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LEE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PF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RoF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AWD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K-BPR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355
  • 김포 학운산단 제조융합혁신센터 건립사업 국비 40억원 확보

    김포 학운산단 제조융합혁신센터 건립사업 국비 40억원 확보

    경기 김포시는 한국산업단지공단(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에서 진행한 ‘2020년 산업단지 혁신지원센터 구축사업’에서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가 사업대상지로 선정돼 사업비로 국비 40억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산업단지 혁신지원센터 구축사업’은 산업단지 내 부족한 기술과 경영 등 혁신지원 기능을 확충하기 위한 지원기관 집적화 사업이다.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는 이번 선정으로 3년간 총 4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양촌읍 학운리 2752번지에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설계 중인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는 총 사업비 202억 원 중 지난해 말 경기도의 특별조정교부금 50억원 확보에 이어 국비 40억원을 추가 확보해 센터 건립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기업통합지원시설인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는 김포산업진흥원과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다양한 기업지원전문기관, 컨벤션홀, 세미나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제조융합혁신센터가 건립될 양촌산업단지는 현재 1000개 기업이 입주해 8200명의 근로자가 근무중이다. 센터 건립 시 학운산업단지 등 인근 산업단지 포함 2000개의 기업, 3만 6000명의 근로자가 기업지원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는 오는 7월 1일 출범 예정인 김포산업진흥원과 더불어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과 중소기업을 통합 지원하는 기업행정 컨트롤 타워로 기업성장과 경쟁력 강화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하영 시장은 “도비 50억원에 이은 국비 40억원 확보는 김포시 기업인들의 오랜 염원이 빚어낸 값진 성과”라며 “2022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폭염대비 광명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의 개최

    폭염대비 광명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의 개최

    경기 광명시는 지난 25일 평생학습원에서 민·관 협력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앞장서고 있는 18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하절기 저소득층 위기가구 발굴 안내와 하반기 추진 복지사업인 ‘찾아가는 역량강화교육’, ‘동 특성화사업’, ‘가가호호사업’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왕락 사회복지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약계층에 대한 민간영역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며,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다양한 지원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016년 2월 구성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살피고, 알리고, 보살피는 민·관협력 네트워크 조직이다. 복지사각지대 발굴이나 자원 발굴·연계, 동 특성화사업 등 현재 407명 위원들이 복지취약계층을 위하여 지역사회의 촘촘한 ‘복지 안전망’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평일아침 김포시 고위공무원 “누구랑 골프쳤을까”

    평일아침 김포시 고위공무원 “누구랑 골프쳤을까”

    접경지역인 경기 김포시에서 대북전단 살포와 코로나19사태 등 준 비상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포시 한 국장급 공무원이 평일 오전 골프를 친 것으로 알려져 도마에 오르고 있다. 제보자인 김포시민 K씨는 “김포시 4급 공무원(서기관)인 D씨가 지난 24일 김포시 월곶면에 위치한 김포씨사이드컨트리클럽에서 오전 6시부터 골프를 즐겼다”고 26일 밝혔다. K씨에 따르면 “골프친 사실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더니 D씨가 전화를 통해 골프친 건 사실이다”면서 “페이스북에 올린 자신에 관한 글을 내려줄 것을 요청했으나 거절했다”고 전했다. 또 그는 “보통 4인조 한 팀이 치면 4시간 가량 걸리는데 아침 6시부터 시작해 도중에 비가 오자 중단하고 오전 8시가 넘어 들어왔다”며, “한 시민이 당일 골프장에서 목격한 내용을 제보받은 것으로 직무 관련성이 있는지, 김영란법 위배여부 등 시에서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공무원 윤리강령 상 개인적 애경사나 질병·가족관련이 아닌 골프를 치려고 반차나 월차를 내는 건 불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D공무원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현재까지는 D씨가 당일 근무시간 전 골프를 쳤는지, 근무시간 이후까지 이어졌는지, 연차나 반차 등 휴가를 냈는지 등 관련해 시 감사가 진행 중이다. 더욱 중요한 건 이날 함께 골프를 즐긴 상대가 누군였는지, 직무와 관련된 업자들은 아닌지, 또 골프장 이용료 등은 누가 부담했는지 등이 관심거리다. 이와 관련, 정하영 김포시장은 다음날 감사담당관실에 정확한 사태파악을 하고 필요하면 감사를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대해 감사담당관실 관계자는 “근무시간내 골프 여부를 떠나 평일 오전 골프를 치는 행위가 공무원의 성실의무 사항에 위배되는지 살펴보고 면밀히 확인해보겠다”고 전했다. 해당 공무원에게 사실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전화통화를 시도했으나 받지 않았다. 이후라도 해당 공무원이 반론을 요청해오면 반영해줄 예정이다. 한편, 지난 3월 1일 휴일에 코로나19 상황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 기획본부장과 기획조정실장, 홍보실장, 특수검사처 부장 등 간부들이 골프 회동을 가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줄줄이 사표를 내기도 했다. 또 교통안전공단은 임직원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깊이 사죄한 바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김포 대곶면에 수영장 갖춘 문화복지센터 들어선다

    김포 대곶면에 수영장 갖춘 문화복지센터 들어선다

    경기 김포시 대곶면에 수영장을 갖춘 문화복지센터가 세워진다. 김포시는 지난 24일 영상회의실에서 선진 문화복지행정 서비스 구현을 위한 ‘대곶문화복지센터 건립 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대곶문화복지센터는 현 대곶면 행정복지센터 자리에 신축된다. 2019년 10월 생활SOC 복합화 사업으로 확정돼 국비 49억여원을 확보하고 연면적 4700㎡,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다. 행정복지센터와 국민체육센터, 작은도서관, 가족센터 외에 지하층에는 25m 5레인 규모 수영장 시설이 갖춰질 예정으로 향후 김포시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건축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대곶문화복지센터는 2019년 행정 절차를 모두 완료하고 설계 공모를 거쳐 지난 5월 21일 설계에 들어갔으며 2021년 상반기 착공, 2023년 상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최병갑 부시장과 관련 국·과장, 대곶면장 등 10여명이 참석해 설계용역 업체에서 제시한 설계안에 대해 사용자 입장에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최병갑 부시장은 “이번 착수보고회에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대곶면 주민들에게 문화복지행정 서비스가 충분히 구현될 수 있도록 설계단계부터 내실있는 설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김포시, 전 학교 7만여명에 마스크 26만장 지원

    김포시, 전 학교 7만여명에 마스크 26만장 지원

    경기 김포시가 마스크 26만 5000장을 김포교육지원청에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방지와 학생안전을 위해 유치원 및 초중고 등 총 171개교 모든 학생과 교직원들이 사용하게 된다. 지원대상은 관내 유치원생 및 초·중·고등학교 학생 6만 7500여명, 교직원 6650여명 등 총 7만 4150여명에 달한다. 지원물품은 학생 1인당 덴탈마스크 3장, 교직원 1인당 덴탈마스크 5장씩이며 이달 중 학교별로 배분될 예정이다. 김포시는 이날 마스크를 우선 전달했으며 학생들에게 나눠줄 소독용 물티슈 6만 7409개를 7월 중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정하영 시장은 김포교육지원청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등교개학의 시작으로 학생들 안전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이 김포 전체 공동체의 안전이라는 각오로 방역은 물론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아동학대 22% 늘었다… 작년 3만 70건·43명 사망

    아동학대 22% 늘었다… 작년 3만 70건·43명 사망

    지난해 아동학대가 3만건 이상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학대로 사망한 아동도 43명에 달했다. 25일 보건복지부가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실에 제출한 아동학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만 1388건의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실제 아동학대로 드러난 사례는 3만 70건이었다. 1년 전인 2018년 2만 4604건보다 22.2% 증가했다. 학대 사망자는 1년 전(28명)보다 15명 늘었다. 2014년 14명, 2015년 16명, 2016년 36명, 2017년 38명으로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6년간 175명이 학대로 목숨을 잃었다. 학대 가해자는 대부분이 부모였다. 2018년의 경우 아동학대 가해자의 77%가 부모였고 교직원, 아동시설 종사자 등 대리양육자가 15.9%였다. 올해 아동학대 관련 예산은 317억 6000만원이 책정됐다. 남 의원은 “아동학대 사망 사건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려면 각 지방자치단체에 전담 공무원을 확충하도록 하고, 관련 예산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삼삼오오 소모임… 강제 방역·집합 금지 ‘매뉴얼’ 사각지대

    삼삼오오 소모임… 강제 방역·집합 금지 ‘매뉴얼’ 사각지대

    불특정 개인 모임 코로나 무방비 노출코로나19가 각종 소모임에까지 침투해 방역당국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종교 소모임 집단발병 사례는 종교시설에 방역지침 준수를 강력히 요구하는 것으로 어느 정도 대처할 수 있었지만 불특정 개인의 소모임은 코로나19에 무방비로 노출된 상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5일 브리핑에서 “5명이 모이는데 방역관리자 지정을 강제하기도, 아예 모이지 말라고 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사무실에서 열린 소모임에서는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7명의 환자가 나왔다. 조사 결과 방문판매(방판)업체 관련 모임으로 확인됐다. 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자동차동호회 집단감염은 음식점을 통해 전파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파악했다. 지난 15일 한강시민공원에서 모임을 하기 전 8일에 음식점에서 모였고 그 자리에 확진자 4명이 참석했다는 것이다. 당초 한강 모임에서 전파된 것으로 알려져 야외 전파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조사 결과 밀집 시설 내 전파로 일단락됐다. 정부는 28일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험등급별로 세분화하고 각 등급에 따라 무엇을 할지 매뉴얼을 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소모임뿐만 아니라 방판업체 등 기존 집단감염지에서도 환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대전 서구 방판업체 4곳에서 하루 새 1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모두 71명이 감염됐다. 대전은 지난 15일부터 방판업체를 연결고리로 한 ‘n차 감염’이 이어져 누적 확진자가 이날 101명을 기록했다. 이는 약 열흘 만에 55명이 증가한 것으로, 이들 중 51명이 다단계업소 관련으로 나타났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乙의 전쟁… 현실판 미생들의 갈등, 인천공항공사 속으로

    乙의 전쟁… 현실판 미생들의 갈등, 인천공항공사 속으로

    “대체 그 스펙이란 게 뭐기에 한 사람이 다른 사람과 다를 수 있단 말입니까. 그 한 사람의 노력은 왜 다른 사람들의 노력과 다른 대우를 받아야 하는 걸까요.” 드라마 ‘미생’ 마지막회에서 한석율(변요한 분)이 고졸 계약직 동기 장그래(임시완)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이다. 스펙은 보잘것없어도 능력은 출중했던 장그래를 모두가 옹호한 건 아니다. 일류대 출신 신입 직원인 이상현(윤종훈)은 “공평한 기회? 웃기고 있네. 걔가 어떻게 우리랑 공평한 기회를 나눠요. 우리 엄마가 나 학원 보내고 과외 붙이느라 쓴 돈이 얼만데. 이건 역차별이라고요”라고 일갈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현실판 미생 논란이 벌어졌다. 지난 22일 승객과 휴대용 수화물 안전을 지키는 보안검색요원 1902명의 정규직 전환이 결정되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입사한 고스펙 정규직들이 불공정한 절차라며 반발하고 있다. 정부도, 사측도, 노조도 난감한 을과 을의 충돌이다. 서울신문은 3회에 걸쳐 미생들이 갈등하게 된 원인과 해법을 찾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SKY 나와 토익 960…내가 잘못 살았나요”

    “SKY 나와 토익 960…내가 잘못 살았나요”

    대기업 다니며 밤새 공부해 겨우 입사 ‘9등급은 정규직 1등급은 백수’ 조롱글 취준생 친구들 보면 틀린 말 아닌 듯 공사 측 일방적 정규직화 발표 아쉬워스카이(SKY) 대학 졸업, 토익 960점, 3번의 이직.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사무직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기 전까지 정민호(30대·가명)씨가 걸어온 길이다. 취업준비생이 가고 싶은 공기업 1위, 전체 직원 평균 보수 8398만원. 일명 ‘신의 직장’인 인국공의 벽은 대기업에서도 일했을 정도로 ‘고스펙’인 정씨에게도 높았다. 서류와 필기는 물론 토론·상황·영어·PT 등 수많은 면접을 거쳐야 했다. 15~20명 남짓한 사무직 신입사원의 좁은 문을 뚫은 정씨와 동기들에게 보안검색요원 1902명의 직고용 소식은 충격과 허탈감을 안겼다. 이번 일로 전 직장 동료들로부터 수많은 연락을 받았다는 그는 2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후회하지 않느냐’는 동료의 말에 ‘내가 잘못 살았나. 편하게 들어올 걸 왜 그렇게 많은 걸 포기했을까’ 싶었다”며 씁쓸하게 웃었다. 정씨는 입사 전 세 군데의 회사에서 정규직으로 일했다. 그중엔 이름만 대면 알 만한 대기업도 있었다. 정씨는 “인국공은 안정적이고 좋은 직장이라 대학 때부터 오고 싶었지만 문턱이 높았다. 늦게라도 꿈을 찾으려 야근 뒤에도 도서관을 다니며 밤새 공부했다”고 했다. 동기들도 비슷한 과정을 거쳤다. 정씨는 “여러 번 낙방은 기본이다. 다른 사기업에서 대리급으로 일하다 경력 인정도 못 받고 신입으로 다시 들어온 동기도 있다”고 했다. 정씨 역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라는 대의에 반대하진 않는다. 정씨는 “신분의 불안정성이나 새로 고용할 때마다 드는 재교육 비용 등을 생각할 때 정규직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정씨는 형평성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최근 온라인에는 ‘수능 7~9등급은 알바하다가 인국공 정규직, 1~3등급은 인서울 대학 갔다가 백수생활’이라는 글이 회자됐다. 정씨는 “웃어넘겼지만 아주 틀린 얘긴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정씨의 대학 동기 중에도 여전히 취준생인 친구들이 많다. 그는 “공인회계사(CPA) 시험이나 행정고시를 준비하다가 실패하고 공채 시험을 치르는 친구들은 이제 나이가 많아 서류부터 탈락하는 게 현실”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청와대는 정규직화 방침이 취준생과 무관하다고는 하지만 공항도 적자인데, 대규모 인원이 정규직이 되면 신규 채용은 자연히 줄어들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되물었다. 그가 바라는 건 공정성이다. 내부 구성원들이 납득할 만한 수준의 절차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공사 측이 일방적으로 정규직 전환을 발표한 것에도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공항을 잘 운영하겠다는 공동의 목표 아래 함께 동료로서 일하려면 모두의 합의를 거친 뒤 정규직화를 해야 했다. 이 과정 역시 공정성의 일부”라고 덧붙였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아동학대 22% 늘었다… 작년 3만 70건·43명 사망

    아동학대 22% 늘었다… 작년 3만 70건·43명 사망

    지난해 아동학대가 3만건 이상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학대로 사망한 아동도 43명에 달했다. 25일 보건복지부가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실에 제출한 아동학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만 1388건의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실제 아동학대로 드러난 사례는 3만 70건이었다. 1년 전인 2018년 2만 4604건보다 22.2% 증가했다. 학대 사망자는 1년 전(28명)보다 15명 늘었다. 2014년 14명, 2015년 16명, 2016년 36명, 2017년 38명으로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6년간 175명이 학대로 목숨을 잃었다. 학대 가해자는 대부분이 부모였다. 2018년의 경우 아동학대 가해자의 77%가 부모였고 교직원, 아동시설 종사자 등 대리양육자가 15.9%였다. 올해 아동학대 관련 예산은 317억 6000만원이 책정됐다. 남 의원은 “아동학대 사망 사건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려면 각 지방자치단체에 전담 공무원을 확충하도록 하고, 관련 예산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삼삼오오 소모임… 강제 방역·집합 금지 ‘매뉴얼’ 사각지대

    삼삼오오 소모임… 강제 방역·집합 금지 ‘매뉴얼’ 사각지대

    불특정 개인 모임 코로나 무방비 노출코로나19가 각종 소모임에까지 침투해 방역당국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종교 소모임 집단발병 사례는 종교시설에 방역지침 준수를 강력히 요구하는 것으로 어느 정도 대처할 수 있었지만 불특정 개인의 소모임은 코로나19에 무방비로 노출된 상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5일 브리핑에서 “5명이 모이는데 방역관리자 지정을 강제하기도, 아예 모이지 말라고 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사무실에서 열린 소모임에서는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7명의 환자가 나왔다. 조사 결과 방문판매(방판)업체 관련 모임으로 확인됐다. 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자동차동호회 집단감염은 음식점을 통해 전파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파악했다. 지난 15일 한강시민공원에서 모임을 하기 전 8일에 음식점에서 모였고 그 자리에 확진자 4명이 참석했다는 것이다. 당초 한강 모임에서 전파된 것으로 알려져 야외 전파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조사 결과 밀집 시설 내 전파로 일단락됐다. 정부는 28일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험등급별로 세분화하고 각 등급에 따라 무엇을 할지 매뉴얼을 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소모임뿐만 아니라 방판업체 등 기존 집단감염지에서도 환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대전 서구 방판업체 4곳에서 하루 새 1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모두 71명이 감염됐다. 대전은 지난 15일부터 방판업체를 연결고리로 한 ‘n차 감염’이 이어져 누적 확진자가 이날 101명을 기록했다. 이는 약 열흘 만에 55명이 증가한 것으로, 이들 중 51명이 다단계업소 관련으로 나타났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인천공항공사 ‘을들의 전쟁’…현실판 미생 논란

    인천공항공사 ‘을들의 전쟁’…현실판 미생 논란

    “대체 그 스펙이란 게 뭐기에 한 사람이 다른 사람과 다를 수 있단 말입니까. 그 한 사람의 노력은 왜 다른 사람들의 노력과 다른 대우를 받아야 하는 걸까요.” 드라마 ‘미생’ 마지막회에서 한석율(변요한 분)이 고졸 계약직 동기 장그래(임시완)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이다. 스펙은 보잘것없어도 능력은 출중했던 장그래를 모두가 옹호한 건 아니다. 일류대 출신 신입 직원인 이상현(윤종훈)은 “공평한 기회? 웃기고 있네. 걔가 어떻게 우리랑 공평한 기회를 나눠요. 우리 엄마가 나 학원 보내고 과외 붙이느라 쓴 돈이 얼만데. 이건 역차별이라고요”라고 일갈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현실판 미생 논란이 벌어졌다. 지난 22일 승객과 휴대용 수화물 안전을 지키는 보안검색요원 1902명의 정규직 전환이 결정되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입사한 고스펙 정규직들이 불공정한 절차라며 반발하고 있다. 정부도, 사측도, 노조도 난감한 을과 을의 충돌이다. 서울신문은 3회에 걸쳐 미생들이 갈등하게 된 원인과 해법을 찾는다.5년차 보안검색요원 김윤아씨 4년제 대학 회계학과를 졸업한 김윤아(30·가명)씨가 공항 보안검색요원이 되겠다고 하자 부모님은 달가워하지 않았다. 몸이 축나고 안정적인 일자리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김씨가 꿈을 접을 수 없었던 건 2013년 프랑스 파리 드골공항에서 겪은 그 일 때문이었다. 비행기를 타려고 보안검색을 기다리던 김씨는 바로 앞에 서 있던 외국인 남성이 보안검색요원에게 제압당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큰 칼을 몸에 차고 있었고 휴대용 짐에도 흉기를 넣었던 사람이었는데 검색요원들이 재빨리 찾아 끌어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보안검색이 정말 중요한 일이라고 새삼 느꼈어요.” 그는 25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주·주·전·야·비·비.’ 6조 4교대로 일하는 김씨의 스케줄이다. 이틀은 오전 6시에 출근해 오후 6~7시까지 일하는 주간 근무다. 전반 근무는 오전 9시 출근, 오후 1시 퇴근이고 야간 근무 땐 오후 5~6시에 출근해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일한다. 나머지 이틀은 비번으로 쉰다. 출퇴근 시간이 계속 바뀌다 보니 몸이 성할 리 없다. 매일 시차를 극복하는 기분이다.“알바가 한다고요?…두달 교육 기간 월급 안 나와” 김씨의 연봉은 3600만원 수준이다. 이번 정규직 전환을 두고 “알바가 연봉 5000만원 받는다”는 얘기가 나오자 김씨는 울컥했다. “정식 채용공고를 보고 자기소개서 쓰고 면접 봐서 붙었어요. 2015년 1월에 입사했는데 두 달 동안은 교육만 받았어요. 교육받을 땐 월급도 안 나오는데 알바가 이 일을 한다고요?” 보안검색요원이 되려면 국가민간항공교육훈련지침에 따라 208시간 교육을 받는다. 엑스레이 판독을 배우는 항공보안초기교육 40시간, 특수경비신임교육 88시간, 현장직무교육(OJT) 80시간이다. 각 단계마다 평가가 있고 최종적으로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이 주관하는 인증평가(필기와 실기)를 통과해야 한다. 10% 정도는 인증서를 못 받고 탈락한다. 현장 배치 후에도 매달 필수 직무교육을 받고 매년 인증평가를 봐서 인증서를 갱신해야 한다. 김씨와 동료 선후배들이 쉬는 시간을 쪼개 공부하는 이유다.7초만에 폭발물 찾는 베테랑 보안요원들 “단독으로 엑스레이 판독을 하려면 최소 1년은 공부하고 훈련해야 합니다. 흉기, 유해용품이 화면 상에 어떻게 보이는지 다양한 이미지를 외워야 하죠. 경력 10년차 베테랑 선배들은 컨베이어 벨트를 멈추지 않고 스윽 보고 찾아내기도 해요.” 보안규정상 일반 수화물은 12초, 폭발물은 18초 내에 감지해야 한다. 인천공항 보안검색요원은 평균 6~7초 내에 판독이 가능하다는 게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의 설명이다. 3년마다 회사와 재계약을 맺는 김씨는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이 공항을 찾았을 때 정규직 전환의 희망을 품었다. 하루 최소 1000명에서 최대 2000명의 승객을 맞이하는 그의 바람은 세 가지다. 지금보다 나은 복지혜택을 누리는 것, 잠을 조금 더 잘 수 있게 근무 스케줄이 개선되는 것, 제대로 된 휴식 공간과 시간을 보장받는 것이다.“인천공항 비정규직 1만…정규직 되면 취준생엔 기회” 인국공 정규직들이 역차별 문제를 제기한 것에 대해 김씨는 안타까워했다. “어려운 시험 준비해 통과한 그분들의 노력을 존중합니다. 하지만 저희가 그분들 일자리를 빼앗는 게 아니잖아요. 그분들이 저희 같은 일을 하려고 어렵게 노력하신 것도 아니고요.” 그는 공공기관 정규직화를 반대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도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다. “인천공항 비정규직이 1만명이었어요. 그 자리가 정규직이 되면 본인들에게도 좋은 일자리에 취업할 기회가 더 많아지는 것 아닐까요.” 인천공항공사 사무직 신입 정민호씨 ‘스카이’(SKY) 대학 졸업, 토익 960점, 3번의 이직.인천국제공항공사 사무직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기 전까지 정민호(가명·30대)씨가 걸어온 길은 험난했다. 취업준비생들이 가고 싶은 공기업 1위, 전체 직원 평균 보수 8398만원. 일명 ‘신의 직장’인 인천공항공사의 벽은 대기업에서도 일했을 정도로 ‘고스펙’인 정씨에게도 높았다. 이 스펙은 기본조건 일 뿐, 서류와 필기는 물론 토론·상황·영어·PT 등 수많은 면접을 거쳤다. 정원이 15~20명 남짓한 사무직 신입사원의 좁은 문을 뚫은 정씨와 동기들에게 보안검색 요원 1900여 명의 직고용 소식은 충격과 허탈감을 안겼다. 이번 일로 전 직장 동료들로부터 수많은 연락을 받았다는 그는 2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후회하지 않느냐’는 동료의 말에 ‘내가 잘못 살았나. 편하게 들어올 걸 왜 그렇게 많은 걸 포기했을까’하는 생각이 들더라”며 웃었다. 그의 씁쓸한 웃음 뒤에는 요즘 취업준비생들의 현실이 담겨 있었다. “여러 번 낙방은 기본…경력 인정 못받고 신입 입사” 정씨는 입사 전 3군데의 회사에서 정규직으로 일했다. 그중엔 이름만 대면 알 만한 대기업도 있다. 그럼에도 이직이라는 모험을 선택했다. 정씨는 “안정적이고 좋은 직장이라 대학 때부터 꿈꿔온 곳이지만 문턱이 높았다. 늦게라도 꿈을 찾으려 야근 뒤에도 도서관을 다니며 밤새 공부했다”고 했다. 동기들도 비슷한 과정을 거쳤다. 정씨는 “여러 번 낙방은 기본이고 다른 사기업에서 대리급으로 일하다가 경력 인정도 받지 못하고 신입으로 다시 들어온 동기들도 많다”고 설명했다. 정씨 역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라는 대의에 반대하진 않는다. 정씨는 “신분의 불안정성이나 새로 고용할 때마다 드는 재교육 비용 등을 생각할 때 정규직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행시 실패한 취준생, 나이 많아 서류 탈락” 문제는 형평성이다.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던 그는 복잡한 채용 과정을 거친 정규직들은 물론 수많은 취업준비생들도 마음에 걸린다고 했다. 최근 온라인에는 ‘수능 7~9등급은 알바하다가 인국공 정규직, 1~3등급은 인서울 대학 갔다가 백수생활’이라는 게시물이 회자됐다. 정씨는 “보고 웃어 넘겼지만 아주 틀린 얘긴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정씨의 대학 동기들 중에도 여전히 취준생 신분의 친구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는 “공인회계사(CPA) 시험이나 행정고시 등을 준비하다가 실패해 공채를 준비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이제 나이가 많아 서류도 탈락해 힘들어 한다”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청와대는 정규직화 방침이 취준생과 무관하다고는 하지만 공항도 적자인데, 대규모 인원이 정규직이 되면 신규 채용은 자연히 줄어들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되물었다.“정규직화 대의는 인정…납득할 절차 거쳐야 공정” 그가 바라는 건 ‘공정성’이다. 정씨는 “무조건적인 정규직화가 아닌 정규직 채용 방식에 준하는 검증절차를 거쳐야 한다”면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며 쌓은 경험은 인정하지만 내부 구성원들이 납득할 만한 수준의 절차를 밟기를 바란다”고 했다. 공사 측이 일방적으로 정규직 전환을 발표한 것에도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앞으로 공항이 잘 운영되도록 하는 목표 아래 같은 동료로 함께 일을 하려면 모두의 합의를 거친 뒤 정규직화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 이 역시 공정성의 일부”라고 덧붙였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인천공항 정규직 노조, 청와대 앞 기자회견…“직고용은 공정의 가치 훼손”

    인천공항 정규직 노조, 청와대 앞 기자회견…“직고용은 공정의 가치 훼손”

    ‘인국공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논란노조 “공사가 직고용 합의 어겼다”인천국제공항공사의 비정규직 보안검색 요원 정규직화를 둘러싸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정규직 노조가 25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조 측은 공사 측의 일방적인 직고용 결정 철회를 촉구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는 찬성하지만 공정한 과정 필요”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노조 측은 “공사의 일방적이고 기습적인 직고용 발표는 어느 노동자에게도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인천공항의 올바른 정규직전환과 우리 사회의 공정성 훼손을 막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는 적극 찬성하지만, 공정한 과정이 빠진 결과의 평등은 반대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노조 측에 따르면, 공사와 양대 노총의 비정규직·정규직 노동자대표단은 지난 2월 최종합의를 이뤄냈다. 당시 노동자대표단과 공사는 관련 법령 개정 등의 법적문제 해소를 위해 별도 회사로 편제해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공사는 지난 21일 언론보도를 통해 청원경찰 직고용을 하겠다고 알려왔다. 이에 대해 노조 측은 “공사에 대한 신뢰가 산산이 부숴졌고, 과정의 불공정을 되찾기 위해 모두가 반발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노조는 보안검색 요원을 청원경찰 신분으로 고용하겠다는 공사의 방침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내놓았다. 노조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가 올해 4월 받은 외부 법률자문에는 청원경찰이 임용·교육·보수·징계에서 별도 법령을 적용받는 만큼 공사가 자체적으로 인사 관리를 하기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고, 관료화나 노령화 등 비효율성의 문제가 우려된다고 했다. 이어 “오히려 청원경찰 제도가 도입돼 기존 국토교통부 단일 지휘 체계에서 경찰청이 추가돼 이원화로 지휘체계에 혼란이 발생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정규직 노조는 공사가 이러한 문제들을 알고 있었음에도, 대책마련 없이 직접고용을 결정한 것에 대해 공익감사를 청구할 방침이다. 이에 정규직 노조는 “더 이상의 혼란과 노노갈등이 확산되지 않도록, 정부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각 기관의 실정에 맞게 노사전 합의를 통해 자율적으로 결정한다’는 기본 원칙이 지켜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는 내용의 호소문을 발표하고 청와대에 제출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하지불안증후군 환자의 뇌 메커니즘’10년간 연구로 규명

    하지불안증후군 환자의 뇌 메커니즘’10년간 연구로 규명

    계명대 동산병원 신경과 조용원 교수와 계명대 의용공학과 구정훈 교수는 10여 년간의 연구를 통해 하지불안증후군 환자가 하지불안자극을 느끼는 것과 관련된 뇌 메커니즘을 밝혀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수면장애의 하나로, 잠들기 전 다리에 불편한 느낌이 나타나 다리를 움직이게 되면서 수면을 방해하는 질환이다. 조 교수팀은 하지불안증후군 환자의 뇌가 활성화되지 않은 휴지상태에 기능자기공명영상을 촬영해 뇌의 연결성을 분석했다. 기능자기공명영상은 인체에 고통을 주지 않고, 자기공명영상(MRI)을 이용해 혈류나 산소화 상태를 인지하여 뇌 또는 다른 장기의 기능을 검사하는 것이다. 이 연구팀은 2010년 공동연구를 시작으로 인연을 맺었다. 지속적인 연구 결과, 2014년에 자극을 우선 처리하는 영역인 뇌시상과 대뇌피질과의 연결이 하지불안증후군 환자들과 정상 군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인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리고 2년 뒤인 2016년에는 아무런 활동을 하지 않는 상태에서도 기본적인 활동을 관리하는 기본네트워크회로(Default mode network)가 환자 군에서는 자극과 움직임을 처리하는 영역에 좀 더 강화됨을 알아냈다. 이 회로는 아침과 저녁에 다르게 작용하며 환자가 밤에 증상을 더 겪는 현상을 뇌의 관점에서 설명할 수 있게 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세계수면학회지 ‘Sleep Medicine’ 2014, 2016, 2018년에 각각 게재되었다. 이런 뇌 네트워크가 치료를 진행함에 따라 유의미하게 정상 군과 비슷한 상태로 회복됨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하지불안증후군 환자가 겪는 불편한 감각이 여러 뇌 회로의 이상으로 발현된다는 것을 바탕으로,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처리하는 현출성신경망(Sailence network)이 환자 군에게 더욱 두드러져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Scientific Report, 2020’에 게재됐다. 조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하지불안증후군을 뇌 메커니즘의 관점에서 이해하는데 진일보된 결과이며, 이후 치료에 대한 접근법 및 진단 방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지난해 아동학대 3만건...6년간 175명 목숨 잃었다

    지난해 아동학대 3만건...6년간 175명 목숨 잃었다

    지난해 아동학대가 3만건 이상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학대로 사망한 아동도 43명에 달했다. 25일 보건복지부가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실에 제출한 아동학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만 1388건의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실제 아동학대로 드러난 사례는 3만 70건이었다. 1년 전인 2018년 2만 4604건 보다 22.2% 증가했다. 학대 사망자는 1년 전(28명)보다 15명 늘었다. 2014년에는 14명, 2015년 16명, 2016년 36명, 2017년 38명으로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6년간 175명이 학대로 목숨을 잃었다. 학대 가해자는 대부분이 부모였다. 2018년의 경우 아동학대 가해자의 77%가 부모였고 교직원, 아동시설 종사자 등 대리양육자가 15.9%였다. 올해 아동학대 관련 예산은 317억 6000만원이 책정됐다. 범죄피해자보호기금에서 225억 7800만원, 복권기금에서 59억1300만원, 일반회계에서 32억 6900만원이다. 남 의원은 “아동학대 사망 사건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려면 각 지방자치단체에 전담공무원을 확충하도록 하고, 관련 예산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2인 이상 생활문화 동호회 ‘다락’ 축제 신청하세요”

    “2인 이상 생활문화 동호회 ‘다락’ 축제 신청하세요”

    경기 부천문화재단이 코로나19 등 달라진 일상을 반영한 축제 ‘다락’에 참여할 시민을 찾는다. 부천문화재단은 오는 29일까지 ‘제6회 부천생활문화페스티벌 다락(多樂)’에 참가할 생활문화 동호회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참가 분야는 전시·체험·공연 등이며, 부천에서 활동하는 2인 이상의 생활문화 동호회라면 실력에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축제는 분야별로 현장 혹은 온라인 참가를 선택할 수 있다. 온라인 공간에서 공연과 전시·키트를 통한 생활문화 체험교육 등을 선보일 수 있고, 부천 현장 축제는 상황에 따라 무관중 공연 등으로 전환해 자신의 문화 기량을 뽐낼 수 있다. 재단은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등 달라지는 환경에서 현장 관객 수 중심의 대형 축제보다는 공공의 영역에서 문화 서비스를 안전하게 제공하고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방식으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 6번째를 맞은 ‘다락’은 시민들의 문화 기량을 선보이는 축제로 오는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부천 곳곳과 온라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재단은 이달 초 시민과 지역기관 관계자 등 24명의 ‘축제추진단’을 구성하고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발대식을 추진했다. 추진단은 축제 준비와 기획·운영 등 전 과정에 참여한다. 재단은 이 과정을 시민과 공유하는 과정 중심의 문화도시 축제로 꾸려갈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www.bcf.or.kr) 또는 부천생활문화지원센터 홈페이지(bcc.bucheon.go.kr), 생활문화지원센터(032-320-6381~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박승원 광명시장 “그린뉴딜 집중 투자… 경기부양·고용촉진 선도하겠다”

    박승원 광명시장 “그린뉴딜 집중 투자… 경기부양·고용촉진 선도하겠다”

    경기 광명시가 ‘지역사회 기반 그린 뉴딜’을 주제로2020 광명 학습포럼을 개최했다. 25일 광명시에 따르면 2020 광명 학습포럼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공무원과 전문가가 학습과 토론을 통해 새로운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사회와 경제·문화·환경 등 다양한 주제로 한달에 한차례 열린다. 이날 포럼은 녹색전환연구소 이유진 이사가 강사로 나서 국내외 그린 뉴딜 논의 동향 및 지방자치단체 그린 뉴딜 정책에 대한 방향과 역할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 ‘광명형 그린뉴딜’의 다양한 정책개발과 실천 방향을 모색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이사는 “온실가스 감축과 일자리 창출, 불평등 완화 등 3가지를 모두 해결하는 게 바로 그린뉴딜”이라며 “기후위기 해결을 위해 준비된 곳이 많지 않은데 광명시는 기초지방정부 최초로 기후위기 전담부서인 기후에너지과를 신설하고 기후에너지센터와 시민에너지협동조합도 만들어 다앙한 기후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광명시가 추진하는 쿨루프 사업, 10·10·10소등 캠페인,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신재생 친환경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협약 등이 그린뉴딜의 좋은 사례”라면서, “광명시가 중앙정부와 연계해 성공 모델을 만들어 전국으로 전파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승원 시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그린뉴딜 정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후위기와 경제위기, 사회적 불평등을 동시에 해소하기 위해 관련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경기부양과 고용촉진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관련부서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그린뉴딜 TF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 연계한 광명형 그린뉴딜 정책을 통해 모든 분야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해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지역 내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며 각종 불평등을 해소하고 지방정부 차원의 그린뉴딜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광명시는 지난 달 광명 학습포럼 첫 번째 시간으로 경기연구원 전략정책부 김태영 연구위원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 경제 위기 진단 및 대책’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언택트 경제에 가장 적절히 대응한 정책으로 ‘전통시장 앱 놀장’을 높이 평가받은 바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임병택 시흥시장, 서해선 전철역 안내도우미 사업 협약식 참석

    임병택 시흥시장, 서해선 전철역 안내도우미 사업 협약식 참석

    임병택 경기 시흥시장은 26일 오전 시흥시청 다슬방에서 열리는 서해선 전철역 안내도우미 사업 협약식에 참석한다. 시흥시는 2020년 시흥형 노인일자리 신규 사업으로 ‘서해선 전철역 안내도우미’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이날 소사원시운영 주식회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여기는 베트남] 베트남 전쟁 후 48년 만에 아버지 만난 아들

    [여기는 베트남] 베트남 전쟁 후 48년 만에 아버지 만난 아들

    베트남 전쟁 (1960~1975) 당시 미군과 사랑에 빠졌던 베트남 여인들의 러브 스토리는 대부분 이별로 끝을 맺었다. 수십 년이 흐른 현재, 헤어졌던 연인을 찾기 위해 베트남을 다시 찾는 미군들의 이야기가 종종 들리는 가운데, 이번에는 베트남 여인과 미군 사이에 태어난 아들이 48년 만에 친부를 찾은 사연이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베트남 현지 언론 VN익스프레스는 앤드루 응우옌(48)이 DNA 검색으로 48년 만에 친부를 만난 사연을 전했다. 사연은 베트남 전쟁이 진행 중이던 197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짬 낌 응우옌(여)은 사이공(현재 호찌민)에서 미군 마이클을 만나 사랑에 빠졌다. 하지만 낌이 임신 4개월째 접어든 시기 마이클은 미국으로 돌아가게 됐고, 이후 연락이 끊겼다. 이들 사이에 태어난 앤드루는 호찌민에서 자라다가 가족과 함께 필리핀으로 이주, 16살에는 미국으로 삶의 터전을 옮겼다.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정착해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졸업한 앤드루는 페루 여성과 결혼해 두 자녀를 두었다. 현재 경찰관으로 웨스트팜비치에서 살고 있다. 평생 친부를 찾아보려고 시도하지 않았던 그에게 변화가 생긴 건 그의 아들 매튜로 인해서다. 매튜는 늘 할아버지에 대한 궁금증을 품어왔고, 할머니에게 질문을 던졌다. 하지만 할머니는 선뜻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털어놓지 않았다. 하지만 매튜의 끈질긴 질문에 할머니는 마침내 할아버지의 본명이 ‘마이클 스트렌지’라는 사실을 알려 주었다. 앤드루의 생일날, 아들과 딸은 아빠에게 DNA 진단 키트를 내밀었다. 당시 그는 심장 수술을 앞두고 있었는데, 아이들은 수술 전에 아빠가 꼭 할아버지를 찾기를 간절히 바랐다. 결국 앤드루는 자녀들의 요구에 응했고, 이후 DNA를 통한 검색 과정은 빠르게 진행됐다. 앤드루의 DNA와 관련된 사람들을 좁혀 나가는 과정에서 친부의 누나를 찾게 됐다. 드디어 지난 4월 17일 친부 마이클과 전화 연결이 되었다. 처음 몇 분간 정적이 흐른 뒤 이윽고 48년 만에 연결된 부자는 눈물을 흘리며 2시간 넘게 대화를 나눴다. 아버지와 아들은 모두 낚시와 사냥을 즐기는 등 놀랄 만큼 동일한 취미 생활을 즐기는 사실을 발견하고, 핏줄의 강한 유대감을 확인했다. 사실상 앤드루가 그동안 친부를 만나길 꺼려온 것은 돌연 누군가의 인생에 끼어들어 방해가 되고 싶지 않았던 탓이다. 하지만 전화 통화 이후 친부에게 강한 끌림을 느꼈다. 반면 마이클은 “48살 된 아들이 미국에서 살고 있었다는 사실에 놀랐다”면서 “심지어 아들이 처음 정착했던 뉴포트뉴스는 내가 사는 곳에서 1시간 30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다”고 전했다. 마이클은 1968년 3월 베트남에 파병되었고, 미국에 돌아온 뒤에서야 아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노스캐롤라이나 내슈빌에서 가정을 이뤄 4자녀를 두었지만, 20년 전 이혼했다. 긴 세월 동안 마이클은 ‘사이공 여인’ 낌을 잊은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 1980년대 재향 군인회를 통해 낌을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허사였다. 48년이 흐른 현재, 마이클은 잃어버린 아들을 찾은 사실에 하루하루가 감동의 연속이었다. 미국 내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이동이 수월치 않자, 날마다 전화기로 아들, 손주들과 대화를 나누었다. 마침내 지난 5월 10일, 마이클은 앤드루의 집을 찾았다. 48년 만에 친부를 마주한 앤드루는 “안녕, 아빠!”라고 인사했다. 둘은 아무 말 없이 한참 서로를 부둥켜안았다. 무슨 말이 필요했을까? 가족 모두 눈물이 가득 고인 눈으로 부자 간의 감격스러운 만남을 바라보았다. 마이클의 네 자녀도 아버지의 잃어버린 아들을 찾았다는 소식에 함께 기뻐했다. 앤드루의 할머니, 즉 마이클의 모친(94)도 손자와의 감격스러운 포옹을 나눴다. 할머니는 차를 타고 오는 14시간 30분 동안 내내 한 번도 눈을 부치지 못했다. 손자와의 만남에 가슴 떨림을 주체할 수 없었고, 처음으로 손주를 끌어안자마자 참았던 눈물이 터져 나왔다. 마이클은 심장 수술을 받은 아들 곁에 9일 내내 머물렀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지금은 주말마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플로리다까지 아들을 만나기 위해 달려온다. 48년의 세월을 만회하기 위해서라면 14시간 30분의 자동차 운전 길도 고단치 않다고 전했다. 이종실 호치민(베트남)통신원 litta74.lee@gmail.com
  • 공무원 ‘재해구호 휴가’ 최대 10일 사용할 수 있다

    공무원 ‘재해구호 휴가’ 최대 10일 사용할 수 있다

    코로나 등 비상근무로 인한 과로 방지 평일 8시간 이상 추가 근무 땐 대체휴무 연간 10일 무급 가족돌봄 휴가도 신설 코로나19, 강원도 고성 산불, 경북 포항 지진 등 대규모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공무원은 최대 열흘간 재해구호 휴가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 평일 8시간 이상 추가 근무를 한 공무원은 대체휴무를 쓸 수 있게 된다. 인사혁신처는 이런 내용의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개정안을 25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코로나19 등으로 연일 비상근무를 해 대체휴무일이 많이 쌓인 공무원은 6주 이내에 원하는 날짜를 지정해 쉴 수 있다. 기존에는 대체휴무를 휴무 사유가 발생한 날로부터 1주일 이내에 써야 했지만 이번에 개정안을 입법예고하며 6주로 확대했다. 재해구호 휴가 기간도 늘렸다. 재해를 입은 공무원에게 최대 5일의 재해구호 휴가를 주던 것을 10일로 늘렸다. 재해를 입은 당사자가 공무원 본인이 아닌 배우자, 부모(배우자의 부모 포함), 자녀이더라도 재해구호 휴가를 쓸 수 있다. 코로나19로 학교 개학이 연기된 상황을 고려해 연간 10일까지 쓸 수 있는 가족돌봄 휴가도 신설했다. 가족돌봄 휴가는 연간 10일까지 무급휴가로 운영되며, 자녀돌봄 때문에 휴가를 내는 경우 최대 3일까지 유급휴가를 준다. 기존 대체휴무제도는 토요일이나 공휴일에 8시간 이상 근무한 공무원에게만 적용됐다. 따라서 평일에 추가 근무를 한 공무원은 대체 휴무를 쓸 수 없었다. 인사처 관계자는 “공무원의 하루 정규 근무 시간이 8시간인데, 8시간 이상 추가 근무를 하게 되면 다음날 할 근무를 하루에 몰아서 하게 되는 것”이라며 “이 경우 추가 근무를 한 날이 토요일이나 공휴일이 아니더라도 대체휴무를 쓸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추가 근무 8시간을 채우지 못하면 4시간에 해당하는 초과근무수당을 준다. 8시간 이상 추가 근무를 했더라도 대체 휴무를 쓰길 원치 않는다면 초과 근무수당으로 대체해 보상해 준다. 인사처는 “상반기 내내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평일 16시간 이상 근무한 공무원이 다음 근무일에 쉴 수 있도록 해 장시간 과도한 근무로 인한 피로 회복을 돕고자 이번 개정안을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