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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웨딩촬영 기사에 찍혀 들통난 축의금 도둑

    결혼식 축의금 도둑질을 전문으로 해온 50대 절도범이 가족사진에 찍히는 바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이로써 그의 축의금 절도 전과는 ‘15범’으로 늘게 됐다. 지난 1월 말 서울 서초구의 한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린 A(34)씨는 신혼여행에서 돌아와 축의금 명부를 살펴보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회사 동료 이름이 방명록에 있었지만, 축의금 명단에는 빠져 있었던 것이다. A씨는 이 동료와 결혼식 때 인사를 나눈 기억이 생생했다. 특히 그가 축의금을 내지 않았을 리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A씨는 이 동료에게 연락해 조심스레 “축의금을 냈느냐”고 물었다. 동료는 “결혼식에 오지 않은 다른 사람의 축의금도 함께 가족에게 건넸다”고 답했다. A씨는 누군가 축의금을 빼돌린 것으로 확신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축의금 접수대를 비추는 폐쇄회로(CC)TV가 없어 수사는 난관에 빠졌지만, 당시 웨딩촬영 기사가 축의금 접수대 풍경을 무심코 찍어둔 게 결정적 단서가 됐다. 신랑 측 접수대 부근에서 깔끔하게 양복을 차려입은 중년 남성이 몇 차례 찍혔는데, A씨 가족이나 지인 중에는 그런 사람이 없었다. 이 남성이 하객으로부터 축의금을 직접 건네받는 사진도 있었다. 경찰은 같은 수법의 전과자 사진과 대조해 김모(59)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지난달 26일 서초구의 지하철역에서 동종 전과 14범의 김씨를 붙잡았다. 김씨가 A씨의 결혼식장에서 훔친 봉투는 13개로 총 105만원이 들어 있었다. 그는 같은 날 구로구의 또 다른 결혼식장에서도 축의금 70여만원을 훔쳐 다른 경찰서의 추적을 받고 있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김씨를 상습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성추행 강사·무허가 교습… ‘반값 운전학원’ 주의보

    성추행 강사·무허가 교습… ‘반값 운전학원’ 주의보

    값싼 수강료를 내세워 불법 운전면허 학원을 운영해 온 업자와 강사들이 또다시 무더기로 적발됐다. 이들은 여성 수강생을 성추행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식 학원 수강료의 절반만 받고 3~7일 안에 면허를 따게 해준다고 약속하니 대학생 등 경제력이 부족한 수강생들은 솔깃할 수밖에 없다”며 “불법 운전면허 학원을 좀체 뿌리 뽑기 어려운 이유”라고 말했다. 경찰은 운전면허시험이 어려워지기 전에 면허를 따려는 사람이 몰리면서 불법이 더욱 판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서울 전역에서 ‘겨울방학 기간 운전교육 불법행위 특별단속’을 벌여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2명을 구속하고 169명을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무료로 운전교육을 하면 불법이 아니지만, 당국의 허가 없이 유료로 운전교육을 하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박모(60·구속)씨는 무허가 운전학원을 차려 놓고 2014년 6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년 반 동안 서울 강남운전면허시험장 인근에서 명함을 돌리거나 인터넷에 글을 띄우는 방법으로 수강생들을 모았다. 정식 학원보다 절반쯤 싼 20만~35만원을 수강료로 받았다. 조수석에 불법 개조한 브레이크를 단 차량으로 총 316명에게 도로주행 운전교습을 해 약 1억 1000만원을 챙겼다. 박씨는 교습 중 젊은 여성 수강생들의 손등이나 허벅지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일삼았다. 가짜 운전면허학원 홈페이지를 개설해 ‘반값 교습’ 등을 내세워 수강생을 모집해 무자격 강사에게 소개해준 일당도 적발됐다. 임모(58)씨는 경기 양주시의 무허가 운전학원 홈페이지를 운영하며 2년여에 걸쳐 약 6억원을 챙겼다. 임씨로부터 교습생들을 넘겨받은 무자격 강사들은 10시간당 22만∼28만원을 받고 교습했다. 경찰 관계자는 “단속을 해도 보통 벌금형에 그치기 때문에 다시 불법 교습에 나서는 사람들이 많다”며 “면허시험장 주변에서 불법 교습을 하는데 수강생 대부분이 불법인지 모르고 있으며, 일부는 알고도 싼 교습비에 넘어간다”고 말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에 적발된 무등록 운전학원 건수는 318건으로 전년의 두 배에 달했다. 경찰 관계자는 “올 하반기 운전면허시험 강화를 앞두고 불법 교습이 심해질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설재훈 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현재 시스템에서 불법 운전학원을 막기 위해서는 단속 강화밖엔 방법이 없다”며 “영국 같은 나라처럼 개인이 돈을 받고 운전면허 강습을 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주면 부작용이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총선 예비후보 ‘거물’ 후원회장 모시기

    남호균, 배우 박상원 영입…문성근, 조한기·백무현 지원 20대 총선에 출마한 여야 예비후보들의 후원회장 모시기 경쟁이 뜨겁다. 후원회장이 누구냐에 따라 예비후보자의 이미지는 물론 후원금 총액까지 결정되기 때문이다. 현행 정치자금법상 후원회는 1억 5000만원을 모금할 수 있고, 후원액은 하나의 후원회를 상대로 1인당 최고 500만원까지 가능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예비후보(서울 기준) 356명 중 190여명이 후원회장을 두고 있다. 상당수 후원회는 장관, 국무총리 등을 후원회장으로 영입해 후광효과를 노리고 있다. 국무조정실장을 지낸 추경호(대구 달성)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국무총리실에 근무하던 시절의 인연으로 정홍원 전 국무총리를 위촉했다. 정 전 총리는 박근혜 정부 1기 내각을 함께했던 윤상직(부산 기장군)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후원회장도 맡고 있다.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은 충북 제천·단양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예비후보와 경기 수원을에 도전장을 던진 백혜련 변호사의 후원회장을 맡았다. 이 후보와 강 전 장관은 참여정부 평가포럼과 노무현재단에서 함께 일했다. 연예인 후원회장도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대구 달서병에 출사표를 던진 남호균 새누리당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은 배우 박상원씨다. 박씨는 지난달까지 시청률 30%를 돌파한 MBC 드라마 ‘내 딸 금사월’에서 열연을 펼쳤다. 배우 문성근씨는 충남 서산·태안에 출마한 조한기 더민주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았다. 두 사람은 진보 예술인 단체인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을 매개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씨는 전남 여수을에 출마한 백무현 더민주 예비후보의 후원회장도 역임하고 있다. 이미 유명세가 있는 예비후보들은 ‘실무형’을 택하기도 한다. 대구 수성갑에서 여야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더민주 김부겸 전 의원의 경우 평소 친분이 두터운 고등학교 동기를 각각 영입했다. 김 전 지사는 경북고 51회 동기인 이균발 대경회계법인 대표를 후원회장으로 발탁했고, 김 전 의원은 경북고 56회 동기생인 이영동씨(전 증권회사 상무)를 후원회장으로 정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사기꾼 된 보험왕

    서울 강남경찰서는 ‘보험왕’ 자리를 지키기 위해 저축성 보험에 가입하면 원금을 배로 불려 주겠다고 꼬드겨 고객을 모집하고, 이를 유지하려고 돈을 빌렸다가 제때 갚지 못한 박모(48·여)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박씨는 이러한 수법으로 2013년 8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28명으로부터 총 44억 7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보험사 M사에서 2013년까지 전국 단위 보험왕을 세 번 차지한 20여년 경력의 보험설계사다. 박씨는 만기 10년짜리 저축성 보험에 가입하면 3년 후 원금을 두 배로 불려 주겠다고 약속하고 고객들을 모집했다. 처음에는 약속한 돈을 지급했다. 그러나 이내 감당하기 버거워졌고, 고객들에게 약속한 돈을 주려고 다른 고객들로부터 연 4~6% 이자를 주기로 하고 돈을 빌렸다. 박씨는 이 돈으로 고객들에게 앞서 약속한 돈을 지급하며 ‘돌려 막기’를 했다. 또 이자 대신 다른 보험에 가입시켜 보험왕 자리를 유지하려고 했다. 결국 돌려줘야 할 돈은 눈덩이처럼 불어났고, 빌려준 돈을 받지 못한 한 고객이 박씨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는 명예와 함께 연봉 6억원을 받을 수 있는 보험왕 자리에 유난히 애착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축의금 털이범´ 결혼사진에 찍혀 덜미

     올해 1월 말 서초구의 한 교회에서 결혼식을 한 A(34)씨는 신혼여행에서 돌아와 축의금 명부를 살펴보다 고개를 갸웃했다.  회사 동료 이름이 방명록에는 있었지만 축의금 명부에는 빠져 있었다. A씨는 이 동료와 결혼식 때 인사를 나눈 기억이 생생했다.  A씨는 해당 동료에게 연락해 조심스레 “혹시 축의금을 냈느냐”고 물었는데 동료의 대답은 충격적이었다. “결혼식에 오지 않은 다른 사람의 축의금도 함께 ‘가족’에게 건넸다”는 것이었다.  A씨는 누군가 축의금을 빼돌렸다고 확신하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그렇지만 경찰 수사는 시작부터 난관에 빠졌다. 예식장이 교회여서 축의금 접수대를 비추는 폐쇄회로(CC)TV가 없었다.  하지만 A씨가 고용한 웨딩촬영 기사가 축의금 접수대 풍경을 무심코 찍어둔 사진들이 결정적 단서가 됐다.  신랑 측 접수대 부근에서 깔끔하게 양복을 차려입은 중년 남성이 몇 차례 찍혔는데 A씨 가족이나 지인 중에는 그를 아는 사람이 없었다. 일부 사진에는 이 남성이 신랑의 가족인양 축의금을 내려는 하객에게 봉투를 건네주는 장면도 담겼다.  경찰은 이 중년 남성을 같은 수법의 전과자와 대조해 김모(59)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지난달 26일 서초구의 한 지하철역에서 김씨를 붙잡았다.  조사결과 결혼식장에서 축의금을 턴 것만으로 전과 14범인 김씨는 접수대가 가장 붐비는 예식 시작 직전 가족 행세를 하며 일을 돕는 척 봉투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가 A씨의 결혼식장에서 훔친 봉투만 13개, 100여만원 상당에 이르렀다.그는 같은 날 또 다른 결혼식장에서 축의금 70여만원을 훔쳐 다른 경찰서의 추적도 받고 있었다.  그는 축의금의 경우 명부와 실제 액수가 맞지 않아도 하객에게 실제 돈을 냈는지 따져 묻기가 쉽지 않고, ‘경사’라는 이유로 피해 신고를 꺼리는 점을 노렸다고 경찰은 전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상습 절도 혐의로 김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ISA 석 달 뒤 수익률 공개… 천천히 골라 타세요

    ISA 석 달 뒤 수익률 공개… 천천히 골라 타세요

    한 계좌에 예·적금·펀드 다 모아…5년 수익 200만원까지 비과세 ‘국민 재산 늘리기 프로젝트’라는 거창한 수식어 속에 태어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오는 14일 출시된다. 한쪽에서는 ‘만능통장’이라고 하고, 다른 쪽에선 ‘무능통장’이라고 한다. 은행과 증권사는 서로 자기네 창구로 오라고 하고, 당국은 호객 행위를 들여다보겠다며 엄포를 놓고 있다. 이미 영국, 일본 등에서 크게 히트했다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왜 이렇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것일까. ISA를 집중 해부해 봤다. →도대체 ISA가 뭔가. -한 계좌에 예금, 적금, 펀드, 파생상품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모두 담을 수 있게 한 상품이다. 한 바구니에 모으니 통합 관리가 쉽고 일일이 각각의 상품에 가입하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 →그래서 만능통장이라는 건가. -그렇다. 여기에 세제 혜택도 주어진다. 계좌 개설 뒤 5년 동안 발생한 순이익(통산이익)에 대해서는 200만원까지 세금(15.4%)을 한 푼도 물리지 않는다. 200만원이 넘을 경우 초과 수익에 대해서도 낮은 세금(9.9%)을 물린다. →요즘엔 ‘세(稅)테크’가 곧 ‘재테크’라는데 ISA를 여러 개 만들 수 있나. -안 된다. 한 사람당 1계좌만 틀 수 있다. 2018년 말까지 가입 가능하다. 비과세 혜택 기간은 가입 시점으로부터 5년간이다. 연간 투자 한도는 2000만원이다. 최대 5년간 투자 가능하니 1억원까지 넣을 수 있다. →5년간 중도 인출이 안 된다던데. -해지 자체는 가능하다. 다만 세금 혜택을 포기해야 한다. 5년간(연봉 5000만원 이하 등은 3년) 계좌를 유지해야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혜택이 얼마나 되는 건가. -ISA에 가입한 A씨와 가입 안 한 B씨가 있다고 치자. 5년간 똑같은 예·적금과 펀드상품에 매월 27만 7500원씩 총 1665만원(27만 7500원×60개월)을 투자해 200만원을 벌었다. ISA에 가입한 A씨는 세금을 한 푼도 안 내도 돼 1865만원(원금 1665만원+수익 200만원)을 손에 쥔 반면, B씨는 1834만 2000원밖에 안 됐다. 수익 200만원에서 세금 30만 8000원(15.4%)을 뗐기 때문이다. 운용 수익이 많을수록 이 격차는 더 벌어지게 된다. →금융사에 줄 수수료를 떼고 나면 면세 혜택이 크지 않다는 얘기도 있던데. -아직 수수료가 공표되지 않았다. 예금이나 적금 등 안정형 상품은 수익률이 낮을 수밖에 없어 ISA 수수료가 높게 책정되면 면세 혜택이 상쇄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금융사 간의 초반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 그럴 가능성이 높지는 않아 보인다. 수수료율이 공개되면 손익계산을 꼼꼼히 따져 볼 필요는 있다. →5년간 돈이 묶이는 것치고 혜택이 너무 인색한 것 아닌가. 5년간 200만원이면 연간 40만원이다. 이 정도에 ‘국민 재산 증식 프로젝트’라고 강조하는 것은 과장 같은데. -그런 지적이 많다. 유진투자증권은 지금 같은 구조로는 ISA 시장이 11조원 정도밖에 안 된다고 추정했다. 영국은 비과세 기간 제한이 없다. 일단 가입하면 영구 비과세인 셈이다. 국민 재산을 불려 노후 안전판으로 활용하겠다는 취지도 있는 만큼 우리도 비과세 기간(5년)을 늘리든, 혜택 한도(200만원)를 올리든, 다른 공제 혜택을 주든, ‘매력 요인’을 좀 더 보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 →어떤 경우에도 원금이 깨지는 건 싫다. 그래서 예·적금 위주로 ISA를 구성하려고 하는데 이러면 별로 ‘재미’를 못 볼 것이라고 한다. -1년짜리 정기예금에 1000만원을 넣어 15만원 이자가 붙었다면 세금 2만 3000원을 아낄 수 있다. 그런데 수수료가 가입 금액의 0.2%라면 2만원을 내야 한다. 실질적 혜택은 단돈 3000원이라는 얘기다. 이런 문제가 있어 금융사들이 안전형 상품에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수료(0.1% 이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따라서 각자 자신의 성향에 따라 ISA에 어떤 상품을 담을지 결정해야 한다. →금융사가 알아서 해 주기도 한다던데. -그게 ‘일임형’이다. ISA에 어떤 상품을 담고 어떻게 운용할지를 전부 금융사에 일임하는 것이다. 이 경우에도 자신의 투자 성향에 따라 큰 골격은 선택할 수 있다. 예컨대 공격형, 안정형, 중립형 등 유형별로 제시된 투자모델(포트폴리오) 가운데 골라잡으면 되는 것이다. 중간에 아니다 싶으면 포트폴리오를 다시 짤 수도 있다. ‘신탁형’은 투자자가 직접 상품을 하나하나 골라 담는 것이다. 쉽게 말해 일임형은 기성복이고, 신탁형은 맞춤복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기성복은 치수와 색상이 다양한가. -아직 금융사들이 상품을 공개하지 않아 얼마나 다양한지는 알 수 없다. 기본 원리는 예·적금, 펀드, 파생상품을 적당히 섞되, 안정형은 예·적금 비중을 높이고 공격형은 파생상품 비중을 높이는 식이다. →지난 연말에 은퇴했는데 퇴직금을 ISA에 넣어야겠다. -안타깝게도 은퇴자는 ISA에 가입할 수 없다. 직장인, 자영업자, 농어민처럼 반드시 ‘현재 소득’이 있어야 한다. 소득을 증명할 수 없는 전업주부나 대학생도 가입 자격이 없다. →중학생 아들 앞으로 하나 들어줘야겠다. -그것도 안 된다. 부자들의 상속 수단으로 변질될 것을 우려해 정부가 미성년자에게는 가입 자격을 주지 않았다. 그런데 지난달 말 출시된 비과세 해외주식펀드는 미성년자도 가입할 수 있다. 정부 논리에 일관성이 없는 데다 영국·일본은 미성년자 가입도 허용해 자격 완화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기존에 넣어 둔 펀드가 있는데 이를 ISA에 편입시킬 수 있나. -ISA는 신규 투자가 원칙이다. 기존 펀드를 편입시키려면 일단 해지하고 ISA를 통해 재투자해야 한다. →빨리 가입할수록 더 유리한가. -서두를 필요는 전혀 없다. 은행이나 증권사도 처음 파는 상품인 만큼 실제 어떤 포트폴리오가 좋을지, 누가 더 잘 운용할지 모른다. 출시되고 석 달 뒤, 즉 6월 14일에는 각 운용사가 수익률을 공개해야 하는 만큼 그때 비교해 보고 선택해도 늦지 않다. 물론 금융사들이 초기 가입자에게 여러 ‘당근’(혜택)을 주고 있어 이를 챙긴 뒤 다른 금융사로 옮겨가도 된다. 수익률은 석 달에 한 번씩 공개되고, 고객은 수수료 없이 갈아탈 수 있다. →주변에 ISA에 가입하지 않겠다는 사람들도 더러 있다. -5년간 200만원 이상 수익을 내려면 예·적금에만 돈을 넣어서는 안 된다. 원금 손실 위험이 있더라도 주가연계증권(ELS)이나 파생상품도 편입시켜야 목표 수익을 맞출 수 있다. ISA가 투자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소비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까닭이다. 따라서 5년 동안 돈이 묶여도 상관없는지, 경우에 따라 원금이 깨지는 것도 감당할 수 있는지 등등을 신중히 따져 봐야 한다. ‘묻지 마 가입’은 위험하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日롯데홀딩스 임시주총 신동빈 승리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대결에서 신동빈 회장이 다시 승리했다. SDJ코퍼레이션은 롯데홀딩스 현 경영진의 부당한 압력이 존재했다고 주장했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도쿄신주쿠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신동주 전 부회장이 제기한 신동빈 회장 이사직 해임 등에 대한 안건을 부결시켰다고 6일 밝혔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지난 16일 광윤사의 소집요청으로 열린 오늘 주총에서 신동빈 회장을 이사에서 해임하는 등의 총 4가지 안건이 모두 과반수 반대로 부결됐다”고 밝혔다.  신 전 부회장은 한·일 롯데의 지주회사 롯데홀딩스 이사로 자신을 선임하는 건, 동생 신동빈 롯데 회장 등을 롯데홀딩스 이사직에서 해임하는 건 등을 안건으로 제시했다.  앞서 신동빈 회장은 지난해 7월 16일 롯데홀딩스 정기이사회에서 대표이사 부회장에 선임됐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이에 앞서 같은 해 1월 8일 롯데홀딩스 이사에서 해임됐다. 지금까지 알려진 롯데홀딩스의 지분 구성은 ▲ 광윤사 28.1% ▲ 종업원지주회 27.8% ▲ 관계사 13.9% ▲ 임원 지주회 6% ▲ 투자회사 LSI(롯데스트레티지인베스트먼트) 10.7%▲ 가족 등 13.6% 등이다.  신동빈 회장의 경우 지금까지 종업원지주회, 임원지주회, 관계사 등을 포함해 과반의 지지를 얻어왔다. 이번 임시주총 결과에 대해 롯데그룹은 입장 자료를 내고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들의 신동빈 회장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신동주 전 회장은 주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는 6월 정기 주주총회까지 종업원지주회 등을 최대한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SDJ코퍼레이션은 롯데홀딩스 현 경영진의 부당한 압력이 존재했다고 지적했다. SDJ코퍼레이션 관계자는 “롯데 홀딩스의 임시 주주총회 결과 2대 주주인 종업원 지주회는 참석하지 않고 위임장에 의해 의안에 반대하는 의결권을 행사했다”며 “종업원 지주회의 반대 의결권 행사로 주주총회에서 광윤사가 제안한 의안은 부결됐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더민주, 8일 2차 컷오프 명단 발표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8일 3선 이상 중진의 50%와 초·재선 30%에 대한 2차 컷오프(공천심사 배제) 결과를 발표한다. 지난달 24일 이뤄진 1차 컷오프의 여진이 여전한 가운데 의원들의 긴장감은 고조되고 있다. 2차 명단에 ‘친노(친노무현)·운동권’ 다수가 이름을 올릴 경우 ‘더민주-국민의당’ 연대 논의에 물꼬를 틀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은 ‘친노 패권주의 청산’을 전제조건으로 “통합이 안 되면 야권후보 연대라도 해야 한다”고 밝힌 상태다. 김성수 대변인은 4일 “오늘 면접이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정밀 심사에 돌입해 늦어도 7일 심사를 마칠 예정”이라며 “8일에는 공천 탈락자나 전략공천지, 경선지역 선정 등의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경쟁력’(여론조사+의정활동+지역 실사 자료 등)과 ‘도덕성’(윤리심판원 징계, 전과자 등)을 정밀 심사해 일정 기준에 미달하는 의원들은 공관위원 9명의 투표를 통해 공천에서 원천 배제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수도권의 한 의원은 “이미 20% 컷오프를 했는데 2차 컷오프를 추가적으로 한다는 건 기존의 당 혁신안과 상충되는 부분이 있다. 공관위원들의 판단에 맡겨야 하는 것도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김종인 대표는 이날 서울지역 의원들과 오찬을 갖고 “사적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충분하게 납득할 수 있는 결과를 보여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례대표 공천도 당 체질 개혁의 방안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현재 중앙위원회가 투표를 통해 순번을 정하는 현행 비례대표 선출 방식에 상당한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규에 따르면 비례공천관리위원회가 후보자와 그 순번을 정하더라도 중앙위 투표에 따라 결과가 뒤바뀔 수 있다. 당의 한 관계자는 “당이 권한을 갖고 비례대표를 전략적 카드로 써야 한다는 게 김 대표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지도부는 외교안보, 경제 분야 전문가로 비례대표를 채울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배우 김부선 입주자 대표 선정…‘난방비 비리 의혹’ 밝혀지나

    아파트 난방비 비리 의혹을 폭로해 화제를 모았던 배우 김부선(55·여)씨가 자신이 사는 서울 성동구 옥수동 아파트의 입주자대표회의 의장으로 선출됐다. 입주자대표회의 의장이 되면 회계장부를 열람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김씨가 지금까지의 주장을 넘어서 해당 아파트 난방비 비리 실태를 실제로 파헤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씨는 3일 “직선제로 의장에 선출돼 이달 1일 임기가 시작됐는데 전임자가 인수인계를 해 주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이날 오후 2시 관리사무소에서 전임 의장을 만나 회계장부와 인감 등을 전달받기로 했는데 전임자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인수인계를 받아야 의장 권한으로 난방비 비리의 민낯을 세상에 드러낼 텐데 전임자가 협조해 주지 않으니 분통하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클로이 모레츠 사로잡은 마마무 ‘1cm의 자존심’

    클로이 모레츠 사로잡은 마마무 ‘1cm의 자존심’

    걸그룹 마마무의 걸크러쉬 매력이 국경을 넘어 미국 국민 여동생 클로이 모레츠(Chloe Grace Moretz)까지 사로잡았다. 지난 3일 광고 촬영과 SNL 출연차 내한한 클로이 모레츠는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트위터에 마마무의 모습이 담긴 영상과 함께 “너무 재미있다. 이 걸그룹은 누구고, 노래 제목은 뭐야?”라며 한국 팔로워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글을 올렸다. Korea !! Help! Who are these girls / what song is this !? So fun pic.twitter.com/i0MXpOZgXS — Chloë Grace Moretz (@ChloeGMoretz) 2016년 3월 3일 해당 영상은 마마무가 지난 28 방송된 SBS ‘인기가요’ 컴백무대에서 선보인 수록곡 ‘1cm의 자존심’의 무대. 팔로워들은 영상 속 주인공은 마마무이고 곡명은 ‘1cm의 자존심’이라고 친절히 설명했다. 곧이어 클로이 모레츠는 ‘1cm의 자존심’ 공식 뮤직비디오 링크를 올리고, 마마무 공식 트위터 계정을 팔로우하며 마마무를 향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마무 역시 공식 SNS를 통해 “고마워요! 앞으로도 우리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재미있게 즐겨주길 바랄게요”라며 클로이 모레츠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1cm의 자존심’은 2000년대 초반의 웨스트코스트 스타일의 힙합 비트와 익살스러운 멜로디 루프, 반복되는 후크가 한 번 들으면 쉽게 흥얼거릴 만큼 강한 중독성을 지닌 노래다. 실제 1cm씩 키 차이를 가진 마마무 멤버들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 평소 키 차이를 두고 옥신각신하는 모습을 마마무만의 방식으로 귀여우면서도 재치 있게 풀어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마마무가 1년 8개월 만에 발표한 첫 정규앨범 ‘멜팅’의 타이틀곡 ‘넌 is 뭔들’은 중국 최대 음원 사이트 QQ뮤직과 중국 음악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인위에타이, 아이치이 K팝 부문 뮤직비디오 차트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중화권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클로이 모레츠/트위터, 영상=MAMAMOO/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쇼케이스 영상] 마마무 ‘넌 is 뭔들’…눈과 귀 녹이는 첫 무대☞ 광화문광장에 나타난 걸그룹 여자친구, 팬서비스도 끝판왕
  • [新 할마할빠 육아시대] 뿌리와 새싹이 어우러지니 술·화투 사라지고 인성도 ‘쑥쑥’

    [新 할마할빠 육아시대] 뿌리와 새싹이 어우러지니 술·화투 사라지고 인성도 ‘쑥쑥’

    “할아버지, 왜 나무 막대기가 모두 뒤집히면 네 칸을 가는 거예요?” “그건 윷이라고 하는 건데, 사람들끼리 그렇게 약속을 했기 때문이야. 윷이 나오면 한 번 더 던질 수도 있지.” 지난 2일 대전 유성구 관평동 테크노밸리 1249번지 ‘뿌리와 새싹 어린이집’에선 노인들과 아이들이 모여 윷놀이를 하고 있었다. 설명하는 사람은 어린이집 바로 옆 1248번지에 있는 ‘뿌리경로당’ 김정운(72) 회장이었다. 아이들은 반짝이는 눈망울로 김 회장의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김 회장은 자신의 얘기를 진지하게 듣는 아이들이 너무 예뻐서 신이 났다. “아이들이 회장인 나를 미국 대통령에 빗대 ‘오바마 할아버지’라고 부르며 재롱을 부릴 땐 너무 예쁘죠. 가끔 아이들 부모들이 고맙다고 전화를 해오기도 합니다. 이 녀석들 때문에 술·담배는 생각도 못하고, 옷차림이나 행동, 말 하나하나에도 다 신경을 씁니다. 나쁜 영향을 주면 안 되잖아요.” 뿌리와 새싹 어린이집은 2008년 11월 개원했다. ‘뿌리’는 노인을, ‘새싹’은 아이를 뜻한다. 설계 때부터 노인들과 아이들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염두에 두고, 어린이집과 노인정 건물을 나란히 붙여 지었다. 이들은 함께 어울려 청소도 하고 명절풍속도 같이 경험한다. 4~6월, 9~11월에는 주일마다 2차례씩 나들이 길에 나서기도 한다. 박현숙(50·여) 원장은 “이곳은 대덕테크노밸리 인근 업체들이 참여하는 공동 직장 보육시설”이라며 “내 아이가 아닌 우리 아이로 함께 키우자는 것이 교육목표 중 하나”라고 말했다. 처음에는 기존 경로당 문화를 바꾸려는 시도에서 출발했다. 정승진(60) 전 대덕테크노벨리 대표이사는 사회공헌 차원에서 경로당을 지으려던 차에 노인들이 담배·술에다 화투를 치는 기존 모델을 바꿔보고 싶었다. 경로당 옆에 어린이집을 짓는 아이디어를 냈다. 권영학(51) 공동체교육 사무국장은 “어린이집을 개원하고 2년간은 노인들이 아이들과의 활동에 소극적이었지만, 이후 진심을 이해하고 함께해 주고 있다”며 “노인들에게 아이 앞에서 담배나 술은 하지 말아달라고 최소한의 부탁만 한다”고 말했다. 아이들에 대한 교육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예절 교육을 따로 하지 않아도 노인들과 마주치면 으레 배꼽 인사를 한다. 자연과 어울리며 버들피리를 불고 풀잎 배를 띄우며 곤충을 잡으며 노는 것도 할아버지들과 함께한 덕이다. 4년간 이 어린이집에 다닌 양서연(7) 양은 “텃밭에 나갈 때 할아버지와 손을 잡으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안여주(7) 양은 “텃밭에 나갈 때 할아버지가 버들피리도 만들어주고 길가에 핀 하얀 꽃으로 화관을 만들어 주셨다”며 “지난해 여름에 할아버지가 길가에 있는 산딸기를 따주셔서 아주 맛있게 먹었다”고 했다. 긍정적인 변화는 노인들에게도 마찬가지다. 아이들에게 부적절한 처신을 하지 않도록 몸과 마음을 다잡는다. 아이들 사이에서 ‘멋쟁이’ 할아버지로 통하는 김경재(84)씨는 아이들의 질문에 답할 때, 젊은 시절 얘기를 해 줄 때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애들이 우리 같은 늙은이들을 반가워하고 손을 잡으려고 하는데 얼마나 고맙고 기쁘겠어요. ‘이건 고추나무고 이건 들깨나무인데 이렇게 심는 거다’고 설명해주면 아이들이 신기한 듯 열심히 들어요. 그러면 나도 기분이 좋아지는거지.” 별명이 ‘권 장군’인 권의집(78)씨는 “비가 와서 나들이를 나가지 못할 때 아이들과 둘러앉아 권율 장군에 대한 얘기를 해줬더니 정말 좋아하더라”며 “애들이 경로당 청소를 해주겠다며 가끔 찾아오는데 그렇게 예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대전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Epstein says “Early education may impose just side effects”

    Epstein says “Early education may impose just side effects”

    ?It is common for the authors to include epilogues, however, yours was especially sincere and full of countless thank you-s. Humans are quite similar in genetic aspects(you even mentioned that the reason Kenya became a powerful nation in track-and-field is because it did not lose the talented ones to other sports). Sport is a way of exploring the inner-conscience, so enjoy. Such conclusion seemed a little bit cliche-tic in the first place, pardon me, but as I thought about it more and more, it seems to be a really valuable conclusion. It has been already two years since you wrote the book. If you have the chance to write the epilogue once again, what are the changes that you would want to make? -Haha…well, I think maybe I would try to make that sentence a little less cliche! And I always appreciate feedback, so there is no need for pardon whatsoever. For me, sport is the ultimate lens through which to examine human biological diversity. You can watch the opening ceremony in Rio this summer, and there will be Michael Phelps next to a 1500-meter runner as they walk in, and Phelps will be 18cm taller, but both men will be wearing the same length pants, because of the bodytypes that are advantaged in their respective sports. I find that beautiful and remarkable, if a bit cliche. I really didn’t think so many people would be interested in the book, so I didn’t have an audience in mind so much when I wrote the epilogue, it was more sort of wrapping things up in my own mind. So that’s why I mentioned a wide range of characters from NBA players to Steve Jobs, and discussed the idea of genetic engineering for a perfect athlete. It was just addressing many different things I had been thinking about, almost like I was talking to myself. I think if I could do it again, I would have made a more explicit section of the epilogue where I said: “Here, in short, are aspects of this research that have most influenced how I work outside of sports,” and suggest how they might apply to other people. For example, when I’m trying to learn something new now, I sample a range of techniques first, and pay attention to my learning rate, or “trainability” as I call it in the book. It pays off to spend some time up front finding the method in which you are most trainable. You may be behind at first, but it’s the best way to go. And using some of the information about how athletes “chunk” information to make quick decisions, I’ve applied some of that to learning information quickly, and I can now memorize full hour-long lectures even though I don’t think I have a special memory. So I think I would have taken some time to give a bit more of the practical, utilitarian background. I would still like to do that! ?You worked as a researcher in Alaska near the North Pole, wrote articles while traveling on a yacht... you have been consistently involved in environment and sports-science. You are now working as a journalist for Propublica. Your TED lecture ‘Are Athletes Really Getting Faster, Better, Stronger?’ from 2014 was watched by a quite large number of people in Korea as well. You seem like a person who is consistently interested in new things and inflamed by new topics. Do you have a personal life moto? Is there a specific field that you are especially interested in and working on in these days? -When I lived on the boat, a large research vessel, I was actually doing science, not writing articles yet. I wasn’t a journalist yet, and still thought I would be a scientist. But the more science I did, the more I asked myself: “Am I the type of person who wants to spend my whole life learning or two things new to the world? Or am I the type who wants to learn things new to me more often?” I decided I was the latter, and later realized you really can connect dots that even the scientists haven’t, because they have to focus very narrowly. I jumped from being a scientist to a journalist, and then from all sorts of different jobs. I left a fulltime job in Washington D.C., to take a temporary six-month job as a fact-checker at Sports Illustrated. I don’t know that I have a motto, but just as the development of the best athletes involves diversification prior to specialization, I want my experience to be very wide early in my career. When my learning curve begins to flatten, I want to be somewhere else. That’s difficult, because the pressure is to create a brand and stick to the same thing. But I just can’t. I think we too often progress in life by continually moving more and more toward what we are comfortable with. I want to spend my entire life forcing myself to try things and engage with ideas that I don’t find entirely comfortable. It’s the same with physical training. If you lift the same weight the same number of times every day, you will maintain your muscle, but you won’t force it to change for the better. Right now, I just finished a long story about drug cartels in Mexico, which was a new field for me, and fascinating to understand how those organizations get very good at doing very bad things. It definitely made me wonder about how leadership is structured in organizations, so I’ve been reading some of the psychology about that. And I’m also taking a fiction writing class, because, again, I want to get out of my comfort-zone, and force myself to try a kind of writing that I’m not comfortable with. It’s working! ?Your book was selected as a New York Times bestseller. Moreover, the photo of your book with President Obama was a hot issue as well. I wonder, had the President ever mentioned about the book himself or wrote you an email or mentioned in his SNS about the book. -The President never wrote to me, as I think he probably has a pretty busy schedule! Interestingly, former Secretary of State Condoleezza Rice mentioned in an interview that she was reading The Sports Gene as well. I enjoyed that, because she and President Obama are from different political parties obviously, and I was glad to think that perhaps people with very different viewpoints might be interested in it. I did see one interview online where President Obama was speaking with a runner who visited the White House, and told her some things about talent, and it made me think he had definitely paid attention to what he read in my book, as it sounded like it was straight from the pages. ?There was this video of you having a heated conversation in MIT with Malcom Gladwell, the founder of 1 million-hours-law. Are you still in an argument with him? -He and I still do discuss it, because we run together. But we have become very friendly. That doesn’t mean we agree, but my feeling is that he has gravitated somehwat more toward the evidence I’ve presented. I give him a huge amount of credit for being willing to change his mind when presented with evidence. He contends that the point of the law or “rule,” as he phrased it, was to show the importance of hard and sustained work. But that was never in question among scientists in the area, and I think the way that it has been applied is often a mistake. As I noted in my book, the scientist who did the actual work that led to the law has been pretty upset at what the public thinks it is. So I hope I helped correct that for people who are interested, although I certainly can’t reach as many people as Gladwell. ?You answered that ‘Phelps will be 18cm taller(than EL GUERROUJ), but both men will be wearing the same length pants, because of the body types that are advantaged in their respective sports. I find that beautiful and remarkable, if a bit cliche’. Could you explain further about why is that ’beautiful and remarkable‘? -In the early part of the 20th Century, there was an idea that there was an ideal way for all humans to be, and that anything different from that was bad. It deviated by fault or error. Instead, now that we better understand biological variation, it’s clear that tremendous variation is an essential part of evolution. There is no “perfect form,” only those that fit more readily into one environment or task than another. As such, I see sports as a celebration of humanity‘s physiological diversity. Some people have asked me if all these specialized body types take away some of the magic of sports for me. On the contrary, I think sports is a grand stage for appreciating biological diversity. Sports are simply contrived environments that we’ve created to test our psychology and biology. To me, the wider the range, the more interesting, and the more power sport has to appeal to everyone. I feel the same way about culture. I love the Olympics because it mixes cultures on a scale I don‘t think is really replicated just about anywhere else, and I like to see how that manifests. In short: at times human diversity is divisive, but in sport, it’s part of the celebration of achievement. Who is Epstein? He was born in Chicago, Illinois on the 31st of January, 1980. He majored in Environmental science and astronomy in Columbia University. He worked as an environmental research worker in the Artic Circle near Alaska. He also worked at the a seismological laboratory and charted the submarine topography of the Mediterranean ocean. As a sport-illustrate senior contributor, he is a celebrated journalists who writes sports-science and Olympics stories through careful research and checking, such as breaking the story that the Yankees‘ Alex Rodriguez, the tycoon of baseball was tested positive for steroids. He included his experience of being a varsity track-and-fields runner with teammates who came from Jamaica and Kenya and of working in the sports scenes in his book ‘The Sports Gene’, 2013. President Obama’s picture of buying the book at the bookstore was sensational. Also, Condoleezza Rice, the former secretary of state also recommended her acquaintances to read the book. Now he is working at the public benefit media ‘Propublica’ as a journalist and recently covered the story of the Mexican drug cartel’s local relief activity. Senior reporter Byong Sun Nim bsnim@seoul.co.kr
  • Epstein says “There is no such thing as a extraordinary sports gene”

    Epstein says “There is no such thing as a extraordinary sports gene”

    Can a genetic test tell whether my child who seems to be talented in sports will be able to succeed as a professional? When is the best time to select the right sport? If the child puts in efforts of more than 1 million hours, will he/she have the ability that no one can possibly think of challenging? There might be a quite large number of parents with such questions. David Epstein, the American sports-science journalist who published ‘The Sports Gene’ in 2013 advised through the e-mail interview that ‘There is no such test like that at the moment. It is actually best to experience diverse kinds of sports in one’s adolescence and choose a certain sport when one comes of age, being able to check one‘s degree of achievement and concentrate fully on the choosen sport’. Apart from certain sports such as golf and gymnastics, too much of either early or immersion education is not recommendable in sports. Following are the Q&As. ?First, I have to confess that I was personally touched by the well-done research and committed interviews. I guess that the time for writing took much longer than you had expected. Also, what were the reasons that you decided to write this book and how much are you satisfied with the outcome? -The research time for the book did indeed take longer than I expected. The topic was so complex, and there was, unfortunately, a lot of poorly done science I had to sift through to find the best work. (I was lucky I had a science background that helped with that.) For the first year, I did not write a word, I only tried to read 10 scientific papers a day, every day. As far as why I decided to write the book, it really came out of my own experience as an athlete, and as a sports spectator. I grew up in an area outside of Chicago where I ran on high school track teams with a lof of Jamaican immigrants. We had so many amazing sprinters, and when I realized Jamaica was an island of 2.5 million people, I wondered what could possibly be going on there to make so many fast sprinters?! And then in college, I moved up to run longer distance, and now I was running against Kenyan athletes, and learning that they weren’t just Kenyan, they were all from one small minority tribe, the Kalenjin. So, again, I’m wondering: What in the world is going on over there? Those questions combined with things I would see on television, like a women’s softball pitcher striking out the best Major League hitters. As soon as I saw that, I made an estimate calculation of the speed of her pitch and the closer distance of the mound to see if there was less time to swing, and there wasn’t, so I wondered why the men couldn’t hit it. So I just kept keeping all these questions in my mind, and when I had the opportunity, I wanted to go as far toward answering them as possible using the best available science. So really it was my own curiosities, and I didn’t know that so many other people would be interested. ?Your book‘s greatest strength may be that the readers can go through your experience as a varsity track-and-field player for 800 meters and also the interviews with Barry Bonds and Jennie Finch. Your theory of knowledge bulk was really intriguing as well. So, what you really wanted to say is that one cannot choose between nature and nurture. Concentrated workouts are important, however, there is no need to put in 1 million hours of work. One can experience diverse kinds of sports while he/she is young and then once he/she comes of age, he/she can choose one specific filed and put in his/her efforts. This is what you offer as an advice for parents who have kids that seem to be talented with sports. Is it right? -That’s right. The science has moved past the question of “nature or nurture,” and on to attempting to figure out what the balance of nature and nurture is in any specific situation. Without both genes and environments, there are no outcomes at all. So the real quest is to understand the interplay of nature and nurture, and how we can best use it. And this is important, because some people asked me after the book came out why scientists even study genetics if we can’t change it. The answer is that we can alter environments so that people get more out of their genetics. That’s why I use that quote toward the end of the book by J.M. Tanner?who was the world’s expert in body growth and development, and was a worldclass athlete: “Everyone has a different genotype. Therefore, for optimal development, everyone should have a different environment.” The more we understand about nature, the more we can help tailor the nurture to help everyone get the best out of themselves. As far as putting in hours of work, you’re exactly right. There is no magic number of hours. When I went through the work about the 10,000-hours rule, I expected to find something amazing I could write about. But what I found was work filled with statistical problems that needed to be addressed, because it’s actually damaging the development of athletes. The actual research shows that the typical route to success in most sports?and in fact many other activities?is to have a “sampling period,” where the learner has exposure to a wide variety of skills early, before then focusing in and specializing. That’s why I added an afterword to the book, and you can see, on pages 416 and 417, I added the charts with the aggregate data that show the development path of elite athletes. They sample sports early, and practice less and in a less technical manner early on than their peers who plateau at lower levels. There are exceptions, of course, and golf may be one because it’s a very unusual endeavor, in which the athlete is not time limited and does not need to predict the actions of others. But the fact is, most performers who go on to become elite do not follow the Tiger Woods path of early specialization. They follow the Roger Federer path; his parents forced him not to focus on tennis too early, and to continue playing badminton, basketball, and soccer before he could specialize. That’s the norm for those who become creative adult athletes. (And, by the way, there is evidence the best musicians do this as well.) Still, even looking at the data, people often don’t believe me. They send me messages: “Ok, maybe in some American sport that’s true, but never in soccer!” Well, luckily for me, shortly after the German national team won the World Cup, this study came out showing that they followed this exact pattern as well. The best players spent more time in unstructured activities as kids, and put off full specialization until after their less skilled peers. The study is called “Practice and play in the development of German top-level professional football players.” As an aside, Malcolm Gladwell and I had a public debate about this, and he conceeded that he didn’t expect people to take the 10,000-hours so seriously. You can see it here on YouTube. He and I have become running partners, so we continue to discuss on our own time! ?What was the most difficult part of writing the book? Even though you are an investigative reporter, it would have not been easy to do interviews while traveling since you would have to check the sources and work on the drafts on the plane. -Well, I didn’t have to do too much on planes, because I took a long time to write the book. When I chose my publisher, my priority was not the best financial offer, but the publisher that would make me an equal partner in determining how long I needed in order to write the book. In some ways, I still felt rushed, but I didn’t want to be on the normal timeline of one year or 18 months, because I knew I needed to learn a lot of material. So that was ok. It was a challenge, though, to arrange some of the interviews. In the last chapter of the book, I tracked down a man who was living as a reindeer farmer in the Arctic, and didn’t speak English, and it took me a while even to figure out that he was still alive and I should go visit him! Really, though, there were two aspects that stood out as very difficult: 1) If I wanted to give an honest examination of the top, I had to write about race and gender, and those are very sensitive topics. I got my CV ready just in case I had to find a new job. 2) I learned that some of my own intuition about the world was incorrect. I learned how hard it is, even faced with the data, to change my mind about certain things I believed for a long time and wanted to continue believing. It just took me some time to come to terms with that and write honestly about the data. For example, the chapters about genetic diversity in Africa, and about how physiology influences the willpower to train, were at first hard for me to digest intellectually, because much of the information was contrary to my intuition. But, in the end, that is why we have science, because we can’t rely on our intuition. --------------------- Two-thirds of Koreans have the gene which can pass through the doping(prohibited substances) test? David Epstein’s book ‘The Sports Gene(Translated version p.213)’ contains dangerous content that can instill a false belief on a quite large number of athletes in this nation. Swedish scientist Jenny Jakobsson Schulz, utilizing data from both Sweden and Inha University Hospital in Incheon, found out a scandalising fact. Those who have a pair of the gene mutant ‘UGT2B17’, which has the ability to cheat the most common anti-doping screening test ‘T/E ratio’, were more commonly found in East asia. The team actually mentioned that especially two thirds of Kroeans have this mutant. The T/E ratio test which searches for the ratio of testosterone to another hormone called epitestosterone views the ratio of 1:1 as normal and if the ratio goes above 4:1, than that there is a possiblity of doping. The research team determined that a lot of people have a gene that influences how they excrete testosterone in their urine, and they can dope without the T/E ratio changing, so they will still pass the test. They recommend that for drug testing to be more effective, it would have to be genetically tailored. On the 23rd of the last month, I requested an authority from Korean Anti-Doping Association(KADA) about how much of this is true and how much information do the domestic researchers and the KADA have on this news. Epstein further explained on this by answering “When I too asked anti-doping officials about this work, some of them said, ‘Oh no, it’s fine, that’s not right.’ Or, ‘That’s very rare.’ But it is right, and it’s not rare, so they are in denial.” “The good news, though, is that the T/E ratio test is becoming less important, as technologies like the biological passport are taking over.” He added, “Christiane Ayotte, one of the top anti-doping scientists in the world, was more honest. She told me, ‘This is one reason why I can’t retire until we have a better screening test than the T/E ratio.’. KADA Education-PR deputy answered on the 3rd, ”T/E ratio is just a primary testing method and is not used as a decisive material for the doping judgement. For example, we use secondary test methods such as IRMS, and also a biological informational system with diverse information for making the final conclusion. So, passing the T/E ratio test does not mean that one can avoid the doping test.” Senior reporter Byong Sun Nim bsnim@seoul.co.kr
  • ‘안정형’ 고객에 고위험 일임형 ISA 못 판다

    원금을 지키려는 ‘안정형’ 투자 성향의 고객에게는 주가연계증권(ELS) 같은 고위험 상품 비중이 높은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판매할 수 없다. 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사는 일임형 ISA 상품을 판매할 때 반드시 표준화된 설문을 통해 ‘안정형’, ‘안정추구형’, ‘위험중립형’, ‘적극투자형’, ‘공격형’ 등 고객의 투자 성향을 분석하고 이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제시해야 한다. 예컨대 ‘안정형’ 고객에게는 예금·적금, 환매조건부채권(RP), 국공채형 머니마켓펀드(MMF), 원금 보장형 파생결합증권 등 보수적 자산의 비중이 높은 ‘초저위험’ 모델 포트폴리오를 권해야 한다. 금융위는 고위험 상품으로 분류되는 ELS 등 파생결합증권도 안정형 모델 포트폴리오에 일부 포함될 수 있지만 포트폴리오 전체의 손실 가능성은 낮게 설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내러티브 리포트] 쓸모없고 바쁘다고 발급 꺼리는… 나는 ‘민증’입니다

    [내러티브 리포트] 쓸모없고 바쁘다고 발급 꺼리는… 나는 ‘민증’입니다

    주민등록증이 홀대를 받고 있다. 서울 시내 25개 구에 정보공개 청구를 한 결과 신규 주민등록증 미발급자가 5년 만에 2배 이상이 됐다. 바빠서, 귀찮아서, 쓸모없어서 홀대받는 국가 공인 신분증의 현실을 주민등록증의 관점으로 재구성했다. 가로 8.6㎝, 세로 5.4㎝의 플라스틱, 저는 주민등록증입니다. 간단히 ‘민증’으로 불리죠. 대한민국 국민 중 만 17세 이상이면 주민등록법에 따라 의무적으로 발급받아야 합니다. 어기면 5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받죠. 전 단순히 신분확인 수단이 아니라 주요 행정 업무의 근간이며, 국민 실생활에 편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1970년부터 만 18세 ‘의무적으로’ 발급 1968년 10월 만들어진 저는 1970년에 만 18세 이상 국민이 ‘의무적으로’ 발급받게 됐습니다. 1975년에는 발급 대상자가 만 17세 이상으로 낮아졌고 은행 업무와 부동산 거래 등에서 신분 확인용으로 쓰도록 역할이 확대됐습니다. 지금의 모습을 갖춘 것은 1999년 9월부터입니다. 한때는 ‘성인’의 상징이었고 고등학교 2학년 친구들이 저를 발급받으면 주변에 자랑을 하곤 했어요. 그런데 요즘에는 제 인기가 식은 것을 뼈저리게 느낍니다. 지난해 서울에서 저를 발급받지 않아 과태료를 물어야 하는 친구(1997년생)들이 3127명이나 됐죠. 2011년(1993년생)의 1409명과 비교하면 5년 만에 221.9%나 증가했습니다. 연도별로 살펴봐도 2012년(1994년생) 1673명, 2013년(1995년생) 1814명, 2014년(1996년생) 2086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대체 왜 나를 홀대할까요. 고등학교 2학년 친구들은 생각보다 바빴습니다. 저를 발급받으려면 중증 장애인을 제외하고 반드시 인근 주민센터를 방문해 지문을 찍어야 합니다. 그런데 주민센터가 열려 있는 시간에는 학교에 있어야 하고, 방학 중에는 학원에 가야 한다더군요. ●해외 유학생 많은 강남3구 미발급 많아 제가 쓸모없어진 탓도 큽니다. 전국의 고등학교 600여곳에서 30여만명의 학생이 은행 체크카드나 교통카드를 탑재한 학생증을 씁니다. 학생증이 없는 친구들은 국가에서 청소년증(만 9세 이상 18세 이하)을 발급받는데요. 청소년증도 주민등록번호가 기재돼 있어서 검정고시 및 자격증 시험, 금융거래 등에서 저를 대신할 수 있습니다. 저를 찾지 않은 김모(19)군은 “여권이 있는데 굳이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아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수능시험을 앞둔 만큼 부모님이 바쁘면 과태료를 내줄 테니 나중에 발급받으라고 해 신경 쓰지 않고 있다”고 말하더군요. 경제 형편이 낫다는 ‘서울 강남 3구’의 경우 저를 발급받지 않은 친구가 특히 많은데요. 최근 5년간 미발급자 수를 보면 강남구가 915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송파구(703명)와 서초구(664명)였습니다. 구에서는 부촌인 만큼 해외로 유학을 가는 친구들이 많아서 그렇다는데요. 자녀가 주민등록증을 위조해 술과 담배를 살까 봐 대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부모가 주민등록증 발급을 못 받게 한다는 얘기도 들립니다. ●“테러 대비·복지정책에 중요한 제도” 제가 너무 홀대받자 경기 분당, 광주 북구, 충북 청주 등 지방자치단체들은 주민센터 직원들이 학교에 직접 찾아가 받아 주기도 합니다. 여러분, 저를 꼭 발급받아 주세요. 송희준 이화여대 행정학과 교수는 “주민등록제도는 테러리즘에 대비하고 복지 정책을 펼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제도”라고 말했습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In&Out] 투자자 피해 예상되는 ISA, 보완책 서둘러야/조남희 금융소비자원장

    [In&Out] 투자자 피해 예상되는 ISA, 보완책 서둘러야/조남희 금융소비자원장

    오는 14일부터 시판 예정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유치하기 위한 증권사와 은행사 간 마케팅 경쟁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ISA는 예·적금, 채권,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등 원금이 보장되는 상품과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상품을 한 통장에 묶어 놓은 상품이다. 일명 만능통장이라 불리는 이 통장은 총한도 2000만원 이내에서 계좌별로 발생한 이익과 손실을 종합해 총수익 200만원까지 세금을 붙이지 않는다. 금융위원회는 ISA를 ‘국민 재산 늘리기 프로젝트’라는 그럴듯한 이름까지 붙여 가며 홍보하지만, 일각에선 부유층과 증권사, 은행만 부자로 만드는 상품이라는 비판이 있다. 자칫 서민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점에서 씁쓸한 생각마저 들게 한다. 많은 서민을 투자성 금융상품으로 쉽게 유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사가 ISA 장점만 부각하느라 소비자의 피해우려는 뒷전이다. 금융위는 이와 관련된 제도 개선 없이 ‘국민 재산 늘리기 프로젝트’라며 무차별적 투자성 금융상품 가입만을 부추기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다. 홍콩H지수 ELS 사태를 겪는 지금의 상황에서 전 국민을 상대로 투자성 금융상품 판매에 열을 올리게 하는 것은 다시 생각해 볼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또 증권사와 은행이 어떻게 파는지는 상관하지 않고 제한 없이 영업을 허용하는 것이야말로 ISA 시행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다. ISA 상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의 제시도 없이 무조건 가입만 유도하며 ‘이사(ISA)하라’는 업계의 광고도 분명 과장된 것이다. 금융위는 ‘국민 재산 늘리기 프로젝트’ ‘금융업권별 칸막이 제거’ 등 그럴듯한 수식어로 홍보에만 집중한다.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국민의 피해는 크게 고려치 않고 있는 듯하다. 업계 편향적이고 어설프게 ISA를 도입하는 것도 문제다. 소비자보호제도의 보완, 금융사의 인적·물적 시스템의 여건은 고려하지 않고 제도 도입만을 서두를 것은 아니다. 또 다른 유형의 금융 피해를 가져올 것이 명백하다. 앞서 금융위도 언급했지만 ISA는 잠자는 돈을 투자로 유도하겠다는 의도가 깔렸다. 투자성 상품, 다시 말해 위험한 금융상품 가입으로 유도시키는 계좌의 성격이 있다. 필연적으로 수익 극대화를 추구하는 금융사와 직원들은 위험한 금융상품을 과거보다 더 많이 가입시키려고 하기 때문에 금융소비자 입장에서는 이전보다 더 많은 금융지식을 갖춰야만 한다. 이런 상황 때문에 불완전판매가 일어날 가능성이 과거보다 높아졌고, 특히 시행 초기 단계에서 피해자가 다수 발생할 것이라는 건 쉽게 예상할 수 있다. 현시점에서는 ISA가 금융사의 수익 확대에만 길을 열어 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반드시 ISA 시행 이전에 고객 투자성향 제도의 전면 개선과 가입 철회 제도 도입, 녹취 제도 개선, 의무 가입기간 축소 등 소비자 보호 대책을 보완해야 한다. 금융 소비자 입장에서는 ISA가 불완전한 상태로 시판되고 있음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서둘러 가입하기보다는 제도가 보완되고 시장에 정착된 후 가입해도 늦지 않다. 과거에는 단품별 금융상품 이해가 필요했다면 이제는 복합적 금융상품의 이해와 판단이 필요하다. 5년이라는 장기 가입 상품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잘 비교해 보고 가입해야 한다. 아울러 금융위와 금융사도 철저한 대책과 보완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이런 조치가 마련되지 않는다면 ‘ISA 불매운동’ 등 소비자와 단체들의 실질적인 행동이 불가피해 보인다.
  • [新 할마할빠 육아시대] 두살 된 손녀 가르치려 영어학원 다니는 ‘할마’

    [新 할마할빠 육아시대] 두살 된 손녀 가르치려 영어학원 다니는 ‘할마’

    10명 중 7명 “내 생활도 활력” 대구 중구에 사는 안모(57·여)씨는 얼마 전부터 영어학원에 다니고 있다. 오랫동안 잊고 살아온 영어공부를 다시 시작한 건 그가 돌보고 있는 15개월 된 손녀 때문이다. “아이가 얼마 후면 말을 하기 시작할 텐데, 그때부터 제가 직접 영어를 가르칠 생각이에요. 일차적으로는 아이를 위한 것이지만, 저 또한 아이 덕에 삶에 활력을 찾았죠.” 서울 용산구의 최모(65·여)씨는 손자가 다니는 초등학교에 자주 간다. “회사 일로 바쁜 며느리를 대신해 학부모 모임에 참여하려고 애를 씁니다. 여기서 손자를 좋은 체육모임에 넣어 주고, 좋은 학습지를 추천받고, 담임교사가 어떤 분인지에 대한 정보도 얻는 거죠.” 할아버지, 할머니가 손주를 부모 대신 돌봐 주는 집이 전체 맞벌이 가구의 절반에 이른 지는 이미 여러 해가 지났다. 국무총리실 산하 육아정책연구소에 따르면 2012년에 그 비율이 49.3%에 달했다. 한 집 건너 한 집꼴로 아이들을 본가나 처가 또는 친정이나 시댁에 맡기고 있다는 얘기인데, 이러한 ‘할마(할머니 엄마)·할빠(할아버지 아빠) 양육’에 최근 들어 새로운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자녀들의 어려운 사정을 외면하지 못해 떠밀리듯 손주들을 맡았던 과거와 달리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양육에 참여하는 ‘신개념 할마·할빠’다. 이들은 대부분 억척스럽게 자녀들을 키우며 한국의 교육 열풍을 주도했던 베이비붐 세대다. 손주들을 단순히 돌봐 주는 차원을 넘어서 교육 자체에 열성을 보이는 이유다. ‘신(新)치맛바람’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맞벌이 가정의 절반이 조부모 양육을 하고 있는 현실에서 육아교육기관들은 대부분 긍정적이라고 평가한다. 서울신문은 새로운 할마·할빠 시대를 조명하는 기획을 3회에 걸쳐 연재한다. 이를 위해 손주를 키우는 조부모 50명과 부모에게 아이를 맡긴 부모 50명 등 100명을 상대로 지난달 심층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10명 중 9명 정도가 미취학 영유아의 조부모 교육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79%는 ‘조부모 양육이 적어도 어린이집보다는 낫다’고 답했다. ‘조부모 양육이 부모보다 낫다’는 8%였다. 12%는 ‘좋지 않다’고 답했다. 조부모 응답자 50명의 72%는 ‘손주 양육이 내게도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 중 77%(조부모 37명, 부모 40명)는 양육 대가로 용돈을 주고받는다고 답했다. 월 평균 금액은 87만 6623원이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취객 돕는 척 주머니 턴 3인조 덜미

    취객 돕는 척 주머니 턴 3인조 덜미

     술 취한 행인에게 다가가 돕는 척하면서 주머니를 터는 소위 ‘부축빼기’ 일당이 덜미를 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심야 시각 강남 일대에서 취객들의 금품을 빼앗은 신모(45)·김모(48)·최모(56)씨 등 3명을 상습절도·특수절도혐의로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은 2014년 5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51회에 걸쳐 강남 일대 도로변과 지하철역 승강장 등에서 잠든 취객에게 접근해 휴대전화와 지갑, 현금, 귀금속 등을 싹쓸이해 모두 77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세 사람은 2∼3년 전 각자 부축빼기 범행을 하며 알게 됐다. 한 사람이 망을 보고 다른 한 사람은 취객 주머니를 뒤져 물건을 훔치는 등 역할을 나눠 2인 1조로 활동했다. 이들은 주로 취객이 많은 시간대인 오후 11시부터 오전 3시에 활동했으며, 직장인들이 많은 강남에서만 범행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강남 일대에서 부축빼기 범행이 잇따르자 수사에 착수, 폐쇄회로(CC)TV 등을 추적해 지난해 10월 최씨를 검거하고 이달 신씨와 김씨를 차례로 붙잡았다. 신씨 등은 훔친 돈을 경마나 경륜 등 도박에 모두 탕진했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의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조사 중이다.  이성원 lsw1469@seoul.co.kr
  • “오빠랑 멋진 경찰 꿈 이룰래요”

    “오빠랑 멋진 경찰 꿈 이룰래요”

    김철중씨 따라 진학… 245대1 경쟁 뚫어 “외사계 근무해 경찰 위상 높이고 싶어” 부자 경대 동문·부녀 경찰관 등도 눈길 “바라고 바라던 경찰대에 입학할 수 있어 매우 기뻐요. 친오빠와 함께 꼭 멋진 경찰관이 되고 싶습니다.” 올해 경찰대에 입학한 김지원(18·대전외고 졸업)양이 29일 밝힌 포부다. 김양은 경찰대 2학년인 김철중(20)씨의 여동생으로 ‘남매 경찰대생’이 됐다. 10명을 뽑은 일반 여학생 전형에서 2455명(경쟁률 245.5대1)을 제치고 당당히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양은 “봉사하는 삶을 살고 싶어 사회복지사가 되길 바랐지만 고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 때 오빠가 경찰대에 진학하는 모습을 보고 멋져 보여 경찰대를 지원했다”며 “외사계에 근무해 국제적으로 대한민국 경찰의 위상을 높이는 경찰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경찰대는 이날 충남 아산 경찰대 대강당에서 2016학년도 36기 신입생 100명의 입학식을 열었다. 이번 입학식은 경찰대가 이달 24일 경기 용인에서 아산으로 이전을 완료하고 처음 개최한 행사다. 입학식에는 신입생과 학부모, 재학생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신입생 전체 수석은 임정근(20·김해외고 졸업)군이, 여학생 수석은 송채은(19·김해외고 졸업)양이 각각 차지했다. 경찰 가족도 눈길을 끌었다. 박형후(19·민족사관고 졸업)군의 아버지는 경찰대 5기 졸업생인 경찰청 수사국 박성주(총경) 범죄분석센터장이어서 ‘부자 동문’이 됐다. 부산경찰청 112상황실 하태영 경위의 딸 하정민(19·부산국제고 졸업)양도 36기 신입생으로 입학했다. 이번 신입생은 97대1의 경쟁을 뚫고 선발됐다. 경찰대 관계자는 “신입생 100명 중 다양한 계층에 기회를 부여하고자 10명을 특별전형으로 선발했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땀 흘린 도둑 딱 걸린 범행

    다세대주택 연쇄 빈집털이범이 방범 창살을 뜯어내다 흘린 땀 때문에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해 12월 초 서울 송파구의 한 다세대주택에 도둑이 들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누군가 방범 창살을 뜯고 들어가 현금과 귀금속만 골라 훔쳐 달아났다. 이후 강동구, 강서구, 관악구, 금천구 등에서도 비슷한 범행이 잇따랐다. 범인은 초저녁에 오래된 다세대주택 반지하나 1층 빈집을 노렸다. 니퍼로 방범 창살을 뜯어내고 집에 침입하는 수법도 같았다. 경찰 수사는 난항의 연속이었다. 폐쇄회로(CC)TV에 찍힌 범인의 모습은 희미했고, 지문도 나온 게 없었다. 그러던 중 결정적인 단서가 발견됐다. 지난해 12월 1일 송파구 방이동의 한 다세대주택 범행 현장에서 방범 창살에 남은 장갑 자국이 발견됐다. 현장에 출동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과학수사계 9팀은 멸균된 면봉으로 장갑 자국의 DNA를 채취,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동종 범죄자들의 DNA 데이터베이스와의 대조를 의뢰했다. 2주 후 해당 DNA는 절도 등 전과 14범인 조모(42)씨의 땀에서 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범인이 창살을 꼭 쥐고 창살을 자르다 보니 손에서 난 땀이 장갑 밖으로 스며 나왔던 것이다. 송파경찰서는 지난 12일 경기 남양주에서 조씨를 붙잡아 상습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조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초까지 16차례에 걸쳐 이런 수법으로 금품 2000여만원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모든 흔적에 대해 샅샅이 정밀감식을 해 얻은 과학수사의 개가”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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