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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명예 회복 vs 21세기 첫 우승… ‘월드 챔피언’ 누가 더 절실할까

    불명예 회복 vs 21세기 첫 우승… ‘월드 챔피언’ 누가 더 절실할까

    휴스턴 2017년 우승… 사인 훔치기 파문‘실력으로 당당히 가능’ 실력 입증 기회 애틀랜타 지구우승 21회… WS 3회뿐‘어차피 안 된다’ 팬들 인식 전환 꿈꿔사연 많은 두 팀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27일(한국시간)부터 열리는 월드시리즈(WS·7전4승제) 무대에서다. 우승은 누구에게나 절실하지만 올해 WS의 두 주인공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누가 한을 풀고 왕좌에 오르느냐의 대결로 관심을 끈다. 애틀랜타는 22년 만이자 21세기 처음으로 WS에 오른 자체로도 화제다. 1991~2005년 연속으로 지구 우승을 차지하는 등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21번의 지구 우승을 차지한 명문 구단이지만 WS 우승은 단 3번(1914·1957·1995년)에 불과하다. 지구에서 잘 나가도 번번이 문턱을 넘지 못하다 보니 애틀랜타는 가을야구 홈 경기가 매진에 실패하는 등 팬들마저 외면하던 아픈 역사도 있다. 그만큼 ‘어차피 안 된다’는 인식이 깊이 박힌 탓이다. 비단 과거의 일만이 아니라 최근 4년 연속 지구 우승을 차지하고도 WS는 이번이 처음인 만큼 누구보다 지쳤을 팬들에게 제대로 보여줄 때가 왔다.휴스턴은 2017년 WS 우승을 차지한 그 해의 주인공이었다. 그러나 영광의 시간은 2019년 초 사인 훔치기 파문이 불거지며 한순간에 나락으로 추락했다. 휴스턴의 주축 선수들은 사인을 훔쳐 우승했다는 비난에 시달려야했다. 당시의 불명예가 이번에 우승한다고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준우승에 그친다면 ‘사인을 훔치지 않으면 우승할 수 없는 팀’이란 오명이 더 선명해진다. 호세 알투베, 카를로스 코레아, 율리에스키 구리엘 등 2017년 우승 멤버가 여전히 팀의 주축인 만큼 실력으로 당당히 우승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할 시간이다.이번 대결을 준비하는 사령탑의 한도 만만치 않다. 1949년생인 더스티 베이커 휴스턴 감독과 1955년생인 브라이언 스니커 애틀랜타 감독은 메이저리그 30명의 사령탑 중 각각 나이가 2번째, 4번째로 많다. 야구로 잔뼈가 굵을 대로 굵은 감독이지만 아직 WS 우승은 없다. 특히 베이커 감독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카고 컵스. 신시내티 레즈, 워싱턴 내셔널스에 이어 휴스턴까지 맡았던 팀을 모두 가을야구에 진출시켰지만 끝내 WS 우승은 못했다. 적지 않은 나이에 쉽게 오지 않을 기회인 만큼 맺힌 한을 풀어야 하는 입장이다. 송재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26일 “휴스턴에 랜스 맥컬러스가 손가락 부상으로 빠지면서 두 팀 모두 초특급 투수들이 없어 백중세”라면서 “다만 두 노장 감독 모두 변칙보다는 정석적인 야구를 구사한다는 점에서 마운드가 조금 더 두텁고 최근 5년 사이 3번째 오른 휴스턴이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상반된 캐릭터 연기에 좋은 반응… 이 한 몸 불살라야죠”

    “상반된 캐릭터 연기에 좋은 반응… 이 한 몸 불살라야죠”

    ‘금수저 망나니’ 장근원(‘이태원 클라쓰’), 이과형 남자친구 구웅(‘유미의 세포들’)에 이어 거친 마약반 형사(‘마이네임’)까지 배우 안보현의 요즘 행보를 보면 “이 사람이 그 사람 맞나” 싶을 정도로 다르다.●이미지 다양… “외모를 캐릭터에 맞춰” 최근 화상 인터뷰로 만난 안보현은 “제가 ‘머리발’이 좀 심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정장에 흐트러짐 없는 짧은 머리를 한 장근원은 다가가기 어려운 재벌 2세였지만, 티셔츠에 슬리퍼를 신고 덥수룩한 장발을 한 구웅은 친근한 ‘남자 사람 친구’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마이네임’의 마약반 에이스 형사는 체중을 늘려 거친 느낌을 더했다. 그는 “머리 스타일이나 의상에 따라 이미지가 많이 달라진다”며 “외모를 캐릭터에 맞추는 것은 당연한 노력”이라고 했다. 모델 활동을 했던 안보현은 2014년 연기자로 방향을 튼 뒤 지난해 JTBC ‘이태원 클라쓰’와 MBC ‘카이로스’를 통해 대중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당시에도 만화를 찢고 나온 듯 장근원과 높은 일치율을 보였고, tvN ‘유미의 세포들’에서도 ‘만찢남’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권투 선수 출신… 액션 연기에 도움 피비린내 나는 액션 누아르 ‘마이네임’에서도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애썼다. 그가 연기한 필도는 마약범들로 인해 여동생을 잃은 뒤 범인들을 잡기 위해 몸을 던진다. 우직하고 혼자 고민을 짊어지고 가는 캐릭터는 안보현 자신과 비슷해, 그 교집합을 보여 주자는 생각이 강했다고 한다. 그는 “저도 복싱을 하면서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숙소생활을 했다”고 설명했다. 권투 선수를 했던 점은 강도 높은 액션 연기에도 큰 도움이 됐다. 그는 “아무래도 운동을 오래 하다 보니 스스로 ‘더 잘할 수 있다’, ‘이겨 낼 수 있다’는 채찍질을 할 수 있었다”면서 “주먹을 쓰는 액션은 비교적 편안했고 다른 배우들과 합도 좋았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공개된 ‘마이네임’과 ‘유미의 세포들’로 상반된 모습을 보여 준 그는 “촬영 시점은 겹치지 않아 부담이 없었다”며 “오히려 다른 인물로 봐 주시니 극과 극, 반대되는 캐릭터를 더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일본 등 해외에서 흥행한 ‘이태원 클라쓰’의 장근원과 필도가 같은 배우라 놀랐다는 해외 팬들의 반응은 특히 뿌듯하다.●“성취감 커… 변신 위해 노력” ‘만화 속 캐릭터랑 똑같다’, ‘진짜 같고 실감 난다’는 댓글을 보면 “노력이 값지게 돌아오는 것 같아 성취감이 크다”는 안보현은 “변신이든 증량이든 좋은 평가를 얻는다면 이 한 몸 불사를 것”이라며 뜨거운 각오를 내비쳤다. 차기작은 내년 방영 예정인 군법정 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이다.
  • 오디오 콘텐츠 강화하는 지니, 책·예능·드라마 서비스

    오디오 콘텐츠 강화하는 지니, 책·예능·드라마 서비스

    지니뮤직이 오디오로 예능, 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전문 서비스 ‘스토리G’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스토리G’에는 ‘따끈따끈 신상 오디오’, ‘멈출 수 없는 재미 음악방송’, ‘귀로 듣는 화제의 웹소설’ 등 여러 코너가 포함된다. 지니뮤직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밀리의 서재, MBC, 스토리위즈 등과 협업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니뮤직은 스토리위즈의 지적재산(IP)을 활용해 자체 제작한 오디오 드라마 ‘브레이크 포레스트’와 유튜버 희렌최, 아티스트 라디 등이 참여한 오리지널 콘텐츠도 공개했다. 올해 안에 밀리의 서재 플랫폼과 AI 오디오 플랫폼 지니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상품도 출시한다. 향후 KT의 AI 음성 합성, 음성 인식 기술 등을 활용해 텍스트를 목소리로 변환하는 등 콘텐츠에 적용할 계획이다. 김정욱 AI 오디오 비즈니스본부장은 “KT의 혁신적인 AI 오디오 기술을 기반으로 재미와 즐거움을 주는 다양한 오디오콘텐츠를 제작하고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도록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0.5G차 생존 경쟁… 우승도 456위도 모르는 ‘운명의 오징어게임’

    0.5G차 생존 경쟁… 우승도 456위도 모르는 ‘운명의 오징어게임’

    네 거 내 거 없다는 ‘깐부의 시대’에 프로야구 역시 네 승이 곧 내 승이 되는 운명의 일주일을 남겨뒀다. 선두 경쟁은 물론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강 경쟁까지 0.5게임 차이로 촘촘하다 보니 이제는 우리 팀 승패뿐만 아니라 남의 팀 승패까지 어느 때보다 신경이 곤두서는 상황이 됐다. 25일까지 전체 일정의 96.9%를 소화한 프로야구가 마지막까지 승자를 예측할 수 없는 ‘오징어 게임’을 펼치고 있다. 무난히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할 것 같았던 kt 위즈가 시즌 막판 부진하며 삼성 라이온즈에게 1위를 내준 데다 4, 5위를 놓고 두산 베어스, SSG 랜더스, NC 다이노스, 키움 히어로즈가 혈투를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kt는 지난 22~23일 대구에서 치른 삼성과의 2연전을 모두 내주며 1위에서 2위로 내려왔다. 삼성은 23일 4-0으로 완승하고 155일 만에 단독 1위 자리를 꿰찬 뒤 24일 대구 SSG전에서 8회말 강민호의 극적인 동점 투런포로 무승부를 만들며 1위 자리를 지켰다. kt가 24일 키움을 잡아 두 팀은 0.5경기 차가 됐다.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25일 “잔여 경기가 적은 삼성이 에이스급을 낼 수 있어 kt보다 유리하다”고 전망했다. 다만 삼성이 잔여 3경기를 모두 잡아도 kt가 잔여 5경기를 모두 이기면 1위를 차지할 수 있다.kt와 삼성의 1위 경쟁은 NC가 키를 쥐고 있다. NC는 27~28일 더블헤더 포함 kt와 3연전을 치르고 29~30일에는 삼성과 2연전을 치른다. NC가 kt에게 승리를 거두면 이는 곧 삼성의 승리, NC가 삼성에게 승리하면 이는 곧 kt의 승리가 된다. 키움 역시 27일 삼성, 29일 kt와 맞붙어 1위 경쟁의 키를 쥐고 있다. 4위 두산, 5위 SSG, 6위 키움, 7위 NC는 각각 승차가 0.5경기로 촘촘해 kt와 삼성이 NC, 키움을 꺾는다면 이는 두산과 SSG의 승리나 마찬가지다. 남은 기간 5강 경쟁 팀끼리의 대결도 4경기나 있어 피 말리는 경우의 수가 왔다갔다할 예정이다. 장성호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은 “중위권 팀이 지금 당하는 1패는 단순한 1패가 아니다”라며 “2연패라도 당하면 정말 큰 타격”이라고 전망했다. 9위 KIA 타이거즈와 10위 한화 이글스는 일찌감치 가을야구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드라마와 달리 탈락한 팀들도 치열한 오징어 게임에 끝까지 참여한다. KIA는 잔여 4경기 중 마지막 2경기를 두산, 키움과 붙는다. 25일 키움전을 치른 한화 역시 26~28일 LG전, 30일 두산전이 예정돼 있어 마지막까지 프로야구 생존 경쟁의 캐스팅 보트를 행사할 예정이다.
  • ‘잇단 설화’ 후폭풍에 발 묶인 尹… 표심 끌어오기 공세 펴는 洪

    ‘잇단 설화’ 후폭풍에 발 묶인 尹… 표심 끌어오기 공세 펴는 洪

    尹 ‘전씨 논란’ 또 해명… 내주 광주행 타진이용섭 시장 “사죄 진정성 없어 방문 반대”洪 “리스크 많은 후보로 정권교체 어려워”원희룡, 대장동 의혹 이재명 후보 檢 고발다음달 5일로 예정된 국민의힘 대선 최종후보 선출을 약 열흘 앞두고 경선 주자들의 신경전이 최고조에 달했다. 유력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전두환 옹호’ 발언과 ‘개 사과’ 논란 여진 수습에 발이 묶인 모습이다. 선두권을 다투는 홍준표 의원은 윤 전 총장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며 표심 끌어오기에 집중하고 있다. 윤 전 총장은 25일 대전시당 기자간담회에서 “제가 최고 전문가를 영입해 성장·번영하는 문제를 설명하는 와중에 이름 석 자만 들어도 힘들어하실 분들의 입장을 살피지 못했고, 깊이 사과드렸다”고 전두환 전 대통령 옹호 논란에 대해 재차 해명했다. 그는 다음주 중 광주 방문 일정도 타진하고 있다. 그러나 후폭풍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는 모습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진정성 있는 사죄 한마디 없이 오만과 독선으로 일관하고 있는 윤 후보에게 광주를 ‘정치쇼 무대’로 내어 줄 생각이 전혀 없다”며 “광주 방문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호남지역 교수 518명도 성명을 내고 “반동적 역사관과 반민주적 정치관의 화신 윤석열은 후보에서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경쟁자인 홍 의원은 이날 대전 방문에서 윤 전 총장의 실언 논란과 고발 사주 의혹 등을 겨냥해 “리스크가 많은 후보가 나가면 정권교체가 어려워질 것으로 본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11월 5일 후보가 선출되고 4개월간 대선 본선 전쟁이 붙는다”며 “그때 후보를 잘못 선출하면, 자고 일어나면 비리가 터져 나와 대선은 물 건너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에는 윤 전 총장이 야권 중진 정치인을 대거 영입한 것을 두고 “공천을 미끼로 했다”며 날을 세우기도 했다. 윤석열 캠프도 홍 의원 측의 공격에 건건이 반격하며 각을 세우고 있다. 윤석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김태호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공천 미끼’ 발언에 대해 “거꾸로 (홍준표 후보가) 최재형 후보를 종로에 공천하고 또 조경태 의원을 부산시장으로 공천하려고 (캠프에 영입)했느냐 이렇게 묻는다면 굉장히 모욕적으로 들리지 않겠는가”라고 맞받았다. 한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이날 대검찰청에 ‘대장동 개발 의혹’ 관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국정감사 위증,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원 전 지사는 수사 요구 내용을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올리겠다면서 “특검을 대신하는 국민운동을 출발시키는 것이고 범죄수익환수 운동도 시작한다”고 밝혔다.
  • “홍준표, 4지 선다·‘이재명과 양자대결’서 윤석열 누르고 모두 1위”

    “홍준표, 4지 선다·‘이재명과 양자대결’서 윤석열 누르고 모두 1위”

    4지 선다, 홍준표 38.9% vs 윤석열 28.8%양자대결, 홍준표 43.7% vs 이재명 38.6% 양자대결, 이재명 42.7% vs 윤석열 38.7%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4지 선다형과 여당 후보와의 1대1 가상 양자 대결로 이뤄진 두 종류의 ‘경쟁력’ 조사에서 유력 후보로 거론돼왔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포함한 모두 다른 주자들보다 우위를 보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조사 결과는 국민의힘 대권주자들이 새달 5일 본경선을 앞두고 여론조사 문항을 놓고 극심한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코리아리서치가 MBC 의뢰로 지난 23∼24일 전국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 홍 의원은 4지 선다형 조사에서 38.9%로, 윤 전 총장(28.8%)을 앞섰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이 8.4%,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4.7%로 집계됐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맞서는 국민의힘 후보 중 누가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라며 후보 이름을 무작위 순서로 불러준 결과로, 홍 의원 측이 선호하는 방식이다.한편 가상 양자 대결 조사는 ‘만약 내년 대선이 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아무개 후보의 양자 대결로 치러진다면 어느 후보에게 투표하겠습니까’라는 문항을 적용한 조사다. 이는 윤 전 총장 측이 선호하는 방식이다. 이 조사에서 ‘이재명 대 홍준표’는 38.6% 대 43.7%로, 홍 의원이 5.1% 포인트 앞섰다. 반면 ‘이재명 대 윤석열’은 42.7% 대 38.7%로, 윤 전 총장이 4.0% 포인트 차이로 뒤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명 대 유승민’은 40.9% 대 30.4%, ‘이재명 대 원희룡’은 42.8% 대 34.9%로 집계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피아니스트 백건우 MBC에 11억 손배소

    피아니스트 백건우 MBC에 11억 손배소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아내 윤정희를 방치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MBC ‘PD수첩’을 상대로 11억원의 손해배상과 정정보도를 청구하는 조정을 신청했다. 백건우는 25일 이메일을 통해 “MBC PD수첩 ‘사라진 배우, 성년후견의 두 얼굴’의 내용이 모두 허위여서 저와 딸 진희의 명예가 크게 훼손되고 정신적 고통도 많았다”면서 “MBC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청구와 손해배상청구 조정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7일 방송된 MBC ‘사라진 배우, 성년후견의 두 얼굴’ 편은 백건우 부녀와 윤정희의 동생들 사이에 불거진 논란을 다뤘다. 당시 방송에서 윤씨의 남동생은 백건우가 충분한 재력이 있는데도 윤정희를 소홀히 대우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딸 진희 씨가 지난해 11월 프랑스에서 윤씨의 후견인이 된 뒤 사실상 윤정희를 만나지 못하게 됐다고 비판했다. 앞서 윤씨의 동생들은 지난 2월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처음으로 윤정희 방치설을 주장하며 논란이 일었고, 백씨 측은 즉각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백건우는 이날 “가족 간의 내부 갈등은 외부인이 잘 알 수 없는 것”이라며 “‘PD수첩’은 윤정희 형제·자매만의 말만 들은 상태에서 그것이 사실인 양 악의적으로 편집하고, 사실을 간과하거나 확인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백씨는 오는 28일 기자회견을 열어 관련 내용을 자세히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백건우 “PD수첩 ‘윤정희 방치’ 보도 허위·명예훼손…11억 손배 청구”

    백건우 “PD수첩 ‘윤정희 방치’ 보도 허위·명예훼손…11억 손배 청구”

    “방송내용 모두 허위, 정신고통 많아”“저 백건우와 딸 백진희 명예훼손 커”“윤정희 형제 말만 듣고 악의적 편집해”“28일 기자회견 열어 자세히 설명할 것”피아니스트 백건우씨가 알츠하이머 치매를 앓고 있는 아내인 배우 윤정희씨를 방치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MBC ‘PD수첩’을 상대로 허위사실 보도에 따른 명예훼손으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와 11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조정을 신청했다. 백씨는 25일 언론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MBC에서 방영한 PD수첩 ‘사라진 배우, 성년후견의 두 얼굴’의 내용이 모두 허위여서 저 백씨와 딸 진희씨 명예가 크게 훼손되고 정신적 고통도 많았다”면서 “MBC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청구와 손해배상청구 조정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7일 MBC TV 탐사 보도 프로그램 ‘PD수첩’은 ‘사라진 배우, 성년후견의 두 얼굴’을 통해 백씨 부녀와 윤씨 동생들 사이에 불거진 논란을 다뤘다. 당시 방송에서 남동생은 누나 윤정희가 방치되고 고립됐다면서 백건우가 충분한 재력이 있음에도 윤씨를 소홀히 대우했다고 주장했다. 또 진희씨가 지난해 11월 프랑스에서 엄마 윤정희의 후견인이 된 뒤 사실상 윤씨를 만나지 못하게 됐다고 비판했다. 앞서 윤정희 동생들은 지난 2월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처음으로 윤정희 방치설을 주장하며 논란이 일었고, 백씨 측은 즉각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백씨는 이날 별도 첨부 자료를 통해 “가족 간의 내부 갈등은 외부인이 잘 알 수 없는 것”이라면서 “PD수첩은 윤정희 형제·자매만의 말만 들은 상태에서 그것이 사실인 양 악의적으로 편집하고, 사실을 간과하거나 확인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백건우는 오는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내용에 관해 자세히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 ‘잇단 설화’ 후폭풍에 발 묶인 尹…표심 끌어오기 공세 펴는 洪

    ‘잇단 설화’ 후폭풍에 발 묶인 尹…표심 끌어오기 공세 펴는 洪

    다음달 5일로 예정된 국민의힘 대선 최종후보 선출을 약 열흘 앞두고 경선 주자들의 신경전이 최고조에 달했다. 유력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전두환 옹호’ 발언과 ‘개 사과’ 논란 여진 수습에 발이 묶인 모습이다. 선두권을 다투는 홍준표 의원은 윤 전 총장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며 표심 끌어오기에 집중하고 있다. 윤 전 총장은 25일 대전시당 기자간담회에서 “제가 최고 전문가를 영입해 성장·번영하는 문제를 설명하는 와중에 이름 석 자만 들어도 힘들어하실 분들의 입장을 살피지 못했고, 깊이 사과드렸다”고 전두환 전 대통령 옹호 논란에 대해 재차 해명했다. 그는 다음주 중 광주 방문 일정도 타진하고 있다. 그러나 후폭풍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는 모습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진정성 있는 사죄 한마디 없이 오만과 독선으로 일관하고 있는 윤 후보에게 광주를 ‘정치쇼 무대’로 내어 줄 생각이 전혀 없다”며 “광주 방문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호남지역 교수 518명도 성명을 내고 “반동적 역사관과 반민주적 정치관의 화신 윤석열은 후보에서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경쟁자인 홍 의원은 이날 대전 방문에서 윤 전 총장의 실언 논란과 고발 사주 의혹 등을 겨냥해 “리스크가 많은 후보가 나가면 정권교체가 어려워질 것으로 본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11월 5일 후보가 선출되고 4개월간 대선 본선 전쟁이 붙는다”며 “그때 후보를 잘못 선출하면, 자고 일어나면 비리가 터져 나와 대선은 물 건너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에는 윤 전 총장이 야권 중진 정치인을 대거 영입한 것을 두고 “공천을 미끼로 했다”며 날을 세우기도 했다. 윤석열 캠프도 홍 의원 측의 공격에 건건이 반격하며 각을 세우고 있다. 윤석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김태호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공천 미끼’ 발언에 대해 “거꾸로 (홍준표 후보가) 최재형 후보를 종로에 공천하고 또 조경태 의원을 부산시장으로 공천하려고 (캠프에 영입)했느냐 이렇게 묻는다면 굉장히 모욕적으로 들리지 않겠는가”라고 맞받았다. 한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이날 대검찰청에 ‘대장동 개발 의혹’ 관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국정감사 위증,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원 전 지사는 수사 요구 내용을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올리겠다면서 “특검을 대신하는 국민운동을 출발시키는 것이고 범죄수익환수 운동도 시작한다”고 밝혔다.
  • 윤석열 측 ‘개 사과’ 해명 “반려견 인구 1000만 넘는다”

    윤석열 측 ‘개 사과’ 해명 “반려견 인구 1000만 넘는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후보측이 이른바 ‘개 사과 사진’ 논란에 대해 “개처럼 국민을 본다는 뜻이 아니라 자식처럼 본 반려견한테마저도 미안함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1일 윤석열 후보는 반려견 인스타그램에 ‘개’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을 올렸다. 이는 ‘전두환 옹호’ 발언에 대해 사과한 당일 올라와 “사과는 개나 줘버려”라는 뜻을 표현한 것이라며 비판받았다. 윤석열 캠프는 해당 사진을 실무자가 올렸다고 해명하지만 일각에서는 윤석열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가 게시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윤석열 캠프 김태호 공동선대위원장은 2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 후보의 해명을 저는 그대로 다 믿고 싶다, 중요한 것은 실제 반려견 인구가 1000만명이 넘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태호 선대위원장은 “윤석열 후보도 반려견에 대해 자식처럼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지 않았느냐”며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한 사소한 것까지도 자기 마음을 담아낸 표현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일이 있는데도 중도층에서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가 유지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더 강화되고 있다”고 답했고, ‘호남 민심에 부정적인 건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오해가 있는 부분도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후보 캠프는 몸집을 한껏 부풀리고 있다. 새로 합류한 3선의 김태호 의원은 만 41세에 경남지사에 당선된 역대 최연소 민선 광역자치단체장 기록을 갖고 있다. 부산·경남(PK) 지지 확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외교통’인 박진 의원은 외교안보 정책수립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5선의 당 원내대표 출신인 심재철 전 의원과 유정복 전 시장은 수도권 표심 결집에 보탬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 황교익, ‘이재명 소시오패스’ 원희룡 부인에 “의사면허 취소해야”

    황교익, ‘이재명 소시오패스’ 원희룡 부인에 “의사면허 취소해야”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의 아내이자 정신과 의사인 강윤형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관해 “소시오패스 경향이 있다. 정신과적으로 안티소셜(antisocial, 반사회적)이라고 이야기한다”고 언급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친여 성향의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는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강씨를 제명하고 의사 면허 취소도 건의해야 한다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주장했다. 황씨는 지난 23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이 직접 진료하지 않은 인물의 정신적 상태에 대한 전문가적 의견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것은 비윤리적인 행위라고 판단했다. 2018년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한 의사를 제명하며 내놓은 제명 이유”라고 소개했다. 이는 지난 2017년 11월 SNS에 한 남자 배우에 관해 “급성 경조증이 의심된다”고 말해 논란에 휩싸였던 정신과 의사 김모씨에 대해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윤리위가 이듬해 3월 제명 조치하면서 밝힌 사유다. 황씨는 이를 근거로 “원희룡 부인 강윤형 정신과 의사는 이재명을 진료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의 정신 상태에 대해 전문가적 의견을 공개했다”면서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강윤형씨를 제명하고 관련 당국에 강씨의 의사면허 취소를 건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의료윤리를 어긴 의사가 진료 행위를 계속하게 하는 것은 시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고 경고했다. 서울대 의대를 나와 신경정신과 전문의로 근무 중인 강씨는 지난 20일 매일신문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재명 후보에게 그 정도 (높은) 지지율이 나오는 게 안타깝다. 남의 당이지만 그 당의 후보가 된다는 것에도 ‘대한민국이 왜 이리 됐나’라고 걱정하고 있다”면서 이 후보에게 ‘소시오패스’적 성향이 보인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23일 MBC 라디오 ‘정치인싸’에 출연해 아내의 발언 관련한 질문을 받고 “전문적 소견에 비춰서 의견을 이야기할 수 있고 발언을 지지한다”며 “사과할 일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오히려 “방송을 봤는데 (아내가) 오히려 너무 완화해 말하더라. 굳이 검진을 통한 진단이 필요하다면 검진을 진행해 진단서를 발부해 줄 용의도 있다”고 날을 세웠다. 함께 출연한 이재명 경선캠프의 대변인으로 활동했던 현근택 변호사는 강씨의 발언이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과 허위 사실 공표’에 해당한다며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법적 조치를 언급했다. 그러자 원 전 지사는 “사과를 왜 하나”라며 “명예훼손으로 고발한다면 어떤 형사처벌도 감내하겠다. 언제든 응하겠고 이에 따른 책임을 지겠다”고 맞받았다. 두 사람은 서로 삿대질하며 “왜 의견을 말도 못 하게 하냐”, “왜 성질을 내냐” “고소해라. 구속시키라고” 등 고성까지 주고받았다. 결국 현 변호사가 생방송 중 자리를 박차고 나갔고, 원 후보는 “저는 평생 어떠한 경우에도 제 아내 편을 서기로 서약하고 결혼했다”, “내 아내도 못 지키는 사람이 무슨 나라를 지키냐”고 말한 뒤 화를 좀 삭히고 오겠다며 잠시 자리를 떴다. 이후 원 후보만 스튜디오로 다시 돌아와 방송을 이어갔다. 해당 방송 후 이재명 캠프 이경 전 대변인은 SNS를 통해 원 후보에 대해 “분노조절 장애가 확실해 보이죠?”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서용주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원 후보 부인 발언은 의사 윤리위반으로 구두 경고를 받았을 뿐 아니라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 소지가 다분하다는 법조계 판단까지 나온다”이라며 “국민 시선마저 무시하고 상대 당 후보를 헐뜯은 부인 문제에 대해 어떻게 책임질 건지 원 후보는 분명히 답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원희룡 “소시오패스 사과 없다”…이재명 “분노조절 장애” 맞불

    원희룡 “소시오패스 사과 없다”…이재명 “분노조절 장애” 맞불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아내인 신경정신과 전문의 강윤형씨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소시오패스’라고 말한 것을 놓고 원희룡 전 지사와 이재명 후보 측이 격한 설전을 벌였다. 원희룡 지사는 “사과를 왜 하나. 명예훼손으로 고발한다면 어떤 형사처벌도 감내하겠다”고 했고, 이재명 캠프 대변인은 “분노조절 장애가 확실해 보이죠?”라고 비난했다. 앞서 강윤형씨는 지난 20일 매일신문 유튜브 방송에서 ‘이 후보는 야누스, 지킬 앤드 하이드가 공존하는 사람 같다’는 진행자의 발언에 “그보다는 오히려 소시오패스다. 정신과적으로는 안티 소셜이라고 얘기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원희룡 전 지사는 23일 MBC 라디오 ‘정치인싸’에 출연해 아내 강윤형씨의 발언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전문적 소견에 비춰서 의견을 이야기할 수 있고 발언을 지지한다”며 “사과할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해당 방송을 봤는데 (아내가) 오히려 너무 완화해 말하더라. 굳이 검진을 통한 진단이 필요하다면 검진을 진행해서 진단서를 발부해 줄 용의도 있다”고 말했다.함께 출연했던 현근택 변호사는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과 허위 사실 공표에 해당한다며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현 변호사는 이재명 경선캠프의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이에 원 전 지사는 “사과를 왜 하나”라며 “명예훼손으로 고발한다면 어떤 형사처벌도 감내하겠다. 언제든 응하겠고 이에 따른 책임을 지겠다”고 맞받았다. 원 전 지사와 현 변호사는 삿대질하며 고성의 말싸움을 이어갔다. 원희룡 캠프 신보라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현 변호사는 강윤형 박사의 견해를 허위사실이라고 면전에서 마타도어했다. 과연 이재명 후보의 전 대변인다운 막가파식 언행”이라며 “현 변호사는 부적절한 처신에 대해 정식으로 사과하라”고 말했다. 민주당 서용주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원 후보 부인 발언은 의사 윤리위반으로 구두 경고를 받았을 뿐 아니라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 소지가 다분하다는 법조계 판단까지 나온다”이라며 “국민 시선마저 무시하고 상대 당 후보를 헐뜯은 부인 문제에 대해 어떻게 책임질 건지 원 후보는 분명히 답하라”고 반박했다. 이재명 캠프 이경 전 대변인은 페이스북에서 원 전 지사에 대해 “분노조절 장애가 확실해 보이죠?”라고 비난했다.
  • 차기 이재명 꿈꾸는 안민석, “남욱 처남이 내 비서…운명”

    차기 이재명 꿈꾸는 안민석, “남욱 처남이 내 비서…운명”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인 안민석 의원이 23일 ‘대장동 의혹’ 핵심 당사자 중 한명인 남욱 변호사로 인해 억울한 오해를 받고 있다며 “대장동 VIP가 누구인지 밝혀라”고 요구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자신의 보좌관 가운데 한명이 남 변호사 처남이었다는 사실 때문에 “나는 비리 정치인으로 억울하게 비난받고 있다”면서 “이처럼 고통당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진실을 밝히라”고 했다. 안 의원의 보좌관 정모씨는 남 변호사의 부인인 정모 전 MBC 기자의 남동생이다. 안 의원은 최근에서야 자신의 지역구 비서가 남 변호사 처남인 사실을 알았다며 “이 무슨 신의 장난이냐”고 했다. 그는 남 변호사에게 “당신의 처남은 성실하고 착한 사람이다”며 “주위에서는 비서를 그만두게 해야 한다는 충고도 있지만 나는 도의에 어긋난 정치는 하지 않겠다”고 비서를 그대로 품고 가겠다고 했다. 남욱의 처남이 나의 비서라는 사실은 운명이라고도 했다. 하지만 “남욱 변호사는 매형이 행한 부도덕한 일로 고통받고 있는 당신의 처남이자 나의 비서에게 사과하고 도깨비 장난처럼 구설에 휘말린 나에 대해서도 공개 해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그러면서 “당신이 밝히지 못하는 화천대유와 천하동인 말들을 움직인 ‘대장동 오징어게임’ VIP의 실체는 누구인가, 대장동 VIP가 이재명 후보가 아니라고 사실대로 분명히 말하라”고 압박을 가했다. 한편 안 의원은 ‘포스트 이재명’을 준비 중임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이날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와 인터뷰에서 ‘차기 경기지사 도전설’에 대해 질문을 받자 “여론 조사를 하게 되면 제가 압도적으로 높게 나온다”며 누구보다 경쟁력이 높다고 언급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 4년 동안에 장관 한 번 못했지 않는가”라며 지금쯤 행정 중책을 맡을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계시는 동안에는 장관 같은 건 하지 않는다고 스스로 다짐한 측면도 있다”며 ‘장관 한번 못했다’라는 발언에 대한 확대해석을 경계한 뒤 “안민석이 최순실 국정농단 때 맹활약, 문재인 정부 수립에 큰 공을 세웠는데 아무것도 못해 미안하다는 부채의식이 국민들에게 있다라는 말을 어떤 평론가가 했다”고 전하며 경기지사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안 의원은 이재명 캠프 총괄특보단장을 맡고 있다.
  • 전현희 권익위원장, 이재명 구하기? 원론적 발언?

    전현희 권익위원장, 이재명 구하기? 원론적 발언?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지난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국감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무료 변론 의혹과 관련해 ‘가까운 사람의 무료 변론은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고 발언한 데 대해 해명에 나섰다. 전 위원장은 이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논란을 문제삼은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규정이나 관행, 정해진 기준에 비해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했다면 그 자체로 금품수수 등에 해당될 소지가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지인이나 친구, 아주 가까운 사람의 경우 무료로 변호할 수도 있는 상황이고 그 자체로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보긴 어렵다”고 답한 바 있다. 이에 야당 측은 여당 의원 출신인 전 위원장이 ‘이재명 구하기’에 나섰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권익위는 하룻만인 21일 보도설명자료 형식으로 ‘원론적 발언일 뿐’이라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친한 관계일 때 무료 변론을 했다고 해서 무조건 청탁금지법 위반이라고 판단할 것이 아니라 구체적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청탁금지법상 허용되는 예외 사유에 해당하는지를 판단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답변이었다’는 것이다. 전 위원장이 변호사 시절 공익소송이나 지인 등에 대한 무료 변론을 한 경험이 있다는 설명까지 붙였다. 하지만 보도설명자료에 적시된 대로 국회에 출석한 전 위원장이 야당 질의에 대해 ‘자신의 경험에 따른 원론적 발언을 했다’는 것 자체가 입법부, 특히 야당을 가볍게 여긴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여권 유력후보 봐주기와 눈치보기 논란도 일고 있다. 무엇보다 국민의 일상생활을 규율하는 청탁금지법 원칙에 대해 이런저런 이유로 예외를 인정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해석될 수 있어 주무부처 수장으로서 적절치 않은 발언으로 여겨진다. 이와 관련 윤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전 위원장의 답변은) 충격적”이라면서 “김영란법(청탁금지법)을 지키느라고 국민들이 얼마나 힘든데, 권익위원장이 가까운 사람은 무료 변론 몇억짜리 해줘도 된다는 식으로 얘기해서, 이재명 지사 구하는 것도 좋지만 너무 심하고 편파적”이라고 꼬집었다.
  • “수어통역하면 선거방송 그래픽 어렵다”는 공영방송…“장애인 차별”

    “수어통역하면 선거방송 그래픽 어렵다”는 공영방송…“장애인 차별”

    지상파 방송사가 선거개표방송에서 수어통역을 제공하지 않는 것은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의 판단이 나왔다. 공영방송인 KBS는 “수어통역을 두면 그래픽 구성에 제약이 있다”고 주장했으나, 인권위는 “개표방송을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청각장애인의 불편함과 박탈감이 크다”고 봤다. 21일 인권위에 따르면 장애인 인권단체 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장애벽허물기)은 “지난해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방송에서 지상파 3사가 수어통역을 제공하지 않았다”면서 “청각장애인은 득표 상황 외에 선거 설명이나 전문가 좌담 등 방송은 내용을 알 수 없었다”고 지난 3월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이에 MBC와 SBS는 지난 4월 지방선거 보궐선거 방송에서 일부 수어통역을 진행했다. 그러나 KBS는 “선거개표방송에서 폐쇄자막을 송출하고 하단 자막에 상세한 정보를 담아 별도 수어통역은 필요하지 않다”면서 “수어통역을 배치하면 그래픽 구성에 제약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인권위는 음성을 문자로 방송해주는 폐쇄자막은 청각장애인의 알 권리를 충분히 보장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비장애인도 제한된 시간 내에 자막만으로 내용을 이애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모어를 수어로 사용하는 청각장애인은 한글자막 해독에 더 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권위는 “정치평론가나 전문가가 선거결과에 따른 변화를 전망하지만, 청각장애인은 수어통역 서비스가 없다면 이러한 정보를 전혀 알 수 없다”고 개선을 권고했다. 장애벽허물기는 “유권자는 참정권을 행사하고 선거개표방송을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면서 “진정이 기각된 MBC와 SBS도 수어통역을 일부만 제공하는 데 그쳤다. 모든 국민이 전문가 대담 등 선거개표방송을 볼 수 있도록 공영방송인 KBS가 개선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 ‘50년 명예 경찰관’ 최불암, ‘초대 명예 형사국장’ 승진

    ‘50년 명예 경찰관’ 최불암, ‘초대 명예 형사국장’ 승진

    드라마 ‘수사반장’에 출연했던 배우 최불암(81)씨가 명예 치안감으로 승진하면서 초대 명예 형사국장에 위촉됐다. 최씨가 경감으로 명예 경찰관에 위촉된 지 50년 만의 일이다. 경찰청은 ‘경찰의 날’을 하루 앞둔 20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명예경찰 위촉식을 열고 최씨를 명예 치안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1970~1980년대 드라마 ‘수사반장’에 출연해 각종 사건을 해결하는 반장 역할을 맡은 것을 계기로 1972년 명예 경감에 위촉됐다. 최씨는 21일과 오는 28일 대한민국 경찰 수사 이야기를 담은 MBC TV 다큐멘터리 ‘다큐프라임-수사반장’을 통해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최씨는 “‘수사반장’에 출연한 이후 50여년간 경찰 수사에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었음을 체감한다”면서 “초대 명예 형사국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국민과 소통하는 경찰의 모습을 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최씨를 포함해 총 10명의 인사가 승진·신규 위촉됐다. ‘시그널’ 등 여러 수사극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는 명예 과학수사팀장(경감)으로, 산악인 엄홍길 대장은 명예 경찰특공대장(경정)으로 신규 위촉됐다. 경찰을 소재로 한 시리즈 드라마 ‘보이스’에 출연한 배우 이하나씨는 명예 112상황팀장으로 위촉되면서 명예 순경에서 경장으로 승진했다.
  • 전두환 옹호·고발사주·허위사진… 與, ‘삼중 카드’로 국민의힘 압박

    전두환 옹호·고발사주·허위사진… 與, ‘삼중 카드’로 국민의힘 압박

    “윤석열, 전두환 찬양 망언… 후보 사퇴를” “김용판 돈다발 사진은 실수 아닌 기획”김웅·정점식 제명 요구안 오늘 제출송영길 “공수처, 체포동의안 요구하라” ‘현금 다발 사진’ 제보한 장영하 변호사“박씨 확인서 보면 이재명 조폭과 인연”대장동 개발 특혜 논란으로 수세에 처했던 더불어민주당이 ‘김용판 허위사실 유포’, ‘김웅 고발사주 녹취록 공개’, ‘윤석열 전두환 옹호’ 등을 동시에 비판하며 대야 전면공세로 전환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2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두환 전 대통령 옹호 논란과 관련, 한껏 날을 세웠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비정상적 언행이 급기야 군사 반란 수괴 전두환 찬양까지 이르렀다”면서 “이완용이 나라 팔아먹은 거 빼면 정치 잘한 거라고 말한 것과 진배없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소속 광주·전남·전북 의원들도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즉각 호남 폄훼와 국민을 우롱하는 망나니적 망언에 대해 사죄하고 대선후보직에서 사퇴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윤 전 총장의 발언과 관련해 “특정 후보의 발언에 대해 청와대가 반응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지만 전두환 전 대통령 관련해선 역사적·사법적 판단이 이미 끝난 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재명 후보의 ‘조폭 연루설’을 주장한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에 대해 “김 의원 같은 사람은 제명해야 한다”며 “아주 불순한 의도가 있다고 보여지고 우리가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책반을 만들려고 한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의 돈다발 사진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전담 조직을 만들어서 기획한 것으로 보인다”며 “윤리위원회에 일단 제소했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에서 징계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도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정치적·법적 책임을 물어 나갈 것”이라며 “김기현 원내대표는 당 원내대표로서 김 의원의 허위사실 유포 조작 공작에 대해 마땅히 사과하고 책임지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박철민씨의 현금 다발 사진을 제보한 장영하 변호사는 기자회견에서 “박씨가 쓴 사실확인서를 보면 이 지사가 충분히 조폭과 인연이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며 “저런 사람이 경기지사를 하고 대통령 후보를 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고, 대통령이 된다면 나라 망신”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윤호중 원내대표는 국회 윤리위원회에 고발 사주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김웅, 정점식 의원에 대해 제명 요구안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전날 MBC가 제보자 조성은씨와 김웅 의원 간 통화 녹취록을 공개한 것을 거론하면서 “사주를 넘은 공동범죄 모의였다”며 “검찰과 야당이 원팀이 된 선거 개입, 불법 정치공작을 벌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고발 사주 국기문란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활동을 강화해 음모를 낱낱이 드러낼 것”이라며 “21일 제명 요구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공수처를 향해 “(김웅 의원) 체포동의안을 국회에 요구하라”며 “바로 동의하겠다”고 했다.
  • 진중권 “윤석열, ‘전두환 발언’ 치명적 결과 가져올 것…다른 실언과 차원 달라”

    진중권 “윤석열, ‘전두환 발언’ 치명적 결과 가져올 것…다른 실언과 차원 달라”

    진중권 “尹 사과 거부 더 큰 문제”윤석열 “전두환 독재는 역사적 사실”“인재 기용 강조한 것” 진화 나서이준석 “실언 명백, 상처받은 분께 사과해야”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0일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두환 전 대통령이 정치는 잘했다’ 발언에 대한 사과를 거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치명적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의 이번 발언은 발언 자체도 문제지만 사과를 거부하는 것이 더 큰 문제”라면서 “개인적 고집인지, 보수층에 호소하려는 전략인지 모르겠지만, 이번 발언의 정치적 후과는 그의 다른 실언들과는 차원이 다른 것”이라고 밝혔다. 진 전 교수는 이어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도 아마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19일 국민의힘 부산 해운대갑 당협 사무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윤 전 총장은 “왜 (정치를 잘했다고) 그러느냐? (전문가들에게) 맡겼기 때문이다. 이분은 군에 있으면서 조직 관리를 해보았기 때문에 맡긴 거다. 그 당시 정치했던 사람들이 그러더라. ‘국회는 잘 아는 너희가 해라’며 웬만한 거 다 넘겼다고…. 당시 3저 현상이 있었다고 했지만 그렇게 맡겼기 때문에 잘 돌아간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은 “대통령이 되면 최고 전문가를 등용해 시스템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尹 “모의재판 때 전두환 무기징역 선고” 그러나 윤 전 총장의 발언은 더불어민주당 호남 정치인들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경쟁 주자들 사이에서도 질타가 터져 나왔고 이에 윤 전 총장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진화에 나섰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두환 정권이 독재를 했고 자유민주주의를 억압했던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는 역사적 사실”이라면서 “하고자 한 말은 대통령이 되면 각 분야 전문가 등 인재를 적재적소에 기용해 제 역량을 발휘하도록 하겠다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은 “(전두환 독재 정권) 당시 대학생이었던 저는 12·12 모의재판에서 판사 역할을 하면서 당시 신군부 실세 전두환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던 사람”이라면서 “저의 역사의식은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만기친람해서 모든 걸 좌지우지하지 않고 각 분야의 뛰어난 인재들이 능력과 기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해서 국정을 시스템적으로 운영하겠다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전두환 정권 군사독재 시절 김재익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이 ‘경제 대통령’ 소리를 들었을 정도로 전문가적 역량을 발휘했던 걸 상기시키며 대통령이 유능한 인재들을 잘 기용해서 그들이 국민을 위해 제 역할을 다하도록 한다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은 이날 대구MBC에서 치러진 국민의힘 대선 경선 토론회에서 전날 부산에서 전 전 대통령의 인재 기용 방식과 경제 성과를 평가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에 대한 경쟁 후보들의 비판이 이어지자 “앞에만 뚝 잘라서 말한다”면서 “경제를 살리고 청년에게 미래를 주기 위해서는 어느 나라, 어떤 정부의 누가 한 것이라도 정치적인, 종합적인 공과를 넘어서서 할 건 해야 한다”며 견해를 굽히지 않았다. 윤 전 총장은 다만 “5·18 피해자분들께서 아직도 그런 트라우마를 갖고 계시기 때문에 경선이 끝나면 광주에 달려가서 더 따뜻하게 그분들을 위로하고 보듬겠다”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윤 전 총장의 발언에 대해 “명백한 실언”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평화방송 라디오에서 “경제나 이런 분야를 위임해서 김재익 수석 이런 분들에게 맡긴 것이 잘했다는 표현을 하려면 ‘전 전 대통령이 다른 건 다 문제 있는데 경제 부분 하나에서 김 수석에게 위임한 것 정도는 좋은 평가를 할 수 있다’고 했으면 오해가 적었을 텐데 표현이 거꾸로였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런 발언에 대해 상처받은 분들에 대한 사과 표명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사과에 인색할 필요가 없는 문제로, 진심이 전혀 그런 게 아니었다면 표현상 실수에 대해 겸허히 사과하는 것이 깔끔하게 논란을 종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윤석열 “홍준표, 전두환 계승한다며”…홍준표 “尹, 거짓말로 또 음해” (종합)

    윤석열 “홍준표, 전두환 계승한다며”…홍준표 “尹, 거짓말로 또 음해” (종합)

    홍준표 “‘전두환 계승’ 말한 적 전혀 없어”“난 전두환 친형·조카 구속기소한 검사”尹, 토론회서 洪 ‘전두환 계승’ 발언 지적전여옥 “尹이 틀린 말 했나, 망언한 게 없다”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20일 자신이 지난 대선 때 전두환 전 대통령을 계승하겠다고 발언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당내 대선후보 경선 토론회에서 홍 의원에게 한 말에 대한 반박이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대구 수성구 대구MBC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대구·경북 TV토론회가 끝난 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나는 전두환 전 대통령 조카, 친형을 구속기소하고 광주로 좌천까지 됐던 검사”라면서 “‘전두환을 계승하겠다’는 말을 전혀 한 일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을 겨냥, “모 후보는 입버릇처럼 거짓말로 또 나를 음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홍 의원은 이날 토론회에서 윤 후보의 ‘전두환 전 대통령이 정치는 잘했다’ 발언과 관련, “저는 5공 시절 검사로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형도 잡아넣었던 사람이다. 그러고 내가 광주로 쫓겨났다”면서 “우리가 5공과 단절하기 위해 30여년간 참 피어린 노력을 했다. 5공 시대에 정치가 있었나. 독재만 있었다”고 지적했다. 윤 전 총장은 홍 의원이 자신의 발언을 비판하자 “아니, 지난번 대선에 나오셔서는 본인도 전두환 전 대통령을 계승하겠다 하지 않았나”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 홍 의원은 “2017년 5월 탄핵 대선 때 ‘박정희·전두환·노태우·이명박·박근혜처럼 TK(대구·경북) 출신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한 기억은 있지만, 그게 어찌 전두환을 계승한다는 말로 둔갑할 수가 있나”라고 반문한 뒤 “검찰총장까지 한 사람이 입만 열면 거짓 변명으로 일관하더니 이젠 거짓으로 상대 후보를 음해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아무 말 대잔치를 하는 사람하고 대선후보 토론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전여옥 “洪, 전두환 잇는 희망되겠다더니”“원희룡, 전두환에 넙죽 큰절해놓고선”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전 총장의 ‘전두환 옹호 발언’을 비판하는 홍 의원을 향해 “2017년 ‘박정희와 전두환을 잇는 TK(대구·경북)의 희망이 되겠다’고 했다. 옹호 발언보다 수위가 엄청 높죠?”라고 꼬집었다. 전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의 발언에 대해 “틀린 말 했느냐”며 엄호에 나섰다. 전 전 의원은 “윤 후보 때리기가 여야 불문 ‘원팀’인 듯?”이라면서 “‘전두환 이 분, 군사 쿠데타와 5·18을 빼면 정치 잘 했다는 분들도 있다’, ‘군에 있어 조직 관리를 해봐서 만기친람하지 않고 전문가에게 일임해 일이 잘 돌아갔다’, ‘최고 전문가를 내세워 일해야 국민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중 틀린 말 했느냐”고 반문했다. 전 전 의원은 “최고 전문가에게 일임하는 행동을 강조한 거다. 당시 김재익 수석이 진짜 경제 대통령을 잘 했죠”라면서 “윤 전 총장은 망언한 게 없다”고 강조했다. 전 전 의원은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기자간담회에서 윤 전 총장의 ‘전두환 발언’에 대해 “본인의 역사 인식과 어떤 인식의 천박함을 나타내는 망언”이라고 표현하자 “원 전 지사는 지난 대선 앞두고 전 전 대통령에게 세배까지 가서 넙죽 엎드려 큰 절도 했었다”고 조소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19일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윤 전 총장은 “왜 (정치를 잘했다고) 그러느냐? (전문가들에게) 맡겼기 때문이다. 이분은 군에 있으면서 조직 관리를 해보았기 때문에 맡긴 거다. 그 당시 정치했던 사람들이 그러더라. ‘국회는 잘 아는 너희가 해라’며 웬만한 거 다 넘겼다고…. 당시 3저 현상이 있었다고 했지만 그렇게 맡겼기 때문에 잘 돌아간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은 “대통령이 되면 최고 전문가를 등용해 시스템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 전여옥, ‘전두환 발언’ 윤석열 엄호 “틀린 말 했나. 망언한 것 없다”

    전여옥, ‘전두환 발언’ 윤석열 엄호 “틀린 말 했나. 망언한 것 없다”

    전 “최고 전문가에게 일임한 행동 강조한 것”“홍준표, 朴·전두환 잇는 희망되겠다더니”국힘 대선 경쟁후보들 尹 비난에 직격정진석 “적전분열 안돼…자중자애 해달라”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20일 ‘전두환 전 대통령이 정치는 잘했다’는 발언으로 논란이 된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틀린 말 했느냐”며 엄호에 나섰다. 전 전 의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 글에서 “윤 후보 때리기가 여야 불문 ‘원팀’인 듯?”이라며 국민의힘 내부에서 윤 전 총장을 비난하는 대선 경쟁 후보들을 직격했다. 전 전 의원은 “‘전두환 이 분, 군사 쿠데타와 5·18을 빼면 정치 잘 했다는 분들도 있다’, ‘군에 있어 조직 관리를 해봐서 만기친람하지 않고 전문가에게 일임해 일이 잘 돌아갔다’, ‘최고 전문가를 내세워 일해야 국민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중 틀린 말 했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최고 전문가에게 일임하는 행동을 강조한 거다. 당시 김재익 수석이 진짜 경제 대통령을 잘 했죠”라면서 “윤 전 총장은 망언한 게 없다”고 덧붙였다. 원희룡 “윤석열 망언 사죄해야”에 전 “원희룡, 전두환에 넙죽 큰절 했잖아” 전 전 의원은 홍준표 의원을 향해 “2017년 ‘박정희와 전두환을 잇는 TK(대구·경북)의 희망이 되겠다’고 했다. 옹호 발언보다 수위가 엄청 높죠?”라고 지적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에 대해선 “지난 대선 앞두고 전 전 대통령에게 세배까지 가서 넙죽 엎드려 큰 절도 했었다”고 꼬집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19일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윤 전 총장은 “왜 (정치를 잘했다고) 그러느냐? (전문가들에게) 맡겼기 때문이다. 이분은 군에 있으면서 조직 관리를 해보았기 때문에 맡긴 거다. 그 당시 정치했던 사람들이 그러더라. ‘국회는 잘 아는 너희가 해라’며 웬만한 거 다 넘겼다고…. 당시 3저 현상이 있었다고 했지만 그렇게 맡겼기 때문에 잘 돌아간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은 “대통령이 되면 최고 전문가를 등용해 시스템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이에 홍 의원은 이날 윤 전 총장의 발언 논란을 겨냥 “생각이 있는 분인지 의아스럽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대구MBC에서 열린 국민의힘 토론회에서도 “저는 5공 시절 검사로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형도 잡아넣었던 사람”이라면서 “우리가 5공과 단절하기 위해 30여 년간 피어린 노력을 했다. 5공 시대에 정치가 있었나. 독재만 있었다”라며 가세했다. 홍준표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이언주 전 의원은 TBS 라디오에서 “국가 폭력을 휘두른 분이고 헌법 정신에 위반된 정권이었다”면서 “(윤 후보) 역사의식 전반에 문제가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원 전 지사는 이날 대구시당에서 열린 언론 간담회에서 “아무리 좋게 봐도 큰 실언이고, 솔직하게는 본인의 역사 인식과 어떤 인식의 천박함을 나타내는 망언이라고 본다”며 윤 후보를 향해 “국민에게 처절한 마음으로 사죄하고 역사와 대통령의 역할에 대한 인식이 잘못된 부분들에 대해 시각 교정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유승민 전 의원도 대구 수성을 당원간담회 뒤 기자들에게 윤 전 총장의 발언을 언급하며 “헌법적으로 정통성이 없는 정권이라고 이미 결론이 난 거 아니냐. 정치를 잘했다는 말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저런 사람이 보수정당의 대통령 후보가 되겠다고 나서는 것 자체가 부끄러운 일”이라면서 “너무 충격적 망언이고 그분의 역사 인식이라는 게 너무나 저열하고 몰상식해서 크게 실망했다”고 비난했다.정진석 “상대 후보 말 짜깁기해 두드려패려는 모습 볼썽사나워” 그러자 국회부의장인 정진석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우리 당 대선 후보 경선이 지나친 네거티브 말꼬리 잡기로 흐르고 있다”며 홍준표 의원 SNS글에 대해 “‘내가 야당 후보가 되면 윤석열 감옥 갈 수 있다’는 호언 장담에 말문이 막힌다”고 비판했다. 또 “후보로 나선 이들은 혹독한 검증을 각오해야 하지만 이것도 정도의 문제다. 상대 후보 말을 거두절미 견강부회식으로 짜깁기해 상대 후보를 코너에 몰아 두드려패려는 모습은 볼썽사납다”면서 “적전분열을 가중시켜서야 되겠나. 자중자애 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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