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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효주 동생’ 통역은 오보 김효주 측 “동생 없어, 한연희 코치 딸”

    ‘김효주 동생’ 통역은 오보 김효주 측 “동생 없어, 한연희 코치 딸”

    김효주(19·롯데)측이 화제가 된 ‘김효주 동생 통역’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김효주 측은 16일 서울신문에 “김효주는 동생이 없다. 김효주의 코치 한연희씨의 딸 지수양이 통역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주요 포털사이트에는 ‘김효주 동생 통역’이라는 검색어가 화제가 됐다. 김효주가 15일(한국시간) LPGA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후 인터뷰를 할 때 통역을 돕던 앳된 소녀가 김효주의 동생이라는 것. 김효주 측은 “동생이 없는 김효주에게 얼떨결에 동생이 생겨버렸다. 어디에서 처음 나온 이야기인지 모르겠지만 지금 나온 보도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효주는 16일 오후 한국에 도착, 18일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메트라이프·한국경제 제36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 4000만원)에 참가하기 위해 곧바로 경기도 안산의 아일랜드 골프장으로 향한다. 김효주가 국내에서 또하나의 메이저 우승컵을 차지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SNS도 끊은 채… 하루 수천 번 스윙

    김효주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완벽한 스윙이다. 그리고 이 무기는 지독한 연습에서 완성됐다. 중학교 2학년이던 2009년부터 각종 국내대회 우승을 휩쓸던 김효주는 17세이던 2012년 4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선배들을 제치고 우승해 골프계를 놀라게 했다. 그해 10월 한국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외환챔피언십(공동 25위)을 시작으로 프로 세계에 뛰어든 뒤 2개월 만에 현대차 차이나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하며 자신의 존재를 널리 알렸다. 우승 없이 지난해를 보낸 김효주는 올 들어 무서운 속도로 질주했다. 올해 K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신지애가 갖고 있던 역대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갈아치웠다. 김효주는 힘을 앞세운 장타자가 아니라 물 흐르듯 유연한 스윙으로 코스를 정확하게 공략하는 스타일의 선수다.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샷으로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는데, 그 원동력이 지독한 연습이다. 올해 초에는 훈련에 방해된다며 모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스스로 차단했다. 또 프로로 전향하면 연습량을 줄이는 다른 선수들과 달랐다. 주위 사람들은 “다른 것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골프밖에 모르는 것 같다”고 입을 모은다.‘ 하루 수천 번 반복 연습한 스윙을 몸은 기억한다. 때문에 경기 중 급격히 컨디션이 떨어져도 자신의 샷에 대한 믿음은 흔들리지 않는다. 이 믿음이 경기 도중 보기를 범해도 다음 홀에서 훌훌 털어버릴 수 있는 강한 정신력의 바탕이 됐다. 에비앙챔피언십 마지막 날 마지막 홀에서 역전패를 당한 카리 웨브조차 “김효주의 18번 홀 세컨드 샷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퍼트는 19세 선수 같았지만 샷만큼은 확실히 어른이었다”고 칭찬할 정도였다. 실제 김효주의 최종 라운드 퍼트 수는 31개로 적지 않은 편이었다. 하지만 페어웨이 안착률은 92%로 가장 좋았고 그린 적중률도 88%로 훌륭했다. 퍼트의 약점을 정교한 샷으로 충분히 만회한 것이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김효주 동생 통역? 김효주 측 “동생 없어, 한연희 코치 딸”

    김효주(19·롯데)측이 화제가 된 ‘김효주 동생 통역’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김효주 측은 16일 서울신문에 “김효주는 동생이 없다. 김효주의 코치 한연희씨의 딸 지수양이 통역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주요 포털사이트에는 ‘김효주 동생 통역’이라는 검색어가 화제가 됐다. 김효주가 15일(한국시간) LPGA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후 인터뷰를 할 때 통역을 돕던 앳된 소녀가 김효주의 동생이라는 것. 김효주 측은 “동생이 없는 김효주에게 얼떨결에 동생이 생겨버렸다. 어디에서 처음 나온 이야기인지 모르겠지만 지금 나온 보도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효주는 16일 오후 한국에 도착, 18일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메트라이프·한국경제 제36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 4000만원)에 참가하기 위해 곧바로 경기도 안산의 아일랜드 골프장으로 향한다. 김효주가 국내에서 또하나의 메이저 우승컵을 차지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김효주 동생, 프랑스서 언니 통역 ‘직접’ 훈훈한 자매

    김효주 동생, 프랑스서 언니 통역 ‘직접’ 훈훈한 자매

    김효주 동생 19세의 나이로 LPGA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화제를 모은 김효주에 이어 언니의 통역을 맡은 김효주 동생이 화제다. 김효주는 15일(한국 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 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커리 웹(호주, 10언더파 274타)을 1타 차로 제쳤다.김효주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앞으로 5년간 LPGA투어에 출전할 수 있는 카드를 획득했으며, 우승상금 48만 7,500달러(한화 약 5억 417만 원)와 롤렉스 시계를 부상으로 받았다. 이날 영어가 서툰 언니를 위해 통역으로 나선 김효주의 동생도 덩달아 화제에 올랐다. 김효주의 동생은 현재 고등학교 2학년. 언니의 에비앙 챔피언십 대회 출전을 응원하기 위해 부모님과 함께 프랑스까지 날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효주의 동생은 영어가 미숙한 언니를 대신해 우승 소감을 차분하게 전달하는 등 출중한 영어 실력을 선보여 외신의 눈길을 끌었다. 네티즌들은 “김효주 우승 김효주 동생 통역, 자매가 둘 다 출중하네”, “김효주 우승 김효주 동생 통역, 자매 우애가 대단하다”, “김효주 우승 김효주 동생 통역 부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역대 세 번째 최연소 메이저 대회 우승… 올 상금 14억여원에 LPGA 출전권도

    1995년 7월 14일생인 김효주(롯데)는 만 19세 2개월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 역대 세 번째 적은 나이의 우승자로 기록된다. 18세 10개월 9일로 2007년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모건 프레셀이 최연소 기록을 갖고 있으며 지난 4월 같은 대회에서 19세 1개월 27일로 우승한 렉시 톰슨(이상 미국)이 두 번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비회원인 김효주는 초청 선수로 참가한 이번 에비앙챔피언십 우승으로 퀄리파잉스쿨을 거치지 않고 내년부터 LPGA 투어에 직행할 수 있게 됐다. LPGA는 비회원이 일반 투어 대회에서 우승하면 3년, 메이저대회인 경우는 5년의 출전권을 부여하고 있다. 김효주는 또 15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5.47점을 받아 지난주 20위에서 무려 10계단이나 높은 10위로 뛰어올랐다. 박인비(KB금융그룹)와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이 각각 2위와 6위에 포진한 한국은 스테이시 루이스(1위), 미셸 위(7위), 톰슨(8위)의 미국과 함께 세 명의 톱 10을 배출했다. 김효주는 명예뿐 아니라 부(富)도 챙겼다. 우승 상금 48만 7500달러(약 5억원) 등 올해 출전한 LPGA 투어 3개 대회에서 모두 62만 2431달러(약 6억 4000만원)를 벌어들였다. 국내 투어에서도 이미 8억 1000만원을 챙겨 올해 상금 수입만 14억 5000만원을 올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김효주 동생 통역, 여고생 유창한 통역

    김효주 동생 통역, 여고생 유창한 통역

    ’김효주 동생 통역’ 19세에 LPGA 우승컵을 들어 올린 김효주를 위해 통역사를 자처한 여동생이 화제다. 김효주는 지난 15일(한국시각) 프랑스 에비앙 레 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에 우승했는데도 차분해 보인다는 질문에 김효주는 “엄청 떨린다. 입이 바짝바짝 떨린다”고 답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무슨 생각을 했는지 묻자 “(공을 홀에) 넣을 생각 밖에 안 했던 것 같다. 경기 진행요원(캐디)과 계속 이야기를 나눴고, 마지막 퍼팅에서는 별로 긴장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뉴스팀 chkim@seoul.co.kr
  • 김효주 통역, 알고보니 동생 아니다?

    김효주 통역, 알고보니 동생 아니다?

    ’김효주 통역’ 19세에 LPGA 우승컵을 들어 올린 김효주를 위해 통역사를 자처한 여동생이 화제다. 김효주는 지난 15일(한국시각) 프랑스 에비앙 레 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에 우승했는데도 차분해 보인다는 질문에 김효주는 “엄청 떨린다. 입이 바짝바짝 떨린다”고 답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무슨 생각을 했는지 묻자 “(공을 홀에) 넣을 생각 밖에 안 했던 것 같다. 경기 진행요원(캐디)과 계속 이야기를 나눴고, 마지막 퍼팅에서는 별로 긴장되지 않았다”고 답했다.뉴스팀 chkim@seoul.co.kr
  • 김효주 통역, 두 사람 너무 닮았어

    김효주 통역, 두 사람 너무 닮았어

    ‘김효주 통역’ 19세에 LPGA 우승컵을 들어 올린 김효주를 위해 통역사를 자처한 여고생이 화제다. 김효주는 지난 15일(한국시각) 프랑스 에비앙 레 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커리 웹(호주, 10언더파 274타)을 1타 차로 제쳤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에 우승했는데도 차분해 보인다는 질문에 김효주는 “엄청 떨린다. 입이 바짝바짝 떨린다”고 답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무슨 생각을 했는지 묻자 “(공을 홀에) 넣을 생각 밖에 안 했던 것 같다. 경기 진행요원(캐디)과 계속 이야기를 나눴고, 마지막 퍼팅에서는 별로 긴장되지 않았다”고 답했다.뉴스팀 chkim@seoul.co.kr
  • 아팠지만, 스스로 달래, 메이저 접수… LPGA 에비앙 우승한 김효주

    아팠지만, 스스로 달래, 메이저 접수… LPGA 에비앙 우승한 김효주

    “아프지만 하루는 더 버틸 수 있다. 골프가 안 되는 이유를 대자면 끝도 없다. 모든 결과는 나 하기 나름이다.” 15일 올 시즌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역전 노장’ 카리 웨브(40·호주)에 극적인 역전 우승을 거둔 김효주(19·롯데)는 사실 전날 3라운드를 마친 뒤 절뚝거리며 클럽하우스로 향해야 했다. 1라운드에서 남녀 통틀어 메이저 대회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10언더파 61타)을 세우며 통증을 느끼지 못했던 아킬레스건의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다. 이번 대회 참가 전 필드에서 두 다리를 질질 끌고 걸어다녔을 만큼 통증에 시달리다 회복 단계에 있었는데, 대회장인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파71·6453야드)이 산 속에 있다 보니 오르막, 내리막길이 많아 다리에 무리가 오고 말았던 것이다. 김효주는 경기 뒤 “아킬레스건이 많이 늘어난 상태다. 임팩트를 할 때 다리에 찌릿한 느낌이 있었다”며 “아무래도 샷을 하는데 신경이 쓰였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승부의 세계에서 아픈 건 핑계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김효주는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아프지만 하루는 더 버틸 수 있다고 생각했다. 골프가 안 되는 이유를 대자면 끝도 없다”며 “모든 결과는 나 하기 나름”이라고 잘라 말했다. 마지막 4라운드 막바지 웨브에게 역전을 허용, 우승에서 멀어지는 듯했던 김효주는 “천당과 지옥을 왔다 갔다 했다. 기회가 왔을 때 우승을 못하면 안 되기 때문에 꼭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며 “그래서 더욱 긴장했지만 막판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꼭 이기겠다는 의지가 한층 더 강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웨브가 경기하는 것을 보지 않았다”며 본인의 플레이에만 집중했다고 털어놨다. LPGA 투어 정회원이 아닌 초청선수 자격으로 참가해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쥔 그는 “LPGA에 진출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투어 이동거리가 길어 체력 소모가 심해서 일단 몸을 만들고 나서 해야 할 것 같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또 “올해는 한국에서 열리는 경기에 계속 출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서두르지 않고 완벽한 준비를 마친 뒤 내년에 큰 무대로 나가겠다는 뜻이다. 김효주는 지금 당장 하고 싶은 일을 묻자 “엄마가 보고 싶다”며 “우승 상금으로 일단 엄마에게 가방을 선물하고 나머지는 아버지에게 맡기겠다”며 웃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하프타임] 이정민 KLPGA 볼빅오픈 우승

    이정민(비씨카드)이 14일 충북 음성 코스카골프장(파72·6599야드)에서 열린 YTN 볼빅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2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2승째를 차지했다. 지난달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우승 뒤 한 달 만에 다시 승수를 추가한 이정민은 상금 1억원을 보태 시즌 상금 랭킹 5위에서 3위(4억 2400만원)로 뛰어올랐다.
  • 18번홀 재역전 김효주 빨간 마법

    18번홀 재역전 김효주 빨간 마법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상금 기록을 갈아치운 김효주(롯데)가 마침내 메이저 정상에 우뚝 섰다. ‘빨간 바지의 마법’이 초청선수로 참가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챔피언십에서도 통했다. 김효주는 14일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파71·6453야드)에서 끝난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메이저 사냥꾼’ 카리 웨브(호주)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다 마지막 18번홀 천금 같은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11언더파 273타로 우승했다. 웨브보다 1타 적은 8언더파 단독 선두로 챔피언조에서 출발한 김효주는 한때 12언더파까지 타수를 줄여 우승을 일찌감치 예감했다. 장하나(비씨카드)를 비롯해 허미정, 최나연(SK텔레콤) 등까지 우승 경쟁에 합세, 한때 4명이 리더보드 1~4위를 점령하는 등 누가 돼도 한국인 챔피언이 탄생할 것 같은 분위기였다. 그러나 끝까지 살아남은 건 김효주뿐이었다. 더욱이 14번, 16번홀 거푸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후반홀 들어 4개의 버디로 쫓아온 웨브에게 역전을 당한 상황. 그러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빨간 바지의 마법이 거짓말처럼 통했다. 웨브의 두 번째 샷은 핀에서 7m 남짓한 그린 오르막 프린지 부분에 걸쳤고, 김효주의 두 번째 샷은 핀 6m가량의 평지에 멈췄다. 웨지로 굴린 웨브의 스트로크는 내리막을 타고 홀을 비켜갔고, 김효주의 퍼트는 홀로 툭하고 떨어졌다. 그러고는 끝이었다. 빨간 바지는 앞서 올 시즌 우승을 차지했던 지난 6월 한국여자오픈, 7월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8월 한화금융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어김없이 입고 나왔던 복장이다. 전성기 최종 라운드마다 ‘붉은 셔츠의 마법’을 선보였던 타이거 우즈(미국)를 떠올리게 한다. 빨간색을 좋아하는 김효주는 “우즈를 따라 하려고 한 건 아니고 원래 빨간색을 좋아하는데, 앞으로도 마지막 날엔 이 옷만 입을 작정”이라고 말했었다. 김효주는 지난 3년 동안 KLPGA 투어 개인 통산 5개의 트로피를 수집하는 동안 빨간 바지를 포함한 몇 가지 ‘우승 공식’을 만들었다. 우승을 차지했던 5개 대회 모두 최종 라운드를 선두로 출발했고, 2012년 현대차 차이나오픈을 제외하고는 최종일 내내 선두를 지켰다. 어지간해선 우승 경쟁을 허락하지 않는 김효주의 차분하면서도 압도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김효주, 에비앙 챔피언십 첫 우승, “19세의 태극 소녀로 등극하다.”

    김효주(19)가 해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생애 첫 ‘메이저 퀸’에 올랐다. 태극기가 펄럭였다. 김효주는 LPGA 비회원으로 출전했다. 그러나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이로써 LPGA 투어 직행카드를 확보한 동시에 5년간 시드권을 받았다. 세계적인 골프 스타의 반열에 들어선 것이다. 김효주는 14일(현지시각) 프랑스 에비앙 레뱅에 위치한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클럽(파71·645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 2개, 버디 5개로 68타를 기록했다. 커리 웹(호주.10언더파 274타)을 1타차로 따돌렸다. 김효주는 막판까지 웹에 뒤지고 있었지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4.5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웹은 보기에 그쳤다. 우승이다. 김효주는 상금 48만7500달러(약 5억 원)를 받았다. 김효주는 “우승 상금으로 어머니께 드릴 가방을 선물하고 나머지는 아버지에게 맡기겠다”며 “체력 문제로 당장은 미국 진출을 하지 않을 것 같다. 올 시즌은 국내 무대에 집중한 뒤 체력을 보완해 내년 시즌을 노리겠다”고 밝혔다. 사진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효주 우승 “5억 상금, 엄마 가방 선물 사드릴 것” 19세 효녀

    김효주 우승 “5억 상금, 엄마 가방 선물 사드릴 것” 19세 효녀 김효주 우승 골프선수 김효주(19·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김효주는 15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했다. 챔피언조에서 최종라운드를 함께 치른 캐리 웹(40·호주)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김효주는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첫 승을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장식하며, 올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다섯 번째 한국인 챔피언이 됐다. 또한 김효주는 향후 5년간 LPGA투어 풀시드권을 확보하게 됐다. 김효주는 우승 후 “천당과 지옥을 왔다 갔다 했다. 후반에는 좀 상황이 어려웠지만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해 정말 기뻤다”고 경기소감을 밝힌 뒤, 약 4억 9000만원의 우승 상금으로 엄마에게 백을 선물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들린 샷… 김효주 한 라운드 61타 신기록

    신들린 샷… 김효주 한 라운드 61타 신기록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갈아치운 김효주(롯데)가 이번에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최저타 기록까지 수립했다. ‘꿈의 59타’에 단 2타 모자란 타수다. 12일 프랑스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파71·6453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다섯 번째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1라운드. 김효주는 보기 없이 버디 10개를 쓸어 담는 무결점 플레이로 10언더파 61타를 적어냈다. 61타는 역대 메이저대회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 종전 기록은 2004년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미네아 블롬크비스트(핀란드), 2006년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작성한 62타다. 남자 메이저대회 최소타 기록은 63타로 24명이 보유하고 있다. 김효주는 좁은 페어웨이에도 불구하고 티샷을 두 차례만 러프에 빠뜨렸고 그린도 세 차례만 놓칠 정도로 정교한 샷을 휘둘렀다. 퍼트 수는 23개에 그쳤다. 14번홀까지 8타를 줄인 김효주는 15번홀(파5) 세 번째 샷이 심한 경사를 타고 그린 밖으로 굴러나와 타수를 잃을 위기를 맞았지만 멋진 어프로치샷으로 볼을 홀 70㎝에 붙여 파로 막아냈다. 16번홀(파3)에서는 5m, 18번홀(파4)에서는 3m 거리의 쉽지 않은 버디 퍼트를 떨궜다. 1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끝낸 김효주는 그러나 2라운드에서는 매서운 샷을 보여주지 못했다.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를 쏟아내 1타를 잃고 중간 합계 9언더파 133타를 적어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예비신부 인비 결혼선물 티샷

    예비신부 인비 결혼선물 티샷

    ‘여제’ 박인비(KB금융)가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다시 도전한다. 11일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파72·6476야드)에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챔피언십의 막이 오른다. 이미 US여자오픈을 비롯해 나비스코 챔피언십, LPGA챔피언십 등 3개의 메이저 우승컵을 수집한 박인비는 올 시즌 브리티시여자오픈 정상 정복에 실패,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뒤로 미룬 바 있다. 지금까지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비롯해 단 6명뿐이다. 박인비는 2012년 이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는데, 당시는 메이저대회로 승격되기 전이었다. 그가 LPGA 투어 역대 일곱 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래머가 되기 위해선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디펜딩 챔피언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넘어야 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삼총사 김효주(롯데), 장하나(비씨카드), 전인지(하이트진로)도 복병. 김효주는 올해 3승의 절정 샷을 보이고 있고 1승씩의 장하나, 전인지도 LPGA 투어 첫 승을 호시탐탐 벼르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는 보너스 1000만 달러의 주인공을 가리는 플레이오프 최종전이 펼쳐진다. 같은 날 조지아주 이스트 레이크 골프장(파70·7154야드)에서 개막하는 투어챔피언십에는 1∼3차전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살아남은 29명이 출전한다.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플레이오프 우승컵인 페덱스컵까지 차지한다면 144만 달러와 함께 보너스 상금 1000만 달러까지 최고 1144만 달러를 단번에 챙길 수 있다. 또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만으로도 내년 3개 메이저대회(마스터스, US오픈, 브리티시오픈)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중의 하나인 캐딜락 챔피언십 출전권을 덤으로 얻는다. 자력 우승컵에 가장 근접한 선수는 페덱스컵 랭킹 1∼5위에 오른 크리스 커크, 빌리 호셸, 버바 왓슨(이상 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헌터 메이헌(미국) 등이지만 ‘톱5’ 밖으로 밀린 선수들도 우승만 하면 1000만 달러 보너스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한국계 선수로는 24위로 유일하게 최종 4차전까지 살아남은 재미교포 케빈 나(31·나상욱)의 경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고 상위 6명의 선수가 부진한 성적을 내준다면 플레이오프 우승이 가능하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포토] 약혼자와 함께 그린 걷는 박인비

    [포토] 약혼자와 함께 그린 걷는 박인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에서 다시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메이저퀸’ 박인비가 10일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에비앙 챔피언십 프로암경기에서 약혼자 남기협 씨와 함께 이동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체육복표 레저세 부과 땐 유소년 사업 치명타”

    프로스포츠단체들도 레저세 부과에 반대하고 나섰다. 한국야구위원회(KBO) 등 프로스포츠단체들은 3일 체육진흥투표권(체육복표·스포츠토토)에 레저세를 부과하는 지방세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는 KBO 외에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농구연맹(KBL),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한국배구연맹(KOVO),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등 프로스포츠 주관 단체와 대한축구협회(KFA)가 함께했다. 이들 단체는 성명에서 “레저세가 부과되면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운영해 오던 모든 사업은 심각한 차질을 빚을 것”이라면서 “특히 유망주를 발굴·육성하는 유소년 사업은 치명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체육진흥투표권을 통한 단체지원금은 해당 종목의 인프라 구축과 프로스포츠 활성화를 촉진하는 것은 물론 투표권 수익 창출이라는 선순환적 구조 유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성명은 “우리나라가 체육에 쓰는 돈은 국가 총예산의 0.05% 안팎으로 독일, 영국 등 유럽 선진국의 1%대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그럼에도 각종 국제대회에서 국가 위상을 드높이며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줬다”며 아랫돌 빼 윗돌 괴는 식의 레저세 신설 철회를 촉구했다.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지방세법 개정안은 복지사업 등으로 세수가 줄어든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체육복표사업과 카지노 매출액에 레저세 10%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대한체육회와 56개 경기단체연합회, 국민생활체육회와 17개 시·도생활체육회 등도 레저세 도입에 반대하는 성명을 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구본영 칼럼] ‘박세리 키즈’와 리영희 혹은 후쿠야마 키즈

    [구본영 칼럼] ‘박세리 키즈’와 리영희 혹은 후쿠야마 키즈

    며칠 전 미국 뉴스전문채널 CNN은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잘하는 10가지’ 중 대표적 사례로 여자 골퍼들의 역량을 꼽았다.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때마다 한국 낭자군이 리더보드 상단을 차지하고 있으니 빈말은 아니다. 최근 LPGA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김인경이 아깝게 준우승했다. 그 직전까지 이미림, 박인비, 유소연이 LPGA 3개 대회 연승 행진을 벌이던 터였다. 일본 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도 신지애, 이보미, 안선주가 상금왕 3파전을 펼치고 있다. 이들이 바로 ‘박세리 키즈(kids)’다. 1998년 US여자오픈 우승자 박세리의 ‘맨발 투혼’을 보며 골프에 입문한 그들 말이다. 젊은 날 누군가에게 감화를 받고 분발의 계기로 삼는 이들이 박세리 키즈뿐이겠는가. 유신 치하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필자는 리영희 교수의 책을 감명 깊게 읽은 적이 있다. 1970년대 후반 그의 ‘전환시대의 논리’나 ‘우상과 이성’ 등은 사실상 금서였다. 당시 리 교수의 책을 함께 탐독한 학우들 중 일부는 마오쩌둥을 정말 ‘위대한 혁명가’로 받아들였다. 작가 이병주가 그랬던가. “달빛에 물들면 신화가 되고 햇볕에 바래면 역사가 된다”고. 필자에겐 달빛 어슴푸레한 골방에서 읽던 금서의 솔깃한 메시지가 오래갈 순 없었다.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이후 마오의 대약진운동과 문화혁명이 수천만 중국인을 사지로 내몬 폭거였음이 백일(白日)하에 드러났지 않는가. 최근 ‘리영희 키즈’로 남지 않은 게 천만다행임을 거듭 실감했다. 지난달 말 탄생 110주년을 맞은 덩샤오핑에 대한 대륙의 엄청난 추모 열기를 보면서. 리 교수는 ‘전환시대의 논리’에서 “마오는 공업화와 인간혁명을 동시에 하고 있다”고 상찬했다. 하지만 마오가 밀어붙인 대약진운동 기간 중 3800만여명의 무고한 중국인이 목숨을 잃었다. 리 교수는 생전에 마오의 이런 과오를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얼마 전 시진핑 국가주석은 “중국 인민의 운명뿐만 아니라 세계의 역사적 흐름까지도 바꿔놨다”고 마오의 노선을 뒤엎은, 덩의 개혁·개방 노선을 극찬했다. 덩처럼 문화혁명 당시 홍위병에 쫓겨 ‘하방’(下放: 지방 오지에서의 강제 노역)의 쓴맛을 본 그가 허튼소리를 했을 리는 없다. 동구 사회주의권의 붕괴와 중국의 개혁·개방 이후 스탈린이나 마오, 그리고 북한의 김일성 등 마르크스-레닌 사생아들의 경제 실험이 좌초하며 각광을 받은 인물이 미국의 프랜시스 후쿠야마다. 일본계 3세 정치경제학자인 그는 ‘역사의 종언’에서 오만하게도 변증법적 역사발전은 끝났다고 선언했다. 사회주의 경제체제의 붕괴로 ‘시장경제+자유민주주의’가 지구촌의 유일한 대안으로 남았다는 지론이었다. 이러한 시스템이 세계화의 물결을 타고 전 세계의 주류로 자리 잡게 되면 더 이상 역사적 진보는 없다는 결론이었다. 그러나 일종의 ‘후쿠야마 키즈’들이 경제적으론 신자유주의, 정치적으론 신보수주의(네오콘)와 손잡고 맹위를 떨치는 동안 뜻밖의 반전이 이뤄졌다. 정작 후쿠야마 본인이 월스트리트 발 금융위기를 목격하고 미국식 시장경제의 비전이 허물어졌다고 지적하면서다. 자신의 오류를 일부 인정한 셈이다. 후쿠야마든 리영희든 극단적 주장만 펴는 인물이 젊은이들의 ‘사상의 은사’가 된다면 매우 위험한 일일 게다. 세월호 정국을 거치면서 우리 사회에서 좌든 우든 진영논리에 사로잡혀 “내 생각만 옳다”며 독선적·비타협적 주장을 펴는 이들이 기승을 부리는 것을 보면서 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 이러다간 세월호에 이어 대한민국호(號)가 가라앉고 마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앞설 정도다. 이념적 편향 없이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나는, 정직한 스포츠에서 한국정치가 배워야 할 판이다. 그게 박세리 키즈의 성공이 주는 교훈이다. “국가 조직(정책)에도 궁극적 인식은 존재하지 않고, 다만 더 나은 해결책을 향한 접근만 있을 뿐”이라는 철학자 칼 포퍼의 겸손한 어록이 새삼 와 닿는 요즘이다. 구본영 이사대우 kby7@seoul.co.kr
  • 김인경 5번째 ‘연장 눈물’

    김인경 5번째 ‘연장 눈물’

    김인경(하나금융)이 지긋지긋한 ‘연장 징크스’에 또 발목이 잡혔다. 김인경은 1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골프장(파72·6476야드)에서 끝난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동타를 친 신예 오스틴 언스트(미국)와 가진 연장전 끝에 패했다. 18번홀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김인경은 두 번째 샷을 그린 왼쪽 러프로 보냈고, 언스트는 홀에서 멀기는 했지만 그린 위에 올렸다. 언스트는 20m 거리의 긴 버디 퍼트를 홀 바로 옆에 보내 가볍게 파로 마무리했다. 반면 홀 옆 2m 거리에 공을 붙인 김인경의 파퍼트는 홀을 외면했다. 김인경은 2010년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우승 뒤 77개 대회 4년 만에 찾아온 우승 기회를 떠나보내고 말았다. 2007년 LPGA 투어 데뷔 이후 가진 다섯 차례의 연장전 전패다. 루키 시즌이던 2007년 6월 웨그먼스LPGA 마지막 날 18번홀 파퍼트 실패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에게 동타를 허용한 뒤 연장전 끝에 패했던 김인경은 2010년 제이미파 코닝클래식에서도 연장전 최나연(SK텔레콤)에게 우승컵을 넘겼다. 가장 뼈아팠던 패배는 2012년 메이저 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4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30㎝짜리 파퍼트를 놓쳐 유선영(JDX)에게 연장전을 허용했고 결국 무릎을 꿇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아이들 덕분에”… 장하나 8개월 만에 우승샷

    “아이들 덕분에”… 장하나 8개월 만에 우승샷

    201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 장하나(비씨카드)가 올해 투어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장하나는 31일 강원 정선 하이원골프장 마운틴·밸리 코스(파72·6567야드)에서 끝난 채리티 하이원리조트 오픈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 냈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가 돼 10언더파의 전인지(하이트진로)를 2타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 시즌 상금왕, 대상, 공동 다승왕 등을 차지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장하나는 올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지난해 12월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이후 8개월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는 지난해에 열렸지만 올 시즌 개막전이어서 장하나의 이날 우승은 시즌 2승째다. 장하나는 우승 상금 1억 6000만원을 보태 시즌 상금 4억 8326만원으로 한 계단 올라서 김효주(롯데)에 이어 상금 2위가 됐다. 3타 차 단독 선두로 경기를 시작한 장하나는 1번홀(파4)부터 버디를 잡아 4타 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장타가 기본이지만 무작정 힘으로 밀고 가지 않았다. 코스의 특징을 정확히 파악한 뒤 각 홀에 따라 과감한 샷과 신중한 샷을 섞어 가는 운영의 묘를 살린 전술로 이렇다 할 추격 자체를 허용하지 않았다. 장하나는 “잘라 가야 할 때와 과감히 바로 가야 할 때를 확실히 구분해 경기 운영을 한 것이 주효했다”며 “샷에 대한 믿음이 커졌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해서 오늘의 우승이 헛되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강원 정선의 갈래초등학교 학생들이 단체로 경기장을 찾아 장하나를 응원했다. 그는 지난해 KLPGA가 주선한 유소년 골프클리닉 프로그램을 통해 이 학교와 인연을 맺은 뒤 골프 꿈나무 육성을 위해 꾸준히 후원해 왔다. 장하나는 “후반에 버디 찬스를 많이 놓쳐 기분이 다운됐는데 아이들이 웃으면서 파이팅하라고 외쳐 준 덕에 힘이 났다”고 밝혔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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