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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청 뭐가 문제”

    미국 정부의 비밀 도청을 둘러싼 기본권 침해논란이 불붙고 있다.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9·11테러 이후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승인아래 영장 없이 도청을 해왔다는 뉴욕타임스의 폭로를 부시 대통령이 시인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부시는 “합법적인 행위며 도청을 계속하겠다.”고 맞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부시 “비밀도청 계속할 것” AP통신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주례 라디오 연설에서 “테러 이후 30차례 이상 비밀도청 계획을 허용했다. 헌법상 대통령의 책임과 권한에 합치한다.”며 이를 정당화했다. 테러와의 전쟁수행권에 따른 안보를 위한 합법행위란 주장이다. 한 술 더 떠 부시는 도청 계획이 공화당뿐 아니라 민주당 의회지도자에게도 수십차례 보고된 사항이라면서 “국가기밀 사항을 언론에 불법 폭로해 국민을 (테러)위험에 빠뜨린” 전·현직 NSA 관계자와 언론을 비난하며 공세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의원은 “몇 차례 포괄적으로 보고받기는 했지만 이런 대통령의 언급은 심각한 우려를 낳게 한다.”고 기본권 침해 우려를 표시했다. 상원 법사위 민주당 의원들은 “감청법원에서 영장을 받거나 사후 영장을 신청할 수 있었는데도 법 절차를 무시했다.”며 공식조사와 청문회를 추진키로 했다. 이들은 국내에서의 도청은 특별법원의 영장이 필요한데도 법적 통제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엄격한 법적 제한이 상황 논리로 무너졌다는 비판이다. 이에 따라 야당과 일부 법조인들은 위헌 제소, 특별 조사 등을 주장하고 나섰다.●부시, 애국법 거부도 맹비난 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오히려 강경 대응을 하고 있다. 올해 말 시효가 만료되는 `애국법´의 연장을 거부한 상원의 공화·민주당 의원에 대해서도 “무책임하다.”고 맹비난했다. 민주당측은 지난 수개월간 필리버스터(의사방해)를 해왔고 상원은 지난 16일 시효 연장을 끝내 거부했다. 애국법은 거래내역 정보를 쉽게 수사할 수 있도록 했고 ‘이동 도청’ 등도 허용해 기본권 침해 우려를 낳고 있다. 부시 대통령의 이같은 강공 대응은 최근 이라크전 개전 책임을 시인한 데 이어서 나왔다. 국가기관의 ‘비행’이 속속 터져나오자 더 이상 이를 부인하거나 모른 체하기보다는 정면 돌파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지지도도 최악으로 떨어져 전략적으로 강공 대응을 택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마케팅 조사기관인 시카고 국립품질센터에 따르면 역대 대통령 10명 가운데 9%의 지지를 얻어 최하위였다. 애국법 연장을 주저하던 공화·민주당 의원들이 뉴욕타임스 보도를 계기로 연장 거부로 마음을 굳힌 것도 부시의 정면대응을 부추겼다는 지적도 있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10여명의 전·현직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NSA가 지난 2002년 대통령령에 따라 지금까지 미국인이나 미국 내 외국인들의 국제전화와 이메일 등 수백, 수천건을 도청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관계자는 지난해 존 케리 민주당 대선후보가 당선될 경우 사법처리를 우려,NSA 내부에서도 논란이 제기돼 왔다고 폭로했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부시 “이라크전 정보오류 내 잘못”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전의 개시 및 운영 전반에 대해 잘못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면초가’에 빠졌다. 부시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잘못된 정보에 기초한 이라크전의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 의회는 미 중앙정보국(CIA)의 테러용의자 고문 의혹과 관련,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낸 ‘수감자 고문금지 법안’을 이날 전격 통과시켜 백악관을 압박하고 나섰다. ●미 의회, 고문금지법 통과 미 하원은 여야 구분없이 찬성 308표, 반대 122표로 미국이 운영하는 전세계 구금시설에 대해 ‘잔인하고 비인간적이거나 자존심에 상처를 주는 신문 기법을 금지하는’ 매케인 의원의 국방부 예산안 수정안을 가결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앞서 미 상원은 지난 10월 90대 9의 압도적 표차로 가결시킨 바 있다. 이는 법안을 저지하기 위해 의회 로비에 나섰던 딕 체니 부통령의 패배를 의미한다. 이러한 까닭에 그간 “정부는 고문을 하지 않는다.”면서 법안이 통과되면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던 백악관이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법안 통과에 앞서 매케인 의원은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안보보좌관을 만났으나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부시,“이라크전은 내 탓” 이라크전의 명분이었던 대량살상무기 정보가 거짓으로 속속 드러나고 여론이 나빠지자 코너에 몰린 부시 대통령이 마침내 ‘내 탓이오.’를 선언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총선 하루 전인 이날 우드로 윌슨센터 외교정책포럼에서 연설을 통해 “많은 정보들이 오류로 드러났으며 개전을 결정한 책임은 전적으로 대통령인 내게 있다.”고 잘못을 시인했다. AP통신은 부시 대통령이 정보 오류를 인정한 적은 있지만 이라크전 개전과 연관지어 명확히 책임을 언급하기는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사담 후세인은 위협적 인물이며 그가 없는 세상은 더 좋아졌다.”고 말해 전쟁의 정당성을 전면 부인하지는 않았다. 이라크전을 옹호한 지난 세 번의 연설과 연장선상에 있으면서도 어조는 종전과 달리 매우 직접적이고 솔직했다는 평가다. 고조되는 반전 여론에 대한 ‘고육지책’이자 ‘현실주의적 접근’이라고 뉴욕타임스는 평가했다. ●“발설자, 부시한테 물어봐” 이런 가운데 CIA요원 발레리 플레임의 신분을 언론에 최초 공개한 칼럼니스트 로버트 노박이 “부시 대통령은 정부 내 발설자가 누구인지 알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그는 이날 보수주의 싱크탱크인 존 로크 재단 연설에서 “대통령이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비꼬면서 “기자들은 나를 괴롭힐 게 아니라 부시 대통령한테 알아봐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리크게이트를 줄곧 좌파의 음모로 여겨온 노박은 2명의 발설자 신원을 밝히지 않고 있는데 1명은 칼 로브 백악관 부비서실장으로 알려져 있으나 1명은 끝내 베일에 가려져 있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파키스탄 여성 지진 잔해속 63일만에 생환

    세상에 이런 기적도 있나. “의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적’이라고 봐야겠죠.” 파키스탄 지진 두 달 만에 구조된 여성을 두고 의사는 이렇게 말했다. 기적의 주인공 나크샤 비비(40)가 지난 10일 매몰된 집더미에서 발견됐을 때 사람들은 그저 숨진 줄로만 알았다. 그런데 그녀가 갑자기 “눈을 떴다.”고 사촌 파이즈 딘은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무너진 지붕 잔해에서 새 대피소를 지을 철판을 끄집어 내려던 순간이었다. 정확히 63일 전 지진으로 쑥대밭이 된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에서 잔해더미에 매몰됐던 나크샤가 극적으로 구조됐다고 영국의 BBC 인터넷판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몸무게는 겨우 35㎏. 피골이 상접한 데다 근육마저 굳어져 병상에서도 아직 잔뜩 웅크린 채 누워 있다. 구조 사흘 만에 첫 미소를 띠었을 뿐 아직 말조차 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칠흑 같은 곳에서 어떻게 그토록 오래 버틸 수 있었는지 추측만 가능하다. 파이즈는 나크샤가 발견된 장소가 부엌이어서 음식물의 흔적이 있었으며, 잔해들 사이로 신선한 공기도 유입되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한편에서 방울방울 떨어지던 물이 그녀가 누운 곳으로 흘러 들어갔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런데 나크샤의 악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파이즈와 친척들은 그가 처음에 아무 것도 먹지 못하자 곧 눈을 감을 것으로 보고 곧바로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다. 병원이 있는 무자파라바드 시는 겨우 6㎞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데도 그녀는 이틀이 지나서야 우연히 난민촌을 방문한 독일인 의사에 의해 옮겨졌다. 나크샤는 어머니를 카슈미르 영토분쟁 때 잃었으며 아버지는 지진 당시 두 다리를 잃어 이슬라마바드로 이송됐다. 이웃들은 지금껏 나크샤가 다른 난민촌으로 갔거나 매몰돼 숨졌을 것으로만 여겨왔다. 의료진은 나크샤가 점차 회복되고 있지만 정신적 충격에서 헤어나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어두운 공간에서 외부와 단절돼 자극이 없을 경우 생체시계가 느려지면서 신진대사가 저하돼 마치 겨울잠을 자듯 버티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이슈로 본 2005 지구촌](2)윤리논쟁

    [이슈로 본 2005 지구촌](2)윤리논쟁

    시사주간지 타임은 올해의 발명품으로 복제개 ‘스너피’를 선정했다. 오늘날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 미국의 대통령을 선택하는 기준은 전쟁도, 경제도 아닌 바로 동성애·낙태와 같은 ‘도덕적 이슈들’이다. 그만큼 지구촌은 지금 줄기세포 연구와 동성 결혼, 안락사, 사형제 등을 놓고 보수와 진보 간에 한치 양보 없는 논쟁을 벌이고 있다. ●줄기세포 논쟁 첨예화 황우석 교수의 배아 줄기세포 연구는 대단한 과학적 성과라는 평가와 함께 윤리 논쟁을 촉발시켰다. 배아의 ‘생명’도 소중하다는 인식에서다. 시카고 선 타임스는 11일(현지시간) “황 교수가 난자 취득 과정에 문제가 있음에도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연구를 밀어붙였다.”고 지적하고 프랑스에서 행해진 안면이식수술 일명 ‘페이스 오프’와 황 교수 사례 등을 생명윤리학의 과제로 제시했다. 황 교수 연구에 자극받은 미 의회가 줄기세포에 대한 연방정부 지원을 재개하자고 나섰지만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기독교 보수층을 의식, 거부하고 있다. 그러나 캘리포니아주가 10년간 30억달러의 공채를 발행키로 하는 등 주정부와 민간단체의 지원은 확산되는 추세다. 일본도 올해만 10억엔을 지원하는 등 세계 각국의 경쟁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도덕 이슈가 부각되는 데는 공화당의 선거전략과도 무관치 않다. 보수진영에게 여성의 낙태권은 이라크전보다 더 비윤리적이다. 때문에 응급피임약의 처방전을 없애자는 미 식품의약국의 논의는 답보 상태다. ●동성 결혼 합법화 봇물 부시 정부가 지지층을 결속시키는 단골 메뉴에 동성애가 빠질 수 없다. 지난해 대선 때는 동성 결혼 금지를 연방헌법에 넣으려고까지 했다. 캔자스주는 명문화에 성공, 미국에서 동성 결혼이 금지되는 주는 14개로 늘어났다. 그러나 지난 2000년 버몬트주, 지난해 매사추세츠주에 이어 지난 4월 코네티컷주가 동성 간 ‘시민결합(civil union)’을 허용했다. 유럽에선 스위스와 영국이 올해 동성결합을 허용해 팝가수 엘튼 존과 조지 마이클이 네델란드나 벨기에, 뉴질랜드로 이민가지 않고도 각각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스페인은 지난 4월 동성 부부의 입양도 허용했다. ●끝없는 사형 폐지 논란 미국에서는 지난 2일 1000번째 사형 집행에 이어 13일 노벨상 후보 사형수 스탠리 투키 윌리엄스의 사형으로 사형제 존폐 논쟁이 뜨겁다. 중국에선 해마다 1000여명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고 있다. 지난 7일 마약소지 혐의로 구속된 호주 청년을 교수형에 처한 싱가포르의 ‘가혹한’ 사형제도도 도마에 올랐다. ●안락사 논란도 진행형 존 로버츠 미 대법원장은 지난 10월 취임하자마자 의사의 도움에 의한 ‘조력 자살’의 합헌성을 따지기 시작했다. 오리건주가 시행 중인 ‘존엄사법’이 위헌이라는 부시 정부의 제소에 따른 것이다. 올초 ‘테리 시아보 사건’은 안락사 논쟁에 불을 댕겼다.15년째 급식튜브로 연명하고 있는 테리의 튜브를 제거해 달라는 남편의 소송에 부시 대통령이 특별법까지 만들어 ‘구명’에 나섰지만 연방대법원은 “아내가 원했다.”는 남편의 손을 들어주었다. 일본에서도 지난 3월 환자를 안락사시킨 의사에게 살인죄가 적용돼 논란을 일으켰고, 네델란드의 안락사법은 유럽연합(EU) 통합의 걸림돌로도 등장했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美 ‘나노기술 위험성’ 검증 나섰다

    나노기술은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인체와 환경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성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탄소 나노튜브에 노출되면 호흡장애나 뇌세포 손상을 일으키고 피부에 닿을 경우 DNA에 유해할 수 있다는 일부 연구 결과들이 발표됐지만 나노기술의 경제성과 성장 잠재력에 가려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와 업계가 뒤늦게 나서 나노기술의 유해성 연구에 수백만달러를 투입키로 하는 등 이 분야 연구가 본격화하고 있다고 AP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노기술은 테니스공의 탄성을 높이고 햇빛에 바래지 않도록 하는 데 쓰이는 등 최근 몇년새 매일 수백개의 제품에 적용되고 있다.그러나 보통 머리카락 10만분의1 크기인 나노입자가 폐나 뇌를 비롯한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아무도 모른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캐나다 오타와의 한 비영리단체 사무국장 팻 로이 무니는 지적한다. 그는 “피부 크림이나 방오가공 바지, 식품첨가제 같은 제품들이 우리 건강을 담보로 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햇볕차단제 등은 안전성 연구가 이뤄질 때까지 사용하지 말 것을 권한다. ‘떠오르는 나노기술 재단’은 미 연방정부로부터 매년 600만달러를 받고 나노기술이 건강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미국의 경제주간 ‘비즈니스 리뷰’에 따르면 3900만달러의 연방자금이 내년도 이 분야 연구에 쓰일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록히드 마틴과 모토롤라 등이 퍼듀대학과 연계, 분석에 착수했다. 그러나 연방정부는 나노기술 연구에 매년 10억달러를 퍼붓고 있어 유해성 연구에 내놓은 액수가 터무니없다고 전문가들은 주장한다. 그나마 연구비도 폐에만 집중되고 있다. 마이클 클라이튼의 베스트셀러 ‘먹이(Prey)’는 나노 알갱이가 실험실 밖으로 대량 유출돼 인류를 위협하는 상황을 그리고 있다. 과학자들은 나노의 잠재적 위협이 공상과학 스릴러보다 더 심각하다고 경고한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여담여담] 줄기세포 연구 ‘사회적 합의’를/박정경 국제부 기자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극단적인 각광과 혐오가 횡행하고 있다. 앉은뱅이를 일으켜 세우고 당장 국부를 쌓아 한민족의 우수성을 세계 만방에 떨칠 것이란 기대감이 있는가 하면, 하층 여성이 양계장 닭이 되어 생명 따윈 언제든 조작해 쓸 수 있는 세상이 될 것이란 우려까지 현대과학을 보는 관점이 탈이념 시대의 이념이 되고 있다.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최대 쟁점은 단연 줄기세포 연구였다. 유권자들은 전통적 이슈인 전쟁이나 세금 문제는 ‘복잡하게’ 느끼고 ‘선악’이 불분명해 물타기가 돼 있는 반면, 동성애나 낙태 등 윤리 문제는 점점 더 양대 정당의 지지자를 너와 나로 가르고 있다. 당시 존 케리 민주당 대선후보는 척수마비 ‘슈퍼맨’의 죽음을 계기로 줄기세포 연구를 반대하는 조지W 부시 대통령을 압박하고 나섰다. 그러나 결과는 기독교 보수주의자들의 똘똘 뭉침으로 나타났다. 줄기세포 연구가 낙태를 수반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공화당이 언제까지 자신할지는 의문이다. 알츠하이머로 사망한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미망인 낸시 여사 등 공화당 내에서도 이견이 많다. 실용주의가 강한 한국에선 보수주의자가 줄기세포 연구를 더 지지한다. 부시를 ‘전쟁광’으로 경멸하는 진보 진영도 줄기세포 연구에서만큼은 닮은 점이 있다. 각각 종교와 생태주의의 이름으로. 때론 ‘생명’조차 상대적인 개념인가 보다. 가치관의 혼돈을 보면서 문득 깨닫는 것은 어떤 내용이든 ‘사회적 합의’에 대한 갈망이다. 가치의 상대성을 목격했다면 아집을 버리고 조금만 더 공통점을 찾을 수는 없을까. 만약 연구를 계속하기로 합의했다면 그에 따른 지원과 통제를 함께 모색해야 할 것이다. 더는 과학자 개인에게 윤리를 내맡겨선 안된다. 난자 기증만 해도 그렇다. 기증과 매매, 보상 개념이 정비돼 있지 않다. 기증이 활발한 사회가 아니다. 그러다 보니 무리한 기증도 없지 않다. 기자도 과거에 얼떨결에 골수기증 서약서를 썼다. 그런데 나중에 골수 채취가 아프다는 소리를 듣고 뜨끔했던 적이 있다. 물론 환자를 생각한다면 참아야 할지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사전 정보가 있었더라면 비로소 ‘숭고한’ 행위가 됐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든다. 박정경 국제부 기자 olive@seoul.co.kr
  • “10개 배아로 英인구 33% 치료”

    단 10개의 인간 배아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들로 ‘이론적으로’ 영국 인구 3분의1 이상을 치료할 수 있는 줄기세포 은행을 만들 수 있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해 관심을 모은다. 더 타임스, 데일리 메일 등 영국의 일간지들은 9일 영국 과학자들이 영국인 가운데 잠재해 있는 ‘슈퍼 기증자’들로부터 만들어 낸 줄기세포로 상당수 영국인 난치병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과학자들은 장기 기증자와 콩팥 이식수술 대기자 명단에 대한 분석을 통해 슈퍼 기증자가 제공한 10개의 배아에서 영국 인구의 38%가 완전(full) 합치,60% 이상은 우호적(favourable) 합치,80%는 유용한(beneficial) 합치를 보이는 줄기세포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을 알아냈다. 이는 복제에 의존하지 않고 실험실에서 대량으로 배양한 줄기세포를 환자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어서 슈퍼 기증자를 찾아내는 일과 함께 실용화 가능성이 주목된다.지금까지는 면역 거부 반응 때문에 환자 자신의 체세포 복제를 통해 만든 배아 줄기세포만으로 치료에 필요한 장기 조직(tissue)을 만드는 데 연구가 집중돼 왔다.버밍엄 대학의 저스틴 존 박사는 “치료용 줄기세포 은행을 여는 데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에서는 지난해 5월 줄기세포 은행을 설립해 실험용 줄기세포를 제공해 왔다.박정경기자 외신종합 olive@seoul.co.kr
  • 암세포 전이과정 규명

    암세포 전이과정 규명

    암이 처음 발생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옮아가는 과정이 규명돼 암 치료에 새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미국 코넬대 데이비드 라이든 박사팀은 영국의 과학잡지 네이처 최신호(8일)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종양에서 떨어져 나온 암세포가 단순히 혈관을 타고 다른 장기로 이동, 또 다른 종양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에 앞서 암의 새 전이장소를 물색하는 ‘특사’를 선발대로 파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로이터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따라서 이 특사의 진로를 방해하거나 차단하는 약물을 개발하면 암의 전이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 암 치료가 힘든 이유는 암세포가 다른 장기로 퍼져 통제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암세포가 정상 골수세포를 전이장소로 먼저 보내 전이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한다는 사실을 쥐 실험을 통해 알아냈다. 즉 쥐의 피부에 주입한 폐암세포가 즉각 폐로 가지 않고 이동하기 며칠 전 골수세포를 움직여 기착지의 정지작업을 시킨다는 것을 발견했다. 전이지점의 세포들은 피브로넥틴이라는 접착 성분으로 골수세포를 잡아 가둠으로써 암세포의 보금자리를 만든다. 이러한 사전 정지작업 없이는 암의 전이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라이든 박사는 “이 보금자리는 암세포를 심어 기르는 부착인자를 만들어 암세포의 결합뿐 아니라 증식을 유도, 비로소 제2의 종양을 형성시킨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체내를 돌아다니는 특수한 골수세포의 수를 측정하면 암이 확산될지 여부를 판단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올해의 인물](5)신디 시핸

    [올해의 인물](5)신디 시핸

    “점점 더 케이시가 보고 싶고 공허감이 깊어가는 걸 느꼈다. 사랑하는 아들을 다시는 볼 수 없고, 목소리도 들을 수 없다는 사실을 더욱 분명하게 깨닫곤 했다.” 이라크전에서 24살의 아들 케이시를 잃은 ‘반전 엄마’ 신디 시핸(48)이 펴낸 책의 한 구절이다. 책을 쓰기 시작한 곳은 지난여름 태양이 작열하는 들판 한가운데. 훗날 ‘캠프 케이시’로 불린 텐트를 쳐 놓고 나홀로 선 그는 ‘어머니의 이름으로’ 미합중국 대통령에게 아들의 죽음을 설명해 달라고 요구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여름철마다 묵으러 오는 텍사스주 크로퍼드 목장에서 그렇게 한 달이 지나갔다. 대통령은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일정을 하루 줄여 목장을 떠날 때까지 산악자전거도 타며 예정대로 휴가를 즐겼다. 아들을 비롯한 다른 전사자의 명예를 더럽힌다는 비난보다 더 무서웠던 것은 외로움. 남편에게 이혼당하고 대통령을 상대로 한 딸의 1인 시위 소식에 시핸의 어머니도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반전 불 지핀 ‘엄마의 힘’ 그러나 이라크전이 베트남전처럼 점차 수렁으로 빠져드는 ‘이라쿼그마이어(Iraquagmire)’ 조짐을 보이자 동조자가 하나, 둘 늘기 시작했다. 마틴 신과 같은 할리우드 배우들과 민권운동가 앨 샤프턴 목사가 캠프 케이시를 찾아 전국뉴스감을 만들었다. 여성의 힘은 약하지만 엄마의 힘은 강하다고 했던가. 그가 지핀 불씨는 이내 미 전역의 촛불시위로, 대륙을 넘는 반전집회로 들불처럼 번져 나갔다. 지난 9월 말 워싱턴 DC에 모여든 수십만명의 시위대는 모든 것을 잃은 시핸에게 새로운 삶을 채워주기 시작했다.9월과 10월 잇따라 백악관 앞을 점거하고 몸져 드러눕는 농성으로 두 번이나 체포당했지만 하나도 창피스럽지 않았다. 시핸은 민주당에도 압박을 가했다. 그는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향해 “이라크전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지 않으면 정치적 야망을 꺾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핸의 행렬을 지원한 민주당엔 당혹스러운 발언이다. 당파를 떠나 전쟁을 반대한다는 목표를 명확히 한 것이다. 지난달 말 추수감사절 휴일을 맞아 부시 대통령은 또다시 크로퍼드 목장을 찾았다. 시핸과 그의 동료들도 어김없이 목장으로 가는 길목을 지켰다. 여기에는 1972년 베트남전 당시 국방부 극비문서를 빼내 전쟁의 시발점인 통킹만 사건이 조작됐음을 폭로한 대니얼 엘스버그도 함께했다.2003년 부시 행정부의 이라크전 개시에 반대하며 사표를 낸 전 국무부 고위 공무원 앤 라이트도 있었다. ●‘아들 팔지 말라’ 비난도 지지자만 있었던 건 아니다. 시핸이 가는 곳엔 늘 이라크전을 옹호하는 ‘캠프 리얼리티’도 뒤따랐다. 유명세를 타고 강연이 밀려들자 혹자는 ‘돈벌이를 위해 아들을 팔고 있다.’고 손가락질하기도 했다. 당장 먹고 살기도 힘들었지만 일약 세계적인 사회운동가가 돼버린 그에게 요구되는 윤리는 혹독했다. 이제는 자신의 저서에 사인을 해줄 정도로 여유를 되찾은 시핸은 평화를 갈망하는 다른 모든 어머니의 길을 가고 있다. 그 사이 이라크전 전사자가 2100명을 돌파했다. 테러도 끊이지 않고 있다.2006년 시핸의 움직임이 다시 한번 주목되는 이유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타이타닉, 영화보다 급박했다

    호화 유람선 타이타닉호의 영화 속 침몰 장면은 실제와 많이 달랐다는 탐사 결과가 나왔다. 영화에서 타이타닉호는 두 동강이 나 서서히 침몰하면서 여주인공 로즈가 선실에 갇힌 잭 도슨을 구해내는 등 긴박한 가운데에도 시간적 여유를 갖고 탈출하는 것으로 돼 있다. 그러나 실제는 세 동강이 나서 그럴 겨를이 없이 급속히 가라앉았다고 AP통신이 5일(현지시간) 타이타닉호 해저탐험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탐험가들은 이날 우즈홀 해양연구소가 주최한 회의에서 선수(船首)나 선미(船尾)와는 분리된 배의 바닥체가 선미에서 3분의1마일 가량이나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으며, 페인트 글씨가 선명하게 보일 정도로 온전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선수와 선미로만 부서졌고 바닥체는 수백개의 파편으로 산산조각난 것으로 여겨져 왔다. 또 침몰 속도도 영화에서 묘사된 것처럼 생존자가 몰려 있던 선미가 가라앉는 데 20분이나 걸린 게 아니라 5분 만에 바닷속으로 곤두박질쳤다는 것이다. 이같은 사실은 다큐멘터리 케이블방송인 히스토리 채널에서 내년 2월26일 방영될 예정이다. 타이타닉호는 1912년 처녀 항해 중 빙산을 들이받아 1500명의 사망자를 내고 난파되었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디캐프리오 “지구온난화 다큐 제작”

    할리우드 톱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31)가 지구온난화를 소재로 한 환경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한다.AP통신에 따르면 디캐프리오의 홍보 책임자 켈레이 토마스는 5일(현지시간) “지구온난화를 파헤친 뒤 환경복구 해법을 제시하는 장편 길이의 영화 ‘11번째 시간(11th Hour)’ 제작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디캐프리오는 토마스를 통해 “지구온난화는 오늘날 세계가 당면한 제 1의 환경 도전일 뿐 아니라 인류에 닥친 가장 중요한 이슈”라고 말했다. 영화는 내년 가을 개봉될 예정이다. 디캐프리오는 1998년 자신의 이름을 딴 재단을 설립해 깨끗한 물의 중요성 등 환경문제를 환기시켜 왔으며, 오스카 시상식장에도 환경친화적 하이브리드 자동차인 도요타의 ‘프리우스’를 타고 나타난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알카에다 작전책임자 사망

    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작전책임자이자 서열 5위인 아부 함자 라비아(38)가 파키스탄에서 사망했다고 미국과 파키스탄 관리들이 3일(현지시간) 밝혔다. 워싱턴포스트는 라비아가 DNA 테스트 결과 지난 1일 아프가니스탄과 접경지역인 파키스탄 북부 와지리스탄 부족마을에서 무인로켓 공격을 받고 숨진 5명의 알 카에다 요원 중 1명이라고 보도했다. 이집트 출신으로 알려진 라비아는 알 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 아래서 외교 담당 책임자를 지냈으며 알 카에다 2인자인 아이만 알 자르카위의 오른팔로도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아랍권 위성방송인 알 아라비야는 자칭 알 카에다라는 인사가 전화를 걸어 “5명이 숨진 것은 맞지만 라비아는 아니다.”고 부인했다고 보도했다.박정경기자 외신종합 olive@seoul.co.kr
  • 美, 불법이민 희생양삼나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불법 이민자에 대해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히자 민주당이 “내년 중간선거를 위한 희생양을 찾고 있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지난해 대선에서 동성애 문제로 재미를 본 공화당이 내년 중간선거에서 불법 이민 문제를 쟁점화할 것을 경계하고 있어서다.●부시, 국경 수비에 무인비행기 도입 부시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주례 라디오 연설에서 미 의회의 이민법 개정안 처리를 촉구하며 “국경에서 체포하는 불법 입국자는 예외없이 즉각 송환할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단순히 국경 너머로 돌려보내는 게 아니라 고향으로 보내 불법 월경을 재시도하지 못하게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앞서 애리조나와 텍사스주 등 멕시코 접경지대를 방문해 “불법 입국자가 국경 지역에서 범죄를 낳고 학교와 병원, 사법 자원의 고갈을 초래한다.”면서 국경 순찰대의 증원과 무인비행기 등 첨단 단속장비의 도입을 약속하기도 했다. 최장 6년까지 취업을 허용하는 ‘초청 노동자’ 제도를 골자로 한 이민법 개정과 관련, 부시 대통령은 “불법 이민자 사면에 반대하며 초청 노동자들이 자동으로 미국 시민권을 받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민주당은 납세에 기여한 이민자가 시민권을 딸 수 있어야 하며 불법 월경 문제도 멕시코 정부와 협의해 국경 지역의 경제를 개선하는 방식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미국민 74% “국경 보호대책 미흡” 하워드 딘 민주당 전국위원장은 “공화당이 또다시 전국민을 반으로 가르는 이슈를 계획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지난해 대선 때 부시 행정부가 동성결혼 금지를 명문화한 연방헌법 개정안을 내 비록 상원에서 부결됐지만 득표 전략으론 주효했다는 계산이다. 당시 개헌에 반대한 존 케리 민주당 대선후보는 그러나 가톨릭 신자답게 “동성 결합은 몰라도 결혼은 반대한다.”고 어정쩡한 입장을 보여 부시의 공격 소재가 됐다. 민주당은 대신 중간선거에서 중산층 세금 합리화와 건강보험, 이라크전 철수를 이슈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민의 74%가 정부의 국경 보호 대책이 미흡하다는 여론이다. 해마다 수천명이 국경을 넘고 있으며 불법 이민자가 현재 1100만명으로 추정된다.급성장하는 히스패닉의 표심을 의식하던 공화당이 결국은 보수층을 겨냥해 발언을 쏟아내기 시작한 것이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佛 “이민자 차별땐 벌금부과”

    프랑스 정부가 최근 소요사태에 따른 대책의 일환으로 이민자를 차별하는 기업과 자녀를 결석시키는 부모에게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AP통신이 1일 보도했다. 또 도시 빈곤 지역에 투자하는 기업에는 세금공제 혜택을 주기로 했다. 도미니크 드 빌팽 총리는 월례 기자회견에서 새로 설치되는 차별철폐국(ALDE)을 통해 불법 차별행위를 한 개인에게는 최고 5000유로, 법인에는 최고 2만 5000유로의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빌팽 총리는 또 자녀의 학교 결석 문제와 관련 학부모와 이른바 ‘책임 계약’을 맺어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벌금을 매기거나 사회복지수당을 주지 않겠다고 밝혔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김성수의 ‘맛있는 영어’ English]웃기는 영어(22)

    [김성수의 ‘맛있는 영어’ English]웃기는 영어(22)

    ■Taxi Drivers’ Favorite Jokes A big,burly,six-foot man has a very tiny head,about the size of an orange.He goes into a bar and everyone in the place is staring at him as he asks the bartender for a drink. The bartender gives the man the drink and,unable to resist,says to the man,“I’m sorry,but I really have to ask.You’re such a big guy and you have such a small head.What happened?” “Well,” squeaks the man,“I was walking along the beach one day when I saw this lamp half buried in the sand.I picked it up,rubbed it,and this beautiful genie appeared. “She say,‘You can have anything you want.’” “I said,‘Okay,let’s screw.‘” “‘But’,” she said,““‘genies don’t screw.’” “So I said,‘All right,then how about a little head?’” (Words and Phrases) burly:(체구가)억센 tiny:매우 작은 stare at∼:∼을 응시하다 drink:마실 것 unable to resist: 참을 수 없어 such a∼:매우∼한 squeak:끽끽거리는 소리로 말하다 half buried in the sand:모래에 반이 묻힌 rub∼:∼을 문지르다 genie:(아라비아 동화에 나오는) 요정 screw:(비어)성교하다 head:(물건의)끝, 대가리 [해석] 덩치가 크고 억센 6피트 신장의 한 남자가 오렌지 크기만한 매우 작은 머리를 갖고 있었습니다. 그 사람이 선술집에 들어갔는데, 바텐더에게 마실 것을 한잔 요구했을 때 그곳의 모든 사람이 그를 쳐다 보았습니다. 바텐더가 그에게 마실 것을 갖다 주면서, 참을 수 없어 그 사람에게 말했습니다,“미안하지만, 정말 묻지 않을 수 없군요. 댁은 몸집이 이렇게나 큰데 머리가 이렇게나 작아요. 무슨 일이 있었나요?” “글쎄,”라고 그 남자가 끽끽거리는 소리로 말했습니다.“어느 날 해안을 따라 걷고 있는데 램프가 모래에 반이 묻혀 있는 걸 보았어요. 주어서 문지르자 예쁜 요정이 나타났어요.” “그녀가 말했어요,‘당신이 원하는 무엇이든지 가질 수 있어요.’” “‘그래, 한 번 하자’라고 말했지요.” “‘근데, 요정은 그런 걸 하지 않아요’라고 그래요.” “그래서 말했지요,‘좋아, 그러면 쪼금 빠는 건 어때?” [해설] 덩치가 커다랗고 180㎝ 좀 넘는 남자가 오렌지 크기만한 머리를 갖고 있었는데, 술집의 바텐더가 왜 그렇게 머리가 작은지 물었습니다. 해안을 걷다가 발견한 등불에서 나온 요정이 원하는 게 무엇이냐고 질문하자 호색한인 이 남자가 한 번 질탕 뒹굴어보자고 했다는군요. 요정들은 몸을 섞지는 않는다는 대답에, 그 남자가 little head(거시길 빠는 것)를 하자고 하니, 요정이 말 그대로 그 남자의 머릴 little head로 만들어 놓았다고 합니다. 남자가 의도한 little head의 뜻과 요정이 이해한 little head의 뜻이 달라 일어난 불상사였습니다. ■ Life Essay for Writing 초등영어의 정착 과정 1989년 중학영어 교과서가 국정(1권)에서 검인정 5종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그가 선택한 초등영어의 명분은 충분했다. 당시엔 초등학교에서 영어 과목이 없기 때문에 초등영어시장을 개척하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막상 교육을 해보니 일주일에 한번 방문하는 것으로는 교육 효과가 나지 않았다. 때문에 도입한 것이 전화관리였다. 이것은 한국 영어시장의 변혁이었고, 사교육으로서 영어교육을 변화시킨 사건이었다. 한껏 고무된 회사는 영어 구현 대회를 전국적인 규모로 열게 된다. 이것은 당시로선 처음 있는 획기적인 일이었다. 미국인이 직접 심사위원을 맡고 시험을 치게 되었다. 그러나 웬일인가? 미국인이 아이들이 하는 영어를 전혀 알아 듣지 못해 점수를 내지 못하는 것이었다. 그는 이들이 말한 것은 콩글리시 즉 한국말이지 전혀 영어를 말한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realized that what they spoke was Konglish,namely Korean,not English at all). 어떤 이는 이 사건을 조용히 접고 그냥 가자고 했지만 그에게는 이 사건은 돈을 떠나 인생의 문제였다. 교육과 직업관으로 볼 때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덮는다는 건 자신과 남을 속이는 일이었기에(because keeping this problem not tackled would end up deceiving himself and others) 그는 원어민을 찾아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영어권 나라들을 찾아 나섰다. ■ 절대문법14 자리매김학습 영어 문장을 구성하는 기본 품사는 주어, 동사, 목적어, 보어, 수식어의 다섯 가지다. 품사를 중심으로 기본적인 문형 구조를 살펴보도록 하자. 동사:영어 문장의 기준이 되는 자리 일반적으로 영어 문장에서 동사는 주어와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다. 주어의 동작이나 상태를 가장 직접적으로 나타내 줄 수 있는 말이기 때문이다. 동사의 자리에 따른 특성과 역할을 다음 문장을 통해 확인해 보자. My mom cooks dinner. 이 문장에서 동사는 cooks이다. 문장의 주어인 My mom 다음에 곧바로 위치하고 있다. 또 현재 시제라는 정보를 주기 위해 cook다음에 s를 쓰고 있다. 이처럼 동사는 두 가지의 기본적인 특성을 갖게 된다. 동사는 반드시 주어를 가지며, 시제가 있다는 것이다. 다음 문장에서 동사를 찾아 동그라미 하고 동사의 특성에 맞게 빈칸을 채우시오. 문장을 통해 동사의 자리와 특성을 이해하는 것은 정확한 의미 파악을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단어의 의미를 모르더라도 문장에서 동사의 위치를 찾아내면 앞뒤의 필요한 자리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정답:1.Gulliver, 과거 2.A big clown, 과거 3.My dad, 현재 4.The work, 과거 5.Tom, 현재
  • 해수면 상승속도 150년전의 2배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는 온실가스의 농도가 65만년 만에 최고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실가스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이산화탄소(CO3/8)와 메탄이 주종을 이룬다. 스위스와 프랑스·독일이 참여한 ‘남극 얼음탐구 유럽프로젝트(EPICA)’ 연구팀이 지난 6년간 남극 지표면에서 3.27㎞ 파고 들어간 얼음의 기포 성분을 추출한 결과,65만년 전에 비해 이산화탄소는 30%가량, 메탄가스는 130%가량 늘어났다고 BBC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지점의 얼음은 90만년 전에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기포 분석은 65만년 전까지만 이뤄져 연구팀의 계획대로 분석을 계속할 경우 비교 연대가 더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AP통신은 이번 연구가 지구온난화를 입증하는 보다 분명한 증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연구 책임자인 스위스 베른대학의 토머스 스토커 교수는 “이산화탄소의 경우 65만년 전보다 200배 빨리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구온난화의 또다른 증거로 제시되는 해수면 상승 속도 역시 150년 전보다 두 배 빠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두 연구는 과학잡지 ‘사이언스’ 25일자에 동시에 실렸다. 미국 뉴저지주 러트거스 주립 대학팀은 과거 1억년 전부터의 해수면 변화를 분석한 결과, 대략 5000년 전부터 매년 1㎜씩 높아졌으나 150년 전부터는 매년 2㎜씩 높아졌다고 밝혔다. 과학자들은 21세기 말에는 88㎝나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한국전 ‘명예훈장’ 마이어스 사망

    한국전에서 활약한 공로로 미국 최고의 무공훈장인 ‘명예 훈장(Medal of Honor)’을 받은 레지널드 마이어스 전 해병대 대령이 지난달 23일 플로리다 팜비치의 한 요양원에서 뇌졸중으로 숨졌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향년 85세. 아이다호주 보이시 출신인 마이어스는 1950년 7월 한국전쟁에 투입돼 그해 11월29일 영하 23℃의 혹한이 몰아치던 압록강 장진호 전투에서 불과 250명을 이끌고 4000명의 중공군이 포진한 동부 능선 고지를 탈환했다. 그는 1951년 4월 전투 중 부상해 본국으로 후송된 지 6개월 후 백악관에서 해리 트루먼 대통령으로부터 ‘명예 훈장’을 받은 것을 비롯,2개의 동성 훈장도 받았다.1967년 은퇴한 뒤 워싱턴 근교의 한인 밀집 지역인 애넌데일에서 스포츠센터를 운영하다가 1993년부터 플로리다에서 여생을 보냈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해리포터’ 래드클리프 417억원 英 10대중 가장 부자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주인공을 맡아 우리에게 친숙한 영국 소년배우 다니엘 래드클리프(16)가 억만장자 대열에 올랐다. 미국의 연예음악 사이트 ‘콘택트뮤직’은 21일(현지시간) 래드클리프가 2315만파운드(약 417억원)의 재산가로 영국에서 가장 부유한 10대라고 보도했다. 지난해에는 해리 왕자에 이어 두번째 10대 부자였다. 래드클리프는 “내가 가진 돈이 얼마인지 잘 모른다.”면서 “돈이 많다는 건 좋은 일이지만 그렇다고 세상을 보는 눈이 바뀌지는 않는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EU “CIA 비밀항공기 조사”

    유럽연합(EU)이 미 중앙정보국(CIA) 비밀감옥에 구금하기 위해 테러 용의자들을 비밀리에 수송한 것으로 의심되는 31개 항공기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AP통신이 22일 보도했다. EU의회 조사팀을 이끌고 있는 딕 마티 스위스 상원의원은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로부터 입수한 항공기 명단과 관련, 브뤼셀에 있는 유럽 항공안전 기구에 자세한 정보를 요구했으며 다음주 관련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루마니아와 폴란드 등 비밀 포로수용소 운용 의혹을 받고 있는 동유럽 지역의 과거 인공위성 사진을 스페인 위성센터에 요청했다고 덧붙였다.스페인 정부는 그러나 어떤 범죄의 흔적도 찾을 수 없었다고 국영 통신 에페가 보도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지난 2004년 1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10차례나 CIA 항공기가 수용소 소재지로 의심되는 스페인 말로르카섬에 착륙했다고 보고 있다. 한편 EU 회원국은 CIA 비밀 수용소와 관련, 미국 정부에 명확한 답변을 요구하는 공동 서한을 발송키로 했다고 EU옵서버가 이날 보도했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네슬레 아기우유 4개국서 리콜

    스위스의 대형 식품업체 네슬레가 이탈리아에서 실시하기로 한 아기우유 제품 리콜 조치를 프랑스와 스페인, 포르투갈에도 확대키로 했다. 네슬레 대변인은 22일 “(포장재에) 화학적 오염의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 이라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이탈리아 사법당국은 네슬레가 만든 3000만ℓ에 이르는 아기우유에 대해 리콜 명령을 내렸다. 이탈리아에서 유통되는 네슬레의 거의 모든 아기우유 제품이 해당된다. 네슬레 이탈리아 법인은 발표문을 통해 포장재 제조 과정에서 극소량의 ‘ITX’라는 물질이 포함됨으로써 “당국으로부터 지목받은 모든 제품에 대해 즉시 리콜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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