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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난히 밝고 진한 보름달, 아메리칸 인디언들은 “Wolf Moon”

    유난히 밝고 진한 보름달, 아메리칸 인디언들은 “Wolf Moon”

    요며칠 유난히 크고 휘영청 밝은 보름달을 보셨는지요? 그 해의 첫 보름달을 영국이나 미국에서는 보통 ‘울프 문(wolf moon)’이라 한다. ‘올드 문(Old Moon)’이라고도 한다. 그런데 2020년의 첫 보름달은 반영 월식(penumbral lunar eclipse)과 겹쳐져 천문 관람객들을 달뜨게 했다고 영국 BBC가 10일(현지시간) 전했다. 반영 월식이란 달이 지구 그림자 안에 쏙 들어가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달은 더 진하게 우리 눈에 비치게 된다. 영국에서는 날씨만 좋다면 이날(이하 그리니치 표준시간) 오후 5시부터 밤 9시까지 관측할 수 있었다고 방송은 조금 뒤늦게 보도했다. 다음번 보름달은 다음달 9일 떠오르는데 영국에서는 ‘스노 문(snow moon)’이라고 한다. 하지만 음력을 따지는 우리로선 이번 보름은 기해년의 섣달 보름이었다. 사실 보름은 지난 9일이기도 했다. 보름달을 늑대와 결부시킨 것은 어느 정도 세계 공통의 현상이다. 그 중에서도 아메리카 인디언들이 우리처럼 섣달 보름달을 늑대와 연결한 것이 눈에 띈다. 미국 메인주의 인디언 달력에 따르면 아래처럼 각각의 달 이름이 따로 있었다. 1930년대부터 여러 책에서 관련 언급이 나오는데 1918년 대니얼 카터 비어드가 보이 스카우트 교본으로 ‘미국 소년의 사인, 시그널, 심벌 책’에 소개한 것이 가장 대표적으로 인용되고 있다. January: Difficulty, Black Smoke---February: Raccoon, Bare Spots on the Ground ---March: Wind, Little Grass, Sore-Eye---April: Ducks, Goose-Eggs---May: Green Grass, Root-Food---June: Corn-Planting, Strawberry---July: Buffalo (Bull), Hot Sun---August: Harvest, Cow Buffalo---September: Wild Rice, Red Plum---October: Leaf-Falling, Nuts---November: Deer-Mating, Fur-Pelts---December: Wolves, Big Moon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우울증·차별 극복” BTS 선한 영향력 다룬 다큐, 오늘 19시 공개

    “우울증·차별 극복” BTS 선한 영향력 다룬 다큐, 오늘 19시 공개

    9일 저녁 7시, 아리랑TV의 다국적 K-POP 오리지널 콘텐츠 채널 ‘롤링(ROLLING)’에서 첫 번째 웹 다큐멘터리 시리즈 ‘Happy V Day’를 공개한다. ‘Happy V Day’는 총 3부작으로 영국과 사우디 아라비아를 돌며 BTS(방탄소년단)의 전 세계 팬들을 만나 BTS의 매력은 무엇이며, BTS가 자신의 인생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주었는지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1부 ‘꿈, 희망, 희망, 전진, 전진’에서는 21세기 비틀즈로 일컬어지며 전 세계 방탄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BTS의 영국 팬들을 만나 BTS를 통해 섭식 장애를 극복하고 디지털 아티스트라는 새로운 직업을 얻은 Leah(20)의 이야기와 공황 발작 및 우을증을 이겨내고 밝은 삶을 되찾은 영국 시골 소녀 Evie(17)의 이야기, 중국인으로서 영국내 차별을 감내하며 진짜 친구를 만들 수 있었던 Jennifer(17)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2부 ‘Love Myself’에서는 엄격한 율법 속에서 자신을 꽁꽁 숨겨왔던 사우디 아라비아의 소녀 팬들과 먼 타지에 간호사로 파견된 필리핀 팬들을 만나 BTS를 통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법을 터득한 이야기를 전달한다. 마지막 3부 ‘New Generation Hero’에서는 거대한 스케일로 BTS 멤버 뷔의 생일 축하를 하는 중국, 일본, 한국 팬들의 이야기를 통해 이제는 아이돌을 넘어 전 세계를 묶어주는 하나의 영웅으로 거듭나는 BTS의 모습을 보여준다. ‘Happy V Day’는 유튜브 채널(ROLLING)과 트위터 채널(@ROLLING_KPOP)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전 세계 방탄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BTS 팬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구토 유발’ 항암제 없이 암 치료하는 방법 나왔다

    [달콤한 사이언스] ‘구토 유발’ 항암제 없이 암 치료하는 방법 나왔다

    과학과 의학기술이 발전해 다양한 암 치료법이 나오고 있지만 암은 여전히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2018년 한국인의 3대 사망원인은 암, 심장질환, 폐렴이었으며 특히 전체 사망자의 26.5%가 암으로 사망하는 등 가장 중요한 사망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완치수준으로 암을 이겨낸다고 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환자들과 보호자들의 고통은 심하다. 다양한 항암치료법이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많이 사용되는 것은 화학요법이다. 문제는 화학적 항암요법은 암세포를 죽여 암세포를 죽이는 방식인데 정상적인 세포까지 공격하면서 항암치료후 구토나 설사, 탈모, 무기력증 등 부작용이 발생한다.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기초연구 수준이지만 이런 구토유발 항암치료 없이 암세포를 원래 정상세포로 바꾸는 방법을 찾아내 주목받고 있다.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삼성서울병원 공동연구팀은 시스템생물학 기법으로 대장암세포를 정상적인 대장세포로 변환시키는데 필요한 핵심인자를 찾아내고 세포실험을 통해 정상세포 전환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암학회에서 발행하는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분자 암 연구’(Molecular Cancer Research)’ 2일자 표지논문과 하이라이트 분석기사로 실렸다. 암 치료를 위해서는 외과수술과 방사선치료, 화학적 항암치료, 표적 항암치료, 면역 항암요법이 쓰인다. 표적 항암치료는 암세포만 특이적으로 없애고 면역 항암요법은 인체의 면역시스템을 활성화시켜 암세포를 제거하는 것이지만 효과와 적용대상이 제한적이고 오래 치료받을 경우는 내성이 발생하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이 때문에 여전히 화학적 항암치료 방법이 쓰이고 있다. 연구팀은 환자의 고통을 줄이고 암세포를 제거한다는 치료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20세기 초부터 간혹 발견된 암세포의 정상세포 변환현상에 주목했다. 암세포의 정상세포 변환에 대해 많은 연구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었지만 원리가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인위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해 우연한 현상에 머물러 있었다.연구팀은 시스템생물학적 기법으로 대장암 세포와 정상적 대장 세포의 유전자 조절 네트워크를 분석한 결과 정상 대장세포로 변환할 수 있는 핵심인자 5종(CDX2, ELF3, HNF4G, PPARG, VDR)을 찾았고 이와 관련된 후성유전학적 조절인자(SETDB1)도 발견했다. 연구팀은 암세포에서는 SETDB1가 특이적으로 활성화돼 암세포가 정상세포로 변환되는 것을 차단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실제로 분자세포 실험을 통해 대장암 세포에서 SETDB1를 억제했을 때 세포가 과다하게 분열되는 것이 멈추고 정상 대장세포의 유전자 발현패턴을 회복하는 것이 관찰됐다. 조광현 카이스트 교수는 “지금까지 암은 유전자 변이가 누적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기 때문에 정상세포로 되돌릴 수 없다고 알려졌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정상세포로 변환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라며 “아직 기초연구이기는 하지만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치료법이 개발된다면 현재 항암치료의 부작용과 내성발생을 최소화해 환자의 고통을 줄이고 당뇨나 고혈압처럼 암도 만성질환으로 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CEO 리스크에… 금융지주사 ‘잔인한 1월’

    CEO 리스크에… 금융지주사 ‘잔인한 1월’

    키코 배상안 수용 여부 이달 내 결론 고민 하나銀, 분쟁 조정 은행협의체 첫 참여 라임펀드도 불완전판매 땐 책임 불가피금융지주사들이 잔인한 1월을 보내고 있다. 4대 금융지주 가운데 신한금융, 우리금융, 하나금융 등 3곳은 금융당국의 제재심의위원회와 법원 선고를 앞두고 있다. 특히 신한금융과 우리금융은 제재심과 선고 결과에 따라 수장의 운명이 결정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은 오는 22일 진행된다. 30일에는 대규모 손실을 낸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의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에 대한 제재 수위가 결정된다. 조 회장과 손 회장은 이미 지난달 연임에 성공했다. 하지만 선고 결과와 제재 수위에 따라 임기를 시작도 하기 전에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 조 회장은 신한은행장 시절 신입사원 채용 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2018년 10월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지난달 18일 결심 공판에서 조 회장에게 징역 3년과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손 회장과 함 부회장은 DLF 사태로 중징계를 받을 위기에 놓였다. 금융감독원은 두 사람에게 중징계에 해당하는 문책 경고를 사전 통보했다. 오는 16일과 30일 두 차례에 걸쳐 열리는 제재심의위원회에서 징계 수준이 결정된다. 금감원이 사전에 통보한 중징계가 그대로 확정되면 남은 임기를 마칠 수는 있지만, 이후 3년간 금융권 취업이 제한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손 회장이 3월 주주총회 승인을 받기 전 문책 경고가 확정되면 연임은 불가능하다”며 “우리금융이 적극적인 소명을 통해 징계 수위를 낮추고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은행들은 과거 불완전판매의 대표적 사례인 외환파생상품 키코(KIKO)의 배상 권고안 수용 여부를 이달 말까지 결론을 내려야 한다. 4개 수출기업에 손실액 15~41%를 배상하는 내용이 담긴 권고안을 받은 은행 6곳은 검토 기한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고, 금감원은 이를 수용했다. 은행들로서는 법적인 책임이 없다고 하더라도 금융당국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다. 하나은행은 키코 사태의 추가 분쟁 자율조정 문제를 다루는 은행협의체에 참여하기로 했다. 은행 중 협의체 참여 의사를 밝힌 곳은 하나은행이 처음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오랫동안 끌어 온 키코 관련 분쟁을 끝내고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논란이 되는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사태도 은행 책임론이 커지고 있다.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의 은행 판매 비중은 지난해 11월 말 기준 28.2%로, 전체 사모펀드의 은행 판매분 비중(6.5%)과 비교하면 월등히 높다. 또 투자자들이 “위험률이 ‘제로’(0)라는 말을 듣고 투자했다”고 진술하는 등 은행 창구에서 일부 불완전판매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달 말 삼일회계법인의 실사 결과가 나오고, 금감원 분쟁조정 신청 절차가 진행되면 은행의 책임 여부도 가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방탄소년단 2월 21일 컴백…10개월 만의 컴백

    방탄소년단 2월 21일 컴백…10개월 만의 컴백

    그룹 방탄소년단이 돌아온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8일 오전 0시 팬 커뮤니티 ‘BTS 위버스’ 공지를 통해 “오는 2월 21일 BTS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이 발매된다”고 알렸다. 지난해 4월 ‘맵 오브 더 솔’ 연작의 첫 앨범인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를 발매한 이후 약 10개월 만의 컴백이다. 매 앨범에 자신들만의 철학을 전해온 방탄소년단이 이번 앨범에서는 어떤 주제와 메시지를 담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앞선 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에서는 세상에 대한 관심과 사랑의 즐거움을 노래했다. 전작은 369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가온차트가 2011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최근 열린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는 음원 부문과 음반 부문 대상을 동시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방탄소년단의 인기는 전 세계적이다. 2018년 LOVE YOURSELF 轉 ‘Tear’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첫 1위를 달성한 이후 LOVE YOURSELF 結 ‘Answer’와 MAP OF THE SOUL : PERSONA까지 ‘빌보드 200’ 정상에 오르며 11개월 안에 3개 앨범이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라임사태’로 모든 재산 날린 90세 할머니… 은행, 신청서 대필한 듯

    ‘라임사태’로 모든 재산 날린 90세 할머니… 은행, 신청서 대필한 듯

    은행 권유로 1억여원 투자 ‘환매 중단’“내 이름·‘듣고 이해하여슴’만 썼을 뿐” 은행권 불완전판매 책임 목소리 커져“간암으로 죽은 딸이 요양원에 들어가라고 남긴 전 재산이 잘못됐다고 하네요.” 경기 광주시에서 홀로 사는 강영임(90) 할머니는 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나 그 돈 없으면 못 살아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강 할머니는 지난해 4월 한 시중은행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지점을 방문해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상품인 ‘라임 무역금융 밸런스’에 1억 200만원을 6개월 만기로 투자했다가 지난해 10월 환매 중단 사태를 맞았다. 강 할머니는 “이자가 높은 게 있으니까 빨리 나오라고 은행에서 전화가 왔다. 이자를 많이 준다는 상품에 가입해 준다고 해서 그러라고 한 것뿐”이라고 말했다. 강 할머니는 집합투자상품 거래 신청서에 이름과 ‘(관련 설명을) 듣고 이해하여슴’이란 글자만 썼을 뿐 나머지는 상품을 권유한 은행 직원이 대신 작성했다고 했다. 특히 은행 직원이 작성한 강 할머니의 투자자 성향 분석에는 ‘공격투자형 상품’, ‘기대수익이 높다면 위험이 높아도 상관하지 않음’ 등이 표시돼 공격투자형 성향으로 분류됐다. 펀드 환매가 중단된 강 할머니를 돕고 있는 지인 최혜경(40)씨는 “고령인 할머니가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투자했기 때문에 계약 자체가 무효”라고 했다. 강 할머니는 환매 중단 사태 이후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한 상태다. 이처럼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투자자들은 은행들의 불완전판매 사례를 성토하며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에 이어 또다시 은행의 책임 문제를 거론하고 있다. 금감원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말 기준 펀드 판매사들이 판매한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판매 잔액 5조 7000억원 중 은행 판매분은 약 2조원(34.5%)이나 됐다. 전체 사모펀드 판매잔액(381조원)의 은행 판매분(29조원) 비중이 7.6%인 것을 고려하면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는 은행 판매 비율이 전체 평균의 5배에 육박할 정도로 판매처가 은행에 집중됐다.은행별 판매잔액은 우리은행이 1조 64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은행 4214억원, KEB하나은행 1938억원, 부산은행 955억원, KB국민은행 746억원, NH농협은행 597억원, 경남은행 535억원, 기업은행 72억원, 산업은행 61억원 등이었다. 나머지는 대신증권(1조 1760억원)과 신한금융투자(4437억원)를 포함해 증권사가 팔았다. 지난해 7월 말은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수익률 돌려막기 의혹 등이 제기됐던 시기로 펀드 판매잔액이 최대치를 기록했던 때다. 이후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판매잔액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7월 말 기준 5조 700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11월 말 4조 3000억원으로 4개월 새 1조 4000억원가량 줄었다. 이 중 은행 판매잔액은 지난해 7월 말 약 2조원에서 11월 말 1조 2000억원으로 8000억원가량 감소했다. 특히 우리은행은 1조 648억원에서 5180억원으로 크게 줄었고, 신한은행은 4214억원에서 3944억원으로, 하나은행은 1938억원에서 1416억원으로 각각 줄었다. 전체 판매잔액에서 은행 판매분이 차지하던 비중도 같은 기간 34.5%에서 28.2%로 하락했다. 그러나 여전히 11월 말 기준 전체 사모펀드 판매잔액 중 은행 판매분 비중(6.5%)과 비교하면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의 은행 판매 비중이 월등히 높았다. 이에 따라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의 환매 중단 사태에 대해서도 DLF 사태처럼 은행들이 불완전판매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금감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해 12월 “해외 금리 연계 DLF 투자 손실에 대해 은행 본점 차원의 과도한 수익추구 영업전략과 심각한 내부 통제 부실이 대규모 불완전판매로 이어졌다”며 판매 은행의 책임을 인정해 역대 최고 수준인 80%의 손실배상 비율을 결정한 바 있다. 지난해 7월 말 계좌 수 기준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개인투자자는 8152명이었다가 11월 말 5785명으로 크게 줄었다. DLF 사태의 경우 지난해 8월 7일 기준 개인투자자가 3654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라임자산운용 사태로 인한 개인투자자 손실 규모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라임자산운용의 환매 중단 펀드는 총 1조 5600억원(개인 9170억원) 규모로 추정되며 손실률은 최대 70%대로, 손실 규모가 1조원을 넘을 수 있다”며 “펀드 판매 과정에서 단순한 불완전판매를 넘어 불법적인 요소도 적지 않아 판매사의 손실 부담률이 DLF 사태보다 높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금감원 분쟁조정 신청 절차는 삼일회계법인이 이달 말쯤 환매가 중단된 라임자산운용 펀드에 대한 실사 결과를 내놓은 뒤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관계자는 “실사 이후 손실 금액이 정해져야 분쟁조정도 진행될 수 있다”며 “손실 금액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투자자들은 분쟁조정을 통해 DLF 때처럼 손실을 보전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딸이 남긴 전 재산인데”…90세 할머니에 ‘라임 펀드’ 불완전판매한 은행

    “딸이 남긴 전 재산인데”…90세 할머니에 ‘라임 펀드’ 불완전판매한 은행

    “간암으로 죽은 딸이 요양원에 들어가라고 남긴 전 재산이 잘못됐다고 하네요.” 경기 광주시에서 홀로 사는 강영임(90) 할머니는 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나 그 돈 없으면 못 살아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강 할머니는 지난해 4월 우리은행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지점을 방문해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상품인 ‘라임 무역금융 밸런스’에 1억 200만원을 6개월 만기로 투자했다가 지난해 10월 환매 중단 사태를 맞았다. 강 할머니는 “이자가 높은 게 있으니까 빨리 나오라고 은행에서 전화가 왔다. 이자를 많이 준다는 상품에 가입해 준다고 해서 그러라고 한 것뿐”이라고 말했다. 강 할머니는 집합투자상품 거래 신청서에 이름과 ‘(관련 설명을) 듣고 이해하여슴’이란 글자만 썼을 뿐 나머지는 상품을 권유한 은행 직원이 대신 작성했다고 했다. 특히 은행 직원이 작성한 강 할머니의 투자자 성향 분석에는 ‘공격투자형 상품’, ‘기대수익이 높다면 위험이 높아도 상관하지 않음’ 등이 표시돼 공격투자형 성향으로 분류됐다. 펀드 환매가 중단된 강 할머니를 돕고 있는 지인 최혜경(40)씨는 “고령인 할머니가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투자했기 때문에 계약 자체가 무효”라고 했다. 강 할머니는 환매 중단 사태 이후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한 상태다. 이처럼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투자자들은 은행들의 불완전판매 사례를 성토하며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에 이어 또다시 은행의 책임 문제를 거론하고 있다. 금감원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말 기준 펀드 판매사들이 판매한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판매 잔액 5조 7000억원 중 은행 판매분은 약 2조원(34.5%)이나 됐다. 전체 사모펀드 판매잔액(381조원)의 은행 판매분(29조원) 비중이 7.6%인 것을 고려하면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는 은행 판매 비율이 전체 평균의 5배에 육박할 정도로 판매처가 은행에 집중됐다. 은행별 판매잔액은 우리은행이 1조 64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은행 4214억원, KEB하나은행 1938억원, 부산은행 955억원, KB국민은행 746억원, NH농협은행 597억원, 경남은행 535억원, 기업은행 72억원, 산업은행 61억원 등이었다. 나머지는 대신증권(1조 1760억원)과 신한금융투자(4437억원)를 포함해 증권사가 팔았다. 지난해 7월 말은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수익률 돌려막기 의혹 등이 제기됐던 시기로 펀드 판매잔액이 최대치를 기록했던 때다. 이후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판매잔액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7월 말 기준 5조 700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11월 말 4조 3000억원으로 4개월 새 1조 4000억원가량 줄었다. 이 중 은행 판매잔액은 지난해 7월 말 약 2조원에서 11월 말 1조 2000억원으로 8000억원가량 감소했다. 특히 우리은행은 1조 648억원에서 5180억원으로 크게 줄었고, 신한은행은 4214억원에서 3944억원으로, 하나은행은 1938억원에서 1416억원으로 각각 줄었다. 전체 판매잔액에서 은행 판매분이 차지하던 비중도 같은 기간 34.5%에서 28.2%로 하락했다. 그러나 여전히 11월 말 기준 전체 사모펀드 판매잔액 중 은행 판매분 비중(6.5%)과 비교하면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의 은행 판매 비중이 월등히 높았다. 이에 따라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의 환매 중단 사태에 대해서도 DLF 사태처럼 은행들이 불완전판매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금감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해 12월 “해외 금리 연계 DLF 투자 손실에 대해 은행 본점 차원의 과도한 수익추구 영업전략과 심각한 내부 통제 부실이 대규모 불완전판매로 이어졌다”며 판매 은행의 책임을 인정해 역대 최고 수준인 80%의 손실배상 비율을 결정한 바 있다. 지난해 7월 말 계좌 수 기준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개인투자자는 8152명이었다가 11월 말 5785명으로 크게 줄었다. DLF 사태의 경우 지난해 8월 7일 기준 개인투자자가 3654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라임자산운용 사태로 인한 개인투자자 손실 규모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라임자산운용의 환매 중단 펀드는 총 1조 5600억원(개인 9170억원) 규모로 추정되며 손실률은 최대 70%대로, 손실 규모가 1조원을 넘을 수 있다”며 “펀드 판매 과정에서 단순한 불완전판매를 넘어 불법적인 요소도 적지 않아 판매사의 손실 부담률이 DLF 사태보다 높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금감원 분쟁조정 신청 절차는 삼일회계법인이 이달 말쯤 환매가 중단된 라임자산운용 펀드에 대한 실사 결과를 내놓은 뒤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관계자는 “실사 이후 손실 금액이 정해져야 분쟁조정도 진행될 수 있다”며 “손실 금액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투자자들은 분쟁조정을 통해 DLF 때처럼 손실을 보전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조영학의 번역와 반역] 늙은 꼰대가 젊은 꼰대에게

    [조영학의 번역와 반역] 늙은 꼰대가 젊은 꼰대에게

    나 때만 해도 ‘꼰대’는 ‘잔소리를 자주 하는 어른이나 교사’를 뜻했다. 드문 풍경도 아니었다. 아버지 친구들이 놀러 오면 남의 자녀를 무릎까지 꿇리고 한바탕 연설을 하고, 행여 교무실에 불려가면 풀려날 때쯤 귀에 딱지가 앉았다. 꼰대라는 별명도 부정적이지만은 않았다. 괜한 반발심에 “누구누구 꼰대”라고 별명처럼 부르기는 했어도 어른의 훈계를 노골적으로 경시하거나 인격까지 의심했던 것은 아니다. 유교 전통에 군사문화의 유산까지 남은 데다 삶의 경험과 지혜를 배울 곳도 요즘과 달리 마땅치 않던 시절이다. 꼰대 특유의 화법이라는, “나 때는 말이야”(Latte is a horse)로 시작했으니 나도 꼰대를 벗어날 길은 없어 보인다. 실제로도 꼰대의 전형, 이른바 ‘386 운동권’ 출신이기도 하다. 그러니까 이 글은 ‘꼰대짓’ 정도는 “왕년에 다 해 본” 꼰대 중의 꼰대로서 ‘차세대 꼰대들’에게 ‘맨스플레인’을 시전하겠다는 의도로 봐도 무방하다. 영국 방송 BBC는 코리아의 꼰대(KKONDAE)를 소개하며 “저 혼자 잘나고 저 혼자 옳은 데다 앞뒤로 꽉 막힌 어른”(more self-entitled, self-righteous, and stubborn…older person)이라 정의했다. 꼰대가 국경을 넘어 국제적 명성까지 얻은 셈이나 사실 꼰대가 나이순은 아닐 것이다. “저 혼자 잘나고 앞뒤가 꽉 막힌” 사람이 어디 늙은이뿐이겠는가. ‘꼰대의 발견-꼰대 탈출 프로젝트’의 저자는 젊은 꼰대가 “과거보다 권위주의적이고 서열과 위계를 당연시한다.…어쩌면 무한경쟁을 요구하는 사회가…만들어 낸 괴물일지도 모른다”고 진단했다. 우리 때보다 꼰대짓이 심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젊은 꼰대(젊꼰)가 과거를 동경하고 복사하는 이른바 ‘므두셀라 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지금처럼 열린 사회라면 그것만으로도 위험하다. 말 그대로 괴물이 될 수도 있다. 고려대 윤인진 교수는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오래전의 서열 문화, 이른바 꼰대 문화를 젊은 세대가 별다른 대안 없이 답습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사실 젊은 꼰대인 ‘젊꼰’이 위험한 이유는 무엇보다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1) 사소한 갑질, 꼰대질도 훤히 드러나는 시대인지라, 2) 현실적으로 대상도 마땅치 않은 데 반해, 3) 갑질 욕구는 늙은 꼰대(늙꼰) 못지않다는 얘기다. 젊꼰의 꼰대질이 종종 익명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에서 여혐으로 나타나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충고와 지적을 즐기느냐, 남의 사생활을 캐묻느냐” 등등 나름대로 ‘꼰대의 자가 진단법’이 있지만, 막상 자신을 대입해 보면 애매한 경우가 적지 않다(누가 자신에게 돌을 던지랴!). 아니, 어쩌면 예상외로 쉬울 수도 있겠다. 혹시 여러분이 ‘페미’라는 단어에 거부감이 들거나 ‘82년생 김지영’이라는 책이나 영화를 향해 눈을 흘긴다면 ‘나는 100퍼센트 젊꼰’이라 자신해도 좋다. 모든 꼰대가 여성혐오는 아니겠지만 (남녀 상관없이) 여혐이 꼰대라는 사실만큼은 부인할 수 없다. 꼰대의 뿌리에는 유구한 가부장제의 역사가 있다. “내가 무조건 옳으니 인류여, 나로 하여금 세상을 구원하게 하라.” 자신은 마지막 람보가 돼 세상과 약자를 지키고 싶겠지만 실제로는 ‘총알탄 사나이’나 ‘벌거벗은 임금’처럼 황당무계한 민낯의 마초 꼰대로 보일 뿐이다. 16세 소녀 그레타 툰베리가 세계 기후전쟁을 이끌고 핀란드에서는 34세 여성 총리가 취임하는 마당에 여혐이라니. 사실 어딘가 막장 코미디 같기도 하다. 꼰대는 나이가 아니라 세상과 시대를 바라보는 시각과 태도가 결정한다. 우리야 구시대라는 핑계라도 있었지만 지금 ‘닫힌 인간, 막힌 인간’을 이해하고 존중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 내가 다 해 봐서 아는데 꼰대가 되느냐 멘토가 되느냐는 자신의 선택과 노력에 달려 있다. 2020년, 차별과 반목이 아니라 공감과 배려의 시대가 열렸다. 젊은이들이 부디 우리 늙꼰을 밟고 열린 시대의 열린 꼰대로 거듭나기를 빌어 본다.
  • 금감원, 키코 조정안 은행·기업 수락기간 연장 방침

    금감원, 키코 조정안 은행·기업 수락기간 연장 방침

    금융감독원이 외환파생상품 ‘키코’(KIKO) 사태 관련 분쟁조정안에 대한 판매은행과 피해기업의 수락기간을 연장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오는 8일로 정한 시한까지 은행과 기업이 조정을 완료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가 마련한 키코 분쟁조정 결정서를 받은 은행 6곳 가운데 수락 의사를 금감원에 전달한 은행은 한 곳도 없다. 앞서 금감원 분조위는 지난해 12월 12일 분쟁조정을 신청한 4개 키코 피해기업에 상품을 판매한 신한·우리·산업·KEB하나·대구·씨티은행 등 6곳 은행의 불완전 판매책임을 인정하고 기업별로 손실액의 15~41%를 배상토록 하는 내용의 조정을 결정했다. 지난달 20일 양측에 통보된 조정결정서는 양측이 접수 후 20일 이내에 수락해야 조정으로 성립한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오는 8일까지 각 은행이 조정안 수용 여부를 결정하기보다 수락기간 연장 신청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각 은행 차원의 법률 검토가 필요한 사안인 데다 이사회 승인을 거쳐야 하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조정 성립가능성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은행의 연장 신청이 들어올 경우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 측의) 연장 요청이 들어오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며 “연장 기간에 대해서는 요청이 있으면 적정 여부를 판단해 설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행들은 아직 내부 검토 중이라는 원칙적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소멸시효가 완성된 키코 배상 문제에 미온적 태도를 보여왔다. 민법상 손해배상 청구권의 소멸시효인 10년이 지난 상황에서 조정안을 수용할 경우 주주 이익을 해치는 배임에 해당할 수 있고, 약 150여곳에 달하는 추가 피해기업에 대한 배상에도 나서야 한다는 부담에서다. 다만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의 경우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관련 피해보상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인만큼 키코 배상 문제에도 전향적 태도를 보일 수도 있다. 또한 이들 두 은행은 DLF 관련 제재심의위원회를 앞두고 있는만큼 은행의 사회적 책임에 있어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 은행들은 키코 분쟁조정 안건을 조만간 이사회에 올려 수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기업들은 키코 사태 관련 배상을 받을 사실상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는만큼 조정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 현재 금감원에 수용 의사를 밝힌 기업은 1곳이다. 다만 키코 사태로 대주주가 은행이 출자한 연합자산관리(유암코)로 바뀐 기업의 경우 배상금을 지급해도 결국 은행의 이익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점에 피해기업들이 반발하고 있다는 점은 변수로 거론된다. 키코공동대책위원회는 배상금이 유암코의 지분 투자 회수 등에 우선 쓰일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배상금을 법인 운영에만 쓰고 은행이 가진 개인 보증채권을 소각해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12·16 대책’ 갈등·불안감 조장 아쉬워… 인용구 제목 확 줄어 긍정적

    ‘12·16 대책’ 갈등·불안감 조장 아쉬워… 인용구 제목 확 줄어 긍정적

    서울신문은 최근 12·16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한중일 정상회의, 국회 필리버스터 등 각종 현안을 다룬 한 달 동안의 보도 내용을 주제로 31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신문 본사 9층 회의실에서 제124차 독자권익위원회를 열었다. 김만흠(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위원장을 비롯해 홍영만(차의과학대 경영대학원장), 심훈(한림대 언론학과 교수), 김재영(충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박준영(변호사), 유승혁(경희대 언론정보학과 3학년), 김숙현(국가안보전략연구원 대외전략연구실장) 독자권익위원이 참석했다. 아래는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 김재영 언론의 취재보도 관행과 관련해 인상적인 칼럼 두 개를 봤다. 하나는 12월 4일자 서울광장 박록삼 논설위원의 ‘진짜 문제는 언론의 선택적 ‘받아쓰기’’였고, 다른 하나는 18일자 이승선 충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의 열린세상 ‘맹장과 반론권’이다. 이제는 사회적 현안에 대해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해석해 전달하는 데 신문의 가치가 있다. 파편적인 사실보다 총체적인 사실을 규명하지 않으면 신문산업의 미래가 없다. 이와 관련해 12·16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에 대한 후속 보도에서 아쉬운 일곱 가지 성향이 드러났다. 정리해 보면 갈등이나 불안감을 조장하는 보도, 계급 편향성, 부정적이고 단정적인 표현, 흠집 내기, 억지 논리, 자기중심적 접근, 마지막으로 경마저널리즘이다. 부동산 대책뿐 아니라 서울신문의 보도 전반에서 이 같은 양태가 보여 우려스럽다. 예컨대 5일자 1면 ‘靑경고 하루 만에… 文정권 심장부 찌른 檢’이라는 제목은 극단적인 갈등 구도에 입각한 표현의 예다. 또 16일자 10면 ‘“아기 돌도 안 지났는데…” 30대 아빠도 블랙아이스에 당했다’는 제목도 굳이 아기의 어린 나이를 언급하면서 ‘참사의 상품화’를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박준영 공수처나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과 관련해 법안 내용 자체가 매우 어렵다. 법조계 전문가 중에서도 법안의 내용도 제대로 모르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법안에 대한 논쟁이 지나치게 선악 구도로 그려져 우려된다. 그 원인 중 하나는 정보의 부족으로 올바른 판단이 어렵기 때문이다. 그런 정보 제공 역할을 언론이 해야 하는데 과연 사법개혁과 관련해 심층적으로 관련 내용을 충분히 다뤘는지 아쉽다. 내년에 기회가 된다면 보다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시도가 이뤄졌으면 한다. 김숙현 2일자 8면 ‘일제 징용해법 ‘문희상안(案)’ 세계 시민모금 추진한다’는 기사의 제목을 보고 놀랐다. 추진한다는 게 아니라 추진을 검토한다는 내용인데,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 사안에 대해 오해의 소지가 큰 제목을 달았다. 또 17일자 8면 ‘10시간 마라톤회의… 日 수출규제 해제 가시적 결론은 다음으로’ 기사의 ‘공손해진 日’과 같은 소제목은 굳이 상대국에 쓸 필요가 없는 부적절한 표현이 아닐까 싶었다. 다만 기사 내용은 한일 간 대화 및 일본 수출규제 문제의 맥락을 적절하게 정리했다.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스코프’ 코너는 정치외교적 측면이 아닌 중국 사회에서의 트렌드나 전망을 읽을 수 있는 좋은 기사다. 이번 달에 가장 좋았던 기사는 면머리 ‘한·중·일 ‘손익계산서’’로 정리된 26일자 6면 기사다. 이번 한중일 정상회의와 관련해 각국이 생각하는 게 달랐는데 이에 대해 명쾌하게 짚어 줬다. 아쉬운 기사는 25일자 4면 ‘아베보다 위… 인민일보 톱기사 배치된 文대통령’이다. 한중 정상회담을 먼저 했기 때문에 기사가 위에 배치된 것이지 중요도의 문제가 아닌데 지나치게 확대해석한 느낌이다. 홍영만 18일자 24면 ‘가계살림 더 쪼그라들었다… 정부 지원에 소득 격차는 감소’ 기사의 경우 단순히 숫자만 나열하지 않고 친절한 해석을 담아 좋았다. 23일자 21면 ‘정부 ISD 첫 패소… 론스타·엘리엇 소송 비상’ 기사도 일반 독자들은 큰 관심이 없을 수도 있지만 중요한 이슈를 다뤄서 긍정적이었다. 같은 날 ‘씨줄날줄’에 전경하 논설위원이 “국내 규정이 미비하지는 않은지 재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한 것도 유의미했다. 투자자·국가 간 소송(ISD) 문제는 독자들이 큰 관심이 없기 때문에 일회성으로 보도하고 지나가기 쉽지만, 국익 차원에서는 중요한 문제인 만큼 정부가 갖고 있는 투자협정이나 자유무역협정(FTA)에서 ISD를 유발하는 조항들이 뭐가 있는지 등을 심층적으로 다룰 필요가 있다. 파생결합펀드(DLF), 키코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 등의 입장만 다루고 실제 은행이나 금융권의 목소리는 담기지 않아 아쉬웠다. 또 19일자 22면 ‘예타면제 SOC사업 ‘지역의무 도급제’… 21조짜리 표심 잡기 정책인가’ 기사는 표심 잡기가 아니라 과연 안전문제와 직결된 공사의 질이 보장될 것이냐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게 더 적절했을 것 같다. 서울신문에는 정책과 지방자치단체면이 별도로 있는데, 콘텐츠가 차별화되지 못하고 사실상 홍보 페이지에 그치고 있다. 같은 주제이더라도 해당 정책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으면 더 관심 있게 읽히지 않을까 싶다. 유승혁 연일 국회, 북한 관련 기사만 보도되던 중 2일자 2면 ‘어른도 홀린 ‘엘사 마법’… 규제 없는 스크린 왕국서 1000만 눈앞’ 기사의 존재가 반가웠지만, 스크린 독점 문제는 찬반 양측의 활발한 논쟁 거리가 있는 주제임에도 너무 한쪽의 주장을 빈약한 근거로 다뤄서 기사의 깊이가 없었다. 이날 신문 1~6면 중 2면을 제외하고는 모두 국회 기사였는데 저마다 비슷한 내용을 이렇게나 많은 면을 할애해야 하나 의문이었다. 또 9일자 8면에서는 ‘안전 울타리 없는 컨베이어… ‘김용균 없는 김용균법’에 스러집니다’ 기사를 통해 김용균씨 1주기를 다루면서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을 환기해 줘 의미가 컸다. 좀더 전면에 배치해도 좋았을 것 같다. 또 13일자 25면 ‘엄마가 된 6개월 아빠… 넷째 보며 철들다’는 기사는 기자의 경험을 살린 내러티브 기사로 육아휴직 문제라는 사회적 이슈에 대해 독자가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줘 전달력을 높였다. 심훈 1면 편집과 관련해 한눈에 쉽게 들어오는 ‘황금 공식’을 찾은 느낌이었다. 독자권익위원회에서 지적한 부분을 내부에서 치열하게 고민한 노력이 느껴졌다. ‘정현용 기자의 밀리터리 인사이드’ 코너는 수회에 걸쳐 국산 무기와 관련한 명과 암을 깊이 있게 다뤘다. 국방부나 정부 부처의 보도자료가 아니라 오랜 기간 쌓아 온 식견과 발로 뛴 취재가 드러난 기사였다. 이번 달에는 특파원 기사도 두드러졌다. 9일자 18면 ‘이번주 구찌, 다음주는 루이비통 가방… 월 7만원이면 골라 든다’는 기사가 대표적인 예다. 현지 언론을 해석하는 데 그치는 대부분의 특파원 기사와 달리 기자가 직접 취재해서 독자들이 알고 싶은 현지의 실생활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김태균 도쿄 특파원의 9일자 특파원 칼럼 ‘나카소네와 고토다 ‘적과의 동침’’도 일본 상황의 맥락을 잘 짚어 공부가 많이 됐다. 반면 11일자 17면 ‘잘나가던 하이패스, 왜 ‘먹통패스’ 되었나’라는 기사는 본문 내용과 달리 제목에 지나치게 부정적인 어휘를 사용했다. 11일자 25면 ‘文정부 2년 반… 서울 아파트값 40% 폭등’이라는 기사도 본문 내용과 맞지 않게 자극적인 제목을 달았는데, 당장은 관심을 끌 수 있어도 장기적으로는 언론사의 신뢰도 하락을 가져올 수 있다. 김만흠 인용구 제목을 지양하라는 지적이 반복적으로 있었는데, 실제로 두드러지는 변화가 보여서 고무적이었다. 결과적으로 제목에 서울신문의 시각이 들어가게 됐기 때문이다. 26일자 1면 ‘협치 없는 패트, 의미 없는 필버, 민심 없는 연말’과 같은 제목이 좋은 예다. 16일자 1면 편집도 멋있었다. 메인 사진을 적절히 사용했다. 정치 분야의 경우 중요한 사안이 있을 때 관련한 역사적인 분석만 추가해도 차별화가 가능하다. 그런데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발탁과 관련해 역대 국회의장을 거쳐 총리를 역임한 사람이 있었는지, 반대의 경우는 있었는지 등을 짚어 주는 기사가 없어 아쉬웠다. 정리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기고] 저성장·저금리 시대에 해야 할 일/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기고] 저성장·저금리 시대에 해야 할 일/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세계는 저성장·저금리의 ‘뉴노멀’(New normal)에 불확실성까지 더해진 ‘뉴 애브노멀’(New abnormal)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 세계 경제 성장률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전 연평균 4.3%에서 발생 후 3.6%로 하락했고 유로존을 비롯한 선진국은 명목금리의 하한으로 여겨지던 제로 금리보다 낮은 마이너스 금리 시대를 맞았다. 우리나라도 금융위기 전 연평균 4.9%였던 성장률이 위기 후 3.0%로 떨어졌고 올해는 2% 내외에 그칠 전망이다. 정책금리도 1.25%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 저금리는 경제주체의 이자 부담을 완화해 소비와 투자를 촉진함으로써 성장을 견인하는 수단으로 이해돼 왔다. 하지만 지속된 저금리 기조에도 세계 경제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부작용이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저금리는 경제주체의 부채를 증가시킨다. 부동산 등 자산 가격의 버블을 조장해 위기를 심화시키고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위협한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은 장기간의 저금리로 선진국의 고위험 기업부채가 급증했다며 향후 경기 침체 때 기업들의 채무 불이행에 따른 시스템적 위기 가능성을 경고했다. 저금리는 금융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은행을 비롯한 예금 취급 기관은 예대금리 차 축소에 따른 순이자 마진 감소로 수익성이 악화된다. 글로벌 은행들이 올해에만 약 5만명의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고 하니 그 심각성을 알 수 있다. 풍부한 유동성에 따른 대출 경쟁 심화로 여신심사가 느슨해지면 자산 건전성도 취약해질 수 있다. 보험사는 부채 만기가 자산보다 긴 자금조달과 운용 특성상 금리 하락 때 지급 여력이 악화된다. 금융사와 소비자의 행태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금융사는 수익성 저하를 만회하려고 공격적인 영업과 해외 부동산 투자 등 고위험 자산운용 전략을 추구해 경영상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소비자도 낮은 금리로 인해 손실 위험은 있지만 수익률이 높은 상품을 선호하게 된다. 여기에 금융사의 불완전판매가 더해지면 최근 발생한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같은 대규모 소비자 피해가 재발할 수 있다. 저성장·저금리 시대, 나아가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시기에는 이런 위험이 커지는 만큼 경제주체의 냉철하고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 금융당국도 다양한 위험이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게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다. 다만 과도한 위험 회피는 경제와 금융시장의 활력을 저해할 수 있는 만큼 혁신적이고 생산적인 부문으로의 자금 공급은 활성화하는 노력을 병행할 것이다.
  •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차기 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차기 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

    제재심서 DLF 중징계 받으면 연임 불가 새달 우리은행장 선출… 겸직 체제 끝내우리금융지주가 손태승 회장 겸 우리은행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로 경영진 제재 우려가 커진 우리금융지주가 손 회장 연임이라는 카드를 일찌감치 꺼내 든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그동안 우리카드·우리종금 등 주요 자회사 대표이사를 포함한 최종 후보 4인을 선정해 검증한 결과 손 회장을 단독 후보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우리금융지주 사외이사 5명으로 구성된 임추위는 손 회장 임기가 내년 3월까지지만 조직 안정을 위해 차기 회장 조기 선임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우리금융 내부 규정에는 주주총회 소집 공고일 1개월 전까지 임추위를 개최하도록 돼 있다. 장동우 임추위원장은 “임기 도래에 따른 경영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조직 안정을 위해 신속한 대표이사 선임이 필요했다”며 “성공적인 지주사 체제 구축, 역대 최대 실적 달성 등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손 회장은 DLF 사태로 중징계에 해당하는 문책 경고를 통보받았다.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에서도 문책 경고가 그대로 유지되면 연임이 불가능해진다. 중징계를 받으면 연임은 물론 3∼5년간 금융권 취업도 제한된다. 이와 관련해 장 위원장은 “DLF 사태에 대한 고객 배상과 제재심이 남아 있어 부담스러운 면은 있다”면서도 “사태 발생 후 고객 피해 최소화와 조직 안정을 위해 대처하는 과정은 우리금융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손 회장은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거치면 회장으로 취임한다. 다만 우리금융지주는 제재심에서도 손 회장에게 문책 경고가 유지되는 경우 경영 공백을 막고자 이사회 결의를 거쳐 선임 부사장 대행 체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한편 우리금융지주는 지주 회장과 우리은행장 겸직 체제를 끝낸다. 손 회장이 지주 회장을 맡게 되면 다음달 선임될 은행장이 은행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조지 마이클 3주기 성탄절에 여동생 멜라니도 ‘라스트 크리스마스’

    조지 마이클 3주기 성탄절에 여동생 멜라니도 ‘라스트 크리스마스’

    3년 전 세상을 뜬 오빠 조지 마이클의 3주기인 성탄절에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오빠의 공연 투어에 늘 함께 했던 여동생 멜라니 파나요투(55)가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오빠가 1983년 그룹 왬(Wham)으로 데뷔해 발표한 ‘라스트 크리스마스’가 거리 곳곳에서 울려퍼지는데 오누이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그날 세상을 떠났다. 27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가족은 성명을 발표해 멜라니가 지난 25일 런던에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면서 사생활 보호를 위해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런던 경시청도 50대 여성이 위독하다는 신고에 25일 저녁 7시 35분에 구급대가 출동했으며 죽음을 둘러싸고 의심스러운 죽음으로 다루지 않겠다고 밝혔다. 본명이 게오르기오스 키리아코스 파나요투인 조지는 2016년 성탄절에 옥스퍼드셔 고링온템스의 자택에서 53세의 나이로 별세했는데 연년생 여동생 멜라니가 정확히 3년이 지나 뒤를 따랐다. 오누이는 그리스계 이민자인 아버지 잭과 잉글랜드인 어머니 레슬리 사이에서 태어나 런던에서 자랐다. 1997년 레슬리는 세상을 떠났으며 큰딸 이오다(57)만 남았다. 조지는 ‘라스트 크리스마스’와 ‘웨이크 미 업 비포 유 고고’ 등으로 대스타의 반열에 오른 뒤 1987년 솔로로 전향해서도 초대형 히트곡들을 양산했다. 활동 기간 앨범 판매고는 1억장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그가 부른 ‘라스트 크리스마스’는 발표한 지 36년이 지난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성탄 시즌에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달 잡지 ‘빅 이슈’ 인터뷰를 하며 멜라니는 최근 발표된 로맨틱 코미디 영화 ‘라스트 크리스마스’가 오롯이 오빠의 음악에 영감을 얻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가족과 난 여러분이 영화를 한껏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요그(조지의 아명)의 음악은 오래 됐지만 새롭고, 즐겁고도 쉬운 사랑 얘기와 자기애(self-love)를 아름답게 빚어냈다”며 “많이 알려져 있듯이 요그는 성탄을 경배했고 이 영화 아이디어를 좋아했다. 난 그가 저멀리 하늘에서 에밀리아 클라크(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 여주인공이자 ‘라스트 크리스마스’의 여주인공)의 환하게 빛나는 미소를 함께 하고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털어놓았다. 1985년 멜라니는 잡지 ‘No.1’ 인터뷰를 통해선 오빠와 함께 자란 어린 시절에 대해 “조지가 여느 아이와 다르지 않게 자라났다고 얘기하지는 못하겠다. 내 말은, 내가 기억하기론, 또래 다른 아이들이 좋아하는 축구나 자동차, 그딴 것들에는 관심조차 없었다. 내성적이지도, 몇몇 사람들이 꾸미는 것처럼 부끄러워 하는 아이도 아니었다. 어린 나이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정확히 알고 있는 아이였다”고 돌아봤다. 나아가 둘이 아주 닮았고, “서로에 대해 아주 솔직할 수 있었고 웃음 코드마저 똑같았다. 팬들은 우리가 머리끝까지 닮았다고 한다. 콩 심는 데 콩 난다고 하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인사] 경북 포항시,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투자금융그룹

    ■ 경북 포항시 ◇ 4급 승진 △ 환경녹지국장 정영화 △ 지진특별지원단장 이원탁 △ 건설교통사업본부장 조광래 △ 교육파견 고원학 ◇ 4급 전보 △ 남구청장 정기석 △ 복지국장 최규진 △ 맑은물사업본부장 조현국 ■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 ◇ 서기관 승진 △ 대구시선관위 총무과장 권기천 ◇ 사무관 전보 △ 대구시선관위 선거담당관 민병주 ◇ 사무관 승진 △ 대구시선관위 지도담당관 송지현 △ 중구선관위 사무과장 정윤기 △ 수성구선관위 선거담당관 윤희태 ■ 한국교통안전공단 ◇ 1급 승진 △ 비서실 박민호 △ 교통안전본부 교통안전연구개발원 교통빅데이터센터 배중철 △ 노원검사소 김동연 ◇ 2급 승진 △ 서울본부 안전관리처 정관목 △ 경기남부본부 안전관리처 김도형 △ 대전충남본부 안전관리처 박상권 △ 부산본부 안전관리처 허민우 △ 용인검사소 정영달 △ 고양검사소 손광현 △ 자동차안전연구원 자율주행실 K-City운영팀 이현우 ◇ 전보 △ 비서실장 민승기 △ 감사실장 엄득종 △ 홍보실장 이은성 △ 기획본부 기획조정실 전략기획처장 이종석 △ 기획본부 정보전략실 정보운영처장 이장규 △ 기획본부 정보전략실 정보보안처장 김양숙 △ 기획본부 정보전략실 자동차정보처장 박기환 △ 경영지원본부 인재개발처장 김도형 △ 경영지원본부 재정회계처장 허민우 △ 교통안전본부 교통안전정책실 교통안전처장 황성재 △ 교통안전본부 교통안전정책실 교통복지처장 김경식 △ 교통안전본부 교통안전정책실 자격관리처장 가두현 △ 교통안전본부 교통안전연구개발원 교통조사평가처장 박선영 △ 교통안전본부 교통안전연구개발원 교통빅데이터센터장 직무대리 정충희 △ 교통안전본부 철도안전실 철도안전처장 이지웅 △ 교통안전본부 철도안전실 철도승인처장 김성하 △ 교통안전본부 철도안전실 철도검사처장 황현배 △ 교통안전본부 항공안전실장 박민호 △ 자동차검사본부 검사전략실장 한상윤 △ 자동차검사본부 검사전략실 검사기준처장 임영재 △ 자동차검사본부 검사전략실 검사운영처장 최기철 △ 자동차검사본부 검사전략실 주차안전처장 손광현 △ 자동차검사본부 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장 류익희 △ 자동차검사본부 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 검사연구전략처장 김용태 △ 자동차검사본부 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 첨단안전연구처장 김용달 △ 자동차검사본부 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 첨단기술개발처장 정영달 △ 상주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교육운영처장 김종갑 △ 서울본부 안전사업1처장 강신성 △ 서울본부 안전사업2처장 장영수 △ 경기남부본부 안전관리처장 김기응 △ 경기남부본부 안전사업처장 김방옥 △ 대전충남본부 안전사업처장 김원호 △ 대구경북본부 안전관리처장 권학유 △ 대구경북본부 안전사업처장 이범열 △ 부산본부 안전관리처장 홍왕희 △ 부산본부 안전사업처장 전정수 △ 광주전남본부장 조경수 △ 광주전남본부 안전사업처장 김규호 △ 경기북부본부장 조정권 △ 인천본부장 고상철 △ 인천본부 안전관리처장 정관목 △ 충북본부 안전관리처장 한배석 △ 전북본부장 김동연 △ 경남본부장 배중철 △ 경남본부 안전관리처장 박상권 △ 울산본부장 장상호 △ 제주본부장 이중재 △ 강남검사소장 김은석 △ 노원검사소장 서동승 △ 구로검사소장 양경채 △ 성남검사소장 임희철 △ 서수원검사소장 백운삼 △ 용인검사소장 이영주 △ 대전검사소장 정종철 △ 세종검사소장 김창한 △ 홍성검사소장 김정훈 △ 달서검사소장 이상영 △ 문경검사소장 배상혁 △ 광주검사소장 이선종 △ 북광주검사소장 이승열 △ 목포검사소장 남창선 △ 여수검사소장 김병남 △ 순천검사소장 이재원 △ 고양검사소장 김장희 △ 인천검사소장 노권길 △ 동해검사소장 이용재 △ 충주검사소장 김광직 △ 전주검사소장 정광영 △ 군산검사소장 최성복 △ 정읍검사소장 전창국 △ 거창검사소장 최용호 △ 제주검사소장 임충빈 ■ 한국투자금융그룹 [한국투자금융지주] ◇ 상무보 승진 △ 경영관리실 홍형성 ◇ 부장 승진 △ 경영지원실 김태일 ◇ 신임 상무보 △ 경영관리실 김근수 [한국투자증권] ◇ 상무보 승진 △ 강북센터 고효준 △ PB전략담당 김도현 △ 기획조정실 김성철 △ 홍보담당 문춘근 △ 분당PB센터 신기영 △ 대체투자1부 원광석 △ PSF부 차원주 ◇ 부장 승진 △ Prime 고객부 강상봉 △ 화정지점 류상수 △ 멀티솔루션 영업1부 문용희 △ 평촌PB센터 문창길 △ 구포지점 서영태 △ 둔산PB센터 송영호 △ 반포PB센터 신언경 △ 해외투자영업부 이기홍 △ Equity Solution부 이상기 △ 강서지점 이은미 △ 재무관리부 전응석 △ M&A/기업융자1부 정진곤 △ 국제ETS부 조광연 △ 동래PB센터 황기웅 △ 홍제동지점 황은경 ◇ 신임 담당 △ 종합금융담당 이종수 △ PF2담당 전태욱 △ 인수2담당 김성열 △ 기업금융담당 유명환 △ M&A/기업융자담당 이한규 △ 인수1담당 홍덕규 ◇ 신임 부서장 △ IT전략기획부 김동성 △ 멀티결제부 김민구 △ Equity Solution부 김범수 △ 마케팅부 김진욱 △ 기업금융1부 김해광 △ 구조화금융1부 김현서 △ Multi-Strategy운용부 노진엽 △ 상품결제부 문원홍 △ 고객시스템부 문종백 △ 업무혁신추진부 박무혁 △ 채권운용부 박상우 △ 기업금융2부 방한철 △ 기업문화실 서대호 △ 멀티솔루션영업2부 신현재 △ PB전략부 심동규 △ 기업금융운용부 우상희 △ M&A/기업융자2부 이동주 △ 구조화금융2부 이영주 △ 해외사업기획부 이철호 △ 대체투자2부 이형천 △ IT개발1부 이희성 △ 총무부 장준영 △ 국제영업부 정지태 △ 인재개발부 최원준 △ 리스크공학부 최윤석 △ IT개발2부 최찬기 △ 부동산금융1부 최현일 △ 부동산금융2부 홍승호 △ 디지털전략부 황정윤 ◇ 신임 지점장 △ 마포지점 강유진 △ 사하지점 권혁삼 △ 여의도금융센터 김기애 △ 수유동지점 박상민 △ 강북금융센터 박종진 △ 송도지점 박진욱 △ 부천지점 박현철 △ 서초동지점 서미진 △ 건대역지점 신경애 △ 양재지점 정순석 ◇ 부서장 전보 △ Fixed Income운용부 권정호 △ 인수영업2부 김영우 △ 연금컨설팅3부 성일 △ 운용전략부 이희진 △ 인수영업1부 장동욱 △ FX운용부 정상철 △ 연금컨설팅4부 진원식 △ MIS부 한준호 ◇ 지점장 전보 △ 삼성동PB센터 김윤상 △ 청주PB센터 김이중 △ 상봉지점 김재동 △ 신도림지점 김태오 △ 평촌PB센터 나용현 △ 제주지점 문정수 △ 강남금융센터 박상현 △ 잠실PB센터 박종일 △ 광명지점 서경희 △ 전주PB센터 서정국 △ 수지지점 서지형 △ 청량리지점 오승국 △ 영남금융센터 이광희 △ 영업부 이노정 △ 서초중앙PB센터 이재홍 △ 안산PB센터 이종태 △ 노원PB센터 장용석 △ 여수지점 장재걸 △ 인천PB센터 장창수 △ 익산지점 전영란 △ 송파PB센터 최은정 △ 명동PB센터 홍성임 △ 수원PB센터 황선구 [한국투자신탁운용] ◇ 상무보 승진 △ 감사실 안창모 ◇ 부장 승진 △ 실물자산운용본부 김용환 △ 상품전략본부 박수진 △ 법인영업본부 장문수 △ 리테일마케팅본부 허장은 ◇ 부장대우 승진 △ 경영기획실 박상혁 △ 컴플라이언스실 박현규 △ 민간투자풀운영본부 배현진 △ 경영관리실 오선진 △ 글로벌비즈니스부문 이대원 △ 리테일마케팅본부 전영일 △ GIS운용본부 한상희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 부장 승진 △ 경영전략부 김남진 △ 채널영업부 김종수 [한국투자파트너스] ◇ 이사 승진 △ 투자2본부 정순욱 △ 투자2본부 정지훈 △ 투자3본부 송동현 △ PE본부 박상준 △ 리스크관리실 장사득 ◇ 실장 승진 △ 중국본부 레오 린(Leo Lin) [한국투자저축은행] ◇ 부장 승진 △ 금융3팀 강상우 △ 금융5팀 김병욱 △ 마케팅팀 오광석 △ 평택지점 이화원 ◇ 신임 부서장 △ 심사2팀 신정규 △ LF팀 임운용 ◇ 부서장 전보 △ 금융2팀 김정찬 △ 심사1팀 김상필 ◇ 지점장 전보 △ 영업부 유재권 [이큐파트너스] ◇ 부장 승진 △ 투자3팀 곽우진
  • 금감원, 우리·하나은행 DLF 사태 징계 수위 통보

    금융감독원이 대규모 원금 손실 피해가 발생한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를 불러온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에 징계 수위를 통보했다. 금감원 검사에서 본점 차원의 불완전 판매가 확인돼 은행은 물론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중징계가 예상된다. 금감원은 26일 두 은행에 DLF 징계 수위를 담은 ‘사전통지’를 전달했다. 향후 10일간 은행 의견 수렴을 거쳐 내년 1월 16일이나 23일 열릴 제재심의위원회에서 징계안이 확정될 전망이다. 우리·하나은행은 이날 금감원의 DLF 분쟁조정 결정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분쟁조정위원회에 은행별 피해 사례가 3건씩 상정됐는데 두 은행은 고객이 조정 결정에 동의한 2건씩에 대해 배상을 끝냈다. 나머지 2건도 고객이 동의하면 바로 배상하기로 했다. 금감원에 접수된 다른 건들도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배상할 계획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외국인들도 격식 있게 현충원 참배를”…‘외국어 셀프 참배’ 시행

    “외국인들도 격식 있게 현충원 참배를”…‘외국어 셀프 참배’ 시행

    앞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는 외국인들도 격식을 갖춰 참배할 수 있게 된다. 국방부는 26일 “외국인 누구나 현충탑 참배를 격식 있게 할 수 있도록 ‘현충탑 외국어 셀프(Self) 참배’를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현충원에는 외국어 전담 집례관이 없어 외국인이 현충원을 찾아 참배할 때 격식 있는 참배가 제한됐다. 현충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어 셀프 참배 시스템을 도입했다. 셀프 참배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QR코드 또는 현충탑에 설치된 스피커를 이용해 참배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스피커에서 사전 녹음된 집례관의 안내에 따라 참배를 진행하게 된다. 현충원 참배는 해설사의 안내나 기타 별도의 현충원 행사가 없으면 참배 절차가 복잡해 일반인에게는 접근이 쉽지 않았다. 셀프 참배 시스템으로 일반인들도 안내 음성에 따라 절차에 맞춰 격식있는 참배가 가능해졌다. 지난 6월부터는 한국어 안내 음성을 먼저 실시해 이달까지 1만 6000여명의 시민이 활용했다. 외국어 셀프 참배 안내 음성은 합동군사대학교 예하 국방어학원과 협업으로 원어민 강사가 10개 국어로 녹음했다. 셀프 참배가 가능한 외국어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아랍어, 인도네시아어, 터키어 등이다. 외국인들은 현충원을 방문하게 되면 사전에 녹음된 안내에 따라 분향, 경례, 묵념 등 절차에 맞춰 격식 있게 참배를 하게 된다. 현재 현충원에는 연간 1000여명의 유엔군 참전용사와 유가족들이 현충탑 참배를 위해 방문하고 있다. 외국인 유동인구가 많은 현충원 주변의 한강공원이나 이태원 등 현충원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국방부는 “일부 국립묘지와 셀프 참배 제공방안을 협의 중에 있다”며 “다른 국립묘지와 지자체별로 운영하고 있는 현충시설까지 확대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금감원 거센 압박에 은행들 키코 배상 고심

    금감원 거센 압박에 은행들 키코 배상 고심

    외환파생상품 ‘키코’(KIKO)의 불완전 판매에 대한 일부 배상 결정을 놓고 금융당국과 은행들의 눈치 싸움이 장기화 되고 있다. 금융당국의 조정안 수용 압박이 높아지는 가운데 은행들이 키코 사태 11년 만에 배상에 나설지 주목된다. 25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19일 키코 분쟁조정 당사자인 은행 6곳과 피해기업 4곳에 분쟁조정안을 보냈다. 키코는 환율이 일정 범위에서 변하면 약정 환율에 외화를 팔 수 있지만, 범위를 벗어나면 큰 손실을 보는 파생상품이다. 은행과 기업이 조정안을 받은 뒤 20일 안에 조정안을 수락하면 재판상 화해와 동일한 효력을 갖는다. 은행과 기업 양측이 별도 기간 연장을 요구하지 않으면 다음달 7일 키코 분쟁조정 최종 결과가 나오게 된다. 은행들은 조정안을 수용할 경우 나머지 피해기업 145곳과도 자율 조정을 거쳐 2000억원 정도를 배상해야 한다. 조정안에는 “(신한은행은) 2007년 10월 큰 폭의 환율 상승을 예상한 JP모건 예측치를 삭제해 송부했다”는 내용이 적시됐다. 아울러 우리은행의 2007년 하반기 환율 전망 보고서에 대해선 “서브프라임 사태로 국제금융시장에서 신용경색과 안전자산 선호 추세가 나타난다고 안내하면서도 구체적인 수치 없이 ‘한국은 수출 증가로 원·달러 환율이 지속해서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고 지적했다. 금감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 12일 은행들이 기업별 손실액의 15~41%(평균 23%)인 256억원을 배상하라고 결정했다. 하지만 이미 손해배상 시효(10년)가 지나 은행들이 권고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강제 이행은 불가능하다. 은행들이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직후 배상 결정 때와 태도가 다른 이유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지난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은행 평판을 높이고 고객을 도와주는 것이라 (배상하는 쪽으로) 경영의사 결정을 하는 것을 배임이라고 할 수 없다”며 조정안 수용에 나설 것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은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손태승 우리은행장 “DLF 신속히 배상하라” 지시

    손태승 우리은행장 “DLF 신속히 배상하라” 지시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이 23일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안을 적극 수용하고, 신속한 배상에 나설 것을 재차 강조했다. 손 회장은 이날 전국 영업본부장 회의에서 “고객 신뢰 회복의 첫걸음은 피해 고객에 대한 성실하고 신속한 배상”이라며 “고객들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추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경영 목표인 신뢰·혁신·효율 달성을 위해 은행의 모든 제도와 시스템을 고객 입장에서 재점검하고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피해 배상에 나선 우리은행은 영업본부장 이상 임직원들이 급여를 일부 반납해 소비자보호기금을 만드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윤석헌, 키코 분쟁조정 결과 “은행들 대승적으로 받아줬으면 좋겠다”

    윤석헌, 키코 분쟁조정 결과 “은행들 대승적으로 받아줬으면 좋겠다”

    윤석헌(사진) 금융감독원장은 외환파생상품 ‘키코’(KIKO) 분쟁조정 결과에 대해 “대승적으로 은행들이 받아들여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23일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가진 출입기자단 송년간담회에서 “키코 문제를 분쟁조정의 의제로 올려놓게 된 것은 올해 가장 잘했던 정책 중 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12일 금융분쟁조정위원회를 열고 4개 키코 피해기업에 대해 손실액의 15~41%(평균 23%)를 6곳의 판매은행이 배상하도록 조정 결정하고 나머지 약 150개 키코 피해기업에 대해서도 자율조정(합의권고) 방식으로 분쟁조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윤 원장은 “지금부터 (분쟁조정을) 시작하는 상황이니 은행들과 잘 협조해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일정시간이 지나면 조정을 위해서 필요한 역할을 조금 더 할 수도 있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신한·우리·산업·KEB하나·대구·씨티은행 등 6곳의 판매은행들은 금감원의 분쟁조정 결과에 대한 수락 여부를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판매은행들은 소멸시효 10년이 완성된 키코 관련 사안에 대한 배상을 수락하는 것이 주주에 대한 배임행위가 될 수 있다며 난색을 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원장은 “저희가 권고한 대로 배상을 해주는게 금전적인 손실을 은행에 끼치는 부분이 있어 주주의 입장에선 부정적일 수 있다”면서도 “반면에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은행의 평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고 무엇보다도 은행의 고객을 도와주는 것이기 때문에 양 측면이 모두 있는 경영 의사결정을 하는 것을 두고 배임이라고 얘기할 순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 원장은 “키코 같은 경우에는 고객이 은행을 찾아와서 도움을 구했는데 어떤 행동을 함으로써 그 고객에게 크게 손실을 입혔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그 고객을 망하도록 했다”며 “그것은 금융중개기능에서 중시하는 관계금융을 파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원장은 “해외에서도 키코 문제를 은행이 어느 정도 다 수용해준 결과를 우리가 볼 수 있는데 한국도 고객관계를 살려나가고 금융의 신뢰를 다시 회복한다는 차원에서 대승적으로 은행들이 받아들여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관련한 우리·하나은행 경영진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에 대해선 “현 시점에서 구체적으로 담변드리는 것은 어렵다”고 전제하면서도 “현행법과 규정의 테두리 안에서 제재는 공정히 이뤄져야 된다. 그러면서도 시장에 올바른 신호를 내보낼 수 있어야 한다는 두 가지 명제를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문제를 풀어가겠다”고 언급했다. 윤 원장은 내년초 금감원 조직 개편 방향에 대해선 “금융소비자보호법이 머지 않아 국회를 통과한다는 전제로 소비자 보호 문제를 본격적으로 금감원이 다뤄나가야 한다”며 “큰 방향으로는 소비자 보호 조직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본시장에 대한 상시 감시 내지 시장 대응능력도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고령화 사회와 관련해 보험과 연금 관련 기능도 보강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특히 윤 원장은 “기능별 감독을 강화하는 방향을 가려고 한다”며 “금융산업의 디지털화를 중심으로 한 핀테크도 은행, 증권, 보험이 각각 따로 있는게 아니라 다 연결돼서 융합형으로 금융산업이 발전해나가면서 그런 부분에 대응할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금감원의 법적 리스크 우려에도 연임이 결정된 조용병 신한금융지주회사 회장에 대해선 “1월 중순쯤 (조 회장의 채용 비리 혐의에 대한) 선고가 나오고 계속 이어질 거 같은데 여러가지 경우의 수가 있겠지만 어떤 특정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은행 이사회의 판단을 저희들이 계속해서 존중해나갈 것”이라며 “당분간 저희들이 입장을 특별히 바꾸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원장은 12·16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금감원 국장급 이상 직원도 2주택 이상인 경우 한 채를 처분하도록 권고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런 거(지시를) 한 적은 없다. 앞으로도 금감원에서 그런 거를 명령식으로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혁오, 월드투어 앞두고 글로벌 활동 포스터 공개 ‘1월 컴백’

    혁오, 월드투어 앞두고 글로벌 활동 포스터 공개 ‘1월 컴백’

    밴드 혁오가 월드투어 포스터를 공개했다. 23일 혁오는 ‘혁오 2020 월드투어 ‘사랑으로(through love)’ 포스터를 혁오 공식 홈페이지 및 SNS 등을 통해 공개했다. 혁오는 지난 11월 13일 공연 일자와 도시, 공연장 이름이 빼곡히 적힌 1차 포스터를 공개, 대대적인 월드투어를 예고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혁오는 올해 역시 서울을 시작으로 아시아, 유럽, 북미 등 총 19개국, 42개 도시에서 공연을 진행하며 글로벌 밴드로 발돋움을 했음을 증명할 예정이다. 월드투어 포스터엔 볼프강 틸만스 (Wolfgang Tillmans)의 사진이 사용돼 한차례 화제를 모았다. 독일 사진 작가 볼프강 틸만스는 2000년 영국 최고의 현대 예술상인 터너상(Turner Prize)을 수상하기도 한 유명 작가다. 이와 같은 세계적 작가와 ‘월드 스타’로 거듭나고 있는 혁오가 협업을 진행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지난 해 5월 EP ‘24 : How to find true love and happiness’를 발매한 혁오는 국내를 넘어 해외로 활동 반경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아시아와 유럽, 북미에서 꾸준히 해외 투어를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지난 4월엔 블랙핑크와 함께 미국 최대 음악 축제인 ‘코첼라 밸리 뮤직 & 아츠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며 글로벌한 인지도와 인기를 증명했다. 이에 멈추지 않고 7, 8월엔 네덜란드 ‘로랜즈’, 벨기에 ‘펄크팝’, 노르웨이 ‘오야 페스티벌’ 등 유럽의 대표 음악 페스티벌에 출연하며 전세계로 확장된 활동을 펼쳐왔다. 혁오는 2020 월드투어 포스터 공개와 함께 새 앨범 발매를 예고해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새 앨범 ‘사랑으로(through love)’는 내년 1월 발매될 예정이다. 특히 영국과 독일의 유수의 스튜디오에서 작업해온 음반엔 혁오의 사유가 집약된 음악으로 채워질 것이라 알려지며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혁오 2020 월드 투어 사랑으로(HYUKOH 2020 WORLD TOUR THROUGH THE LOVE)’는 오는 2020년 2월 8일, 9일 양일간 서울 블루스퀘어 아이마켓 홀에서 진행된다. 해당 티켓은 예매 오픈과 동시에 10분 만에 전 석 매진돼 글로벌 밴드의 막강한 영향력을 실감케 한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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