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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켜보세요, 리우에선 제가 주연입니다

    지켜보세요, 리우에선 제가 주연입니다

    “런던에서는 조연이었다면 리우(데자네이루)에선 내가 주인공” 런던올림픽에서 크고 작은 실수로 메달을 따지 못한 유망주들이 4년 뒤 일 낼 각오를 다지며 마음은 벌써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로 향하고 있다. 처음 정식종목이 되는 골프의 최나연, 양궁의 김법민, 여자배구의 김희진, 여자핸드볼의 권한나, 배드민턴의 성지현 등이 런던에서의 아픔을 4년 뒤의 기쁨으로 보상받을 선수들이다. 최나연(25)은 한국골프의 에이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랭킹 3위인 최나연은 올해 US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지금까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6승을 거뒀다. 최나연은 런던올림픽 현장을 직접 찾아 배구, 핸드볼 경기 등을 응원하면서 4년 뒤 자신이 직접 뛸 무대를 간접 체험하기도 했다. ●양궁 김법민, 세계신기록 1점차 개인전 8강에서 다이샤오샹(중국)에 아깝게 졌지만 남자양궁 단체전 동메달을 딴 김법민(21)은 랭킹라운드에서 698점을 쏴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함께 출전한 임동현이 699점을 쏘는 바람에 세계기록의 주인공이 되지 못했지만 4년 뒤에는 선배의 그늘을 벗어나 충분한 기량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대를 모았던 장미란과 사재혁이 2연패에 실패했지만 역도의 미래가 암울하지 않은 건 남자 69㎏급에서 7위를 기록한 원정식(22)이 있기 때문. 그는 연습기록이 은메달리스트 기록보다 훤씬 높은 340㎏에 육박했으나 자기 기록을 소화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의 기록 향상은 진행형이어서 기대를 걸 만하다. 기계체조 ‘도마의 신’ 양학선에 가려진 김희훈(21)은 4년 뒤가 더 궁금한 유망주다. 그는 단체전 6개 종목을 모두 뛸 수 있는 능력을 갖췄으며 이번 대회에서도 철봉을 제외한 5개 종목에서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 런던이 첫 경험이어서 제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개인종합 경기를 소화할 선수가 부족한 한국체조의 현실을 돌아볼 때 그의 존재감은 묵직하다. ●배구 김희진, 차세대 공격수로 쑥쑥 여자배구에서 김연경(24)이 가장 빛났다면 김희진(21)은 떠오른 샛별. 어린 나이에도 황연주와 번갈아 라이트 공격수 자리를 맡아 제몫을 다했다. 특히 4년 뒤에 마지막 불꽃을 태울 김연경과 환상의 호흡을 이룬다면 40년 만의 메달 사냥도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여자핸드볼의 ‘우생순’에는 권한나(23)가 희망이다. 그녀는 조별리그 5경기에서 교체 선수로 나와 9골을 넣는 데 그쳤지만 러시아전에 주전으로 출격, 홀로 6골을 터뜨렸다. ●태권도 안새봄·요트 하지민도 주목 지난해 12월 세계배드민턴연맹 슈퍼시리즈에서 세계 1위 왕이한(중국)을 꺾으며 파란을 일으킨 리시브의 달인 성지현(21·배드민턴)도 기대주다. 이번 대회 단식에서 금빛 스매싱을 기대했으나 16강전에서 홍콩의 ‘난적’ 입퓨인에 덜미를 잡히며 고개를 떨궜다. 이들 외에도 태권도의 안새봄(22·)과 요트의 하지민(23) 등도 브라질에서 꿈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제이미파 톨리도 클래식] 유소연 “고마워, 연재”

    [제이미파 톨리도 클래식] 유소연 “고마워, 연재”

    “올림픽에 출전한 (손)연재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대화을 많이 나눴어요. 서로에게 큰 힘이 돼서 우승까지 하게 됐어요.” 메이저 왕관을 쓴 ‘루키’ 유소연(22·한화)이 13일 미여자프로골프(LPGA) 제이미파 톨리도 클래식에서 투어 데뷔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공을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8)에게 돌렸다. 유소연은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 메도 골프장(파71·6428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쓸어담는 9언더파 62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4타를 적어 낸 유소연은 2위 안젤라 스탠퍼드(미국·13언더파 271타)를 무려 7타차로 따돌리는 완승을 거뒀다. ●2위와 7타차 20언더파 완승 3라운드까지 유소연을 포함해 4명의 한국선수들이 공동 선두를 꿰차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고됐지만 유소연의 몰아치기가 나오면서 승부는 예상외로 싱겁게 끝났다. 유소연은 5번홀까지 2타를 줄이며 선두로 치고 나가더니 9번~14번홀에서 무려 6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 우승을 확정했다. 박인비(24)와 최운정(22·볼빅)은 2타를 줄여 공동 3위(12언더파 272타)에 이름을 올렸다. 유소연과 공동 선두였던 김인경(24·하나금융그룹)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재미교포 제니 리(26)와 공동 5위로, 신지애(24·미래에셋)는 공동 7위(10언더파 274타)로 대회를 마쳤다. 손연재와는 같은 메지니먼트사 소속으로 이전부터 언니, 동생하며 우정을 나눠온 사이. 유소연은 “연재가 3위까지 올라가니까 메달 욕심이 났다고 전했다.”며 “이 얘기를 듣고 나니 우승에 욕심을 부리면 경기를 망칠 수 있다고 생각해 내 게임에만 집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우승 상금은 19만 5000달러. 공식 기록은 데뷔 첫승. 지난해 US여자오픈을 제패, ‘메이저 퀸’ 자리에 먼저 올랐지만 올해 LPGA 투어 정규 멤버로 입회한 뒤 거둔 공식 마수걸이 우승이다. 유소연은 신인왕 포인트에서도 150점을 보태 선두를 질주했다. 유소연은 버디를 9개나 낚은 데 대해 “전반 막판까지 버디 2개로 마친 뒤 파4인 9번홀에서 10m짜리 버디 퍼트를 넣으면서 자신감이 생겼다.”며 “이 홀을 포함해 6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 기분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몰아치기에 능한 비결에 대해 “전체 코스보다는 매 홀에 집중한다. 어떤 때는 내가 몇 타를 치고 있는지도 모르고 경기할 때가 많다.”고 덧붙였다. ●신인왕 후보 선두 질주 신인왕이 가까워졌다는 지적에 대해선 “첫 시즌 목표가 신인왕이기 때문에 꼭 달성하고 싶다. 하지만 아직 많은 대회가 남았다. 방심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선수들은 1998년 박세리(35)를 시작으로 올해 유소연까지 이 대회에서만 모두 9개나 우승컵을 수집하는 좋은 인연을 이어갔다. 한국선수들은 또 지난달 US여자오픈의 최나연(25·SK텔레콤)과 에비앙마스터스의 박인비(24)에 이어 이날 유소연까지 3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앞서 지난 4월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유선영) 우승컵까지 포함하면 한국선수들은 이번 시즌 4승을 합작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에비앙마스터스] 박인비 “태극기 휘감으며”

    “올림픽에서 선수들이 금메달을 땄을 때처럼 태극기로 몸을 감싸고 싶었어요.” 올림픽 열전 이틀째의 열기가 런던을 뒤덮는 동안 도버해협 건너 프랑스에서는 스물넷의 박인비가 태극기로 온몸을 휘감았다. 에비앙-르뱅에서 끝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마스터스 우승자에게 내려오는 전통 세리머니다. 앞서 박인비는 신들린 퍼터를 앞세워 6언더파 66타를 때려내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했다. 공동선두로 함께 출발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2타차로 따돌렸다. 보기는 2개로 막고 전·후반홀 각 4개의 버디를 뽑아낼 만큼 퍼터가 휙휙 날았다. 2009년 신지애(24·미래에셋)에 이어 대회 두 번째로 우승한 한국선수로 이름을 올린 박인비는 대회 전통대로 낙하산을 타고 내려온 스카이다이버가 건네준 태극기로 몸을 감싼 뒤 “올림픽 메달을 딴 선수들이 부러웠는데 오늘 나도 그 기분을 만끽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4라운드에서 많은 선수들이 우승 경쟁을 벌였다. -3라운드를 마친 뒤 우승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4라운드에서 좋은 스코어를 기록해야 우승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중반까지도 우승하리라고는 예상을 못했는데 마무리가 좋았다. 특히 퍼트가 잘 됐다. →LPGA 투어 4년 만의 우승이다. -기쁨을 어떻게 말로 표현하겠나. 4년이라지만 훨씬 길게 느껴졌다. 지금 너무 행복하다. →16∼17번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나. -17번홀과 18번홀은 전장이 길지 않은 홀이어서 버디가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다른 선수들도 버디를 하는 홀이기 때문에 우승을 위해서는 반드시 버디를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스카이다이버가 내려와 태극기를 건네줬다. -에비앙마스터스에만 있는 이벤트다. 올림픽에서 선수들이 메달을 땄을 때 태극기를 몸에 휘감는 것을 봤다. 나도 그렇게 하고 싶었는데 오늘 소원을 이뤘다. →퍼트가 너무 좋았다. 특별한 비결이 있었나. -다섯 차례 이 코스에서 경기를 했는데 그린이 너무 어려웠다. 올해는 그린 스피드가 빨라졌는데 그게 오히려 도움이 됐다. 나는 빠른 스피드의 그린을 좋아한다. →내년에는 이 대회가 메이저대회로 승격된다. -내년 디펜딩 챔피언으로 다시 오게 돼 영광이다. 이 대회는 메이저대회가 될 자격이 있다.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에비앙 마스터스] ‘고딩’ 김효주 세계 83위 자격으로 출전

    ‘무서운 아마추어’ 김효주(17·대원외고)가 또 프로 언니들을 잡는다. 김효주는 26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르뱅의 에비앙 마스터스골프장(파72·6344야드)에서 개막하는 에비앙 마스터스에 출전한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다. 그런데 지난 세 차례 출전했던 대회와는 출전 자격이 사뭇 다르다. 초청장을 받은 아마추어가 아니라 여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라 세계 83위의 자격으로 대회에 나선다. 김효주는 이미 지난 20일 도착, 날로 모양새를 잡아가는 대회장에서 연습샷을 날리고 있다. 김효주는 24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음식이 입에 잘 안 맞는 걸 빼곤 불편함은 없다.”며 “오늘로 에비앙에 온 지 닷새째인데, 하루가 다르게 그린이 빨라지고 있다. 정말 빠르다.”고 코스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낸 뒤 “제법 긴 홀이 2~3개 있어서 칠 맛도 새록새록 난다.”고 당돌하게 말했다. “목표는 우승이 아니라 큰 무대 경험을 쌓는 일”이란 겸손함도 보였다. 내년부터 LPGA 투어 메이저대회로 승격되는 이 대회에는 김효주를 포함, 무려 36명의 한국(계) 선수들이 나선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추신수, 시즌 11번째 홈런포 추신수(30·클리블랜드)가 22일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시즌 11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4타수 1안타 1타점. 타율은 .296으로 약간 떨어졌다. 전미정, 日그린서 아쉬운 준우승 전미정(30·진로재팬)이 22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글포인트골프장(파72·6535야드)에서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사만사 타바사 레이디스 토너먼트(총상금 6000만엔) 최종 3라운드에서 선두에 4타 뒤진 2위(8언더파)로 출발, 한때 공동선두까지 올랐지만 2타를 더 줄인 기도(메구미·22·14언더파 202타)에 우승컵을 넘겨줬다. 한국 선수들의 일본무대 시즌 10승째도 무산됐다.
  • “LPGA 우승컵보다 올림픽 金이 더 좋아”

    “LPGA 우승컵보다 올림픽 金이 더 좋아”

    “올림픽 메달이 투어 우승컵보다 더 값지죠.” 여자골프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최나연(25·SK텔레콤)이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최나연은 공항을 나서면서 “대회 기간 내내 한국분들이 많이 응원해 주셔서 한국에서 뛰는 기분이었다.”며 “팬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 시즌을 시작하면서 베어트로피(최저타수상)를 다시 받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면서 “그 목표를 향해 가다 보면 상금 랭킹이나 올해의 선수 포인트도 올라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항 근처 SKY72골프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US여자오픈에서의 아찔했던 트리플보기 등 뒷얘기도 풀어놨다. 대회 마지막 날 최나연은 10번홀(파5)에서 티샷을 해저드 쪽으로 날렸다. 최나연은 “캐디 셰인 조엘과 함께 공이 해저드 라인을 넘어간 곳으로 추정되는 지점에서 드롭을 하려고 했지만 경기위원이 제동을 걸었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자가 최나연의 말이 맞다고 했지만 반대편에서 봤다는 사실 때문에 경기위원은 최나연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다른 곳에서 드롭을 하라고 지시했다. 최나연은 티박스로 세 번째 샷을 하기 위해 되돌아가면서 “이러다가는 경기를 망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면서 “하지만 상황을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을 가다듬었고 치밀어 오르는 화를 먹다 남은 물병에 담아 물속에 던져 버렸다.”고 말했다. 이후 최나연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캐디와 경기에 관련된 얘기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최나연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는 희망도 전했다. “태극마크를 단다는 건 부담이 크지만 결과가 좋았을 때의 기쁨은 두 배 이상이 된다.”면서 “올림픽에서 우승한다면 LPGA 투어에서 우승한 것보다 더 영광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나연은 오는 20일 시작되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사만사 타바사 대회에 출전하고 그다음 주 프랑스에서 열리는 에비앙 마스터스(7월 26∼29일)에 나간다. 대회가 끝나면 올림픽 관전을 위해 런던으로 넘어갈 예정이다. 14년 전 박세리의 우승 장면을 보고 골퍼의 꿈을 키운 최나연은 “앞으로 14년 뒤에는 후배들이 나를 보고 꿈을 이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나의 우상 세리언니 앞에서 우승해 영광스럽다”

    ‘박세리 키즈’ 최나연(25·SK텔레콤)의 우승은 여러모로 의미가 깊다. 이번 US여자오픈이 열린 블랙울프런 골프클럽은 14년 전 박세리(35·KDB산은금융그룹)가 한국인 최초로 대회 정상에 섰던 바로 그 장소. 박세리는 “이미 다섯 번이나 우승했던 최나연이지만 이 대회는 다른 대회보다 조금 더 특별했다.”며 “큰 부담감을 이겨내고 충분히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고 호평했다. 이어 “처음 마주쳤을 때 그는 아마추어로 활동 중이었다. 함께 라운딩을 진행할 기회가 있었는데, 탄탄한 스윙과 자신만의 페이스를 지켜내는 것을 보고 언젠가 대단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짐작했다.”고 말한 뒤 “몇 년 후 그가 프로로 전향해 좋은 성적을 남기는 것을 보고 내 짐작이 맞았음을 확신했다.”고 털어놓았다. 다음은 최나연과의 일문일답. →생애 처음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했는데. -솔직히 이번 대회에는 큰 기대를 걸지 않았다. 그래서 마음을 비우고 쳤는데 공이 잘 맞았다. 내일 한국으로 돌아가 봐야 우승을 실감할 것 같다. 지금은 아무런 생각이 안 난다. →18번홀 그린 뒤에서 박세리가 기다리고 있었다. -세리 언니의 경기가 먼저 끝났기 때문에 나를 기다려 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세리 언니가 “네가 우승해 자랑스럽다.”고 말해줬다. 언니와 같이 이곳에 서 있는 것 자체가 감동적이고 영광스럽다. →대표적인 ‘박세리 키즈’다. -14년 전 박세리 선수가 우승할 당시 나는 10살이었다. 그 모습을 TV로 지켜보며 LPGA무대에 서는 골프 선수의 꿈을 키웠다. 내 꿈이 현실이 됐다. 선배인 세리 언니한테 고맙다. 그는 한국 골프의 진정한 전설이다. →향후 일정은. -시카고를 거쳐 10일 한국으로 간다. 잠시 쉬었다가 20일 열리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사만사 사바사 레이디스 토너먼트에 출전한다. 이 대회가 끝나면 유럽으로 건너가 에비앙 마스터스를 준비할 계획이다.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 고맙다 최나연! 세리 그 맨발 샷처럼 트리플보기 넘어 US오픈 우승

    고맙다 최나연! 세리 그 맨발 샷처럼 트리플보기 넘어 US오픈 우승

    “세리 언니가 경기가 끝날 때까지 기다릴 줄은 미처 몰랐어요.” 9일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의 블랙울프런 골프장(파72·6954야드) 18번홀 그린. 최나연(25·SK텔레콤)은 다소 싱거운 챔피언 퍼트를 떨군 뒤 이일희(24·볼빅)를 비롯한 동료들이 뿌려 대는 축하 맥주 세례를 묵묵히 받고 있었다. 큼지막한 샴페인병을 들고 또 한 명이 다가왔다. 박세리(35·KDB산은금융그룹)였다. 맨 뒤에서 거드는 그를 보고 최나연은 생각했다. “언니가 한 일을 나도 해냈어요.” 그게 벌써 14년 전의 일이다. 박세리는 바로 이 코스에서 공이 해저드에 빠져 까먹을 수도 있는 단 한 개의 타수를 아끼기 위해 양말을 벗고 물에 들어가 공을 쳐내는 ‘맨발 투혼’ 끝에 생애 두 번째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골프에 대한 국내 시각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던 박세리의 그 모습은 14년 뒤 같은 코스에서 최나연에게 ‘빙의’돼 나타났다. 한국여자골프의 ‘에이스’ 최나연이 제67회 US여자오픈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트리플 보기를 적어내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고도 꿋꿋하게 타수를 만회하며 마침내 ‘메이저 퀸’으로 거듭났다. 버디 4개를 솎아내고 트리플보기 1개, 보기 2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쳤지만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6번째 우승을 메이저 트로피로 장식했다. 상금은 58만 5000달러(약 6억 6500만원). 2위 양희영(23·KB금융그룹)을 멀찌감치 6타차로 따돌리고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최나연의 우승은 낙관적이었다. 그러나 골프는 18번홀 장갑을 벗을 때까지 아무도 모르는 것. 최나연에게 10번홀(파5)은 그렇게 다가왔다. 당겨진 티샷이 왼쪽 숲속 해저드 구역으로 날아가 ‘로스트볼’이 되는 바람에 최나연은 티박스로 돌아가 1벌타를 받은 뒤 세 번째 샷을 날렸다. 러프를 전전하다 6타 만에 그린에 공을 올린 최나연은 2m짜리 보기퍼트까지 놓치는 바람에 이 홀에서만 3타를 까먹었다. 차근차근 쫓아온 양희영과의 거리도 2타차로 좁혀졌다. 낙관은 비관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최나연은 곧바로 몸을 추슬렀다. 11번홀 1.5m 가까이 붙인 버디퍼트를 가볍게 떨궈 버디를 낚은 데 이어 12번홀(이상 파4)에선 깊은 러프에서 빠져나와 5m짜리 파퍼트를 성공시키는 등 침착하게 자신의 길을 다시 걸었다. 13번홀(파3) 워터해저드로 향하던 티샷이 돌을 맞고 코스로 되돌아오는 등 되찾은 평정심은 행운으로 이어졌다. 세계 랭킹에서도 종전보다 3계단 뛴 2위에 오른 최나연은 박세리를 ‘롤 모델’로 삼아 골프를 시작한 ‘박세리 키즈’다. 중 3년 때인 2003년 국가대표에 발탁돼 이듬해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AT) ADT 인비테이셔널 당시 박세리와 맞대결, 주눅 들지 않는 플레이를 펼쳐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 2008년 LPGA 투어에 데뷔한 뒤 이날까지 6승째. 그러나 2009년 첫 우승을 하기 전까지 늘 한 방이 부족해 심리상담사까지 고용하기도 했다. 이듬해 투어 상금왕과 최저타수 부문 1위에 올라 ‘에이스’의 모습은 갖췄지만 늘 한구석이 허전했다. 메이저 우승컵. 그러나 마침내 최나연은 자신의 우상 박세리가 우승했던 바로 그 코스에서 박세리의 샴페인 세례를 받으며 ‘메이저 퀸’으로 거듭났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US여자오픈] 최나연 ‘버디쇼’… 첫 메이저 우승 품나

    [US여자오픈] 최나연 ‘버디쇼’… 첫 메이저 우승 품나

    ‘에이스’ 최나연(25·SK텔레콤)의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여섯 번째 정상은 메이저대회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최나연은 8일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의 블랙울프런 골프장(파72·6954야드)에서 열린 제67회 US여자오픈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8개를 뽑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몰아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가 되면서 2라운드까지 공동 9위였던 순위도 덩달아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마치 빗자루로 골프공을 쓸어담듯 버디 8개를 솎아내며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한 덕이었다. 투어 5개 우승컵을 이미 수집한 최나연은 이날 한꺼번에 벌어놓은 넉넉한 타수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까지 예약했다. 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인 2위 양희영(23·KB금융그룹)과의 타수 차는 무려 6타. 미야자토 미카(일본)를 비롯한 3명의 3위 그룹에는 7타나 앞서 있다. 65타는 역대 대회 3라운드 기준 최소타와 타이 기록이다. US여자오픈 역대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은 1994년 대회 때 63타를 친 헬렌 알프레드손(스웨덴)이 보유하고 있다. 최나연이 9일 마지막 라운드까지 선두를 지키면 1998년 박세리, 2005년 김주연, 2008년 박인비(24), 2009년 지은희, 지난해 유소연에 이어 여섯 번째로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는 한국 선수가 된다. 정교한 아이언샷이 ‘효자’였다. 쳤다 하면 핀 2~3m 가까이 붙었다. 전반에만 버디 4개를 골라낸 최나연은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5)~12번홀(파4)까지 ‘줄버디’를 뽑아내더니 13번홀(파3) ‘3퍼트’로 1타를 잃은 뒤에도 17번홀(파3)에서 버디로 만회해 ‘버디파티’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나연은 “오늘 버디 8개를 잡았다니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4년 전 우승한 박인비는 4타를 잃는 바람에 공동 7위(1오버파 217타)로 떨어졌다. 지난해 우승자 유소연(21·한화)은 공동 15위(3오버파 219타)에, 14년 전 같은 장소에서 정상에 올랐던 박세리(35·KDB금융그룹)는 공동 25위(5오버파 221타)에 자리했다. 세계 랭킹 1위 청야니(타이완)는 공동 38위(8오버파 224타)에 그쳐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에서 멀어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여고생 골퍼’ 김효주 국내서 프로데뷔

    ‘여고생 골퍼’ 김효주 국내서 프로데뷔

    ‘준비된 슈퍼루키’ 김효주(17·대원외고 2)가 예정대로 세계선수권대회 종료 직후 일본이 아닌 국내에서 프로로 전향하기로 했다. 김효주는 5일 “많은 고민 끝에 일본투어가 아닌 한국무대에서 프로에 전향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산토리 레이디스오픈 우승을 통해 JLPGA 투어 풀시드 부여를 제안받은 김효주는 그동안 어디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할 것인지 고민해 왔다. 여러 일본 기업들로부터 ‘러브콜’도 받았다. 앞서 4월 초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 개막전인 롯데마트 여자오픈 우승으로 일찌감치 국내 프로 자격을 손에 쥔 터라 두 갈래 길을 놓고 고심해 온 것. 김효주는 “계획대로 US아마추어선수권과 세계선수권대회에 나가겠다는 약속을 지키게 돼 기쁘다.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신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김효주는 이달 말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 마스터즈, US아마추어선수권과 한국여자오픈, 세계아마추어대회에 참가한 후 9월 말 프로로 전향할 계획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14년 전 그때 그 장소 ‘맨발투혼’ 세리의 귀환

    박세리(35·KDB금융그룹)가 14년 전 ‘맨발 투혼’으로 빛났던 바로 그 자리에 선다. 5일 밤(한국시간) 제67회 US여자오픈(총상금 325만 달러)이 위스콘신주 콜러의 블랙울프런 골프장 챔피언십코스(파72)에서 막을 올린다. 시즌 세 번째 열리는 메이저 대회. 한국 선수로는 박세리가 처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당시 태국계 미국인 제니 추아시리폰과의 대결에서 워터 해저드에 맨발로 들어가 날린 샷으로 18번홀 연장 승부를 극적으로 동타로 만든 뒤 다시 치른 ‘서든 데스’ 승부에서 두 번째 홀만에 승리를 거두고 첫 메이저 챔피언 자리에 올라 팬들을 열광시켰다. 박세리가 물꼬를 튼 뒤 이 대회는 유독 한국 여자선수들과 깊은 인연을 이어갔다. 2005년 김주연이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린 이후 2008년 박인비, 이듬해 지은희에 이어 지난해 유소연(21·한화)이 우승했다. 이후 이곳 골프장에서 대회가 열린 것은 1998년뿐이고 이번이 두 번째다. ●박세리 “고향에 돌아온 느낌” 14년 만에 3일 감격의 현장을 찾은 박세리는 “그때의 긴장감과 설렘을 고스란히 기억하고 있다.”면서 “오랜만에 고향에 돌아온 느낌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때보다 코스 전장이 더 길어졌다. 1998년에도 상당히 어려웠던 코스로 기억하는데, 더 길어졌다고 하니 걱정도 되지만 기대가 더 크다. 즐거운 부담감을 갖겠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박인비(24)의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4년 전 우승 이후 미여자프로골프(LPGA)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올 시즌 꾸준한 성적이 돋보인다. 2주 전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 연장에서 준우승했고 지난 2일 끝난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LPGA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9위를 차지해 3개 대회 연속 ‘톱 10’에 들었다. ●박인비, 4년만의 타이틀 탈환 나서 연장만 가면 애를 태우는 서희경(26·하이트)의 각오도 남다르다. 지난해 대회 유소연과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내줬고, 매뉴라이프 대회 연장에서도 브리타니 랭(미국)에게 우승컵을 양보했다.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자 유선영(26·정관장), ‘에이스’ 최나연(25·SK텔레콤) 등도 대회 여섯 번째 한국인 우승에 도전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日그린 초토화… 쓰나미급 ‘골프한류’

    日그린 초토화… 쓰나미급 ‘골프한류’

    1일 일본 골프가 장탄식을 쏟아냈다. 남자골프가 일본과의 정기 대항전에서 2연패를 일궜고, 전미정(30·진로재팬)은 일본여자투어에서 한국선수의 시즌 9승째를 일궜다. 규슈섬 나가사키의 파사주-긴카이 아일랜드 골프장(파71·7066야드). 올해로 네 번째 맞은 남자골프 한·일대항전인 밀리언야드컵대회 마지막 날 싱글 스트로크 방식으로 펼쳐진 3라운드에서 한국은 10명 중 3명이 이기고 1명은 무승부, 6명이 져 3.5-6.5로 일본에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첫날 포섬과 이틀째 포볼스트로크 플레이에서 각각 4-1, 4.5-0.5 압승을 거둔 한국은 최종합계 12-8로 일본을 따돌리고 2년 연속 우승했다. 일본이 거센 추격전을 벌였지만 이틀 동안 벌어놓은 넉넉한 점수 덕에 낙승 전망이 빗나가지 않았다. 2포인트만 더 벌면 우승하는 상황에 첫 주자로 나선 최호성(39)이 2언더파 69타를 쳐 후지모토 요시노리(3언더파)에게 1타차로 졌지만 홍순상(31)이 5언더파 66타의 ‘데일리 베스트’를 때려내며 1오버파에 그친 다니하라 히데토를 6타차로 쉽게 따돌렸다. 연이어 승리를 내준 조민규(23), 장익제(39)에 이어 5번째 조로 출발한 류현우(31)는 1오버파로 전반홀을 마친 뒤 13~14번홀 연속버디를 잡아내며 1언더파 70타로 끝내 1오버파에 그친 다카야마 다다히로를 따돌렸다. 홍순상과 류현우는 공동으로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했다. 한국은 이동환(25)이 오다 류이치와 71타 이븐파로 비긴 뒤, ‘막내’ 김도훈(23)이 1점(승)을 보태 2연패를 마무리했다. 주장 허석호(39)는 “당초 미국파 4명이 빠지는 바람에 우려가 많았는데, 되레 선후배들의 각오를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도쿄 북쪽의 도야마현 야스오골프장(파72·6502야드)에서 벌어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니칫코 레이디스오픈 3라운드에서 전미정은 1타를 줄인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로 우승, 시즌 2승째를 신고했다. 한국 선수로는 올해 16차례 치러진 JLPGA 투어대회에서 9번째 우승컵을 수집한 주인공이 됐다. 우승 상금 1080만엔(약 1억 5000만원)을 추가해 시즌 랭킹 1위(7056만엔·약 10억 2000만원)를 굳건히 지켰다. 일본골프 관계자들은 당혹감을 넘어 절망에 가까운 탄식을 쏟아냈다. 한·일대항전을 주관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관계자는 “첫 대회 연장 승부 이후 갈수록 한국과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면서 “여자는 한국선수들이 일본투어의 주력 멤버로 자리잡은 지 오래”라고 말했다. 나가사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男배구, 월드리그 이탈리아전 분패

    男배구, 월드리그 이탈리아전 분패 남자배구 대표팀이 1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컨벤션센터 아레나에서 열린 월드리그 C조 예선 4주차 경기에서 이탈리아에 2-3(16-25 25-20 21-25 29-27 12-15)으로 분패했다. 승점 7점(1승10패)이 된 한국은 16개 참가국 중 14위를 확보,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내년 시즌 월드리그 출전권을 지켰다. 박인비, 아칸소챔피언십 2R 2위 박인비(24)가 1일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나클 골프장(파71·6274야드)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버디 7개에 보기 4개로 3언더파 68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로 단독 선두 베로니카 펠리베르트(베네수엘라)에 4타 뒤져 미야자토 미카(일본)와 나란히 마지막날 추격하게 됐다. 김주성 연봉 6억… 8시즌 연봉킹 김주성(33·동부)이 8시즌 연속 KBL 최고 연봉 선수가 됐다. 김주성은 선수등록 마감일인 지난달 30일 소속팀과 연봉 6억원에 보수 계약을 마쳤다. 지난 시즌 7억원보다 14.3% 줄었지만 2007~08시즌 6억 8000만원으로 최고 연봉에 오른 뒤 8시즌 내리 ‘연봉킹’ 자리를 지켰다.
  • [하프타임] 이대호 결승 2루타… 2G연속 3안타

    [하프타임] 이대호 결승 2루타… 2G연속 3안타

    이대호 결승 2루타… 2G연속 3안타 이대호(30·오릭스)가 25일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와의 일본 프로야구 원정 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7회 결승 2타점 2루타를 포함한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일본 진출 이후 처음 2경기 연속 3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도 .293으로 끌어올렸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결승타로 세이부를 5-3으로 꺾고 4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서희경 연장 징크스… LPGA 또 2위 서희경(26·하이트)이 25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의 그레이사일로골프장(파71·6354야드)에서 열린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뉴라이프 파이낸셜클래식에서 준우승했다. 서희경은 4라운드까지 16언더파 268타를 쳐 박인비(24), 최운정(22·볼빅), 브리타니 랭(미국)과 연장에 돌입했다. 1차 연장에서 최운정, 2차 연장에서 박인비가 탈락한 뒤 이어진 3차 연장전에서 서희경은 2m 버디퍼트에 실패해 랭에게 챔피언을 내줬다. 2년 전 KIA클래식 이후 2년 만의 투어 우승도 불발됐다.
  • 박인비·서희경 LPGA 우승 경쟁

    서희경(26·하이트)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생대회 초대 챔피언 자리를 정조준했다. 서희경은 24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의 그레이사일로 골프장(파71·6354야드)에서 열린 매뉴라이프 파이낸셜클래식 3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5개를 떨궈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201타를 적어낸 서희경은 이로써 단독 선두 박인비(24)에게 2타 뒤진 공동 2위로, 대회 마지막 날에 LPGA투어에서 2년 만에 2승째를 신고할 기회를 잡았다. 박인비와 서희경은 25일 브리타니 랭(미국·12언더파 공동 2위)과 함께 챔피언조로 나선다. 1번홀에서 시작, 쇼트홀인 3번홀에서 가볍게 첫 버디를 잡아낸 서희경은 5번홀과 6번홀(이상 파5)에서 1타씩 줄인 뒤 8번홀(파4)에서 1타를 까먹었지만 후반 13번홀과 14번홀(이상 파4)에서 또 연속 버디를 잡아내 사흘 내내 60대 타수를 치는 데 성공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태극자매 日그린 9승 불발

    안선주(25)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한국선수 9승 사냥에 실패했다. 7주 연속 외국인 선수에게 우승컵을 내줬던 일본 여자골프는 오랜만에 자존심을 되찾았다. 안선주는 24일 지바현의 카멜리아힐스골프장(파72·6475야드)에서 막을 내린 JLPGA 투어 얼스 몬다민컵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11언더파)로 출발했지만 2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안선주는 이로써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 단독 4위에 머무르며 챔피언조에서 동반플레이를 펼친 하토리 마유(일본)에게 우승컵을 넘겨줬다. 선두에 1타차로 뒤진 채 마지막 18번홀(파5)을 맞은 하토리는 두 번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뒤 단 한 차례 퍼트를 꺼내드는 이글을 낚아 두 달 내내 우승 가뭄에 시달린 일본 골프팬들의 갈증을 풀어줬다. 3라운드 최종합계는 15언더파 201타. 이로써 안방에서 8주 연속 외국인 선수에게 우승컵을 내주는 굴욕은 간신히 면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한국女 때문에 日그린은 운다

    “일본, 너 떨고 있니?” 일본여자골프가 지난주 또 당했다. 2주 전 아마추어 여고생 김효주(17·대원외고)까지 우승컵을 들어올리더니, 지난주엔 신현주(32)가 2년 만에 우승을 신고했다. 일본골프계는 이제 거의 ‘패닉’ 수준이다. 21일 현재 올 시즌 15개 대회를 치른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무려 8개 대회를 한국 선수들이 차지했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 챔프 펑산산도 1승을 거둬 일본 선수들은 자국 투어에서 단 6승밖에 올리지 못했다. 반타작에도 미치지 못한 것이다. ●JLPGA 3연속 한국인 우승 사실, 일본 그린에 불어닥친 ‘한국 돌풍’은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지난 1985년 구옥희(56)가 JLPGA 투어 첫 승을 거둔 이후 한국선수들은 모두 121승을 합작했다. 올해는 바람이 더 거세다. 성적뿐만이 아니다. 전미정(30·진로재팬)이 상금랭킹 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6명의 한국선수가 ‘톱10’에 이름을 올렸고 50위권에도 14명이나 포진했다. 이들의 시즌 상금을 합치면 3억 2000만엔(약 46억 3727만원)에 달한다. 여기에 김효주가 우승은 했지만 아마추어인 탓에 받지 못한 상금과 하위권 선수들의 상금까지 합하면 50억원을 훌쩍 넘는다. ●오늘부터 어스몬다민컵 주목 탄식은 계속된다. “이러다가는 일본투어 대회가 줄거나 규모가 축소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까지 나올 정도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호치는 한국 선수가 3연승을 거두자 “2009년 이래 처음 맞는 굴욕”이라는 표현도 서슴지 않았다. 그런데 마냥 좋아할 수는 없다. ‘한국 잔치’에 어떠한 견제로 나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22일 개막하는 JLPGA 투어 어스몬다민컵은 그래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국으로선 2010년 15승을 뛰어넘을 발판이지만 일본선수들은 줄줄이 빼앗기고 있는 우승컵과 상금을 회복하기 위해 칼을 갈고 있기 때문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골프소식] 최나연, 던롭 클럽 쓴다

    던롭스포츠가 20일 프로골퍼 최나연(25·SK텔레콤)과 클럽 사용계약을 체결한다. 용품은 퍼터를 제외한 전 품목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최나연은 21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개막하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뉴라이프대회부터 오른쪽 팔에 스릭슨 로고를 부착하고 출전하게 된다. 던롭은 홈페이지(www.dunlopkorea.co.kr)를 통해 기념 퀴즈이벤트도 준비했다.
  • 새달 日프로 전향…김효주 왜 서두르나

    새달 日프로 전향…김효주 왜 서두르나

    한·일 여자프로골프 무대를 넘나들며 언니들을 울린 김효주(17·대원외고)가 새달 일본에서 프로로 전향할 전망이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어 10일 산토리 레이디스오픈에서 아마추어 초청 선수로 우승한 김효주에게 “새달 6일까지 선수 등록을 마치라.”고 통보했다. 이사회는 당초 김효주에게 시드권 부여를 위한 나이 제한 완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먼저 선수 등록 절차를 마칠 것을 요구하기로 결정했다. 아마추어나 JLPGA 투어 멤버가 아닌 선수들은 우승할 경우 4주 이내에 선수 등록을 해야 하고, 이렇게 되면 1년 동안 전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토너먼트 플레이어’ 자격을 부여받는다. 현지 매니지먼트사를 운영 중인 김애숙 프로는 “이사회는 김효주가 7월 6일까지 선수 등록 절차를 마치면 나이 제한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에서는 만 18세가 돼야 프로 전향을 할 수 있지만 선수 등록에는 나이 제한이 없다. 따라서 김효주는 이사회에서 나이 제한을 풀면 곧바로 1년 동안의 일본 투어 출전권을 얻게 된다. 코치 겸 매니저인 한연희 전 국가대표 감독은 “국내에서 ‘프로턴’을 하면 2년간 해외투어에서 뛸 수 없다는 규정 때문에 큰 무대를 밟는 시기가 늦어질 수 있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대한골프협회(KGA)는 대표팀 전력 약화를 거론하면서 “당초 예정한 대로 9월 터키세계선수권에서 국위를 선양한 뒤 프로가 되도록 설득하겠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이번엔 신현주…JLPGA 대회서 2년 만에 우승컵

    이번엔 신현주…JLPGA 대회서 2년 만에 우승컵

    신현주(32)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2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신현주는 17일 일본 지바현 소데가우라 골프장(파72·6548야드)에서 막을 내린 니치레이 레이디스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1∼3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적어낸 신현주는 강수연(36·10언더파 206타)) 등 3명의 2위 그룹을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지난 2008년 무릎 수술 뒤 고전했던 신현주는 이로써 2010년 7월 니치코 여자오픈 이후 2년 만에 JLPGA 투어 통산 6승째를 기록했다. 신현주의 우승으로 한국선수들은 올 시즌 JLPGA 투어 15개 대회에서 8승을 합작했다. 또 이달 들어 전미정(30·진로재팬)과 김효주(17·대원외고)의 바통을 이어받아 3주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린 한국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강수연에 1타 뒤진 2위로 출발한 신현주는 1∼3번홀 연속 버디를 잡는 등 전반에만 3타를 줄인 뒤 10번홀과 11번홀에서도 버디를 낚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무대를 접고 일본에서 활약하는 강수연은 마지막 날 1타밖에 줄이지 못해 우승컵을 신현주에게 넘겨줬다. 이보미(24·정관장)와 이에스더(26), 이나리(24)는 9언더파 207타를 쳐 공동 5위에 올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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