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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미래대학 존 돌진코 교수

    월드컵을 앞두고 경북 경산의 한 대학에 재직하고 있는외국인 교수가 호텔,레스토랑 등 외식업체를 대상으로 잘못된 외국어 표기 바로잡기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대구 미래대학의 존 돌진코(45·국제호텔쿠킹과)교수. 돌진코 교수는 이 학과 졸업생들과 함께 정확한 외국어표기 등을 자문하는 JMD컨설팅(www.produktiv.com)을 설립했다. 이 회사는 비영리로 운영되며,수익금 전액은 북한을 위한기근구제단체인 ‘Ton-a-Month Club’으로 보내진다. 돌진코 교수가 외국어 표기 바로잡기에 나선 것은 최근대구 유명호텔 커피숍에서의 메뉴를 보고나서 부터.이 호텔 메뉴에는 ‘율무’를 ‘viscous parched grain beverage’라고 해 놓았다. 그는 “이를 보고 율무를 선택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밝혔다.viscous는 기계용 기름에 쓰이는 용어이며,parched는 ‘사막의 모래같은,아주 건조한’이란 뜻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율무의 올바른 표시는 ‘a roasted multi-grain drink served warm’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돌진코 교수는 “한국 호텔업계와 크고 작은 레스토랑의메뉴에 쓰인 영어의 70% 이상이 철자와 어휘 상에 문제가있다.”며 “이런 상태에서 월드컵을 치르면 외국인들이한국 고유 음식의 맛과 재료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떠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휴대폰으로 PC 이용한다

    회사원 A씨는 e메일 첨부파일을 휴대폰으로 보고 거래처로 회신한다. 주부 B씨는 집에서 자고 있는 아이를 집 밖에서 수시로본다. KTF는 29일부터 휴대폰으로 PC를 이용하는 ‘멀티팩 모바일 애니웨어(AnyWhere)’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PC와 떨어져 있어도 원격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PC에 저장된 파일은 물론 e메일에 첨부된 한글(hwp),MS워드,엑셀,파워포인트,PDF,TXT 등 통용되는 문서파일을 모두 볼 수 있다.아웃룩,아웃룩 익스프레스 등 e메일 프로그램으로 PC에 있는 파일을 첨부해 발신도 가능하다. 네트워크를 공유하고 있는 다른 사람의 PC에도 파일을 보낼 수 있다.단 그림파일은 현재 수준의 휴대폰으로는 볼수 없으며,첨부파일로 다른 사람에게 보낼 수는 있다.PC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동영상을 사진으로 받아보는 것은가능하다. 이용할 때는 KTF 멀티팩폰으로 멀티팩에 접속해 모빌샵창이 뜨면 바로 실행하면 된다.먼저 멀티팩 사이트(multipack.magicn.com 또는 www.magicn.com)에서 전용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설치해야 한다.이용요금은 월정액 없이,사용용량에 따라 적용된다. KTF 신사업총괄 홍원표(洪元杓) 전무는 “아이콘 방식의무선 멀티미디어 서비스로 검색 파일이 일반 텍스트만 가능한 경쟁사보다 활용 범위가 훨씬 더 넓다.”고 말했다. 앞서 SK텔레콤도 지난 1월 7일부터 이와 유사한 ‘NATE MyPC’ 서비스를 개시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취업 기상도/ 헤드헌팅사 선택 신중히

    국내 헤드헌팅 역사 20여년 동안 전문 헤드헌터가 탄생했고,이제 헤드헌팅 회사의 역할이나 업무가 과거에 비해많이 알려졌다.하지만 아직까지도 대부분의 구직자들이 어떤 헤드헌팅 업체(서치펌)를 어떻게 이용하고,채용절차가어떻게 진행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헤드헌팅 업체가 수적으로 너무 많고 종류도 다양해서 본인에게 적합한 회사를 찾는 것이 쉽지 않다.따라서 구직자로서 나에게 적합한 헤드헌팅 업체를 선별하는 눈을 갖는것이 필요하다. 보통 헤드헌팅 업체는 ▲최고 경영자나 임원진,특정 분야의 전문가 등 연봉이 높은 최고위층 임원만을 알선하는 업체 ▲일반 중간 관리자나 경력사원을 알선하는 업체(대부분의 헤드헌팅사가 여기에 속한다) ▲감원하려는 기업의의뢰를 받아 대상 직원들의 전직이나 이직을 도와주는 업체(Out-placement Consulting Firm) ▲인터넷을 통해 직업을 소개하는 인터넷 서치 업체 등으로 구분된다. 나에게 적합한 헤드헌팅사를 고르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선별된 헤드헌팅사의 홈페이지를 방문해 최근까지 그업체가 진행한 채용정보를 검색해 보는 것이다. 만약 현재 나에게 적합한 채용정보가 없더라도 과거에 진행한 경험이 있다면 추후에 다시 진행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직접 회사에 전화를 하여 담당자에게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 자신의 이력을 설명하고,만약 내가 IT 인력이라면 IT를 담당하는 해당 컨설턴트가 있는지 확인하고 직접 이력서를보내는 게 좋다. 그리고 헤드헌팅 회사의 대표자나 컨설턴트의 약력을 보고 본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역량이 있는 회사인지 알아보는 것도 필요하다. 주로 최근에는 홈페이지에 주요 컨설턴트들의 프로파일이공개되어 있다. 절대 잊어서는 안되는 것은 너무 많은 곳에 자신의 이력서를 보내는 것은 금물이라는 것이다.취업의 기회를 넓힌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겠지만 개인정보 유출 등의 부작용도 없지 않기 때문이다. 많은 곳에 성의 없이 이력서를 보내기보다는 나에게 적합한 3∼5곳 정도의 헤드헌팅 업체를 선택해 자신의 이력서를 보내고 수시로 연락하며 개인적인 관계를 만들어 놓는것이 좋다.물론 이력에 새로운 사항이 생기면 수시로 업데이트 하는 성의를 보이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모든 헤드헌팅 업체는 구직자에게 수수료를 요구하지 않는다.유료로 직업소개사업을 하는 곳 중에 구인업체 또는 구직자에게 수수료를 받거나 양쪽 모두에게서 받는 경우가 있다. 헤드헌팅 업체는 구인업체가 요구하는 조건에 가장 적합한 사람을 물색해 취업을 성사시키는 연결자로서 구인업체에 인력컨설팅비를 요청하게 된다. 개인신상에 대한 비밀유지,수수료 협의과정에 대해 반드시 체크하여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세심하게 고려하고,나에게 적합한 헤드헌팅사를 선택하도록 하자. ◆ 정해탁 (주)ANS 대표이사
  • CATV 전문가 상담코너 인기

    “궁금하신 점을 상담해 드립니다.” 다매체 다채널 시대가 도래하면서 케이블 방송에 시청자가 참여하는 상담 프로그램이 증가하고 있다.단순히 가정문제를 상담해주는 지상파의 아침정보 프로그램과 달리 주식,요리,육아 등 세분화된 분야를 전문가와 상담할 수 있어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앞으로 다가오는쌍방향 방송시대를 맞아 TV를 보면서 질문하는 자세를 길러보는 것도 좋겠다. ◆Realtime 투자 상담 3030(MBN 월·금 오후 3시10분)=주식투자의 고민을 속 시원히 해결해주는 MBN의 시청자 상담프로그램.방송 시간 내내 시청자의 참여로 이루어진다.프로그램은 투자자들이 궁금해하는 사안이나 종목 선정 등투자에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시청자들이 직접 전화를걸어 상담을 받을 수 있어 시청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육아 사랑방(육아 TV 월·금 오전 10시)= 아이를 키우면서 생기는 문제나 말못할 시청자들의 고민을 상담해준다. 아이를 키우고 있는 일반 시청자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해 어머니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고민과그들이 나름대로 터득한 육아의 지혜 등을 함께 나누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부동산 네트워크(부동산TV 월∼금 낮 12시)=투자할 곳을찾지 못해 고민인 사람,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해 고민인 사람들의 고민을 속시원히 풀어준다.변호사,세무사,건축사 등 전문가가 직접 시청자의 부동산 관련 고민을 상담해준다.시청자의 사연을 소개하고,전화로 직접 연결하여 고민을 상담해주므로 부동산 재테크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있다. ◆최유라의 오늘은 뭘 먹지?(푸드채널 월∼금 낮 12시)=인터넷 홈페이지,이메일,엽서 등을 통해 물어오는 요리에 대한 강의로 이루어진다. 발렌타인데이,화이트데이,부모님 생일 등 특별한 날에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요리비법,살림 노하우와 관련된 얘기는 물론,요리와 관련된 고민을 해결해 준다.
  • [저자와의 대화] ‘지구제국’ 펴낸 조정환씨

    노동해방문학 이론가로 활동중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 간부로 몰려 국민의 정부가 들어선 이후까지 최후의 수배자로 남아 탄원운동의 대상이 됐던 조정환(46)씨가새저서 ‘지구제국’(갈무리,1만2000원)을 들고 대중 앞에 다시 섰다.도피생활 시작과 함께 낸 ‘노동해방문학의 논리’(90년) 이후 12년만,자유를 누리게 된지 2년여 만이다.조씨는 “그동안 문학에서 철학으로 사유범위를 넓혀 앞으로의 활동방향을 모색해 왔는데 94년 사유에 커다란 전환점이 있었고 이제 그 변화된 생각에 체계가 잡혔다는 확신이 들어 다섯권의 책으로 정리하게 됐다”고 말했다.이번책은 그 첫권이다. ▲변화된 생각이란. 80년대엔 모든 문학활동은 권위주의 정부에 맞서 경직된사회를 무너뜨리는 당건설과 결부돼 당파성을 띠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그러나 지금은 ‘당’이라는 소수적 전위활동에 문학을 종속시키는 것 보다는 다수대중(다중,multitude)의 삶 속에 더불어 살아나가는 데서 중요한 작품 나올 수있다고 생각이 바뀌었다. 정치적으로도 노동자가 국가권력을장악해 해방을 이룰수 있다는 생각은 이제 현실에 적합치 않다.다중의 자율적 결집, 노동자,여성,학생,이민,실업자, 동성애자등 아래로부터 올라오는 힘을 통해 사회변혁이뤄야한다고 생각한다.이런 ‘다중의 자율’ 개념은 94년멕시코 사파티스타 봉기에서 확신을 갖게 됐고 역사적으로는 68혁명, 소비에트·이탈리아 등의 평의회, 파리코뮨 등에서 이미 그 실천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지구제국’이란. 세계화(지구화)시대 지구사회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다.이전의 세계는 제국주의론으로 설명할 수 있었다.거대한 국민국가가 식민지를 구축하고 세계패권을 행사했으므로 대항전선도 제국주의와 식민지 민중 사이에 형성됐다.그러나‘세계화’이후 권력은 특정 국민국가에 모여있는 것이 아니다. UN,IMF,WTO 등 초국가적인 기구, 초국가적 자본들이지구사회 전체에 주권을 행사한다.따라서 대항방식도 지구적(국제적) 다중의 연대를 구축함으로써 ‘지구제국’의압제를 봉쇄하는 것으로 바뀌어야 한다. ▲구체적인 실천방안은. 사이버공간을 통한 저항주체구성에 희망을 걸고 있다.2000년 9월에 만든 다중문화공간 왑(WAB,‘제국 속에서,제국에 대항하고, 제국을 넘어선다.’의 뜻, www.wab.or.kr)도그 한 시도다. 신연숙기자
  • 경제 뉴스라인

    ◆두루넷이 내년 초부터 아파트를 대상으로 광케이블을 이용한 LAN(근거리지역망)방식의 광랜사업에 진출한다. 두루넷은 멀티빌(Multi-ville)을 내년 1월에 출시한다고12일 밝혔다.상하향 평균 5Mbps의 속도를 지원하는 대칭형 서비스라고 덧붙였다. 멀티빌 상품은 아파트 단지 통신실(MDF)까지 광 케이블을 깔아 각 가정으로 이더넷(Ethernet) 기반의 LAN 방식으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 모뎀이나 케이블 모뎀이 없어도 서비스된다. ◆소프트웨어개발업체인 중앙소프트웨어와 무선통신기술업체인 큐엠텔이 합병한 이론테크놀로지(대표 최경주·전병엽)가 12일 여의도 63빌딩에서 비전 선포식을 갖고 공식출범했다.세계 최초로 무선 LAN(근거리지역망)과 CDMA(코드분할다중접속)기술을 결합한 콤보모뎀카드를 개발,특허출원했으며 국내 통신업체와 1차분 22만대 공급계약을 곧체결할 예정이다.내년 4,5월께는 콤보모뎀카드를 양산,국내 통신업체와 100만대(1,200억원 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현대석유화학은 12일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18명인임원수를 9명으로 감축했다고 밝혔다.또 조직을 기획지원·영업·생산본부 등 3개 축으로 단순화하고 사장이 영업본부장을 겸임,영업부문을 직접 지휘토록 했다.아울러 기획·재정·경인영업소를 제외한 주요기능을 대산으로 이전하는등 조직운용비용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연말을 맞아 13일부터 22일까지 우편주문 상품을 10∼20% 할인 판매한다.대상은 우편주문 판매상품 1,133종으로 쌀 21종,그외 곡물류 11종,민속주 85종,한과 102종 등이다. 우체국 인터넷쇼핑몰(www.epost.go.kr)을 이용하면 된다. 우체국통장을 갖고 있으면 전화(전국 국번없이 1300번)로도 주문할 수 있다. ◆휴대폰 제조업체인 현대큐리텔은 12일 임시 주주총회 및이사회를 열고 박병엽(朴炳燁) 팬택 부회장과 송문섭(宋文燮) 현 사장을 각각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한빛은행은 12일 1억원 이상 예치한 고객만 사용할 수있는 ‘PB(프라이빗뱅킹)센터’를 서울 서초지점에 개설했다. 70평 규모로 지문인식 출입시스템을 비롯,전담직원이 배치돼 세무·부동산·투자신탁 등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달중 PB센터를 서울 대치동·성남 분당에 추가 설치하고내년에는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국은행연합회는 신용정보관리규약을 개정,내년 3월1일부터 신용불량자로 등록되기 전에 연체금을 일부 갚으면이 금액에 해당하는 기간만큼 신용불량자 등록일을 늦춰주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기업회생을 돕기 위해 법정관리·화의업체에 대한 신용불량정보는 법정관리·화의 인가결정 시점에 맞춰 해제키로 했다.(02)3605-5248.
  • 제국- 네그리·하트 공동지음 / 윤수종 옮김

    “제국주의는 사라졌어도 제국은 생생하게 살아 있다.” 평생 사회변혁을 모색해온 이탈리아 출신의 좌파 정치학자 안토니오 네그리와 미국 듀크대 마이클 하트 교수가 10년 동안 공들여 함께 쓴 ‘제국’이 이학사에서 나왔다. 이 책은 지난 해 초 미국에서 출간된 뒤 전세계 지성들과 언론매체의 주목을 받으며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중국 일본 등 16개국어로 번역됐다. 국내에서 네그리 책을 번역하기도 한 정치철학 연구가 조정환씨는 “사회변혁을 고심해온 네그리의 국가형태연구에 대한 최종 산물”이라며 “17세기 이후의 지성사를 요약한 방대한 작업으로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에 버금가는 역작”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뉴욕타임스는 “역사·철학·정치 이론에 대한 치밀한 논쟁 속에 로마제국,미국 헌법,걸프전과 마키아벨리,스피노자,헤겔,마르크스 등 수많은 사상가를 다루면서 인문학의공허함을 채워주고 있다”고 평했다. 지은이들은 현재를 분석하는 틀로 고전적인 제국주의론대신 ‘제국론’을 제시한다.일개 국가가 아닌 다양한얼굴로 만들어진 제국을 분석한다. 여기엔 미국은 물론 맥도날드,마이크로소프트,그리고 WTO, IMF, 세계은행 등 여러 국제기구들도 포함시킨다.세계화 혹은 신자유주의로 대표되는 현대에는 대립구도가 자본과 노동에서 ‘제국’과 ‘대중’으로 변화했다고 강조한다. 또 제국은 무제한적인 지배력을 갖고 식민지도 외부에만있는게 아니라 국가 내에서도 만든다. 대항 세력도 새롭게 찾아야 한다고 지은이들은 주장한다. 저자들은 새로운 ‘대중’(multitude)개념을 만들어낸다. 이는 인민 민중 군중 대중(mass) 등 수동적인 개념이 아니라 ‘능동적인 복수’이고 자율적이고 민주주의적이란 속성을 지닌다. 번역을 맡은 윤수종 전남대교수는 네그리에 대한 책을 몇차례 낸 바 있다.그는 네그리가 독창적 개념을 펼치고 인용하는 인물이 많아서 읽기가 불편한 점을 감안하여 ‘용어 설명’과 ‘인물 소개’도 곁들였다. 이종수기자 vielee@. ■네그리는 누구…伊 좌파이론가. 1934년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좌파 이론가.23세때 독일 역사주의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고 이탈리아 파도바대학에서 정치학 교수를 지냈다.64년 사회당을 탈당하면서 ‘아우토노미아’(노동자계급의 자율)이론을 발전시키며 비의회좌파운동을 주도했다. 79년 테러집단 ‘붉은 여단의 수뇌’ 죄목으로 체포·수감되었다가 1년 뒤 프랑스로 망명하여 포스트구조주의자들과 교류하고 파리8대학에서 정치학을 가르치는 등 안정된생활을 했다. 그러나 그는 이런 삶을 거부하고 지난 97년 조국으로 돌아가 재수감됐다.당시 세계적으로 구명운동이 벌어지기도했다.지금도 가택 연금 상태에 있다.
  • 대구지역 ‘사랑의 혜민서’ 운영

    ‘혜민서(惠民暑)에서 무료진료 받으세요’ 대구지역 자치단체가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료 의료서비스를 설치하는 ‘사랑의 혜민서’을 운영키로 했다. 혜민서는 세조 12년(1466년)설립된 뒤 가난한 백성들에게무료로 약을 지어주고 질병을 치료했던 조선시대 서민의료기관. 대구 중구와 남구,북구는 이같은 혜민서의 정신을 되살려대구보건대학과 손을 잡고 이달부터 노인과 장애인,기초생활보장 수급 대상자 등에게 무료 의료서비스를 실시한다. 임상병리과·물리치료과·간호과·치위생과·안경광학과·방사선과·사회복지과 등 대구보건대학 13개 학과의 교수와 학생들로 구성된 동아리 MVP(Multi Volunteer Peers)가 순회진료용 특수차량을 이용,건강상담과 무료진료를 벌이게된다. 남구는 12일 ‘사랑의 혜민서’현판식을 갖고 65세 이상노인 100여명에게 성인병 검진,물리치료 등 15개 분야 의료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중구는 오는 18일 혜민서를 운영하고 북구는 11월중 혜민서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재용(李在庸)남구청장은 “서민들의 고통을덜어주었던혜민서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발전 계승시켜 보자는 취지에서 사랑의 혜민서를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 민간병원등의 참여를 유도해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기자커뮤니티 엿보기/ IPI는 국제난봉꾼협회?

    한국의 언론상황을 언론사주의 편에 서서 제멋대로 왜곡하는 ‘말썽꾸러기’ IPI(국제언론인협회)의 원어는 ‘International Press Institute’입니다.그런데 IPI를 ‘국제난봉꾼협회’로 기록한 곳이 있더군요.출처가 ‘할말을 하는 신문’사 사주의 환갑기념 문집에 실린 글이니 정확하겠죠?‘원문’을 한번 구경할래요? “…IPI 위원들을 한국에 초청한 적이 있었다.박정희 대통령의 초청이 있어서 우리는 함께 청와대에 들어 갔다.IPI의장 위크리 마신게는 농담을 잘하고 또 걸물이라는 평을 들을 만큼 걸걸한 사람이었다.이 자리에서 그는 분위기를 부드럽게 한다고 농담을 꺼냈다.각하,그동안 IPI총회에 여러번 참석해 보았는데 가만히 보니까 IPI라는 것은 Intrenaltional Press Institute라기 보다 오히려 Intrenational Playboy Institute(국제난봉꾼협회)의 약자(略字)인 것 같습니다…”(방일영선생화갑기념문집)시작한 김에 하나 더 소개할께요. “…신문인들이 국제적으로 Playboy로 소문나 있던 것은 전혀 근거가 없는 것도 아니다.한번은 마닐라에서 회의가 있었다.마닐라 신문발행인으로 이름난 5대 재벌 가운데 한 사람이 회의를 마치자 파티에 초청을 했다.그곳으로 가보니요트를 띄워 놓고 밴드까지 불러서 호화잔치를 바다 위에벌여 놓았다.그들이 논다는 것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그런 놀이가 아니었다.거기다가 여자까지 불러다 놓고 공개적으로 놀았다…” 그런 ‘질퍽한 자리’에 빠질 수 없는게 하나 있죠.바로 ‘로비’아닙니까? 아래 글은 전 문화방송 사장을 지낸 이환의씨의 글입니다. “방(일영)회장은 ‘국내적으로 문제가 있더라도 국제적으로 나라와 언론계가 고립되고 망신당해서는 안된다’고 하면서 IPI의 이사진과 각국 대표단에게 한국정부와 언론의이미지를 개선하는데 밤을 새워 ‘로빙’하는 것을 여러 차례 목격한 바 있다…”얼핏 보면 방 회장은 대단한 애국자같군요.그런데 오늘날한국언론은 왜 이 모양인가요? 방 회장이 한 행동은 한국언론의 ‘체면과 긍지’를 위해서 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제때 수술해서 살릴 수 있는 환자를 병 안걸렸다,안아프다,이제 다 나았다는 식으로 거짓말을 해서 결국 이 지경으로 만든 장본인이라고 할 수 있지요.그렇지요? 더 재미있는 것은 지금 구속중인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이국가보안법이 언론자유를 침해한다고 감히(?) 입을 뗀 적이있다는 사실입니다. 지난 92년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IPI 총회에서 방사장은 한국대표 연설에서 그런 얘길했다고 합니다. 그간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국가보안법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한 언론인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그런데 문제는 그가돌아와서 국내에서 하는 행동입니다.그가 경영하는 신문사,즉 조선일보는 그의 주장과는 정반대의 길을 걸어왔으니 방사장이 조선일보 사장 맞습니까? 아니면 IPI 총회에서 방사장이 헛소리를 한겁니까? 자,이제 위에서 인용한 내용들의 출처들을 밝혀드릴 단계가됐군요. 지난 7일 요한 프리츠 사무총장 등 IPI 관계자가민주당을 조사(?)차 방문했을 때 민주당 이미경 의원은 보고서 하나를 제시했습니다. ‘언론정책 분석 보고서:IPI,그 오욕과 왜곡의 역사를 말한다’는 제목의 이 보고서는 A4 용지로 18페이지에 달하는방대한 분량입니다.조사한 자료 역시 정확할 뿐더러 웬만한언론학자 뺨치는 정확한 분석이더군요. 국회의원 가운데 이 의원 같은 분 열분만 있어도 국정감시가 제대로 될텐데요.이 의원은 옛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해결코자 집중 연구,활동해오신 분이자 인권·여성문제 등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입법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전문 www.kdaily.com. 정운현 문화팀 차장
  • 우리 눈높이서 좋은사이트 찾자

    “우리에게 유익한 인터넷 사이트를 우리 스스로 찾을 겁니다.” 드넓은 인터넷 정보의 바다에서 유익한 사이트를 찾아 나선 웹(Web) 탐사선 한척이 항해를 시작했다. 한국청소년문화연구소가 지난달 결성해 이달 1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WWW 탐사대(www.tamsa.or.kr)’가 그 주인공.탐사선을 꾸려나는 대원들은 인터넷에서 활동하는중·고생 200여명으로 15개 청소년 동호회의 회원들이다. 이들은 청소년·예술·문화·체육·관광 등 5개 분야에 걸쳐 우수한 인터넷 사이트를 발굴해 추천하면 청소년 심사단이 자신들의 눈높이에 맞춰 최종 선정하게 된다.우수 사이트 및 동호회에는 소정의 활동비도 지급된다. 기존의 권장사이트가 성인의 눈높이에서 선정된 것이라면탐사대의 선정 사이트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추천하고 선정함으로써 자신들의 눈높이에 맞췄다는데 의미가 있다. 탐사선의 공동 선장 역할을 맡고 있는 청소년심사단 황태희군(19·영훈고 3년)은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우수한 사이트를 적극 발굴해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8월의우수 사이트는 분야별로 ▲청소년-한국청소년인터넷방송국(www.kybc.org) ▲예술-패션사진(www.eoside.com) ▲문화-비평웹진 컬티즌(www.cultizen.co.kr) ▲체육-아이스포넷(www.isponet.co.kr) ▲관광-엔스테이(www.nstay.com)등이다.탐사대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보다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한국청소년문화연구소 김훈(29) 연구원은 “청소년 스스로가 정보사회의 주역이 되어 인터넷에서 올바른청소년 문화를 가꾸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면서 “내년 1월에는 우수사이트 목록 및 평가내용을 정리해 청소년 정보문화 백서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家電 공간절약 ‘벽 마케팅’ 붐

    가전업계의 ‘벽(壁) 마케팅’이 치열하다. 안방이나 거실,부엌의 상당부분을 ‘점령’하고 있는 가전제품을 벽에 걸거나 벽속으로 집어넣는 공간절약형 제품개발에 업계가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TV 냉장고 세탁기 등 백색가전 보급률이 80∼100%에 이르는상황에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내기 위한 틈새시장 전략이다.그러나 시장 규모는 이미 틈새 수준을 넘어섰다. ■올해 시장 4,000억원 이상=냉장고 세탁기 가스오븐레인지 등을 벽면과 일체형으로 디자인한 ‘붙박이’(빌트인·Built-in)제품과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TFT-LCD(박막액정표시장치)TV 및 초슬림에어컨 등 ‘벽걸이’제품이 대표적이다.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붙박이 가전제품시장규모는 4,300억원으로 예상된다. 40평형 이상의 대형 아파트 분양이 늘고 있는데다 소비 양극화 추세가 뚜렷해지면서 값비싼 붙박이·벽걸이 시장이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따지고 보면 이익”=삼성전자 관계자는 “가정내 활용공간을 생각하면 벽걸이나 붙박이 제품을 사는 게더이익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업계 치열한 마케팅=삼성전자는 10여명으로 구성된 붙박이 전문영업팀을 운영 중이다.현재 드럼세탁기 지펠냉장고식기세척기 가스오븐레인지 등의 붙박이형 제품을 단품 위주로 공급하고 있지만 2003년 이후에는 종합 시스템가전 형태로 일괄해 제공한다는 전략.붙박이 지펠냉장고의 경우,제품 폭이 60㎝에 불과,벽 안쪽으로 쏙 들어가고 붙박이에어컨은 벽면은 물론,천장에도 달 수가 있다. LG전자는 국내업계에서 유일하게 붙박이형 제품에 ‘벨라지오’라는 브랜드를 붙였다.벨라지오는 양문 여닫이 냉장고,가스 오븐 레인지,식기세척기,드럼세탁기 등 4가지 제품을 하나의 세트로 구성한 시스템가전이다.붙박이(www.lgbuiltin.com)와 벨라지오(www.e-bellagio.com) 홈페이지를따로 운영 중이다. 대우전자는 지난 5월부터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붙박이형 ‘반찬냉장고’를 생산해 왔으나 이달부터 자체 브랜드로 출시한다. 반찬냉장고는 주부들의 작업동선을 줄이기 위해 식탁 위에자주 오르내리는 반찬을 손쉽게 저장할수 있도록 싱크대바로 위에 설치하는 소형 냉장고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사람과 대화 가능‘휴먼로봇’개발

    인공지능과 감성을 갖춘 인간형 로봇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자전산학과 양현승(梁玄承)교수팀은 의사소통은 물론 시각인식과 감정표현 능력까지 갖춘휴먼 로봇 ‘아미’(AMI·Artificial Intelligence Multimedia Innovative Human Robot)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아미는 두개의 카메라로 실시간 물체를 인식하고,거리도판단한다.물건을 잡거나 조작할 수 있는,압력센서가 내장된 손가락이 달려 있다.장애물을 감지할 수 있는 수십개의초음파·적외선 센서가 있어 사람처럼 움직이고 물체를 피해다닐 수 있다.음성인식기능과 음성합성기능을 이용,사람의 말을 알아들으며,간단한 대화도 가능하다.지시된 일을제대로 마치면 기쁜 표정을 짓는 등 가슴부위의 액정화면을 통해 간단한 감정표현도 한다. 휴먼 로봇은 일본·미국 등 일부 선진국에서 개발돼 왔으며 국내에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99년 네 다리로 걷는 휴먼 로봇 ‘센토’를 처음 선보였었다. 함혜리기자 lotus@
  • 판화의 경계는 어디인가

    ‘평면’에 ‘찍어내는’ 판화만이 판화가 아니다.작가나유족의 넘버링(numbering) 과정을 거쳐 복수로 제작되는미술품은 모두 판화의 개념에 포함시킬 수 있다. 11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열리는‘서울판화미술제 MULTI 21’에서는 평면판화는 물론 도자와 조각,사진작품까지 만날 수 있다.판화의 개념을 크게넓혀 잡은 것이다.판화와 사진을 ‘프린팅 미디어’란 하나의 범주로 묶어 가르치는 것은 외국의 대학에서는 흔한일.이번 미술제는 판화를 포함한 ‘복수미술’의 여러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미술제에는 국내외 30여개 판화 관련 단체가 참가해 회화,사진,입체작품 등 800여점을 보여준다.가장 규모가 큰 화랑기획전에는 구자현, 김구림, 오이량, 이만익, 헨리 무어,톰 웨슬만,애노러 스펜스,아르망 등 국내외작가 170여명의 작품이 나온다.판화가의 지도 아래 어린이들이 지판을직접 만들고 프레스기로 작품을 찍어 보는 ‘어린이 판화교실’(매일 오후 2시·3시30분) 행사도 마련된다.한국판화미술진흥회 주최하는서울판화미술제는 올해로 7회를 맞는다. 김종면기자
  • [굄돌] 현대인의 산만한 일상

    90년대 초 뉴욕에서 공부하고 있을 당시 대학 체육관을 자주 찾았다. 처음에 미국 사람들 운동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 뭐랄까,참 이색적이였다.대부분 자전거를 타면서 또 조깅트랙 위를 뛰면서 책이나 신문을 읽고 있다.그것도 40분,아니 1시간씩 하는 사람들이 허다하다.참독하다고 생각했다.나도 한 번 해봤다.도대체 손에 제대로 책을 쥘수도 없을 뿐더러 헐떡거리느라 집중 할 수가 없더라. 왜 저렇게 극성맞게 생활할까.운동 따로,독서 따로 할 시간이 없어서,대도시의 현대인들은 저렇게 처절하게 살아야 하나.차라리 운동을하지말고 편안하게 앉아서,아니면 누워서 신문을 보고 소설책을 읽을것이지. 그뿐 아니라 뉴욕의 버스나 지하철에서도 유사한 광경을 흔히 본다. 모두들 서류를 들고 몰두해 있거나 책과 신문을 읽느라 고개를 떨구고 있지,꾸벅 꾸벅 조는 사람은 없다.뉴욕같은 험난한 도시에서 살아남으려면 삶 자체가 각박한가 보다.쉼을 가질 새가 없다. 한가하다는것이 불안하다. 우리도 이제 동시에 두 가지 일을 겸하는 multi-task의 생활을 하면서고도로 시간을 압축하여 활용한다.운전하거나 길을 거닐면서 핸드폰으로 전화를 하고,공부하면서 음악 듣고,식사하면서 TV도 보고.아예 요즘 10대,20대는 TV를 여러 채널을 동시에 본다.영어로 이를 channel surfing이라고 한다는데,문자 메시지 보내면서 숙달된 번호패드두드리는 핸드폰 때의 빠른 손놀림으로 이제 리모콘을 계속 두드리며채널을 번개같이 돌려 가면서 운동 경기도 보고,쇼 프로 한두 개, 뮤직비디오 채널도 같이 본다.이럴 때 나는 금방 어지러워 TV 앞을 떠난다. 잠시 나만의 공간에서 조용하게 생각할 여유를 간혹 찾는다.출퇴근운전하면서 나는 도로에서 보내는 하루 1시간이 참 값지다.집에서 살림하면서,직장에서 바삐 일 하면서 가질 수 없는 시간과 공간의 공백을 통해서 여러가지 생각들이 정리가 된다. 잊어버린 일들도 떠오른다.오랜만에 전화하고 싶은 그리운 사람들도더러 기억된다. 노재령 국제갤러리 디렉터
  • 문학전문 웹진 잇단 창간

    인터넷 상의 문학전문 잡지인 문학웹진들이 문학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북토피아의 ‘인스워즈닷컴(www.inswords.com)’은 무료의 정통 사이버 문학매거진으로 김정환(시인) 정과리(평론가)정호웅(평론가)성석제(소설가)하응백(평론가)등이 편집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월간지로운영되며 이번 창간호에는 조경란이 첫 장편소설 연재를 맡았으며 시인 정현종을 이달의 작가로서 집중 조명했다. 또 서정인 박상륭 이승우 등의 단편소설과 김명인 고형렬 김혜순 등의 신작시가 실려 있다. 시공사도 최근 장르문학 전문인 ‘이매진’(www.emazine.com)을 출범시켰다.장르문학이란 판타지·무협·SF·추리 등을 총칭하는 말이며인터넷에서 무료로 볼 수 있는 이매진 창간호에는 무협·판타지·SF의 대표 주자인 이영도ㆍ좌백ㆍ이영수(필명 Djuna)씨의 인터뷰 기사가 실려 있다.매달 1일,15일 두 차례 새로운 내용이 게재된다. 한편 인터넷 공간에서 네티즌을 대상으로 문학예술을 주제로 원격 강의를 펼치는 ‘디지털 문학예술대학(www.artnstudy.com)’이 이달 초오픈했다.유료인 이 사이트 강의에 학장인 신경림을 비롯 김지하 박범신 이윤기 및 영화·음악·미술·건축 평론가들이 나선다. 이밖의 문학관련 웹진으로 소설가 김영하가 편집장인 ‘테마진’(www.cultizen.co.kr~theme~zine)‘노블21’(www.novel21.com)‘포엠토피아’(www.poemtopia.co.kr)등이 있다.
  • 지구촌 3대축 새해 조망

    지난해 미국 대통령 선거의 장기간 혼란으로 세계 최강국 정치 시스템의 허점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가운데 국제사회에서 미국을 다시 보는 계기가 됐다.일부 국가들은 미국 대선을 조롱거리로 비하시켰고,미국의 정치적 영향력이 컸던 나라들은 ‘미국 지상주의’를 탈피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경제적으도 미국 경제의 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아시아 통화위기이후 지속됐던 미국 중심의 세계경제 확장 패턴이 다원화할 조짐을보이고 있다. 특히 아시아는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열린 제3차 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을 통해 미국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유럽과 새로운 협력 관계를 정립,세계 정치·경제 속에서 독자적 역할 구축을 가속화하고있다. 유럽도 ‘하나의 유럽’을 표방하며 동구권을 유럽연합(EU)에 포함시켜 세계는 정치·경제적으로 미국,유럽,아시아의 3개 축으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3대 축을 중심으로 펼쳐질 2001년 세계의 변화를살펴 본다. *미국. ‘미국도 별 수 없네’ 36일간 지루하게 계속된 미국 대통령 선거를 바라본 세계의 반응은‘어떻게 미국에서 그런 일이 벌어졌는가’하는 것이었다.삼권분립,양당제도 등이 원칙적으로 지켜지는 가장 이상적인 민주주의 나라에서 수작업 검표,부정선거 논란,당리당략,법정공방 등 후진국에서나있을 법한 일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세계에서 가장 민주화된 나라답게 미국은 ‘법’이라는 방식으로 이번 사태를 가까스로 마무리 짓긴 했지만 이 일을 계기로 세계인들은미국을 다시 보게 됐다.가장 강력하고 완벽하게 보였던 미국이란 국가도 내부 깊숙이 문제점들이 잠재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외관상 미국은 인구 2억7,500여만명,면적 962㎢,140여만 병력과 최첨단 과학기술을 자랑하는 수퍼 강국이다.백인,흑인,아시아인 등 이민에 의한 다인종 국가가 모인 ‘멜팅팟(melting pot)’으로 이러한다양성은 미국 발전의 원천이자 걸림돌이기도 하다. 경제적으로도 세계 국민총생산(GNP)의 25%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생산국이자 경제 종주국으로 미국의 경제는 예외없이 세계 경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풍부한 천연자원과 다양한 인적자원은 미국 경제를더욱 팽창시켜 오는 2010년 미국이 세계 GNP의 약 30%를 차지하게 될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정치적으로 미국은 합중국(The United States)이다.50개의 주와 특별구인 워싱턴 DC가 합쳐져 만들어진 나라다.연방정부는 주 단위에서다루기 힘든 최소한의 역할만 담당하고, 50개의 주에 최대한의 자치권을 보장하고 있다.어찌보면 각각 다른 법과 제도를 가진 ‘나라’들이 모인 미국은 지금까지 안정적이고 효과적으로 경영돼 왔다.하지만 이번 대선 혼란은 ‘완벽한 사회’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했다. 미국의 정치학자들과 언론은 혼란의 원인으로 국민들의 정치 무관심을 꼽고 있다.이번 선거에 참여한 유권자는 2억6,000만명 중 1억명정도로 전체적으로 50%의 투표율을 기록했다.30대 이하의 젊은 세대의 투표율은 더욱 낮아 3분의 1만이 투표에 참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치 참여율이 낮은 까닭도 알고보면 미국의 양당 정치가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공화당과 민주당은 이념이나 당 운용체제의 차이점이 거의 없다.당과 당의 대표자들 자체가 무당파적 성격을 띠게 됐을 뿐 아니라 이러한 정당에 일체감을 느끼지 못하는 국민들 역시 ‘누구라도 상관없다’는 무당파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이 안고 있는 또 하나의 커다란 고민은 10년 간의 경제 호황 속에 나타난 빈익빈부익부 현상이다.미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은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지난 90년 2만2,979달러에서 98년 3만1,492달러로크게 늘어났지만 모든 국민이 혜택을 받은 것은 아니다. 미 여론조사국에 따르면 월소득 5만∼10만달러의 고학력자나 상류층의 소득증가율은 20%를 기록한 반면 1만달러 이하의 저소득층은 오히려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여 순 재산이 95년 4,800달러에서 98년 3,600달러로 떨어졌다. 단순한 흑백 갈등을 넘어 히스패닉,아시아인 등이 복잡하게 얽힌 인종문제도 미국의 심각한 사회문제 중 하나다.미국의 최대 주인 캘리포니아에서는 지난 7월 백인 대 유색인종 인구비율이 1년 안에 역전될 전망이라고 밝혔다.캘리포니아 주민 3,400여만명 중 비(非)히스패닉계 백인이 1,740만명으로 아직은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나,내년 7월 이전에 절반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미국 사회에서 인종집단 간의 조화와 국민적인 일체감 형성이시급함을 나타낸다.미국 역사상 주요 정치·사회적 갈등과 혼란에는항상 흑백의 인종문제가 개입됐으며,흑인들의 집단적인 분노 폭발 가능성과 소수 인종 우대정책에 대한 백인의 증오범죄(hate crime)도언제 불거져 나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이러한 정치·경제·사회 제반에 걸친 문제에도 불구하고 21세기도미국의 세기가 될 것인가? 미국 예일대 역사학과 폴 케네디 교수는 “앞으로 10년 후 핵전쟁이일어나거나 환경재앙이 없는 한 세계 최강국으로서 미국의 독자적인지위가 달라질 것 같지 않다”고 예견한다. 그러나 정치 무관심과 민의수렴 실패,빈부 양극화, 인종간 갈등 등사회에 내재한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하면 미국은 또 다시 세계의 웃음거리로 전락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진아기자 jlee@. *유럽. ‘대서양에서 우랄까지’의 통합은 이제 꿈이아닌 현실이다.대륙의지정학적 지형이 본격적으로 바뀌게 되는 것을 비롯, ‘거대한 단일공동체’를 향한 유럽연합의 힘찬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유럽연합(EU) 15개 회원국은 지난해 12월11일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정상회담에서 EU 확대 준비를 위한 주요 개혁안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현재 15개 회원국인 유럽연합은 중부 및 동유럽의 옛 공산주의 국가들의 가입으로 2005년까지 27개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가입 후보국으로 남아있는 터키까지 합치면 유럽연합은 28개국이 된다. 여기에다 2002년 7월1일이면 유럽 각국의 화폐는 유로화로 통일된다.유럽연합의 본질적인 목적은 단일화폐를 토대로 경제통합을 이루는동시에 정치적 통합을 향해 나아가는 것. 99년 1월1일 출범한 유로화를 통해 유럽이 세계 최대의 단일 통화권이 되면 유럽의 국민총생산은 5%,1인당 실질 소득은 1,000달러 이상씩 늘 전망이다. 니스 정상회담에서는 6만명 규모의 신속대응군 창설 문제도 합의를이루었다.미국을 주축으로 한 입김을 덜 받는 자신들만의 안보 보호막을 만든 것이다. 향후 유럽합중국 헌법의 기초도 마련됐다.니스 정상회담에서 만들어진 ‘EU기본권현장’은 유럽연합 시민 3억7,500만명의 시민권과 정치권,경제권,사회권 등 기본권리를 규정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유럽이 이처럼 ‘하나’되기를 추구하는 것은 유럽사가 세계사의 대명사였던 ‘영광의 시대’를 되찾으려는 의지의 표현이다.두 번에 걸친 세계대전으로 유럽은 피폐했고,세계사의 주도권을 잃게 됐다.이러한 진통 속에서 유럽은 통합의 역사를 찾아 나선 것이다. 유럽통합의 시발점은 프랑스 외무성이 1950년 발표한 슈망플랜.독일과 프랑스의 철광 생산을 관리하는 공동관리청을 두자는 것이었다.이후 유럽통합의 이상은 1951년 유럽석탄철강공동체의 설립을 밑바탕으로 수많은 시련과 장애를 헤치며 현실화 과정을 밟아왔다. 오랫동안 유럽공동체의 목적은 본질적으로 경제적인 것이었다.공동시장의 창설,농업·운송·기술개발 영역에 대한 공동정책 등을 들 수있다. 92년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에서 체결된 조약은 기존의 공동체들을 하나의 유럽연합으로 묶었다.격변기인 89년에서 90년 사이에 일어난 동·서독 통일과 동구 공산권의 붕괴로 유럽에는 새로운 상황이전개됐고 93년 11월에는 마침내 ‘EU’라는 이름이 탄생했다. 그러나 최근 유로화의 폭락으로 ‘하나의 유럽’은 난관을 맞고 있다.단일통화가 탄생하면 정치적 통합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했으나 유로화 폭락으로 정치적 단일체는 커녕 방대한 자유무역지대로 전락할위험에 봉착했다.유럽 전체의 번영과 안녕보다는 ‘개별국가 이기주의’의 표출도 걸림돌이다. 니스 회담에서는 회원국 확대와 관련,각국이 국익과 국가적 자존심을 걸고각료회의의 투표권을 재조정했다.강국인 프랑스,독일,영국,이탈리아는 소국들의 투표권이 늘어남으로써 자국의 이익을 지키기 어렵게 될 것을 원치 않았다.투표권이 적은 약소국들은 강국에 끌려다니게 될 것을 우려했다. 유럽통합의 주도권을 놓고 ‘독일,프랑스,영국의 삼국지’도 한창이다.두 차례 세계대전의 장본인이자 동·서독 분단의 희생자로서 그동안 제 목소리를 변변히 내지 못했던 독일은 통일을 계기로 유럽연합의 정치적 통합을 주도하며 국제사회 리더로서의 복귀를 꿈꾸고 있다.반면 통합에 소외됐다는 불만을 표출해 온 영국은 통합의 시련을 은근히 부추기고 있다.프랑스와 독일의 불화도 끊이지 않는다. 이처럼 회원국간 이해관계가 다르고 역내 빈부격차가 심해 유럽통합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유럽통합의 추진이 21세기 세계 역사에 큰획을 긋는 전기를 이룰 것임엔 분명하다. 이동미기자 eyes@. *아시아. “신사(辛巳)년에는 태세신(太歲神)인 뱀이 동남방에 자리잡아 아시아는 평화와 상업의 기회가 많은 행운의 해가 될 것이다….” 대만의한 유명한 역술가는 지난 연말 아시아의 2001년 한 해 운세를 이렇게점쳤다. 역술가들이 해마다 음력설에 앞서 관례적으로 내놓은 점괘겠지만 실제로도 아시아지역은 올해 세계무대의 중심에 설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많이 갖고 있고,그러한 움직임을 보다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적으로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를 계기로 미국 중심에서 탈피,유럽 각국과의 관계 재정립을 통해 ‘21세기의 주인공’으로 나설 수 있다는 희망을 발견했다. 경제적으로도 한국·중국·싱가포르·일본 등을 중심으로 한 정보통신분야의 괄목할 만한 성장은 e-비즈니스 시대를 맞아 미국,유럽 중심의 세계경제에 아시아를 명실상부한 또 다른 한 축으로 발돋움시킬전망이다. 아시아지역에는 아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유혈분쟁,인도와 파키스탄의 핵개발 경쟁,필리핀·대만의 정치지도자 부패 및 스캔들,인도네시아·스리랑카의 민족·종교적 분쟁,북한·미얀마의 인권문제와기아 등 도처에 정치·사회적 불안이 도사리고 있다. 경제적으로도 세계 금융위기의 한복판에 서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의 많은 정치·경제 전문가들은 2001년의 아시아는 지역연합체의 역동적 기능을 바탕으로 그 잠재력을 다시 확인하고,세계의 중심으로 힘차게 발돋움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는데 크게 이의를 달지 않는다. ■미국·유럽과 대등관계 정립 아시아가 세계의 한 축으로의 위치를확인한 것은 두 말할 것 없이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열린 제3차 ASEM이다.이 회의에서 아시아·유럽 정상들은 향후 ASEM의 기본헌장이 될‘아시아·유럽협력체제2000’을 채택, 양 대륙간 공동 번영을 위한중장기적 협력의 틀을 짰다.아시아 각국은 유럽과의 새로운 관계 정립을 통해 미국 중심의 정치·경제에서 벗어나는 계기를 마련했다.이는 아시아와 태평양 연안국가들을 잇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 이어 유럽과의 관계를 강화함으로써 미국·유럽 두 지역과 수평적 협력관계를 유지하고,세계적으로 제3의 축으로 확고하게 자리잡아 가고 있음을 뜻한다. 지난해 ASEM에서는 세계적 관심사인 동티모르 문제와 코소보사태,중동분쟁이 중요 의제로 거론됐다.범세계적 차원의 군비통제와 군축,대량 파괴무기 비확산,국제마약거래,인종차별 등에 이르기까지 국경을초월한 광범위한 현안들도 논의됐다.아시아지역 국가들이 직·간접으로 얽힌 세계적 현안에 대해 미국·유럽 못지않게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그 위상이 예전과는 달라졌다는 반증이다. ■세계에 희망심는 한반도 평화 세계유일의 분단국가인 남한과 북한의 역사적 정상회담 성공과 이후의 남북 경협 및 교류확대는 동북아시아의 평화,나아가 인류 평화에 대한 새로운 모델과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북한은 지난해 6월 남북한 정상회담 성공에 이어 7월엔 아시아·태평양 안보협의체인 아세안지역포럼(ARF)에 가입했다.또 적극적인 대(對) 미국 외교와 유럽 국가들과의 잇딴 수교 등 빠른 걸음으로 국제무대에 오르고 있다.평화와 경제협력을 전제로한 북한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국제무대 등장으로 아시아지역 국가들을 포함,미국·유럽국가들과 긴밀한 협조체제에서 북한도 아시아의 일원,세계의일원으로써 당당하게 도움을 주고 받아야 할 입장이 되어가고 있다. ■넘어야 할 경제위기 지난해 하반기 대만과 일본 정국의 불안,이어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필리핀 에스트라다 대통령의 탄핵 등 일련의정치불안으로 불거진 제2의 아시아 금융위기설은 올해 내내 아시아각국을 긴장시킬 것으로 보인다.아시아 경제의 우등생인 대만조차 위기설에 휩싸여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이 가속화하고있다.IMF를 비롯해 아시아개발은행(ADB),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경제기구들은 아시아 경제가 ‘제2의 외환위기’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으로낙관하고 있다.그러나 경제에 관한한 미국과 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는 아시아로서는 이 고비를 어떻게 넘기느냐가숙제로 남아있다. ■아시아 경제의 핵,중국 중국은 제2 금융위기설에서 한발짝 비켜 서있는 듯하다.중국의 새로운 용트림은 다른 아시아 국가들을 놀라게할 것이 분명하다.인터넷 붐을 몰고온 정보통신 혁명에다 꿈에 부푼서부개발이 코앞에 닥쳐왔고,연간 8%의 고성장을 바탕으로 한 위안화(元)의 위력도 세계적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한국과 일본 등 역내 주변국들은 자국내의 경제 침체 탈피를 중국에서 찾으려는 노력이 역력하다.세계 각국도 WTO 가입 이후 개방이 가속화될 중국 시장에 대해전 산업분야에 걸쳐 제1의 공략대상으로 삼고 있다. 중국은 이제 아시아 경제의 꿈이자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부상했다. 새 도약의 조짐은 정보통신 분야에서 두드러진다.중국의 통신정책을이끄는 신식(정보)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에 이동전화가입자가 8,500만명을 넘었다.올해 상반기에는 1억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중국 통신단말기 시장을 에릭슨·노키아·지멘스 등 유럽업체들이 장악하고 있지만 새해에는 한국,일본,싱가포르 등 아시아의선진 정보통신 국가들의 진출도 보다 활기를 띨 전망이다. 육철수기자 ycs@
  • 640기가급 WDM 광전송기술 첫 개발

    48면짜리 신문 3,000년치를 1초에 전송하는 초대용량의 640Gb/s급 광전송기술이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기존 광케이블(10Gb/s급)보다 최대 64배인 광파장분할다중(WDM:Wavelength Division Multiplexing)광전송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ETRI는 서울 혜화전화국과 대전 ETRI간에 230㎞의 광선로를 통한 현장실험을 마쳤다고 밝혔다.개발된 기술은 초당 650MB용량의 CD 125장의 정보를 전송할 수 있으며 음성전화로는 840만회선 용량에 달한다.미국 루슨트테크놀러지사가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는 160기가급의 4배에 이른다. 한편 정보통신부는 광인터넷망 구축에 필요한 핵심시스템과 네트워킹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2005년까지 2,756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민간부문 투자액 2,495억원을 합치면 이 기간동안 광인터넷 기술개발에 5,251억원이 투입된다. 광인터넷 기술이란 음성 데이터 영상 등 인터넷 정보를 광파장신호호 변환해 광속으로 교환·전달·처리하는 기술이다. 박대출기자
  • [ASEM 참가국 주재 大使 기고](2) 李瑩敏 말레이시아주재 대사

    제3차 아셈(ASEM) 정상회의의 서울 개최는 매우 뜻깊다.방콕,런던정상회의를 거쳐 이제는 아시아와 유럽국가를 연계하는 유일한 공동기구로서 지역정세,경제·외교정책,경제·통상협력,학술교류 등 제반 분야를 망라하는 협의체로 발전하고 있다. 필자가 주재하고 있는 말레이시아는 동남아 핵심 국가로서 초기부터 ASEM 출범에 적극적으로 관여해 왔으며,ASEM이 21세기의 아시아·유럽의 견고한 협력 틀이 돼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경제 성장의 모델로 한국을 일찍이 벤치마킹해 ‘동방정책’을 추진했다.특히 말레이시아 현대화를 성공시킨 마하티르 총리는 그간 한·중·일 3개국을 잇는 ‘아세안+3’의 추진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면 말레이시아가 어떤 이유로 ASEM에 적극적인 입장을 취하고있는가. 필자는 첫째 이유를 21세기에는 자국 경제를 선진국 대열에 올려 놓겠다는 열망에서 찾고자 한다.마하티르 총리는 2020년에는 말레이시아를 명실공히 선진국으로 발전시키고야 말겠다는 계획 아래 여러 경제정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특히 21세기는 정보산업(Information Technolog)이 주도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는 점을 예견해 소위 ‘멀티미디어의 정보화 단지’(Multimedia Super Corridor:MSC) 설립 계획을 제창했다. 둘째로,말레이시아는 아시아와 유럽이 지배·피지배의 관계였던 20세기를 보내고 21세기에는 ‘아시아’라는 하나의 단위와 ‘유럽’이라는 또 하나의 단위의 관계로 접근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이미유럽에서는 EU라는 공통 분모를 이루어 냈으니,아시아 지역도 이에상응하는 무엇인가를 창출해 내야 한다고 말레이시아는 생각하고 있다. 셋째로,아시아가 미국을 비롯한 태평양 연안지역과 유럽지역을 망라하는 협력망의 중심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아시아의 동쪽에 태평양을 둘러싸고 아시아·미주 대륙을 포함하는 APEC,그리고 아시아 대륙 서쪽의 유럽지역과 연결되는 ASEM이라는 기구가 윤곽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말레이시아는 상대적으로 연계성이 미약한 아시아·유럽간의 관계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여기서 아시아·유럽관계 강화의 방법론으로서 말레이시아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유럽대학(Asia-Europe Institute) 프로젝트를 소개하고자 한다. 마하티르 총리는 96년 1차 ASEM 회의에서 이 프로젝트를 제안하고이번 서울 회의 개최와 맞춰 이달 아시아·유럽대학을 정식으로 출범시켰다.거대한 아시아와 유럽이 정치·경제를 포함한 각 분야에서 균형있는 발전을 추구해 나가기 위해서는 상대지역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깊이 있는 이해가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며,이는 타당하고 적정한 방법론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말레이시아는 서울 ASEM 회의 지원은 물론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우리의 정책방향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마다하지 않았다.양국의 긴밀한 우호협력관계가 발전적으로 이어져서 21세기 모범적인 국가간 선진 우호관계의 전형이 되기를 기대한다. 李瑩敏 말레이시아주재 대사
  • [대한시론] 차세대 인터넷 개발과 구축

    2000년 들어 웹(WWW:World Wide Web) 기반의 사이버(Cyber) 공간은인터넷 서비스의 콘텐츠가 다양하게 확산되면서 마치 우주처럼 팽창해 나가고 있다.한편,인터넷 응용 서비스가 다양해지고 고품질의 고속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현재 구축되어 있는 인터넷 망은 품질·기능·속도 면에서 많은 한계를 보이고 있다. 궁극적으로 차세대 정보통신 인프라에서 기대되는 서비스의 특성은‘어떤 종류의 서비스,언제 어디서나,거의 실시간에 가까운 빠르기로,값싸게’ 제공되는 정보 서비스라야 한다. 예측에 따르면 2003년 쯤에는 인터넷 이용으로 발생하는 통신망의비음성 정보량이 전체 전송용량의 80%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98년이후 우리나라 인터넷에 의한 통신량은 10개월마다 거의 배로 증가하고 있다. 미래의 인터넷은 이와 같은 트래픽의 증가를 감당할수 있고,신뢰도높은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고성능의 통신망 구축을요구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선진국가에서는 차세대 인터넷이 구축될 2010년이후에는 인터넷을 통해 경제·행정·사회·문화·교육 등 일상생활업무가 사이버공간에서 실시간으로 평범하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반 국민이 현재 이동전화요금 정도의 경제적 부담으로 무한히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으며,서비스 속도도 세계 어느 곳에 있는 정보든지 즉시 첫 페이지를 스크린에 받아볼 수 있는,현재보다 1,000∼1만배 가량 빠른 서비스를 받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특히 무역·금융·행정·군사 등의 영역에서는 안전하고 신뢰성있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정보의 보호 및 보안에 관한 사이버 레드테이프(Cyber Redtape) 절차를 거쳐 실시간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품질보증을 할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차세대 인터넷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소규모의 선행 연구를 작년부터 수행하고 있다.차세대 인터넷이 개발되기 전까지 우리나라가 구축할 100단위 기가비트대의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사업은 크게 초고속 국가망과 초고속 공중망으로 구분하여 구축되고 있으며,이를 위해 ETRI가 개발한 ATM교환기와 10 기가비트급 광전송로를 설치해 인터넷서비스(IP Over ATM)를 제공하게 되며,2002년부터는 2단계로 MPLS(Multi Protocol LabelSwitching)와 100 기가비트급 광전송로를 구축하여 고속인터넷 서비스로 확대된다. 차세대 인터넷 상에서의 응용서비스로는 전자상거래가 주가 될 것이며,가상현실,원격교육,원격진료 등의 서비스가 생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차세대 인터넷 개발과 함께 도래할 사회 환경변화에 대비한 법 ·제도·정책의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기술적인 문제가 모두 해결된다고 할지라도 법과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되지 않아 사용자들에게 불편과 혼란을 준다면 차세대 인터넷 서비스에 의한 정보화사회 성숙은지연되거나 축소될 수밖에 없다. 또 다른 하나의 현안으로 등장하고 있는 사항은,글로벌 규모로 구축되는 각양각색의 각국 정보통신 인프라의 효율적인 상호접속과 기준에 맞는 서비스가 범 세계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국제규제 제도를설정하는 일이다. 전자상거래와 관련해 전자영수증이나 전자서명 등에 대한 법과 제도적인 인증문제도 국제기준 하에 마련되어야 한다.개인정보 유출에 관한 보안문제 역시 중요하다.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통해 개개인의 구매성향,거래 및 구매 내역,구매자 신분정보 등이 쉽게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이를 위해 기술적으로 암호화를 보장해야 하며,이와 함께 법·제도적으로 개인정보유출방지법 등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차세대 인터넷과 관련해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기술표준이다.표준화되지 않는 기술 및 응용방식은 확산이 제한적이며 궁극적으로 도태될 수밖에 없으므로 기술 및 응용방식 개발은 표준화와 연계해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정선종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 IMT - 2000 달아오르는 장비시장

    차세대 이동통신인 IMT-2000 국내시장 주도권을 둘러싸고 외국 통신장비업체들간 경쟁에 불이 붙었다. 이들 업체는 IMT-2000 관련장비와 소프트웨어를 개발,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스웨덴 통신장비업체인 에릭슨은 18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IMT-2000 심포지엄’을 열고 우리나라에 현지 공장을 세워 관련 기술을 모두 이전하겠다고선언했다. 퀄컴과 모토로라 등 경쟁업체에 뒤질 수 없다는 판단에서 선수를친 것이다. 지난해 10월에는 한국 지사에 IMT-2000 사업부를 신설하고 본사에서 기술부사장을 영입했다.야누스 휘게디 한국지사장은 “국내 업체 가운데 한 곳과기술이전을 위한 물밑 접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릭슨은 세계 140개국 300개 이동통신사업자에게 통신장비 단말기를 공급하고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세계 최대의 통신장비업체인 루슨트 테크놀러지는 칩과 장비공급 등 두마리의 ‘토끼’를 좇고 있다.지난해 9월에는 퀄컴과 손을 잡고 이동전화용 칩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루슨트는 이미 IMT-2000용 기반기술을 개발한 데이어 호환성과 확장성이 우수한 장비 개발을 완료,시장 선점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퀄컴은 우리나라가 이동전화에서 채택하고 있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의 선두 주자임을 내세우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삼성전자와 SK텔레콤,LG텔레콤 등 국내 정보통신업체들과 손잡고 중국시장 공략에 나서기도 했다.우리나라를 중국진출을 위한 전초 기지로도 활용하려는 전략이다. 이미 종합적인 IMT-2000 서비스 관련기술을 개발했으며,IMT-2000의 양대 세계 표준인 MC(Multi Carrier)모드와 DS(Direct Sequence:W-CDMA)모드를 모두지원하며 3세대 단말기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월 MSM5000에 사용되는칩 시제품과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공개했다. 국내 정보통신업체들은 외국 업체들의 이같은 움직임으로 이동통신장비의핵심부품에 대한 로열티가 내릴 것이라는 기대에 부풀어 있다.업계에서는 장비 가격의 5%를 웃도는 로열티가 이 기회에 5%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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