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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주 연속 출전 강행’ 타와타나낏 “매일 밤 열정 보여주는 스위프트처럼”

    ‘4주 연속 출전 강행’ 타와타나낏 “매일 밤 열정 보여주는 스위프트처럼”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 출전으로 4주 연속 강행군을 펼치는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이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공연을 보고 각오를 다졌다고 밝혔다. 타와타나낏은 2024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개막을 하루 앞두고 6일 싱가포르의 타나메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체력 문제에 관한 질문을 받고는 “지난 일요일에 스위프트 콘서트에 갔는데 정말 굉장했다. 재미도 있었지만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3시간 동안 콘서트를 하면서 어느 정도 피곤할 법한데 매일 밤 공연에 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주째 대회라서 몸 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최대한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월드 투어를 진행 중인 스위프트는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싱가포르 투어를 펼치고 있다. 스위프트 못지않게 타와타나낏도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중이다. 지난달 18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대회에서 우승하며 프로 커리어에서 2년 1개월 만에 정상을 밟은 그는 곧바로 태국으로 이동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에 출전,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다시 싱가포르로 이동해 출전한 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8위의 성적을 낸 타와타나낏은 자신의 대표 후원사인 하나금융그룹 초청으로 이번 대회 출전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타와타나낏은 지칠 대로 지칠 법한 상황인데 거듭된 공연 일정에도 열정적인 무대를 꾸리는 스위프트를 보고는 자신도 힘을 더 내겠다는 이야기를 한 것이다. 타와타나낏은 비시즌 충분한 휴식을 취한 덕택에 최근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2022년과 2023년에는 쉬는 시간이 너무 없었다”면서 “이번 비시즌에는 지난 시즌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많이 성찰하며 사물을 바라보는 방식, 경기를 분석하는 방법, 연습에 대한 접근 방식을 바꿨다”고 말했다. 최근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을 넘어설 정도로 태국 선수들이 강세를 보이는 것과 관련해서는 태국에서 열리는 혼다 타일랜드를 언급했다. 타와타나낏은 “제가 아주 어렸을 때부터 태국에서 열린 LPGA 대회가 골프 발전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면서 “그 대회에서 쭈타누깐 자매를 비롯한 많은 스타가 탄생했다”고 짚었다.
  • 중국 연구진, 가장 쉬운 ‘미세 플라스틱 제거 방법’ 찾았다 [핵잼 사이언스]

    중국 연구진, 가장 쉬운 ‘미세 플라스틱 제거 방법’ 찾았다 [핵잼 사이언스]

    산모와 태아를 연결해주는 태반부터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북극 한복판까지, 플라스틱 쓰레기가 잘게 부서진 미세 플라스틱의 공습이 점차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미세 플라스틱을 최대 90%까지 제거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이 공개됐다. 중국 광저우에 있는 지난대 연구진은 석회질로 불리는 탄산칼슘(CaCO₃) 성분이 0~300㎎/ℓ 포함된 수돗물을 채취한 뒤 폴리스티렌(PS)·폴리에틸렌(PE)·폴리프로필렌(PP) 등 나노·미세 플라스틱을 섞어 5분간 끓이고 식힌 다음 나노·미세 플라스틱 양 변화를 측정했다. 일반 적으로 미네랄 함유량이 많은 경수를 끓이면 탄산칼슘 등의 성분이 뭉치면서 하얀색 물질이 만들어진다. 실험 결과, 물을 끓여 수온이 높아지면 탄산칼슘이 나노‧미세 플라스틱 입자를 둘러싸면서 결정 구조를 만들어 응집시킨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일명 ‘캡슐화 효과’는 탄산칼슘 함량이 높은 경수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탄산칼슘 함량이 300㎎/ℓ인 물에서는 끓인 후 최대 90%가, 탄산칼슘 함량이 60㎎/ℓ 미만인 연수에서는 약 25%의 나노·미세 플라스틱이 제거된 것으로 확인했다. 이는 곧 수돗물의 경우 끓이는 단순하고 쉬운 방법만으로도 최대 90%의 나노‧미세 플라스틱을 제거할 수 있다는 의미다.연구진은 “시간이 지나면 나노·미세 플라스틱이 포함된 탄산칼슘이 일반 석회질처럼 쌓인다”면서 “이 물질은 닦아내 제거할 수 있고 물에 남아 있는 불순물은 커피 필터 같은 간단한 필터에 부어 제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결과는 물을 끓이는 간단한 방법이 수돗물 속 나노·미세 플라스틱을 제거, 물을 통한 나노·미세 플라스틱 섭취 위험을 줄여줄 잠재력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물을 끓여서 화학물질 등 몸에 해로운 것을 제거하고 마시는 일부 아시아 국가의 전통 방식에서 해당 연구를 착안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해당 방법이 수돗물에서도 유의미한 효과를 낸 만큼, 물을 통한 미세플라스틱 섭취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 화학회(ACS) 학술지 환경 과학 및 기술 회보(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 Letters) 최신호(29일자)에 실렸다. 에베레스트부터 산모의 태반까지...없는 곳이 없는 미세 플라스틱 한편, 인류와 동식물의 생존을 위협하는 미세플라스틱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넓은 범위에 존재한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다. 2021년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원(CNRS)은 피레네 산맥의 해발 2877m 지점에서 공기를 채집해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모든 표본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 대류권에 속하는 해발 수천 m에도 미세플라스틱이 떠다닌다는 추측이 사실로 확인된 것이다. 당시 연구진은 기후 데이터 분석을 통해 미세플라스틱을 내포한 공기 덩어리가 멀게는 북미와 남미 대륙에서부터 불어온 것으로 파악했다.2020년에는 영국 플리머스대학 연구진이 에베레스트와 주변 고지대 19곳에서 채취한 표본을 분석한 결과, 에베레스트 해발 8000m 지점에서 미세플라스틱의 흔적이 발견됐다. 대체로 등산용 의류에 사용되는 리에스터(폴리에스테르)와 아크릴 및 나일론 등에서 부서져 나온 것이었다.최근에는 미국 뉴멕시코대학 연구진은 태반 조직 62개를 대상으로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모든 샘플에서 크기가 5㎜ 미만의 미세플라스틱 조각이 포함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 샘플에서 발견된 가장 흔한 플라스틱은 비닐봉지와 병에 사용되는 것으로 전체의 54%를 차지했다. 건설현장에서 주로 확인되는 것과 나일론은 10%를 차지했다. 연구를 이끈 뉴멕시코대학의 매튜 캠펜 박사는 “만약 미세플라스틱이 태반에 영향을 미친다면, 지구상의 모든 포유류 생명체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라면서 “우리 환겨이 있는 모든 플라스틱이 분해돼 미세 플라스틱이 되고, 농도가 증가한다. 이 문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악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파리는 누가? 신지애, 양희영 싱가포르 대회전

    파리는 누가? 신지애, 양희영 싱가포르 대회전

    올해 여름 파리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베테랑 신지애와 양희영이 싱가포르에서 다시 격돌한다. 신지애와 양희영은 29일 싱가포르 센토사GC 탄종 코스(파72·6775야드)에서 개막하는 2024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에 출전한다. LPGA 투어가 봄에 마련한 ‘아시안 스윙’의 두 번째 대회다. 일본 투어에서 주로 활동하는 신지애와 LPGA 투어에서 뛰는 양희영의 만남은 지난 18일 끝난 유럽여자프로골프(LET) 투어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파리올림픽 골프 종목은 나라별 최대 2명 출전이 기본이다. 6월 24일 세계 순위 기준으로 15위 안에 4명 이상이 있는 나라는 최대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현재 한국은 고진영이 6위, 김효주가 9위, 양희영이 15위에 자리하고 있다. 신지애는 16위. 양희영이 신지애에 0.09점 앞섰다. 한국 골프를 대표했던 신지애는 지난해 전반기만 하더라도 세계 30~40위권에 머물렀으나 7월 US여자오픈 준우승, 8월 AIG 여자오픈 3위 등 메이저 대회에서 거푸 좋은 성적을 내며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고,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의 꿈을 부풀리게 됐다. 양희영 또한 지난해 LPGA 투어 최종전인 CME그룹 챔피언십에서 4년 9개월 만에 투어 정상을 밟으며 순위가 수직 상승했고, 올림픽 출전권 경쟁에 불을 붙였다. 두 명 모두 15위 안에 진입해 고진영, 김효주와 함께 모두 4명이 출전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지만 신지애, 양희영 중 1명은 파리에 못갈 수도 있다. 배점이 큰 LPGA 투어가 주무대인 양희영이 다소 유리한 상황이지만 신지애 또한 지난해 하반기부터 LPGA 투어 대회는 물론, 호주 투어, 유럽 투어에 자주 출전해 포인트 사냥을 하고 있다. 사우디에서는 양희영이 공동 18위, 신지애가 공동 60위를 기록했고, 지난주 LPGA 투어 아시안 스윙 첫 대회였던 혼다 LPGA 타일랜드는 신지애가 출전하지 않은 가운데 양희영이 공동 23위에 올랐다. 한편,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시즌 첫 출격하며 공동 20위로 시동을 건 고진영은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혼다 타일랜드에서 나란히 공동 3위에 오른 김세영과 최혜진도 다시 우승을 정조준한다. 사우디와 혼다 타일랜드에서 거푸 우승한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은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세계 1위 릴리아 부(미국), 3~5위 셀린 부티에(프랑스), 인뤄닝(중국), 이민지(호주) 등 톱 랭커도 총출동한다. 2024시즌 개막전 우승자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약 한 달 만에 필드에 복귀한다.
  • NASA, 차세대 자외선 우주 망원경 띄우는 이유 [아하! 우주]

    NASA, 차세대 자외선 우주 망원경 띄우는 이유 [아하! 우주]

    1990년 발사된 허블우주망원경은 30년 넘게 가장 강력한 우주 망원경의 자리를 지켰다. 가장 강력한 우주 망원경의 지위는 2021년 발사된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에게 넘겨줬지만, 여전히 허블우주망원경은 가시광선 영역에서는 가장 강력한 성능을 지닌 망원경으로 활약을 멈추지 않고 있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적외선 영역에서 관측하기 때문에 그보다 파장이 짧은 가시광선 영역에서는 허블우주망원경의 역할이 여전히 중요하다. 사실 인간의 눈에 보이는 가시광선 영역은 우주에 있는 빛의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과학자들은 온전한 우주의 모습을 보기 위해서 X선이나 감마선, 자외선, 적외선, 전파 등 다양한 파장에서 우주를 관측한다. 한 번에 모든 파장을 볼 수 있는 망원경이 있다면 좋겠지만, 파장에 따라 성질이 너무 다르기 때문에 한 가지 형태의 망원경을 사용할 수 없다. 결국 거대한 접시 같은 전파 망원경부터 X선이나 감마선을 관측하는 위성까지 다양한 형태의 망원경이 필요하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사실상 거의 모든 파장에서 우주를 관측하기 위해 다양한 망원경을 운용하고 있다. 하지만 사실 가시광선보다 더 짧은 자외선 영역에서 빈자리가 존재한다. 자외선의 상당 부분은 대기의 오존층에서 흡수되기 때문에 제대로 관측하려면 X선이나 감마선처럼 우주 망원경이 필요한데, 2003년에서 2013년 사이 임무를 수행한 갈렉스(Galaxy Explorer, GALEX) 이후 새로운 자외선 우주망원경을 발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스위프트 X선 관측 위성처럼 다른 우주망원경들이 일부 자외선 영역을 관측하긴 하지만, 전문적인 자외선 관측 우주망원경은 갈렉스 퇴역 이후 발사되지 않았다. NASA는 이 공백을 메우기 위해 UVEX(UltraViolet EXplorer)라는 차세대 자외선 우주망원경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2030년 발사 예정인 UVEX는 거의 30년 후에 발사되는 만큼 그동안의 기술 진보를 반영해 갈렉스보다 50-100배 정도 뛰어난 성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UVEX를 통해 초신성 폭발이나 중성자별의 충돌처럼 고온의 입자에서 엄청난 에너지가 방출되는 사건을 더 잘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천문학에 있는 빈틈을 메워 모든 파장에서 골고루 우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한국, 톱10 4명…그러나 우승은 태국 타와타나낏

    한국, 톱10 4명…그러나 우승은 태국 타와타나낏

    25일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70만 달러)에서 한국 선수 4명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국적으로 따지면 가장 많은 숫자다. 하지만 우승은 홈 팬들의 성원을 받은 패티 타와타나낏이 챙겼다. 김세영은 이날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 코스(파72·657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의 성적을 낸 김세영은 전날 공동 6위에서 공동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선두 타와타나낏과의 간격을 5타에서 2타까지 줄였으나 역전 우승을 하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LPGA 투어 통산 12승의 김세영은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우승이 없다. 지난 시즌 최고 성적은 9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공동 3위였다. 전날 공동 3위를 달리며 이날 챔피언조에서 경기한 최혜진은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치며 최종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해 공동 3위를 유지했다. 이번 시즌 첫 출전한 김효주는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공동 5위, 지난 시즌 신인왕 유해란은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역시 시즌 첫 출격으로 관심을 끈 고진영은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해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 한국은 태국, 미국과 함께 가장 많은 11명이 출전했다. 태국은 막판 접전 끝에 이 대회에서 3년 만에 우승을 낚았다. 타와타나낏은 이날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7개로 9타를 줄이는 데일리베스트로 경기를 먼저 마친 알반 발렌수엘라(스위스)와 공동 선두를 이룬 상황에서 마지막 18번 홀(파5)을 시작했다. 11번 홀에서 18번 홀까지 8개 홀에서 버디 6개를 몰아친 발렌수엘라의 기세가 무시무시했다. 자칫 연장전으로 끌려갈 수 있는 상황. 두 번째 샷이 그린에 살짝 못 미쳐 내리막을 타고 미끄러져 내려온 타와타나낏은 세 번째 샷을 홀 바로 옆에 붙이며 탭 인 버디를 잡아 2021년 4월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피레이션 우승 이후 약 3년 만에 투어 통산 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주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이다. 이 대회에서 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21년 에리야 쭈타누깐 이후 처음이다. 태국은 신예 나타크리타 웡타위랍이 공동 5위, 자라비 분찬트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톱10 3명을 배출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릴리아 부는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7위를 기록하며 미국 선수 중 유일하게 톱10에 진입했다.
  • K톱 고진영 김효주 시즌 첫선…LPGA 한 달 만에 ‘亞스윙’으로 재개

    K톱 고진영 김효주 시즌 첫선…LPGA 한 달 만에 ‘亞스윙’으로 재개

    고진영과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시안 스윙’을 통해 2024시즌 첫선을 보인다. 고진영과 김효주는 22일부터 나흘간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 코스(파72·6576야드)에서 열리는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70만 달러)에 출전한다. 지난해 11월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 나선 이후 3개월여 만이다. 고진영과 김효주는 현재 세계 6위와 9위로 한국 선수 가운데 최상위라 골프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지난 시즌 손목 부상에 시달리면서도 2승을 올렸던 고진영은 투어챔피언십 때 왼쪽 무릎 부상으로 3라운드에서 기권했다. 새 시즌 개막 첫 2개 대회를 건너뛰었던 고진영이 본 면모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지난 시즌 최저타수상을 간발의 차로 놓쳤던 김효주도 이번 대회를 통해 기지개를 켠다.지난해 투어챔피언십에서 4년 9개월 만에 우승을 신고하며 부활한 양희영도 관심이다. 양희영은 통산 5승 중 3승을 이 대회에서 챙겼다. 현재 세계 15위로 기세를 이어가면 파리올림픽에 자력 출전할 수 있다. 이밖에 한국은 지난 시즌 신인왕 유해란과 최혜진, 김아림, 김세영, 지은희, 신지은, 안나린, 이미향까지 모두 11명이 출격한다. 태국, 미국과 함께 출전 선수가 가장 많다. 세계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릴리아 부(미국), 3위 셀린 부티에(프랑스), 지난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유럽여자골프투어(LET)에서 우승한 패티 타와타나낏(태국) 등이 한국 선수들과 기량을 겨룬다. 역대 대회 우승자 및 CME그룹 포인트 상위권과 세계 상위권 선수 등 72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컷 탈락 없이 72홀 승부로 우승 트로피의 주인을 가린다. 이번 대회를 포함한 아시안 스윙으로 LPGA 투어가 4주 만에 재개한다. 아시안 스윙은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싱가포르), 블루베이 LPGA(중국)까지 3주간 이어진다. 아시안 스윙은 가을(10월)에도 한국에서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포함해 4개 대회가 예정되어 있다.
  • 서울시립대 최인희 교수 연구팀, 나노재료 분야 세계적 학술지 표지논문 게재

    서울시립대 최인희 교수 연구팀, 나노재료 분야 세계적 학술지 표지논문 게재

    서울시립대학교 생명과학과 최인희·최정우 교수와 화학공학과 이종범 교수 연구팀이 ㈜네오리젠바이오텍과 공동으로 ‘콜라겐 및 금 나노입자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광활성 콜라겐하이드로겔 나노소재(Au-CHP)’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나노소재 합성 기술을 생명과학 분야에 적용한 바이오 융합 연구의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자극 감응성 나노입자를 사용해 생체 내에서 정확하고 효율적인 단백질 전달을 가능하게 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광열 전환 효과’(Photothermal conversion effect)란 금이나 은과 같은 플라즈몬 금나노입자에 특정 파장의 빛이 조사되면 빛 에너지를 열로 변환하는 현상이다. 이 효과를 이용하면 빛을 이용해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만큼 약물을 방출할 수 있는 자극 감응성 약물 전달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 광열 전환 효과를 응용해 하이드로젤 내부에 금 나노입자의 밀도를 조절함으로써 발열량을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해당 시스템은 단백질 방출 시 열로 인한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열 감응성 하이드로젤 구조 변형을 유도해 전달 효율을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서울시립대 관계자는 “자극감응성 나노입자를 사용한 전달 기술은 생체 내에서 정확하고 효율적인 단백질 전달을 가능케 하며, 특히 화장품 분야에서도 나노입자는 입자 크기와 높은 안전성을 기반으로 피부 조직 내로 안전하고 높은 효율로 단백질을 전달할 수 있어 향후 관련 제품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서울시립대 기초 보호학문·융복합 분야 R&D 기반조성사업 및 중소벤처기업부 산학연 Collabo R&D 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나노재료 분야 국제 학술지 ‘ACS Materials Letters’지 최신호(2월 5일)의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 신지애, 파리의 꿈☆ 향해 사우디로

    신지애, 파리의 꿈☆ 향해 사우디로

    ‘파이널 퀸’ 신지애(36)가 2024 파리올림픽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할 수 있을까. 올림픽 출전을 위해 올 시즌 초반부터 전력 질주를 예고한 신지애는 15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약 66억 4000만원)에 출전한다. 신지애는 지난달 호주에서 열린 VIC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기분 좋은 새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대회 규모가 작다 보니 준우승을 하고도 랭킹 포인트를 3점밖에 못 받으면서 여자골프 세계 순위는 15위에서 16위로 밀렸다. 국가당 2장씩 주어지는 올림픽 출전권은 세계 순위 15위 이내일 경우 최대 4장까지 늘어난다. 지난해 11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최종전을 마친 뒤 신지애는 “2024년은 올림픽이 있는 해다. 한 번은 올림픽에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13일 한국 여자 골퍼들의 세계 순위는 고진영(6위), 김효주(9위), 양희영(15위), 신지애(16위) 순이다. 최종 엔트리는 6월 24일 발표하는 세계 순위로 정하는데, 현재 기준으로는 양희영까지 3명만 출전할 수 있다. ‘청룡의 해’에 용띠 신지애가 태극마크를 달기 위해선 순위를 끌어올려야 한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상금이 큰 까닭에 전 세계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고, 우승자에게 돌아가는 랭킹 포인트도 크다. 지난해 우승자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46점을 받았다. 이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비메이저로 규모가 큰 대회 수준이고, LET 일반 대회와 비교하면 2~2.5배에 이른다.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에 불참하지만 LPGA 투어 11승의 장타자 렉시 톰프슨(미국)과 세계 순위 8위 찰리 헐(잉글랜드), 일본의 후루에 아야카(19위)와 사소 유카(26위)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 불에 탄 車에서 멀쩡한 ‘그 텀블러’…‘납 검출’ 논란

    불에 탄 車에서 멀쩡한 ‘그 텀블러’…‘납 검출’ 논란

    미국에서 불이 난 차 안에서 얼음이든 텀블러만 멀쩡한 사진이 공개되며 화제가 된 ‘스탠리’ 브랜드의 텀블러.<br> 최근 미국 MZ세대 사이에서 크게 유행한 이 텀블러에서 납 성분이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9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틱톡 등 소셜미디어(SNS)에는 납 검사 키트로 스탠리 텀블러를 테스트한 결과 납이 검출됐다고 주장하는 영상이 다수 올라왔다. 납과 접촉하면 색이 변하는 용액에 면봉을 적신 후 이 면봉으로 텀블러 내부 바닥 등 곳곳을 문지르면 면봉 색이 변한다는 것이다. 납은 중금속 중에서도 독성이 있는 물질로 체내 흡수되면 다른 중금속보다 배출되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 몸속에 과잉 축적될 경우 신경계 장애와 빈혈, 변비, 복통을 유발하고 소아기에는 성장을 방해하거나 과잉행동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다.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자 스탠리 측은 “텀블러 바닥을 밀봉하는 재료로 납이 일부 사용됐다”면서 도 이 납이 소비자와 직접 접촉하는 일은 없다고 해명했다. 스탠리 대변인은 “우리는 제조 과정에서 제품 바닥에 자리한 진공 단열재를 밀폐하기 위해 업계 표준 입자(pellet)를 사용하고 있고, 그 밀폐 재료에 납이 일부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밀폐되면 이 부분은 내구성 강한 스테인리스 스틸 층으로 덮여 소비자가 닿을 수 없다”며 “소비자가 접촉하는 어떤 스탠리 제품의 표면에도 납이 존재하지 않고 내용물에도 납이 없으니 안심하라”고 부연했다. 텀블러가 파손되거나 극단적인 열에 노출되거나 제품 의도와 맞지 않는 방식으로 사용되지 않는 한 밀폐재로 쓰인 납이 노출될 일은 없다는 게 스탠리 측 설명이다.실제로 SNS에 공유된 영상은 스탠리 측이 ‘진공 단열재로 밀폐한다’고 밝힌 부분을 대상으로 실험한 것이다. 텀블러를 오래 사용하면 해당 부분의 코팅이 벗겨지거나 캡이 떨어져 나갈 수 있는데, 영상을 올린 이들은 그 부분에 용액을 문질러 검사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11월 아마존에서 판매된 ‘티블루 스테인리스 스틸 어린이 컵’ 등 텀블러 제품에서 납 성분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돼 리콜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 [씨줄날줄] 프레카리아트/황비웅 논설위원

    [씨줄날줄] 프레카리아트/황비웅 논설위원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내 죽음을 헛되이 말라!” 청년 노동자 전태일이 이렇게 구호를 외치며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끼얹고 불을 붙인 1970년 11월 13일 그의 나이는 불과 22세였다. 그가 일했던 청계천 평화시장 여공들의 노동 현실은 실로 참혹했다. 오전 8시부터 밤 11시까지 먼지 구덩이 속에서 노동하며 얻는 것은 폐병뿐이었다. 이런 현실을 타개하고자 고군분투했던 그는 결국 분신을 택했다. 세월이 흘러 노동조건은 점차 개선됐다. 하지만 1997년 외환위기 사태 이후 비정규직이 신분이 불안한 노동계층으로 등장했다. 비정규직이 점차 늘면서 2007년에는 ‘88만원 세대’라는 용어가 유행처럼 번졌다. 대학을 나오고도 비정규직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노동시장을 떠도는 20~30대를 꼬집은 표현이다. 경제학자 우석훈과 기자 출신 블로거 박권일이 공동 집필한 ‘88만원 세대’에서 시작됐다. ‘88만원’은 당시 우리나라 비정규직의 평균 임금이었던 119만원에 20대의 평균 소득 비율 74퍼센트를 곱해서 산출했다. 또다시 세월이 흐른 지금 노동조건은 얼마나 나아졌을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뒤 소득불평등이 심화되면서 ‘고용 없는 성장’이 등장했다. 노동의 유연화가 가속화되면서 비정규직 노동자, 플랫폼 노동자, 아르바이트생, 일용직 노동자 등이 뒤섞여 불안한 생애를 보내는 노동계층인 ‘프레카리아트’가 탄생했다. 이탈리아어로 ‘불안정한’이라는 의미의 프레카리오(precario)와 무산계급을 뜻하는 독일어 프롤레타리아트(proletariat)를 합성한 말로, 영국의 노동경제학자 가이 스탠딩이 처음 제시했다. 전 세계적으로 프레카리아트가 수십억 명에 이른다는 분석도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의 두 번째 대선 후보 경선인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했다. 오는 11월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리턴매치’가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트럼프가 백인 남성들이 주축인 것으로 파악되는 ‘성난 프레카리아트’들의 분노와 불안을 자극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고 한다. 여성 낙태권을 지지하는 바이든의 여성 표심 자극 전략과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 아이브 신곡, ‘뭔가 익숙한데?’... 2010년대를 뒤흔들었던 ‘그 노래’ [아몰걍듣]

    아이브 신곡, ‘뭔가 익숙한데?’... 2010년대를 뒤흔들었던 ‘그 노래’ [아몰걍듣]

    <편집자 주>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음악에 대한 이야기가 쏟아지고 있다. ‘이미 모든 걸 아는’전문가들이 내놓는 이야기들을 보고 듣고 있으면 자괴감에 휩싸인다. “음악, 좋아하는데… 내가 이 정도로 모른다고?” 그래서 준비했다. [아몰걍듣]은 ‘아 몰라 걍 들어’의 줄임말로, 음악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사람이 아닌 ‘비전문가’입장에서 음악을 이야기하는 시리즈다. 자신만의 음악 취향을 탐구하고자 하는 MZ를 세대의 시각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원색의 톡톡 튀는 옷을 입은 여섯 명의 소녀들이 사무실을 난장판을 만드는 모습, 보기만 해도 신나는 내용을 담은 걸그룹 아이브(IVE)의 ‘올 나이트’(All Night) 뮤직비디오가 지난 19일 공개됐다. 그런데 이 노래는 시작부터 익숙한 멜로디가 귀를 사로잡는다. 2012년 유럽과 미국을 강타한 일렉트로닉 팝 듀오 아이코나 팝(Icona Pop)을 아는 사람들이라면 친숙하게 느껴지는 노래다. 2010년대를 상징하는 곡 ‘아이 러브 잇’ 귀를 때리는 베이스에 ‘다리에 차를 박고서/불타는 걸 지켜봤어’(I crashed my car into the bridge/I watched, I let it burn)라는 직설적인 가사를 외치는 두 여성의 보컬은 어깨를 들썩거리게 만들기 충분했다. 스웨덴 출신의 아이노 자오(Aino Jawo), 캐롤라인 헬트(Caroline Hjelt)가 2009년 어느 스웨덴 스톡홀름의 한 클럽에서 만나 우연히 듀오를 결성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이후 ‘아이 러브 잇’(I Love It)을 포함한 2013년 데뷔 정규 앨범 ‘디스 이즈… 아이코나 팝’(THIS IS… ICONA POP)을 발표했다. 이 여성 듀오는 빌보드에서 ‘2013년 최고의 스타’ 리스트에 오를 정도로 사랑을 받았다. 특히 홍콩에서 열린 ‘2013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s)에서 가수 씨엘(CL)과 합동 무대를 선보이며 국내에서도 인지도를 얻었다. 아이브가 이번에 리메이크한 아이코나 팝의 ‘All Night’ 역시 해당 앨범에 수록되어 있으며, 아이코나 팝의 강력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트랙 중 하나다. 10년 만에 새 앨범 발표한 아이코나 팝 아이코나 팝은 싱글, 리믹스 등을 발표하며 공백기 없이 활동해왔다. 하지만 스튜디오 앨범은 감감무소식이었다. 그러던 지난해 10년 만에 2집 앨범을 발표했다. 앨범 ‘클럽 로만텍’(Club Romantech)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로스앤젤레스에서 스웨덴으로 돌아와 만들어진 앨범이다. 멤버 아이노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14년 전 첫 번째 곡을 썼던 스튜디오에서 작업하면서, 좀 더 ‘일렉트로닉’한 곡을 쓰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에서는 보다 실험적인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쿵쾅거리는 베이스라인과 신디사이저, 귀에 감기는 멜로디 라인 등을 통해 아이코나 팝 특유의 재기발랄함을 보여준다. ‘스톡홀름 앳 나잇’(Stockholm At Night)이라는 곡에서는 쓸쓸하고 서정적인 분위기로 아이코나 팝의 새로운 성숙함을 느낄 수 있다. 지금 주목해야 할 일렉트로닉 뮤직 아티스트 아이코나 팝 외에도 일렉트로닉 장르에서 주목해야 할 아티스들도 많다. 요즘 플레이리스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아티스트 네 명을 선정했다.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인 DJ 페기 구(Peggy Gou)는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여성 뮤지션이다. ‘케이팝은 BTS, 일렉트로닉·테크노에서는 페기 구’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이미 유명세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거물 음반사 ‘엑스엘 레코딩’(XL Recordings)과 계약을 맺으며 ‘(잇 고즈 라이크) 나나나’((It Goes Like) Nanana)를 발표했다.스코틀랜드 출신 신예인 탈리아(TAAHLIAH)는 장르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DJ이다. 지난해 글로벌 뮤직 플랫폼 보일러룸(Boiler Room) 공연으로 한국에 왔다. 내한 소식에 달려가 탈리아의 무대를 직접 관람했다. 탈리아는 강렬한 하이퍼 팝 믹싱으로 관객들의 새벽을 불태웠고, 그 열기가 아직도 생생하다.앳된 얼굴에 안경을 쓴 모습이 인상적인 예지(Yaeji)는 한국계 미국 DJ 겸 프로듀서다. 한국어를 음악에 접목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23년 발표한 ‘위드 어 해머’(With A Hammer)는 피치포크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전자 음악’으로 선정됐다.인디 팝 밴드 디 엑스엑스(The xx)의 멤버인 로미(Romy)가 솔로 앨범으로 돌아왔다. 지난해 솔로 앨범 ‘미드 에어’(Mid Air)를 발표했다. 특히 프레드 어게인(Fred again..)과 함께한 ‘스트롱’(Strong)은 제66회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댄스/일렉트로닉 레코딩’ 부문 후보로 올랐다.
  •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즐기기 ‘A to Z’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즐기기 ‘A to Z’

    2024강원청소년올림픽이 오는 19일 개막한다. ‘함께할 때 빛나는 우리(Grow Together, Shine Forever)’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대회는 내달 1일까지 14일간 평창, 강릉, 정선, 횡성 일원에서 열린다. 1988년 서울하계올림픽,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한국에서 열리는 3번째 올림픽이자 아시아에서 열리는 첫 동계청소년올림픽이다.우크라이나 청소년도 아프리카 대륙도 ‘우리 함께 빛나자’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79개국의 만 15~18세 1803명이 출전해 빙상, 설상 등 7개 경기 15개 종목 81개 세부 종목에서 자웅을 겨룬다. 한국은 출전국 가운데 가장 많은 102명으로 선수단을 구성했다. 다음은 미국(101명), 독일(90명), 캐나다(78명), 이탈리아(77명), 스위스(71명), 일본(69명), 프랑스(66명) 순이다.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청소년 44명도 출전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뽐낸다. 나이지리아, 튀니지, 케냐, 알제리,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동계스포츠 불모지인 아프리카 국가들도 참가한다. 각국 선수단은 13일부터 순차적으로 선수촌에 입촌한다. 스피드·피겨 스케이팅·쇼트트랙·아이스하키·컬링은 강릉, 스키점프·썰매·바이애슬론은 평창, 프리스타일 스키와 스노보드는 횡성, 알파인 스키와 듀얼 모굴은 정선에서 각각 치러진다. 모든 경기시설은 평창올림픽 시설을 활용한다. 대회 마스코트 ‘뭉초’는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의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가 눈싸움하며 놀던 눈 뭉치가 뭉초로 탄생했다는 스토리를 갖고 있다. 개막식을 제외한 모든 경기는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우리 함께 빛나자(Let Us Shine)’를 주제로 한 개막식은 19일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과 평창돔에서 이원으로 열린다. 인기 종목인 컬링은 20일부터 폐막일까지 강릉 컬링센터에서 진행된다. 믹스팀 금메달 결정전은 25일 오후 6시, 믹스더블 금메달 결정전은 내달 1일 오후 4시로 예정됐다. 쇼트트랙은 20~22일 남녀 개인전, 24일 혼성 계주로 나눠 열린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먼저 티켓이 매진된 피겨 스케이팅은 27일부터 폐막일까지 이어진다.“나도 올림픽 스타”…눈맛·손맛 사로잡는 메타버스 이번 대회 기간 문화 공연과 체험, 먹거리 이벤트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개막부터 폐막일까지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와 올림픽기념관, 강릉하키센터, 정선 하이원 스키하우스, 횡성 웰리힐리파크에서는 문화와 스포츠를 체험하는 ‘페스티벌 사이트’가 운영된다. 강릉 경포해변에 차려진 바닷가 갤러리에서는 국내외 19개 팀과 작가가 제작한 미술작품이 전시되고, 평창 대관령 트레이닝센터에서는 강원 문화유산 전시회가 열려 유무형의 문화유산을 디지털로 변환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27~28일 평창돔체육관과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는 K-컬쳐 페스티벌이 열린다. 27일에는 김희재·박군·조명섭·양지은·홍지윤, 28일에는 제로베이스원·베베·비비지·다이나믹듀오 등이 각각 무대에 오른다.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에서는 1500㎡ 규모의 메타버스 체험관에서 입체 인식, 거리·공간 인식, 가상 세계 시각화, 생성형 AI 등의 메타버스 기술 원리를 체험할 수 있다. 가상 세계로 안내하는 ‘로비’와 ‘메타버스 기술관’, ‘메타버스 스포츠관’으로 이뤄졌다. 19일 정식 오픈하고 오전은 사전 예약제, 오후는 자유 관람으로 운영된다.
  • 돈가스와 단팥빵에 숨겨진 역사적 사실들 [한ZOOM]

    돈가스와 단팥빵에 숨겨진 역사적 사실들 [한ZOOM]

    일본 제40대 천황 덴무(631~686)는 상징적 존재를 넘어 실질적인 정치권력을 행사였던 천황이었다. 그는 일본(日本)이라는 국호와 천황(天皇)이라는 호칭을 도입했다. 그리고 천황이 되기 전 승려였던 경험을 살려 불교를 국교로 삼았다. 덴무는 오늘 이야기의 시작이 되는 ‘육식금지령’을 내렸다. 5가지 짐승(소, 말, 개, 원숭이, 닭)의 고기를 먹지 못하도록 하는 덴무 천황의 육식금지령(675년)부터 메이지 천황의 육식금지령 해제(1872년)까지 약 1200년 동안 일본은 고기를 먹지 않았다. 일본인들에게 고기를 먹이기 위해 등장한 돈가스 1867년 메이지 유신을 시작으로 일본은 서구식 근대화에 성공했다. 그러나 지도층에게는 여전 히 고민이 남아 있었다. 서양인들에 비해 일본인들의 체형이 너무 작고 왜소했던 것이다. 그 해결책으로 찾은 것이 바로 육식이었다. 하지만 약 1200년 동안 육식을 하지 않은 일본인들에게 고기를 먹이는 일은 쉽지 않았다. 천황까지 직접 고기 먹는 모습을 보여주며 육식을 장려했다. 하지만 고기를 먹었다는 이유로 자식과 인연을 끊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로 일본인들의 육식에 대한 거부감은 여전했다. 이때 등장한 것이 바로 ‘돈가스(とんかつ)’였다. 육식 장려를 위해서는 고기 특유의 비린내를 잡는 동시에 고기로 만든 음식이 아닌 것처럼 보여야 했다. 돼지고기에 두꺼운 빵가루를 묻혀 튀긴 돈가스는 그런 의미에서 최적의 대안이었다. 돈가스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영국 커틀릿에서 유래했다는 것이 가장 널리 인정된다고 한다. ‘커틀릿’(Cutlet)은 얇은 고기에 빵가루를 묻혀 굽거나 튀긴 서양식 음식이다. 일본은 돼지고기로 커틀릿을 만들어 돼지고기 커틀릿(Pork Cutlet), 일본식 표현으로는 ‘포크가쓰레쓰(ポークカツレツ)’라는 이름으로 팔기 시작했다. 이 음식은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다가 1959년 이후 돈가스로 정착되었다고 한다.  호빵맨이 아니라 단팥빵맨(앙팡맨) 서구식 음식문화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빵이다. 동양 사람들의 주식이 밥이라면 서양 사람들의 주식은 빵이다. 빵이라는 이름은 포르투갈어 ‘팡(pão)’이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생긴 것이다. 커틀릿과 함께 서양음식인 빵 역시 일본인들 사이로 퍼져 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서양식 딱딱한 빵은 일본인들 사이에서 쉽게 자리를 잡지 못했다. 1869년 하급무사 출신 키무라 야스베에(木村安兵衛)가 네덜란드 유학생 출신 요리사 ‘우메키치(梅吉)’로부터 제빵기술을 전수받아 도쿄에 빵집을 차렸다. 하지만 이 가게는 두 번의 화재로 불타버렸다. 마지막으로 키무라는 수익금과 대출금을 합쳐 벽돌식 신식건물에 세 번째 빵집을 차렸다. 1874년 키무라는 서양식 빵에 일본식 팥소를 결합한 단팥빵을 만들어 냈다. 그는 효모 대신에 술누룩을 이용해 부드러운 새로운 빵을 만들었고, 단팥빵은 서양식 딱딱한 빵에 거부감이 있었던 일본인들 사이에서 엄청난 히트를 쳤다. 여담이지만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애니메이션 ‘호빵맨’은 사실 호빵맨이 아니라 단팥빵을 모티브로 만든 캐릭터다. 일본 이름도 단팥빵을 의미하는 앙팡맨(アンパンマン, Anpanman)이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빵집, 군산 이성당 1906년 아들의 군복무를 피해 우리나라로 넘어온 히로세 야스타로가 전북 군산에 ‘이즈모야’(出雲屋)라는 빵집을 열었다. 당시 군산은 호남지역에서 생산한 쌀을 수탈하여 군산항에서 일본으로 옮기던 도시였다. 그래서 군산에는 수많은 일본인들이 살고 있었다. 이즈모야 빵집을 차린 히로세는 당시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단팥빵을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일본인들에게 팔았다. 히로세는 단팥빵으로 엄청난 수익을 거두었고 군산에서 유력 인사로 자리를 잡았다. 1945년 광복 이후 히로세 가족은 모든 제빵장비를 버리고 일본으로 돌아갔다. 이후 이석우씨가 이 곳을 불하받고 '이(李)씨 성을 가진 사람이 번성(盛)하는 집(堂)'이라는 의미를 담아 이성당(李盛堂)이라는 이름의 빵집을 열었다. 현재 이성당은 대한민국에서 현재까지 운영하는 가장 오래된 빵집이다. 현재 이성당은 군산을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들려야 하는 핫 플레이스이자 빵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성지로 인정받고 있다. 이성당 입구에는 매일 단팥빵과 야채빵을 사려는 사람들로 길게 줄을 서있고, 가게 안에는 발을 디딜 틈이 없을 만큼 사람들로 북적인다. 이제는 흔한 음식이 되어버린 돈가스와 단팥빵에 이런 웃지 못할 숨겨진 역사가 있다는 사실이 흥미롭게만 느껴진다. 
  • 내년 설 승차권 1월 8∼11일 예매

    내년 설 승차권 1월 8∼11일 예매

    코레일은 내년 1월 8~11일까지 나흘간 온라인과 전화로 설 승차권 예매를 진행한다. 승차권 예매 대상은 내년 2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운행하는 KTX·ITX-새마을·무궁화호 열차 등이다. 경로·장애인·국가유공자(교통지원대상) 등 교통약자의 명절 승차권 예매 편의를 위해 1월 8일(경부·경전선 등)과 9일(호남·전라선 등) 이틀간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온라인과 전화 예매를 진행한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지 않은 경로·장애인·국가유공자 등의 할당 좌석 비율을 10%에서 20%로 확대하고, 전화·인터넷 전용 할당을 각 10%로 나눠 매체별 예매 기회를 늘렸다. 장애인·국가유공자는 사전 등록해야 하며, 시각장애인·지체장애인·뇌병변 장애인 회원은 예약가능 시간을 30분으로 연장했다. 사전에 희망 날짜·열차 종류·구간 등의 여행 정보를 미리 저장해 예매 기간에 활용할 수 있다. 일반 국민은 10일과 11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모바일 앱 ‘코레일톡’과 ‘명절승차권 예매 전용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에서 온라인으로 예매할 수 있다. 10일은 경부·경전·동해·대구·충북·중부내륙·경북선, 11일은 호남·전라·강릉·장항·중앙·태백·영동·경춘선이 대상이다. 코레일은 예매를 돕기 위해 1월 5일 오후 2시부터 ‘명절 승차권 예매 전용 홈페이지’를 사전 운영해 예약 방법을 미리 체험하고, 열차 시간표 안내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예약한 승차권은 1월 11일 오후 3시부터 14일 자정까지 결제해야 하며 미결제 승차권은 자동으로 취소돼 예약 대기 신청자에게 배정된다. 판매되지 않은 잔여석은 1월 11일 오후 3시부터 홈페이지·코레일톡·역 창구 등 온·오프라인에서 일반 승차권과 동일하게 구입할 수 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올해 설 명절 승차권 예매는 교통약자를 위해 예매 기간과 전용 공급 좌석 등을 확대했다”며 “철도고객이 편리하게 예매할 수 있도록 시스템 점검과 고객 안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갈빗집에서 탈당선언하는 이준석...판을 갈자 [포토多이슈]

    갈빗집에서 탈당선언하는 이준석...판을 갈자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27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탈당을 선언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노원구 ‘마포숯불갈비’ 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힘 탈당을 공식 발표하며 “국민의힘에 제가 가지고 있던 정치적 자산을 포기한다”며 신당 창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몇 달 전 책임 있는 사람에게 총괄선거대책위원장 등의 자리를 제안 받은 적이 있다”는 이 전 대표는 잔류를 거절한 이유로 현 정부의 실정을 꼬집었다.그는 “선출되지 않는 누군가가 모든 유무형의 권력을 휘두르며 대한민국을 쥐락펴락하는 모습, 그 사람 앞에서 법과 상식마저 무력화되는 모습이 반복되는 것은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트라우마”라며 입장을 밝혔다.이 전 대표는 노원구에서 탈당 선언을 한 이유에 대해서 “정치의 새로운 출발선에 서서 정치를 하는 이유를 다시 새기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제 고향 상계동을 좋아하는 이유는 너무나도 평균적인 사람들의 삶이 녹아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이 전 대표는 “내년 4월, 대통령 한 사람이 아닌 상계동의 꿈, 보편적인 민주 시민의 고민을 담아낼 수 있는 새로운 정당이 여러분을 대표할 수 있도록 제 모든 것을 쏟아부어 정진하겠다”라고 전했다.아래는 기자회견문 전문. <미래로 가자>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정치를 시작한 지 12년째 되는 오늘을 그날로 정해놓고, 지난 몇 달간 많이 고민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 함께한 세월, 가볍지 않았던 영광의 순간들과 분루의 기억들은 교대로 제 팔을 양쪽으로 잡아끌었습니다. 저를 대표로 선출해 주셨고 각자의 위치에서 대선과 지선 승리에 앞장서 주신 당원들께 그동안 형용할 수 없을 만큼 감사했습니다. 지난 대선과 지선의 연승은 당원들의 도움과 사랑 없이는 이뤄낼 수 없었습니다. 탄핵의 상처를 겪은 당원들에게 어떻게든 승리의 기쁨을 안겨야 하는 당위적 목표 속에서 때로는 대선 후보를 강하게 억제해야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젊은 세대가 정치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당내의 시대착오적 관성과 강하게 맞서야 할 필요도 있었습니다. 좋았던 결과보다도 그 과정이 불편하셨던 당원이 계신다면 이 자리를 빌려 죄송하다고 말씀드립니다. 호사가들은 국민의힘과 보수진영의 현 상황이 그토록 안 좋다면 지금은 때를 기다리고 기회를 보라고 저에게 이야기합니다. 3년 전의 저라면 아마 그런 이야기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와신상담, 과하지욕등의 고사성어를 되뇌며 “당을 위해 헌신”과 같은 여의도 방언을 입 밖으로 내었을 것입니다. 사실 저는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습니다.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냐는 자세로 때로는 영달을 누리고 때로는 고생을 겪으며 만수산 드렁칡과 같이 얽혀 살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이미 몇 달 전 책임 있는 사람으로부터 “총괄 선거대책위원장” 등 의 자리도 제안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전혀 마음이 동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제 선택은 제 개인에 대한 처우, 저에게 가해진 아픈 기억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고개를 들어 과거가 아닌 미래를 봤습니다. 비상상태에 놓인 것은 당이 아니고 대한민국입니다. 마냥 기다릴 수 없습니다. 정확히는 대한민국이 변화가 없는 정치판을 바라보며 기다릴 수 없습니다. 저는 탄핵을 겪으며 비선은 있고 비전은 없는 대한민국을 다시는 용납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선출되지 않은 누군가가 모든 유무형의 권력을 휘두르며 대한민국을 쥐락펴락하는 모습, 그 사람 앞에서 법과 상식 마저 무력화되는 모습이 반복되는 것은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트라우마 입니다. 저는 잠시 보수정당에 찾아왔던 찰나와도 같은 봄을 영원으로 만들어내지 못한 스스로를 다시한번 반성합니다. 그들의 권력욕을 상식선에서 대했고 진압하지 못했던 오류를 반성합니다. 모든 것이 제 부족한 탓입니다. 저는 오늘 국민의힘을 탈당합니다. 동시에 국민의힘에 제가 가지고 있던 모든 정치적 자산을 포기합니다. 과거의 영광과 유산에 미련을 둔 사람은 선명한 미래를 그릴 수 없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이제 대한민국의 공용어는 미래여야 합니다. 지금도 누군가는 대한민국의 위기 속에서도 상대를 악으로 상정하고 청산하는 것을 소명으로 생각하고 그 방향으로 시민들을 이끄려고 합니다. 하지만 마상득지, 마상치지(馬上得之 馬上治之)라고 했습니다. 말 위에서 천하를 얻었다 해도 계속 말 위에서 다스릴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대통령 선거가 끝난 지 2년이 다 되어 가는데도 왜 적장을 쓰러뜨리기 위한 극한 대립, 칼잡이의 아집이 우리 모두의 언어가 되어야 합니까? 정치는 대중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는 노력입니다. 이제 시민 여러분께서 상대를 쓰러뜨리기 위한 검투사의 검술을 즐기러 콜로세움으로 가는 발길을 멈춰 주십시오. 시민 여러분께서 수고롭지만, 아고라에 오셔서 공동체의 위기를 논의하는 책임 있는 정치인들에게 성원을 보내주십시오. . 우리 이제 다 같이 자세를 고쳐 앉았으면 좋겠습니다. 진영논리에 휩싸여 우리 팀에 발생한 문제는 좋은 게 좋은 거지 하고 넘어가는 모습에 정작 미래를 고민해야 할 젊은 세대는 정치를 내로남불의 장으로 보며 외면하게 되었습니다. 언제까지 우리는 학교에서 이상을 가르치면서 이상적이지 않은 현실을 강제하는 이중적인 대한민국으로 남아있어야 합니까? 참되어라 바르거라 선생님이 가르친 대로 살면 딜레탕트(dilettante)가 되어 조소를 받고, 교과서로는 민중 항거인 4.19와 5.18을 가르치면서 민주주의의 근본이 무너지는 현실을 놓고 투표장에서는 차악을 선택한다는 미명하에 진영논리로 일관합니다. 배운 대로 살지 못한다면 배워서 무엇에 쓰겠습니까? 과거 정치군인들은 북한의 위협을 항상 강조 했습니다. 그리고 비상 선포를 통해 많은 자유를 억압했습니다. 놀랍게도 소위 직업군인인 그들은 실제로 쿠데타를 위해 전방사단까지 동원하는 등 국가 안보를 최우선에 두고 일을 처리하지도 않았습니다. 대통령과 당대표가 모두 군인이 시대를 겪어내고 이겨냈던 우리가 왜 다시 한번 검찰과 경찰이 주도하는 정치적 결사체 때문에 중요한 시대적 과제들을 제쳐놓고 극한 대립을 강요받아야 합니까? 시민 여러분, 여러분의 미래, 자녀의 미래, 손자·손녀의 미래가 단순히 조금이라도 덜 나쁜 사람에게 맡겨져야 한다고 생각해서 이 황당한 검투사 간의 랠리를 이어가는 것입니까? 그 랠리를 여러분이 즐겨주니까 어느 정치세력도 미래와 대안을 놓고 고민하지 않습니다. 생산적인 경쟁을 하지 도 않습니다. 대한민국은 현재 위기입니다. 절망의 줄다리기를 하면서 대한민국이 정체된 사이 우리에게 여러 가지 거부할 수 없는 도전들이 쌓여갑니다. 제가 하는 신당에서는 이 위기를 정확하게 직시하고 당당하게 표 떨어지는 이야기하겠습니다. 해열제와 진통제를 남발하여 이제는 주삿바늘을 꽂을 혈관도 남아있지 않은 대한민국의 중차대한 문제들을 솔직하게 다루겠습니다. 누군가가 또다시 콜로세움에서 상대를 빌런으로 만드는 정치를 하고자 한다면 저는 일백 번 고쳐죽는 한이 있어도 그 사람의 멱살을 잡고고 아고라로 들어와 다시 미래를 이야기하도록 강제하겠습니다. 몇 가지 생각나는 시급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한쪽에서는 이공계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하면서 반도체 웨이퍼와 포토마스크를 흔들며, 다른 한쪽에서는 의대 정원을 세배 가까이 늘리는 것을 검토한다면, 최상위급 이공계 인재들은 연구개발에 뛰어들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까? 아니면 의대생이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까? 액셀과 브레이크를 같이 밟으면서 고장 나는 대한민국의 성장 엔진은 과연 누구의 책임이어야 합니까? 지방 대학을 중심으로 등록 인원의 절반이 이름만 올려놓은 가짜 대학생인 학교가 늘어가고 있는데 시민의 세금을 대학 등록금 지원에 무조건 더 투입하겠다는 것이 교육개혁입니까? 사학재단과 교원들의 표만 두렵고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입니까? 저출산의 여파로 전방을 지킬 병사가 부족하다면 적극적인 감군계획을 제시하는 것이 책임 있는 정치의 모습일 것입니다. 감군 계획이 문재인 정부에서 나왔던 이야기라고 해서 논의조차 하지 않는다면 아집입니다. 상대에 대한 극한 부정에서 나온 대안이 120kg이 넘는 고도비만자까지 군복을 입혀서 휴전선에 세워놓자는 생각이라면 그것이 무책임한 정치의 민낯입니다. 킬러문항을 없앤다고 하면서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미적분과 기하마저 수능시험 범위에서 제한다고 한다면 학생들은 줄어든 평가범위 속에서 소위 “매력적인 오답”을 통해 변별력을 갖춰야 하는 것입니까? 벡터와 미적분을 고등학교에서 제대로 배우고 평가받지 못한 학생들은 해외의 이공계 인재들과 어떻게 경쟁해야 하는 것입니까? 이제 누군가가 국민연금의 문제를 다룬다고 하면 또 결론은 뻔하게 더 내고 덜 받고 늦게 받는 방향으로 날 것이라고 다들 예측합니다. 이것이 해열제이지 어떻게 근본적인 연금 개혁일 수 있겠습니까? 적립식 국민연금이 저출산과 맞닥뜨려 한계에 도달했고, 지금 이대로 가면 지금 연금을 납부하는 세대는 연금을 받을 수 없을 것이라는 현실을 직시하고 부과식으로의 전환을 조금씩 준비하자는 이야기를 왜 시작하지 못합니까? 대한민국의 대통령 이하 대부분의 정치인들은 위에 열거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정작 권력을 가진 그들은 앞으로 길어야 10년 이상 정치를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 임기 중에만, 내 정치 인생 중에만 터지지 않도록 관리하겠다는 그들의 정치가 어떻게 미래지향적 정치일 수가 있습니까? 무책임한 현재의 위정자들과 다르게 저는 제가 지금 하는 주장과 선택에 대해서 30년 뒤에도 살아서 평가를 받을 확률이 높습니다. 누가 내는 대안과 제안이 더 진실하고 절박하겠습니까? 프랑스의 마크롱이 표 떨어질 각오로 연금 개혁에 몸을 던진 이유가 무엇입니까? 결국 마크롱은 본인의 삶 언젠가 연금 고갈의 파고를 그대로 맞닥뜨릴 것이기 때문에 책임감 있게 진실하게 나설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논리와 이성은 사라지고 선악을 가르는 무부의 칼로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써버리는 야만이 횡행하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모난 돌이 정 맞는다. 절대 나대지 말고 큰 덩어리에 의지하라는 이야기를 할 겁니다. 오직 제가 믿는 것은 용기와 올바름의 힘입니다. 저는 일신의 안위와 영달을 위해 그 칼날을 두려워하거나 순치되지 않겠습니다. 오늘 제가 상계동에서 제 뜻을 밝히는 것은 정치의 새로운 출발선에 서서 정치를 하는 이유를 다시 새기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제 고향 상계동을 좋아하는 이유는 너무나도 평균적인 사람들의 삶이 녹아있는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인구 20만의 상계동이고, 많은 사람들이 거쳐 간 곳이기에 지금 듣고 계신 시민 누구나 높은 확률로 상계동에 지인이 있으실 겁니다. 노력하는 사람들의 도시, 가진 것이 많기보다 꿈꾸는 미래가 많은 사람들의 도시입니다. 서울시민이지만 가장 먼 거리를 출퇴근해야 하는, 좋은 학군을 찾아서 구축아파트에 사는 것을 감내하는 그 일상에는 지금의 불편함을 다소 감내하는 사람들의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향한 희망이 깃들어 있습니다. 제가 언제, 어디에서 정치하더라도 상계동 사람들의 바람대로, 내가 먹고 즐길 것을 아껴가며 댄 아이의 교육비가 가치 있는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4호선 지하철 손잡이를 잡고 동대문역사문화공원까지의 20분간의 부대낌 속에서 졸고 있는 가장의 고단함을 새기겠습니다. 반드시 대한민국은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있는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공무원 임대아파트와 군인아파트를 끼고 있는 상계동에서 살면서 100만 공무원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리는 미래 속에서 누구도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교사로서의 소명 의식 외의 다른 것을 강요받지 않고, 국가를 지키는 군인이 국가와 국민 외에 충성해야 할 대상을 찾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아픈 사연과 박정훈 대령의 고난 서사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아야 하는데, 정치권은 이미 이슈로 이슈를 덮는 방식으로 해법 없이 잊혀가길 바라고 있습니다. 제가 추진하는 신당은 일련의 아픔들과 부당함을 절대 잊고 지나가지 않겠습니다. 몇 개의 의석을 만들어낼지 확실하지도 않은 누군가의 말에 신빙성이 없고, 실행이 담보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신다면, 더 많은 의석을 만들어 주십시오. 여러분이 평생 사게 될 주식 중에 가장 큰 수익률을 담보하는 주식은 바로 이 신당에 투자하는 지지와 성원일 것입니다. 여러분의 자녀와 손자·손녀에게 미래지향적인 대한민국을 상속세 없는 유산으로 남겨 주십시오. 이준석이 정당을 끌어 나갈 돈이 있느냐, 사람이 있느냐 설왕설래 합니다. 3천만 원으로 전당대회를 승리하는 방식이 정치개혁의 실증적 사례였던 것처럼, 나눠줄 돈과 동원할 조직 없이 당을 만들어 성공한다면, 정치의 문화가 확 바뀔 것입니다. 대한민국 시민 여러분 모두를 미래의 정치로 초대하겠습니다. 참여하실 때 십시일반의 밥 한 숟가락씩만 주십시오. 노무현 대통령에게 모인 돼지저금통을 기억하는 우리가 20년이 지나 많은 것이 더 발달한 지금, 왜 그 방식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야 합니까. 거대 정당을 이끌어 본 제가 새로운 도전을 할 때는 믿는 구석이 있는 겁니다. 얼마 전에 방영된 JTBC 드라마 <재벌 집 막내아들>에서 새우가 고래를 이기는 방법을 진도준이 이야기 합니다. “새우 몸집을 키우는 거죠. 고래 싸움에 등이 터지지 않을 만큼.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시간은 새우 편 아닐까요?” 서로 물어뜯기 밖에 못하는 고래 두 마리가 싸우는 동안 담담하게 많은 시민들의 희망을 머금고 미래를 그리면서 여러분이 모아주시는 십시일반의 밥 많이 먹고 크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모두가 움츠린 눈 덮인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옵니다. 그래서 누군가가 막아보려고 해도 민주화는 필연이었습니다. 상대 정치세력을 악의 상징, 빌런으로 만들어 콜로세움에 세우는 검투사 정치는 월륜(月輪), 즉 보름달과 같아지게 되어 있고, 미래를 이야기하는 생산적인 정치는 월신(月新), 초승달과 같이 차오릅니다. 자연의 섭리가 무서운 것은 이것이 거부할 수 없는 미래라는 점에 있습니다. 눈은 항상 녹습니다. 그래서 봄은 항상 옵니다. 보름달은 항상 지고, 초승달은 항상 차오릅니다. 내년 4월, 대통령 한 사람이 아닌 상계동의 꿈, 보편적인 민주 시민의 고민을 담아낼 수 있는 새로운 정당이 여러분을 대표할 수 있도록 제 모든 것을 쏟아부어 정진하겠습니다. 희망의 언어로 미래를 키울 때, 다시는 투표용지가 킬러문항처럼 느껴지지 않을 것입니다. 나를 위해, 내 가족을 위해, 내 나라를 위해 행복한 선택이 가능한 그날을 오늘 이 자리에서 약속하겠습니다. 앞으로 저만의 NeXTSTEP 을 걷겠습니다. 변화와 승리에 대한 확신을 두고 이 길을 즐겁게 걷겠습니다. 훗날 오늘의 제 약속이 “상계동 마포참숯갈비 선언”이라고 위키 한 자락에 기록될 수 있도록 견마지로를 다하겠습니다. 내일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이 당신을 빼놓지 않도록. 감사합니다. <끝>
  • 농산물 도매정보를 실시간 파악하고 로봇이 운반…스마트해지는 가락시장 미래

    농산물 도매정보를 실시간 파악하고 로봇이 운반…스마트해지는 가락시장 미래

    손가락 하나로 전날 밤에 주문한 채소·과일을 다음날 새벽에 신선 상태로 배송받을 수 있는 시대다. 이처럼 신선식품 소매시장은 4차 산업혁명의 물결에 몸을 맡긴 지 오래다. 반면 도매시장은 이제 막 첫걸음을 뗀 상태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다. 지난달 3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출범한 온라인도매시장이 그것이다. 출범식에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세계 최초로 운영하는 온라인도매시장은 그 누구도 가보지 않은 전인미답의 길”이라며 “온라인상에 또 하나의 가락시장을 만든다는 목표로 2027년까지 3조 7000억원 규모로 온라인도매시장을 키우고, 이를 통해 도매 단계 유통 비용을 7000억원 절감해 그 혜택을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돌리겠다”라고 말했다. 전국 단위 온라인도매시장이 활성화하면 시공간 제약 없이 24시간 자유로운 거래가 가능하게 된다. 또 유통 단계가 기존 3단계에서 1~2단계로 축소돼 유통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동남권 최대 농수산물 도매시장인 가락시장도 현대화를 넘어 ‘스마트 도매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통 도매시장 위기…직거래·이커머스에 밀려 전통적 도매시장의 위기는 이미 현재진행형이다. 대형 유통업체들은 입고부터 사후관리까지 물류 전 과정을 일괄 대행하는 풀필먼트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도입해 물류 기반 시설의 디지털화가 늦은 도매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실제 공영도매시장을 통해 농산물이 유통되는 비율은 2003년 78.4%에서 2020년 58.1%로 20.3%포인트 감소했다. 거래물량 역시 지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최근 가락시장 5개년(2018~2022년) 거래물량 연평균 성장률(CAGR)은 –1.3%를 기록했다. 2018년 244만t이었던 거래물량은 2022년 232만t까지 줄었다. 생산자-소비자 직거래와 이커머스 시장 등에 주도권을 빼앗기고 있는 상황이다. 가락시장의 성장 둔화는 급변하는 외부 환경에 대한 대응이 미흡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그 동안 국내외 유통 환경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접목해 빠르게 변화 중이다. 이에 비해 가락시장은 여전히 전통적인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경쟁력이 약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락시장을 관리하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시설현대화사업과 더불어 ▲시스템 기반 유통환경 변화 대응 ▲빅데이터 기반 유통정보 서비스 확대 ▲공동물류 체계 구축을 통한 물류 체계 선진화 전략을 통해 가락시장을 스마트 도매시장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구상을 추진 중이다. ‘전자송품장제’ 가락시장 혁신 첫 단추농수산물 도매 흐름 실시간 파악 가능 그 첫걸음으로 ‘전자송품장제’가 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지난 11월부터 시범 도입돼 운영되고 있다. 농수산물을 출하하는 출하자는 도매시장에 상품을 보낼 때 품목과 수량이 적힌 송품장을 제출한다. 그동안은 이를 손으로 적어 종이로 보냈다. 도매시장도 종이 송품장을 받아 일일이 입력해야 했다. 상품 출하 단계부터 데이터 수집이 느릴 수밖에 없는 구조다. 그러나 전자송품장제가 구축되면서 모바일 앱을 통해 전자 방식으로 출하자가 품목과 수량 등의 데이터를 입력하게 된다.이는 단순히 입력 방식이 간편해지는 수준을 넘어 농수산물 도매 유통 흐름이 혁신적으로 바뀌는 도화선이 된다. 전자송품장 정보가 입력되면 화물차량 운전자의 GPS를 통해 농수산물의 이동 경로가 실시간으로 추적된다. 반입 예정 물량 또한 집계된다. 당일 농수산물 수급 상황이 실시간으로 확인되는 것이다. 수급 정보가 실시간으로 확인되면 특정 시장에 물량이 집중되는 것을 완화하고 반입물량 조절이 가능해져 농산물 가격 안정에 기여하게 된다. 물리적인 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 농수산물을 실은 차량이 도착하는 순간 하역 작업이 바로 이뤄져 하역 대기 시간을 크게 줄이게 된다. 이는 시장 혼잡도 개선으로 이어져 유통·물류 비용 절감에 큰 보탬이 된다.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고도화 사업가락시장 이용 만족도 향상에 기여 공사는 ‘빅데이터 기반 유통정보 서비스 확대’를 위해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고도화 사업도 추진한다. 또 도매시장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가격 등 유통정보를 고도화하고 관련 콘텐츠의 다양화·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서울시민의 가락시장 이용 만족도 향상이 기대되는 지점이다. 공사는 올해 3월부터 새로운 가격정보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다. 5월부터는 가락몰 소매가격을 제공하고, 상장예외품목 거래 동향정보 제공 서비스도 확대 운영 중이다. 특히 홈페이지 ‘종합시황정보’를 통해 제공되는 고·중·저 가격정보는 품목별 전체 가격 분포를 보여줌으로써 출하자와 소비자 모두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물류 정보 실시간 파악해 교통체증 완화반입량 예측해 가격폭락 예측·완화 가능 빅데이터 플랫폼은 시장 유통정보뿐만 아니라 물류 관련 정보 역시 실시간으로 축적·공유해 명절 성수기 등에 발생하던 가락시장 주변의 교통체증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락시장에는 매일 농수산물 약 7500t이 반입되는데, 차량의 구체적 정보와 국토교통부 교통정보 등을 융합·분석하면 어떤 차가 어디에서 얼마만큼의 물량을 싣고 가락시장으로 들어오는지, 이를 통해 당일 가락시장 내 반입될 물량이 총 얼마인지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경매 시간에 맞춘 물류 일정 등을 조절할 수 있어 인근 지역의 교통대란도 방지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출하자 역시 반입(예정)량 등의 데이터를 근거로 출하 여부를 판단해 물량 과잉으로 인한 가격 폭락을 일정 부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 공동물류체계 선진화 추진 순항파렛트 이송·물류로봇 등 도입 준비 공사는 ‘공동물류 체계 구축을 위한 물류 체계 선진화’를 위해 ▲공동물류 도입 로드맵 연구 및 시범사업 실시 ▲전품목 파렛트(pallet·상품적재용 깔판) 하차거래 추진 ▲물류장비 총량제 및 안전검사 의무화 등을 추진, 농수산물의 거점 물류 기지화 구축에도 노력하고 있다. 특히 공동물류 시범사업은 2024년 완공될 시설현대화사업 채소2동을 테스트베드로 선정하고 최근 물류업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현재 순항 중이다. 또 물류 자동화를 통한 도매시장 운영 효율화도 준비하고 있다. 대형 유통업체들은 물류센터 효율화를 위해 현재도 AMR·AGV·디팔레타이저 등 물류로봇과 자동화 창고, 로봇 소터(분류기) 등 많은 자동화 물류장비를 사용하고 있으며, 신규 장비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가락시장도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사업에 선정돼 ▲파렛트 이송 ▲물류 이송 ▲작업자 추종 로봇 등 3종을 시범 적용하고 있다. 올해 시뮬레이션 결과를 검증해 향후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 공동배송지 입체적 복합개발 추진공사 “온·오프라인 물류거점화 목표” 공사는 시설현대화사업을 통해 확보되는 공동배송장 부지의 활용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가락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이 완성되면 시장 중앙부에 부지 면적 약 9만 4000㎡ 규모의 나대지 형태 공동배송 주차장이 조성된다. 공사에서는 이 부지를 단순히 주차장으로만 활용하는 것은 가락시장의 경쟁력 확보와 부지의 가치적 측면에서 맞지 않다고 보고 있다. 이에 올해 공동배송장 개발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실시, 공동배송장 부지를 입체적으로 복합개발하는 안을 마련했다. 1층은 고객 풀필먼트 센터 역할을 할 수 있는 전용 시설 등 스마트 공동배송장으로 구성하고, 2층은 소분·가공·전처리 등 상품화 시설과 집하·배송 시설을 배치, 3층부터는 대형 구매자, 유통기업, 벤더 등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는 안이 도출됐다. 내년도에는 구체적인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신장식 공사 현대화사업단장은 “공사 임직원들 모두 더 이상 가락시장의 변화를 늦출 수 없는 시대적 상황을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면서 “전자송품장은 도매시장의 디지털 전환과 변화의 첫 단추”라고 말했다. 또 “향후 가락시장은 시설현대화사업, 공동배송장 입체개발 등을 통해 물류 풀필먼트 하드웨어 구축과 전자송품장, 스마트마켓 구축 등을 통한 시스템-데이터 기반 소프트웨어 구축을 통해 인바운드-아웃바운드 물류를 아우르는 온·오프라인 물류를 거점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 서강대, 안랩블록체인컴퍼니와 ‘ABC Wallet’ 솔루션 도입 업무협약

    서강대, 안랩블록체인컴퍼니와 ‘ABC Wallet’ 솔루션 도입 업무협약

    서강대 메타버스전문대학원은 지난 19일 안랩블록체인컴퍼니와 고도화된 메타버스 유니버시티 플랫폼 ‘메타원캠퍼스’ 구축을 위해 웹3 블록체인 지갑인 ‘ABC 월렛(Wallet)’ 솔루션 제공 등에 관한 협업과 인재양성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서강대학교 메타원캠퍼스 플랫폼’에 블록체인 네트워크 기능이 탑재된 웹3 지갑이 도입됨에 따라 글로벌 지원 언어 및 NFT 전송 기능 등 사용자 편의성과 보안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랩블록체인컴퍼니는 블록체인 보안 기술을 바탕으로 신원인증과 가상자산 지갑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가 안전한 웹3 환경을 제공하는 안랩의 자회사로, 웹3.0 멀티체인 지갑인 ABC 월렛을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다. ABC 월렛은 Web3 블록체인 보안 기술 기반 신원인증과 가상자산 지갑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시큐어 MPC’ 기술을 활용한 키 해킹∙분실 방지 및 사용자 인증 기반 키 복구 ▲위험 지갑 주소에 대한 위험 안내 ▲NFT 보내기∙받기 및 ‘NFT 뷰어’, ‘NFT 위젯 설정’ 등 NFT 활용 기능 ▲ERC-20 기반 토큰 포함 다양한 메인넷 지원 ▲DApp 브라우징 등을 제공한다. 특히 ABC 월렛은 이더리움, 클레이튼, 바이낸스, 폴리곤 등 총 7종의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한글, 영어, 일본어, 베트남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등의 언어를 지원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안전한 가상자산 거래를 위해 안랩 모바일 보안 제품 연동 및 24시간 보안관제로 거래 시점에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협(키 입력값 탈취, 악성 앱 구동 등)을 차단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강대와 안랩블록체인컴퍼니는 이번 협약을 통해 플랫폼 참여자 확대와 활성화를 위한 콘텐츠 개발과 인재양성 프로그램도 상호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서강대 메타버전문대학원이 개발하는 메타버스 유니버시티 ‘메타원캠퍼스’ 프로젝트는 교육, 연구, 창업, 평생교육을 포함해 대학의 모든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교육플랫폼이다. 특히 서강대의 ‘메타버스 유니버시티’ 프로젝트는 서강대만의 전용 플랫폼이 아닌, 국내 대학 및 전 세계 400여개 대학이 이용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현대원 서강대 메타버스전문대학원 현대원 원장은 “이번 안랩블록체인컴퍼니의 ABC Wallet 도입을 통해 메타원캠퍼스 내의 가상경제 구축을 위한 기초가 마련됐다”며 “메타원캠퍼스가 실제 교육과 커뮤니티가 살아있는 실제적 대학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고도화 작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강석균 안랩블록체인컴퍼니 대표는 “ABC Wallet이 실제 작동하는 서강대 메타원컴퍼스와 협업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하며, 이용자 DATA와 실증사례를 통해 메타버스 가상경제와 블록체인 기술이 한층 더 고도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강대 메타버스전문대학원은 국내 최초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메타버스 융합대학원 지원사업’에 선정됐으며, 인문·기술적 이해를 바탕으로 메타버스 서비스 기획·개발·사업화 전 영역을 아우르는 글로벌 수준의 핵심 인재 양성기관으로서의 대표성과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 10년 전 세상 뜬 이의 주검 발견한 뒤 10년, 네덜란드 얼마나 달라졌나

    10년 전 세상 뜬 이의 주검 발견한 뒤 10년, 네덜란드 얼마나 달라졌나

    2013년 11월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할머니가 집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74세로 세상을 떠난 할머니는 무려 10년 동안 누구에게도 발견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나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국내에서도 이런 일이 간혹 일어나는데 네덜란드 정부와 사회의 충격은 상당했던 모양이다. 그 뒤 외로움, 또는 고독사를 없애기 위한 여러 다양한 접근들이 이뤄졌다고 영국 BBC가 17일 보도했다. 할머니 이름은 벱 드 브루인이었다. 네덜란드령 동인도 제도 출신으로 10대 시절 네덜란드로 이주했다. 어릴 적 트라우마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고, 외동 자녀와도 연락이 끊겼다. 벱은 2003년에 세상을 등졌는데 아무도 알아채지 못했다. 주정부 연금은 자동으로 은행 계좌에 입금됐고, 월세는 빠져나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가스 검침원이 아파트 문을 두드렸다가 주검을 발견했다. 우편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시는 화들짝 놀랐다. 정치인 위고 데용이 자원봉사자들이 75세 이상 관내 노인들을 무조건 찾아가게 하는 사업 아이디어를 냈다. 나중에 보건부 장관이 된 데용은 2018년 고령자의 외로움을 척결하는 국가적 사업을 시작했다. 그리고 최근 통계를 보면 이런 사업들은 어느 정도 먹히는 것으로 나타난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글로벌 차원의 통계를 찾기는 쉽지 않은데 지난해 첫 유럽연합(EU) 설문조사 결과 8명 중 한 명은 생애 대부분 외로움을 느끼며, 3명 중 한 명은 생애 어떤 때는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했다. 그런데 네덜란드인들이 유럽에서도 가장 덜 외로움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로움은 복잡한 문제다. 그저 사람 사귀는 데 익숙하지 않아서 일 수도 있고, 인생을 바꾼 사건 때문에 고립되거나 한 경우도 있다. 외로움과 신체와 정신 건강 문제는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다. 네덜란드의 국가적 외로움 캠페인은 ‘Een tegen eenzaamheid’(외로움에 맞서는 하나)로 불린다. 조언하는 이들이 시 등을 찾아 행동계획을 짜는 데 도움을 준다. 보건 전문가, 자원봉사자, 기업인들을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일도 독려한다. 외로움에 맞서는 전국연맹(NCAL)도 창설했는데 은행과 슈퍼마켓, 자선단체, 스포츠클럽, 문화단체 등을 망라한다. 일년에 두 차례 만나 아이디어를 구하고 함께 일할 방법을 찾는다. 우리의 경우 해당 지방자치단체들이 분주한 반면, 네덜란드는 민간 부문의 참여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이렇기 때문에 예상하지 못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이 나오기도 한다. 예를 들어 점보 슈퍼마켓 체인은 수십 군데 점포에 특수 ‘kletskassa’(수다 검문소)를 두고 있다. 고객들은 계산원과 수다를 떨면서 셀프 계산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전국적인 우편 서비스 Post NL은 집배원들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하는 주민들을 신고할 수 있도록 자원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 평소보다 오래 커튼이 쳐져 있다거나 우편물이 쌓여 있다거나 한 것이 눈에 띄면 주민에 대한 인적 사항과 함께 복지기관에 넘기도록 하고 있다. 19개 시 단위가 참여하고 있는데 로테르담 지역에서 3년 넘게 50건 정도가 신고됐는데 거의 모두 별 일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Een tegen eenzaamheid’ 홈페이지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난 증거들을 제시하는데 그 중 하나가 ‘Oopoeh’란 프로그램이다. 4개 대도시에서 자금 펀딩을 받고 있다. 바쁜 견공 주인들 대신 어르신들이 견공을 돌볼 수 있도록 연결하는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물론 어르신은 공짜이고, 견공 주인들은 약간의 수수료를 부담한다. 일부 고객은 견공이 어르신보다 더 오래 살지 모른다거나 동물병원 비용을 대지 못할까봐 걱정하는데 파트타임으로도 견공들을 돌볼 수 있다. 4500쌍을 찾아줬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4명 중 3명은 신체 건강도 좋아지고 사회적 접촉도 나아졌다고 답했다. 시니어들과 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요리로 어울리는 ‘Oma’s Soep’ 프로그램도 좋은 평가를 낳고 있다. 전혀 외로움을 탈 것 같지 않은, 젊은 학생들의 만족도가 오히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고령층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은 근시안적이란 반성도 나온다. 해서 비공식 돌봄이들, 고령 이민자들, 10대 등 위험군을 새롭게 들여다보고 있다. 스스로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어린 성인들을 돕고 자존감과 사회적 소통 능력을 길러주는 프로그램을 갖고 있는데 또래 아이들이 주도하도록 하고 있다. 매년 ‘외로움에 맞서는 하나됨’은 전국 외로움 주간에 사람들이 많은 사례를 발표하도록 애쓰고 있다. 수백 개의 특별 행사가 전국에 걸쳐서 개최된다. ‘Oma‘s Soep’에는 막시마 왕비가 참여해 특히 자리를 빛냈다. 미스차 스투벤니스키는 “해법은 협력에 있다. 외로움을 막으려면 사회 전체가 기여할 수 있고 그래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하나같이 벱 데 브루인의 얘기가 반복되면 안된다고 했다. 반려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테오 니엔휘지스(74)는 “나는 혼자 살고 위층 이웃과 농담을 하곤 한다. 여기 열쇠가 있다. 악취가 풍겨야 사람들이 오더라”면서 “하지만 나는 지금 사람을 필요로 하고 원한다. 더 보통의 일로 느낀다. 다시 시스템의 일부가 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 인도 태양 관측위성 아디트야-L1이 포착한 태양 디스크 [우주를 보다]

    인도 태양 관측위성 아디트야-L1이 포착한 태양 디스크 [우주를 보다]

    인도 최초의 태양 관측위성이 태양의 아름다운 이미지들을 잡아 처음으로 전송해왔다. ‘아디트야-L1’(Aditya-L1) 태양 관측위성은 지난 9월 2일 인도의 스리하리코타섬 사티시다완 우주센터에서 PSLV-C57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아디트야는 ‘태양’이란 뜻의 산스크리트어다. 이번 주 초 위성의 SUIT(Solar Ultraviolet Imaging Telescope) 장비로 촬영한 태양 이미지들은 몇 개의 흑점과 태양의 ‘플라주'(plage)를 비롯해 태양 표면의 몇 가지 특징을 보여준다. 플라주란 중성 수소원자의 Ha선이나 H선으로 촬영한 태양 표면의 사진에서 주변보다 밝게 보이는 영역을 말한다. 아디트야-L1은 태양의 적도에 매우 가까운 흑점을 포함하여 4개의 명확한 흑점을 포착했다. 적도 아래에서는 플라주라고 불리는 또 다른 특징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채층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매우 뜨거운 지역이다. 채층은 광구 위, 코로나 아래에 있는 태양 대기층을 말한다.​무게 1.5톤의 아디트야-L1은 2024년 1월 중순께 지구에서 태양 쪽으로 150만km 떨어져 있는 제1라그랑주점(L1)에 도착한다. 이어 약 한 달간 기기 점검을 마친 뒤 2월 말부터 본격적인 태양활동 관측을 시작한다. 라그랑주점은 태양과 지구의 중력이 균형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궤도를 유지할 수 있는 곳이다. 라그랑주점은 모두 5개가 있는데, 제1라그랑주점은 태양 방향으로 있기 때문에 아무런 제약 없이 언제든지 태양을 관측할 수 있다. 150만km는 지구-태양 거리의 1%에 해당한다. 현재 라그랑주1점에는 1990년대 중반에 미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이 함께 발사한 태양 및 태양권 관측위성 ‘소호’(SOHO)가 활동 중이다. NASA의 파커 솔라 프로브(2018년 발사), ESA의 솔라오비터(2020년 발사)는 현재 궤도를 따라 태양을 근접비행하면서 태양을 관측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할 경우 인도는 우주에 태양 관측 위성을 보낸 다섯번째 국가가 된다. 제1라그랑주점에 보낸 우주선으로는 두번째다.본격적인 관측 활동이 시작되면 아디트야-L1은 하루 1440장의 태양 사진을 찍어 지구로 보낸다. 이를 위해 태양의 광구와 채층, 코로나, 자기장, 플라스마 등을 측정하는 7가지의 장비를 탑재했다. 4개는 태양의 빛을, 3개는 플라스마와 자기장을 측정한다. 관측 데이터들은 태양 활동의 변화가 우주와 지구의 기상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예측하는 데 쓰인다. 탐사선의 설계 작동 수명은 5년이다. 보도에 따르면, 우주 탐사에서 가성비를 추구해온 나라답게 인도가 이번 프로젝트에 투입한 비용도 40억 루피(약 640억원)에 불과하다.
  • 민화·댄스… 다채로운 K컬처… 명동 문화 랜드마크서 배워요[현장 행정]

    민화·댄스… 다채로운 K컬처… 명동 문화 랜드마크서 배워요[현장 행정]

    “명동 거리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교실에서 가장 한국적인 민화를 그리는 시간이 어느 때보다 특별한 느낌입니다.” 서울 중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명동 한복판에 만든 복합문화센터 ‘명동아트브리즈’에서 민화 선생님으로 나선 정재은 작가는 지난 7일 첫 수업의 소감을 이같이 말했다. 영화 ‘나랏말싸미’의 일월오봉도를 그린 정 작가는 책가도 등을 주제로 한 감각적인 작품 세계를 펼치고 있다. 성 김 전 주인도네시아 미국대사의 부인이다. 지난달 28일 개관한 명동아트브리즈는 민화뿐만 아니라 K팝 댄스, 명상 등 다양한 수업을 시작하며 분주하다. 지하 3층~지상 6층 규모의 명동아트브리즈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지도가 높은 명동에서 한국 문화를 알릴 수 있도록 댄스 스튜디오와 공연장, 갤러리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이다. 특히 서울중앙우체국 뒤편에 위치해 유리창 너머로 사적 280호 한국은행 구본관과 한성화교소학교 등이 보인다. 중구는 ‘명동의 문화 랜드마크’를 위해 저명한 강사진을 꾸렸다. 아이돌그룹 블랙핑크에게 춤을 가르쳤던 함지은 강사가 K팝 댄스 강의를 맡고 골프 스타 안시현 프로의 골프 교실도 열린다. 청목 스님(조계종)과 김사라스와띠 강사는 각각 명상과 싱잉볼 교실을 연다. 3층 갤러리에선 개관 기념으로 ‘고양이 작가’로 유명한 이경미 작가의 ‘렛 더 선샤인 인’(Let The Sunshine In) 전시가 오는 15일까지 열린다. 프랑스 보르도 지역 프리미엄 와인인 코트 드부르의 라벨에 이 작가의 작품이 들어가는 한정판 와인 출시를 기념하는 자리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개관식에서 “옛 KT 전화국 자리에 호텔을 짓는 과정에서 기부채납을 받은 건물에 무엇을 담을지 고민하다 서울과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특별한 역할을 떠올렸다”며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의 문화를 직접 배우고 체험하는 동시에 주민들도 함께하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명동아트브리즈는 유튜브 스튜디오 시설과 카페도 갖췄다. 구는 소상공인의 유튜브 홍보를 돕는 수업도 개설해 영상 촬영의 기초부터 제작, 플랫폼 활용까지 교육할 예정이다. 수강 신청은 명동아트브리즈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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