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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FP] 혼자 4골… 메시 하나로 충분했다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유럽축구 선수로는 처음 ‘70(시즌 득점)-50(리그 득점)’ 고지를 넘어섰다. 메시는 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1~1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7라운드 에스파뇰과의 경기에서 혼자 4골을 쓸어담아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이미 리그 우승은 레알 마드리드에게 넘어간 상황이었지만 마지막 홈경기인 데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홈 고별전이기도 한 뜻깊은 경기였다. 메시는 전반 12분 에스파뇰 진영 가운데서 얻은 프리킥을 왼발로 직접 감아차 골망을 갈랐다. 후반 19분에는 상대 수비수의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그게 다가 아니었다. 10분 뒤 아드리아누의 롱패스를 받은 메시는 돌파에 이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4일 말라가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이자 올 시즌 10 번째 해트트릭. 5분에도 메시는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상대 태클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또 성공시켜 이날 하루에만 4골을 넣는 원맨쇼를 펼쳤다. 말라가전에서 올 시즌 68골을 기록, 게르트 뮐러가 가지고 있던 한 시즌 유럽 최다골 기록(67골)을 넘어선 메시는 이날 4골을 추가하면서 시즌 개인득점을 72골로 늘렸다. 프리메라리가 득점도 50골로 늘려 이날 그라나다 CF를 2-1로 제치면서 한 골을 추가하는 데 그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의 격차를 5로 벌렸다. 지난 시즌 호날두가 처음으로 리그 40골 고지에 도달했을 때만 해도 다시 깨지기 어려운 기록이라고 입을 모았지만 메시는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시즌 50골을 훌쩍 넘기며 유럽축구의 역사를 또 고쳐 썼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한화 올해도 ‘해피선샤인’

    한화그룹은 전국 사회복지시설에 태양광에너지설비를 무료로 설치해 주는 ‘해피선샤인 캠페인’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추진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한화의 공생발전 프로젝트 중 하나로 시작된 해피선샤인 캠페인은 사회공헌 형태의 친환경 나눔활동이다. 한화는 전국 사회복지관과 지역아동센터 등 20여곳의 사회복지시설에 태양광에너지설비를 무료로 설치, 친환경 에너지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 복지 서비스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에는 다문화와 새터민, 아동·청소년시설 등 전국 30여곳 복지시설에 10억원을 투자해 태양광에너지설비를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사회복지 공공시설은 오는 20일까지 한화사화봉사단(welfare.hanwha.co.kr) 또는 월드비전(worldvision.co.kr)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화는 온라인으로 지원한 전국 사회복지 공공시설들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등을 거쳐 오는 7월 지원 대상을 선정한 뒤 8월부터 설치할 예정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160살 노인 몸으로 사는 20세 청년 사연

    160세 노인의 신체에 갇혀 사는 20세 청년의 삶이 언론에 소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더 선 등 현지 언론의 25일자 보도에 따르면, 올해 20살이 된 딘 앤드류는 소아 초기부터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허친슨-길포드증후군(Hutchinson-Gilford Syndrome·선천성 조로증)을 앓고 있다. 이 증후군은 전 세계에서 단 74건만이 보고된 희귀병이며, 정상으로 성장하는 것은 생후 수 개월까지이다. 5세 전후부터 동맥경화 등 노화현상이 진행되고 대부분 10세 전후로 사망한다. 올해 20살이 된 앤드류는 정상인 수준에서 160세의 신체로 살아가고 있으며, 허친슨-길포드증후군 환자 중 두 번째로 나이가 많다. 앤드류는 다양한 노인성 질환으로 고통스러운 10대를 보냈지만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심부전 증상이 생기면서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는 최근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요양하며 보내고 있다. 그의 생명을 연장해 줄 어떤 치료제나 치료방법도 알려진 바가 없는 상태다. 앤드류는 “지난 해 나와 같은 병을 앓고 있는 환자 3명과 함께 만난 적이 있다. 나는 그들에게 내가 20년 가까이 어떻게 살았는지를 이야기 해 줬고, 그들에게 삶에 대한 영감을 심어줬다.”고 말했다. 이어 “심부전 진단은 내 삶의 많은 부분을 바꿔놓았다. 나는 또래들과 달리 생활에 많은 제약이 따른다. 하지만 가족과 친구들이 언제나 곁에서 내게 힘을 줬다.”고 덧붙였다. 현재 그의 소망은 오는 9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선천성 조로증 환자들과의 만남이다. 그는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깨고, 운전을 배우고 의학대학에 진학하기도 했으며 하키와 축구에 열광해 왔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LFP] ‘레알 호날두’ 짜릿한 결승골…메시와 득점경쟁서도 1골차로 앞서

    ‘스피드 레이서’ 같았다. 메수트 외질이 오른쪽에서 찔러준 공을 이어받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정확히 골망을 갈랐다. 수비수 두 명을 허수아비로 만드는 빠른 발이었고 몸을 날린 골키퍼가 손쓸 수 없는 날카로운 슈팅이었다. 팽팽한 1-1 균형을 깨뜨리는 짜릿한 결승골. 그러나 호날두는 화끈한 골 세리머니 대신 흥분한 관중과 팀 동료를 자제시키는 제스처를 취하며 스스로를 다스렸다. 그만큼 승리가 절실했다. 종료 휘슬이 울리고 나서야 호날두는 맘껏 웃었다. “아주 위대한 경기였다. 모두 기뻐하고 축하받을 자격이 있다.”는 멋진 소감도 곁들였다. 레알 마드리드가 ‘엘 클라시코’에서 이겼다. 2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바르셀로나를 2-1로 눌렀다. 레알 마드리드가 정규리그에서 바르셀로나를 꺾은 건 2008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캄프 누 원정에서 이긴 건 2007년 12월 이후 4년 4개월 만이다. 이날 승리로 승점 88(28승4무2패)이 된 레알은 바르셀로나(25승6무3패)와의 승점 차를 7로 벌렸다. 네 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은 셈. 리그 11연승을 달리며 역전 우승을 꿈꾸던 바르사의 꿈은 흔들리게 됐다. 주인공은 단연 호날두였다. 후반 28분 결승골로 마음고생을 날려버렸다. 호날두는 ‘큰 경기에 약하다.’는 소리를 듣곤 했다. 바르사와의 대결에서 화력이 떨어졌던 것도 이유였다. 지난 18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내준 뒤 또 입방아에 올랐다. 그러나 이날 골로 엘 클라시코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비난을 한꺼번에 날려버렸다. 득점 단독 선두(42골)로 리오넬 메시(41골)와의 경쟁에서도 우위에 섰다. 레알은 프리메라리가 한 시즌 최다 골(109골)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 역시 레알. 1989~90시즌 우고 산체스와 부트라게뇨 등을 앞세워 기록했던 107골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동해 명칭 ‘한국해’로 바꿔야 ‘독도는 한국땅’ 설득력 더해”

    “동해 명칭 ‘한국해’로 바꿔야 ‘독도는 한국땅’ 설득력 더해”

    독도를 지키려면 동해의 영문표기를 ‘한국해’(Korea sea)로 변경해 국제사회에 호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독도본부는 최근 ‘조선해, Korea sea-동해의 정식 이름’(우리영토 펴냄)이라는 책을 내고, 한국인들 대다수가 지지하는 ‘동해’라는 보통명사를 일본해와 병기해 달라고 할 경우,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기 어렵다고 주장하며, ‘한국해’로 명칭을 바꾸어 한목소리를 내자고 주문했다. 17~19세기 국제사회에 통용된 표기가 조선해인 만큼 한국해로 변경해도 무리가 없다는 것이다. 실제 미국 남가주대학(USC)이 소장한 서양 고지도 168종을 살펴보면 조선해라는 표기가 127건이고 동해라고 단독표기한 것은 한 건도 없다. 일본해라는 표현은 11개다. 조선해라는 표기는 18세기 제작된 지도에는 93건, 19세기 지도에는 30건이 나온다. 반면 일본해라는 표기는 19세기부터 나타나는데 9건이다. 즉 서양의 조선 동쪽바다에 대한 주된 공인된 인식은 ‘조선해’(Sea of Corea, Mer de Coree, Gulf of Corea, Chosun Sea, Zee van Korea, 朝鮮海)라는 방증이라는 주장이다. 영국 국립도서관이 소장한 고지도 90건을 분석한 결과도 비슷하다. 18세기 제작된 지도들은 조선해로 표기한 것이 62개이고, 동해라는 표현은 17세기 1건, 18세기 7건 등 8건에 불과하다. 일본해의 경우는 19세기 6건, 20세기 3건으로 나타나고 있다. 조창용 21세기국가정책연구원장도 “일본은 1894년 청일전쟁이 끝난 뒤 슬슬 조선해를 일본해로 개칭해 나가기 시작하더니, 러일전쟁이 끝난 뒤 1905년 주인 없는 땅이라는 억지 주장으로 독도를 강점했고, 독도는 다케시마로, 조선해협은 쓰시마해협으로, 조선해는 일본해로 개칭했다.”면서 “동해(East Sea)라는 방위적 이름으로는 세계를 상대로 설득하기 어렵고, 외교통상부 홈페이지의 고지도는 모두 ‘조선해’(Sea of Corea)이면서 동해 표기를 홍보하는 것도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이종학 전 독도박물관장은 이 책에서 ‘잊혀진 우리의 바다 조선해’라는 소논문을 통해 “독도박물관이 소장한 일본 제작 지도를 살펴보면 ‘조선해’로 표기돼 있고, 1907년부터는 ‘조선해’ 또는 ‘대한해’라고 표기됐다. 이것이 어느덧 ‘일본 서해’, ‘조선일본양해’로 바뀌더니 ‘일본해’로 굳어졌다.”고 한탄하면서 “일본은 ‘조선해’에서 ‘일본해’로 나가지만, 한국은 ‘조선해’라는 고유명칭에서 방위개념인 ‘동해’로 퇴보했다.”고 비판했다. 이돈수 한국해 연구소장도 “한국해로 표기한다고 해서 민족주의적이거나 이기적인 주장이 아니다.”라면서 “국제사회에서 논리적으로 ‘일본해’에 대응하려면 한국해가 최선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새음반]

    ●걸프코스트 블루스 앤드 임프레션스 2(Gulf Coast Blues & Impressions 2) 미국의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조지 윈스턴(63)의 새 앨범이 나왔다. ‘생스기빙’(Thanksgiving)’ ‘파헬벨의 캐넌 변주곡’이 수록된 1982년작 ‘디셈버’(December)는 한국에서만 100만장이 팔렸다. 지난해 한국 8개 도시 투어를 돌만큼 여전한 인기다. 고향 뉴올리언스를 모티브로 삼은 이 앨범에는 블루스와 재즈의 느낌이 짙게 배어 있다. ‘뉴올리언스 셸 라이즈 어게인 #7’(New Orleans Shall Rise Again #7), ‘조지아나’(Georginna) 등을 듣는다면 윈스턴의 곡이라는 사실을 떠올리기란 쉽지 않다. 소니뮤직. ●틴에이지 드림(Teenage Dream) 마이클 잭슨 이후 처음, 생존 가수로는 유일하게 한 앨범에서 5곡의 빌보드 싱글차트 1위 ‘캘리포니아 걸스’(California Gurls), ‘틴에이지 드림’(Teenage Dream), ‘파이어워크’(Firework), ‘이티’(E.T.)’, ‘래스트 프라이데이 나이트’(Last Friday Night)를 만들어낸 케이트 페리의 역사적 앨범이 특별 한정판으로 수입됐다. 2집 앨범에 수록된 12곡 외에 그래미 시상식에서 공개되자마자 빌보드 싱글차트 1위를 기록한 ‘파트 오브 미’(Part Of Me) 등 7곡을 더 담았다. 워너뮤직.
  • 올 9급 공무원 시험, 왜 그리 쉽게냈나 했더니

    올 9급 공무원 시험, 왜 그리 쉽게냈나 했더니

    지난 7일 전국 194개 시험장에서 국가직 9급 공채 필기시험이 치러졌다. 지원자 15만 7000여명 가운데 72%인 11만 3000여명이 응시했다. 지난해(73.3%)보다 조금 낮아진 72.0% 응시율이었다. 출제수준은 대체로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더 쉬웠다는 것이 수험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내년부터 일부 시험과목이 선택과목으로 바뀌기 때문에, 출제 측이 문제유형·난이도에 변화를 꾀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공무원단기학교(학원)와 함께 ‘인책형’ 문제지를 기준으로 과목별 주요 경향과 눈에 띄는 문제를 짚어봤다. 국어, 어문규정·어휘 문제 11개 출제 국어는 한자 독음이나 표기 등 한자 문제가 많이 출제되지 않았고, 수험생들이 까다로워하는 고전문학 작품이 한 문제도 출제되지 않아 난도가 낮았다는 평이다. 김영준 강사는 “기본서를 중심으로 착실히 준비했다면 2문제 이상 틀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역별로 어문 규정 7문항, 어휘 4문항이 출제되었고, 비문학은 5문항, 문학은 4문항이 출제되었다. 어문 규정에서는 9번이 대표적이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틀릴 수 있는 부분인데, ‘죄다’에 연결어미 ‘-어’를 연결하면 ‘죄여’가 아니라 ‘죄어’가 맞다. 10번의 사전 등재순서 역시 무조건 내는 문제로, 모음의 순서에서 ‘ㅘ-ㅙ-ㅚ’, ‘ㅝ-ㅞ-ㅟ’의 순서만 알면 풀 수 있다. 17번은 어휘 영역문제다. ①견마지로 ②읍참마속 ③풍수지탄 ④불치하문 등의 보기가 제시됐다. 보기②의 ‘조직의 발전을 위해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감싸 안아줘요.’가 틀린 사용으로, 읍참마속은 ‘큰 목적을 위해 자기가 아끼는 사람을 버린다.’는 뜻으로 ‘감싸 안아’줄 때 사용할 수 없다. 13, 14번은 한용운의 ‘나룻배와 행인’, 김수영의 ‘눈’ 등 운문 문제다. 한용운, 정지용, 김소월, 백석, 신동엽, 김수영 등 출제 가능성이 큰 작품은 평소 잘 정리해 둬야 한다. 영어, 어휘수준 높아져 영어는 영역별로 어휘 4문항, 생활영어 2문항, 문법 및 영작 4문항, 독해 10문항으로 출제됐다. 어휘 수준이 높은 문제들도 눈에 띈다. 난이도는 평이했다. 1번은 complacent(자기만족의)라는 어휘의 뜻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유의어를 찾는 이 문제의 답은 ‘self-satisfied’다. 3번의 ‘pass on’, ‘snuff the candle’, ‘go aloft’ 등 ‘죽다.’는 뜻이 있는 숙어를 제시했다. 이들의 뜻을 물어 빈칸을 채우는 이 문제의 답은 ‘death’다. 8번 영작문제는 ‘with와 by’라는 전치사의 쓰임을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벽돌로 유리창을 깨다.’라고 하려면 ‘smash a window with a brick’이라고 해야 한다. 독해는 대체로 평이했으나, 오스카 와일드의 명언으로 시작, 빈칸을 추론하는 14번 문제는 비교적 어려운 문제로 꼽혔다. 한국사, 문화사·정치사 출제비중 높아 한국사는 주제별로는 고대 사회의 발전과 근대 사회의 태동 시기 부분에서, 분야별로는 문화사·정치사 부분에서 많이 출제됐다. 강민성 강사는 “이해만 하면 쉽게 풀 수 있는 문제가 대부분이었다.”고 평가했다. 10번 이동휘와 관련된 문제는 가장 어려운 문제로 꼽힌다. 보기 ③의 ‘대동보국단을 조직하고 진단이라는 잡지를 발간한 사람’은 박은식·신규식이다. 8번 다산 정약용 당시 농민들의 실태에 대한 문제로 최근 자주 출제되고 있다. 조선 후기에는 양반은 늘고 상민과 노비가 줄어들었다는 특징이 있다. 18번 조선후기 과학문화에 대한 문제는 실수를 유도하는 문제다. 보기 ②번 지석영은 종두법을 최초로 ‘소개’한 인물이 아니라 ‘실시’한 인물이다. 행정학, 정부 조직 관련 암기문제 3문제 행정학개론에서는 정부 조직이나 법과 관련한 문제가 예년보다 많았다. 정부 산하 기관의 조직도와 각 기관의 기능에 대한 암기 문제도 총 20문항 가운데 3문제나 출제됐다. 1번은 국무총리 소속기관이 아닌 것을 고르는 문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대통령 소속기관이다. 9번은 ‘공기업 평가’가 ‘국무총리실’이 아닌 ‘기획재정부’의 기능인 점을 알아야 풀 수 있다. 11번은 기구와 그 법적근거의 연결을 고르는 문제다. 보조사업평가단은 ‘지방공기업법’이 아닌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에 근거한 기구다. 4, 5, 12번 문제는 여러 이론에 대한 지식을 응용해야 풀 수 있는 문제다. 행정법, 판례 문제 80% 행정법총론은 이번에도 판례문제가 대다수인 80%정도 출제됐다. 12번은 2010년 개정된 ‘행정심판법’의 주요 개정 내용을 묻는 문제다. 이 법으로 행정심판위원회의 결정에 이의신청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15번은 행정형벌에 대한 문제다. 의료법 제87조의 규정을 예시로 들었다. 면허증 대여만으로는 처벌할 수 없고, 위반자의 고의 또는 과실이 있어야 행정형벌에 처할 수 있다. 전효진 강사는 “행정법총론의 기본 쟁점을 이해하고, 중요 법령의 조문과 판례를 숙지하는 것이 가장 좋은 공부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내년부터 9급 공무원 시험 선택과목으로 포함되는 사회·과학·수학 과목의 출제범위 및 해당되는 직렬을 오는 13일 발표할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내년 9급 공무원 시험에 응시할 수험생들의 수험기간 등 편의를 고려해 대략적인 시험범위를 일찍 결정해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인간 본성 ‘귀차니즘’ 경제학 공식 통할까

    인간 본성 ‘귀차니즘’ 경제학 공식 통할까

    최신 경제·경영 이론에 흥미있다면 ‘넛지’(Nudge), ‘휴리스틱’(Heuristic), ‘행동경제학’(Behavioral economics) 같은 말들을 들어봤을 것이다. 흥미로운 실험 결과를 통해 인간 한계에 대한 재미있는 통찰을 전달해준다. 기름값을 예로 들 수 있다. 기름값이 치솟자 한때 정부는 ‘으름장’을 놨다. 장관이란 사람이 회계사 자격증이 있으니 기름값 원가 내역을 직접 검증해 보겠다고 나서기도 했다. 쉽게 말해 원가를 분석해 보고 정유사 사장들 불러다 ‘조인트 좀 까겠다’는 얘긴데, 이 정권이 시대가 변한 줄 모르는 구닥다리라 힐난받는 이유를 짐작해 볼 수 있다. 조금 세련된 방식으로는 ‘넛지’를 꼽을 수 있다. 욱해서 남의 집 장부를 들춰 보는 건 조폭들이나 하는 짓이니 그 대신 팔꿈치로 쿡쿡 찔러 살살 꾀어내 보자는 것이다. 전국 주유소의 기름값을 인터넷에 공개하는 것이다. 시장에서 소비자의 비교 선택이 기름값을 싸게 하리라는 복음이다. 자, 그럼 이제 운전자들은 조금이라도 가격이 싼 주유소로 몰려갔던가. 하여 교활한 거대 정유사들은 마침내 소비자 앞에서 무릎을 꿇었던가. 세상은 그렇게 굴러가지 않았다. 이 기사를 읽는 당신도 지난 1년간 주유소에서 쓴 카드 결제 내역을 꺼내 기억을 되살려보라. 그때그때 가장 싼 주유소를 찾아 거기까지 가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고려한 뒤 최적의 주유소를 골라 갔던 것이 몇 번이나 되는가. 아마 대개는 동네, 회사 혹은 자주 다니는 도로가에서 비교적 싸다고 인식되거나 혹은 화끈한 사은품을 제공하는 주유소에 가지 않았던가. 뭐 이 정도면 됐지, 생각하지 않았던가. 넛지 입장에서 보면 당연히 ‘이런 게을러터진 소비자를 봤나!’<서울신문 3월 2일 자 1면 ‘더 뛰고 더 비싼 서울 기름값, 공범은 소비자’> 하는 한탄이 터져 나온다. 그런데 그게 사람이다. 사람은 모든 정보를 취합, 분석한 뒤 행동에 나서지 않는다. 대개는 적당하게 타협한다. 인간은 누구나 ‘인지적 편안함’을 추구하는 휴리스틱한, 그러니까 상식적인 수준의 어림짐작만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성향을 지니고 있다. 쉽고 간단하게 말하자면, 일일이 하나하나 다 따져 가며 살기에 우리는 너무 게! 으! 르! 다! 동시에 귀! 찮! 다! 바꿔 말해 경제학이 수많은 공식과 모델을 만들어내는 토대로 쓰는 ‘무차별적 개인’과 ‘완전경쟁시장에서의 수요·공급곡선’ 따윈 존재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똑같이 이기적이고 똑같이 합리적이면서 비슷한 선호를 지닌 개인 따윈 없고, 시장상황에 따라 언제나 전광석화처럼 직장을 갈아치우고 가격 대비 성능을 순식간에 계산해 내면서 상품을 선택하는 일 따윈 일어나지 않는다는 얘기다. 작게는 펀드·보험처럼 날이 갈수록 복잡해지는 각종 금융상품 설계와 뭐가 뭔지 도통 모를 각종 요금 체계가 바로 사람들의 이런 점을 파고드는 것이고, 크게는 합리적인 개인이 이기적 선택으로 효용을 극대화한다는 경제학의 전제가 허황된 소리라는 것이다. 이쯤이면 1970년대 ‘휴리스틱’ 개념을 만들어낸 심리학자 대니얼 카너먼이 왜 행동‘경제’학의 창시자로 꼽히며 동시에 심리학자임에도 2002년 왜 노벨‘경제’학상을 받을 수 있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생각에 관한 생각’(대니얼 카너먼 지음, 이진원 옮김, 김영사 펴냄)은 저자가 어떻게 그런 결론에 도달했는지 대중적으로 풀어낸 책이다. 바로 경제학으로 돌진하진 않는다. 나 스스로가 ‘나’라고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의식하고 추론하는 자아’, 즉 ‘리즈닝 셀프’(Reasoning Self)라는 것이 얼마나 허술한지 세밀히 짚어 나간다. 점화효과(Priming Effect), 틀짓기(Framing Effect), 확증편향(Confirmation Bias), 가용성 폭포(Availability Cascade), 매몰비용 오류(Sunk-cost Fallacy) 같은 심리학 용어들이 흥미로운 실험 결과와 함께 자세히 설명돼 있다. 저자 말마따나 사실 이런 내용은 인생 경험이 풍부한 “동네 할머니들”이 다 아는 것들이다. 끝내 아니라고 버티는 이들은 경제학자다. 4장 ‘선택’(Choices)에서부터는 경제학을 슬슬 입에 올리기 시작한다. 1970년대 초 어느 경제학자의 논문에서 “경제이론의 행위 주체는 합리적이고 이기적이며 취향에 변화가 없다.”는 구절을 읽고서는 “동료 경제학자가 내 연구실 바로 옆 건물에 있었는데 나는 우리의 지식 세계가 그처럼 심오한 차이를 갖고 있다는 걸 한번도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말하는 대목, 그 뒤 5년간 연구를 거쳐 내놓은 논문 ‘전망이론-위험상황에서의 의사결정 분석’을 심리학 학술지가 아니라 의도적으로 계량경제학 학술지인 ‘이코노메트리카’에 발표했고 이 논문이 자기 논문 가운데 사회과학 분야에서 가장 자주 인용되고 있다는 얘기에서는 슬며시 웃음이 나온다. 그러나 ‘자유’와 ‘시장’이 지닌 강력한 상징성 때문인지 본격적으로 비판에 나서진 않는다. 주류 경제학과 행동경제학 간 논쟁을 직접적으로 다룬다거나 시카고학파에 대해 날 선 비판을 쏟아낸다든가 하지 않는다. 심리학 그 자체에만 치중한다. 베스트셀러 ‘넛지’(안진환 옮김, 리더스북 펴냄)를 통해 행동경제학을 널리 알린 경제학자 리처드 탈러와 법학자 캐스 선스타인에 대해서도 “사람들이 장기적 이익에 도움이 되는 결정들을 할 수 있도록 국가와 제도가 이끌어주는 자유주의적 가부장주의의 입장을 옹호한다.”고만 언급한다. 탈러가 일명 넛지팀으로 불리는 영국 정부의 행동통찰팀 자문관에 선임된 것을 두고도 “자유주의적 가부장주의의 두드러진 특징은 그것이 전반적인 정치 분야에 두루 매력적이라는 점”이라면서 “넛지는 건전한 심리학”이라고만 해뒀다. 경제학적인 구체적 정책 처방보다 심리학자로서 휴리스틱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에 더 방점을 찍는 태도로 읽힌다. 원제는 ‘싱킹 패스트 앤드 슬로’(Thinking fast and slow). 빨리 생각하는 것은 직관을, 느리게 생각하는 것은 이성을 뜻한다. 이성은 꽤 똑똑하고 쓸만하지만 행동이 굼뜬 게으름뱅이인 데다 쉽게 피로해지는 허약 체질이다. 정책 설계에는 인간에 대한 이런 이해가 포함되어야 한다고 제안한다. 이성과 논리만 갖추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한번쯤 곱씹어볼 화두다. 2만 2000원.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현대차 ‘Live Brilliant(새 슬로건·빛나게 살아라)’

    현대차 ‘Live Brilliant(새 슬로건·빛나게 살아라)’

    “이제 브랜드 가치를 키워야 한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 전략을 구체화했다. ‘감성’을 통한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품질경영을 바탕으로 현대차의 글로벌 위상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세계에 일관된 메시지 현대차는 30일부터 ‘당신의 자동차 안에 당신의 빛나는 인생이 있다’는 의미의 ‘리브 브릴리언트’(Live Brilliant)라는 새로운 슬로건으로 전 세계에 같은 광고를 선보이면서 글로벌 브랜드 경영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 세계에 ‘통합광고’를 통한 브랜드 이미지를 고급화하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만드는 자동차 회사가 아닌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회사로 변신해야 할 시점”이라면서 “고객의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을 함께하는 차로 인식될 수 있도록 하는 브랜딩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품질경영을 넘어서는 ‘브랜드 경영’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 등 그룹 최고 경영층의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세계 5위로 올라선 현대기아차는 품질 자신감에 브랜드 이미지 고급화가 더해져야 글로벌 톱3로 진입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현대차의 통합광고는 4월부터 시작된다. 전 세계에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하고 같은 브랜드 이미지를 심어주고자 영상 광고와 각종 인쇄 광고·디지털 콘텐츠 광고가 하나로 묶인다. 전 세계 각국에 언어만 다를 뿐, 비슷한 콘텐츠를 담은 현대차 광고가 나가는 것이다. ●CNN 등 유력매체에 광고 미국 보도채널인 CNN과 영국 경제잡지 이코노미스트, 영국의 고급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모노클 등 전 세계 유력 매체에 현대차 이미지 광고가 나갈 예정이다. 또 리브 브릴리언트 캠페인의 의미에 맞게 광고 콘셉트도 바뀐다. 현대차는 ‘자아’(Self) ‘사랑’(Love) ‘우정’(Friendship) ‘가족’(Family) 등 4개 에피소드로 구성된 기업 영상광고를 제작했다. 자동차 제품에 대한 광고가 아닌 전 세계인에게 현대차가 줄 수 있는 ‘따뜻함’이 묻어나는 영상물인 셈이다. 회사 관계자는 “새 광고는 자아를 발견하고자 떠나는 일탈과 사랑의 설렘, 우정을 확인하는 순간, 가족의 만남과 재탄생 등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들에 현대차가 함께해 왔다는 내용을 스토리 형식으로 담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인생의 충실한 동반자인 현대차란 브랜드를 각인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LG하우시스, JEC기술혁신상 수상

    국내 최대 건축장식 자재기업인 LG하우시스는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복합소재 전시회인 ‘JEC 컴포지트 유럽’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기술혁신상을 수상, 자동차 경량화 플라스틱 기술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프랑스 복합소재 기업인 JEC그룹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전 세계 96개국, 1150개의 기업이 참가해 자동차와 바이오, 소재 등의 신기술을 발표했다. LG하우시스는 전기자동차용 배터리팩 캐리어의 경량화와 내구성 향상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생산 기술인 LFT-D(장섬유 강화 플라스틱) 공법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상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공공기관 구내식당 ‘대기업 안돼~’

    공공기관의 구내식당 위탁 운영에 대기업이 참여할 수 없게 된다. 새로 들어설 외국인 전용 시내 면세점에도 대기업이 배제되고 중소·중견 기업만 참여하게 되며 빵집·커피점 등 골목상권에서 철수를 발표한 대기업집단의 이행 결과가 점검된다. 정부는 2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위기관리 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영세 중소상인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86개 전체 공공기관 중 86개 기관이 181개 식당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이 중 대기업집단(자산 5조원 이상의 상호출자 제한 기업집단)이 운영하는 식당은 74개로 전체의 40.9%를 차지한다. 정부는 계약이 만료되는 구내식당부터 대기업집단을 배제하고 중소·중견 기업의 참여를 확대한다는 입장이다. 공공기관 구내식당에 참여 중인 대기업집단은 한화호텔&리조트, 삼성에버랜드, LG아워홈, 신세계푸드, CJ프레시웨이, 현대그린푸드 등 6개다. 재정부는 관련법 규정의 유권해석이나 특례 승인 등의 절차를 이달 중 완료할 방침이다. 공공기관의 구내식당은 동원홈푸드·ECMD(풀무원)·삼주외식산업·이조케터링서비스·아라코 등 5개 중견 기업이 24개(13.3%), 신천·은빛희망LF 등 57개 중소 업체가 83개(45.9%)를 위탁 운영하고 있다. 새로 들어설 외국인 전용 시내 면세점에도 대기업이 배제된다. 현재 전체 28개 면세점 가운데 대기업이 16곳(57.1%)을 운영 중이며 전체 매출액 중 85%를 차지하는 등 대기업에 편중된 상태다. 관세청은 앞으로 10개 내외의 신규 면세점을 개점할 때 중소·중견 기업과 지방 공기업 등을 대상으로 신규 특허를 심사할 방침이다. 현재 시내 면세점이 없는 지방에 우선 설치를 유도하고 2분기 중 면세점 설치 지역이 공고된다. 시내 면세점 내 국산품 매장 면적도 현행 20% 또는 330㎡에서 40% 또는 825㎡ 이상으로 늘려 우수한 중소 국산 제품의 판매를 지원한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커피전문점 분야는 4~6월 설문조사를 거쳐 불공정 거래 혐의가 있는 가맹본부에 대해 현장 조사가 진행된다. 대형 유통업체의 수수료 인하 실태를 분석해 중소 납품업체에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필요시 보완 방안이 마련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온 몸이 털로 뒤덮인 ‘리얼 울프맨’… “나는 매력남”

    늑대인간 증후군을 앓고 있는 멕시코 출신 남성의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더 선이 12일 보도했다. 래리 고메즈(35)는 유전적 다모증 환자로, 온 몸이 검은색 털로 뒤덮여 있다. 일명 ‘늑대인간 신드롬’이라 불리기도 하는 이 병은 전 세계에서 발병률이 극히 낮은 매우 희귀한 병이다. 특히 얼굴 부분에 집중적으로 몰려 있는 털 때문에 대부분의 늑대인간 신드롬 환자들은 극심한 스트레스와 사회활동의 장애 등을 겪지만, 고메즈는 다르다. ‘정상인’ 여성과 결혼해 아들도 낳았고, 스스로를 ‘매력있는 남자’라고 말할 정도. 그는 “모든 여자들이 날 보면 매우 신기해한다. 지금까지 만난 여성이 35명 쯤 된다. 심지어 어떤 여성이 날 스토킹 하기도 했다.”면서 “어렸을 적 별명이 ‘울프 보이’(Wolf Boy)였지만 나쁘지 않았다. 스스로 자신감을 많이 가지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고메즈의 가족 중 그와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사람은 무려 15명. 여동생과 남동생 뿐 아니라 친척까지 ‘동병상련’으로 서로를 위하며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덕분에 고메즈는 할리우드 영화에 조연으로 출연하는 행운을 얻었을 뿐 아닐, 최근에는 그의 ‘울프 보이’라는 그의 별명을 딴 토크쇼의 MC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그는 “주위 사람들과 다른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나는 내 모습에 만족한다.”면서 “많은 이들이 내 삶을 보고 희망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가난도 막지 못한 골프 ‘아메리칸 드림’ 홀인원

    한국(계) 골프선수는 딱 두 부류다. 어려서부터 유복하게 골프를 배운 선수와 찢어지도록 가난하게 운동한 선수다. 최경주(42·신한금융그룹)와 신지애(22·미래에셋)가 대표적인 후자다. “정말 어렵게 운동했다.”고 강변하는 이들도 수두룩하지만. 그러나 재미교포 존 허(22·허찬수)는 최경주와 신지애 부류에 낄 만큼 어려운 환경에서 골프를 익혔다. 1990년 뉴욕 태생. 직후 한국에 돌아와 12년을 살다 다시 미국으로 건너갔다. 부친 허옥식씨를 따라 뉴욕과 시카고를 떠돌다 로스앤젤레스에 정착할 무렵 골프채를 잡았지만 고교 시절 돈 때문에 연습공을 함부로 때리지 못했다. 고국에서 빚 보증을 잘못 서는 바람에 쫄딱 망한 부친은 LA에서 노동일을, 모친은 식당일을 했다. 휘문고 1학년까지 야구를 했던 형 민수씨는 한인타운에서 의류장사를 했다. 그러니 골프에 따르는 막대한 돈을 대기가 빠듯했다. 미국의 잔디연습장은 비싸다. 존 허는 집에서 15㎞나 떨어진 연습장에서 ‘알바’를 했다. 새벽 5시에 나가 공을 줍고 허드렛일을 하면서 받은 공짜공을 아껴 때렸다. 유망주들의 경연장인 AJGA(American Junior Golf Association) 대회에도 자주 나가지 못했다. 출전해야 스카우트나 스폰서들의 눈길을 받을 터인데, 그에겐 돌아다닐 경비가 없었다. 울며 겨자먹기로 ‘접대골프’도 쳐야 했다. 또래들의 연습 라운드 때면 1달러 내기가 벌어졌는데, 존 허는 여기에 끼지 못했다. 또 이기는 사람의 부모가 저녁을 사는 게 관례였는데 자신이 이기는 날이면 식사를 낼 수가 없었다. 그래서 부러 지는 수밖에 없었다. 2009년 고국 무대에 뛰어들 당시 한 지역 대회에서 탄 우승상금을 밑천 삼아 말레이시아에서 벌어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외국인 퀄리파잉스쿨에 참가했다. 그리고 1년의 한국생활. 연습장은 분당인데, 집은 미아리에 있었다. 무거운 캐디백을 멘 채 버스를 갈아 타고 연습장을 오갔다. 국내에 이름이 알려진 건 그해 신한동해오픈에서 최경주를 제치고 우승했을 때였다. 그러나 곧 묻혔다. 그의 우승은 ‘소 뒷걸음 치다 밟은 격’으로 평가절하됐고, 금세 잊혀졌다. 지난해 미프로골프(PGA) Q-스쿨 마지막날. 존 허는 마지막홀 두 번째 샷이 물에 빠져 보기를 작성하면서 27위에 그쳤다. 통과 순위는 25위까지. 얼굴이 노래졌다. 절망은 끝이 없는 듯했다. 캐디백을 챙겨 골프장을 나서는데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의 부친 구현씨가 소리쳤다. “이미 네이션와이드(2부) 투어로 자격을 얻은 선수 두 명이 25위 안에 있어서 27위까지 통과래요.” 존 허는 PGA 투어로 가는 막차를 탔다. 그리고 1월 말 데뷔 네 번째 대회인 파머스인슈어런스 공동 6위로 눈길을 다시 끌기 시작했다. 27일 마야코바챔피언십 우승으로 최경주와 양용은, 앤서니 김, 케빈 나에 이어 5번째로 PGA 투어를 제패한 한국(계) 선수가 된 존 허는 생애 가장 커다란 상금 66만 6000달러를 받아들며 ‘고생 끝 희망 시작’을 실감했다. 작성한 기록도 유별나다. 파머스대회 첫날 이글을 3개나 잡아냈던 그는 이날 41세 노장 로버트 앨런비(호주)를 무려 8차 연장 끝에 누르고 우승했다. 8차 연장은 1983년 이후 29년 만에 나온, PGA 투어 사상 두 번째 긴 연장 승부. 1949년 모터시티오픈 11차 연장이 최장 기록이며, 8차 연장은 1965년 아잘레 오픈을 시작으로 1978년, 1981년, 1983년 등 네 차례 있었다. 데뷔전 이후 다섯 차례 만에 생애 첫 PGA 우승의 감격을 누린 존 허, 상금 랭킹까지 9위로 점프한 그를 이제 알아보지 못할 사람은 없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새음반] 매카트니의 재즈, 원더의 하모니카 클랩턴 기타와 함께

    로큰롤에 심취했던 소년은 어느새 일흔 살이 됐지만 창작 열정만큼은 여전한 모양이다. 존 레넌과 함께 비틀스를 이끌었던 폴 매카트니가 15번째 솔로 앨범 ‘키시스 온 더 보텀’(Kisses on the Bottom)을 내놓았다. 14곡이 빼곡하게 담긴 이 앨범은 스탠더드 재즈에 가깝다. 지난해 발레 음반 ‘오션스 킹덤’(Ocean´s Kingdom)을 내놓기도 했지만, 매카트니의 지향점이 줄곧 로큰롤에 맞춰져 있던 걸 떠올리면 의외의 선택이다. 어린 시절 악극단에서 연주했던 아버지 품에서 듣던 ‘잇츠 온리 어 페어퍼 문’(It´s Only a Paper Moon) ‘겟 유어셀프 어너더 풀’(Get Yourself Another Fool) 등 재즈 명곡들을 커버한 것은 물론 두 곡의 신곡도 담았다. ‘마이 밸런타인’(My Valentine)에서는 에릭 클랩턴이 기타를, ‘온리 아워 하츠’(Only Our Hearts)에서는 스티비 원더가 하모니카를 연주했다. 매카트니와 원더가 다시 뭉친 건 1982년 ‘에버니 앤드 아이보리’(Ebony & Ivory) 이후 꼭 30년 만. 때론 경쟁자로, 때론 동반자로 지낸 수십 년을 보낸 거장들이 만들어낸 하모니는 가히 으뜸이다. 유니버셜뮤직.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씨줄날줄] 성직과 세금/김종면 논설위원

    속물시대다. 아니 속물 전성시대다. 몸은 비록 땅에 있지만 하늘에 속한 성직자까지 세속의 이해에 목을 매고 있으니 속물세상이 아니고 무엇이랴. 그 속물사회의 한편은 개신교 목회자의 자리다. 언제쯤 거룩한 직을 수행하는 그들이 지긋지긋한 속물형 인간의 범주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한 줄기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교단 연합기관 차원에서 목회자들의 자발적 소득세 납부를 추진한다고 한다는 것이다. 목회자 세금 부과는 그동안 심심찮게 여론화됐지만 그때마다 개신교계는 ‘반복음적 현상’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국민의 90% 이상이 기독교인이라는 ‘개신교 나라’ ‘복음주의 대국’ 미국에서도 성직자에 대한 과세는 매우 엄중한(hard-and-fast) 사안인 것과 대비된다. 미국 목회자들은 소득세는 물론 자영세(self-employment tax)까지 낸다. 하지만 한국 교회와 목회자는 여전히 국법이 미치지 않는 소도(蘇塗)와도 같은 ‘면세특구’에 머물고 있다. 우리 교회의 목회자들은 왜 세금을 내지 않게 됐나 곰곰 따져볼 필요가 있다. “교회의 정치 참여는 비복음적”이라고 목소리를 높인 이들이 누구인가. 바로 이 땅에 기독교 정당을 만들고 ‘기독교 전사’들을 정계에 내보내려고 애쓰는 복음주의 세력 아닌가. 복음주의의 미망에서 깨어나야 한다. 정치권력과 떼려야 뗄 수 없었던 한국교회의 아픈 역사는 이제 박물관에 맡겨 둬야 한다. 복음삼덕(福音三德). 예수가 복음으로 지키기를 권고하며 가르친 세 가지 덕행이다. 자원에 의한 청빈, 평생의 정결, 온전한 순명. 목회자들은 이 최소한의 덕목을 어떻게 생각할까. 자신의 ‘택스 프리’(Tax Free) 인생이 얼마나 부끄러운 것인지는 스스로가 더 잘 알 것이다. 논어는 군자유어의(君子喩於義) 소인유어리(小人喩於利)라고 가르친다. 군자는 의(義)에 밝고 소인은 이(利)에 밝다는 뜻이다. 의를 먼저 구하라는 성경의 말씀과도 통한다. 한번 은혜 받은 찰교인은 아무리 끼니가 간데없이 가난해도 흔쾌히 십일조를 낸다. ‘먹사’에 ‘개독교’라는 소리까지 듣는 판국이다. 지금 개신교가 처한 신뢰의 위기를 절감한다면 목회자들은 세금을 내지 말라고 말려도 내겠다고 나서야 한다. 그게 하나님이 보기에도 좋은 모습일 터이다. ‘나간 놈 몫은 있어도 자는 놈 몫은 없다.’는 말이 있다. 교회 밖 믿음 없는 이들을 긍휼히 여기기 전에 교회 스스로 개혁에 나태한 점을 반성해야 한다. 목회자들의 잠든 영혼부터 먼저 깨울 일이다. 김종면 논설위원 jmkim@seoul.co.kr
  • 인터넷 스크린골프뉴스 창간

    스크린골프뉴스사(대표 박재성)가 15일 인터넷신문인 ‘스크린골프뉴스(www.screengolfnews.com)’를 창간했다. 스크린골프뉴스사는 또 이달 말에 스크린골프 분야의 이슈를 심층 취재, 보도하는 월간 ‘스크린골프매거진’을 창간한다.
  • [아마추어들의 과학 실험] 부엌에서 원자로 만드는 ‘DIYer’

    [아마추어들의 과학 실험] 부엌에서 원자로 만드는 ‘DIYer’

    #31살의 리처드 핸들은 10대 시절부터 핵물리학에 관심이 많았다. 과학을 제대로 배운 적이 없던 그는 인터넷 사이트와 각종 물리학 서적을 탐독하다 결국 직접 원자로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핸들은 인터넷을 통해 재료를 하나둘씩 사 모아 전자레인지에 연결하기 시작했고, 6개월 만에 이론적으로는 원자 분열이 가능한 원자로를 만들어냈다. 핸들은 지난해 7월 실제 가동을 하기 전 정부에 “원자로를 가동해도 되느냐.”고 문의했고, 방사능 당국이 곧 핸들의 집을 압수수색했다. 핸들의 집에서는 라듐, 우라늄, 세슘 등 일반인의 취급이 금지된 방사성물질이 나왔고 핸들은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난 단지 물리학과 화학에 관심이 많았고 공장에서 일하면서 기계를 만질 수 있었을 뿐”이라며 “비싼 돈을 들이지 않아도 집에서 원자 분열을 유도할 수 있는지 궁금했다.”고 밝혔다. 이어 “난 여전히 가동만 된다면 원자 분열이 가능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수조원이 투입되는 가속기나 수억원에 달하는 현미경 가격에서 알 수 있듯이 과학은 비싼 학문이다. 과학자들은 더 비싸고 정교한 기계를 갖기 원한다. 이론보다 실험이 중요해진 현대 과학에서 돈은 곧 발견과 검증을 의미한다. 그러나 최근 과학계에서는 이 같은 흐름에 반발하는 DIY(Do it Yourself) 과학이 주목받고 있다. 과학저널 네이처는 지난해 10월 DIY 과학을 지지하는 ‘차고 과학’이라는 사설을 통해 “전문가들은 집에서 실험을 시도하는 아마추어 과학을 환영해야 한다.”면서 “이는 과학의 가장 기본적인 정신인 ‘도전’이 살아나고 있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스스로를 ‘DIY 과학을 하는 사람들’(DIYer)이라고 부른다. 인터넷 게시판이나 메일을 통해 서로의 경험이나 아이디어를 나누고 위험성에 대한 논의도 한다. ●겨드랑이에 끼워 물품 온도조절 그들이 공유하는 가치는 간단하다. “실험실을 벗어나자.”는 것이다. 이들의 실제 실험은 원시적이지만 기발하다. 예를 들어 생물학 실험을 위해 섭씨 37도를 유지해야 하는 고가의 인큐베이터가 부족하다면 이들은 자신의 겨드랑이에 실험 물품을 끼운 채로 활동한다. 별도의 조절 장치 없이도 항상 변하지 않는 체온을 활용하는 것이다. 또 원심분리기가 없다면 일정한 속도로 돌아가는 믹서기의 회전력을 활용하면 된다. 에탄올을 자동차 연료로 사용하는 것도 일부 카레이서들이 ‘자동차가 에탄올만으로 달릴 수 있을까.’라는 아이디어를 실제로 실험해 본 것에서 비롯됐다. 이들을 통해 에탄올의 효용이 입증되면서 화학공학이나 자동차공학자들이 낭비적이라는 이유로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일이 바이오에탄올 상용화라는 전 세계적인 흐름에 중요한 계기를 제공하게 된 셈이다. ●원심분리기 대신 믹서기 활용 생명공학, 화학공학을 중심으로 진행되던 DIY 과학은 점차 복잡하고 거대한 과학의 영역으로 옮겨 가고 있다. 미 코넬대 대학원생인 자카리 맨체스터는 ‘스프라이트’라는 인공위성을 설계했다. 명함의 절반 크기인 스프라이트는 태양전지와 무선주파수 수신기, 마이크로칩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제작 가격은 60만원 정도에 불과하다. 맨체스터는 이 같은 위성 수백~수천개를 각 개인들이 제작하면 하나의 로켓에 실어 지구 저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스프라이트의 능력은 최초의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 1호 정도”라며 “지금은 자신의 이름과 정보를 보내는 수준에 불과하지만 향후 온도계와 카메라 등 원하는 기능을 붙일 수 있게 되면 우주는 일부 국가의 것이 아닌 전 세계인의 것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학문의 한계 뛰어넘어 각광 DIY 과학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배경에는 낮은 장벽과 뛰어난 접근성 외에 기존 학문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점도 크게 작용한다. 자신의 분야에 폐쇄적이지 않은 아마추어들의 모임이다 보니 학문 간 융합이 쉽기 때문이다. 실제로 차고의 조그만 연구실에서 생물학 실험을 하자는 취지로 조직된 ‘바이오큐리어스’ 프로젝트에는 기계공학, 분자생물학 등 전통적인 과학 영역뿐만 아니라 예술가와 컴퓨터 프로그래머까지 참여하고 있다. 다만 핸들의 원자로 사건에서 볼 수 있듯이 ‘안전’은 DIY 과학이 극복해야 할 과제다. 실험실은 화재나 가스 누출, 방사능 차폐 등의 시설을 충분히 갖추고 있지만 부엌이나 차고에서 이를 기대하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골프소식]

    미즈노, 새 단조 아이언 출시 미즈노가 새 단조 아이언 ‘JPX 800 AD 포지드’를 출시했다. 페이스 반발 성능을 높이고 텅스텐 합금을 삽입한 저중심 설계로 볼을 쉽게 띄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185만원. (02)3143-1288. 클리브랜드, 블랙 시리즈 클리브랜드 골프가 오는 3월 1일 초경량의 ‘블랙 시리즈’를 출시한다. 265g의 초경량 드라이버와 같은 기술이 적용된 페어웨이우드도 함께 출시한다. 드라이버 60만원. 페어웨이우드 28만원. (02)2057-1872. 엑스골프, 목토시 증정 행사 골프예약서비스 엑스골프(www.xgolf.com)는 군산골프장 패키지 상품을 예약한 고객에게 방한용 목토시를 증정한다. 36홀 그린피를 포함, 골프텔과 조식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상품과 45홀(그린피+골프텔+조식) 상품이 있다. 똑같이 16만원. 1544-9017.
  • “내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나’… ‘나’에 집중하세요”

    “내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나’… ‘나’에 집중하세요”

    “모두 내 스스로의 힘으로(all by myself). 누가 떠 먹여주는 것(Spoon feeding)은 노(NO)!” 세계적인 이벤트 디자이너로 명성을 떨치는 영송 마틴(54·여)의 인터뷰 화두는 한마디로 자수성가였다.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라고 힘줘 말했다. 동양인이라는 차별과 편견을 넘어 정상에 설 수 있었던 원동력도 “나를 믿고 집중한 덕”이라고 자신했다. 1980년 미국으로 이민간 한국계인 그녀는 현재 미국의 유명 이벤트 업체인 ‘와일드플라워 린넨’(Wildflower Linen)사 대표다. 미국 버락 오마바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 영화배우 제니퍼 로페즈, 가수 엘턴 존 등도 주요 고객이다. 미국 상류사회의 파티가 그녀의 아이디어와 손에 의해 꾸며지고 치러지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30일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트와일라잇:브레이킹던1’에서는 화려하고 웅장한 결혼식 장면을 연출했다. 지난 12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방한한 그녀를 만났다. 그녀는 2010년 백악관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 부부와의 파티를 연출해 달라는 전화였다. 미셸 오바마의 요청이었다. 처음에는 귀를 의심했다. 볼을 꼬집어 봐도 현실이었다. 그녀가 준비한 백악관 파티에 미셸은 “원더풀”(wonderful)을 연발했다. 이후 백악관 1년치 일감을 몰아 줬다. ●“美 상류사회, 인간적이고 편안” 할리우드 스타들의 구애도 이어졌다. “보통 할리우드 스타들은 까다로우리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렇지 않아요. 인간적이며 소박하고 편안하기까지 해요.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아끼고 사랑한다는 공통된 특징이 있어요. 대부분 ‘자수성가한 사람들’(Self-made people)이기 때문에 자신이 성공할 수 있었듯 타인도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면서도 “미국 상류 사회에도 동양인에 대한 편견은 어김없이 있다.”고 전했다. 앞에 드러내 놓고 차별하진 않지만 동양인이라면 누구나 눈에 보이지 않는 싸늘함을 감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녀는 편견을 깨기 위해 자기 자신에 집중했다.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았다. 꿈만 생각했다. 뒤돌아보지 않고 묵묵히 앞만 보고 걸었다. “그렇게 노력하니 어느새 정상에 서 있더라고요.” ●‘내가 주인공’ 결혼식도 개성있게 나라별로 결혼 문화도 보인다고 했다. “중동의 두바이에서는 반짝이고 화려한 콘셉트를, 유럽은 아이보리 느낌의 수수한 분위기를, 미국에서는 오드리 헵번·인어공주 등 특정한 콘셉트를 요구하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여전히 한국은 천편일률적인 결혼식이 많지만, 차츰 개성있게 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녀에게 결혼식을 맡기고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내는 돈은 수천만원에서 수십억원에 이른다. 허례허식이라는 지적에 대해 “자기 돈을 어떻게 쓰느냐에 대해서는 옳다, 그르다를 논할 수 없다.”면서 “그런 생각조차 편견일 수 있다.”고 대답했다.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 출발 지연 가장 많은 세계 최악의 공항은?

    세계 최고 서비스 공항으로 인정받는 우리나라의 인천공항과는 반대로 세계최악의 공항은 어디일까? 최근 미국의 비즈니스 여행 사이트 ‘렛츠 플라이 치퍼’(Lets Fly Cheaper·이하 LFC)가 지난해 12월 발생한 항공기 출발 지연 건수를 근거로 비즈니스 여행객에 있어 ‘세계 최악의 공항5’를 선정해 발표했다. 사업차 비행기를 타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정확한 출발과 도착 시간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은 일반적인 상식. 최악의 출발 지연을 기록한 영예(?)의 1위는 중국의 베이징 수도 국제공항이 차지했다. 베이징 공항은 모두 1만 2,864건의 출발 지연을 기록해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베이징 공항은 세계에서 2번째, 아시아에서 가장 이용객이 많은 공항으로 연간 7,300만명이 이용한다. 2위에는 싱가포르 창이 공항이 차지했다. 창이 공항은 모두 7,428건의 출발 지연을 기록했으며 매년 1,900만명의 이용객이 몰린다. 3위는 프랑스 파리의 샤를 드골 공항이 올랐다. 샤를 드골 공항은 유럽에서 런던의 히드로 공항 다음으로 이용객이 많은 공항으로 모두 6,731건의 출발 지연을 기록했다. 4위와 5위에도 유럽과 중국의 공항이 각각 차지했다. 4위는 5,448건의 출발지연을 기록한 스페인의 마드리드- 바라하스 공항이, 5위는 5,175건을 기록한 상하이 푸둥 공항이 올랐다. LFC측은 “이 자료는 비즈니스 여행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항목에 관한 조사 결과” 라며 “비즈니스 여행객이 조심해야 할 공항이 어디인지 알려주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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