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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웨이 등 中 통신업체 제품 사용 말라”… 美, 한국에 공식 요청

    “화웨이 등 中 통신업체 제품 사용 말라”… 美, 한국에 공식 요청

    미국이 14일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에서 화웨이 등 중국 통신업체 제품을 사용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미중 사이에 놓인 한국에 대한 압박이 최근 미중 갈등이 격화된 정보기술(IT) 분야에서 가장 먼저 현실화된 것이다. 우리 정부는 “민간기업이 결정할 사항”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미는 이날 이태호 외교부 2차관과 키스 크라크 미 국무부 경제차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제5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를 화상 회의 방식으로 개최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미국은 글로벌 경제안보 이슈인 5세대(5G) 클린 네트워크, 기술이전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며 “클린 네트워크의 중요성과 우리에게 협력을 요청하는 사항들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우리가 무엇을 배제한다든가, (미국이) 무엇을 배제하라는 협의가 이뤄지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해부터 화웨이 배제 캠페인을 벌여 왔으며, 지난 8월 이를 구체화한 ‘클린 네트워크’를 발표했다. 클린 네트워크는 5G 통신 서비스와 앱스토어, 통신 케이블에서 중국 업체를 배제하고, 중국 업체의 앱스토어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는 미국 주도 기술표준이다. 중국도 지난달 클린 네트워크의 대응 격인 ‘글로벌 데이터 안보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중국이 주도해 데이터 안보의 국제기준을 정하겠다는 것이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이후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참여를 요청하기도 했다. 미중이 이처럼 기술표준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미국이 한미 간 공식 양자 회의에서 클린 네트워크를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미국의 클린 네트워크 협력 요청에 ‘검토가 필요한 사항’이라는 입장을 설명하며 신중한 태도를 견지했다. 아울러 미국은 한국 기업에 대해서도 반화웨이 전선에 동참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SK텔레콤과 KT가 화웨이와의 거래를 중단하자 ‘깨끗한 통신업체’라고 홍보했으며, LG유플러스에 대해선 화웨이 제품의 사용 중단을 촉구해 왔다. 이에 대해 정부는 회의에서 “민간기업이 결정할 사항”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LG유플러스는 “우려하고 있는 보안 이슈에 대해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지금까지 취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4G인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 구축 시점부터 화웨이 통신장비를 써 왔던 LG유플러스의 경우 장비를 모두 교체하려면 막대한 비용이 든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화웨이 등 中 통신업체 제품 사용 말라”… 美, 한국에 공식 요청

    “화웨이 등 中 통신업체 제품 사용 말라”… 美, 한국에 공식 요청

    미국이 14일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에서 화웨이 등 중국 통신업체 제품을 사용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미중 사이에 놓인 한국에 대한 압박이 최근 미중 갈등이 격화된 정보기술(IT) 분야에서 가장 먼저 현실화된 것이다. 우리 정부는 “민간기업이 결정할 사항”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미는 이날 이태호 외교부 2차관과 키스 크라크 미 국무부 경제차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제5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를 화상 회의 방식으로 개최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미국은 글로벌 경제안보 이슈인 5세대(5G) 클린 네트워크, 기술이전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며 “클린 네트워크의 중요성과 우리에게 협력을 요청하는 사항들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우리가 무엇을 배제한다든가, (미국이) 무엇을 배제하라는 협의가 이뤄지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해부터 화웨이 배제 캠페인을 벌여 왔으며, 지난 8월 이를 구체화한 ‘클린 네트워크’를 발표했다. 클린 네트워크는 5G 통신 서비스와 앱스토어, 통신 케이블에서 중국 업체를 배제하고, 중국 업체의 앱스토어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는 미국 주도 기술표준이다. 중국도 지난달 클린 네트워크의 대응 격인 ‘글로벌 데이터 안보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중국이 주도해 데이터 안보의 국제기준을 정하겠다는 것이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이후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참여를 요청하기도 했다. 미중이 이처럼 기술표준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미국이 한미 간 공식 양자 회의에서 클린 네트워크를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미국의 클린 네트워크 협력 요청에 ‘검토가 필요한 사항’이라는 입장을 설명하며 신중한 태도를 견지했다. 아울러 미국은 한국 기업에 대해서도 반화웨이 전선에 동참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SK텔레콤과 KT가 화웨이와의 거래를 중단하자 ‘깨끗한 통신업체’라고 홍보했으며, LG유플러스에 대해선 화웨이 제품의 사용 중단을 촉구해 왔다. 이에 대해 정부는 회의에서 “민간기업이 결정할 사항”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LG유플러스는 “우려하고 있는 보안 이슈에 대해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지금까지 취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4G인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 구축 시점부터 화웨이 통신장비를 써 왔던 LG유플러스의 경우 장비를 모두 교체하려면 막대한 비용이 든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애플,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 공개

    애플,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 공개

    미국 애플사가 ‘아이폰12’ 시리즈 4종을 공개했다. 아이폰12 시리즈는 그동안 롱텀에볼루션(LTE) 모델만을 선보여왔던 애플의 첫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이다. 애플은 13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사옥 애플파크에서 온라인 ‘애플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아이폰12 시리즈 4종과 스마트 인공지능(AI) 스피커 ‘홈 팟 미니’, 액세서리나 무선 충전기를 부착할 수 있는 ‘맥세이프’를 선보였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기조연설에서 “5G를 통해 아이폰에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며 “5G가 초고속으로 데이터를 다운로드하고 고화질 동영상 스트리밍과 빠른 게이밍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이폰12 시리즈는 ▲ 5.4인치 아이폰12 미니 ▲ 6.1인치 아이폰12 ▲ 6.1인치 아이폰12 프로 ▲ 6.7인치 아이폰12 프로 맥스 등 모두 4종으로 구성됐다. 애플은 지난 3년 간 3개 모델로만 출시했던 관행을 깨고 미니 모델을 추가했다. 아이폰12 시리즈는 5G를 지원하는 최초의 아이폰이다. 5G 중에서도 더 빠른 속도와 다량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밀리미터파(mmWave) 주파수 대역을 지원한다. 애플은 이에 따라 인기 게임인 라이엇게임즈와의 협력으로 올해 말 출시가 예정된 ‘리그오브레전드(LOL)’의 모바일 버전 ‘LOL 라이프(life)’도 실감나게 구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버라이즌과 협업해 5G 중에서도 더 빠른 서비스인 ‘초광대역(UWB)’을 세계 최초로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아이폰12 시리즈에 충전기는 제외된다. 충전용 USB-C 타입 케이블만 제공된다. 유선 이어폰(이어팟) 역시 제공되지 않는다. 제품 패키지에서 충전기와 유선 이어폰을 제외해 탄소 배출을 줄이려는 의도라고 애플은 밝혔다. 디자인도 3년 만에 변화를 줬다. 아이폰12는 아이패드 프로처럼 모서리가 직각을 이루는 베젤(테두리)이 적용됐다. 화면은 모델에 상관없이 20만대 1 명암비를 구현한 슈퍼 레티나 XDR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카메라 성능도 업그레이드 됐다. 전작인 아이폰11 시리즈와 동일하게 1200만 화소로 구성된 듀얼 카메라(와이드·울트라 와이드)를 갖춘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는 아이폰 사상 가장 빠른 조리개를 적용해 저조도 성능이 27% 개선됐다고 애플은 설명했다. 아이폰12 프로와 아이폰12 프로 맥스엔 1200만 화소 망원 렌즈가 추가된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됐다. 아이폰12 프로 시리즈는 새로운 이미지 신호 프로세서(ISP)와 함께 아이폰 역대 최대 크기의 이미지 센서가 탑재돼 전작보다 고품질의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가격은 전작보다 올랐다. ▲ 아이폰12 미니 699달러(약 80만원) ▲ 아이폰12 799달러 ▲ 아이폰12 프로 999달러 ▲ 아이폰12 프로 맥스 1099달러부터 시작한다. 함께 공개된 홈팟 미니는 99달러다. 국가별 출고가는 지역 환율 및 애플 정책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데, 국내 출고가는 64기가바이트(GB) 모델 기준 ▲ 아이폰12 미니 95만원 ▲ 아이폰12 109만원 ▲ 아이폰12 프로 135만원 ▲ 아이폰12 프로맥스 149만원으로 책정됐다. 아이폰12 시리즈 4종의 모델은 두 차례에 걸쳐 출시될 예정이다. 우선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의 경우 미국과 호주, 중국, 인도, 영국 등 1차 판매국 30여개 국가에서 10월 16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고 23일 공식 출시한다. 한국은 이보다 일주일 늦은 1.5차 출시국으로 10월 30일 출시된다.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프로 맥스는 미국 등 1차 출시국 기준 11월 6일부터 사전 주문이 가능하며 매장 판매는 11월 13일부터 시작된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KT, 첫 4만원대 5G 요금제 출시

    5일 KT가 이동통신 3사 가운데 처음으로 월 4만원대 5세대(5G) 중저가 요금제를 내놨다. KT가 ‘선공´을 치고 나갔기 때문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연내에 중저가 요금제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고가·품질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5G 요금제 부담이 내려가며 ‘5G 대중화´가 앞당겨질지 주목된다. KT는 월 4만원대 5G 요금제인 ‘5G 세이브’와 월 6만원대 5G 요금제인 ‘5G 심플’ 2종을 출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5G 세이브’는 월정액 4만 5000원에 매월 5GB 데이터를 제공한다. 선택약정 25% 할인을 받으면 한 달에 3만 3750원만 내면 된다. ‘5G 심플’은 월정액 6만 9000원으로 매월 110GB의 데이터를 쓸 수 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5G 요금제 가운데 가장 낮은 월정액은 청소년·시니어 요금제를 제외하면 5만 5000원(9GB 제공)이다. 가격만 봤을 때 KT의 신규 요금제는 알뜰폰 5G 요금제와 비슷한 수준이다. 알뜰폰에서 기본 데이터 8~9GB를 제공하는 요금제는 3만원 후반대, 200GB은 6만원대 초반이 대부분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고객 가치를 높이기 위해 내부적으로 신규 5G 중저가 요금제를 검토 중”이라며 “다만 오는 12월까지는 1위 사업자로 요금제 출시 인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출시 시점은 시일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도 “고객 혜택 확대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간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중저가 5G 단말기는 나오는 반면 요금제는 고가라는 불만이 이어져 왔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갤럭시노트20 출시를 비롯해 애플도 첫 5G 아이폰 출시를 예고하는 등 5G 기기가 다변화할 예정이라 LTE에서 5G로 갈아타는 고객들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이통사들도 다양한 라인업의 5G 요금제를 선제적으로 갖춰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국내 5G 가입자는 865만 8222명으로 전월보다 10.2%(80만 1017명) 늘었다. 이는 지난해 8월 말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KT, 4만원대 첫선...5G 중저가 요금제 신호탄 될까

    KT, 4만원대 첫선...5G 중저가 요금제 신호탄 될까

    5일 KT가 이동통신 3사 가운데 처음으로 월 4만원대 5세대(5G) 중저가 요금제를 내놨다. KT가 ‘선공‘을 치고 나갔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연내에 중저가 요금제를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고가·품질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5G 요금제 부담이 내려가며 ‘5G 대중화’가 앞당겨질지 주목된다.  KT는 월 4만원대 5G 요금제인 ‘5G 세이브’와 월 6만원대 5G 요금제인 ‘5G 심플’ 2종을 출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5G 세이브’는 월정액 4만 5000원에 매월 5GB 데이터를 제공한다. 선택약정 25% 할인을 받으면 한 달에 3만 3750원만 내면 된다. ‘5G 심플’은 월정액 6만 9000원으로 매월 110GB의 데이터를 쓸 수 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5G 요금제 가운데 가장 낮은 월정액은 청소년·시니어 요금제를 제외하면 5만 5000원(9GB 제공)이다. 가격만 봤을 때 KT의 신규 요금제는 알뜰폰 5G 요금제와 비슷한 수준이다. 알뜰폰에서 기본 데이터 8~9GB를 제공하는 요금제는 3만원 후반대, 200GB은 6만원대 초반이 대부분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고객 가치를 높이기 위해 내부적으로 신규 5G 중저가 요금제를 검토 중”이라며 “다만 오는 12월까지는 1위 사업자로 요금제 출시 인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출시 시점은 시일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도 “고객 혜택 확대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간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중저가 5G 단말기는 나오는 반면 요금제는 고가라는 불만이 이어져 왔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갤럭시노트20 출시를 비롯해 애플도 첫 5G 아이폰 출시를 예고하는 등 5G 기기가 다변화할 예정이라 LTE에서 5G로 갈아타는 고객들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이통사들도 다양한 라인업의 5G 요금제를 선제적으로 갖춰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국내 5G 가입자는 865만 8222명으로 전월보다 10.2%(80만 1017명) 늘었다. 이는 지난해 8월 말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추승우 서울시의원 “필요 이상으로 고급 사양화한 ‘스마트쉘터’ 시민 공감 이끌어낼지 의문”

    추승우 서울시의원 “필요 이상으로 고급 사양화한 ‘스마트쉘터’ 시민 공감 이끌어낼지 의문”

    서울특별시의회 추승우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초4)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운송기관 재정 악화로 대중교통 요금 인상 필요성이 검토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버스정류소를 필요 이상으로 고급 사양화하는 것에 대해 시민들의 공감을 이끌어낼지 의문이다”면서 “사업추진에 앞서 시민여론 수렴과 스마트쉘터의 수익성, 적정규모 등 전면적인 재검토가 시급하다”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6월, 10개의 중앙 버스전용차로 버스정류소에 스마트쉘터를 시범 도입하고, 내년부터 중앙 버스전용차로 정류소 387개 (22개 노선, 765대 승차대)를 스마트쉘터로 전면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발표했다. 스마트쉘터(Smart Shelter)란 천정형 공기청정기, 실내·외 공기질 측정기, 자외선(UV)에어커튼, 미세먼지 정보제공시스템 등 다양한 기능을 집약된 미래형 버스정류소다. 이렇게 다양한 기능을 아우르는 스마트쉘터를 서울시가 세계 최초로 시도하겠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으나, 막대한 예산을 들여 기존 버스쉘터를 필요 이상 고급 사양화하는 것에 대해 시민들의 공감을 이끌어낼지는 의문이다. 추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스마트쉘터는 대당 약 4.7억~8억 원이다. 민간업체에서 설치한 비슷한 기능을 가진 스마트에코쉘터(양재역)가 대당 6000만 원인 점, 스마트 기능이 없는 기존 버스쉘터가 약 3.5억 원인 점을 감안하면 도입 예정인 스마트쉘터의 엄격한 검증이 필요해 보인다. 또한 타당성 심사의 주요 골자였던 ‘자전거도로 연계 정류소 시스템 설치’ 계획은 설계용역 중간보고서에 언급조차 없다가, 현재 서울시는 별도 사업으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9월 서울시는 스마트쉘터 예산수립 당시 총사업비 10억 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하고자 했으나, 올해 총사업비 16억 원으로 변경해 주먹구구식 운영을 비판 받았다. 추 의원은 “스마트쉘터 사업을 착수하면 기존에 있는 정류소 시설물을 철거하고 공사를 진행해야 하는데, 스마트쉘터가 전면 확대되면 공사기간 동안 400만 명에 달하는 버스이용 시민들은 극심한 불편을 겪게 되고, 보행 안전문제도 가중될 것”을 지적하며, “JC데코 간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계약만료 정류소 시설물에 대한 관리방안과 더불어 스마트쉘터의 면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학 수시 모집 특집]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시각디자인 등 예체능계열 비실기 확대

    [대학 수시 모집 특집]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시각디자인 등 예체능계열 비실기 확대

    2021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의 약 65%인 1525명을 수시모집에서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 409명(26.8%), 학생부종합전형 776명(50.9%), 논술전형 269명(17.6%), 실기전형 71명(4.7%)을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다. 학생부위주전형 중 한 전형과 논술전형을 같이 지원하는 전형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은 학생부(교과) 100%로 선발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다. 자연계열 모집단위는 국어, 수학(가), 영어, 과학탐구 중 2개 영역의 합이 6등급 이내, 인문계열 모집단위는 국어, 수학(나), 영어, 사회탐구 중 2개 영역의 합이 6등급 이내여야 한다.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 100%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 면접 30%로 최종 선발한다. 처음으로 시각디자인전공 일부 인원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등 예체능계열에서 비(非)실기전형을 확대한다. 소프트웨어인재형은 컴퓨터공학과에서 6명을 선발한다. 인공지능을 융합한 공학, 인문사회 및 예술·디자인 인력을 양성하는 인공지능응용학과가 신설됐으며 모집인원 60명 중 35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admission.seoultech.ac.kr) 참조. (02)970-6018~9.
  • 폭우·폭염 더 심해지는데… 왜 인간은 30년째 안 변하나

    폭우·폭염 더 심해지는데… 왜 인간은 30년째 안 변하나

    폴터/빌 매키번 지음/홍성완 옮김/생각이음/412쪽/1만 9000원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 규모와 성격이 갈수록 크고 다양해지는 추세다. 곳곳에서 예기치 못한 폭염과 홍수로 재앙 수준의 이재가 생기고 동물이 떼죽음당한 소식이 자주 들려온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내 일 아니니 상관없다´며 데면데면 살아간다. 1989년 `자연의 종말´을 통해 지구온난화 위험을 처음 알린 뉴요커 기자 출신 국제환경운동가 빌 매키번이 30년 만에 심각성을 다시 주장하고 나섰다. `휴먼 게임의 위기, 기후변화와 레버리지´라는 부제의 책 `폴터´(FALTER)를 통해서다. 30년 전보다 기후변화가 훨씬 더 심각해지고 빨라졌지만 실천적 관심은 여전히 냉랭하다며 다소 암울한 시선을 이어 간다. “이제 우리는 정말로 미지의 세계에 있다.” 2017년 봄 세계기상기구 책임자가 이전의 모든 온도 기록을 깬 데이터를 공개하면서 던진 말이다. 빌 매키번은 이 대목에서 `우리는 실제 아는 것을 벗어났다´며 예측불허의 이상 현상들을 늘어놓는다. 그해 여름만 하더라도 대서양 허리케인이 이전엔 전혀 발생하지 않았던 동부 쪽으로 뻗어갔고 멕시코와 루이지애나, 플로리다 대신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에서 맹위를 떨쳤다. 허리케인 말고도 예상을 뒤집는 기후변화의 실상은 도처에 흔하다. 인류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열 번의 더위 중 아홉 번은 2000년 이후 발생했다. 시원한 태평양 연안의 북서부마저 기온이 40도 가까이 치솟아 이제는 포틀랜드 가정의 70%가 냉방을 한다. 1960년대부터 평균기온이 꾸준히 상승한 인도에선 폭염 관련 사망률이 150%나 증가했다.그렇다면 30년 전부터 제기돼 온 기후변화의 위협은 왜 나아지지 않는 것일까. 기후변화를 몰고 온 지구 대기 변화의 주범은 이산화탄소다. 저자는 기후변화에 대처하지 못하도록 지난 30년간 방해 공작을 일삼은 `레버리지´(모든 인간 삶인 `휴먼 게임´을 위협하는 세력이나 힘)로 세계적인 화석 연료산업의 횡포를 든다. 미국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집권 시기부터 권력을 거머쥔 많은 이들이 석유나 가스산업과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다. 이들은 1990년 이후 각종 싱크탱크와 위장 단체를 만들어 이전 수십 년간을 합한 것보다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전 세계에 배출한 사실을 숨긴다. 저자는 이 시기에 배출된 이산화탄소가 문제의 핵심이라고 단언한다. 책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는 또 다른 레버리지로 컴퓨터 발달이 불러온 인공지능(AI)과 로봇, 배아복제, 극저온 같은 신기술을 든 점이다. 저자는 월가에선 다양한 기술 제한을 통해 AI 거래자의 시장 붕괴 시도를 저지한다면서, AI가 과도하게 스마트해지지 않도록 하는 게 우리 시대의 가장 공학정책적 과제라고 주장한다. 저자는 기후변화와 신기술이 불평등을 더욱 심화시킨다고 봤다. 시리아 국민은 오랜 가뭄을 벗어나려 유럽 난민이 되는 길을 선택하고, 미국에서 흑인은 폭력의 대상이 된다. 코로나19로 사회적 취약계층이 타격을 받는 것도 그 연장선이다. “여러 해 동안 힘과 체격, 부와 지능을 향상시켜 온 사람이 암이나 버스처럼 보다 큰 힘에 쓰러질 수 있는 것처럼 문명도 그럴 수 있다”고 말한 저자는 역설적인 말로 책을 마무리한다. “인간 연대의 또 다른 이름은 사랑이다. 황혼에서조차 `휴먼 게임´은 우아하고 매력적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이통3사 ‘클라우드 게임’ 불 지피기… 게임업체 “아직 시기상조” 시큰둥

    이통3사 ‘클라우드 게임’ 불 지피기… 게임업체 “아직 시기상조” 시큰둥

    통신사 “게임도 이제 스트리밍 시대”국내 대작 없고 인디 게임 협업 상태MMORPG 구동하면 버퍼링 가능성게임업계 “수백개 게임 누가 하겠나”‘클라우드 게임’을 놓고 통신 3사와 게임업계 사이에 미묘한 온도차가 감지되고 있다. 통신 3사는 월정액을 내고 ‘넷플릭스’에서 드라마를 보듯 게임도 스트리밍(실시간 재생)으로 즐기는 시대가 곧 열릴 것이라며 경쟁적으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내놨다. 반면 대다수 게임사들은 통신 3사가 판을 깔고 있는 클라우드 게임 활성화는 ‘시기상조’라며 상황을 관망하고 있는 모양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엑스클라우드’, KT는 ‘게임박스’, LG유플러스는 ‘지포스 나우’라는 이름으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마이크로소프트, LG유플러스는 엔디비아의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을 가져다가 국내에서 독점 서비스하는 형식이다. KT는 대만 기업인 유비투스와 협력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을 새롭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다른 두 회사와 구별된다. 통신 3사는 앞으로 클라우드 게임이 ‘대세’가 될 것이라 자신하고 있다. 현재 방식보다 장점이 훨씬 많기 때문에 피할 수 없는 미래라고 보는 것이다. 클라우드 게임은 외부에 있는 클라우드 서버에 게임을 저장하는 방식이라서 스마트폰이나 PC의 성능과 관계없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클라우드 서버에서 게임이 구동되고 네트워크 연결을 통해 화면을 송출하는 스트리밍 방식이다. 클라우드 게임을 원활하게 즐기려면 통신 환경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지난해 4월 ‘초고속·초저지연’이 특징인 5세대(5G) 이동통신이 상용화되면서 더욱 각광받고 있다. 음악은 ‘멜론’에서 영화·드라마는 ‘넷플릭스’에서 월정액을 내고 즐기는 것처럼 이제는 게임도 ‘구독 경제’의 시대로 접어들 것이라는 게 통신 3사의 주장이다. 하지만 국내 게임사들의 반응은 미온적이다. 중견 이상급 회사들 중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에 자사 게임을 내놓은 회사가 손에 꼽을 정도다. 그나마 KT는 마이크로소프트나 엔디비아 같은 미국의 대형 회사와 협업 없이 자사 플랫폼을 운영하다 보니 국내 게임업계에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국내 대작 게임은 없고 주로 인디 게임 위주로 협업이 이뤄진 상태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이나 크래프톤의 ‘테라’ 정도가 엑스클라우드에서 즐길 만한 국내 게임이다. 지포스 나우에서도 검은사막 정도가 눈에 띈다. 심지어 몇몇 회사에서 롱텀에볼루션(LTE) 시기에 실험적으로 클라우드 게임을 시도했다가 크게 실패했던 것을 거론하며 “클라우드 게임은 잘되기가 어려운 구조”라고 지적하는 게임업계 관계자도 있다. 국내에서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아직은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에서 이를 문제 없이 구동할 정도로 서비스가 고도화되지 않았다. 게임 속에서 전투를 벌일 때면 누가 먼저 칼을 휘둘렸냐는 찰나의 차이가 승부를 결정짓는데 현재의 클라우드 게임에서 MMORPG를 구동하면 버벅거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게임사 입장에서는 현재 체제에서도 문제없이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는데 굳이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에 편입될 이유를 못 느끼고 있다. 한 대형 게임회사 관계자는 “통신 3사가 클라우드 게임을 홍보하길 ‘월정액으로 수백개의 게임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고 하는데 공감이 안 된다”면서 “한 시기에 서너 개 정도의 게임을 같이 즐길 수는 있지만 한꺼번에 수백 개의 게임을 하는 사람은 드물다. 지금처럼 앱장터에서 필요한 게임 서너개만 다운받아서 하면 클라우드 게임까지 필요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럼에도 통신 3사는 클라우드 게임 띄우기를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지금은 초기 단계라 ‘반신반의’의 시선이 많은데 향후 고도화되면 MMORPG도 구동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5G는 가격만 비싸고 이를 이용해 즐길 만한 것이 없다’는 소비자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5G를 이용한 클라우드 게임 생태계를 강화시켜 나가야 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통신사들보다는 게임 회사들이 이 바닥에서 영향력이 더 강해 클라우드 게임 영역에서 쉽사리 협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동반자라는 생각으로 국내 게임사들과의 협력을 꾸준히 늘려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5G 가입자 절반 “체감 속도 만족스럽지 않다”

    5G 가입자 절반 “체감 속도 만족스럽지 않다”

    5G 가입자 52.9% “체감속도 불만족”소비자 피해 신청 1위 ‘통신 품질 불량’5G 요금제 종류, LTE의 13%에 불과소비자원 “5G 요금제 다양화해야” 5세대(5G) 통신 서비스 가입자의 절반이 체감 속도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G 요금제 선택의 폭도 좁아 이동통신 3사의 적극적인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4월부터 지난 3월까지 최근 1년간 접수된 5G 서비스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이 총 167건이라고 밝혔다. 전화통화·데이터 송수신 관련 ‘통신 품질 불량’이 54건(32.3%)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지원금 미지급·단말기 대금 할인 미이행 등 ‘계약불이행’이 51건(30.5%), 5G 커버리지(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실외 지역 범위) 설명 미흡 등 ‘계약 내용 설명·고지 미흡’이 25건(15.0%) 순으로 이어졌다. 소비자원이 조사한 5G 이용자 800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423명(52.9%)은 서비스 이용 시 불편한 점으로 ‘체감 속도가 만족스럽지 않다’고 꼽았다. 통신사들은 처음 5G가 출시될 당시 “LTE에 비해 통신속도가 20배 빠르다”고 밝혔으나, 지난 5일 발표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2020년 상반기 5G 품질평가 결과’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 평균 전송 속도는 656.56Mbps로, 지난해 조사된 LTE 속도보다 4배가량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기대한 만큼 속도가 나오지 못한 셈이다. 이 외에도 ‘커버리지가 협소함’(49.6%), ‘요금제가 비쌈’(48.5%), ‘커버리지 내에서 5G 대신 LTE로 전환됨’(41.6%)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커버리지에 대한 불만이 많은 가운데 조사 대상자의 26.8%인 214명은 관련 설명을 아예 듣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이 가운데 44.3%인 95명은 5G 커버리지가 아닌 곳의 거주지에 살고 있었다. 주거지에서 5G 서비스 이용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관련 사실을 모른 채 가입한 것이다. 소비자 선택 폭이 좁은 요금제도 문제제기가 이뤄졌다. 이동통신 3사의 5G 요금제는 지난 5월 기준 27개로, LTE 요금제가 202개라는 점과 비교하면 현저히 적게 나타났다. 우리나라 5G 서비스 이용자의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약 24기가바이트지만, 이에 적합한 요금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8~10기가바이트가 9개, 150기가바이트가 1개, 200기가바이트가 1개, 데이터 무제한이 16개였다. 고령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요금제도 단 1개에 불과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동통신 3사에 ▲5G 커버리지 확인 동의 절차의 개선 ▲5G 커버리지 구축 계획에 대한 정보 제공 강화 ▲5G 단말기에 대한 LTE 서비스 가입 제한 행위의 개선 ▲5G 요금제의 다양화 등을 권고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성남시, 드론 활용한 재난안전 다중관제시스템 구축

    성남시, 드론 활용한 재난안전 다중관제시스템 구축

    경기 성남시는 내년 12월까지 ‘재난안전 다중관제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재난 발생 때 드론이 즉각 현장으로 출동해 위치, 규모 등의 초기 현장 정보를 성남·분당소방서, 수정·중원·분당 경찰서, 육군 55사단에 3D 입체 영상으로 전송해 신속·정확한 의사결정과 구조를 지원한다. 화재 등 재난 현장에 먼저 출동하는 드론이 도로 현황을 확인해 소방차 등이 최단 거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현장을 촬영한 3D 입체 영상을 공유해 효과적인 구급·구조활동을 돕게 된다. 이를 위해 성남시는 다중관제시스템인 비행제어·영상관제·지능형 영상분석 시스템을 시청 4층과 8층에 설치하고, 송출 영상이 끊기지 않는 초저지연의 LTE, 5G망을 활용한다. 시는 원도심과 신도심의 안전 격차를 줄이기 위해 성남소방서(수정구, 중원구 관할)와 분당소방서에 각각 드론과 비행제어·영상관제 시스템 설치를 지원한다. 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업비는 4억원이며,행정안전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2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시 관계자는 “다중관제시스템은 현장 도착 골든타임(7분)을 1분가량 단축한다”며 “1분 단축은 재난 현장의 인명피해를 33%,재산피해를 60%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와우! 과학] 인체 세포가 삼중 ‘자폭 모드’를 지닌 이유는?

    [와우! 과학] 인체 세포가 삼중 ‘자폭 모드’를 지닌 이유는?

    인체 감염을 일으키는 세균 가운데 일부는 사람 세포 속으로 침투해 증식한다. 핵이 없는 원시적인 생명체인 세균은 사람 세포보다 매우 작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물론 사람 세포 속에서 살아가는 일도 쉽지는 않지만, 일단 세포 속에 숨으면 인체 면역 시스템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으면서 숙주의 영양분을 가로챌 수 있다. 세균을 잡아먹는 백혈구는 물론이고 항체나 다른 세균 파괴 물질은 사람 세포 속의 박테리아에 대해서는 무용지물이다. 이런 세포 내 세균 감염에서 인간 세포의 마지막 수단은 자폭이다. 아예 세균과 함께 ‘동귀어진’(同歸於盡)하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살아남은 독한 세균이라도 밖으로 나오는 순간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에 공격에서 벗어날 수 없다. 결국 이런 방식으로 인체는 세포 내 감염을 일으키는 세균 감염을 극복한다. 호주 멜버른 대학 및 월터 앤 엘리자 연구소(Walter and Eliza Hall Institute)의 과학자들은 세포 내 세균 감염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세균인 살모넬라균을 대상으로 인체 세포가 어떻게 자폭하는지 연구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사람 세포는 세 가지 자폭 모드를 통해 파괴된다. 계획된 세포 자살인 아포토시스(apoptosis), 세포의 강한 염증성 반응을 통한 세포 사멸인 피이롭토시스(pyroptosis), 그리고 세포 괴사인 네크롭토시스(necroptosis)가 그것이다. 연구팀은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사람 세포에서 이 세 가지 기전 중 하나를 차단했다. 그 결과 세균 감염은 특별한 문제 없이 통제됐다. 하지만 이 세 가지 기전 모두를 차단한 경우에는 아예 세포 자폭이 일어나지 않아 살모넬라균이 충분한 시간 동안 증식해 세포 밖으로 빠져나올 수 있었다. 그 결과 세균 감염과 전파가 왕성하게 일어났다. 연구팀은 세포가 여러 가지 자폭 모드를 지닌 이유가 확실한 자폭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사실 세균 역시 세포 자폭을 방해하는 물질을 분비할 수 있다. 하지만 여러 개의 자폭 모드를 동시에 작동시킬 경우 세균이 이 과정을 차단하기는 쉽지 않다. 이번 연구는 살모넬라균 하나만을 대상으로 이뤄졌지만, 연구팀은 다른 세포 내 세균 감염에서도 비슷한 기전을 통해 세균 증식을 억제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아이러니한 일이지만, 우리의 삶이 세포의 죽음을 통해 유지되는 셈이다. 삶과 죽음은 동전의 양면 같은 존재일지도 모른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서울포토]한국마스크산업협회, 중국 헝룽그룹과 합작법인 설립 합의

    [서울포토]한국마스크산업협회, 중국 헝룽그룹과 합작법인 설립 합의

    한국마스크산업협회(회장: 석호길)는 세계최대규모의 마스크 필터 생산을 위한 외자합작법인을 설립한다. 한국마스크산업협회는 HORUN사와의 제휴를 통해서 최대 월간 500톤 규모의 MB필터(Melt Blown filter, 마스크 핵심 필터)를 생산을 위한 생산설비를 대한민국에 유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중국 헝룽그룹의 계열사인 HORUN은 나스닥 상장사 등 24개의 관련 계열사 중 하나로 폴리머소재를 비롯한 고분자 소재 개발 및 완전 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소재 개발에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한 소재 전문 기업이다. 마스크 관련 사업은 대규모 시설투자와 많은 인력이 투입되는 산업으로 코로나 사태로 발생한 경제위기에서 마스크 관련 산업은 고용을 유지하고 산업을 지탱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국내 마스크 공급량이 충분한 만큼 수출 규제를 완화하여 검증된 K-방역의 세계화를 통해 전세계 위기 극복의 초석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반응이다. 한국마스크협회 석호길회장은 “코로나에 가장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대한민국 마스크의 품질에 대한 글로벌 수요는 매우 높은 수준으로 협회를 통해 세계 각국에서 대한민국 마스크에 대한 구입 문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국내에 마스크 공급이 충분히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수출 규제의 완화를 통해서 국내 기업들이 세계에 진출하고 고품질의 마스크를 통해 세계적인 위기가 극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화웨이 장비 논란 해명한 LG유플…“보안 문제 만전”

    화웨이 장비 논란 해명한 LG유플…“보안 문제 만전”

    LG유플러스가 ‘화웨이 장비 논란’에 선을 그었다. 미국 정부가 ‘화웨이 때리기’의 주요 근거로 삼는 보안 문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해명한 것이다. 화웨이 장비 교체에 대한 요구 수준이 그렇게 심각하지 않다고도 설명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7일 올해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번 미국 국무부 부차관보의 브리핑에서 질의자가 LG유플러스를 콕 집어 물어보면 누구라도 그렇게 대답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미국 국무부가 취하고 있는 전략적 내용으로 파악된다. (화웨이) 장비 도입과 관련해 지난해부터 논의를 진행해왔고 그 부분에 대해 그렇게 심각하게 얘기된 것은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국무부가 주관하는 화상브리핑에서 한 언론사가 ‘LG유플러스가 화웨이 장비 사용을 중단하면 미국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냐’고 물었고 이에 로버트 스트레이어 미국 국무부 사이버·국제통신정보정책 담당 부차관보는 “LG유플러스 같은 기업들에 믿을 수 없는 공급업체에서 믿을 수 있는 업체로 옮기라고 촉구한다”고 답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5세대(5G) 이동통신의 통신 장비를 롱텀에볼루션(LTE) 때와 동일하게 화웨이,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로 선정하고 현재 5G 통신망을 구축하고 있다. 이 부사장은 “지난번 미국 부차관보 컨퍼런스콜 내용은 보도되기 전 내용을 알고 있었다. 국내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수위가 높게 보도돼 놀랐다”면서 “LG유플러스는 고객서비스와 우려하는 (화웨이) 보안문제와 관련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세계 첫 6G 시대 연다” 5년간 2000억원 투입

    “세계 첫 6G 시대 연다” 5년간 2000억원 투입

    전 세계 최초 상용화에 성공한 5세대(5G) 이동통신을 넘어선 6G 이동통신에 대한 2000억원 규모의 정부 투자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정부는 이르면 2028년부터 6G가 상용화될 것으로 보고 국제표준화 주도권을 가져가겠다는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2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비대면 디지털 사회의 핵심 인프라가 될 6G 기술을 선도적으로 확보해 미래 네트워크 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해 가겠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6G는 기존 5G보다 50배 이상 빠른 1Tbps급 전송 속도를 통해 장거리 실시간 원격수술, 전국 스마트시티, 완전 자율주행차 등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다. 특히 저궤도 위성통신을 기반으로 지상뿐 아니라 공중 10㎞까지 커버리지(이용 가능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2028~2030년쯤 전 세계적으로 6G 상용화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정부는 2018년 ‘6G 핵심기술개발사업’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했고, 산학연 전문가 의견 수렴과 대국민 공청회를 통해 기본 방향을 확정해 내년부터 5년간 투자되는 총 2000억원 규모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지난 4월 최종 통과됐다. 정부는 2025년까지 핵심기술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이후엔 상용화 지원에 나선다는 2단계 계획을 세웠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차세대 기술 선점 ▲표준·고부가가치 특허 확보 ▲연구·산업 기반 조성 등 3개 전략을 세웠다. 우선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 개발 등 당장 민간이 투자하기 어려운 기술 개발을 정부가 이끌어 가고,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의 선도 연구기관 및 표준화 단체와의 기술 교류를 통해 국제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나아가 내년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6G 국제 표준화 착수와 맞물려 우리 기술의 국제표준을 선점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신민수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는 “6G가 제대로 정착되기 위해선 정책과 규제 개선이 필수적”이라며 “통신망이 발전하려면 제공되는 서비스 양태가 달라져야 하는데, 정책이나 규제는 전 단계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서비스에 대한 투자가 소극적으로 이뤄지고, 서비스가 지체되면 소비자는 왜 써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6G가 5G를 완전 대체해선 곤란하고, 전환이 가능한 LTE와 5G의 관계처럼 두 기술의 관계 설정을 어떻게 할지도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LTE보다 20배 빨라진다더니… 5G, 겨우 4배 빨랐다

    LTE보다 20배 빨라진다더니… 5G, 겨우 4배 빨랐다

    다운로드 속도 SKT, 접속 안정성은 KT대도시 이용 가능 범위 LGU+ 가장 우수지하철·고속도로 접속 끊기는 비율 높아소비자들 “체감과 동떨어진 결과” 불만 업계 “2022년에 전국망… 속도 빨라질 것”정부가 국내 최초로 통신 3사의 5세대(5G) 이동통신 품질평가 조사를 했다. 다운로드 속도에선 SKT가, 접속 안정성 측면에선 KT가, 서울과 6대 광역시 커버리지(이용 가능 범위)는 LG유플러스가 우수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정작 5G 이용자 사이에선 ‘체감이랑 동떨어진 결과’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0년 상반기 5G 품질평가 결과’에 따르면 3사 5G 평균 전송 속도는 656.56Mbps로, 지난해 조사된 4G 롱텀에볼루선(LTE) 속도(158.53Mbps)보다 4배 이상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별로 SKT가 788.97Mbps로 가장 빨랐고, KT(652.10Mbps)와 LG유플러스(528.60Mbps)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지하철과 대학교에서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지만, KTX나 SRT 등 교통시설에선 상대적으로 느리게 나타났다. 그러나 5G 상용화 초기 ‘LTE보다 최대 20배 정도 빠르기 때문에 고화질 영화 1편을 다운로드하는 데 1초면 충분하다’던 통신사의 호언장담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이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아직 5G 망설비를 구축하는 단계여서 당초 목표보다는 속도가 안 나온 측면이 있다”면서 “전국망을 구축하게 될 2022년 상반기쯤에는 훨씬 더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접속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LTE 전환율도 체감과 동떨어지는 결과라는 지적이 나온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5G를 사용하는 중 알 수 없는 이유로 LTE로 전환되는 비율은 평균 6.19%로 나타났다. KT가 4.55%로 가장 안정적으로 나타났고, 이어 SKT(4.87%)와 LG유플러스(9.14%) 순으로 비율이 늘어났다. 특히 지하철 객차(19.49%)나 고속도로(16.28%)에서 전환율이 크게 높아졌다. 소비자들은 체감 안정성이 훨씬 낮다고 입을 모은다. 상용화 직후부터 5G를 이용하기 시작한 직장인 이모(29)씨는 “집과 사무실 모두에서 5G 설정으로 이용할 때마다 갑자기 LTE로 전환되면서 인터넷 사용이 불편해지는 경우가 너무 많은 데다 배터리도 빨리 닳아 이젠 5G를 아예 꺼놓고 LTE 설정으로만 쓴다”면서 “평균 6.19%라는 수치는 말도 안 된다”고 말했다. 커버리지 측면에서 서울은 임야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5G 이용이 가능했고, 6대 광역시는 도심과 주요 지역에서 5G 서비스가 원활하게 제공됐다. 홍진배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통신사들이 5G에 적극 투자해 커버리지와 품질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지만, 5G가 데이터 고속도로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 위해선 투자를 더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국민들이 5G를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반기에도 5G 망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민수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는 “아직도 5G에 대한 품질 불만이 많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정책을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서울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주한 헝가리 대사 이천시 방문’…이천시-헝가리 교류 물꼬

    ‘주한 헝가리 대사 이천시 방문’…이천시-헝가리 교류 물꼬

    초머 모세 주한 헝가리대사 부부가 30일 경기 이천시를 방문했다. 엄태준 시장과 주한 헝가리 대사 부부의 간담은 이천과 헝가리 도자도시들간 교류추진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헝가리는 1989년 동유럽 국가중 가장 먼저 한국과 수교한 국가이다. 초머 모세 주한 헝가리대사는 2000년에 처음으로 한국과 인연을 맺은 뒤 한국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문화에 익숙해진 한국 사랑이 지극한 사람이다. 대사는 한반도와 헝가리 모두 수많은 역사적인 외침을 겪으면서도 고유한 문화를 지켜냈다는 점에서 한국의 역사와 한국어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한국에 대한 깊은 이해로 헝가리 내 외트뵈시 로란드대학교(ELTE)에 한국학 과정을 최초로 개설하였으며, 한국학 교육을 담당하는 교수로도 재직한 바 있다. 능숙한 한국어와 한국사에 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진 그는 2018년 주한 헝가리 대사로 부임한 후 음악회, 도서전 등 다양한 분야의 양국 간 문화교류를 위해 노력해왔다. 그러던 중 도자문화의 메카인 이천시와 헝가리 명품도자도시 헤렌드시를 비롯한 다른 도자도시들과의 교류매칭에 관심을 갖게 되어 이천을 방문하게 되었다. 이날 일정은 동아시아문화센터 노재헌 원장, ㈜아이넴 황인경 회장과 ㈜화인 배상훈 회장, 한-헝가리 친선협회 관계자가 배석한 가운데 진행되었 초머 모세 대사는 “이천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향후 이천시와 적합한 헝가리 내 교류도시를 선정하여 추천하기로 약속하고 앞으로 다양한 교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엄태준 시장은 “이천시에 대한 대사의 관심과 깊은 이해에 감사하며, 앞으로 이천시와 헝가리가 좋은 인연으로 발전하길 바란다” 고 말했다. 초머 모세 대사는 역사상 최고의 외교가로 평가받는 서희 장군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하며, 돌아가는 길에 이천의 서희동상을 거쳐 서희테마파크를 관람했고 다음에 아이들을 데리고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엄태준 시장과 초머 모세 주한 헝가리 대사가 간담회를 갖고 기념사징을 찍고 있다. 이천시 제공
  • 울산 시내버스 차량·카드 단말기 일원화

    울산 시내버스 차량·카드 단말기 일원화

    울산시는 다음달부터 시내버스 차량단말기와 교통카드단말기를 하나로 합친 ‘통합단말기’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통합단말기는 버스정보시스템(BIS) 고도화를 위해 개발·운영된다. 그동안 시내버스 실시간 위치 파악과 운행 정보제공을 위해 운영된 차량단말기는 잦은 고장으로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오히려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초래했다. 또 차량단말기와 카드단말기를 따로 운영해 비용이 늘어나는 등 비효율적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따라서 울산시는 울산버스운송사업조합, 교통카드사 마이비 등과 함께 통합단말기를 개발했다. 시는 지난 6월 말까지 시내버스 887대에 통합단말기를 설치하고, 성공적으로 시험 운영을 마쳤다. 이번에 설치된 통합단말기는 통신 방식이 기존 CDMA에서 LTE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운행 정보를 빠르게 수집할 수 있고, 교통관리센터와 단말기 간 쌍방향 통신으로 버스가 차고지에 들어가지 않아도 각종 소프트웨어를 실시간으로 내려받을 수 있다. 또 그동안 버스노선 데이터베이스(DB)변경 등을 위해 와이파이나 이동식 저장장치(USB)를 이용해 일일이 업데이트해야 했던 불편을 펌웨어 업데이트로 쉽고 편하게 할 수 있다. 김춘수 울산시 교통건설국장은 “이번 BIS 고도화로 시민들의 시내버스 이용 불편이 크게 개선되고, 연간 유지관리비 등으로 1억 7500만원의 예산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코로나 소비 키워드 ‘D·I·S·T·A·N·C·E’

    코로나 소비 키워드 ‘D·I·S·T·A·N·C·E’

    배달앱, 영상·디지털 콘텐츠, 게임 등 생활 전반의 소비가 비대면으로 전환됐고, 오프라인 모임의 크기는 작아졌다. 외식보다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사례가 늘었고, 장보기도 집 근처를 벗어나지 않았다.●KB카드, 코로나 이후 소비 변화 분석 KB국민카드가 올 들어 20주(1월 1일~5월 19일)에 걸친 자사 카드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는 이러한 내용이 담겼다. 국민카드는 코로나19 이후 소비 행태 변화를 디지털화(Digitalization), 여가문화 실외 선호(Inside-out), 소규모 모임(Small-socializing), 비대면 소비(Through), 외식을 대체(Alternative)한 집밥, 재택근무 등 새로운 표준(New normal), 근거리 소비(Closer), 온라인 교육(Educational change)의 앞 글자를 모아 ‘DISTANCE’(거리두기)로 요약했다. 국민카드에 따르면 배달앱, 영상·디지털 콘텐츠, 게임 업종의 결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코로나19 영향이 한창이던 3월 11일~4월 21일 기준으로 배달은 1년 전보다 90%, 영상·디지털 콘텐츠는 58.6%, 게임은 69.6% 결제액이 증가했다. 여가문화의 실외 선호 현상으로 같은 시기 스포츠센터(-50.5%), 영화관(-87.9%)의 결제액은 전년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골프장 결제액은 이 시기 오히려 3.8% 증가했다.●배달 90% 늘고 10만원 이상 외식 줄어 음식점 이용 행태를 보면 2월 26일~3월 10일 결제액이 28.3% 감소했고, 여러 명이 식사한 것으로 볼 수 있는 10만원 이상 결제는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외식업의 타격에도 드라이브스루, 모바일 주문 등 비대면 결제는 증가했다. 외식을 꺼리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반찬가게, 온라인 식품관, 밀키트(손질을 끝낸 식재료) 등 집밥 관련 업종은 이 기간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아울러 재택근무나 유연근무 등으로 출퇴근 시간대가 코로나19 이전보다 분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장을 보려고 먼 곳까지 가는 경우는 줄었으며, 집이나 직장 주변의 편의점이나 슈퍼마켓 등 근거리 소비가 늘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사실상 4G… 5G 소비자가 봉이냐

    사실상 4G… 5G 소비자가 봉이냐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가 열린 지 1년 3개월이 지났지만 소비자들의 불만은 여전하다. 월 2만~3만원 비싼 요금을 주고 5G를 선택했는데 ‘음영지역’이 많아 자꾸 롱텀에볼루션(LTE)이 잡혀 사실상 여전히 한 단계 낮은 ‘4G’를 쓰고 있다는 호소가 주를 이룬다. 700만명에 이른 5G 가입자들은 통신 3사를 향해 왜 법적으로 따지지 못하고 ‘호갱’으로 남아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인가. 20일 업계와 시민단체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가 5G 품질 문제와 관련해 법적으로 면책을 받고 있는 것은 이용자들에게 ‘가용지역 제한’에 대한 동의를 받았기 때문이다. 처음 스마트폰을 개통할 때 가입신청서를 써야 하는데 그중 ‘사용환경에 따라 5G 음영지역이 발생해 LTE로 전환될 수 있다’는 부분에 동의한다고 체크해야 한다. 판매원도 이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도록 돼 있다. 어느 통신사든 가용지역 제한에 동의하지 않으면 5G 서비스에 가입할 수 없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사들은 “해당 내용을 충분히 알렸기에 법적 책임이 없다”며 버틴다. 소비자단체는 반발하고 있다.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실제 판매를 할 때는 그저 형식적으로만 고지가 이뤄지기도 한다. 분명히 내용을 인지하지 못한 소비자가 많은데 너무 많은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면서 “기지국을 이동할 때마다 5G가 안 되고 끊김 현상이 발생한다. 5G에 접속이 안 돼 LTE를 쓴 만큼 계산해 차액을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범석 변호사(법무법인 백승)는 “SK텔레콤은 5G 인가를 받았을 때 전국망을 2022년까지 하겠다고 정부에 알렸다. 이용자들에게도 최소한 몇 년 안에 전국적으로 서비스가 된다고 알려야 한다”며 “상세한 설명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약관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결국 참여연대는 최근 통신 3사가 5G와 관련해 과장광고를 했다고 신고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불만을 표하는 이용자들을 모아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자율분쟁조정위원회에 단체로 분쟁조정을 신청하기도 했다. 하지만 공정거래위원회나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서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정부기관이 아니어서 그 결과에 대해 통신업계가 외면할 가능성도 있다. 그럼에도 소비자 불만이 계속되자 ‘중저가요금제’, ‘보편요금제’를 통해 5G 요금이라도 내리자는 주문이 나온다. 영국의 시장조사기관 ‘오픈시그널’에 따르면 실제로 5G에 접속되는 비율이 12~15%뿐이니 이에 맞게 요금이 책정돼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통신업계는 아직 5G 신규 설비 구축에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기 때문에 당장 요금을 인하하는 건 어렵다는 입장이다. 문은옥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간사는 “통신사들의 재무 상태를 봤을 때 추가 인하 여력이 충분하다”면서 “정부도 의지를 가지고 보편요금제 입법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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