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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상승 26년 만에 최고… 하반기 ‘진짜 시험대’ 오른다

    코스피 상승 26년 만에 최고… 하반기 ‘진짜 시험대’ 오른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기저효과에새 정부 출범 ‘허니문 랠리’ 지속증권·금융주 탄력, 방산 등 급등단기과열종목 한 달 새 2배 늘어차익 실현… 선별적 강세 가능성일각 “과열 종목 거품 빠질 수도” 코스피가 26년 만에 상반기 기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기대감과 정치 불확실성 해소가 상승세를 견인한 가운데 이제부터는 기대가 아닌 결과로 상승세를 이끌어야 하는 시점에 돌입한 만큼 하반기가 진짜 시험대가 될 것이란 목소리가 나온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2399.49로 거래를 마쳤던 코스피는 지난 27일 3055.94까지 오르며 상반기(지난 27일 기준) 동안 27.36%(종가 기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제통화기금(IMF) 금융위기로 폭삭 무너진 한국 증시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고, 2000년대 초반까지 이어진 ‘닷컴버블’이 본격화하기 시작한 1999년(+56.99%) 이후 26년 만의 최고 기록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이어진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인한 기저효과, 그리고 이재명 정부 출범 기대감에 따른 ‘허니문 랠리’(정권 초 증시 상승)가 기록적인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글로벌 증시에 불어온 인공지능(AI) 훈풍을 타고 상승세를 탔던 코스피는 같은 해 8월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 등 영향으로 전 세계 증시를 폭격한 ‘검은 월요일’ 여파 이후 고꾸라졌다. 이후에도 비상계엄, 대통령 탄핵,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관세전쟁 우려 등이 이어지면서 코스피 저평가 국면이 계속됐다. 반전은 새 정부가 출범한 이달부터 시작됐다. 코스피는 이달 들어서만 27일까지 13.28% 상승했다. 2021년 9월 27일 이후 종가 기준 최고점을 찍은 지난 25일엔 15.22%의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새 정부의 ‘코스피 5000’ 공약으로 증권·금융주가 힘을 받았고, 반도체·스테이블코인·원자력 발전·방산 등 특정 산업군에 대한 기대감까지 겹치면서 폭발적 상승 국면을 맞이했다. 증권가에선 상반기의 코스피 성장이 경기 상황 호전이나 구체적인 정책에 따른 것이 아니라 기대감에만 의존했던 것인 만큼 과열 종목을 중심으로 거품이 빠르게 빠질 수 있단 우려도 제기된다. 이 때문에 하반기부터 주가가 급등한 기업들의 펀더멘털(기초체력)과 정책 추진 상황 등에 근거해 코스피가 진짜 시험대에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지난 26일 기준 국내 증시 단기과열종목은 총 30개로 5월(17개)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카카오페이와 카카오, LG CNS 등 원화 스테이블코인 관련 종목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는데 이들 종목은 지난주 차익 실현 움직임과 ‘거품 우려’가 겹치면서 주가가 요동친 바 있다. 이들 종목의 부진 속에 코스피도 2거래일 연속 소폭 하락하며 지난주 거래를 마쳤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더이상 기대만으로 주가가 움직이는 데는 한계가 있고 차익 실현 과정에서 선별적 강세가 나타날 공산이 크다”며 “이익 대비 가격이 적정한지에 대한 시장 평가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추가 매도세가 유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박찬호 쉬어도 ‘1번’ 고종욱 3안타, 중심 오선우 3타점…KIA, LG 완파하고 위닝시리즈

    박찬호 쉬어도 ‘1번’ 고종욱 3안타, 중심 오선우 3타점…KIA, LG 완파하고 위닝시리즈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간판타자들의 줄부상 공백에도 강적 LG 트윈스를 완파했다. 전진 배치된 고종욱과 중심을 지킨 오선우가 5안타 3득점 4타점을 합작하며 팀 상승세에 가속을 붙였다. KIA는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12-2로 이겼다. 주말 3연전에서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4위 KIA(41승3무35패)는 2위 LG(44승2무33패)를 2경기 반 차로 추격했다. 6월 성적만 보면 KIA가 15승2무7패로 리그 1위다. 올 시즌 두 번째로 선발 1번 타자를 맡은 고종욱이 4타수 3안타 1득점 1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이범호 KIA 감독이 경기 전 “이창진, 박찬호가 지쳐 보여서 선발 제외했다. 고종욱이 팀 분위기를 전체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는데 정확히 맞아떨어졌다. 중심에선 4번 최형우가 4타수 2안타 2득점, 5번 오선우가 5타수 2안타 2득점 3타점을 기록했다. 선발 윤영철은 5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직구 최고 구속이 142㎞ 수준이었지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다양하게 섞어 상대 타자를 잡아냈다. 이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윤영철의 호투와 6회 빅이닝이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분석했다. LG 선발 요니 치리노스(5와 3분의1이닝 5실점)는 5회까지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다가 6회에만 5피안타 5실점을 헌납했다. 4일 쉬고 등판했는데 경기 중반부터 힘이 빠지면서 투심 패스트볼과 변화구 모두 공략당했다. 6회 공을 이어받은 김진성(3분의2이닝 1실점)이 추가 실점하며 승기를 넘겨줬다. 지난해 11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불펜 함덕주는 9개월 만에 1군 마운드에 올랐지만 3분의2이닝 3실점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3회 말 LG가 기선 제압했다. 안타로 출루한 최원영이 박해민의 희생 번트, 신민재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하지만 오스틴 딘과 문보경이 범타 처리돼 추가점을 올리진 못했다. 6회 KIA는 9번 박민이 안타를 때린 뒤 고종욱의 적시 2루타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패트릭 위즈덤이 안타로 1타점을 더했다. 기세를 몰아 최형우와 오선우도 연속 안타로 치리노스를 강판시켰다. KIA는 김석환이 바뀐 투수 김진성에게 2타점 3루타, 대타 박찬호가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5점 차로 앞섰다. 7회 말 LG는 사이드암 김민주를 상대로 대타 천성호가 볼넷, 박해민이 안타, 신민재가 몸에 맞는 공을 끌어냈다. 2사 만루 기회를 맞은 김현수는 유격수 왼쪽으로 타구를 보내는 내야 안타로 추격 점을 올렸다. 하지만 KIA가 다음 8회 공격에서 9-2로 달아났다. 위즈덤이 볼넷, 최형우가 안타로 출루했고 박찬호가 적시타로 대주자 홍종표를 불러들였다. 상대 투수 이우찬의 폭투, 김태군의 안타로 최형우와 박찬호까지 득점했다. 9회 초 KIA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해 11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LG 함덕주가 9개월 만에 1군 마운드에 올랐다. 이에 홍종표, 한준수가 연속 볼넷을 얻었고 오선우가 슬라이더를 받아쳐 2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이어 최원준까지 2루타로 오선우를 득점시켰다. 한화 이글스 류현진은 인천에서 SSG 랜더스를 상대로 24일 만에 복귀전을 치렀으나 패전의 멍에를 썼다. 왼 허벅지 부상을 회복한 류현진은 5이닝 동안 공 91개를 던지며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2회 선두 타자 길레르모 에레디아에게 맞은 홈런이 유일한 흠이었다. 리그 선두 한화(45승1무32패)는 상대 선발 미치 화이트(6이닝 3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를 공략하지 못해 0-2로 졌다. 고척에선 리그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10-7로 꺾으면서 시즌 첫 시리즈 싹쓸이 승리를 거뒀다.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에서 kt 위즈를 10-5로 제압했다. 선발 박세웅(5와 3분의1이닝 3실점)이 49일 만의 승리로 개인 4연패를 끊었다. 두산 베어스는 창원에서 NC 다이노스를 5-3으로 제압하고 3연패를 탈출했다.
  • “중1 때 알았다” K팝 보이그룹 최초 커밍아웃 배인…母 반응은?

    “중1 때 알았다” K팝 보이그룹 최초 커밍아웃 배인…母 반응은?

    K팝 보이그룹 멤버 최초로 성소수자임을 밝힌 그룹 저스트비 배인이 “사회가 변화하고 있으며, (커밍아웃을 통해) 잃는 것보다 얻는 게 더 많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며 커밍아웃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28일(현지시간) 배인은 영국 B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성소수자 정체성을 숨기고 활동하던 시간이 고통스러웠다고 털어놨다. 중학교 1학년 때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알아차렸다는 그는 아이돌 연습생이 된 이후 그 사실을 숨기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고 고백했다. BBC는 “한국은 부유하고 현대적인 모습으로 변화했지만, 여전히 전통적인 모습이 남아있다”면서 “한국의 교회에서 동성애는 종종 장애나 죄로 여겨지며, 동성 결혼 또한 법적으로 인정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1년 6인조 보이그룹 저스트비의 멤버로 데뷔한 배인은 꾸준히 앨범을 내며 점차 팬덤을 넓혀가고 있었다. 그러나 자신의 정체성을 숨기고 활동하는 과정은 그에게 큰 부담이 됐다. 배인은 이 시간이 “너무 벅차게 느껴졌다”고 회상했다. 배인은 “나는 아예 아이돌을 할 수 없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다”면서 “너무 많은 걸 숨기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결국 용기를 내 3년 전쯤 가족들에게 먼저 커밍아웃했으며, 이후 팀 멤버와 소속사도 그가 성적 정체성을 공개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 줬다고 전했다. 배인은 “어머니는 가족 중 처음으로 내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셨다”며 “처음에는 ‘언젠간 너도 여자를 좋아하게 될 것’이라고 걱정하셨지만 ‘넌 내 아들이니까 사랑하고 응원한다’고 하셨다”고 떠올렸다. 배인은 지난 4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열린 월드투어 콘서트 무대에서 처음으로 “게이로서 LGBTQ(성소수자)의 일원인 것이 자랑스럽다”며 커밍아웃했다. 성적 정체성은 물론이고 열애 사실만 공개해도 큰 논란이 되는 K팝 그룹의 멤버가 성소수자 정체성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배인은 당시 업계 인사 중에 커밍아웃하면 팬을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이들도 있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그는 “사회가 변하고 있고 어쩌면 잃는 것보다 얻는 게 더 많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배인은 커밍아웃을 한 날 몇몇 팬들이 자신을 찾아와 자신들도 성소수자임을 고백하며 용기를 내준 것에 감사를 전했다고 했다. 이어 “좀 더 일찍 (커밍아웃을) 해야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배인은 자신의 커밍아웃으로 K팝에서 단 한 사람이라도 용기를 얻게 된다면 자신의 행동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그는 “나는 정말 오랫동안 꾸며내며 살아왔다”면서 “그런데 내가 커밍아웃을 한 덕에, 다른 사람들도 자신을 드러내도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게 됐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자신을 트랜스젠더라고 밝힌 한 한국인 여성은 BBC에 “아이돌처럼 유명한 사람들이 커밍아웃하면 나는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어쩌면 내가 지금 이대로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고 전했다.
  • “30일에 최강야구 명단 발표 일정 논의”…‘전설’ 이종범 kt 코치, 시즌 중 예능行 논란

    “30일에 최강야구 명단 발표 일정 논의”…‘전설’ 이종범 kt 코치, 시즌 중 예능行 논란

    한국 프로야구의 전설 이종범 전 kt 위즈 코치가 시즌이 한창인 가운데 프로팀 코치직을 뒤로 하고 방송 예능 프로그램 감독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방송사는 30일 논의를 거쳐 해당 방송 출연진의 명단 발표 일정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2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종범 코치가 26일 LG 트윈스와의 주중 시리즈를 마치고 팀을 떠났다. 감독으로 ‘최강야구’에 합류하겠다고 퇴단했다”면서 “팀은 문제없이 연승을 달리며 리그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강야구는 종합편성채널인 JTBC가 2022년부터 방영 중인 야구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 전 코치는 지난해 10월 이강철 감독의 요청으로 kt에 입단한 지 8개월 만에 코치직을 내려놨다. 그는 1군 외야 및 주루 코치를 담당하다가 지난달부터 타격 부문을 맡았는데 이제 그 자리는 박경수 코치 등이 메운다. 이 감독도 28일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공백이 컸으면 이 코치 스스로 나가지 않았을 것”이라며 “박 코치가 역할을 대체한 지 꽤 오래됐다”고 말했다. 1993년 해태 타이거즈(현 KIA)에서 프로 데뷔한 이 전 코치는 3년의 일본 생활을 제외하면 2012년까지 호랑이 군단에서만 활약한 KBO리그 역대 최고 스타 중 한 명이다. 통산 1706경기 1797안타 1100득점 194홈런 730타점 510도루 타율 0.297의 성적을 남기면서 야구팬 사이에선 ‘투수는 선동열, 타자는 이승엽, 야구는 이종범’이라는 말까지 생겼다. 이 전 코치는 선수 은퇴 이후 한화 이글스, LG 트윈스, 국가대표팀, kt에서 차례로 활약했지만 사령탑 자리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이에 결국 새 분야에 도전한 것으로 보인다. 지도자 경험이 없었던 이승엽 전 두산 베어스 감독도 2022년까지 ‘최강야구’에서 존재감을 알린 뒤 두산 사령탑에 선임됐다. 문제는 이 전 코치가 프로야구 순위 다툼이 한창인 시즌 중간에 이탈했다는 점이다. 이에 방송을 위해 소속팀을 외면했다는 비판을 피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JTBC 관계자는 “‘최강야구’의 감독을 포함한 선수단은 30일 논의를 통해 공식 발표 일정을 잡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 김도영·김선빈·나성범 아픈데 6월 승률 1위…이범호 KIA 감독 “찬호만 조금 쉬면 7월도”

    김도영·김선빈·나성범 아픈데 6월 승률 1위…이범호 KIA 감독 “찬호만 조금 쉬면 7월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간판 김도영을 비롯해 김선빈, 나성범 등 주력 타자들이 부상 이탈한 상황에서도 6월 리그 최고 승률을 달성했다. 이에 이범호 KIA 감독은 “(박)찬호만 조금 쉬면 7월에도 한 단계씩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감독은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6월에 작전을 선수들이 훌륭하게 이행해 줬다. 감독의 구상을 선수들이 경기에 플레이로 이뤄주는 게 가장 중요한 데 그게 맞아떨어졌다”면서 “저는 7월에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계속 고민해야 한다. 선수들의 컨디션을 조정하는 게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KIA는 이날 경기를 제외하고 6월 21경기에서 14승2무7패로 리그 승률 1위를 기록했다.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진 가운데 에이스 제임스 네일도 지난 23일부터 휴식 차 1군 명단에서 제외했는데도 경쟁팀들을 압도했다. 이달 22경기 홈런 4개 타율 0.309를 기록한 최형우를 중심으로 패트릭 위즈덤이 홈런 6개, 박찬호가 타율 0.306으로 힘을 보탰다. 오선우 등의 활약도 결정적이었다. 이에 KIA는 리그 4위(40승3무35패)까지 뛰어올랐다. 이 감독은 “모두가 6월의 최우수선수(MVP)다. 선수들부터 시작해 코치진, 프런트까지 합심해서 이뤄낸 결과”라며 “특히 트레이닝 파트에서 선수들을 관리해 부상을 최소화했다. 긴장만 풀지 않으면 7월엔 한 명 한 명 복귀해 더 나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날 골든글러브 유격수 박찬호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7경기 연속 안타를 치고 있지만 사령탑은 그의 체력이 떨어졌다고 판단했다. 이 감독은 “주장을 맡기니까 스스로 쉰다고 말을 못 한다. 부상자들이 많아 그만큼 책임감이 더 커진 상황”이라면서 “트레이닝 파트에서는 찬호 상태가 괜찮다고 했지만 체력이 많이 소진돼 보인다. 오늘 경기 초반부와 내일 쉬면 다음 주 일정을 가볍게 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테이블 세터에는 이창진, 박찬호 대신 고종욱, 김호령이 들어간다. 김호령은 2022년 10월 8일 kt 위즈전 이후 995일 만에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이 감독은 “종욱이가 배팅 감각은 형우 수준이다. 또 타선에 포함되면 팀 전체 분위기가 상승하는 효과가 난다”면서 “종욱이가 상대 선발 요니 치리노스를 괴롭히면 후속 타자들도 차분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2년 전 V3 우승 불펜 재구축?…LG 필승조, 유영찬·장현식·이정용·김진성

    2년 전 V3 우승 불펜 재구축?…LG 필승조, 유영찬·장현식·이정용·김진성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함덕주의 복귀와 함께 2년 전 구단 통산 3번째 우승을 달성했던 불펜진의 위용을 되찾았다. 필승조는 마무리 유영찬을 중심으로 장현식, 이정용, 김진성이다. 다만 염경엽 LG 감독은 “투수들이 가장 좋았을 때 구위를 찾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염 감독은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필승조(A조)는 유영찬, 장현식, 이정용, 김진성이고 추격조(B조)는 박명근, 이지강, 함덕주, 김영우로 불펜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LG는 이날 유격수 오지환과 함께 함덕주를 1군 명단에 등록하면서 주요 불펜 투수를 모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함덕주는 지난해 11월 왼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매진했고 최근 퓨처스(2군) 리그에서 3경기 등판해 3이닝 1승1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LG는 현재 불펜 자책점이 리그 4위(3.86)다. 다만 이달 이정용(전역), 유영찬, 함덕주(이상 부상 복귀) 등이 합류하면서 2023시즌 우승했던 불펜 전력을 되찾았다. 당시 LG는 리그에서 가장 낮은 불펜 자책점(3.43)을 기록한 바 있다. 염 감독은 “구성보다 각자의 기량을 회복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즌 초 핵심 역할을 맡았던 박명근은 추격조에 합류한다. 그는 전날 6회 마운드에 올라 1아웃만 잡으며 1피안타 1사사구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쓴 바 있다. 염 감독은 “명근이가 구위, 회전수 모두 양호한데 공이 가운데로 몰린다. 높은 공을 던지려면 확실히 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상 이탈보다 분위기를 강조했다. 염 감독은 “KIA에 부상자가 많다고 해도 결국 흐름 싸움”이라면서 “우리도 홍창기가 빠졌다고 걱정하기만 하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다만 문보경, 오스틴 딘, 박동원 등 중심 타선이 최근 타격감을 회복해 다행”이라고 강조했다.
  • 이종범, 시즌 중 코치직 돌연 사임…‘최강야구’ 합류에 야구계 ‘술렁’

    이종범, 시즌 중 코치직 돌연 사임…‘최강야구’ 합류에 야구계 ‘술렁’

    이종범(54) KT 위즈 코치가 시즌 중 팀을 떠나 예능 프로그램에 합류한다. KT는 지난 27일 부산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이종범 코치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KT 관계자는 “이종범 코치가 ‘최강야구’에 합류하고 싶다고 퇴단을 요청했고, 감독과 협의해 수락했다”며 “이종범 코치 부재에 따른 전력 공백은 없다”라고 밝혔다. 이종범 전 코치는 지난해 10월 KT에 합류해 외야·주루 코치를 맡았고, 지난 5월부터 보직을 바꿔 타격 코치를 맡고 있었다. 그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 감독으로 합류한다고 알려졌다. ‘최강야구’는 장시원 PD와의 저작권 갈등으로 김성근 감독을 비롯한 이대호, 박용택, 정근우 등 주요 출연진이 모두 빠져 새로운 출연진을 구성 중이다. JTBC는 “‘최강야구 2025’ 감독을 포함한 선수단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93년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한 이종범은 19년간 KBO리그와 일본 프로야구에서 맹활약했다. KBO리그에서 통산 1706경기 타율 0.297, 194홈런, 730타점, 1100득점, 510도루를 기록했으며 1994년에는 타율 0.393, 196안타, 84도루를 달성해 정규시즌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은퇴 후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던 이종범은 2018년 현장으로 복귀해 LG 트윈스 작전 코치, 2군 감독 등을 맡았다. 이종범의 코치직 사퇴 소식이 전해지자 야구팬들은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누리꾼들은 “한국야구 레전드인데 실망스럽다”, “프로야구를 무시하는 행보” 등의 반응을 보였다. KT 팬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시즌 중간 순위 싸움이 치열할 때 떠나는 것은 도의에 어긋난다”며 비판했다. 반면 “언제 잘릴지 모르는 코치직인데 조건 좋은 예능 가는 게 무슨 문제냐”, “팀이랑 합의도 했고 이유가 있을 것” 등의 반응도 있었다. KT는 현재 40승 36패 3무로 5위에 자리 잡고 있다. 3위인 롯데와 2경기 차밖에 나지 않을 정도로 중위권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이종범의 시즌 도중 코치직 사퇴에 야구계 관계자들은 “나쁜 선례를 남겼다”며 우려를 표출했다.
  • 거래정지 풀리자, 카카오페이 10%대 급락.. ‘스테이블 코인’ 관련株 출렁

    거래정지 풀리자, 카카오페이 10%대 급락.. ‘스테이블 코인’ 관련株 출렁

    스테이블코인 도입 기대에 급등하던 관련주들이 한국은행의 경고로 급락한 가운데, 거래정지됐던 카카오페이가 해제 첫날 10% 넘게 떨어지며 뒤늦게 충격을 반영했다. 일부 낙폭 과대 종목은 반등했지만, 스테이블코인 관련주의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0.23% 하락한 8만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한국은행이 ‘코인런’ 우려를 제기하며 스테이블코인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락한 가운데, 카카오페이는 매매거래 정지로 하락을 면했다가 이날 해제되며 낙폭을 한꺼번에 반영한 셈이다. 스테이블코인 테마주는 최근 며칠 사이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도입 기대감에 힘입어, 카카오페이는 이달 25일까지 주가가 148% 급등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지난 24일 주가 과열을 이유로 카카오페이에 대해 매매거래를 정지했고, 26일에는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해 또 하루 거래를 막았다. 이날은 전날 크게 하락했던 종목들이 일부 반등에 성공했다. 넥써스는 8.02% 오른 4245원에, LG CNS는 7.64% 오른 8만4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카카오뱅크(0.32%), NHN KCP(0.18%), 아이센티글로벌(0.42%) 등도 전일 낙폭을 소폭 만회했다. 전날 한국은행은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의 가치 안정성이 훼손되거나 준비자산에 대한 신뢰가 낮아지면 대규모 상환 요구, 즉 ‘코인런’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여파로 전일 카카오뱅크(-14.3%), NHN KCP(-15.93%), 넥써스(-9.53%), LG CNS(-8.19%) 등 스테이블코인 관련 종목이 일제히 급락한 바 있다.
  • LG유플러스, 첫 ‘보안 앰배서더’로 권일용 발탁…잇따른 정보 유출에 통신사들 ‘보안 대응’ 안간힘

    LG유플러스, 첫 ‘보안 앰배서더’로 권일용 발탁…잇따른 정보 유출에 통신사들 ‘보안 대응’ 안간힘

    잇따른 개인정보 해킹·유출 사고에 보안 이슈가 통신업계의 가장 큰 리스크로 떠오르면서 통신사들이 보안 강화와 소비자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27일 국내 1호 프로파일러(범죄행동분석관)로 알려진 권일용 동국대 경찰사법대학원 겸임교수를 보안 앰배서더로 선정하고 보이스피싱·스미싱 피해 예방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강력반 형사와 과학수사요원(CSI)을 거치며 인지도가 높은 범죄심리 전문가 권 교수를 앞세워 보안 관련 기술을 소개하고 피싱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서다. 권 교수는 첫 행보로 인공지능(AI)으로 보이스피싱을 탐지하는 LG유플러스의 ‘익시오’ 기술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익시오는 문맥을 이해하는 AI를 활용해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는 통화가 감지될 경우 즉시 위험 알림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또 일선 매장에서 진행하는 고객 피해 예방 활동과 안내문에도 권 교수의 자문과 감수를 받고 전담 교육에도 섭외할 것으로 전해졌다. LG유플러스가 보안 앰배서더를 위촉한 것은 권 교수가 처음이다. 지난 17일 전국 1800여개의 매장을 ‘보안 전문 매장’으로 지정하고 보안 전문 상담사를 최소 1명씩 배치하는 등 보안 이슈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있는 행보의 연장선이다. SK텔레콤의 유심 해킹 사태를 비롯해 최근 예스24, 파파존스 등 기업들의 사이버 침해 사건이 빈발하면서 통신3사는 보안 리스크 대응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24일 신규 영업을 재개한 SK텔레콤은 연간 1000억원 이상을 정보 보호에 투자하고 보안 전문 자체 인력을 약 2배로 늘리는 등 보안 강화 대책을 내놨다. KT 역시 보안 취약점 신고 포상제도인 ‘버그바운티’를 시행하고 비정상적인 기기변경 사례를 추적·차단하는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등 내부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인공지능(AI) 시대에서도 AI 관련 여러가지 서비스들이 많이 이뤄질텐데 지금 이런 보안 체계를 잘 살펴봐야 한다”며 정부 차원의 대응력 강화를 예고했다.
  • LGD, 4세대 기술 적용한 ‘27인치 OLED 모니터용 패널’ 양산

    LGD, 4세대 기술 적용한 ‘27인치 OLED 모니터용 패널’ 양산

    LG디스플레이가 독자 기술을 적용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니터용 패널 양산에 성공하며 프리미엄 모니터용 패널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G디스플레이는 4세대 OLED 기술의 핵심인 프라이머리 적녹청(RGB) 탠덤 기술을 적용한 ‘27인치 OLED 모니터용 패널’을 본격 양산한다고 27일 밝혔다. 프라이머리 RGB 탠덤은 RGB 소자를 각각 독립된 4개 층으로 쌓아 빛을 내는 LG디스플레이의 독자 기술이다. 최대 휘도(화면 밝기)를 높임으로써 명암비를 극대화해 더욱 생생하고 정확한 화면을 볼 수 있다. 이 기술을 적용한 27인치 OLED 모니터용 패널은 현존 OLED 모니터 중 가장 높은 최대 휘도 1500니트(1니트는 촛불 한 개의 밝기), 주사율 280헤르츠(㎐)를 구현했다. 280㎐ 주사율은 화면이 1초당 280번 전환한다는 의미다. 색 재현율 또한 현존 OLED 중 최고 수준인 99.5%를 달성했다. 게임 경험에 영향을 미치는 상 비침 현상도 없앴다. 특수 필름과 패널 내부의 소자 구조를 개선해 패널 내·외부 빛 반사를 99% 차단했다. 아울러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540㎐ 고주사율과 QHD 화질을 동시에 구현하는 모니터용 OLED 패널 개발에 성공했다. 글로벌 주요 세트사들이 출시 검토를 마친 데 따라 올해 하반기 패널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현우 LG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장은 “OLED 모니터는 LCD 모니터가 구현할 수 없는 완벽한 블랙, 빠른 응답속도로 모니터 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며 “LG디스플레이만의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 한 OLED 모니터를 앞세워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전달하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심상찮은 스테이블코인株… 美 폭락·한은 경고에 韓도 ‘우수수’

    심상찮은 스테이블코인株… 美 폭락·한은 경고에 韓도 ‘우수수’

    새 정부 출범 이후 증시 급등의 한축을 담당했던 스테이블코인 관련주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한국과 미국 양국의 증시에서 이틀 연속 폭락하며 투자자들의 애를 태우고 있어서다. 단기 급등에 따른 일시적 조정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지만, 일각에선 과도한 기대감에 따른 거품이 붕괴할 것이란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4.34% 하락한 3만 13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거래된 936개 종목 가운데 낙폭이 가장 컸다. 카카오뱅크는 전날에도 1.08% 하락했는데 새 정부 출범 이후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낙폭이 두 번째로 큰 종목은 더존비즈온으로 전날 5.74%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11.08% 떨어졌다. 카카오뱅크와 더존비즈온은 모두 원화 스테이블코인 관련주로 분류돼 있다. 카카오뱅크와 더존비즈온 외에도 LG CNS(-8.19%)와 아톤(-10.85%) 등 스테이블코인 관련 종목 다수는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달 들어 일제히 급등한 증권주들 사이에서도 더 큰 상승 폭을 자랑했던 미래에셋증권도 큰 폭의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전날 3.99% 상승하긴 했지만 이날 6.82% 급락하며 2만 18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래에셋증권은 계열사인 미래에셋컨설팅이 스테이블코인 관련 상표권을 출원한 것 등을 이유로 스테이블코인 관련주로 분류됐다.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미국의 뉴욕증시에서 스테이블코인 대표주로 분류되는 서클이 이틀 연속 폭락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서클은 24일(현지시간) 15.49% 폭락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키우더니 25일에도 10.79% 추가로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불안을 공포로 바꾸기 시작했다. 지난 5일 상장 이후 주가가 8배 이상 급등한 서클이 이틀 연속 하락한 것은 상장 이후 최초다. 스테이블코인 과열에 대한 한국은행의 경고도 투심을 악화시켰단 분석이다. 앞서 한국은행은 ‘2025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에 관한 신뢰가 훼손되면 연동된 자산 가치와 괴리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는 투자자들이 대거 자금 상환을 요구하는 코인런으로 이어져 금융시스템 전반의 리스크로 번질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증권가에선 미국을 중심으로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심이 급격하게 커지면서 낀 거품이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스테이블코인 관련주들은 명확한 실체 없이 정책에 대한 기대감만으로 상승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특히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발행되더라도 성공적 안착 여부를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 주가가 폭발적으로 상승한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AI로 이제 가짜 목소리 잡는다… LGU+ ‘익시오’에 이달 말 탑재

    AI로 이제 가짜 목소리 잡는다… LGU+ ‘익시오’에 이달 말 탑재

    최근 보이스피싱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가족이나 지인의 목소리 혹은 외견을 정교하게 위조해 속이는 방식으로 진화하는 가운데 LG유플러스가 AI 기술을 활용해 위변조 목소리와 얼굴을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을 상용화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26일 AI로 조작된 목소리를 탐지하고 차단하는 ‘안티 딥보이스’ 기능을 온디바이스 형태로 오는 30일 자사의 AI 통화 에이전트 서비스 ‘익시오’(ixi-O)에 탑재한다고 밝혔다. 온디바이스 형태로 해당 기능을 상용화하는 건 LG유플러스가 세계 최초다. 안티 딥보이스는 AI로 음성을 합성할 때 발생하는 비정상적인 고주파 노이즈 등 인간의 귀로는 구별하기 어려운 미세한 차이를 AI가 감지해 위조 음성을 선별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이 익시오에 탑재되면 통화 중 보이스피싱 위험이 감지됐을 때 5초 이내에 위조된 목소리 여부를 탐지해 즉시 안내함으로써 위험을 차단할 수 있다. 영상 통화나 이미지 조작에 대응하는 ‘안티 딥페이크’ 기술도 최적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해당 기술은 픽셀 단위의 분석을 통해 미세한 왜곡이나 노이즈를 감지해 AI로 조작된 영상이나 이미지를 판별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재 온디바이스 탑재를 목표로 경량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화상 통화 중 딥페이크 영상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거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유포되는 유해 이미지를 차단한다. LG유플러스는 통화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이스피싱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기술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스팸과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를 AI가 대신 받아 주는 서비스는 오는 8월에 선보인다. 범죄자 목소리를 탐지하는 시스템도 시험 중이며 올해 4분기 출시가 목표다.
  • 현대차그룹 작년 경제 기여액 359조… 국내 그룹 중 1위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해 한국 경제에 기여한 규모가 359조원 수준으로 국내 그룹(기업집단)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공기업·금융사 제외)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024년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현대차그룹(9개사)의 경제 기여액은 전년보다 6.1% 증가한 359조 4384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그룹의 경제 기여액은 삼성그룹(247조 563억원), LG그룹(190조 173억원), SK그룹(145조 3347억원) 등을 크게 웃돌았다. 현대차그룹의 경제 기여액은 협력사 거래대금(306조 6295억원), 임직원 급여(34조 595억원), 정부 세금 등(9조 2613억원), 주주 배당 등(7조 5808억원), 채권자 이자(1조 5994억원), 사회기부금(3078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계열사별 기여액은 현대차 115조 2187억원, 기아 86조 5890억원, 현대모비스 52조 1965억원, 현대건설 30조 2921억원 등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자동차 산업 수출의 생산 유발액은 2365억 달러로 3년 연속 1위였다. 국내 직간접 고용 인원은 약 150만명으로 철강(41만명), 반도체(28만명) 등을 앞서 자동차 산업이 경제 버팀목 역할을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 또 제동 걸린 공정위의 기업 때리기… 대법 “최태원·SK 16억 과징금 취소”

    또 제동 걸린 공정위의 기업 때리기… 대법 “최태원·SK 16억 과징금 취소”

    최태원 SK 회장이 SK실트론(구 LG실트론)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SK의 사업 기회를 가로채 사익을 편취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가 과징금을 부과했지만 이를 취소하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계열회사가 다른 회사를 인수하는 상황에서 소수 지분을 취득할 기회를 포기했는데, 이 지분을 기업 총수가 사들였다고 해서 ‘부당 이득’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법원은 판단한 것이다. 최근 기업을 상대로 한 공정위의 제재가 잇따라 법원에서 제지당하면서 공정위가 사안의 맥락을 따지지 않고 ‘기계적 기업 규제’를 남발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대법원 2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26일 최 회장과 SK가 공정위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및 과징금 부과 처분 등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처분 전체를 취소한 원고승소 판결을 확정했다. 사건은 SK가 2017년 1월 반도체 웨이퍼 생산 회사인 LG실트론(현 SK실트론) 지분 51%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한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SK는 나머지 지분 49% 중에선 19.6%만 추가 매입했다. 남은 29.4%는 이후 최 회장이 사들였다. 그러자 공정위는 2021년 12월, 최 회장에게 사업 기회를 제공한 SK와 최 회장에게 향후 위반행위 금지명령과 과징금 8억원을 각각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최 회장이 실트론 잔여 지분 인수 의사를 보이자 SK가 이를 양보해 결국 SK의 사업 기회를 최 회장에게 넘겨줬고, 최 회장에게 부당한 이익이 돌아갔다는 게 공정위의 판단이었다. 최 회장과 SK는 이에 불복해 서울고등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서울고법은 지난해 1월 “SK가 최 회장에게 사업 기회를 제공했다고 볼 증거가 부족하다”며 최 회장의 손을 들어 줬다. 쟁점은 SK가 SK실트론을 인수하면서 주주총회 특별결의 요건을 충족하는 다수지분을 취득한 후에 잔여 지분(29.4%)을 인수할 기회를 포기하고, 이를 최 회장 개인이 취득한 것을 공정거래법상 부당지원 행위의 한 유형인 ‘사업 기회 제공 행위’로 볼 수 있는지 여부였다. 대법원은 “사업 기회 제공 행위가 인정되려면 계열사가 해당 사업 기회를 ‘규범적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는 기준을 제시했다. 쉽게 말해 총수 일가가 결과적으로 이득을 봤다고 해서 무조건 제재할 수는 없으며, 계열사 측의 구체적인 손해나 불이익이 입증돼야 한다고 본 것이다. 당시 SK는 SK실트론의 잔여 지분 가운데 19.6%만 추가 인수해도 안정적인 경영권 행사가 가능한 상황이어서 굳이 100%를 다 확보할 필요가 없었다는 SK 측의 주장에 법원이 힘을 실어 준 셈이다. 재계 고위 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공정위 처분을 받는 순간 해당 기업과 경영인은 법원의 최종 판결이 나올 때까지 비리 기업으로 낙인찍힌다”면서 “글로벌 기업은 대외 신인도까지 떨어지는데 무혐의 판결을 확정받아도 손상된 명예를 회복하기는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이처럼 공정위가 기업에 대규모 과징금을 부과한 이후 행정소송에서 패소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에는 자회사 가맹 택시인 ‘카카오T블루’에 ‘콜’(승객 호출)을 부당하게 몰아줬다며 카카오모빌리티에 부과한 과징금 271억원을 전액 취소하라는 서울고법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은 지난 3월에도 공공택지 전매 등의 행위로 계열사를 부당 지원했다며 호반건설에 부과한 약 608억원의 과징금 중 60%에 달하는 365억원을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 교수는 “공정위가 명분만 앞세워서 무리하게 ‘기업 때리기’식 규제를 하지 말고 개별 사안에 따라 법리 판단을 신중히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법원이 주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차그룹 작년 경제기여액 359조…국내 그룹 중 1위

    현대차그룹 작년 경제기여액 359조…국내 그룹 중 1위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해 한국 경제에 기여한 규모가 359조원 수준으로 국내 그룹(기업집단)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공기업·금융사 제외)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024년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현대차그룹(9개사)의 경제 기여액은 전년보다 6.1% 증가한 359조 4384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그룹의 경제 기여액은 삼성그룹(247조563억원), LG그룹(190조 173억원), SK그룹(145조 3347억원) 등을 크게 웃돌았다. 현대차그룹의 경제 기여액은 협력사 거래대금(306조 6295억원), 임직원 급여(34조 595억원), 정부 세금 등(9조 2613억원), 주주 배당 등(7조 5808억원), 채권자 이자(1조 5994억원), 사회기부금(3078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계열사별 기여액은 현대차 115조 2187억원, 기아 86조 5890억원, 현대모비스 52조 1965억원, 현대건설 30조 2921억원 등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자동차산업 수출의 생산 유발액은 2365억 달러로 3년 연속 1위였다. 국내 직·간접 고용 인원은 약 150만명으로 철강(41만명), 반도체(28만명) 등을 앞서 자동차 산업이 경제 버팀목 역할을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 공정위 기업 때리기 또 제동… 대법 “최태원·SK 과징금 전액 취소”

    공정위 기업 때리기 또 제동… 대법 “최태원·SK 과징금 전액 취소”

    최태원 SK 회장이 SK실트론(구 LG실트론)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SK의 사업 기회를 가로채 사익을 편취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가 과징금을 부과했지만 이를 취소하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계열회사가 다른 회사를 인수하는 상황에서 소수 지분을 취득할 기회를 포기했는데, 이 지분을 기업 총수가 사들였다고 해서 ‘부당 이득’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법원은 판단한 것이다. 최근 기업을 상대로 한 공정위의 제재가 잇따라 법원에서 제지당하면서 공정위가 사안의 맥락을 따지지 않고 ‘기계적 기업 규제’를 남발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대법원 2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26일 최 회장과 SK가 공정위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및 과징금 부과 처분 등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처분 전체를 취소한 원고승소 판결을 확정했다. 사건은 SK가 2017년 1월 반도체 웨이퍼 생산 회사인 LG실트론(현 SK실트론) 지분 51%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한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SK는 나머지 지분 49% 중에선 19.6%만 추가 매입했다. 남은 29.4%는 이후 최 회장이 사들였다. 그러자 공정위는 2021년 12월, 최 회장에게 사업 기회를 제공한 SK와 최 회장에게 향후 위반행위 금지명령과 과징금 8억원을 각각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최 회장이 실트론 잔여 지분 인수 의사를 보이자 SK가 이를 양보해 결국 SK의 사업 기회를 최 회장에게 넘겨줬고, 최 회장에게 부당한 이익이 돌아갔다는 게 공정위의 판단이었다. 최 회장과 SK는 이에 불복해 서울고등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서울고법은 지난해 1월 “SK가 최 회장에게 사업 기회를 제공했다고 볼 증거가 부족하다”며 최 회장의 손을 들어줬다. 쟁점은 SK가 SK실트론을 인수하면서 주주총회 특별결의 요건을 충족하는 다수지분을 취득한 후에 잔여 지분(29.4%)을 인수할 기회를 포기하고, 이를 최 회장 개인이 취득한 것을 공정거래법상 부당지원 행위의 한 유형인 ‘사업 기회 제공행위’로 볼 수 있는지 여부였다. 대법원은 “사업 기회 제공행위가 인정되려면 계열사가 해당 사업 기회를 ‘규범적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는 기준을 제시했다. 쉽게 말해 총수 일가가 결과적으로 이득을 봤다고 해서 무조건 제재할 수 없으며, 계열사 측의 구체적인 손해나 불이익이 입증돼야 한다고 본 것이다. 당시 SK는 SK실트론의 잔여 지분 가운데 19.6%만 추가 인수해도 안정적인 경영권 행사가 가능한 상황이어서 굳이 100%를 다 확보할 필요가 없었다는 SK 측의 주장에 법원이 힘을 실어준 셈이다. 재계 고위 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공정위 처분을 받는 순간 해당 기업과 경영인은 법원의 최종 판결이 나올 때까지 비리 기업으로 낙인찍힌다”면서 “글로벌 기업은 대외 신인도까지 떨어지는데 무혐의 판결을 확정받아도 손상된 명예를 회복하기는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이처럼 공정위가 기업에 대규모 과징금을 부과한 이후, 행정소송에서 패소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에는 자회사 가맹 택시인 ‘카카오T블루’에 ‘콜’(승객 호출)을 부당하게 몰아줬다며 카카오모빌리티에 부과한 과징금 271억원을 전액 취소 하라는 서울고법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은 지난 3월에도 공공택지 전매 등의 행위로 계열사를 부당 지원했다며 호반건설에 부과한 약 608억원의 과징금 중 60%에 달하는 365억원을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 교수는 “공정위가 명분만 앞세워서 무리하게 ‘기업 때리기’식 규제를 하지 말고 개별 사안에 따라 법리 판단을 신중히 해야한다는 메시지를 법원이 주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 민선 8기 3주년 경기도, ‘기후경제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다’

    민선 8기 3주년 경기도, ‘기후경제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다’

    다음 달 1일, 민선 8기 경기도가 출범한 지 3년째 된다. 경기도가 추진한 기회, 민생경제, 돌봄·안전, 기후 등 4대 대표 정책사업과 그 성과를 4차례 걸쳐 싣는다. ‘기회소득’과 ‘민생경제’, ‘안전·돌봄’에 이어 마지막으로 기후경제를 싣는다. 경기도는 지난 3년간 ▲경기 RE100 ▲3대 기후 프로젝트(기후보험·기후위성·기후펀드) ▲도민참여형 기후행동이라는 전략 축을 중심으로, 전국을 넘어 국제사회에서도 주목받는 기후정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전방위 탄소중립 전환, 경기 RE100‘경기 RE100’은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시작하고, 가장 많은 성과를 낸 기후전환 전략이다. 공공·기업·도민·산업까지 4개 분야를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확대는 물론 도민 참여 기반도 함께 넓혔다. 2024년 2월, 의정부 경기도북부청사 유휴부지에 ‘공공기관 RE100 1호’ 태양광 발전시설이 들어선 것을 시작으로 총 50개소에 약 20MW 규모의 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이 진행 중이다. 도민 3만 3천여 명이 협동조합 출자자로 참여해 수익을 공유하며, 에너지전환과 지역순환경제를 연결하고 있다. 산업 부문에서는 2023년 7월, SK E&S 등 8개 민간 컨소시엄과 4조 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산단 RE100’을 본격화했다. 경기도는 한국에너지공단 등과 ‘RE100 추진단’을 구성해 산업단지 내 태양광 발전과 에너지관리 시스템 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결과 RE100 가능 산업단지는 2026년까지 129개소로 대폭 확대될 예정이다. ‘주택 태양광 지원사업’을 통해 총 26,345가구가 태양광 설비를 설치했으며, 정부 지원 예산이 축소된 상황에서도 경기도는 도비를 183억 원까지 증액하며 정책을 지속시켰다. 아울러 혁신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기후테크 RE100’ 전략도 성과를 내고 있다. 연간 43개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 자금과 홍보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 중 일부 기업은 ‘2025 에디슨 어워즈’ 금상과 ‘비바테크 2025’ Tech Trail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경기도는 공공주택·신축 아파트 80만 호를 대상으로 2040년까지 AI 기반 에너지 거래 기술을 도입하고, ‘관리비 제로 아파트’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ZEB(제로 에너지 빌딩) 표준모델 협의체를 가동 중이다. 경기도의 RE100은 단순한 재생에너지 확대를 넘어, 도민 삶의 질 개선, 산업 경쟁력 확보, 기술 창업 육성까지 아우르는 전방위 에너지전환 전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복지부터 우주까지, 미래형 기후전환 전략,3대 기후 프로젝트 : 기후보험·기후위성·기후펀드 2024년 4월,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도민 전체를 자동 가입 대상으로 하는 ‘기후보험’을 시행했다. 폭염·한파에 따른 질환, 감염병, 기상특보 상황에서 발생한 사고 등에 대해 별도 신청 없이 정액 위로금이 지급된다. 단순한 보험을 넘어, 기후로 인한 불평등과 취약을 해소하는 ‘기후복지’ 모델로 정착되고 있다. 경기 기후보험은 취약계층에 대한 추가지원을 통해 기후격차 해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치안과 안보와 같은 공공재로서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는 사회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기술 영역에서도 경기도는 국내 최초로 광역지자체 단위의 초소형 ‘기후위성’ 3기를 개발 중이며, 이 중 ‘경기기후위성 1호기’는 2025년 하반기 발사를 앞두고 있다. 위성은 도시 열섬, 온실가스, 재난 상황 등 실시간 데이터 수집을 통해 정밀한 기후정책 수립을 지원한다. 또한 ‘기후펀드’는 에너지 전환과 지역경제를 동시에 살리는 새로운 시도다. 도내 미활용 국·공유지를 활용해 경기도주식회사가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설치하고, 그 수익 일부를 주민에게 환원하는 구조다. 이는 공공이 주도하는 에너지 생태계에 주민 참여와 이익 공유를 더해 지속 가능한 기후 전환 모델을 실현하고 있다. ●일상에서 기후를 바꾸다 : 기후행동 기회소득, 1회용품 제로의 실험기후행동 기회소득 -도민이 텀블러 사용, 대중교통 이용 등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을 앱으로 인증하면 월 단위 포인트로 보상받는 제도다. 시행 1년 만에 가입자 수는 128만 명을 돌파했으며, 광역지자체 앱 기반 정책 중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 외에도 도는 1회용품 줄이기 캠페인을 도청과 산하기관뿐만 아니라 음식점, 축제, 장례식장, 체육시설 등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특히 부천, 안산, 광명, 양평 등 6개 지역에서 운영 중인 ‘1회용품 없는 경기 특화지구’는 150개소 이상의 음식점·카페가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구조로 정착되고 있다. ● 전 세계가 주목하는 경기도 기후정책경기도의 기후전환 정책은 국내를 넘어 국제 사회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김동연 지사는 유엔 기후행동(UN Climate Action)이 선정한 전 세계 11인의 ‘로컬 리더즈(Local Leaders)’에 대한민국 인사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고, 세계경제포럼(WEF)은 경기도를 ‘청정에너지 혁신의 허브’로 소개하고 있다. 또한 미국 CRS가 주최한 ‘REM 아시아 2025’에서는 경기도를 ‘청정에너지 선도기관’으로 선정했으며, 6월 필리핀에서 열린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총회(UCLG ASPAC)에서는 경기도의 ‘기후보험’을 우수 정책 사례로 소개했다. 김동연 지사는 “기후정책은 단지 환경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산업, 기술, 복지, 국제협력이 결합한 통합적 경제 전환의 전략”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경기도는 말이 아닌 실행으로 대한민국 기후경제의 방향을 증명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기후보험+’, ‘기후위성’, ‘RE100 산업모델’ 등 후속 전략을 정교화해, 기후 리더십을 넘어, 대한민국 기후혁신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 [서울데이터랩]카카오 11.02% 급락하며 시장 이목 집중

    [서울데이터랩]카카오 11.02% 급락하며 시장 이목 집중

    코스피 주요 종목들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후 12시 20분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005930)는 현재가 59,9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2.28% 하락하고 있다. 상장주식수 5,919,638주에 외국인비율이 49.78%인 이 종목은 거래량 12,156,247주를 기록하며, PER 11.60, ROE 9.03으로 재무 안정성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반도체 대장주 SK하이닉스(000660)는 290,000원으로 1.40% 상승하며 거래량 3,598,651주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비율 55.61%, PER 8.13, ROE 31.06으로 수급과 재무 측면에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005380)는 4.15% 하락하며 208,000원으로 거래되고 있고,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3.80% 하락하여 63,3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0.50% 하락한 999,000원이며,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84% 하락한 295,500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NAVER(035420)는 9.35% 하락하여 257,000원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삼성전자우(005935)는 0.60% 하락한 50,1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시가총액 20위권 종목들은 기아(000270) ▼2.18%, HD현대중공업(329180) ▼5.38%, 셀트리온(068270) ▼0.87%, 신한지주(055550) ▼1.98%, 카카오(035720) ▼11.02%, 삼성물산(028260) ▼4.36%, 현대모비스(012330) ▼2.18%, HD한국조선해양(009540) ▼2.61%, SK스퀘어(402340) ▼2.08%, 삼성생명(032830) ▼4.11% 등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전체 시장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IT 및 제조업 중심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일부 종목에서 매도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이 많은 종목에서는 상대적으로 큰 가격 변동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비율이 높은 종목들 중 일부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거래량에 따라 등락폭이 큰 종목들이 다수 관찰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LG전자 ‘워시타워’, 국내 판매량 100만대 돌파… AI로 더 강력·섬세하게

    LG전자 ‘워시타워’, 국내 판매량 100만대 돌파… AI로 더 강력·섬세하게

    세탁기와 건조기를 타워형으로 결합한 LG전자 ‘워시타워’는 높은 공간 효율성과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출시 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25%가 넘는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고, 올해 국내 누적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 워시타워에 탑재된 ‘AI DD모터’는 딥러닝 AI 기술을 통해 옷감의 재질, 무게, 오염도에 따라 옷감 손상을 줄여주는 6모션으로 맞춤 세탁·건조한다. 탈수 코스에서도 진동을 줄이는 동시에 세탁물이 뭉치는 현상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올해 신제품인 ‘AI 워시타워’는 AI 기능이 더욱 강화됐다. 전원 연결 상태에서 세탁물 투입 후 약 3초 만에 세탁량을 파악하고 코스별 예상 세탁∙건조 시간을 바로 안내한다. 사용 패턴을 학습해 쓸수록 더 정확하게 예상 소요 시간을 안내하는 ‘AI 시간안내’ 기능도 갖췄다. 세탁량을 파악해 세제와 유연제를 자동 투입할 뿐만 아니라 세탁 과정에서 세탁수의 탁도를 기반으로 오염 정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필요시 세제를 추가 투입하기도 한다. AI 워시타워는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세탁∙건조 코스와 옵션을 학습해 ‘My 코스’를 자동 생성한다. 또 더욱 섬세한 건조 성능을 구현해 기존 대비 ‘수축완화 코스’에서 수축 정도를 최대 20%, ‘타월 코스’에서 마모도를 최대 35% 각각 개선했다. 한편, LG전자는 AI DD모터, 컴프레서 등 핵심 부품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의 본원 성능을 강화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가장 믿을 수 있는 가전’으로 인정받고 있다. 올해 초 미국의 유력 소비자매체 컨슈머리포트(Consumer Reports)가 발표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가전제품 브랜드’ 조사에서 주요 8개 분야 가전을 모두 제조하는 종합가전회사로는 6년 연속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또한 북미와 유럽을 포함한 세계 각국 소비자 매체들이 발표한 가전 제품 평가에서도 지난달 기준 LG전자의 세탁기가 6개국 8개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 박병호 전성기는 지금 이 순간… 4경기 연속 홈런포 ‘펑’

    박병호 전성기는 지금 이 순간… 4경기 연속 홈런포 ‘펑’

    프로야구 kt 위즈 소속이던 지난해 부진한 성적에 은퇴까지 고민했던 ‘거포’ 박병호가 올 시즌 삼성 라이온즈에서 연일 대포를 쏘아 올리며 화끈한 화력 시위를 이어 가고 있다. 삼성은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안방 경기에서 박병호의 홈런을 앞세워 리그 단독 1위 한화에 7-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최근 팀 3연패를 끊으며 상위권 도약을 위한 불씨를 살렸다. 박병호는 3회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라이언 와이스의 초구 시속 134㎞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다. 지난 19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만루포 등 홈런 2개로 6타점을 쓸어 담은 그는 20일과 22일(21일 우천 취소)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홈런 1개씩을 퍼 올렸다. 이날까지 4경기 연속 홈런(5개)이다. 시즌 15호 홈런을 기록한 박병호는 이날 롯데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추가한 NC 다이노스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과 함께 홈런 부문 공동 3위가 됐다. 홈런 1위는 27개의 르윈 디아즈(삼성), 2위는 19개의 오스틴 딘(LG 트윈스)이다. 박병호는 홈런 1개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지난 14일 대구에서 열린 kt 위즈전을 끝으로 열흘간 휴식기를 갖고 마운드로 돌아온 삼성 외국인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는 “휴식을 한 만큼 긴 이닝을 소화해 줬으면 한다”던 박진만 감독의 바람에 부응했다. 그는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1실점 6탈삼진으로 호투하며 한화 타선을 묶었다. 연패 탈출에 성공한 삼성은 이제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반격 카드’ 헤르손 가라비토를 꺼내 든다. 가라비토는 26일 대구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가라비토는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21경기(선발 2경기)를 뛰었고 마이너리그 통산 175경기(선발 146경기) 30승54패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했다. 빅리그 경험이 없는 알렉 감보아가 지난달 롯데에 합류해 5경기 4승1패 평균자책점 2.37로 호투하면서 가라비토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졌다. 앞서 박 감독은 가라비토의 등판 일정을 알리면서 “구속, 구위, 신체 균형 등 모든 부분이 만족스럽다. 실전에선 공 속도가 더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전의 부상과 휴식으로) 2명의 대체 선발을 활용해야 했던 시기가 끝났다.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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