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15개 언론사 상암DMC 분양신청
서울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첨단 상업용지 분양에 무려 15개 언론사가 단독 또는 컨소시엄 형태로 신청했다.
서울시는 1일 DMC 첨단 상업용지 12필지의 사업 참여자 입찰을 받은 결과, 모두 45개 기업 및 컨소시엄이 신청해 평균 3.7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대형 언론사가 다수 신청해 불꽃튀는 경쟁이 예상된다.DMC가 있는 상암동의 발전 전망과 이에 따른 수익성 등을 고려한 신청으로 분석된다.
‘D2’부지가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포스데이터컨소시엄, 중소기업중앙회, 게임하이컨소시엄, 한국디지털교육재단,SMCW 등 5개 사업자가 몰렸다.‘D1’부지에는 ㈜르네코, 한글과컴퓨터 등 4개 사업자가 신청했다.
방송사에서는 SBS(E2-3 부지)와 YTN(D1-2),MBN(B1)’, 불교방송(D1-1), 한국경제TV 등이 참여했다. 신문사로는 조선일보(E2-3)와 동아일보(E2-1), 경향신문, 세계일보(E2-1), 한국경제신문, 헤럴드경제(I1), 머니투데이(B5-1)가 신청을 했다.
소액지분 참여 언론사를 포함하면 참여 언론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E2-1부지에는 3개 컨소시엄이 경쟁하고 있다. 중앙일보·경향신문은 온세텔레콤컨소시엄에 참여했고, 동아일보는 동아닷컴 등 6개 관계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세계일보도 자회사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스포츠지에서는 스포츠서울이 D-2 부지에 게임하이컨소시엄 소속으로 참여했다.E2-3 부지에는 조선일보컨소시엄과 SBS컨소시엄이 신청했다. 조선일보컨소시엄에는 한국경제신문과 한국경제TV가 포함됐다.
DMC 상업용지는 8만 6076㎡로 DMC안에서도 노른자위 땅으로 꼽힌다. 서울시는 이 부지에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을 중점 유치, 영화와 게임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심의위원회와 기획위원회를 심의를 거쳐 12월 말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