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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묶음] “너무나 의젓한 꼬마 모델들의 캣워킹...예쁘고 귀엽고...”

    [포토묶음] “너무나 의젓한 꼬마 모델들의 캣워킹...예쁘고 귀엽고...”

    2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패션 위크(China Fashion Week) JNBY 어린이 컬렉션( JNBY Children Collection)에서 어린이 모델들이 어른처럼 무대를 걷고 있다.JNBY(Just Naturally Be Yourself)는 중국 자체 브랜드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묶음] “우리도 모델들이에요...잘하죠...”

    [포토묶음] “우리도 모델들이에요...잘하죠...”

    2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패션 위크(China Fashion Week) JNBY 어린이 컬렉션( JNBY Children Collection)에서 어린이 모델들이 어른처럼 무대를 걷고 있다.JNBY(Just Naturally Be Yourself)는 중국 자체 브랜드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웃렛 건립 특혜 논란… 고발당한 광양시

    전남 광양시가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명목으로 추진 중인 아웃렛 건립이 특혜 의혹으로 검찰에 고발되는 등 법정소송으로 치닫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광양읍 덕례리 일원 9만 3088㎡에 사업비 1000억원을 들여 250여개의 의류매장과 영화관, 예식장 등을 갖춘 대형 프리미엄 패션 아웃렛인 LF아울렛이 들어설 예정이다. ‘광양 LF아울렛 입점반대 비상대책위원회’와 생활정치네트워크 ‘우리순천’은 26일 광주지검 순천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현복 광양시장이 LF아울렛에 행정 특혜를 제공했다며 고발장을 접수했다. 이들은 “정 시장이 근거 없는 아웃렛 유치 효과를 과장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온갖 특혜를 줘 막대한 금전적 이득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아웃렛 건립이 불가능한 부지를 광양시가 지구단위 계획 변경을 통해 건립이 가능한 준주거지역으로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했다”면서 “아웃렛이 공익사업이 아님에도 행정재산이 공유재산 관리에 어긋나게 제공됐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유토지도 강제 수용하고 있고 상권 몰락을 호소하는 지역 소상인에게 피해를 막을 행정조치가 없었다는 점에서 균형을 잃은 편법적인 특혜 조치”라면서 “이러한 행정적 특혜는 사업자와 정치인 간의 유착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비상대책위원회와 일부 토지 소유자 등은 지난 23일 광양시장과 전남도 지방토지수용위원회를 상대로 광주지방법원에 광양시장이 승인한 지구단위계획 변경, 도시계획시설사업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 인가의 부당함을 주장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광양참여연대도 “지역분열 조장과 일방적 밀어붙이기식 행정을 추진한 시는 시민들에게 공개 사과하라”며 “대시민토론회와 설명회를 즉각 개최하고 합리적 대안 마련을 위해 다양한 영역으로 구성된 ‘LF아울렛 대책위원회’를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창조경제 현장을 가다] GS칼텍스, 복합소재·바이오연료 R&D 지속적 투자

    [창조경제 현장을 가다] GS칼텍스, 복합소재·바이오연료 R&D 지속적 투자

    GS칼텍스가 찾은 창조경제의 방법론은 연구개발(R&D)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다. GS칼텍스 기술연구소는 고부가 복합소재와 바이오연료 및 바이오케미칼 분야의 핵심 기술 개발을 통해 회사의 신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연구 개발을 진행 중이다. 중장기 관점에서 신규 소재 개발도 추진 중에 있다. 폴리머기술개발팀은 탄소섬유 LFT(장섬유 강화 열가소성수지) 소재를 선보였고, 이는 기아차 ‘올 뉴 쏘렌토’의 파노라마 선루프 프레임에 최초 적용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정유와 석유화학제품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찌꺼기인 피치를 섬유 형태로 만든 뒤 이를 탄화시켜 탄소섬유를 만드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2007년부터 시작한 바이오부탄올 연구도 이미 양산 기술을 확보했다. 바이오부탄올은 바이오 디젤, 바이오 에탄올과 함께 3대 바이오 에너지로 불리는 차세대 바이오 연료다. 에너지 밀도가 높으면서도 엔진의 개조 없이 휘발유 차량용 연료로 사용이 가능하다. 휘발유나 디젤 등 기존 연료의 수송 및 저장 인프라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강점도 있다. 다년간의 연구를 통해 핵심 기술인 미생물 발효 성능을 상용 가능한 수준으로 향상시켰다. 이 과정에서 40여건 이상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다는 점도 자랑거리다. 지난해에는 비식용 원료인 목·초본계 바이오매스 유래 혼합당(C5+C6) 발효에 의한 바이오부탄올 생산 기술개발을 성공시켰다. 이 같은 기술 개발 노력은 당장의 이익 창출을 넘어 글로벌 화학회사로 나아가려는 GS칼텍스의 열정을 반영한다. 또 미래 비전이자 신성장 동력이기도 하다.
  • [포토+4] 패션쇼 나선 발리우드 女배우, 이국적인 아리따운 외모 ‘눈길’

    [포토+4] 패션쇼 나선 발리우드 女배우, 이국적인 아리따운 외모 ‘눈길’

    21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라크메 패션위크(LFW) 패션쇼가 열린 가운데 인도 발리우드 스타 일레아나 디크루즈가 현지 패션 디자이너 Anushree Reddy의 여름/리조트 컬렉션 의상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AFPBBNews=News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48명 태운 여객기 이륙직후 엔진 화재로 ‘회항소동’

    148명 태운 여객기 이륙직후 엔진 화재로 ‘회항소동’

    많은 승객을 태운 항공기가 이륙 직후 엔진에 불이 붙는 아찔한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공항에서 독일 최대 항공사인 루프트한자 소속 에어버스사(社)의 A321 항공기가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향해 날아올랐다. 그러나 이륙 직후 좌측 날개의 엔진이 폭발음과 함께 불꽃이 나면서 작동이 멈췄다. 결국 기장은 우측 엔진 하나로 공항 상공을 돌다 베이루트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21일 미국 데일리뉴스 등 외신들은 이번 사고의 원인이 엔진에 새가 빨려 들어간 조류충돌현상 때문이었다고 전했다. 또 현재 매체의 보도를 인용, 당시 기내에는 148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으나 모두 무사하며 부상자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공개된 영상은 사고기가 이륙하는 순간부터, 엔진 고장을 일으킨 후 회항하는 전 과정이 생생히 담겨 있다. 이는 한 관광객이 우연히 촬영한 것으로 사고 발생 다음날 유튜브에 게재됐다. 영상에는 사고 후 항공기가 무사히 착륙에 성공하자 승객들이 박수를 치며 기뻐하는 소리도 들을 수 있다. 극적인 당시 상황이 촬영된 해당 영상은 현재 12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Youtube: Moophz Himself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뉴욕에서 올-누드로 살기’ 20대 女예술가 화보

    ‘뉴욕에서 올-누드로 살기’ 20대 女예술가 화보

    프랑스 출신의 한 20대 여성 예술가가 미국 뉴욕에서의 ‘누드 생활’을 담은 화보집을 발간해 예술계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파리에서 태어나 현재는 뉴욕에 거주하고 있는 에리카 시모네(29)는 지난 2011년부터 뉴욕 곳곳에서 나체로 생활하는 자신의 일상을 카메라에 담았다. 그녀는 “우리가 옷을 입는 행위는 무언의 언어나 마찬가지다. 동시에 우리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말해주기도 한다”면서 “뉴욕은 패션의 메카다. 이곳에서 옷을 입지 않는 행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사람을 상징하는 것과 우리 스스로가 누구인지를 묻기 위한 예술 활동이었다”고 소개했다. 에리카 시모네의 사진집은 옷을 하나도 입지 않은 채로 뉴욕의 상징인 옐로우캡(택시)에서 내리는 모습, 주차장에 앉아 한가롭게 앉아있는 모습, 도서관에서 맨 몸에 가방을 맨 채 책을 보는 모습, 길거리에서 신발과 모자만 착용한 채 군것질을 하는 모습 등 나체 상태의 매우 일상적은 모습을 세세하게 담고 있다. 그녀는 약 5년간 뉴욕에서의 나체 생활을 스스로 카메라에 담으면서 “처음에는 수치심을 느끼기도 했지만 점차 익숙해졌다. 사람들은 나를 욕하는 대신 환호하거나 응원해주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번 사진집 ‘누(Nue) York, 벌거벗은 도시 시민의 자화상(Nue York, self-portrait of a bear urban Citizen) 발간과 동시에 하드커버의 특별판 제작을 위한 공공 펀드도 시작했다. 목표액은 1만 달러(약 1130만 원)이며, 22일 현재 8600달러를 모은 상태다. 에리가 시모네는 “개인에게 주어지는 사회적 기대와 언론의 통재에 갇혀있는 현실에서 자유를 되찾고자 하는데에서 나의 프로젝트가 시작됐다”면서 작품 동기를 설명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열린세상] 테러사태, 한·미동맹 공고화의 계기로 삼아야/윤지원 평택대 외교안보전공 교수·남북한문제연구소장

    [열린세상] 테러사태, 한·미동맹 공고화의 계기로 삼아야/윤지원 평택대 외교안보전공 교수·남북한문제연구소장

    지난 3월 5일 62년 된 한·미동맹에 날벼락이 쳤다. 한 종북·반미주의자가 주한 미국 대사에 테러를 한 것은 바로 ‘한·미동맹에 대한 공격’이었다. 김기종의 칼날이 아슬아슬하게 치명적 부위를 벗어났고, 리퍼트 대사가 의연하게 대응했으며, 양국 국민이 지혜롭게 대처함으로써 동맹의 파열을 피했다. 오히려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집니다, 같이 갑시다”라는 리퍼트 대사의 퇴원 일성(一聲)이 함축하듯이 한·미동맹은 더욱더 굳건해지는 계기가 됐다. 그러나 이것으로 동맹이 저절로 강화되리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확실한 전화위복을 위해서는 동맹의 균열과 파열을 노리는 도전 요소를 정확히 가려내고 이에 한·미 양국이 엄정하게 대처해야 한다. 우선, 이번 테러 사태는 우리 사회 내부의 반미 극단주의에 대한 엄정한 대처로 환기돼야 한다. 민주화 이후 급속히 결집한 ‘민족지상주의’와 이를 신봉하는 자들의 반미주의적 도발을 우리 정부와 한국 지성은 너무 안이하게 대처해 오지 않았나를 반성해야 할 시점이다. 작금의 사태는 민족을 맹목적으로 ‘신성화’(神聖化)시키고, 한국 현대사의 모순을 외세의 책임으로 돌림으로써 ‘반미’를 정치화시킨 세력의 모험주의에서 비롯된 것이다. 김기종의 테러를 ‘외톨이 늑대’(Lone Wolf)의 개인적 일탈행위로 규정하려는 일각의 판단은 사태의 본질을 호도(糊塗)하는 것이다. 통합진보당의 위헌 결정으로 인해 종북파가 사멸되고 반미도발이 종식될 리 만무하다. 지금부터 우리는 ‘테러’까지 포함한 극단적 반미도발이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한 정책적 및 지성적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둘째, 이번 테러사태는 핵·미사일로 무장한 북한의 각종 반미 도전, 그리고 한국 내 종북세력에 대한 반미교사(反美敎唆)에 입체적으로 대처해야 함을 시사한다. 북한은 김기종의 테러 직후, 이를 “전쟁광 미국에 대한 응징”으로 규정했다. 3대 세습과 핵무장으로 국제적 고립이 심화된 북한이 핵력을 통한 대미 모험주의와 대남 위협전략을 구사함으로써 한·미동맹의 파열을 기도한 것은 자명하다. 이 테러가 일어나기 전에 북한은 한·미 간에 연례적으로 실시됐던 방어적 연합훈련인 키리졸브 훈련을 전쟁도발이라고 전례 없는 강도로 비난하지 않았던가. 북한의 강변과 김기종의 백주 테러를 오비이락(烏飛梨落)의 우연이라고 보아서는 안 된다. 세습권력의 폭압화, 핵 모험주의, 외교적 고립에 의해 점증되는 북한체제의 불안정은 대한민국 내부의 제2, 제3의 반미 폭력사태의 개연성을 높일 수 있다. 한·미 양국의 정부와 국민은 점증하는 북한의 대미·대남 도전에 대응하여 동맹의 강도와 기민성을 제고해야 한다. 셋째, 중국의 대국화, 그리고 일본의 우경화, 군사화가 초래하는 동북아 국제질서의 유동성 증가는 한·미 양국에 힘든 선택을 강요할 수 있다. 강대국화한 중국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의 한국 배치에 대해 우리 정부에 거의 내정간섭 수준의 반대를 노골화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조야(朝野)에 탈미접중(脫美接中)을 압박하고 있다. 한편, 일본 아베 정권의 극단적 우경화 정책은 영토 및 과거사 문제와 군사대국화로의 이행을 가속화함으로써 미국의 대일·대한 동맹정책의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은 그 양상은 다르지만 한·미동맹의 결속을 파고드는 소위 ‘쐐기전략’을 구사하는 것이다. 이처럼 한·미동맹은 대한민국 내부의 종북·반미세력의 준동, 북한의 핵 강압전략, 중국과 일본의 세력경쟁이라는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도전 요인은 동맹이 균열이 아니라 한반도의 태풍을 잠재우고 동시에 동북아 질서의 소용돌이를 안정화시키는 현존하는 강력한 국제정치의 기제가 되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군사적 결합을 넘어선 자유민주주의적 체제가치, 자유시장과 문화와 인권의 보편주의가 공유된 포괄적 동맹으로 발전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테러사태에 직면하여 한·미 양국 정부와 국민이 보여준 성숙한 대응은 동맹에 대한 어떤 도전도 물리칠 수 있다는 양국의 결합력과 대응력을 보여준 것이다. 우리 국민은 이번 테러사태를 통해 대내외적 도전에 양국이 창조적으로 응전할 것이라는 신뢰를 다지고, 한·미동맹 공고화의 필요성과 정당성을 확인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 더 세고 더 강한 엔진… 자동차 시장 ‘터보’ 바람

    더 세고 더 강한 엔진… 자동차 시장 ‘터보’ 바람

    국내 자동차시장에 터보 바람이 불고 있다. 디젤차 인기를 타고 자연스럽게 시작된 현상이지만 최근에는 배기량을 낮추면서도 성능과 효율을 모두 향상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 가솔린차에도 터보엔진을 장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높아지는 환경 규제 속에서도 강한 힘을 원하는 자동차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터보엔진 기술을 들여다봤다. 흔히 터보라고 부르는 자동차 기술의 정확한 명칭은 터보차저(Turbo charger)다. 우리말로는 ‘공기 과급기’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핵심은 엔진에 강한 압력으로 공기를 불어넣어 자동차의 힘을 최대치에 가깝게 끌어올리는 것이다. 엔진은 공기(산소)와 연료가 연소실(실린더) 안에서 혼합돼 폭발하면서 힘을 낸다. 흡입된 공기와 연료의 양이 많을수록 폭발력은 세지기 마련이다. 일반적인 자연흡기식 엔진은 연소실 안의 피스톤이 내려올 때 공기를 자연스럽게 빨아들인다. 하지만 이 같은 방식으로는 자동차가 가진 실제 배기량의 80% 정도밖에 공기를 흡입하지 못하기 때문에 터보차저는 연소실 안으로 팬을 돌려 강제로 공기를 욱여넣는 방식으로 엔진의 폭발력을 키운다. 이때 팬을 돌리는 운동에너지는 앞서 엔진에서 빠져나오는 배기가스의 힘을 빌린다. 대기 중으로 버려지는 에너지를 재활용한다는 점에서 업계는 터보엔진을 고성능에 고효율을 더한 기술이라고 부른다. 터보차저는 엔진의 힘을 30~50% 높인다는 장점이 있다. 세계적으로 배기가스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작은 엔진으로 큰 힘을 낸다는 점도 매력적인 대목이다. 더불어 엔진에 많은 양의 공기가 들어가다 보니 불완전연소로 생기는 매연 등도 적어 환경 친화적이라는 평가까지 받는다. 터보차저 기술은 항공기 엔진에서 출발했다. 때는 1차 세계대전. 당시 항공기는 공기(산소) 밀도가 낮은 높이까지 고도를 올려야 했지만 이렇게 하면 엔진 출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현상에 직면하게 된다. 낮아지는 공기의 밀도만큼 산소량도 줄어드는 탓이었다. 엔진 전문가들은 항공기 엔진에 인위적으로 공기를 밀어넣는 장치를 만들었는데 이것이 터보엔진의 시초다. 이 기술은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기도 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의 B29 폭격기는 터보차저를 단 덕에 대공포가 닿지 않는 1만m 상공을 유유히 날아다니며 일본열도에 폭탄을 떨어뜨렸다. 당시 기술력에서 밀리던 일본은 해당 높이까지 비행기를 올려 보낼 수 없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터보차저는 강한 힘이 필요한 기차와 선박 등에도 사용됐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트랙터 같은 중장비에 먼저 쓰였고 고출력이 필요한 경주용차나 스포츠카 등에도 애용됐다. 터보엔진을 최초로 적용해 양산한 차는 1962년 출시된 미국 자동차 브랜드 올즈모빌의 ‘터보 제트파이어’다. 이후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은 경쟁하듯 터보차저를 장착한 신차를 내놓았다. 우리나라에서 만든 첫 터보차는 1990년 현대차가 출시한 ‘스쿠프 터보’다. 직렬 4기통 1500㏄ 터보엔진을 단 스쿠프 터보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10초 벽을 허문 최초의 국산차라는 기록을 지니고 있다. 최근 주변에서 터보차저를 단 차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디젤 인기 덕이다. 우선 국산과 수입차를 막론하고 최근 출시되는 디젤 승용차는 99% 터보차저를 달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지난달 국내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 1~10위 중 렉서스 ES 300h를 제외한 9개 모델이 모두 디젤 터보 차량일 정도다. 힘 좋고 연비 좋은 디젤 터보 차량의 인기는 휘발유 차량에도 옮겨 가고 있다. 지난달 현대기아차는 LF쏘나타에 터보엔진을 장착한 ‘쏘나타 2.0 터보’를 출시했다. 쎄타Ⅱ 가솔린 직분사 터보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6.0㎏·m라는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터보차저 덕에 기존 모델과 비교할 때 최고출력은 45.8%, 최대토크는 75.6%가량 높였다. 현대차의 앞선 터보 모델로는 제네시스 쿠페, 벨로스터 터보 등이 있다. K3쿱에 터보를 달아 재미를 본 기아차도 지난해 K5 터보를 출시했다. 르노삼성자동차 역시 터보엔진을 단 ‘SM5 TCE’를 시장에 선보였다. 터보엔진에 인색했던 일본차 업체들도 한국 시장에 가솔린 터보 차량을 내놓는 중이다. 렉서스는 지난달 브랜드 최초로 다운사이징 터보 가솔린 엔진을 얹은 소형 SUV NX200t를 출시했다. 터보 바람은 경차시장에까지 번지고 있다. 그동안 자동차업계에서는 경차에 터보차저 다는 것을 주저했다. 가격에 민감한 경차에 터보차저를 달면 단가가 올라가 자칫 가격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올 초 기아차는 모닝에 카파 1.0 터보엔진을 탑재한 더 뉴 모닝 터보(TCI)를 출시했다. 한국GM도 신형 스파크에 터보를 단 제품을 다음달 출시할 계획이다. 좋을 것만 같은 터보차저는 단점도 적지 않다. 우선 엔진 내부에 강한 압력을 불어넣고 출력도 높다 보니 엔진에 가해지는 피로도가 일반 엔진보다 월등히 높다. 부품이 마모되거나 고장이 날 확률이 그만큼 높다는 얘기다. 또 배기가스가 나와야 제대로 터보차저가 돌아가는 구조여서 공기 압축 효과를 얻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단점이 있다. 실제로 초기 터보 차량은 가속페달을 밟으면 차가 치고 나가기까지 약간의 지연 시간이 필요했다. 흔히 터보래그라고 부르는 현상이다. 또 다른 단점은 부품이나 기계 가공이 많아 차도 무거워지고 가격도 비싸진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터보 차량을 모는 운전자들이 알아 둬야 할 점들이 있다. 공기 흡입량이 많은 터보엔진은 흡입한 공기를 걸러 주는 에어클리너 관리가 필수다. 관리 소홀로 내부에 먼지가 쌓이면 고장의 원인이 되는 것은 물론 가속력과 연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일반 엔진보다 고온에 더 많이 노출되고 터보차저에도 엔진오일이 공급되는 구조인 탓에 엔진오일 교환 주기도 정확히 지켜야 한다. 특히 시동을 걸고 바로 급출발하거나 가혹한 주행 후 바로 시동을 끄면 터보 내부에 있는 엔진오일이 눌어붙는 등 문제가 발생한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와우! 과학] 극한 ‘남극 바다’서 사는 문어...비결은 ‘파란 피’

    [와우! 과학] 극한 ‘남극 바다’서 사는 문어...비결은 ‘파란 피’

    남극의 바다는 거의 0도에 가까운 추운 바다이다. 염분을 함유한 덕분에 이 온도에서도 얼지 않는 물속에서는 놀랍게도 여러 가지 생명체가 번성하고 있다. 사실 물의 온도가 낮을수록 더 많은 산소가 물속에 녹을 수 있어서 산소는 더 풍부하다. 하지만 이 추운 물속에서 여러 가지 종류의 변온 동물이 번성하고 있다는 사실은 정말 의외가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이런 동물들 가운데 하나가 남극 문어이다. 쉽게 상상할 수 있는 일은 아니지만, 남극의 바다에는 이곳의 환경에 적응해 사는 남극 문어들이 있다. 이 문어들은 이 지역의 낮은 수온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여러 가지 생리적인 특징을 진화시켰다. 독일 알프레드 베게너 연구소의 마이클 올러만(Michael Oellermann from Alfred-Wegener-Institute, Germany)을 비롯한 과학자들은 남극 문어의 일종인 파렐리돈 카르코티(Pareledone charcoti)와 다른 따뜻한 해역에서 서식하는 문어 2종을 비교 연구했다. 연구팀에 의하면, 이런 추운 바다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아주 특수한 순환계가 필요하다. 온도가 낮아지면 척추동물에 있는 헤모글로빈은 제대로 작동을 하지 못하고, 혈액의 점도가 높아지면서 혈관을 막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남극암치아목에 속하는 물고기들 가운데는 아예 헤모글로빈에 의지하지 않는 독특한 순환계를 발전시켰다. 이들은 적혈구 없이도 낮은 온도에서 더 많은 산소가 녹은 혈액을 이용해서 필요한 산소를 공급받는다. 반면, 문어 같은 연체동물은 혈액 내에 혈청소라고 불리는 헤모시아닌(Hemocyanin)을 가지고 있다. 철 대신 구리를 산소 운반에 사용하는 방식인데, 이로 인해 산소와 결합하지 않았을 때는 피가 무색이다가 산소와 결합하면 파란색으로 변하게 된다. 헤모시아닌은 산소 결합능력은 헤모글로빈보다 낮지만, 낮은 온도에서도 잘 작동하는 특징이 있다. 연구팀에 의하면 남극 문어는 다른 지역에서 사는 문어보다 헤모시아닌의 혈중 농도가 적어도 40%가량 높았다. 그런데 온도를 높여도 헤모시아닌은 잘 작동한다. 연구팀이 실험실에서 수온을 섭씨 10도까지 올렸을 때, 남극 문어는 따뜻한 지역에 사는 문어보다 더 많은 산소를 운반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 즉, 피를 파랗게 만드는 헤모시아닌 농도가 높은 덕분에 남극 문어는 추운 바다에서도 따뜻한 바다에서도 생존할 수 있다. 일부 남극 동물처럼 추운 환경에만 특화된 동물이 아니라는 것이다. 남극 문어의 이와 같은 생존 전략은 환경 변화에 대단히 유리하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현재 지구 온난화 추세와 더불어 이 지역의 온도가 상승하고 있는데, 이런 변화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쪽은 유연한 연체동물인 남극 문어이다. 남극에서 문어가 산다는 것도 의외지만, 이들의 적응력이 이렇게 유연하다는 것 역시 놀라운 점이 아닐 수 없다. 항상 자연은 인간의 상상력을 뛰어넘곤 하는데, 이번 역시 예외가 아닌 것 같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킴 카다시안, 시스루 상의 ‘가슴만 다 보이는’ 요염한 의상 ‘눈길’

    킴 카다시안, 시스루 상의 ‘가슴만 다 보이는’ 요염한 의상 ‘눈길’

    킴 카다시안의 파리패션위크 의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사진 속 킴 카다시안은 남편인 카니예 웨스트와 동행하고 있었다. 킴은 명품 브랜드 지방시(Givenchy) 모피 코트와 오스트리아 명품 브랜드 월포드(Wolford)의 속이 다 비치는 시스루 터틀넥 상의, 프로엔자슐러(Proenza schouler) 스커트와 지방시 부츠를 착용한 채 ‘명품급’ 몸매를 뽐냈다. 특히 시스루 상의에 터질 듯한 볼륨감을 뽐내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인스타그램 원문: Yesterday’s look- my new obsession is this Givenchy fur coat!!! Wolford sheer turtleneck, Proenza skirt & Givenchy boots.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룡이야 악어야? 골프장에 나타난 4m 거대 악어

    공룡이야 악어야? 골프장에 나타난 4m 거대 악어

    골프 라운딩을 즐기는 중 거대한 악어가 나타난다면?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지난 7일 플로리다주 잉글우드의 미야카 파인스 골프장에서 13피트(약 4m)짜리 거대 악어가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선사 시대의 거대한 공룡과 같은 모습의 이 악어는 당시 골프를 즐기던 딕 허버(Dick Huber)에 의해 촬영됐으며 미야카 파인스 골프장 측이 이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페이스북에 사진이 게재되자 소셜미디어 사용자들 사이에선 골프장에 나타난 괴물 크기의 악어에 대한 진위 논쟁이 붙기도 했다. 당시 악어를 본 목격자들에 따르면 길이 4m 남짓한 악어가 그린 주변을 배회하다가 7번 홀 핀 옆에 납작 엎드려 일광욕도 즐겼다고 전했다. 골프장 매니저 미키 자다(Mickie Zada)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7번 홀 주변에서 포착된 악어는 한쪽 연못에서 다른 쪽 연못으로 이동하던 중”이었으며 “악어는 골프를 치는 사람에게 어떠한 위협도 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자다는 “주변 수 마일 내에 민가가 없고 습지대가 있어 악어가 많이 서식한다”면서 “이번 악어보다 더 큰 ‘빅 조지’란 악어가 10년 동안 골프장에서 살다가 죽은 적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2월 남아프리카공화국 크루거 국립공원 내 스쿠쿠자 골프장에서는 자크 판데르산트라는 남성이 골프장 호숫가 근처에 떨어진 공을 가지러 갔다가 악어에 물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사진·영상= Courtesy Myakka Pines Golf Club / GeoBeats New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두바이, 게 섰거라!” 아부다비 경찰 ‘롤스로이스 팬텀’ 도입

    “두바이, 게 섰거라!” 아부다비 경찰 ‘롤스로이스 팬텀’ 도입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가 두바이를 의식한 것일까. 아부다비 경찰이 영국 럭셔리카 롤스로이스 팬텀을 경찰차로 도입했다고 10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아부다비 경찰은 걸프협력회의(GCC, Gulf Cooperation Council) 교통 주간(traffic week)을 맞아 8일 초대형 쇼핑몰 야스몰에서 경찰차로 변신한 롤스로이스 팬텀을 공개했다. 이날 아부다비 경찰차로 합류한 롤스로이스 팬텀은 녹색이 상징인 두바이 슈퍼카 경찰차와 달리 ‘버건디 레드’라는 레드와인 색상으로 자태를 드러냈다. 롤스로이스는 영국의 최고급 수제 자동차 브랜드로, 돈이 아무리 많아도 신분 자격이 미달이면 차를 팔지 않고 현 유동 보유 자산이 최소 3000만 달러 이상인 사람에게만 구매 자격을 부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 중에서도 팬텀 시리즈는 최상급 모델에 속하는 데 적게는 6억 8000만원부터 시작해 옵션에 따라 최고 28억원까지 올라간다. 아부다비 경찰은 이번에 경찰차로 도입한 롤스로이스 팬텀을 라이벌 두바이 경찰처럼 도시 홍보 목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두바이 경찰이 이미 부가티 베이론, 페라리 458 이탈리아, 페라리 FF,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메르세데스 SLS AMG, 애스턴마틴 원-77, 닛산 GT-R 등 수많은 슈퍼카를 경찰차로 도입하고 있다. 이에 비하면 아부다비 경찰은 닛산 GT-R, 쉐보레 카마로 SS, 포드 F-150 랩터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앞으로 아부다비 경찰이 어떤 럭셔리카를 경찰차로 도입할지 예상해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있을 것이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개 코’로 병 진단...소변으로 갑상선암 88% 판별

    ‘개 코’로 병 진단...소변으로 갑상선암 88% 판별

    특수하게 훈련된 개가 환자의 오줌 냄새만으로 갑상선암을 88%까지 판별하는 능력을 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아칸소대학 의과대 연구팀은 최근 독일산 셰퍼드 개를 특수하게 훈련시킨 결과, 환자의 오줌 냄새만으로 갑상선암을 88%까지 판별하는 놀라운 능력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프랭키'라는 이름의 이 셰퍼드는 34명의 갑상선암 환자 가운데 30명의 환자를 정확하게 판별해 냈다. 프랭키는 환자의 오줌 샘플 냄새를 맡은 다음 갑상선암 환자인 경우는 그 앞에 쭈그리고 앉았고 환자가 아닌 경우는 그냥 돌아서는 방식으로 판별했다. 이번 실험을 이끈 아칸소대 내분비 종양학과 도널드 보드너 책임자는 "개의 후각 능력이 아주 미세한 부분까지 발달해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앞으로 몇 년 후에는 더욱 이러한 진단 기법이 더욱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사람의 코에는 500만 개의 후각 수용체(olfactory receptors)가 존재하고 있는 반면 개의 코에는 약 2억2000만 개 이상의 후각 수용체가 있어 탁월한 냄새 탐지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갑상선암은 목에 위치한 갑상선에서 호르몬 분비 이상으로 생기는 암으로 미국에서는 해마다 약 6만2000여 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환자 대부분이 거의 여성이다. 사진=갑상선암 판별 훈련을 받은 특수견과 같은 종류의 독일산 셰퍼드 (자료 사진)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실리콘밸리 성차별 법정에 서다…女기업인 180억 소송

    실리콘밸리 성차별 법정에 서다…女기업인 180억 소송

    고학력의 창의력 있는 인재들이 모여있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1600만 달러(약 180억원)에 달하는 성차별 소송이 벌어지고 있어 관심을 끌고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고등법원에 미국의 유명 커뮤니티 기업 '레딧'의 최고경영자(CEO)가 증언을 위해 법정에 출석했다. 지금은 IT 업계의 거물이 된 이 여성의 이름은 엘렌 파오(45). 중국계 미국인인 그녀는 지난 2012년 실리콘밸리의 유명 벤처캐피털 '클라이너 퍼킨스 코필드&바이어스'(Kleiner Perkins Caulfield & Byers, 이하 KPCB)에서 근무하다 해고됐다. 그로부터 6개월 후 그녀는 KPCB를 상대로 1600만 달러에 달하는 성차별 관련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파오는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다른 동료 남성들에 비해 승진이 늦었으며 연봉에서도 불이익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번에 법정에서 털어놓은 주장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갔다. 파오는 "상관으로부터 여성 누드 스케치를 받는등 성희롱도 당했으며 성적 대화를 나누는 이런 분위기가 회사 내 만연하다" 면서 "이 사실을 회사에 보고했지만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재판에 현지언론이 관심을 갖는 이유는 역시 자유로운 분위기에 성차별이 별로 없을 것 같은 실리콘밸리에도 여성 차별이 만연하다는 사례가 되기 때문이다. 이에 현지언론들은 "실리콘밸리 유명 IT기업에 재직 중인 여성 임원이 10% 내외에 불과하다" 면서 "소위 여성들의 '유리천정'은 실리콘밸리가 더 심하다"고 보도했다. 한편 구글과 네스케이프 등 미국의 수많은 IT기업을 키운 바 있는 KPCB측은 "당시 파오의 업무능력이 떨어지고 동료와 자주 마찰을 일으켜 해고했을 뿐 성차별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환자 오줌 냄새만으로 갑상선암 판별 ‘특수견’” 화제

    “환자 오줌 냄새만으로 갑상선암 판별 ‘특수견’” 화제

    특수하게 훈련된 개가 환자의 오줌 냄새만으로 갑상선암을 88%까지 판별하는 능력을 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아칸소대학 의과대 연구팀은 최근 독일산 셰퍼드 개를 특수하게 훈련시킨 결과, 환자의 오줌 냄새만으로 갑상선암을 88%까지 판별하는 놀라운 능력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프랭키'라는 이름의 이 셰퍼드는 34명의 갑상선암 환자 가운데 30명의 환자를 정확하게 판별해 냈다. 프랭키는 환자의 오줌 샘플 냄새를 맡은 다음 갑상선암 환자인 경우는 그 앞에 쭈그리고 앉았고 환자가 아닌 경우는 그냥 돌아서는 방식으로 판별했다. 이번 실험을 이끈 아칸소대 내분비 종양학과 도널드 보드너 책임자는 "개의 후각 능력이 아주 미세한 부분까지 발달해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앞으로 몇 년 후에는 더욱 이러한 진단 기법이 더욱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사람의 코에는 500만 개의 후각 수용체(olfactory receptors)가 존재하고 있는 반면 개의 코에는 약 2억2000만 개 이상의 후각 수용체가 있어 탁월한 냄새 탐지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갑상선암은 목에 위치한 갑상선에서 호르몬 분비 이상으로 생기는 암으로 미국에서는 해마다 약 6만2000여 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환자 대부분이 거의 여성이다. 사진=갑상선암 판별 훈련을 받은 특수견과 같은 종류의 독일산 셰퍼드 (자료 사진)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기고] 한식의 현지화, DIY/강옥희 한국관광공사 관광산업본부장

    [기고] 한식의 현지화, DIY/강옥희 한국관광공사 관광산업본부장

    요즘 가구 공룡 이케아의 한국 진출을 둘러싼 말들이 많다. 이케아는 세련된 디자인과 부담 없는 가격, 또 무엇보다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DIY(Do it Yourself) 제작 형태로 세계적 인기를 모으고 있다. 완제품이 아니라 직접 조립하는 불편을 주는데도 사람들은 스스로 고르고 운반하고 만들어 내는 데서 외려 열광한다. 내 손에서 뭔가가 탄생한다는 것에 대한 희열, 그리고 재미 때문이다. 식품에도 DIY가 자리를 잡으며 피자나 샐러드 등 자기만의 조리법으로 만들어 먹는 DIY 푸드가 인기다. 한식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착안할 만하다. 우선은 해외에 한식 셰프를 배출하고 한식당을 육성하는 것부터 시작하지만, 결국 이를 널리 보급하는 것은 한식을 맛본 각자가 한식 요리사가 되게 하는 것이다. 맛있게 먹어 본 한식에 대한 기억은 한번쯤은 집에서도 만들어 보고픈 의욕을 자아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음식 만들기는 재료와 소스와 조리법의 선택과 변형에 따라 창의적일 수 있으니 그야말로 ‘독창적인’ 아마추어 한식 요리사가 수없이 탄생할 수 있다. 최근 마트에 가면 눈에 잘 띄는 장소에 파스타 소스와 면이 늘 비치돼 있다. 이탈리아 음식이 이제는 어느 가정에서나 별식으로 해 먹을 정도로 대중화된 것이다. 파스타로 시작하지만 먹다 보면 매콤한 아라비아타 소스, 우리의 만두 같은 라비올리 등 더 많은 이탈리아 음식에 대해 익히게 되고, 가끔은 본토에 가서 먹어 보면 어떨까 하는 상상의 나래도 편다. 음식이 관광과 만나는 접점은 이렇듯 멀지 않다. 한국으로 외국인을 불러들이는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우리 음식은 분명 소중한 관광 자원이다. 때마침 올 5월에 막을 여는 밀라노 엑스포의 주제가 ‘지구 식량공급, 생명의 에너지’이기에 음식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한식을 제대로 알리는 준비가 진행 중이다. 이런 노력의 종착점은 세계인들로 하여금 한식을 직접 만들어 먹게끔 하는 것, 즉 한식의 DIY를 통한 현지화다. 다행히 우리에게는 오천년의 역사만큼이나 음식의 내공도 깊다. 예컨대 구중궁궐에서 선보였던 궁중음식, 종갓집 며느리(宗婦)의 손을 타고 내려온 종가음식 등 오늘날의 시각에서 재해석해 보급할 수 있는 메뉴와 조리법이 꽤 있다. 또한 세계의 채식주의자들에게 자랑하고 싶은 사찰 음식, 또 한식을 현대적으로 응용한 퓨전 음식 등 그 종류는 물론 담겨진 스토리까지 풍성하다. 흔히 외국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다고 알려진 불고기, 김치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이제는 한식이라는 거대한 빙산 전체를 제대로 내놓아서 세계 모두가 맛보고 스스로 만들어 먹게끔 로드맵을 그려야 한다. 한 가지 과제가 우리에게 있다. 낯설어 망설일 수 있는 외국인들에게 자신 있게 권하기 위해서는 우리부터 즐겨야 한다. 이번 주말부터라도 지척에 널린 파스타 대신 산해진미의 잔칫상을 요리 하나에 압축해 놓은 신선로 외식을 시도해 보는 것이 더 신선하지 않을까.
  • ‘미세먼지’ 임신부 특히 조심을...기형아 위험↑

    ‘미세먼지’ 임신부 특히 조심을...기형아 위험↑

    노약자와 만성 질환자는 물론 일반인도 실외 활동을 자제해야 할 만큼 대형 황사가 최근 잇따르고 있다. 지름 10㎛ 하의 작은 미세먼지와 지름 2.5㎛ 하의 초미세먼지는 건강에 매우 나쁜 영향을 미치는데, 호흡기 질환은 물론 심혈관 질환의 유병률을 높여 노약자와 만성 질환자의 사망률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이 임신부에 미치는 영향은 어떨까? 이스라엘에서 발표된 최근 연구에 의하면 미세먼지와 일부 대기오염 물질이 기형아 출산의 위험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텔아비브 대학 (Tel Aviv University)의 연구자들은 1997년에서 2004년 사이 태어난 이스라엘의 신생아 216,730명의 데이터를 조사했다. 이 신생아 가운데 207,825명은 자연 임신이었고 8,905명은 인공수정 같은 보조생식술(assisted reproductive technology, ART)을 받고 태어난 아기였다. 연구팀은 산모들이 있었던 지역의 대기오염 수치와 보고된 기형아 출생 빈도의 상호 관련성을 조사했다. 이들이 검증한 대기 오염 물질은 이산화황(sulfur dioxide (SO2)), 미세먼지(PM10), 산화질소(nitrogen oxides (NOx)), 오존(ozone (O3)) 등이었다. 이 연구에서는 미세먼지(PM10)와 산화질소 농도가 높을수록 기형아 출산, 특히 순환기 기형과 관련이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또, 산화질소 농도 증가는 생식기 기형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조생식술을 받은 신생아의 경우에는 이산화황 및 오존 농도가 기형의 위험성을 약간 높이는 것으로 의심되었다. 이 연구의 리더인 텔아비브 대학의 리아트 러너-제바 교수(Prof. Liat Lerner-Geva)는 이 연구에서 모든 임신 시기의 미세먼지와 대기오염 물질의 노출이 기형아의 위험과 상관이 있었다면서, 현재 저출산 추세와 보조생식술의 증가세를 고려할 때 임신부의 대기오염 노출에 대해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 결과는 저널 Environmental Research에 발표되었다. 이 연구와는 별도로 작년에 하버드대 연구팀은 미국 내 50개 주 간호사 11만6천 명이 참가한 대규모 역학 연구인 Nurses' Health Study II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임신 중 미세먼지 노출이 자녀의 자폐증 증가와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같은 대규모 역학 연구 결과들은 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오염 물질이 새로 태어나는 신생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임신부들은 미세먼지 및 대기오염에 더 주의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미세먼지 및 대기오염이 심한 날은 외출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있다.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과 개인위생에 신경 쓰는 것 역시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에 의한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물론 근본적인 대책은 대기오염과 미세먼지 자체를 줄이는 것이다. 아무리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부의 노력과 국제 공조가 중요한 이유다. 사진=포토리아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이지웰가족복지재단, ‘부모교육 포럼’ 자료집 발간

    이지웰가족복지재단, ‘부모교육 포럼’ 자료집 발간

    이지웰가족복지재단(이사장 김상용)은 전문가 그룹의 올바른 부모교육 방법에 대한 팁과 실질적인 활용방안 등 ‘부모교육 포럼’을 통해 발표된 내용을 모은 자료집을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달 28일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열린 ‘부모교육 포럼’은 부모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현재 사회 시스템에서 해결해야 할 핵심과제를 발굴, 솔루션까지 제안한 강연 프로그램이다. 이날 강연을 통해 발표된 내용을 묶은 이번 자료집은 사회복지·상담·부모학·청소년 등 다양한 현장에서 부모교육을 고민하는 전문가 7명이 총 3차례 좌담회를 통해 논의한 내용과 컨설팅 리포트로 구성됐다. 우리나라 부모교육이 어떤 방향을 갖고 이뤄져야 할지, 취약 계층일 경우 어떠한 고려가 더 필요할지에 대한 실질적인 방안들이 담겨 있다. 자료집에는 강미경 사회복지연구소 마실 소장, 김정미 굿네이버스 아동권리사업본부 본부장, 이성아 자람가족학교 대표, 남동우 한국가족상담센터 소장 등 부모교육 전문가 그룹이 현장에서 체험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부모교육 팁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특히 이번 자료집에는 NGO, 부모교육 단체, 정부기관 등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가족성장 학교’ 와 같은 프로그램도 소개돼 있어 더욱 의미가 있다. 재단 측은 가족이 붕괴되는 현상이 점차 심각해지고 있는 것을 우려해 올바른 부모교육의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건강한 가족을 만들고 가족친화적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이번 자료집을 발간했다. 손승아 이지웰페어 사회공헌실장은 “현재 우리사회에는 생각보다 많은 곳에서 부모교육이 이뤄지고 있지만 문제는 방법과 방향성”이라며 “이번 자료집 발간을 계기로 올바른 부모교육의 방향과 실질적인 해결방법에 대한 고민과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료집은 재단 홈페이지(www.ezfamilywelfare.or.kr) 재단소식 코너를 통해 누구나 다운받을 수 있다. 이지웰가족복지재단은 복지서비스 전문기업 이지웰페어가 지난 2011년 5월 설립한 여성가족부 소관 비영리재단법인으로 가족 상담 및 교육프로그램 운영, 가족봉사 지원, 가족가치 확산을 위한 캠페인과 취약가족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임신부 ‘미세먼지’ 마시지 마세요...기형아 출산 위험↑

    임신부 ‘미세먼지’ 마시지 마세요...기형아 출산 위험↑

    최근 대형 황사로 인해서 노약자와 만성 질환자는 물론 일반인도 실외 활동을 자제해야 할 만큼 심한 대기오염이 있었다. 지름 10㎛ 하의 작은 미세먼지와 지름 2.5㎛ 하의 초미세먼지는 건강에 매우 나쁜 영향을 미치는데, 호흡기 질환은 물론 심혈관 질환의 유병률을 높여 노약자와 만성 질환자의 사망률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이 임신부에 미치는 영향은 어떨까? 이스라엘에서 발표된 최근 연구에 의하면 미세먼지와 일부 대기오염 물질이 기형아 출산의 위험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텔아비브 대학 (Tel Aviv University)의 연구자들은 1997년에서 2004년 사이 태어난 이스라엘의 신생아 216,730명의 데이터를 조사했다. 이 신생아 가운데 207,825명은 자연 임신이었고 8,905명은 인공수정 같은 보조생식술(assisted reproductive technology, ART)을 받고 태어난 아기였다. 연구팀은 산모들이 있었던 지역의 대기오염 수치와 보고된 기형아 출생 빈도의 상호 관련성을 조사했다. 이들이 검증한 대기 오염 물질은 이산화황(sulfur dioxide (SO2)), 미세먼지(PM10), 산화질소(nitrogen oxides (NOx)), 오존(ozone (O3)) 등이었다. 이 연구에서는 미세먼지(PM10)와 산화질소 농도가 높을수록 기형아 출산, 특히 순환기 기형과 관련이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또, 산화질소 농도 증가는 생식기 기형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조생식술을 받은 신생아의 경우에는 이산화황 및 오존 농도가 기형의 위험성을 약간 높이는 것으로 의심되었다. 이 연구의 리더인 텔아비브 대학의 리아트 러너-제바 교수(Prof. Liat Lerner-Geva)는 이 연구에서 모든 임신 시기의 미세먼지와 대기오염 물질의 노출이 기형아의 위험과 상관이 있었다면서, 현재 저출산 추세와 보조생식술의 증가세를 고려할 때 임신부의 대기오염 노출에 대해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 결과는 저널 Environmental Research에 발표되었다. 이 연구와는 별도로 작년에 하버드대 연구팀은 미국 내 50개 주 간호사 11만6천 명이 참가한 대규모 역학 연구인 Nurses' Health Study II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임신 중 미세먼지 노출이 자녀의 자폐증 증가와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같은 대규모 역학 연구 결과들은 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오염 물질이 새로 태어나는 신생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임신부들은 미세먼지 및 대기오염에 더 주의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미세먼지 및 대기오염이 심한 날은 외출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있다.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과 개인위생에 신경 쓰는 것 역시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에 의한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물론 근본적인 대책은 대기오염과 미세먼지 자체를 줄이는 것이다. 아무리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부의 노력과 국제 공조가 중요한 이유다. 사진=포토리아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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