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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없는 사람도 같이 살면 안 되나…‘신과함께’ 인간 존엄성을 묻다

    없는 사람도 같이 살면 안 되나…‘신과함께’ 인간 존엄성을 묻다

    “다 같이 살면 안 되나. 없는 사람도, 있는 사람도, 다 같이 살면 안 되나.” 하늘과 제일 가까운 동네, 서울 강북의 철거촌 한울동. 오락실에 딸린 작은 방에서 살던 한 독거노인이 숨진 지 일주일 만에 발견된다. 한울동 사람들은 노인의 장례식에서 ‘다 같이 사는 세상’을 원망하듯 노래한다. 마을 담벼락 위에는 눈에 익은 구호가 적힌 하얀 천막이 걸려 있다. “여기 사람이 있다!” 두 편의 시리즈 영화로 제작되며 ‘쌍천만 관객’(총 2668만 7790명)을 동원한 주호민 작가의 원작 웹툰 ‘신과함께’가 4년 만에 다시 뮤지컬 무대로 돌아왔다. 서울예술단이 전작 ‘신과함께_저승편’에 이어 재해석한 ‘신과함께_이승편’은 공연시간 150분(인터미션 20분 포함) 내내 2009년 용산참사로 대변되는 대한민국의 재개발 정책과 철거난민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지난 21일 서울 LG아트센터에서 진행된 ‘신과함께_이승편’ 프레스콜(언론 시연회)에서 창작가무극(뮤지컬)으로 재탄생한 자신의 작품을 처음 본 주 작가는 “원작자인데도 부끄럽게 눈물이 났다. 눈물을 참느라 고생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원작은 진짜 끝까지 암울한 이야기인데 여기서는 ‘안도’의 정서로 바뀌어 그게 더 마음에 들었다”면서 “우울한 이야기다 보니 실제로 만화를 그릴 때도 고통스러웠는데, 뮤지컬에서는 여러 가택 신이 사람들을 돌보려 한다는 희망의 메시지도 담겨 있어 ‘아 나도 이렇게 그릴걸’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작품은 시종일관 관객을 향해 ‘다 같이 살면 안 되나’라고 묻는다. 뉴타운 정책으로 들어서는 ‘크고 비싼 집’과 그들을 위해 ‘파괴되는 집’을 통해 인간 존엄성과 공동체에 대한 화두를 끊임없이 던진다. 원작에 더욱 무거운 메시지를 더한 김태형 연출은 “강남 한복판에서 철거민 이야기를 다루고 싶었다”고 했다. 당초 다른 공연 일정이 먼저 잡혀 있던 터라 김 연출은 작품에 동참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의 마음을 붙잡은 건 ‘공연장’이었다.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는 말을 듣는 순간 ‘그래? 역삼동에서 철거민들이 시위하는 이야기를 뮤지컬로 만들 수 있다고?’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건 쉽게 오는 기회가 아니에요. 공연 스케줄을 뒤로 미루고 하겠다고 했죠.” ‘저승편’, ‘이승편’, ‘신화편’으로 제작된 원작 ‘신과함께’ 중 이승편은 집에 깃든 신들이 그곳의 사람들을 지켜 준다는 내용의 제주와 경기지역 가택신앙을 바탕으로 그렸다. 여기에 용산참사라는 비극을 녹여 풀었다. 주 작가는 “원작 마지막 부분에 6명의 죽음을 예정하면서 끝을 냈는데, 용산참사 때 철거민 다섯 분과 경찰 한 분이 돌아가신 걸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0년 전보다 세상은 나아졌나’ 묻자 그는 “모르겠다”는 답을 내놨다. “그런 일(철거 폭력)은 어디서든 일어나고 있거나,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런 현실을 잊어버리면 (인간성이) 소멸한다고 생각해요. 재조명하면서 잊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합니다.” 연출 작업 초반 철거민 이야기 비중을 두고 고민하던 김 연출은 한 언론 보도를 보고 연출 방향을 잡았다. 지난해 12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아현동 철거민 박준경씨 얘기였다. 그는 아현2구역 강제집행 이후 3개월 이상 빈집을 전전하며 노숙인 생활을 하다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 그의 유서에는 남겨진 어머니를 위해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이 남겨져 있었다. 김 연출은 “‘2018년 서울 한복판에서 사람이 철거 문제로 죽을 수 있구나. 이게 지나간 옛날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내 옆에서 벌어지는 일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과감하게 철거민 문제를 전면에 내세웠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는 김 연출은 “인간 존엄성보다 경제적 가치가 더 중요한 사회가 되면서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고 사랑하고 이해했던 그런 것들이 소멸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철거와 재개발 과정에서 인간으로서 누리고 가져야 할 기본적인 존엄성이 훼손되거나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창작가무극 ‘신과함께_이승편’은 오는 29일까지 공연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문학 평론 60년 외길… ‘詩의 시대’ 날 선 성찰

    문학 평론 60년 외길… ‘詩의 시대’ 날 선 성찰

    문단의 거목 유종호(84) 문학평론가가 에세이·시론집을 동시에 출간했다. 에세이 ‘그 이름 안티고네’(현대문학), 시론집 ‘작은 것이 아름답다’(민음사)다. 1957년 ‘문학예술’을 통해 등단한 이래 60여년간 영문학자이자 문학평론가로 왕성한 활동 중인 그는 두 책에 문학과 삶에 대한 날카로운 성찰을 담았다.그는 문학이 고유의 매력과 저력으로 다른 시청각 매체와 경쟁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믿음을 소설보다 시에서 찾는다. 시는 대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시를 읽는 문학 소비자들은 과용이나 낭비에서 오는 피로감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롭다. 대체로 시편은 짧고 시집은 얄팍하고 가격은 저렴하다.(중략) 조급증의 풍토 속에서 문학 소비자들이 즉시적 승부가 가능한 시를 선호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일지도 모른다.”(‘작은 것이 아름답다’ 146쪽) ‘그 이름 안티고네’에서는 한국 최초로 맨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의 ‘채식주의자’에 대한 영미권 반응을 언급한 부분이 흥미롭다. 미국의 여성 작가 다이앤 존슨은 결혼, 복종, 가족 돌봄, 한국적 예법의 가혹한 압력 등을 다룬 흥미진진한 소설이라며, 한국인 특유의 ‘한’(恨)을 밑바닥 정서로 언급한다. 여기서 한이란 강렬한 항의의 감정이다. 그러나 유 평론가는 “한은 소극적이고 수동적이고 비공격적”이라며 “한을 민족적 특성으로 파악하는 것은 논리의 비약이고 무책임한 일반화”라고 말한다. ‘노년은 유유자적할 수 있는 해 지기 전의 농한기가 아니다. 안과와 내과와 치과 등등을 수시로 오가야 하는 소모적 비상사태’(‘그 이름 안티고네’ 39쪽)라면서도 노(老)평론가는 21세기 들어 15권의 책을 냈다. 백석부터 한강까지 창작 못지않게 치열한 비평의 길을 느낄 수 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셔츠+면바지… 남성복 시장 캐주얼 ‘바람’

    셔츠+면바지… 남성복 시장 캐주얼 ‘바람’

    패션업계 정장보다 캐주얼 강화 한섬·롯데百 등 매출 꾸준히 신장자율복장 시대가 열리면서 남성 패션업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슈트보다는 캐주얼을 선호하는 직장인 남성들이 늘어나면서 브랜드들은 정장보다 캐주얼 상품군 강화에 집중하는 추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기업들의 자율복장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CJ에 이어 현대차그룹과 금호아시아나그룹 등도 복장 자율화를 시행 중이며 최근엔 보수적인 금융권도 자율 복장을 허용했다. 이에 따라 넥타이를 벗어던지고 깔끔한 티셔츠에 면바지를 입고 출근하는 직장인들이 흔해졌다. 실제로 한섬의 타임옴므는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비즈니스 캐주얼 상품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30% 늘어났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도 남성 럭셔리 캐주얼 상품군 매출이 2016년 3.8%에서 지난해 7.9%로 꾸준한 신장세를 보인 데 이어 같은 기간 매출도 전년 대비 10.3%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남성 정장 시장은 축소되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올 하반기 이탈리아 남성복 ‘빨질레리’ 라이선스 사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LF의 ‘일꼬르소’도 오프라인 매장에서 철수하고 온라인에서만 판매한다. 남성복 브랜드들은 정장 비중을 줄이고, 다양한 캐주얼 제품을 출시하는 쪽으로 전략을 조정하고 있다. 클래식 슈트에 주력했던 삼성물산 패션 부문의 갤럭시는 기존 남성복의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부드럽고 유연한 스타일을 추구하기 위해 최근 정장과 캐주얼 상품의 비율을 50대50으로 맞췄다. LF의 TNGT는 2002년 론칭 당시 7대3이었던 정장과 캐주얼 제품 비중을 현재 3대7로 바꾸었다. 직장인들이 편하게 근무할 수 있는 복장을 찾으면서 실용적인 아이템도 잘 팔린다. GS샵은 미넴옴므에서 나오는 허리에 밴딩이 숨겨져 있는 상품인 ‘시크릿 밴딩 팬츠’가 3040대 남성들 사이에서 히트 아이템으로 등극했다고 밝혔다. 로가디스 관계자는 “근무복 자율제와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문화 확산으로 캐주얼 상품이 인기”라면서 “이런 수요에 맞는 상품을 지속해서 기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LG ‘V50 씽큐 5G 게임 페스티벌’

    LG전자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전국 주요 LG 베스트샵 26곳과 이동통신사 매장 등에서 모바일 게임대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듀얼 스크린 스마트폰인 LG V50 씽큐로 넷마블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 모든 캐릭터들과 겨뤄 승리한 시간을 측정해 순위를 매기는 방식이다. 다음달 20~21일엔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대규모 오프라인 게임대회가 열린다. 전체 참가자 중 상위 5명에게 LG V50 씽큐, 게이밍 모니터, LG 퓨리케어 미니 등의 선물을 증정한다. 이번 대회는 5G(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인 LG V50 씽큐의 성능과 LG 듀얼 스크린의 사용 편의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기존 대비 정보 처리 능력을 45% 이상 향상시킨 퀄컴의 최신 AP(스마트폰용 CPU) ‘스냅드래건 855’와 5G 모뎀(X50 5G)을 탑재해 게임 로딩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고 끊김없이 고사양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강남 한복판서 울린 “여기 사람이 있다”...창작가무극 ‘신과함께’-이승편

    강남 한복판서 울린 “여기 사람이 있다”...창작가무극 ‘신과함께’-이승편

    “살기 위해서, 함께 살고 싶어서. 그래서 이렇게 싸우고 있죠. 제발, 한번만 도와줘요” 하늘과 제일 가까운 동네, 하늘 아래 한울동 철거촌을 지키는 가택신 ‘조왕신’(송문선)은 삶의 터전을 빼앗길 처지에 놓인 철거민의 절절한 마음을 이렇게 전한다.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 가득한 무대 왼쪽 구석엔 눈에 익은 구호가 담긴 현수막이 걸렸다. “여기 사람이 있다” 21일 첫 관객을 맞은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신과 함께_이승편’은 우리 사회가 오랫동안 풀지 못하고 있는, 더 심화하고 있는 재개발과 철거민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 두 편의 영화로 제작돼 ‘쌍천만 관객’ 대흥행을 이끈 웹툰 작가 주호민의 원작 ‘신과함께’ 시리즈 중 이승 편을 가무극에 맞게 각색해 무대에 올렸다.극의 배경은 서울 강북의 달동네 한울동. 어린 동현(이윤우)은 폐지와 고물 수집으로 근근이 생계를 꾸리는 할아버지(박석용)와 함께 산다. 한울동은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되고, 삶의 터전을 빼앗기고 거리로 내몰리게 된 철거민들은 이주를 거부한다. 곧 철거용역 회사가 투입하고, 철거민들은 목숨을 건 싸움을 시작한다. 딱 10년 전 서울 용산참사를 떠오르게 한다. 비싼 등록금과 아버지의 수술비를 벌기 위해 용역업체에서 일을 시작한 박성호(오종혁)는 돈과 양심 사이에서 수 없이 갈등하고, 가택신 대장 성주신(고창석)은 할아버지와 동현이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다. 연출을 맡은 김태형 감독은 “이 작품은 인간의 존엄성을 다루는 이야기”라며 “사실 스케줄이 안 맞아 연출을 고사하려고 했는데 무대가 LG아트센터라고 해서 하겠다고 했다. ‘강남 역삼동에서 철거민이 시위하는 이야기를 뮤지컬로 만들 수 있다고?’라고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첫 공연을 지켜본 원작자 주호민 작가는 “창작가무극이 영화보다 좀 더 명징하게 주제에 집중하게 하는 장점이 있었다”라면서 “원작자인데도 부끄럽게 눈물이 나더라. 참느라 고생했다. 서울예술단이 ‘신과함께’ 신화편도 만든다면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신과함께_이승편’은 29일까지 공연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까칠한 할머니’ 사노 요코, 미스터 최에게 40년 간 보낸 편지

    ‘까칠한 할머니’ 사노 요코, 미스터 최에게 40년 간 보낸 편지

    ‘까칠한 일본 할머니’ 사노 요코(1930~2010)의 에세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심심찮게 등장하는 그 이름을 기억할 것이다. ‘미스터 최’. 요코가 생전에 40여 년 세월, 그의 지음 ‘미스터 최’와 나눈 편지를 담은 책이 나왔다. 남해의봄날에서 펴낸 에세이집 ‘친애하는 미스터 최’다.미스터 최는 요코가 베를린 유학 중 만난 한국인 친구로 최정호(86) 울산대 석좌교수다. 기자 생활을 하다 돌연 베를린자유대학으로 철학과 언론학을 공부하러 떠난 최 교수는 한 송년파티에서 요코를 만난다. 당시, 이십 대 후반의 요코는 남편인 북디자이너 히로세 가오루를 일본에 남겨둔 채 홀로 유럽에 건너가 베를린조형예술대학에서 석판화를 배웠다. 외로운 유학생활 가운데 만난 마음이 통하는 친구였지만 함께한 시간은 짧고 떨어져 있는 시간은 길었기에 요코는 그에게 수시로 편지를 보냈다. 요코 문장의 매력을 누구보다 먼저 발견한 최 교수는 그에게 더 많은 글을 쓸 것을 독려했다. 편지 곳곳에서는 사노 요코식 솔직함과 천진함, 그리고 시니컬함이 듬뿍 묻어난다. 아이를 임신하고 출산하는 장면에서는 이보다 더 솔직할 수 없다. ‘출산 때는 뒤죽박죽이 된 세계의 모든 혼란이 몰려온 것 같았어요. 간호사가 둘이나 제 배 위에 올라앉아서 눌렀어요. 저는 섹스에 복수 당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저만 당하는 것은 불공평하잖아요.’(65쪽) 그러나 아기가 나온 순간 그는 곧 사랑에 빠졌다. ‘이 세상에 아이가 너무 귀여운 나머지 죽여버린 부모가 없다는 게 신기했어요.’(66쪽). 이것이 바로 사노 요코식 진술, 태세 전환이다. 덤으로 40여 년 편지로 이어져 온 우정에, 그걸 간직한 정성에 두 번 탄복하며 읽게 되는 책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해외 품질 평가서 연일 ‘칭찬 받는’ 한국 기업들

    해외 품질 평가서 연일 ‘칭찬 받는’ 한국 기업들

    국내 대기업들의 제품이 해외 조사기관에서 높은 품질로 연신 호평을 받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컨슈머리포트는 2008~2018년 사이 구매한 38만 1000여개의 가전제품이 첫 구매 5년간 얼마나 자주 고장 나는지 등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내구성이 중요시되는 업계 트렌드를 반영해 처음으로 제품의 신뢰도만을 평가해 순위를 매겼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LG전자는 68점을 기록해 미국 스피드퀸(83점), 독일 밀레(75점), 스웨덴 이케아(70점)에 이은 4위로 평가됐다. 대상에 오른 종합 가전사 가운데서는 LG전자가 1위였다. 품목별로는 오븐과 세탁기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컨슈머리포트는 보고서에서 “만약 주방이나 세탁방에 놓을 가전을 찾고 있다면 밀레, LG 등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자동차그룹도 지난 20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가 발표한 ‘2019 신차품질조사’에서 1~3위를 싹쓸이 했다. 제네시스가 2년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했고, 기아차가 2위, 현대차는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현대자동차그룹 브랜드가 1~3위를 독식한 것이다. 대한민국 대표기업인 삼성전자도 지난 2월 ‘베스트 브랜드 프랑스’ 어워드에서 올해의 ‘최우수 제품’ 부문 1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10월에는 미국 컴퓨터 서비스 전문 프랜차이즈인 레스큐컴이 실시한 PC 제품 신뢰도 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 생활용품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라이프스토리 리서치’에서 발간한 ‘2019년 미국 최고의 신뢰받는 브랜드 연구 보고서’에서도 삼성전자가 TV부문 1위에 올랐다.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대내외적 여건이 녹록치 않지만 오랜기간 품질 경영에 공을 들인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 기업들의 저가 공세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높은 품질로 승부를 보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평가를 꾸준히 유지해 나가는 것이 앞으로의 관건으로 보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문단 미투’ 최영미, 시집 출간 “싸움 시작… 밥부터 먹어야겠다”

    ‘문단 미투’ 최영미, 시집 출간 “싸움 시작… 밥부터 먹어야겠다”

    고은 시인의 성추행 의혹을 제기하며 문학계 ‘미투’를 공론화 한 최영미(58) 시인이 6년 만에 신작 시집을 출간했다. ‘다시 오지 않는 것들’(이미출판사)이다. 최 시인은 지난 18일 자신의 블로그에 “이렇게까지 고생해서 낸 책은 처음”이라며 출간 소회를 밝혔다. 이어 “제목을 ‘헛되이 벽을 때린 손바닥’으로 하려다 그럼 최영미의 모든 노력이 ‘헛되어’ 질지 모른다고 추천사 써주신 문정희 선생님이 말려서 결국 무난하게 ‘다시 오지 않는 것들’로 결정했다”고 썼다. 그는 “이번 시집의 컨셉은 무난하게”라며 “소송 중이라 재판에 영향을 줄까봐 조심조심”이라고 썼다. 앞서 고 시인은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최 시인과 언론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나 지난 2월 1심에서 패소했다. 고 시인은 무혐의를 주장하며 곧바로 항소해 2심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시집에는 계간 ‘황해문화’ 2017년 겨울호에 게재돼 고 시인의 성추행 의혹을 고발한 시 ‘괴물’이 실렸다. 이외 미투 폭로 후 시인이 겪은 심적 어려움을 그대로 담았다. ‘대한민국 법원에서 보낸 소장을 받고/나는 피고 5가 되었다/(중략)/아름답지도 않고 재미도 없는 문장들/쉼표도 찍히지 않은,/골치 아픈/적대감으로 가득하나 마지막은 ‘합니다’/정중하게 끝을 맺은/(중략)/싸움이 시작되었으니/밥부터 먹어야겠다.’(‘독이 묻은 종이’ 일부) 그런가 하면, 미투 가해자를 향한 증오와 투쟁 의지를 담은 시들도 있다. 최 시인은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국제도서전 ‘사회평론부스’에서 오는 23일 저자 사인회를 열 예정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中국무원 펴낸 무역백서, 보름 만에 발빠르게 번역 출간

    中국무원 펴낸 무역백서, 보름 만에 발빠르게 번역 출간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여파로 글로벌 경제위기에 대한 경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지난 2일 중국 국무원이 발표한 무역 관련 백서가 국내에서 신속하게 번역, 출간돼 눈길을 끌고 있다. 커뮤니케이션북스(대표 박영률)가 지난 17일 ‘무역백서: 중미 무역협상에 관한 중국의 입장’을 발간해 중국어 원문과 영문판이 부록으로 함께 실렸다. 지구촌을 쥐락펴락하는 양대 강국의 갈등은 ‘강 건너 불’이 아닌 ‘발등의 불’인 우리에게 이 백서는 시사점이 매우 크다. 안보는 미국에, 경제는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입장이 매우 난감한 상황에 미중 무역마찰의 원인과 해결 방안에 대한 중국 측 입장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박영률 대표는 “한반도 평화 문제와 중첩된 현실에 한미, 한중 관계를 되돌아보고 한국 경제의 탈출구를 찾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신속하게 번역 출간했다”면서 “중국의 입장을 가감 없이 전달함으로써 가치 판단은 독자들의 몫으로 남겨두었다”고 말했다. 이렇게 번역본이 빨리 출간됨으로써 기업들에게 작지 않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화웨이와의 거래 제한에 동참하라는 미국의 요구와 거래 금지 조치에 협조하면 심각한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는 중국의 경고에 삼성과 LG, SK 등 관련 기업들은 당장 어느 장단에 발을 맞춰야 할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한반도 비핵화 문제와 결부돼 엉킨 실타래를 풀어야 할 우리 정부로서는 난감한 상황이 가중되고 있다.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것은 필연이고 사후 수습책까지 마련해야 하는데 방책이 있을지 의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우리의 기업과 경제단체, 정부와 정치권이 혜안을 찾는 데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출판사는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백서를 통해 “미국의 무역 횡포가 전 세계에 화를 미치고 있다”면서 “미국과의 무역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두려워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취했다. 미국은 동맹국을 동원해 총 공세를 펼치면서 이번 무역전쟁의 성격을 세계 패권전쟁으로 바꾸고 있다. 타이완을 국가로 지칭하는 등 중국의 역린을 건드리는 것도 불사하고 있다. 백서를 신속하게 우리말로 옮긴 성균중국연구소 이희옥 소장의 분석이 날카롭다. 그는 “미중 무역전쟁은 단순한 ‘무역’이 아니라, 이념전쟁, 담론전쟁, 제도경쟁, 체제경쟁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말한다. 미국은 “지금 여기서 밀리면 중국의 패권적 부상을 억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놓치기 쉽다”고 보고 있다는 것이다. “표면적으로는 미중 간 무역불균형을 시정하는 것이지만 근본적으로는 미국의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형태로든 중국 부상의 속도를 줄이거나 주저앉힐 필요” 때문에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는 분석이다. 중국 정부는 “두 나라의 유일하게 올바른 선택은 협력뿐이다. 경제무역 분야에서 양측의 차이와 마찰은 결국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지만 과연 미국과 중국 두 나라가 윈윈할 수 있는 합의를 달성하는 것이 가능할지 미지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베스트셀러] 9주 연속 1위 김영하… 조정래 신작 5위

    [베스트셀러] 9주 연속 1위 김영하… 조정래 신작 5위

    김영하의 에세이 ‘여행의 이유’가 1위를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조정래의 신작 소설 ‘천년의 질문’이 5위에 올랐다. 교보문고가 21일 온·오프라인 도서 판매량을 집계해 발표한 이달 셋째 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여행의 이유’(문학동네)는 9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정래의 신간 ‘천년의 질문’(해냄)은 남성 독자들의 지지를 받으며 순위가 전주보다 32계단 상승했다. 소설 분야는 여성 독자가 많지만, 대하소설로 오랜 기간 인기를 얻은 작가의 신작은 남성 독자 구매 비율이 59.5%로 높았다. 또한 50대 독자의 구매가 18.7%로 가장 높아 30대 여성 독자가 주를 이루는 다른 베스트셀러들과 다른 흐름이 눈에 띄었다. 맥도날드의 창업자 레이 크룩의 자서전 ‘사업을 한다는 것’(센시오)이 16계단 상승해 종합 11위에 올랐다. 기업가정신과 새로운 사업을 개척하는 내용을 담아 경제경영 분야 애독자들에게 관심을 얻었다. 일본에서 드라마로 방영돼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한자와 나오키’(인플루엔셜)의 원작소설도 국내 출간과 함께 종합 25위로 진입했다. 교보문고 6월 셋째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1. 여행의 이유(김영하·문학동네) 2. 죽음. 1(베르나르 베르베르·열린책들) 3. 50대 사건으로 보는 돈의 역사(홍춘욱·로크미디어) 4.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박막례·위즈덤하우스) 5. 천년의 질문. 1(조정래·해냄) 6.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100쇄 기념 스페셜 에디션·김수현·마음의숲) 7. 돌이킬 수 없는 약속(야쿠마루 가쿠·북플라자) 8. 아주 작은 습관의 힘(제임스 클리어·비즈니스북스) 9. 진이, 지니(정유정·은행나무) 10.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야마구치 슈·다산초당)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SF소설인 줄 알았는데…소외된 사람들로 향한다

    SF소설인 줄 알았는데…소외된 사람들로 향한다

    ‘SF소설인 줄 알고 읽기 시작했으나 어느 순간 그런 건 잊어버렸다.’(김연수 작가) 순문학·장르문학을 가리지 않고 평단의 찬사를 받았던 SF소설 작가 김초엽이 첫 소설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허블)을 냈다. 2017년 ‘관내분실’로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부문 대상을,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으로 가작을 동시에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래 발표한 7편의 중단편 소설을 모았다. ●SF소설 작가 김초엽 첫 소설집 포스텍 화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과학도가 쓴 SF소설은, 뜻밖에 어렵지 않다. 외계 생명체와의 조우(스펙트럼), 사이보그의 몸을 한 여성 우주인(‘나의 우주 영웅에 관하여’) 등 SF적 설정이 빠짐없이 등장하지만 술술 읽힌다. 지난 18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난 작가는 “대학생 때 과학 칼럼을 많이 쓰면서 대학 1학년생 정도 되는 교양을 가진 사람들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글을 쓰는 게 습관화됐다”며 “SF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제 소설을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의식적으로 조절을 한다”고 말했다. 그도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김초엽의 소설은 사람을 향하기 때문이다. “미래에 나타날 새로운 형태의 소외와 결핍, 기술이 구분하는 새로운 타자 등 인간에 대한 추상적인 질문이 SF를 매개로 어떻게 구체적인 서사로 바뀔 수 있는지에 대해 관심이 많다”. 작가의 그 말처럼 새로운 사회 속 사람들의 모습에 관심을 두기 때문이다.●미래 기술이 구분하는 새 타자 등 관심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에서 완벽한 유전자의 선택이 가능해진 근미래에서, 완벽함의 범주에 속하지 못하는 이들은 경계 밖으로 밀려난다. 여기에 장애도, 차별도, 혐오도 없는 유토피아인 ‘마을’이 등장하지만 성년이 되기 위해 치르는 통과 의례인 순례길에서 이들 중 일부는 돌아오지 않는다. 돌아오지 않은 자들 중 하나인 데이지는 말한다. ‘사랑이 그 사람과 함께 세계에 맞서는 일이기도 하다’(52쪽)고, ‘우리는 그곳에서 괴로울 거야. 하지만 그보다 많이 행복할 거야’(54쪽)라고. 그의 시선은 새로운 환경 속 더욱 소외되기 쉬운 이들로 향한다. 실패한 여성 우주인, 할머니 과학자들이 그들이다. 도서관 내에서 다른 자리에 꽂힌 책을 더욱 찾기 어렵듯, 관내에서 죽은 엄마의 마인드를 분실한 딸 지민은 그제서야 엄마의 삶을 이해하게 된다. 이렇듯 작가의 소설에는 어려운 길을 외롭게 갔던 여성과, 대를 이어 그를 이해하는 마음들이 있어 따스하다. 대부분 전지적 작가 시점을 따르는 소설들은 이를 가만가만 따라가며 이해하려고 노력하되, 절대 섣부른 판단은 하지 않는다. ●우주 속 작은 존재지만 외롭지 않은… 작가는 SF를 ‘경이감의 장르’라고 했다. 그가 말하는 경이감이란 ‘광대한 우주에서 나라는 작은 먼지 같은 존재를 깨달았을 때, 내가 알고 있던 세계를 벗어나는 감각’이다. 책을 읽으면 우리는 작은 먼지이되, 결코 외롭지 않은 먼지임을 알게 된다. 지난 1년간 직업 소설가의 길을 걸었던 작가는 앞으로도 전업으로 소설을 쓸지, 다른 일을 병행할지는 결정하지 못했다. 그러나 바이오센서를 만들던 손으로 경이감의 장르를 놓지 않으리라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어린이 책] 괴짜라도 괜찮아… 잡스도 그랬는걸

    [어린이 책] 괴짜라도 괜찮아… 잡스도 그랬는걸

    어려서 읽었던 위인전에는 ‘대쪽같이’ 훌륭한 사람들만 나온다. 어려서는 신동으로 불렸으며, 커서의 행적에서도 어느 하나 흐트러짐이 없다. 그러나 우리가 어른이 돼 만나는 세상은 한 방향이 아니다. 한 인물에 대해서도 여러 평가가 있고, 공이 있으면 반드시 과도 있다. 다섯수레가 펴낸 ‘놀랍고 멋진 사람들’ 시리즈의 첫머리를 장식하는 인물은 애플사의 창립자 스티브 잡스(1955~2011)다. 출판사 측은 “자신의 환경이나 성격이 남들과 달라 고민인 친구들도 책을 읽고 용기를 얻었으면 한다”고 썼다. 잡스처럼 멋진 사람도 그런 면들을 지녔었으니까! 가령 잡스는 학교에 다니는 걸 지루해했고, 왕따를 당하기도 했다. 머리를 기르고 신발을 신지 않아 친구들에게 ‘천재 같기도 하고 히피 같기도 하다’는 평을 들었다. 가감 없는 전기문을 따라 읽다 보면 위인이냐 아니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모든 삶에는 배울 점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책은 잡스의 인생을 순차적으로 보여 주는 것 이외에 ‘잡스에 대한 놀랍고도 재미있는 사실 몇 가지’, ‘잡스가 남긴 긍정적인 효과’, ‘잡스처럼 멋진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같은 꼭지를 실어 아이들의 가독성을 높였다. 주입식 교훈이 아니라 인간 잡스의 면모가 물씬 느껴지는 구절들이어서 눈길이 간다. 어른들도 되새길 만한 가치가 있는 구절 한 가지. “최고의 부자로 묘지에 묻히는 것은 나에게 전혀 중요하지 않다. 밤에 잠자리에 들면서 우리가 멋진 일을 해냈다고 말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내게 중요한 것이다.”(27쪽) 잡스 같은 위대한 부자에게도 제1의 가치는 자기 만족이었다고 한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82년생 김지영의 삶, 佛여성과 꼭 닮았다고 느꼈죠”

    “82년생 김지영의 삶, 佛여성과 꼭 닮았다고 느꼈죠”

    “佛서도 여자가 뭔가 이루려면 희생 필요 김지영 ‘보통 여자’로 상정해 더욱 공감”“저도 80년대에 태어난 여성이라 ‘82년생 김지영’에 매우 공감했어요. 책을 읽으면서 동시대 프랑스 여성과 한국 여성의 삶이 마치 거울 같다고 느꼈어요.” 프랑스 출판사 ‘닐’의 클레르 도 세호(34) 편집장은 소설 ‘82년생 김지영’의 프랑스 출간을 이끌었다. 프랑스어판 ‘82년생 김지영’은 번역 작업을 거쳐 내년 초 나온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외문화홍보원, 한국문학번역원 주최로 지난 18일 개막한 ‘2019 한국문학 쇼케이스’ 참석차 방한한 세호 편집장을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오크우드프리미어코엑스센터에서 만났다. 출판사 ‘닐’은 프랑스 대표 출판사 ‘로베르 라퐁’의 임프린트로 문학, 인문 분야의 책을 주로 출간해왔다. ‘82년생 김지영’은 페미니즘 담론을 주도하는 소설을 번역 출간해 온 세호 편집장의 눈에 쏙 들어온 책이다. 그는 “여자가 뭔가를 이루려면 희생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프랑스에서도 마찬가지”라며 “아무리 남편이 여성을 잘 이해한다고 해도 여자가 느끼는 육아 부담이 훨씬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82년생 김지영’이 국경을 넘어 보편적으로 공감을 얻는 이유에 관해 “페미니즘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지만 빈자와 부자, 인종에 따라 그 상황이 다르다”면서 “‘82년생 김지영’은 보통 여자를 상정하고 썼기 때문에 공감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소설에서 가장 인상 깊게 읽은 부분은 가부장제하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김지영’이 갑자기 자신의 친정 엄마, 언니 등으로 빙의되는 장면이다. 그는 이를 “자신의 생각과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는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미쳐가는 모습으로 그려낸 것 같았다”고 말했다. 한국 문학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는 “배경과 설정이 흥미롭다”고 답했다. 그는 ‘김지영’과 함께 한국 소설 최초 맨부커상 수상작인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읽었다. “‘채식주의자’ 같은 경우는 생동감이 있으면서도 잔혹해서 상반되는 부분이 매력적입니다. 반면 ‘82년생 김지영’은 소설 자체가 사진을 찍어 놓은 것처럼 사실적이에요.” 그는 “전날 쇼케이스 낭독회 세션에서 만난 작가들 4명 중 3명이 여성이었다”며 “한국에서도 여성 작가 강세 현상을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국에서 프랑스 여성이 ‘자유의 상징’처럼 여겨진다는 의견에 관해 세호 편집장은 고개를 내저었다. “프랑스 여성이 세계적으로 굉장히 파워풀하고 자유로운 이미지가 있다는 건 알고 있지만 사회적 배경을 모르고서 하는 얘기입니다. 그렇게 비쳐진 여성이 있었다면, 그는 절대 가난하지 않았을 거예요.” 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던 그가 심각해졌다. 글 사진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상암서 자율주행 페스티벌…5G 자율주행차 타고 달린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세계 최초의 ‘5G 융합 도심 자율주행 테스트베드’가 22일 조성된다. 같은 날 자율주행 관제센터인 ‘서울 미래 모빌리티 센터’도 개관한다. 서울시와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같은 날 ‘상암 자율주행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5G로 연결되는 미래교통’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SK텔레콤, KT, 삼성전자, LG전자, 언맨드솔루션 등 자율주행 관련 기업 15곳과 연세대, 국민대 등 2개 대학이 참여한다. 또한 박원순 서울시장,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민원기 과기부 2차관 등이 참석한다. 이날 시민들은 직접 5G 기술이 결합된 자율주행·커넥티드카를 서울 한복판 도심에서 주행해 볼 수 있다. 자율주행 버스 4대와 승용차 3대가 월드컵북로 1.1㎞ 구간을 시민들을 직접 태우고 달리며 다양한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상암 문화광장 앞 보도에는 버스, 승용차, 택배차 등 다양한 자율주행차가 전시된다. 5G 자율주행차 원격 제어, 드론 등 미래교통 기술을 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82년생 김지영의 삶, 佛여성과 꼭 닮았다고 느꼈죠”

    “82년생 김지영의 삶, 佛여성과 꼭 닮았다고 느꼈죠”

    “佛서도 여자가 뭔가 이루려면 희생 필요 김지영 ‘보통 여자’로 상정해 더욱 공감”“저도 80년대에 태어난 여성이라 ‘82년생 김지영’에 매우 공감했어요. 책을 읽으면서 동시대 프랑스 여성과 한국 여성의 삶이 마치 거울 같다고 느꼈어요.” 프랑스 출판사 ‘닐’의 클레르 도 세호(34) 편집장은 소설 ‘82년생 김지영’의 프랑스 출간을 이끌었다. 프랑스어판 ‘82년생 김지영’은 번역 작업을 거쳐 내년 초 나온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외문화홍보원, 한국문학번역원 주최로 지난 18일 개막한 ‘2019 한국문학 쇼케이스’ 참석차 방한한 세호 편집장을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오크우드프리미어코엑스센터에서 만났다. 세호 편집장은 “여자가 뭔가를 이루려면 희생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프랑스에서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프랑스에서는 육아휴직을 여성에게 3~4개월, 남편에게 2주 정도 준다”며 “아무리 남편이 여성을 잘 이해한다고 해도 여자가 느끼는 육아 부담이 훨씬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82년생 김지영’이 국경을 넘어 보편적으로 공감을 얻는 이유에 관해 “페미니즘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지만 빈자와 부자, 인종에 따라 그 상황이 다르다”면서 “‘82년생 김지영’이 보통 여자를 상정하고 썼기 때문에 공감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소설에서 가장 인상 깊게 읽은 부분은 가부장제하에서 만성적인 억압에 시달리던 ‘김지영’이 갑자기 자신의 친정 엄마, 언니 등으로 빙의되는 장면이다. 그는 이를 “자신의 생각과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는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미쳐가는 식으로 나타낸 거 같다”고 봤다. 한국 문학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 세호 편집장은 “배경과 설정이 흥미롭다”고 답했다. 그는 ‘김지영’과 함께 한국 소설 최초 맨부커상 수상작인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읽었다. “채식주의자 같은 경우는 생동감이 있으면서도 잔혹해서 상반되는 부분이 매력적”이라고 한 그는 ‘82년생 김지영’에 관해 “소설 자체가 사진을 찍어 놓은 것처럼 사실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전날 있었던 쇼케이스 낭독회 세션에서 만난 젊은 작가들 4명 중 3명이 여성이었다”며 “한국에서도 여성 작가 강세 현상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프랑스 여성이 ‘자유의 상징’처럼 여겨진다는 의견에 관해 세호 편집장은 고개를 내저었다. “프랑스 여성이 세계적으로 굉장히 파워풀하고 자유로운 이미지가 있다는 건 알고 있지만 사회적 배경을 모르고서 하는 얘기입니다. 설마 그렇게 비쳐진 여성이 있었다면 그는 절대 가난하지 않았을 거예요.” 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던 그가 심각해졌다. 글 사진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장난감의 운명 거부하는 새 친구 등장… 존재 의미와 자아 찾아가는 여정 ‘뭉클’

    장난감의 운명 거부하는 새 친구 등장… 존재 의미와 자아 찾아가는 여정 ‘뭉클’

    “잘 가, 파트너!” 2010년 대학생이 된 주인 앤디와의 가슴 뭉클한 엔딩신을 선사했던 우디가 9년 만에 돌아왔다. 20일 개봉한 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4’다. 앤디와 이별한 후 새 주인 보니의 방에서 제2의 인생을 보내고 있는 우디. 주인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우디 앞에 장난감의 운명을 거부하는 새 친구 포키가 등장한다. 포키는 유치원에 간 보니가 일회용 숟가락으로 직접 만든 핸드메이드 장난감이다. “난 장난감이 아니야. 쓰레기라고!” ‘쓰레기’를 자처하는 특이한 친구는 마인드부터가 우디와는 영 다르다. 포키는 자신의 길을 찾아 나서지만, 우디에게 포키는 보니의 행복을 위해 꼭 필요한 장난감, 꼭 붙잡아야 할 친구다. 포키를 찾아 떠난 여정에서 오래전 헤어진 친구 보핍을 만난 우디. 그는 자립심 강한 그녀 덕분에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세상을 만난다.‘토이 스토리4’의 도드라지는 특징은 하나하나 다 납득이 가는 캐릭터에 있다. “우린 아이들을 도와주기 위해 만들어졌어”를 외치는 우디(톰 행크스)와 트레이드마크였던 핑크 드레스를 벗어던지고 자유롭게 세상을 누비는 보핍(애니 포츠), 골동품 상점에서 아이의 간택만을 기다리는 개비개비(크리스티나 헨드릭스) 등이다. 개비개비는 자신이 갖지 못한 것을 갖기 위해 우디에게 집착하는 일종의 ‘악역’이지만 그 그렁그렁한 눈에 담긴 사연을 알고 나면 동정하지 않을 수 없다. 장난감이기 이전에 ‘나’라는 존재의 의미, 결국 ‘나’는 내가 정의하는 것이라는 걸 알아가는 장난감들의 자아 찾기가 가슴 뭉클하다. 언제나 그렇듯 왁자지껄 구출 대작전을 벌이는 장난감들의 일대기는 흥겹다. 상점에 갇힌 포키를 구하기 위해 친구들이 각양각색의 기발한 방법을 동원하는 장면은 스펙터클하다. 새롭게 합류한 키아누 리브스가 목소리를 맡은 허세 충만 라이더 ‘듀크 카붐’이 맹활약하는데, 여기에는 리브스의 아이디어가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한다. 2003년 픽사에 인턴으로 입사해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2015)의 각본을 쓴 조시 쿨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9년 만에 돌아온 이들 이야기에 대중들의 반응은 벌써부터 뜨겁다. 이날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토이 스토리 4’의 예매율은 37.7%(오전 7시 4분 기준)를 기록, 역주행 신화를 이어 가던 ‘알라딘’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인기 유튜버들 광고 모델로도 각광

    인기 유튜버들 광고 모델로도 각광

    유명 연예인 대비 모델료도 상대적 저렴 ‘밴쯔’ ‘슈기’ 등 다양한 형태의 광고 소화 폭행·성인물 출연 경력자 썼다가 홍역도유튜버들이 광고업계에서도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1인 방송이 나날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수백만의 구독자를 거느린 인기 유튜버들이 요즘 광고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광고에 얼굴을 비추기 시작하더니 요즘에는 광고 모델계의 한 축을 담당할 정도가 됐다. 몇몇 유튜버는 모델료로 1억원 이상을 받기도 한다. 유명 음식 유튜버인 ‘밴쯔’는 동서식품의 ‘오레오 오즈’ TV광고에 나왔고, ‘슈기’도 농심의 ‘스파게티 까르보나라’에 얼굴을 내비쳤다. LG유플러스는 인기 유튜버 7인을 추려 5G 통신 서비스를 체험한 뒤 이를 소개하는 ‘오지탐험대’를 만들기도 했다. 초창기에는 유튜버들이 마치 1인 방송에서 리뷰하듯 상품을 소개하는 영상 광고가 많았는데, 요즘은 굳이 1인 방송 형식을 빌리지 않고 연예인들처럼 다양한 콘셉트의 광고에 나오고 있다. 유튜버가 광고에 많이 등장하는 것은 그만큼 이들이 유명해졌기 때문이다. 광고계에서는 유명인이 나와 제품을 소개하면 신뢰감을 준다고 보고 있는데 수백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는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튜브에서 자주 보던 인물이 광고에 나오면 더욱 친숙함을 느끼고, 소비자들이 유튜브 채널에 댓글을 달거나 광고 영상을 다른 이들과 공유하는 등 ‘2차 확산’의 효과도 있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유명 스타 대비 상대적으로 광고 모델료가 낮은 것에 비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작용이 없는 것은 아니다. KT는 지난달 인기 유튜버 ‘보겸’을 모델로 발탁했다가 홍역을 치렀다. 과거 여성 혐오 발언과 전 여자친구 폭행으로 논란이 있었던 ‘보겸’을 기용한 것은 부적절했다며 불매운동이 일어났다. 모바일 게임업체 유알유게임즈도 일본의 성인영상물 배우이자 ‘시미켄TV’를 운영 중인 시미즈 켄을 모델로 기용했다가 이를 반대하는 청와대 청원에 맞닥뜨리기도 했다. 김극영 이노션 광고기획팀장은 “인터넷 1인 방송에서는 비속어나 거침없는 언사를 해도 어느 정도 용인이 됐지만, 이들이 광고에 나올 때는 과거의 행동들이 문제가 될 수 있다”면서 “상품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업계에서도 유튜버들을 기용할 때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김정숙 여사, 삼성·SK·롯데 靑 초청한 이유

    김정숙 여사, 삼성·SK·롯데 靑 초청한 이유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일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을 초청해 청와대에서 비공개 오찬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재계 5대 그룹 가운데 삼성전자, SK, 롯데가 초청을 받았고 현대차와 LG는 초청 명단에서 제외됐다. 금융계와 외국계, 중소기업도 김 여사의 초청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오후 가족과 여성 중심의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 인사들을 만났다. 구체적으로는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 오성엽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 등 은행권과 한국피엔지(P&G), 중소기업 관계자도 참석했다. 한국P&G의 경우 대표이사직에 잇따라 여성이 취임한 것이 초청 배경으로 알려졌다.그간 김정숙 여사는 미혼모, 다문화 가족, 육아휴직 등 복지 관련 문제에 대해 소통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기업인들을 비공개로 초청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청와대는 이날 행사에 대해 “사회적 가치 제고 및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노력하는 기업들을 초청해 격려하고 사회공헌이 더욱 확산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준비한 것”이라고 배경을 밝혔다. 롯데는 아빠육아휴직 장려, 삼성전자는 보호종료아동 지원, SK수펙스는 기업의 사회적 가치 추구에 애써온 점을 고려해 초대했다는 게 청와대 측 설명이다. 이외에도 지난 5월 여성가족부 주관 ‘세상 모든 가족과 함께’ 행사를 후원했던 기업도 초청했다. 청와대는 “김 여사가 이날 오찬에서 참석자들에게 소외되고 좌절하던 사람들이 따뜻한 손길로 용기와 희망을 얻도록 기업이 사회적 가치에 책임의식을 갖고 노력해줘 감사하다”며 “사회공헌이 더욱 확산됐으면 한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맥스엔젤 치어리더 출신 정다정, 레이싱 모델 류하연 합류

    맥스엔젤 치어리더 출신 정다정, 레이싱 모델 류하연 합류

    국내 최대 입식격투기 단체 MAX FC는 22일 전라북도 익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MAX FC 19 대회의 라운드걸 역할을 하는 맥스엔젤로 양혜원, 오아희에 이어 정다정과 류하연이 합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정다정, 류하연은 이번 MAX FC 무대를 통해 처음으로 라운드걸에 도전한다. 정다정은 치어리더 출신 모델로 농구팀 삼성 썬더스, LG세이커스, 배구팀 삼성화재 블루팡스, 인삼공사, 도로공사, 그리고 야구팀인 NC다이노스에서 활약한 바 있다. 류하연은 레이싱 모델 출신으로 레이싱 뿐만 아니라 다양한 행사에서 모델과 MC로도 활약했다. 라운드걸 데뷔가 떨린다는 정다정은 “MAX FC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고 또 많이 설렌다. 열심히 해서 MAX FC를 빛낼 수 있도록 하겠다. 예쁘게 봐달라”라며 MAX FC와 함께하는 소감을 전했다. MAX FC 17회를 직접 관람 왔을 만큼 류하연은 격투기 팬이다. 류하연은 “MAX FC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무엇보다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다 가까이 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열심히 할 테니 예쁘게 봐달라”라는 소감을 전했다. 새로운 맥스엔젤 정다정과 류하연이 합류하는 ‘MAX FC 19’는 6월 22일(토) 전라북도 익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TV스포츠채널 IB 스포츠와 네이버 스포츠TV 를 통해 오후 7시부터 생중계된다. 영상부 seoultv@seoul.co.kr
  • [부고] 정재형씨 별세, 김현경씨 부친상, 조의연씨 모친상, 최종오씨 별세

    ●정재형(화신 명예회장)씨 별세, 정일진(화신테크 부회장)·유진(화신테크 사장)씨 부친상, 19일 0시, 경북 칠곡 경북대병원 장례식장 VIP 201호실, 발인 21일 오전 8시, 장지 경북 군위 가톨릭군위묘원. 010-3878-8968 ●김현경(MBC 통일방송추진단장)·김영민(재미)·김영관(재미)씨 부친상, 홍순철(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전 SBS 상무)씨 장인상, 정혜림(재미)·장희정(재미)씨 시부상, 19일 오후 2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1호, 발인 22일 오전 8시, 장지 국립현충원. 02-3010-2261 ●조의연(동국대 영어영문학과 교수)·조증연(자영업)씨 모친상, 이상우(전 LG히다찌㈜ 전무)씨 장모상, 조숙희(신한대 국제어학과 교수)씨 시모상, 이종은(삼성엔지니어링㈜ 과장)씨 외조모상, 19일 오전 8시께,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21일 오전 6시. 02-2072-2011 ●최종오(육사26기·전 육군본부 무기체계사업단장)씨 별세, 김현희씨 남편상, 최봉수(사업) 최성욱(육군 소령)씨 부친상, 19일 오후 9시39분께,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실, 발인 21일 오전 7시45분, 장지 대전현충원 장군 묘역. 02-2258-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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