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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증권 인수전’ 누가 잡든 업계 1위… 두뇌싸움 시작됐다

    ‘대우증권 인수전’ 누가 잡든 업계 1위… 두뇌싸움 시작됐다

    국내 증권사 인수·합병(M&A) 역사상 최대 이벤트로 일컬어지는 KDB대우증권 인수전에 총성이 울렸다. M&A에 뛰어든 그룹 수장들의 두뇌 싸움이 치열하다. KDB산업은행은 2일 대우증권 매각 관련 예비입찰을 마감했다. KB금융지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한국투자금융지주, 대우증권 우리사주 등 총 4곳이 제안서를 냈다. 이들은 산업은행의 금융자회사 매각추진위원회의 예비실사를 거쳐 새달 초 본입찰에 참가하게 된다. 패키지 매각으로 대우증권 지분 43%와 산은자산운용 지분 100%를 묶어 판다. 대우증권 노조가 주축이 된 우리사주도 가세했지만 인수전 판세는 ‘빅3’ 싸움으로 압축된다. 누가 가져가든 업계 1위로 단숨에 올라서 ‘판’이 바뀌게 된다. 한때 ‘증권 사관학교’라 불렸던 대우증권은 지금도 업계 2위(자기자본 기준)다. 인수자금은 ‘2조원+α’로 거론된다. 공교롭게도 ‘라이벌’로 만난 윤종규 KB금융 회장,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김남구 한투금융 부회장 간의 인연도 남달라 인수 경쟁이 더 흥미진진하다. 가장 먼저 뛰어든 이는 윤 회장이다. 윤 회장은 “우리의 목표는 모든 부문에서 ‘1등 KB’가 되는 것”이라며 결연한 인수 의지를 밝혔다. 대우증권을 KB 우산 밑에 넣음으로써 상대적으로 약한 비(非)은행 부문을 확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고(故) 김정태 국민은행장이 “상고 출신 천재”라며 삼고초려 끝에 윤 회장을 국민은행에 영입한 일화는 유명하다. 지난해 11월 회장에 취임한 뒤 LIG손해보험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으면서 ‘역시 윤종규’라는 인정을 끌어냈다. ‘실탄’(인수자금)이 풍부하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KB는 2013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인수전에서 농협에 ‘물먹어’ 이번 성공이 절실한 처지다.미래에셋 박 회장은 윤 회장의 고향 후배다. 돈을 불리는 동물적 감각과 거침없는 추진력으로 일개 샐러리맨에서 그룹 회장으로 도약했다. 인터넷전문은행마저 포기하면서 ‘잘하는 것을 하겠다’며 대우증권 인수에 ‘올인’했다. 국내 금융사 중 가장 넓은 해외 네트워크를 갖고 있어 대우증권과의 시너지가 강점이다. 하지만 자금 조달 능력은 불리한 요소로 작용한다. 유상증자라는 비장의 카드를 꺼내 들었음에도 시장은 박 회장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지 않았다. 최종 발행가가 예정 발행가보다 5700원 낮은 2만 1750원에 확정됐다. 이 때문에 1조원 안팎을 조달하려던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 미래에셋 측은 “보유 자산 매각과 자기자본을 통한 차입 등으로 인수자금 조달에는 아무 문제 없다”고 반박했다.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남구 한투금융 부회장은 박 회장이 동원증권에서 최연소 지점장 등을 지내며 승승장구하던 때 입사했다. 근무도 함께 했다. 재벌 2세이지만 입사 전에 넉 달간 참치잡이 배를 타기도 했다. 동원증권 사장이던 2005년 ‘배보다 큰 배꼽’이었던 한투증권을 인수해 10년 만에 자산을 다섯 배 넘게 키웠다. 대우증권을 마저 삼키면 미래에셋처럼 자기자본 7조원대의 초대형 증권사로 거듭난다. 전업 증권사인 미래에셋과 한투금융 모두 대우증권 인수에 성공하면 금융 당국이 꿈꾸는 ‘한국판 골드만삭스’를 노려볼 수 있다는 점에서 KB금융과 차별화된다. 김 부회장은 투자자산과 대여금 등을 회수해 인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 컨소시엄을 통해 인터넷전문은행 인수전에도 뛰어들어 대우증권에만 집중하기 힘들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KB도 카카오 컨소시엄에 참여해 ‘동지’(한투·KB) 간의 싸움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와우! 과학] “다 보이네!”…와이파이 이용한 ‘투시기술’ 개발

    [와우! 과학] “다 보이네!”…와이파이 이용한 ‘투시기술’ 개발

    와이파이 전파를 이용해 벽 너머의 사람 움직임을 식별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 MIT에 의해 개발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MIT 산하 컴퓨터공학 및 인공지능 연구소(Computer Science and Artificial Intelligence Lab, 이하 CSAIL) 연구팀은 2013년부터 지속된 연구를 통해 ‘RF-캡처’(RF-Capture)라고 불리는 ‘투시 장치’를 개발해 냈다고 밝혔다. RF-캡처의 작동원리는 다음과 같다. 먼저 기기의 무선신호 송출기가 신호를 발사하면 이 신호는 벽 너머의 사물들에 부딪힌 다음 반사된다. 그 뒤엔 RF-캡처의 수신기가 이렇게 반사된 신호들을 빠짐없이 수집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물들과 달리 인간의 신체에는 느리게나마 무선신호를 반사해 수신기로 되돌려보내는 부위가 많지 않다. 따라서 이 차이를 분석하면 벽 너머 인체의 위치나 움직임을 잡아낼 수 있다. 결론적으로 RF-캡처를 사용하면 무선신호가 닿는 범위 내의 인체 윤곽을 확인 하는 것이 가능하다. 더 나아가 개인별 신체 윤곽의 특징, 즉 그 크기나 형태에 대한 정보를 RF-캡처에 축적·학습시키면 나중에는 이 장치가 15명 정도의 사람을 90%확률로 서로 구분해 낼 수 있다는 사실 역시 실험을 통해 확인됐다. 한편 RF-캡처의 동작인식 능력의 경우 호흡에 따른 가슴 움직임 정도마저 식별할 수 있는 수준으로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벽 너머의 사람이 공중에 쓰는 글자의 내용이 무엇인지 알아내는 데까지 성공했다. 연구에 참여한 디나 카타비는 “사실상 반사된 무선신호 자체를 통해 얻어낼 수 있는 데이터는 많지 않다”고 설명한다. 그녀는 “하지만 우리가 개발한 일련의 알고리즘을 통해 이 데이터에서 불필요한 부분을 최대한 제거하고 나면 그 안에서도 의미 있는 신호를 추출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역시 연구에 참여한 박사과정 연구생 파델 아딥은 “이 기술의 활용 방안은 매우 광대하다”고 말한다. 향후 이 기술은 부모들이 옆 방에 있는 어린 자녀나 노인들의 안위를 확인할 때, 혹은 소방관들이 벽 너머 생존자의 존재를 확인할 때 등 실질적 상황들에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또한 이 기술은 집안 어디든 무선신호가 도달하기만 하는 곳이라면 인간의 움직임을 읽을 수 있는 만큼, 각종 가전기기의 무선조종이나 비디오 게임 등에 응용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연구팀은 전하고 있다. 사진=ⓒCSAIL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Wi-Fi 이용...벽 너머 인간 보는 ‘투시기술’ 개발 (MIT)

    Wi-Fi 이용...벽 너머 인간 보는 ‘투시기술’ 개발 (MIT)

    와이파이 전파를 이용해 벽 너머의 사람 움직임을 식별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 MIT에 의해 개발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MIT 산하 컴퓨터공학 및 인공지능 연구소(Computer Science and Artificial Intelligence Lab, 이하 CSAIL) 연구팀은 2013년부터 지속된 연구를 통해 ‘RF-캡처’(RF-Capture)라고 불리는 ‘투시 장치’를 개발해 냈다고 밝혔다. RF-캡처의 작동원리는 다음과 같다. 먼저 기기의 무선신호 송출기가 신호를 발사하면 이 신호는 벽 너머의 사물들에 부딪힌 다음 반사된다. 그 뒤엔 RF-캡처의 수신기가 이렇게 반사된 신호들을 빠짐없이 수집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물들과 달리 인간의 신체에는 느리게나마 무선신호를 반사해 수신기로 되돌려보내는 부위가 많지 않다. 따라서 이 차이를 분석하면 벽 너머 인체의 위치나 움직임을 잡아낼 수 있다. 결론적으로 RF-캡처를 사용하면 무선신호가 닿는 범위 내의 인체 윤곽을 확인 하는 것이 가능하다. 더 나아가 개인별 신체 윤곽의 특징, 즉 그 크기나 형태에 대한 정보를 RF-캡처에 축적·학습시키면 나중에는 이 장치가 15명 정도의 사람을 90%확률로 서로 구분해 낼 수 있다는 사실 역시 실험을 통해 확인됐다. 한편 RF-캡처의 동작인식 능력의 경우 호흡에 따른 가슴 움직임 정도마저 식별할 수 있는 수준으로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벽 너머의 사람이 공중에 쓰는 글자의 내용이 무엇인지 알아내는 데까지 성공했다. 연구에 참여한 디나 카타비는 “사실상 반사된 무선신호 자체를 통해 얻어낼 수 있는 데이터는 많지 않다”고 설명한다. 그녀는 “하지만 우리가 개발한 일련의 알고리즘을 통해 이 데이터에서 불필요한 부분을 최대한 제거하고 나면 그 안에서도 의미 있는 신호를 추출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역시 연구에 참여한 박사과정 연구생 파델 아딥은 “이 기술의 활용 방안은 매우 광대하다”고 말한다. 향후 이 기술은 부모들이 옆 방에 있는 어린 자녀나 노인들의 안위를 확인할 때, 혹은 소방관들이 벽 너머 생존자의 존재를 확인할 때 등 실질적 상황들에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또한 이 기술은 집안 어디든 무선신호가 도달하기만 하는 곳이라면 인간의 움직임을 읽을 수 있는 만큼, 각종 가전기기의 무선조종이나 비디오 게임 등에 응용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연구팀은 전하고 있다. 사진=ⓒCSAIL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朴대통령 “KFX는 국가적 중대사…기한 내 성공” 지시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장명진 방위사업청장으로부터 미국의 핵심 기술 이전 거부로 논란에 휩싸인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 사업 계획을 보고받고 “계획된 기간 내에 사업이 성공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이 핵심 기술의 국내 개발을 포함한 사업 자체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기로에 선 KFX 사업이 일단 한 고비를 넘긴 것으로 평가되지만 관련자에 대한 추가 문책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장 방사청장은 이날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 예결소위에 참석해 의원들에게 “박 대통령께서 보고 내용을 청취한 뒤 ‘KFX 사업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사업인 만큼 계획된 기한 내에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청와대 대면보고에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장 방사청장, 정홍용 국방과학연구소(ADD) 소장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의 서강대 전자공학과 동기인 장 방사청장은 박 대통령에게 미국이 기술 이전을 거부한 4개 핵심기술 개발 및 체계통합 방안을 세세하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기술 이전 불가 논란과 관련해 “국민에게 혼란을 주고 안보 불안감을 조성한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앞으로 사업 추진 과정에서 국민에게 정확하게 설명해 줘야 한다”며 보완책 마련을 주문했다. 국방부와 방사청은 미국이 이전을 거부한 KFX 사업 핵심 기술 4개 중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 체계 통합 기술을 제외한 3개는 이미 상당 수준 확보했다는 입장이다. 국방과학연구소는 AESA 레이더는 2006년부터 방산업체인 LIG넥스원에서 개발 중이며 2021년까지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AESA 레이더를 개발하는 데 필요한 30여개 기술 중 5개는 이스라엘과 영국, 스웨덴 등 해외 3개 국가와 부분 협력으로 개발하겠다는 계획도 보고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군 당국은 이날 대면보고를 계기로 2025년까지 KFX 시제기를 생산하는 데 성공해야 하는 부담도 안게 됐다. 미국이 거부 입장을 통보해 기술 이전이 어렵다는 것을 알았음에도 이를 추진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에 대해 박 대통령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박 대통령이 행정적 절차가 미숙했다고 판단하면 문책론이 제기될 가능성이 크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軍, 朴대통령에 KFX 개발사업 대책 보고한다

    군 당국이 부실 논란에 휩싸인 한국형전투기(KFX) 개발 사업 예산을 살리기 위해 민관합동 정책자문협의체 구성을 검토하는 한편 박근혜 대통령에게 조만간 종합 대책을 보고할 계획이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KFX 개발 계획이 불확실하면 정부가 요청한 내년 KFX 예산 670억원을 승인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군의 대책이 미흡하다고 판단되면 개발 계획 자체도 근본적으로 재검토될 가능성이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26일 “방위사업청을 중심으로 다음달쯤 국내 KFX 사업 관련 기관과 업체 관계자들을 포함해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민관합동 정책자문협의체를 구성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군 밖의 전문가들의 의견을 대폭 수렴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자문위가 구성될 경우 미국이 기술 이전을 거부한 능동위상배열(AESA)레이더 등 4개 핵심기술의 국내 개발 가능성이 중요하게 논의될 예정이다. 이 중 국방과학연구소(ADD)와 방산업체 LIG넥스원에서 개발 중인 AESA레이더는 2021년까지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방사청은 AESA레이더를 개발하는데 필요한 30여개 기술 가운데 5개는 이스라엘, 영국, 스웨덴 등 3개 국가와 부분 협력으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이들 국가는 KFX사업에 관심을 표명하는 단계일 뿐 기술협력 참여 여부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을 유보하고 있다. 방사청은 이 같은 계획을 포함해 KFX 사업에 대한 종합적 대책을 청와대에 보고할 예정이다. 국회 국방위도 27일로 예정된 전체회의에 KFX 개발계획과 관련된 종합대책을 보고하도록 국방부와 방사청에 요구했다. KFX사업 예산은 방사청이 애초 1618억원을 기획재정부에 요청했으나 정부 협의 과정에서 670억원으로 삭감돼 국회 국방위에 제출된 상태다. 군 관계자는 “국방위는 KFX 개발대책과 리스크 관리 대안이 확실하지 않으면 내년 KFX 요구예산 670억원을 승인하지 않겠다는 의견인 것으로 안다”면서 “예산안이 삭감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당신에게 ‘독’(毒)이 되는 사람 유형 10가지

    당신에게 ‘독’(毒)이 되는 사람 유형 10가지

    “독이 되는 사람은 당신에게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빼앗습니다. 또 일을 복잡하게 하거나 불필요한 일을 만들며 갈등을 일으키죠. 무엇보다 나쁜 점은 스트레스가 된다는 것입니다” 위와 같은 말로 경고하고 있는 이는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 ‘탤런트스마트’(TalentSmart)의 공동설립자인 트래비스 브래드베리 박사. 25개 언어로 번역돼 150개국 이상에서 출간된 ‘감성 지능(emotional intelligence) 2.0’의 저자이기도한 그는 탤런트스마트에서 ‘전염병처럼 피해야 하는 독이 되는 사람 유형 10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이 사이트에서 박사는 당신이 그런 사람과 교류하고 있어도 어떤 이득도 얻을 수 없다고 경고하면서 그 유형을 알고 지금 관계를 끊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다음은 박사가 소개한 독이 되는 사람 유형을 순서대로 나열한 것이다. 만일 당신 주변에 이런 유형의 사람이 있다면 계속 관계를 유지해나가도 좋을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1. 소문을 좋아하는 유형(The Gossip) “대인은 아이디어를 논하고 보통 사람은 사건에 관해 얘기하며, 소인배는 사람들에 대해 떠들어 댄다”라는 엘리너 루스벨트(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의 명언에서도 알 수 있듯이, 소문을 좋아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불행으로부터 기쁨을 발견한다. 특정 인물이나 전문가의 실언을 화제로 삼는 것이 즐거울 수도 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피로감과 불편함을 느끼고, 때에 따라서는 다른 사람이 다치게 될 수도 있다. 다른 사람의 불행을 소재로 시간을 낭비하는 것보다 그 시간에 긍정적인 것에 관심을 두거나 흥미로운 사람들로부터 더 많은 것을 배우는 것이 도움될 것이다. 2. 신경질적인 유형(The Temperamental) 세상에는 감정을 제어할 수 없는 사람도 있다. 이들은 당신에게 막말하고 자신의 감정을 당신에게 드러낼 수 있다. 또 자신이 가진 문제의 원인 중 하나는 당신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유형과 관계하지 않는 것은 어렵다. 왜냐하면 이들은 감정을 제어할 수 없어 당신이 불쌍하게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배출할 상대로 당신을 이용할 뿐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피해야 한다. 3. 피해자 유형(The Victim) 이 유형을 구분하는 것은 어렵다. 처음에는 당신도 이들의 문제를 공감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들이 항상 ‘요구만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피해자 유형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때마다 장애물을 만들어 모든 책임을 적극적으로 회피하려 한다. 어려운 상황이 자신을 성장시킬 기회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아픔(Pain)은 피할 수 없지만 고통(suffering)은 선택하기에 달렸다”라는 옛말이 있다. 이는 피해자 유형을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는 말이다. 따라서 그들은 항상 고통을 선택하고 있다. 4. 자신에게만 몰두하는 유형(The Self-Absorbed) 이런 유형은 당신마저 다른 사람들로부터 거리를 두게 해 우울하게 만든다. 당신이 이런 유형과 함께 있으면 혼자 있는 것처럼 느낄 것이다. 이는 이들이 다른 사람과의 관계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 일어나기 때문이다. 당신은 단지 이들에게 친구가 있다는 자존심을 유지하기 위한 도구에 불과하다. 5. 질투하는 유형(The Envious) 이들에게 다른 사람은 항상 부러워 보이는 존재다. 자신에게 뭔가 좋은 일이 있어도 만족하지 못한다. 이는 이들이 만족을 얻어야 할 때 세상과 비교해서 자신의 행복을 측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과 오랜 시간을 공유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당신 스스로 성취한 일조차도 하찮게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6. 뒤에서 사람을 조종하는 유형(The Manipulator) 이들은 우정이라는 표면 아래 당신 인생의 시간과 에너지를 빼앗는다. 당신을 친구처럼 대하므로 대응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이들은 당신을 잘 알고 있다.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재미있다고 생각하는지…. 하지만 보통 친구와 다른 점은 그들이 이런 정보를 숨겨진 목적을 위해 이용하는 것이다. 이들은 항상 뭔가를 바라고 있다. 이들과의 관계를 돌이켜봐라. 당신이 항상 해줬을 뿐 무언가 받았던 기억은 별로 없을 것이다. 7. 완벽하게 부정적인 디멘터 유형(The Dementor) J·K·롤링의 ‘해리포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디멘터를 알고 있는가? 이들은 사람들의 영혼을 빨아들이는 사악한 생물로 인간을 허물처럼 만들어 버린다. 디멘터가 방에 들어오면 그 자리가 어두워지고 사람들은 한기를 느낀다. 그리고 싫은 기억을 떠올리기 시작한다. 롤링 작가는 “디멘터의 개념은 완전히 부정적인 사람들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멘터는 누구나 경험하는 부정적인 것이나 비관적인 것에 관한 인상을 주고 인생을 망쳐버린다. 그들의 관점에서는 어떤 상황에서도 뭔가 부족하고 얼마나 좋은 상황에서도 두려움과 걱정거리를 생각하게 된다. 8. 타인의 불행을 즐기는 악당 유형(The Twisted) 다른 사람의 불행과 비참한 상황으로부터 큰 만족을 얻는 이들도 있다. 이들은 당신을 망가뜨리거나 불쾌한 감정을 들게 하고 혹은 당신에게서 무언가를 빼앗으려고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에게 아무런 흥미도 느낄 수 없다. 9. 올곧은 사람을 업신여기는 유형(The Judgmental) 이들은 자신과 다른 사람을 존중하지 못하며, 절대로 상대방으로부터 무언가를 배울 수 없다. 그대신 깔본다. 이들은 당신이 열정적이고 표현이 풍부한 인간이 되는 것을 막아선다. 그런 사람들과 관여할 필요는 없다. 자신답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 10. 오만한 유형(The Arrogant) 오만한 사람과 관련된 것은 시간 낭비다. 왜냐하면 그들은 당신이 할 모든 것을 자신에 대한 도전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오만은 잘못된 자신감이며, 이는 항상 주된 불안감을 숨기고 있다. 미국 애크런대 연구에서 오만은 직장에서 많은 문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오만한 사람들은 일반인들보다 성과가 나쁘고, 무례하며 더 인지적인 문제가 있다고 한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핀메카니카, ‘서울 ADEX 2015’ 참가 ‘눈길’

    아구스타웨스트랜드(AgustaWestland) 와 셀렉스 ES(Selex ES)의 모회사인 핀메카니카(Finmeccanica) 그룹은 10월 20일~25일 경기도 성남의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15)에 참가한다(부스 넘버 E90). 핀메카니카의 자회사인 아구스타웨스트랜드는 AW169 EMS, AW189, SW-4 등 총 3대의 모형 헬기를 서울공항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4.6t급 기종인 AW169는 최상의 안전 기준에 부합하는 응급환자 수송용 구조헬기(EMS)이다. AW189는 8.6t급 쌍발엔진 헬기(twin-engine helicopter)로 수색 구난, 여객 수송 또는 경찰과 소방본부 등에서 다목적 헬기로 사용되고 있다. SW-4 헬기는 단발엔진 다목적 헬기(light-single engine multi-mission helicopter)로 주,야간 작전 및 훈련용으로 비용 대비 최신 사양을 갖춘 헬기이다. 핀메카니카의 또 다른 자회사인 셀렉스 ES는 서울 ADEX에서 전자전(Electronic Warfare EW), 정보,감시,조준,정찰(ISTAR) 능력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무인기 센서 및 운용 시스템인 SkyISTAR와 광역 표적 감시 및 대잠전(ASW), 국경 통제, 환경 오염 감시에 사용되는 ATOS가 대표적이다. 셀렉스 ES는 또 사격 통제 레이더(fire-control radar)인 Vixen 1000E를 영국무역투자청(UK Trade & Investment) 부스에서 전시한다. 셀렉스 ES는 사격 통제 레이더 분야에서 60년의 경험을 갖고 있으며, Vixen 1000E는 셀렉스 ES의 능동 전자주사식(Activ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 AESA) 레이더 기술이 도입된 최신 시스템이다. 대한민국은 핀메카니카에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장이며, 대한민국 해군의 차기 해상작전헬기(MOH)로 선정된 아구스타웨스트랜드의 AW159와 셀렉스 ES의 시스프레이(SeaSpray) E-Scan 레이더, HIDAS 15 헬기 통합방어시스템, 고충실도 비행 통제 컴퓨터(High-fidelity flight control computer) 등을 성공적으로 통합했다. AW159는 최신예 MOH로 4대가 2015년 12월에, 나머지 4대는 2016년 초에 인도될 예정이다. 아구스타웨스트랜드는 전 세계 고객에 회전익기 전반에 걸친 역량을 제공하고 있으며, 모든 중량급에 걸쳐 가장 많은 종류의 최신예 상용 및 군용 제품을 갖추고 있다. 또한 핀메카니카 그룹 자회사인 셀렉스ES는 방어 시스템, 항공, 데이터, 인프라, 국토안보 솔루션을 위한 전자 정보통신 기술의 글로벌 리더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수중 탐지 못하는 구조함·뚫리는 방탄복… 이름만 첨단무기

    수중 탐지 못하는 구조함·뚫리는 방탄복… 이름만 첨단무기

    군의 무기체계 도입 과정에서 발생한 각종 비리를 밝혀내기 위해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이 출범한 지 다음달로 1년이 된다. 그동안 방탄복·소총 같은 개인장비부터 잠수함·헬기 등 첨단 무기에 이르기까지 총체적인 부정부패가 속속 실체를 드러내며 국민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지금까지 66명이 비리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졌다. 이 중 정옥근(63) 전 해군참모총장 등 전·현직 장성 10명을 포함한 군인이 40명에 이른다. 현재 수사를 받고 있는 사람도 50여명을 헤아린다. 우리의 영토와 영공, 영해를 지키는 든든한 수호자가 되지 못한 채 국민 세금이 허투루 쓰인 표상으로 전락하고 만 방산 비리 연루 무기들은 어떤 것들이었는지 16일 알아봤다. ●통영함의 자랑 ‘소나’ 알고 보니 어군탐지기가장 먼저 수사선상에 올랐던 무기는 최첨단 수상구조함(ATSII)이라던 해군 통영함이었다. 우리 기술로 제작된 첫 구조함으로 2010년 10월 건조에 들어가 2012년 9월 경남 거제 대우해양조선 옥포조선소에서 진수됐다. 1590억원의 비용이 들었다.해군은 1996년 미 해군이 사용하던 구조함 2척(평택함·광양함)을 300억원에 인수해 사용해 왔다. 하지만 고성능 ‘소나’(음파탐지기) 등 전문 수중 탐지장비가 없어 선체 수색엔 어선의 어군탐지기를 동원해야 했다. 통영함의 수중 탐지장비는 물밑의 물체 탐색이 가능해 전시 수중 기뢰 등을 찾아내 제거할 수 있는 조건으로 납품됐다. 그러나 감사원과 합수단 등 조사 결과 통영함 음파탐지기 성능은 고작 물고기 잡는 데 쓰이는 정도로 1970년대 기술 수준이었다. 원가도 방위사업청이 지급한 41억원에 훨씬 못 미치는 2억원대였다.해군은 음파탐지기 관련 장비가 성능 기준에 못 미친다는 이유로 인수를 거부했고 그 결과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 때 투입이 무산됐다. 이와 관련해 전·현직 장성 등 14명이 구속 기소됐다. ●해상헬기 ‘와일드캣’ 어뢰 한 발밖에 못 실어김양(62) 전 국가보훈처장 등 8명이 도입 과정의 비리로 구속 기소된 해상작전헬기의 이름은 ‘와일드캣’(AW159)’. 약 6000억원을 들여 적 수상함과 잠수함에 맞서 작전을 펼 수 있는 헬기 8대를 올해와 내년에 걸쳐 구매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형편없는 성능 탓에 인수가 불투명해졌다.와일드캣은 현재 해군에서 운용하는 ‘링스’ 헬기의 후속 모델이지만 실제로는 대함·대잠 작전 투입이 불가능한 상태다. 광범위한 해상을 탐색하려면 ‘디핑 소나’(수중 음파탐지기)와 ‘소노부이’(부표형 음파탐지기) 등의 장착이 필수적이지만 헬기의 추진 동력이 약해 무거운 소노부이는 아예 싣지도 못할 정도다. 체공 시간은 요구 조건의 50%에도 못 미치는 79분에 불과했고 어뢰도 단 한 발만 장착이 가능하다.2012년 구매 시험평가를 하기 위해 제작사가 있는 영국까지 평가팀이 파견됐지만 육군용 헬기에 실제 장비 대신 모래주머니를 채워 시험비행을 하는 것만 보고 ‘요구 성능 100% 충족’이라고 하는 등 엉터리 평가를 한 것이 원인으로 지적됐다.●아군 피해만 입힌 ‘K11 복합소총’육군에도 부실한 무기가 수두룩하다. 대표적인 사례는 특수전사령부에 보급하겠다던 ‘K11 복합소총’과 ‘다기능 방탄복’이다. K11 복합소총은 국방과학연구소(ADD)가 2000년부터 8년 동안 185억원을 들여 개발했다. 5.56㎜ 자동소총과 20㎜ 공중 폭발탄 발사기가 결합됐다. 레이저 거리 측정기를 이용해 조준점을 잡으면 마이크로프로세서가 거리를 탄환의 회전수로 환산해 적의 상공에 공중 폭발탄을 터뜨리는 무기다.1정의 가격이 무려 1530만원. 그러나 2011년 10월 야전 운용성 확인 사격 중 20㎜ 공중 폭발탄이 총기 내부에서 터져 병사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조사 결과 핵심 장비인 사격통제장치에 문제가 있었다. 충격시험 장비의 재질과 센서 위치 변경으로 실제 사격 시 충격량의 30% 정도만 주는 방법으로 품질 검사를 통과했기 때문이다.●대전차 무기 ‘현궁’ 부실 평가로 수사선상에휴대용 중거리 대전차 유도무기로 내년에 육군에 배치할 예정이던 ‘현궁’ 역시 비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스라엘 ‘스파이크’ 미사일 등을 참고해 개발이 추진돼 대전차, 대엄폐호, 대헬기 공격을 목표로 했다. ADD가 개발을, LIG넥스원이 생산을 맡았다.합수단은 일부 성능시험 장비에 문제가 있는데도 ADD가 합격 판정을 내린 정황을 포착했다. 현궁의 파괴력을 측정하는 내부 피해계측 장비에 일부 부품이 빠져 작동할 수 없는데도 ADD는 ‘작동 상태 양호’라며 합격 판정을 내린 것으로 합수단은 보고 있다.●다기능 방탄복은 북한 소총에 관통가슴뿐 아니라 목, 어깨, 낭심 부분의 방탄 기능을 더한 ‘다기능’을 내세우며 특전사에 2000여벌이 납품된 ‘특전사 방탄복’은 최소한의 성능 기준도 충족하지 못했다. 북한군의 신형 개인화기인 ‘AK74 소총’ 탄환에 힘없이 뚫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군 납품 실적 등이 모두 허위로 작성됐지만 방사청 소속 장교들은 이를 적발해 내기는커녕 방탄복에 대한 부대 운용시험에서 ‘부적합’ 결과가 나왔음에도 이를 빠뜨리고 보고서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공군 훈련장비 국산화… 연구·개발은 0%공군의 비리로는 ‘공군 전자전 훈련장비’(EWTS) 납품 대금 편취가 대표적이다. EWTS는 조종사의 안전을 위해 대공미사일 회피 방어·훈련을 하는 장비다. 국방부는 1997년 북한의 지대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EWTS를 수입하기로 했다.총사업비 1101억원의 절반 정도가 기술의 국산화 연구·개발(R&D)에 쓰이는 것을 전제로 사업이 추진됐다. 하지만 실제 연구·개발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무기중개상 이규태(65) 일광공영 회장이 비리의 중심에 있었다.아직 합수단의 수사 대상은 아니지만 개발비용 8조 5000억원, 양산비용 9조 6000억원 등 전체 사업비가 18조원을 넘는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 사업 역시 논란이 되고 있다. 애초 우리 정부는 미국의 최신예 전투기 ‘F35’를 도입하면서 제작사인 록히드마틴으로부터 KFX 사업에 필요한 기술을 이전받기로 했다. 그러나 위상배열 레이더, 적외선 탐색추적장비 등 4개의 핵심 기술은 미국 정부가 기술 보호를 이유로 수출 승인을 거부했다.지난해 9월 방사청이 록히드마틴과 F35 도입 계약을 체결하면서 “기술이전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으면 합의각서에 따라 항공기 제작사에 이행보증금을 몰수하겠다”고 했지만 알고 보니 이 핵심 기술 4건에 대해선 이행보증금을 면제해 준 것으로 드러나 청와대가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프로배구] 장충체육관 ‘우리’도 집들이… 웃은 건 손님 한전

    [프로배구] 장충체육관 ‘우리’도 집들이… 웃은 건 손님 한전

    1310일 만의 장충 복귀전에서 우리카드가 쓴잔을 들었다. 우리카드는 15일 새 홈 구장인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한국전력과 겨뤘다. 장충에서 남자부 경기가 열린 것은 2012년 3월 14일 이후 처음이다. 당시 우리카드의 전신인 드림식스와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이 맞붙었다. 3050명의 배구팬이 경기장을 찾아 우리카드의 귀환을 축하했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준비한 축포를 터뜨리지 못했다. 힘 한번 못 써보고 세트스코어 0-3으로 한전에 완패했다. 양 팀 외국인 선수의 기량에서 승부가 갈렸다. 우리카드 군다스는 10점을 내는 데 그쳤다. 군다스는 초반부터 그리 위협적이지 않았다. 2세트 들어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1세트 33.33%였던 공격 성공률은 2세트 12.5%로 곤두박질쳤다.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3세트 군다스를 빼는 극약 처방을 내렸다. 반면 한전의 얀 스토크는 양 팀 최다인 25점을 폭격했다. 공격 성공률도 50%로 준수했다. 한전 안우재가 12득점하며 깜짝 활약했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한전 토종 에이스 전광인은 이날 경기에도 나서지 않았다. 우리카드는 집중력, 블로킹 싸움에서도 밀렸다. 우리카드는 한전(14범실)보다 6개 많은 20개의 실책을 저질렀다. 블로킹은 8개로 한전(12개)보다 4개 적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홈 GS칼텍스에 3-2로 역전승했다. 현대는 두 세트를 내리 내줬지만, 남은 세 세트를 내리 따냈다. 현대의 에밀리가 23점, 양효진이 17점, 황연주가 15점을 쓸어담았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美, 거부 의사 분명하지만…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부 장관에게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의 핵심 기술을 이전해 줄 것을 재차 요청하기로 했다. 하지만 미 국무부가 자국 기술 보호를 위해 지난 4월 이전을 거부한 사안이라 협의 전망은 밝지 않아 보인다. 군 관계자는 14일 “방미 중인 한 장관이 KFX 사업과 관련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기 위해 15일 펜타곤(미 국방부)에서 카터 장관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지난 8월 동시에 여러 목표물을 감시할 수 있는 능동 위상배열(AESA)레이더, 적외선탐색추적장비(IRST) 등을 비롯해 KFX 사업에 필요한 4가지 핵심 기술 문제와 관련해 카터 장관에게 협조를 당부하는 서한을 보냈지만 답장을 받지 못했다. 미국의 입장은 4개 부문의 항공전자장비를 전투기와 체계 통합하는 기술을 다른 나라에 이전하는 것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고 이전된 사례도 없다는 것이다. 이는 힘들여 개발한 기술인 만큼 동맹이라도 잠재적인 항공기 수출 경쟁 관계에 놓일 수 있기 때문이다. 방위사업청은 4개 핵심 기술과 체계 통합 기술을 제3국 업체의 협력을 통해 국내에서 개발하겠다는 대안을 마련하고 8000억원의 예산을 반영한 상태다. 특히 난제로 꼽히는 AESA레이더는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주관하고 LIG넥스원이 참여하는 형태로 2006년부터 개발 중이다. 방사청은 레이더 개발 자체보다 이를 항공기와 결합하는 체계 통합 기술이 더 어렵다고 보고 유럽, 이스라엘 업체들과 관련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제3국에서 기술을 이전받아도 이를 미국제가 기반인 KFX 항공기와 결합하는 작업은 시행착오를 겪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이희우 충남대 종합군수체계연구소장은 “제3국 업체로부터 기술이전을 받는다 해도 추가적으로 엄청난 비용이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골프 특집] Ray-α 고반발 드라이버, 독자적 두께 변화… 착착 붙는 볼

    [골프 특집] Ray-α 고반발 드라이버, 독자적 두께 변화… 착착 붙는 볼

    퍼터에서 아이언 웨지까지 중·상급자 골퍼들에게 끊임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로마로골프는 460HX 고반발 드라이버에 이어 한층 더 진보된 Ray-α (Alpha) 고반발 드라이버를 출시한다. 뛰어난 페이스 반발계수의 로마로 Ray-α Gold 고반발 드라이버는 샬로와 딥페이스의 중간 형태로 샬로 드라이버의 방향성과 딥페이스의 비거리 향상 기능을 고루 갖췄다. 또한 독자 기술인 단조 티탄 시메트리 컵페이스 구조는 센터를 두껍게 하고 그 주변의 두께를 점차 얇게 변화시킨다. 독자적 두께 변화 설계가 만드는 가변경화 페이스는 타점에 방향을 분산해 히트 에어리어를 넓혀 미스샷의 허용 범위를 확대하고 볼을 확실하게 잡아채며 심도 좋은 탄력감과 비거리를 향상시키는 데 공헌한다. 특히 Ray-α 고반발 드라이버는 15-3-3-3 티탄의 채용으로 크라운 두께를 0.4㎜로 설계해 상단부(크라운)의 중량을 감소시켜 여분의 중량을 낮고 깊게 배치, 높은 타출각과 낮은 스핀으로 강력한 비거리를 실현해 탄도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출시되는 스펙은 로프트 9.5도, 10.5도 2가지이며 샤프트는 R, SR, S 고반발 헤드에 최적화된 RJTA Premium Light로 출시된다. Ray-α 고반발 드라이버의 소비자가격은 190만원이다. 문의 (031)726-0085.
  • 여우가 코트를 벗고 있다고요? 아니에요 잡아먹고 있어요

    여우가 코트를 벗고 있다고요? 아니에요 잡아먹고 있어요

     북극에서 그리 멀지 않은 캐나다 와푸스크 국립공원에서 붉은여우 한마리가 사촌 격인 북극여우를 잡아 먹는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아마추어 사진가 돈 구토스키가 촬영해 ‘두 여우 이야기(A Tale of Two Foxes)’란 제목이 붙여진 이 사진이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자연사박물관에서 거행된 2015 올해의 와일드라이프 포토그래퍼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습니다. 이 상은 50년 넘게 존속해 왔으며 올해는 100여 나라에서 4만 2000여장이 출품됐다. 이 사진은 16일부터 자연사박물관에서 일반에 공개되며 나중에 순회 전시도 계획돼 있다.    구토스키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내 평생 촬영한 사진 중 최고의 사진“이라며 “머리들이며 몸들과 꼬리들, 심지어 여우들의 표정까지 구도가 딱 떨어졌다“고 돌아봤다. 이처럼 야생 동물의 생태를 카메라에 담는 것은 이들의 멸종을 재촉하는 일일 수도 있다. 국립공원의 야생동물 가이드들은 이런 점 때문에 고민한다. 그래서 이 공원의 야생 동물을 카메라에 담은 것은 이번이 첫 시도였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자연사 프로젝트 담당 시니어 에디터 캐시 모란은 “이 사진의 공포는 놀라울 만큼 억제돼 있다. 전혀 잔인하지 않다. 사실 이 사진을 처음 본 이들은 붉은여우가 겨울 코트를 벗고 있다고 느낄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사진이 촬영된 것은 지구 온난화 영향 탓이라며 ”북극과 그 근처의 기온이 상승하면서 붉은여우가 북극여우가 장악했던 북쪽까지 이주한 결과일 수 있으며 이런 영역 다툼이 갈수록 늘어날 것 같다“고 결론 내렸다.    모두 18개 카테고리로 시상하는데 대상 다음으로 가치있는 올해의 주니어 와일드라이프 포토그래퍼 영예는 체코의 14세 소년 온드레이 펠라넥이 차지했다. 노르웨이 북부의 바랑예르 반도에서 목도리도요새 수컷들이 구애를 위해 펼치는 날갯짓을 카메라에 담았다. 제목은 ‘다투는 목도리도요새(Fighting Ruffs)’.  모란은 “많은 성인 작가들이 담고 싶어하는 바로 그 장면이다. 온드레이는 온전히 그걸 잡아냈다”고 말했다.    15~17세 와일드라이프 포토그래퍼 오브더 이어를 수상한 ‘붉은따오기의 비행(Flight of the scarlet ibis)’. 프랑스 작가 조나단 자고가 브라질 북동부 랭코어섬의 사구 위를 날아가는 붉은따오기들을 포착했다.    조류 부문 수상작인 이스라엘 아미르 벤도브의 ‘세 동무(The company of three)’. 사회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진 비둘기 조롱이 암컷 두 마리가 수컷 한 마리와 어울리는 모습을 담았다. 동유럽에서 아프리카 남서부로 이동하는 이 새들을 엿새 동안 좇아 촬영했다.    양서류와 파충류 부문 수상작인 정물화(Still life). 네덜란드 작가 에드빈 히스베르스가 파충류인 빗영원(Great crested newt)이 물 위에 움직임 없이 떠 있는 모습을 촬영했다.    수중 부문 수상작인 한 무더기의 고래(A whale of a mouthful). 호주의 마이크 A W가 정어리떼에 에워싸인 브루드고래를 앵글에 담았다.    공중촬영 수상작인 스페인 작가 페레 솔레르의 ‘해조류의 미학(The art of algae)’. 스페인 안달루시아의 바히아 데 카디스 자연공원 해안에 봄이 찾아오자 해조류가 그냥 수면에 떠 있다.    도시 부문 수상작인 그림자 보행은 영국 작가 리처드 피터스가 어둠에 휩싸인 도시를 돌아다니는 여우를 담았다.    옛 도시를 그린 캔버스의 윗부분을 찢어 낡은 헛간의 창가에 걸어두자 새들이 날아 들어오는 순간을 포착했다. 인상 부문 수상작으로 제목은 ‘삶이 예술로 오다’.    독일과 영국 두 나라 국적을 갖고 있는 브리타 야신스키가 출품한 ‘망가진 고양이들’. 중국 구이린의 세븐스타파크에서 야생을 잃은 채 서커스 공연에 열중하는 사자와 호랑이를 담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하프타임] ‘돌아온 시몬’ OK저축은, KB손보 제압

    OK저축은행은 13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 프로배구 남자부 V리그 원정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0(25-18 25-19 27-25)으로 꺾었다. 지난 시즌 리그 챔피언에 오른 OK저축은행은 이번 시즌에도 돌풍을 이어 나갔다. 무릎 수술을 받고 돌아온 ‘특급 용병’ 로버트랜디 시몬이 20득점 활약으로 건재를 알렸다. 송명근도 15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LIG손해보험에서 KB금융그룹으로 둥지를 옮기고 유니폼도 빨강에서 노랑으로 바꿔 새 출발한 KB손해보험은 시즌 첫판부터 난적을 만나 고개를 숙였다.
  • 여우가 코트를 벗고 있다고요? 아니에요 잡아먹고 있어요

    여우가 코트를 벗고 있다고요? 아니에요 잡아먹고 있어요

     북극에서 그리 멀지 않은 캐나다 와푸스크 국립공원에서 붉은여우 한마리가 사촌 격인 북극여우를 잡아 먹는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아마추어 사진가 돈 구토스키가 촬영해 ‘두 여우 이야기(A Tale of Two Foxes)’란 제목이 붙여진 이 사진이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자연사박물관에서 거행된 2015 올해의 와일드라이프 포토그래퍼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습니다. 이 상은 50년 넘게 존속해 왔으며 올해는 100여 나라에서 4만 2000여장이 출품됐다. 이 사진은 16일부터 자연사박물관에서 일반에 공개되며 나중에 순회 전시도 계획돼 있다.  구토스키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내 평생 촬영한 사진 중 최고의 사진“이라며 “머리들이며 몸들과 꼬리들, 심지어 여우들의 표정까지 구도가 딱 떨어졌다“고 돌아봤다. 이처럼 야생 동물의 생태를 카메라에 담는 것은 이들의 멸종을 재촉하는 일일 수도 있다. 국립공원의 야생동물 가이드들은 이런 점 때문에 고민한다. 그래서 이 공원의 야생 동물을 카메라에 담은 것은 이번이 첫 시도였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자연사 프로젝트 담당 시니어 에디터 캐시 모란은 “이 사진의 공포는 놀라울 만큼 억제돼 있다. 전혀 잔인하지 않다. 사실 이 사진을 처음 본 이들은 붉은여우가 겨울 코트를 벗고 있다고 느낄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사진이 촬영된 것은 지구 온난화 영향 탓이라며 ”북극과 그 근처의 기온이 상승하면서 붉은여우가 북극여우가 장악했던 북쪽까지 이주한 결과일 수 있으며 이런 영역 다툼이 갈수록 늘어날 것 같다“고 결론 내렸다.  모두 18개 카테고리로 시상하는데 대상 다음으로 가치있는 올해의 주니어 와일드라이프 포토그래퍼 영예는 체코의 14세 소년 온드레이 펠라넥이 차지했다. 노르웨이 북부의 바랑예르 반도에서 목도리도요새 수컷들이 구애를 위해 펼치는 날갯짓을 카메라에 담았다. 제목은 ‘다투는 목도리도요새(Fighting Ruffs)’.  모란은 “많은 성인 작가들이 담고 싶어하는 바로 그 장면이다. 온드레이는 온전히 그걸 잡아냈다”고 말했다.   15~17세 와일드라이프 포토그래퍼 오브더 이어를 수상한 ‘붉은따오기의 비행(Flight of the scarlet ibis)’. 프랑스 작가 조나단 자고가 브라질 북동부 랭코어섬의 사구 위를 날아가는 붉은따오기들을 포착했다.   조류 부문 수상작인 이스라엘 아미르 벤도브의 ‘세 동무(The company of three)’. 사회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진 비둘기 조롱이 암컷 두 마리가 수컷 한 마리와 어울리는 모습을 담았다. 동유럽에서 아프리카 남서부로 이동하는 이 새들을 엿새 동안 좇아 촬영했다.   양서류와 파충류 부문 수상작인 정물화(Still life). 네덜란드 작가 에드빈 히스베르스가 파충류인 빗영원(Great crested newt)이 물 위에 움직임 없이 떠 있는 모습을 촬영했다. 수중 부문 수상작인 한 무더기의 고래(A whale of a mouthful). 호주의 마이크 A W가 정어리떼에 에워싸인 브루드고래를 앵글에 담았다.   공중촬영 수상작인 스페인 작가 페레 솔레르의 ‘해조류의 미학(The art of algae)’. 스페인 안달루시아의 바히아 데 카디스 자연공원 해안에 봄이 찾아오자 해조류가 그냥 수면에 떠 있다.   도시 부문 수상작인 그림자 보행은 영국 작가 리처드 피터스가 어둠에 휩싸인 도시를 돌아다니는 여우를 담았다.   옛 도시를 그린 캔버스의 윗부분을 찢어 낡은 헛간의 창가에 걸어두자 새들이 날아 들어오는 순간을 포착했다. 인상 부문 수상작으로 제목은 ‘삶이 예술로 오다’.  독일과 영국 두 나라 국적을 갖고 있는 브리타 야신스키가 출품한 ‘망가진 고양이들’. 중국 구이린의 세븐스타파크에서 야생을 잃은 채 서커스 공연에 열중하는 사자와 호랑이를 담았다. 사진= 영국 런던 자연사박물관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밀리터리 인사이드] KF-X 사업, 짚고 넘어가야 할 3가지

    [밀리터리 인사이드] KF-X 사업, 짚고 넘어가야 할 3가지

    한국형 전투기 개발사업, 이른바 ‘KF-X(보라매 사업)’와 관련한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미국이 차기 전투기 사업 대상인 F-35A 도입과 관련해 ‘AESA(능동 전자주사식 위상배열) 레이더’를 포함한 핵심 기술 이전을 거부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여기서 몇 가지 의문이 생겼습니다. 과연 지금까지 정부는 사업을 어떻게 추진해 왔을까. “사업 기간 안에 개발 가능하다”는 정부와 믿지 못하겠다는 국민들의 의식의 간극은 어디서 생겼을까. 핵심 쟁점과 사업 추진 과정을 다시 들여다봤습니다. ●KF-X, 부풀려질대로 부풀려진 기대감 우선 KF-X 사업의 목적부터 살펴보겠습니다. KF-X 사업은 공군의 노후 전투기인 F-4, F-5 도태에 따른 부족분을 보충하기 위해 2025년까지 레이더 기능과 전자장비를 강화한 ‘KF-16 플러스(+)급’ 전투기를 국내 연구개발로 확보하는 사업입니다. F-35A와 F-15K를 최상급 전투기인 하이(high)급으로 본다면 F-16과 KF-16, F4-E는 미디엄(Medium)급, F-5E/F와 국산 경공격기 FA-50은 로우(low)급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예정대로라면 공군은 F-4는 2020년까지, F-5는 2025년까지 도태시켜야 합니다. 결국 KF-X 사업은 곧 부족해지는 미디엄급 이하 전투기 부족분을 대체하기 위해 진행하는 사업인 것입니다. F-35A급의 최첨단 기능을 갖추고 전자전 수행까지 가능한 5세대 스텔스 전투기를 개발하는 사업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기계식 4세대 전투기와 5세대 전투기의 중간 지점인 4.5세대 수준의 기체 개발이 핵심입니다. 또 경쟁력 있는 기체를 개발한 뒤 해외 시장을 개척해 막대한 개발비를 일부라도 회수하고, 군수산업을 성장시키는 것이 주요 목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논쟁이 거듭되고 정책이 갈팡질팡하면서 개발 시기가 여러차례 늦춰졌음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기대는 낮아지기는 커녕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부풀려졌습니다. 심지어 지난해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KF-X 사업을 할 돈으로 스텔스 기능을 갖춘 최신 F-35A 100대를 구입하는 게 낫다”는 극한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이는 하이급 전투기를 개발하라는 독촉이나 다름없었습니다. 많은 국민들은 KF-X 사업을 통해 최소 F-35A와 동등한 수준의 전투기를 개발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뚜렷한 설명없이 최근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는 “2021년까지 국산 AESA 레이더 개발이 가능하다”고만 밝혀 논쟁을 부채질했습니다. 이들 기관은 심지어 IRST(적외선탐색 추적장비), EO TGP(전자광학 표적추적장비), RF 재머(전자파 방해장비) 등 다른 3가지 F-35A 핵심 장비도 사업 기간 내에 국내 기술로 개발 가능하다고 호언장담했습니다. 특히 레이더 체계통합기술의 90%는 이미 확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참고로 미국 록히드마틴사가 F-35A를 개발하는데 20년이 소요됐습니다.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미디엄급 국산 전투기를 개발한다는 사업의 본래 목표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아직 현실화하지도 못한 온갖 첨단 장비만 논쟁의 전면에 나왔습니다. ●2010년부터 구체화…독립 사업단조차 없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국회 국방위는 방사청에 KF-X 사업과 관련해 연구개발 사업단을 구성하라고 지적했습니다. 많은 비용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첨단 장비와 무장 체계를 통합하는 작업이 필요해 개발 리스크가 매우 큰 사업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업 예산을 확정한 이후 1년이 흐르도록 이런 사업단 구성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KF-X 사업은 2002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국산 전투기 개발 계획’을 밝힌 이후 현실화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2006년부터 2007년까지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사업타당성 분석을 진행한 결과 5세대 전투기를 개발하려면 120대 양산 단가를 포함한 12조원의 예산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판단이 나왔습니다. 3~4배의 예산이 추가집행돼야 한다는 분석이었죠. 대당 양산 단가는 704억원에 달한다는 추산과 함께 개발비용 대비 산업 및 기술 파급 효과가 미약하다는 부정적 의견이 나왔습니다. 반면 2009년 방사청이 건국대에 의뢰한 타당성 검토에서는 KF-16 플러스급 4.5세대 전투기 개발에는 5조원의 예산만 있으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상황이 반전됐습니다. 2020년쯤에는 300~500대의 수출이 가능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이 분석을 기반으로 2010년 1월 제6차 항공우주산업개발정책심의회에서 ‘항공산업발전기본전략’이 수립됐고, KF-X 사업 개발비와 양산비를 각각 5조 218억원, 6조 7812억원으로 추산했습니다. 사업의 실체가 드러난 것은 이 때부터입니다. 여러 논란이 있었지만 지난해 12월, 정부는 사업기간 2014∼2028년 동안 총사업비로 8조 8400억원을 확정했습니다. 양산비용은 KF-16 플러스급 전투기 120대를 생산하는 것을 기준으로 9조 6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하지만 운용유지비용까지 합하면 총 비용은 30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예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막대한 사업 예산을 두고 사업타당성 연구만 계속됐을 뿐 사업을 책임지고 끌고 갈 독자적인 사업단 구성은 계속 늦춰졌습니다. 방사청은 올해 4월 2년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할 ‘한국형항공기개발사업단’을 구성했습니다. 전투기와 헬기 등 항공기 개발에 관련된 업무를 담당합니다. 여기에 KF-X 사업을 담당하는 보라매체계총괄팀, 보라매국제협력팀, 보라매체계개발관리팀 등 3개 부서가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책임있는 사업 추진 기관이 없다는 지적이 계속 일자 이번에는 “방사청장 직속으로 KF-X 사업 전담조직을 구성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사실상 방사청 인력만 늘리는 방식의 사업단 구성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미국을 포함한 외국 정부와 대외 협상력을 갖추려면 국책사업단 구성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입니다. 반면 국방부와 방사청은 연말까지 방사청 안에 사업단을 꾸리는 방안을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보라매사업단’이라는 거창한 이름만 달았을 뿐 소모적인 논쟁 끝에 나온 결과는 결국 제자리 걸음입니다. ●왜 처음부터 ‘그리펜’ 개발 사례를 언급하지 않았나 과거 “KF-X 사업의 성패는 ‘차기전투기(F-X) 사업’으로 이전받을 수 있는 기술에 달렸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두 사업은 깊은 관련성이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2013년 정부는 F-35A 구매계약을 체결할 당시 “록히드마틴이 절충교역(무기를 구입할 때 기술 이전 등을 조건으로 내거는 것)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전투기 제작, 비행제어 기술 등 17개 분야의 기술을 이전하기로 결정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습니다. 하지만 록히드마틴은 AESA 레이더를 비롯한 4개 핵심 기술과 체계통합기술의 이전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올해 4월 방사청은 이런 내용을 록히드마틴으로부터 최종 통보받았습니다. 고가의 무기를 구입하는 대신 기술을 이전하는 방식의 절충교역은 ‘무기 거래의 관례’로 불릴 만큼 일반적인 교역 방식입니다. 그런데 총사업비 7조 3400억원, 1대당 1200억원이나 하는 고가의 무기를 수입하는 사업을 추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절충교역으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이 명확하게 무엇인지 국방부와 방사청은 지금도 제대로 밝히질 않고 있습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작전 환경 변화나 F-X사업 시작의 의도와 소요군인 공군의 입장을 봤을 때 F-35A 결정됐을 때 잘된 결정이다라고 예비역 사이에선 생각했었다”고만 말했습니다. 최신 전투기를 도입하는데 급급한 나머지 제대로 협상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분명한 사실은 방사청과 국방과학연구소가 이미 AESA 레이더 개발을 추진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LIG넥스원과 함께 AESA 레이더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스웨덴의 다국적기업 ‘사브’와 접촉해 체계통합기술 이전과 소프트웨어 개발 협력도 이끌어내려 하고 있습니다. AESA 기초 기술 개발을 시작한 지는 10년이 됐고, 지상시험 진행단계라고 했습니다. 이런 사실을 이제서야 대대적으로 공개한 이유는 뭘까요. 여러분이 판단해보시길 바랍니다. 사브는 과거 영국·이탈리아 합작법인인 ‘셀렉스’에서 개발한 ‘Raven ES-05 AESA 레이더’를 자체 제작한 전투기 ‘그리펜’에 장착하는데 성공했습니다. AESA 레이더의 기술적 완성도는 최신 기술과 비교했을 때 다소 떨어지지만 기술 이전에 부정적인 입장이었던 미국이나 프랑스 대신 제3국을 선택한 결과로 빠른 속도로 완성기체를 내놓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 회사는 록히드마틴과도 적극 협력해 경쟁기종인 프랑스의 라팔보다 운영유지비가 비교적 저렴하면서도 성능은 뒤지지 않는 4.5세대 기체를 제작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바로 우리 KF-X 사업이 가야 할 방향과 같습니다. 사브는 2013년 12월 라팔과 미국 보잉의 F-18 슈퍼호넷을 제치고 최신형인 ‘그리펜NG’ 브라질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며 기염을 토했습니다. 이어 올 8월에는 36대를 6조 4000억원에 판매하는 본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외에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체코, 헝가리, 태국 등에 그리펜을 수출했습니다. 사브는 우리나라에 대포병 레이더 ‘아서-K’를 수출했고, LIG넥스원과 기술협력을 통해 개량형인 ‘1-K’를 개발할 정도로 우리 군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정부는 처음부터 사브의 그리펜 개발 성공 사례를 언급하지 않았느냐는 의문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정부와 군은 줄곧 유럽의 기술이 체계통합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대신 F-35A 구매계약을 통해 상당 부분의 기술적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장담했습니다. 그런데 이제와서 유럽 업체와 협력해 2021년까지 AESA 레이더 개발을 완료하겠다는 것입니다. 레이더 개발완료시점을 무려 3년이나 앞당기며 자신감마저 내비치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셀렉스, 사브와 같은 업체와 레이더 개발을 시작했다면 이렇게 먼 길을 돌아오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비슷한 상황이 있을 겁니다. 대체 어떤 방향이 국익에 부합하는지 잘 판단하길 바랍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밀리터리 인사이드는 핫한 아이템을 가지고 매주 화요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더 많은 기사를 보시려면 아래 리스트를 보세요. (22)인천상륙작전 D-1 ‘장사상륙작전’ 아시나요 (23)군 가산점 논쟁 속에 꼬여버린 ‘전역자 예우’ (24)‘방위사업 비리 대책’ 이면에 숨겨진 진실 (25)KTX도 못 타는 ‘병사 휴가비’를 해부했습니다 (26)정예화한다면서 병사 수 감축엔 인색한 軍
  • [김지연의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 (2)사물인터넷, 아직은 딱히…

    [김지연의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 (2)사물인터넷, 아직은 딱히…

    요즘은 어디를 가나 사물인터넷이 화제다. IT는 물론이고 유통, 제조, 농업, 에너지와 같은 비 IT 업종까지 관심을 갖는 약방의 감초가 되었다. 정부도 2020년까지 국내 사물인터넷 시장을 30조원 규모로 키우고 3만 명의 고용을 창출한다는 내용의 ‘사물인터넷 기본계획안’을 만들었다. 올해 미국과 독일에서 개최된 국제가전박람회 CES와 IFA에서는 스마트폰을 대신해 스마트홈, 웨어러블, 스마트카, 스마트워치가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이처럼 사물인터넷은 산업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올 빅 트렌드로 주목을 받고 있지만 1999년 처음 소개된 이후 아직 이렇다 할 성과는 없다.  애플의 공동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은 2015년 월드 비즈니스 포럼에서 사물인터넷이 닷컴 위기 때와 같은 거품 단계(bubble phase)에 들어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IBM의 IoT 부문 부사장인 폴 브로디는 한 술 더 떠 “IoT 시장은 전형적인 거품단계이며 기기에 축적된 데이터의 대부분은 쓸모없는 것들”이라고 말한다. 아직 거품을 논하기는 이르지만 양쪽의 의견을 종합하여 균형 잡힌 시각을 갖는 것은 의미가 있겠다. 새로운 기술에 지나친 환상을 갖는 것도 문제지만 패러다임의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면 더 큰 낭패이기 때문이다.  컨설팅 업체 가트너는 매년 사람들이 어떤 기술에 관심이 있는지를 보여주는 하이프 사이클(Hype Cycle)을 발표한다. 이 그래프는 이슈가 되는 기술들을 5단계로 분류하여 현재의 위상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면 학계와 언론의 관심을 받는 발생기(Innovation Trigger)를 지나 기대가 최고도에 달하는 거품기(Peak of Inflated Expectation)에 이른다. 다음은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는 환멸기(Through of Disillusionment)를 거치면서 거품이 빠지고 다들 떠나간다. 그 뒤 기술을 업그레이드 하면서 살아남은 자들이 재조명을 받는 각성기(Slope of Enlightenment)가 오고 마침내 성장기(Plateau of Productivity)에 도달하여 시장의 주류로 자리를 잡는다는 기술의 긴 여정이다.  이처럼 새로운 기술이 세상에 나와 사업에 성공하기까지는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린다. 지금도 무인자동차가 도로 위를 달리고 있지만, 우리의 아이들을 태우기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처럼 말이다. 그래서 사업의 진입 시기를 잘못 선택하면 어려움을 겪게 된다. 사물인터넷은 2013년 거품기에 접어들어 작년과 올해 정점을 지나고 있다. 앞으로 길고 어두운 환멸기의 터널을 지나면서 버블이 꺼지는 조정을 거치게 될 것이다. 캐즘 마케팅(Crossing the Chasm)의 저자 제프리 무어도 혁신 제품이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단절을 극복해야 한다고 말한다. 새로운 하이테크 제품이 얼리어댑터에게 환영을 받는 초기시장에서 대중에게 확산되는 주류시장으로 넘어가려면 캐즘(Chasm· 바위나 얼음 속의 깊은 틈)이라는 계곡을 건너야 한다. 수많은 첨단 기술과 제품들이 이곳을 넘지 못하고 사라졌다. 사물인터넷은 그 죽음이 계곡을 무사히 건널 수 있을까?  최근 월스리트저널은 사물인터넷류의 스마트기기 난립을 꼬집고 나섰다. 대략 요약하면 이런 내용이다. “어떤 제품이나 스타트업에 거품이 끼어 있는지 알려면 마케팅 자료에 ‘세계 최초의 스마트’라는 문구가 있는지만 찾으면 된다. 세계 최초의 스마트 양말, 세계 최초의 스마트 칫솔, 컵, 포크, 프라이팬, 방귀 감지기…. 코미디의 풍자 대상이 됐을 정도다.” 다 맞는 말은 아니겠지만, 사물인터넷의 유행에 휩쓸려 소비자를 간과한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생각게 하는 지적이다. 지나치게 기술 주도적(technology push)이고 공급자 위주의 접근은 과거 환멸기를 지나지 못하고 사라진 기술들의 선례를 따르게 될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일부에서는 한때 IT 업계에 회자하던 유비쿼터스, 사물통신 등이 사물인터넷이란 마케팅 용어로 재탕되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이어 제3차 IT 혁명으로까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사물인터넷인데 정작 소비자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신기하기는 하지만 필요성은 아직 잘 모르겠다는 것이다. 일반 LED 전구는 5000~6000원이면 살 수 있는데 휴대전화로 켜고 끄는 스마트전구는 6만~7만 원으로 10배가 넘는다면 선뜻 지갑을 열겠는가? 계란이나 우유가 떨어지면 자동으로 주문을 해주는 스마트한 냉장고가 나왔다고 해서 10년은 더 쓸 수 있는 냉장고를 버리고 새로 구매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 미국 컨설팅 업체 Endeavor Partners의 Wearables 보고서를 보면 소비자들이 핏비트(Fitbit), 조본(jawbone)과 같은 스마트 밴드를 사용하는 기간도 그다지 길지 않다. 6개월이 지나면 30%가 사용을 중단하고 1년 이상을 사용하는 경우도 50%가 되지 않는다. 단순히 맥박 수나 운동량을 알려주는 것으로는 계속 사용해야 하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출근길에 스마트 밴드를 두고 왔다고 다지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은 아직 많지 않다. 그런데 시장은 꽃도 피우기 전에 벌써 레드오션이 되어버렸다. 대륙의 실수라고 불리는 중국의 샤오미 제품 중에 활동량과 숙면 시간을 알려주는 미밴드(Mi Band)는 1만 8000원이다. 어떻게 이보다 싸면서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겠는가? 기존의 IT 기업들도 사물인터넷을 차세대 먹을거리로 내세우고 있지만, 구체적인 실체는 잘 보이지 않는다.  사물인터넷이 캐즘을 넘어 대중들의 환영을 받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간단히 답하기는 어려운 문제지만 우선 호환성을 위한 표준(Standard)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보안(Security) 그리고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가치(Value) 정도를 생각해 볼 수 있겠다. 다음 회에서 함께 생각을 나누어 보자.  삼성전자 자문역 jyk9088@gmail.com
  • 박 대통령, 13~16일 미국 공식방문, 정상회담, 나사 및 펜타곤 방문

    박 대통령, 13~16일 미국 공식방문, 정상회담, 나사 및 펜타곤 방문

    박근혜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13∼16일(미국 현지시간) 미국을 방문, 16일 워싱턴 D.C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청와대가 11일 밝혔다. 박 대통령의 방미는 취임 이후 두번째ek. 오바마 대통령과의 양자 정상회담은 네번째다.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북핵 문제 등에서 공조를 재확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회담은 지난달초 중국의 전승절 행사를 계기로 열렸던 한중 정상회담, 지난달말 미중 정상회담에 이은 것인 데다 이달 말∼다음달 초 한중일 정상회담에 앞서 열리는 만큼 한반도 및 동북아 외교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박 대통령은 방미기간 미국 국방부(펜타곤)를 취임 이후 처음으로 방문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의 펜타곤 방문은 역대 대통령 중에선 이명박 전 대통령의 2011년 10월 펜타곤 방문에 이어 두번째다..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의 방미와 관련, 이같은 세부 일정을 공개했다. 주 수석은 “이번 방미는 전후 70주년, 광복 70주년 및 분단 70년의 의미있는 해에 이뤄지는 만큼 금번 회담에서는 한미동맹 관계뿐 아니라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안정에 관해 심도있는 의견을 나누는 소중한 기회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13일 미국에 도착하는 박 대통령은 14일 한국전 참전 기념비 헌화로 일정을 시작해 나사 고다드 우주비행센터(NASA Goddard Space Flight Center. GSFC)를 찾아 우주분야에서 협력 강화방안을 모색한다. 또 같은날 한미 첨단산업 파트너십 포럼과 한미 우호의 밤 만찬에도 참석한다. 15일에는 조 바이든 부통령 주최 오찬을 갖는다. 이어 15일 오후에는 한미 재계회의에 참석한 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을 방문해 미국 전·현직 고위 인사 등 각계 여론 주도층을 대상으로 우리의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 연설한다.. 박 대통령은 방미 마지막날인 16일 오바마 대통령과 단독정상회담 및 확대 오찬회담을 갖고 한미동맹 발전, 북핵문제 등 대북공조 방안, 동북아 평화·안정 협력,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 뒤 공동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한미 양국은 공동설명서(Joint Fact Sheet) 외에 공동성명(Joint Statement) 등의 별도문서를 채택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한미 양국이 별도 공동 문서를 채택하면 북한·북핵 문제에 대한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웰다잉’ 등 죽음의 질 높은 나라 1위 영국...한국은 18위

    ‘웰다잉’ 등 죽음의 질 높은 나라 1위 영국...한국은 18위

    영국이 ‘세계에서 죽기 가장 좋은 나라’ 1위로 꼽혔다. 이 통계는 죽음의 목전에서 방문할 수 있는 병원의 수, 병원 의료진의 수와 질, 죽음을 앞두고 받을 수 있는 의료 서비스의 혜택과 질, 죽기 직전까지 지불해야 하는 의료비용 등의 항목을 나라별로 평가한 것이다. 영국 경제전문지인 이코노미스트가 주관하는 ‘2015 죽음의 질 지수’ 통계에서는 영국이 100점 만점에 93.9점을 받아 1위를 거머쥐었다. 호주(91.6점), 뉴질랜드(87.6점), 아일랜드(85.8점), 벨기에(84.5점) 등지의 국가가 상위권에 랭크됐다. 미국은 9위(80.8점), 프랑스는 10위(79.4점)에 올랐으며, 10위권 안에 든 아시아 국가는 대만(6위, 83.1점) 한 곳 뿐이다. 한국은 73.7점으로 18위에 올랐으며, 지난해 같은 통계의 30위에 비해 12계단 상승한 기록을 보였다. 이와 반대로, 하위권 국가 중 점수가 가장 낮은 나라는 이라크로 조사됐다. 이라크는 100점 만점에 12.5점으로 ‘죽음의 질’ 지수가 가장 최악인 나라로 꼽혔다. 방글라데시(14.1점), 필리핀(15.3) 등의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각각 79위, 78위를 차지했고, G2대열에 들어선 중국은 23.3점으로 전체 국가 중 71위에 오르는 오명을 썼다. 이번 조사는 총 80개국을 대상으로 조사됐으며, 이중 절반가량의 국가만이 ‘웰-다잉’(Well-dying)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이코노미스트지 인텔리전스 유닛(Inteligence Unit) 측은 데일리메일과 한 인터뷰에서 “많은 개발도상국들은 제한적인 의료진과 기본적인 사회기반시설의 부족 등의 원인 탓에 기초적인 의료혜택조차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71위를 차지한 중국의 경우 인구수와 인구의 평균연령 증가에 비해 매우 취약한 의료 시스템을 유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포토] 일레인 헨드릭스, 마네킹 인형 같은 정자세 ‘포즈’

    [포토] 일레인 헨드릭스, 마네킹 인형 같은 정자세 ‘포즈’

    영화배우 일레인 헨드릭스가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의 아크라이트 시네마(ArcLight Cinemas)에서 열린 드라마 ‘파고(Fargo)’ 시즌 2의 시사회에 참석해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죽기 가장 좋은 나라’ 한국은 18위…1위는?

    ‘죽기 가장 좋은 나라’ 한국은 18위…1위는?

    영국이 ‘세계에서 죽기 가장 좋은 나라’ 1위로 꼽혔다. 이 통계는 죽음의 목전에서 방문할 수 있는 병원의 수, 병원 의료진의 수와 질, 죽음을 앞두고 받을 수 있는 의료 서비스의 혜택과 질, 죽기 직전까지 지불해야 하는 의료비용 등의 항목을 나라별로 평가한 것이다. 영국 경제전문지인 이코노미스트가 주관하는 ‘2015 죽음의 질 지수’ 통계에서는 영국이 100점 만점에 93.9점을 받아 1위를 거머쥐었다. 호주(91.6점), 뉴질랜드(87.6점), 아일랜드(85.8점), 벨기에(84.5점) 등지의 국가가 상위권에 랭크됐다. 미국은 9위(80.8점), 프랑스는 10위(79.4점)에 올랐으며, 10위권 안에 든 아시아 국가는 대만(6위, 83.1점) 한 곳 뿐이다. 한국은 73.7점으로 18위에 올랐으며, 지난해 같은 통계의 30위에 비해 12계단 상승한 기록을 보였다. 이와 반대로, 하위권 국가 중 점수가 가장 낮은 나라는 이라크로 조사됐다. 이라크는 100점 만점에 12.5점으로 ‘죽음의 질’ 지수가 가장 최악인 나라로 꼽혔다. 방글라데시(14.1점), 필리핀(15.3) 등의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각각 79위, 78위를 차지했고, G2대열에 들어선 중국은 23.3점으로 전체 국가 중 71위에 오르는 오명을 썼다. 이번 조사는 총 80개국을 대상으로 조사됐으며, 이중 절반가량의 국가만이 ‘웰-다잉’(Well-dying)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이코노미스트지 인텔리전스 유닛(Inteligence Unit) 측은 데일리메일과 한 인터뷰에서 “많은 개발도상국들은 제한적인 의료진과 기본적인 사회기반시설의 부족 등의 원인 탓에 기초적인 의료혜택조차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71위를 차지한 중국의 경우 인구수와 인구의 평균연령 증가에 비해 매우 취약한 의료 시스템을 유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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