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LH
    2026-02-19
    검색기록 지우기
  • 원희룡
    2026-02-19
    검색기록 지우기
  • 박신혜
    2026-02-19
    검색기록 지우기
  • 서울병
    2026-02-19
    검색기록 지우기
  • 데이터
    2026-02-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419
  • LH 전 부사장도 성남시 땅 투기 의혹…경찰, 7곳 압수수색

    LH 전 부사장도 성남시 땅 투기 의혹…경찰, 7곳 압수수색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전직 부사장이 업무상 비밀을 부동산 투기에 이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LH 전현직 간부들이 알짜 신도시를 골라 아파트 20여채를 차명거래해 이득을 챙겼다는 첩보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16일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에 따르면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LH 전 부사장 A씨의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13일 LH 경남 진주 본사와 경기 성남시청, 성남시 문화도시사업단, LH 경기지사 등 7곳을 압수수색했다. A씨는 2016년 퇴임할 때까지 LH 주요 본부장을 여러 번 지낸 고위급 인사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투기 의혹이 제기된 LH 전현직 직원 가운데 직급이 가장 높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2017년 성남시 주택재개발정비사업에 포함된 성남 중앙동 땅과 4층 건물을 사서 2020년 6월 매각해 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분석을 통해 A씨가 재직시 업무상 비밀 정보를 부동산 거래에 이용했는지 살펴보고 있다.한편 서울 송파서는 LH 현직 3급 간부 B씨와 10여년 전 LH를 퇴직한 C씨, 이들의 친척과 지인 등 8명을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2010년부터 서울, 위례신도시, 수원 광교신도시 등 전국 각지의 아파트 20여채를 매매해 차익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신도시 개발시 토지 보상금 책정 업무 등을 담당한 B씨가 주택지구 관련 내부정보를 아파트 매입에 활용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들은 부동산 거래세를 적게 내려고 유령법인까지 세워 세금을 절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동산 투기 혐의를 받는 인천 중구청 6급 공무원 D씨의 구속영장은 전날 법원에서 기각됐다. 특수본 관계자는 “추징 보전까지 인용된 사건이라 기소 의견으로 송치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D씨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2014년 4월 아내 명의로 인천시 중구 송월동 동화마을 일대 땅 1필지를 1억 7000만원에 매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부지 근처는 같은 해 8월 월미관광특구로 지정됐다. A씨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하진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A씨 명의 부동산을 기소 전 추징보전 명령으로 동결한 상태다. 특수본 신고센터는 투기 의혹 관련한 신고를 지금까지 892건 접수해 일부를 시도경찰청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인천 원도심 늘어나는 빈집 ‘골치’… 창업·커뮤니티 공간 변신 꾀한다

    인천 원도심 늘어나는 빈집 ‘골치’… 창업·커뮤니티 공간 변신 꾀한다

    인천시가 송도신도시 등 신도시 아파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는 가운데 원도심에서는 빈집이 급격하게 늘어 골치를 앓고 있다. 인천시는 15일 빈집이 오랫동안 방치되면서 슬럼화가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창업공간·주민 커뮤니티 공간·주차장 등으로 빌려 주는 등 다양한 활용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지역에는 지난해 4월 현재 모두 3665채의 빈집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 10개 구·군 가운데 빈집이 가장 많은 미추홀구는 857건에 이른다. 미추홀구는 갈수록 단독주택이나 빌라에 빈집이 늘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본부와 협약을 맺고 다양한 활용방안을 찾고 있다. 집주인과도 협약을 맺고 창업공간 등으로 리모델링해 쓰고 있다. 실제 집주인이 무상으로 빌려준 용현동의 빈 주택(49.5㎡)은 주거 취약계층의 집수리를 지원하는 주택 관리소와 마을 생활사 박물관으로 꾸몄다.인천에서 두 번째로 빈집이 많은 중구도 696건 중 상태가 양호한 674건을 수리해 이용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 빈집 소유자에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하고, 소유자는 저소득 신혼부부 등에게 무상으로 빌려주는 방식이다. 연수구는 155가구로 파악된 빈집 중 31곳을 2024년까지 3억 8000만원을 들여 매입해 정비한 뒤 반값 임대주택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연수구는 지난해 옥련동 폐가를 철거하고, 주민 공용주차장을 만들기도 했다. 최근에는 빈집을 고쳐 청년·학생·신혼부부 등에게 반값으로 임대하고 있다. 올해 초 청학동 1곳, 옥련동 2곳의 방치된 다세대주택 반지하 3곳을 수선해 오는 19일부터 입주자를 공모할 예정이다. 남동구는 공공 지원사업으로 추진 중인 빈집정비사업의 첫 리모델링 공사를 최근 마쳤다. 집주인과 협약을 맺고 빈집을 리모델링해 3년간 주민 공동 육아방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집의 소유권이 주인에게 있는 만큼 일정 기간 구에 빌려주면 리모델링 혜택은 물론 따로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화재나 쓰레기 투기 등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대부분의 빈집에는 쓰레기가 쌓여 있어 화재 발생의 우려 등으로 주민들 민원이 많은 상태”라면서 “빈집 리모델링으로 우범 지역화를 예방하고, 청년들과 신혼부부들에게 공급하는 정책을 통해 인구 유입과 함께 원도심의 슬럼화를 막을 방안을 찾고 있으나 빈집이 너무 많이 발생하고 있어 감당하기 어려운 지경”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유령 법인’ 내세워 아파트 20여 채 거래…LH 전·현직 간부 등 8명 입건

    ‘유령 법인’ 내세워 아파트 20여 채 거래…LH 전·현직 간부 등 8명 입건

    10여 년 간 내부정보를 이용해 전국 각지에서 개발 유망 지역의 아파트 수십 채를 거래한 혐의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현직 간부 등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15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LH 현직 3급 간부 A씨와 전직 직원 B씨, 이들의 친척과 지인 등 8명을 부동산 실권리자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0년부터 서울과 위례신도시, 수원 광교신도시, 하남 미사 및 대전,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아파트 20여 채를 사고팔아 시세차익을 남긴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신도시 등 개발이 진행될 때 토지 관련 보상금 책정 업무 등을 담당한 A씨가 전국 여러 지부에서 근무하면서 주택지구 관련 내부정보를 아파트 매입에 활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4년 전 공동으로 부동산 관련 유령 법인을 세우고, 법인 이름으로 아파트를 매매하기도 했다. 사들였던 아파트를 법인에 낮은 가격으로 판 뒤 가격이 오르면 법인 이름으로 되파는 방식으로 세금을 줄이려는 목적이다. 또 B씨는 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공급되는 미분양 LH 공공주택까지 사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최근 부동산 투기 관련 첩보를 수집하던 중 내부정보를 이용해 부동산 거래를 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장동일 경기도의원, 안산장상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업무보고 청취

    장동일 경기도의원, 안산장상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업무보고 청취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장동일 위원장(더불어민주당·안산3)은 15일 도시환경위원회실에서 경기도 도시주택실 손임성 도시정책관으로부터 제3기 신도시 안산장상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추진상황에 대해 보고받았다. 안산장상 공공주택지구는 안산시 상록구 장상동, 장하동 외 3개 동으로 사업규모는 약 221만㎡(67만평)이며 계획 세대수는 약 1.3만호다. 이날 손임성 도시정책관은 “지난해 9월 체결한 ‘공동주택시행자 간 기본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함께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주택도시공사(GH), 안산도시공사(AUC)가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토지이용계획 및 주택공급계획 등 구체적인 개발내용을 담은 지구계획을 금년 말 국토교통부 승인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동일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안산시는 반월산업단지 등 국가산단의 노후화 및 생산성 악화로 인한 고용인구 감소되고 인근 지자체의 택지개발에 따른 인구 유출 등이 심화되고 있다”며 “침체된 안산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안산장상 공공주택지구가 수도권 서남부 최고의 주거단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어준 없는 아침이 두렵다면 투표를” 송영길 당대표 출마 선언

    “김어준 없는 아침이 두렵다면 투표를” 송영길 당대표 출마 선언

    송 “꼰대 정치 않겠다…이름 빼고 다 바꿀 것”‘조국 반성’ 초선 겨냥 맹비난에 “개혁에너지” “우리가 대통령 철학대로 이행했나 반성”“조국 사태? 지나간 일 아냐…논쟁할 일 아냐”서울시장 보선 때 ‘김어준 방송’ 존속 호소도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고 정권 재창출을 위해 ‘민주’라는 이름 빼고 다 바꿀 수 있어야 한다”며 5·2 전당대회의 당 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송 의원은 ‘조국 사태 반성’을 말했던 당내 초선 의원들을 겨냥해 문자폭탄을 보낸 강성 친문 당원들에 대해 “제재 대신 오히려 개혁의 에너지로 승화시켜야 한다”면서 “꼰대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5선 중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송 의원은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 선거 당시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1등 시사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없어질 수도 있다”면서 “김어준이 없는 아침이 두렵다면 이 공포를 이길 수 있는 힘은 오직 박영선”이라며 박영선 전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 투표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었다. ‘삼수’ 송영길 “언행일치로 당 세울 것”“백의종군 자세로 온몸 던져 일했다” 송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실질적인 성과가 나오는 유능한 개혁과 언행일치로 민주당을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인천시장 출신인 송 의원은 이번이 당권 도전 삼수이다. 그는 “(우원식, 홍영표) 두 분은 원내대표를 했지만 저는 한 번도 당 지도부에 참가하지 못했다. 2번 낙선을 하고 밑에서 백의종군의 자세로 당이 필요한 곳에 온 몸을 던져 일했다”면서 “이번 선택은 민주당이 관성으로 될 것이냐, 새 변화를 시작할 것이냐로 본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4·7 재보선 참패에 대해 “국민이 무능한 개혁과 위선을 지적했다”면서 “저부터 반성하고 바꾸겠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사를 거론, “우리가 대통령의 철학을 제대로 이행했는지 반성한다. 오만과 독선이 우리를 위기로 몰아넣었다”고 말했다. 인천시장 경험을 부각하면서 “대통령의 고충을 공감한다”면서 “타성에 젖은 관료들을 견인하겠다”고도 말했다. 송 의원은 “백신 확보와 청년, 서민의 주택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대한민국 반도체산업과 경제의 활로를 뚫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강성 당원 ‘문자폭탄’에 “당 건강성 해쳐”“제재? 오히려 개혁 에너지로 승화해야” 송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강성 당원들의 ‘문자 폭탄’과 관련, “바람직한 행태는 아니다”라면서도 “견해가 다르다고 해당행위로 규정하고 공격하는 행위는 당의 건강성을 해치는 것”이라고 밝혔다. 당 대표가 되면 이를 제재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오히려 개혁의 에너지로 승화시켜야 한다”면서 “도를 넘으면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틀린다고 윽박지르면 설득이 되겠느냐. 그래서 2030이 등을 돌린 것 아니겠는가”라면서 “꼰대 정치를 하지 말자는 게 슬로건”이라고 말했다. ‘조국 사태’와 관련해선 “지나간 일 아니냐. 그걸 가지고 논쟁을 벌일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조국 (사태) 자체에 여러 가지 양면성이 있는데 균형 있게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소화하겠다”고 밝혔다.초선들 “조국 사태로 국민 분노·분열,검찰개혁 당위성·동력 잃어 반성”당원들 “조국만큼만 해, 뭘 잘못했나”“180석 만들어줬더니 조국에 총질” “조국·추미애만큼 희생한 적 없으면서입만 나불거리지 마라” 초선들 맹비난 앞서 당내 2030 초선 의원들은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개혁의 대명사라고 생각했지만, 그 과정에서 국민들이 분노하고 분열돼 오히려 검찰개혁의 당위성과 동력을 잃은 것은 아닌가 뒤돌아보고 아닌가 반성한다”고 언급했다. 이후 민주당 홈페이지 권리당원 게시판에는 ‘목 내놓고’ 검찰개혁한 조 전 장관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초선의원들이 비판한다는 이유로 초선 의원들을 비난하고 탈당하겠다는 글도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LH 얘기는 모르쇠하고 엄한 조국·추미애를 끌고 오는 건 헛다리 짚은 것”, “자신들 목 내놓고 검찰 개혁한 사람들을 총질하라고 180석을 만들어줬느냐”, “초선의원들, 조국·추미애만큼 희생한 적도 없으면서 입만 나불거리지 말라”, “십자포화를 맨몸으로 막아낸 조국과 그 일가를 감히 너희가 버리냐” 등 비난글이 쇄도했다. 또 “조국은 당신들과 다르다”, “왜 조국과 추미애를 걸고넘어지냐”, “초선의원들이 조 전 장관보다 나은 게 하나라도 있나”, “조국만큼만 행동하라”, “조국이 뭘 잘못했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초선의원들 덕에 민주당 탈당한다”는 게시글도 등장했다.김어준 “소신파 말대로 하면 망해”송영길 “역대 시사 1등 ‘뉴스공장’” 대표적 친문 논객인 방송인 김어준씨도 자신의 라디오 방송에서 선거 참패가 ‘조국 지키기’ 때문이었다는 김해영 전 민주당 의원 등을 정면 비판했다. 그는 “원래 선거를 지는 쪽에선 대체로 선거에 도움이 안 됐던 분들이 가장 도움이 안 될 말을 가장 먼저 나서서 한다”면서 “소신파라고 띄워 주는데 이분들 말대로 하면 대체로 망한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지난달 24일 자신의 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시장이 된 당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면 “역대 시사 1등인 ‘뉴스공장’이 없어질 수 있다”면서 “역대 최고 청취율 방송이,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넘어선 역대 시사 1등이자 ‘컬투쇼’의 아성까지 넘어선 프로그램이 사라질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어준, 그가 없는 아침이 두렵지 않는가”라며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박영선 전 민주당 후보를 뽑아 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오 시장은 서울시장 후보 시절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지나치게 편파적이라며 자신이 당선되면 TBS 운영 개선책 마련과 예산 지원 중단을 검토하겠다고 김씨를 정조준했다. 오 시장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TBS에서 문제가 된 방송(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정치적으로 매우 편향된 시사프로그램이라서 강한 비판을 받는 프로그램”이라면서 “(예산 지원 중단을) ‘할 수도 있다’라고 경고를 한 셈이다. 남은 선거기간 동안이라도 균형을 지켜달라”고 촉구했다. 이준석, 송영길 겨냥 “대통령 지켜달란 호소는 안하고 누가 권력 핵심이냐” 이에 대해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자신의 SNS에 송 의원을 겨냥해 “누가 권력의 핵심인건가”라고 비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선거하면서 ‘대통령을 지켜주십시오’는 어느 당도 여당일 때 흔히 쓰는 구호지만, 라디오 진행자를 지켜달라는 국회의원의 호소는 처음 봤다”고 일갈했다. 이 본부장은 “놀랍게도 문재인 대통령을 지켜달라는 호소는 거의 안하고 있다. 누가 권력의 핵심인건가”라면서 “김어준 못 잃어, 민주주의 못 잃어, 나는 대한민국 못 잃어, 이런 건가”라고 조소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낙연, ‘조국 반성’ 초선 겨냥 문자폭탄에 “절제해야 당에 도움” [이슈픽]

    이낙연, ‘조국 반성’ 초선 겨냥 문자폭탄에 “절제해야 당에 도움” [이슈픽]

    “당심도 여러 갈래로 절제 있게 표현해야”“그 문자는 언론 생각처럼 한 방향 아냐”“당심·민심 안 달라…당원 의견 존중돼야”‘조국 반성’ 초선 의원들에 당내 비난 쇄도당원들 “180석 만들어줬더니 조국에 총질”차기 여권의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강성 친문(친문재인) 당원들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에 대한 반성 입장을 내놓은 당내 초선 의원들을 겨냥한 ‘문자 폭탄’ 논란과 관련해 “절제의 범위를 지키도록 노력하는 것이 설득력을 얻는 데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가격리를 마친 뒤 자택을 나오면서 기자들과 만나 “어떻든 당원들의 의견은 존중돼야 한다”면서도 이렇게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민심과 당심의 괴리 문제에 대해서는 “당심과 민심은 크게 다르다고 보지는 않는다”면서 “다만 당심도 여러 갈래로 나타나고 있는데 그것을 표현할 때는 사실에 입각하고 절제 있게 표현하는 것이 당을 위해서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거듭 말하지만, 그 문자는 언론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어느 한 방향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민주당 초선의원들·2030 청년의원“조국 사태로 국민 분노·분열,검찰개혁 당위성·동력 잃어 반성” 앞서 당내 2030 초선 의원들은 지난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개혁의 대명사라고 생각했지만, 그 과정에서 국민들이 분노하고 분열한 것은 아닌가 반성한다”고 언급했다. 민주당 초선의원들과 오영환·이소영·장경태·장철민·전용기 의원 등 2030 청년의원들은 각각 입장문과 성명을 발표하며 재보선 참패에 대한 쇄신을 강조하면서 조국 사태에 대해 “국민들께서 사과를 요구하면 사과할 용의도 있다”고 밝혔다. 청년 의원들은 “조국 전 장관이 검찰개혁의 대명사라고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그 과정에서 수많은 국민이 분노하고 분열돼 오히려 검찰개혁의 당위성과 동력을 잃은 것은 아닌가 뒤돌아보고 반성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초선의원들은 또 긴급 간담회 후 국회 기자회견에서 당이 기존 당헌·당규대로 4·7 재·보궐선거에 후보 공천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자성했다. 이들은 “당헌·당규에 의하면 민주당은 이번 보궐선거에 후보 공천을 하지 않았어야 했다”면서 “그러나 이 당헌·당규를 시행도 해보지 않고 국민적 공감 없이 개정을 추진해 후보를 낸 뒤 귀를 막았다”고 말했다. 당이 지방자치단체장 귀책으로 인한 궐위 시 후보를 공천하지 않는다는 당헌을 개정, 서울·부산시장 선거에 후보를 낸 것을 뒤늦게 비판한 것이다. 그러면서 ‘민주당 21대 초선의원 일동’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초선의원들로서 그 의사결정 과정에 치열하게 참여하지 못한 점을 반성한다”면서 “지난 10개월간 초선으로서 충분히 소신 있는 행보를 보이지 못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경청하겠다”고 반성했다.“조국·추미애만큼 희생한 적 없으면서입만 나불거리지 마라” 초선들 맹비난“‘십자포화’ 맨몸에 막아낸 조국 일가”“조국만큼만 해, 조국이 뭘 잘못했나” 민주당 홈페이지 권리당원 게시판에서는 ‘검찰 개혁’을 선거 참패 원인으로 꼽은 일부 초선들을 향한 비난의 글이 쏟아졌다. 이들을 향한 막말과 욕설까지 잇따르는 등 수위도 거세지고 있다. 게시글에는 “LH 얘기는 모르쇠하고 엄한 조국·추미애를 끌고 오는 건 헛다리 짚은 것”, “자신들 목 내놓고 검찰 개혁한 사람들을 총질하라고 180석을 만들어줬느냐”, “초선의원들, 조국·추미애만큼 희생한 적도 없으면서 입만 나불거리지 말라”, “십자포화를 맨몸으로 막아낸 조국과 그 일가를 감히 너희가 버리냐” 등 비난글이 쇄도했다. 한 당원은 “민주당원으로서 가장 큰 불만은 그동안 현 지도부의 미지근한 개혁추진 의지와 조국·추미애 전 장관을 제대로 백업하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조국은 당신들과 다르다”, “왜 조국과 추미애를 걸고넘어지냐”, “초선의원들이 조 전 장관보다 나은 게 하나라도 있나”, “조국만큼만 행동하라”, “조국이 뭘 잘못했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초선의원들 덕에 민주당 탈당한다”는 게시글도 올라왔다. 과거 전신인 열린우리당에서 초선 의원 108명이 당 지도부와 반대되는 목소리를 내면서 당내 갈등이 불거진 것을 일컫는 ‘108번뇌’를 기억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한 당원은 “열린우리당 시절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괴롭히던 초선 108번뇌와 당신들은 하등 다를 바가 없다”고 힐난했다. 게시글에는 “내부 총질이다”, “열린우리당 시즌2다”, “열린우리당 시절의 전철을 밟지 말라”며 동조하는 글이 올라왔다.李 “시간 걸려도 제대로 혁신안 내놔야”“생애 최초 주택구입자 제재 대폭 완화” 한편 이 전 대표는 당내에서 선거 패인으로 조국 사태와 후보 공천, 부동산 문제 등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서는 “다양한 원인 분석이 있고 그것을 우리는 경청해야 한다”면서 “시간이 걸려도 제대로 된 혁신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내 쇄신 논의에 대해서는 “새로운 지도부가 그간 분출된 여러 의견을 수렴해 지혜롭고 대담한 쇄신책을 내놓고 실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주택 공급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면서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에 대한 금융 제재는 대폭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제안한 50년 만기 모기지 국가보증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후보 당시 공약한 반값아파트 정책도 계속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귄익위, 공직자 반부패 위반 신고·상담창구 운영

    귄익위, 공직자 반부패 위반 신고·상담창구 운영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 사건을 계기로 공직자의 반부패 행위를 신고, 상담하는 온·오프라인 창구가 운영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5일 반부패 10대 과제 추진 과정에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부패·공익신고 전용 상담전화(1398)와 누리집의 ‘청렴포털, 부패공익신고’를 통해 제보를 받고 정책 아이디어를 모은다고 밝혔다. 앞서 권익위는 지난 1일 LH사태로 불거진 공공기관의 도덕적 해이를 해결하기 위한 ‘공직자 반부패·청렴 혁신 10대 과제’를 제시한 바 있다. 이해충돌방지법 행동강령 이행 점검, 국토부 산하 공기업의 재취업·채용 특별 점검, 공공재정 누수 실태 상시 점검, 공직자 부동산 투기 집중 신고기간(3월 4일~6월 30일) 운영, 공기업 등의 윤리준법경영 준수 프로그램 도입 추진, 고위공직자 청렴교육 강화 등의 내용이다. 권익위는 “10대 과제 중 공기업 재취업·채용, 청탁금지법 위반 및 공공재정 누수 실태 점검, 부동산 투기 집중 신고기간 운영과 같은 점검 및 개선 과제에 대해서는 신고를 접수받고 신고자 보호·보상 제도나 신고처리 절차 안내와 같은 사안에 대해서는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신분 공개를 꺼리는 사람들을 위해 익명 제보도 받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서울광장] 선거 그 후/손성진 논설고문

    [서울광장] 선거 그 후/손성진 논설고문

    서울·부산시장 보선은 숨어 있던 중도층의 반란이었다. 이념에 덜 얽매이고 사고가 유연한 중도층은 선거에서 캐스팅보트를 행사한다. 민심을 바르게 읽으려면 중도층의 움직임을 봐야 한다. 21대 총선에서 여당에 180석을 준 것이나 이번 선거에서 야당 후보를 당선시킨 것도 중도층이었다. 좌우 각각의 30%는 사실상의 고정표다. 그 전제가 맞는다면 지역색이 다양한 서울에서 36%를 얻은 박영선 후보는 겨우 6%를 더 얻은 셈이다. 중도층은 외골수 기질이 덜해서 상대적으로 더 합리적인 판단을 할 줄 안다. 잘잘못을 따져 가면서 선거권을 행사할 줄도 안다. 잘못했기 때문에 중도층의 심판을 받았고 선거에서 진 것이다. 그렇다면 선거에 패배한 여당이 겨우 1년 남은 대선을 앞두고 할 일은 두 가지다. 먼저 무엇을 잘못했는지 분석하고 인정하면서 쇄신책을 모색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강성 지지자들의 품속에서 벗어나 중도, 나아가 보수까지 보듬는 정치를 해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선거에 지고서도 여권은 진 사실조차 인정하기 싫어한다. 여전히 180석의 환상에 빠져 강성 지지자들이 국민 전체인 줄 착각하고 있다. 그러면서 우리끼리 더 똘똘 뭉쳐서 다음에는 ‘적’들을 물리치자고 선동한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이렇게 말했다. “서로 동지적 연대를 갖고 오류를 평가하고 수정해야 한다. 절대로 동지를 희생양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 정권 재창출은 민주당이 하나 될 때 가능하다.” ‘쓰레기 성명서’와 ‘배은망덕’. 조국 사태를 반성하자는 성명을 발표한 민주당 초선 의원들도 강성 지지자들의 비난에 주눅이 들고 말았다. 3선 의원들은 “그것도 당심(黨心)이자 충정”이라고 지지자들을 감쌌다. 이런 환경에서 반성의 반 자도 꺼내기 어렵다.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진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성찰하는 시간을 갖겠다면서도 패배의 일부 책임을 언론 탓으로 돌렸다. 민심을 알려고도 들으려고도 하지 않고 승리할 수 있다고 큰소리쳤던 이해찬 전 대표도 똑같은 패배의 책임이 있다. 그런 그가 반성은커녕 다시 등판할지도 모른다고 한다. 한마디로 여당은 ‘마이 웨이’를 가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사고 혁신과 더불어 강력한 인적 쇄신을 해도 모자랄 판에 또다시 구인물로 맞서겠다고 한다. 이미 떠나 버린 국민의 마음을 얼마나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할까. 5년 전 촛불을 들었던 재야 인사들의 “읍참마속(泣斬馬謖)으로 쇄신하라”는 주문은 이런 상황을 두고 하는 말이다. 포스트 이낙연을 노리는 민주당 당권 후보자들의 생각은 어떨까. 유력한 원내대표 후보자인 윤호중 의원은 ‘조국 전 장관 문제는 검찰총장이 대통령의 인사에 개입한 부적절한 사건’이라는 말로 인식이 바뀌지 않았음을 보여 줬다. 재판 과정에서도 확인되고 있는 조국 전 장관 일가의 잘못을 여전히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 또한 강성 지지자들의 눈치를 보고 있다. 송영길 후보자는 느닷없이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을 90%로 확 풀자고 했다. 원칙도 없고 일관성도 없는 뚱딴지같은 말이다. 두 비율이 누구나 인정하는 집값 억제 수단인데 당권을 위해서라면 아무 말이나 막 던지면 되는가. 김남국 의원은 조국 수사가 엉터리였다고 하면서 국민들이 조국 수호를 외쳤다고 주장했다. 그의 눈에는 지지자만 국민으로 보이는 모양이다. 모든 정파가 생각과 지향점이 같을 수는 없다. 잘하는 것이 있을 수도 있고 잘못도 있을 수 있다. 소신껏 정치를 펼치면 국민은 선택을 하면 된다. 선택을 받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여당은 잘못도 없는데 전 정권부터 있었던 LH 문제 때문에 선거에서 졌다고 생각할 것이다. 문제를 바로잡지 못한 것은 일부 전 정권 탓일 수도 있다. 그러나 남 탓만 하다 보면 반성의 기회를 놓친다. 언제 터질지 몰랐던 조국ㆍ윤미향과 부동산 문제 등의 화약고에 LH가 기름을 끼얹었고, 김상조ㆍ박주민이 불을 댕겼을 뿐이다. 민심을 외면한 채 지금도 내 편 말만 들으니 사태 파악도 하지 못하며 아노미 상태에 빠진 것이다. 민중이 개돼지라는 막말도 있지만 신공항 같은 큰 정치적 선물도 통하지 않을 만큼 영리한 것도 민중이다. 계속 그 길로 가서 망하라는 상대의 조롱을 듣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당 안팎의 쓴소리를 고마워하며 귀를 기울이고 정도를 찾는 것만이 회생하는 길이다. 거부하면 패배는 계속된다. sonsj@seoul.co.kr
  • “공직 정보로 이득 얻으면 최대 7년형” 190만명 대상 ‘이해충돌방지법’ 통과

    “공직 정보로 이득 얻으면 최대 7년형” 190만명 대상 ‘이해충돌방지법’ 통과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이 발의된 지 8년 만에 국회 정무위원회 소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달 중 정무위 전체회의, 국회 본회의 가결을 거쳐 법안이 시행되면 앞으로 공무원과 지방의원, 공공기관 직원 등 190만명은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이익을 얻을 경우 최대 징역 7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정무위 법안심사2소위는 14일 여야 합의로 이해충돌방지법을 의결했다. 여야는 고위공직자나 채용업무를 담당하는 공직자의 가족은 해당 공공기관과 산하기관, 자회사 등에 채용될 수 없도록 했다. 거래 제한 대상에도 정부안에는 없던 특수관계사업자(가족 출자 기업 등)를 포함시켰다. 논란이 있었던 사립학교 교원과 언론인은 적용 대상에 넣지 않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정무위 간사인 김병욱 의원은 “언론 관계법 등 개별법에 필요하다면 개별 의원 입법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해충돌방지법은 공무원, 공공기관 산하 직원, 지방의회 의원 등 약 190만명에게 적용된다. 법을 적용받는 공직자 등이 직무상 정보를 이용해 재산상 이득을 취했을 경우에는 7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7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 등 형사처벌에 처해질 수 있다. 국민의힘 정무위 간사인 성일종 의원은 “공직자가 국민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위헌 우려가 있던 소급적용은 하지 않기로 했다. 성 의원은 “헌법이 법률 불소급 원칙”이라면서 “이해충돌방지법은 공적 지위를 활용해서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것을 막는 것인데 일반법까지 소급하도록 정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게 소위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이 법안은 지난 8년간 발의와 폐기를 거듭하다가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투기 사태를 계기로 법안 처리에 속도가 붙었다. 소위는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연달아 회의를 열어 법안을 집중 심의했다. 이에 ‘지방의회 의원, 정무직 임원, 공공기관 임원’을 이해충돌방지 대상에 넣는 등 진전을 이뤘고, 부동산 관련 업무를 하는 공공기관 임직원이 관련 토지와 부동산을 보유하거나 샀을 때는 14일 이내에 신고하도록 하는 조항도 추가했다. 공직자 대상 이해충돌방지법이 합의를 이루면서 국회 운영위에서 논의 중이던 국회의원 대상 이해충돌방지법도 빠른 시일 내에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운영위에서도 법안에 관한 여야 간 이견은 상당 부분 좁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은 “공직자들의 지위나 권한을 이용한 사익 추구 행위를 근원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이해충돌방지법의 법안소위 통과를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서울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文 “전효관·김우남 즉시 감찰”… 공직자 ‘내로남불’ 확산 차단

    文 “전효관·김우남 즉시 감찰”… 공직자 ‘내로남불’ 확산 차단

    文대통령 “사실 확인하고 단호한 조치”민심 악화·국정동력 상실 우려 고려한 듯전효관, 이전 본인 회사에 51억 몰아주기김우남 마사회장 측근 뽑으려 폭언 논란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전효관 청와대 문화비서관의 서울시 재직 당시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김우남 한국마사회장의 폭언에 대한 즉시 감찰을 지시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사실관계를 철저히 확인하고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을 (김진국) 민정수석에게 지시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의혹이 제기된 지 하루도 채 안 돼 신속하게 감찰을 지시한 배경에는 ‘4·7 재보선 참패’의 주요 원인으로 제기된 여권 인사의 비위 관련 ‘내로남불’ 프레임이 거듭 불거진다면 민심이 악화하는 것은 물론 국정동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자리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전 비서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파문의 해법으로 당정청이 이해충돌방지법 드라이브를 거는 상황과 맞물려 있으며, 김 회장에 대해서는 ‘막말’, ‘갑질’이란 지적이 나오기 때문이다. 단호한 대처를 통해 임기 말 느슨해질 수 있는 공직기강을 다잡고 권력 누수를 막겠다는 의도도 엿보인다. ‘감찰 지시가 이례적으로 신속한 것 아닌가’란 질문에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례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의혹이 제기됐으니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것이 마땅하고, 대통령은 공직자들의 도덕성과 관련한 문제는 더 엄정하게 다뤄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전 비서관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 시절 과거 자신이 창업한 문화 관련 기획회사에 용역을 몰아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실에 따르면 전 비서관이 2004년 설립한 티팟 주식회사는 2014∼2018년 그가 서울시 혁신비서관을 지내는 동안 모두 51억원 규모의 서울시 사업 12건을 수주했다. 전 비서관은 2006년 티팟 대표를 사임했으나 친분 있는 조모씨가 대표직을 수행했고 현재 조씨의 부인이 대표로 있다. 조씨는 서울시 사회경제지원센터 센터장으로 재직 중이다. 이 의원은 서울시의 용역업체 선정 당시 평가위원회 소속 위원들 중에 전 비서관과 친분 있는 인사들이 속해 있었다는 점 등을 들어 일감 몰아주기와 이해충돌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관련 의혹은 3년 전 서울시의회 속기록에도 남아 있다. 2019년 11월 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춘례 시의원은 “티팟 창립 당시 대표이사가 전 서울혁신기획관”이라며 “2011년부터 현재까지 티팟이 서울시와 맺은 계약 건수는 16건이나 된다. 이런 오해의 소지가 있는 업체들한테는 조심해야 되겠다는 생각”이라고 지적했다.마사회 노동조합은 전날 민주당 3선 국회의원 출신인 김 회장이 지난 2월 취임 이후 의원 시절 보좌관을 비서실장으로 뽑으려다 규정을 이유로 어렵다고 밝힌 인사 담당자에게 막말을 퍼부은 사실을 폭로했다. 녹취록을 보면 김 회장은 “정부 지침이든 나발이든 이 ××야 법적 근거는 이 자식아 마사회법이 우선이지” 등 폭언을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추민규 경기도의원, ‘무분별한 공유킥보드 주차’ 경기도 대책마련 촉구

    추민규 경기도의원, ‘무분별한 공유킥보드 주차’ 경기도 대책마련 촉구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추민규(더불어민주당·하남2) 의원은 14일 열린 제351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과 교육행정에 관해 질의에 앞서 가정·민간어린이집 조리원 인건비 지원에 대한 경기도 차원의 내시 비율 적용 조정을 요구했다. 또한, 반려동물 정책과 방치된 전동킥보드에 대한 문제를 집중적으로 질문했다. 우선 경기도정에 대해 추 의원은 “반려동물도 인간과 같은 생명의 가치와 감정을 지닌 동물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보험 혜택과 등록제, 진료비 표준정찰제 등 반려동물에 대한 복지증진이 계속돼야 한다”며 “보호자에게는 반려동물에 대한 이해를, 반려동물에게는 사회성 향상을 위해 반려동물 관련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서울시의 서울반려동물교육센터를 참고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추 의원은 무분별한 공유킥보드 주차에 대해 “지난 대통령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에서는 횡단보도, 산책로 등 13곳을 주정차금지구역으로 지정했고, 서울시의회는 방치된 전동킥보드에 대해 견인조치나 견인요금을 부과하는 조례를 추진중이다”라며 경기도 차원의 대책을 촉구하고 그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이밖에 추 의원은 지역아동센터의 시설노후화 문제 해결을 위한 예산 증액, 학교 밖 청소년의 휴게 공간 확보문제, 2030 청년을 위한 정책, LH 사건이 촉발한 공직자의 땅투기 문제, 터널 내 화재사고 문제에 관해 질의하고 경기도정에 관한 질문을 마쳤다. 이어진 경기도교육청에 대해 추의원은 코로나 19로 인한 교사의 음성전달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무선마이크 활성화 추진, 학교 내 출입구에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교육지원센터의 권한 확대, G-스포츠 공모사업에서 지자체와 도교육청의 예산편성 문제에 대해 질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9년째 표류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궤도 올랐다

    9년째 표류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궤도 올랐다

    지난 2013년 처음 제출된 이후 9년째 표류하던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제정안이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해 가까스로 첫 문턱을 넘었다. 공직자의 부패행위를 막기 위한 이해충돌방지법안은 그동안 국회의원들의 소극적인 태도로 번번이 국회 통과가 좌초됐다. 하지만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을 계기로 제정 필요성에 대한 여론 압박이 거세지면서 입법 궤도에 오르게 됐다. 이날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제정법안은 다음주 정무위 전체회의와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오는 29일쯤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본회의를 통과해 4월 말 공포되면 준비기간을 거쳐 1년 후 시행된다. 권익위가 제출한 제정안은 우선 직무 관련 정보를 이용한 공직자의 사익 추구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직무와 관련된 거래를 하는 공직자는 사전에 이해관계를 신고하거나 회피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이 골자다. 법 적용대상은 공무원, 공공기관 산하직원, 지방의회 의원 등 190만명에 이른다. 당초 논의된 사립학교 교사와 언론인은 빠졌다. 기존의 사립학교법과 언론 관련 법률을 통해 이해충돌을 제재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다. 법안에 따르면 고위공직자 임용시에는 직전 3년간 민간 부문에서의 업무활동 내역을 제출하고 고위공직자와 채용 업무 담당자는 공개·경력경쟁 채용을 제외하고는 가족 채용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 공직자와 생계를 같이 하는 배우자나 직계 존·비속은 해당 공공기관이나 산하기관과 수의계약을 금지하는 내용도 담겼다. 공직자가 직무상 비밀금지 규정을 위반해 재산상 이득을 취했을 때는 7년 이하 징역이나 70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형사처벌을 할 수 있는 조항도 포함됐다. 권익위는 법안이 시행되면 LH사태를 계기로 불거진 공직자의 이해충돌과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사익추구 행위를 근원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시민사회와 경제계, 직능단체, 언론, 학계, 공공기관 등 사회 각계 대표 32명으로 구성된 청렴사회민관협의회는 지난달 11일 성명을 내고 이해충돌방지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한 바 있다.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국회 본회의까지 통과하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약 200만 공직자 모두에게 적용되는 실효성 있는 이해충돌방지 장치가 가동돼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청렴한 공직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경찰, 부동산 투기 관련 10명 입건…내부정보 이용했나?

    경찰, 부동산 투기 관련 10명 입건…내부정보 이용했나?

    충북경찰청은 부동산 투기사범 단속과 관련, 10명을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농업경영 목적 없이 거짓으로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발급받거나 등기를 하지 않은 채 토지를 다른 사람에게 되판 혐의 등을 받는다. 피의자 가운데 1명은 공무원이다. 충북경찰은 또다른 6명에 대해선 내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의 구체적인 정보와 혐의 등은 밝힐 수 없다”며 “입건된 이들이 내부정보를 이용한 사실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북경찰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논란이 불거진 뒤 수사과장과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수사관 등 43명으로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 전담팀은 공직자의 내부정보 부정이용행위, 농지부정취득 또는 토지불법형질 변경 등으로 보상이익을 노린 부동산투기행위, 차명거래 등 각종 부동산시장 교란행위 등을 중점 수사하고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이필근 경기도의원 “경기도 3기 신도시 광역지방정부가 주도해야”

    이필근 경기도의원 “경기도 3기 신도시 광역지방정부가 주도해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이필근 도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1)은 14일 제35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기도내 3기 신도시는 광역지방정부가 주도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3기신도시 내부 정보를 이용해 땅투기를 해 개인의 이익을 추구했다 구속됐거나 사정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는 국가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신, 지방정부가 설립한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기초지자체가 설립한 지방공기업이 3기 신도시사업을 주도해야 하는 것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발언을 시작했다. 이 의원은 “LH의 기능과 권한을 축소해 신도시 및 택지개발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만을 맡게 하고, 세부 지역개발 사업은 지방정부가 설립한 지방공기업이 담당하도록 하자는 목소리들이 높아지고 있다”며 “경기도 지역실정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는 경기도에서 설립한 GH가 3기 신도시의 개발 주체가 돼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서 제10대 전반기 의정활동을 통해 계속해서 LH가 경기도내 택지개발사업으로 거둔 막대한 개발이익이 다른 지방의 사업적자를 메꾸는데 사용되어 왔던 문제점을 지적하며, GH의 지분확대를 주장해왔다”며 “경기도에서 발생한 개발이익은 경기도의 부족한 철도 및 도로망 확충, 주차장 건설·공원 조성 등 생활SOC사업에 전액 재투자하기 위해서는 GH와 지방정부가 설립한 지방공기업들이 개발주체가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최근 도에서 경기도 공직자와 GH 및 산하공공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체조사 한 것처럼, 도차원에서 철저한 투기예방 시스템 갖추어 통제 및 감시를 철저히 한다면 LH와 같은 일은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며 3기 신도시는 1기·2기 신도시와는 다르게 경기도민이 기대하는 경기도형 신도시가 될 수 있도록 경기도 차원의 적극적인 제도개선을 주문했다. 이필근 도의원은 택지개발 산업단지 조성을 하고 공기업에서 20년 넘게 근무했던 도시계획·도시개발전문가로서,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주민을 찾아가는 ‘이동민원실’을 운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산층 거주 큰 불편함 없을 것”…베일 벗은 ‘LH 공공전세주택’

    “중산층 거주 큰 불편함 없을 것”…베일 벗은 ‘LH 공공전세주택’

    안양 오피스텔형 공공전세 공개임대료無 시세 80~90% 보증금LH “방 3개 이상…중산층 거주도 적합”중산층 관심 받을지는 미지수 정부가 지난해 ‘11·19 전세대책’을 통해 도입하기로 한 공공전세주택이 베일을 벗었다. 1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정부가 발표한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전세대책)’과 관련해 올해 최초로 공급하는 ‘공공 전세주택’ 현장을 공개했다. 오는 19일부터 입주자를 모집하는 ‘공공전세주택’은 공공주택사업자가 도심 내 면적이 넓고 생활환경이 쾌적한 다세대·다가구, 오피스텔 등 신축주택을 매입해 중산층 가구에게 한시적으로 공급하는 주택이다. LH가 기존에 공급하던 ‘전세형공공임대’ 주택은 임대료가 있는 반면 ‘공공전세주택’은 임대료 없이 100% 전세 형태로 공급한다. 안양 오피스텔형 공공전세, 모든 호실이 방 3개 이상 이날 공개한 공공전세주택은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소재 오피스텔 건물로 1호선 명학역에서 1㎞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지상 14층 오피스텔 1개동으로 전용 54~83㎡ 52호로 구성돼 있다. 모든 호실이 방 3개 이상을 갖추고 있다. 지하주차장에는 52면의 주차면을 확보하고 있어 세대 당 1대 주차가 가능하다. 공공전세주택은 월 임대료 없이 보증금을 시중 전세가의 80~90% 수준으로 공급한다. 이날 공개한 공공전세주택의 경우 보증금 1억8000만원~2억5000만원이 책정됐다. 이는 안양시 만안구 인근 시중 전세가의 80~90% 수준이다. 또 최신 주거트렌드를 반영해 고품질 자재를 사용했으며 시스템 에어컨, 인덕션 등 빌트인 옵션도 갖추고 있어 거주자 편의성을 높였다.정부는 올해 서울 3000가구, 경기·인천 3500가구 등 총 9000가구를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내년에도 90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LH 측은 방 3개 이상 갖추고 다양한 편의시설도 확보해 중산층 3, 4인 가구가 생활하는 데도 큰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전세 품귀로 전셋값이 폭등하자 전세난으로 고통받는 중산층도 보듬겠다며 내놓은 방침이지만, 서민도 아닌 중산층의 전셋집 마련을 위해 정책자금을 투입하는 게 맞는지 비판도 나오는 실정이다. 중산층 3∼4인 가구는 대체로 아파트를 원하는데, LH의 공공전세는 오피스텔과 연립주택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과연 LH가 정책의 수요자로 설정한 이들의 관심을 받을지도 의문이라는 말이 나왔다. 이에 강기관 LH 주거복지사업처장은 “아파트 신축엔 많은 시간이 걸려 신속한 공급을 위해 오피스텔이나 연립주택 위주로 공급을 하게 된 것”이라며 “단지형 아파트는 아니지만 평면구성은 단지형 아파트에 못지 않게 알차게 구성됐다. 편의시설, 빌트인 옵션 등이 잘 갖춰져 있어서 중산층 거주에 큰 불편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 초기라 공급량이 많지는 않지만 앞으로 2개월 단위로 신규 공급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하반기에는 충분한 물량을 기대해도 좋다”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경찰, 성장현 서울 용산구청장 ‘투기 의혹’ 수사 착수

    경찰, 성장현 서울 용산구청장 ‘투기 의혹’ 수사 착수

    공직자 등이 연루된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가 재개발구역 부동산을 매입해 이해충돌방지 규정을 위반한 성장현 서울 용산구청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합수본은 시민단체가 성 구청장을 고발한 사건을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고 14일 밝혔다. 합수본 관계자는 “고발인과 참고인 조사는 마쳤다”면서 “현재 고발 내용의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단계다. 수사 과정에서 새로운 의혹이 나오면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성 구청장은 2015년 7월 용산구 보광동 한남뉴타운 4구역에 있는 지상 3층, 지하 1층짜리 다가구주택을 아들 2명과 지분을 나눠 19억 9000만원(대출 5억 8000만원 포함)에 매입했다. 성 구청장이 이 주택을 구입한 시기가 서울시, 용산구가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조합 설립을 인가(2015년 1월)한 직후라서 성 구청장에게 이해충돌 의혹이 제기됐다. 재개발사업 인·허가권을 가진 성 구청장이 관할구역 내 주택을 매입하는 등 부당한 사익을 취했다는 신고를 지난해 11월 접수하고 조사한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달 15일 성 구청장이 공무원행동강령상 이해충돌방지 규정을 위반했다고 최종 결론을 냈다. 이를 근거로 시민단체 활빈단은 지난달 21일 성 구청장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대통령 경호처 과장 A씨를 이날 오전 10시부터 조사하고 있다. A씨는 2017년 9월쯤 형의 배우자 등 가족과 공동으로 3기 신도시 지역인 경기 광명시 노온사동의 토지 1888㎡를 매입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현직 직원인 형과 내부 정보를 이용해 투기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A씨는 현재 대기발령 상태에 있다. 경기남부청은 또 경기 광명·시흥 신도기 투기 의혹 핵심 인물이자 일명 ‘강 사장’으로 불리는 LH 직원 강모씨가 2005년 강릉시가 택지를 조성한다고 발표하기 4개월 전 해당 부지에 있는 농지를 매입한 뒤 매입가보다 높은 보상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부동산 투기 관련 제보를 접수하는 합수본 신고센터는 전날까지 863건의 신고를 접수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사설] 이해충돌방지법 통과 가시화, 실천이 중요하다

    국회 정무위원회가 그제와 어제 이틀 연속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이해충돌방지법을 논의했지만 처리에 이르지는 못했다. 공직자의 직무 관련 부동산 신고 조항과 관련해 이미 다른 법률에 반영돼 있어 중복 규제 우려가 있다는 정부 측 의견에 따라 한번 더 논의키로 했다. 어찌 됐든 조만간 이해충돌방지법은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해충돌방지법은 공직자가 자녀 등을 특채하거나 특정 공공기관의 임직원이 친척 등 지인에게 업무 관련 공사를 발주하는 등 직무를 남용해 사익을 추구하는 것을 막는 법이다. 당초 ‘김영란법’의 핵심 중 하나였지만 국회 논의 과정에서 빠져 국회의원들이 자신들의 이해와 관련된 부분만 빼고 반쪽짜리 법을 만들었다는 비난이 제기됐었다. 김영란법이 제정된 2016년 이후 5년 만에 비로소 이해충돌방지법의 법제화가 가시화됐다는 점에서 만시지탄이라고 할 수 있다. 여야는 법 적용 대상을 공직자뿐 아니라 공무를 수행하는 사람과 정부 산하 공공기관 관계자 등으로 넓히는 데 사실상 합의했다. 대략 190만명 정도가 법 적용을 받는다. 4월 임시국회에서 여야 합의 처리로 법이 제정되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사태와 같은 일은 쉽게 재발하지 않을 것이다. 이해충돌방지법에는 공직자 등이 직무상 비밀 등을 이용해 재산상 이익을 얻을 경우 이를 환수·추징하는 내용 등이 담겨 있으니 자신의 이익을 챙기려는 욕심은 수그러들 것이다. 법규는 불법행위를 막는 1차적인 방어막이긴 하지만 법 적용 대상자들의 자발적인 실천 의지가 없다면 모든 법 위반 사례를 적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공직자와 공직 유관기관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이익추구 자제가 법 제정보다 중요하다는 얘기다. 이해충돌방지법의 빠른 통과 못지않게 관련자들의 법규 실천 다짐이 요구된다.
  • 정현복 광양시장실 압수수색… 도로 공사로 보유지 특혜 의혹

    정현복 광양시장실 압수수색… 도로 공사로 보유지 특혜 의혹

    임기 중 본인·가족 명의 토지 개발 보상부당 채용·주차장 불법 조성 혐의도 연루 인천 중구 공무원, 내부 정보로 땅 구입시세 2배로… 구속영장·추징보전 신청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으로 시작된 경찰의 수사가 전국 지자체로 번지고 있다. 경찰은 13일 전남 광양시청을 압수수색했고, 인천 한 자치구의 6급 공무원도 부동산 투기 혐의로 사전 구속 영장을 신청했으며 시가 3억여원의 땅도 보전 추징했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광양시청 시장실과 도로과, 정보통신과, 정현복 시장의 관사 등에 대해 압수 수색했다. 정 시장과 부인을 부패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 중인 경찰은 도로 개발과 관련한 서류를 확보하고, 컴퓨터에 담긴 자료도 복사한 것으로 알려졌다.정 시장이 41년 전부터 보유한 광양읍 칠성리 호북마을 토지에 임기 중인 지난해 10월부터 178m 길이 2차선 도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정 시장과 자녀 명의 토지 일부가 보상을 받아 특혜 논란이 일었다. 정 시장의 부인이 2년 전 매실 농사를 짓겠다며 사들인 진월면 신구리 인근에도 군도 6호선 도로 건설이 추진 중이다. 또 경찰은 정 시장의 친인척과 선거를 도운 사람 자녀 등 5명이 광양시에 부당 채용됐다는 의혹과 광양시 부시장으로 재직 중이던 2008년 문중묘 일대 산지에 주차장을 불법 조성했다는 의혹도 수사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압수수색에 광양시청은 종일 어수선했다. A 계장은 “이미 정 시장의 땅 투기 얘기가 나온 상황이어서 한번은 거쳐야 할 수순으로 생각들을 하고 있다”며 “해당 부서 말고는 크게 동요하는 분위기는 아니다”고 했다. 인천 경찰도 내부 정보를 이용해 투기한 자치구 공무원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전날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중구청 6급 공무원 B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B씨 재산에 대한 추징보전도 함께 신청했다. 해당 부동산은 인천 중구 송월동 동화마을 일대 주차장 부지로 현 시세는 3억 3600만원 상당이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재직기간 공무상 얻은 비밀을 이용해 2014년 가족 명의로 땅을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관광개발 관련 부서에서 일했던 B씨는 동화마을 일대 1필지를 아내 명의로 1억 7000여만원에 사들였다. 현재 시세는 2배가량 올랐다. 한편, 인천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부패방지법 위반이나 농지법 위반 등 혐의로 전직 인천시의원 C(61)씨 등 85명을 상대로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인천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경북경찰청, 공무원·지방의원 등 26명 땅 투기 혐의 포착

    경북경찰청이 지자체 공무원, 광역·기초의원 등 26명의 부동산 투기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현재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땅 투기를 한 혐의(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로 수사선상에 오른 사람은 지자체 공무원 8명, 광역·기초의원 6명, 공공기관 직원 1명, 공무원 가족을 포함한 일반인 11명 등 모두 26명이다. 이 가운데 2017년 영천시에서 위탁받은 임고면 권역 단위 종합정비사업을 담당하면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토지 5600여 ㎡가량을 사들인 혐의를 받는 농어촌공사직원 A(52)씨는 구속했다. 나머지 25명에 대한 수사는 진행 중이며, 일부에 대해 이르면 다음 주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은 지금까지 수사 대상자 근무지와 LH 대구경북지역본부 대구동부권 보상사업단 등 4∼5곳을 압수수색해 땅 보상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검찰과 협력하며 부동산 투기 사범에 대응하고 있다”며 “특히 내부 비밀을 이용해 사익을 추구한 공직자는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LH, 내부 감시 준법감시관 제도 둔다는데...

    LH, 내부 감시 준법감시관 제도 둔다는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전담 준법감시관 제도가 도입된다. 국토교통부는 땅 투기 의혹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LH의 내부 감시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준법감시관 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을 담은 한국토지주택공사법 시행령을 입법예고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시행령은 7월 시행 예정인 LH법에 도입된 준법감시관의 권한과 업무 범위 등을 규정한다. 준법감시관은 국토부가 시행하는 정기 부동산 투기 조사 대상자 확정, 임직원의 부동산 소유 여부 조사, 거래행위 감시 역할을 한다. 부동산 투기행위 예방 업무와 부패방지 교육도 담당한다. 직원의 부동산 투기 행위 등을 조사하기 위해 임직원이나 부서장의 출석, 서류·자료 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 현장조사, 정보 조회 요구도 가능하다. 임직원과 부서장이 준법감시관의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사장에게 이들의 징계를 요구할 수 있다. 준법감시관은 서류전형, 면접시험 선발시험을 거쳐 공개모집하며, 자격은 5년 이상 감사·수사 등 업무 경력자 등이다. LH의 주요 업무와 관련있는 법인의 임직원으로 근무하다 퇴직한 후 2년이 지나지 않으면 준법감시관이 될 수 없다. 임기는 기본 2년이고 1년 단위로 연임 가능하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