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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 인공섬 내년 9월 뜬다

    한강 인공섬 내년 9월 뜬다

    서울 시민들은 내년 9월이면 한강 물길 속에 띄워진 인공섬에서 공연을 보거나 커피를 마시면서 여유와 낭만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30일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한강르네상스 사업의 견인차 역할을 할 인공섬 조성 사업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인공섬은 3개로 설치되며 잠수교 남단에 자리한다. 사업자는 인공섬과 수상정원으로 구성된 ‘한강의 꽃’을 주제로 설계안을 제출한 ‘Soul Flora 컨소시엄(가칭)’이다. 이 컨소시엄은 오는 7월 인공섬 조성 공사를 시작해 내년 5월 부분적으로 개장한 뒤 내년 9월에 정식 개장할 계획이다. ●총 9100㎡… 잠수교·반포지구와 다리로 연결 부력을 이용해 물에 뜨는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인공섬은 다목적홀과 옥상정원, 카페 등의 시설로 꾸며진다. 제1섬(4700㎡)에는 공연문화 시설을, 제2섬(3200㎡)에는 엔터테인먼트, 제3섬(1200㎡)에는 수상레저 사설을 갖춘다. 또 섬 둘레에는 엘이디 글래스(LED Glass)를 이용해 ‘안개속에 핀 등불’을 형상화한 야간 경관을 연출한다. 인공섬은 잠수교와 한강공원 반포지구와 다리로 연결돼 시민들이 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다. 유료이지만 아직 이용 가격 등 세부적인 운영 내용은 결정되지 않았다. 서울시의 이번 인공섬 조성 계획에 대한 몇가지 문제도 제기됐다. 대우건설, 씨앤우방 등 8개 컨소시엄 참여업체가 투입한 공사비(최소 600억원)를 회수하기 위해 ‘투자비 뽑기’에 주력해 이용객 부담이 커질 것이란 점이다. 인공섬은 이 컨소시엄이 20년을 운영한 뒤 시로 이관돼 운영된다. ●공공성 확보·디자인 보완·생태계 파괴 최소화가 관건 서울시는 이같은 우려를 줄이기 위해 산하 기관인 SH공사를 컨소시엄에 참여시켰지만 SH공사가 가진 19.9%의 지분이 공공성을 확보하기는 너무 적다는 지적이다. 최찬환 심사위원장(서울시립대 도시과학대학 교수)은 “최소한의 공공성 확보를 위해 시가 더 많은 지분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토해양부의 반대도 넘어야 할 산이다. 한강은 수위의 변화가 심하고 유량과 유속이 빠른 편이어서 인공섬이 한강의 생태계를 파괴할 우려가 크다는 점 때문이다. 홍수 등에 대한 인공섬의 안전 문제도 논란이 될 가능성이 크다. 또 인공섬의 디자인도 한강 위에 떠 있다는 점을 감안, 어느 쪽에서 봐도 독창적인 모습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국토해양부와는 안전성 문제, 사업자와는 디자인·공공성 문제 등을 놓고 구체적인 협의를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한강 인공섬 내년 9월 뜬다

    한강 인공섬 내년 9월 뜬다

    서울 시민들은 내년 9월이면 한강 물길 속에 띄워진 인공섬에서 공연을 보거나 커피를 마시면서 여유와 낭만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30일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한강르네상스 사업의 견인차 역할을 할 인공섬 조성 사업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인공섬은 3개로 설치되며 잠수교 남단에 자리한다. 사업자는 인공섬과 수상정원으로 구성된 ‘한강의 꽃’을 주제로 설계안을 제출한 ‘Soul Flora 컨소시엄(가칭)’이다. 이 컨소시엄은 오는 7월 인공섬 조성 공사를 시작해 내년 5월 부분적으로 개장한 뒤 내년 9월에 정식 개장할 계획이다. ●총 9100㎡… 잠수교·반포지구와 다리로 연결 부력을 이용해 물에 뜨는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인공섬은 다목적홀과 옥상정원, 카페 등의 시설로 꾸며진다. 제1섬(4700㎡)에는 공연문화 시설을, 제2섬(3200㎡)에는 엔터테인먼트, 제3섬(1200㎡)에는 수상레저 사설을 갖춘다. 또 섬 둘레에는 엘이디 글래스(LED Glass)를 이용해 ‘안개속에 핀 등불’을 형상화한 야간 경관을 연출한다. 인공섬은 잠수교와 한강공원 반포지구와 다리로 연결돼 시민들이 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다. 유료이지만 아직 이용 가격 등 세부적인 운영 내용은 결정되지 않았다. 서울시의 이번 인공섬 조성 계획에 대한 몇가지 문제도 제기됐다. 대우건설, 씨앤우방 등 8개 컨소시엄 참여업체가 투입한 공사비(최소 600억원)를 회수하기 위해 ‘투자비 뽑기’에 주력해 이용객 부담이 커질 것이란 점이다. 인공섬은 이 컨소시엄이 20년을 운영한 뒤 시로 이관돼 운영된다. ●공공성 확보·디자인 보완·생태계 파괴 최소화가 관건 서울시는 이같은 우려를 줄이기 위해 산하 기관인 SH공사를 컨소시엄에 참여시켰지만 SH공사가 가진 19.9%의 지분이 공공성을 확보하기는 너무 적다는 지적이다. 최찬환 심사위원장(서울시립대 도시과학대학 교수)은 “최소한의 공공성 확보를 위해 시가 더 많은 지분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토해양부의 반대도 넘어야 할 산이다. 한강은 수위의 변화가 심하고 유량과 유속이 빠른 편이어서 인공섬이 한강의 생태계를 파괴할 우려가 크다는 점 때문이다. 홍수 등에 대한 인공섬의 안전 문제도 논란이 될 가능성이 크다. 또 인공섬의 디자인도 한강 위에 떠 있다는 점을 감안, 어느 쪽에서 봐도 독창적인 모습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국토해양부와는 안전성 문제, 사업자와는 디자인·공공성 문제 등을 놓고 구체적인 협의를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희귀동물’ 피그미 하마 야생에서 포착

    최근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Liberia)의 한 삼림지대에서 희귀동물인 피그미 하마(pygmy hippos)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런던 동물사회학 연구팀(the Zoological Society of London·이하 ZSL)은 라이베리아 사포(Sapo)국립공원에 나타난 피그미 하마를 촬영해 언론에 공개했다. 피그미 하마는 ‘지구상에서 가장 찾아보기 힘든 포유동물’이라는 별칭을 갖고있을 만큼 야생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동물. 현재 전세계에 약 3천마리 정도 사는 피그미 하마는 삼림파괴로 점차 그 수가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ZSL의 벤 콜른(Ben Collen) 연구원은 “카메라를 설치한 곳에서 피그미 하마가 나타났다는 사실에 매우 기뻤다.”며 “앞으로 개체 수를 파악하고 보호대책을 세우기 위해 계속 모니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생태계보호단체인 FFI(Fauna & Flora International)의 아프리카 스테판 반 더 마크(Africa Stephen van der Mark)도 “피그미 하마가 발견된 곳은 지구상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보호되고 있는 지역”이라고 덧붙였다. *피그미 하마 : 주로 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기니의 삼림지대에서 서식하고 있으며 꼬마하마·라이베리아 하마라고도 한다. 평균 몸길이 1.5∼1.8m·몸무게 180∼250㎏로 하마보다는 멧돼지와 비슷한 습성을 가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개소리’ 통역하는 소프트웨어 개발됐다

    ‘개소리’ 통역하는 소프트웨어 개발됐다

    “‘개소리’도 통역이 되나요?” 최근 헝가리에서는 개가 짖는 소리를 통역해주는 컴퓨터 프로그램이 개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헝가리 에오트보스 로란드 대학(Eotvos Lorand University)의 수의학연구팀은 “각기 다른 상황에서의 개 짖는 소리를 분석해 개의 심리상태를 알아내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14마리의 헝가리산 목양견(sheepdogs)이 ▲낯선사람을 마주했을 때 ▲싸움을 하거나 공격적인 심리를 드러내는 상황에 노출되었을 때 ▲산책을 나가기 전 ▲개 주인과 함께 놀고 있을 때 ▲개 혼자 있을 때 ▲개 주인이 장난감 공을 갖고있을 때에 내는 대략 6000가지의 소리를 녹음했다. 이어 녹음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각 6가지 상황들에 반응하는 개 짖는 소리를 디지털화해 개들의 심리상태를 인지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만들었다. 그 결과 이 소프트웨어는 개가 조련사의 훈련용 장갑을 물고 싸움 태세를 보였을때(공격적인 상황)와 낯선이를 마주했을 때를 가장 정확히 알아냈다. 또 소프트웨어는 각각의 개들이 가진 고유의 소리를 분별하는데 높은 성공률(52%)을 보였다. 연구팀에 따르면 개들은 저마다 다른 음성을 가지고 있는데 인간의 경우 분별해내지 못한다고 한다. 연구를 이끈 몰나르(Molnár) 교수는 “개들이 짖는 소리의 공통점에 대해서도 연구할 계획이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다른 동물의 음성에 대해서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의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최신호 동물인지 저널(journal Animal Cognition)에 게재되었다. 사진=데일리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희귀종 산악고릴라 4마리 ‘비참한 최후’

    최근 아프리카 콩고의 비룽가 국립공원(Virunga National Park)에서 산악 고릴라 4마리가 사살된 채로 발견됐다. 발견당시 산악고릴라 중 한마리는 가까운 사정거리 안에서 총을 맞아 피투성이였으며 2마리 암컷 고릴라들은 임신한 상태인 것으로 판명됐다. 산악고릴라는 지난해 ‘IUCN’(국제자연보호연맹·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 and Natural Resources)에서 긴급 보호 동물로 지정할 만큼 멸종위기에 처한 고릴라의 한 종. 주로 콩고와 우간다 산지에 분포하고 있으며 무리를 지어 사는 습성이 있다. 야생 동식물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 기관(conservation for Fauna And Flora International)의 로잘린드 아벨링(Rosalind Aveling) 책임자는 “산악고릴라들이 사살된 이유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며 “그러나 공원 근처에 자리한 밀렵꾼들에게 죽임을 당한 것 같다.”고 추측했다. 예로부터 콩고인들은 생계 수단으로 산악고릴라의 손바닥, 발바닥, 두개골을 재떨이나 장신구로 만들어 판매해 왔다. 뿐만 아니라 몇몇 밀렵꾼들은 수천 파운드에 상당하는 산악고릴라들의 내장을 뒷거래하고 있어 이같은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아벨링 교수는 “콩고 입장에서는 산악고릴라를 보러오는 관광객 수입에 의지하기 때문에 나라나 고릴라에게도 불행한 일”이라고 밝혔다. 현재 죽은 산악고릴라들은 공원 근처 연구실에 옮겨져 있는 상태며 관계자들은 발견 당시 실종되었던 아기 고릴라의 행방을 찾고 있는 중이다.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거리 미술관 속으로] (35) 자양동 스타시티앞 ‘꽃 연인’

    [거리 미술관 속으로] (35) 자양동 스타시티앞 ‘꽃 연인’

    서울 광진구 자양동 스타시티에 톡톡 튀는 환경조형물이 들어섰다. 이스라엘 출신의 작가 데이비드 걸스타인(63)이 제작한 이 작품은 화려하고 신선하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예루살렘의 브자렐 예술 학교에서 공부한 걸스타인은 뉴욕과 파리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1974년 이스라엘로 돌아와 그 후 20년간 화려한 색상과 독특한 이미지로 회화와 조각을 넘나드는 작품을 쏟아냈다. 친근하고 활기찬 이미지 덕분에 전세계 백화점과 학교, 공원, 놀이터에 그의 작품이 세워졌다. 국내에서는 스타시티가 처음으로 걸스타인의 작품 7점을 건물 안팎에 설치했다. 꽃다발을 가득 담은 연인, 자동차로 여행을 떠난 가족,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군중들…. 어느 도시에서나 만날 수 있는 현대인의 모습이 녹아 있다. 화려한 색상과 독특한 붓 터치로 회화성을 강조하고, 알루미늄 소재를 여러 번 겹쳐 입체감을 더했다. 갤러리 예맥 김성희 큐레이터는 “독특한 작품 제작방식이 회화성과 입체감을 모두 가능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걸스타인의 작업방식은 섬세하고 체계적이다. 우선 알루미늄에 목탄이나 연필로 밑그림을 그린 뒤 레이저로 강철을 잘라낸다. 그리고 직접 만든 붓이나 실크 스크린 기법으로 주황·노랑·파랑·초록·빨강 등 원색을 칠한다. 이 강철을 두 겹에서 다섯 겹까지 층을 다르게 배열하면 입체감이 살아난다. 우선 ‘꽃 연인(Floral Couple·270×52.5×300㎝)’을 살펴보자. 연인이 다정히 눈길을 주고 받으며 자전거 페달을 밟고 있다. 그림처럼 화사하지만 결코 평면적이지 않다. 오히려 작품의 앞·뒷면이 전혀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붉은빛이 감도는 앞면에서는 정렬적인 사랑이 두드러진다. 반면 푸른빛이 강한 뒷면에서는 풋풋한 사랑이 느껴진다. 인물도, 표정도 동일한데 색감이 이런 차이를 만들어낸 것이다. ‘가족나들이(Family Car·400×110×220㎝)’에서는 알루미늄을 4겹이나 겹쳤다. 자동차에 나란히 탄 가족을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서다. 특히 자동차에 달라붙어 창밖을 내다보는 강아지의 표정이 실감난다. 이 작품에서 작가는 가족 얼굴에 군데군데 구멍을 뚫었다. 김 큐레이터는 “뚫린 공간에 빛이 통과하면 독특한 그림자가 만들어진다.”면서 “그림자가 주변과 어우러져 작품을 풍성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프로골프 도전”

    한국계 미국 입양아로 세계적인 스키선수 반열에 오른 토비 도슨(27)이 프로 골프로 전향한다. 2006토리노동계올림픽 스키 남자 모굴 동메달리스트인 도슨은 골프잡지 ‘콜로라도 애비드 골퍼(Colorado Avid Golfer)’ 7월호 인터뷰에서 “과거 20년간 스키에 쏟았던 열정이 골프로 온전히 옮겨졌다.”면서 “아직은 아마추어 수준이지만 나중에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내겠다.”고 밝혔다.로스앤젤레스(미국) 연합뉴스
  • 거울이랑 놀까? 그림자랑 놀까?

    거울이랑 놀까? 그림자랑 놀까?

    미국 샌프란시스코 익스플로러토리움(Exploratorium)은 사람들이 다양한 전시물을 통해 예술과 과학을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보는 진귀한 체험을 하는 곳이다. 학생들에게는 재미있는 과학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교 교육의 보조 역할을 담당한다. 이런 멋진 전시관을 서울에서도 만날 수 있다. 국립서울과학관에서 8월 말까지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과학놀이 체험전’(www.scinori.com)이다. ●거울을 보면 즐거워진다 전시관을 들어서면 알록달록 아름다운 기둥들이 셀 수 없이 많이 서 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만질 수 있는 기둥은 두개뿐이다. 두 거울이 이루는 각도에 따라 빛의 반사가 다양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무한히 많은 기둥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바로 옆 물이 담긴 커다란 수조에서는 아이들이 손을 담근 채 수조 밖에 있는 거울을 보며 탄성을 지른다. 달걀을 쥐듯이 손 모양을 만들어 반정도 물에 담근다. 그리고 수조 밖 거울에 비춰보자. 거울에 비친 손바닥에는 물이 가득 찬 것처럼 보이지만, 손을 꺼내 손바닥을 펴보면 놀랍게도 젖어있지 않다. 물의 표면이 빛을 반사시키는 거울 역할을 하면서 생겨나는 현상이다. ●회전하는 자전거 바퀴를 내맘대로? 전시관에는 ‘자전거 바퀴 운전대’가 있다. 자전거 바퀴를 힘차게 돌린 뒤 의자에 앉아 바퀴의 중심축과 연결된 손잡이를 두 손으로 잡고 바퀴를 들어보자. 어떤 일이 벌어질까? 회전하는 물체는 외부에서 힘이 가해지기 전까지는 회전축을 그대로 유지하려는 성질을 갖고 있다. 때문에 회전하는 자전거 바퀴를 왼쪽으로 기울이면 사람은 오른쪽으로 돌고, 자전거 바퀴를 오른쪽으로 기울이면 사람은 왼쪽으로 돌게 되는 현상을 체험할 수 있다. ●착시 현상을 경험해볼까 ‘천사의 기둥’은 사진 찍기에 좋은 장소다. 기둥을 붙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람들의 뒷 배경을 보자. 윤곽이 뚜렷했던 기둥을 먼저 보다가 어느 순간 까만 배경을 쳐다보면 서로 인사하는 천사들의 형상이 나타난다. 배경에 대한 ‘착시현상’이다. ‘빛의 속임수’코너에 가면 세 면을 가진 상자들을 만날 수 있다. 하지만 어느 것이 오목한 것이고 볼록한 것인지 분간하기가 힘들어진다. 상자의 가장 안쪽에 있는 모서리는 우리에게서 가장 멀리 있으므로 상자의 다른 부분보다 앞으로 튀어나와 보인다. 정상적으로 공간을 지각하던 뇌가 혼란을 겪기 때문이다. ●3차원 세계로 빠져 보자 ‘3차원의 그림자’로 가보자. 초록과 빨간색의 두가지 그림자가 생기는 스크린이 있다. 왼쪽 눈은 빨간 필터를 통해, 오른쪽 눈은 초록 필터를 통해 동시에 그림자를 보면 각 필터는 자신과 같은 색의 그림자를 인식하지 못하게 하고, 다른 색의 그림자는 까맣게 보이게 한다. 때문에 3차원 영상이 눈에 들어온다. 뇌가 서로 다른 두개의 상을 조합해 내면서 생겨나는 현상이다. 이 원리는 3D 입체 영화에도 이용된다. 이밖에 전시관에서는 오목거울이 만드는 마술같은 ‘유령 용수철’, 전동기에 연결된 알쏭달쏭 끈, 금속판 위에서 통통 튀는 쇠구슬, 떠다니는 자석 등 다양한 과학놀이 체험을 할 수 있다. 한은주 숭인중 과학교사
  • 인류 우주여행 꿈 ‘성큼’

    국제우주정거장(ISS)을 거점으로 한 우주여행 상용화의 꿈에 인류가 한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 지구 궤도상에 떠 있는 ISS와 도킹에 성공한 미국 왕복 우주선 디스커버리호의 우주비행사들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각종 실험과 임무를 동반한 우주 유영을 성공적으로 마쳤기 때문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이날 노구치 소이치와 스티브 로빈슨 등 두 우주비행사가 6시간30분에 걸친 첫 우주 유영을 성공리에 끝냈다고 전했다. 미국의 우주 유영 재개는 2003년 2월 귀환 도중 폭발한 컬럼비아호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NASA는 우주정거장의 활성화를 위해 2014년으로 예정돼 있던 새 우주왕복선인 CEV(Crew Exploration Vehicle)를 2010년까지 앞당겨 완성할 계획이다. 유럽우주기구(ESA)도 우주연구실험실 ‘컬럼버스’를 2006년 내에 ISS에 운반시킨다는 방침을 세우고 이를 운반할 화물우주선(ATV) ‘쥘 베른 호’ 발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디스커버리호의 두 승무원은 이날 선체 밖으로 나와 ISS에 위치추적 시스템 안테나를 설치하고 ISS의 정확한 방향을 유지하게 도와주는 자이로스코프 교환 준비 작업 등을 진행했다. 이들은 단열 보호시스템으로 알려진 우주선 단열 타일과 우주선 날개판의 갈라진 틈을 메우는 실험을 진행하면서 디스커버리호 자체의 안전문제를 점검했다. 디스커버리호는 지구 궤도상에 떠 있는 우주 전초기지인 ISS와 도킹한 뒤 부품과 각종 장비를 전달하고 각종 실험을 진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1일과 3일 두차례 더 이뤄질 우주 유영 때에는 우주 정거장 확장 건설과정에서 필요한 부품들을 우주공간에 붙잡아 두게 될 ‘외부 적재 플랫폼’도 설치하게 된다. 한편 지난 3월28일 ISS에 상주하던 두 승무원은 ESA의 신형 무인우주선 ‘쥘 베른 호’의 ISS 안착을 위한 예비 조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당시 러시아와 미국의 두 승무원은 우주 공간으로 나와 우주선을 위한 항법 안테나를 설치하고 5㎏ 무게의 러시아제 미니 과학위성 ‘나노사트’를 지구 궤도위에 올려놓았다. 유영 임무를 조종했던 NASA 본부의 신디 베이그리는 “그들은 마치 평생을 그 곳에서 살아온 것처럼 움직였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녹스(NOAX)’ 란 이름의 검은색 방열 재료를 짜서 우주선 날개판의 틈새와 홈을 메우는 작업을 한 로빈슨은 “마치 피자 반죽을 하는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우주선 바깥에서 유영을 하는 동안 다른 우주비행사인 짐 켈리와 찰리 카마다는 15m에 달하는 디스커버리호 로봇팔 운영을 맡았다. 디스커버리호는 당초 다음달 7일 귀환할 예정이었으나 ISS에서의 작업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 귀환 날자를 하루 미뤘다고 NASA측이 밝혔다.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2005상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로제화장품 ‘허니앤플라워’

    벌꿀, 로열젤리, 프로폴리스 등과 벌꿀의 원료가 되는 꽃 추출수를 함유했다. ‘즐겁고 건강하게´를 지향하는 자연주의 화장품이다. 피부와의 조화로 만족감을 높여주는 ‘웰빙스킨케어 시스템´이 사용됐다. 피부에 엔도르핀을 생성시켜 몸 전체에서 행복감을 느끼게 한다는 것이다. 향기는 ‘프레시 시트러스 프루티(fresh citrus fruity·감귤류계의 향기)´와 ‘화이트 플로럴(white floral·꽃을 연상시키는 향)´이 조화를 이룬다. 톱노트(처음 나는 향)는 싱그러운 과일향이, 미들노트(중간 향)는 재스민·장미 향이, 라스팅노트(마지막 향)는 바닐라 등의 잔향이 느껴진다. 주고객층은 20대 중반 여성. 이들에게 꿀벌 유래 성분, 자일리톨, 해양심층수, 백합추출물 등이 시원함을 가져다준다는 것을 어필하고 있다.
  • [나의 창업노트 ③] 꽃장식 소품업체 ‘혜수와 은수’ 유영실 사장

    퇴직 후 창업을 꿈꾸는 중년의 남성도 전업주부인 아내의 창업에는 반대하는 경우가 많다.불안감 때문에 아내의 창업에 동의하지 못하는 남편들에게 꽃장식 소품업체 ‘㈜혜수와 은수’의 유영실(41·여)사장을 소개한다. 올해로 결혼 16년째인 유씨는 세 자녀의 어머니이자 건축업을 하는 남편의 아내지만 생활속에서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한 점을 아이디어 상품으로 개발해 3000만달러의 판권계약을 목전에 두고 있는‘예비재벌’이다. ●50년 독점제품에 도전장 유씨는 지난 16일 미국으로 출장을 떠났다.미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판권계약을 진행하기 위해서다.유씨가 만든 ‘볼폼(Ball form)’에 관심을 보인 회사는 지난 50년동안 전세계 꽃장식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누리고 있는 ‘플로랄폼(Floral form)의 원제작사인 미국의 ‘오아시스’ 등이다.유씨가 국내에 이어 미국에 특허를 출원한 볼폼은 화병 속의 꽃을 지지해 주는 일종의 꽃받침이다.폐(廢)플라스틱 가루를 푸석푸석한 고형체로 만든 ‘플로랄폼’을 대신할 수 있는 아이디어 제품이다. 볼폼은 6·8·10㎜의 딱딱한 재생수지로 만든 볼을 낚싯줄에 염주처럼 꿰어 특수형 매듭으로 꼬아 만들었다.둥글게 하거나 사각형,하트형으로도 모양을 낼 수 있다.볼 사이의 작은 구멍에 꽃을 꽂으면 부드럽게 들어가면서 낚싯줄의 탄력과 매듭 때문에 꽉 죄어 고정된다. 녹색벽돌 모양의 플로랄폼을 투명한 유리화병에 넣으면 볼품이 없지만 볼의 색깔이 다양한 볼폼은 유리화병에 더 잘 어울린다.플로랄폼은 꽃을 여러번 꽂으면 모퉁이가 부서지면서 가루가 날리지만 볼폼은 낚싯줄이 끊어지지 않는 한 반영구적이다.신부들이 결혼식 때 드는 부케의 경우 플로랄폼은 반구형으로 꽃을 윗면에만 꽂을 수밖에 없으나 볼폼은 손잡이만 빼놓고 구형의 어디에 꽂아도 꽃이 떨어지지 않는다.플로랄폼은 썩지 않는 가루 때문에 일부 유럽 국가에선 환경부담금까지 물고 있다.벽돌 크기의 플로랄폼은 시중에서 1000원 정도에 팔린다.볼폼도 같은 가격에 큰 사과만한 크기를 만들 수 있다.볼을 옥이나 진주로도 제작할 수 있다.유씨는 지난해 해외 박람회에 볼폼을 출품했다가 미국 오아시스 등으로부터 판권이전 제안을 받았다.현재 협상 중이다.국내 생산도 생각해 봤으나 더 많은 아이디어 제품을 만들기 위해 판권이전에 관심을 갖고 있다. ●끊임없는 개선노력이 밑거름 유씨는 88년 결혼한 뒤 11년동안은 평범한 주부였다.다만,호기심이 많았다.이화여대(경제학과) 2학년 때엔 소설로 전국대회에서 문학대상을 받기도 했다.해외 유학을 준비하다 남편을 만났다.첫째 아이가 고교 1학년,둘째가 중학교 2학년,막내가 초등학교 3학년이다. 유씨는 99년 친정 어머니의 병간호를 하다 문득 ‘노인전용 카페를 만들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이를 위해 한시적으로 액세서리 디자인점을 차렸다.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보증금 1000만원,월세 70만원으로 사무실을 빌렸다.외국 패션잡지 등에서 액세서리 디자인을 응용해 전문 제작업체에 주문한 뒤 이를 소매점에 파는 것이었다.사업포인트가 적중해 납품주문이 밀려들었다. 액세서리를 싣고 팔 수 있는 나무수레도 만들었다.2600만원을 들여 이동판매 수레 10대를 제작,액세서리 판매점에 임대해 주었다.3000만원어치의 물건제작을 중국에 주문했다가 고스란히 돈을 날리기도 했다.샘플의 겉모양만 확인하고 판매했다가 원자재 결함으로 환불사태를 맞았다.이동판매 수레는 유통업체들이 무단복제하는 바람에 소송까지 치렀다. 이동판매 수레에 꽃장식을 하려고 폴로랄폼을 사용하다 꽃이 잘 꽂히는 받침을 만들기로 했다.구두솔에도 꽃을 꽂아봤다.꽃가지가 쉽게 들어갔다가 잘 빠지지 않으려면 둥근 볼이 꽃가지를 움켜쥐어야 한다는 원리를 깨달았다.지난해 7월 볼폼의 시제품을 만들었고 특허를 내기에 이르렀다.그녀가 낸 특허는 이동판매 수레 등 20여종이나 된다.출원비용만 수천만원이 들었다. ●여자는 못한다는 생각 버려야 유씨는 남편에게 창업을 허락받기가 쉽지 않았다고 했다.말을 꺼내기 무섭게 “무엇이 부족해서 사고를 치려 하느냐.사업이 쉬운 줄 아느냐.”는 핀잔을 들어야 했다.그녀는 친정에서 창업자금을 빌려 사무실을 차렸다.걸림돌은 아이들을 키우는 문제.파트타임 파출부를 활용했다.유씨는 “여자가 가정 일과 사업을 병행하는 게 보통 결심으로는 안 된다.”고 말했다.투자비를 날렸을 때는 “하늘이 노랗게 변했다.”고도 했다. 그러나 유씨는 여성특유의 장점을 살렸다.액세서리 디자인을 하면서 세련된 모양뿐 아니라 실용성에도 큰 비중을 두었다.단,가격을 낮추진 않았다.그녀는 “제품 하나하나에 정성을 다했다.”고 말했다.생소한 꽃꽂이 분야를 시작하면서는 무작정 꽃 장식가들을 찾아다녔다.꽃 장식가 김종욱씨와 친구,대학 후배 등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결국 남편도 거들었다.특허문제나 해외업무 등에서 도움을 받았다.그녀는 “여자는 못 할 것이라는 생각을 버리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美 共和대선후보 부시-돌 여사 압축/탐사위원회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엘리자베스 돌 전 미국적십자사 총재가 10일 오는2000년 대선에 공화당후보로 나설 것임을 선언했다. 돌 여사는 이날 아이오아주 데모인시에서 대통령후보로 나서기 위한 탐사위원회(Exploratory Committee)를 구성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차기 대선 공화당 후보는 조지 W.부시2세 텍사스주지사와 돌 여사 2명으로 압축될 전망이다. 현재 공화당에서는 존 맥케인상원의원 등 모두 10명이 출마를 선언했지만지지율 여론조사를 놓고 볼때 대선구도는 부시와 돌 두 사람 구도로 귀착되고 있다. 두 후보중 누가 공화당의 최종주자가 될지는 아직 예비선거를 1년 가량 남겨두고 있는 시점에서 점치기가 쉽지않다. 일부에서는 돌보다 한발 앞서 지난주 탐사위원회를 구성한 부시 주지사가우세한 것으로 보고있다. 부시측은 금년말까지 2,500만달러의 선거자금을 모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고있다.자금동원능력과 함께 전직 대통령의 아들이란 후광을 입고있는 부시는 백악관 재탈환을 꿈꾸는 공화당 지도부의 지지를 얻고있다. 돌여사의 최대장점은 30년 가까운 화려한 공직경험이다.하버드법대 출신에다 노동부장관,교통부장관을 거쳤고 지난 1월까지 미적십자사총재를 지낸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여기에 지난 96년 대통령선거를 비롯,수십년 동안 남편인 밥 돌 전공화당대통령후보를 지원하며 쌓은 풍부한 선거운동 경험도 귀중한 자산으로 평가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여성이라는 점도 돌여사의 장점으로 작용할수있을 것으로 내다보고있다.물론 이를 약점으로 보는 이들도 있다. 부시가 당선될 경우 최초로 부자대통령의 탄생과 함께 공화당으로선 8년만에 백악관을 되찾는 것이며,돌여사 당선시 미역사상 최초의 여성대통령으로화려한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공화당 지도부 일각에서는 두 사람을 러닝메이트로 맺을 경우 환상의 콤비가 될 것이란 때이른 분석도 나오고있다.현재 여론조사는 두 사람중 누가 대통령 후보로 민주당의 앨 고어 후보와 맞붙어도 승리할 것으로 나타나고있다.부시 대 고어는 56대 41,돌 대 고어는 50대 45가 최근여론조사 결과다. 어느 때보다도 승리 가능성이 높은선거를 앞두고 벌이는 두 거물 후보의경선 레이스가 앞으로 미정가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 탐사위원회 미 대통령선거에서 탐사위원회(Exploratory Committee)는 선거출마를 선언한 특정 예비후보가 정식후보로 임명되는 전당대회전까지 여론동향파악,선거전략수립,후원금 모금 및 관리등 임무를 수행키 위해 설치하는 후보지원 모임이다. 탐사위원회를 구성하면 정식으로 정치헌금을 모금할수있게되고 참모진을 끌어들이기 시작한다.전당대회에서 정식후보로 지명되면 그때는 조직을 더욱강화해 선거대책위원회로 변환된다.
  • 대한광장-1999년,과거와 미래의 기로

    국회는 529호실 사건으로 여야가 극한적인 대립과 정쟁의 모습을 보이고,여권 내에서는 내각제 문제로 물밑 암투가 진행되고 있다.그러나 새해 벽두,우리가 당면한 문제는 ‘보다 근본적인 것’이다. 지난 11월 미 외교협회 선임연구원 매닝(Robert D.Manning)은 ‘시한폭탄’이란 글에서 북한의 금창리 시설 문제로 부각된 핵위기가 94년의 그것보다심각할 것이라 주장한 바 있다.그렇다면 94년의 상황은 어떠하였는가? 그 위기의 전말은 일반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당시 북한의 핵문제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라 한반도는 돌연 긴장 국면으로 접어들었고,주한미군은 전쟁시나리오 OpPlan 5027을 마련하였다.오버도퍼(Don Oberdorfer) 시갈(Leon V.Sigal) 등이 전하는 바에 의하면,그해 6월 레이니 주한 미국대사가 한국에 와 있던 딸과 손자·손녀에게 ‘3일 내로 한국을 떠나라’고 할 정도로 전쟁은 긴박한 것이었다. OpPlan 5027에 의하면 54만5,000명의 미군이 참전하여 4개월 정도의 강도높은 전쟁을 수행하면 궁극적으로 승리할 수 있지만 미군을 포함한100만명 정도의 인명 손실,북한 미사일에 의한 남한과 일본의 핵발전소 파괴와 광범위한 방사능 유출,서울·경기지역의 파괴와 남한 경제의 붕괴,1조 달러에 이르는 막대한 전쟁비용 등 많은 문제점들이 지적되었다. 당시 집권초기의 클린턴 행정부가 전쟁을 선택할 경우,공약한 수많은 국내외 과제들을 연기해야 했고 미 중앙정보국(CIA)과 국방정보국(DIA)도 전쟁에 반대하여 결국 클린턴 대통령이 제3차 북미 고위급 협상을 제안하는 등 외교적 해결로 급선회하기 시작하였다.이후 카터의 방북 중재로 남북정상회담까지 약속되었던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그런데 최근 미 언론인 핼로랜(Richard D.Halloran)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침략으로 보며 북한의 정권을 대체하는 전면전으로 나아간다”는 주한 미군의 새로운 전쟁계획을 보도한 바있다. 새해,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 소집으로 공식일정을 시작하여 “위기를기회로 극복하자”고 표명하였으며 1∼2월 한반도에는 또다시 북한 핵문제의 높은 파고가 예상되고 있다.물론 1994년과 1999년은 여러모로 다르다.그러나 현재 한반도에서는 무력성이 노정된 휴전체제의 새로운 재편을 앞두고 화전양면의 대립과 협상이 진행중이라는 전략적 상황은 유사한 것이다.휴전협정이 반세기간 한반도를 지배하였듯이 새로운 체제는 상당기간 우리를 규정하게 될 것이다.우리가 20세기의 낡은 유물에 여전히 얽매일 것인가,아니면새로운 21세기로 나아갈 것인가의 갈림길은 다름 아닌 이 문제의 해결에서비롯되는 것이다. 사람들은 흔히 전쟁에서 일방적인 승리를 기대하지만 OpPlan 5027에서 볼수 있듯이 전쟁은 북에는 물론 남에도 치명적인 피해를 준다.때문에 우리가5년 전의 위기국면으로 돌아가지 않으려면 정부의 햇볕정책은 보다 높은 차원에서 강화되어야 한다.주일 미군과 주한 미군의 통합작전,나아가 일본군과 우리 군대의 공동훈련이 마련되었기 때문에 남북간의 제도적 평화정착은 더욱 더 필요한 것이다. 여야 대립,내각제,정계개편 등도 모두 이유있고 중요한 문제일 것이다.그러나 이 모든 것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제도정착이란 역사적인 틀에서 수렴되어야한다.이러한 새해의 소망이 지나친 것인가.그렇다면‘21세기’니 ‘미래’니 하는 섣부른 기대어들은 삼가자.차라리 그냥 과거처럼 이해관계를 위해서라고,솔직해지기나 하자. [都 珍 淳창원대 교수·한국사]
  • 인터넷으로 떠나는 과학여행/지진·해양·우주탐사등 가볼만한 사이트

    인터넷의 터줏대감은 뭐니뭐니 해도 과학기술이다.인터넷은 당초 첨단기술연구소와 정부기관을 연결하는데서 비롯됐으며 인터넷이 만개하고 있는 요즘도 1백만개가 넘는 웹 사이트중 20%가 과학기술과 관련된 것들이다.케이프 커내버럴의 우주왕복선 발사에서부터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입자물리 학술대회까지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인터넷 과학여행은 다양하고 매력적이다. 미국 과학월간지 파퓰러 사이언스 최신호는 흥미진진한 내용에 네티즌의 직접 참여도 가능한 과학 기술 분야 인터넷 서핑을 특집으로 내보냈다.이를 토대로 우주 항공 지구과학 환경분야 등의 찾아볼만한 과학 기술 사이트를 정리해 본다. ▷과학뉴스◁ ▲일간과학=미국의 과학연구실과 기술센터에서 발생하고 있는 최신 연구결과를 매일 제공하는 곳이다.진지한 과학도에게 도움이 될 듯.http://www.sciencedaily.com/index.htm ▲미국 항공우주국 우주왕복 웹=우주왕복 소식을 즉시 들을수 있고 최근 자료도 찾아볼수 있다.각종 실험과 우주선상의 프로젝트에 관한 상세한 내용 및 사진자료도 풍부하다.http://shuttle.nasa.gov/ ▲지진 정보=국립 지진정보 서비스가 제공하는 최고의 지진 정보 사이트.전세계의 지진이 매일 기록된다.http://www.civeng.carleton.ca/cgi-bin/quakes/ ▲갈릴레오 프로젝트=화성탐사선 갈릴레오에 관한 뉴스와 사실,통계,사진자료들이 제공된다.http://www.jpt.nasa.gov/galileo/ ▲금요 과학=미국 공영 라디오방송(NPR)의 금요 과학뉴스를 들을수 있는 사이트.리얼 오디오 기능을 이용해 방송의 직접 청취는 물론 지나간 뉴스도 들을수 있다.http://majorca.npr.org/∼scifri/ ▲우주 소식=하늘에 관심있는 사람을 위한 사이트.http://www.spacenews.com ▷과학관◁ ▲미국립 항공우주박물관=스미소니언 박물관중 최고 인기관중 하나인 항공우주관이 우주 비행 탐사의 재미를 웹에서 소개한다.http://ceps.nasm.edu/NASMpage.html ▲엑스플로라토리움=샌프란시스코의 유명한 체험과학관의 전시내용,활동,관련 뉴스들이 생생히 제공돼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흥미진진한 곳이다.http://www.exploratorium.edu/▲컴퓨터 박물관=3차원 컴퓨터를 비롯한 컴퓨터 전시관.http://www.net.org/ ▲카네기 과학센터=피츠버그에 있는 과학박물관의 온라인 판으로 다방면에서 진지한 과학도의 구미를 당긴다.http://csc.clpgh.org/ ▲프랭클린연구소 과학관=필라델피아에 있는 과학박물관의 온라인 전시관.http://sln.fi.edu/ ▲해양 탐사=스미소니언 박물관의 전시관을 통한 해양 탐사.http://seawifs.gsfc.nasa.gov/oceanㅡplanet.html ▲홀로그래피 인터넷 웹박물관=홀로그램과 홀로그래피에 관한 교육 전시장.http://www.holoworld.com/ ▷과학학습◁ ▲9개의 행성=태양계와 그의 위성에 대한 멀티미디어 여행.http://seds.lpl.arizona.edu/nineplanets/nineplanets/ ▲화산의 세계=화산의 작용과 현재 활동중인 화산에 대해 알려준다.http://volcano.und.nodak.edu/ ▲「왜」파일=위스콘신­매디슨 대학에 있는 국립 과학교육연구소가 혜성에서 전염병에 이르기까지 과학적 질문들에 대해 대답해 준다.http://whyfiles.news.wisc.edu ▲과학학습 네트워크=교사와 학생들을 위한 풍부한 질의 응답으로 과학을 생활 가까이 느끼게 한다.http://www.sln.org/ ▲발명의 세계=발명가와 이에 흥미를 가진 사람들을 위한 사이트.http://web.mit.edu/invent/ ▷지구과학 및 환경◁ ▲지구전망대=실시간 지구 감시자로서 그때 그때 지구의 모습과 태양 혹은 달로부터 보이는 지구의 모습을 보여준다.http://www.fourmilab.ch/earthview/vplanet.html ▲버클리 지구과학 및 지도 도서관=지형도,항공사진,해양도,교통지도등 모든 종류의 지도를 볼수 있다.http://library.berkely.edu/EART/ ▲환경보존 전선=멸종 위기종과 생태시스템을 보호하고 신장시키기 위한 노력이 함께 만나는 곳이다.http://www.tnc.org ▲환경뉴스 네트워크=생태주의 시각의 뉴스와 사건,화제가 광범위하고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http://www.enn.com ▷직접 참여 사이트◁ ▲벌퍼 무료 컴퓨터 조언 페이지=윈도나 매킨토시 문제 해결을 무료로 도와준다.e-메일을 보내면 24시간안에 회답을 받을수 있다.http://users.aol.com/balfer/help.htm ▲중성자 박사에게 물리학문제를 물어보세요=물리학은 물론 라크로스 미사일이나 레이저에 대한 질문도 할수 있으며 전문가인 경우에 대답을 보낼 수도 있다.http://nike.phy.bris.ac.uk/dr/ask.html ▲로봇 연구소=자비에 로봇을 원격 조정해 볼수 있다.http://www.ri.cmu.edu/ri-home/robots.html ▲브래드포드 로봇 망원경=영국 웨스트 요크셔에 있는 46㎝ 망원경을 웹을 통해 조정해 볼 수 있다.물론 관측도 요청할수 있다.http://www.telescope.org/rti/ ▷과학단체 및 기관◁ ▲미국항공우주국 홈페이지=관련 뉴스와 주요 연구센터,우주왕복선 스케줄,전시회,사진등을 탐색하는 곳.http://www.nasa.gov/index.html ▲유럽 과학재단=http://www.esf.org/ ▲미국 과학원=과학원과 국립 연구협의회의 사업및 활동이 소개된다.http://www.nas.edu/ ▲미국과학재단=과학자와 과학 애호가,전산화를 통한 과학정보화의 출발점이다.연구활동 지원과 출판내용 등을 알수 있다.http://www.nsf.gov/ ▷과학 검색 사이트◁ ▲전세계 과학센터=세계적인 공공 과학관과 과학센터의 명부가 작성돼있다.http://www.cs.cmu.edu/∼mwm/sci.html ▲포인트 커뮤니케이션즈=주요 과학사이트와 비평 사이트를 소개한다.http://www.pointcom/categories/science/ ▲과학 야후=가장 인기있는 과학기술 인덱스.http://www.yahoo.com/text/science/ ▲과학 사이트 로드맵=아마추어 과학자들이 만든 인덱스.http://www.cfn.cs.dal.ca/Science/SAS/sas-sub1.html ▲첨단기술 게이트웨이=3천개 이상의 첨단기술회사와 단체가 소개돼 있다.http://www.prtm.com ▲인터넷 천문·우주학=가장 방대한 천문학 관계 사이트가 소개돼 있다.http://fly.net/∼cwbol/astro.html
  • 근로자의 날에 생각한다/김치선(일요일 아침에)

    역사적으로 고대 로마에서는 플로라(Flora)화신에 대한 제일로 5월1일을 기념했다.그후 중세에 이르러 영국을 위시한 유럽국가들은 5월1일이 되면 꽃밭에 나가 춤을 추고 그 마을에서 최고의 미녀를 뽑아 MayQueen(5월의 여왕)의 화관을 씌우는 풍습이 있었다.그러한 메이 퀸을 뽑는 풍습은 아직도 전세계적으로 특히 대학가에서 유행하고 있다. 5월1일을 근로축제일로 정하고 노동의 신성함을 기념하게 된 역사는 약4백년전 1521년5월1일 이탈리아의 루카스시의 면사를 짜는 직공들이 집단적으로 근로조건의 향상을 요구하면서 시위를 벌인 때부터 시작한다.그후 1886년 5월1일 미국 전역의 노동자들이 1일 8시간 노동시간제를 요구하면서 총파업을 감행하였고,그후부터 매년 5월1일이 되면 대부분의 나라에서 노동의 신성함을 선언하고 노동자의 지위를 고양시키자는 기념적인 축일로 거행되고 있다. 1914년 미국 연방노동법(Clayton Act)전문은 「인간의 노동은 상품이 아니다」라는 선언과 아울러 노동자의 단결권을 독점법(Sherman Act;1890년)의 적용에서 제외됨을 규정하여 당시의 이 법은 「노동자의 대자유헌장」이라는 호평까지 들은 바 있다.뿐만 아니라 세계 제1차대전(1919년)이 끝난뒤의 국제연맹과 세계 제2차대전이 끝난 뒤의 국제연합은 세계적으로 임금노동자들의 권익보호와 단결의 자유와,그리고 노동조건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국제노동기구(International Labor Organization)를 설치하고 국제협약(ILO Convention)을 통한 노동보호정책을 수행해오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를 제외한 대부분의 나라들은 5월1일을 노동절로 지키고 있다.미국과 캐나다는 비교적 농업노동자들이 많은 나라로서 가을에 농사가 끝난 후에 9월 첫째 월요일을 노동절(LaborDay)로 기념하고 있다. 그러나 세계의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매년 5월1일을 노동절 또는 메이데이로 기념하고 있는데,제2차대전 이후 미소양대국가의 냉전이 격화되고 국제사회는 동과 서로 양분되어 이념적인 갈등이 심화되었다.특히 정치·경제및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민주자유주의체제와 공산주의체제로 양분되면서 매년 5월1일이 오면 노동자들이 시위를 통해서힘의 지배(Ruleof Force)를 과시하게 되자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서방국가들은 5월1일을 법의 날로 정하고 법의 지배(Ruleof Law)를 기념하고 법치주의의 체제적인 우위를 선전하여 힘의 지배에 대항하게 되었다. 우리나라는 1964년 3월10일을 근로자의 날로 법정화하고,미국과 캐나다와 같이 5월1일을 법의 날로 정하여 기념해오고 있다.물론 그 전에는 5월1일을 노동절로 정하고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그날을 노동절로 기념하여 근로자들의 노고를 위로하는 행사들을 계속해왔다. 금년 5월1일부터 근로자의 날을 기념하게 된 것을 우리 모든 국민이 환영하고 기뻐해야 할 역사적인 일이라 믿는다.그러나 우리는 근로자의 날의 역사적인 참의의와 개념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먼저 노동절은 노동자의 날인 것을 보여 주어야 한다.노동은 신성한 것이고,노동의 기여 없이는 산업사회가 유지될 수 없으며,건강한 노동의 참여가 없이는 기업발전이 불가능하다는 절대적인 논리를 망각해서는 안되겠다. 국가적으로 사회적으로 또는 국외적으로 5월1일을 근로자의날로 기념하는 많은 행사가 있겠지만,요컨대 이날은 근로자의 날인 까닭에 근로자들이 원하는 것,근로자들이 기대하는 것,그리고 근로자들에게 기쁨과 소망과 행복을 느낄수 있도록 해야 하겠다. 다음 이날의 기념은 근로자 자신들이 주체가 되고 자주성을 가지고 미리 그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하여 그 기념행사를 통하여 그들의 만족감과 보람을 맛볼수 있어야 하겠다.이날에는 우리사회의 모든 문화적 및 복지시설을 총동원하여 근로하는 국민,그리고 근로자의 가족들을 위로해주고 보살펴 줄수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노동의 신성성은 객관적으로 인정되어야 한다.여기에는 무엇보다도 근로자 자신들의 의식적 개혁이 우선되어야 한다.진정으로,그리고 실질적으로 근로자의 경제적 및 사회적 지위를 향상시키는 데에는 근로자들에 대한 꾸준한 각성및 훈련과 연구와 교육이 요청된다.근로자의 날 하루에만 기념에 그치지 말고 간단없는 노동교육의 실시를 촉구한다.
  • 21세기로 가는 길(정근모/과학논평)

    ◎김 당선자의 과기정책 초점/과기인력양성 질·양 병행을/학교 실험시설 개선에 집중투자 필요 제14대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된 김영삼 민자당 총재의 과학기술부문공약들의 초점은 과학기술인력 양성에 있다 하겠다.「기술한국」을 건설하기 위하여 현재 18만명 정도인 과학기술인력을 98년까지는 32만명 선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이와 관련 광주에 과학기술원을 95년까지 완공시킨다는 계획은 호남으로서는 오랜 소망을 이루는 것이다.산업기술교육육성법도 기술인력양성을 확대개편키 위한 것으로 곧 제정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실업계 학생비율을 현재의 32%에서 98년도까지 50%수준으로 높이는 것은 우리나라 산업계의 수요를 감안할때 올바른 정책으로 주목된다.고등학교 졸업생들이 사회에서 유능한 시민으로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선 실업교육이 훨씬 효율적이기 때문이다.이공계대학의 지원을 위하여 「이공계대학지원 민간협의회」를 구성하겠다는 공약도 과학기술인력양성의 내실화를 위한 중요한 방안이라 할 수 있다. ○“기술한국 건설” 첩경 이와같은 인력양성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은 과학기술진흥이 유능한 전문인력에 달렸다는 정론에 입각한 것이고 과학기술자들의 침체된 사기를 앙양시키는 정책이 가미된다면 더할나위 없이 다행한 일이다. 창조적인 과학과 혁신적인 기술은 과학기술자들의 두뇌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우수한 두뇌들을 기르고 마음껏 그들의 역양을 발휘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기술한국」을 만드는 첩경임에 틀림없다. 과학기술두뇌를 어떻게 육성하는가라는 방법론에 있어서는 공약에서 서술된 정책적인 윤곽보다 더 깊은 학문적인 접근방법이 따라야 할 것이다.발달심리학의 세기적인 학자이며 인지과학의 선구자인 스위스의 잔 피아제(JEAN PIAGET)박사는 인간의 두뇌발달 특히 「배운다」는 과정이 주위환경에 의하여 크게 영향받는다는 것을 입증하였다.그는 교육과정에서 학생들이 실제 실험과 창의성에 바탕을 둔 실증교육이 기능훈련뿐만 아니라 문제의 의식,해결 그리고 판단능력배양에 있어서 절대적인 효과가 있다는 것을 여러단계에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한 연구에서 확인하였다.과학적 귀납법과 연역법에 따르는 실사구시의 능력도 학생들이 충분한 실험과 실제학습을 통하였을때 월등히 향상된다는 것이다.따라서 우리나라와 같이 고급학교에 갈수록 부족한 실험교육과 대학입시제도 때문에 생기는 이론 또는 필기위주의 공부가 유능한 과학기술자 양성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하겠다.사고의 질(QualityofThinking)을 향상시켜야 훌륭한 과학기술자들을 양성할 수 있는 것이다.이번에 내건 과학기술인력 양성이 양적인 목표만을 채울 것이 아니라 더 나아가 질적인 충실을 기하려면 우리는 각급학교의 실험·실습시설을 개선하는데 집중투자를 해야할 것이다. 피아제교수의 주장에 버금가는 학설이 예일대학교에서 오랫동안 과학사를 강의하였던 데렉 디 솔라 프라이스교수에 의한 「실험테크닉과 첨단기술의 혁신」이론이다.프라이스교수는 이론적 활동으로서의 과학발전이 너무 강조되어왔기 때문에 새로운 기구의 도입과 관찰 및 측정방법의 발전에 따르는 첨단기술의 혁신과정이 소홀이 다루어져 왔다는 것을지적하였다.기술혁신을 촉진시키려면 교육과정에서부터 실제기술,기기작동을 통한 체험이 있어야 효과적이라는 것이다.과학과 기술은 일방적인 발견에서부터 실용화로서만 이루어지지 않고 항상 이론과 실제가 혼합되어 순 방향의 혁신뿐만 아니라 역 방향의 기술혁신도 이루어지는 상호작용이 중요한 혼합체제라는 것이다.따라서 지식만을 주입하는 교육은 커다란 약점을 지니고 있고 학생들의 과학기술 연구능력을 기르는데는 극히 한정적인 효과만 나타낸다는 것이다.프라이스교수의 이론을 확대적용한다면 「모든 공장의 연구실화」라든지 「모든 직장의 기술혁신 마당」이라는 표어가 적중하는 것이다.일하는 과정마다 기술혁신이 일어나고 배움터마다 추상적인 이론만이 아니라 뚜렷한 이해와 학습이 이루어져야 소기하는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과학기술인력양성이 달성될 것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시에 위치한 「탐구학습관(Exploratium)」은 과학기술교육장으로 유명하다.우리나라에도 이와같은 시설이 교육기관뿐만 아니라 사회교육기관에도 보급되어 진다면이번 김영삼대통령당선자가 내놓은 과학기술인재양성정책이 숫자에서만 아니라 내용면에서도 상당한 성과를 올릴 것으로 생각되는 것이다.탐구학습관을 개발한 프랑크 오펜하이머박사는 실제로 미국과학기술발전에 있어서 잘 알려진 그의 친형 로버트 오펜하이머 박사보다도 더욱 뜻깊은 공헌을 하였다는 평가도 한번 음미해 볼만한 것이다. 이제 우리나라는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새로운 희망속에서 새 정책을 펴나가게 될 것이다.과학기술진흥을 국가사회발전의 기본수단으로 인식하고 질적인 과학기술진흥을 위하여 모든 국민의 과학기술 두뇌개발을 촉진시키려는 공약이 조속히 실천되어 명실공히 기술 한국을 이룩하고 실력으로 국제경쟁력을 회복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두뇌자원이 누구보다도 우수한 이 나라가 한번 던져볼만한 승부수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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