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LIVE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CEO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SES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IR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YI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742
  • 盧대통령 지인에 ‘호의적 거래’ 장수천 / 2억 경락뒤 11억에 되팔아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경영하다 폐업한 생수회사 ‘장수천’이 지인에게 헐값으로 경매 처분된 뒤 1년쯤 지나 경락금의 약 5배를 받고 최종 매각된 것으로 29일 드러났다.노 대통령이 언급한 ‘호의적 거래’의 일종인지 주목되고 있다. 충북 옥천군 청성면 장수천 공장과 부지의 최종 인수자는 같은 도내의 생수업자 김모(47)씨로,지난해 8월쯤 시가를 웃도는 11억 5000만원에 계약을 맺어 현재 ‘J음료’(자본금 15억원,1일 채수량 340t)라는 이름으로 운영하고 있다. 장수천을 2001년 7월 민주당 대전 동구지구당 부위원장 신남철(38)씨가 6차례 유찰 끝에 경락받을 때의 대금은 2억 2700만원이었다.당시 감정가는 8억 5000만원으로,김씨는 거의 제값을 주고 산 셈이다. 그런데 신씨가 운영한 장수천의 후신 ‘워터코리아’에는 노 대통령의 측근 선봉술,김각노씨가 그대로 재직하는 등 사실상 노 대통령 소유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한나라당 이주영 의원은 “노 대통령이 측근을 내세워 헐값으로 낙찰받은 의혹이 있다.”면서 “신씨는 전직이 아파트관리소장으로 뚜렷한 재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은행 융자 8억원을 떠안는 조건인데다 신씨 개인 자금도 들어갔기 때문에 신씨는 별로 이득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동업자인 사장 김모씨도 “관정에 균열이 가 수질이 나빴는데 지금은 환경영향평가를 마쳤고,공장 입구까지 도로가 포장돼 60억∼70억원의 가치는 될 것”이라며 거래에 ‘호의’는 없었음을 강조했다. 그렇다면 왜,생수사업 경험이 없는 신씨가 1년 만에 살릴 정도의 공장이라면 김씨가 당초 입찰에 응하지 않았는지 의문이다.김씨는 전에 운영하던 ‘S음료’가 채수허가량(144t)이 적어 93년 설립 때부터 고전,경제성 있는 다른 생수공장을 물색해 왔기 때문이다. 김씨는 “신씨측과 모르는 관계”라면서 “노 대통령이 보증에 참여,투자했다는 사실은 계약 때 들었다.”고 밝혔다.김씨는 경북 상주 출생으로 95년 민자당 정책위원,2000년 민주국민당 상주지구당 위원장을 지냈으며 15,16대 총선에 출마하기도 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노대통령 재산희혹 해명 / 밝혀진 사실과 남은 의혹

    한나라당은 28일 노무현 대통령의 해명에 대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는 반응이다.그러나 노 대통령이 생수회사 장수천을 인수,직접 경영했다는 점과 친형 건평씨의 차명 부동산 보유를 시인한 점은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했다. ●호의적 거래도 특혜 김문수 의원은 “대통령이 리스회사에 대출을 요청하는 등 경영에 적극적이었다는 점을 ‘처음’ 인정했다.”고 말했다.따라서 한나라당은 “안희정씨가 생수회사 대리인이었다면 나라종금 관련 자금수수도 결국 노 대통령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노 대통령이 이기명씨 땅을 팔기 위해 백방으로 뛴 결과,호의적 거래자를 찾았다고 한 데 대해 “‘호의적 거래’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다.”고 비꼬며 “이것이 특혜가 아니고 뭐냐.”고 반문했다. ●새로운 땅 의혹 추가 시사 김 의원은 “건평씨가 국세청에 미등기 전매로 인해 2억 1000만원의 추징금을 물게 됐다는 증거를 일부 확보했다.”면서 “관련 증언과 자료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발표하겠다.”며 추가 의혹 제기를 시사했다.이어“지금까지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새로운 땅”이라고 덧붙였다. 건평씨는 2001년 9월쯤 거제 성포리 땅 4필지 등 6건의 소유 부동산이 김해세무서에 압류됐다 7개월여 만에 해제된 적이 있다.통상 세무서 압류는 세금 체납에 따른 것으로 2200만원가량으로 추정된다. ●기본적인 사실관계도 엇갈려 건평씨 처남 민상철씨가 여래리 땅을 경락받을 때 빌린 12억원 중 5억원은 구조라리 땅 매각대금으로 갚았다는 노 대통령 해명에 대해 김 의원은 “민씨가 선봉술씨의 부인 박씨에게 빌렸다는 5억원은 여전히 갚지 않았다.”면서 “말 대신 매매계약서와 영수증을 제시하라.”고 압박했다. 구조라리 땅 매각대금의 용처도 엇갈린다.건평씨는 대선 전에는 장수천 변제에 썼다고 했다가 최근에는 민씨에게 줬다고 진술했다.여래리 땅 얘기는 없었다.한편 청와대가 낸 자료에는 매각대금이 10억원으로 기재돼 있다. 한국리스여신의 가압류 해제 과정도 석연치 않다.이기명씨의 용인 땅 2만 4000평을 사려고 했다 포기한 원매자를 끝내 밝히지 않았기 때문이다.원매자는계약금 5억원과 중도금 10억원을 이씨에게 주고도 아직 중도금을 되돌려 받지 않았으며 땅의 명의는 여전히 이씨다.최근 새로 나타난 인수자 S산업도 베일에 가려 있다.거래마다 등장하는 ‘호의적 거래자’의 구호 손길들에 의혹이 쏠린다. 박정경기자 olive@
  • 노건평 의혹 /한나라 공개 김기호씨 대화록/ 문 “명의로만 백승택이고…” 답 “그렇지 실제는 노무현…”

    다음은 한나라당이 녹취한 김기호씨와의 대화내용 요지다. 준농림지 8700평 소유자가 백승택? -내가 이 사람에게 판 게 아니거든.건평이한테 팔았거든. 실제 소유자는 노건평인데,명의로만 백승택이가 해 놓은 거고. -그렇지,실제 소유자는 노무현이지.노건평이는 노무현이(의) 즈그(자기) 형인데,이 사람은 아무것도 안 하고 노무현이 재산 다 가지고 있는 사람. 계약도 이 사람 명의로 했네요. -그렇지.난 이 사람 만나 보지도 안 하고.건평이가 다 하는 거지. 실제 매매는 94년에 하셨고 등기는 인제 96년에 넘어갔고. -아 선산 한다 해서 그 사람들이 땅을 즈그 앞으로 만들다 보니까 숨기기 위해서. 백승택이 앞으로 했다? -그러니까 백이 샀다 이래 하더라도 안 통하는 게 이 당시에 팔을(팔) 당시에 백이 39살 먹은 농사 짓는 사람이다.이런 거 2억 5000만원 주고 살 능력도 없고 살 생각도 없고. 그때는 94년 초여름이죠.계약서도 안 쓰시고 돈만 받고 그냥 니 거다 하고 뭐 서류 쪼가리나 아무것도 없습니까. -매매계약을 했지만은 등기만 안해 갖고 있었지.안 하고 있는데 한 1년 되니까 인제 물러달라 하는 기라.복덕방 보고 왜 물러달라 하냐 물으니까 노무현이가 중앙에서 정보를,이 땅 여기가 진영공업단지를 만들기로 결정이 된 기라 해서 즈이 형 보고 내 땅을 사라,명령을 한 기지.그런데 등기를 안 하고 1년 후에 물러달라 하는 건 이 공업단지가 여기사 한 1500m 남쪽으로 갔던 기라.지금 다 완공됐습니다.못 쓰게 돼 버렸지.안 물러주고 있는데 95년에 노무현이 하고 서(셋)이서 부산일보 커피숍에서 만났어요.(지방)선거전이지.노무현이가 날 보고 인제 그 산을 물러주라 하는 얘기가 나온 기라. 아,노무현이가 직접? -응.내가 그 산을 팔아 갖고 나도 대토로 땅,땅을 샀다 보니까 돈이 없는 걸 어떻게 물러주나.안 물러줬지.그게 96년 얘기야.계약도장을 찍어 달라고 해서 아 도장 빌려줬더마.나중에 본 께 듣도보도 못한 백,이 사람한테 등기가 돼가 있네. 그러면 노무현이가 그 진영 공단을 할라고 땅을 샀는데 이게 아니다 하는 그 얘기는 이00씨가 했습니까,노건평이가 했습니까. -노건평이 했지.노건평이몇 번 내 만났지. 돈을 좀 돌려달라,이렇게 한 거는 이해가 가는데,최근에 와서 다시 그 무려 18억 가치가 있는 땅을…. -노건평이가 인자 우리 골프장 허가 내 준다고. 노건평이가 허가 내 준다 그랬어요? -응.요번에 김해시장으로 노무현이… 보니까….골프장 관계,박연차한테 이야기해 줬다. 박정경기자 olive@
  • 노건평 의혹 /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 체크

    노무현 대통령의 친형인 건평씨 의혹과 관련,한나라당 김문수 의원은 “노 대통령이 한국리스여신의 장수천 시설대여에 개입했다는 증언을 갖고 있다.”면서 “적절한 시점에 증언자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한나라당 주장과 대한매일 취재를 종합,건평씨와 관련해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를 종합한다. ●한국리스여신에 영향력 행사? 김 의원은 26일 “한국리스여신과 금감원이 장수천의 전체 채무규모와 채권회수 현황에 대한 자료제출을 거부해 건평씨 땅의 가압류 해제사유 등이 불명확하다.”면서 “국회 정무위원 자격으로 자료를 요구했더니 처음에는 다 줄 것처럼 하다가 갑자기 개인신용정보 보호법과 장수천의 정보제공 반대 등의 이유를 들어 거부했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이어 “어떻게 폐업한 회사가 반대할 수 있느냐,그렇다면 노 대통령의 운전기사였던 사장 선모씨가 반대하느냐고 묻자 대답을 못하더라.”며 “윗선에서 오더가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정말 용인땅 팔아 갚았나 한국리스여신의 30억원대 채무를 전액상환,건평씨 땅의 가압류를 해제시킨 과정도 여전히 의혹이다.노 대통령의 후원회장 이기명씨는 “자신의 경기도 용인 땅(구성면 청덕리 산27의2) 2만 4000평을 지난 2월쯤 팔아 변제했다.”고 해명했지만 한국리스여신측은 “지난해 7,8월에 대부분 갚고 올해는 나머지 3억∼4억원 정도 상환했다.”고 밝혀 말이 맞지 않는다. 특히 이씨는 “박모씨에게 팔았다.”고 했는데 인수자인 ‘S산업개발’에는 대표,이사,감사 통틀어 임원 중에 박모씨가 없다.또 S산업개발이 인수한 시점도 등기부등본상 지난 3월 3일인데 가압류 해제 시점(2월 5일)과 일치하지 않는다.S산업개발은 자본금 1억원의 영세업체로 어떻게 20억원대 가까운 거래를 했는지도 의문이다.S산업개발은 농협 용인 수지지점에서 이 땅을 담보로 대출받아 현재 최고액 22억 7000만원의 근저당이 잡혀 있다. ●실소유주 과연 누구인가 부동산실명법 제3조 1항은 실권리자의 명의 등기를 의무화하고 있다.그런데 건평씨의 작은 처남 민모씨가 경락받은 김해시 진영읍 여래리의 상가 입주자들은 임대료를 민씨에게 주는 것이아니라 전 소유주인 건평씨와 선모씨,오모씨에게 주고 있다는 언론보도에 따라,김 의원은 한국리스여신의 채무상환을 회피하기 위한 위장이전이 아닌지,부동산실명법 위반과 형법상 강제집행면탈죄 혐의 수사를 재촉구했다. 태광실업 박연차 회장에게 매각됐다는 거제 구조라리 별장에 대해서도 김 의원은 “하룻밤 묵었는데 건평씨 책이 보이고,관련 공과금도 큰 처남 민씨가 내고 있다.”면서 “주민들에 따르면 노 대통령이 별장에 여러 번 온 적은 있지만 박 회장이 왔다는 증언은 들어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생수회사 부실로 경매된 땅 무일푼 건평씨 처남 12억인수/ 한나라, 돈출처 의혹 제기

    노무현 대통령 친형 건평씨의 재산형성 의혹과 관련,한나라당은 23일 청와대와 건평씨 등의 해명에 조목조목 반박하면서 검찰의 수사를 촉구했다. 먼저 거제시 구조라리 별장 신축이 취락지구여서 문제가 없다는 건평씨의 해명에 대해 김문수(사진) 의원은 “98년 허가 당시 자연환경지구로 용도조정 중이었고,또 아무리 취락지구라 해도 국립공원내 주택은 살던 사람이 거주용으로 짓거나 취락주민의 자체 기능상 시설일 때만 엄격하게 허용된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주변에 주택이 전혀 없고 신청했다가 허가를 못 받은 주민들도 있는데 어떻게 대통령 일가만 패밀리 타운을 조성할 수 있느냐.”면서 “별장 철거를 목표로 환경단체와 함께 싸우겠다.”고 밝혔다.이어 “청와대와 건평씨 등은 말만 할 것이 아니라 관련 자료와 증거를 서면으로 제출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특히 김 의원은 이날 검찰에 제출한 수사요청서를 통해 지난 2000년 8월 한국리스측이 경매에 부친 건평씨등 3명 소유의 김해시 진영읍 여래리 부동산 300여평을 돈 한푼 없는 건평씨 처남인 민모씨가 12억원에 인수한 것은 결국 돈 주인이 따로 있는 것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배용수 부대변인은 노 대통령의 후원회장인 이기명씨가 장수천의 채무상환 과정에서 일부 돈을 갚았다는 주장과 관련,“이씨가 연대보증인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생돈을 20억원 가까이 날렸을까 의문”이라며 “이씨가 대통령 문화특보에 내정된 것과 관련이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그는 “항간에는 대선 잔여금이나 당선 축하금이라는 의혹이 퍼져 있다.”며 검찰 수사를 거듭 촉구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당원명부를 빼내라”黨선관위 “유출땐 경고”… 경선캠프 비상

    “당원 명부를 빼내라!” 한나라당 각 경선주자 캠프에 이같은 특명이 떨어졌다.전체 선거인단 23만명 중 중앙당 추천 몫 11만명의 추첨이 22일 완료됨에 따라 당원명부 윤곽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역대 최대 당원이 참여하는 이번 당 대표 및 시도 운영위원 경선에서 당원명부는 선거의 시작이자 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를 기초로 선거운동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당장 여론조사를 하려 해도 명부는 필수적이다.언론사 역시 명부 빼내기에 혈안이다. 김수한 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유사 이래 이처럼 정밀 실사된 알짜 당원의 명부는 없었다.”면서 “후보의 사유물이 아니라 당의 중요한 자산인 만큼 선거 후에도 1급 비밀로 취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대당에 유출될 가능성도 신경 쓰이는 대목이다.대개 야당 당원은 알려지길 원치 않는다. 유출비상이 걸린 당 선관위는 후보등록(6월11일)과 함께 명부를 나눠주고 선거가 끝난 즉시 회수하기로 했다.그것도 복제력이 높은 CD가 아니라 문서 형태로 주고,각 문서에는 누가 가져갔는지 알 수 있는,지폐에나 등장하는 식별 표시까지 해 둔다.당 관계자는 “만약 유출될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그렇다고 주자들이 가만히 있을 리 없다.한 당권주자 측근은 “지구당위원장들로부터 해당 지구당 대의원 명단을 얻어 모으고 있다.”면서 “다른 주자들도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미국에서는 정당이 당원명부를 팔아 운영비를 마련하기도 한다.미연방선관위(FEC)는 최근 당원들의 가족사항,취미 등 다양한 신상정보가 포함된 당원 리스트를 마케팅 업체 등에 임대·판매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박정경기자 olive@
  • 김문수의원의 계속되는 폭로 / 이번엔 “盧재산 의혹 수사”

    노무현 대통령 친형인 건평씨의 재산형성 의혹 초점이 ‘건평씨=노 대통령 재산관리인’ 쪽으로 맞춰지고 있다.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은 22일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노 대통령의 재산은폐 의혹을 수사해 달라.”고 촉구해 향후 공세 방향을 시사했다. ●“진영 땅·상가 실소유주 대통령 아니냐” 김 의원은 경남 김해시 진영읍 여래리 700-166번지 읍사무소 앞 상가와 땅에 대해 “실소유주가 노 대통령이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 부동산은 건평씨와,노 대통령의 전 운전기사 선모씨 등 명의로 돼 있다가 생수회사 장수천 관계로 가압류돼 2001년 4월 경매로 넘어갔다.그러나 낙찰자가 건평씨의 처남 민모씨여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김 의원은 “낙찰금은 시가 3분의1인 12억여원으로,당시 민씨는 신용불량자였다.”면서 “경매 전 선씨의 부인 박모씨가 민씨에게 6억여원을 빌려줬지만 정작 박씨는 2000만원의 은행대출도 갚지 못하던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같은 당 이주영 의원도 “건평씨 형제가 뒷돈을 댔느냐.그렇다면 돈이 있는데도 여신상환을 안 하고 뒤로 부동산을 챙겼느냐.”면서 “강제집행 면탈죄,부동산 실명법,증여세 포탈 등 범법 여부를 가려야 한다.”고 가세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해 대선 전 건평씨의 거제도 별장이 태광실업 박연차 회장에게 매각되기 전 처남 민씨에게 명의이전된 것과,파산한 장수천의 공장과 부지 등 부동산을 민주당 대전 동구지구당 위원장 신모씨가 ‘헐값’으로 낙찰받은 데 대해서도 ‘위장이전’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서울지검에 1000쪽분량 자료 제출 김 의원은 또 한국리스여신이 거제도의 연륙교 입구 땅에 설정한 가압류 해제 자금(30억원 추정)을 노 대통령의 후원회장 이기명씨가 일부 댔다는 청와대측의 해명에 대해 “그동안 이씨 땅은 압류도 안 됐었고 주채무자가 노 대통령인데 왜 그가 갚느냐.”면서 “정치자금이냐,증여냐,대가성 뇌물이냐를 밝히라.”고 요구했다.6명의 연대보증인 가운데 한 명인 이씨가 자신의 용인땅 12만평을 팔아 상환했다는 게 청와대측 설명이다. 김 의원은 이밖에 “노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가 지난 89년 13대 국회의원 시절 부산 대연동 255-10번지 임야를 매입,가축은 키우지 않고 90년 황령산 개발 계획으로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분양권 전매를 했다.”면서 모두 1000쪽 분량의 자료를 전날 서울지검에 제출했다.이어 “노 후보가 지난해 5월 관훈토론에서 ‘숨겨 놓은 재산이 있으면 내놓겠다.대통령 후보도 내놓겠다.’고 말해 후보 검증 차원에서 문제제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박정경기자 olive@
  • 건평씨 재산의혹 ‘꼬리에 꼬리’

    노무현 대통령의 친형인 건평씨의 재산형성 의혹을 둘러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검찰은 21일 지난해 대선때 노 대통령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한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을 소환조사하는 등 진상파악에 나섰다. ●“건평씨 노 대통령 재산관리인?” 한나라당은 “건평씨가 노 대통령의 실질적인 재산관리인이라는 의혹은 이미 오래 전부터 제기됐다.”고 주장했다.특히 건평씨가 한려해상 국립공원내 별장 2채와 카페 부지인 경남 거제시 일운면 구조라리의 부동산 11필지(1800여평)를 태광실업 박연차(58) 회장에게 매각했다고 밝힘으로써 박 회장과 노 대통령간 관계에 대해서도 새로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해 상공회의소 회장이기도 한 박 회장은 전세계 나이키 상표 신발 20%를 하청,생산하는 부산·경남 지역의 재력가로,셋째딸은 청와대 국정상황실의 8급 직원으로 근무 중이다.박 회장은 전 민정당 중앙위원 등을 지내 구 여권과도 가깝다. ●건평씨 “명예훼손소송 검토” 건평씨는 평화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연륙교 입구 땅은 보증을 서준 공무원에게 보상으로 받았으며,별장 땅을 처남에게 명의이전한 것은 장수천 관련 가압류를 회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장모한테 진 빚을 갚는 차원에서 줬다.”고 해명했다.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건평씨의 투기 의혹이 수그러지지 않는 것과 관련,“사실관계 등을 확인하고 있다.”면서 “불법행위 등 새로운 사항이 있거나 해명할 필요가 있을 경우에는 별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수 의원 소환 조사 서울지검 공안1부(부장 김영한)는 지난해 대선 직전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 후보의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을 폭로한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을 소환,조사했다.검찰은 김 의원을 상대로 지난해 12월 대선을 앞두고 “당시 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영향력을 행사해 노 후보의 친형인 건평씨가 자연환경 보전지역에 호화별장과 커피숍을 건축하는 데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경위를 조사했다.검찰은 또 노 후보가 투기로 벌어들인 30억원대의 부동산을 다른 사람 이름으로 숨겨놓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캐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민주당이 대선 직후 김 의원에 대한 고발을 취하했지만,선거법 위반은 고발을 취하해도 입건된 상태이기 때문에 김 의원을 소환했다.”고 밝혔다. ●대출금 상환 자금 어디서 났나 한국리스여신은 생수제조회사인 ‘장수천’의 대출금 회수를 위해 건평씨의 거제도 땅 등 연대보증인의 재산을 가압류했다가 대통령 선거 후인 올해 2월 가압류를 풀었다고 밝혔다. 한국리스여신은 “연대보증인 5명으로부터 대출 원금과 이자를 전액 회수했다.”고 밝혔다.한국리스여신은 원금 26억원과 1년6개월치 이자를 합쳐 30억원을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국리스여신은 “대출금을 구체적으로 누가 갚았는지,이자는 얼마였는지는 금융실명법상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은 “장수천이 경영난 때문에 담보로 잡혔던 김해 땅을 경매해 남은 돈으로 일부를 갚고,이기명씨도 땅을 처분해 변제했으며 나머지 3억원가량은 장수천이 메웠다.”고 말했다. 김문수 의원은“검찰은 가압류 해제를 위한 자금출처가 어디인지,대선 잔금은 아닌지 수사해야 한다.”고 검찰의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생수회사 ‘장수천’은 시설재 구입을 위해 건평씨와 노 대통령 후원회장인 이기명씨 등 6명을 연대보증인으로 세우고 26억원 상당을 옛 서울리스에서 빌렸다.하지만 이 회사는 경영난을 겪으면서 대출금을 갚지 못했고,서울리스는 2000년 8월 건평씨의 부동산 등 연대보증인의 재산을 가압류했었다. 강충식 박정경기자 olive@
  • 불거지는 건평씨 투기의혹

    노무현 대통령의 친형인 건평씨가 경남 거제 국립공원내 카페와 별장 2채를 불법건축했다는 의혹에 이어,거제도 가조 연륙교 입구 땅 676평을 건설계획 수립 이전에 구입,사전 정보를 입수하고 투기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은 20일 “거제시에 따르면 가조 연륙교는 지난 99년 5월 기본계획이 수립됐고 건평씨가 연륙교 입구의 노른자위 4필지를 구입한 때는 97년 9월”이라며 등기부등본을 제시한 뒤,“개발정보를 미리 입수하지 않고는 도저히 확보하기 어려운 676평을 어떻게 구입하게 됐는지 경위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건평씨는 김해에서 자본금 5억원의 K토건(현재 파산)과 2억원의 J토건을 사실상 소유,상당한 ‘재력가’라는 의혹도 제기됐다.김 의원은 “K토건의 대표이사는 건평씨의 부인이고,건평씨는 이사로 등재됐으며 J토건은 건평씨가 감사,부인이 이사를 맡고 있다.”면서 “‘순박한 촌부’가 도대체 무슨 돈으로 땅을 사고 회사를 운영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한국리스여신이 생수회사 장수천에 대한 대출금 회수 목적으로 연륙교 입구 땅에 가압류를 설정했는데 대통령 당선 후 지난 2월 해제됐다.”면서 “해제 자금의 출처가 어디냐,대선 잔금이냐.”고 따져 물었다.이어 “대통령 친인척의 재산형성 과정이 의혹투성이인 만큼 검찰이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건평씨는 “(별장 땅은) 대한민국 사람이면 누구나 주소지와 상관 없이 취득,건축허가를 낼 수 있는 곳”이라면서 “당시 낚시를 다니다 취락지역인 이 땅을 과수원 용도로 매입해 이후 3년여간 실제 거주하며 농지정지 작업을 거쳐 유자나무를 심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그러나 “건평씨가 소유했던 땅은 모두 전답으로 농지법상 농민만이 구입할 수 있다.”면서 “건평씨가 거주한 때는 주민등록상 93∼95년으로 별장 신축허가가 난 98년과는 거리가 멀다.”고 반박했다. 한편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대선 때 이미 걸러진 것이어서 더 조사할 필요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박정경기자 olive@
  • YS, 민주계 성금 거절

    한나라당내 민주계 의원들이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비서실 운영에 쓰라며 3000만원을 전달하려 했으나 김 전 대통령이 “받지 않겠다.”고 거절했다. 한나라당 강인섭 의원은 지난달부터 당내 민주계 의원 10명으로부터 3000만원을 모아,이달초 YS를 만난 자리에서 전하려 했으나 YS는 “무슨 소리냐.그런 것 필요 없다.성의는 고맙지만 다시 돌려 주라.”고 말했다고 상도동의 한 관계자가 20일 전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 재임 중에도 정치자금을 받지 않았던 YS가 형편이 어려운 자신을 위해 민주계 의원들이 성금을 모으기로 했다는 언론 보도를 보고 마음이 상한 것 같다.”며 “애초부터 받을 생각이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고사했다는 관측도 나온다.강 의원은 지난주 YS 대변인격인 박종웅 의원을 통해 김덕룡 김무성 이경재 김영춘 이성헌 의원 등에게 ‘성금’을 되돌려 준 것으로 전해졌다. 박정경기자 olive@
  • 대한민국 미술대전 대상 고봉수씨 조각 ‘동행’

    한국미술협회가 19일 발표한 제22회 대한민국미술대전(1부 비구상계열) 심사결과 조각 ‘동행’(同行·사진)을 출품한 고봉수(37)씨가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우수상은 한국화 ‘Alive 2003-시간감성’을 낸 최연정(33),서양화 ‘Landscape-Pressure’를 그린 유서형(30),판화 ‘실재로의 관조 01-1’을 출품한 하임성(31),조각 ‘힘+또다른 공간’을 제작한 박건규(35)씨에게 돌아갔다.올해 신설된 평론가상은 한국화 ‘내 안의 풍경’을 출품한 최무영(35)씨와 서양화 ‘In A Strange Darkness’를 낸 황순일(33)씨가 받았다. 시상식은 24일 오전 11시 국립현대미술관 제7전시장에서 열리며 수상작은 시상식 당일부터 6월2일까지(한국화·판화·조각)와 6월3일부터 12일까지(양화·조각) 두 차례로 나뉘어 이 미술관에 전시된다.수상자 명단은 미술협회 홈페이지(http:///www.kfa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종면기자 jmkim@
  • 野당권주자 “망가져야 뜬다”사이버세대 맞춰 패러디 열풍

    한나라당의 대표 경선에 ‘패러디’ 열풍이 불고 있다.당권 주자들이 사이버 세대를 향해 기꺼이 자신의 ‘몸’까지 던지고 있다. 주로 대중들에게 친근한 기존의 캐릭터를 자신의 모습과 합성시켜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인터넷상의 패러디는 요즘 젊은 네티즌들에게 인기 폭발인 아이템.모습이 엽기스러울수록 조회와 다운로드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이 사이트 저 사이트로 옮겨 다니며 정치인을 알리는 역할도 한다. 패러디 경쟁의 선두격인 이재오 의원은 정치를 오락과 접목시키는 ‘폴리엔터(politics+entertainment)’를 주창하고 나섰다.이 의원은 모방송 개그 프로그램의 주인공 ‘옥동자’ 아바타로 변신해 “에헤헤헤 바꾸지도 못하는 것들이 잘난 척하기는…”이라며 정치를 풍자했다.다른 아바타 ‘세바스찬’으로 분해서는 “낡은 것들 나가 있어!”라고 말한다. 더이상 근엄한 정치인은 없다.오히려 망가지는 모습이야말로 유권자들의 통쾌함을 산다.이 의원측은 “(당 개혁이) 단순히 당헌,당 조직의 변화가 아니라 국민에게 함박웃음을 주는 하나의 대국민 서비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덕룡(DR) 의원 홈페이지의 패러디물도 화제다.영화,광고 패러디 등 24편이 제작돼 있다.DR의 상징인 백발의 남자가 가수 서태지로 분해 “한나라당을 못 바꿀 거면 나오지도 마.”라고 외친다.DR측은 “김 의원의 개혁적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강재섭 의원은 ‘강친구’라는 팬클럽 사이트를 통해 강 의원의 패러디를 7탄까지 선보였다.IT 전문가인 김형오 의원은 ‘패러디극장’ 코너를 운영하며 패러디 콘텐츠를 대량 유통시키고 있다.그러나 일부 메이저 주자들은 “정치를 너무 희화화시킨다.”며 여전히 시큰둥한 반응이다. 한 관계자는 “솔직히 한나라당 대의원들에게 크게 영향을 주리라고 보지는 않는다.”면서 “캠프에서 관리하지 않는 사이트의 경우 어떤 패러디물이 올라와 있는지도 사실 잘 모른다.”고 말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盧, 美에 설득당해”DR ‘대통령 변신’ 사과 촉구

    국회 통일외교통상 위원인 한나라당 김덕룡 의원이 노무현 대통령의 대미관 변화와 관련,“북한 정권의 붕괴와 이라크식의 군사적 방법 말고는 없다는 미국의 인식이 노 대통령을 설득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18일 기자들과 만나 “미국 정가의 정통한 지인으로부터 들었다.”면서 “노 대통령이 무력사용 배제를 요청하지 않고 군사적 가능성을 포함한 ‘추가적인 조치’에 합의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회창씨가 대통령이 돼 미국에 간 게 아닌가 착각 들 정도였다.”면서 “대통령의 변신은 무죄인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또 어떤 변신을 할지 걱정스럽다.”고 비꼬았다. 이어 “노 대통령의 감상적 민족주의와 어설픈 자주외교가 국가신인도에 얼마나 악영향을 끼쳤느냐.”면서 “변신이 불가피한 이유를 국민 앞에 설명하고 자신의 경솔한 언행이 일으킨 혼란을 사과하라.”고 촉구했다.특히 “실패한 햇볕정책의 계승 여부를 이번 기회에 분명히 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한 미 정상회담 / 여야 “국제사회 우려 불식”

    15일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야당도 긍정평가하는 등 정치권은 대체로 환영 의사를 나타냈다. ●야당 한나라당은 “37분짜리 미니 단독회담이라는 비판도 있지만 전문과 4개항으로 구성된 공동성명은 의미가 있다.”면서 “무엇보다 회담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미국 조야는 물론 국제사회의 적지 않은 우려가 어느 정도 불식된 듯싶어 다행”이라고 평가했다.이어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견지하되 위협 증대시 추가조치를 검토키로 한 것은 바람직한 입장 정리이며,대북지원을 북핵과 연계키로 한 것도 평가할 만하다.”고 지적한 뒤 “다만 북핵 해결을 위한 다자회담에 한국의 참여 문제를 확실히 매듭짓지 못한 것은 실망”이라고 밝혔다. 자민련 유운영 대변인은 “북핵을 비롯해 주한미군 등 한·미동맹 관계와 경제통상 협력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한 것은 성과”라며 “양국 정상의 신뢰와 존경을 바탕으로 한·미공조가 더욱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논평했다. ●여당 민주당 문석호 대변인은 “한·미 관계에 대한 일부의 의구심을일소하는 훌륭한 기회였다.”면서 “미국의 대한투자 확대와 통상 확대를 유도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상천 최고위원은 가장 큰 ‘성과물’로 한국의 경제 상황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미 2사단의 후방 재배치에 대해 한국 정부의 입장이 반영되고,다자회담에 한국과 일본의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재확인한 점을 꼽았다. 그러나 김성호 의원은 “남북 교류와 협력을 북핵문제와 연계하고 미국과 협의키로 한 것은 그간의 병행추진 방침과 남북간 주체해결 원칙에도 어긋난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 ‘6·25 수용소 발언’ 지나친 굴욕외교”/ 盧 방미修辭 ‘오버’ 논란

    “53년전 미국이 도와주지 않았으면 정치범수용소에 갔을 것”이라는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을 놓고 정치권과 사이버 공간에서 논란이 분분하다. ●박 의장,“변화 폭 커 어리둥절” 박관용 국회의장은 14일 기자들과 만나 “(방미 전과) 변화의 폭이 너무 커 보는 사람들이 어리둥절해 한다.”면서 “양국 대통령의 인간적 신뢰를 쌓는 데는 도움이 되겠으나 미국이 한국을 평가하는 것은 한국의 정책 내용과 기용한 사람들의 성분 및 내역 등이지 대통령의 말 몇 마디가 아니다.”고 꼬집었다. 한나라당 김영일 사무총장도 “국내에서는 듣지 못했던 견해들을 마구 피력함으로써 국민들이 더욱 조마조마해 하고 있다.”면서 “과공비례(過恭非禮)의 우를 범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김 총장은 “지나치게 눈에 띄는 과장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 일으킨다.”고 지적했다. ●박희태 대표-유인태 수석 설전 유인태 청와대 정무수석이 이날 박희태 신임 대표에게 축하인사하기 위해 한나라당사를 찾았다.박 대표는 노 대통령의 방미와 관련,“대통령이 이번에 미국에대해 말씀하시는 게 많이 바뀌었다.스스로 노력을 했는지 몰라도 많이 변한 것 같다.”고 말했다.이에 유 수석은 “대통령도 야당시절 때와 대통령이 돼서는 바뀌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며 “갔다 오면 지지층이 확 바뀌지 않을까 걱정” “한나라당 지지세력이 대통령 지지층으로 바뀔 것 같다.”고 응수했다.박 대표는 “노 대통령이 진작 미국을 많이 가봤으면 초반의 시행착오를 겪지 않았을 것”이라고 다시 받았다. ●네티즌도 시끌 네티즌들도 시끄러웠다.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가 ‘참을 수 없는 가벼움’으로 비판하자 게시판이 후끈 달아올랐다.“북한이 가장 민감해 하는 ‘체제’ 문제를 건드렸다,지나친 굴욕외교다.한나라당과 코드가 맞으면 탈당하라.”는 등 비난이 쏟아졌다.그러나 “대통령의 현실외교에 과민 반응이다,좀더 지켜보자.”는 의견도 많았다. 박정경기자 olive@
  • 록 마니아들 가슴 설레는 무대 / 록기타리스트 신대철등 3인 23일 첫음반 발매기념 공연

    록 마니아들은 좋겠다.그룹 시나위의 신대철,백두산의 김도균,부활의 김태원 등 국내의 대표적인 록 기타리스트 3인이 결성한 프로젝트 밴드 ‘D.O.A’(Dead or Alive)가 마침내 콘서트를 열기 때문이다. 23일 오후 8시 서울 장충체육관 특설무대.첫 음반 ‘D.O.A’ 발매를 기념하는 무대다. 팬들의 가슴이 설렐만도 하다.국내 록 음악을 대변하는 재주꾼들이 한 무대에 나란히 서는 건 데뷔 20여년만에 처음이다. 밴드의 이름 그대로 무대에서 이들은 ‘죽기 살기’로 공들인 사운드를 들려줄 작정이다.당연히 프로젝트 앨범에 실린 신곡들이 집중적으로 소개될 예정.편안한 록 발라드 ‘Yesterday’를 비롯해 현란한 기타 테크닉이 돋보이는 연주곡 ‘뛰는 개가 행복하다’,세 사람이 협연한 ‘Dead or Alive’ 등이 준비된다. 그러나 마니아가 아니어도 무대는 친숙하게 다가갈 듯하다.한국 록의 ‘원전’에 실릴 만큼 대중적인 곡들이 푸짐하게 선보이기 때문.부활의 ‘사랑할수록’,백두산의 ‘주연배우’,시나위의 ‘크게 라디오를 켜고’ 등이 그렇다. 블랙신드롬의 박영철,시나위의 김태훈,김성현 등이 보컬로 참여한다.(02)3272-2334 황수정기자
  • 한나라 “물류대란은 국정대란”청와대 위기시스템 실종 성토

    한나라당이 물류대란과 관련,청와대를 정면 공격하고 나섰다.노무현 대통령의 “과거엔 위기대처를 국가정보원이 했는데 그게 없어지고 새 방식도 없어 문제”,청와대 대변인의 “주무부서가 정무수석인지 민정수석인지 헷갈린다.”고 한 발언들은 국가 위기관리시스템의 실종과 국정대란을 의미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상배 정책위의장은 1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과거에는 국정원이 아니라 청와대가 위기대처를 직접 했다.”고 일침을 놨다.김영일 사무총장도 “정부가 아무런 준비도 없이 일방적으로 노조 옹호정책을 펴다 노동자들의 기대만 부풀려 놓은 결과”라고 주장했다. 양현덕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청와대내 어느 부서 소관인지 헷갈린다니 어이가 없다.”면서 “대통령이 남의 나라 얘기하듯 방관자적 입장에 서는 것은 후안무치한 언행”이라고 성토했다.박종희 대변인은 “화물악법과 열악한 운송환경 때문에 파업이 일어났다.”면서 “조기에 해법을 내지 못한 정부에 일차적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화물연대측에 대해서도 “파업을중단하고 대화와 타협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상득 당 경제특위 위원장은 오는 7월부터 인상되는 유류세를 동결하거나 2∼3년간 유예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정부가 나서지 않을 경우 한나라당 단독으로라도 6월 임시국회에서 교통세법 개정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이 위원장은 “포항에서 운송료 15% 인상안이 타결됐지만 오는 7월1일부터 오르는 유류세가 이를 상쇄,또다시 물류대란의 불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전문가 제언 / 극단 지양 건전한 우파 돼야

    한나라당의 이념적 좌표에 대해서는 학계에서도 다소 엇갈린 처방들을 내놓는다.일부 학자들은 ‘중도우파’ 또는 ‘온건개혁’ 노선을 제시한다.하지만 이념이 퇴색한 ‘인중정당(catch all party)’ 시대에 정당을 하나의 색으로 칠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극단 지양,중도우파 바람직” 정진영 경희대 국제관계학과 교수는 “양 극단을 지양하고 ‘중도우파’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밝혔다.당내 의원들끼리 ‘탈당’을 요구하며 삿대질을 주고받은 것과 관련,“당내 좌파적 진보진영은 개혁신당이 생긴다면 옮기는 게 타당하고,민정당 시절부터 내려온 연로한 세력도 인적청산이 되기보다는 목소리를 좀 낮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대선 패배 후 가진 ‘당 정체성 확립 워크숍’에서도 “세계사적으로 이념 대결구도가 와해되는 추세지만 한국정치의 현실은 반대”라면서 “식민지,빈곤,전쟁을 경험하지 않은 젊은층이 늘면서 정당들이 장악하지 않은 이념적 빈 공간이 더욱 확대돼 왔다.”고 주장했다. 특히 진보적 개혁세력이나 민중세력은 ‘이념전쟁’을 조직적·전략적으로 수행해 온 반면 온건개혁세력 또는 보수세력은 체계적이고 정교한 전략 없이 과거에 대한 향수만으로 상대의 실수나 기다리다 수세에 몰려 ‘수구세력’으로 비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함성득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도 “한나라당이 수구적인 기득권을 청산해야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함 교수는 “현재 한나라당의 정당 지지도가 낮은 것의 의미를 잘 깨달아야 한다.”면서 “극우는 이제 존재할 수 없으며 개혁 쪽으로 가야 하고 한나라당도 어느 정도는 진보 쪽,적어도 중도보수 쪽으로 가야 지지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를 위해 “세대교체나 인적청산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헤쳐모여’는 무의미” 그러나 김용호 인하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념정당은 하루아침에 되지 않는다.”면서 “헤쳐 모여 될 것 같으면 왜 진작에 안 됐겠느냐.”고 냉소적으로 바라봤다.그는 “이념정당을 논의하기에 앞서 하루살이 정당부터 벗어나야 한다.”면서 “지도자가 당원들을 함부로 하는지금의 ‘사당(私黨)’구조에서 당비를 내는 진성당원 위주로 당 체질을 바꾸는 게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여권발(發) 보혁구도 정계개편 움직임에 한나라당도 들썩이는 것과 관련,“개혁신당론은 당권을 잡기 위한 말장난에 불과하다.”면서 “정당 내에서 보혁논쟁을 벌이고 의원들끼리 치열하게 싸우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나라종금 몸통 누군가 비호”홍준표 “1차수사팀 감찰” 주장

    한나라당 홍준표(사진) 의원이 11일 나라종금 의혹사건과 관련,“몸통은 따로 있다.”면서 “대선전 수사를 은폐한 당시 수사팀에 대한 검찰 내부의 감찰부터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홍 의원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안희정·염동연씨는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됐기 때문에 각광받는 것이지 로비의 몸통이 아니라 보험적 성격의 로비 대상이었을 뿐”이라며 “지난해 6월 1차 수사 때 로비의 몸통이 드러나는 등 대부분의 혐의가 확인됐지만 검찰이 덮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당시 숨겨준 검찰의 장본인이 누구냐,그것이 재수사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면서 “이대로 가면 수사가 또 은폐 쪽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른바 ‘몸통’에 대해서는 “내가 말하지 않겠다.재수사하면 밝혀질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다.아울러 ‘감찰 대상’에 당시 수사팀을 지휘한 검찰총장 등 수뇌부도 포함시켜야 하는지는 답하지 않았다. 홍 의원은 “내가 지난해 9월 대검 국정감사 때 제기한 ‘내사기록 일부누락’ 등의 내용은 앞서 8월에 검찰 관계자로부터 확인한 것으로,지금 소환정국으로 이어지고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홍 의원은 “나라종금에서 문제된 2조원은 84조원에 달하는 회수불능 공적자금의 일부일 뿐”이라며 “다음달 전당대회 후 우리당 새 지도부가 가장 먼저 밝혀야 할 부분이 공적자금 문제”라고 지적했다.특히 “현대그룹이 전 정권과 유착해 얻은 34조원의 공적자금 중 23조원이 회수불능”이라며 “용처와 해외유출 여부 등을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野 당권경쟁 DR 부상하나 / 개혁파 구심역할땐 주가 상승

    한나라당 김덕룡(DR·얼굴) 의원이 당내 개혁·소장파들의 구심점으로 부상할 조짐을 보이면서 당권경쟁 구도에 변화를 가져올 지 주목된다.대한매일이 지난 8일 각 당권주자 캠프측이 제공한 자료에 따라 지구당위원장 지지 성향을 분류한 결과,대다수 개혁·소장파들이 당 대표 경선에서 김 의원을 최종 지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당내 개혁파 의원 모임인 ‘국민속으로’의 멤버 10명 가운데 이성헌 김영춘 조정무 의원 등 7명이 DR 지지 성향으로 파악됐고,초·재선 원내외 지구당위원장 모임인 미래연대 소속 위원장들도 상당수 지지대열에 포함돼 있다.현재 전체 지구당위원장 지지숫자에서는 서청원·최병렬 후보 등에 다소 떨어질 수 있으나 ‘개혁’의 명분을 보다 확고히 할 경우 세확대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특히 개혁 서명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남경필 의원 등은 중립을 선언한 채 공정경선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결국 선택을 해야될 시점에서 ‘4룡’ 가운데 DR로 기울 것으로 예상된다.집권세력의 ‘개혁독점’에 맞서 ‘개혁경쟁’을 주창한다는점에서 서로 코드가 맞다는 분석이다. 이성헌 의원은 9일 “집권세력의 신당론은 ‘김대중당’에서 ‘노무현당’으로 포장만 바꾸는 것으로 지금 신당행(行)은 개혁이란 미명 아래 권력을 좇는 ‘개혁철새’에 불과하다.”면서 궁극적으로 한나라당 안에서의 개혁 필요성을 역설한 뒤 “현 당권주자 가운데 개혁을 추진할 분은 그래도 김 의원”이라고 주장했다.전문가들이 한나라당의 이념적 좌표로 제시하고 있는 ‘온건개혁’이나 ‘중도보수’ 노선과 관련해서도 DR의 ‘상품성’은 앞으로 수요가 확대될 여지가 많다고 지적한다.박형준 동아대 사회언론학부 교수는 한나라당의 바람직한 정체성과 관련,“‘민정당’의 이미지를 벗고 ‘발전적 보수’,‘개혁적 보수’에 중심축을 두어야 한다.”고 충고했었다. DR가 호남 출신이지만 민주계 영남인들과 정치를 해 왔고 근대화 세력과도 화합을 이뤄온 점이 그동안 저평가된 게 사실이다.따라서 이런 점이 당내 중도파들에게 제대로만 부각된다면 한나라당의 ‘서진(西進)’ 정책과 서민층·젊은층 공략에 크게기여할 것으로 DR측은 보고 있다.홍사덕 의원은 DR후원회에서 “고향 때문에 김 의원을 싫어해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었다. 지난 대선의 표심에서 보듯이 향후 신당과 총선 정국은 ‘개혁’을 누가 선점하느냐로 판가름될 가능성이 짙다.DR의 주가가 오르막길로 들어설 여지가 있는 셈이다. 박정경기자 olive@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