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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증인만 3명” 野 “증언보다 증거”… 내곡동 진흙탕 공방

    與 “증인만 3명” 野 “증언보다 증거”… 내곡동 진흙탕 공방

    민주 “吳 거짓 해명… 책임지고 사퇴를”거짓말 논란 관련 공세 계속 이어 갈 듯 국민의힘 “입회자 기록 정보공개 신청”“편파 보도” KBS 항의 방문·검찰 고발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첫 TV 토론에서 맞붙은 29일 양당 지도부는 오 후보의 ‘내곡동 측량 참여 의혹’을 두고 정면충돌했다. 민주당은 오 후보와 증언자들 사이 ‘3자 대면’을 요구하고, 국민의힘은 의혹을 최초에 제기한 KBS를 항의 방문하는 등 오 후보의 내곡동 측량 참여 문제가 선거 중반 최대 이슈로 떠오른 형국이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이날 발언자 8명 중 7명은 내곡동 측량 문제를 거론하며 선거 메시지 대부분을 오 후보의 ‘거짓말 의혹’을 부각시키는 데 집중했다. 발언자들은 대부분 오 후보의 사퇴까지 주장할 정도로 메시지 강도가 강했다.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은 “당시 내곡동 땅 현장에 있었던 측량인과 경작인 등 총 6명 중 3명이 오 후보가 현장에 있었다는 점을 확인하고 있다”며 “오 후보는 더 거짓 해명으로 유권자를 기만하지 말고 본인이 한 말에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검증 태스크포스(TF)는 “본질은 오 후보가 알았느냐, 내곡동에 갔느냐”라며 “1차 증인 경작자, 2차 증인 측량팀장과 삼자대면을 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측량 참여 여부보다는 처가의 땅에 영향력을 행사한 적이 없다는 점이 본질이다’라는 오 후보의 해명을 차단하며 ‘거짓말 논란’으로 이슈를 끌고 가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관련 의혹 제기가 네거티브가 아닌 ‘후보자 검증’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관련 공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다. 국민의힘은 ‘흠집 내기’라며 정면 대응에 나섰다. 특히 오 후보 측은 내곡동 땅 측량 때 오 후보가 현장에 없었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한국국토정보공사에 정보공개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YTN 라디오에서 “당시 측량 관련 현황 보고서에 누가 측량을 의뢰했는지, 현장에 누가 입회했는지 다 기록돼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후보 측은 해당 의혹을 보도한 KBS가 전했던 증언자들의 증언보다 문건의 신빙성이 높다며, 해당 문건만 공개되면 의혹 역시 종결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해당 의혹이 여당의 네거티브 전략에 불과하다는 점도 거듭 강조하고 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KBS를 겨냥했다. 이날 선대위 회의에서 김 위원장은 “KBS가 선거 때 특정 정당을 위한 편파 보도를 일삼는 것이 공영방송으로서 취할 태도인가”라면서 “과거 선거 때 공정하지 못한 방송을 보내 선거 이후 어떤 사태가 발생했는지 역사적 사례를 돌이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국민의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들은 이날 오 후보의 보도와 관련해 KBS를 항의 방문했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선대위는 전날 KBS 법인과 보도 관계자들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와 후보자 비방 등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하기도 했다. 여야 지도부는 이날 토론 준비로 유세 일정을 최소화한 후보자들을 대신해 서울을 누볐다. 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이 은평구, 김 대행이 중구·성동구 유세를 진행하며 박 후보를 측면에서 지원했다. 반면 국민의힘 김 위원장은 강북구와 성북구 등 서울 북동부를 돌며 지원유세를 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함께 여의도 증권가를 순회하며 지원 유세에 나섰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대구침장의 미래가치와 성장가능성 보여준 ‘대한민국꿀잠페스타’

    대구침장의 미래가치와 성장가능성 보여준 ‘대한민국꿀잠페스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2021 대한민국꿀잠페스타(Sleep Festa 2021)’가 열렸다. 대구·경북지역 침장 및 수면관련 기업 73개 사가 참가한 이번 전시회는 참가기업들에게 ‘고객경험 강화’의 계기를 마련해 주는 동시에, 소비자 행동 패턴 데이터 및 경쟁사 출시 제품 정보 수집을 통한 ‘신제품 개발 방향성’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까지 마련해 주었다. 이와 함께 참가기업들은 신제품과 실용성을 겸비한 다양한 아이디어 제품들을 선보이며, 방문객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 2019년 온라인 브랜드 ‘대구1988’을 런칭한 한빛침장은 ‘BTS맛집’으로 잘 알려진 서울 신당동 금돼지식당과 이색콜라보를 통해 출시한 한정판 침구를 선보여 참관객들의 관심을 높였다. 한빛침장은 “고객들과 직접 만나 대응하면서 고객의 소비패턴과 성향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향후 제품개발 및 판매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전시회를 통해 PET병 소재로 만든 섬유충전제를 소개한 친환경 섬유소재 리사이클 제조 전문기업인 ㈜건백은 “이번 전시회는 B2C전시회지만, 당사의 고객인 침구류제조사가 대거 참가해, 우리도 참가를 결정하게 되었다”며 “전시기간동안 이들과 많은 상담이 이뤄지면서 만족할만한 성과도 거뒀다”고 말했다. 기능성원단 및 침구류 원단을 생산하는 ㈜아루마루는 전시회를 통해 항바이러스 기능을 가진 탈취제 제조사인 석투기업과 협력해 제품화한 항균원단을 소개했다. 이 회사 신태균 고문은 “로컬전시회라 대구·경북지역 방문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업체 관계자들이 방문하고 상담을 진행해서 전시회 종료 후에도 좋은 성과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 수면산업 관련 회원사 3개사와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바이러스 차단 효과가 높은 코 마스크 ‘노즈클린’과 코골이를 방지하는 ‘코잠잠’을 소개한 에어랩과 혈자리를 자극해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안구건조증을 완화시켜주는 의료기기 ‘누리아이’를 출품한 서동메디칼, 가정에서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공기압마사지기 ‘닥터라이프 V9과 V7’ 모델을 출품한 대성마리프 등이 대표적이다. 엑스코 서장은 대표이사 사장은 “짧은 전시준비 기간에도 불구하고 참가업체들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전시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엑스코는 우수한 제조경쟁력을 갖춘 대구 침장기업들이 고부가가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디자인 능력과 판매 전략을 갖춘 국내외 기업들과 이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해 글로컬 대구침장 특화산업 육성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코로나19에도 몰리는 국립공원...방역 안전사고 쓰레기 적체 우려

    코로나19에도 몰리는 국립공원...방역 안전사고 쓰레기 적체 우려

    코로나19 사태에도 지난달 229만명이 국립공원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방문객이 19%나 늘어난 것이다. 환경부는 봄철 국립공원 탐방객이 늘어 코로나19 감염 확산과 안전사고, 쓰레기 적체 등이 우려된다고 29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라산을 제외한 21개 국립공원 탐방객 수는 3527만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에 비해 18% 감소했다. 하지만 북한산·계룡산·치악산 등 도심권 3개 국립공원 탐방객 수는 967만명으로 오히려 평균 15% 이상 증가했다.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피로가 쌓인데다 봄철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탐방객이 다시 늘고 있다. 이에 국립공원공단은 내달 1일부터 5월 16일을 ‘봄 성수기 방역·안전관리 대책기간’으로 정해 21개 국립공원을 대상으로 사전 방역·안전 점검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는 국립공원 내 안전사고다발지역과 야영장 등을 대상으로 세밀한 점검을 시행한다. 특히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화장실이나 쉼터 등 다중이용시설, 국립공원 주요 정상 58곳에 대한 방역관리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탐방객이 쓰레기를 되가져가면 쓰레기 무게에 따라 시설 이용, 상품 교환 등에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하는 그린포인트 제도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코로나 19 상황에서 봄철 국립공원 탐방객 증가로 각종 안전사고와 공원 내 쓰레기 발생 증가가 우려된다”며 “코로나 19 감염 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 2m 거리두기, 대형주차장 이용 자제와 국립공원의 쾌적한 환경을 위한 자발적 쓰레기 수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시흥시, 착한임대인 재산세 최대 100% 깎아준다

    시흥시, 착한임대인 재산세 최대 100% 깎아준다

    경기 시흥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임대료를 인하하는 ‘착한 임대인’들에게 시의회 의결을 통해 임대료를 감면해주기로 했다. 착한 임대인의 임대료 인하액에 따라 지난해와 올해 7월 건축물분 재산세를 최대 100%까지 한시적으로 환급하거나 감면한다. 감면대상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위해 2020년 1월 1일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 한 번이라도 임대료를 인하하거나 인하를 약정한 착한 임대인이다. 오는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시흥시청 세정과로 방문하거나 등기우편 또는 팩스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구비서류는 감면신청서와 임대차계약서, 임대차변경(약정)계약서, 금융거래내역 및 임차인의 소상공인확인서 등이다. 자세한 사항은 시흥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재산세 감면 조치에 따라 더 많은 임대인이 자발적으로 착한 임대인 캠페인에 동참해 어려운 상황을 함께 극복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이경우의 언파만파] 양쯔강과 창장강

    [이경우의 언파만파] 양쯔강과 창장강

    양쯔강은 아주 길다. 그래서 중국에서는 말 그대로 ‘장강’(長江)이라고 한다. 중국식 발음대로 적으면 ‘창장’, 외래어표기법에 따르면 ‘창장강’이다. ‘양자강’까지 같은 강을 두고 우리의 표기는 네 개나 된다. 이 강의 전체 길이는 약 6300킬로미터. 중국 중심부를 흐른다. 티베트고원 동북부에서 시작해 동중국해로 들어간다. 지역마다 부르는 이름도 달라 상류 지역에선 ‘진사(金沙)강’, 중류 지역에선 ‘징장(?江)강’, 하류 지역에선 ‘양쯔(揚子)강’이다. 하류 지역 이름이 전 세계로 퍼졌다. ‘양쯔강’이 세계적 명칭이 된 건 이 강의 하류로 들어온 서구인들 때문이다. 이들은 이 지역에서 사용하는 이름 그대로 ‘양쯔강’이라고 서구 세계에 알렸다. 자연스레 이 강 유역에서 발생하는 열대대륙성 공기 덩어리의 이름도 ‘양쯔강 기단’이 됐다. 이 강의 본래 이름은 ‘강’(江)이었다. 지금 우리가 일반명사로 사용하는 ‘강’이 양쯔강을 가리키는 고유명사였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속담의 ‘강남’, “봄이면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온다”는 말의 ‘강남’은 이 강의 남쪽을 뜻한다. ‘조선왕조실록’도 ‘강’이란 표현으로 양쯔강을 가리키기도 했다. 좀더 정확하게 밝힐 때는 ‘장강’이라고 했다. 언론 매체들은 ‘양쯔강’이란 이름을 주로 사용한다. 표준국어대사전도 이 강을 가리키는 주요 표제어로 ‘양쯔강’을 올려놓고 풀이하고 있다. 이 사전에는 이 외에도 세 개의 명칭이 더 보인다. 하나는 ‘양쯔강’을 우리 한자음으로 읽은 ‘양자강’, 또 하나는 ‘장강’, 그리고 ‘창장강’이다. ‘창장강’은 ‘장강’의 중국어 발음에 ‘강’을 덧붙인 것이다. 외래어표기법의 한자 사용 지역, 그러니까 중국이나 일본의 지명이 하나의 한자로 돼 있을 때 ‘강’, ‘산’, ‘호’, ‘섬’은 겹쳐 적는다는 규정을 반영한 표기다. 이 규정에 따르면 중국의 ‘형강’(?江)은 ‘징장강’, ‘주강’(珠江)은 ‘주장강’이 된다. 외래어 표기의 큰 원칙 가운데 하나는 원음에 가깝게인데, ‘장강’을 ‘창장’으로만 적으면 지명의 정체가 불분명해진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강’을 겹쳐 ‘창장강’으로 적게 한 것이다. 그렇지만 현실에서는 이렇게 적는 것을 그리 탐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듯하다. 하나의 한자로 된 지명이었더라도 겹쳐 적지 않고 ‘창강’ 식으로 적는 게 더 적절한 방식이었다고도 여긴다. ‘양쯔장강’으로 하지 않고 ‘양쯔강’으로 표기하는 것과 크게 다를 게 없다고 본다. 언론 매체들이 ‘양쯔강’을 더 선호하는 건 ‘양쯔강’을 더 역사성 있게 사용해 온 데 있다. wlee@seoul.co.kr
  • 백신 맞고 누구는 휴가, 누구는 출근… 휴식도 양극화 만드나

    백신 맞고 누구는 휴가, 누구는 출근… 휴식도 양극화 만드나

    丁총리, 제도화 언급했지만 ‘용두사미’“병원·영세사업장 노동자는 휴가 못 내”중대본 “의사 소견서 없어도 휴가 부여”접종 뒤 출근했다 확진되면 전파 위험접종 후 확진 57명… 74% 2주 내 감염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이상반응이 나타나면 의사소견서 없이 휴가를 부여하도록 하는 ‘백신 휴가’를 권고 형태로만 도입하기로 하면서 누구는 휴가를 내고 누구는 이상반응을 참으며 일하는 ‘휴식의 양극화’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8일 “백신 휴가를 의무화하기에는 쟁점 사안이 너무 많아 관계 부처의 의견을 모아 강력 권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백신 휴가의 제도화’를 언급했지만 2주에 걸친 논의 끝에 용두사미로 끝난 셈이다. 전진한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국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권고로 하면 대기업 일부 사업장만 해당되고 영세사업장 노동자들은 혜택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며 “권고하겠다는 것은 사실상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병원 사업장은 가뜩이나 대체 인력이 없어 백신 휴가를 의무화하지 않는 한 쉬는 게 어렵다”고 했다. 그러나 정부는 오히려 ‘강제 휴가’를 부여하는 것이 형평성 논란을 불러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직장인들은 백신 휴가가 가능하지만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나 프리랜서에게는 하루 휴가를 부여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며 “이런 상황에서 강제적인 휴가를 부여하면 오히려 직역 부분 간의 형평성 논란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백신 휴가를 의무화하려면 법령이 개정돼야 한다”면서 “국회에 권고부터 시작해 강제 시행까지 다양한 법안이 계류돼 있어 국회 입법 과정에서 충분히 논의하며 의견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백신 휴가 대상을 전체 접종자가 아닌 ‘이상반응자’로 한정한 이유에 대해선 “근무를 못 할 정도이거나 의료기관을 방문할 정도의 이상반응들을 호소하는 접종자가 대략 1~2% 수준이어서 접종자 모두에게 하루 휴가를 부여할 필요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런 조치가 되레 방역에 구멍을 만들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전 국장은 백신 접종 후 열이 나는데도 출근했다가 코로나19 환자였다는 게 뒤늦게 밝혀진 간호사 사례도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발열인지,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인지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출근하게 되면 추가 전파 위험이 클 수밖에 없다. ‘전 국민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기 전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실제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확진된 사례(27일 0시 기준) 57건 중 73.6%가 접종 후 바이러스에 대항할 항체가 만들어지기 전인 2주 이내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백신 접종 전 또는 접종 후 면역이 형성되기 전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 당국에 신고한 사례는 이날 0시 기준 48건 늘어 누적 1만 309건이 됐다. 사망 신고는 전날 4건 증가한 누적 21명이다. 다음달 1일 시작되는 75세 이상 화이자 백신 접종을 앞둔 고령층에선 기대감과 걱정 등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다음달 18일 백신 접종 예약을 잡은 경모(85)씨는 “코로나19로 불안해하나 백신 부작용으로 불안해하나 똑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그러면 차라리 백신을 맞겠다”고 밝혔다. 반면 김모(88)씨는 “아직 검증도 제대로 되지 않았는데, 불안해서 안 맞겠다. 지금처럼 조심히 다니면 된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신물 났다”는 청년층 품은 吳

    “신물 났다”는 청년층 품은 吳

    “지난 4년, 공정·정의 하나도 안 지켜져”분노한 청년들 유세차 직접 올라 발언吳 “똑똑한 2030에 떳떳한 정치” 화답안철수도 합동 유세 “文정부 심판하자”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첫 주말에 청년층 공략에 집중했다. 28일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과 삼성동 코엑스, 관악구 신림동 고시촌 등을 찾은 오 후보는 정권에 분노한 청년층과의 공감대 형성에 공을 들였다. 특히 집중 유세에서는 청년들에게 직접 발언 기회도 줬다. 코엑스 앞에서 열린 오 후보의 집중 유세에서 유세차에 직접 오른 취업준비생 양모(27)씨는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의 말처럼) 경험치 없는 20대가 왜 오세훈에게 투표하는지 이유를 말씀드리겠다”며 입을 뗐다. 양씨는 “(민주당의) 미래 세대에 빚만 떠넘기는 행태에 염증이 났고, 분열의 정치에 신물이 났기 때문”이라며 “지난 4년간 ‘기회는 평등, 과정은 공정, 결과는 정의’(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 중에 하나도 지켜진 게 없는 것도 또 다른 이유”라고 설명했다. 오 후보는 청년들의 발언을 들으며 고개를 끄덕이고 박수를 치면서 호응했다. 그러면서 “젊은이들이 보고 싶어 하는 정치는 통합과 화합의 정치인데 현 정권은 분열 정치, 갈라치기 정치만 하고 있다”고 거들었다. 오 후보는 “우리 때와 비교할 때 정말 똑똑한 2030 친구들이 박 후보보다 저를 3배 정도 지지해 준다고 하니 너무 고맙다”면서 “이 친구들 앞에서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서울 거주 18세 이상 806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오차범위 95% 신뢰수준 ±3.5%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20대에서 오 후보는 60.1%, 박 후보는 21.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날 집중 유세 현장에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함께했다. 안 대표는 “오세훈을 찍어 주면 이 정부도 심판하고 꺼져 가는 회색빛 도시 서울을 다시 밝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 후보는 내곡동 투기 의혹과 관련한 민주당의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지금 민주당은 믿을 게 내곡동 땅밖에 없는 모양이다. 집권여당이 선거를 이렇게 치르는 게 서글프다”며 “시민 여러분이 흙탕물 선거에 실망하시지 않게 저라도 계속 정도를 걷겠다”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백신휴가, 의무화 안 하고 ‘권고’만 한다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이상반응이 나타난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한 ‘백신 휴가’가 새달 1일부터 ‘의무’가 아닌 ‘권고’ 방식으로 도입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8일 브리핑에서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나 접종자가 휴가를 신청하면 의사 소견서 없이 신청만으로 휴가를 부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접종 다음날 하루 휴가를 주고 이상반응이 지속되면 하루 더 휴가를 낼 수 있도록 했다. 총 이틀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접종 당일, 접종에 필요한 시간에 대해서도 공가·유급휴가를 적용하도록 권고했다. 백신 휴가는 4월부터 접종하는 노인·장애인 등 사회복지시설에 먼저 적용된다. 새달 첫째주 접종하는 보건교사, 6월부터 접종하는 경찰, 소방 군인 등 사회필수인력은 인사혁신처, 행정안전부 등의 복무규정을 통해 병가를 적용한다. 또한 항공사와 협의해 5월 접종 예정인 승무원에게도 백신 휴가를 부여하기로 했다. 중대본은 “민간 부문은 백신 휴가에 유급휴가를 부여하거나 병가를 활용하도록 권고·지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권고’하는 수준만으론 실효성이 낮을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노동자가 휴가를 신청해도 사용자가 거부할 수 있다. 휴가를 준 사업주에 대한 인센티브 등 유인책도 따로 없다. 애초 정부도 백신 휴가 제도화를 추진했지만 논의 과정에서 중소기업과 영세사업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백신 접종을 권장하면서도 이상반응은 알아서 견디라는 식이 되면 접종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감염병예방법 개정을 통해 백신 접종 이후 (의무)휴가 부여가 가능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영업제한·집합금지’ 업종 종사자도 생계·취업지원 받는다

    ‘영업제한·집합금지’ 업종 종사자도 생계·취업지원 받는다

    코로나19 사태로 ‘영업제한·집합금지’ 대상이 된 업종의 종사자가 생계지원과 취업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고용노동부는 고시개정으로 국민취업지원제도 수급자격을 일부 완화하고 적용대상을 확대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형 실업부조’로 불리는 국민취업지원제도는 저소득 구직자, 청년, 경력단절여성 등 취업취약계층에게 월 50만원씩 6개월간 구직촉진수당을 지급하고,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이번에 새로 지원 대상이 된 ‘영업제한·집합금지 업종’ 종사자들은 고용 위기에도 불구하고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었다. 해당 업종의 사업주이거나 특수형태근로종사자·프리랜서는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긴급고용안정지원금 등을 받았으나, 일반 종사자들은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한 아무런 지원을 받을 수 없었다. 이에 정부는 해당 업종 종사자 중 현재 일자리를 잃었거나 월 소득이 250만원 미만인 경우 국민취업지원서비스 수급자격을 인정하기로 했다. 시설·위탁 양육 기간이 끝났으나 아직 자립하지 못한 이들에게도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연계해 홀로서기를 돕기로 했다. 대상은 15~34세다. 정부는 이들을 전담 지원하는 특화서비스 기관을 새로 만들고, 시·도, 아동권리보장원등과 협업해 취업지원 등 1대1 맞춤형 상담을 지원하기로 했다. 더 많은 구직단념청년이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지원요건도 완화했다. 현재는 2년 이내 교육·훈련·근로 경험이 없어야 구직단념청년으로 인정해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2년 내 교육·훈련·근로 경험이 100일 미만인 경우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청년도전지원사업과도 연계해 노동시장에 나설 수 있도록 돕는다. 청년도전지원사업은 지자체가 구직단념청년을 찾아 2~3개월간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활동 참여 의욕을 끌어올린 뒤 국민취업지원제도와 연계하는 사업이다. 고용부는 “연간 총 64만명의 취업취약계층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취업지원제도는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 중이며, 25일 기준으로 연간 목표 규모의 37.8%인 24만 1961명이 신청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여기는 동남아] 24년간 나무 1만그루 심어 ‘기적의 땅’ 일군 남성

    [여기는 동남아] 24년간 나무 1만그루 심어 ‘기적의 땅’ 일군 남성

    '미친 사람' 취급을 받던 인도네시아 남성이 24년간 날마다 나무를 심어 불모의 땅을 푸른 산림으로 바꾸는 기적을 일궜다. 최근 로이터통신은 과거 산불로 인해 물이 마르고 나무도 사라진 중부 자바의 달리 마을에서 24년간 쉼 없는 노력으로 녹지가 우거지고 물이 솟는 '축복의 땅'으로 바꾼 인도네시아의 사디만(Sadiman, 69)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당시 사디만씨는 벌거숭이 땅이 된 삭막한 땅을 바꾸기 위해서는 반얀(banyan) 나무를 심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는 "경험상 반얀나무와 피쿠스(ficus) 나무는 뿌리가 깊어 많은 물을 저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반얀 씨앗을 사기 위해 기르던 염소를 내다 팔고, 정향 씨앗을 팔아 더 비싼 반얀 씨앗을 사들였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그가 미친 짓을 한다"고 여겼다. 사디만을 돕기는커녕 반얀 묘목 근처에 가축을 풀어 묘목의 성장을 방해하기까지 했다.  당시 마을 사람들은 반얀나무에 영혼이 있어 나쁜 일이 생길 것이라고 믿었던 것. 때문에 반얀 씨앗을 마을에 가져온 사디만씨를 조롱했던 것이다. 게다가 반얀나무는 열매를 맺지도 못해 내다 팔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하지만 사디만씨는 "당장에 돈은 안되는지만, 세월이 흐르면 반얀나무가 마을을 살릴 수 있다"고 믿었다. 그렇게 장장 24년간 250헥타르(250만㎡)의 땅에 1만1000그루의 반얀나무와 피쿠스 나무를 심었다.  세월이 흐르면서 벌거숭이 땅은 서서히 숲이 울창한 녹지로 변해갔다. 가뭄으로 갈라진 땅에 물이 스며들었고, 샘물이 솟았다. 과거 물이 모자라 일 년에 한 번만 수확이 가능했던 마을은 이제 일 년에 2~3번 수확이 가능해져 윤택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마을 사람들은 사디만씨를 '할아버지'라고 부르며, 마을에 풍요를 가져다 준 '영웅'으로 여긴다.  오랜 세월 '미친 사람' 취급을 받으면서도 신념을 굽히지 않고 '기적의 땅'을 일군 그는 이렇게 말한다.  "나의 바람은 사람들이 풍족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기에 계속해서 나무를 심겠다. 다시는 숲을 태우지 말아달라!"  이종실 호치민(베트남)통신원 litta74.lee@gmail.com
  • 구리시,국가유공자 기록 ‘잠들지 않는 이야기3’ 발간

    구리시,국가유공자 기록 ‘잠들지 않는 이야기3’ 발간

    경기 구리시는 국가유공자 17명, 구리시 출신 독립운동가 후손 2명의 이야기를 책으로 남기는 구리시 국가유공자 기록화사업 ‘잠들지 않는 이야기 3’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지정한 국가유공자의 날인 26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가유공자에 대한 존경과 예우 확산을 위해 그분들의 생생한 체험담을 문학으로 승화시키며 그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길이 기억하고자 추진됐다. 매년 기록화 대상자를 확대하여 2019년에는 국가유공자 10명, 2020년에는 17명, 2021년에는 국가유공자, 구리시 출신 독립운동가 후손 등 19명에 대한 소소하고 가슴 뭉클한 일상을 기록으로 남겼다. 올해에는 기록화사업 대상자를 국가유공자에만 국한하지 않고 구리시 출신 독립운동가 노은 김규식 선생과 이강덕 선생의 알려지지 않은 일대기를 실어 후손이 기억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청소년들이 나의 조국을 지키기 위해 죽음을 불사한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고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전자책(http://www.infoprism.net/guri/nosleep3/ )과 애니메이션으로도 작품을 제작했다. 안승남 구시장은 “올해도 국가유공자분들을 모시고 국가유공자의 날을 맞아 ‘잠들지 않는 이야기 3’속 그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고자 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부득이 행사를 열지 못해 매우 아쉽다”며“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국가유공자분들의 고귀한 업적과 희생을 항상 기억하며 나라 사랑과 구리시 사랑을 더욱더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구리시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존경과 업적을 기리고자 2018년 12월 24일 전국 지자체 최초로 ‘구리시 국가유공자의 날 지정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매년 3월 네 번째 금요일을 국가유공자의 날로 지정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1억 미만 건설현장 15만곳 안전시설비 80% 지원

    안전관리비는 총계약금 기준 책정하게끼임 사고 위험 사업장 5만곳 밀착 관리 “‘50인 이하’ 안전관리자 선임 의무 없고‘5인 미만’ 대책 없어 미흡” 노동계 비판 정부가 1억원 미만 초소형 건설현장 15만곳을 대상으로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기술·재정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산재 사고에 대한 건설업과 제조업 원청의 책임도 강화한다. 고용노동부는 25일 이 같은 내용의 ‘2021년 산재 사망사고 감소 대책’을 발표했다. 내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전 기업이 중대재해 예방을 준비할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는 판단하에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가 함께 마련한 것이다. 이번 대책은 사업장 규모별 특성에 따라 맞춤 관리를 해 산재 사망사고를 줄이는 데 초점을 뒀다. 건설업 산재 사망자의 67.3%는 공사 규모 50억원 미만 현장에서, 제조·기타업종 산재 사망자의 77.9%는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서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사업장 수가 250만곳이나 돼 전체를 감독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게다가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더라도 50억원 미만 건설 현장과 50인 미만 사업장은 2024년 1월까지 법 적용이 유예돼 상당 기간 사각지대에 놓이게 된다. 이에 정부는 사업장 스스로 안전보건관리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1억~100억원의 중소 건설현장 11만곳에 대해 산재 예방을 위한 기술 지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1억원 미만 건설현장(15만곳)에서 안전시설을 구매하거나 임차할 때 비용의 80%를 지원하기로 했다. 안전관리비는 총계약 금액을 기준으로 책정하도록 규정을 바꿨다. 현행법상 안전관리비 계상은 2000만원 이상 공사에 하는데, 이를 피하려고 사업장이 ‘쪼개기 계약’을 하는 관행을 막기 위한 것이다. 안전관리 여력이 충분한 200위 이상 건설사에 대해서는 원청인 본사 중심 책임관리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제조업은 프레스 등 끼임사고 위험기계를 보유한 100인 미만 사업장 5만여곳을 우선 밀착 관리할 계획이다. 하지만 노동계는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대책이 여전히 미흡하다고 비판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중대재해가 다발하고 있는 50인 이하 사업장에 안전·보건 관리자 선임 의무가 여전히 없고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 5인 미만 사업장 대책도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누적 확진 10만명 넘었다… 멀어지는 ‘하루 200명대’ 목표

    누적 확진 10만명 넘었다… 멀어지는 ‘하루 200명대’ 목표

    英·남아공·브라질發 변이 249명 등 주목국내 혈장치료제 남아공 변이에 효능정세균 총리·권덕철 장관 오늘 AZ 접종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5일 0시 기준 신규 430명을 포함해 10만 276명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430일 만에 10만명을 넘어섰다. 하루 300~400명대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이번 주까지 신규 확진자를 200명대로 줄이겠다는 정부의 목표도 요원해졌다. 확진자가 5만명을 넘어선 것은 국내 첫 확진자 발생 336일 만인 지난해 12월 21일(5만 591명)이었다. 이후 다시 10만명을 넘어서기까지는 94일이 걸렸다. 확진자 증가 속도가 3.5배가량 빨라진 것이다. 최근 3차 대유행,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확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피로도 증가,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해이해진 방역 의식 등이 요인으로 꼽힌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확진자 규모 자체에 특별히 의미를 부여하고 있지는 않으나 짧은 시간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한 것에 대해 더욱 긴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변이 바이러스가 4차 유행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밝혀 왔는데, 국내에서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발 3종 주요 변이에 감염된 사람(249명)과 미국 등 기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118명)가 지난주 이미 367명을 넘어섰다. 다행인 것은 백신도,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도 듣지 않는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국산 혈장치료제가 효능을 보였다는 점이다. 방대본은 영국과 남아공 변이주 등 국내에서 유행하는 바이러스 유전형 9종에 대한 혈장치료제의 효능을 분석한 결과 모든 유전형에서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중화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다만 권 부본부장은 “실제 치료 효능은 제약사의 임상시험 결과(4월 임상 2상 결과 분석 예정)를 토대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GC녹십자의 혈장치료제는 현재 42건이 정식 허가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아 의료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다만 항체치료제와 달리 혈장치료제는 확진자의 공여 혈장이 있어야 제조할 수 있어 대량생산이 어렵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정세균 국무총리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도 26일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는다. 정 총리는 “국민 여러분이 ‘백신은 맞는 것이 유리하고 또 백신을 맞아도 큰 위험은 없다’는 느낌을 가지실 수 있도록 접종을 결정했다”면서 “학수고대했는데, ‘세균’이 백신을 만나면 어떻게 되는지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지역 예방접종센터, 위탁의료기관 등 인프라 구축이 완료되면 하루 115만명 이상에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朴“매일 2%P씩 지지율 올릴 것” 吳“여론조사 믿지마,지금 박빙”

    朴“매일 2%P씩 지지율 올릴 것” 吳“여론조사 믿지마,지금 박빙”

    ■박영선 지역구 구로서 서남권 바람몰이 0시 편의점 알바 시작으로 강행군 소화총선 때와 달리 출정식에 시민 호응 적어시종일관 “吳, 내곡동 세 번 거짓말 답하라”“서울시민을 위해 그동안 축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온몸을 바쳐 헌신하겠습니다.” 25일 오전 서울 구로구 구로디지털단지에서 진행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정식 단상에 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의 목소리가 떨렸다. 박 후보는 “16년간 국회의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원내대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냈다”며 “그 경험을 시정을 위해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의 목소리에 현장을 찾은 100여명의 지지자와 길을 지나던 시민들은 “영선아 시장으로 가자”, “장관님 힘내세요” 등을 외치며 박 후보를 응원했다. 이날 박 후보는 그간의 강행군으로 눈가의 실핏줄이 터진 모습이었다. 그럼에도 박 후보는 행사장 인근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이동하는 내내 마주치는 모든 시민에게 명함을 돌렸다. 시민들의 사진 촬영 요청도 마다하지 않았다. 구로디지털단지 앞에서는 박 후보가 지나가자 한 택시기사가 차에서 내려 “꼭 당선돼야 한다”고 큰 소리로 응원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지지율 열세인 박 후보는 첫날 선거운동을 자신의 지역구인 구로구부터 시작해 ‘바람몰이’를 이어 가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하지만 민주당이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던 지난해 21대 총선 때와는 확연히 달라진 분위기도 감지됐다. 지난 총선과 이번 재보선이 모두 코로나19 국면에서 치러진 점을 감안하면 이날 유세 현장에 모여든 지지자들은 상당히 조촐한 수준이었다. 줄어든 지지자들의 자리는 의원들이, 사라진 함성은 만화 ‘달려라 하니’ 가사를 개사한 선거송이 채웠다. 이날 오전 치러진 출정식에서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 당대표 주자인 송영길·홍영표 의원, 박 후보와의 경선에서 패배한 우상호 의원 등 20여명의 의원이 총출동했지만 21대 총선의 우레 같은 박수는 없었다. 박 후보가 이 위원장과 함께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토크콘서트 형태로 진행한 행사에서도 민주당 재킷을 입은 선거운동원의 외침이 간혹 이어질 뿐 일반시민의 호응을 찾아보긴 어려웠다. 박 후보는 이날 0시를 기해 서울 마포구 홍익대 인근 편의점 체험을 시작으로 지하철 1·2호선 신도림역, 양천구 경인선 지하화 공사 현장, 구로디지털단지, 영등포 지하상가, 영등포역 타임스퀘어 등을 차례로 방문하는 강행군을 소화했다. 공사 현장부터 지하상가까지 박 후보가 방문한 장소는 다양했지만, 메시지는 시종일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에 대한 비판으로 향했다. 박 후보는 경인선 지하화 공사 현장에서 ‘선거운동 첫날 오 후보에게 건네고 싶은 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내곡동과 관련된 세 가지 거짓말에 대해서는 확실한 답을 서울시민들에게 줘야 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한다”며 날을 세웠다. 선거 초반, 뜨거운 열기를 찾아보기 어렵고 지지율에서도 뒤지는 상황이지만 박 후보는 “선거는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이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영등포구 현장 유세를 마친 뒤 선거운동 첫날 유세 소감을 묻자 “오늘 지지율이 2% 포인트 올라갔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하루에 따박따박 2% 포인트씩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오세훈 총선 때 참패했던 강북권 공략 8개구 돌며 승리 뜻하는 ‘V자 유세’ 눈길 “文대통령 하는 짓 용서 못해 분노해야” 安 연설하자 김종인은 퇴장… 서로 어색“문재인 대통령이 하는 짓,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하는 말을 들으면 용서할 수 없습니다. 분노해야 합니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5일 서울 서대문구 인왕시장 유세에 나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목소리를 높여 정권심판론을 앞세웠다. 상대적으로 지지 기반이 약한 강북권에서부터 정부에 실망한 민심을 집중 공략한 것이다. 최근 상승세를 탄 지지율을 증명하듯 유세 현장에서는 먼저 오 후보에게 다가가 “오랜만이다”, “반갑다”며 응원 메시지를 건네는 시민들이 줄을 이었다. 오 후보는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은평구 응암역에서 첫인사를 했다. 현장에는 100여명의 시민과 지지자들이 함께했다. 오 후보는 “서울 지역 중 가장 변화에서 뒤처진 서북권에 마음이 쓰였다. 이곳부터 열심히 발전시키겠다는 마음으로 첫 유세를 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시민들은 오 후보의 이름을 외치며 화답했다. 이어 오 후보는 시장 일대를 돌며 현 정부에 실망한 민심을 듣는 데 집중했다. 남대문시장에서는 한 상인이 “시민들이 거지도 아니고 박 후보의 10만원 공약이 말이 되느냐. (경제가 좋지 않아) 숨이 막힌다”고 하소연하자 “잘하겠다. 믿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동대문구 경동시장 유세에서는 “여론조사 믿지 마라. 지금 (박 후보와) 박빙”이라며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오 후보는 이날 은평구를 시작으로 서대문구, 중구, 동대문구, 중랑구,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 등 강북 지역 자치구를 승리(Victory)를 뜻하는 알파벳 V자 모양으로 연결해 훑었다. 하루 만에 강북권 전체를 도는 강행군에도 오 후보는 끝까지 목소리를 높였다. 오 후보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을 언급하며 “박 후보가 당선되면 ‘박원순 시즌2’가 될 것”이라면서 “(피해자가) 숨어 지내는 사회가 정상적이라 할 수 있겠느냐”고도 했다. 현장의 높은 지지세에 캠프 관계자들도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김병민 비상대책위원은 “총선 때 참패했던 지역 위주로 유세를 펼쳤는데도 이런 고조된 분위기를 오랜만에 느껴 본다”고 귀띔했다. 첫날 유세를 마친 오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실정과 무능, 부패에 분노한 시민들의 심판하고자 하는 열기가 피부로 전해진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당 지도부는 물론 단일화 경쟁자에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나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야권 잠룡인 유승민 공동선대위원장까지 총출동해 ‘서울 탈환’ 의지를 다졌다. 안 대표는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 교체 교두보를 놓을 수 있다면 목이 터지더라도 오 후보를 백번, 천번 외치겠다”며 오 후보의 손을 잡았다. 다만 단일화 과정에서 날 선 신경전을 벌였던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안 대표는 어색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둘은 유세 차량 위에서 짧은 악수를 나눴으나, 안 대표가 연설을 시작하자 김 위원장은 홀로 무대를 내려갔다. 주변에서 만류하는 모습이 보였지만 김 위원장은 손사래를 쳤다. 오 후보는 26일에는 양천·구로·용산·송파·강동구 순으로 한강 이남 지역을 V자로 그리며 유세를 계속한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강북권 ‘V’로 서울 누빈 오세훈, ‘문재인 심판론’ 앞세우고 범야권 결집 총력

    강북권 ‘V’로 서울 누빈 오세훈, ‘문재인 심판론’ 앞세우고 범야권 결집 총력

    야권 단일후보 오세훈, 첫 공식 유세 현장안철수와 손 맞잡고, 유승민도 유세 도와취약지역 은평구부터 ‘V’자 선거 운동“문 정권 심판 여론 느끼지만 끝까지 최선”“문재인 대통령이 하는 짓,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하는 말을 들으면 용서할 수 없습니다. 분노해야 합니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5일 서울 서대문구 인왕시장 유세에 나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목소리를 높여 정권심판론을 앞세웠다. 상대적으로 지지 기반이 약한 강북권에서부터 정부에 실망한 민심을 집중 공략한 것이다. 최근 상승세를 탄 지지율을 증명하듯 유세 현장에서는 먼저 오 후보에게 다가가 “오랜만이다”, “반갑다”며 응원 메시지를 건네는 시민들이 줄을 이었다. 야당 약세 강북권서 ‘정권 심판론’ 공략 오 후보는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은평구 응암역에서 첫인사를 했다. 현장에는 100여명의 시민과 지지자들이 함께했다. 오 후보는 “서울 지역 중 가장 변화에서 뒤처진 서북권에 마음이 쓰였다. 이곳부터 열심히 발전시키겠다는 마음으로 첫 유세를 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시민들은 오 후보의 이름을 외치며 화답했다.이어 오 후보는 시장 일대를 돌며 현 정부에 실망한 민심을 듣는 데 집중했다. 남대문시장에서는 한 상인이 “시민들이 거지도 아니고 박 후보의 10만원 공약이 말이 되느냐. (경제가 좋지 않아) 숨이 막힌다”고 하소연하자 “잘하겠다. 믿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동대문구 경동시장 유세에서는 “여론조사 믿지 마라. 지금 (박 후보와) 박빙”이라며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오 후보는 이날 은평구를 시작으로 서대문구, 중구, 동대문구, 중랑구,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 등 강북 지역 자치구를 승리(Victory)를 뜻하는 알파벳 V자 모양으로 연결해 훑었다. 하루 만에 강북권 전체를 도는 강행군에도 오 후보는 끝까지 목소리를 높였다. 오 후보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을 언급하며 “박 후보가 당선되면 ‘박원순 시즌2’가 될 것”이라면서 “(피해자가) 숨어 지내는 사회가 정상적이라 할 수 있겠느냐”고도 했다. 현장의 높은 지지세에 캠프 관계자들도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김병민 비상대책위원은 “총선 때 참패했던 지역 위주로 유세를 펼쳤는데도 이런 고조된 분위기를 오랜만에 느껴 본다”고 귀띔했다. 첫날 유세를 마친 오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정부의 실정과 무능, 부패에 분노한 시민들의 심판하고자 하는 열기가 피부로 전해진다”면서도 “(여론조사) 지지율을 믿지 않고, 박빙이라 생각하고 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범야권 인사들 한 자리에···“정권 교체 교두보 놓겠다” 이날 현장에는 당 지도부는 물론 단일화 경쟁자에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나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야권 잠룡인 유승민 공동선대위원장까지 총출동해 ‘서울 탈환’ 의지를 다졌다.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의 집중 유세에서 안 대표는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 교체 교두보를 놓을 수 있다면 목이 터지더라도 오 후보를 백번, 천번 외치겠다”며 오 후보의 손을 잡았다. 다만 단일화 과정에서 날 선 신경전을 벌였던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안 대표는 어색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둘은 유세 차량 위에서 짧은 악수를 나눴으나, 안 대표가 연설을 시작하자 김 위원장은 홀로 무대를 내려갔다. 주변에서 만류하는 모습이 보였지만 김 위원장은 손사래를 쳤다. 오 후보는 26일에는 양천·구로·용산·송파·강동구 순으로 한강 이남 지역을 V자로 그리며 유세를 계속한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시화국가산단, 국토부 산업단지 대개조 지역 선정됐다

    시화국가산단, 국토부 산업단지 대개조 지역 선정됐다

    경기 시흥시는 시화국가산업단지가 ‘산업단지 중심의 지역일자리 거점 혁신계획’ 국가공모 사업인 산업단지 대개조 지역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국토부가 주관하고 산업부·일자리위원회에서 추진하는 산단대개조 공모사업은 국내 제조업 중추인 산업단지를 지역산업 혁신 거점화해 3년간 부처 예산을 집중 투자하는 지역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다. 광역지자체가 산단혁신계획을 수립하면 정부가 이를 평가해 5곳을 지정해 3년간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 경기도는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를 거점산단으로, 화성 발안일반산단과 성남 일반산단·판교테크노밸리를 ‘연계산단·지역’으로 설정해 첨단 ICT와 융합한 소재·부품·장비산업의 차세대 전진기지로 만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반월·시화 산단을 중심으로 한 산단 간 연계협력으로 소부장 산업과 ICT 신산업분야 집적 효과를 창출하고, 판교테크노밸리 R&D 역량과 소프트파워를 더해 지속 가능한 신성장 산업 모델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경기도는 중점과제 3개 분야, 37개 세부사업에 8727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 중 시흥시가 제안한 ‘스마트허브 연결선 구축 사업’ 등 8개 사업도 포함돼 있다. 스마트허브 연결선 구축사업은 산업단지를 가로지르는 신교통수단을 도입하는 것이다. 최종사업내역과 국비 등 예산규모는 정부 부처별 예산 심의 및 계획 보완 등의 절차를 거쳐 결정되며, 오는 12월 중 정부·경기도 협약 등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스마트허브 연결선 구축 사업 등 산업단지 근로자들이 체감할 수 있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 정책을 추진해 시화국가산업단지를 산업 혁신 거점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문화도시 광명으로 거듭난다”…광명시, 문화도시 조성 추진협의체 발족

    “문화도시 광명으로 거듭난다”…광명시, 문화도시 조성 추진협의체 발족

    경기 광명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에 참여해 지속가능한 문화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문화도시조성 추진협의체’를 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박승원 광명시장과 실·국·소장, 관련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협의체 발족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고유한 문화환경조성을 지원한다. 문체부는 2022년까지 총 30개 이내 지방자치단체를 문화도시로 지정하는 공모사업을 추진하며, 오는 6월 공모에서 예비문화도시로 지정되면 하반기부터 1년간 예비 문화도시 사업을 진행된다. 결과에 따라 내년 하반기 법정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될 경우 5년간 국비 최대 100억원 등 총 200억원으로 문화도시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문화도시 조성사업 공모와 문화도시 조성 사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자 행정협의체와 시민협의체, 단체·유관기관 협의체 등 3개 협의체로 구성된 문화도시조성 추진협의체를 꾸렸다. 행정협의체는 시청 관련부서가 참여한다. 시민협의체는 공고를 통해 모집한 다양한 시민이, 단체 및 유관기관 협의체는 광명문화원과 교육협력지원센터, 농악보존회, 학습동아리, 도시재생센터, 마을공동체 센터 등이 참여한다. 박승원 시장은 “문화도시는 지역의 고유한 문화자원을 활용해 지역과 시민이 스스로 도시의 문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사업”이라며 “과정설계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부서 간 유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해 올해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시는 문화도시조성 협의체의 논의를 거쳐 오는 12월 문화도시 비전을 선포할 계획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박영선 만류에도… 또 박원순 띄운 임종석

    박영선 만류에도… 또 박원순 띄운 임종석

    4·7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여야 간 네거티브 공방이 점입가경이다. 상대 진영을 공격하기 위해 장애인과 성소수자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지 않는 혐오성 발언을 일삼는 것은 물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해자를 향한 2차 가해 발언도 나오고 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24일 “박 전 시장의 당선은 서울시민들의 생각이 변했다는 반증”이었다며 전날에 이어 ‘박원순 옹호 발언’을 이어 갔다. 그는 “이명박·오세훈 시장 시절 속도와 효율이 강조됐다면 박 시장 시절에는 안전과 복지가 두드러졌다”고도 했다. 지지층 결집 효과를 노린 것이란 해석이 나오지만 거듭된 2차 가해라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여당에서도 역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도 mbc 라디오에서 “피해 여성의 상처가 아물지 않은 상태”라며 “이런 발언은 자제해 주시는 게 좋지 않을까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혐오성 발언도 반복되고 있다. 민주당 김종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지난 23일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의혹 관련 ‘그린벨트 해제를 몰랐다’는 해명을 두고 “남성을 여성으로, 여성을 남성으로 성별을 바꾸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이라는 표현을 쓰며 트랜스젠더가 겪는 어려움을 가볍게 여긴다는 비판을 받았다. 오 후보도 내곡동 의혹에 반박하는 과정에서 ‘외눈박이’라는 장애인 비하 단어를 썼다. 여야 간 고소·고발도 난무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오 후보의 내곡동 의혹과 관련해 당시 서울시청 주택국장을 고발하고 지난 17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한 오 후보에 대한 추가 증거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지난 10일 오 후보의 내곡동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 천준호·고민정 의원을 고발했다. 다만 박 후보를 고발하진 않았다. 조수진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은 “오 후보가 민주당이 네거티브, 소송전으로 선거를 혼탁하게 전개하려 해도 우리는 달라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면서 “고발장 제출은 하지 않기로 했지만 박 후보의 도쿄 아파트 검증은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독해진 吳 “박영선, 독재자 文의 아바타”

    독해진 吳 “박영선, 독재자 文의 아바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후보로 첫날 일정을 소화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정부·여당을 정조준한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향해 “실정과 무능의 대명사인 문재인의 아바타”라고 공격했다. 민주당이 자신을 ‘MB(이명박 전 대통령) 아바타’라고 한 데 대한 맞불이다. 정권 심판론에 불을 붙여 보수 표심은 물론 정권에 실망한 중도층까지 잡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오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시작을 하루 앞둔 24일 기자간담회에서 수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지난해 집회에서 자신이 문재인 대통령을 ‘독재자’라고 평가한 데 대한 질문에 “문 대통령이 민의를 존중하는 대통령은 맞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 정부의 가장 큰 실책 중 하나가 갈라치기, 반통합·분열의 정치라고 지금도 굳게 생각한다”면서 “그게 독재자 아닌가”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독재자의 면모를 박 후보가 답습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장관직을 수행했던 박 후보가 문 대통령의 잘못된 행태에 한 번이라도 비판한 적 있나”라고 비판했다. 박 후보의 서울시민 재난지원금 10만원 지급 공약을 두고는 “’돈퓰리스트’(돈+포퓰리스트) 후보”라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첫날부터 능숙하게’, ‘서울부터 공정 상생’을 선거구호로 정했다며 정권심판론을 부각시켰다. 오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실정, 무능, 부패, 독재에 분노하는 분이라면 전부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민주당이 집중 제기해 온 ‘내곡동 셀프보상’ 의혹에 대해선 “다 부정확한 이야기”라며 “대답할 가치조차 없다”고 잘라 말했다. 여론조사에서 오 후보의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리얼미터가 YTN과 TBS 의뢰로 지난 22~23일 서울의 18세 이상 1042명에게 단일화 이후 투표 의향을 물은 결과(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0%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48.9%가 오 후보를, 29.2%가 박 후보를 선택했다. 오 후보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의 시장선거 때 10~20% 리드하고 있었지만 간발의 차로 승리했다”면서 “안심할 수 있는 선거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민주당이 오 후보에게 ‘극우 프레임’ 씌우기 전략을 들고 나온 데 대해서 선거대책위 김철근 대변인은 “상식이 통하는 얘기를 해야 시민들이 믿을 거 아닌가”라고 논평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전광훈 목사가 주관한 기도회 연단에 올라 연설한 것이 확인됐다”며 “박 후보는 전 목사의 지원을 받는 극우후보”라고 반격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택배기사 인천 주택가서 쓰러져 병원 이송후 사망

    택배기사 인천 주택가서 쓰러져 병원 이송후 사망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주택가 골목길에서 24일 낮 12시 57분쯤 택배기사 A(42)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A씨의 몸에 특별한 외상이 없었으며, A씨가 운전하던 택배차량은 쓰러진 장소에서 50m가량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주변 폐쇄회로(CC)TV 화면을 분석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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