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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 후] 통신비는 영원히 비싸야 할까/김민석 산업부 기자

    [마감 후] 통신비는 영원히 비싸야 할까/김민석 산업부 기자

    기억을 더듬어 보자. 2019년 세계 최초로 5세대(5G) 이동통신이 상용화된 뒤 3만~5만원대였던 휴대전화 요금이 6만~10만원 이상으로 껑충 뛰었다. 이후 세계 최초 5G 스마트폰이 출시됐다. 스마트폰을 교체한 사용자들은 선택권 없이 비싼 5G 요금제에 가입해야 했다. 그럼에도 당시엔 5G 기지국이 충분히 설치되지 않아서 한동안 LTE(4G) 망을 더 많이 사용해야 했다. “4G보다 20배 빠르다”고 광고하던 5G 망을 어렵게 잡아 써 봐도 딱히 빨라졌다는 걸 느끼기 어려웠다. 지난달부터 5G 단말기로도 4G 요금제를 사용할 수 있고, 반대로 4G 단말기로도 5G 요금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데이터 사용량이 적어 4G로 돌아가고 싶어도 단말기가 5G라는 이유로 울며 겨자 먹던 소비자들에겐 희소식. 그런데 4G 단말기의 경우엔 기술상 이유로 실제 5G 망은 사용할 수 없지만, 요금제만 5G로 쓸 수 있게 약관 등을 고친 것이다. 굳이 왜 그래야 할까 싶어서 요금제를 알아보니 4G가 5G보다 더 비쌌다. 또 기억해 보자. 통신 3사는 통신요금이 비싸다는 비판 앞에서 늘 ‘망 투자 비용’을 들었다. 5G 망 구축 비용이 많이 들어서 통신요금을 인하하기 곤란하다는 얘기였다. 4G 때도 마찬가지 논리였을 것이다. 그런데 6G 이야기가 솔솔 나오는 가운데 이동통신 3사의 설비투자비용(CAPEX)이 줄어드는 추세라는 보도가 나왔다. 5G 망 투자도 줄이는 판에 이미 투자가 끝난 4G 요금이 더 비싸다니. 비전문가인 보통 소비자의 상식으론 이해하기 어렵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5G가 싼 거지 4G가 비싼 게 아니라며 망 투자 끝났다고 가격을 내리면 6G는 무슨 돈으로 투자하느냐고 되물었다. 다른 통신사 관계자는 망 투자가 끝나긴 했지만, 지금처럼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지 않던 때 개발된 4G를 요즘 대용량 추세에 맞춰 서비스하기 위해선 유지ㆍ관리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고 했다. 물론 일반인은 알지 못하는 복잡한 사정이 있으리라. 하지만 그렇다면 망 투자 비용 때문에 통신요금을 인하할 수 없다는 이유는 대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 더구나 지난 11일 한국통신학회 토론회에서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측은 “6G 인프라 구축에 소요되는 투자비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적정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제 6G를 상용화해야 하니 세금으로 지원을 해 달라는 얘기다. 우리나라 5G 요금이 싼 건지 확인하기 위해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5G 무제한 요금제가 한 달 30달러(약 3만 9000원)부터 시작한다. 우리나라 통신비가 훨씬 비싼데도 KTOA에 따르면 2020~2022년 국내 이통사 평균 영업이익률은 7.2%로 해외 주요 이통사의 50~70% 수준에 불과하다. 2019~2022년 5G 설비 투자액이 이동통신시장 영업이익의 두 배다. 한국 인구가 적은 게 이유일까. 고객은 비싼 요금을 내야 하고 정부는 망 구축에 세금을 지원해야 하는데, 사업자는 투자비용 대비 영업이익이 절반에 불과한 산업이란 게 정말 존재하는 건지 알고 싶다. 4G도 쓸 만하고 그에 비해 20배 빠르지도 않은 5G도 쓸 만한데 6G가 나오면 또 더 비싼 요금제로 바꿔야 할까. 소비자는 걱정된다.
  • 전북 교통의 관문 익산역에 자율주행셔틀 달린다

    전북 교통의 관문 익산역에 자율주행셔틀 달린다

    전북 교통의 관문인 익산역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셔틀이 운행될 전망이다. 11일 전북도와 익산시 등에 따르면 내년부터 KTX익산역 서부광장부터 배산체육공원까지 2.9㎞ 길이의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노선이 구축된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 지구로 익산역 연계 5개 노선(10.7km)을 지정했다. 구체적으로는 ▲익산역 서부광장~배산체육공원 2.9km(1구간) ▲익산역 환승장~익산고속버스터미널 1.6km(2구간) ▲익산역 환승장~원광대학교·병원 3.2km(3구간) ▲익산역 환승장~전북대학교 2.2km(4구간) ▲익산역 동부광장~역골 주차장 1.6km(5구간) 등이다. 전북도와 익산시는 우선 1구간 노선을 이동하는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 서비스를 위해 내년부터 본격 준비 작업에 돌입한다. 관제센터, 자율주행 운영관리플랫폼, 스마트 CCTV, 도로상황검지기, 정류장 키오스크, 스마트주차장, LTE-V2X 무선통신 인프라, 스마트차고지 등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사업비는 193억원가량이 예상된다. 자율주행 셔틀 사업이 최근 ‘2024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균특회계 자율계정 사업으로 확정, 예산 문제도 해결된 상태다. 도 관계자는 “도심 내 이동 편의성 증진 및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으로 인구 유입 및 관광-교육거점과 자동차 산업 간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안정감을 주는 쉘터는 무엇일까’…<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전시회 내년 6월까지 개최

    ‘안정감을 주는 쉘터는 무엇일까’…<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전시회 내년 6월까지 개최

    ‘현대 블루 프라이즈 디자인 2022’ 수상자인 박지민 큐레이터는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가구 디자이너이자 기획자다. 그는 ‘현대 블루 프라이즈 디자인 2022’의 주제인 ‘셸터 넥스트(Shelter Next)’를 재해석해 집이라는 물리적 거주지를 넘어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진정한 쉼터는 무엇인지 탐구하고자 약 7개월의 준비 기간을 거쳐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주제를 관통하고 있는 전시명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는 이란 영화감독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의 동명 영화 제목에서 착안한 것으로 큐레이터가 전시를 통해 사람에게 던지는 궁극적인 질문이다.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전에는 사운드 아티스트, 그래픽 디자이너, 애니메이션 감독, 사진작가, 연구자 등 여러 분야의 글로벌 아티스트 12팀이 참여해 소리와 3D 애니메이션, 가상현실 등 다채로운 방식으로 쉼터를 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사운드 아티스트 유리 스즈키의 작품 ‘히비키 트리’(Hibiki Tree)로 시작해 쉼터를 찾아 나가는 여정을 콘셉트로 ‘이동’, ‘확장’, ‘관계’, ‘아카이브 라운지’ 총 네 개 파트로 구성된다.이동에서는 끊임없이 움직이는 존재인 인간에게 고정된 집이 갖는 의미를 질문하며, 확장에서는 상상력을 통해 새로운 공간을 창조함으로써 쉼터의 범위를 확대한다. 관계에서는 여러 대상과의 교류를 통해 형성되는 정서적 친밀감과 이로 인한 새로운 형태의 쉼터를 소개하며, 전시의 마지막 공간인 아카이브 라운지에서는 ‘현대 블루 프라이즈’의 지난 발자취와 함께 작가들이 작품을 준비하며 축적한 서적과 이미지들이 전시된다. 박지민 큐레이터의 전시회는 8일부터 내년 6월 16일까지 현대 모터스튜디어 부산에서 열린다. 그는 현대차가 주최하는 ‘현대 블루 프라이즈 디자인 2022’ 수상자다. ‘현대 블루 프라이즈’는 현대자동차가 차세대 큐레이터를 발굴해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통찰력 있는 다양한 주제의 전시를 통해 국내외 문화예술계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현대차는 양질의 창작 주체가 되는 큐레이터의 중요성을 깨닫고 2017년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현대 블루 프라이즈 아트+테크’를 운영해 신진 큐레이터를 양성해 왔다. 2021년부터는 디자인으로 주제를 확장해 ‘현대 블루 프라이즈 디자인’을 진행하고 있다. 전시가 진행되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은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디자인의 힘’이라는 콘셉트로 2021년 4월 개관해 매년 새로운 디자인 전시와 이와 연계된 다양한 고객 경험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 화성시, 국화도·입파도 이동통신서비스 무선망 개선

    화성시, 국화도·입파도 이동통신서비스 무선망 개선

    화성시 국화도와 입파도에서도 이동통신 서비스를 원활히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화성시는 LGU+와의 협의를 통해 마이크로웨이브파를 활용한 안정적인 통화품질 확보를 위해 국화도 무선망 시설을 강화하고 국화도 인근 입파도에서도 이동전화 및 LTE·5G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무선망을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시는 입파도에 전파 음영지역이 발생해 출입하는 주민 및 방문객의 불만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 5월 LG U플러스 관계자와 함께 입파도에 입도해 현장을 실사 후 서비스 개선을 추진해왔다. 박동균 화성시 정보통신과장은 “입파도 주민 및 방문객의 불편사항을 최대한 해소할 수 있도록 각 이동통신사 관계자들과 수시로 연락하고 네트워크를 구성할 계획”이라며 “이번 무선망 개선으로 해상 안전사고 발생 시 휴대폰을 통한 신속한 신고와 대응을 할 수 있게 된 만큼 앞으로도 이동통신 서비스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버스서도 ‘5G 공공와이파이’ 이용하세요

    버스서도 ‘5G 공공와이파이’ 이용하세요

    5일 서울 광화문 국립고궁박물관 앞에서 열린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 시연회에 참여한 한 시민이 공공와이파이를 이용해 동영상을 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SK텔레콤은 전국 2만 9100대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를 기존 LTE에서 5G로 전환하는 사업을 이날 완료했다. 연합뉴스
  • 서울종합방재센터 통신망 장애…소방 긴급출동 2시간 ‘먹통’

    서울종합방재센터 통신망 장애…소방 긴급출동 2시간 ‘먹통’

    27일 오전 서울종합방재센터 KT 통신망에 장애가 발생해 서울 시내 소방 긴급출동 시스템이 일시적인 마비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전 8시쯤 서울종합방재센터의 KT 기업 전용 LTE망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장애가 발생해 MDT 서비스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MDT 서비스’는 긴급 상황 발생 때 신고자의 위치 등을 파악해 소방차 태블릿에 자동으로 연동해주는 일종의 소방차용 ‘내비게이션’ 시스템이다. 이 기능이 2시간 가까이 중단되면서 서울 시내 25개 소방서의 긴급출동시스템도 ‘먹통’이 돼 소방 대원들이 신고 위치를 수동으로 파악한 뒤 소방차로 출동하는 상황이 빚어졌다. 특히 소방차가 차고에서 나가거나 들어오면 위치를 확인해서 ‘출동 중’, ‘출동 가능’ 등 상태를 표기해주는 기능도 중단되면서 소방방재센터에서 출동 가능 자원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현장에 지령이 내려가면 업무용 휴대전화로 신고 위치를 파악해 출동하는 상황이었다”며 “KT에서 긴급장애 복구에 나서 오전 10시쯤 시스템이 정상 가동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KT 측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 느린데 오히려 비싼 4G요금…‘5G로 전환’ 유인하는 통신사

    느린데 오히려 비싼 4G요금…‘5G로 전환’ 유인하는 통신사

    정부가 제시한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에 따라 이동통신사들이 단말 종류에 상관없이 5세대이동통신(5G)이나 4세대인 LTE(4G)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개편 중인 가운데, 통신 속도가 느린 4G 요금제가 신기술인 5G 요금제보다 오히려 비싼 것으로 나타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나온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5G 단말로 4G 요금제를 선택하거나, 4G 단말로도 5G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도록 최근 약관을 개정했다. KT와 LG유플러스도 같은 방향으로 개편을 검토 중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8일 이런 방안을 제안한 것은 데이터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데도 단말이 5G라서 수십 GB를 제공하는 5G 요금제를 써야 하거나, 반대로 5G보다 비싼 대용량 4G 요금제를 사용해야 하는 4G폰 사용자들에게 선택권을 넓혀주기 위해서다. 데이터를 속도 저하 없이 무제한 제공하는 SK텔레콤의 4G 요금제는 한달에 10만원으로, 비슷한 혜택을 주는 5G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8만 9000원)보다 1만 1000원이 비싸다. 한국인 평균 데이터 사용량(약 25GB)과 가장 비슷한 양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5G 요금제는 한달 24GB에 5만 9000원인데, 4G는 16GB에 7만 5900원이다. 이에 따라 평소 데이터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5G 단말 사용자는 데이터 제공량이 2GB 이내인 3만~4만원대 4G 요금제로 이동할 수 있어 통신비가 줄어든다. 반대로 4G 단말 사용자가 실제로는 4G 망을 사용하면서 요금제만 5G로 바꿔서 통신비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경우는 가장 고가인 무제한 요금제를 쓰는 극소수밖에 없다. 소비자들은 이미 통신사들이 망 투자를 끝낸 4G 요금을 낮추는 것이 실질적인 가계 통신비 인하 효과로 이어진다고 주장한다. 김주호 참여연대 민생희망팀장은 “이동통신 3사의 4G 원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6년 손익분기점을 돌파했으며, 3사는 2019년까지 11조 1566억원의 초과이익을 거뒀다”며 “이통사에 망 사용료를 내고 있는 알뜰폰 수준의 4G 요금제로도 충분히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통신사 관계자는 “망 투자가 끝났으니 4G 가격이 내려가야 한다는 논리면 이통사들은 앞으로 6G나 미래 네트워크를 준비할 동력을 잃어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볼보자동차코리아, 2개월 연속 수입차 판매량 3위 등극

    볼보자동차코리아, 2개월 연속 수입차 판매량 3위 등극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중형 프리미엄 SUV인 XC60의 돌풍으로 한국수입차협회(KAIDA)의 10월 수입차 판매 집계에서 3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볼보자동차코리아는 9월 1555대, 10월 1263대의 월간 판매량을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수입차 판매 3위에 등극했다. 특히 10월 국내 수입차 판매량은 총 2만 1329대로 전월(2만 2565대) 대비 5.5% 감소한 반면,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별다른 할인 정책 없이도 전년 동기(566대) 대비 무려 123.1% 증가한 판매고를 올렸다. 모델별 판매에서는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인 XC60이 전년 대비 113% 증가한 4519대의 판매를 기록했다. 특히 XC60은 지난 9월에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 부문 종합 2위, SUV 부문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이며 국내 출시 이후 월별 최다 판매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한편 국내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중형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이는 XC60은 볼보자동차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에 따르면 XC60 출고 고객의 67%가 30~40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성별로 구분했을 경우 40대 남성 고객의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기혼 고객의 비율이 무려 91%에 달하면서, 가족과 함께 안전하게 탈 수 있는 패밀리카로 XC60의 수요가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XC60은 볼보자동차가 300억원을 투자해 티맵모빌리티와 공동으로 개발한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최초로 탑재한 모델이기도 하다. 해당 서비스는 국내 최고 품질의 내비게이션인 ‘티맵’과 AI 플랫폼인 ‘누구(NUGU)’, 사용자 취향 기반 음악 플랫폼 ‘플로(FLO)’를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2024년식 차량부터는 더욱 정교하고 개인화된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2.0’ 업데이트를 통해 보다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선사한다.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을 기반으로 한 실시간 신호등 정보, 3D 지도 등 고도화된 정보를 제공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운전을 돕는다. 또한 목적지 설정, 음악 재생 등 여러 서비스를 하나의 발화어로 통합 설정 및 실행할 수 있는 ‘개인화 루틴’, 날짜와 개인 일정 등을 브리핑하는 ‘데일리 브리핑’ 등의 기능으로 운전자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커넥티비티를 선사한다. 차량용 앱스토어인 ‘티맵 스토어’가 추가돼 웹 브라우저와 뉴스 앱, 팟캐스트, 오디오북, 증권 서비스 등을 설치할 수 있다. 이후 순차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에서 충전 및 결제가 가능한 인카페이먼트, OTT 서비스를 연내 추가할 예정이다. 여기에 15년 무상 무선 업데이트(OTA) 지원, 5년 무상 LTE 지원 등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진화하는 스마트카를 경험할 수 있다. XC60은 지난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안전테스트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TSP+)’를 획득한 바 있다. 여기에 안전한 주행을 돕는 레이다(Radar)와 카메라, 초음파 센서로 구성된 최신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플랫폼이 탑재된다. 이를 통해 도로 위 차량 및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 등을 감지해 사고 위험 시 긴급 제동과 충돌 방지를 지원하는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와 앞 차량과 간격을 유지하며 차선 중앙에 맞춰 조향을 보조하는 파일럿 어시스트(Pilot Assist)를 비롯해 도로 이탈 완화(Run-off Road Mitigation),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Oncoming Lane Mitigation) 등 첨단 안전 기술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또한 후진 시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자동 제동을 지원하는 리어 액티브 브레이크(Rear Active Brake, RAB)도 추가됐다. 이 밖에도 비상 상황 발생 시 버튼 하나만으로 24시간 사고접수 및 긴급출동 신청, 서비스센터 안내 등을 제공하는 ‘볼보 어시스턴트 (Volvo Assistant)’ 서비스도 갖췄다. XC60의 외관은 역동적인 차체 비율과 우아한 스타일링을 보여준다. 입체적인 세로형 그릴과 리어램프는 간결한 동시에 디테일을 살렸고 벨트 라인과 후면부의 날렵한 캐릭터 라인, 속도감을 표현하는 루프 라인과 D필러 등은 최소한의 선을 사용해 SUV 특유의 역동적이고 강인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여기에 ‘토르의 망치(Thor’s Hammer)’를 형상화한 LED 헤드라이트는 볼보의 아이덴티티를 과감하게 보여준다. 인테리어 역시 인간중심(Human-centric) 철학이 반영된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으로, 천연 소재의 질감을 살려 자연 친화적이면서도 마치 북유럽의 거실을 재현한 듯 아늑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특히 주력 판매 트림인 얼티메이트 브라이트(Ultimate Bright) 모델에는 외관 색상에 따라 조합되는 리니어 라임(Linear Lime), 드리프트 우드(Driftwood) 등 천연 우드 트림과 함께 스웨덴 왕실 공식 브랜드 오레포스(Orrefos)의 크리스탈 기어노브, 영국 하이엔드 스피커 바워스&윌킨스(Bower&Wilkins)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초미세먼지(PM2.5) 정화 및 향균 기능을 갖춘 클린존 인테리어(Clean Zone) 패키지 등을 기본으로 탑재한다.
  • 美 “인질 중 3세 아기도”…“북부 병원 모두 폐쇄, 미숙아 6명 숨져”

    美 “인질 중 3세 아기도”…“북부 병원 모두 폐쇄, 미숙아 6명 숨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붙잡혀 있는 미국인 인질 중에 3세 아기도 포함돼 있다고 미 백악관이 12일(현지시간)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카타르 에미르(군주) 셰이크 타밈 빈하마드 알사니와 통화하고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 석방 등에 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하마스의 인질 억류를 분명히 비난했다면서 인질 가운데 한 명은 3세 미국 시민권자로, 아기의 부모는 지난달 7일 하마스에 살해됐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영국 BBC가 신원을 확인한 세 살 아이와 그 가족들의 사연이다. 기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얘기하는 미국인 3세 아기의 신원을 확인하려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 Daniele Alony Mevneh is being held with her daughter Amelia Mevneh, five; Daniele‘s sister Sharon Alony Cunio, 34, her husband David Cunio, 33, and their three-year-old twin daughters Emma and Julie. They were kidnapped from a kibbutz in southern Israel, Sharon and Daniele’s brother Moran told CNN. Moran said he was told by a witness that the family had taken shelter in a safe room but Hamas had then set fire to the house - they were taken hostage after leaving to escape the flames. @ Doron, Raz and Aviv Asher were taken captive while staying with relatives near the Gaza border. Husband Yoni saw a video of his wife and daughters, aged 5 and 3, being loaded onto a truck with other hostages. He also traced her mobile phone to Gaza. @ Shiri, Yarden, Ariel and Kfir Bibas are believed to have been abducted from the kibbutz in southern Israel where they lived and where Shiri was a kindergarten teacher. Shiri was pictured holding Ariel, aged 3, and 9-month-old Kfir, surrounded by Hamas gunmen. 앞서 하마스는 지난달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1200명 넘게 살해하고 200명 이상을 붙잡아 가자지구로 끌고 갔다. 하마스는 지금까지 이스라엘 국민 2명과 미국인 모녀 2명을 석방했으나 이스라엘 측 공습과 지상전 때문에 추가 석방을 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시민 2명을 비롯해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 석방을 위해 카타르가 기울인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면서 “두 정상은 모든 인질이 지체 없이 석방돼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라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또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인과 팔레스타인인이 동등한 수준의 존엄성을 누리며 나란히 살 수 있는 미래 팔레스타인 국가에 대한 비전을 확인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하마스가 오랫동안 이를 방해해 왔다고 지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스라엘의 지상전 확대 속에 가자지구 북부의 병원들이 모두 운영을 중단하면서 미숙아 등의 사망이 줄을 잇고 있다고 AFP 통신이 가자지구 보건부를 인용해 13일 전했다. 보건부는 치열한 교전 속에 연료가 바닥나면서 최대 의료기관인 알시파 병원에서 1명의 미숙아와 다른 2명의 환자가 추가로 숨졌다고 주장했다. 유세프 아부 리시 가자지구 보건부 부장관은 “이로써 며칠 전 전력이 끊긴 이후 미숙아 6명과 다른 환자 9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 정부, 통신비 인하 시동… 내년 3만원대 5G 요금제 나온다

    정부, 통신비 인하 시동… 내년 3만원대 5G 요금제 나온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운용하는 5G(5세대 이동통신) 최저 요금제가 현재 4만원대 중후반에서 내년 3만원대까지 내려간다. 또 5G 스마트폰 이용자도 이달부터 LTE(4G)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종호 장관은 “통신요금제·단말기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사용량에 부합하는 요금 체계로 개편해 국민의 통신비 부담이 실질적으로 줄어들게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통신 3사와 협의해 내년 1분기에 3만원대 5G 요금제를 신설하기로 했다. 가입자들은 요금제에 따라 통신비를 최대 1만원 이상 아낄 수 있게 된다. 정부는 데이터 사용량이 적은 사람들이 합리적인 요금을 낼 수 있도록 30GB 이하 소량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세분화할 방침이다. 그동안 5G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의무적으로 5G 요금제에 가입하도록 한 통신사 이용약관도 개정된다. 이에 따라 5G 스마트폰 사용자는 LTE 요금제를, LTE 스마트폰 사용자는 5G 요금제를 이달 말부터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된다. 200만원을 호가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격이 부담을 키운다는 지적에 따라 중저가 스마트폰 출시도 독려한다. 삼성전자 등 제조사들은 30만~80만원대 단말기를 연내에 2종, 내년 상반기에 3~4종 출시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기업의 투자 프로젝트 가동 지원 방안’도 발표했다. 각종 규제에 막혀 속력을 내지 못했던 46조원 규모의 18개 민간 프로젝트의 투자 여건을 개선하고 행정 절차를 간소화해 속력을 내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최첨단 K팝 공연장 ‘더 스피어’가 2029년까지 경기 하남에 건립될 수 있도록 신규 투자 사업 타당성 평가 기간을 10개월에서 4개월로 줄이는 행정 절차 패키지 패스트트랙을 도입하기로 했다. 부산에 2029년 들어설 갤러리 ‘퐁피두센터’에 대해서는 재정투자심사를 면제한다.
  • ‘데이터 2배’ 청년요금제 신설… 선택약정 1년마다 갱신

    ‘데이터 2배’ 청년요금제 신설… 선택약정 1년마다 갱신

    30만~80만원 중·저가 단말기 출시선택약정 해지 위약금 절반 낮춰 정부가 8일 발표한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에는 5G 최저 요금제를 월 3만원대로 낮추고 데이터를 30GB 이하 소량 제공하는 저가 요금제를 확대하는 대책이 망라됐다. 국내 제조사가 30만~80만원대 중·저가 단말기도 출시하도록 했다. 고가 요금제와 단말기를 이용할 수밖에 없었던 소비자들이 필요에 맞춰 중·저가 요금제와 단말기를 선택함으로써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벌써 요금제를 두 차례 개편해 5G 중간 요금제를 다양화했음에도 또 대책을 내놓은 것은 요금제·단말기 선택권이 여전히 제한돼 있다는 소비자 불만이 끊이지 않아서다. 현재 가장 저렴한 5G 요금제의 가격은 4만원대 중·후반이고, 데이터를 30GB 이하 제공하는 요금제는 2~3종에 불과하다. 단말기도 출고가가 약 200만원에 달하는 프리미엄폰 중심으로 출시되는 반면 중·저가 단말기는 찾기 힘들다. 이날 정부 대책에 따라 5G 단말기 이용자는 이달 말부터 저렴한 LTE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다. 지금껏 데이터를 적게 쓰는 5G 이용자라도 5G 최저 요금제인 4만 9000원(8GB 제공) 상품에 가입할 수밖에 없었으나 앞으로는 3만 3000원(1.5GB 제공), 4만 3000원(2.5GB 제공)의 LTE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 LTE 단말기 이용자가 많은 데이터를 쓴다면 상대적으로 유리한 5G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다. 월 50GB를 쓰는 LTE 단말기 이용자는 6만 9000원(100GB 제공)의 LTE 요금제에서 6만 4000원(54GB 제공)의 5G 요금제로 변경해 5000원을 아낄 수 있다. 또 3~4만원대 저가, 30GB 이하 소량 구간에서도 데이터 제공량을 일반 요금제보다 최대 2배 확대한 청년 5G 요금제를 내년 1분기에 신설한다. 단말기 지원금을 받지 않는 대신 통신 요금을 25% 할인받는 선택약정 할인 제도의 약정 기간은 2년에서 1년 단위로 단축한다. 1년 단위로 자동 갱신할 수 있는 사전 예약 제도를 내년 1분기에 도입해 2년 약정의 혜택은 유지하면서 중도해지 위약금은 절반으로 낮추도록 했다. 통신 3사는 5G 단말기로 LTE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약관 신고, 전산 개발 등의 준비를 하고 있다. 다만 저가 요금제일수록 1GB당 가격이 비싸지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 입장이다. 통신사 관계자는 “저가 구간에서는 데이터 단가가 오를 수밖에 없다”면서 “통신비 인하로 실질적인 고객 혜택이 줄어들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 [포토] 폭격 후 도로 치우는 팔레스타인 어린이들

    [포토] 폭격 후 도로 치우는 팔레스타인 어린이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말살을 선언한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중앙부를 관통, 지중해 연안까지 진출하면서 ‘하마스 포위망’을 완성했다. 하마스의 근거지인 가자시티와 나머지 지역의 연결을 완전히 끊어내는 데 성공함으로써 가자지구를 하마스가 있는 북부와 피란민이 모인 남부의 두 영역으로 분단한 것이다. 이스라엘군 수석 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5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우리 군은 가자시티를 완전히 포위했다”고 밝히면서 “오늘로써 ‘북(北) 가자’와 ‘남(南) 가자’가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군 정찰부대가 해안에 도착해 그곳을 점령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스라엘 본토에서 가자지구에 진입한 뒤 가자시티 남쪽 경계선을 따라 점령지를 확대해 온 남부 방면군이 지중해 연안까지 영역을 확대함으로써 가자시티를 완전히 에워쌌다는 의미다. 서쪽으로 지중해에 면한 가자지구는 북쪽과 동쪽으로는 이스라엘과, 남쪽으로는 이집트와 각각 국경을 맞대고 있다. 최대도시이자 하마스의 본거지인 가자시티는 북쪽 끝에 치우쳐 있는데,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의 허리를 끊음으로써 가자시티를 외부 세계와 완전히 차단해 고립시킨 것으로 평가된다. 이스라엘군은 이대로 포위망을 굳힌 채 가자시티 공습을 강화하고, 동시에 산발적인 침투작전으로 하마스 군사목표물과 주요 인사를 제거하려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가자 북부에서는 이날 밤 여러 차례 거센 폭발이 관측됐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일간 하레츠 등 이스라엘 언론은 향후 48시간 안에 가자시티 내부에서 시가전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가자지구 일대의 통신이 개전 후 세 번째로 끊긴 것도 전선의 상황이 급박함을 보여주는 정황으로 꼽힌다. 줄리엣 투마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대변인은 5일 오후 “가자지구 내 UNRWA 팀원 대다수와 통신이 끊긴 상태”라고 AP 통신에 전했다. 현지 통신사 팔텔(Paltel)도 네트워크 손상으로 통신이 전면 두절됐다고 확인했다. 하마스는 이집트에 가자지구 내에서의 통신이 재개되도록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촉구했다. 지난달 9일부터 끊임없이 이어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곳곳이 폐허가 된 가자시티 위에는 이스라엘군 항공기가 뿌린 유인물이 떨어지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5일 살포한 유인물에서 4시간 동안 공격을 유예하겠다며, 그사이에 가자지구 남부지역으로 피란하라고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권고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 조너선 콘리커스 중령은 CNN 방송 인터뷰에서 “어제와 오늘 이틀에 걸쳐 주 전투지역인 가자지구 북부 특정지역에서 사전 고지 및 경고를 한 후 여러 시간 발포를 멈췄다. 우리는 팔레스타인인들에게 남쪽으로 갈 것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가자지구 남북부를 잇는 고속도로에선 적지 않은 수의 주민이 당나귀가 끄는 수레까지 동원해 남쪽으로 내려가는 모습이 목격됐다. AP 통신 취재진과 만난 한 팔레스타인 남성은 가자시티를 포위한 이스라엘군 병사들 사이를 지나기 위해 두 손을 든 채 약 500m를 걸었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주민은 길 곳곳에 시신이 보였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쪽 주민들이 남부로 내려갈 수 있는 통로를 앞으로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마스의 ‘인간방패’ 전술을 무력화하기 위해 가자시티에서 민간인들을 빼내려는 시도로 보인다. 유엔은 가자지구 전체 인구의 70%에 해당하는 150만명이 피란했다고 밝혔지만, 가자시티를 비롯한 북부 일대에는 아직도 수십만에 이르는 민간인이 유엔이 운영하는 시설 등에 의탁한 채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가 장악한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비교적 안전하다는 이스라엘군의 포위망 이남에서도 민간인이 공습으로 목숨을 잃고 있다며 가자지구 어느 곳도 안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5일 새벽 가자지구 중부 알마가지 난민촌과 부레이지 난민촌이 공습을 받아 각각 47명과 21명이 숨졌다고 말했다. 부레이지 난민촌은 지난 2일에도 공습을 받았다. 그러면서 지난달 전쟁이 시작된 뒤 현재까지 팔레스타인인 최소 9천700명이 살해됐으며, 이 중 4천명 이상이 미성년자와 어린이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가자지구의 일반 주민을 ‘인간방패’로 삼은 탓이라고 맞서고 있다. 하지만 민간인과 무장세력을 구분하기 힘든 지역을 공습하면서 통상 실시하던 사전 경고조차 하지 않는 등 공세를 늦추지 않아 논란이 커지고 있다. 중동의 아랍국가들을 위시한 세계 각국은 민간인 희생을 멈추기 위해 즉각적인 휴전을 주장했다.
  • 가자지구 통신 또 완전 끊겨 ‘전쟁범죄’ 가리나…미CIA국장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통신 또 완전 끊겨 ‘전쟁범죄’ 가리나…미CIA국장 이스라엘에

    이스라엘군이 지상 공습과 공격을 확대하면서 네트워크 인프라 손상으로 가자지구 전역의 통신이 전면 두절되는 사태가 또 발생했다. 줄리엣 투마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오후 “가자지구 내 UNRWA 팀원 대다수와 통신이 끊긴 상태”라고 AP 통신에 전했다. 현지 통신사 팔텔(Paltel) 역시 네트워크가 망가져 가자지구 전역의 모든 통신망에 접근할 수 없게 됐다는 점을 알린다고 고지했다. 가자지구 내 통신이 완전히 끊긴 것은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공습을 받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보복 공습을 전개하기 시작한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두 차례 두절된 통신 상황은 네트워크 수리 작업을 거쳐 지난달 28∼29일부터 차츰 복구되던 중이었다. 투마 대변인은 “첫 통신 전면 두절은 36시간 정도 지속됐고 두 번째 완전 두절은 몇 시간 정도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UNRWA는 인터넷과 모바일 통신 등이 완전히 끊긴 현 상황에서는 인도주의적 현황과 분쟁 상황 등 세부적 정보를 공유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고 덧붙였다. 통신망 붕괴는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상황을 더욱 나쁘게 만든다. 교신 수단이 사실상 없어지는 격이어서 긴급한 구호·의료 활동에 큰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 인권단체들은 통신 두절 상태에서 전쟁법을 어긴 잔학 행위가 은폐될 우려도 커진다고 지적한다. 이런 가운데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중동 국가 순방에 나서 첫 방문지 이스라엘에 도착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기 이날 미 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번스 국장은 지난달 7일 하마스의 테러 공격 당시 정보 수집 실패로 비판받는 이스라엘 정보당국에 대한 정보 제공 강화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는 하마스에 인질로 잡힌 이스라엘인들의 위치와 관련한 정보와 하마스의 추가 공격 가능성 등에 대한 첩보 등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상전이 격화하는 가자지구에서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에 대해서도 이스라엘 측과 의견을 교환할 전망이다. 한 관계자는 “미국이 이스라엘에 무엇을 하라는 지시를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9·11 사태 이후 미국이 저지른 실수를 반복하지 말라고 이스라엘 정부에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번스 국장은 이스라엘 방문 후 요르단으로 이동해 국왕 압둘라 2세를 접견할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이 점령 중인 동예루살렘의 이슬람 성지 알아크사 사원의 관리자 역할을 맡고 있는 요르단은 이집트와 함께 이스라엘과 하마스 분쟁에 중재자 역할을 해 왔다. 압둘라 2세는 하마스의 테러 직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었지만, 민간인 수백명이 희생된 가자지구 병원 폭발 사태로 일정을 취소했다. 번스 국장은 과거 요르단 대사로 일하면서 압둘라 2세가 즉위하기 전부터 친밀한 관계를 맺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LG전자, ‘스우파2’서 스타일러 슈케어·슈케이스 선보여

    LG전자, ‘스우파2’서 스타일러 슈케어·슈케이스 선보여

    연습실 내 배치해 땀에 젖은 신발 케어 토탈 슈즈 케어…전시·보관 가능 ‘주목’ LG전자가 국내 대표 스트릿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이하 스우파2)에서 차세대 프리미엄 신발 관리 솔루션인 ‘LG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슈케어·슈케이스’의 차별화된 성능을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 스우파2 최종화에서는 댄서들이 파이널 무대를 위해 연습실에서 장시간 안무 연습 후 땀에 젖은 운동화를 LG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슈케어에 넣는 장면이 나왔다. 댄서들은 슈케어의 스타일링 코스를 통해 뽀송하게 케어된 운동화를 만져보고 제품의 탈취 성능에 만족해했다. 또한 댄서들이 LG 씽큐(ThinQ) 앱을 이용해 신발이 전시된 LG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슈케이스 조명을 원하는 색상으로 바꾼 후 감탄하는 장면이 이어져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시청자들은 “살균되는 신발장이라니 나도 갖고 싶다”, “신발이 매일 뽀송뽀송하면 기분 좋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LG전자가 스우파2에 협찬한 LG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슈케어는 운동화나 구두는 물론 골프화, 축구화 등 기능성 신발과 자주 신는 데일리 슈즈까지 LG전자의 차별화된 혁신기술로 맞춤 관리해주는 프리미엄 신발관리기다. 살균·탈취에 효과적인 LG전자만의 특허 기술 ‘트루스팀(TrueSteam)’은 물론 미세 습기부터 냄새까지 제거하는 ‘제오드라이필터(Zeo-Dry filter)’ 등 혁신 기술을 탑재해 신발을 위생적으로 관리해준다. 상하칸에 각각 다른 소재의 신발을 넣고 최적화된 맞춤 코스로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듀얼 케어 시스템도 장점이다.LG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슈케이스는 신발을 최적의 습도로 보관하면서 예술 작품처럼 감상할 수 있는 신개념 신발 보관 전시함이다. 슈케이스는 모듈형 타입으로 슈케어 위에 설치하면 하나의 제품처럼 일체형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제품 내부는 신발 변색을 유발하는 자외선을 99.9%까지 차단하고 신발 보관에 최적화된 55% 이하의 습도가 유지된다. 또한 아쿠아리움 등 대형수조, 비행기 창문 등에 쓰이는 PMMA 소재를 사용해 스크래치에 대한 내구성이 우수하다. 턴테이블처럼 360도 회전하는 받침대는 은은한 조명과 함께 신발을 더욱 고급스럽고 돋보이게 해준다. 또한 슈케어와 슈케이스는 터치 조작부와 슈케이스의 투명창을 제외한 외관에 재생플라스틱을 적용했다. 이는 폐기물의 자원화와 순환 경제를 추구해 미래세대를 위한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LG전자가 실천하고 있는 ESG 경영의 일환이다. LG전자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 정수진 상무는 “MZ세대에게 인기가 많은 ‘스우파2’에서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는 댄스 크루와의 협업을 통해 슈케어의 차별화된 성능을 선보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LG전자의 우수한 제품력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우파2는 여성 댄스 크루들의 스트릿 댄스 대결을 담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시즌1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 8월부터 방영한 시즌2에서는 원밀리언, 베베, 딥앤댑, 잼리퍼블릭, 레이디바운스, 마네퀸, 츠바킬, 울플러가 치열한 댄스 배틀을 벌였다. 지난달 31일 감동과 희열의 파이널 무대로 성황리에 마쳤으며, 최종 우승 크루는 리더 바다가 이끄는 베베가 차지했다.
  • 노트북 시장의 무한도전…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 성공할까? [고든 정의 TECH+]

    노트북 시장의 무한도전…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 성공할까? [고든 정의 TECH+]

    현재 소비자용 CPU 시장은 노트북, 데스크톱, 서버 등 고성능 제품은 x86 아키텍처가 주류고 스마트폰, 태블릿 등 휴대용 기기는 ARM 아키텍처가 대세입니다. 물론 지난 10여 년 간 영역 파괴를 위한 노력이 진행되어 경계가 일부 무너지긴 했으나 그래도 여전히 대세는 그렇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시장 구도를 깨려는 회사 가운데 하나가 바로 퀄컴입니다. 스마트폰 AP의 강자인 퀄컴은 그 기세를 몰아 태블릿은 물론 노트북 시장에도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절대 성능에서는 x86 CPU와 독립 GPU의 조합을 이기기 어렵지만, 배터리 사용 시간과 휴대성이 중요한 노트북 시장에서라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여기에 LTE/5G 통신 기능까지 합치면 더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생각됐습니다. 그렇게 해서 내놓은 스냅드래곤 8CX는 ARM 계열인 카이로(Kyro) 모바일 CPU와 자체 모바일 GPU인 아드레노(Adreno)을 사용해 사실 모바일 스냅드래곤 8 계열 AP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2017년 당시 이 제품을 내놓았을 때 퀄컴에게는 든든한 우군이 있었습니다. 바로 마이크로소프트입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에 밀린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이패드를 내세운 애플의 세력 확장에 위기를 느끼고 서피스 태블릿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x86 CPU로는 아이패드 만큼 얇고 가벼우면서 배터리 사용시간이 긴 태블릿을 만들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내놓은 것이 ARM CPU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윈도우 RT였습니다. 그러나 윈도우 RT는 기존의 x86용 윈도우 프그램을 사용할 수 없어 무늬만 윈도우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결국 소비자의 외면 속 시장에서 사라졌습니다. 따라서 아이패드를 견제하고 x86을 넘어 ARM까지 생태계를 확장하려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주로 스마트폰 AP 시장에만 국한된 스냅드래곤의 영역을 확장하려는 퀄컴이 손을 잡은 것은 의외의 일은 아니었습니다. 이렇게 든든한 우군 덕에 삼성이나 레노버, HP 등 여러 제조사들이 스냅드래곤 8CX와 ARM 윈도우(Windows on ARM)를 사용한 노트북을 선보였습니다. 새로 내놓은 ARM 윈도우가 윈도우 RT와 가장 다른 점은 에뮬레이션을 통해 x86 윈도우용 어플리케이션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ARM에서 돌아가는 윈도우 운영체제의 가장 큰 약점을 극복한 것으로 평가받았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서의 반응은 좋지 못했습니다. 스냅드래곤 8 CX에 사용된 카이로 CPU는 기본적으로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모바일 CPU이기 때문에 전력 소모는 적지만, 절대 성능에서 x86 CPU를 넘어선다고 보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에뮬레이션까지 돌리면 속도는 훨씬 느려지게 됩니다. 윈도우 어플리케이션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x86 어플리케이션에서 실행 속도나 안전성, 호환성을 따지면 스냅드래곤 8CX와 ARM 윈도우를 탑재한 노트북은 합격점을 주기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그런 와중에 애플은 동일 전력 소모에서 x86 CPU의 성능을 뛰어넘는다는 평가를 받는 M 시리즈 프로세서를 출시했습니다. 호환성이나 생태계 문제는 애플이 맥OS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보니 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애플이 전환하면 소비자는 무조건 따라갈 수밖에 없는 폐쇄된 생태계이기 때문입니다. M 시리즈 프로세서는 다양한 맥북 및 맥 제품에 탑재되는 것은 물론 아이패드에도 사용되어 안드로이드 태블릿에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M 시리즈 프로세서만 탑재하면 보급형 아이패드도 고성능 안드로이드 태블릿의 성능을 쉽게 넘어설 수 있습니다. 퀄컴 입장에서는 노트북 시장을 넘보지도 못하고 태블릿 시장만 잃게 될 상황에 놓인 것입니다. 새로 공개한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이런 위기 상황을 타개할 회심의 대작으로 보입니다. 우선 모바일 CPU인 카이로 대신 완전히 새로운 고성능 CPU인 오라이온 (Oryon) 코어를 12개나 탑재했습니다. 클럭도 3.8GHz까지 높이면서 코어 두 개는 4.3GHz의 터보 클럭 기능을 갖춰 성능을 더 높였습니다. 물론 정확한 성능은 제품이 나와봐야 평가할 수 있겠지만, 퀄컴에 따르면 비슷한 급의 인텔 CPU와 비교해서 동일 전력 소모에서 멀티스레드 성능이 2배 높고 GPU 성능도 내장 GPU를 기준으로 최대 2배에 달합니다.물론 TSMC의 4nm 공정을 사용하고 카이로를 기반으로 성능을 높이고 클럭도 높아졌다는 점을 생각하면 최소한 기존의 스냅드래곤 8CX보다 CPU 성능이 뛰어날 것임은 분명합니다. 다만 캐시 메모리 용량이나 동일 조건에서 스냅드래곤 8CX 기반 CPU와의 비교 등 상세한 정보가 빠져 있어 아직은 추측만 할 뿐입니다. 스냅드래곤 X 엘리트에 쓰인 GPU의 성능은 4.6TFLPOS입니다. 구체적인 클럭이나 코어 구성 등 상세한 정보는 빠져 있지만, 만약 FP32 기준이라면 적어도 단순 연산 능력으로는 인텔 내장 그래픽보다 빠를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여기에 NPU인 헥사곤은 INT4 기준 46 TOPS의 인공지능 연산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빠른 연산 능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128비트 LPDDR5x-8533 메모리를 사용해 136GB/s의 대역폭을 확보했습니다. 다만 트랜지스터 집적도와 다이 면적 같은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일단 스펙상으로는 스냅드래곤 8과 굳이 구분할 필요가 있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였던 스냅드래곤 8CX보다 훨씬 강력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전반적인 구성을 보면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애플의 M 시리즈 프로세서와 인텔 CPU를 의식해 충분히 경쟁력을 지닌 고성능 프로세서로 재탄생한 것으로 보입니다.하지만 이번에도 역시 x86 중심의 윈도우 생태계가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전히 x86 어플리케이션은 직접 구동하기 어려워 에뮬레이팅이 필요하고 이 과정에서 속도가 느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기에 애플도 M3 시리즈의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고 인텔 역시 오랜 세월 준비한 메테오 레이크를 출시할 예정이라 스냅드래곤 X 엘리트의 성능상의 우위는 생각보다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고 스냅드래곤 X 엘리트가 강력한 성능으로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 美메인주 총기난사 18명 사망·13명 부상…용의자 행적 묘연

    美메인주 총기난사 18명 사망·13명 부상…용의자 행적 묘연

    미국 북동부 메인주 루이스턴에서 지난 25일(현지시간)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모두 18명이 숨지고, 13명이 부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용의자는 범행 후 현장에서 달아나 범행을 저지른 지 하루가 되도록 잡히지 않고 있어 현지 경찰은 용의자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당국은 용의자가 무장해 극도로 위험하다면서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용의자는 미 육군 예비군으로 총기 전문가이며 정신병을 앓은 이력이 있다며 지역 주민들에게 집 밖으로 나오지 말 것을 명령했다. 재닛 밀스 메인 주지사는 다음날 오전 루이스턴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젯밤 공격으로 18명이 죽고 13명이 다쳤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슬프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언론은 사망자 수가 최소 22명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경찰이 쫓는 용의자는 미 육군 예비군 하사 로버트 카드(40). 그는 지난 2002년부터 예비군으로 복무했고, 총기 교관 자격증을 가졌으며, 지난 여름에는 정신병원에 입원한 사실이 확인됐다. 메인주 경찰은 용의자 카드를 뒤쫓기 위해 사건이 발생한 루이스턴 지역은 물론 인접 지역인 리스본 및 보도인 카운티 일대에도 자택대피(shelter-in-place) 명령을 내렸다. 메인주는 인구가 130만명에 불과할 정도로 인구밀도가 낮으며, 범죄 발생 역시 상대적으로 드문 곳이다. 루이스턴은 메인주 제2의 도시지만 인구가 2020년 기준 3만 7000명에 불과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별도 선포를 통해 총기난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재닛 주지사는 이날 회견에서 “메인주의 어두운 날”이라고 말했다. 전날 밤 발생한 총격은 루이스턴 지역 월마트 상점과 식당, 레크리에이션 센터 등 세 군데에서 벌어졌다. 현지 경찰 당국은 갈색 셔츠 차림에 소총을 든 백인 남성 용의자의 모습을 담은 이미지를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공개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숨지거나 다친 것으로 확인된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루이스턴 일대에 거주하는 한인 가구는 세 가구로, 이들 모두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스턴 총영사관 관계자는 전했다.
  • 용산구, 다중밀집시설 대형화재 현장 대응 훈련

    용산구, 다중밀집시설 대형화재 현장 대응 훈련

    서울 용산구가 지난 25일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하나로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대형화재 대비 중점 훈련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다중밀집시설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실시했다. 재난 발생 시 초기대응과 유관기관 협업체계 등을 점검하는 종합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용산구, 용산소방서, 용산경찰서, 서울드래곤시티호텔, 한국전력공사 마포용산지사 등이 함께 했다. 구 재난관리 책임기관과 유관기관, 민간단체 300여명이 참여하고 소방차, 경찰차, 구급차, 방역차 등 재난 대응 장비 40여대가 동원됐다. 이날 훈련 상황에서는 테러범 진압 후 화재가 발생해 소방에서 화재 발생 ‘심각’ 단계(2단계)를 발령했다. 심각 단계에 맞춰 구청 6층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는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재대본)를 가동하고, 훈련 장소인 재난 현장에는 부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통합지원본부’(통지본)를 가동했다. 통지본은 대규모 피해 시 재난대책본부장이 재난현장의 총괄과 지원을 위해 재난현장에 설치해 운영하는 것이다. 본부 간 연락은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했다. 특히 올해 훈련은 기존과 다르게 재대본과 통지본을 동시에 가동하는 ‘통합연계훈련’으로 진행했다. 이는 재난 발생 시 유관기관 간에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해 신속하게 대응하는 훈련을 하기 위함이다. 훈련에 참여한 구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실제 해야 할 일을 점검 할 수 있었다”며 “꼼꼼히 숙지해서 재난에 발 빠르게 대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금천구, 재난대응 체계 현장 점검

    금천구, 재난대응 체계 현장 점검

    서울 금천구가 대형 재난 상황을 가정해 대응 체계를 점검하는 합동 모의 훈련을 실시한다. 구는 오는 27일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훈련은 각종 대형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정부 부처,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범국가적 재난대응 종합훈련이다. 금천구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금천소방서, 금청경찰서 등 11개 관련 기관과 국민체험단 등 총 500여명이 참여한다. 가산동에 있는 롯데정보통신에서 범죄와 방화 등으로 큰불이 났다고 가정하고 실제 상황과 같이 훈련을 실시해 재난 대응체계를 점검한다. 훈련 진행 중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통해 관련 기관과 초기 대응부터 수습, 복구까지 모든 과정을 신속히 공유할 예정이다. 금천구는 안전한국훈련에 대비해 지난달 22일 금천구 자원재활용처리장에서 화재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화재 진압은 물론 응급의료, 주민대피, 교통대책, 이재민 구호, 장례지원 등 부서별 대책을 주제로 토론 훈련을 진행했다. 자원재활용처리장은 가연성 물질이 쌓여 있고 주변에 공동주택, 독산역, 지식산업센터 등이 있어 초기 대응이 중요한 곳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대형 재난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려면 평상시 훈련이 중요하다”라며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예고 없이 찾아오는 재난에 대비하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대구도시철도 1호선 2035년 ‘무인운전 도입’ 추진

    대구교통공사는 2035년까지 대구도시철도 1호선에 무인 운전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국내 중전철 중에서는 무인운전으로 전환을 시도하는 첫 사례다. 국내에는 인천 2호선, 부산 4호선 등이 무인운전 노선이 있지만 이는 모두 경전철이다. 공사 측은 이번 계획이 무선통신 기반의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M) 상용화와 철도통합 무선망(LTE-R) 구축 등 무인 운전 전동차 도입을 위한 기술과 안전성이 검증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사는 내년에 전문기관을 통해 안전성과 경제성 등 타당성 조사 용역을 하고 무인운전 전동차 도입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무인 운전 전동차를 도입하면 연간 약 135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며 “무인 운전 신뢰와 기술 안전성을 바탕으로 신중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섬진강이 내 시(詩) 속으로 들어온 것이지요.”… ‘섬진강 시인’ 김용택이 마주한 시적인 순간 [인터뷰]

    “섬진강이 내 시(詩) 속으로 들어온 것이지요.”… ‘섬진강 시인’ 김용택이 마주한 시적인 순간 [인터뷰]

    “섬진강은 제가 태어나고 자라면서 줄곧 봐 온 친숙한 강입니다. 너무 오랫동안 같이 지내다 보니 섬진강이 내 시(詩) 속으로 들어온 것이죠.” 자연을 벗삼아 살아가며 정감 어린 시로 많은 사랑을 받는 김용택(75) 시인은 지난 14일 충북 제천시 포레스트 리솜에서 ‘김용택 시인과 함께 하는 시/詩/적인 순간’을 주제로 열린 문학 콘서트에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섬진강 시인’이라는 애칭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전북 임실군 덕치면 진메마을에서 섬진강을 벗삼아 살아가고 있는 김용택 시인은 이날 문학 콘서트에서 참가자들에게 자신의 시 속에 담긴 이야기들을 솔직 담백하게 공유했다. 1948년 진메마을에서 태어난 김용택 시인은 1969년 순창농림고교 졸업한 뒤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다 2008년 8월 덕치초등학교에서 30년간의 교사 생활을 마치고 퇴임했다. 1982년 창작과 비평사의 ‘21인 신작 시집’에 연작시 ‘섬진강’을 발표하면서 활동을 시작해 ‘꺼지지 않는 횃불’, ‘강 같은 세월’,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등 수많은 작품을 발표했으며, 지금도 활발한 작품 집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인터뷰는 문화부 기자로 30년 넘게 문화계 인사들을 만난 서동철 논설위원이 진행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오랜만에 뵙습니다. 건강은 어떠세요. - 나이가 들어서 이제는 여기저기 아프죠. 나이가 들면 (몸과 마음이) 좀 더 편해질 줄 알았는데. 인생이라는 게 살아가면서 점점 더 무거워지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어요.  ➜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 아프리카 탄자니아 출신으로 2021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압둘라자크 구루나(Abdulrazak Gurnah)라는 소설가가 있습니다. 그분은 소설을 집중적으로 보는데 지금 세 권을 읽었고, 칠레의 민중 시인인 파블로 네루다(Pablo Neruda)의 시 평전을 두 번을 읽었죠. 그리고 제레드 다이아몬드(Jared Mason Diamond)의 ‘총 균 쇠’도 읽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문학에서 나가고 싶은 거죠. 그래서 우리가 처한 우리 인류의 문제라든가 경제 문제라든가 정치 문제라든가 뭐 이런 문제들이 우리나라도 복잡하지만, 사실은 세계 속에 다 들어 있거든요. 그래서 시각을 좀 다르게 해서 시를 쓰려고 합니다. ➜ ‘섬진강 시인’이라는 애칭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계신데요. - 섬진강은 제가 태어나고 자라면서 늘 보던 강입니다. 학교 다닐 때 강을 거슬러 다녔고, 교사 생활을 하면서 걸어 다니던 그냥 친숙한 마을 앞 강일 뿐입니다. 제 시의 모태가 된 곳입니다. ‘섬진강 시인’이라는 이름은 제가 문단에 나올 때 ‘섬진강’ 연작을 쓰다 보니 평론하시는 분들이 그렇게 붙인 것입니다. 한 사람의 이름 앞에 국토의 어떤 명칭이 붙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지만 부담이 될 때도 있고 그렇습니다. (국민에게 불리는 애칭이) 제게 큰 의미는 없습니다. ➜ 스스로를 서정 시인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요즘 우리가 사는 세상은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 전쟁, 코로나 등 세계적인 이슈들이 많이 있습니다. 지구 공동체 자체가 굉장히 역동적이다라고 볼 수 있죠. 제가 주로 서정시를 쓰고 있지만, 서정시라고 해서 그런 문제를 도외시하는 건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광범위한 독서를 통해서 우리 인류 문제를 더욱더 깊이 관여하고 개입하고 또 그것이 시로 드러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싶습니다.  ➜ 선생님의 시가 읽기 편한 서정시로 생각했는데 세상의 문제를 깊이 다루고 계시네요. -인간이 세상을 살아간다는 자체가 산중 깊은 곳에서 홀로 살 수는 없고, 세상과 부딪치면서 살 수밖에 없는 것이기 때문에 세상을 외면할 수가 없죠. 세상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나 어떤 사회적인 생각을 담지 않는 시는 별로 재미가 없을 것 같아요. 제가 사는 농촌, 농민, 농사 이런 이야기들을 하다 보니 시대적인 정서, 감정, 감성이 자연스럽게 드러날 수밖에 없죠. ➜ 1980~90년대에는 세상 문제를 다룬 참여적인 시가 많았는데요. - 그때는 ‘시의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1970년대 이후 한 30년 동안은 산업화와 민주화가 부딪히는 굉장히 격동적인 시기였습니다. 직접적인 언어로는 시대와 대결할 수가 없으므로 시적 은유라든가 시적인 비유 이런 것들이 세상의 움직임과 같이 갈 수밖에 없으므로 굉장히 치열했습니다. 그래서 시가 사람들한테 많이 읽혔죠. 그때는 시가 앞서서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갔기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었죠. ➜‘선생님 시인’으로도 불리시는데 어떻게 교직 생활을 시작하셨나요. - 제가 교사가 될 무렵인 1969년에는 전국적으로 교사가 너무 많이 모자랐습니다. 특히 시골에는 더 많이 모자랐죠. 그러다 보니 고등학교 나온 사람들한테 교사 시험 볼 자격을 주고 4개월 동안 교육을 했습니다. 제가 (농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놀고 있는데 친구들이 시험 보러 가자고 해서 갔는데 이게 덜컥 합격이 됐습니다. 그래서 38년 동안 선생을 했는데 제가 태어나고 자란 모교(덕지 초등학교)에서만 31년을 근무했습니다.➜ 한 학교에서 30년을 넘게 교사 생활을 하셨는데요. - 제가 근무할 때 전라북도 교육 인사원칙이 선생님이 한 학교 5년 밖에 못 있어요. 그럼 5년 있다가 다른 학교로 가야 하잖아요. 그런데 마암분교(현 마암초등학교)가 모교인 덕지초등학교의 이웃 면에 있었습니다. (고향을 떠나기 싫어서) 덕지초등학교에서 5년 있다가 이웃 학교로 가서 1년 있다가 다시 덕지초등학교로 다시 왔습니다. 그래도 마암분교에 가서는 좀 오래 근무했습니다. 5년 넘겨 있었습니다. ➜ 교사 생활하시면서 동시도 여러 편 쓰셨는데요. - 처음에는 동시를 안 썼는데 학교에서 학생들과 동시를 쓰는 시간이 있었어요. 아이들이 쓰는 시들을 보니 꽤 잘 쓰더라고요. 그래서 나도 한번 써 봐야 하겠네, 그렇게 생각하고 동시를 썼는데 한 15일 만에 동시집 한 권을 썼죠. 그때 쓴 동시가 ‘콩 너는 죽었다’라는 시집입니다. ‘콩 너는 죽었다’가 유명한 책이 되어 초등 교과서에 실려 있고 중학교 교과서에도 실려 굉장히 유명한 시집이 됐죠. 지금도 동시를 쓰기도 합니다.  ➜ 학생들과 함께 시집도 내셨는데요. - 당시 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쓴 시집을 냈는데 독일과 일본 등 외국에서 취재할 정도로 굉장히 유명해졌습니다. 독일이나 일본에서 방송하고 그랬었죠. (시집이 유명해지면서) 제가 마 분교에 있을 때 처음으로 교환학교라는 걸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입니다. 도시의 아이들이 마암분교에 와서 처음에는 2~3주일 공부하다가 갔는데 점점 늘어나 1년씩 있었죠. 그러다 보니 유명해지고 도시에서 아이들이 많이 오게 됐습니다. 당시에는 폐교 직전의 작은 학교였던 마암분교가 지금은 마암초등학교로 아주 큰 학교가 됐습니다. 전주에서 아이들이 버스를 타고 다니는 학생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반면 덕지초등학교는 학생이 줄어서 지금 6명이 다닌다는 것 같아요.  ➜ 지금 사시는 진메마을은 많이 변했나요. - 지금도 봄, 여름, 가을, 겨울 다 예쁘죠. 자연은 변한 게 없습니다. 변한 게 있다면 예전에 있던 한옥을 해체해서 다시 복원했고 그 뒤에다가 집을 지어서 거기서 살고 있습니다. 한옥 툇마루에 있던 ‘관란헌’(觀瀾軒)이라는 현판을 ‘회문재’(回文齋)로 바꿨습니다. 관란헌이라는 이름이 좀 어려워요. 그래서 초등학교 바로 뒷산이 회문산(回文山)이라서 회문재로 했습니다. ‘글이 돌아오는 집’이라는 뜻인데 아주 예쁘잖아요. ➜ 찾아오는 사람들도 많을 것 같은데요. -많죠, 그런데 제가 마을 사람들한테 피해가 가지 않고 또 수선스럽지 않게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사실 마을에 사람이 거의 없지만 다 여든이 넘으신 분들입니다. 제가 마을에서는 소장파예요. 제자들은 몇 명 가끔 만나서 밥을 먹고 그럽니다. 이제 다 같이 늙어서, 모여 있으면 내가 젊어 보여요. ➜ 진메마을에서 문학 교실도 운영하시는데요. - 초·중·고등학교에서 강연을 신청하면 강연해주고 글쓰기도 가르쳐 주고 그렇게 있었는데 귀촌하신 분들이 찾아오셔서 문학 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 달에 두 번씩 만나서 글쓰기를 하는 데 이분들이 굉장히 글을 잘 써요. 지금까지 시집을 4권이나 냈거든요. 모두 8명인데 예순, 일흔이 다 넘은 분들입니다. 저보다 한 살 많은 분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글을 가르쳐 달라고 오셨는데 어른들이라서 뭐 이래라저래라할 수 없고, 그냥 모여서 놀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런데 그냥 모였다가 갈 수 없으니 글을 한 줄씩 써와서 읽자고 제안했고, 이렇게 하다 보니 시를 한편씩 쓰게 된 것이지요.  ➜선생님의 시가 교과서에 많이 실리고, 시험에도 많이 출제되는데 (시험을 보시면) 정답을 맞추실 수 있나요. - 솔직히 저는 못 맞추죠. 정답이 너무 어렵더라고요. 제가 이제 전주 살 때 여고 앞을 지났는데 여학생들이 “김용택 선생님, 저기 가신다”라면서 제게로 뛰어오는 거예요. 그리고 앞에 오더니 대뜸 “오늘 선생님 때문에 국어 문제를 틀렸어요”라고 그래요. “왜”라고 물었더니 “선생님 시가 시험에 나왔는데 (너무 어려워서) 다 틀렸다고”고 말해요. 그리고 언젠가는 학부모님들한테 전화가 와서 “우리 아이가 이렇게 썼는데 이게 맞지 않느냐, 근데 (학교) 선생님이 틀렸다고 한다”라며 정답을 물어봐요. 그래서 내가 그러죠. “저도 (정답을) 몰라요. (학교) 선생님들이 맞으시겠죠.”라고요.➜선생님의 시가 시험 문제로 출제되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그래서 아이들이 시를 싫어한다고 생각해요. 시험 문제를 틀리니 기분 나쁘죠. 김용택의 시 읽다가 틀렸는데 기분이 좋지는 않잖아요. 시에 대한 어떤 뭐 친숙함, 시를 자연스럽게 공부하고 그런 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고등학교나 대학 때 기본적으로 교과서에서 월트 휘트먼(Walter Whitman)이나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를 배우고, 공부하죠. 우리가 시를 계속해서 공부해야 상상력, 인간을 지키려는 노력, 또 환경을 지키려는 노력, 또 아름다움 등이 살아나잖아요. ➜ 시를 읽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말씀해 주신다면. - 지금 우리 사회에서 아름다움이 점점 사라지고 있잖아요. 너무 격하고 너무 적대적이고 적개심을 가진 그런 말들이 횡행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너무 날카로워졌어요. 그리고 길을 가다 보면 사람들의 표정이 뭔가를 경계하거나 굉장히 공격적으로 보여요, 도시에서는 특히 더 그렇죠. 정치적으로 굉장히 격정적이고, 경제적으로 양극화가 심하죠. 그러다 보니 안심, 평화, 또 아름다움, 점잖음, 성실함, 착하고 선량함 등 중요한 인간 덕목들이 사라졌죠. 이런 나라가 무섭습니다. (웃음)➜ 앞으로 준비하고 계신 시집이 있으신가요. - 올해 시집이 나왔어요. 앞으로는 내 시로부터 도망간 시를 쓰고 싶어요. 지금의 시는 너무 갇혀 있어요. 시를 감옥에 비유하면 시인들이 시 속에 갇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좀 벗어나고 싶죠. 요즘 벗어난 시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뭐 다 만들어 본 건 아니지만, 시도는 한번 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 이후 독서의 범위를 굉장히 넓혔습니다. 아프리카나 중동, 남아메리카의 칠레나 브라질 등 우리가 생각했던 그런 세계가 아닌 또 다른 세계를 보고 있습니다.  ➜ 선생님이 다시 ‘섬진강’을 주제로 시를 쓰신다면 내용이 좀 다를까요. - 이제 (기존의) 시에서 도망가고, 나가려 합니다. 나한테 나가고, 나한테서 떠나야 하고 그래야 우리가 사는 세계가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요즘 번역된 외국 시들을 많이 읽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진 시적인 어떤 틀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자유자재로 어디에 구애됨이 없이 주제에 국한되지 않고 자유롭게 우리가 사는 세상을 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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