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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비스트, 몽환적 눈빛으로 한층 성숙한 남성미 폭발

    [포토] 비스트, 몽환적 눈빛으로 한층 성숙한 남성미 폭발

    패션 미디어 <엘르>가 농후한 남성미가 물씬 풍기는 비스트의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최근 정규 앨범 3집 ‘HIGHLIGHT (하이라이트)’를 발표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비스트는 이번 화보 촬영에서 이국적인 프린트의 셔츠와 가슴이 깊게 파인 톱 등 과감한 의상과 몽환적인 눈빛 연기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짙은 남자의 매력을 발산하며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을 선보였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멤버 별 개인 인터뷰에서 용준형은 “지금의 비스트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음악들을 3집에 담았어요. 멤버들의 정서와 어디쯤 와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좌표 같은 것들이요”라며 “전체적인 가사는 직간접적인 경험을 섞어서 완성해요. 과거의 사랑을 소중하게 생각하는데, 그리운 마음이나 아픈 감정들을 풀어내는 게 편해요”라고 말하며 비스트 특유의 슬픈 사랑 노래들이 탄생하는 영감의 출처를 밝혔다. 올해로 데뷔 7주년을 맞이한 비스트는 팬들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보였다. 특히, 데뷔 초부터 귀여운 이미지로 사랑 받았던 양요섭은 자신이 원래 애교가 많은 성격이 아니라며 “한때는 힘들기도 했지만 이제는 팬들이 원하는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않으려고 해요. 보고 싶어 하는 면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게 아이돌이 해야 할 일 아닐까요?” 라고 솔직히 털어 놓았다. 한편, 이기광은 장현승의 탈퇴 후 5인조 그룹으로 다시 태어난 비스트는 이번 계기를 통해 멤버들이 더욱 끈끈해질 수 있었다며 “지금 당장 현승이의 빈자리를 메울 수는 없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채워나갈 수 있겠죠” 라며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일호 부총리 “기업인 사면, 대통령에 건의 하지 않았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광복절 특별사면에 대해 “기업인 사면을 건의하거나 할 단계가 아니다”라면서 “대통령이 판단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15일 전남 영암 대불산단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기업인 사면을 전반적으로 어찌할지 그림을 그려놓고 할 것”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특별 사면에 대한)요청이나 추천은 법무부에서 하고 기재부한테는 누가 의견을 구한바도, 구체적으로 생각해본 바도 없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어 “기업인들을 사면하면 경제에 도움이 되는 측면도 있겠지만, 이들이 뭔가 저지른 잘못 때문에 (형사처벌을 받고 있는) 그런 측면도 있는 만큼 사면을 남발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1일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경제적 위기를 거론하며 “희망의 전기가 필요하다”고 언급해 주요 경제인들에 대한 사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수감중인 이재현 CJ그룹 부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구본상 전 LIG넥스원 부회장 등과 집행유예가 확정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이 이번 특별사면 대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회장님 오실까… ‘광복절 특사’ 기대하는 재계

    회장님 오실까… ‘광복절 특사’ 기대하는 재계

    작년 탈락한 김승연 회장 유력 최재원·구본상 형기 10% 남아 형 확정 안된 이재현 회장 주목 광복절 특별사면이 이뤄지면 기업인 중엔 누가 대상이 될까. 청와대는 12일 광복절 특사와 관련해 “관계 부처에서 대상이나 범위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특별사면에 경제인도 배제하지 않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통령께서 어제(11일) 말씀하신 것이니 관계 부처에서 검토할 사항”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재계는 박근혜 대통령이 특사 계획을 설명하면서 ‘재기의 기회’라는 표현을 썼다는 점에서 경제인도 이번에 포함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김승연 한화 회장이다. 배임으로 2014년 2월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은 김 회장은 주요 계열사의 대표이사에서 사임한 상태다. 특별사면을 받지 못한다면 2019년까지 그룹 경영의 전면에 나서기가 어렵다. 한화 측은 “상징적 의미에서 회장 직함만 쓰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책임경영에 한계가 있고 경영활동이 위축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특히 지난해 광복절 특사 때 사면 검토 대상에 올랐으나 탈락했기 때문에 이번 특사에 거는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크다. 지난해 광복절 특사 때는 재계 주요 인사 중 최태원 SK 회장만 유일하게 사면됐다. 함께 구속됐던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은 횡령으로 2014년 2월 징역 3년 6개월이 확정됐고 오는 10월 20일이면 형기가 끝난다. LIG넥스원의 구본상 전 부회장은 2014년 7월 사기로 징역 4년이 확정됐고 10월 29일이면 형기가 만료된다. 두 사람 모두 전체 형기의 90% 이상을 살았다. 관심사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이다. 특별사면은 형이 확정돼야 대상이 될 수 있다. 이 회장은 아직까지는 대상이 아니다. 조세 포탈과 횡령으로 지난해 12월 2년 6개월 실형에 벌금 252억원을 선고받고 현재 대법원에 재상고했기 때문이다. 검찰은 이미 재상고를 포기했기 때문에 이 회장만 재상고를 포기하면 형이 확정된다. 하지만 재상고를 포기했다가 사면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법무부는 다음달 초 사면심사위원회를 열어 최종 대상자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5개 권역별 방위산업 육성… 경북, 국방 ICT 메카로 뜬다

    5개 권역별 방위산업 육성… 경북, 국방 ICT 메카로 뜬다

    한국전쟁 당시 국토 수호의 최후 보루였던 경북이 우리나라 첨단 방위산업의 메카로 육성된다. 국내 최대 국방산업도시인 구미를 중심으로 경북도 내 국방·군수자원과 첨단산업을 묶어 전국을 대표하는 방위산업도시로 키우기 위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경북도는 2024년까지 김천과 구미, 영천 등지의 국방산업과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는 ‘국방 ICT 생태계’를 조성해 방위산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비 등 총 7280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해 6월부터 1년간 과학기술정책 전문 연구기관인 과학기술정책연구원과 국방 ICT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 모두 22개 추진 과제를 설정했다. 용역 과정에서 미국과 이스라엘, 프랑스 등 선진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산·학·연·관 전문가 그룹 세미나 개최, 문헌 등 다양한 연구도 병행했다. 국방 ICT는 전 세계적 블루오션으로, 지난해 세계시장 규모가 2조 9054억 달러에 이르는 등 고성장 중이다. 미국 등 세계 주요 선진국들은 국방산업을 단순한 자국 방어 목적에서 탈피, 글로벌 경쟁의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육성·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국방 ICT의 대표적 사업으로는 미사일, 어뢰 등 유도무기 개발 등이 꼽힌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ICT 최강국임에도 불구, 국방 ICT 세계시장 점유율이 0.3%인 10조 340억원에 머문다. 국내 국방 ICT 관련 방산기업의 경쟁력도 세계 선진국 수준에서 한참 뒤떨어졌다. 선진국 대비 제품 경쟁력은 88%, 기업 경쟁력은 77% 수준에 그친다. 반면 최근 들어 국내 방위산업 수출은 연평균 증가율(2008~2012년)이 26.7%로 비약적인 증가 추세에 있다. 그만큼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분야다. 우리 정부는 ICT와 국방 업무를 융합한 창조국방 실현에 나섰으며, ICT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방의 특화 기술을 민간 영역으로 확대하고 수출길도 터 줄 계획이다. 경북도도 이에 발맞춰 국방 ICT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적극 육성한다는 것이다. 도는 사업의 시급성과 산업의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우선 5개 권역(김천·구미·영천·문경·포항)별 과제를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이들 권역별 추진 과제를 보면 김천권에는 내년부터 2022년까지 6년에 걸쳐 국방전투체계 환경시험인증센터가 구축된다. 세부사업은 드론 등 무인 무기체계 개발에 따른 시험평가 기능을 갖추고 ▲전투장비의 환경부하시험 ▲저수지를 활용한 해상 무인 전투체계 검증 ▲지역 대학과 연계한 국방 ICT 특화 전문 인력 양성 등을 추진한다. 사업비는 600억원이다. 특히 혁신도시 조성과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자랑하는 김천권에 환경시험인증센터가 구축되면 방위산업체인 LIG 넥스원의 김천 제2공장 건립과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분원 이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LIG 넥스원은 김천시 어모면 구례리 일대 터 21만여㎡에 1421억원을 투입해 로켓용 엔진 및 발사체, 유도탄 등 첨단 방위산업 제품을 종합적으로 생산하는 제2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LIG 넥스원은 2010년부터 김천 남면 16만㎡ 규모의 부지에서 무기체계 개발 및 양산체제를 갖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정밀유도무기, 감시정찰, 지휘통제, 통신 등 방위산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제품을 개발·생산 중이다. LIG 넥스원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와 함께 글로벌 100대 방산기업에 속한다. 국내 첨단 정보기술(IT) 산업의 메카이자 유도무기·탄약 분야의 최대 생산기지인 구미권에는 2021년까지 900억원을 투입해 국방 ICT 스마트기기 산업 기반이 조성된다. 국방 스마트 기술 개발 거점센터 구축, 전투용 바이오센서 및 생화학무기용 화생방 감지센서 등 국방 스마트 센서 기술 개발을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 전자 전투복 및 스마트 방탄 헬멧 등 장기 운용을 위한 스마트 배터리 개발, 지역 산·학·연·관을 연계한 국방 스마트기기 육성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금오공대 ICT융합특성화연구센터는 이미 구미 지역 방산업체들과 협력해 ICT 융합 신기술, 신제품 개발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최근 구미종합비즈니스지원센터 회의실에서 국방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무기체계 개조 개발 및 국방벤처 지원, 해외 방산시장 정보 제공 등의 설명회를 가졌다. 구미국가산업단지에는 우리나라 유도무기의 60%와 탄약 40%를 생산하는 LIG 넥스원과 한화탈레스 등 대기업과 협력업체 260여개가 밀집돼 있다. 육군 제2탄약창이 있는 영천권에서는 폐화약 재활용을 위한 산업용 나노다이아몬드 제조 기술 개발 사업이 추진된다. 매년 500t씩 발생하는 폐화약을 소재산업화하기 위해서다. 나노다이아몬드 제조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할 경우 국방, 의료, 전자, 기계, 자동차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다. 2021년까지 300억원이 투자된다. 연간 450억원의 수입 대체효과와 제조 비용 절감 등 산업 파급효과가 클 뿐만 아니라 폐화약의 자원화로 국민의 신뢰성 확보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내엔 폐화약이 많아 국제 가격 경쟁력 확보와 함께 2025년 세계시장 10% 점유가 예상된다. 아울러 향후 남북통일 과정에서 발생할 엄청난 폐화약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도는 이를 위해 군부대 폐화약의 민간 사용이 가능하도록 관계 부처와 국회 등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폐화약의 재활용 방안에 원칙적으로 동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천에는 육군 제3사관학교를 비롯해 1117 야전공병단, 3보급창, 21항공단, 50사단 소속 2대대 및 122연대, 국내 첫 항공전자시험평가센터와 보잉 항공전자 MRO센터 등 각종 군사시설이 있다. 지난해 세계군인체육대회가 개최됐던 문경권에는 ICT 융복합 스포츠산업이 육성된다. ICT 스포츠 장비를 활용한 가상 스포츠 체험 및 훈련시설 구축과 홀로그램을 활용한 레포츠 레슨, ICT 재활장비를 활용한 부상 선수 재활 프로그램 운영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2020년까지 350억원이 지원된다. 문경에는 세계군인체육대회의 주경기장이었던 국군체육부대가, 인근 강원도 태백과 충북 진천에는 각각 국가대표 선수촌이 있다. 특히 국군체육부대는 축구·야구·육상·수영 등 각 종목에서 국제 규격의 경기장을 20곳 이상 갖추고 있다. 도는 이들 지역과 협력, 삼각축으로 묶어 ‘국가 스포츠산업 밸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문경은 스포츠 용품 및 장치 집적단지로, 태백은 스포츠 관광단지로, 진천은 스포츠 웰니스 집적단지로 특화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도는 이를 위해 국내 유일의 스포츠 정책 연구기관인 한국스포츠개발원에 의뢰해 타당성 용역을 추진 중이며, 문화체육관광부의 ‘스포츠 시티’ 조성 사업도 유치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포항권에선 2024년까지 300억원을 들여 첨단 레이더 신호처리 소프트웨어 개발 사업이 추진된다. 세계 최고 수준 공과대학인 포스텍이 공동 참여한다. 분야는 한국형전투기 사업의 핵심 기술인 첨단 레이더 신호처리 기술 개발과 고급 전문 인력 양성 등이다. 이 사업은 방위사업청의 공모 사업이며, 사업자 선정 시 6년간 최대 12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도는 국방 ICT 생태계 조성 사업을 통해 관련 산업이 경북 지역에 집적될 경우 산·학·연은 물론 국방부와 방위사업청, 군수사령부 등 국방 관련 기관, 국내외 우수 정보·연구 인력들과도 연계돼 차세대 국방산업의 메카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국방 ICT 사업은 진입이 매우 어려운 분야이지만 한번 진입하면 계약이 굉장히 오래 유지되는 특성이 있어 장기간 안정적인 수입이 보장된다”며 “우선 2024년까지 신규 창업 200개 사, 고용 창출 6000명, 매출 증대 30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삼성전자株 장중 150만원 콕! 깜짝실적 효과 어디까지 갈까

    삼성전자株 장중 150만원 콕! 깜짝실적 효과 어디까지 갈까

    역대 최고주가 경신 기대감 속 주가 상승 제한적·낙관 경계론도 삼성전자 주가가 2분기 깜짝 실적에 힘입어 1년 4개월 만에 장중 150만원을 ‘터치’했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전 거래일보다 2.74% 오른 150만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 주가가 150만원을 넘긴 건 지난해 3월 19일(151만원) 이후 16개월 만이다. 장 막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종가는 1.99% 오른 148만 9000원을 기록했다. 올 들어 가장 높은 가격이다. 삼성전자가 2013년 1월 2일 기록한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157만 6000원)를 넘어설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3분기 전망도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평균 전망치는 7조 2000억원이다. 2분기 8조 1000억원(잠정치)에는 미치지 못하나 역시 깜짝 실적으로 평가받은 1분기 6조 6800억원(확정치)보다 높다. 2분기에 스마트폰과 소비가전(CE) 부문이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면 3분기에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의 실적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패널 가격 상승으로 액정표시장치(LCD) 부문에서 기록했던 큰 폭의 적자가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신한금융투자와 유진투자증권, 동부증권 등은 삼성전자 목표가를 180만원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따른 환율 변동 등 대외 변수가 부담이지만 삼성전자에 대한 눈높이가 계속 높아지고 있어 주가가 점진적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지난해 10월부터 진행 중인 1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어 추가 주가 상승이 제한될 것이란 관측도 있다. 지기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깜짝 실적으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주식의 속성상 이미 실적이 반영됐다고 판단한다”면서 “과거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종료 후 주가는 박스권으로 전환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 노트7이 출시되지만 애플 신제품으로 인해 추가적인 마케팅 비용이 필요하고 갤럭시 S7은 판매가 하락이 예상된다”며 “지나친 낙관론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TK에 ‘큰 선물’·국민 화합… 임기 후반기 성공 ‘반전의 정치’

    TK에 ‘큰 선물’·국민 화합… 임기 후반기 성공 ‘반전의 정치’

    임기 후반기 전임자 실패 거울로… ‘낙인’ 유승민에 대구공항 ‘선물’ 김승연·최재원 등 특사 거론… 여론 다독이고 지지층 재결집도 정치적 고비마다 ‘천막당사’처럼 의표를 찌르는 승부수로 반전을 이뤘던 박근혜 대통령이 임기 후반기 정권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잇따라 ‘반전(反轉) 정치’를 선보이고 있다. 박 대통령이 11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대구공항 통합 이전과 8·15 특사 등 대형 뉴스를 쏟아낸 것은 정권 재창출을 목표로 한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는 것을 시사한다. 앞서 지난 8일 새누리당 의원들과의 청와대 오찬에서 박 대통령은 과거 ‘배신의 정치’로 낙인 찍었던 유승민 의원과 화기애애한 표정으로 비교적 오래 대화를 나누는 예상 외의 반전을 선보였다. 박 대통령이 새누리당 의원 전원 초청 오찬에 이어 국회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을 다음달 초청키로 한 데서도 여론을 겨냥한 박 대통령의 변신을 감지할 수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박 대통령의 최근 행보는 뭔가 오랜 숙고 끝에 나온 반전의 정치로 볼 수 있다”면서 “선거의 여왕으로 불릴 만큼 정치적 감각이 예리한 박 대통령이 임기 후반기 전임자들이 걸었던 실패를 답습하지 않겠다는 결심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먼저 이날 박 대통령이 대구공항 통합 이전 추진을 공식화한 것은 박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이자 여권의 아성인 대구·경북(TK) 지역 민심을 겨냥한 조치로 해석된다. 밀양 신공항 무산과 사드의 경북 칠곡 배치설로 격앙된 TK 여론을 다독임으로써 정권 재창출의 초석을 다지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분석이다. 실제 대구공항 통합 이전은 TK의 60년 숙원사업으로 사실상 신공항을 만든다는 것이어서 TK를 향한 ‘선물’이라고 할 만하다. 현재 대구공항이 있는 대구 동구가 유 의원의 지역구라는 점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 8일 유 의원에게 “(대구공항 통합 이전 문제에 대해) 대구 시민에게도 잘 얘기해 줬고, 항상 같이 의논하면서 잘하시죠”라고 웃으며 말했다. 박 대통령 입장에서는 ‘정치적 배신자’였던 유 의원과 화기애애하게 손을 잡는 모습을 보이면서까지 지역 민심에 ‘어필’한 것이다. 그런 박 대통령이 이날 대구공항 통합 이전 방침을 전격 발표하자 정가에서는 “박 대통령이 차기 대권을 꿈꾸는 유 의원의 최대 원군으로 변모한 것 아니냐”는 농담성 촌평까지 회자됐다. 박 대통령이 정 원내대표의 요청을 받아들여 광복절 사면을 추진키로 한 것도 임기 후반기 화합의 리더십을 보여 줌으로써 여론을 다독이고 지지층을 재결집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이번 사면에는 일반 국민과 경제인은 물론 그동안 금기시됐던 정치인들이 포함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홍사덕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등 여권 인사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이광재 전 강원지사, 정봉주 전 의원 등 야권 인사,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구자원 LIG 명예회장 등 기업인들의 이름이 사면 대상으로 폭넓게 거론되고 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7548명!…세계 최다 오케스트라, 기네스 신기록 세워

    7548명!…세계 최다 오케스트라, 기네스 신기록 세워

    세계 최대 규모의 오케스트라가 한자리에 모여 향연을 펼쳤다. 9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축구장 코메르츠방크 아레나에서 7500명이 넘는 연주자가 참여한 연주회가 열렸다고 독일 DPA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날 대규모 콘서트에는 독일과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등의 교향악단이나 아마추어 연주단 등 총 7548명이 클래식 음악 등을 연주해 세계 최다 오케스트라 인원으로 기네스 세계기록(GWR)에 도전한 것이었다. 이들은 지난 2013년 호주 브리즈번에서 세워진 이전 기록 7224명을 넘어 새롭게 기네스 기록을 세웠다. 한편 이번 연주회에는 베토벤 교향곡 ‘환희의 송가’(Ode to Joy)와 뮤지컬 ‘스타라이트 익스프레스’(Starlight Express)에 나온 곡, 영국 가수 존 마일스의 1976년 대표곡 ‘뮤직’(Music) 등이 연주됐다. 사진=프랑크푸르트·EPA=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걸그룹 여자친구 첫 정규앨범 ‘LOL’ 미리듣기 영상

    걸그룹 여자친구 첫 정규앨범 ‘LOL’ 미리듣기 영상

    걸그룹 여자친구가 첫 번째 정규앨범 ‘LOL’을 미리 맛볼 수 있는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을 공개했다. 여자친구는 9일 공식 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타이틀곡 새 앨범의 수록곡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2분 47초 분량의 영상에는 ‘너 그리고 나’(NAVILLERA)를 포함한 상큼 발랄하면서도 성숙한 여자친구 특유의 감성이 담긴 12트랙의 일부 음원이 담겼다. 이와 함께 영상에는 앨범명 ‘LOL’에 어울리는 해맑은 웃음으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드러내는 여자친구 멤버들의 사진들 역시 담겨 있어 여자친구의 컴백을 기다리는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이는 상황이다. 데뷔 1년 6개월 만에 여자친구가 발표하는 첫 정규앨범 ‘LOL‘은 ‘Laughing out loud(크게 웃다)’와 ‘Lots of Love(사랑을 듬뿍 보내다)’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으며, 그동안 여자친구가 추구해온 여자친구 특유의 캐릭터를 더욱 확실히 보여 주는 앨범이다. 활짝 피어오르는 사랑의 감정을 여러 악기의 다채로운 멜로디로 풀어낸 인트로를 시작으로 사랑에 빠진 마음의 상태를 마음속에 상대방이 번져 물들어간다는 예쁜 가사로 표현한 곡 ‘물들어요’, 좋아하는 사람과 진정한 사랑을 하고 싶은 소녀들의 마음과 학교3부작을 끝내고 새롭게 시작하는 여자친구의 마음을 동시에 표현한 곡 ‘너 그리고 나’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귀를 사로잡는다. 이어 앨범명과 동명의 곡 ’LOL‘, 여자친구가 처음 시도하는 레게 장르의 ‘한 뼘’, 바닷가에서의 추억을 신나는 락 사운드로 풀어낸 곡 ‘물꽃놀이’, 동화 <인어공주> 이야기를 모티브로 만든 곡 ‘Mermaid’, 잔잔하고 부드러운 R&B장르의 ‘나의 일기장’, 여자친구 멤버들의 다양한 음색을 느낄 수 있는 하우스 장르의 ‘나침반’, 미국의 1990년대 사운드를 만끽할 수 있는 ‘찰칵’, 아프고 힘든 일도 시간이 지나면 추억으로 남는다는 메시지를 담은 곡 ‘바람에 날려’ 등 신곡 11트랙과 ’너 그리고 나‘ 인스트루멘탈 버전을 포함한 총 12트랙이 담겼다. 한편, 여자친구는 11일 0시 첫 번째 정규앨범 ’LOL‘을 발표하고, 같은 날 오후 4시 미디어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사진·영상=GFRIEND(여자친구) _ The 1st Album ‘LOL’ Highlight Medley/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포토] 크리스틴 스튜어트 ‘검정 시스룩 드레스’

    [포토] 크리스틴 스튜어트 ‘검정 시스룩 드레스’

    7일(현지시간) 미국 아크라이트 할리우드(Arclight Hollywood)에서 열린 영화 ‘이퀄스(Equals)’ 로스앤젤레스 프리미어 행사에 참석한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니콜라스 홀트 ‘잘생겼다~’

    [포토] 니콜라스 홀트 ‘잘생겼다~’

    7일(현지시간) 미국 아크라이트 할리우드(Arclight Hollywood)에서 열린 영화 ‘이퀄스(Equals)’ 로스앤젤레스 프리미어 행사에 참석한 배우 니콜라스 홀트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우리 잘 어울리나요?’

    [포토] ‘우리 잘 어울리나요?’

    7일(현지시간) 미국 아크라이트 할리우드(Arclight Hollywood)에서 열린 영화 ‘이퀄스(Equals)’ 로스앤젤레스 프리미어 행사에 참석한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왼쪽)과 니콜라스 홀트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니콜라스 홀트 ‘남자는 역시 슈트’

    [포토] 니콜라스 홀트 ‘남자는 역시 슈트’

    7일(현지시간) 미국 아크라이트 할리우드(Arclight Hollywood)에서 열린 영화 ‘이퀄스(Equals)’ 로스앤젤레스 프리미어 행사에 참석한 배우 니콜라스 홀트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크리스틴 스튜어트,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

    [포토] 크리스틴 스튜어트,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

    7일(현지시간) 미국 아크라이트 할리우드(Arclight Hollywood)에서 열린 영화 ‘이퀄스(Equals)’ 로스앤젤레스 프리미어 행사에 참석한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7개국 500명 성서학자 참여 3~7일 연대서 국제 성서학회

    전 세계의 내로라하는 성서학자들이 3~7일 서울에 모여 대규모 성서학회를 개최한다. 연세대 백양누리 및 신학관에서 ‘경계를 넘어-21세기 다중사회에서의 성서학’을 주제로 열리는 ‘2016 SBL 국제대회’가 그것. SBL(Society of Biblical Literature·성서학회) 국제학회와 아시아성서학회·한국구약학회·한국신학학회 공동 주최로 37개국 성서신학자 500여명이 400여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학술 논의를 펼치게 된다. 싱가포르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인 이번 국제대회는 분단 문제를 비롯해 신자유주의·양극화와 민중신학, 인권과 젠더, 다문화사회 등의 소주제를 다룬다. SBL은 미국을 대표하는 성서학회로 신학 일반 분야의 AAR(American Acaedmy of Religion)과 더불어 미국 신학계를 양분하는 대표적인 학회다. 대회 기간 중 국내 구약학자와 신학 학자들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스페셜 세션이 마련돼 외국 학자들과 한국적 상황에 대한 적극적인 소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 첫날인 3일 오후 4시 개회식에서는 북미·남미 대표 페르난도(밴더빌트대) 세고비아 교수, 유럽·유대인을 대표해 아달랴 브레너(암스테르담대·텔아비브대) 교수, 아프리카 대륙을 대표해 제럴드 웨스트(콰줄루나탈대) 교수, 디아스포라 한인학자를 대표해 김용환(하트포드신학교) 교수, 한국을 대표해 이영미(한신대) 교수가 기조 강연자로 나선다. 대회 시작에 앞서 2일 감리교신학대학에서 열리는 아시아성서학회 학술대회에선 이화여대 이경숙 교수가 기조 강연을 한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스티븐 호킹 “AI, 인류보다 빨리 진화…악당되면 막기 힘들 것”

    스티븐 호킹 “AI, 인류보다 빨리 진화…악당되면 막기 힘들 것”

    인류가 개발했지만 이제는 인류를 넘어서고 있는 인공지능(AI)은 과연 우리의 친구일까 적일까?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다시한번 AI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있다. 최근 호킹 박사는 유명 토크쇼 진행자인 래리 킹과의 인터뷰에서 "AI의 발전이 인류의 진화보다 더 빠를 것"이라면서 "AI가 스스로 진화할 수 있는 단계에 왔을 때 그들의 목적이 인류의 목적과 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호킹 박사의 AI 경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년 전 영국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그는 “AI가 인간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발달해 인류의 종말을 부를 수도 있다”는 섬뜩한 경고를 한 바 있다. 이번 인터뷰에서도 호킹 박사는 "많은 국가들이 AI를 무기와 결합해 개발하고 있으며 나중에는 ‘악당 AI’를 막기 힘들 것"이라면서 "안전한 장소에서 윤리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에게 AI는 이세돌을 잡은 구글의 '알파고'로 유명하지만 사실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만한 세계적인 석학과 기업가들은 AI의 위험성을 여러차례 경고한 바 있다. 현실판 ‘토니 스타크’인 일론 머스크 회장 역시 “AI 기술이 생각보다 더 빠르게 진전돼 5년 혹은 최대 10년 안에 인류에게 중대한 위험을 줄 일이 실제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었다. 또한 최근 방한한 유발 하라리(40) 이스라엘 히브리대 역사 교수도 "인류가 개발해 최대 위협이 될 기술은 무엇보다 AI가 될 것"이라면서 "인류 스스로 문명의 조종간을 AI에게 뺏기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호킹 박사는 이 인터뷰에서 지구와 인류의 치명적인 존재로 역설적으로 인간을 지목했다. 호킹 박사는 "인간의 탐욕과 아둔함 그리고 환경오염이 지구의 가장 큰 위협"이라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인구는 더 늘어나고 환경은 더 오염돼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AI란? AI는 ‘Artificial Intelligence’의 약자로 인간의 지능을 모방한 기계 혹은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AI의 기반을 제공한 사람은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으로 잘 알려진 영국 수학자 앨런 튜링(1912~1954)으로 그는 ‘효율적인 계산가능성‘ 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튜링 기계’(Turing’s Machine)를 만들어냈다. AI라는 말이 공식화 된 것은 튜링이 세상을 등진 2년 후다. 지난 1956년 미국 다트머스 대학교의 수학자이자 컴퓨터 과학자인 존 매커시는 ‘AI’라는 용어를 공식화시켰다. 이후에도 AI는 소위 ‘강한 AI’와 ‘약한 AI’의 논란으로 이어졌다. 강한 AI는 컴퓨터가 인간의 능력을 모두 갖춘 것으로 인간을 뛰어넘는 ‘슈퍼 AI’로 발전할 수도 있다. 인류를 멸망시키는 터미네이터의 ‘스카이넷’과 어벤저스의 울트론이 그 예. 이에반해 인간처럼 지능이나 지성을 갖추고 있지는 못하지만 지능적인 능력을 보이는 것이 ‘약한 AI’로 대표적으로는 애플의 ‘시리’같은 존재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아하!우주] 블랙홀 주변 위태롭게 공전하는 별 S2

    [아하!우주] 블랙홀 주변 위태롭게 공전하는 별 S2

    영화 인터스텔라에는 거대 질량 블랙홀 '가르강튀아'와 그 주변에 너무 근접해 있어 시간이 느리게 흘러가는 물의 행성 '밀러'가 등장한다. 이 행성에서의 1시간은 지구에서의 7년이다. 물론 실제로 이런 거대 질량 블랙홀에 아주 근접해서 행성이 존재하기는 어렵다. 보통 거대 질량 블랙홀은 은하 중심에 존재하는 데다 주변에서 물질을 빨아들이기 때문이다. 다만 영화적 설정을 위해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물리학자 킵 손의 자문을 구해 최대한 과학적인 배경을 만든 것이다. 그런데 과연 비슷한 별이라도 실제로 존재할까? 천문학자들은 지난 수십 년간의 연구를 통해서 우리 은하 중심에 태양 질량의 400만 배에 달하는 거대 질량 블랙홀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수만 광년 떨어진 거리에다 주변에 가스와 별이 밀집한 지역이라서 연구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지만, 최신의 관측 기술을 동원하여 블랙홀과 그 주변 구조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 거대 질량 블랙홀 주변에는 블랙홀에 강력한 중력에 묶어 공전하는 별들이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블랙홀의 근접거리에서 아슬아슬한 중력의 줄타기를 하면서 공전한다. (조금만 더 가까이 가면 블랙홀에 흡수되어 사라질 것이다) 그중 하나가 과학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데, S2라고 명명된 별이다. S2는 16년 정도를 주기로 블랙홀 주변을 공전하는데, 마치 혜성 같은 길쭉한 타원 궤도를 가지고 있다. 이 별은 2018년에 블랙홀에서 가장 가까운 지점을 지나게 되는데, 이때는 블랙홀에서 엄청나게 가까워져 불과 17광시(light hour·빛으로 17시간 떨어진 거리로 대략 184억km)까지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그 순간 속도는 광속의 2.5%로 영화 속의 행성처럼 지구와 큰 차이가 나지는 않겠지만, 시간이 천천히 가는 현상이 발생할 것이다. 만에 하나라도 행성이 있고 외계 생명체가 있다면 이들은 우리가 보기에 마치 필름을 천천히 감는 식으로 시간이 변하는 환경에서 사는 셈이다. 물론 S2 주변에 행성이 있는지는 알 수 없다. 무엇보다 별과 가스가 밀집한 지역이고 블랙홀이 가까워서 S2의 운명 역시 풍전등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과학자들에게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다시 검증하고 블랙홀의 중력장을 파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다만 거리가 워낙 멀다 보니 관측이 쉽지 않은 것이 문제다. 유럽남방천문대(ESO)는 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8.2m 구경의 VLT 망원경 4대를 그래비티(GRAVITY)라고 명명한 강력한 적외선 간섭계로 묶었다. 이 장치 덕분에 특정 파장대에서 마치 130m 구경의 단일 망원경 같은 분해능을 확보할 수 있다. 2016년에 설치된 그래비티는 블랙홀 근접을 2년 앞둔 올해 여름부터 S2를 관측한다. (사진) 비록 영화에서처럼 멋진 사진은 아니지만, 이 별이 알려줄 물리학의 비밀은 작지 않을 것이다. 사진=ESO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비스트 ‘리본’, 멤버별 재킷 사진 공개 ‘가장 비스트다운 발라드 온다’

    비스트 ‘리본’, 멤버별 재킷 사진 공개 ‘가장 비스트다운 발라드 온다’

    그룹 비스트가 28일 오전 큐브엔터테인먼트 공식 SNS를 통해 정규 3집 음반 ’하이라이트(HIGHLIGHT)’의 멤버별 재킷 사진을 공개했다. 비스트는 여름에 발라드 곡을 들고 나오면서도 음원차트에서 ‘올킬‘ 신화를 쓴 곡 ’버터플라이‘ 덕분에 현재 뜨거운 인기몰이 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타이틀곡 ‘리본(Ribbon)’의 새로운 재킷이미지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컴백 카운트다운에 돌입한다. 공개된 ‘리본’ 재킷 이미지 속 비스트는 어두운 방 안에서 날카로운 옆모습으로 몽환적 카리스마를 완성해 시선을 압도한다. 신곡의 연결고리인 ’리본‘에 포인트를 주는 스타일링에 도발적인 분위기까지 살렸다. 리본은 다섯 명이 서로의 손을 잡고 놓지 않겠다는 의미로 팬들 사이에서 풀이되기도 하다. 비스트의 컴백 타이틀곡 ’리본‘은 용준형, 김태주의 프로듀싱팀 ’굿 라이프(Good Life)가 작업한 팝 알앤비 넘버로 ‘버터플라이’에 이은 비스트 최초의 ‘더블 발라드’ 활동 곡이다. 앞서 멤버 윤두준은 네이버 V앱에서 “(예능 프로그램) 촬영 당시 이번 앨범 곡을 듣고 노래가 정말 마음에 들어서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한 바 있다. 빈티지한 바이올린 사운드와 섬세한 가사가 매력을 더하는 ‘리본’은 특유의 서정적 감성을 자극하는 ‘가장 비스트 다운’ 발라드 넘버로 차별화된 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타이틀곡 ‘리본’을 포함해 오는 4일 0시 공개될 비스트 3집 음반 ‘하이라이트’는 지난 2013년 히트곡 ‘쉐도우’가 수록된 ‘하드 투 러브, 하우 투 러브’ 이후 약 3년만에 선보이는 정규음반이다. 비스트 ‘리본’ 첫 무대는 7월 7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태연 ‘와이’(Why), 떠나고픈 모든 이를 위한 노래

    태연 ‘와이’(Why), 떠나고픈 모든 이를 위한 노래

    듣는 것만으로 왠지 모를 힐링감을 선사한다. 시원하게 쭉 뻗어나가는 보컬과 청량감 넘치는 사운드가 그렇다. 28일 0시 공개된 소녀시대 태연의 신곡 ‘와이’(Why) 얘기다. 선주문량 10만 장을 돌파하며 공개 전부터 독보적 인기를 예감케 한 태연의 이번 앨범 ‘와이’(Why)는 동명의 타이틀곡 ‘와이’(Why)를 비롯해 각종 음원 1위를 차지하며 화제가 된 선공개곡 ‘스타라이트’(Starlight), 소녀시대 효연이 피처링한 강렬한 댄스곡 ‘업앤다운’(Up & Down), 미디엄 템포의 펑키한 곡 ‘패션’(Fashion), 독특한 코드 진행이 돋보이는 새로운 스타일의 팝 곡 ‘핸즈온미’(Hands on Me), 80년대 복고풍 팝을 떠올리게 하는 ‘굿싱’(Good Thing), 세련된 비트와 일렉트로닉 피아노 사운드가 인상적인 ‘나이트’(Night)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총 7곡이 담겼다. 특히 타이틀곡 ‘와이’(Why)는 알앤비와 EDM이 결합된 트로피컬 하우스 풍의 트렌디한 팝 곡으로, 프로듀싱 팀 ‘런던노이즈(LDN Noise)’가 작곡을 맡아 상큼하고 톡톡 튀는 사운드로 여름 감성을 표현했다. 작사에는 SM 전속 작사가 조윤경이 참여해 일상 속 탈출을 꿈꾸면서도 왜 망설이는가 하는 반문을 통해 가볍게 떠나는 여행을 통해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기 바라는 마음을 담아냈다. 같은 날 공개된 ‘와이’(Why)의 뮤직비디오는 사막과 해변을 자유롭게 여행하는 태연의 모습을 그려내며 팍팍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한다. 반응은 폭발적이다. ‘와이’(Why)는 지니, 네이버 뮤직, 벅스, 올레뮤직, 엠넷뮤직, 소리바다 등 6개 음원 차트 실시간 1위(오전 9시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태연은 7월 1일 KBS2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2일 MBC ‘쇼! 음악중심’, 3일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신곡 무대를 선보인다. 사진·영상=TAEYEON 태연_Why_Music Video/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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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든 정의 TECH+] 중국의 ‘슈퍼컴퓨터 굴기’ 마침내 미국을 넘어서다

    [고든 정의 TECH+] 중국의 ‘슈퍼컴퓨터 굴기’ 마침내 미국을 넘어서다

    지난 20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국제 슈퍼컴퓨터 콘퍼런스(ISC, International Supercomputing Conference)에서 큰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올해에도 중국 슈퍼컴퓨터가 top 500 리스트에서 1위를 달성했는데, 이번에는 미국에서 개발한 프로세서가 아닌 중국 자체 프로세서를 이용해서 1위를 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미국은 물론 전 세계가 놀랄 만한 사건입니다. 이미 이전에도 1위 아니었냐고 반문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 1위였던 중국의 텐허-2는 인텔 프로세서를 사용했습니다. 슈퍼컴퓨터는 핵무기 시뮬레이션 등 군사적 목적으로도 사용될 수 있는 만큼 미국 정부가 수출에 제동을 걸었죠. 그러나 이는 중국의 슈퍼컴퓨터 굴기를 꺽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텐허-2의 34페타플롭스(PFLOPS)보다 거의 3배나 빠른 93페타플롭스의 선웨이 타이후라이트(Sunway Taihu Light)를 선보이며 지난 10여 년간 막대한 투자를 해온 중국의 프로세서 기술력을 과시했습니다. 선웨이 아키텍처 프로세서 선웨이 타이후라이트는 SW26010라는 64비트 RISC 프로세서를 사용합니다. 선웨이(Sunway, ShenWei, 神威) 아키텍처에 대해서는 자세한 내용이 공개되어 있지 않지만, 아마도 과거 파산한 미국의 대표적 IT 기업인 DEC의 알파 프로세서 기술에 기반을 둔 프로세서로 생각됩니다. 사실 이 프로세서가 중국의 일부 연구소에서만 사용되다 보니 여러 가지 내용은 베일에 가려 있습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SW26010은 256개의 64비트 RISC 코어와 4개의 보조 코어를 가진 CPU입니다. 1.45GHz 클럭으로 작동하며 선웨이 타이후라이트는 4만 960개의 CPU(즉 1064만 9600개 코어)를 지니고 있습니다. 각각의 CPU는 3테라플롭스급의 성능을 지니고 있어 이론적인 최고 성능은 120페타플롭스급이지만, 보통 슈퍼컴퓨터의 실제 성능은 이론적 성능보다 약간 낮아지기 때문에 93페타플롭스가 되는 것입니다. 당연히 SW26010은 갑자기 튀어나온 CPU가 아닙니다. 이를 개발한 장난 컴퓨터 연구소(江南计算技术研究所))는 2000년대 초반부터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으며 이를 준비했습니다. 이들이 2006년에 공개한 첫 CPU는 SW-1로 연구 목적의 싱글코어 CPU였습니다. 2008년에 등장한 듀얼코어 CPU SW-2 역시 성능은 기대하기 힘든 물건이었습니다. 하지만 2010년 이들은 SW-3 혹은 SW1600으로 알려진 16코어 64비트 RISC 프로세서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메니코어 (manycore) 기술을 확보했습니다. SW1600은 65nm 공정에서 제조되었으며 1.1 GHz에서 140기가플롭스급 성능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이를 이용해서 만든 첫 슈퍼컴퓨터가 바로 선웨이 블루라이트 (Sunway BlueLight·神威蓝光))입니다. 이 컴퓨터는 8575의 CPU를 사용해 795.9 테라플롭스의 성능을 기록해 top 500 슈퍼컴퓨터 목록에 이름을 남겼습니다. 오랜 세월 끈기 있는 투자 끝에 얻어낸 결과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코어를 CPU에 집적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CPU 코어는 벽돌이 아니므로 그냥 무작정 밀어 넣는다고 해서 성능이 향상되지 않습니다. 코어 수가 많아질수록 코어 상호 간, 그리고 메모리와의 병목 현상이 커지게 됩니다. 따라서 SW26010은 중국의 자체적인 메니코어 기술이 이제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뜻입니다. 이는 중국의 프로세서 설계 기술이 이제 미국을 위협하는 수준이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 성과는 단기적인 성과에 집착하지 않고 오랜 시간 꾸준한 투자를 한 결실입니다. 미국의 반격은? 중국 슈퍼컴퓨터 기술의 약진에 가장 놀랄 국가는 물론 한국이 아니라 미국입니다. 아직 미국의 IT 기술은 전체적으로 중국보다 우위에 있지만, 중국이 이를 따라잡는데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슈퍼컴퓨터 개발은 민간 주도로 이뤄져 사실 중국처럼 이익을 볼 수 없더라도 지속적인 투자를 하기는 어려운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번 사태를 계기로 미국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무성합니다. 미국 기업 가운데서 슈퍼컴퓨터 부분에 경쟁력을 갖춘 기업은 인텔, 엔비디아, IBM 등이 있습니다. IBM은 새로운 power9 CPU를 준비 중인데 이는 엔비디아가 개발한 GPU와 함께 미 정부 연구 기관에서 사용할 100~300페타플롭스급 슈퍼컴퓨터에 사용될 것입니다. IBM은 CPU 개발을 담당하고 엔비디아는 병렬 연산에 특화된 GPU를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엔비디아가 이번 국제 슈퍼컴퓨터 콘퍼런스에서 공개한 테슬라 P100의 경우 GPU 한 개가 최대 5.3테라플롭스의 배정밀도 연산이 가능하므로 이를 사용하면 다시 세계 1위를 찾아오는 것도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여기에 인텔도 본래 서버용으로 개발된 제온 프로세서는 물론 병렬 연산용의 코프로세서인 제온 파이를 개발해 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상태입니다. 이들은 슈퍼컴퓨터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새로운 변수가 등장함에 따라 서로 협력하게 될 가능성도 배제는 할 수 없습니다. 사실 이번 사건은 오히려 이들에게는 희소식입니다. 슈퍼컴퓨터의 가장 중요한 고객인 미국 정부 기관들이 더 강력한 슈퍼컴퓨터를 도입해야 하는 시급한 이유가 생겼기 때문이죠. 과연 미국이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가 앞으로 관전 포인트입니다. 여전히 답보 상태인 한국 한국이 슈퍼컴퓨터 분야에서 크게 뒤졌다는 이야기는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는 이야기입니다. 사실 단순히 슈퍼컴퓨터에서 뒤졌다기보다는 이를 이용하는 기초 과학 연구 자체가 뒤처졌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도 정부에서는 몇 년 주기로 한국의 슈퍼컴퓨터 기술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계획을 발표하곤 합니다. 예를 들어 2012년에는 2017년까지 세계 7대 슈퍼컴퓨터 강국이 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는데 쉽게 예상할 수 있듯이 역시 지금까지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최근에도 새로운 계획을 들고 나왔지만, 역시 이전과 다를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 게 사실입니다. 물론 이는 당장 나오는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10년, 20년간 관련 인력과 기술을 키우는 접근 방식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슈퍼컴퓨터 개발은 우리 입장에서 우선순위가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슈퍼컴퓨터 굴기가 우리에게 시사하는 것은 적지 않습니다. 한 과학기술 분야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장기간의 투자와 인내가 필요하다는 것이죠. 자칭 IT 강국인 한국이 못했던 일을 중국이 해낸 것은 우리에게 적지 않은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사진=Jack Dongarra, Report on the Sunway TaihuLight System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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