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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중왕전 극적 막차 탄 김주형… PGA 왕별들과 최후의 샷 결전

    왕중왕전 극적 막차 탄 김주형… PGA 왕별들과 최후의 샷 결전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하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극적으로 획득한 김주형이 ‘별들의 무대’에서 톱랭커들과 경쟁을 펼친다.김주형은 12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 윈드(파70·7243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플레이오프 첫 대회인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 달러)에 출전한다. 플레이오프 대회는 PGA 투어가 2007년 메이저 이외 대회에 대해서도 흥미를 높이기 위해 만들었다. 정규시즌 성적을 토대로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125위 내에 진입한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다. 시즌 4승을 쓸어 담으며 세계랭킹 1위까지 오른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비롯해 디오픈 챔피언십에서 절정의 퍼팅감을 뽐낸 캐머런 스미스(호주), ‘PGA 수호자’ 역할을 하면서 두 차례 우승까지 챙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이 나온다.이들은 김주형이 우승한 윈덤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고 컨디션 조절에 힘써 왔다. 진검 승부인 플레이오프 대회에서 김주형이 어느 정도의 성적을 올릴지 관심이 쏠린다. 김주형은 6주 연속 출전으로 체력적으론 힘들지만 샷감은 좋다. 그는 윈덤 챔피언십 마지막 날 9언더파를 몰아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 이경훈, 김시우도 출전한다. 김주형은 “지난달 초만 하더라도 콘페리 투어 파이널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투어 우승으로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고 있다”며 “정말 믿을 수 없는 일들이 벌어졌다. 한 주 정도 쉬려 했는데 그럴 수 없게 됐지만 그래도 좋다”고 말했다.소문만 무성하던 스미스의 LIV 골프 이적은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0일 “올해 디오픈 챔피언십 우승자 스미스가 리브와 1억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기자회견에 참석한 스미스는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대해 “할 말이 없다”면서 “나는 플레이오프 대회를 치르러 왔고, 우승하는 것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PGA 투어와 LIV 골프 소속 선수들의 분쟁에서 미국 법원이 PGA 투어의 손을 들어줬다. 골프채널에 따르면 미국 연방법원 베스 랩슨 프리먼 판사는 이날 테일러 구치와 허드슨 스와퍼드(이상 미국), 맷 존스(호주)가 PGA 투어의 징계를 중단해 달라며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 한국인 ‘최연소 챔피언’ 김주형 PGA 투어 플레이오프서 또 일낼까

    한국인 ‘최연소 챔피언’ 김주형 PGA 투어 플레이오프서 또 일낼까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 우승으로 극적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획득한 김주형이 ‘별들의 무대’에서 톱랭커들과 경쟁을 펼친다. 김주형은 12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 윈드(파70·7243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플레이오프 첫 대회인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 달러)에 출전한다. 플레이오프 대회는 PGA 투어가 2007년 메이저대회 이외의 대회에도 흥미를 높이기 위해 만들었다. 정규시즌 성적을 토대로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125위 내에 진입한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다. 올 시즌 4승을 쓸어 담으며 세계 랭킹 1위까지 오른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비롯해 디오픈 챔피언십에서 절정의 퍼팅감을 뽐낸 캐머런 스미스(호주), ‘PGA 수호자’ 역할을 하면서 두 차례 우승까지 챙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이 나온다. 이들은 김주형이 우승한 윈덤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고 컨디션 조절에 힘썼다. 진검 승부인 플레이오프 대회에서 김주형이 어느 정도의 성적을 올릴지 관심이 쏠린다. 김주형은 6주 연속 출전으로 체력적으론 힘들어도 샷감은 좋다. 그는 윈덤 챔피언십 마지막 날 9언더파를 몰아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 이경훈, 김시우도 출전한다. 소문만 무성하던 스미스의 LIV 골프 이적은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0일 “올해 디오픈 챔피언십 우승자 스미스가 리브와 1억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기자회견에 참석한 스미스는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대해 “할말이 없다”면서 “나는 플레이오프 대회를 치르러 왔고, 우승하는 것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PGA 투어와 LIV 골프 소속 선수들의 분쟁에서 미국 법원이 PGA 투어의 손을 들었다. 골프채널에 따르면 미국 연방법원 베스 랩슨 프리먼 판사는 이날 테일러 구치와 허드슨 스와포드(이상 미국), 맷 존스(호주)가 PGA 투어의 징계를 중단해 달라고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프리먼 판사는 “이들은 리브 골프로 이적하면서 이미 상당한 계약 보너스와 2500만 달러에 달하는 대회 상금을 통해 충분한 금전적인 보상을 받았다”면서 “PGA 투어의 플레이오프 출전 금지에 따라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사실도 입증하지 못했다”고 판시했다.
  • LIV로 간 골프선수, PGA보다 35배까지 더 벌었다

    LIV로 간 골프선수, PGA보다 35배까지 더 벌었다

    사우디국부펀드 후원 LIV 상금잔치PGA 독점 소송 11명 중 10명 수익↑ 카슈끄지 암살 후 이미지쇄신 비난도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후원하는 LIV골프인비테이셔널(LIV)에 합류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들이 많게는 34배까지 수익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LIV가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암살 이후 실추된 사우디의 이미지 회복용이라는 비난 속에서 돈의 공세에 선수들의 선택에 이목이 쏠린다. 블룸버그 통신은 9일(현지시간) PGA 소속이었지만 LIV에 참여한 11명의 골프선수 수익을 비교한 결과 카를로스 오티스의 경우 PGA 경기 평균 4만 8450달러(약 6332만원)를 벌었지만, LIV에서는 경기 당 171만 2500달러(약 22억 4000만원)을 벌어 수익을 무려 35배였다고 보도했다. 테일러 구치의 수익은 7만 6276달러에서 113만 4333달러로 14.9배가 증가했고, 펫 페레즈는 5만 5981달러에서 90만 2000달러로 16.1배 늘었다. 11명 중 PGA 투어 때보다 유일하게 수입이 줄어든 건 필 미켈슨이 유일했지만 그는 LIV에 참여하면서 계약금으로 2억 달러(약 2615억원)을 받았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바 있다. PGA는 컷 탈락을 할 경우 상금이 없지만 LIV는 컷 탈락 제도 자체가 없어 모든 선수가 경기당 최소 12만 달러(1억 57004만원)을 받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수익 비교 대상인 11명의 골프선수는 최근 캘리포니아 북부연방법원에 PGA를 반독점법 위반으로 소송을 낸 이들이다. LIV 합류를 이유로 PGA가 출전 징계를 내리자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이들은 “PGA가 LIV 출전 선수를 징계한 건 유력 경쟁자를 시장에서 배제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파주 미디어체험관 ‘DMZ생생누리’ 오픈

    [파주 미디어체험관 ‘DMZ생생누리’ 오픈

    한국관광공사는 8일부터 경기 파주 임진각에서 실감미디어체험관 ‘DMZ생생누리’를 본격 운영한다. DMZ생생누리는 비무장지대(DMZ)를 지속가능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관광공사와 파주시가 공동 조성한 체험관으로, 같은 날 공식 개관한 한반도 생태평화 종합관광센터 부속시설이다. 남북 접경지역에 위치한 3개 광역지자체와 10개 기초지자체의 공동 관광브랜드인 ‘DMZ평화관광’을 주제로 각종 첨단 체험을 즐길 수 있다.체험관은 2층 규모다. 비무장지대 및 접경지역의 역사, 생태환경, 미래비전 등을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의 기법으로 펼쳐 보인다. 1층 체험관에선 백두대간, 백령도 등을 VR 시뮬레이터로 가상 여행할 수 있는 ‘드론라이더’와 DMZ의 사계절을 바닥과 벽면에 복합 연출한 ‘디지털 사계’, ‘비밀의 숲’ 등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2층 영상관에서는 24m 대형스크린을 통해 실감 영상으로 DMZ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매주 월요일 휴관)다. 입장은 인터넷 예약과 현장 발권으로 가능하다. 입장료는 어른 8000원, 파주시민과 10개 접경지역(옹진, 강화, 김포, 고양, 연천, 철원, 인제, 양구, 화천, 고성) 주민들은 특별 할인된다. 개관을 기념해 9일~31일 무료 입장(시간당 50명) 이벤트를 벌인다. 유료입장으로 전환되는 건 9월 1일부터다. 공식 누리집(dmzlive.or.kr) 참조. 손원천 기자
  • 욕망의 사대부도 천대받던 상인도 돈벼락 꿈꿨던 ‘육의전 흙파기’ [김별아의 도시 기행문-서울을 걷는 시간]

    욕망의 사대부도 천대받던 상인도 돈벼락 꿈꿨던 ‘육의전 흙파기’ [김별아의 도시 기행문-서울을 걷는 시간]

    정월대보름 전날 ‘소망일’ 땅파기없는 형편에 재운 깃들기를 소망미흡했던 화폐경제… 조선의 패착 육의전·객주·공인·보부상 ‘장사치’종로2가 육의전빌딩 지하 박물관폐쇄된 문만… 부실관리도 아쉬워 ‘송해길’ 입구 쉼터 구조물 지나며‘천국 노래자랑’은 어떠실까 생각 어느 나라 어느 동네에 가든 꼭 둘러보고 오는 장소가 있다. 때로는 대단한 풍광이나 유물·유적보다 더 오래 마음에 남는 장소다. 그곳에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삶이 있기 때문이다. 매일의 일상이 있고 치열한 생존이 있기 때문이다. 그 장소가 바로 시장(市場), 사고파는 행위를 통해 삶의 본능을 충족하고 소통한다. 호객하고 흥정하는 사람들 틈에서 사람 인(人)자의 모양처럼 서로가 어슷하게 기대어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새삼스레 깨닫는다. 삶의 이유와 목적을 따지고 캐어 무엇 할까? 살아가는 그 자체가 이유이고 목적인 것을.오늘도 어김없이 복잡한 종로 네거리에 섰다. 눈을 쏘는 따가운 햇살을 손차양으로 가리며 문득 조선 시대에 있었다는 희한한 풍습을 떠올렸다. 정월 대보름날의 별칭은 망일(望日), 달을 바라보는 날이었단다. 한편 그 전날인 열나흗날을 소(小)망일이라 하였는데, 이날 종로 네거리에는 이상한 광경이 펼쳐졌다. 짧은 겨울해가 시름시름 저물 무렵 허리춤에 자루 네 개씩을 주렁주렁 매단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그들은 종로의 동서남북으로 뻗은 길목마다 돌아가면서 흙을 한 삽씩 퍼서 차고 온 자루에 조심스레 담았다. 네 개의 자루가 다 차면 서로 눈을 마주치지 않은 채 제각기 집으로 돌아갔다. 자기 집 대문 안에 들어서서야 다물었던 입안의 군내를 뿜으며 자루를 풀어 마당에 흩뿌리면서 소리쳤다. 동쪽으로 뿌리며 “금 나와라!”, 서쪽에 뿌리며 “은 나와라!”, 남쪽에 뿌리면서는 “구리 나와라!”, 북쪽으로는 “쇠 나와라!”라고 고래고래 목청껏 외쳤다. 이 풍습의 연유인즉슨 돈 많은 사람들이 밟고 다녔을 종로 네거리의 흙을 집 안에 뿌려 재운(財運)이 깃들기를 소망했던 것이다. 부자가 밟은, 밟은 것으로 추정되는 흙을 집 안에 뿌려서라도 돈벼락을 맞길 비는 헐거운 미신이 딱하기 그지없다. 한데 정월 대보름 하루 전날의 땅파기 풍습이 꽤나 유행했던지 종로 거리가 들썩거릴 정도였다고 한다. 소망일이 지나고 망일이 오면 종로는 예전의 종로 같지 않았다. 잘 닦여 있던 대로는 움푹움푹 파여 엉망진창이었다. 한성부 관원들이 수레에 흙을 싣고 나와 파인 길을 메웠다. 다음해 소망일까지 부자들이 기운을 다해 꾹꾹 눌러 밟아 줄 포슬포슬한 흙을.● 한성부 관원들 매년 구덩이 메우기 종로 구석구석을 파헤치는 사람들의 빛나는 눈을 상상한다. 열망과 환희, 욕망과 탐심으로 번들거리는 눈이었을 테다. 부자들이 밟았는지 아닌지도 모를 그깟 흙을 파서 자기 집 마당에 뿌린다고 하여 자기가 정말 부자가 되리라는 ‘믿음’까지는 없었을지 모른다. 그래도 남들이 한다니까, 혹시나 행여나 설마 하며, 흙 자루를 주렁주렁 매달고 종로통을 누볐을 게다. 그 와중에 남들보다 한 움큼이라도 더 파서 자루에 담으려는 이악한 사람도 있었을 테다. 한성부 관원들에게는 파인 구덩이를 투덜거리며 메우는 지겨운 연례행사였을 테지만, 가진 것 없는 형편에 더 나아질 ‘희망’도 없는 사람들에게는 잠시나마 헛된 ‘꿈’에 젖을 수 있는 시간이었을 터이다. 사농공상(士農工商)의 신분 차별과 적서 차별, 여성 차별 등이 조선의 근대화를 막고 식민지가 되도록 빌미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조선의 몰락을 이야기하며 이를 가는 사람들은 왕조를 탓하고 양반들을 탓하고 지배층의 이기심과 무능력을 탓한다. 분노와 증오야 이해하지 못할 바 없지만 원인에 대해서는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리다. 아이러니하지만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기득권은 완전히 악의적일 수 없다. 왕조와 사대부 그리고 그들이 나라와 사회의 근간으로 삼고자 했던 성리학은 한때 고려라는 ‘적폐 청산’의 유력한 방책이었다. 다만 인간의 욕망을 거세하고 교화할 수 있을 거라 믿은 이상주의가 패착이었다. 소비 시장의 규모에 비해 발달이 더뎠던 조선의 상업과 시장에 한정 짓자면, 연구자들은 공통적으로 화폐 경제가 발달하지 못한 것을 원인으로 꼽는다. 지배층이 그린 도덕과 윤리의 파라다이스와 상관없이 보통 사람들은 돈이라는 종잇장과 구리 조각을 믿다가 한순간에 ‘개털’이 됐던 경험을 잊지 못한 것이다. 나라에서 간편한 저화를 유통시키려 해도 백성들은 한사코 거부했다. 혼란의 시기에 종이돈이 돈이 아니라 한낱 종이가 돼 버리는 꼴을 본 백성들에게 그것은 ‘굶주려도 먹을 수 없고 추워도 입을 수 없는 물건’일 뿐이었다. 사농공상의 최하층, 장인보다 못한 대우를 받으며 장사치·장사꾼이라 불리던 조선의 상인은 대체로 네 부류로 나뉜다. 서울 육의전의 시전 상인, 객주 및 여각의 상인, 관용 물품을 조달한 공인(貢人) 그리고 지방의 보부상이다. 조선 초 금난전권을 가지고 거의 독과점 형태로 존재했던 어용상인인 시전 상인의 무대를 찾아간다. 사대부의 공식적 욕망이 보무당당한 육조 거리에서 동으로 꺾어져 뻗은 서울의 가장 오래된 거리 중 하나인 종로의 육의전이다.복중 더위에 종로 한가운데서 길을 잃었다. 서울지하철 1호선 종로3가역 1번 출구로 나와 종로2가를 향해 가다 보면 탑골공원 바로 옆 귀퉁이에 ‘육의전 빌딩’이 나타난다. 그 빌딩 사이에 낙원동으로 향하는 넓지 않은 길이 얼마 전 하늘나라로 가신 송해 선생을 기념하는 ‘송해길’이다. 길 입구에 만남의 광장 같기도 하고 더위 쉼터 같기도 하고 누각 같기도 하고 정자 같기도 한 구조물이 있는데, 그 좁은 그늘에 노인들이 앉지도 못하고 엉거주춤 선 채로 햇빛을 피하고 있다.● 투자에 적극적 중년 가리키는 ‘A세대’ 그 또한 돈의 조화겠지만 요즘 들어 구매력 있고 자기 투자에 적극적인 45~64세의 중년을 가리키는 ‘A세대’라는 말이 등장했다. 에이지리스(Ageless·나이 초월), 어컴플리시드(Accomplished·성취한), 얼라이브(Alive·생동감 있는) 세대라는데, 딱 그 나이에 해당되는 나는 아무래도 A의 실감이 나지 않는다. ‘투 다이내믹’(Too dynamic)한 한국 사회에서 경험과 정서로 20년을 한 세대로 묶을 방도는 도무지 없으니, A세대는 그저 ‘돈 잘 쓰는 젊지 않은 사람’ 무리랄까. 행인의 반 이상이 늙숙한 얼굴을 하고 권태롭게 어정거리는 이 거리와는 좀처럼 어울리지 않는 이름이다. 육의전 빌딩 지하에는 2003년 건물 재건축 과정에서 발견된 장대석 등 유구를 보존하기 위해 전체를 강화 유리로 덮어 유적을 직접 관찰할 수 있게 한 ‘육의전 박물관’이 있다고 했다. 피마길 서벽과 시전 행랑 북벽에 잇닿은 육의전 거리를 볼 생각에 신이 나서 건물로 들어갔는데,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1층으로 가니 켜진 전등 하나 없이 깜깜하고 폐쇄된 문만 보인다. 지하 2층 스터디카페에 가서 어찌 된 영문인지 물어보았다.“박물관 문 닫았는데요.” 다시 1층으로 올라가 관리실에서 졸고 계신 경비 아저씨에게 물어보니 코로나19 때문에 문을 닫았다고 한다. 그런데 내가 본 지하 1층의 풍경은 임시로 박물관의 문을 닫은 게 아니라 아예 공간을 폐쇄한 듯한 모습이었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종로구, 육의전 유적 터 빌딩 건축주 고발”, “육의전 박물관 1년 6개월째 미등록 신세”, “서울 육의전 터 빌딩 건축주 유적 부실 관리 무혐의” 등의 기사가 줄줄이 뜬다. 김포 장릉의 ‘왕릉 뷰 아파트’가 다시금 떠올라 아뜩해졌다. 개처럼 벌어서 정승처럼 쓰라지만, 개처럼 벌면 대부분은 개처럼 쓰기 마련이다. 돈의 독력은 무섭고 강하다. 맥없이 돌아 나와 ‘송해길’을 지나노라니 95세까지 쉼 없이 일하며 치부(致富)하지 못할 바 아니었으나 이 길모퉁이의 국밥집과 목욕탕을 단골로 삼았던 송해 선생의 기억이 새삼스럽다. 돈도 명예도 부질없는 그곳에서 ‘천국 노래자랑’은 잘 진행하고 계시려나.(㉻에서 계속) 소설가
  • 오마이걸, 일본 패션쇼에 한복 입고 등장…MZ세대 주목

    오마이걸, 일본 패션쇼에 한복 입고 등장…MZ세대 주목

    일본 패션쇼에 한복이 등장해 패션쇼장을 찾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한국관광공사는 4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개최된 일본 최대 규모 패션쇼 ‘간사이 컬렉션’에 오마이걸을 초청해 케이팝(K-POP) 공연을 선보였다. 공연에서 오마이걸은 퓨전한복을 입고 무대에 등장하며 패션에 관심이 많은 일본의 MZ세대를 대상으로 한복의 아름다움을 홍보했다.일본 패션쇼 최초로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오른 오마이걸은 ‘비밀정원’, ‘돌핀(Dolphin)’, ‘디어 로즈(Dear Rose)’  등 3곡의 무대를 소화하며 곡 중간 중간 한복과 한국관광의 매력을 홍보했다. 행사장을 찾은 약 2만 5000명의 관람객은 물론 틱톡(TikTok)·라인 라이브(LINE LIVE)를 통해 온라인으로 시청하는 일본 전역의 시청자들에게 한국의 매력을 전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오마이걸의 케이팝 공연과 더불어 ‘케이팝’, ‘한복’, ‘동대문패션’, ‘카페문화’를 테마로 한 한국여행 체험 부스를 운영해 한국에 호감을 가지고 있는 일본 MZ세대에게 한국관광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더불어 8월 무비자 관광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등 직접적으로 관광에 대한 동기 유발심리를 끌어올렸다.한국관광공사 김태윤 오사카지사장은 “한국여행에 관심이 많은 일본 MZ세대를 대상으로 한국의 매력을 홍보하고, 일본의 패션쇼에서 한복을 홍보한다는 역발상을 통해 한국관광을 이슈화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전하며, “향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도 협업해 일본 내 한복의 매력을 널리 알려 드라마, 케이팝, 한식 등에 이어 한국의 패션이 한류로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임성재 “PGA 투어가 최고, LIV 관심 없어… 다음 시즌 PGA 톱10 목표”

    임성재 “PGA 투어가 최고, LIV 관심 없어… 다음 시즌 PGA 톱10 목표”

    “제게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최고의 투어입니다.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는 관심이 없습니다.” 2021-2022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종전을 앞둔 임성재(24)가 2일 국내 언론과 가진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PGA 투어에 대한 확실한 지지를 보냈다. 오는 5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7131야드)에서 열리는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730만 달러)에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커지고 있는 PGA 투어와 LIV 시리즈 간의 갈등에 대해 임성재는 “어렸을 때부터 PGA 투어를 꿈꿨고 그 무대에서 경기하는 것이 꿈이었다”면서 “저는 항상 PGA 투어에서 많은 우승을 하고 계속 커리어를 쌓고 싶다”며 지지 의사를 확실히 했다. 이번 시즌 페덱스컵 순위 15위인 임성재는 이변이 없는 한 4시즌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비결에 대해 임성재는 “연습하기 전에 스트레칭을 30분 이상 하면서 몸을 풀고, 몸이 힘든 상태에서도 항상 회복 운동을 한다”고 설명했다. 임성재는 “현재 21위인 세계 랭킹을 다음 시즌에는 톱10까지 끌어 올리고 싶다”면서 “10위까지 가는 길에 벽이 있는 것 같다. 벽을 넘기 위해선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할 것 같다. 아무래도 메이저 대회에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퍼트에 대한 연습량도 늘릴 계획이다. 임성재는 “코로나19와 등 부상을 극복한 뒤 따낸 3M오픈 준우승이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 우승보다 더 기뻤다”면서 “시즌 종료 후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에 인터내셔널 팀으로 출전해서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 LIV 시리즈 자극 받은 PGA 투어 “대회 총상금 5428억으로”

    LIV 시리즈 자극 받은 PGA 투어 “대회 총상금 5428억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다음 시즌 대회 상금 규모를 키우고, 일정과 출전권 획득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PGA 투어는 2일(한국시간) 44개의 정규 시즌 대회와 3개의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등 총 47개의 대회가 치러지는 2022-2023 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다음 달 15일 포티넷 챔피언십으로 새 시즌이 시작되고, 내년 8월 27일 투어 챔피언십을 끝으로 페덱스컵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PGA 투어는 거액의 상금을 내건 LIV 시리즈에 맞서기 위해 대회 총상금 규모를 4억1500만 달러(약 5428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또 주요 8개 대회의 총상금을 1500만 달러에서 2500만 달러로 인상하고, 총 1억4500만 달러의 보너스 상금을 페덱스컵 포인트와 선수 영향력 프로그램을 통해 선수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PGA 투어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는 “팬들이 페덱스 컵 정규 시즌과 페덱스 컵 플레이오프에서 더 많은 경쟁을 원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2022-2023시즌을 준비하면서 매주 대회가 각각의 특징과 스토리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등 더욱 흥미 있는 시즌이 되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 출전 선수를 125명에서 70명으로 줄이고, 2차전인 BMW 챔피언십에는 50명,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는 30명만 출전하도록 조정했다. 이와 함께 2024년부터는 PGA 투어를 1년 단위 일정으로 전환한다.
  • 유럽 단장 던지고 700억원 잡은 스텐손

    유럽 단장 던지고 700억원 잡은 스텐손

    유럽과 미국의 남자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의 유럽팀 단장직을 던지고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 옮긴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이 확실한 금전적 보상을 받았다. 스텐손은 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파71·6668야드)에서 열린 LIV 시리즈 3차 대회(총상금 2500만 달러)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02타를 적어 낸 스텐손은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 달러, 단체전 준우승 상금 37만 5000달러를 더해 이번 대회 상금으로만 437만 5000달러(약 57억원)를 벌었다. 라이더컵 출전을 포기하고 이적한 스텐손이 처음 출전한 LIV 시리즈 대회에서 우승하며 60억원이 넘는 막대한 상금까지 챙기는 확실한 보상을 받게 된 것이다. 스텐손은 LIV 시리즈로 옮기면서 계약금도 5000만 달러(650억원) 가까이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원래 2023년 9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라이더컵에서 유럽팀 단장을 맡고 있었던 스텐손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시리즈로 옮기면서 라이더컵 단장직을 내놔야 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가 LIV 시리즈 대회에 나가는 선수들에게 벌금 또는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리고 있어서다. 하지만 선수들의 LIV 시리즈 참가를 막으려는 이들의 의도와 달리 정작 라이더컵 유럽팀 단장을 맡았던 스텐손이 LIV 시리즈로 넘어가 버렸고,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까지 차지해 확실한 금전적 보상을 받으면서 양대 투어의 체면이 다소 구겨지는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스텐손이 이전에 손에 쥐었던 가장 큰 우승 상금은 메이저대회인 2016년 디오픈 챔피언십의 154만 9590달러였다.  
  • 여친에 ‘아름답다’ 말한 노점상 때려죽인 男…“보고만 있었다” 伊 분노

    여친에 ‘아름답다’ 말한 노점상 때려죽인 男…“보고만 있었다” 伊 분노

    한 이탈리아 남성이 ‘여자친구가 아름답다고 말했다’는 이유로 나이지리아 출신의 이주민 노점상을 폭행해 사망케 한 사건이 알려지며 이탈리아가 분노에 잠겼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ABC뉴스 등 외신은 나이지리아 상인 알리카 오고르추크우(39)를 살해하고 피해자의 휴대폰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이탈리아 남성 필립보 팔라초(32)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대낮의 길거리에서 상인을 폭행하는 장면은 많은 목격자에 의해 촬영됐고 이 영상은 SNS상으로 퍼져나갔다. 구경꾼들은 촬영만 했을 뿐 아무도 나서서 말리지 않았고, 폭행 당한 남성은 결국 숨졌다. 경찰은 팔라초가 물건을 팔던 노점상의 목발을 잡아 넘어뜨린 뒤 그를 폭행했다고 설명했다. 영상 속에는 가해자가 길에서 피해자를 몸으로 눌러 제압한 뒤 손으로 마구 때리는 모습이 담겨있다. 마르케주 마체라타에서 이민자 협회를 운영하는 다니엘 아만자는 피해자 오고르추크우가 두 자녀를 둔 아빠라고 밝혔다. 그는 교통사고로 부상을 입어 길거리에서 물건을 파는 일에 매달렸다고 아만자는 설명했다.아만자는 오고르추크우가 가해 남성과 함께 있는 여성에게 “아름답네요”라고 말했다가 격분한 남성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근처에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도 그들은 멈추라고 말하면서 촬영만 했을 뿐 아무도 두 사람을 떼어놓으려고 움직이지 않았다는 사실이 비극적”이라고 개탄했다. 경찰은 길거리 카메라를 이용해 가해자 팔라초의 동선을 추적했고 그는 살인 및 절도 혐의로 구속됐다. ●“이탈리아판 ‘조지 플로이드’ 사건”…분노한 시민들 시위 이 사건이 알려지자 피해자의 아내를 비롯한 현지의 나이지리아 공동체와 이 사건에 분노한 이탈리아인 수백 명이 거리로 나와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시위에서는 미국의 ‘조지 플로이드’ 사건이 언급됐다. 이는 2020년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백인 경찰이 과잉 진압으로 비무장 흑인 플로이드를 사망케 한 사건으로, 이후 미국에선 ‘흑인 목숨은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를 구호로 한 대규모 시위가 벌어진 바 있다. 치비타노바 마르케 시장 파브리치오 치아라피카는 나이지리아 공동체와 만나 “해당 범죄뿐 아니라 폭행을 목격한 사람들의 무관심도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이탈리아 정치인들도 소속 정당의 이민자 정책에 대한 입장과 무관하게 백인 남성이 나이지리아 출신 상인을 사망하게 만든 사건에 대해 입을 모아 규탄하고 있다. 이민 정책에 포용적인 좌파 민주당 대표 엔리코 레타는 트위터를 통해 “알리카 오고르추쿠의 살인 사건은 우리를 경악하게 한다. 전대미문의 잔인함. 광범위한 무관심. 여기에는 명분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고, 이민정책에 반대하는 우파 지도자 마테오 살비지 역시 “안전에는 색깔이 없다”며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 ‘명예’ 버린 헨리크 스텐손 ‘돈’ 쟁취하다

    ‘명예’ 버린 헨리크 스텐손 ‘돈’ 쟁취하다

    유럽과 미국의 남자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의 유럽팀 단장직을 던지고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 옮긴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이 확실한 금전적 보상을 받았다.스텐손은 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파71·6668야드)에서 열린 LIV 시리즈 3차 대회(총상금 2500만 달러)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02타를 적어 낸 스텐손은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 달러, 단체전 준우승 상금 37만 5000달러를 더해 이번 대회 상금으로만 437만 5000달러(약 57억원)를 벌었다. 라이더컵 출전을 포기하고 이적한 스텐손이 처음 출전한 LIV 시리즈 대회에서 우승하며 막대한 상금까지 챙기는 확실한 보상을 받게 된 것이다. 스텐손은 LIV 시리즈로 옮기면서 계약금도 5000만 달러(650억원) 가까이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원래 2023년 9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라이더컵에서 유럽팀 단장을 맡고 있었던 스텐손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시리즈로 옮기면서 라이더컵 단장직을 내놔야 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가 LIV 시리즈 대회에 나가는 선수들에게 벌금 또는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리고 있어서다. 하지만 선수들의 LIV 시리즈 참가를 막으려는 이들의 의도와 달리 정작 라이더컵 유럽팀 단장을 맡았던 스텐손이 LIV 시리즈로 넘어가 버렸고,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까지 차지해 확실한 금전적 보상을 받으면서 양대 투어의 체면이 다소 구겨지는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스텐손이 이전에 손에 쥐었던 가장 큰 우승 상금은 메이저대회인 2016년 디오픈 챔피언십의 154만 9590달러였다.
  • LIV 내년 대회 14개로 확대… 9·11단체 LIV 3차전 대회 놓고 반대시위

    LIV 내년 대회 14개로 확대… 9·11단체 LIV 3차전 대회 놓고 반대시위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가 내년에 대회를 14개로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의 대립이 더 첨예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LIV 시리즈는 28일(한국시간) 올해 8개인 대회를 내년엔 14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회가 늘어나면서 총상금도 올해 2억 5500만 달러에서 1억 5000만 달러 증가한 4억 500만 달러로 책정했다. 또 호주와 동아시아로 대회 개최지 확대도 추진한다. 출전 선수는 48명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LIV 시리즈는 내년부터 활동 선수가 48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커 상금 순위 하위 50% 선수를 대상으로 승강제 도입이 논의되고 있다. 상금 순위 24위 이내 선수들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출전을 보장하고, 나머지 선수는 단체전 팀장을 맡는 유명 선수들이 출전 여부를 결정하거나 자체 퀄리파잉스쿨을 치러 채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아시아프로골프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를 더 키워 메이저대회 출전을 위한 세계랭킹 포인트를 획득하는 통로로 활용하겠다는 구상도 내비쳤다.LIV 시리즈가 대회 수를 늘리기로 하면서 PGA 투어와의 갈등은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회가 늘면 PGA 투어와 일정이 겹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특히 29일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3차 대회를 앞두고 반대 여론이 거세지는 분위기다. 이번 대회에는 더스틴 존슨, 브룩스 켑카,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와 새로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제이슨 코크랙(캐나다) 등이 출전해 총상금 2500만 달러를 놓고 경쟁한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이 대회는 2001년 9·11 테러가 자행된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불과 80㎞ 떨어진 곳에서 열린다”며 “9·11 테러 희생자 가족 단체는 LIV 시리즈에 반대하는 TV 광고와 함께 이번 주말 기자회견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LIV 골프 합류 가르시아 DP 월드투어와 양다리

    LIV 골프 합류 가르시아 DP 월드투어와 양다리

    사우디아라비아가 후원하는 LIV 골프에 합류하면서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프로골프투어) 회원 탈퇴를 공언했던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마음을 바꿔, 양쪽 대회를 모두 참가하기로 했다. 가르시아는 26일(한국시간) ESPN과 인터뷰에서 “최근 DP 월드투어의 키스 펠리 대표를 만나 DP 월드투어 회원으로 잔류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가르시아는 펠리 대표에게 DP 월드투어 회원 자격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대회 출전 횟수를 채우겠다고 말했고 펠리 대표는 “좋은 생각이다. 네게 뭐가 최선일지 생각해보자. 검토해보겠다”고 화답했다고 전했다. 가르시아가 DP 월드투어에 잔류하기로 한 것은 내년 라이더컵 유럽 대표로 선발되기를 원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는 “라이더컵 출전권 경쟁에 나서고 싶다. 라이더컵에 출전할 자격을 따려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이렇게 되면 가르시아는 LIV 골프와 DP 월드투어를 병행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DP 월드투어와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LIV 골프에 합류한 선수들에게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 때문에 LIV 골프에서 뛰는 선수들은 일부 메이저대회와 라이더컵 출전에 지장을 받을 전망이다. 앞서 DP 월드투어는 LIV 골프에 합류한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을 라이더컵 단장에서 해임했다.
  • 90년대 톱스타 대형 교통사고…테슬라 전소

    90년대 톱스타 대형 교통사고…테슬라 전소

    대만 톱스타 임지령(린즈잉·林志穎)이 22일 오전 대형 교통사고로 부상을 입었다. 임지령은 1990년대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대만의 톱스타다. 과거 배우 장나라, 유하나 등과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2013년 아들과 함께 중국판 ‘아빠 어디가(爸爸去哪儿)’에 출연해 국민적 사랑을 받았다. 22일 대만 매체 ‘산리라이브신문(三立LIVE新聞)’은 이날 오전 발생한 임지령의 사고 현장 영상을 보도했다. 임지령은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대만 타오위안시 중정북로에서 테슬라 차량을 운전하던 중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차에는 임지령과 아들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영상에는 심하게 찌그러진 차체에서 불길이 거세게 치솟는 모습이 담겼다. 현장 근처에서 얼굴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임지령 사진도 공개됐다. 사고 직후 임지령과 아들은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 9·11 유족들 트럼프와 바이든에게 편지 보내 “사우디와 손절하라”

    9·11 유족들 트럼프와 바이든에게 편지 보내 “사우디와 손절하라”

    “미국의 전직 대통령이 금전적 이익을 위해 우리가 사랑했던 이들을 내팽개칠 수 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2001년 9·11 테러의 희생자 유족들과 생존자들이 모인 단체 ‘9·11 정의’가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앞으로 편지를 보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소유한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오는 29∼31일 ‘리브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가 열릴 예정인데 9·11 테러 가담자 다수를 비호한 사우디아라비아가 뒷돈을 댄다는 이유에서다. 18일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유족들은 편지를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과거 9·11 테러와 관련해 사우디 정부의 책임을 따진 적이 여러 차례 있다며 “어떻게 사우디 골프 리그의 돈을 받을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면담까지 요구하기도 했다. 프로 골퍼 베테랑인 그레그 노먼이 대표를 맡은 ‘리브 골프 인비테이셔널’은 사우디가 지원하는 골프 대회 시리즈로, 지난달 영국 런던에서 개막전을 치렀다. 이달은 미국으로 옮겨 열리는데 하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소유한 골프장에서 개최되는 것이다. 더욱이 2018년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자말 카슈끄지 암살을 조종한 것이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인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석유 증산을 위해 최근 사우디를 방문, 그와 주먹 악수까지 나눴는데도 증산 합의 약속을 받지 못하고 빈손으로 귀국해 사우디에 대한 반감이 큰 시점이다. 9·11 정의는 바이든이 순방을 떠나기 하루 전에 도착한 편지를 통해 사우디 정부의 책임론을 반드시 제기해달라고 주문했다. 9·11 테러 당시 숨진 이는 2977명, 후유증으로나 극단을 선택한 소방관이나 경찰관 등의 피해는 제외한 숫자다. 19명의 테러리스트 가운데 15명이 사우디 국적이었다. 그리고 배후에서 모든 것을 기획한 오사마 빈라덴 역시 사우디 왕실과 인연 있었다. 물론 사우디 정부는 이들과 연루되지 않았다고 거듭 부인했다.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 측은 이 편지에 대한 언급을 마다했다. 리브 인비테이셔널도 마찬가지였다. 트럼프는 직접 만든 소셜네트워크인 트루스 소셜에 18일 글을 올려 리브 대회에 출전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들에게 투어 출전 금지와 벌금을 물리기로 한 것에 대해 비아냥거렸지만 유족들의 요청에 대해선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그가 플로리다주에 갖고 있는 골프장에서도 지난해 10월 LIV 선수권 대회를 개최하려다 막판에 취소했다. 이 대회가 사우디의 ‘이미지 세탁’에 악용된다는 비난에도 필 미켈슨, 더스틴 존슨, 브라이슨 디샘보 등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법무부는 이 대회가 경쟁법을 어겼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가문과 사우디가 연결된 비즈니스는 이뿐만 아니다. 일간 뉴욕 타임스(NYT)는 사위이며 백악관 고문이었던 재러드 쿠슈너가 개인 투자회사에 사우디 투자기금으로부터 20억 달러를 지원받기로 약정을 맺었다.
  • 세기의 먹튀? 스미스, 디오픈 올드코스 사상 첫 20언더파 우승 직후 LIV 이적설

    세기의 먹튀? 스미스, 디오픈 올드코스 사상 첫 20언더파 우승 직후 LIV 이적설

    세계랭킹 6위 캐머런 스미스가 ‘골프의 고향’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린 디오픈 사상 최초로 20언더파 우승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우승을 하자마자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 옮길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와 골프계 분위기가 미묘해지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의 ‘수호자’ 로리 매킬로이는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유지했지만 4라운드에 역전을 허용하면서 3위로 경기를 마쳤다. 최종 라운드를 공동 5위로 시작해 기대를 갖게 했던 김시우는 오버파를 기록하면서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황제 타이거 우즈 대기록 뛰어넘어 스미스는 18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주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7313야드)에서 끝난 ‘제150회 디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40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쳐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가 된 스미스는 19언더파 269타의 캐머런 영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LIV행 소문에 골프계 뒤숭숭 디오픈에서 20언더파로 우승한 것은 2016년 헨리크 스텐손(스웨덴)과 올해 스미스 두 명이다. 하지만 당시 스텐손은 세인트앤드루스가 아닌 로열 트룬에서 우승했기 때문에 세인트앤드루스에서 열린 디오픈에서 20언더파로 정상에 오른 것은 스미스가 처음이다. 종전 기록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19언더파였다. LIV 시리즈 소속 선수로는 2020년 마스터스 우승자 더스틴 존슨(13언더파 275타)이 6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차지했던 PGA 수호자 매킬로이는 3위, 빅토르 호블란은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선수로는 3라운드까지 공동 5위였던 김시우가 2007년 최경주의 공동 8위인 한국 선수 디오픈 최고 성적에 도전했지만 타수를 잃고 공동 15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주형은 5언더파 283타로 공동 47위, 임성재는 4오버파 292타로 공동 81위에 올랐다. ●“LIV 가느냐” 묻자 즉답 피해 한편 디오픈이 끝나자마자 우승자 스미스가 LIV 시리즈로 넘어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스미스는 우승 기자회견에서 LIV 시리즈 이적설에 대한 질문을 받고 “방금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했는데 적절하지 않은 질문”이라며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 기자가 재차 질문하자 “나는 이 대회에 우승하러 왔다”고 애매하게 답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도 “스미스가 LIV 시리즈 이적에 대한 질문에 답을 피했다”며 “유명 선수들의 이적설이 힘을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 캐머런 스미스 150회 디오픈 우승… 그런데 LIV행?

    캐머런 스미스 150회 디오픈 우승… 그런데 LIV행?

    세계랭킹 6위 캐머런 스미스가 ‘골프의 고향’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린 디오픈 사상 최초로 20언더파 우승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우승을 하자 마자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 옮길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와 골프계 분위기가 미묘해지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의 ‘수호자’ 로리 매킬로이는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유지했지만, 4라운드에 역전을 허용하면서 3위로 경기를 마쳤다. 최종 라운드를 공동 5위로 시작해 기대를 갖게 했던 김시우는 오버파를 기록하면서 공동 15위로 대회를 마쳤다. 스미스는 18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주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7313야드)에서 끝난 ‘제150회 디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40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쳐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가 된 스미스는 19언더파 269타의 캐머런 영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디오픈에서 20언더파로 우승한 것은 2016년 헨리크 스텐손(스웨덴)과 올해 스미스 두 명이다. 하지만 당시 스텐손은 세인트앤드루스가 아닌 로열 트룬에서 우승했기 때문에 세인트앤드루스에서 열린 디오픈에서 20언더파로 정상에 오른 것은 스미스가 처음이다. 종전 기록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19언더파였다.LIV 시리즈 소속 선수로는 2020년 마스터스 우승자 더스틴 존슨(13언더파 275타)가 6위를 차지해 성적이 가장 좋았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차지했던 PGA 수호자 매킬로이는 3위, 빅토르 호블란은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선수로는 3라운드까지 공동 5위였던 김시우가 2007년 최경주의 공동 8위인 한국 선수 디오픈 최고 성적에 도전했지만 타수를 잃고 공동 15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주형은 5언더파 283타로 공동 47위, 임성재는 4오버파 292타로 공동 81위에 각각 올랐다.한편 디오픈이 끝나자마자 우승자 스미스가 LIV 시리즈로 넘어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스미스는 우승 기자회견에서 LIV 시리즈 이적설에 대한 질문을 받고 “방금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했는데 적절하지 않은 질문”이라고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 기자가 재차 질문하자 “나는 이 대회에 우승하러 왔다”고 애매하게 답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도 “스미스가 LIV 시리즈 이적에 대한 질문에 답을 피했다”며 “유명 선수들의 이적설이 힘을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 김동연 지사, 15일 ‘맞손토크’ …도민과 소통의 장 마련

    김동연 지사, 15일 ‘맞손토크’ …도민과 소통의 장 마련

    경기도는 14일 김동연 지사와 도민 500명이 함께하는 대담회 ‘맞손토크-기회수도 경기를 말하다’를 오는 15일 도청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앞서 취임 첫날인 지난 1일 경기도청 대강당에서 각계 인사와 도민 등 5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도민 대담(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취임행사인 ‘맞손 신고식’을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집중 호우 대응으로 연기했다. ‘맞손토크-기회수도 경기를 말하다’는 15일 오전 10시 30분 도청 대강당에서 반호영 경기도지사직인수위원회 공동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다. 이 자리에는 김 지사가 선거 기간 현장에서 만났던 다양한 지역민, 우수 정책제안자, 31개 시군 대표와 일반 도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낮은 자세로 도민과 소통하고 도민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겠다는 김 지사의 의지가 담긴 이번 행사는 ‘기회수도 경기’를 주제로 민선 8기 경기도정의 비전과 운영방안에 대한 대담이 진행될 계획이다. 행사는 도민의 목소리를 담은 ‘민선 8기 경기도에 바란다’ 영상 상영, 경기도정 비전과 운영방안에 대한 김 지사 인터뷰, 청년·소상공인·기업·농어촌·장애인·우수정책제안자의 분야별 토론 ‘묻고 답하다’(타운홀미팅) 순으로 진행된다. 대담회는 도 공식 유튜브 채널과 소셜라이브 경기(live.gg.go.kr) 등으로 생중계된다.
  • “54홀 경기는 시니어용… LIV 간 골퍼는 배신자”

    “54홀 경기는 시니어용… LIV 간 골퍼는 배신자”

    “LIV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 옮긴 선수들은 지금의 그들을 있게 해 준 곳에 등을 돌린 것으로 생각한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최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LIV 시리즈로 자리를 옮긴 골퍼들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또 LIV에서 하는 3라운드 54홀 경기 방식에 대해 “시니어 투어 때 하는 것”이라고 비꼬았다. 우즈는 1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파이프주의 세인트앤드루스에서 열린 ‘제150회 디오픈’ 공식 기자회견에서 챔피언 만찬에 그레그 노먼을 초청하지 않은 것에 대해 질문을 받자 “영국왕립골프협회(R&A)가 옳은 일을 했다고 믿는다”며 “내 생각에 노먼은 골프라는 스포츠에 유익하지 않은 몇 가지 일을 했다. 이곳은 골프에서 가장 역사적이고 전통적인 장소”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PGA 투어는 우리에게 기회를 줬고 트로피와 상금, 역사를 추구할 수 있게 했다”면서 “그들이 이 위치에 오도록 허용한 PGA 투어에 등을 돌린 것”이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디오픈에 출전한 LIV 선수들에 대해서도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우즈는 “LIV 시리즈 선수 중 일부는 메이저대회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성스러운 세인트앤드루스나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경기하지 못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LIV 시리즈 운영 방식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우즈는 “54홀은 시니어 투어에 가면 할 수 있다. 더 나이가 들고 조금 더 몸이 안 좋을 때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 “이미 많은 돈을 받았는데 훈련에 대한 동기 부여가 되겠느냐”며 거액의 계약금을 받은 선수들의 실력이 퇴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 칼 간 범 내려온다

    칼 간 범 내려온다

    150번째 ‘클라레 저그’(디오픈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14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링크스 올드코스(파70·7299야드)에서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제150회 디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400만 달러)이 열린다. 디오픈은 4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역사가 가장 오래된 대회다. 디오픈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트로피 클라레 저그는 마스터스의 ‘그린 재킷’만큼이나 상징적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PGA 투어와 LIV 인터내셔널 시리즈의 자존심 대결,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명예 회복 가능성 등으로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우즈는 이번 대회를 통해 팬들에게 자신이 왜 ‘골프 황제’인지를 다시 각인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즈는 야간 훈련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우즈는 지난 9~10일 이틀에 걸쳐 36홀 연습 라운드를 소화했다. 9일에는 오후 늦게 저스틴 토머스와 18홀을 돌았다. 우즈가 교통사고 후 18홀 연습 라운드를 한 건 처음이었다. 칩샷과 퍼팅을 중점적으로 점검한 이날 라운드는 오후 10시 40분에 끝났다. 이튿날인 10일 오전 8시 40분 우즈는 다시 올드코스에 나왔다. 역시 토머스와 18홀을 돌며 모든 클럽을 사용해 샷을 다듬었다. 당시 우즈의 드라이버샷은 페어웨이를 벗어났지만 아이언샷은 비교적 정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는 5년 이상의 간격을 두고 개최되는 올드코스 디오픈에서 이미 두 차례(2000·2005년) 정상에 올랐다. 또 2006년엔 잉글랜드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에서 디오픈 2연패에 성공했다. 이번에 우즈가 우승하면 네 번째 디오픈 우승이자 올드코스에선 세 차례나 정상에 오르는 새 역사를 쓰게 된다. 로리 매킬로이를 중심으로 한 PGA 투어 ‘수호파’와 LIV 시리즈 소속 선수들의 대결도 관심사다. LIV 시리즈 소속 선수들은 PGA 투어와 DP 월드투어의 징계를 받았지만 이 대회는 영국왕립골프협회(R&A)가 주관해 출전이 가능하다. 특히 LIV 시리즈로 말을 갈아탄 브라이슨 디섐보와 패트릭 리드, 브룩스 켑카 등도 출전해 양측의 대결이 더 볼만해졌다. 한국 선수 중에는 지난주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최종 라운드 17번 홀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가 18번 홀 보기로 아깝게 단독 3위에 그친 김주형이 출전한다. 또 임성재, 이경훈, 김시우, 김민규 등도 출격 준비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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