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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범진 “총선때 기업서 2억 받아”

    박범진(사진) 전 의원이 지난 2000년 16대 총선자금과 관련,“기업에서 받은 2억원과 중앙당에서 비공식 지원금으로 받은 1억 5000만원 등 총 9억원가량을 선거자금으로 사용했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당시 서울 양천갑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박 전 의원은 19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직후인 2000년 4월초 지구당 사무실로 5대 재벌그룹의 임원이 찾아와 여행용 가방에 담은 현찰 1억원을 놓고 갔으며,며칠 뒤 다른 대기업의 임원이 현찰 1억원을 같은 방법으로 건넸다.”고 밝혔다. 박 전 의원은 “사전에 중앙당 고위관계자가 ‘기업에서 사람이 갈 것’이라고 귀띔해 당 차원에서 기업을 통해 조직적으로 후보들을 지원하는 것임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중앙당에서 두 차례에 걸쳐 모두 1억 5000만원의 비공식 지원금을 직접 전달받았으며 동창 등을 통해 2000만∼3000만원씩 뭉칫돈을 받는 등 9억원가량을 받아 선거자금으로 사용했다.”고 말했다. 그의 언급은 기업체로부터 공식후원금 이외의 선거자금을 제공받았음을 인정한 것이며,특히 중앙당 차원에서의 간여가 있었음을 시사,다른 지역구에서도 유사한 행위가 있었을 것으로 관측돼 정치적·법적 논란이 예상된다. 박정경기자 olive@
  • 野, 金행자 해임안 속앓이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의 해임건의안 처리를 장담했던 한나라당의 강공 드라이브에 제동이 걸렸다.당내 소장·개혁파 의원들이 잇따라 “너무 손쉬운 회초리”라며 해임 재고를 요구,당이 자중지란(自中之亂)에 빠졌다. ●개혁소장파 “해임안 재고해야” 남경필 의원은 18일 상임운영위원 회의에서 “국정 혼란은 장관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다.”면서 “전날 청와대와 내각에 인적 쇄신을 요구한 만큼 대통령의 답변을 기다려보자.”고 주장했다. 그는 “자칫 위기를 너무 단순화시켜 국민들에게 (작은 것으로) 이해될 수도 있다.”며 거대 야당의 ‘큰 행보’를 주문했다.전날 이재오 의원이 “도끼로 닭을 잡자는 것이냐.”며 반발했던 것과 같은 맥락이다.박근혜 위원도 즉각 ‘동감’을 표했다. 곤란해진 사람은 당초 18일 해임안 제출-19일 본회의 보고-20일 처리를 거듭 천명했던 홍사덕 총무.홍 총무는 “지난 13일 원내대책회의와 의총에서 이의가 없었다.”면서 갑작스러운 문제제기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그는 특히 “이의가 있으면 대표나 총무에게 상의를 해야지 공개된 회의나 사이버상에 말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19일 의총서 재논의키로 예기치 못한 판정은 최병렬 대표가 내렸다.최 대표는 “당내 이견이 많은 것을 탓할 수 없다.”며 남 의원을 두둔한 뒤 “과거 기준으론 당론이 정해졌지만 이를 최종 당론으로 밀어붙이기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물론 그는 다시 한번 논의하면 해임 당론이 더 공고해질 것이라는 취지였다. 민주당은 저지 방침을 정했다.부안 문제로 김두관 장관과 껄끄러운 정균환 총무는 “19일 의총에서 결정하겠다.”고 했지만 정대철 대표는 이날 최병렬 대표에게 전화까지 걸어 해임안 철회를 요청했다.문석호 대변인은 “최 대표는 경청만 했다.”고 전했다. 이날 정 대표와 고건 총리 간 고위당정회의에서도 저지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정세균 정책위의장은 “취임 6개월의 장관 해임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국정 발목잡기요,다수당의 횡포”라고 비난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한나라 “상향식 공천 고민되네”/현 지구당 위원장에 절대 유리…‘물갈이’ 걸림돌

    한나라당이 상향식 공천의 부작용을 고민하고 있다.새 당헌당규상 상향식 공천을 해야 하지만 기존의 지구당위원장을 ‘물갈이’하는 데는 걸림돌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양정규 상임운영위원이 지난 15일 “상향식 공천은 기득권을 가진 현재의 위원장들에게 절대 유리해 새롭고 유능한 인물을 당에 영입하는 것이 어렵다.”고 지적하면서 논란에 불을 지폈다.최병렬 대표도 17일 “당내 여론은 물갈이를 많이 하는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선) 상향식 공천의 틀을 얼마나 공정하게 개방적으로 만드느냐가 주된 관심”이라고 말했다. 상향식 공천은 과거 중앙당 ‘보스’가 공천권을 행사(하향식),헌금 공천이니 제왕적 총재니 하는 폐해를 낳아 이번 당 개혁에서 명문화한 것.그러나 지금의 소장파 의원들이 그나마 기를 펴게 된 것도 이회창 전 총재가 ‘젊은 피’ 수혈을 위해 그들을 대거 공천했기 때문이라는 데 이의를 달 사람은 없다. 상향식 공천을 주장했던 개혁·소장파들도 이를 잘 알고 있다.그래서 현 지구당위원장이 전원 사퇴해 신진 인사와공정하게 경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오세훈 청년위원장은 지난 14일 당직자 워크숍에서 “상향식 공천 자체를 포기할 수는 없다.”면서 “당원 투표에 25%의 가중치를 두고 국민 선거인단과 인터넷 투표,여론조사 등을 반영하면 (현 위원장의 영향력을 줄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역 의원 50% 물갈이를 주창한 안상수 대표 특보단장도 “미국도 상향식 공천에서 현역이 80∼90% 재공천되는 등 문제가 있다.”면서 “위원장 총사퇴 후 당내외 인사로 조직책 선정위를 만들고 공정한 국민경선을 거치면 된다.”고 보완책을 제시했다. 그러나 박주천 사무총장은 “위원장의 총사퇴는 안 된다.”고 제동을 걸었다. 그는 “새 위원장이 획득한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더 무리수를 둘 수 있다.”면서 상향식 공천 자체를 반대했던 대다수 중진들의 ‘기득권마저 포기할 수 없는’ 심정을 대변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김문수‘反訴’고심/대통령이 엇박자 나온다고 나도 같이 가야하는건지…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이 지난 12일 노무현 대통령이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 대해 ‘반소(反訴)’를 낼 지 고심하고 있다.반소란 소송을 당한 피고가 같은 사안에 대해 원고에게 거꾸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이다. 김 의원은 15일 “대통령이 엇박자로 나온다고 나도 엇박자로 나가야 하는 건지…”라고 말해 고민의 일단을 드러냈다.대통령의 소 제기가 부당하다며 반소를 내겠다는 뜻을 비쳤던 그는 “대통령한테 소송당한 것은 내가 최초라는데,대통령을 제소한 최초의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다.”는 망설임도 나타냈다. 대통령과 ‘맞장’을 뜨는 부담감이 적지 않은 것 같다.김 의원은 법원에서 우편으로 소장을 보내주는 데도 지난 14일 오후 직접 법원을 찾아가 이를 받아왔을 정도다. 당내에서는 국정조사를 통한 ‘정치적 해결’ 쪽과 반소 의견이 동시에 나오고 있어 오는 18일 변호인단과 함께 대응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히딩크가 손배소 낸다더라”한나라, 노대통령·여권 성토

    14일 당 결속 및 대여 투쟁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열린 한나라당 의원·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와 당직자 워크숍은 노무현 대통령과 여권에 대한 성토로 뜨거웠다.이와 함께 당의 혁신을 촉구하는 주문도 쏟아졌다. 이신범 전 의원은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의 현대비자금 수수사건과 관련,“수도권의 소위 민주당 386 의원들은 자신들이 누구에게서 얼마나 받았는지 부정선거를 고백하고 의원직을 사퇴,정계를 떠나야 한다.”고 공격했다.‘DJ 저격수’로 통했던 이 전 의원은 “권 전 고문과 별도로 민주당 실세에 의해 다른 비자금이 살포됐다.”면서도 “그분 이름은 말하지 않겠다.”고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다. 장광근 의원은 “광란의 시대,광란의 정권,막가파식 대통령에 대해 국민이 걱정하고 있다.”면서 “대통령이 자신을 히딩크로 묘사하는 것을 보고 히딩크씨가 명예훼손 소송을 하지 않나 하는 농담이 나오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최병렬 대표는 “되도록이면 대통령 위신에 손상가는 말을 삼가왔는데 대통령은 이런 기대를 완전 거부한 채 도탄에 빠진 국민 걱정은 안 하고 엉뚱한 일만 하고 있다.”면서 “60년대 중반부터 야당이 어떻게 투쟁하는지를 옆에서 보아온 사람으로 유감스럽지만 그 길을 가야 할 것 같다.”고 말해 대여(對與) 강공을 시사했다. 워크숍에서는 공천방식 및 공략계층 등을 두고 설전이 오갔다.원희룡 기획위원장이 상향식 공천을 주장하자 박주천 사무총장은 “그 경우 위원장이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더 무리수를 둘 수 있으므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반박했다.이에 오세훈 청년위원장은 “당원,국민,인터넷 투표,여론조사 등 4가지를 축으로 하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절충안을 제시했다. 홍사덕 총무는 “집권을 위해선 어떤 세력,어떤 그룹,누구와도 협력할 마음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최 대표는 “20∼30대를 공략하지 못하면 민주당이 아무리 죽을 쑤고 있어도 역전하지 못한다.”고 경각심을 일깨웠다. 박정경기자 olive@
  • “한나라 공천때 절반물갈이”/안상수 특보단장 발언 논란 중진들 “혼란 야기한다” 반발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 특보단장이 대대적인 공천 ‘물갈이’를 시사해 당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안 의원은 14일 “내년 총선에 나올 주자들의 절반은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 개혁적인 소장파들의 생각”이라며 “당의 안과 밖에서 절반씩 참신한 인재를 많이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쇠한 수구정당의 이미지를 벗고 개혁적·합리적 중도보수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타성에 젖은 노쇠한 인적 구성부터 쇄신해야 한다.”고 밝혀 ‘재창당’에 따른 대규모 ‘인적청산’을 예고했다. 안 의원은 “최 대표와 사전조율을 한 것은 아니지만 대표도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희룡 기획위원장도 이날 주요당직자 워크숍에서 “최소한 역대 수준인 30%의 ‘개혁공천’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위원장은 “정치신인들의 공정한 기회보장과 입당문호를 넓히는 조치가 필요하며,완전 국민참여 경선이 안되면 투표의사를 가진 유권자라도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중진 의원들은 반발했다.신경식 의원은 “당을 백지상태로만들면 10배의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고,중진모임 간사인 김용갑 의원도 “나이 많고 다선이라고 무조건 배제하는 것은 좌파적 생각”이라고 발끈했다.한 영남권 중진은 “젊은 사람이 나라를 맡아 안보·경제불안만 야기했는데 ‘젊음타령’이냐.”고 비꼬았다. 한편 이날 운영위를 통과한 당헌당규에 따르면 중앙당이 지구당 조직책을 복수로 임명,지구당이 경선 등을 거쳐 위원장으로 선출해야 하나 기존의 단수 방식도 여전히 가능하다. 즉 일부 하향식 공천을 통해 중앙당이 지구당의 물갈이에 나설 수 있다는 얘기다. 이런 가운데 초·재선 의원 12명이 ‘선명야당’을 기치로 비주류 노선의 ‘국익우선연대’(가칭)를 다음주에 발족하기로 해 주목된다.홍준표 의원은 “최병렬 대표도 국익에 위배되면 가차 없이 비판하겠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이에 “당내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다.”면서 “주도하는 김문수 정형근 안택수 이윤성 의원은 내가 아는데 결코 ‘반최(反崔)’ 모임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권노갑 비자금 파문 / 한나라 직격탄 “盧대통령측도 총선때 받았을 것”

    한나라당은 12일 권노갑 전 고문이 받았다는 현대 비자금이 노무현 대통령측에도 흘러갔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파상 공세를 폈다. 이강두 정책위의장은 “노 대통령은 지난 총선 때 원 없이 돈을 썼다고 발표한 적이 있다.”면서 “누구에게 전달받아 어떤 용도로 썼는지 성역 없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화살을 겨누었다. 박진 대변인도 “노 대통령이 ‘지난 총선 때 유권자들을 O,X 표시하며 쓸 만큼 써서 얼마나 썼는지 기억도 못한다.’고 실토한 것도 이번 사건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는 판단”이라고 가세했다. 남경필 의원은 국회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대통령과 민주당의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나 수사 방향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황에서 자칫 ‘유탄’을 맞을 수도 있다고 보고 오후에는 성토 분위기를 다소 누그러뜨리는 모습이었다. 박정경기자 olive@
  • 셋째자녀 양육비 국가서 부담 추진

    한나라당 백승홍 의원 등 여야 의원 34명은 11일 셋째 자녀의 만18세까지 양육비용 일부나 전부를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토록 하는 내용의 출산안정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백 의원은 “지난해 우리나라 출산율이 1.17명으로 급감하고 있다.”면서 “이 추세라면 인구가 2024년부터 감소하면서 고령화와 노동력 감소 등 각종 부작용이 심각해질 것”이라며 법안 취지를 설명했다. 법안에 따르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는 출산을 장려하기 위한 아동수당을 지급해야 하며,출산비용에 대해서도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조세를 감면할 수 있다. 또 출산율 안정사업을 벌이는 단체나 개인에게 비용의 전부나 일부를 보조해 주며 보건복지부장관 아래 출산안정정책심의회를 둬야 한다. 박정경기자 olive@
  • 국세통합시스템 보안 허술/감사원, 세정정보 외부유출 가능성등 지적

    국세청 세원관리 전산망인 국세통합시스템(TIS)의 허술한 보안관리가 감사원 감사에 의해 지적됐다. 감사원은 10일 안영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서 “지난해 11월 4∼20일 TIS 보안실태를 점검한 결과,각종 세적(稅籍)자료가 보관된 직원 개인용 컴퓨터 36대가 비밀번호 설정도 되지 않는 등 허술하게 관리되고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국세통합시스템과 연결된 국세청 직원용 컴퓨터를 외부인도 사용,개인과 기업의 주요 세정정보가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까지 있었던 것으로 지적됐다. 97년 구축된 TIS는 본청 전산실과 지방청 전산실,전국 세무서,세무지서를 통신망으로 연결한 세원관리 전산자료이다. 감사원관계자는 “국세청 모든 직원들이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 프로그램을 사용하면서도 윈도용 해킹방지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 비밀번호조차 마음만 먹으면 간단히 해독될 수 있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또 각종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전산정보관리관실에 상주한 5개 정보시스템 개발업체 종사원 186명이 국세청 직원들과 같은 사무실에 근무,TIS에 연결된 직원용 컴퓨터를 함께 사용하는 등 보안의식이 취약한 사실도 드러났다. 감사원은 국세청에 대해 직원의 개인용 컴퓨터 보안교육과 보안프로그램 설치,개발업체 종사원과의 전산망 분리 및 별도 장소 근무 등 전산 보안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梁파문 靑발표 신뢰” 21%뿐

    참여정부 출범 6개월을 보름여 앞둔 시점에서 국민과 야당의 국정운영 평가가 싸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 MBC 여론조사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는 40.2%로 지난 3월초 87.8%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50.7%가 국정운영을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잘못한 일로는 경기침체(40.1%),정치불안(15.6%),노사갈등 해결미숙(12.1%) 순으로 꼽았다. 한나라당도 경제정책이 현재의 경제위기를 가속화하는 원인이라고 주장했다.당 정책위는 10일 노무현 정부의 무비전·무원칙·무대응 등 ‘3무(無)위기’에서 경제침체가 비롯된다는 내용의 자료를 내고 출범 6개월이 되도록 정책혼선만 거듭했다고 비난했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와 1005명을 상대로 전화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노 대통령이 잘한 일은 “없다.”가 31.1%로 가장 많았고 지역감정 해소(12.8%),공직자 인사(11.4%) 정도가 꼽혔다.언론과의 갈등은 언론에 책임전가라는 인식이 46.6%로,언론횡포가 심해 정부입장에 공감하는 견해 38.6%보다많았다.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향응 파문에 대한 청와대 발표가 “사실일 것”이란 응답은 20.8%에 그쳤다.정당지지도는 민주당 28.7%,한나라당 28.3%로 엇비슷했다. 한나라당 김성식 제2정조위원장은 “YS·DJ정권 초기에는 왕성한 정책활동을 보였으나 노무현 정부는 아무런 비전도 제시하지 못했다.”면서 “그나마 ‘소득 2만달러’ 계획도 ‘동북아 경제중심’이 국민의 체감지수가 낮아 뒤늦게 대체된 구호로서 치밀한 연구가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법인세 인하,스크린쿼터,교육행정정보시스템,새만금 등 오락가락한 사례를 거론하며 대통령과 관계장관의 돌출 언행과 정책 무조율,집권당의 신당놀음 등이 투자자들의 불신을 초래했다는 것이다.게다가 강성노조에는 약해 ‘친노(親勞)정책’이 75만 노조원의 파이만 키우고 1200만 중소기업 노동자와 청년실업층에는 박탈감을 안겨주었다고 지적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靑 민정라인 조치해야”한나라 국조·특검 추진시사

    양길승 파문과 관련,‘거짓말’ 해명 논란으로 청와대가 여론의 집중포화를 받자 한나라당은 국정조사나 특검 추진 가능성까지 언급하고 나섰다. 최병렬 대표는 8일 제주도지부장 이·취임식에 참석,“청와대 식구들이 어느 정도의 도덕성만 갖고 있으면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고 더 나쁜 것은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의 방문을 지키는 측근이 하루에 한번꼴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두번 세번 만났다니 대선 때부터 술집주인을 만나 돈도 받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 대통령은 워터게이트 사건때 도청장치를 했기 때문이 아니라 국민에게 거짓말을 했다가 나중에 들통이 나 자리에서 쫓겨났다.”고 지적하고 “노무현 대통령에게 분명히 경고하는데 부도덕하고 무책임한 거짓말을 계속한다면 국민과 함께 나서서 투쟁할 것”이라며 노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다. 홍사덕 총무도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측근이 저지른 일을 대통령이 숨기고 비호하고 사실이 다 밝혀진 다음에도 처리를 늦추는 저렇게 한심하고 무책임한 집권당과 청와대를 본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원희룡 기획위원장은 “민정수석 라인에 대한 응분의 조치가 필요하며,검찰이 청와대 치부를 숨기는 데 급급하다면 당으로선 그 외의 수단을 생각할 수밖에 없다.”며 국정조사 및 특검 추진 의사를 내비쳤다. 박정경기자 olive@
  • 정몽헌회장 자살 / 弔問정국 ‘네탓’ 공세 삼가는 野

    한나라당이 정몽헌 회장의 ‘조문정국’에 대한 대응수위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북한과 여당에서 제기한 ‘특검 책임론’에 정면 대응한다는 원칙을 세우면서도 정치권의 무책임한 ‘네탓 공방’으로 비쳐지는 현실 또한 우려하고 있다. 때문에 한나라당은 “자살배경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위해 특검이든 국정조사든 청문회든 한다.”는 전날의 강경한 태도와 달리 5일에는 공방 자체를 자제하는 모습이었다.‘위정자 책임론’을 피력한 홍사덕 총무는 이날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상중(喪中)이니까 오늘은 더이상 얘기하지 않겠다.”고 말을 삼갔다.일단 삼우제까지는 애도물결에 동참하는 데 그친다는 암묵적 방침이 섰다. 그러나 북한의 ‘한나라당 타살’ 주장에는 참을 수 없었는지 할 말은 하는 분위기였다.박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남남갈등을 부추기려는 북한 특유의 선동전략에 불과하다.”면서 “특검은 당시 정권이 대상이지 특정 개인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강두 정책위의장도 “김정일의 야욕과 김대중 정권의 야망이 사건의 발단”이라면서 “경제인들이 경제 원리대로 활동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주천 사무총장은 “DJ정권이 자금압박을 받는 기업에 무리한 대북송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국회가 금강산관광 지원 예산을 승인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일방 시혜적 경협은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원론적 입장만 재확인했다.김성식 제2정조위원장은 “고인의 남북경협 열망과는 달리 현대아산은 자본금 잠식 상태”라면서 “민간 기업이 짊어지기엔 너무 부담스러운 사업이란 방증”이라며 기업과 정부의 경협기능 재조정을 주문했다. 다만 박 대변인은 정부의 금강산관광 보조금 집행과 관련,“국회의 사전 동의를 받으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통일외교통상위 조웅규 의원이 발의한 ‘운용계획이 불투명한 용도에 10억원 이상 집행하거나 현금 또는 유가증권을 대북사업에 지출할 경우 국회 동의를 얻도록 하는’ 내용의 남북협력기금법 개정안을 두고 한 말이다. 박정경기자 olive@
  • “盧는 언론전쟁 야전사령관”野, 정부 ‘언론총공격’ 비판

    한나라당은 노무현 대통령의 지난 2일 언론 관련 발언에 대해 정부의 ‘총공격령’으로 규정하고 강력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강두 정책위의장은 4일 주요당직자 회의를 주재하며 “노 대통령이 언론의 비판을 감내하지 못하고 국가가 지휘하는 ‘인터넷 국정신문’을 통해 직접 국민을 상대하려 한다.”면서 “언론피해구조시스템을 만들어 언론의 비판기능을 약화시키고 공정위가 신문시장 실태조사를 벌여 신문경영에 직접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김병호 홍보위원장도 “노 대통령이 혹시 북한과 같은 억압체제를 모델로 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노 대통령이 국정실패의 책임을 언론에 전가하면서 ‘언론을 때려잡지 않고선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식의 적의를 불태우고 있다.”면서 “지금 국민이 갈구하는 것은 언론전쟁을 지휘할 파괴의 야전사령관이 아니라 경제를 구하고 나라를 살릴 건설의 지도자”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공세와 더불어 구체적인 대응책 마련에도 부심했다.이원형 제3정조위원장은 당내 ‘언론특위’를 조속히 재구성하겠다고 밝혔고,해당 상임위에서는 정부에서 넘어오는 인터넷 국정신문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하는 한편 문화부의 언론피해구조시스템과 공정위 실태조사 등에 대해 관계 장관을 불러 그 추진 의도와 경과 등을 집중 추궁하기로 했다. 특히 노 대통령의 이번 발언이 양길승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몰래카메라’ 파문과 관련,언론에 대한 불만을 터뜨리는 과정에서 증폭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박주천 사무총장은 “몰카 수사는 도둑 잡으려고 무단횡단하는 경우 도둑은 문제삼지 않고 무단횡단한 시민만 초점으로 삼는 격”이라면서 “악취가 있는 곳에 파리가 끼는데 악취를 제거해야지 언론을 비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송태영 부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양 실장에게 청탁성 향응이 있었는지 ‘향응+α’를 밝히라.”며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昌 조기귀국설 ‘솔솔’

    빙모상을 마치고 지난 2일 미국으로 재출국한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가 또다시 ‘조기 귀국설’에 휩싸였다.오는 11월2일 귀국 항공편을 예약한 게 발단이 됐다. 이 전 총재의 한 측근은 3일 “항공요금 등을 감안,미리 귀국편을 예약한 것일 뿐 조기 귀국과는 상관이 없다.”고 해명했다.다른 측근은 “이 전 총재가 연말을 앞두고 보고서 작성을 위한 연구자료 수집차 일시 귀국할 수도 있지만 영구 귀국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빙모상 입국을 계기로 불거진 조기 귀국설이 출국 후에도 쉽사리 잦아들지 않는 데는 이 전 총재의 도미 목적이 어느 정도 달성됐다는 논리와 모친 김사순(92)씨의 병세 악화,이 전 총재의 ‘귀양살이’ 같은 미국 유학 생활 등 동정적 보도들이 한몫하고 있다. 측근들은 “이 전 총재가 대선 패배 후 현 정부와 한나라당의 안착을 위해 쫓겨가다시피 자리를 비켜준 측면이 강한데,이제 정부나 당 모두 어느 정도 자리잡은 만큼 계속 유배 생활을 하듯 이국에 머물 이유가 없다.”고 입을 모은다.조기 귀국 분위기 잡기에 나선 인상을 주고 있다. 이 전 총재의 미국 유학비자 만료 기간은 내년 2월.내년 4월에 있을 총선에 영향력을 행사하기엔 다소 빠듯한 시간이다. 따라서 이 전 총재의 조기귀국설과 관련,이 전 총재가 공천 과정에서부터 일정한 역할을 담당하고 한나라당 선거를 지원하기 위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나아가 정계복귀 가능성과 연관시키는 시각도 없지 않다. 박정경기자 olive@
  • 선거구 위장전입 / 의원들 ‘죽느냐 사느냐’

    선거구가 사라질 위기에 있는 국회의원들은 지역구 인구 법정 하한선을 어떻게든 낮춰보려고 치열한 로비전을 펼치고 있다.헌법재판소의 위헌 판결에 따라 선거구별 인구편차를 3대1 이하로 축소해야 하는데,하한 인구를 올려서가 아니라 상한 인구를 낮춰서 비율을 맞춰 보겠다는 계산이다. ●“인구 하한선을 사수하라.” 국회 선거구획정위원회(위원장 김성기) 실무지원단은 지난달 4일 17개 선거구를 폐지하고 24개 선거구를 분구(分區)하는 내용의 선거구 조정안을 보고했다.이때 적용된 기준은 상한 31만 8809명,하한 10만 6269명.헌재가 지난 2001년 상한 35만명,하한 9만명으로 거의 4대1에 가까운 현행 선거법 규정이 인구의 등가성(等價性)을 무시,위헌이라고 판결한 데 따른 것이다. 이처럼 하한선은 약간 올리고 상한선만 대폭 내릴 경우 인구가 많은 도시지역 선거구만 크게 늘어남으로써 결과적으로 지역구 국회의원의 숫자가 늘게 된다. 때문에 시민단체나 학계에서는 하한선을 12만~13만명 이상으로 올려서 지역구 의원을 동결하거나 약간 줄여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다. ●인접 동네 꿔주기도 시도 인구가 미달되는 농촌지역 국회의원들의 선거구 살리기 몸부림은 각종 편법 추진을 통해서도 나타난다.한나라당 김용균,민주당 박주선 의원 등 27명은 이달초 인구 15만명 이하의 지역은 농촌형 선거구로서 인구기준을 도시와 달리하자는 내용의 선거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또 행정구역상으론 다르지만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는 구·시·군의 일부를 분할하여 다른 국회의원 지역구에 속하지 못하도록 한 현행 선거법 25조 규정을 삭제하는 방안을 개정안에 담았다.구·시·군 꿔주기는 16대 총선에서는 부칙으로만 허용됐다. 박정경기자 olive@
  • FTA ‘기약없는 비준’/野 “先 농어촌투자”확고 정기국회 처리도 불투명

    한나라당이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의 국회 비준동의안을 처리하는 전제조건으로 농어촌에 대한 대규모 투자계획이 수립돼야 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해 FTA 처리가 장기화되고 있다.민주당 역시 정부에 떠밀려 관련 입법안을 발의하긴 했지만 내년 총선을 앞두고 미온적인 입장이어서 더욱 그렇다. 한나라당 정책위원회(위원장 이강두)는 29일 주요당직자 회의를 열어 한·칠레 FTA와 내년 중 완료될 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에 따른 쌀 시장 추가개방의 파고를 넘기 위해서는 농어촌에 대한 복지,의료,교육 등 종합투자계획이 선행돼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가칭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지역개발촉진 특별법’으로 추진될 한나라당의 안에는 10년간 약 50조원대의 장기투자 계획이 담겨질 것으로 보인다.현재 정부가 내놓은 ‘FTA 이행지원 특별법’에 따르면 7년간 8000억원을 한·칠레 FTA의 직접 피해자인 포도 등 과수농가에 지원키로 돼 있다.이양희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장은 회의에서 “이것만으로는 피폐된 농촌을 살릴 수도,성난 농민을 달랠 수도 없다.”면서 “향후 10년간 68조원을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성식 제2정조위원장은 “10년간 68조원은 정부 재정 상황을 감안,좀 줄여야 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지난 1991년 우루과이 라운드 개방 당시 농어촌 구조개선 사업에 42조원을 들였던 전례를 고려하면 적정액수를 추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재원마련 방안으로는 농특세 시효 연장을 통한 연간 2조원의 수입과 농수산 수입물의 관세수입 증가분(연간 2조원 추정),농촌 관련기금의 활용 등이 제시됐다. 그러나 정부는 재경부 등에서 대규모 재원마련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결국 한나라당의 방침대로라면 FTA는 8월 임시국회는 고사하고,9월 시작되는 정기국회에서조차 처리될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30일 여야정책조정협의회를 통해 선(先) 농업대책이 필요하다는 데는 일정한 공감대가 형성되겠지만 구체적 액수와 항목에 대해선 여야정 합의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FTA 처리 장기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그만큼 커지고 있다.재계에서는 얼마 전 의원들에게 호소문을 보내 “세계적으로 184개의 FTA가 있는데 수출 위주인 우리나라가 한 건도 없다.”면서 “칠레만 보더라도 FTA 체결국간의 무관세 교역에서 우리만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최병렬·서청원 부인 ‘대리전’

    “대선 잔금 100억원을 썼다고 말해 우리가 얼마나 대미지(피해)를 입었는 줄 아느냐.”“우리가 그런 말을 한 적은 없다.” 지난 28일 한나라당 서울시지부 부인들 모임에서 서청원 전 대표 부인 L씨와 최병렬 대표 부인 B씨 간에 오고간 설전(舌戰)이다.모임의 한 참석자에 따르면 서 전 대표 부인 L씨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이날 발언의 배경은 대표 경선이 무르익던 지난달 초쯤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달 9일 김정숙 최고위원이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선 당시 돈이 얼마나 들어와서 얼마가 남았는지 모른다.”며 대선 선대위원장이었던 서 전 대표를 겨냥했다.이어 최병렬 후보는 기자간담회에서 “어느 후보 진영에서는 100억원대 자금을 풀고 있다는 얘기가 시중에 나돌고 있다.”고 말해 양 진영간 신경전에 불을 지폈다. 한 당직자는 29일 “이 일로 최 대표가 서 전 대표와는 도저히 같이 못 가겠다는 인식을 갖게 된 것 같다.”면서 “서 전 대표측 캠프에서 ‘너희가 비주류를 아느냐,비주류가 무엇인지를 보여주겠다.’는 식의 메시지를 보낸 적도있다.”고 귀띔했다.당 대표 경선 후유증이 부인들 입을 통해서까지 드러나면서 한나라당 내분은 쉽게 수그러들 것 같지 않다. 박정경기자 olive@
  • 靑 “국정신문 창간”野 “논객 10만 양성” / 정치 ‘e전쟁’

    정치권이 사이버 세계에서 한판 자웅(雌雄)을 겨룰 태세다.먼저 용틀임에 나선 곳은 한나라당.지난 대선에서 ‘노사모’의 활약 등 인터넷의 위력에 밀린 한나라로선 당의 디지털화에 사활을 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때마침 청와대에서도 ‘국정 인터넷신문’을 준비하고 있다.한나라당은 ‘디지털 용비어천가’로 비난하면서도 총선을 앞두고 대항매체의 필요성을 더욱 절감하고 있는 것 같다. ●사이버논객,전자당원 무장 ‘디지털한나라당 추진기획위원회’(위원장 김형오)가 27일 15명의 위원을 확정,활동에 들어갔다.일단 20∼30대 유권자가 즐비한 웹의 바다로 뛰어드는 것이 급선무. 늙은 수구 정당의 이미지를 벗기 위해 10만 사이버논객을 양성한다는 야심찬 계획도 세웠다.딱딱한 논평 위주의 홈페이지는 웹진 형식의 정치포털로 탈바꿈시킬 생각이다.당 자체를 디지털화하는 방안도 강구되고 있다.중앙당의 인트라넷을 전 지구당으로 확대,당의 모든 조직이 하나의 온라인으로 묶인다.중앙 당직자와 지방 당원과의 화상회의 등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일상화되는 것이다. 아직은 기획단계지만 ‘전자당원증’ 아이디어도 흥미롭다. 김형오 위원장은 “당 디지털화로 젊은이들의 지지를 끌어오겠다.”면서 “‘e보팅’(전자투표)을 가능케 하는 스마트카드,민원창구나 정책제안의 디지털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상설 전자투표 등 전자정당화 사실 사이버 전장에선 민주당이 형님격이다.대선전에서 웹상의 젊은 우군들 덕을 톡톡히 본 민주당은 차제에 ‘전자정당화’를 밀고 나가겠다는 복안이다.정세분석국은 앞으로 당비납부와 당론결정,정책홍보,당원관리 등을 인터넷과 휴대전화로 한다는 전략을 마련해 놓고 있다. 그러나 신당 논의로 당이 어수선해지면서 허운나 의원이 이끈 ‘인터넷선거특별본부’는 해체된 채 후속기구 발족이 늦어지고 있고,홈페이지 개편도 없는 상태다.대신 신당을 추진하는 외곽 정치세력이나 ‘국민의 힘’과 같은 친여단체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여기에 청와대가 직접 가세,여권의 사이버전을 이끄는 양상이다.오는 9월 1일 선보일 인터넷 ‘국정신문’은 그동안 각부처 홈페이지에 흩어진 국정 소식을 모아 정부 홍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신문 제호로는 ‘OK 지오(go,정부)’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한다.기사는 매일 10만여명에게 e메일로 전송하고,향후 독자는 100만명까지 늘린다는 구상이어서 야당의 반발과 대항매체 띄우기 등 여야의 사이버전쟁이 불을 뿜을 전망이다. 박정경기자 olive@
  • 對北정책 비판한 김근태고문 / 민족공조 축 무너진다

    민주당 김근태(사진) 상임고문은 27일 참여정부의 대북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신주류측을 겨냥했다. 김 고문은 이날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가진 ‘정전 50주년과 햇볕정책’이란 주제의 특강을 통해 “참여정부는 과대포장된 미국의 북핵 위협론에 굴복해 ‘민족공조’라는 축을 너무 쉽게 놓아버렸다.”고 주장했다.이어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에 기여했던 사람들을 당혹케 하고 노 대통령에 반대한 측은 야릇한 미소를 짓게 하는 혼돈스러운 상황에 처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참여정부가 대북 강경정책에 동조하고 정경분리 원칙에서 후퇴함으로써 햇볕정책을 진정 계승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김 고문은 또 “신당은 평화개혁 세력을 집결시키는 수단이어야 한다.”면서 신주류의 ‘개혁신당론’과 구주류의 ‘당 사수론’을 분열주의 경향이라고 동시에 비판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독립기관 예산편성·집행 자율로

    국회는 27일 국회와 대법원,헌법재판소,감사원,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헌법상 독립기관의 예산편성 및 집행의 자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예산회계법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국회 재정제도개혁실무준비단(단장 장기태)은 ‘독립기관 예산편성 및 집행 자율성제고 방안’ 자료에서 “개발시대를 거쳐 오며 행정부 중심의 행정국가화 경향이 심화됐고,이 과정에서 예산편성권도 정부가 독점,헌법상 3권분립 정신을 훼손한 측면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회는 입법·행정·사법의 헌법체계에 맞춰 국회 예산,법원 및 헌재 예산,중앙선관위 예산,행정부 예산으로 구분해 편성토록 하고,이들 독립기관의 경우 기획예산처의 예산요구 지침과 각 기관의 특수성을 감안한 별도지침에 따라 예산을 편성·집행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특히 기획예산처가 이들 기관의 예산요구액을 감액할 경우는 해당 기관장의 동의를 얻도록 하고,그렇지 못하면 당초 요구대로 국가예산에 포함해 국회에 제출토록 할 방침이다. 박정경기자 o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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