진한다. 2020년부터 선행연구를 통해 개념설계에 착수하고 장기적으로 F35B 스텔스 전투기 등을 탑재할 수 있는 경항공모함으로 발전시킬 전망이다. 이 외에 유사시 북한의 전자장비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정전탄(탄소섬유탄), 전자기펄스탄(EMP) 등 비살상무기의 국내 개발도 추진해 2020년대 말 배치한다. 또 전략표적 타격을 위해 지상과 함정, 잠수함, 전투기에서 발사하는 정밀 유도탄도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5년간 국방비 290조 투입… 北미사일 방어 강화

    국방부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 대응과 장병 복지 강화를 위해 5년간 290조원가량의 국방비를 투입하기로 했다. 올해 46조 6000억원이던 국방 예산은 내년부터 연간 50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2022년으로 예상되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포함해 안보 불안감을 해소하려는 취지로 보인다. 국방부는 14일 향후 5년 동안 군사력 건설과 운영 계획을 담은 ‘2020~2024 국방중기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1월 발표한 2019~2023년 중기계획(270조 7000억원)보다는 19조 8000억원이 증액됐다. 우선 방위력 개선에 103조 8000억원을 투입한다. 2019~2023 중기계획(94조 1000억원)보다 9조 7000억원이 늘었다. 패트리엇과 철매2 등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 체계의 방어 지역을 확대하고 미사일 요격 능력을 더욱 높이고, 군 정찰위성을 전력화하는 등 북한의 신형 탄도미사일 탐지·요격 능력을 강화한다. 내년부터 F35B 수직 이착륙 스텔스 전투기를 탑재할 수 있는 다목적 대형수송함(3만t 경항모급) 개념설계에 착수하고, 유사시 북한 전력망을 무력화할 수 있는 정전탄과 전자기펄스탄(EMP)을 개발한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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