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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평 어린이 신체활동 늘리기 인기

    은평구는 건강관리 프로젝트인 ‘렛츠 플레이(Let’s play) 어린이 신체활동 늘리기’ 프로그램을 확대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구 보건소에서 주도해 지난해 8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작했으며, 올해 20개 어린이집으로 넓혔다. 맞벌이 부부 급증으로 많은 미취학 어린이들이 라면이나 햄버거 등 인스턴트 식품을 즐겨 먹는 바람에 비만으로 숱하게 고생하기 때문이다. 반면 유아체육을 쉽게 여기지만 막상 교육을 시작하면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고 지도하기가 애매해 맞춤형 프로그램이 절실하다. 신체활동 늘리기 프로그램은 어린이 신체계측 및 체력검사, 어린이집 주 1회 생활체육지도자 지원, 신체활동 교구대여, 보육교사 역량강화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구는 시범사업 이후 주민들의 높은 만족도를 감안해 확대했다. 보건소에서는 지난 22일 지역 보육시설에 훌라후프와 폼볼 등 8종의 건강 교구를 전달했다. 김우영 구청장은 “현장의 보육시설 원장과 교사뿐 아니라 학부모들이 신체활동 늘리기 사업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 사업을 통해 어린이 건강실천과 비만예방에 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새 음반]

    ●사운드 프럼 노웨어스빌(Sounds From Nowheresville) 2006년 영국 맨체스터에서 결성된 2인조 혼성 일렉트로닉 듀오 팅팅스(케이티 화이트·줄스 드 마티노)가 4년 만에 새앨범을 내놓았다. 간결한 연주와 멜로디에 그루브감을 싣는 여성보컬 화이트의 목소리는 여전하다. 그들의 대표 히트곡 ‘샷 업 앤드 렛 미 고’(Shut Up And Let Me Go)를 떠올리게 하는 ‘행 잇 업’(Hang It Up)과 ‘솔 킬링’(Soul Killing) 같은 곡이 그렇다. 음악적 폭을 넓히려는 고민도 보인다. 어쿠스틱 사운드에 스트링을 섞은 편곡이 돋보이는 ‘데이 투 데이’(Day To Day), 기타 아르페지오(화음을 이루는 각 음들을 한꺼번에 소리 내지 않고 아래에서 위로, 위에서 아래로, 또는 오르내리는 꼴로 내도록 한 주법)와 첼로 활용이 눈에 띄는 ‘인 유어 라이프’(In Your Life)가 그렇다. 지난해 인천 펜타포트 록페스티벌과 단독공연에서 나사 풀린 듯 몽롱한 매력을 어필했던 팅팅스의 새로운 면모를 확인할 기회다. 소니뮤직.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토성 위성 ‘디오네’서 산소 발견…생명체 존재할까

    토성 위성 ‘디오네’서 산소 발견…생명체 존재할까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기구(ESA)가 공동으로 개발한 카시니 탐사선(Cassini spacecraft)이 토성의 위성에서 산소 이온을 발견해 외계생명체 존재유무를 밝히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산소가 발견된 토성 위성인 디오네(Dione)는 1684년 천문학자 지오바니 카시니가 발견한 것으로, 지름 1000㎞, 공전주기 2일 18시간이며 토성의 강력한 자기권 안에 있다. 카시니 탐사선이 발견한 디오네 대기권의 산소는 지구 대기권 480㎞ 상공의 산소와 맞먹는 농도로서, 생명체가 살기에는 다소 부족하지만 태양 또는 인근의 빛 에너지로부터 생성된 하전입자나 광자 등이 얼음 천체에서 쏟아지면서 만들어졌다. 미국 뉴멕시코주에 있는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의 로버트 토카르 박사는 “지난해 12월 카시니 우주선의 저공탐사에서 발견한 이온과 중립자를 바탕으로, 외기권(지표에서 500km 고도의 대기층)에서 또 다른 분자들을 찾아내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학자들은 디오네 표면에 목성의 위성 중 하나인 유러파(Europa)처럼 생명체 존재의 근간인 물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NASA의 연구원인 아만다 핸드릭스는 “이번 발견은 디오네가 우리 생각보다 훨씬 더 흥미로운 위성이라는 사실을 알게 한다.”고 전했다. 카시니 탐사선은 오는 4월과 5월, 토성의 또 다른 위성인 엔셀라두스(Enceladus)를 탐사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연구는 지구물리학 리서치 레터(Geophysical Research Letters)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경제 불평등의 저주 신자유주의 함정에 빠진 美

    경제 불평등의 저주 신자유주의 함정에 빠진 美

    “미국식 신자유주의 반대!” 이 구호, 참 식상하다. 이 구호를 사랑하는 이들은 이만큼 중요한 주제가 어디 있느냐고 항변하겠지만, 귀에 못이 박히도록 이 말을 들은 사람으로서는 어쩔 수 없다. 그렇다면 이렇게 접근해 보는 것은 어떨까. 미국식 신자유주의의 본산 미국 땅에서 그 때문에 자살하거나 살인을 저지르는 사람이 크게 늘어났다면? 그리고 구체적으로 미국 노동자의 삶이 어떻게 열악해졌는가를 찬찬히 들여다본다면? 국방부 불온도서 목록에 오를 만한 책 2권이 나왔다. 인권문제에 밝은 조효제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교수에게 추천사를 받았다. “에밀 뒤르켐의 고전 ‘자살론’이 21세기 버전으로 환생했다고나 할까.”라고. 그 말대로다. ‘왜 어떤 정치인은 다른 정치인보다 해로운가’(제임스 길리건 지음, 이희재 옮김, 교양인 펴냄)는 뒤르켐의 전통에 따라 놀라운 결과를 제시한다. 1900년부터 2007년까지 미국의 공식 자살률, 살인율 통계를 봤더니 공화당 대통령 집권기에는 늘어나고, 민주당 대통령 집권기에는 줄어들었다. 공화당이 주장하는 보수정치, 그리고 그 보수정치가 생산해 내는 경제적 불평등, 그리고 그 경제적 불평등이 강요하는 수치심이 원인이라는 주장이다. 정신병적·범죄적 성향 때문이 아니다. 저자는 자살과 살인을 ‘폭력치사’(Lethal Violence)라는 하나의 범주로 묶는다. 나 자신이냐, 남이냐 하는 방향만 다를 뿐 극한적 파괴행위라는 점이 똑같아서다. 10만명당 폭력치사율을 나타내는 그래프를 보면 1900년 15.6명으로 시작해 1908년, 1911년이 되면 22.6명으로 늘어난다. 공화당 대통령 집권기다. 민주당 출신 윌슨 대통령이 집권하면서 이 수치는 1920년 17.4명까지 떨어진다. 그 뒤 공화당 소속 대통령이 줄줄이 나오면서 1929년에는 22.3명으로 늘어난다. 1933년 민주당 출신 F 루스벨트 대통령이 등장하면서 1941년에는 19명까지 줄어든다. 최근 자료도 매한가지다. 민주당 클린턴 정권은 21.7명이라는 수치를 물려받았으나 2000년에는 16명까지 떨어뜨렸다. 10만명당 기준이라 인구 3억명을 대입하면 통계수치상 1명은 곧 3000명이다. 순누적치를 봤더니 1900~2007년까지 공화당 정부 때가 민주당 정부 때보다 38.2명이 더 많았다. 그러니까 지난 한세기 동안 공화당 대통령 집권기에 민주당 대통령 집권기라면 안 죽었을 수 있는 11만 4600명이 더 죽었다는 얘기다. 예외도 있다. 공화당 출신 아이젠하워 대통령과 민주당 출신 카터 대통령이다. 아이젠하워 때 폭력치사율은 늘지 않았고, 카터 때는 줄지 않았다. 상대당 집권기 사이에 끼어 있어서 추세를 반전시키기 어려웠던 것일까. 저자는 아니라고 한다. 이들의 소속 정당은 각각 공화당, 민주당이었지만 실제 정책 방향은 오히려 민주당, 공화당에 가까웠다는 것이다. 이 흥미로운 주장을 받아들이려면 몇가지 문턱을 넘어야 한다. 첫 번째 문턱은 저자다. 광적인 민주당 지지자이냐는 점이다. 저자는 폭력행동의 심리적 메커니즘 연구를 진행한, 하버드대에서 34년간 일했고 이후 뉴욕대로 자리를 옮긴 정신과 의사다. 스스로도 “난 의사지 정치학자나 경제학자가 아니다. 내 관심사와 분야는 삶과 죽음의 문제였지 불황과 선거 문제가 아니다.”라고 밝힌다. 1977~1992년까지 하버드대 법정신의학연구소장 자격으로 매사추세츠주 내 여러 교도소 수감자들의 폭력치사율을 떨어뜨리는 작업을 실제 진행한 경험도 있다. 이 경험은 책 서술 곳곳에 녹아 있다. 저자는 폭력행위의 원인을 찾다가 20세기 전반에 대한 통계자료 분석에 착수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 스스로도 깜짝 놀랐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이렇게 간단할 리 만무하다. 폭행치사 발생률이 단지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의 정치적 꼬리표일 리는 없다.” 그래서 대공황, 2차대전처럼 다른 요인이 작용했을 가능성을 고려하면서 통계수치를 이리저리 만져 봤지만 결론은 하나였다. “오직 공화당 정부 때만 올라가고, 오직 민주당 정부 때만 내려간다.” 두 번째 문턱은 정당과 폭력치사발생률 간의 관계를 ‘인과’관계로 볼 수 있느냐는 문제다. 저자는 의학에서 쓰는 ‘복용량-반응 곡선’ 논리를 가져온다. 가령, 담배는 몸에 나쁘고 운동은 몸에 좋다. 꾸준한 운동은 보호요인, 꾸준한 흡연은 위험요인이다. 그러나 꾸준한 운동에도 불구하고 일찍 죽는 사람은 있다. 꾸준한 흡연에도 불구하고 건강하게 잘 사는 사람도 있다. 해서 담배와 건강, 정확히는 폐암과의 인과관계가 법적으로 인정된 적은 없다. 소비자 권리 보호 차원에서 폐암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문구를 담배에다 붙이는 게 타협책이다. 다시 말해 의학적 용어를 쓴다면 “공화당 행정부는 폭력치사의 ‘위험요인’으로, 민주당 행정부는 ‘보호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말할 수 있다. 정치를 통해 정책을 소비하는 유권자 권리 보호 차원에서 말이다. 사회과학적 용어를 쓰자면 “폭력치사율을 올리려면 공화당 대통령이, 내리려면 민주당 대통령이 ‘필요’하지만 공화당 대통령이나 민주당 대통령이 등장하는 것만으로 ‘충분’하지는 않다.”고 말할 수 있다. 이 논의에서 뺄 수 없는 인물이 있다. ‘깨진 유리창’ 이론을 내세워 엄격한 법집행을 통해 범죄율을 낮췄다고 주장하는 루돌프 줄리아니 뉴욕시장이다. 저자는 인정하지 않는다. 왜 그런가. 줄리아니의 시장 재임기간은 1994~2001년이다. 클린턴 정부 시절 전반적으로 폭력치사율이 하향곡선을 그릴 때다. 미국 전체 평균이 그렇다는 말은, 그 부분집합인 뉴욕의 하락세가 더 크게 나타난다는 뜻이다. 실제 뉴욕뿐 아니라 다른 곳의 범죄율도 이 시기 동안 급격히 떨어진다. 저자는 범죄를 척결했다는 줄리아니를 두고 “자기가 울면 아침이 온다고 믿는 닭”이라고 부른다. 세 번째 문턱도 있다. 공화당과 보수주의는 늘 법치주의를 내건다. 그런데 이들은 왜 살인과 자살을 치솟게 할까. 그리고 국민은 안전을 원한다면서 왜 정반대 결과를 낳는 곳에다 표를 줄까. 이 점은 4장 ‘수치심이 사람을 죽인다’와 6장 ‘보수정당 지지자와 진보정당 지지자’를 참고할 법하다. ‘수치심의 윤리’와 ‘죄의식의 윤리’를 각각 정치적 보수, 정치적 진보 성향에 연결시킨다. 이는 이념, 인종 문제와 연결된다. “민주당이 유럽식 사회민주주의나 복지국가를 추구한다고 비난하고, 그것은 결국 소련식 공산주의와 빈곤, 전제 정치로 치닫는다고 주장해서 이런 사실을 깨닫지 못하도록 만든다는 것”이다. 공화당의 ‘남부전략’(Burbon Strategy)이라는 것이다. 마침내 마지막 문턱에 다다랐다. 미국 이외 다른 나라에서도 이런 경향을 확인할 수 있을까. 멀리 갈 것 없다. 한국은 자살률이 OECD 1위인 국가다. 가령, 김대중-노무현정권과 이명박 정권하에서 폭력치사율을 비교해 본다면 어떨까. 남부전략을 동서전략으로 바꿔보면 어떨까.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1만 3000원.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HSBC 위민스챔피언스] 유소연, 두번의 눈물 첫승 약으로 쓰리라

    유소연(22·한화)이 뼈아픈 역전패를 잊고 다시 데뷔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지난해 US여자오픈 우승으로 올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무혈 입성’한 유소연이 23일부터 나흘 동안 싱가포르의 타나메라 골프장 가든코스(파72·6547야드)에서 펼쳐지는 HSBC 위민스챔피언스에 출전한다. 아시아지역 개막전 시리즈의 마지막. 첫 대회였던 유럽여자골프(LET) 호주여자마스터스 마지막날 뼈아픈 역전패에 이어 LPGA 투어 개막전에서도 연장 끝에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던 터. 두 차례 데뷔전에서 쓰디쓴 맛을 봤으니 풀이 죽을 법하지만 유소연의 목소리는 어느 때보다 당당하다. 그녀는 “실패한 데뷔전이란 평가가 간혹 나오는 것 같은데, 성공과 실패 여부는 생각하기 나름”이라며 “LA 레이커스의 매직 존슨은 ‘내가 성공시킨 몇백 개의 3점슛은 몇천 개의 실패에서 나온 것’이라고 했는데 골프도 마찬가지다. 지난 두 대회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했고 배움의 시간을 가졌으니, 그 자체가 성공적인 데뷔전이었다.”고 말했다. LPGA 투어 데뷔 두 번째 대회. 상황은 나쁘지 않다. 지난주 태국에서 열린 혼다LPGA타일랜드 대회는 지난해 상금랭킹을 기준으로 출전 선수를 추렸기 때문에 투어 멤버가 아니었던 유소연은 이 대회를 거르고 열흘 남짓 휴식을 가졌다. 경험과 체력, 두 가지를 쌓은 셈이다. 이번 대회에는 LPGA 톱랭커 64명이 출전한다. 한국(계) 선수 23명 중 하나가 시즌 첫 우승을 거둬 한국선수 통산 102승째를 신고할 절호의 기회다. 2009년 챔피언 신지애(24·미래에셋)에게도 시선이 쏠린다. 지난주 태국대회 마지막날 2타차 3위로 밀려났지만 하루 5타를 줄이며 청야니를 추격한 그녀였다. 나흘 동안 버디 21개를 뽑아낸 신지애는 특히 안정된 퍼트로 보기를 단 4개로 막아내 슬럼프 우려를 일축할 수 있었다. 2010년 11월 미즈노클래식 우승 이후 1년 넘게 투어 통산 8승에 머물고 있는 신지애로선 ‘우승의 기억’을 얼마나 되살리느냐가 관건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반갑구나, 박세리” 1라운드 4언더파 공동 2위

    한동안 잊혀졌던 이름을 듣는 건 새삼스러우면서도 반가운 일이기도 하다. 그것도 그 이름을 리더보드 상단에서 발견했을 땐.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한국 여자골프의 꽃봉오리를 피운 박세리(35)가 오랜만에 대회 순위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16일 태국 촌부리 시암골프장의 파타야올드코스(파72·6477야드)에서 막을 올린 혼다LPGA타일랜드 1라운드. 1번홀에서 출발한 박세리는 1개로 막고 버디 5개를 솎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동타를 때린 최나연(25·SK텔레콤)과 함께 공동 2위. 미야자토 아이(27·일본·5언더파 67타)에 불과 1타 뒤진 성적이다. 박세리가 마지막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린 건 2010년 5월 벨마이크로 LPGA 클래식에서였다. 박세리와 한때 LPGA 투어를 분할했던 캐리 웹(38·호주)도 오랜만에 순위표에 박세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보기 없이 버디로만 4언더파 68타를 작성했다. 그러나 이들의 선전이 계속될지는 미지수다. 24세 크리스텔 부엘리용(네덜란드·3언더파 69타)이 1타차 공동 7위에 포진했고, LET에서만 2승을 거둔 양희영(23·4언더파) 등이 줄줄이 우승권에 진입, 이번 대회는 노장-신참의 타이틀 쟁탈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최고의 순간을 꿈꾸는 ‘매혹의 재즈’

    최고의 순간을 꿈꾸는 ‘매혹의 재즈’

    ‘렛 데어 비 러브’(Let there be love), ‘드림 어 리틀 드림’(Dream a little dream), ‘아이 러브 유 포 센티멘털 리즌’(I love you for sentimental reason) 등 귓가에 익숙한 명품 재즈 보컬의 주인공 로라 피지(57)가 2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공연을 연다. 무용가이던 이집트인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음악과 친숙했던 피지는 1984년부터 1991년까지 네덜란드의 여성 팝그룹 센터폴드의 멤버로 활동했다. 섹시한 란제리 같은 의상을 입고 여성미를 한껏 뽐내던 이 그룹은 네덜란드와 유럽은 물론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그를 눈여겨봤던 메이저 음반사 머큐리레코드의 러브콜을 받아 1991년 첫 솔로 앨범 ‘인트로듀싱’(Introducing)을 발표했다. 이어 1993년 ‘비위치드’(Bewitched), 1994년 ‘더 레이디 원츠 투 노우’(The Lady Wants To Know)가 거푸 히트를 하면서 1990년대 가장 주목받는 여성 재즈보컬리스트로 떠올랐다. ‘비위치드’는 1997년 한국에서만 한 해 8만여장이 팔려 나갈 만큼 뜨거웠다.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The best is yet to come)는 부제를 내건 공연인 터라 기대가 더 크다. 흘러간 히트곡을 되새김질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곁들이겠다는 의지다. 색소폰 연주자 이인관, 드러머 김홍기 등으로 구성된 18인조 재즈파크 빅밴드가 무대를 함께 꾸민다. 3만~8만원. (02)399-1114~6.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얘들아~ 나가 놀자”

    서대문구는 어린이들의 비만 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해 어린이집 아동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강관리서비스 ‘Let’s play 어린이 신체활동 늘리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구립어린이집 18곳과 민간 어린이집 22곳이 참여한다. 부부 맞벌이가 일상화되면서 많은 어린이들이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 라면이나 햄버거 등 인스턴트 식품을 즐겨 먹는 바람에 아동 비만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한 사업이다. 이에 따라 구 보건소는 다음 달부터 어린이집에 운동기구를 대여한다. 생활체육지도자가 주 1회씩 방문해 48주 운동 프로그램을 순서대로 쉽고 안전하게 가르친다. 또 어린이들의 유연성과 민첩성을 측정하고 비만도를 검사해 프로그램 운영 전후를 비교 평가한다. 상·하반기 한 차례씩 찾아가는 중간 체력측정과 어린이 친선 체육대회로 부모가 직접 건강관리 진행 상황을 점검할 수 있다. 보건소는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지난 7일 어린이집 교사들에게 아동 신체활동 관련 강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홍귀순 지역건강과장은 “어린이들의 체력을 길러 건강하게 자라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호주여자오픈] “청야니 넘으러 갑니다”

    9일 로열멜버른골프장(파73·6505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호주여자오픈은 11월 말까지 27개 공식대회를 치르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개막전이다. 총 상금 4700만 달러(약 526억 7000만원). 올해 전 대회 출전권을 쥔 한국여자 골퍼는 45명 안팎. 지난해 상금 순위 80위에 들어 자동으로 출전 자격을 얻은 선수만 25명이다. 이들의 한결같은 목표는 ‘올해의 선수’ 2연패와 상금왕을 지난해 달성한 청야니(타이완)를 넘는 것. 한국 선수들은 지난해 투어 통산 100승을 넘어섰지만 정작 우승은 세 차례에 그쳐 2001년 이후 최악의 성적을 냈다. 반면 청야니는 혼자서 무려 7승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는 140여명이 출전하는데, 36명이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다. 미국 언론은 올 시즌 청야니의 독주를 예상하면서 그에 대항할 후보로 최나연(SK텔레콤)과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을 꼽았다. 특히 최나연은 지난 시즌 말 청야니와 명승부를 연출하며 우승을 주고받아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신지애(24·미래에셋)만큼 각오가 남다른 선수도 없다. 지난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우승 없는 한 해를 보낸 탓이다. 한때 ‘스윙 기계’로 불리던 신지애는 지난 시즌을 끝낸 뒤 “스윙에서 각종 이론을 빼고 경기감각을 살리겠다.”고 말했다.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스윙을 바꾼 것이 오히려 역효과를 냈고 허리 부상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에서 동계훈련을 마친 신지애는 지난 1일 호주로 건너가 샷 감각을 되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US여자오픈 챔피언 유소연(22·한화)도 올 시즌 정식 멤버 자격으로 투어 데뷔전을 갖는다. 지난 5일 끝난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개막전 호주여자마스터스에서 뼈아픈 역전패로 우승컵을 내줬지만 기량은 이미 인정받은 터. 디펜딩 챔피언 청야니와의 샷대결은 물론, 역전패를 안긴 크리스텔 부엘리용(24·네덜란드)과 재대결할지도 관심을 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RACV 호주여자마스터스] 아… 1타차

    지난해 US여자오픈 챔피언 유소연(22·한화)이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5일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20 12년 개막전인 RACV 호주여자마스터스 4라운드가 열린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의 로열파인스골프장(파72·5954m). 3타차 단독선두로 4라운드를 출발한 유소연은 2위 크리스텔 부엘리용(24·네덜란드)에게 1타차로 무릎을 꿇었다. 부엘리용은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우승했고, 유소연은 20언더파 268타에 그쳐 김하늘(24·비씨카드) 등과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2라운드에서 버디만 무려 12개나 뽑아내며 달궈진 골프채가 싸늘하게 식은 듯했다. 12번홀까지 보기 1개와 버디 1개를 맞바꾼 뒤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부엘리용에게 쫓겼다. 그 사이 2타를 줄여 1타차로 맹추격하던 부엘리용은 13번홀(파4)에서 3m짜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유소연과 동타를 이뤘다. 팽팽한 추격전이 끝난 건 마지막 18번홀(파5). 드라이버샷을 페어웨이에 안착시켰지만 유소연의 두 번째 샷은 그린 옆 벙커에 떨어졌고 세 번째 샷마저 홀에서 6m를 지나쳐 굴러갔다. 그 사이 두 차례 만에 공을 그린 위에 올린 부엘리용이 시도한 이글퍼트는 홀 1.2m 앞에서 멈춰섰다. 남은 건 버디퍼트. 유소연과 먼저 경기를 끝낸 김하늘은 내심 연장전을 기대했지만 부엘리용은 굴리기 적당한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떨군 뒤 동료의 샴페인 세례를 받았다. 이보미(24·정관장)에 이어 한국 선수로 3년 내리 준우승에 머문 유소연은 애써 어색한 미소를 흘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RACV 호주여자마스터스] 버디女 유소연

    이보미(24·정관정)에 이어 이번엔 유소연(22·한화)이 치고 나갔다. 3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의 로열파인스골프장(파72·50954m)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시즌 개막전인 RACV 호주여자마스터스 2라운드. 유소연은 지난해 US여자오픈 챔피언다웠다.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는 무려 12개나 쓸어담았다. 중간합계 17언더파 127타를 기록해 크리스텔 부엘리용(네덜란드·13언더파 131타)을 4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번홀에서 출발해 2번홀(파4)에서 1타를 잃었지만 직후 화려한 버디 행진을 펼쳤다. 3번홀(파5)~7번홀(파4)까지 5개홀 줄버디를 엮더니 9번홀(파4), 11번홀(파3)에서도 한 타씩 줄인 뒤 13번홀(파4)~16번홀(파3)까지 다시 4개 홀 연속 버디를 이어갔다. 유소연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뽑아내 기분 좋게 2라운드 스코어카드를 제출했다. 전날 단독 선두였던 이보미(24·한국인삼공사)는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니키 캠벨(호주)과 함께 공동 3위(10언더파 134타)로 밀렸다. 공동 2위였던 서희경(26·하이트)은 7언더파 137타를 쳐 알렉시스 톰프슨(미국), 이날 7타를 줄인 김하늘(24·비씨카드)과 함께 공동 9위를 차지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씨줄날줄] 데이비드 레터맨 쇼/이도운 논설위원

    얼마 전 미국 방송사에 새로운 기록이 또 하나 세워졌다. CBS의 심야 토크 쇼인 ‘늦은 밤 데이비드 레터맨과 함께’(Late Show with David Letterman)를 진행 중인 레터맨이 최장수 심야 토크 쇼 호스트가 된 것이다. 그는 멘토이자 친구였던 NBC의 자니 카슨이 갖고 있던 기록을 깬 것이다. 1947년 미국 인디애나 주에서 태어난 레터맨은 대학 졸업 후 지역 방송국의 기상 캐스터로 방송을 시작했다. 일기 예보를 하면서 태풍이 강력해진 것을 축하하고, 우박이 통조림 크기라고 과장하는 등 ‘예측 불가능한’ 방송으로 악명이 높았다고 한다. 기상 캐스터보다는 코미디언의 재능이 뛰어난 것을 알아챈 가족과 친구들의 권유로 1975년 로스앤젤레스로 무대를 옮긴 레터맨은 코미디 작가로도 잠시 활동했다. 레터맨은 1980년 NBC 아침 방송에서 코미디 쇼를 진행하는 기회를 잡으면서 미국의 대표적인 토크 쇼 사회자로 성장하게 된다. 1982년부터 NBC에서 심야 토크 쇼를 진행하던 레터맨은 1993년 거액을 받고 CBS로 이적했다. 레터맨은 토크 쇼를 진행하면서 7차례나 에미상(TV 프로그램상)을 수상했고, 4차례나 미국 코미디상을 받기도 했다. 1995년에는 아카데미상 시상식의 사회를 봤다. 레터맨은 1996년 ‘TV 가이드’가 선정한 ‘미국의 가장 위대한 TV스타 50인’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레터맨의 토크 쇼는 ‘미국의 가장 위대한 쇼’ 7위를 차지했다. 레터맨 쇼에 등장하는 출연자는 다양하다. 대통령이나 주지사 등 정치인부터 기업인, 가수, 영화배우, 스포츠 선수 등 미국을 대표하는 당대의 스타들이 모두 레터맨의 심야 토크 쇼를 거쳐갔다. 지난달 31일 밤 레터맨 쇼에 등장한 마지막 손님이 바로 한국의 걸 그룹 ‘소녀시대’였다. 소녀시대는 레터맨 쇼 전속 밴드의 반주에 맞춰 신곡 ‘더 보이즈’(The Boys)를 영어로 불렀다. 레터맨은 소녀시대의 공연이 마음에 든 듯 흥분한 목소리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고 풋볼 공을 선물하기도 했다. 소녀시대는 레터맨 쇼에 등장한 다음 날 ABC의 아침 방송 ‘라이브 위드 켈리’(Live! with Kelly)에도 출연했다. 지난해 5월 25일 오프라 윈프리 쇼가 끝난 이후 미국의 아침 및 낮 방송에서 가장 시청률이 높은 프로가 바로 라이브 위드 켈리다. 소녀시대로 대표되는 한국의 K팝이 드디어 세계 대중문화를 이끄는 미국인들의 안방 깊숙이까지 파고든 것이다. 이도운 논설위원 dawn@seoul.co.kr
  • 이보미 LET 개막전 첫날 순항

    ‘2위 단골’ 이보미(24·정관장)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개막전 첫 라운드를 기분 좋게 열어젖혔다. 이보미는 2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의 로열파인즈 리조트(파72·5954m)에서 개막한 LET 호주여자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7개의 버디를 솎아내 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해 US여자오픈 챔피언 유소연(22·한화)도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로 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지난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서희경(26·하이트)도 크리스텔 부엘리용과 공동 2위에 합류하는 등 한국 선수들이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지난달 뉴사우스웨일스 오픈에서 프로대회 세계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4·고보경)는 2언더파 70타로 만만치 않은 실력을 뽐내며 공동 2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준우승에 그쳐 세 번째 이 대회를 두드린 이보미는 10번홀에서 출발, 평균 250야드 비거리의 드라이버샷을 앞세워 비교적 평탄한 페어웨이를 공략한 뒤 정교한 아이언샷과 홀당 1.7개 안팎의 짠물 퍼팅으로 야금야금 타수를 줄여 나갔다. 12번홀(파5)에서 시즌 첫 버디를 떨어뜨린 이보미는 강력한 드라이버샷을 앞세워 15번홀(파5)과 16번홀(파3) 내리 버디를 뽑아내더니 전반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보태는 등 전반홀 3개의 파5 긴 홀에서 버디를 모두 잡아냈다. 이보미는 후반 홀 들어서도 1번홀(파4)을 버디로 출발, 3번홀(파5), 5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는 ‘징검다리 행진’을 펼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RACV 호주여자마스터스] 女골퍼 호주 달군다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2012시즌이 2일 호주에서 시작된다.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의 로열파인스 리조트(파72·5954m)에서 나흘 동안 열리는 RACV 호주여자마스터스(총상금 50만 호주달러).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인 ISPS 한다호주여자오픈보다 일주일 먼저 시작된다. 9일 빅토리아주 블랙록에서 개막하는 한다호주여자오픈은 LPGA와 LET, 호주여자프로골프(ALPG) 등 세 단체가 주관한다. 정규 투어 대회는 모두 25개. 마지막 대회는 12월 8일 오메가 두바이레이디스 마스터스다. 총상금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5개 대회 상금을 각 30만 유로로 가정할 때 어림잡아 1200만 유로(약 177억 5000만원)다. 상금 액수만 따지면 다른 남녀 투어에 견줘 가장 적지만 개막전만큼은 정상급 골퍼들이 대거 집결한다. 출전선수는 140명. 특히 한국 선수들은 이 대회에 유난히 강했다. 최근 10년 동안 6차례나 1~2위를 다퉜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대상, 상금, 다승 등 3관왕을 차지한 김하늘(24·비씨카드)이 도전장을 던졌다. 특히 지난 29일 ALPG 투어 뉴사우스웨일스 오픈에서 14세 9개월의 나이로 프로대회 최연소 우승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4·고보경)가 출전,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지난해 가장 촉망받는 유망주로 이름을 올린 알렉시스 톰슨(17·미국)과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등도 눈여겨보아야 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지구 둘러싼 ‘저온 플라스마 구름’ 최초 포착

    지구 주위를 둘러싼 저온(cold) 플라스마 구름이 위성을 통해 처음으로 관측됐다. 미국 내셔널지오그래픽 뉴스 등에 따르면 지구 대기권 최상층부터 달까지 거리 4분의 1에 달하는 지점에 ‘저온 플라스마’ 구름이 확산돼 있는 것이 유럽 인공위성 클러스터에서 나온 새로운 정보에 의해 밝혀졌다. 지구 대기권에 형성된 저온 플라스마(움직임이 느린 하전입자)는 태양광이 대기층의 원자에서 전자(음전하)를 벗겨 내 양전하를 띤 중심 부분의 원자핵만을 남긴 입자 구름을 말한다. 학자들은 이런 입자가 관측이 어렵지만 우주 날씨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해 왔다. 그 예로 지난 23일 발생한 태양 폭풍으로 발생한 대량의 하전입자가 지구 등 행성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아직 지구를 둘러싼 저온 플라스마의 정확한 양을 파악하지 못하며 이것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알려진 바 없다. 스웨덴 우주물리연구소 마츠 안드레 박사는 “이는 TV의 일기예보와 비슷하다”면서 “기본 변수를 파악하지 않은 채 합리적인 예보를 하는 것은 매우 복잡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구 날씨로 말하면 이 저온 플라스마의 발견은 바다가 기상에 영향을 준다는 점을 새로 발견한 것과 같다”고 말했다. 학자들은 이미 지구 상공 약 100km 전리층에 어떤 특수한 저온 플라스마가 존재할 것이라고 지적해 왔다. 하지만 상공 2만~10만km 범위에 있는 입자 구름에 주목한 학자들은 지금까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한다. 안드레 박사와 그의 동료 크리스 컬리는 이 영역에 플라스마가 존재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양전하를 띤 우주선이 연구의 장애가 되리라 생각했다. 저온 플라스마가 생성되는 과정과 같이 태양광은 우주선을 구성하는 원자재로부터도 전자를 빼앗기 때문에 그 선체 외관은 양전하를 띤다. 따라서 자석의 같은 극을 맞춘 것처럼 우주선의 외벽은 저온 플라스마를 튕겨낸다. 저온 플라스마를 탐지하기 위해 연구팀은 유럽 우주 기관(ESA)의 탐사우주선 ‘클러스터 2’의 정보에 나타난 특이성을 분석했다. ‘클러스터 2’는 극단적인 타원 궤도로 지구를 도는 4개의 위성 모임 중 하나로, 이 위성이 지구에서 가장 멀어졌을 때 위치는 지구와 달 사이 거리의 절반 지점이다. 이 때문에 태양에서 나오는 ‘뜨거운’ 하전입자의 영향을 포함해 지구 자기장과 전기적 활동을 세밀히 조사하고 감시하는 것이 가능하게 됐다. ‘클러스터 2’가 수집한 정보로 발견된 특이성은 이런 인공위성 주위를 선회하는 저온 플라스마 충격파인 것으로 밝혀졌다. 끝으로 연구팀은 지구 자기장 끝에 가까운 영역에서는 저온 플라스마가 모든 하전입자의 50~70%를 차지하는 것을 밝혀냈다. 이에 대해 안드레 박사는 “이 발견으로 앞으로는 예상보다 많이 발견된 저온 플라스마를 고려해 새로운 우주 날씨 모델을 제작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 저온 플라스마가 태양 폭풍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전혀 알려져 있지 않다. 안드레는 저온 플라스마의 영향에 대해 “우주 날씨는 작은 것이 아니다”라며 “이는 ‘방 안에 큰 코끼리가 있다’(누구나 인식하지만 다뤄지지 않는 중요한 문제)라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저온 플라스마에 대한 연구는 ‘지구물리학 연구서’(Geophysical Research Letters) 최신호에 게재됐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출발 지연 가장 많은 세계 최악의 공항은?

    세계 최고 서비스 공항으로 인정받는 우리나라의 인천공항과는 반대로 세계최악의 공항은 어디일까? 최근 미국의 비즈니스 여행 사이트 ‘렛츠 플라이 치퍼’(Lets Fly Cheaper·이하 LFC)가 지난해 12월 발생한 항공기 출발 지연 건수를 근거로 비즈니스 여행객에 있어 ‘세계 최악의 공항5’를 선정해 발표했다. 사업차 비행기를 타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정확한 출발과 도착 시간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은 일반적인 상식. 최악의 출발 지연을 기록한 영예(?)의 1위는 중국의 베이징 수도 국제공항이 차지했다. 베이징 공항은 모두 1만 2,864건의 출발 지연을 기록해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베이징 공항은 세계에서 2번째, 아시아에서 가장 이용객이 많은 공항으로 연간 7,300만명이 이용한다. 2위에는 싱가포르 창이 공항이 차지했다. 창이 공항은 모두 7,428건의 출발 지연을 기록했으며 매년 1,900만명의 이용객이 몰린다. 3위는 프랑스 파리의 샤를 드골 공항이 올랐다. 샤를 드골 공항은 유럽에서 런던의 히드로 공항 다음으로 이용객이 많은 공항으로 모두 6,731건의 출발 지연을 기록했다. 4위와 5위에도 유럽과 중국의 공항이 각각 차지했다. 4위는 5,448건의 출발지연을 기록한 스페인의 마드리드- 바라하스 공항이, 5위는 5,175건을 기록한 상하이 푸둥 공항이 올랐다. LFC측은 “이 자료는 비즈니스 여행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항목에 관한 조사 결과” 라며 “비즈니스 여행객이 조심해야 할 공항이 어디인지 알려주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트위터 개설’ 루퍼트 머독, 아내 한마디에 삭제 ‘굴욕’

    ‘트위터 개설’ 루퍼트 머독, 아내 한마디에 삭제 ‘굴욕’

    지난해 마지막날 트위터를 개설해 화제가 된 ‘미디어의 황제’ 루퍼트 머독(81)이 부인의 ‘호통’에 자신의 트윗을 지우는 굴욕(?)을 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더타임스, 폭스뉴스 등 세계 유수 언론사들을 소유하고 있는 머독은 지난달 31일 트위터 계정(@rupertmurdoch)을 열었다. 세계 미디어를 쥐락펴락하는 영향력을 가진 그가 트위터상에서 어떤 발언을 할 것인지 큰 관심이 쏠린 것은 당연한 일. 트위터 개설 사흘만에 7만명이 넘는 팔로워가 몰렸고 머독은 현재(3일)까지 모두 20개가 넘는 트윗을 날렸다. 머독은 트위터에 “스티브 잡스의 자서전은 흥미롭지만 불공평하다. 가족들이 미워해야 한다.” ,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We bought a zoo)는 매우 훌륭한 가족 영화” 등 여러 주제에 관한 글을 쏟아냈다. 문제의 트윗은 영국을 비난한 내용이었다. 머독은 “영국은 파산 국가면서도 휴일이 너무 많은 것 같다.”(Maybe Brits have too many holidays for broke country)고 비아냥 댄 것. 이같은 글이 올라오자 곧바로 부인 웬디 덩은 “루퍼트! 트윗 지워요!”(RUPERT!!! delete tweet!)라는 글을 올렸고 얼마 후 문제의 글은 삭제됐다. 세계 미디어의 황제에게 ‘명령’하는 또 한명의 황제(?)가 있는 셈. 한편 머독은 지난해 뉴스코프 산하 ‘뉴스오브더월드’(NoW)의 휴대전화 음성메시지 해킹사건이 불거지면서 청문회에 서는 등 곤욕을 겪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무려 15명의 슈퍼히어로로 개명한 英판 ‘김수한무’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영국의 두 남자가 무려 15명의 슈퍼히어로 이름으로 개명해 화제에 올랐다. 과거 ‘김수한무’가 귀하게 얻은 자식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뜻에서 이름 지어졌다면 이들의 개명 이유는 삶이 지루하기 때문. 최근 노팅험에 사는 다니엘 녹스-히슨(23)은 자신의 이름을 엠퍼러 스래시로, 캘빈 보비지(22)는 바론 그라인드로 개명했다. 물론 이 이름은 짧게 부르는 이름이다. 엠퍼러 스래시의 전체 이름은 ‘엠퍼러 스파이더맨 간달프 울버린 스카이워커 옵티머스 프라임 고쿠 소닉 사비에르 류 클라우드 슈퍼맨 히맨 베트맨 스래시’(Emperor Spiderman Gandalf Wolverine Skywalker Optimus Prime Goku Sonic Xavier Ryu Cloud Superman Heman Batman Thrash)다. 반면 보비지는 주로 악당들의 이름인 ‘바론 베놈 발로그 세이버투스 베이더 메가트론 베지타 로보트닉 매그니토 바이슨 세피로스 렉스 루터 스켈레터 조커 그라인드(Baron Venom Balrog Sabretooth Vader Megatron Vegeta Robotnik Magneto Bison Sephiroth Lex Luthor Skeletor Joker Grind)로 지었다.  스래시는 “날마다 똑같은 일상에 지쳐있다가 우리의 개성을 드러낸 무엇인가 하고 싶었다.” 며 개명을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몇가지 서류에 간단히 기입하기만 하면 개명이 허가돼 무척 놀랐다.” 며 “앞으로 이름을 쓰는 서류에 어떻게 기입할 지 난감하다.”며 웃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하프타임]

    현대캐피탈, 상무신협 꺾고 2연승 현대캐피탈이 2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 농협 2011~12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상무신협을 3-0(25-14 25-14 25-19)으로 제압하고 2연승했다. 현대캐피탈은 승점 28(8승8패)로 3위 KEPCO(10승5패)와 동점이 됐지만 승수에서 뒤져 4위를 유지했다. 삼성생명, 우리銀 제압… 공동 2위로 삼성생명이 21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홈경기에서 최하위 우리은행을 71-63으로 꺾었다. 삼성생명은 12승8패가 돼 KDB생명과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日 미야자토 2경기 뛰고 ‘유럽상금퀸’ 일본여자프로골프의 슈퍼스타 미야자토 아이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올해 두 대회만 뛰고 상금왕을 차지했다. 미야자토는 21일 확정된 LET 상금 랭킹에서 36만 3000유로를 쌓아 멀리사 리드(잉글랜드·28만 6000유로)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 [씨줄날줄] 특허소송/임태순 논설위원

    특허제도는 14세기 영국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영국 왕은 우수한 기술 보유자는 길드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영업할 수 있는 특권을 부여하고 이를 보장한 ‘개봉된 문서’(Letters Patent)를 하사했다. 이 문서는 누구나 볼 수 있어 여기에서 ‘개봉’이라는 뜻을 지닌 ‘Patent’가 특허권으로 쓰여지게 됐다. 특허는 기술 공개의 대가로 기술개발자에게 독점권을 부여하고 이를 통해 산업발전을 도모하는 제도다. 신기술이라고 해서 모두 특허가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산업으로 이용 가능하면서도 새로운 기술이어야 하고 선행기술을 이용했어도 쉽게 생각해낼 수 없는 진보성이 있어야 특허가 주어진다. 사회가 디지털 시대로 급속히 전이되면서 특허분쟁 또한 심화되고 있다. 휴대전화 등 디지털 기기들이 인접 분야의 기술을 융합·복합화하면서 탄생하는 데 따른 불가피한 현상이다. 발명가 알츠 슐러가 4만건의 특허를 분석한 결과, 새롭고 독창적인 특허는 5%에 불과하고 나머지 95%는 기존의 기술을 조금씩 개량하거나 변형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경제연구소 김재윤 기술산업실장은 스마트폰만 해도 연관분야의 특허가 7000~25만건에 이를 만큼 복잡하게 얽혀 있다고 말한다. 기술 축적이 가속화되는 것도 특허분쟁을 부채질한다. 1800년대 후반만 해도 50만건의 특허가 쌓이는 데 58년이 걸렸으나 최근에는 1년에 22만건이 축적되고 있다. 사정이 이러니 특허권을 사들인 뒤 소송을 벌여 거액을 챙기는 특허소송 전문기업이 등장하는 것도 당연하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 등이 주도하여 창립한 인텔렉추얼벤처스(IV)를 비롯하여 인터디지털, 아카시아 리서치 등이 이에 해당한다. 특히 IV는 50억 달러의 막대한 자산을 바탕으로 3만여건의 특허를 확보하고 있는 ‘특허공룡’이자 ‘특허사냥꾼’이다. 삼성전자가 애플과 벌이고 있는 특허전쟁에서 중요한 승리를 거뒀다고 한다. 미국 새너제이 지방법원은 애플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 모델 3종과 태블릿PC 갤럭시탭 10.1의 미국 내 판매를 금지해 달라는 가처분신청을 기각했다. 본안소송이 아닌 가처분신청이지만 애플의 안방인 미국에서 승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 특허소송은 대부분 중간에 소송 당사자의 합의로 종결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최종 판결에 이르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려 판매 손실이 클 뿐 아니라 패소할 경우 손해배상이 엄청나기 때문이다. IT 거물들이 향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궁금해진다. 임태순 논설위원 sts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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