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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준혁, ‘사생활 폭로’ 여성에게 고소당해…피소 직접 알려(전문)

    양준혁, ‘사생활 폭로’ 여성에게 고소당해…피소 직접 알려(전문)

    양준혁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결혼을 앞두고 불미스러운 소송에 또 휘말렸다. 지난해 양준혁 위원에 대해 비방성 글을 올렸다가 명예훼손 및 협박죄로 고소당해 재판을 받고 있는 A씨가 이번엔 양준혁 위원을 유사강간 혐의로 고소한 것이다. 31일 양준혁 위원은 이 같은 사실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밝혔다. 이날 공개한 입장문에서 그는 “지금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순간을 맞이하기 위해 언제나 그랬듯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고, 그런 저의 늦은 출발을 많은 분이 응원해 주고 계셔서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잘 아시다시피 지난번 어느 한 사람의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인해 한바탕 큰 소동이 있었고, 그 일은 현재 형사소송으로 진행되어 법원에 계류 중입니다.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그분은 저를 괴롭힌 그 일에 대하여 현재까지 사과 한마디도 없고, 반성하지 않으며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 A씨는 양준혁 위원이 자는 모습을 찍은 사진과 함께 “양준혁, 방송에서 보는 모습, 팬서비스 하는 모습, 어수룩해 보이는 이미지의 이면, 숨겨진 저 사람의 본성”이라며 그가 처음 만났을 때부터 유사성행위를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양준혁 위원은 해당 글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사진도 허락 없이 촬영하고 마음대로 올린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후 양준혁 위원은 경찰에 A씨를 명예훼손 및 협박 혐의로 고소했고, A씨에 대한 재판이 현재 진행 중이다. 입장문에서 그는 ”그분의 파렴치한 그런 행동에도 정작 많은 피해를 입었던 저는 그저 재판 결과를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 분이 과거 저와 잠시나마 연인으로 지내던 그 시기에 있었던, 연인이라면 가질 수 있는 지극히 개인적이고 내밀한 일들에 대하여 다시 범죄의 틀을 덧씌워 저를 고소하였다는 소식을 수사기관으로부터 통보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늘 그래왔듯 저는 피하지 않고 정면 돌파할 것이고, 저는 무고한 행위에 대하여 끝까지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 잘못된 행동에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엄혹한 결과가 따른다는 것을, 반면교사의 사례로 만들어내겠다”면서 “여러분께 불미스러운 일을 다시 알려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양준혁 위원은 음악을 전공한 비연예인 예비 신부와 12월 결혼을 앞둔 상황이다. 다음은 양준혁 해설위원이 인스타그램에 남긴 글 전문 안녕하십니까, 양준혁입니다. 저는 지금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순간을 맞이하기 위해 언제나 그랬듯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고 그런 저의 늦은 출발을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고 계셔서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잘 아시다시피 지난 번 어느 한 사람의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인해 한 바탕 큰 소동이 있었고, 그 일은 현재 형사소송으로 진행되어 법원에 계류 중에 있습니다.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그 분은 저를 괴롭힌 그 일에 대하여 현재까지 사과 한 마디도 없고 반성하지 않으며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 분의 파렴치한 그런 행동에도 정작 많은 피해를 입었던 저는 그저 재판 결과를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 분이 과거 저와 잠시나마 연인으로 지내던 그 시기에 있었던, 연인이라면 가질 수 있는 지극히 개인적이고 내밀한 일들에 대하여 다시 범죄의 틀을 덧씌워 저를 고소하였다는 소식을 수사기관으로부터 통보 받았습니다. 아무런 사과와 반성도 없는 후안무치한 지금까지의 행동에도 공정한 결과를 통해 잘못에 대한 엄정한 판단과 비록 그 판단 후일지라도 사과가 있을 것이라 믿고 묵묵히 기다려 왔건만, 그런 기대는 헛된 것이 되었고 동시에 사람으로서 최소한의 도리도 져버린 것처럼 보여 허망하기 짝이 없는 허탈한 심정입니다. 그러나 늘 그래왔듯 저는 피하지 않고 정면 돌파할 것이고, 저를 무고한 행위에 대하여 끝까지 책임을 묻도록 하겠습니다. 잘못된 행동에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엄혹한 결과가 따른다는 것을, 반면교사의 사례로 만들어 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를 아끼며 응원해 주신 여러분께 불미스러운 일을 다시 알려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도전하는 언니들, 예능 다양성 넓힌다

    도전하는 언니들, 예능 다양성 넓힌다

    방탄소년단, 블랙핑크를 국내 음원차트에서 제친 언니들이 있다.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프로젝트로 결성된 환불원정대다. 데뷔 3주차를 맞은 ‘신인 그룹’이 토요일 예능은 물론 차트까지 점령했다. 30일 가온차트에 따르면 지난 10일 공개된 환불원정대의 ‘돈 터치 미’(DON‘T TOUCH ME)는 10월 18~24일 디지털 차트 1위를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2위)와 블랙핑크의 ‘러브식 걸즈’(3위)를 2주 연속 제쳤다. 토요일 방송하는 예능 ‘놀면 뭐하니?’ 역시 10월 2주차 20~49세 시청률(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전체 1위에 오르는 등 높은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환불원정대’를 비롯해 지상파와 케이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에서는 최근 ‘언니 예능’의 인기가 높다. 예능을 통해 갖가지 미션을 수행하며 의외의 모습과 재미를 만들기 때문이다. 가수 제시 등 여성 멤버들과 진행자 유재석 특유의 ‘케미’로 주목받은 tvN ‘식스센스’는 지난 29일 자체 최고 시청률(4.3%·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시즌 1을 마쳤고, 여성 체육인들만 출연하는 E채널 ‘노는 언니’ 역시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최근 여성 예능은 다양한 연령과 직업군을 아우른다. ‘환불원정대’는 20대 화사부터 50대 엄정화까지 다양한 세대가 하나의 그룹을 만들고, KBS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2’는 평균 연령 66세 여성들이 함께 사는 모습을 그린다. 인생 역경이나 노후의 고민 등 각자의 이야기를 솔직히 털어놓는 점이 공감 요소다. 넷플릭스의 스탠드업 코미디 ‘박나래의 농염주의보’, ‘앨리 웡:성역은 없다’, 지난 14일 공개된 그룹 블랙핑크 다큐멘터리 ‘블랙핑크:세상을 밝혀라’ 등 글로벌 플랫폼에서도 꾸준히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여성 중심의 예능 부상은 콘텐츠 소비 패턴 변화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플랫폼이 다양해지면서, 과거에는 지나치기 쉬웠던 다양한 취향들이 발견되고 있다”며 “새로운 장르 및 포맷이 지속적으로 생산되고 있는 만큼 여성 서사뿐 아니라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성별과 연령을 뛰어넘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가 앞으로도 각광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을 찾는 방송가 욕구와도 맞아 떨어졌다. 한 케이블 방송의 예능 PD는 “늘 새로운 것을 찾는 방송가에서 식상하지 않은 것을 찾다 보니 이러한 기획들이 잇따라 나오는 것 같다”면서 “기존 예능 문법에 대한 일종의 반작용”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가수 이지요 · 한상아, 연예인야구대회 시구 도전

    가수 이지요 · 한상아, 연예인야구대회 시구 도전

    ‘트롯트 가수’ 이지요와 한상아가 11월2일 고양시 장항야구장에서 진행되는 2020 고양-한스타 SBO(연예인 야구)대회에서 생애 첫 시구에 도전한다.1경기 라바와 크로세이더스 전에 앞서 개그우먼 출신 가수 이지요가 출연해 대표곡 ‘내 짝꿍’ 축하 공연 및 쌍절곤 시범 후 시구를 한다. 2경기 BMB와 공놀이야 전에서는 자칭 ‘트롯트 쌍화탕’ 한상아가 출연해 대표곡 ‘해피택시’를 부른 후 시구를 할 예정이다. MBC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한 이지요는 올해 초 디지털 싱글 ‘내 짝꿍’과 ‘연약한 여자’를 발표하며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한상아는 2017년 싱글앨범 ‘해피택시’를 발표하고 MBC 드라마 ‘모두다 쿵따리’ OST ‘그 말’을 부른 신인이다. 이번 대회는 사단법인 한국연예인야구협회(SBO)가 주최하고, ㈜한스타미디어에서 주관하며, 고양시와 고양시체육회가 후원한다. 또 스포츠 전문채널 STN스포츠가 주관 방송사로 참여, IPTV KT올레(131번) LG유플러스(125번) 케이블 딜라이브(236번) 현대HCN(518번)에서 생중계(월요일 저녁 6시50분부터)한다. 네이버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 유튜브채널 한스타TV로도 시청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언유착’ 재판, 제보자X 또 불출석…재판 공전

    ‘검언유착’ 재판, 제보자X 또 불출석…재판 공전

    ‘검언유착’ 재판의 증인 ‘제보자X’ 지모씨가 지난 6일과 19일에 이어 이번에도 불출석했다. 법원이 지난 공판 이후 구인장을 발부했으나 소재파악이 어려워 구인이 안 되고 있는 상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부장 박진환) 심리로 30일 진행된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된 지씨가 불출석했다. 함께 증인으로 채택됐던 채널A 진상조사위원 강모씨도 ‘폐문부재’로 증인 소환장이 송달되지 않아 불출석하면서 이날 재판은 10여분 만에 끝이 났다. 재판부는 지씨의 소재를 파악해 다음달 4일 증인으로 재소환하기로 했다. 재판장은 이날 “지씨에 대한 구인장이 발부돼 있다”면서 “검찰에서 (구인) 집행이 안 되는 것 같다. 소재파악이 안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씨는 증인신문이 안 되기 때문에 또 다시 예정된 기일에 소환을 할 것”이라면서 강씨 역시 내달 20일 다시 소환하기로 했다. 지씨는 앞서 자신의 SNS를 통해 “한동훈 검사장의 증인신문을 먼저 해주길 바란다”며 수 차례 걸쳐 불출석 의사를 밝혀왔다. 이에 대해 이 전 기자 측 변호인은 “한 검사장이 수사 대상이나 증인으로 채택된 인물도 아닌데 이를 언급하며 출석에 응하지 않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지씨는 이 전 기자와 한 검사장 사이의 유착 의혹을 MBC에 제보한 인물로 검찰은 지씨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의 대리인 자격으로 이 전 기자를 세 차례 만난 뒤 대화 내용을 이모 변호사에게 전달, 이 변호사가 이를 다시 이 전 대표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서초구청장 “윤석열 화환 철거 요구에 문자폭탄”

    서초구청장 “윤석열 화환 철거 요구에 문자폭탄”

    국민의힘 소속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격려 화환을 철거해 줄 것을 요구했다가 보수층으로부터 문자폭탄이 쏟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조은희 구청장은 3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서초구청이 보수단체에게 ‘28일까지 대검찰청 주변에 배열한 화환을 치우지 않을 경우 강제철거하겠다’고 계고장을 보낸 뒤 문자 폭탄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조은희 구청장은 ‘조은희 너는 무슨 당이냐’, ‘서운하다’, ‘조은희 지지 철회한다’는 그런 내용의 문자가 주로 온다고 말했다. 조 구청장은 “법과 원칙은 공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편은 잘 봐주고 상대편은 가혹하고 이러면 차별적 법치주의이자 그런 불공정이 포퓰리즘이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조은희 구청장은 “지난 8월에도 대검찰청과 대법원 앞에 200여개의 불법현수막과 천막을 4번의 계고장 해서 원만하게 정비한 적이 있다. 국민들이 보시기에 불편하지 않도록 잘 해결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28일까지 철거하라’는 계고장을 보냈음에도 행정대집행을 밟지 않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조 구청장은 “계고장으로 충격을 완화시키는 것이며 윤석열 검찰총장이 보수단체에 ‘자진 철거하고 서초구청에 협조하라’라는 말을 했기에 곧 자진철거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임효진의 입덕일지] ‘솔직담백한 가수’ 장범준에 스며들다

    [임효진의 입덕일지] ‘솔직담백한 가수’ 장범준에 스며들다

    ‘벚꽃 캐럴’의 주인공이었던 장범준이 모든 계절 사랑받는 가수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6’에는 장범준과 모창 능력자들의 대결이 그려졌다. 장범준 편은 만 명이 넘는 접속자가 참여하는 등 많은 관심 속에서 진행됐다. 모창 능력자들의 수준급 실력에 장범준은 2라운드에서 탈락하며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앞서 그는 “90% 이상 득표율로 우승하지 못하면 신곡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지난 24일 신곡 ‘잠이 오질 않네요’를 발표해 그 약속을 지켰다. 해당 곡은 공개 13시간 만에 유튜브 조회수 20만을 돌파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봄을 대표했던 그는 여름을 넘어 가을까지 사랑받는 가수로 거듭났다. 사계절 팬들의 사랑을 먹고 크는 장범준, 그의 매력을 분석해 봤다. ▶ ’따뜻한 호구의 노래’ 장범준 노래의 매력“지금 집앞에 계속 이렇게 너를 / 아쉬워 하다 너를 / 연락했다 할까”“그녀가 좋아하는 노래를 해 / 무심한 척 준비 안 한 척 노래를 불렀네” 많은 사람들이 장범준의 노래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따뜻하고 순수하면서도 솔직한 가사 때문이다. ‘호구의 노래’가 잘 어울린다고 말할 만큼 장범준은 누구나 마음속에 갖고 있을 법한 소심한 감정을 노래로 잘 대변해준다. ‘노래방에서’,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 거야’ 등의 노래는 편안한 멜로디는 물론 솔직한 가사로 많은 청취자들의 공감을 쉽게 이끌어낸다. ‘히든싱어6’ 모창 능력자들이 말한 장범준 노래의 또 다른 장점은 바로 음역대가 낮다는 점이다. ‘노래방에서 장범준’으로 출연한 편해준은 장범준의 노래에 대해 “원키로 불렀는데도 너무 편안하게 부를 수 있는 노래가 생겨서 좋았다”고 말했다. ▶ 엉뚱한 매력, 4차원 입담에 빠지다장범준은 유재석, 박명수, 유희열 등 입담으로는 연예계에서 밀리지 않는 사람들도 당황하게 하는 입담의 소유자다. MBC ‘놀면 뭐하니’ 방구석 콘서트에 출연한 그는 유재석을 만나 음원 이야기로 시작해 치과 치료 이야기, 육아 얘기 등으로 빠지는 대화의 흐름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이 토크의 중심을 잡고자 하면 또 다른 이야기를 꺼내 엉뚱하면서도 다채로운 매력을 보였다. 과거 MBC ‘무한도전’ 웨딩싱어즈 편에 출연했을 당시에는 박명수에게 “곡 줄 생각이 없다”며 가식 없는 말도 서슴지 않았다. 음원 홍보를 위해 방송에 출연했지만 차트에서 순위가 밀렸다며 위로하는 박명수에게는 “손익분기를 넘었기 때문에 괜찮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출연했던 ‘히든싱어6’에서 그는 방송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큰 의미 없이 나왔다”면서도 “(은퇴 각오를 하고) 최선을 다 하겠다”며 재치 있게 말하기도 했다. ▶ 가수 장범준, 알고보니 다재다능사실 장범준은 노래 부르는 재능 외에도 남다른 그림 실력을 가진 소유자다. 고등학생 시절 그는 ‘조선대학교 제44회 전국 학생 미술 실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이후 대학에서는 만화∙디지털콘텐츠학부 디지털콘텐츠를 전공하기도 했다. 그는 ‘슈퍼스타K’ 출연 당시 출연진들을 위해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등 실력을 뽐냈다. 그는 팀 ‘버스커버스커’의 곡이 실린 광고에서 직접 일러스트를 그리면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후 장범준은 자신의 앨범 커버를 직접 그리는 등 그림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기덕, 미투 폭로자·MBC 상대 10억 손배訴 패소

    김기덕, 미투 폭로자·MBC 상대 10억 손배訴 패소

    영화감독 김기덕(60)씨가 자신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한 배우와 자신의 미투 가해 의혹을 보도한 방송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패소했다. 서울서부지법 민사12부(부장 정은영)는 28일 김씨가 여배우 A씨와 MBC를 상대로 낸 1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하고 소송 비용도 원고가 부담하라고 판결했다. A씨는 2013년 영화 촬영 중 김씨가 스태프와 배우들이 보는 앞에서 뺨을 때리고, 대본에 없던 베드신 촬영을 강요했다며 2017년 8월 폭행, 강제추행치상 등의 혐의로 김씨를 고소했다. MBC PD수첩은 2018년 3월 ‘거장의 민낯’ 편에서 배우들의 증언을 토대로 김씨의 성폭력 의혹을 보도했다. 김씨는 지난해 3월 A씨와 MBC가 허위 사실을 방송으로 내보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정정보도문] 영화감독 김기덕 미투사건 관련 보도를 바로잡습니다 영화감독 김기덕 미투사건 관련 보도를 바로 잡습니다. 해당 정정보도는 영화 ‘뫼비우스’에서 하차한 여배우 A씨 측 요구에 따른 것입니다. 본지는 2017년 8월 3일 ‘김기덕 감독, 여배우에 ‘갑질’로 피소…뺨 때리고 베드신 강요?’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한 것을 비롯해, 약 20회에 걸쳐 “영화 ‘뫼비우스’에 출연했으나 중도에 하차한 여배우가 김기덕 감독으로부터 베드신 촬영을 강요당했다는 내용으로 김기덕을 형사 고소했다”고 전하고 ‘위 여배우가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었다’는 취지로 보도했습니다. 아울러 ‘위 여배우가 주장한 김기덕 감독이 남자배우의 특정 신체를 만지도록 한 강요는 메이킹필름을 통해 사실이 아님이 확인됐다’는 취지로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뫼비우스’ 영화에 출연했다가 중도에 하차한 여배우는 ‘김기덕이 시나리오와 관계없이 배우 조재현의 신체 일부를 잡도록 강요하고 뺨을 3회 때렸다’는 등의 이유로 김기덕을 형사 고소했을 뿐, 베드신 촬영을 강요했다는 이유로 고소한 사실이 없고, 배우 조재현의 신체 일부를 잡도록 강요한 사실과 관련해서는 메이킹 필름이 제작된 사실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리고 위 여배우는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은 사실이 없고,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었다고 증언한 피해자는 제3자이므로 이를 바로잡습니다.
  • 김기덕 감독, ‘미투’ 여배우·MBC 상대 손해배상소송 패소

    김기덕 감독, ‘미투’ 여배우·MBC 상대 손해배상소송 패소

    ‘미투’ 가해자로 지목됐던 영화감독 김기덕(60)씨가 자신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한 여배우와 관련 내용을 보도한 언론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패소했다. 서울서부지법 민사12부(부장 정은영)는 28일 김 감독이 여배우 A씨와 MBC를 상대로 낸 1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하고 소송 비용도 원고가 부담하라고 판결했다. MBC PD수첩은 2018년 3월 ‘거장의 민낯’ 편에서 배우들의 증언을 토대로 김 감독의 성추행을 고발하고 같은 해 8월 ‘거장의 민낯, 그 후’ 편을 방송했다. 이에 지난해 3월 김 감독은 A씨와 MBC가 허위 주장을 바탕으로 방송을 내보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이들을 상대로 10억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당시 A씨는 2013년 영화 촬영 중 김 감독이 감정이입을 위해 자신의 뺨을 때리고 대본에 없던 베드신 촬영을 강요했다며 2017년 폭행과 강요, 강제추행치상 등의 혐의로 김 감독을 고소했다. 검찰은 김 감독의 폭행 혐의는 벌금 500만원에 약식기소했지만, 성폭력 관련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했다. 이후 김 감독은 A씨를 무고 혐의로 고소했고, MBC 역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그러나 검찰은 관련 내용을 허위사실로 단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이들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한편 김 감독은 본인의 영화를 개막작으로 선정한 한 국제영화제에 선정 취소를 요청한 한국여성민우회를 상대로도 3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정정보도문] 영화감독 김기덕 미투사건 관련 보도를 바로잡습니다 영화감독 김기덕 미투사건 관련 보도를 바로 잡습니다. 해당 정정보도는 영화 ‘뫼비우스’에서 하차한 여배우 A씨 측 요구에 따른 것입니다. 본지는 2017년 8월 3일 ‘김기덕 감독, 여배우에 ‘갑질’로 피소…뺨 때리고 베드신 강요?’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한 것을 비롯해, 약 20회에 걸쳐 “영화 ‘뫼비우스’에 출연했으나 중도에 하차한 여배우가 김기덕 감독으로부터 베드신 촬영을 강요당했다는 내용으로 김기덕을 형사 고소했다”고 전하고 ‘위 여배우가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었다’는 취지로 보도했습니다. 아울러 ‘위 여배우가 주장한 김기덕 감독이 남자배우의 특정 신체를 만지도록 한 강요는 메이킹필름을 통해 사실이 아님이 확인됐다’는 취지로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뫼비우스’ 영화에 출연했다가 중도에 하차한 여배우는 ‘김기덕이 시나리오와 관계없이 배우 조재현의 신체 일부를 잡도록 강요하고 뺨을 3회 때렸다’는 등의 이유로 김기덕을 형사 고소했을 뿐, 베드신 촬영을 강요했다는 이유로 고소한 사실이 없고, 배우 조재현의 신체 일부를 잡도록 강요한 사실과 관련해서는 메이킹 필름이 제작된 사실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리고 위 여배우는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은 사실이 없고,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었다고 증언한 피해자는 제3자이므로 이를 바로잡습니다.
  • 본지 탐사기획부 ‘법에 가려진 사람들’ 노근리평화상 언론상 신문부문 수상

    본지 탐사기획부 ‘법에 가려진 사람들’ 노근리평화상 언론상 신문부문 수상

    서울신문 탐사기획부(안동환·박재홍·송수연·고혜지·이태권·고 조용철 기자)가 27일 노근리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노근리평화상심사위원회(위원장 이인복 전 대법관)는 이날 제13회 노근리평화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언론상 신문부문에는 사회적 약자들에게 가혹한 사법 정의의 실태를 다룬 탐사취재 ‘법(法)에 가려진 사람들’을 보도한 서울신문 탐사기획부가 선정됐다. 방송부문은 ‘다큐 숨’을 제작한 MBC 강원영동 김인성 기자가 수상한다. 인권상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문학상은 장편소설 ‘떠도는 땅’을 쓴 김숨 작가가 받는다. ‘법에 가려진 사람들’은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맞닥뜨린 가혹한 법의 현실과 가난이 또 다른 형벌로 작동하는 구조와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신문은 지난해 ‘간병살인 154인의 고백’ 탐사보도로도 수상해 2년 연속 노근리평화상을 받게 됐다. 한국전쟁 당시 다수의 피난민이 학살된 노근리 사건을 기억하기 위해 2008년 제정된 노근리평화상은 노근리국제평화재단이 주관해 국내외 인권 신장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수여한다. 올해 시상식은 다음달 11일 충북 영동군 복합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시한부로 순애보로...지수 “연기, 지루할 틈 없어 행복”

    시한부로 순애보로...지수 “연기, 지루할 틈 없어 행복”

    “여러가지 역할을 연기하면서 어릴적 정말 많았던 꿈들을 이루고 있어요. 절대 질릴 수 없는 게 연기인 것 같아요.” 말기암 환자부터 한 여성을 사랑하는 순애보까지 최근 TV와 온라인을 오가며 다양한 역할을 소화한 지수는 배우로서의 행복을 이렇게 표현했다.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작품을 하며 결국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는게 가장 중요하다는 걸 느낀다”면서 “정복할 수 있는 직업이 아니라는 게 연기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지난 15일 종영한 MBC 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에서 그는 자신의 형과 결혼한 오예지(임수향 분)를 변함없이 사랑하는 서환으로 열연했다. 고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더 단단한 내면을 보여주면서, 형수와 형에 대한 복잡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는 “환이는 이타적이고 순수한 사람이지만, 사랑을 하면서 변화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인물”이라며 “극 후반으로 갈수록 저를 환이로 봐주시는 것이 가장 기분 좋았다”고 했다. 드라마가 끝나며 산을 하나 넘은 기분을 느꼈다는 그는 작품 선택의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새로움을 꼽았다. 2015년 MBC 드라마 ‘앵그리맘’으로 데뷔한 뒤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면서, 늘 이전과 다른 작품에 출연하려 노력했다. 그 연장선에서 웹툰을 원작으로 한 카카오TV 오리지널 ‘아만자’ 속 말기암 환자에도 도전했다. 27일 마지막회가 공개된 이 작품에서 그는 자신과 나이가 같은 27세 시한부를 실감나게 소화했다. 관련 다큐멘터리들을 찾아 보고, 4년 전 골수염 투병 생활을 돌이켜 본 결과물이었다. 그는 “당시 입원했던 병원이 암병동과 같이 있었는데 그 곳에서 나처럼 젊은 분들을 본 적이 있었다”면서 “저 친구는 어떤 마음일까 막연하게 생각했었는데 이번 작품을 하면서 더 잘 표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만자’가 힘든 상황에 놓인 분들에게 잠시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조심스럽게 덧붙였다. 강한 성취욕보다 비워놓고 받아들이는 자세로 임한다는 그는 “‘내가 가장 예뻤을 때’를 꼽는다면 바로 지금”이라고 당차게 말했다. “어제보다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 지금이 가장 예쁘다고 말하고 싶어요. 앞으로 연기 잘 하는 사람, 더 성숙한 사람이고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 롤모델은 10년 뒤 제 자신의 모습이에요.”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오늘의 서울 톡]

    중랑 ‘신2나는 사랑의 콜센터’ 운영 중랑구는 코로나19 속에서 지역복지 안전망을 확충하기 위해 오는 12월까지 신내2동 주민 8명으로 구성된 ‘신2나는 사랑의 콜센터’를 운영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돌봄 공백이 발생한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약 600가구에 매달 2회씩 안부 확인 전화를 하고, 건강상담, 도시락·푸드마켓 재원 등 각종 사회복지 혜택을 안내 및 연계한다. 또 매주 수요일을 ‘집중 방역의 날’로 지정해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와 정자, 대중이용시설 등을 소독한다. 지난 7월에는 신내2동 야외 무더위쉼터 2곳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 여부 점검도 담당했다. 금천, 구립시니어합창단원 모집 금천구는 새로 창단하는 금천구립시니어합창단원 42명을 다음달 4일까지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56세 이상 주민이나 구 소재 사업장의 근로자 중 평소 노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구 홈페이지에서 응시 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11일 실기와 면접을 거쳐 선발한다. 구립시니어합창단 창단식은 다음달 말 열린다. 합창단원으로 선발되면 매주 1회 정기연습, 매년 1회 정기연주회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서대문 지하보도, 문화센터로 변신 서대문구가 천연·충현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독립문사거리 앞 교남지하보도를 리모델링한 후 다음달 2일 ‘천연어울림 생활문화센터’로 개관한다. 1993년 설치된 이 지하보도는 인근 횡단보도 신설과 버스중앙차로 조성 이후 이용자가 거의 없어 사실상 보행통로 기능을 상실했다. 구는 기능이 저하된 유휴공간을 활용하고자 문화체육관광부의 지난해 생활문화센터 조성 지원 계획에 응모해 선정됐다. 센터는 약 373.8㎡ 면적(지하보행로 138.9㎡, 계단 234.9㎡)으로 주민커뮤니티카페, 공연창작실, 다목적실 등을 갖췄다. 영등포, 안양천에 공공 와이파이 영등포구는 구민의 통신기본권 보장과 정보화복지 실현을 위해 이달부터 안양천 신정교~오목교 구간(약 800m)에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는 서울시민참여예산을 받아 이 구간에 공공 와이파이 장치 8대를 설치했다. 내년까지 구 관할 안양천 전 구간(약 5㎞)에 공공 와이파이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이로써 안양천을 찾는 사람들은 구가 관할하는 안양천 내 구역 어디서든 무료로 고품질의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양천구 ‘환경 콕콕’ 캠페인 론칭 포럼 양천구는 ‘환경 콕콕’ 캠페인 론칭 포럼을 개최한다. 이 캠페인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온라인 쇼핑과 배달음식 이용 증가로 쓰레기 배출량이 대폭 늘어나는 등 어느 때보다 환경 보호가 주요한 문제로 대두돼 일상 속에서 환경을 위해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함께 알아보기 위해 기획됐다. 포럼은 양천구자원봉사센터 강당에서 열린다. 황순유 아나운서가 진행하며 이초아 유튜버 겸 더 미니멀 대표의 ‘생활 속 제로웨이스트’, 박지혜 아나운서의 ‘건강한 플로깅 경험 나누기’의 오프닝 스피치가 있다. 강남, 내일 유현준 교수 북콘서트 강남구는 28일 오후 6시 40분부터 강남구민회관에서 유현준 홍익대 교수를 초청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공간’을 주제로 한 온·오프라인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강남구립도서관이 진행하는 인문학 콘서트 ‘강남구 동네인문학’의 하나다. 유 교수의 강연은 구립도서관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한다. 강연 후에는 MBC ‘공부가 머니?’ 프로그램으로 이름을 알린 조승우 작가와의 대담이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에는 사전 신청한 강남구민 30명만 참석할 수 있다. 신청은 구립도서관 홈페이지(library.gangnam.go.kr)에서 할 수 있다.
  • [임효진의 입덕일지] 센 언니에게 끌리는 이유, 환불원정대

    [임효진의 입덕일지] 센 언니에게 끌리는 이유, 환불원정대

    환불을 해달라면 무조건 해줘야 할 것 같은 센 언니들이 뭉쳐 한 걸그룹으로 탄생했다. 어쩌면 무대에 같이 설 일이 없을 수도 있는 네 사람이 모여 한 무대를 꾸미게 됐다. 개성 강한 이들이 서로에게 스며들며 한 그룹이 되어가는 과정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속 환불원정대의 활동기가 매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8월 22일 멤버들의 첫 회동이 방송된 이후 시청률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24일 방송분은 12.7%(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했다. “역대급 컬래버레이션”이라는 타이틀을 보여 준 환불원정대의 매력을 분석해 봤다. ▶ “역대급 컬래버” 한 자리에 모인 네 명의 디바 ‘환불원정대’ 성공의 가장 핵심은 팀원 구성이었다. ‘싹쓰리’ 활동을 하던 린다G 이효리가 “여자친구들 몇 명 모아서 걸그룹처럼 활동하고 싶다”며 툭 던진 것이 ‘환불원정대’의 시작이었다. 한 시대를 주름잡았던 ‘댄싱 디바’ 엄정화와 ‘솔로퀸’ 이효리, 음원은 물론 일상 속 털털한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제시와 화사. 활동 시기도 다르고 나이, 개성도 다른 이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는 것은 쉽게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그것이 결국 이뤄진 지금, 그 무엇보다 최고의 조합이라 말할 수 있다. 이들의 탄탄한 가창력과 댄스 실력은 신곡 ‘Don’t touch me‘로 바로 그룹 활동을 하는 데 전혀 어려움이 없었고, 그 결과 생방송 무대에서도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환불원정대’ 콘셉트에 맞게 이들은 겉모습과 다른 내면의 따뜻함을 보여줬다. 엄정화는 멤버들을 자신의 집으로 불러 따뜻한 밥을 해줬고, 이효리는 매니저 역을 맡은 동갑내기 김종민의 생일에 마음이 담긴 선물을 준비했다. 제시는 눈웃음 가득한 애교로 함께 있는 사람들을 늘 미소 짓게 했으며, 화사는 언니들의 그 어떤 장난도 받을 줄 아는 넓은 마음을 보여줬다. 무대 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는 달리, 주변 사람들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이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반전 매력으로 다가왔다. ▶ 부족한 점은 “보란 듯 해내서 보여줘 버려” ‘환불원정대’ 데뷔 과정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크게 움직였던 부분은 엄정화의 ‘목소리 되찾기’였다. 2010년 6월 갑상샘암 수술을 받은 엄정화는 수술 후유증으로 성대가 다치면서 원하는 만큼 노래를 하지 못하게 됐다고 속상해 했다. 엄정화는 “인생이 끝이라고 생각했다”며 눈물까지 보였다.그럼에도 제작자 지미유(유재석)의 도움으로 보컬 트레이닝을 받으면서 이전의 목소리를 되찾으려 노력했다. 그 결과, 엄정화는 곡 ‘Don’t touch me’ 가사처럼 보란 듯 해내서 보여줘 버렸다. 전성기 시절의 목소리를 회복하며 음원 녹음에 성공했다. 이 외에도 솔로 가수인 엄정화와 제시는 다른 멤버들과 안무 동선을 맞추는 부분을 어려워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효리의 리더십은 이런 상황에서 빛을 발했다. 솔로 활동과 그룹 활동을 모두 해 본 이효리는 엄정화와 제시가 안무에 있어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그룹 활동에 대해 “나 하나 잘 한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팀원들이 함께 합을 맞출 때까지 쉼없이 연습했다. 가요계 톱 자리에 오르고도 주어진 일에 열심히 하기 위해 노력하는 환불원정대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 실력자들의 만남, 그리고 음원차트 1위 가창력과 댄스 실력으로 웬만해서는 밀리지 않는 이들 넷이 모인 만큼 퀄리티 높은 음원이 탄생했다.이들의 개성과 실력을 모두 돋보이게 한 이 곡을 작곡한 사람들은 바로 블랙아이드필승(라도, 최규승)이다. 트와이스 ‘OOH-AHH하게’, ‘CHEER UP’, 씨스타 ‘Touch my body’, 에이핑크 ‘덤더럼’ 등 많은 걸그룹의 히트곡을 만든 블랙아이드필승은 이번에도 환불원정대에 꼭 맞는 노래를 만들었다. 라도는 “네 분을 상상하면서 썼더니 곡이 두 시간 만에 나왔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음원차트 톱 100위 안에 드는 노래를 기가 막히게 알아본다는, 일명 ‘톱100귀’를 가진 지미유 또한 가이드 녹음 전 노래를 듣자마자 “해놨구나”라며 대박을 예상했다. 그 결과, 환불원정대의 ‘Don’t touch me’는 발매와 동시에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MBC ‘음악중심’에서 선보인 데뷔무대는 네이버TV 기준 영상 조회수 200만을 돌파하며 그 인기를 입증해 보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유튜브, 신뢰하는 언론매체 5위권 첫 진입”

    “유튜브, 신뢰하는 언론매체 5위권 첫 진입”

    동영상 공유 플랫폼 유튜브가 미디어 신뢰도 조사에서 기존 언론매체들을 제치고 5위에 올랐다. 26일 KBS가 발표한 ‘2020년 3분기 미디어 신뢰도 조사’에 따르면 방송, 신문, 포털사이트, 인터넷 언론 등 ‘언론매체 전반에서 신뢰하는 언론매체’는 1순위 응답 기준으로 KBS(17.7%), MBC(10.6%), JTBC(7.9%) 순이었다. 이어 TV조선(6.7%), 유튜브(5.48%), YTN(5.47%)으로 나타났다. 유튜브는 방송사 및 신문사 등 언론들을 제치고 처음 5위로 올랐다. 지난해 2분기 9위,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8위를 유지하다 이번 조사에서 순위가 대폭 상승했다. ‘가장 신뢰하는 방송사 뉴스’는 1순위 응답 기준으로 KBS가 20.2%로 1위였고 MBC(16.0%), JTBC(15.2%), YTN(12.5%), TV조선(11.0%)이 뒤를 이었다. ‘가장 선호하는 방송사’는 JTBC가 17.9%로 가장 많았고 KBS(17.6%), MBC(16.7%), TV조선(13.0%), YTN(7.5%), SBS(7.4%) 순서였다. 국내 언론에 대해 ‘믿음이 간다’는 응답자는 41.4%로 전 분기 대비 0.4%포인트 감소해 언론 신뢰도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방송연맹(EBU)이 매체별 신뢰 수준 비교를 위해 고안한 ‘넷 트러스트 인덱스’(Net Trust Index)를 활용해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신뢰하는 매체’는 TV, 라디오, 신문, 인터넷, 소셜미디어 순이었다. TV는 ‘신뢰한다’는 응답(54.5%)이 ‘신뢰하지 않는다(39.4%)’보다 앞서 가장 신뢰도가 높았고, 소셜미디어는 ‘신뢰한다’(23.9%)보다 ‘신뢰하지 않는다’(55.5%)가 많아 신뢰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는 KBS가 외부기관 칸타코리아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009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유무선 RDD 전화 면접 조사(응답률 8.1%)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KBS는 2018년 12월부터 매분기 말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野 몫 공수처장 추천위원 선임 촉구했다 비토로 돌아선 민주당 왜

    野 몫 공수처장 추천위원 선임 촉구했다 비토로 돌아선 민주당 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회 구성을 앞두고 26일 여야의 힘겨루기가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국민의힘이 야당 몫 추천위원으로 대검찰청 차장 출신의 임정혁 변호사와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을 지낸 이헌 변호사를 내정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추천위원의 자격을 문제 삼으며 주도권을 잃지 않으려 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그동안 거부해왔던 추천위원을 내정한 것을 조건으로 여권 관계자가 연루된 의혹을 받는 라임·옵티머스 자산운용 사태의 특검을 요구했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의 내정자로 보도된 한 분(이 변호사)은 세월호 특조위 방해 의혹으로 유가족으로부터 고발당한 바 있다”며 “야당에 두 분의 추천위원을 배정한 것은 공정한 인물을 공수처장으로 임명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혹시라도 공수처 출범 가로막는 방편으로 악용하려 한다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고 우리 당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야당의 의도를 두고 많은 설왕설래가 있지만 미리 판단하지 않겠다”며 “만약 야당이 또다시 시간 끌기를 한다거나 또는 꼼수와 정략으로 나온다면 민주당은 의회 민주주의 원칙에 따라서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을 상대로 26일까지 추천위원을 선임하라고 압박한 민주당이 이제는 추천위원의 자격을 문제 삼는 건 야당의 ‘비토(거부)권’ 때문이다. 공수처장 후보는 추천위원 7명 중 6명의 찬성으로 선임할 수 있다. 야당 몫 추천위원은 2명으로 이 중 한 명이 반대해도 공수처장 추천이 불가능해진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비토권을 활용해 공수처 출범을 끝까지 지연시킬 가능성을 우려해 사전 경계에 나선 것이다.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공수처법이 헌법에 위반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추천위원회 안에서 할 수 있는 목소리를 내려고 한다’ 이 변호사의 인터뷰 내용”이라며 “그를 공수처장 추천위원으로 추천하려는 국민의힘의 의도가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말”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지나치게 비토권을 행사할 수 없는 방향으로 공수처법을 개정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 윤호중 법제사법위원장은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제 마냥 기다릴 순 없고 공수처법 개정 논의는 개정 논의대로 진행해나갈 계획”이라며 “(공수처장 추천) 기한을 정한다든가 그런 장치들이 필요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을 내정했으니 이제는 여당이 야당의 요구를 들어줘야 한다며 민주당을 압박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민주당이 중립적이고 독립적인 야당과 국민이 믿을 만한 (공수처장) 후보를 추천하면 동의하겠다”면서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나 조국 전 장관처럼 국민이 편향적이고 자격이 없다고 아우성치는데도 그냥 밀어붙인다면 단호히 반대하겠다”고 말했다. 비토권 행사 가능성을 밝힌 것이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지금은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새로운 수사팀을 구성하고 이들이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조사케 한들 그 결과를 누가 신뢰할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사태를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까지 조사할 수 있도록 우리 당이 제출한 특검법 수용을 정부·여당에 강력히 주장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윤호중 “정치검찰 윤석열, 악마에게 영혼 판 파우스트”

    윤호중 “정치검찰 윤석열, 악마에게 영혼 판 파우스트”

    더불어민주당 소속 윤호중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악마에게 영혼을 판 파우스트”에 빗댔다. 윤 위원장은 2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의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 위원 추천과 별개로 공수처법 개정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이 끊임없이 비토권을 행사해 공수처장 임명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마냥 기다릴 순 없기 때문에 공수처법 개정 논의는 논의대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힘 쪽에서 제출한 개정안까지 모든 것을 올려놓고 논의를 할 계획”이라며 “그 과정에서 공수처장 추천위원회가 공수처 출범을 지연시키는 도구로 사용된다면 막을 수 있는 장치도 논의할 수 있지 않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한을 정한다든가 그런 장치들이 필요하다”며 “법안소위에서 논의를 시작하면 여러 가지 방안이 있을 거라 본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공수처법 개정 시한으로 “30일 정도의 시한을 염두에 둘 수 있지 않을까”라고 했다. 윤 총장의 “총장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는 발언에 대해서는 “검찰청법과 헌법 질서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검찰총장으로서 가진 권력에 취해 있거나 측근이나 가족들을 지키는 데만 몰두해 있다”고 비판했다. 윤 위원장은 윤 총장을 두고 “정치검찰의 수장으로서 검찰 정치를 직접 하겠다는 것”이라며 “악마에게 영혼을 판 파우스트”라고 비유하기도 했다. 이어 “정치를 하려면 이렇게 법률과 헌법을 부정해가면서 자신의 권력을 휘두르고 뽐내려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운명의 노예가 돼 불행한 영혼의 소리를 내고 있다”고 꼬집었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화사가 별 보러 간 곳 어디? ‘화약터널 쌈지공원’ 화제

    화사가 별 보러 간 곳 어디? ‘화약터널 쌈지공원’ 화제

    가수 화사가 별구경을 한 장소인 ‘강릉 안반데기’와 ‘화약터널 쌈지공원’이 화제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서는 화사가 별을 보러 밤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평소 별에 관심이 많았다는 화사는 “예전에 강릉 안반데기를 한번 다녀왔다”며 “4시간 걸려서 갔는데 안개가 그렇게 많이 낀 걸 처음 봤다. 그 때 한이 돼서 계속 별 보는 곳을 찾아봤다”고 말했다. 이날 화사는 1시간 40분을 달려 새로운 스팟에 도착했다. 검은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을 보며 화사는 “도시 소음, 자동차 소음이 하나도 없다. 내 시야는 별만 가득 했다. 마치 우주에 와 있는 느낌이었다”고 감탄했다. 화사는 밤하늘을 바라보며 야식을 먹은 뒤 본격적인 밤하늘 사진 찍기에 나섰다. 화사가 찍은 화면에는 빛나는 별이 가득해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기안84는 “우주에 와 있는 것 같다”고 놀라워했다. 화사는 “제가 생각해 보니까 올해 초 잠수교를 갔다. 그 때는 오늘처럼 큰 행복을 느끼지 못했다”며 “당시에는 제가 앨범 작업 중이었고 스트레스가 너무 쌓여 있었다. 그런데 오늘은 그동안 준비했던 활동을 무사히 잘 끝냈고 마무리하는 연말이 다가와서 더 행복을 느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오늘의 별은 나의 가뭄 속 단비 같은 날이었다”고 덧붙였다. 방송 이후 화사가 별구경을 한 장소에 관심이 쏠리면서 ‘화약터널 쌈지공원’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경기도 가평군 북면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진 이곳은 가을 단풍과 밤하늘의 별로 유명하다. 안반데기는 강원 강릉시 왕산면에 위치한 해발 1100m의 전국 최대 규모의 고랭지 채소 단지다. 우리나라에서 별이 가장 많이 보이는 곳으로 유명하다. 안반데기에 있는 멍에전망대와 일출전망대가 별을 관찰하기 좋은 장소로 꼽힌다. 고도가 높은 만큼 온도가 낮아 따뜻한 옷차림은 필수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예쁜 애 옆 예쁜 애”…‘서지혜 절친’ 심지유, 어디서 봤나했더니(종합)

    “예쁜 애 옆 예쁜 애”…‘서지혜 절친’ 심지유, 어디서 봤나했더니(종합)

    25일 배우 서지혜의 절친으로 등장한 배우 심지유에 관심이 집중됐다. 심지유는 지난 2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서 서지혜의 집을 찾아 점심 식사를 함께했다. 이날 서지혜는 심지유를 “같은 아파트에 사는 친한 언니”라고 소개했다. 미혼인 두 사람은 밥을 먹으며 결혼에 대해 이야기했다. 서지혜는 “무거운 걸 들 때나 망치질 해야 할 때 결혼 생각이 든다”며 심지유에게 “우리 나중에 결혼할래?”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를 마친 이들은 설거지 당번을 정하기 위해 댄스 게임을 펼쳤다. 서지혜는 “승부욕이 없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엄청 열심히 했다”며 댄스 대결에서 승리해 설거지를 피했지만, 능숙하지 못한 춤사위를 선보여 폭소를 유발했다.이날 ‘나혼자산다’에 나온 심지유는 VJ 출신 배우다. 심지유는 2003년 엠넷 슈퍼 VJ 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엠넷 ‘와이드 연예뉴스’, KBS 2TV 예능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 3기’ 등에 출연했다. 또 KBS 1TV 드라마 ‘별난여자 별난남자’, JTBC ‘무정도시’, OCN ‘아름다운 나의 신부’, tvN ‘자백’ 등 다양한 작품에도 출연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예쁜 애 옆에 예쁜 애”, “매력 폭발”, “귀엽다”,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다”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나혼자산다’에서 서지혜가 차가운 이미지와 반대되는 소박한 자취 라이프를 공개, 털털한 매력으로 선보였다. 특히 윌슨을 발견하고 미소 지으며 인사한 후 바로 머리끄덩이를 잡는 달콤살벌한 모습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세입자 계약갱신청구권 행사 예외에 ‘새 집주인 입주’도 포함해야”

    “세입자 계약갱신청구권 행사 예외에 ‘새 집주인 입주’도 포함해야”

    며칠 전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 앞에 줄을 선 사람들의 사진이 소셜미디어에서 관심을 끌었고 기사화도 됐다. 귀한 전세 물건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9개 팀이 몰리면서 줄지어 집을 보는 풍경이었던 것이다. 아직 확정되지 않은 세입자 이사 날짜에 무조건 맞춰 입주해야 한다는 조건에도 불구하고 5개 팀이 계약 의사를 밝히자 결국 추첨을 통해 새로운 세입자를 정했다고 한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람들은 새삼 전세난을 실감하게 됐다. 사실 이러한 모습은 세입자의 권리가 강하게 보장된 유럽의 프랑스나 독일 등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지난 8월부터 세입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임대차 3법’이 시행되면서 임대시장은 큰 혼란을 겪고 있다. 이러한 혼란의 핵심은 ‘계약갱신청구권제’다. 계약갱신청구권이란 세입자가 집주인의 계약 해지 요구에 저항해서 2년간 더 거주할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 이 덕분에 세입자는 집주인의 퇴거 요구나 임차료 인상 요구를 거부할 수 있다. 법에 따르면 집주인은 본인이나 가족이 직접 거주하는 상황이 아니면 세입자의 퇴거를 요구할 수 없으며 세입자가 계속 거주하는 경우라도 5%가 넘는 임차료 인상 요구는 할 수 없다. 심지어는 5% 이내의 임차료 인상을 요구해도 세입자는 그 임차료의 정당성 여부를 제3의 기관이 판단할 때까지 그 집에 거주할 수 있다. 계약기간 2년이 지나면 집주인의 모든 요구에 따르지 않을 경우 퇴거해야 했던 제도에 비하면 세입자 보호 수준이 매우 높아진 규정이다. ●세입자 내보낸 뒤 집주인 의무 거주기간 없어 그러나 이 계약갱신청구권의 행사 조건이나 범위가 모호하거나 과도해서 부동산 거래 질서를 흔들고 때로는 세입자들도 불편한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 기존에 정착돼 통용되는 사회적 관행과의 충돌로 인한 것이지만 결과적으로 제도 자체를 희화화하는 상황이다. 계약갱신청구권이 도입된 후부터 무주택자가 집을 사도 그 집에 바로 들어갈 수는 없고, 정부가 투기의 근원으로 지목했던 ‘갭투자’로만 사야 하는 상황이 됐다. 세입자가 있는 집을 매수해서 세입자의 계약기간 종료에 맞춰 본인이 입주하는 것이 이제는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거의 모든 세입자들이 계약갱신청구권을 보유함에 따라 기존 세입자가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할 경우 새로운 집주인은 본인이 직접 거주하는 경우라도 세입자를 내보낼 수 없기 때문이다. 본인이 직접 거주하겠다는 이유로 세입자를 내보낼 수 있는 권한은 오로지 그 집을 소유한 집주인에게만 있으므로 새 집주인은 그 집의 잔금을 모두 치르고 등기를 이전한 후에야 세입자에게 집을 비워 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 그런데 세입자는 계약 종료일이 6개월 이내로 남게 되면 언제든지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해서 2년을 더 거주할 수 있으므로 새 집주인은 세입자가 거주하는 집을 매수할 때 기존 세입자가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할 수 없는, 계약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아 있는 집을 전세를 끼고 갭투자로 매수한 후 입주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여유자금이 없는 무주택자들은 내 집 마련을 하기가 아주 어렵다. 예를 들어 지금 살고 있는 집의 전세금 4억원이 가진 돈의 전부인 무주택자가 6억원짜리 집을 사서 들어가려고 할 때는 2억원을 대출받아서 일단 내고 나머지 4억원은 이사하는 날 전세금을 돌려받아서 마저 내는 게 일반적이다. 그런데 이제는 그 집에 입주하기 최소 6개월 전에 잔금을 다 치르고 그 집의 소유권을 가져와야 하기 때문에 그러려면 2억원의 여유자금이 통장에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세입자가 들어 있고 당분간 그 세입자가 거주하게 되는 집을 세입자보다 후순위로 담보로 잡고 2억원을 빌려줄 금융회사는 최소한 1금융권에는 없기 때문이다. 비싼 이자를 감당하고 2금융권에서 돈을 빌리거나 아니면 여유자금이 많은 사람만 집을 살 수 있는 구조로 변한 것이다.이에 따라 집을 사서 직접 입주해 살고 싶은 무주택자는 집주인이 직접 거주하고 있어서 언제든지 집을 비워 줄 수 있는 집을 찾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런 집은 입주가 바로 가능하다는 이유로 더 비싸다. 계약갱신청구권이 새로운 집주인의 입주권을 인정하지 않음에 따라 돈이 부족한 소비자는 같은 집을 더 비싸게 사야 하는 역전현상이 생겨나고 있다. 세입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면 그럴 경우 세입자의 권리라도 잘 보호해야 하는데 막상 세입자의 권리보호 역시 한계가 있다. 집주인이나 새로운 매수자가 여유자금이 넉넉하다면, 상대적으로 용이하게 기존 세입자를 쉽게 내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세입자가 들어 있는 집은 갭투자자 이외의 사람에게는 팔기 어렵지만, 전세금을 내줄 만큼 여윳돈이 있는 집주인은 본인이 실입주할 것이라고 하고 세입자를 내보낼 수 있다. 그러고 나서 한두 달 거주하다가 그 집을 팔면 된다. 세입자를 내보낸 후 어느 정도 기간을 의무적으로 거주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기 때문이다. 세입자를 보호하고자 여러 가지 부작용을 감수하려고 만든 제도지만 실제로는 세입자를 제대로 보호하지도 못한다는 뜻이다. 돌이켜 보면 계약갱신청구권 행사의 예외조항으로 ‘새로운 집주인이 입주하려고 할 경우’를 포함시켰으면 집주인은 굳이 그런 일을 하지 않아도 되고 집주인의 변경을 예상한 세입자는 미리 이사 갈 집을 미리 봐둘 수도 있다. 세입자 보호를 강화하고자 새로운 집주인의 직접 입주도 막은 탓에 오히려 이런저런 변칙들이 등장하고 그 탓에 세입자의 예측 가능성을 떨어뜨려 더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집주인이 여유자금이 없는 경우 세입자는 안정적으로 4년을 살 수 있지만 집주인이 여유자금이 많은 경우 세입자는 동일한 권리를 누리지 못하는 셈이다. ‘정책이 있으면 대책이 있다’는 중국의 풍자처럼 사람들은 제도의 허점을 찾고 편법을 만들어 낸다. 여유자금이 없는 집주인과 예비 집주인은 세입자가 있는 집을 매매한 후 바로 입주 하기 위해 교묘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세입자가 만기를 두어 달 남겨둔 상태에서 아직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하지 않고 아무 말이 없다면 집주인은 조용히 그 집을 매물로 내놓고 새로운 집주인은 그 집을 세입자 몰래 계약하면 된다. 물론 그 사실을 세입자가 알아채면 안 된다. 그러므로 매수자는 집을 보지도 말고 사야 한다. 새로운 집주인이 집을 보러 온 걸 알면 세입자는 그 즉시 계약갱신청구권 행사를 기존 집주인에게 통보하게 되고 그러면 그 세입자는 그때부터 2년을 더 거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에도 새 집주인은 잔금을 치르고 등기를 다 마치고 나서야 정식으로 집주인이 되고 그래야 집주인으로서 세입자에게 본인이 직접 거주할 것이라고 통보할 수 있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기존 집주인이 잔금을 받은 걸로 치고 등기를 넘겨준 후 혹시 모르니 받을 돈만큼 근저당 설정을 하면 된다. 쉽게 말하면 기존 집주인이 집을 잘 팔기 위해 새 집주인에게 잔금을 빌려주는 셈이 되는데, 기존 집주인은 어차피 새 집주인이 이사 오는 날 잔금을 받을 수 있으므로 결국은 마찬가지다. ●계약갱신 청구 안 하면 6년 거주할 수도 물론 어처구니없는 이런 상황들은 4년차 세입자들이 많아지는 2~3년 후에는 저절로 해결될 것이다. 그 시기가 되면 어차피 나가야 하는 세입자들이 많아지기 때문에 내 집을 사서 입주하려는 무주택자는 갭투자를 하지 않고 그냥 그런 세입자가 들어 있는 집을 매수하면 되기 때문이다. 이 법을 만들 때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한 세입자가 많아져서 바로 입주할 수 있는 집이 충분해질 때까지 앞으로 약 2년간은 새로운 집주인이 직접 거주하는 경우에는 기존 세입자를 내보낼 수 있도록 예외적인 유예기간을 뒀다면 좋았을 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차라리 세입자의 거주 기간을 2+2년이 아닌 4년으로 못박은 법을 만들었어야 했다. 어정쩡한 타협이 제도의 취지를 약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계약갱신청구권의 또 다른 맹점은 세입자가 이 권리를 명시적으로 행사하지 않으면 4년이 지난 후에도 그 권리가 계속 남아 있음에 따라 권리를 행사해서 6년을 거주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집주인과 세입자가 합의해서 그 세입자가 2년 더 거주하도록 했다면 그 세입자는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하지 않은 상황이 돼서 총 4년을 거주한 후에도 계약갱신청구권을 한 번 사용할 수 있고 그러면 6년을 거주할 수 있다. 세입자는 좋겠지만 만약 4년만 임대하고, 그 이후에는 집을 팔거나 수리하려고 했던 집주인이라면 난감한 상황이 된다.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으려면 세입자가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하도록 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 세입자에게 전세금 인상을 요구했는데 세입자가 그걸 받아들여서 계약이 연장됐다면 그건 세입자가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하지 않고 상호 합의에 따라 계약연장을 한 것이 되기 때문이다. 이 경우 세입자는 2년 후에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해서 총 6년을 거주할 수 있다. 집주인이 이런 상황을 피하려면 세입자에게 터무니없는 수준의 전세금 인상을 요구해야 한다. 그래야 세입자는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할 것이며 1회로 한정된 계약갱신청구권은 소멸된다. 혹시라도 그 과정에서 세입자가 기분이 상한 나머지 연장 계약을 하지 않고 나가겠다고 하면 역시 낭패다. 새로운 세입자를 받으면 4년을 더 거주하게 되니 계획이 틀어지기 때문이다. 세입자가 들었을 때 받아들일 수 없을 만큼 황당하지만 그렇다고 기분이 나빠서 그 집에서 나갈 만큼 이상하지는 않은 금액은 얼마일까를 집주인이 고민하는 것이 현행 계약갱신청구권 제도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법률 전문가들은 계약 갱신을 할 때 집주인과 세입자가 합의하에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한 것으로 간주하고 그 내용을 새 계약서에 적으라고 조언한다. 그러나 그건 엄밀하게 말하자면 양측의 합의로 임대차 계약이 연장된 것에 불과하다. 세입자의 권리인 계약갱신청구권을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는데 사용한 것으로 간주한다고 명시한 계약서는 세입자가 권리 주장을 다시 할 경우 효력을 잃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세입자가 2년 동안 거주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한 세입자보호법이 있다면 임차인과 임대인이 합의하에 1년간만 거주한다고 계약서를 쓰더라도 그 계약은 무효인 것과 같기 때문이다. 세입자 권리 보호를 위한 계약갱신청구권 도입이 옳은 방향이라면 빠르게 몇 가지 보완이 이루어져야 한다. 세입자가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할 수 없는 예외의 경우로 집주인뿐 아니라 그 집을 매수하기로 계약한 새 집주인이 직접 거주할 경우를 포함해야 한다. 어차피 여유 있는 집주인은 세입자를 내보내고 직접 거주하면서 그 집을 매각하는 게 가능하기 때문이다. ●세입자 4년 거주하면 계약연장요구권 없애야 세입자가 4년간 거주했다면 2년째의 계약 연장이 그것이 양측의 합의에 의한 것이든 묵시적 갱신이든 계약갱신청구권의 행사에 따른 것이든 더이상의 계약갱신청구는 불가능하도록 정리해 줘야 한다. 즉 4년을 거주한 세입자는 더이상의 계약 연장을 요구할 권한은 없다고 못박으면 된다. 다만 중간에 5% 이상 임차료를 인상했다면 세입자가 차후에 계약갱신청구권을 한 번 더 사용할 수 있게 하면 임대료 인상에 따른 불안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1989년 12월 전세계약기간을 2년으로 연장하는 임대차보호법 시행에 따라 많은 혼란이 있었으나 비교적 빠르게 진정된 사례를 놓고 이번에도 유사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하지만 당시에는 200만호 건설과 일산·분당 등에 1기 신도시 건설을 통해 대규모 공급이 이루어지던 시기로 지금의 상황과는 매우 다르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현재 나타나는 혼란과 편법이 시간이 경과해도 계속 이어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도 개선과 보완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이진우 경제유튜브 ‘삼프로TV’를 제작하는 이브로드캐스팅의 대표이사이자 MBC라디오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를 진행하는 방송인이다. 1999년부터 2017년까지 서울경제신문과 이데일리에서 경제 분야의 취재를 담당했다.
  • 檢 ‘박사방’ 조주빈 무기징역 구형

    檢 ‘박사방’ 조주빈 무기징역 구형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성 착취물을 제작해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사’ 조주빈(25·구속)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 이현우) 심리로 열린 조씨와 공범들의 결심 공판에서 경찰은 “피해자들이 피고를 엄벌해 달라고 눈물로 호소하고 있다”며 “무기징역과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45년 명령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함께 기소된 전직 거제시청 공무원 천모(29)씨 등 성인인 공범 4명에게는 각각 징역 10∼15년을, 미성년자인 ‘태평양’ 이모(16)군에게는 징역 장기 10년, 단기 5년을 구형했다. 조씨는 최후변론에서 눈물을 흘리며 “범행 당시 저는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고민하지 않았다”며 “악인 조주빈의 삶은 끝났다. 악인의 마침표를 찍고 반성의 길을 걸어가고자 한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한편 박사방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지방경찰청은 박사방에 유료회원으로 가입한 혐의(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는 MBC 전 기자 A씨에 대해 기소 의견을 달아 지난달 검찰에 넘겼다. A씨는 지난 2월 박사방 운영자에게 70여만원의 가상화폐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취재 목적으로 송금한 것은 맞지만 운영자의 신분증 요구로 유료방에 들어가지는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MBC는 자체 조사 결과 A씨의 말을 신뢰하기 어렵다며 지난 6월 해고했다. 경찰은 박사방 무료회원으로 추정되는 305명 중 서울에 거주하는 10여명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램 고유 아이디 등으로 특정된 것으로 알려진 무료회원들은 성 착취물 유포 행위를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스마트폰 등 압수물에서 성 착취물이 확인되면 소지 혐의도 추가된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강기정 “정치가 검찰을 덮었다고? 검찰이 정치하다 들킨것”

    강기정 “정치가 검찰을 덮었다고? 검찰이 정치하다 들킨것”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날 사임 의사를 밝힌 라임 사태 수사 책임자인 박순철 남부지검장의 사임의 글을 비판했다. 박 지검장은 이날 윤석열 검찰총장이 출석하는 대검 국정감사를 앞두고 검찰 내부망에 ‘정치가 검찰을 덮어 버렸다’는 제목을 글을 올리고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박 지검장은 8월 11일 부임한 이후로 많은 사람에게 1조 5000억원 이상의 피해를 준 라임 사태 수사에 대한 불신과 의혹이 검찰 불신으로까지 이어져 우려스럽다고 사퇴의 변을 밝혔다. 이어 라임 사태 핵심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1000억원 대의 횡령 사기범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회장은 최근 언론에 두 차례에 걸친 입장문을 발표해 검찰과 야당 인사에 대한 로비를 했다고 주장했으며 이전에 법정에서는 강 전 수석에게 전달하라며 5000만원을 이강세 전 광주MBC 대표에게 건넸다고 증언했다. 강 전 수석은 청와대에서 이 전 대표를 만난 사실은 있지만 돈을 받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강 전 수석은 “정치가 검찰을 덮었다고요? 아니죠!”라며 “검찰이 정치하다 들킨거겠지요!”라고 검찰을 비난했다. 그는 “라임 사건을 권력게이트로 만들어보려다 실패한 것 아닌가? 부패검사B, 특수통 검사 출신 변호사A, 금융사기범 김봉현이 짠 실패한 시나리오, 즉 검찰게이트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해쉬태그에 “강기정 잡으면 보석, 김봉현의 법정진술을 듣고 칭찬하며 환하게 웃었다는 검사 박순철”이라고 적었다. 김 전 회장은 21일 언론에 보낸 두번째 옥중 편지를 통해 지난 8일 법정에서 강 전 수석에게 5000만원을 줬다는 자신의 증언을 뒤집는 발언도 했다. 김 전 회장은 “당시 둘(강기정 전 청와대 수석과 이강세 전 광주MBC 대표) 사이에서 금품이 오고 갔는지 본 적이 없고, ‘돈 잘 전달하고 나왔다’라고 말을 명확하게 한 사실도 없다”며 “이전에도 이 전 대표가 (로비 자금을) 전달하지 않고 (본인이) 받아서 썼다고 하더라. 그래서 강 전 수석 관련으로 받아간 것도 이 전 대표가 중간에서 썼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한적이 있다”고 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날 대검 국정감사에서 윤 총장에게 “검찰이 수사를 통해 정치에 개입했다, 아니 정치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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