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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미는 고래보다 먹이를 더 많이 먹는다

    거미는 고래보다 먹이를 더 많이 먹는다

    엉뚱한 질문 같지만 전 세계에 있는 거미와 고래가 먹는 양을 합치면 어느 쪽이 더 많을까? 고래가 아무리 커도 거미가 숫자가 훨씬 많은 만큼 거미 쪽이 좀 더 유리해 보인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바젤대학 및 룬드대학의 연구팀은 거미의 생물량(biomass)과 거미가 섭취하는 먹이의 양을 추정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연구팀에 의하면 거미는 1x1m 면적당 개체 수가 1000마리에 달할 만큼 흔한 절지동물로 지구 위에 매우 널리 분포한다. 하지만 대부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냥을 한다. 우리의 눈에 띄는 것은 사실 거미 가운데 매우 소수에 불과하다. 거미는 지금까지 알려진 것만 4만 5000종에 달할 만큼 다양하며 그 무게를 모두 합치면 2500만t에 달할 만큼 생물량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들이 연간 섭취하는 먹이의 양은 4억~8억t에 달할 정도로 많다. 고래가 먹는 총량인 2.8억~5억t보다 더 크다는 결론이다. 동시에 세계식량기구가 추산한 인류의 연간 육류 및 어류 섭취량인 4억t보다 많다. 거미가 먹는 먹이의 90%는 곤충 같은 다른 절지동물이다. 그런데 다행하게도 거미는 먹이를 두고 인류와 경쟁하지 않기 때문에 보기 징그럽다는 점을 제외하면 오히려 인류에게도 유익한 면이 있다. 거미가 먹는 절지동물 가운데 일부는 작물을 갉아먹는 해충도 존재한다. 예를 들어 메뚜기나 혹은 나방(그 애벌레가 작물에 해를 끼친다)을 잡아먹는 거미는 해충의 개체 수 조절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거미가 먹이로 삼는 일부 모기, 파리, 진드기 역시 인간에게 질병을 옮길 수 있으므로 거미의 개체 수 조절 기능은 우리의 생각 이상으로 중요하다. 더 나아가 거미 자체도 새 등 다른 동물의 먹이가 되어 먹이사슬과 생태계 유지에 기여한다. 사실 다른 모든 동식물과 마찬가지로 거미 역시 건강한 생태계 유지를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리고 우리는 거미를 포함한 여러 동식물이 만들어 놓은 생태계 안에서 살아간다. 비록 우리가 별다른 이유 없이 거미를 싫어하지만, 사실 우리는 거미의 덕을 보고 사는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우주를 보다] 거대한 ‘멍자국’ 선명한 토성 위성 미마스

    [우주를 보다] 거대한 ‘멍자국’ 선명한 토성 위성 미마스

    태양계에 존재하는 수많은 천체 중 '저승신' 명왕성만큼이나 무시무시한 별명을 가진 위성이 있다. 바로 토성 주위를 공전하는 위성 미마스(Mimas). 별명은 '죽음의 별'(Death Star)이다. 미마스에 죽음의 별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는 영화 ‘스타워즈’ 속 제국군의 우주 요새인 '데스스타'와 닮았기 때문이다. 미마스의 트레이드 마크는 멍자국처럼 생긴 거대한 크레이터다. 가장 큰 크레이터의 폭이 무려 130km에 달한다. 미마스의 지름이 396km인 점을 고려하면 얼마나 큰 크레이터인지 알 수 있다. 이 크레이터는 오래 전 다른 천체와의 충돌로 생긴 것으로 미마스가 이 충격으로 파괴되지 않고 살아남았다는 것 자체가 기적에 가깝다. 곧 미마스는 다른 천체에게 크게 얻어맞아 죽다 살아난 위성인 셈이다. 또한 미마스는 흥미로운 미스터리를 하나 더 가지고 있다. 태양계의 구형(球形) 천체 중에서 가장 작다는 사실. 전문가들은 천체가 지름 500km는 넘어야 자체적인 중력으로 인해 공 모양이 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거대한 멍자국을 오른쪽에 감춘 이 사진은 토성탐사선 카시니호가 촬영한 것으로 지난 13일 미 항공우주국(NASA)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카시니호와 미마스와의 거리는 8만 5000km다. 사진=NASA/JPL-Caltech/Space Science Institute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한국-베트남 수교 25주년 기념 하노이서 ‘MBC MUSIC K-PLUS 콘서트’

    한국-베트남 수교 25주년 기념 하노이서 ‘MBC MUSIC K-PLUS 콘서트’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한국-베트남 수교 25주년을 기념하는 ‘2017 한국·베트남 수교 25주년 기업문화 페스티벌’(이하 한·베 기업문화 페스티벌)이 베트남 하노이 미딩국제축구경기장에서 열릴 계획이다. VIEF(㈜비에프 인터내셔널)이 주최하고 HS 엔터테인먼트, TJ COMMUNICATIONS, MIRAEAN이 주관하는 한·베 기업문화 페스티벌은 한국의 문화와 한국 기업의 동남아 진출, 경제성장을 주 목적으로 한다. 본 행사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의 일부는 베트남 유네스코 협회에 기부돼 베트남 문화 유적지 보존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한·베 기업문화 페스티벌은 2017 한·베 수교 25주년 MBC MUSIC K-PLUS 콘서트(이하 MBC MUSIC 콘서트), 베트남 현지에서의 한국기업 및 제품 홍보, 패션쇼&헤어쇼, 디제잉 공연, 비보이 공연, 치맥축제 등으로 꾸려진다. 그 중에서도 25일과 26일, 양일간 열리는 MBC MUSIC 콘서트는 채널 MBC MUSIC의 ‘쇼챔피언 in 하노이’ 특집방송으로 편성되어 현재 한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수 세븐틴(Seventeen), 에이핑크(APink), 세븐(Seven), EXID, 라붐(LABOUM), 헤일로(Heilo), 아이스(I.C.E), 비아이지(B.I.G), 마스크(Mask), 앤씨아(NC.A), 봄이(Bom-i), 디제이디오씨(DJ D.O.C) 등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비에프 인터내셔널 김태견 대표는 “최근 국내 기업들이 중국 시장을 넘어, 동남아시아로 사업 범위를 확장하는 추세”라며 “따라서 한국 기업들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에 K-POP, 한국기업 및 제품을 알리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현지에서 모든 현장 진행을 맡은 주관사인 HS엔터테인먼트의 남호석 대표는 “베트남의 공연문화가 이번 계기로 제대로 자리잡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거문고, 꼭 타임머신 같죠”

    “거문고, 꼭 타임머신 같죠”

    거문고 연주자 허윤정(49) 서울대 국악과 교수의 거문고는 시대를 넘나든다. 한 줄 한 줄 천천히 줄을 뜯을 땐 그윽한 태초의 소리가, 묵직한 소리로 현대적인 전자음을 감싸안을 땐 전위적으로 다가온다. 새로운 전통을 창작하며 거문고 음악의 지평을 넓히고 있는 그녀가 이번엔 거문고 소리를 따라 시공간을 넘나드는 ‘거문고 우주’를 선보였다.# 2000년 전통과 전자음의 컬래버 허 교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산실 우수신작에 선정돼 지난 3~5일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한 ‘거문고 스페이스’에서 국악과 미디어아트, 현대무용의 조화 속 거문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아냈다. “약 2000년 전부터 연주된 악기가 여전히 소리를 낸다는 사실이 저에겐 늘 경이롭고 새로워요. 그런 점에서 거문고는 시공간을 오가는 타임머신과 같죠. 과거의 소리를 내면서도 아직 가보지 못한 미래까지 탐험할 수 있게 하는 힘을 지니고 있으니까요.” 평소 국내외 무대에서 다양한 장르의 연주가들과 협업해 온 그녀답게 이번 공연에서도 생각지 못한 조합으로 새로운 음악을 창조해 냈다. 거문고의 어쿠스틱한 소리와 전자음향을 결합한 창의적인 소리로 귀를 사로잡는가 하면 수백개의 실들로 짜인 입체적인 구조물 위에 영상을 투사하는 프로젝션 매핑 기법으로 신비로움을 더했다. 거문고 소리의 빠르기나 음색에 따라 빛의 색깔과 모양새가 바뀌면서 마치 교감하는 과정을 표현했다. 거문고 소리가 과거에서 현재, 현재에서 미래로 차원을 이동하는 모습은 차진엽 ‘콜렉티브에이’ 예술감독이 몸짓으로 시각화했다. “저는 기본적으로 호기심이 많고 사람을 좋아해요. 음악을 혼자 하는 건 아무 의미가 없어요. 그래서 이번 공연에 참여한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 ‘ADHD’와의 작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했죠.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과 마련한 여러 가지 대화법으로 거문고 음악이 더 많은 청중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싶었거든요.” # 노동하듯 투쟁하듯 다 쏟는 음악 허 교수는 대금 연주자 이아람, 타악 연주자 황민왕, 기타리스트 오정수로 이루어진 국악 그룹 ‘블랙스트링’의 리더이기도 하다. 블랙스트링은 지난해 아시아 그룹 최초로 해외 메이저 재즈 레이블인 독일 ACT와 계약해 화제를 모으며 첫 음반 ‘마스크 댄스’(Mask Dance)를 발매하는 등 유럽 재즈 시장에서 국악 한류를 이끌고 있다. 지난달 열린 제14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는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부문 최우수연주상을 수상했다. 허 교수는 “재즈와 상통하는 국악의 즉흥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통해 그 외연을 확장하고 싶다”면서 “앞으로도 해외 무대에서 실험적인 융·복합 공연을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블랙스트링 리더로서 앞으로 하고 싶은 음악의 방향성에 대해 묻자 허 교수는 음악과 썩 어울리지 않는 ‘노동’이라는 단어를 언급했다. “무언가를 의식하지 않는, 즐겁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음악이 저희의 목표예요. 중요한 건 그 음악에 노동이 들어가야 한다는 거예요. 저도 그렇고 멤버들도 그렇고 무대 위에서 땀 흘리며 투쟁하듯 다 쏟아부을 수 있는 음악을 좋아해요. ‘어떻게 저렇게까지 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무대를 통해 관객에게 감동과 에너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고갱, 피카소보다 비싼 클림트’…672억원 경매 낙찰

    ‘고갱, 피카소보다 비싼 클림트’…672억원 경매 낙찰

    오스트리아 출신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1862~1918)의 1907년도 작품 ‘화원’(Bauerngarten)이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소더비 경매에서 4797만1250파운드(약 672억 4178만 원)에 낙찰됐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클림트의 작품 중 가장 비싼 풍경화가 된 이 그림은 캔버스 위에 양귀비와 데이지, 그리고 장미를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풍성하게 묘사한 유화라고 소개했다. 이 작품은 경매에 나오기 전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왜냐하면 클림트의 작품 대부분은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어 경매에 나오는 것은 극소수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 작품은 1994년 런던 크리스티 경매에서 370만 파운드에 낙찰된 뒤 20여 년만에 처음 경매 시장에 등장하는 것이었다. 이에 소더비 측은 이 작품의 낙찰가를 애초 3600만 파운드(약 504억 원) 정도 되리라 예상했지만, 낙찰된 가격을 보면 그 열기는 생각보다 더욱 뜨거웠다. 익명의 전화 입찰자에게 그보다 1100만 파운드 비싼 값에 팔렸기 때문이다. 이번 경매로 ‘화원’은 알베르토 자코메티의 조각상 ‘걸어가는 사람’(Walking Man)과 2002년 4950만6648파운드에 낙찰된 페테르 파울 루벤스의 ‘베들레헴의 영아 대학살’(The Massacre Of The Innocents)에 이어 유럽에서 세 번째로 비싼 경매 작품으로 기록됐다. 한편 이번 경매에는 파블로 피카소의 ‘토마토 식물’(Plant de tomates)이 약 1700만 파운드(약 238억 원)에 낙찰됐다. 또한 아메데오 모딜리아니의 ‘바라노우스키의 초상’(Portrait of Baranowski)은 1602만1250파운드(약 224억 원), 폴 고갱의 ‘왕의 여자’(Te Arii Vahine - La Femme aux mangos)는 837만1250파운드(약 117억 원)에 낙찰됐다. 사진=소더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소년 잡은 대어 낚아채 가는 거대 악어

    소년 잡은 대어 낚아채 가는 거대 악어

    소년이 낚은 대어를 낚아채 도망치는 악어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2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호수 전망대에서 낚시 중인 소년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지난 23일 페이스북에 게재된 영상에는 호수 전망대 위에서 아빠와 함께 낚시 중인 소년 코너(Connor)의 모습이 담겨 있다. 코너의 낚싯줄에 거대한 물고기가 걸려 씨름하고 있는 사이, 먹잇감을 포착한 악어가 전망대 주변으로 헤엄쳐온다. 코너가 “도움이 필요하다”라고 말하는 순간, 주변 남성은 “넌 물고기를 잡을 수 있어!”라고 격려한다. 악어의 출현에 코너가 서둘러 릴을 감자 카메라로 촬영 중인 남성이 코너가 낚은 물고기를 비추며 “곧 악어가 올 거야, 코너!”라고 말한다. 곧이어 거대한 악어가 수면으로 모습을 드러내 코너의 물고기를 한입에 낚아챈 뒤, 유유히 헤엄쳐 달아난다. 코너는 힘겹게 잡은 물고기를 포기하고 곧바로 가위를 이용해 낚싯줄을 잘라낸다. 한편 플로리다에 서식하고 있는 악어 중 암컷은 2.7m 크기 이상이며 수컷은 그보다 훨씬 크다. 플로리다 어류 및 야생동물 보호위원회에 따르면 가장 큰 수컷은 워싱턴 호수에서 잡힌 4.2m 악어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Bass Masters and Fish Experts Facebook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재테크 특집] 신한카드 “직장인 점심 즐겁게”… 월 최고 1만 2000원 혜택

    [재테크 특집] 신한카드 “직장인 점심 즐겁게”… 월 최고 1만 2000원 혜택

    신한카드가 직장인의 점심시간을 즐겁게 만들어 주는 상품을 내놓았다. 이번에 출시된 ‘신한카드 Noon’은 점심시간인 오전 11시에서 오후 2시 사이 일반 음식점, 뷔페, 패스트푸드 등에서 사용하면 20%(2000원 한도)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신한카드 가맹점 기준 요식업종이면 모두 적용된다. 지난달 실적이 100만원 이상이면 월 6회까지, 5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이면 월 3회까지 할인된다. 또 커피전문점과 제과점에서 5000원 이상 결제하면 1000원을 할인해 준다. 지난달 실적이 100만원 이상이면 월 5회, 5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이면 월 2회 할인된다. 이동통신 요금과 택시 요금도 할인된다. 이동통신 요금의 경우 자동이체하면 월 3000원을 할인해 준다. 택시 요금도 2000원 한도 내에서 20% 할인된다. 신한카드 Noon은 UPI와 Master 등 2가지 브랜드로 발급되며 연회비는 8000원으로 동일하다. Master 브랜드로 발급받으면 해외 직구 쇼핑몰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테일리스트, 비타트라, 엘로로, 라튜 등에서 5% 할인 서비스가 제공되고 해외 배송 업체 몰테일에서도 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직장인의 정오를 책임진다는 의미에서 ‘Noon’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면서 “직장인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모은 만큼 쏠쏠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신한카드 Tasty Road 가맹점’에서 이 카드를 이용하면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5000원을 돌려주는 이벤트를 3월 말까지 진행한다. 신한카드 Tasty Road 가맹점은 지난해 하반기 신한카드 고객들이 점심시간에 많이 찾은 100대 요식업종 가맹점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아하! 우주] ‘행성의 정의 바꾸자’…명왕성도 복권될까?

    [아하! 우주] ‘행성의 정의 바꾸자’…명왕성도 복권될까?

    지난 2006년 8월 24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국제천문연맹(IAU) 총회. 당시 400여명의 과학자들은 투표를 통해 행성의 기준을 바꿨다. 이날 새롭게 정립된 행성의 기준은 첫째, 태양 주위를 공전해야 하며, 둘째, 충분한 질량과 중력을 가지고 구(球·sphere) 형태를 유지해야 하며, 셋째, 공전궤도 상에 있는 자신보다 작은 이웃 천체를 깨끗히 청소해야 할 만큼 지배적이어야 한다는 것. 주위 위성 카론에 휘둘리던 명왕성은 세 번째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그리고 행성의 지위를 잃고 왜소행성(dwarf planet)으로 강등됐다. 공식 이름은 외우기도 힘든 ‘134340 플루토’로 우리에게 익숙했던 ‘수금지화목토천해명’에서 빠져 지금 태양계의 행성은 모두 8개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 수석 연구원 알란 스턴 박사와 동료 과학자들이 행성의 정의를 다시 내리자는 성명을 최근 발표했다. 이 제안의 핵심은 태양 주위를 공전하는 것이 행성의 기준이 될 필요가 없고 태양계 여덟 행성 모두 다가오는 작은 천체들을 쓸어버릴 만한 능력이 없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실제 태양계 밖에는 항성을 공전하지 않고 ‘엄마’ 없이 정처없이 떠도는 이른바 ‘고아 행성’(orphan planet)도 많다. 학계에서는 이를 ‘행성급 질량 천체’(Planetary-Mass Object)라고 부르는데, 행성이라는 편한 이름을 놔두고 굳이 어렵게 부르는 이유는 항성의 주위를 돌아야 한다는 조건 때문이다. 흥미로운 점은 스턴 박사가 행성의 정의를 바꾸자고 주장하는 배경이다. 스턴 박사는 명왕성을 탐사한 뉴호라이즌스호의 책임 연구원이다. 곧 만약 행성의 정의가 그의 주장처럼 바뀐다면 명왕성은 다시 행성으로 복권(復權)될 수 있다. NASA는 명왕성이 퇴출되기 직전인 그해 1월 7억 달러라는 큰 돈을 들여 뉴호라이즌스호를 발사했다. 그러나 뉴호라이즌스호가 날아가던 도중 명왕성은 행성의 지위에서 강등돼 탐사의 빛이 바랬다. 게다가 명왕성은 태양계 행성 중 미국인인 클라이드 W. 톰보(1906~1997)가 발견한 유일한 행성이기도 하다. 이에 미국에서는 유럽 과학자들이 주축인 IAU의 음모에 휘말렸다는 주장이 제기될 정도로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 강등 이후 끊임없이 명왕성의 복권을 주장한 미 천문학계의 반격이 다시 시작된 것은 지난 2015년 7월 뉴호라이즌스호가 명왕성에 도착하면서다. 그러나 이 주장 역시 유럽학계의 높은 벽에 부딪쳤으며 이번에 스턴을 비롯한 과학자들은 아예 행성의 정의 자체를 바꾸는 큰 틀의 주장을 하고 나선 것이다. 스턴 박사는 "만약 명왕성이 행성이 아니었다면 탐사선을 보내지도 않았을 것"이라면서 "대중의 관심과 다양한 천체에 대한 우주 탐사의 의미를 높이기 위해 행성의 정의를 다시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턴 박사와 동료 과학자들이 이 안건을 IAU 총회에 부칠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만약 행성의 정의가 이렇게 바뀐다면 학생들에게는 악몽이 될 수도 있다. 이 기준대로라면 태양계에는 100개 이상의 행성이 생기며 우리의 달 역시 '건방지게' 지구와 같은 반열에 오른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김정남 암살 北용의자 체포…“암살 장기기획, 1년 전부터 추적” 현지 보도

    김정남 암살 北용의자 체포…“암살 장기기획, 1년 전부터 추적” 현지 보도

    지난 13일 일어난 김정남 암살 사건이 오래 전부터 기획된 것으로 보인다는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주요 남성 용의자들이 약 1년 전부터 김정남의 뒤를 추적해 왔다는 것이다.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인 뉴스트레이츠타임스는 자사가 입수한 경찰 등의 최신 수사 상황을 인용해 여성 2명에게 암살을 실행하도록 시킨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 주모자들(masterminds)이 김정남의 이동패턴을 파악하기 위해 뒤를 밟아온 것으로 보인다고 18일 보도했다. 이들의 추적 범위엔 마카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을 오간 김정남의 항공여행 일정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김정남이 최근 싱가포르에 머물렀던 점도 알아낸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 매체는 밝혔다. 이 신문은 남성 용의자 4명 중 3명은 암살이 벌어진 13일 오전 7시 30분부터 사건이 벌어질 때까지 현장에서 불과 50m가량 떨어진 공항 내 식당 ‘비빅 헤리티지’에 있었던 모습이 CCTV에 잡혔고, 나머지 1명은 사건이 벌어지고 있을 때 김정남의 뒤를 밟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고 경찰을 인용해 전했다. 그동안에는 용의자들이 최소 3개월 동안 범행을 준비한 정황이 전해진 바 있다. 말레이시아 중문지 중국보(中國報)는 암살을 용의자 남성 4명 가운데 1명이자 17일 밤 체포된 북한 국적의 신분증 소지 남성이 범행 실행 여성들을 1~3개월 전에 만난 남성과 동일 인물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보에 따르면, 이 남성은 암살 실행 용의자이자 베트남 여권을 소지한 여성 도안 티 흐엉(29)을 3개월 전 말레이시아에서 한 아시아계 남성을 만났으며, 이 남성은 공항 CCTV화면에도 등장한다. 또 현지 중문지 동방(東方)은 이 남성은 또 다른 암살 실행 용의 여성인 인도네시아 국적 시티 아이샤(25)를 가장 먼저 접촉하고 이후에도 연락을 취해온 사람이라고 전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신생아가 가발을?’ 엄마 뱃속부터 장발인 아기 화제

    ‘신생아가 가발을?’ 엄마 뱃속부터 장발인 아기 화제

    머리숱 수북한 아기가 태어나 화제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노오스 링컨셔 크로울 출신의 여성이 낳은 프림로즈 홀로웨이(Primrose Holloway)란 머리숱 많은 아기에 대해 보도했다. 케이트 메이슨(Kate Mason·32)과 토니 홀로웨이(Tony Holloway·34) 사이서 지난 9월에 태어난 딸 프림로즈. 현재 4개월 된 프림로즈는 뱃속에서부터 부모님과 병원 간호사들을 놀래켰다. 그녀의 머리카락 숱이 너무나 많았던 것이다. 임신 20주 때 초음파에 찍힌 뱃속 태아 사진에는 이미 머리숱이 있는 프림로즈의 모습이 보이며 임신 30주에는 뒷머리에도 머리가 자란 그녀의 모습이 포착됐다. 엄마 케이트는 “딸이 뱃속에 있을 때 처음 그녀의 머리카락을 발견했다”며 “워낙 작은 아기기 때문에 걱정스러운 마음에 여러 번 초음파 검사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만삭에 가까워졌을 때 ‘아기가 이미 많은 머리털을 갖고 있다’는 간호사의 말에 충격을 받았다”며 “다른 병동 간호사들도 프림로즈를 보기 위해 몰려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프림로즈는 지난해 9월 26일 3.6kg의 무게로 초음파 사진과 마찬가지로 머리숱 수북한 상태로 건강하게 태어났다. 한편 지난해 7월 영국 브라이튼의 한 병원에서도 4.5kg으로 태어난 주니어 콕스-눈(Junior Cox-Noon)이란 아기가 수북한 머리카락을 갖고 태어나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진·영상= Kate Mason, SWNS.com / Mailonlin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새만금, 땅을 얻고 예산·어류·수질 잃었다

    새만금, 땅을 얻고 예산·어류·수질 잃었다

    1987년 대통령 선거에서 노태우 후보가 전북 지역 득표전략 차원에서 발표했던 새만금 방조제 물막이 공사가 완공된지 11년이 됐다. 3조원을 들여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로 세계 3대 갯벌을 막은 새만금을 통해 얻은 것은 무엇이고 잃은 것은 무엇인가. 전북도의회와 도내 사회단체가 16일 주최한 ‘새만금 물막이 평가’ 토론회에서 전북녹색연합이 발표한 자료는 새만금의 빛과 그림자를 잘 보여준다. 1991년 11월 착공한 새만금은 전북 군산∼김제∼부안 앞바다 33.9㎞를 잇는 세계 최장 방조제를 쌓아 땅 409㎢(1억 2000만평)를 새로 만들었다. 여의도보다 140배 넓은 땅을 얻었다. 총 3조원이 투입된 새만금 방조제는 기네스에도 공식 등재됐다. 밑넓이가 평균 290m(최대 535m), 높이가 36m(최대 54m)에 이른다. 새만금은 세계적인 갯벌이었다. 새만금사업 이전인 1990년 전북 지역 어업생산량은 15만 200여t이었다. 충남이 6만 3000여t이었다는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어업생산량이 높았다. 하지만 2015년에는 전북은 4만 4000t으로 세 배 넘게 줄었고 충남은 11만 6000여t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전북녹색연합은 어업생산량을 1990년대 수준으로 유지했다고 가정하면 현재가치 기준으로 새만금사업이 시작한 1991년부터 2015년까지 모두 7조 3800억원 가량 누적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방조제 물막이 이후 새만금 안쪽은 바닷물 유통이 급감했다. 이로 인해 내측 어류 종수는 58%, 개체 수는 85% 감소했다. 전북녹색연합에선 특히 내측에서는 용존산소 부족 등으로 물고기 집단폐사가 연례적으로 진행되고 어류의 질병 보유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식지가 사라지면서 철새를 비롯한 조류 개체 수도 현저하게 줄었다. 시민생태조사단에 따르면 새만금에서 관찰된 조류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1∼2급 최대 관찰 개체 수는 2004∼2005년 41만 2560개체였으나 2016∼2017년 1월에는 5만 9602개체로 줄어들었다. 2004∼2005년 시즌과 비교하면 86% 급감한 것이다. 2001년부터 작년까지 수질개선을 위해 투입한 예산은 3조원 가량이지만 좀처럼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용수에 해당하는 만경강과 동진강 하구의 수질은 각각 4등급과 5등급에 그쳤다. 물막이 전에는 1등급이었다. 역시 해수 유통이 차단되면서 각종 오염원이 쌓인 것이 원인이다. 새만금 사업은 방조제 공사로 끝나는게 아니다. 방조제 안쪽을 매립해서 대규모 복합도시와 농업용지 건설을 해야 한다. 정부가 2010년 1월 발표한 ‘새만금 기본구상’에 따라 국토연구원이 2010년 12월22일 공개했던 ‘새만금 종합개발 계획안’을 보면 용지 조성비 13조원, 항만과 배후단지조성 등 기반시설 건설비용 4조 8100억원, 수질개선 비용 2조 9900억원 등 총 사업비가 20조 8000억원이었다. 이 계획을 구체적으로 다듬어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새만금위원회가 2011년 3월 16일 확정한 새만금 종합개발계획(Master Plan)이 제시한 총사업예산은 22조 2000억원이었다. 1991년 방조제 공사 착공 당시 기준 사업비 추정치는 6조 1475억원이었고, 1998년에는 13조 5818억원이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한국정보평가협회, CS 관리사 자격시험 실시

    한국정보평가협회, CS 관리사 자격시험 실시

    사단법인 한국정보평가협회에서 2017년도 2회차 국가공인 자격증 시험 접수를 시작했다. 한국정보평가협회에서 주관하는 자격증은 국가공인 CS Leaders(관리사) 및 국가공인 PC Master(정비사), 개인정보보호사 등이다. 그 중 고객만족을 위한 고품질 서비스를 담당하는 CS Leaders(관리사)는 기업의 경쟁력과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현장 실무 중심의 서비스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자격증을 말한다. CS 관리사의 검정 기준은 고객만족과 서비스 관련 종목에 대한 실무 이론 지식을 통해 교육학과 인사관리, 마케팅학 등을 이용해 고객만족을 관리하고 교육할 수 있는 능력의 유무를 평가한다. 별도의 지원자격은 없으며 필기시험(객관식 90문항/90분/5지선다형) 60점 이상이면 합격이나 3과목 중 단일 과목 획득 점수가 40점 미만이면 과락으로 불합격된다. 한편, 한국정보평가협회는 CS Leaders(관리사) 외에도 국가공인 PC Master(정비사), 개인정보보호사 등 자격 시험이 마련되어 있다. 국가공인 PC Master(정비사)는 PC 유지보수와 시스템 최적화, PC 네트워크 활용에 대한 전문 실무 능력을 측정하게 되는데 1차 필기는 누구나 응시할 수 있으며 2차 실기는 1차 합격자에 한해 시험을 치른다. 개인정보보호사는 고객정보보호에 대한 전문지식과 고객정보 열람, 삭제, 정정능력을 평가하며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고객정보를 보호하고 관리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한국정보평가협회에서 주관하는 자격증 시험에 응시하려면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하고 온라인 응시접수 후 응시료를 결제하면 된다. (사)한국정보평가협회의 2017년 2회차 정시 시험은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접수하며 3월 12일 시험을 치른다. 합격자 발표는 3월 17일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의 경제 Talk톡] MMORPG

    대규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assively Multiplayer Online Role Playing Game)의 줄임말. 게임 속 등장인물의 역할을 수행하는 게임으로 온라인으로 연결된 여러 플레이어가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최근에는 ‘모바일 MMORPG’도 유행이다.
  • 명품공간의 대중화 ‘매스티지’ 주택이 뜬다

    “현관과 거실, 안방, 욕실에 이르기까지 옵션이 다양한데…이게 중소형이라고요?” 최근 분양시장에 중소형 단지를 중심으로 ‘매스티지’(masstige)바람이 불고 있다. 매스티지란, 고소득층·상류층 대상으로 하는 최고급품, 일명 명품을 의미하는 프레스티지(prestige)와 대중(mass)을 결합한 단어로 품질과 상표는 명품 이미지를 갖추되, 합리적인 가격으로 생산되는 고급상품을 뜻한다. 한 때 중대형 주택에 고가의 수입마감재와 최첨단 설계 등을 도입해 소비자들을 유혹하던 시절이 있었다면, 현재는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주택에 중대형 주택의 옵션과 특화설계를 더해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는 것. 이렇다 보니 대형 주택보다 분양가와 관리비 등 가격부담은 적으면서도 그만한 고급시설을 누릴 수 있고, 각종 특화설계로 공간까지 넓게 쓸 수 있는 매스티지 주택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매스티지 주택의 경우 실속 있는 명품설계에 경쟁력 있는 가격까지 갖추고 있어 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에게도 늘 인기 있는 상품이다”며 “고급주택 시장에도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실속파 수요자들이 늘어나면서 매스티지 주택의 가치 상승은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질 것이다”고 전했다. ■ 올해 분양 예정인 ‘매스티지’ 주택은 어디 올림종합건설이 이달 분당구 운중동 일원에서 분양 예정인 ‘판교 파크하임 에비뉴’는 중대형 단지에서나 볼 수 있었던 다양한 옵션들이 적용된 대표적인 매스티지 주택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단지는 현관과 거실은 물론 주방, 안방에 이르기까지 중대형에서나 적용됐을 법한 세세한 옵션이 모두 적용돼 있다. 현관에는 매립형 슬라이딩 도어가 중문으로 설치돼 단열효과와 프라이버시를 동시에 보장해주고 있으며, 거실을 가득 채운 광폭 아트월이 주방까지 이어져 고급스런 분위기를 한층 높였다. 또 주부들만을 위한 공간인 주방에는 ㄷ형 주방설계가 적용돼 동선을 최소화 했고, 맞통풍 구조의 설계로 환기가 수월하도록 했다. 그리고 부부공간인 안방에는 대형 워크인 드레스룸까지 들어서는 등 중대형 평형에서나 적용된 옵션이 곳곳에 적용된다. 단지는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 것에 더해 뉴욕 디자이너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미적인 부분도 강화했다. 고급 타운하우스에 주로 사용되는 최고급 자재를 사용하여 이국적인 분위기를 한층 높였고, 호텔식 공용욕실 및 안방 파우더룸 등으로 활용도 높은 전실을 제공해 52㎡의 공간에 중대형 못지않은 프리미엄을 가득 담았다. 소형중심의 단지이지만 일부 세대에 테라스와 개인정원 등 수요자들의 입맛에 맞춘 주거형도 적용됐다. 단지 주변 여건도 고급스럽다. 백화점과 쇼핑몰, 근린상가 등이 단지와 인접해 편리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며 혁신학교인 운중초와 운중중 및 운중고도 연접해 명문학군을 보다 가까이서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 서판교IC를 통해 고속도로 진출입이 용이하고 2018년 경부고속도로와 용인서울고속도로의 연결, 월곶~판교 복선전철인 서판교역도 단지 인근에 들어설 계획으로 접근성 향상도 기대된다. 최근 좀처럼 보기 힘든 중도금 무이자 혜택과 발코니 확장 무상 지원 계획 등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금융혜택도 제공된다. 올림종합건설이 분당구 운중동 일원에 짓는 ‘매스티지’ 주택인 ‘판교 파크하임 에비뉴’는 전용면적 52㎡ 이상으로 구성되며,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견본주택은 분당구 운중동 960번지에 조성될 예정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희귀 식이장애 겪던 모델, 영양실조로 결국 숨져

    희귀 식이장애 겪던 모델, 영양실조로 결국 숨져

    심각한 식이장애를 겪던 모델이 결국 숨졌다.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보냈다.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언론은 미국 위스콘신주의 브룩필드 출신의 모델 리사 브라운은 지난 4일(현지시간)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34세를 일기로 숨진 그는 2년 동안 심각한 식이장애질환을 겪어왔다. 건강하게 모델 활동을 하던 시절 178cm에 63kg의 건강한 몸매를 뽐내던 리사는 숨지기 직전 34kg이 됐다. 리사에게 심상치않은 변화가 나타난 것은 28세 때였다. 그전까지는 승마, 서바이벌게임 등 친구들과 야외 활동을 즐겼고 몸매관리에 대해 신경쓸 이유가 전혀 없었다. 모델 활동을 꿈꾸는 이들에게 직업으로서 모델의 장단점에 대해 교육하는 일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몸무게는 50kg 아래로 떨어졌고, 늘상 입어오던 옷이 헐거워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지 못했다. 계속해서 복통과 구토를 겪었고, 여러 병원을 전전하며 의사들을 만났음에도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했다. 그동안 주변 사람들이 그에게 보내는 말은 "햄버거와 같은 음식도 먹어야 한다. 네 스스로 기아를 자초하고 있다"고 힐난조의 얘기였다. 보통의 거식증으로 여겼을 뿐이었다. 이에 대해 생전의 리사는 "그것들은 참 곤혹스러운 얘기들이었지만 나는 진실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를 서서히 아사(餓死)에 이르게 한 병은 상장간막동맥증후군(SMAS)이었다. 십이지장 폐색증상으로서 식후에 팽만감과 구토 증상이 나타나며 점점 몸을 마르게 만드는 병이었다. 리사의 남편 패트릭과 어머니 노이호이저는 리사의 병을 알고난 뒤 SMAS에 대해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노이호이저는 "리사는 자신의 병을 감추지 않고, 친절하면서도 차분하게 자신이 SMAS라는 병을 앓고 있음을 말했다"면서 "결국 사람들은 자신이 선입견을 가진 것에 대해 사과하곤 했다"고 딸의 지난 삶을 돌이켰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2018년도 수능 준비 도약 위한 수험생들의 재도약, 2·3월 재수학원 정규반 모집 시작

    2018년도 수능 준비 도약 위한 수험생들의 재도약, 2·3월 재수학원 정규반 모집 시작

    2018학년도 수능에서 다시 한번 도약하기 위한 수험생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3월부터 재수생활을 시작하지만, 일찍이 상위권을 선점을 위해 이미 재수준비에 시동을 거는 학생들도 적지 않다. 이에 따라 수원 재수전문 MK정진학원에서는 Pre정규반과 재수정규반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2018학년도 수능 준비생을 대상을 모집하며 Pre정규반은 2월 13일, 정규반은 3월 2일 개강한다. MK정진학원은 개인별 학습능력을 고려한 선택형 맞춤수업인 S.I.M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을 관리한다. S.I.M(Selection, Immersion, Master)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영어 성적이 최상위권인 경우 영어를 제외한 취약과목을 선택하여 자기주도학습과 함께 해당과목을 집중관리 받을 수 있다. 전체적인 성적이 최상위권인 학생이라면 과목별 멘토링을 통한 목표설정 이후, 자기주도학습을 중심으로 취약과목들을 집중관리 받는다. 또한 국·영·수 각 과목의 등급이 중.하위권인 학생은 고득점을 목표로 기본개념부터 쌓는 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실질적으로 종합반 형태의 프로그램이 적용된다. MK정진학원 홍성복 실장은 “SIM프로그램은 학생의 학습능력과 성적향상도에 맞춰 최적화된 학습전략으로 집중관리 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며 “기숙학원, 재수종합반, 독학재수 등의 재수전략에 관한 고민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MK정진학원은 다양한 약점 보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수학의 경우 개인별 취약부분을 파악하여 약점 보완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국어는 문제 출제 비중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비문학을 극복하기 위한 특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개별 심층 1:1 멘토링을 통해 학습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한다. 기숙학원식 관리로 철저한 면학분위기를 조성하며, 무엇보다도 기본개념부터 심화·실전·파이널에 이르는 체계적인 커리큘럼 구성과 논술·입시컨설팅까지 대입전형에 관한 모든 부분을 원스톱으로 관리 가능할 수 있다. 한편 MK정진학원은 수원지역뿐 아니라 병점, 동탄, 용인, 수지 등에 거주하는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오는 3월에는 신학기를 맞아 중. 고등부 단과반 프로그램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MK정진학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 성인 8명 중 1명은 ‘가면 고혈압’

     미국 성인 8명 중 1명은 ‘가면 고혈압’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포털 라이브 사이언스(LiveScience)가 24일 보도했다. 가면 고혈압(masked hypertension)이란 병원 진료실에서 잰 혈압은 정상인데 병원을 나가 생활하면서 잰 혈압은 높은 사람들을 일컫는 의학 용어다. 뉴욕 컬럼비아대학 보건대학원 보건정책·관리학과 연구팀이 병원 진료실에서 잰 혈압이 정상인 21세 이상 800여 명에게 28분마다 혈압을 측정하는 혈압계를 착용하게 하고 24시간 활동혈압(ambulatory blood pressure)을 관찰했다. 이 결과 이들 중 약 14%가 가면 고혈압으로 판정됐다.  연구팀은 이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전국보건·영양연구(NHANES) 자료도 분석했는데, 병원 측정 혈압이 정상으로 나타난 성인 약 1억4000만 명 중 12%인 1700만 명이 가면 고혈압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을 이끈 클레어 왕 교수는 “의사들이 놓치고 있는 고혈압 환자가 결코 적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특히 가면 고혈압은 진료실에서 잰 혈압은 높은데 진료실 밖에서 잰 혈압은 정상으로 나타나는 ‘백의 고혈압’(white-coat hypertension)과는 달리 실제로 심혈관질환이 나타날 위험이 높다는 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보건정책 자문기관인 질병예방특별위원회(USPSTF)는 최근 ‘백의 고혈압’을 구분해 내기 위해 의사들에게 24시간 혈압계를 사용하도록 권고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역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지니, 문 잠그고 뉴스 틀어줘”… AI 집사 된 TV

    “지니, 문 잠그고 뉴스 틀어줘”… AI 집사 된 TV

    KT 세계 첫 인공지능 TV 출시 스피커에 TV·전화·카메라 결합 배달 주문·택시 호출에 농담도 SKT ‘누구’·네이버 ‘아미카’ 등 국내 업계, 대화형 AI 전쟁 가속 아마존의 대화형 인공지능(AI) 시스템 ‘알렉사’는 스피커와 가전, 스마트폰, 로봇 등에 탑재돼 ‘음성인식 AI 비서’의 시대를 열고 있다. 국내에서도 집집마다 AI 비서가 들어설 날이 머지않았다. 지난해 9월 SK텔레콤이 국내 최초로 대화형 AI 시스템 ‘누구’를 출시한 데 이어 KT가 세계 최초로 대화형 AI를 탑재한 TV를 내놓는 등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대화형 AI 상용화에 나서고 있다. KT는 17일 대화형 AI를 탑재한 TV ‘기가 지니’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가 지니는 KT의 대화형 AI 시스템의 정식 명칭이자 이 시스템을 탑재한 IPTV(인터넷TV) 셋톱박스의 이름이다. 이용자와 대화하며 명령을 수행하는 AI 스피커에 TV, 전화, 카메라가 결합된 형태로, 음성 인터페이스와 TV 화면을 동시에 활용해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기가 지니는 날씨와 일정 안내는 물론 가족 구성원의 개인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아버지가 “지니야~ 전화 왔었니?”라고 물어보면 아버지에게 온 부재중 전화를 알려 주고, 어머니가 “뉴스를 틀어줘”라고 하면 어머니가 즐겨 보는 경제뉴스를 보여 준다. 영상통화와 가스밸브, 도어록 등 기기 제어, 음식 주문 배달, 카카오택시 호출 등도 가능하며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줘”라는 명령에는 ‘아재개그’로 응수한다. KT는 IPTV 시장 점유율 1위인 ‘올레TV’를 가정 내 AI 서비스의 허브로 삼았다. 올레TV 가입자는 기존 셋톱박스를 기가 지니로 교체하고, 미가입자는 29만 9000원의 기가 지니를 구매하면 된다. 임헌문 KT MASS총괄사장은 “올레TV의 탄탄한 가입자 기반이 인공지능 확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KT의 대화형 AI 시스템 시장 진출로 국내 ICT 업계 간 경쟁이 한층 달아오르게 됐다. SK텔레콤의 ‘누구’는 출시 4개월 만에 판매량이 4만대를 넘어섰다.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공개한 대화형 AI ‘아미카’의 상용화를 준비 중이며 LG유플러스는 AI서비스사업부를 신설하고 연내 출시할 대화형 AI를 개발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자사의 대화형 AI를 자동차와 로봇, 웨어러블 등 디바이스와 스마트홈 등 다양한 서비스에 탑재되는 AI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ICT 업계와 전문가들은 이들 대화형 AI의 성공 요건으로 ▲자연어 처리 기술의 고도화 ▲생태계 확장 등을 꼽는다. SK텔레콤의 ‘누구’는 출시 후 4개월 동안 누적된 빅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해 음성인식 수준을 높이고 있다. 또 외부 개발자들과 협업해 상거래와 육아, 로봇 등 서비스 범위를 넓히고 있다. KT는 기가 지니의 음성 인식률을 95%까지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 ‘AI 얼라이언스’ 형태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 스타트업과 외부 개발자에게 플랫폼을 오픈하기로 했다. 네이버와 LG유플러스도 ‘완성형 서비스’를 자신하고 있다. 네이버는 검색 포털로서 쌓아 온 빅데이터와 번역 애플리케이션(앱) ‘파파고’로 검증된 한국어 자연어 처리 능력이 강점이다. 네이버는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IoT) 칩셋 ‘아틱’과 배달의민족 등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앱, 모바일메신저 ‘라인’ 등과 협업해 나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55만 가구가 가입한 홈IoT 플랫폼을 발판으로 삼는다. LG유플러스의 홈IoT 허브는 ‘불 꺼’ ‘문 열어’ 등 3000여개의 단어를 인식할 수 있어 자연어 처리 기술에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서양의 대표적 건강식 맛본 아이들 반응

    서양의 대표적 건강식 맛본 아이들 반응

    몸에 좋은 음식, 정말 입에는 쓸까? 미국의 요리 전문잡지 본아뻬띠(Bon Appétit)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근 100년간의 건강식을 아이들이 먹어봤다’(Kids Try 100 Years of Health Foods)라는 제목의 영상을 지난 9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영상은 1920년부터 현재까지 시대를 대표한 서양의 건강식과 다이어트식을 맛본 아이들의 반응을 재미있게 담아낸다. 1920년대에는 독일식 김치 ‘사우어크라우트’와 땅콩과 소금, 물을 원재료로 만들어진 ‘누톨레네’가 소개된다. 아이들의 잔뜩 일그러진 표정이 그 맛을 짐작하게 한다. 1930년대를 대표하는 음식으로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익숙한 브란 플레이크 즉 씨리얼이, 1940년대에는 강낭콩의 일종인 ‘리마콩’이, 1950년대에는 ‘양배추 수프’와 ‘대구 간유’(cod liver oil)가 식탁에 오른다. 1960년대를 대표하는 건강식으로는 그래놀라와 요거트, 1970년대에는 다이어트 쿠키와 시럽, 레몬즙, 소금, 칠리 후추 등을 섞어서 먹는 ‘마스터 클린즈’(Master Cleanse), 1980년대에는 식사대용 다이어트 음료수 ‘슬림 패스트’(SlimFast)와 ‘린퀴진’이라는 (Lean Cuisine)이라는 저지방 식품도 공개된다. 1990년대는 우리나라에서 ‘홍차버섯차’라는 이름으로 간간이 슈퍼푸드 목록에 이름을 올렸던 ‘콤부차’가, 2000년대에는 ‘케일 스무디’가, 그리고 현재를 대표하는 음식으로는 주키니 호박으로 만든 주들스 파스타와 치아씨드 푸딩이 소개된다. 각 음식에 대한 아이들의 다양한 반응은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사진·영상=Bon Appétit/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삼육보건대, MOS자격증 과정 통해 학생들 오피스 프로그램 활용 능력 향상 지원

    삼육보건대, MOS자격증 과정 통해 학생들 오피스 프로그램 활용 능력 향상 지원

    삼육보건대학교가 특성화전문대학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재학생들의 컴퓨터 활용 능력을 증진시키고자 단기특강인 Microsoft Office Specialist(이하 MOS) 자격증 과정을 실시했다. 지난해 8월 17일부터 지난 1월 10일까지 5회에 걸쳐 실시된 이번 MOS 자격증 과정에는 재학생 376명이 응시했으며, 응시자의 94%인 352명이 합격해 자격을 취득했다. Access 과목에서는 1000점 만점자가 3명이 나왔으며, 4과목 모두에서 자격증을 획득한 Master도 7명이나 배출됐다. 주현재 NCS지원센터장은 “교외에서 MOS 자격증을 취득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취지로 단기특강을 마련됐다”면서 “특강 응시자 전원에게 응시료를 지원하고 경력마일리지를 통해 추가 장학금을 지원해 학생들이 선호하는 특성화 프로그램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프로그램을 통해 Master와 Access과목 만점자를 배출하게 되어 기쁘다”며 “MOS는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직접 인증하므로 공신력이 담보되고, CBT(Computer Based Test) 시험으로 ‘실무 능력’과 직접 연관되므로 취업역량 제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험에서 4과목을 모두 합격한 의료정보과 김강진 학생은 “대학에 입학해서 MOS-Master 자격증을 취득하게 돼 기쁘다”며 “대학에서 개설하는 각종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내 실력이 향상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고, 원하는 업체에 취업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갖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Access과목에서 만점을 받은 치위생과 정해원 학생은 “Word, Excel, Access에 대한 자격증을 따게 되어 매우 기쁘지만, Powerpoint자격증은 응시하지 못해 못내 아쉬웠다”며 “추후 기회가 되면 또 도전해 Master가 되겠다”고 했다. 한편 MOS는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오피스 프로그램의 활용 능력을 인증하는 국제자격증으로, 세계 170여 개국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국내 다수의 병원과 기업에서 신입 간호사 및 신입사원 선발, 인사고과 등에 활용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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