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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정폭력 가해자는 자녀 면접교섭권 제한해야”

    “가정폭력 가해자는 자녀 면접교섭권 제한해야”

    가정폭력 가해자의 자녀 면접교섭권을 제한하고, 가정폭력으로 인한 이혼사례에는 부부상담 명령을 배제하도록 원칙을 세워야 한다는 국회보고서 제안이 나왔다. 국회입법조사처는 7일 발간한 ‘가정폭력 이혼 과정에서의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입법과제’ 보고서에서 “이혼 과정에서 수반되는 부부상담 명령, 자녀 면접교섭권 사전처분 등에 의해 가정폭력 피해자와 자녀가 위협받는 사례가 있다”며 이같이 권고했다. 실제로 2018년 10월 한 가정법원은 아버지가 어린 자녀에게까지 폭력을 휘둘러 어머니와 자녀가 함께 보호시설에서 보호받고 있는데도 자녀면접교섭 사전처분을 결정했다. 가해 아버지가 자녀를 만날 수 있도록 법원이 개입한 것이다. 해당 아동은 이로 인해 야뇨 증세와 불안 증세가 심각해졌다. 가정폭력 가해자는 피해 배우자를 회유하고자 자녀를 이용하기도 하는데, 이럴 때도 원칙 없이 자녀면접교섭 사전처분이 결정되는 일이 많다고 입법조사처는 지적했다. 2018년 9월 지방법원이 자녀면접교섭 사전처분을 결정해 가정폭력으로 이혼 재판 중인 피해자가 3살 딸과 함께 가해 배우자를 만날 수밖에 없었던 일도 있다. 피해자는 가해 배우자를 만날 때마다 생명의 위협을 호소했다. 이혼 여부를 좀 더 깊이 생각해 보라고 권고하는 부부상담 명령이 가정폭력 피해자를 위험에 빠뜨리는 일도 있다. 2018년 11월 한 가정법원은 가정폭력 때문에 이혼하려는 피해자에게 부부상담 명령을 내렸다. 이로 인해 피해자는 가해자를 만날 때마다 두려움에 떨면서 부부상담 명령을 따를 수밖에 없었다.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도 2018년 가정폭력으로 인한 이혼에도 의무적으로 화해조정절차를 거쳐야 하는 점, 자녀를 학대한 가해 부모에게도 자녀면접권과 양육권이 부여되는 한국의 실상에 대해 우려를 표시한 바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오늘부터 지하철 밤 9시 이후 감축… 수도권 은행 1시간 단축 영업

    오늘부터 지하철 밤 9시 이후 감축… 수도권 은행 1시간 단축 영업

    집회 10인 미만 제한·모임 50인이상 금지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 모두 영업 중단고위험 사업장 절반 이상 재택근무 권고비수도권 음식점도 밤 9시 이후 취식 불허정부, 오늘 백신 확보 물량·구매시기 발표수도권의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거리두기 2단계에서 ‘2단계+α’로, 다시 8일부터 2.5단계로 연달아 격상되면서 시민들의 혼란도 가중되고 있다. 특히 서울시는 지난달 24일부터 ‘1000만 시민 멈춤기간’을, 지난 5일부터 ‘오후 9시 이후 통금’을 골자로 한 자체적 비상조치를 시행해 온 터라 무엇을 언제까지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 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연말 방역조치를 권역별로 정리했다. 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231명이 나온 서울시에서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방역조치가 이뤄진다. 8일부터 28일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정한 거리두기 2.5단계를 시행하는 한편, 5일부터 서울시가 자체적으로 시행 중인 거리두기 비상조치가 18일까지 함께 시행된다. 즉 ‘2.5단계+α’ 조치가 이뤄지는 셈이다. 우선 대중교통 오후 9시 이후 30% 감축 운행, 집회 10인 미만 제한, 국공립시설 집합금지, 유통물류센터·콜센터 등 고위험사업장 절반 이상 재택근무 등은 수도권 중 서울에서만 18일까지 이뤄진다. 정부의 2.5단계에 따르면 체육시설을 제외한 국공립시설은 이용인원을 30% 제한해 운영할 수 있다. 하지만 서울시는 선제 조치로 모든 국공립시설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또 시내버스 운영 시간을 감축한 데 이어 8일부터는 지하철도 30% 감축 운행할 예정이다.서울시 관계자는 “서울만이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비상조치는 18일까지 이어지며, 그 전에 연장 여부를 결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2.5단계 조치로 이전의 서울시 비상조치보다 강화되는 부분도 있다. 서울시 대책의 경우 노래방·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일반학원은 밤 9시 이후에만 영업을 중단하도록 했지만 이번 2.5단계 격상으로 영업 자체가 중단된다. 또 수도권 전역의 은행 영업점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실시 첫날인 8일만 오전 9시) 오후 3시 30분으로 1시간 단축된다. 8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인 비수도권은 수도권에 비해 영업이 중단되는 시설의 종류가 적다.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음식점은 오후 9시 이후 포장·배달만 가능하고 카페에서 취식이 금지되지만 수도권에서는 아예 문을 닫는 노래방, 실내체육시설 등을 오후 9시 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중대본은 이와 함께 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모임과 행사 취소를 권고하는 ‘연말연시 특별방역기간’을 운영한다. 마스크 착용 등 4가지 핵심 생활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스키장과 스케이트장, 대형 음식점, 영화관 등에 대한 방역 점검이 강화된다. 한편 정부는 8일 오전 코로나19 백신 도입 계획을 발표한다. 확보 물량 및 구매 시기에 관한 구체적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민주, 공수처법·공정거래 3법 강행… 내일 본회의 단독처리한다

    민주, 공수처법·공정거래 3법 강행… 내일 본회의 단독처리한다

    “與 규탄” 야당 반발에 안건조정위로 넘겨오늘 범여 단독 상임위 전체회의 회부할 듯與, 상법 ‘3%룰’ 일부 완화 등 검토하기로 주호영 “국민이 개돼지냐” 장외투쟁 불사더불어민주당이 7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을 단독 개정하기 위한 ‘사흘 작전’에 돌입하면서 여야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다. 이날 야당의 요청으로 공수처법이 안건조정위원회로 보내졌으나 압도적 의석을 가진 민주당으로서는 최종 입법까지 별다른 장애물이 없는 상황이다. 또 ‘공정경제 3법’(상법·공정거래법 개정안·금융그룹감독법 제정안) 등도 9일 본회의에서 모두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입법 전쟁의 시작은 공수처법 의결이 예고됐던 오전 10시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소위였다. 주호영 원내대표의 긴급 소집령을 받은 국민의힘 의원들은 법사위 회의장 앞에 모여 ‘단독 처리 시도’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쳤다. 다만 지난해 패스트트랙 국면에서 국회선진화법의 회의 방해 혐의로 곤욕을 치른 터라 물리적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와 동시에 오전 10시 30분 국회의장실에서는 박병석 국회의장 중재로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주 원내대표가 마주 앉았다. 1시간가량의 비공개 협상 후 “합의 처리에 최선을 다한다”는 양측 입장이 발표되면서 대결 국면 해소에 대한 기대감도 나왔다. 하지만 법사위 법안소위에서 민주당이 ‘5·18역사왜곡처벌법’을 단독 의결하자 분위기는 뒤바뀌었다. 국민의힘은 ‘합의 파기’라며 격분했고, 박 의장과 양당 원내대표의 합의는 30여분 만에 무효가 됐다. 결국 국민의힘은 공수처법의 안건조정위 회부를 신청했다. 공정경제 3법도 각각 안건조정위에 올랐다. 여당은 상법 개정안의 ‘3%룰’과 관련해 사외이사인 감사위원 선임 시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의결권을 개별 3%씩 인정하는 것으로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안건조정위는 쟁점이 첨예한 법안을 일정 기간 심도 있게 논의하는 기구다. 하지만 안건조정위는 위원 3분의2 찬성으로 의결하는 구조라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합심하면 곧장 의결이 가능하다. 민주당은 8일 이 같은 방식으로 법안들을 처리해 상임위 전체회의로 넘길 예정이다. 수적 열세를 극복할 마땅한 방법이 없자 주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국민이 전부 개돼지고 바보냐”고 따졌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철야 농성에 돌입했다. 9일 본회의에서 필리버스터를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했다. 다만 민주당이 이미 12월 임시국회 소집서를 제출한 상황이라 9일 정기국회가 끝나더라도 다음날 바로 임시국회가 시작될 수 있어 필리버스터의 효과는 제한적이다. 주 원내대표는 긴급 의원총회에서 “국회법 절차상 보장된 합법적 수단으로 막아 내지 못한다면 의사결정 전면 거부와 장외투쟁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의당은 산업재해 피해 유가족들과 함께 법사위 회의실 앞에서 피켓을 들고 “거대 양당 핑계 말고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즉각 제정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다이내믹한 비보이팀 진조크루 콜라보 영상 인기

    다이내믹한 비보이팀 진조크루 콜라보 영상 인기

    진조크루는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지난달 진조크루와 협업해 제작된 제3편 ‘COURAGE: FACE CHALLENGERS’ 발표영상이 호응을 얻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발표작은 ‘자연이 품은 건축물’이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는 제주 유민미술관에서 펼쳐져 더욱 눈길을 사로잡았다. 진조크루의 다이내믹하면서도 아름다운 움직임과 예술성 짙은 영상미가 더해져 감동적이라는 평이다. 이날 열린 글로벌 e스포츠 페스티벌 WCG의 결승전 ‘WCG 2020 CONNECTED 그랜드 파이널’ 개막식이 온라인으로 중계됐다. WCG는 e스포츠 팬들에게 안전하면서도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WCG 2020 CONNECTED’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무대에 올렸다. 실시간 관전과 온라인 소통으로 수준 높은 경기를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었다. 이 경기는 유튜브를 비롯해 아프리카TV완 중국 도유 등 모두 10개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로 중계됐다. 최종 결선 ‘그랜드 파이널’은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 크로스파이어, 피파온라인4, 왕자영요’ 등 4개종목으로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열렸다. 또 사전행사에서 대중문화 요소를 강화한 WCG는 힙합가수 타이거 JK, 비지의 개막 공연과 ‘WCG 2020 CONNECTED’ 선수와 종목을 진조크루만의 색다른 숏폼 콘텐츠 오프닝 세레머니를 선보이며 온라인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짧은 시간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비보이 콘텐츠와 이 중 진조크루 브랜드는 콜라보 활동뿐만 아니라 금호타이어 광고, Lg 신제품 홍보영상 등 다양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코로나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향후 진조크루가 또 어떤 콜라보 활동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발전소폐열 활용 스팀 시흥웨이브파크 인공서핑장 공급

    발전소폐열 활용 스팀 시흥웨이브파크 인공서핑장 공급

    발전소폐열을 활용해 경기 시흥시 거북섬 웨이브파크 인공서핑장에 스팀을 공급해 겨울철에도 서핑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시흥시는 KG ETS(케이지이티에스) 업체가 인공서핑장에 스팀을 공급하기 위해 시흥그린센터에서 웨이브파크까지 배관 매립공사를 마무리하고 지난 4일부터 스팀공급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시흥그린센터에 있는 발전소 폐열을 활용해 섭씨 170도 스팀을 시간당 최대 40t가량 웨이브파크에 공급한다. 웨이브파크에서는 공급받은 스팀으로 서핑장 수온을 16도 이상 유지해 한겨울에도 즐겁고 편리하게 서핑을 즐길 수 있다. 지난해 7월 ‘시흥그린센터 폐기물 스팀 에너지화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KG ETS는 시흥그린센터내 폐기물 소각열을 이용하는 2.4Mwh 발전시설을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이번 스팀공급은 폐기물을 소각할 때 발생하는 소각열로 전기를 생산한 후 남은 폐열을 활용해 에너지 절약 및 자원 재활용에 기여하고 있다. 주로 전력 생산에 여유가 생기는 야간이나 새벽시간에 집중 공급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다. 웨이브파크는 시화호 거북섬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 아시아 최초의 도심형 인공서핑파크로 지난 10월 7일 개장됐다. 수인선과 4호선 환승역인 오이도역에서 15분 거리로 접근하기 편리해 서울 및 수도권 서퍼들의 방문이 이어지는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이경우의 언파만파] 말을 만들어 가는 주체는 대중이다

    [이경우의 언파만파] 말을 만들어 가는 주체는 대중이다

    친구에게 물었다. “내후년은 몇 년도?” “무슨 말?” “내후년이 2022년이야, 2023년이야?” “내후년? 음, 2022년이지. 아냐?” “국어사전에 따르면 얘기가 달라지네. 어떤 국어사전을 찾아봐도 ‘내후년’은 ‘후년의 다음해’야. ‘후년’은 ‘올해의 다음다음 해’고. 그러니까 국어사전대로 쓰면 내후년은 2023년이 되는 거지.” “이런…. 잘못 알고 쓰고 있는 거야? 그렇더라도 내후년을 2023년으로 알라는 건 영 아닌 것 같은데.” 주위 스무 명에게 다시 물었다. 내후년이 2023년이라고 답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모두 ‘내후년은 2022년’이라고 했다. 국어사전의 뜻풀이에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지난 9월 취임 100일은 맞은 박병석 국회의장은 화상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내후년 상반기 대통령 선거와 전국지방선거가 세 달 간격으로 열린다”고 말했다. 여기서 ‘내후년’은 2022년이다. 일상에서뿐만 아니라 공적인 자리에서도 내후년은 이처럼 내년의 다음해인 2022년의 의미로 쓰인다. 우리나라 달 탐사선이 2022년 발사되는데, 이 소식을 전하는 언론 매체들도 ‘내후년’이란다. 2022년 전기차의 성장이 가속화된다는 증권가 소식도, 전 세계에서 코로나19가 끝나는 건 2022년에나 가능하다는 소식도 ‘내후년’이라는 말로 전해진다. 내년 다음해는 ‘내후년’이 아니라 ‘후년’이고, 내후년은 3년 뒤라는 지적들은 무색하다. 이런 지적이나 국어사전의 뜻풀이에도 현실에선 ‘내년’ 다음해는 ‘후년’이 아니라 ‘내후년’이다. ‘후년’은 사라져 간다. 바뀌어야 하는 건 현실의 대중이 아니라 지적하는 쪽과 국어사전이다. 비슷한 예로 ‘한나절’도 있다. “그거 하려면 한나절은 걸려”라고 했을 때 대부분 ‘한나절’을 ‘하룻낮 전체’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한나절’은 ‘하룻낮의 반’이다. 하루 가운데 낮의 반 동안을 가리킨다. ‘반나절’은 ‘한나절의 반’이니까 하룻낮의 반에서 또 반으로 나눈 시간이 된다. 그러고 보면 하룻낮의 절반쯤을 뜻하는 ‘나절’이 ‘낮절’이었다고 볼 수 있다는 의견에 수긍이 간다. 여기서 ‘절’은 ‘절반’의 ‘절’이다. ‘낮의 반’이란 의식이 사라지며 사람들이 ‘한나절’의 뜻을 바꿔 사용하는 게 현실이 됐고, 표준국어대사전의 ‘한나절’에는 ‘하룻낮 전체’라는 풀이도 실렸다. 일부가 생각하듯이 국어사전과 다르다고 틀린 건 아니다. 국어사전은 훌륭한 참고서일 뿐이다. 말의 뜻을 정하고 말을 새롭게 하거나 변화시키는 주체는 그 말을 사용하는 사람들이다. 국어사전은 이 과정이 기록된 결과물이다. wlee@seoul.co.kr
  • 커지는 이낙연 최측근 사망 미스터리… 아전인수식 의혹 키우는 여야

    커지는 이낙연 최측근 사망 미스터리… 아전인수식 의혹 키우는 여야

    與, 옵티머스 강압수사 문제 삼다가금품수수 보도엔 “검·언 유착 해명해야”국민의힘, 李 대표·이성윤 지검장 겨냥“진실 밝혀져야”… 尹 직속 특수단 촉구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경호 당대표실 부실장 사망 사건이 여야의 정치적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 부실장의 극단적 선택으로 옵티머스 관련 사건의 전말이 밝혀질 가능성은 작아졌지만, 미스터리로 남을 그의 죽음을 두고 여야는 각자 유리한 쪽으로 의혹을 키우고 있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민주당의 미묘한 입장 변화다. 그의 죽음이 알려진 직후인 지난 4일 민주당 설훈 의원은 “왜 사람을 죽을 지경으로 몰아넣느냐”며 검찰의 강압 수사를 문제 삼았다. 피의자 사망을 계기로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하지만 해당 수사를 지휘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핵심 측근이라 여당에서 마냥 책임을 추궁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강압 수사를 문제 삼을수록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힘을 실어 주는 모양새가 되기 때문이다. 윤 총장은 서울중앙지검을 겨냥해 인권침해 여부를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이런 가운데 이 부실장이 전남 지역 기업으로부터 금품을 제공받았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분위기가 달라졌다. 민주당은 검찰의 전형적인 피의사실 흘리기라며 격분했다. 윤 총장을 중심으로 똘똘 뭉친 검찰을 개혁해야 할 또 다른 이유가 생겼다는 주장도 힘을 받았다.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6일 논평에서 “검찰은 옵티머스와 아무 관련이 없는 일들이 어떻게 기사화될 수 있었는지 밝혀내야 한다”면서 “당 대표를 겨냥한 검찰과 언론의 유착이라는 강한 의혹에 대해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검찰의 정치 수사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치 공세를 자제하던 국민의힘은 이날 장례가 마무리되자 본격적으로 이 대표와 이 지검장을 겨냥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긴급의원총회에서 “중앙지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상세히 밝혀야 할 것”이라며 “이 지검장이 이 사건과 연관된 여권 핵심 인사들의 연루 의혹을 뭉개고 있다는 비판이 만연하던 차에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극단적 선택을 한 정확한 이유도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도 “남을 위해 감옥까지 가며 도왔는데 결국 이렇게 스스로 목숨을 끊어야 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며 2014년 이 대표의 전남지사 경선을 준비하며 당비 대납으로 실형을 살았던 이 부실장의 이력을 거론하고, 이 대표의 연루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 전남 지역 기업 금품 수수 수사와 관련해 윤 검찰총장 직속 특별수사단 구성을 촉구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수도권만 올리면 확산 못 막아… “전국 같은 단계 ‘극약처방’ 써야”

    수도권만 올리면 확산 못 막아… “전국 같은 단계 ‘극약처방’ 써야”

    수도권만 격상 땐 타 지역 이동 ‘풍선효과’감염경로 조사 중인 환자만 1000명 육박양방향 역학조사·접촉자 확인 쉽지 않아“정부 이동 자제 호소만… 경각심 높여야”6일 정부가 내놓은 수도권을 대상으로 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600명대까지 치솟은 코로나19 확산세를 잡을 수 있을까. 이번 조치로 영업이 중단되는 시설은 수도권만 약 13만개, 영업시간과 이용인원 제한까지 포함하면 약 46만개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그 정도로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수도권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이미 2.5단계 상향 기준을 초과했는데도 ‘2+알파(α)’단계를 도입하는 데 그쳤다. 그 뒤 수도권에서 신규 확진자는 255명(1일)→356명(2일)→419명(3일)→463명(4일)→400명(5일)→470명(6일)으로 연일 치솟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5일부터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2.5단계가 시작되더라도 수도권은 크게 달라질 게 없는 셈이다. 2.5단계보다 더 강력한 조치를 도입하지 않는 이상 지금의 확산세를 잡지 못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동 자제를 무시하는 이들이 여전히 많다”면서 “정부가 나서 강력한 계도, 지도, 단속을 해야 하는데 현 상황에 맞게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강화하지 않는 것은 소극적인 태도”라고 지적했다.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닷새 연속 500~6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잠복기를 고려할 때 이미 열흘 전부터 대규모 연속 감염이 일어났고 이들로 인해 새로운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으며 밝혀내지 못한 더 큰 감염원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누구한테 걸려서 누구를 접촉해 전파했는지 양방향 역학조사를 해야 하는데, 확진자가 쏟아지니 당장 격리해야 할 접촉자를 찾는 것도 버거운 상황이다. 이날 0시 기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환자는 985명으로 1000명에 육박한다. 방역당국이 지난주 산정한 감염재생산 지수는 1.4로, 이 지수를 낮추지 못하면 약 2주 뒤에는 하루 확진자가 1600명대에 이른다는 계산이 나온다. 수도권 3단계 격상 또는 전국에 동일한 2.5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내리는 등 극약처방을 써서라도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수도권을 2.5단계로 올리면 비수도권도 똑같이 2.5단계에 맞춰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수도권을 피해 지방에서 모임과 회의를 하는 등 풍선효과가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찔끔 올리는 것보다 제대로 지키는 게 더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기모란 국립암센터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는 “오후 9시에 상점 문을 닫는다고 하니 안 만날 생각을 하는 게 아니라 9시 전에 만날 생각을 한다. 경각심을 더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지금은 방역 수칙을 지키며 활동할 수 있는 시기가 아니다”라고 했고, 정세균 국무총리는 “국민 모두가 스스로 실천하는 ‘참여방역’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힘겹고 지루한 싸움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수도권 대유행 뒤 ‘뒷북’ 2.5단계

    수도권 대유행 뒤 ‘뒷북’ 2.5단계

    8일부터 28일까지 3주간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를 적용받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6일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이 본격적인 대유행 단계로 진입했으며, 전국적인 대유행으로 팽창하기 직전”이라고 진단하고 전국의 거리두기 조치를 동시 격상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비수도권은 지역별 편차를 고려해 2단계에서 일부 조치를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2.5단계에선 기존 5종의 유흥시설 외에 학원(대학입시 교습 제외), 노래연습장, 헬스장·당구장 등 실내체육시설 등의 운영이 추가로 중단된다. 상점·마트·백화점·영화관·PC방 등도 오후 9시 이후 문을 닫아야 한다. 성탄절 대면 예배도 안 된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은 “더 물러설 곳이 없다”며 “약속과 모임을 자제하는 수준이 아니라 다 취소해 달라”고 했다. 또한 “수도권 2.5단계는 3단계 ‘전면제한’ 직전의 최후의 보루”라며 “3단계 격상 여부는 2.5단계가 시행되는 3주 이내라도 상황을 보며 가능하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당초 발표자료에선 2.5단계를 ‘부분 봉쇄’라고 자극적으로 표현했다가 ‘사회활동의 엄중제한’으로 정정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날 631명 발생하며 이달 들어 두 번째로 600명을 넘어섰다. 서울은 나흘간 1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1만명을 넘겼다. 당장 입원할 수 있는 중환자 병상은 전국에 55개, 수도권에 20개밖에 남지 않았다. 박 1차장은 “지금 수도권은 대유행 단계로 진입한 상황으로, 전국적인 대유행으로 확산되는 것을 저지하고 의료체계의 붕괴를 막기 위해서 우리 모두가 비상한 각오로 특단의 조치를 실천해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위기를 키운 건 정부의 소극적 태도 탓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서울시는 이미 지난 5일 2.5단계보다도 강력한 3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자체적으로 발표했는데 중앙정부가 이제 와서 2.5단계로 격상한 것은 뒷북 조치라는 것이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단계를 찔끔 올려서는 국민들이 충분히 반응하지 않는다. 극약처방일 수 있지만, 3단계로 올렸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대본은 이번 주 코로나19 백신 계약 현황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여기는 베트남] 얼굴은 기형이지만 마음은 ‘천사’…고엽제 피해자의 삶

    [여기는 베트남] 얼굴은 기형이지만 마음은 ‘천사’…고엽제 피해자의 삶

    베트남 전쟁의 고엽제 후유증 2세로 선천적 얼굴 기형과 각종 질병으로 평생을 고통 속에 살면서도 늘 얼굴에 잔잔한 미소를 잃지 않는 남성이 있다. 최근 베트남 현지 언론 뚜오이째는 고엽제로 인한 얼굴 기형과 언어 장애 등으로 고통과 절망 속에서도 기쁨을 잃지 않는 히엔(44)의 사연을 전했다. 베트남 남부 빈롱성에 거주하는 히엔은 베트남 전쟁 참전 용사의 아들로 1976년 태어났다. 5살이 되면서 머리가 부풀어 오르듯 커졌고, 걸핏하면 고열에 시달렸다. 하지만 가난한 형편에 전문의를 찾아갈 수 없어 동네 의원에서 받은 해열제만으로 버텨야 했다. 히엔의 머리와 턱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면서 누구라도 그를 한번 보면 놀라서 도망칠 지경에 이르렀다.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문제는 더욱 커졌다. 히엔을 보고 놀란 아이들이 수업에 집중을 못 한다는 학부모들의 항의에 결국 히엔은 학교를 그만두었다. 이후 사람을 두려워하게 된 히엔은 집에만 갇혀 지내야 했다. 당시 히엔의 엄마는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았고, 아빠가 일하러 나간 텅 빈 집에 남겨졌다. 홀로 지독한 외로움을 견뎌야 했다. 히엔이 12살 무렵 아빠는 새엄마를 데려왔다. 하지만 새엄마 역시 여느 사람들처럼 히엔과 같은 공간에 있는 것을 꺼렸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히엔의 겉모습이 아닌 내면의 아름다움을 알게 되면서 마음이 열렸다. 새엄마는 “히엔의 친절하고 착한 성품, 부모에게 순종하는 모습에 나의 마음이 녹아내렸다”고 전했다. 히엔은 10대부터 가족의 생계를 돕기 위해 거리에서 복권을 팔았다. 처음에는 그의 얼굴을 보고 도망쳤던 사람들이 차츰 그의 기이한 생김새에 관심을 기울였다. 관광객들은 그의 얼굴을 구경하며 복권을 사주었다. 히엔의 장사가 잘되자 이를 시기한 주변 상인들은 히엔에 관한 헛소문을 퍼뜨리며 그를 비방했다. 마음에 상처를 입고 절망에 빠진 히엔은 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곳에서 그는 마음을 위로해주는 친구들을 알게 됐다. 다름 아닌 참새와 비둘기들이었다. 새들은 그의 기이한 생김새를 보고 놀라 도망치지 않았고, 그가 주는 먹이를 찾아 모여들었다. 아무 편견과 차별 없이 다가오는 새들을 사랑하게 되면서 그의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코로나 사태로 모두 어려운 시기에 그의 순수하고 맑은 미소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불행할 것만 같은 외모를 지닌 사람에게서 끊임없이 차오르는 기쁨에 찬 미소는 차츰 많은 고객을 끌어모으게 됐다. 그는 번 돈을 모두 부모님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쓴다. 그의 새엄마는 “히엔은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지만, 누구보다 친절하고 똑똑하며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산다”면서 “불운한 삶을 짊어져야 했던 그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이종실 호치민(베트남)통신원 litta74.lee@gmail.com
  • 내년 9급 공무원 필기시험 4월 17일 본다

    내년 9급 공무원 필기시험 4월 17일 본다

    내년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 시험 일정이 발표됐다. 인사혁신처는 3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에 5급·7급·9급 공무원과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일정을 게시했다고 밝혔다. 5급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1차 시험은 내년 3월 6일, 7급 1차 공직적격성평가(PSAT)는 7월 10일, 9급 필기시험은 4월 17일에 각각 치러진다. 인사처는 수험생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지난 연도 필기시험과 유사하게 일정을 짜고 합숙 출제 가능기간, 시험위원 위촉과 시험장 확보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험별 일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또 정부 내 주요 시험주관기관이 참여하는 ‘범부처 시험주관기관협의회’를 통해 지방직 공무원, 특정직 공무원 채용시험, 국가기술 자격시험 등의 일정과도 겹치지 않도록 했다. 이날 발표된 시험 일정 외에 시험별·직렬별 선발예정인원, 시험과목, 응시자격 등 구체적 시험 정보는 내년 1월 초 인사혁신처 홈페이지(www.mpm.go.kr)나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등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황서종 인사처장은 “코로나19 위기에서도 올해 국가직 공무원시험을 안전하게 치렀다”며 “내년에도 발표된 시험 일정에 따라 불편함 없이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레임덕 아니다, 윤석열 못 잡아 지지층 실망”… ‘강공’ 기우는 與

    “레임덕 아니다, 윤석열 못 잡아 지지층 실망”… ‘강공’ 기우는 與

    이낙연 “잘하겠다” 공수처법 강행 시사핵심 당직자 “더 강하게 입법 드라이브”검찰과의 갈등 완화 꼽은 의원은 극소수차기 대선 이전 ‘원팀 친문’ 분화 가능성靑 “상황 엄중하게 보고 있다” 곤혹감정권 출범 후 처음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3일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지난 4월 총선에서 크게 이긴 이후 “레임덕(임기 말 권력 누수) 없는 첫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장담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전벽해다. ‘콘크리트 지지층’으로 불리던 진보층과 호남에서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데다 추락의 가장 큰 원인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을 봉합할 해법도 여전히 보이지 않아 고심은 더 깊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지지율 하락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내가 정치를 몇 년째 하고 있는데, 무슨 이런 정도를 갖고”라면서 “열심히, 잘해야 한다”고 원론적으로 답했다. 하락 원인을 묻는 질문에도 즉답을 피했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검찰개혁을 둘러싼 장관의 행보가 개인적 갈등으로 비치는 것”이라면서 “지루한 공방이 빨리 끝나길 바라는 심리가 반영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지도부의 진단은 달랐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2주간 자가격리됐다가 국회로 복귀한 이낙연 대표는 “저희들이 더 잘하겠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단독 처리를 예고했다. 일각에서는 검찰과의 갈등을 완화하고 입법 단독 드라이브의 속도를 조절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으나 당 주류는 속도전으로 가닥을 잡은 것이다. 특히 최저 지지율 기록의 원인이 핵심 지지층 이탈로 분석된 만큼 지지부진한 개혁 성과 때문이라는 결론이 다수였다. 민주당의 한 최고위원은 통화에서 “추 장관이 윤 총장을 핍박한다 해서 반대하는 사람도 있지만, 윤석열 하나 못 잡느냐고 실망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이라고 했다. 한 핵심 당직자도 “지지율 보고 가면 무너진다”며 “오히려 더 강하게 공수처 등 입법 드라이브를 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정청래 의원도 페이스북에 “국민들, 특히 지지층이 주는 회초리”라며 “공수처법 지지부진과 윤 총장에 대한 미온적 대처에 따른 지지층의 실망감이 표출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지지층을 다시 결집해야 하는 만큼 원내 전략을 초강경 모드로 전환할 가능성도 나온다. 레임덕 전초라는 해석에는 거리를 두려고 했다. 역대 정권이 집권 4년차에 여지없이 무너졌던 것은 초대형 비리, 여권 내 분열 등이 원인이었으나 현재 상황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것이다. 앞서 박근혜 정부는 4년차에 최순실 게이트, 이명박 정부는 박영준·최시중 비리, 노무현 정부는 바다이야기 정권 실세 외압 비리에 시달렸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레임덕은 행정부가 말을 듣지 않을 때부터 시작되는데 민주당은 180석의 강력한 무기로 행정부를 견제하는 입법 권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 지지층의 지지 철회가 국민의힘 지지율로 옮겨 가지 않았기 때문에 더 분발하면 되는 일”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민주당이 지금까지는 ‘친문(친문재인) 원팀’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계속 흔들린다면 내년 4월 보선과 2022년 대선을 앞두고 분열할 가능성도 나온다. 청와대 역시 곤혹스러워했다. 그간 지지율이 떨어지더라도 “일희일비하지 않고 국민만 보고 나아가겠다”는 취지를 밝혔던 것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윤·추 갈등 등으로) 국민께 송구한 상황”이라며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전 세계 코로나 백신 확보 잰걸음인데… 한국만 게걸음?

    전 세계 코로나 백신 확보 잰걸음인데… 한국만 게걸음?

    영국이 지난 2일 세계 최초로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생명공학기업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한 가운데 한국도 백신 접종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럽·미국에 비해 환자 수는 상대적으로 적지만 중증 환자가 늘고 사망자가 500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예사롭지 않기 때문이다. 3일 제약업계와 여권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공급에 대한 1차 계약 서명을 했고, 추가 물량 확보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협상 등이 마무리되면 정부는 다음주 전체 계약 현황과 확보 물량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그동안 아스트라제네카를 비롯해 화이자, 존슨앤드존슨, 모더나, 노바백스 등 5개 사와 협상을 벌여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부는 협상 전략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며 발표를 미루고 있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이날 “현재 여러 국가, 다양한 제조사들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 과정이나 계약 조건, 확보량 등을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이날 앞서 아스트라제네카와의 계약 서명 보도에 대해 “정부 공식 입장이 아니며 기업명 등 구체적인 사항을 밝힐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달 23일 ‘조만간 (백신 계약 상황을) 구체적으로 공개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지 일주일이 넘도록 소식이 없어 국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영국 등 각국이 접종을 서두르고 있지만 한국은 내년 2분기 이후부터 단계적 백신 접종을 목표하고 있다. 백신 확보는 신속히 하되 접종은 안전성과 유효성을 지켜보며 신중히 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다. 이에 대해 김우주 고려대 감염내과 교수는 “100%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은 세상에 없다. 그런데도 위험보다는 이득이 크기 때문에 백신 접종을 받는 것”이라며 “중증 환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더 큰 희생과 피해를 막으려면 접종을 앞당겨야 한다”고 말했다. 누구에게 먼저 접종할 것인지 우선순위도 아직 정해지지 않아 궁금증을 낳고 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백신 접종 우선순위는 아직 검토해 발표할 상황이 아니다”라며 “다만 다른 나라도 의료진과 취약계층을 우선순위에 올렸으니 우리도 이를 충분히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접종해야 할 의료진의 범위에 간병인도 넣을지, 택배기사 등 필수 인력도 넣을지 등 많은 논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백신 우선 접종자를 정할 사회적 논의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백신 개발사들이 부작용 발생 시 면책 요구를 하고 있어 보상 문제에 대한 우려도 나오지만 명쾌한 설명도 없는 상황이다. 이 단장은 “현재 면책 요구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모든 국가들에 공통적으로 요청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면책 요구를 받아들이면 백신 접종 후 부작용 발생 시 보상 책임을 오롯이 국가가 지게 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민주당시의원 만장일치 당론 결정… 부천영상문화산단 개발사업 급물살

    민주당시의원 만장일치 당론 결정… 부천영상문화산단 개발사업 급물살

    지난달 보류된 경기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복합개발사업이 3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부천시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 강제적 당론으로 결정돼 개발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이날 부천시의회 재정문화위원회는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지난 11월 24일 보류된 상동영상문화단지 공유재산 관리계획안(매각동의안)에 대한 재심사를 벌여 통과시켰다. 상임위 전체 9명 의원 중 국민의힘 소속 2명만이 기권했고 나머지 7명이 찬성했다. 상임위 심사에 앞서 최성운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당내 19명 전 의원의 상동 영상문화산업단지 매각 협상에 따른 3대 요구사항을 장덕천 부천시장에게 전달하고 상호 합의했다. 3대 요구사항으로, 먼저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토지매각대금을 확보하라는 것이다.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에 대한 GS건설 컨소시엄과 토지매각 협상에서 주변 지역 시세에 준하는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토지가격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이다. 또 영상콘텐츠 산업 활성화와 입주기업 담보를 요구했다.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복합개발이 당초 계획보다 지연됨에 따라 입주예정 기업들이 이탈할 우려가 있다. 그러니 입주 예정 기업 28개사의 이탈 및 해지(해제) 조건을 강화하고 ‘위약벌 금액’을 상향 조정하라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소니픽처스, EBS 불참 시 사업협약 해지, 소니픽처스, EBS 외 26개 입주기업 중 입주 계약을 체결하지 못할 경우 50억원(이상)으로 하도록 했다. 더불어 지연부담금 납부 후 6개월 이내 대체 기업 유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협약해지 조항을 넣어달라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가칭) 시민협력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건이다.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는 중요한 토지이니 시민 의견수렴과 공감대 형성 등을 위한 시민협력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회 의견이 사업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운영해야 한다고 구체적으로 요구했다. 이에 대해 장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요구사항을 수용한 뒤 성실히 이행하기로 합의·서명했다. 오는 14일 열리는 제2차 정례회 공유재산관리계획(변경) 본회의에서 의결될 경우 향후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매각동의(안)은 2019년 12월 제239회 정례회에서 보류돼 올해 1월 제240회 임시회에서 부결된 바 있다. 부천 영상문화산업단지 개발은 상동 529-2번지 일대 35만 1916㎡ 부지에 문화산업 융·복합센터(소니픽처스, EBS 등 국내외 28개사 유치), CT 비즈니스센터, 미디어전망대(70층), 호텔, 컨벤션, 주거시설(5천517가구) 등을 건설하겠다고 제안해 GS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김포 해·강안 경계철책 내년 말까지 걷어낸다

    김포 해·강안 경계철책 내년 말까지 걷어낸다

    경기 김포 해·강안 경계철책이 내년 말까지 철거될 예정이다. 김포시는 2021년까지 해강안 경계철책 철거사업을 완료해 한강하구를 시민들에게 돌려줄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김포시 철책 철거사업은 1단계인 서울시계~일산대교 구간과 2단계 일산대교~전류리포구, 초지대교 남단~안암도 유수지 구간으로 나뉘어 추진되고 있다. 2단계 철책 철거사업은 연말까지 감시장비 설치사업을 완료한 후 내년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김포시는 경계철책 철거한 뒤 수변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지난 7월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완료하고 연말까지 철책 철거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한다. 철책 철거공사는 2021년 5월 착수해 10월 완료할 목표로 추진 중이다.1단계인 서울시계~일산대교 9.7㎞ 구간 철책 철거사업은 2008년 합참의 승인으로 육군17사단과 합의각서를 체결하고 2012년 서울시계~김포대교 1.3㎞ 구간 철책이 우선 철거됐다. 반면 나머지 김포대교~일산대교 8.4㎞ 구간 철책 철거사업은 철거 후 사용될 감시장비 설치사업과 관련해 모 기업과 소송이 진행 중으로 마무리되지 못했다. 현재 이 소송은 대법원 계류 중으로 조만간 판결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개혁 2.0 사업으로 계획된 2단계 철책 철거사업은 일산대교~전류리포구 8.1㎞, 초지대교남단~안암도유수지 5.8㎞ 구간으로 감시장비 설치는 국방부가 담당하고 철책 철거 및 복원은 김포시가 부담하기로 했다. 철거 후에는 먼저 산책로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정하영 시장은 “김포시는 민선7기 출범 이후 김포시 미래 100년 먹거리로 관광산업을 설정하고 아라마리나를 시작으로 전류리를 거쳐 애기봉까지 관광벨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며 “모든 역량을 동원해 내년 말까지 철책 철거사업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김포시 도시재생사업 본격 추진

    김포시 도시재생사업 본격 추진

    경기 김포시가 수립한 ‘도시재생 전략계획(안)’이 경기도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김포시는 도시재생의 기본 틀을 확립하고 도시재생의 비전과 목표를 제시해 도시재생 사업에 추진력을 얻게 됐다. 도시재생 전략계획은 김포시가 국가도시재생 기본방침을 고려해 도시재생과 관련한 여러 계획과 사업·프로그램 및 유·무형 지역 자산 등을 조사·발굴하고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을 지정하는 등 도시재생 추진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다. 2018년부터 시 전역을 대상으로 도시재생의 기틀을 마련하고 쇠퇴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청회 및 시의회 의견을 청취해 왔다. 이후 경기도 도시재생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도시재생 전략계획이 조건부 승인됨에 따라 도시재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추게 됐다. 생활환경 개선이나 주민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낙후된 원도심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 등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경기도 도시재생위원회 조건부 의결 내용을 반영해 공람공고 및 열람기간을 거쳐 도시재생 전략계획 수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與 자신감의 근원 文대통령 지지율 흔들…“더 세게” vs. “부드럽게”

    與 자신감의 근원 文대통령 지지율 흔들…“더 세게” vs. “부드럽게”

    정권 출범 후 처음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3일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지난 4월 총선에서 크게 이긴 이후 “레임덕(임기 말 권력 누수) 없는 첫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장담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전벽해다. ‘콘크리트 지지층’으로 불리던 진보층과 호남에서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데다 추락의 가장 큰 원인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을 봉합할 해법도 여전히 보이지 않아 고심은 더 깊다. 당내에서는 지지율 하락의 진단도 달랐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2주간 자가격리됐다가 국회로 복귀한 이낙연 대표는 “저희들이 더 잘하겠다”며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검찰과의 갈등을 완화하고 입법 단독 드라이브의 속도를 조절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으나 이 대표는 속도전에 무게를 뒀다. 당내에서도 최저 지지율 기록의 원인이 핵심 지지층 이탈로 분석된 만큼 지지부진한 개혁 성과 때문이라는 결론이 다수였다. 민주당의 한 최고위원은 통화에서 “추 장관이 윤 총장을 핍박한다 해서 반대하는 사람도 있지만, 윤석열 하나 못 잡느냐고 실망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이라고 했다. 한 핵심 당직자도 “지지율 보고 가면 무너진다”며 “오히려 더 강하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입법 드라이브를 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정청래 의원도 페이스북에 “국민들, 특히 지지층이 주는 회초리”라며 “공수처법 지지부진과 윤 총장에 대한 미온적 대처에 따른 지지층의 실망감이 표출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지지층을 다시 결집해야 하는 만큼 원내 전략을 초강경 모드로 전환할 가능성도 나온다. 레임덕 전초라는 해석에는 거리를 두려고 했다. 역대 정권이 집권 4년차에 여지없이 무너졌던 것은 초대형 비리, 여권 내 분열 등이 원인이었으나 현재 상황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것이다. 앞서 박근혜 정부는 4년차에 최순실 게이트, 이명박 정부는 박영준·최시중 비리, 노무현 정부는 바다이야기 정권 실세 외압 비리에 시달렸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레임덕은 행정부가 말을 듣지 않을 때부터 시작되는데 민주당은 180석의 강력한 무기로 행정부를 견제하는 입법 권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 지지층의 지지 철회가 국민의힘 지지율로 옮겨 가지 않았기 때문에 더 분발하면 되는 일”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민주당이 지금까지는 ‘친문(친문재인) 원팀’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계속 흔들린다면 내년 4월 보선과 2022년 대선을 앞두고 분열할 가능성도 나온다. 청와대 역시 곤혹스러워했다. 그간 지지율이 떨어지더라도 “일희일비하지 않고 국민만 보고 나아가겠다”는 취지를 밝혔던 것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윤·추 갈등 등으로) 국민께 송구한 상황”이라며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학교 골목 응급벨 설치해주세요’ 청소년 제안 32개 정책 반영된다

    “방과 후 청소년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직접 조성하고, 바리스타 교육 등 사업 운영 과정 전반에 참여하게 하면 어떨까요.” “청소년이 많이 다니는 학원가나 학교 골목에 응급벨을 설치해주세요.” 청소년들이 직접 제안한 반짝이는 아이디어 32개가 각 부처의 정책 과제에 반영됐다. 여성가족부는 올해 ‘청소년특별회의’에 참여한 청소년 477명이 33개의 정책과제를 제안했으며, 이 중 ‘청소년키움통장 개설’을 제외한 32개 과제를 실제 정부 정책에 수용했다고 3일 밝혔다. 청소년특별회의는 17개 시·도 청소년과 전문가들이 청소년이 바라는 정책과제를 발굴해 정부에 제안하는 전국 단위 참여기구다. 2005년부터 해마다 구성해 운영하고 있는데 올해는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도 금융교육을 확대해달라는 등 청소년 생활과 밀접한 정책들이 발굴됐다. 취업·정부 분야에서는 ‘맞춤형 멘토(기관)-멘티(청소년)’ 프로그램 지원, 시·도 청소년활동진흥센터 주관 취업·창업 동아리 네트워크 구축, 청소년 근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교육과 광고 등이 제안됐다. 이밖에도 학교 교육과정에 자립교육 의무화, 청소년 자립지원 정보제공 포털 구축, 사용자 대상 청소년 노동권 교육 실시, 근로 청소년 피해 지원 확대, 보호시설 퇴소 연령 상향 등이 제안됐다. 경제 부문에서는 후기청소년 전·월세 대출기준 완화와 확대 지원, 청소년 수당 지급, 학교 밖 청소년 대상 금융교육 등이 제안됐고, 스토킹 학교 폭력 처벌을 강화해달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 중에는 해당 부처가 100% 수용한 것도, 부분 수용한 것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96.9%의 높은 수용율을 기록했다고 여가부는 밝혔다. 이정옥 여가부 장관은 “청소년특별회의가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정책과제를 발굴해 청소년들이 사는 세상을 직접 만들고 변화시키는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앞으로 청소년특별회의 외에도 청소년들이 지역과 국가의 정책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창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재생에너지·AI는 일자리 블루오션… 투자 키워야”

    “재생에너지·AI는 일자리 블루오션… 투자 키워야”

    “2030년까지 향후 10년간 전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 인프라 확충을 위한 16조 달러(약 1경 7600조원)의 투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따라 2000만개의 추가적인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이다.”(알베르토 간돌피 골드만삭스 전무) 국내외 전문가들이 재생에너지와 인공지능(AI)을 일자리 창출의 ‘블루오션’으로 꼽았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는 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국내외 대기업 및 투자기관 관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판 뉴딜과 일자리’를 주제로 콘퍼런스를 열고 기업과 정부의 역할을 논의했다. 미켈레 델라비나 골드만삭스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국제자본의 흐름이 완전히 바뀌고 있다”며 “재생에너지 사업에 국제자본이 집중되면서 화석에너지 사업과 재생에너지 사업 간 자본 조달 비용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 결과로 재생에너지 관련 인프라 투자 확대와 일자리 순창출이 일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자리를 늘리려면 한국 역시 재생에너지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한나 추아 시티그룹 전무는 “AI 기술이 향후 5년간 디지털 전환의 핵심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이를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과 인재양성, 재훈련 필요성을 강조했다. 일부에서는 AI가 사람의 일을 대신하면서 오히려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라고 우려하지만 김용기 일자리위 부위원장은 “비관적인 전망을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한국은 높은 교육 수준과 이미 진전된 자동화율을 감안할 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일자리의) 자동화 대체율이 6%로 가장 낮을 것이란 전망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재생에너지는 화석연료 사업보다 3배나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넘어져 어깨 골절로 입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넘어져 어깨 골절로 입원

    코로나19 방역을 책임지고 있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어깨 골절로 충북 지역의 한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지역 의료계 등에 따르면 정 청장은 넘어지면서 어깨를 다쳐 이번 주까지 연차 휴가를 냈으며 2~3일 입원 치료가 필요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질병관리청은 “정 청장이 현재 병가 중이지만 구체적인 신상 정보는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정 청장이 입원하는 동안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업무는 나성웅 질병청 차장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정 청장은 지난 1월 국내 코로나19 사태 발생 직후부터 1년 가까이 긴급상황실을 지키며 방역 업무에 매달려 왔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된 데 이어 영국 BBC방송이 선정한 ‘올해의 여성 100인’에 들기도 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더 수척해진 모습으로 정례 브리핑 마이크를 잡았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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