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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야당, 투기 전수조사·특검 받아야…뭐가 켕겨서 뒷걸음질”

    홍준표 “야당, 투기 전수조사·특검 받아야…뭐가 켕겨서 뒷걸음질”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제안한 국회의원 전수조사와 특검 제안을 야당이 모두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의원은 전수조사 제안에 대해 “민주당이 참 잘하는 것이고, 나는 절대적으로 찬성한다”며 “부동산 투기 혐의가 소명되지 않으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기로 약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국회의원, 광역단체장, 장관급 이상 공직자, 청와대 1급 이상 직원 등 공직자들의 부동산 투기 여부를 전수 조사하자”며 “조속히 여야가 합의해 시민단체 주관으로 엄중한 조사를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LH 특검’과 관련해서도 “경찰 조사는 계속하고, 특검이 통과되면 속시원하게 특검도 받으라”면서 “부동산 투기 색출에 여야가 어딨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특검도 반대하고, 전수조사도 반대하고, ‘셀프조사’나 하자 하고, 도대체 야당이 뭐가 켕겨서 당당하게 제3자로부터 혹독하게 조사를 못 받고 뒷걸음질 치나”라며 “그리해서 야당 하겠나”라고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의당 “문 대통령, 변창흠 사실상 유임시킨 것”

    정의당 “문 대통령, 변창흠 사실상 유임시킨 것”

    “변창흠도, 2·4대책도 아닌 국민 삶 지켜야”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사의를 표명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2·4대책의 입법 기초작업까지는 마무리해야 한다”고 말한 것과 관련, 정의당은 “사실상 유임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의당 조혜민 대변인은 서면논평에서 “문 대통령이 지켜야 할 것은 변창흠 장관도, 2·4 주택공급 대책도 아니다. 국민의 삶을 지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변인은 “LH 투기사태로 국민 분노가 커지는데, 정부의 책임 있는 모습이 일절 나오지 않고 있다”며 “변창흠 장관의 사실상 유임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국토부 “LH 사장 적격자 없어…재추천” 김세용 SH 사장 낙마

    국토부 “LH 사장 적격자 없어…재추천” 김세용 SH 사장 낙마

    국토교통부는 임명 절차를 진행중이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후보자에 대해 LH 임원추천위원회에 재추천을 요구하겠다고 12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해 말부터 진행한 사장 공모에 신청한 후보자 중 현 LH의 상황에 대해 엄중하게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춘 적격자가 없다는 판단하에 재추천 절차를 추진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LH 임원추천위원회는 최근 사장 후보를 3명으로 압축했다. 특히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돼 왔으나, 선임 절차가 백지화된 것이다. 김 사장이 최근까지 3주택자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직원 땅 투기 사태가 벌어진 LH 수장으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김형석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임명절차를 신속히 진행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판에 불어온 ‘윤석열 효과’?…尹, 나설까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판에 불어온 ‘윤석열 효과’?…尹, 나설까

    각종 여론조사 1위에 영향력 커진 윤석열에윤 전 총장과의 인연 강조 나선 야권 후보들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교감과 연대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연일 내놓고 있다. 사퇴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며 차기 대권주자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윤 전 총장을 두고 정치권의 움직임 역시 바빠지고 있다. 특히 당장 한 달도 남지 않은 4월 보궐선거 승리를 거머쥐기 위해 야권 후보들은 저마다 윤 전 총장과의 인연을 강조하고 있다. 오세훈·안철수 후보의 잇단 ‘러브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12일 KBS 라디오에 출연해 “(윤 전 총장과) 간접적인 형태로 모종의 소통 창구가 마련돼 ‘소통이 시작됐다’는 점까지는 확인해 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이) 제3지대에서 세력화 도모할 것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이 있다’는 일각의 추측에 대한 답변이었다. 오 후보 역시 윤 전 총장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안 후보 측만 윤 전 총장과 소통하고 있는 것이 아님을 강조한 셈이다.안 후보 측도 적극적이다. 국민의당 핵심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공정과 정의라는 가치가 무너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윤 전 총장과 지향하는 가치에 있어 공통점이 있고, 소통을 계속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만큼 앞으로도 소통은 계속할 것”이라면서 “오 후보의 선거를 위한 소통과는 조금 결이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의 사퇴가 정치권에 미친 파장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권에서의) 공정과 정의, 법치주의 파괴 등에 대해 그간 야권이 유권자에게 설명을 해야 했다면 윤 총장은 그 자체로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도 했다. 등장만으로 보궐선거 ‘정권 심판론’ 띄운 윤석열 실제로 윤 전 총장의 등장만으로 일단 야권에는 ‘호재’란 분석이 많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과 더불어 ‘정권 심판론’을 제대로 띄웠다는 평가다. 한 달도 남지 않은 보궐선거에 큰 변수인 셈이다. 여권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총장도 CBS 라디오에서 “제일 큰 악재는 대선 후보 5%짜리밖에 없었던 야권에 30% 넘는 후보가 나타났다는 것”이라면서 “이게 저쪽을 굉장히 결집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장도 뽑아서 (야권 대선주자에) 힘을 연결해줘야겠구나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이라면서 “희망이 생겼으니 굉장히 결집을 할 거다. (야권 지지자들, 중도층 등이) 투표장에 많이 나가지 않겠나 싶다”고 덧붙였다. 게다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권주자로서 윤 전 총장의 존재감이 점점 커지는 만큼 오 후보와 안 후보 모두 ‘윤 전 총장 지지층 끌어오기’에 힘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다만 윤 전 총장이 야권 후보들의 ‘러브콜’에 힘입어 조만간 정치적 입장 등을 표명할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나온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야권 후보 단일화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건 윤 전 총장 스스로 정치적 입지를 줄이는 일인 만큼 가까운 시일 내 정치적 입장을 표명할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유창선 시사평론가 역시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높은 상황에서 각 후보들도 그 지지층을 끌어오기 위해 노력하고는 있지만 (윤 전 총장이) 당장 특정 후보를 지원하기보다는 조심스러운 행보를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면서도 “다만 막판에는 우회적으로 지원 의사를 표명하며 보궐선거에 영향을 미치고, 자연스레 본인의 정치적 영향력을 높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앞서 윤 전 총장 측은 “현재로서는 3~4월 중 특별한 외부 활동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언론에 밝힌 바 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문 대통령, 野 사저 의혹 제기에... “그 정도 하시지요”

    문 대통령, 野 사저 의혹 제기에... “그 정도 하시지요”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에서 경남 양산 사저 부지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 “선거 시기라 이해하지만, 그 정도 하시지요. 좀스럽고, 민망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12일 문 대통령은 SNS를 통해 “대통령 돈으로 땅을 사서 건축하지만, 경호 시설과 결합되기 때문에 대통령은 살기만 할 뿐 처분할 수도 없는 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하 사저를 보면 알 수 있지 않나요? 모든 절차는 법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앞서 지난 9일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은 “현 정권 농지 불법 취득의 원조는 문재인 대통령”이라며 “농업경영계획서에 11년간 영농경력이 있다고 기재했는데 아스팔트 위였다. 허위 계획서를 제출한 뒤 농지를 취득해 투기한 LH직원들과 뭐가 다른가”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날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에서 경남 양산의 대통령 사저부지 매입 과정에 대한 농지법 위반 논란이 여전하다면서 “농지를 원상복구해 농민들께 돌려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LH 직원 대출 집중’ 북시흥농협 “대출 과정에 전혀 문제 없어”

    ‘LH 직원 대출 집중’ 북시흥농협 “대출 과정에 전혀 문제 없어”

    LH 일부 직원, 토지 매입 당시 북시흥농협서 대출북시흥농협 측 “LH 직원들 신분 알고 있었다”“대출 과정 문제 없어...일반인과 동일 적용”홍남기 “대출 어떻게 가능했는지 점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일부 직원들이 광명시흥 토지를 매입할 당시 대출이 집중된 것으로 알려진 북시흥농협은 대출 전 해당 직원들의 신분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북시흥농협 대출담당 관계자는 “대출 심사를 하는 과정에서 소득금액증명원 같은 서류가 필요하기 때문에 대출이 이뤄질 때 LH 직원들의 신분을 당연히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이들이 왜 땅을 사는지, 매입 과정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는 확인하지도 않았고, 확인할 필요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대출 과정에는 전혀 문제는 없었다”며 “담보 비율(70% 이하) 등이 일반인과 동일하게 적용됐다”고 밝혔다. 이날 농협중앙회 관계자 또한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이 불거진 직후 북시흥농협을 대상으로 대출 과정에 문제가 있었는지를 이미 점검했다”며 “담보 비율 등 여신 취급에 전혀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추가로 점검할 계획은 현재 없다”며 “다만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정부에서 금융기관의 대출 과정을 점검할 경우 이에 응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연대 등 기자회견과 이후 LH 자체 조사에 따르면, 광명·시흥신도시 예정지 내 토지 매입 LH 직원 13명 중 상당수가 이 농협 8개 지점 중 한 지점에서 집중적으로 대출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LH 부장급 직원은 2019년 6월 과림동 밭(2739㎡)을 10억3000만원에 사면서 이 지점에서 7억8000만원을 대출받았다. 다른 LH 직원 4명은 같은 날 같은 땅 주인으로부터 바로 옆 밭(3996㎡)을 15억1000만원에 구입하면서 3명 역시 이 지점에서 총 11억4400만원을 대출받았다. 또한 지난해 2월 시흥시 과림동 밭(5025㎡)을 가족 등과 함께 26억원에 구입한 LH 직원 4명에게도 이 지점에서 10억여원의 대출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부동산시장 관계 장관 회의에 참석해 LH 땅 투기 의혹에 대한 후속 조치를 설명하며 “이번 사건은 은행권의 특정지점에서 대규모 대출이 집단으로, 집중적으로 이뤄졌기에 가능했다”며 “이런 대출이 어떻게 가능했고 대출 과정상 불법·부당이나 소홀함은 없었는지, 맹점이나 보완점은 없는지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변창흠 국토부 장관 사의…청와대 “2·4대책 기초작업까지는 마무리”

    변창흠 국토부 장관 사의…청와대 “2·4대책 기초작업까지는 마무리”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등의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변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면서 “(청와대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하고 나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변 장관 사의표명 발표는 사실상 문 대통령이 변 장관의 사의를 수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변 장관이 사의를 표명하기까지는 전직 LH 사장으로서 관리책임을 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전날 정세균 국무총리가 투기조사를 발표한 뒤 “변 장관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며 경질을 예고한 것도 사의표명에 영향을 줬다. 특히 수사 대상에 오른 LH 직원 20명 가운데 11명이 변 장관 재임 기간에 발생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장관으로서의 입지가 좁아졌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가 변 장관의 사의를 받아들기로 한 것은 전날 정부 합동조사단의 1차 조사결과 발표를 두고 국민 여론이 “셀프조사의 한계”라거나 “변죽만 울렸다”라는 비판이 쏟아지는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시민단체와 야권이 변 장관의 사퇴를 강하게 요구하는데다, 일부 여권에서도 변 장관의 관리책임을 덮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변 장관은 “LH 사태로 국민이 걱정하는 부분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대한 대안을 만들고 LH가 근본적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책임지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역할이 충분하다고 평가되지 못했을 때 언제든지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결정에 따르겠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변 장관의 사의를 수용하면서도 당장은 현안 문제를 처리할 것으로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변 장관의 사의 표명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다”면서도 “‘2·4 대책’의 차질없는 추진이 매우 중요하고, 변 장관 주도로 추진한 공공주도형 공급대책과 관련된 입법의 기초작업까지는 마무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2·4대책 관련 법률은 공공주택특별법 등 4개로 국회에 개정안이 제출된 상태라서 이르면 이달, 늦어도 다음 달에는 처리될 예정이다. 변 장관은 지난해 12월 29일 국토부 장관으로 취임해 이날까지 74일째 장관직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기준으로 역대 국토부 장관 재직 기간을 따질 때 3번째 단명 장관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여권이 띄운 ‘LH 특검’에…野 “시간끌기 꼼수·檢 수사부터”

    여권이 띄운 ‘LH 특검’에…野 “시간끌기 꼼수·檢 수사부터”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이 꺼낸 한국토지주택공사(LH) 특검을 일제히 비판했다. 특검을 피할 이유는 없지만 구성에만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검찰의 신속한 수사가 먼저라는 취지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LH 부동산투기 사건과 관련해 검찰수사가 아닌 정부의 보여주기식 셀프조사로 아까운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 중요한 증거들이 사라질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민주당의 특검 제안에 대해 “출범에만 몇 개월 걸릴지 모르는 특검으로 황금 같은 시간을 놓치면 안 된다”면서 “즉각 검찰 수사부터 진행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야권에서는 민주당의 특검 제안에 ‘선거용’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은 “시간끌기용 ‘특검 쇼’를 벌이면서 코앞의 4·7 선거를 어떻게든 이겨보겠다는 여당 후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의 눈물나는 꼼수가 아닌지 따져볼 노릇”이라고 주장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의 주장은 정부 합동조사단이 하고 있는 부동산 의혹 사건 조사는 제대로 된 조사가 아니란 것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검과 전수조사를 통해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발본색원하는 것에 과연 누가 반대를 하겠나”라면서 “하지만 특검 구성과 활동 시작에는 시간이 걸리는 만큼 검찰을 즉각 투입시키고 동시에 특검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회동에서 특검 추진 여부를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특검을 피할 이유는 없지만 합의하고 구성하는데도 두 달 이상이 걸린다. 검찰 중심으로 한 정부 수사 (진행) 이후에 특검을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LH 투기 폭로 배후엔 이재명?…“최악의 음모론”(종합)

    LH 투기 폭로 배후엔 이재명?…“최악의 음모론”(종합)

    “이 지사 끌어들이려는 저열한 공작”“언론중재위 제소·수사 의뢰 등 조치” 김홍국 경기도 대변인은 12일 “방역을 음해하는 가짜뉴스가 나돌고, 주요 중앙언론사까지 정치적 갈등을 부추기는 음모론과 가짜뉴스를 공공연히 보도하고 있다. 충격적인 일”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땅 투기 의혹 폭로의 배후에 이재명 지사가 있다는 가짜뉴스가 대표적”이라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그동안 SNS상에 떠돌던 갈라치기 음모론과 추정에 근거한 정략적 음해론의 대표적인 사례다. LH 직원들의 땅투기 의혹을 폭로한 민변 소속 서성민 변호사와 김남근 변호사가 이 지사 측 인물이라며, 이 지사 측에서 정치적 이익을 위해 폭로를 했다는 가짜뉴스”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서 변호사가 이 지사 측 가짜뉴스 대책단장을 맡고 있고, 김 변호사는 ‘이재명 지키기 범국민대책위원회’ 소속이라며, 음모론을 내놓고 있다”며 “어떻게든 연관을 지어서 이재명 지사를 끌어들이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최근 여당뿐 아니라 야권인사들이 이 지사의 삶과 정책을 음해하려는 시도를 하는 것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가 대선 판을 흔들기 위해 정부·여당에 부담이 되는 LH 사태를 흘린 것이라는 주장은 팩트와 논리적 근거를 찾아볼 수 없는 그야말로 사상 최악의 음모론”이라며 “민변이 어떤 조직인데, 한 정치인을 위해 폭로전을 할까. 제보를 받고 민변 차원에서 진행된 투기와의 전쟁에 이 지사를 끌어들이려는 저열한 추측성 폭로와 공작이다. 분명하게 말씀드리지만, 이번 LH사태와 경기도 및 이 지사측은 아무런 관계도, 협의도 없었다”고 강조했다.또 “단 하나의 근거와 사실, 논리와 팩트 없이 오로지 이 지사 흠집내기를 목적으로 진행 중인 폭로공작설이나 무분별한 의혹 제기를 멈춰주시기 바란다”며 “가짜뉴스를 막고 경기도정에 충실하기 위해 언론중재위 제소와 수사의뢰 등 법적 조치에 나설 것이다. 또 경기도는 LH사태로 촉발된 공무원이나 공직자의 투기 논란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조사하고 일벌백계 엄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지난 9일 이낙연 전 대표가 주재하는 마지막 당무회의 갈등설 관련 보도도 마찬가지다. 이재명 지사가 당시 당무회의에 참석할 당시 ‘양측 관계자들이 이 지사의 좌석 배정을 놓고 충돌 직전까지 이르렀다’는 보도 내용은 충격적”이라며 “민주당 당직자, 이낙연 대표님 측, 경기도 관계자 등 누구에게 물어보고 확인해도, 그런 사태는 전혀 벌어지지 않았다. 서로 배려하며 따뜻하게 손잡고 덕담한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지사의 정겨움만이 확인될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 “참다못한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께서 트위터를 통해 ‘민주당 이간하는 가짜뉴스 주의보! 내가 엉터리 보도의 현장 증인이다. 화기애애했다’고 가짜뉴스를 질타하셨다. 이재명 지사 탈당설, 4자 필승구도 등 이간질과 갈라치기 음모론도 황당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 대변인은 “이 지사는 수십 차례에 걸쳐 문재인 대통령이 추진한 개혁정책을 흔들림 없이 실천하고, 촛불혁명이 제시한 민주주의와 정의, 공정과 평화의 가치를 펼치겠다고 밝혔다”며 “언론에 당부드린다. 정략적 음모론과 가짜뉴스 허위정보를 경마식 보도나 속보경쟁으로 내놓기보다, 주권자인 국민을 존중하고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와 진실을 전해주는 정론직필을 펼쳐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재명 “지상최대의 이간 작전이 시작됐다” 앞서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1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갑자기 민주당 내 갈등을 부추기는 근거 없는 낭설과 가짜뉴스가 넘쳐나고 있다. 지상최대의 이간 작전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지사는 “이재명 탈당에 의한 4자구도가 펼쳐지면 필승이라는 허망한 뇌피셜도 시작되었다”며 “역사를 보면 멀쩡한 나라가 이간계에 넘어가 망한 경우가 많다. 36계중 이간계가 비용이 적으면서 효과가 높아 지금까지도 가장 많이 이용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정 정당의 당보도 아닌 명색이 언론기관이면서, 정론직필 아닌 가짜뉴스로 정치적 균열과 갈등을 초래하며 주권자의 판단을 흐리는 것은 민주주의를 위해 부여된 특권으로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중범죄”라고 성토했다.앞서 일부 매체는 지난 9일 오전 이재명 지사 측이 더불어민주당 당무위가 시작되기 직전 당무위가 열리는 국회 본청 당대표 회의실에서 이 지사 좌석이 따로 마련되지 않은 것을 발견하고 이 전 대표 측에 항의했다고 10일 보도했다. 시도지사도 당무위원인데 다른 최고위원들은 좌석이 미리 배정됐으나 이 지사 좌석은 빠져 있었다는 것이다. 이 지사 측 관계자가 이 전 대표 측에 경위를 따지자 이 전 대표 측은 이제껏 이 지사가 당무위에 거의 참석하지 않다가 미리 알리지 않고 불쑥 나타난 것 아니냐며 양측 모두 목소리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조영민 경기도 중앙협력본부장은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충돌’ ‘고성’ 등은 전혀 없었음을 증언드린다”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공무원 도시’ 세종시 투기 의혹 내사…경찰 수사력 시험대

    ‘공무원 도시’ 세종시 투기 의혹 내사…경찰 수사력 시험대

    공직자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전국을 강타하는 가운데 ‘공무원 도시’ 세종시 투기 의혹에 대한 경찰 내사가 착수돼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종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3일 연서면 와촌리 등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조성 관련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사실확인에 나섰으나 한계가 있어 내사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세종경찰청은 광역수사대 등 경찰인력 20여명을 동원해 내사를 벌이고 있다. 세종청 관계자는 “일부 투기 첩보가 들어오고 있다”면서 “부동산 투기 수사는 단순하지만 의혹이 있더라도 공무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 공직자가 내부 정보를 이용했는지 밝히는 데까지는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경찰은 우선 스마트 국가산단을 수사할 방침이다. 연서면 와촌리에 조립식 주택 20여 가구가 지어지고, 주변 밭에 나무 등이 심어진 사실이 드러나 투기 의혹이 터졌다. 이곳은 2018년 8월 국토교통부가 국가산단으로 확정 발표했다. 경찰은 2017년 7월부터 발표 전 사이 매입자에 주목하고 있다. 세종시는 2018년 1월부터 같은해 8월까지 7000건이 넘는 토지가 거래됐다. 세종시 부동산 투기 의혹이 수사선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6년 10월 대전지검은 아파트 분양권을 불법 전매한 부동산 투기사범 210명을 입건해 13명을 구속 기소, 187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 중에 중앙부처 및 지방공무원 40명도 있었고, 검찰은 공소시효가 넘지 않은 공무원 31명(중앙부처 22, 공공기관 6, 지방공무원 2, 군인 1명)을 군 이첩 및 기소했다. 이들은 2011년부터 세종시 이전 공무원과 공공기관 종사자에게 제공된 특별분양 아파트 분양권을 전매제한 기간(당시 2년)을 어기고 불법으로 팔아 수천만원에서 억대까지 부당이익을 챙겼다. 일부 공무원은 특별분양을 받고도 시민에게 주어졌던 ‘거주자 우선 분양권’으로 아파트 한 채를 더 받기도 했다. 세종시가 ‘부동산 투기장’이 된 것에 공직자도 한몫한 사실을 캐낸 수사다. 인구 36만명이 넘은 세종시는 중앙·지방공무원과 가족이 25%, 관련 기관 직원까지 합치면 절반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진다.최근에는 세종시의원들까지 부동산 투기 의혹이 끊이지 않아 ‘명품 행정수도’를 꿈 꾸는 세종시의 이미지를 공직자들이 앞장서 먹칠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원식 의원은 부인이 2015년 3월 5억 4875만원에 구입한 조치원읍 봉산리 1573㎡가 20억원 넘게 급등하면서 내부 정보를 이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태환 시의장은 어머니가 2016년 6월 6억 4500만원에 매입한 김 의원 인근 토지 1812㎡가 20억원을 훌쩍 넘겨 역시 내부 정보 이용 의혹으로 내사를 받는 처지다. 이 일대는 서북부지구개발과 함께 주변 도로가 개통되면서 땅값이 크게 올랐고, 매입 당시 두 의원은 모두 산업건설위원회 소속이었다.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였던 세종시는 시장과 국회의원, 시의원 18명 중 17명이 민주당 일색이다.또다시 세종시 공직자 투기 의혹이 터지자 시는 류임철 단장(행정부시장) 등 17명으로 특별조사단을 구성했으나 ‘시 공무원의 투기 의혹만 조사한다’는 입장이고, 경찰은 ‘시의 수사의뢰와 첩보에 따를 뿐 중앙공무원을 전수 조사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어 5년 전 검찰이 대대적인 수사 끝에 올린 성과를 이번에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시민들은 의심의 눈길을 거두지 않고 있다. 세종경찰청 관계자는 “당장은 아니지만 조사 및 수사폭이 커지고 기소할 때 등에 검찰의 협조를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변창흠 국토장관 사의 표명…문 대통령, 사실상 수용

    변창흠 국토장관 사의 표명…문 대통령, 사실상 수용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등의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변 장관의 사의 표명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2·4 대책의 차질없는 추진이 매우 중요하다”며 “변 장관 주도로 추진한 공공주도형 공급대책과 관련된 입법의 기초작업까지는 마무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문 대통령이 사실상 변 장관의 사의를 수용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박범계, 15일 부동산 투기 대응 전국 고검장 간담회

    박범계, 15일 부동산 투기 대응 전국 고검장 간담회

    법무부가 전국 고검장급 검사들과 간담회를 열고 부동산 투기 범죄 대응책을 논의한다. 12일 법무부에 따르면 박범계 장관은 오는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중회의실에서 장관 주재 고검장 간담회를 연다. 간담회에는 조상철 서울고검장, 강남일 대전고검장, 구본선 광주고검장, 오인서 수원고검장, 장영수 대구고검장, 박성진 부산고검장, 배성범 법무연수원장 등 차관급인 고검장 7명이 참석한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부동산 투기 사범 대응 방안 ▲경제범죄에 대한 검찰의 전문 역량 강화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박 장관은 지난 9일에도 LH 땅투기 의혹 수사전담팀이 꾸려진 수원지검 안산지청을 방문해 업무계획을 보고받고 간부들과 간담회를 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현직 LH 고위 간부 극단적 선택 ‥ 투신 사망

    땅 투기 의혹에 휩싸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고위 간부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2일 경기도 분당의 한 아파트에서 LH 현직 고위 간부 A씨가 투신해 화단에 쓰러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했다. 그는 분당서울대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A씨는 “전북에서 본부장으로 근무할 때 바람직하지 않은 일을 했다. 괴롭다. 국민에게 죄송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정년을 1년 남긴 고위 간부로, 현재도 LH 소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그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부검을 통해 사망 원인 파악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 [속보] LH 고위간부 분당 아파트서 투신…“국민에 죄송” 유서

    [속보] LH 고위간부 분당 아파트서 투신…“국민에 죄송” 유서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에 휩싸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본부장급 전문위원이 12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기도 분당의 한 아파트에서 LH 현직 고위 간부 A(56)씨가 투신해 사망했다. 이날 오전 9시 40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LH 전북본부장을 지낸 A씨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지나가는 시민이 발견했다. 그는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과거 전북 지역 LH 책임자로서 최근 불거진 이번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괴로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년이 1년 남은 A씨는 2018년부터 2019년 2월까지 LH 전북본부장을 지내고, 지난해 초 LH 부동산 금융사업부 전문위원(본부장급)으로 위촉돼 근무하던 중 극단적 선택을 했다. A씨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 대상 100여명안에 포함된 인물이 아니고, 지난 11일 정부가 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국토교통부와 LH의 전 직원 1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토지거래를 조사한 결과 총 20명의 투기 의심 사례를 확인했다고 발표한 7명에 포함되지 않았다.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타살 등의 혐의점은 없었으나 그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부검을 통해 사망 원인 파악할 예정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사설] LH 투기의혹, 국가 수사력 총동원해 낱낱이 밝혀라

    더불어민주당이 어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의 타개책으로 특검 카드를 꺼내 들었다. 4·7 재보선을 앞두고 LH 사태가 부동산 민심의 역린을 건드리고 불공정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높아지자 특단의 조치를 내놓은 것이다. 정부의 1차 합동조사 결과 LH직원 1만 4000여명중 20명만 투기를 했다는 ‘맹탕’ 조사 비판이 나오며 민심이 수습되지 않자 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어제 당 지도부에 LH 특검을 전격 건의했고,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이 이를 수용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특검 발족에만 몇 달이 걸린다. 우선 가용한 수단을 모두 하고 그것이 부족하면 특검을 해야지, 특검하자고 시간 끌기를 하는 건 맞지 않는다”며 반대해 특검 수사가 무산됐다. 총리실 주관 아래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여러 관계기관이 참여한 합동조사단은 수사권이 없어 처음부터 조사에 한계가 있었다. 조사 대상자들로부터 정보제공 동의서를 받은 뒤 부동산거래시스템과 국토정보시스템을 통해 거래내역과 소유정보를 상호 대조하는 것이 고작이었다고 한다. 이런 방식으로는 친인척 등의 명의를 빌린 차명투자나 은밀하게 제 3자에게 개발정보를 흘려주고 반대급부를 얻는 것과 같은 부정행위를 파악하기는 어렵다. 직무상 취득한 정보를 악용해 작심하고 투기를 하려는 이들이 자기 이름으로 부동산을 거래할리가 없다. 배우자와 직계 존비속에 대한 의혹, 차명 거래 의혹까지 범죄의 단서를 찾아내려면 자금과 정보의 흐름을 쫓아가는 강제 수사가 필수적이다. 이런 점에서 ‘신도시 투기 의혹’ 수사에서 국가수사본부(국수본)와 대검찰청이 고위급·실무급 협의체를 구축해 초동수사 단계부터 긴밀히 협력하기로 한 것을 주목해야 한다. LH수사도 검찰과 국수본이 협력 수사를 벌여 최대한 혐의를 밝혀낸 뒤, 그래도 미진하다는 여론이 높으면 특검 수사를 추가할 필요가 있다. 정부정책의 신뢰를 뿌리째 뒤흔들고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의 꿈을 짓밟은 투기 범죄의 진상은 국가 수사력을 총동원해 낱낱이 밝혀야 한다. 더불어 어제 변창흠 국토부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만큼 후임자 선임도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
  • 하남시, 신도시 투기 의혹 관련 전직원 토지거래 조사

    하남시, 신도시 투기 의혹 관련 전직원 토지거래 조사

    경기 하남시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전 직원 토지거래 전수조사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도시개발사업 담당부서 전·현직 공무원과 하남도시공사 전 직원 명단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시는 이번 조사를 위해 감사부서 주관 아래 세무·토지관리 부서 등과 합동조사반을 구성하기로 했다. 전수조사 대상은 시청 전 직원 1100여명이다. 조사범위는 교산신도시 발표일 5년 전인 2013년 12월부터 현재까지의 토지 거래 등 소유 현황이다. 김상호 시장은 “신뢰성·투명성·책임성 3대 원칙 하에 철저하게 위법 여부 등 조사할 것”이라며 “공무원들의 위법·부당행위가 확인될 경우 무관용 원칙으로 징계, 고발 등 일벌백계해 시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꼬우면 이직해” 조롱한 LH 직원 밝혀지나…특수본 “죄명·수사 가능성 검토”

    “꼬우면 이직해” 조롱한 LH 직원 밝혀지나…특수본 “죄명·수사 가능성 검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블라인드 앱에 현 사태에 대한 조롱 글을 올린 것과 관련해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가 수사가 가능한지 검토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공직자에게 맞는 합당한 책임을 묻겠다고 한 것에 대해 경찰이 검토에 나선 것이다. 특수본 고위 관계자는 12일 ‘LH 직원 중 블라인드 앱에 조롱하는 글을 쓴 사람에 책임을 물을 수 있나’라는 질문에 “죄명과 신분 등을 고민해야 하는데, (경찰청 내) 사이버범죄수사과에서 검토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정 총리는 전날 국토교통부와 LH 직원의 3기 신도시 투기의혹에 대한 조사를 발표하면서 LH 직원으로 보이는 이의 조롱 발언에 대해서 불쾌함을 내비쳤다. 정 총리는 “(공기업 직원은) 공직자에 준하는 신분이라고 볼 수 있는데, 윤리 강령상 문제 여부를 밝히기 위해 작성자가 누군지 조사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적절치 않은 글을 쓴 사람이 있다고 확인이 됐다. 내가 보기에도 참으로 온당치 않은 행태”라고 말했다. 또 “이런 부분에 대해선 책임을 묻고 제대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공직자들의 품격을 손상하고 국민에게 불편함을 더하는 행태는 용서받아서는 안 된다”며 “가능한 방법으로 조사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LH 직원으로 추정되는 이가 ‘내부에서는 신경도안 씀’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블라인드는 이용자 본인이 직장의 이메일을 통해 인증을 받아야 접속할 수 있는 커뮤니티다. 이 작성자는 “어차피 한 두 달만 지나면 사람들 기억에서 잊혀 물 흐르듯이 지나갈 거라고 다들 생각하는 중”이라며 “털어봐야 다 차명으로 해놨는데 어떻게 찾을 거냐. 너희가 아무리 ‘열폭(열등감 폭발)’을 해도 난 열심히 차명으로 투기하면서 정년까지 꿀 빨면서 다니련다”라고 적었다.그러면서 “이게 우리 회사만의 혜택이자 복지인데, 꼬우면 너희도 우리 회사로 이직하든가”라며 “공부 못 해서 못 와놓고 꼬투리 하나 잡았다고 조리 돌림하는 건 극혐”이라고 했다. 이후 논란이 불거지면서 작성자는 해당 글을 삭제했지만, 이미지가 이미 캡처돼 온라인과 SNS 등에서 빠른 속도로 퍼져 나갔다. 문제는 이 글을 쓴 사람을 실제로 처벌할 수 있는지 여부다. 명예훼손 등 법 적용을 검토해 보더라도 법적 처벌을 할 만큼 누군가의 명예를 훼손시켰다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게 법조계 평가다. 다만 법적 처벌과는 별개로 LH 내부에서 해당 글을 쓴 직원을 색출해 징계를 논의하는 게 더 현실적이라는 시각이 많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문 대통령 “LH 1차 조사는 시작일 뿐… 전모 다 드러내야”

    문 대통령 “LH 1차 조사는 시작일 뿐… 전모 다 드러내야”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어제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 1차 조사 결과는 시작일 뿐”이라며 “지금 드러난 것은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 투기 전모를 다 드러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내부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공직자와 LH 임직원, 가족, 친인척을 포함해 차명거래 여부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이 공감할 수 있을 만큼 끝까지 수사해야 한다. 명운을 걸고 수사하라”며 “부정한 투기 이익을 환수할 수 있는 방안도 신속히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정부 합동조사단은 전날 LH 직원의 투기 의혹과 관련한 1차 조사를 통해 20명의 투기 의심 사례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민변과 참여연대가 제기한 투기 의심 직원 13명 외에 추가로 7명밖에 적발하지 못해 ‘수박 겉핥기’ 조사였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1차 조사 결과에 대한 국민 여론이 악화되자 문 대통령이 ‘철저 조사’를 거듭 지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 분노를 직시하여 이번 일을 부동산 적폐를 청산하고 사회 공정을 바로세우는 계기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날 충남 아산 경찰대학에서 열린 2021년 신임 경찰 경위·경감 임용식에서도 국가수사본부에 ‘투기행위를 반드시 잡아주기 바란다’며 철저 수사를 당부했다. 정부는 국수본을 중심으로 합동특별수사본부를 구성했다. 총 770명이 참여하는 합동특별수사본부는 내부 정보 부정이용 행위, 부동산 투기 행위, 부동산 시장 교란 행위 등을 집중 수사한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속보] 문 대통령 “LH 투기 의혹, 명운 걸고 철저히 수사해야”

    [속보] 문 대통령 “LH 투기 의혹, 명운 걸고 철저히 수사해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땅 사전투기 의혹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 드러난 것은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 투기 전모를 다 드러내야 한다”며 “공직자, LH 임직원 및 가족·친척을 포함한 차명거래도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12일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국민이 공감할 수 있을 만큼 끝까지 명운을 걸고 수사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했다. 앞서 전날 정부합동조사단이 국토부·LH 직원 1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전수 조사 결과, 앞서 의혹이 제기된 13명을 포함해 총 20명의 투기 의심 사례를 확인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어제 LH 투기 의혹 1차 조사 결과는 시작”이라며 이번 조사에서 확인하지 못한 가족 등을 통한 차명거래까지 밝혀내라고 주문했다. 이어 “나아가 부당한 투기이익을 환수할 방법을 신속히 강구하라”며 “국민의 분노를 직시해 부동산 적폐를 청산하고 사회 공정을 바로 세우는 계기를 만들자”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고민정 “국민의힘, LH 특검 거부? 뭘 숨기려고…”

    고민정 “국민의힘, LH 특검 거부? 뭘 숨기려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의 대변인을 맡은 고민정 의원이 12일 국민의힘을 향해 “무엇을 숨기고 싶어 특검을 거부하는가”라고 쏘아붙였다. 고민정 의원은 이날 논평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특검 제안을 시간 끌기라며 거부했다. 이제 의혹만 가지고 쏟아내는 정치공세를 멈추고 엄정한 진상규명의 시간을 맞아야 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LH 사태에 여야 없다…특검 수용하라” 고민정 의원은 이날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LH 부동산 투기 사건’에 대해 ‘특검’을 제안했다”면서 “김태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은 수용의 뜻을 밝히며 즉시 야당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투기와 불공정의 고리를 절연하기 위해 필요한 조처”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동산 특권 반칙을 바로 잡는 일에 여야를 가릴 것이 없다. 이 사안의 본질은 우리 사회 전반의 청렴성과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상징적 사건”이라고 했다. 고 의원은 “성역 없이 우리 사회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풀어야 할 과제”라며 “반드시 뿌리를 뽑아야 할 사회악”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숨길 것이 없으면 두려울 것이 없다. 국민의힘 김종인 대표와 주호영 원내대표는 ‘LH 부동산 투기 사건’ 특검을 즉각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앞서 박영선 후보는 이날 선대위 출범식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특검 수사 도입을 정식으로 건의했다. 이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은 박영선 후보가 건의한 지 한 시간 만에 특검 수사 도입을 전격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야권의 반응은 엇갈린 상태다. 국민의힘의 주호영 원내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특검은 시간 끌기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국민의당의 안철수 대표는 “반드시 관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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