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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60% 의대정원 확대 찬성하는데...의료계는 왜 파업까지 불사할까

    국민 60% 의대정원 확대 찬성하는데...의료계는 왜 파업까지 불사할까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결정에 반발해 의료계가 7일(전공의)과 14일(개원의) 잇달아 파업을 예고하고 의대생까지 수업을 거부하기로 하는 등 집단행동이 의료계 전체로 번지고 있다. 코로나19 와중에 진료 마비로 혼란이 예상된다. 리얼미터의 지난달 여론조사에서 국민 58.2%가 ‘의대 입학 정원 확대에 찬성한다’고 응답했을 정도로 찬성 여론이 다수인 상황에서 의료계는 왜 싸움을 시작했을까. 의료계는 이번 집단행동 결정이 밥그릇만 지키겠다는 집단 이기주의에서 비롯된 게 아니라고 항변한다. 의사 수 부족이 문제가 아니라 지역간 의사 불균형이 문제이며 이를 해결하려면 의사들이 자발적으로 지역에서 일하도록 유도하는 정책을 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의 임상 의사 수는 인구 1000명당 2.4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3.5명을 밑돈다. 그럼에도 의료 인프라와 접근성은 정상급이다. 다만 보건의료인프라가 수도권과 대도시에 편중됐다는 게 문제다. 서울과 경북의 인구 1000명당 활동 의사 수는 2.3배 가량 차이가 난다. 정부는 의사 수를 늘리고 지역내 공공의료 기관 등에서 10년간 의무 복무할 인재를 선발하는 지역의사제를 도입하면 지역 간 의사 수 불균형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김대하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은 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일본도 자치의과대를 만들어 지방 의사 인력을 배출하는 유사한 정책을 폈지만, ‘자치의대 의사는 2류 의사’라는 인식이 퍼져 성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만도 비슷한 제도를 시행했으나, 실제로 취약지에 남은 의료인은 16%밖에 안 된다”며 “지역의사선발전형으로 의료인을 선발해도 10년 후에는 자유의 몸이 된다. 그 때 지역에 남으려는 의료인이 몇명이나 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경력 단절 의사들이 복귀해 지역에서 일하도록 매칭시켜주거나 해당 지역 출신이 지역에 의료기관을 차리면 혜택을 주는 등의 유인책을 써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 대변인은 또 산부인과 등 취약 분야의 의사를 충원하는 문제 또한 의대 정원 확대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산부인과 의사가 매년 100명 이상 배출되고 있지만 수입이 적고 고위험이어서 산부인과 전문의가 분만을 다루지 않으려 한다. 마찬가지로 동네의원에선 외과의사가 성형수술이나 통증 등 1차 진료를 하고 있고, 흉부외과 전문의 절반이 흉부외과 외에 다른 업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의대 정원을 확대해도 성형외과나 피부과 등 소위 ‘돈 되는 전공과’로만 학생들이 쏠릴 것이라는 얘기다. 2008년 일본 역시 의대 정원을 증원했으나 65세 고령자 인구가 2042년을 정점으로 급속히 감소해 의사 과잉 양상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되자 2022년부터 의대 입학정원을 감축하기로 지난달 결정했다. 의대 정원 확대의 수혜가 사립대학과 지역민간병원에만 돌아갈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주최로 지난달 열린 ‘정부 의대 증원 방안의 문제점과 대안’ 토론회에서 전진한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국장은 “정부 대책은 병원협회가 바라는 민간병원 수련의 확충 정책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립의과대 입장에서는 학생 정원 확대로 재정적 이익과 영향력 확대를 꾀할 수 있고, 지역 민간 의료기관은 싼 값에 인턴·레지던트·전임의 인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정부가 민간의료기관 경영에 직접 개입하지 않는 한 민간의료기관이 공적 필수의료와 적정의료 수행에 의사를 활용하리라고 장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2019년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가 발표한 ‘민간병원 공보의 근무 실태조사’에 따르면 민간병원에 배치된 공보의들은 응급진료가 아닌 외래진료, 건강검진, 영양제 판매, 미용시술 등을 강요받았다고 한다. 전 국장은 “지역의사를 양성해도 대부분 민간병원에서 근무할 수 밖에 없다”며 “지역 공공의료기관부터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 상황에 닥쳐 증원 정책을 밀어부칠게 아니라 의료계와의 충분한 협의를 거쳐 장기 발전계획을 짜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희철 한국의학교육협의회 회장은 “OECD 의사 수 통계가 그 나라의 의료 수준을 보여주진 않는다”며 “20년간 한번도 세운 적이 없는 보건의료 장기 발전계획을 짜고, 인력 수급을 상시 모니터링하면서 의료인력을 탄력적으로 운용해야 일본과 같은 실패를 겪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이날 전공의들이 속한 수련 병원을 상대로 의대 정원 증원 관련 긴급 설명회를 여는 등 대화에 나섰지만, 의료계의 입장은 강경하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각 전공의 수련기관에 ‘환자 진료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공의 복무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7일과 14일 전공의 휴가 승인 현황을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사무국으로 제출하라는 요구도 덧붙였다. 전공의들이 총파업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수련기관이 관리하라는 취지다. 손영래 복지부 대변인은 “대화로 합리적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파업에 대비해 필수 분야 대체 인력 확보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찢겨나간 광고판’이 보여준 ‘뿌리 깊은’ 성소수자 혐오

    ‘찢겨나간 광고판’이 보여준 ‘뿌리 깊은’ 성소수자 혐오

    광고물 훼손으로 본 성소수자 차별·혐오“명백한 증오범죄···연대로 극복”최근 서울지하철 2호선 신촌역에 붙은 성소수자 차별 반대 광고물이 게시된 지 이틀 만에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성소수자와 이들을 지지하는 시민들은 광고가 찢긴 자리에 응원 포스트잇을 붙였지만 이조차 하루 만에 뜯겼다. 찢겨나간 광고판은 성소수자에 대한 한국 사회의 차별·혐오적 시각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재물을 손괴한 단순 사건이 아니라 명백한 증오범죄에 해당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광고물을 훼손한 혐의(재물손괴)를 받는 20대 남성은 지난 3일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이뤄진 조사에서 “성소수자들이 싫어서 광고판을 (커터칼로) 찢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다만, 추가로 이뤄진 포스트잇 훼손 혐의는 부인했다. 경찰은 폐쇄회로 (CC)TV 분석 등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광고물은 복구됐고 오는 31일까지 게재된다.“차별적 의도가 명백한 증오범죄” 비판 목소리 높아 해당 광고는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이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을 맞아 지난달 31일부터 게시됐다. 광고에는 ‘성소수자는 당신의 일상 속에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무지개행동 집행위원 박한희 변호사는 “광고판 훼손은 성소수자는 얼굴을 드러내면 안 되며 동등한 시민으로 대우할 수 없다는 차별적 의도가 담긴 행위”라며 “수사기관이 충동 범죄가 아니라 의도를 가진 증오범죄로 보고 강력히 대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광고는 게시 전부터 서울교통공사가 성소수자 관련 광고는 의견 광고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무지개행동에 한 차례 게시 거부를 통보하며 우여곡절을 겪었다. 박 변호사는 “(공사 측이) 심의를 반려한 이유를 정확하게 말해주지는 않았으나 ‘(광고 관련) 항의 민원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취지의 답변을 들었다”면서 “만에 하나 민원이 들어오더라도 성소수자를 동등한 존재로 보지 않는 의도가 깔린 만큼 공공기관이라면 정당한 민원으로 판단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무지개행동은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고, 이후 서울교통공사는 광고 개시 결정 허가 통보를 전달했다. 찢기고 게시 불허 당하고… 공공연히 이뤄진 ‘성소수자 향한 공격’ 이러한 과정을 거쳐 게시된 광고물은 결국 이틀 만에 훼손되며 또 다른 차별의 벽에 부딪혔다. 이처럼 성소수자를 향한 공격은 과거부터 공공연히 이뤄져 왔다. 대학 내에서도 비슷한 일들이 반복됐다. 2016년 3월에는 서울대 성소수자 동아리가 게시한 ‘관악에 오신 성소수자, 비성소수자 신입생 여러분 모두 환영한다’는 현수막이 찢긴 채 발견됐다. 지난해 2월 숭실대에서는 학내 성소수자 동아리가 ‘숭실에 오신 성소수자·비성소수자 모두를 환영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게시하려다가 학교 측의 불허로 무산되기도 했다. 이에 국가인권위원회는 올해 4월 “성적 지향을 이유로 한 게시물 게재 불허를 중지하고, 표현의 자유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내 게시물 관련 규정을 개정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해당 동아리인 ‘이방인’ 관계자는 “학교 뿐만이 아니라 학우들도 혐오를 직접적으로 표출하거나 ‘조용히 살면 되지 않느냐’는 발언을 한다”면서 “이번 광고물 훼손 사건 역시 사회가 그간 적극적으로 혐오를 바로 잡지 않은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소수자가 주변에 있다는 것을 드러냈다는 이유만으로 공격 받지 않도록 사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학·청년성소수자모임연대 QUV의 기진 활동가 역시 “단순히 성소수자가 곁에 함께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광고와 현수막임에도 마치 논쟁적인 사안처럼 여겨지는 것은 그 자체로 차별적”이라고 설명했다.연대로 극복하는 성소수자 혐오·차별 이러한 일들이 발생할 때마다, 성소수자들과 그를 지지하는 시민들은 연대로 힘을 모으고 있다. 광고물 훼손 뒤 자발적 참여로 응원 메시지가 담긴 포스트잇이 빈 자리를 채우고, 광고물 복구 이후에는 혹시라도 발생할 추가 훼손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시민감시단 활동도 서로 독려하고 있다. 기진 활동가는 “2016년 서울대 현수막이 찢겨나갔을 때 그 자국을 반창고로 붙이는 행동을 학우들과 했듯, 이번에도 많은 시민 분들이 연대해주어서 자긍심을 느꼈다”면서 “지지해주는 시민들도 많은 만큼 한국에서 증오범죄가 더 이상 발 붙일 수 없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박 변호사 역시 “훼손된 광고물에 포스트잇을 붙이는 동안에도 지나가던 시민 분들이 먼저 ‘안타깝다’ 등 위로의 말을 건넸다”면서 “이 사건으로 성소수자들이 어떤 현실에 놓여 있고, 무엇이 문제인지 사회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여기는 베트남] 갓난아기 품에 안고 ‘오토바이 택시’ 모는 아빠의 사연

    [여기는 베트남] 갓난아기 품에 안고 ‘오토바이 택시’ 모는 아빠의 사연

    갓난아기를 품에 안고 ‘오토바이 택시’를 모는 아빠, 최근 베트남 호치민에서 화제가 되는 인물이다. 사연의 주인공은 38살의 응웬 쭝 히우. 그는 8개월 된 아들을 품에 안고 호치민에서 그랩바이커(Grab Biker, 오토바이 기사)로 일하고 있다. 그랩바이크는 오토바이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데려다주는 ‘오토바이 택시’다. 과거 그는 은행 대출을 받아 과감히 개인 사업에 도전했지만, 사업 실패로 거의 전 재산을 잃게 됐다. 아내와 함께 작은 단칸방을 빌려 갓난아기를 돌보고 있지만, 당장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닥치는 대로 일을 하고 있다. 최근 그의 아내는 슈퍼마켓의 영업 사원으로 일하게 됐고, 그는 그랩바이커로 일을 시작했다. 문제는 자녀들을 돌봐 줄 손길이 부족하다는 것. 큰아들은 그의 부모님께서 돌봐주기로 하셨지만, 70세가 넘은 연로한 나이에 노점상을 하면서 둘째까지 맡기기는 무리였다. 결국 그는 둘째를 품에 안고 오토바이에 오르게 됐다. 아기띠, 기저귀, 우유, 레인코트, 타월 등 온갖 아기용품을 오토바이에 싣고, 아이를 품에 안은 채 오토바이를 운행한다. 뜨거운 자외선에 아기가 지치면 잠시 그늘에서 쉬었다가 다시 오토바이에 오른다. 더 큰 문제는 우기로 접어들면서 종종 쏟아지는 폭우에 아기가 젖는 것이다. 아무리 레인코트를 입혀도 매서운 폭우에 온전히 아기를 보호하기는 힘들다. 작렬하는 태양의 더위와 매서운 폭우에 아기가 자지러지게 울면 그는 서글퍼진다고 말한다. 그는 “다른 방도가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아기가 너무 많이 울면 일을 접고 집으로 돌아간다”고 전했다. 게다가 많은 손님들이 오토바이 기사의 품에 아기가 있는 것을 보고 놀라서 탑승을 거부하기도 한다. 그래도 그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끼면서 응원하는 사람들이 있어 힘이 된다고 전했다. 일부 승객들이 그의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는데, 이에 대한 찬반 여론이 팽팽하다. 일부는 “위험하고, 승객에게도 거부감을 준다”면서 부정적 의견을 보이는 반면, 일부는 “부성애가 느껴지면서도 안타깝다”는 반응이다. 그는 “집안 형편이 어려워 아기를 안고 일을 할 수밖에 없다”면서 “어떻게 하면 아기가 편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돈을 벌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날마다 밤잠을 설친다"고 말했다. 이종실 호치민(베트남)통신원 litta74.lee@gmail.com
  • 청주 코로나 확진자 온천·당구장 방문…마스크 착용(종합) 

    청주 코로나 확진자 온천·당구장 방문…마스크 착용(종합) 

    충북 청주에 입국한 외국인과 시 거주 외국인 등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4일 시 등에 따르면 이날 청주에 사는 20대와 30대 우즈베키스탄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함께 살고 있고 2~3년전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20대 확진자는 지난달 30일 증상을 보였고, 30대 확진자는 지난 1일 증상을 보여 지난 3일 검사를 받았다. 이들은 청주의료원에 입원했다. 시는 이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조사 중이다. 현재까지 동선 12곳과 접촉자 4명을 확인하고 공개했다. 지난 3일 인천공항을 통해 세네갈에서 입국한 40대 외국인도 입국 뒤 받은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청주의료원에 입원했다. 현재까지 청주에는 모두 2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청주를 비롯한 도내에서는 7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 군인 8명 포함)가 발생했고 이 중 70명이 퇴원했다. 청주시청이 공개한 확진자 발생과 동선 전문 청주 26번째, 충북 74번째 확진자 해외입국자로 방문지 및 밀접접촉자 없음 청주 27, 28번째, 충북 75, 76번째 확진자 ※ 27번 확진자: 07.30.(목) 증상발현 / 발열, 두통, 감기증상, 인후통, 후각ㆍ미각 소실 ※ 28번 확진자 : 08.01.(토) 증상발현 / 두통, 인후통, 후각ㆍ미각 소실 20.07.28.(화) 19:00 봉명동 G마트 (도보, 마스크 착용) 20.07.29.(수) 16:30 청주축산농협 봉명지점(ATM 이용)(도보, 마스크착용) 20.07.30.(목) 14:43 청주상당약국(도보, 마스크착용) 20.07.30.(목) 15:01 버거킹충북대점(도보, 마스크착용) 20.07.30.(목) 16:30 충북온천 (자차이용) 20.08.01.(토) 19:00 칭기스칸 몽골음식전문 식당(도보, 마스크착용) 20.08.01.(토) 21:00 포켓클럽 당구장(도보, 마스크착용) 20.08.02.(일) 17:30 LEE cafe(도보, 마스크착용) 20.08.03.(월) 10:50 서원보건소 선별진료(자차, 마스크착용)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코로나 자가격리·신종감염병 경험자 심리 지원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노사정 협약’ 이행 방안을 논의할 특별위원회가 3일 출범했다.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이날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특별위원회에서 지난달 28일 맺은 노사정 협약의 후속조치를 논의하고 이행 방안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민주노총을 제외한 나머지 노사정 주체들은 지난달 28일 경사노위 본위원회 의결을 거쳐 노사정 협약 체결 및 이행을 약속했다. 협약에는 고용 유지, 기업 살리기, ‘전 국민 고용보험’을 포함한 사회 안전망 확충,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인프라 확대 등이 담겼다. 특위는 3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6개월간 운영되며 필요시 3개월 이내 범위에서 운영기간을 한 차례 연장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자가격리된 적이 있거나 집단감염 우려로 불안감을 호소하는 국민에 대한 심리 지원도 강화한다. 그동안은 재난을 직접 목격하거나 겪은 사람, 이재민과 일시 대피자, 재난 현장에서 구호·자원봉사·복구 활동에 참여한 사람만 정부 지원을 받았지만 앞으로는 신종감염병 재난을 간접 경험한 사람도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신청은 각 지역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에서 접수하며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상담 등 ‘심리적 응급처치’를 받게 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하루 6시간 3분 자는 고교생…경제 수준 낮을수록 덜 잔다

    하루 6시간 3분 자는 고교생…경제 수준 낮을수록 덜 잔다

    우리나라 초·중·고교생들의 평균 수면시간이 7시간 18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청소년의 평균 수면시간(8시간 22분)보다 1시간 이상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 고등학생의 주중 평균 수면시간은 6시간 3분에 불과했다. 이 같은 내용은 3일 청소년 8201명을 대상으로 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청소년의 건강 및 생활습관에 관한 조사’ 결과에서 확인됐다. 전체 응답자의 55.2%는 수면 부족을 호소했다. 수면 부족 이유로 ‘공부’(62.9%)를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인터넷 이용(49.8%), 학원·과외(43.1%), 채팅(42.7%) 순이었다. 특히 가구의 경제 수준이 낮을수록 청소년의 수면 시간이 짧았다. 경제 수준을 상중하로 나눴을 때 ‘상’에 해당하는 청소년의 평균 수면시간은 7시간 37분, ‘중’은 7시간 10분이었지만, ‘하’는 평균 6시간 52분으로 7시간에 못 미쳤다. 조사를 담당한 임희진 선임연구위원은 “경제 수준이 상·중에 해당하는 청소년은 주로 공부와 숙제 때문에 충분히 잠을 자지 못했지만 하에 해당하는 청소년은 수면 부족 이유로 인터넷 이용을 꼽았다”며 “경제 수준이 낮은 가정일수록 청소년 관리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청소년들은 잠과 함께 신체 활동도 부족했다. 체육시간은 일주일에 평균 2.64시간이나 직접 운동하는 시간은 2.51시간에 불과했다. 특히 고3 학생의 6.9%는 체육시간에도 신체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아가” 부르는 이사… 볼 때마다 윙크한 부장

    “아가” 부르는 이사… 볼 때마다 윙크한 부장

    직장인 A씨는 입사 이후 지속적으로 상사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 상사는 직책이나 직급을 부르는 대신 ‘아가’라고 자신을 부르거나, “여성은 라인이 드러나는 옷을 입지 않으면 뱃살이 나온다”는 말도 서슴없이 내뱉었다. A씨는 용기 내 회사에 피해 사실을 고발했지만, 동료들의 집단 따돌림에 시달리다가 결국 해고를 당했다. 3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A씨처럼 직장 내 성희롱이나 성추행 피해를 호소하는 사례들을 공개했다. 피해가 발생할 경우 인사권을 가진 상사라는 위력 때문에 신고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피해를 고발하더라도 피해자가 집단 따돌림이나 괴롭힘, 해고 등의 또 다른 피해를 입고 있었다. 다른 직장인 B씨는 “눈이 마주칠 때마다 윙크를 하는 회사 대표 때문에 괴롭다”고 토로했다. 한 번은 함께 승용차에 탈 것을 요구하는 대표의 요구를 거절했더니, 타당한 이유 없이 성과를 인정받지 못하고 부당한 업무를 강요받기도 했다. 그는 “회사에 대한 상처와 정신적 충격, 불안감에 잠도 못 자고 있다”고 호소했다. 직장갑질119는 피해 발생 시 곧바로 회사가 아닌 경찰 등 수사기관이나 국가인권위원회, 고용노동부 등 국가기관에 신고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회사 내부에서의 해결이 어려울뿐더러 초반에 바로잡지 않으면 반복되거나 정도가 심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직장갑질119의 윤지영 변호사는 “직장 내 성희롱 상황을 구체적으로 자세히 기록해 둘 필요도 있다”고 조언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5호선연장선인 김포한강선은 복선·종점은 김포한강신도시로 불변”

    “5호선연장선인 김포한강선은 복선·종점은 김포한강신도시로 불변”

    정하영 경기 김포시장이 김포한강선과 GTX-D 노선과 관련해 “김포한강선(서울지하철 5호선)을 ‘단선 건설’, ‘검단 종점’이라고 보도한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심히 우려스럽다”며 김포시 입장을 재천명했다. 정 시장은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선인 ‘김포한강선’의 종점은 당연히 김포한강신도시이며, 복선으로 계획해 이미 2019년 10월 국토부에 건의했고 변경된 내용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의 경우 경기도와 김포·부천·하남시가 공동으로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오는 10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포한강선은 지난해 10월 말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광역교통 2030’ 구상안에 포함됐다. 대광위가 구상안에 제시한 김포한강선은 김포시 및 서울시·인천시의 용역과정에서 검토됐던 노선과 대부분 비슷하다. 철도계획 수립에 있어 가장 타당성이 높은 노선임을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앞서 서울시는 김포한강선을 검토하면서 건설폐기물처리장 이전을 포함하는 안을 제시했다. 반면 김포시는 “건폐장 이전을 포함한 검토안의 비용편익(BC) 값이 높게 나왔으나 ‘건폐장 이전 불가, 차량기지 이전만 수용한다’는 입장을 줄곧 서울시에 밝혀 왔다. 그러던 중 지난해 12월 당정협의회 때 건폐장 이전을 배제한 ‘서울2·5호선 연장 및 신정·방화차량기지 이전’이 논의됐다 서울시가 올해 5억원 예산을 확보해 이달 중순 용역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 김포시 철도과 관계자는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용역이 본격적으로 진행되지도 않았는데 최근 일부 언론에서 ‘김포한강선 검단 종점’, ‘김포한강선 단선 건설’ 등 아니면 말고 식 근거 없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며 “사실을 왜곡시켜 시민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하영 시장은 “김포한강선의 종점은 당연히 김포한강신도시이고 복선으로 계획해 이미 2019년 10월 국토부에 건의했다”며 “서울시 등과 논의된 실무협의체에서 지역여건과 제반사항을 충분히 고려해 김포시에 가장 유리한 철도망 계획이 마련될 수 있도록 협의를 지속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김포시는 지난 2월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김포시가 대표로 용역을 발주했고 5월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경기도와 김포·부천·하남시는 GTX-D 노선 용역 진행과 관련 수시로 실무협의를 하고 있으며 이달 말 중간보고회를 갖는다. 오는 10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국토부에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와 세 지자체가 추진하고 있는 GTX-D는 ‘김포한강신도시~검단신도시~부천~서울남부~하남’을 경유하는 노선이다. 정하영 시장은 “김포한강선과 GTX-D 두 사업이 모두 차질 없이 착실히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최근 대학과 대학병원 유치 과정에서 보듯 근거없는 주장은 사실을 왜곡시킬 수 있으며, 지역사회의 혼란과 불필요한 갈등을 야기할 수 있어 신중한 접근과 보도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아키비스트 3인의 ‘아카이브 미술로 다시 쓰는 인간사’ 조명

    아키비스트 3인의 ‘아카이브 미술로 다시 쓰는 인간사’ 조명

    경기 부천아트벙커B39에서 이달부터 10월 11일까지 기획전시전 ‘기억전달자 디 아키비스츠 The Archivists’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나현·심철웅·연기백 작가 3인이 아키비스트(기록관리자)로서 발견한 기록을 작가의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인간사에 초점을 맞췄다. 이들은 서로 다른 맥락의 역사를 이야기하지만 전시 부제인 ‘기억전달자’로서 수집한 자료를 가지고 아카이브 미술을 통해 새로운 의미를 생산하고 관람자의 감성을 자극한다. 작가 나현은 수집된 실존자료를 바탕으로 역사적 사실을 재구성했다. 인간의 욕망을 탐구하며 채집한 자료로 여러 영역을 탐구해 의도된 기록으로 절대 진리의 역사를 부정하며 작가적 상상력으로 간극을 채워나간다. 작가 심철웅은 최근 미디어 매체의 특성을 활용해 역사적 사건과 장소를 풀어내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작가는 숨겨져 있던 역사적 문헌자료로부터 영감을 받아 고단한 삶을 살아온 우리 근대사의 잊혀진 자들을 애정 어린 눈으로 소환한다. 작가 연기백은 일상에서 주변으로 밀려나는 것들과 대화를 시도한다. 대표작인 도배지작업은 오랜 세월동안 겹겹이 발라진 벽지를 정교한 해체를 통해 재구성하며 한 장소에 축적된 일상의 기록으로 개인 생활사와 소박해보이는 시간 이야기를 들려준다. 기억전달자 디 아키비스츠 The Archivists’전에서는 부천아트벙커B39라는 특별한 공간과 장소를 매개로 한 신작도 선보인다. 관람객은 식물을 소재로 인류역사를 은유하는 나현의 ‘블랙유머’, 소각장 노동자 시간의 손때가 묻은 밸브 손잡이에 주목한 심철웅의 작품, 자연과 인간 생활의 잔여물인 낙서를 수증기와 버무린 연기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며, 월요일은 휴관하고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아트벙커B39 홈페이지(www.b39.space)를 참고하거나 전화(032-321-3901)로 문의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윙크하고 “아가”라 부르는 직장 상사…고발하면 해고까지

    윙크하고 “아가”라 부르는 직장 상사…고발하면 해고까지

    직장갑질 119, 성희롱·성추행 사례 공개용기 내 고발했지만 집단 따돌림까지 당해“피해 발생시 즉각 수사기관에 신고해야”직장인 A씨는 입사 이후 지속적으로 상사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 상사는 직책이나 직급을 부르는 대신 ‘아가‘라고 자신을 부르거나, “여성은 라인이 드러나는 옷을 입지 않으면 뱃살이 나온다”는 말까지 서슴없이 내뱉었다. A씨는 용기 내 회사에 피해 사실을 고발했지만, 동료들의 집단 따돌림에 시달리다가 결국 아웃소싱 업체를 통해 해고를 당했다. 3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A씨처럼 직장 내 성희롱이나 성추행 피해를 호소하는 사례들을 공개했다. 피해가 발생할 경우, 인사권을 가진 상사라는 위력 때문에 신고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피해를 고발하더라도,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가 집단 따돌림이나 괴롭힘, 해고 등의 또 다른 피해를 입고 있었다. 다른 직장인 B씨는 “눈이 마주칠 때마다 윙크를 하는 회사 대표 때문에 괴롭다”고 토로했다. 한 번은 함께 승용차에 탈 것을 요구하는 대표의 요구를 거절했더니, 타당한 이유 없이 성과를 인정 받지 못하고 부당한 업무를 강요받기도 했다. 그는 “회사에 대한 상처와 정신적 충격, 불안감에 잠도 못 자고 있다”고 호소했다. “초기에 즉각 대응하고, 수사기관에 신고해야” 이에 직장갑질119는 피해 발생시 곧바로 회사가 아닌 경찰 등 수사기관이나 국가인권위원회, 고용노동부 등 국가기관에 바로 신고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회사 내부 해결이 어려울 뿐더러 한 번 위력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시작된 성희롱·성추행 등은 초반에 바로 잡지 않으면 반복되거나 정도가 점점 심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직장갑질119의 윤지영 변호사는 “직장 내 성희롱은 권력관계에 기반하기 때문에, 한 번 발생하면 이후에 계속 반복되는 경우가 많아 초기에 즉각 대응해야 한다”면서 “법원이나 정부기관에서는 성희롱의 밀행성을 고려해 피해자의 증언이 구체적이고 일관될 때 증언만으로도 성희롱 사실을 인정하는 경우도 있어 성희롱 상황을 구체적으로 자세히 기록해 둘 필요도 있다”고 조언했다. 이밖에도 직장갑질119는 이와 같은 문제가 발생할 시 회사가 아닌 경찰에 수사해야 한다는 의미로 ‘119 말고 112 신고 캠페인’을 열고, 직장 내 성희롱·성추행 근절에 나설 계획이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월드피플+] 뼈 200번 부러져도… ‘유리인간’ 탐험가의 무한도전

    [월드피플+] 뼈 200번 부러져도… ‘유리인간’ 탐험가의 무한도전

    작은 충격에도 쉽게 뼈가 부러지는 일명 ‘유리 인간’ 남성이 장애를 극복하고, 베트남 42개 지역과 아시아 10개국을 탐험하면서 삶에 대한 열정을 아낌없이 불태우는 남성의 사연이 화제다. 최근 베트남 현지 언론 VN익스프레스는 선천적으로 골형성 부전증(신체에 최소한의 충격만 가해져도 뼈가 쉽게 부러지는 질환)을 앓고 있는 브옹안(33)의 사연을 소개했다. 그는 생후 8개월 때 처음으로 손과 다리뼈가 부러졌다. 이후 200번 이상 뼈가 부러지는 고통을 겪었다. 하지만 그는 “어떤 일이든 1만 시간을 꾸준히 훈련하면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데, 나는 뼈가 부러지는 두려움과 그렇게 싸웠다”고 말했다. 평생을 휠체어 위에서 살아온 그는 “비록 나의 두 다리는 약하지만, 나의 꿈은 강하다”면서 다리 대신 무릎으로 땅을 기어 자신의 꿈을 향해 나갔다. 5년 전 그는 꿈을 이루기 위해 5년간 저축한 돈을 들고 베트남 횡단을 시작했다. 지난 2016년 2월 그는 600개의 돌계단을 무릎으로 기어서 판시판 산의 정상에 올랐다. 판시판은 해발 3143m 인도차이나반도의 최고봉이다. 그는 “보통 사람에게는 600개의 돌계단을 밟는 것이 별일 아니겠지만, 무릎으로 정상에 오르는 것은 큰 도전”이라고 말했다.정상을 향해 오르는 그의 모습을 이상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그를 격려하며, “포기하지 말라, 정상이 가까웠다”면서 응원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마침내 ‘인도차이나반도의 지붕’이라 불리는 판시판의 정상에 올랐을 때, 그의 온몸은 땀으로 젖었고, 바지는 너덜너덜해졌으며, 그의 무릎은 피로 물들어 부어올랐다. 하지만 그때의 기쁨과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구름에 뒤덮인 산의 최고봉 위에서 그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해낼 수 있다’는 환희에 사로잡혔다. 한번은 베트남의 동부 지역을 횡단할 때 2.5km의 거친 숲속을 통과해야 했다. 피부가 벗겨지는 고통을 줄이기 위해 잔디를 무릎 주위에 감싸고 멈추지 않고 나갔다.그는 “너무 고통스러워서 그만둘까 하는 생각이 들 때마다 마음을 강하게 다잡았다”면서 “다른 사람들이 빨리 걸어갈 때 나의 발걸음은 비록 느리지만 멈추지 않고 앞으로 나갔다”고 말했다. 이처럼 고통이 환희로 바뀌는 경험은 그를 더욱 앞으로 나가게 했다. 베트남의 최북단 하장, 중부 카인호아, 남부 까마우, 북서부 디엔비엔 등 전역을 돌았다. 또한 한국, 일본, 태국 등의 해외 지역까지 여정을 이어갔다. 이렇게 지금까지 베트남 42개 지역, 아시아 10개국을 거쳤다. 과거 컴퓨터와 전화기를 수리하는 일을 하던 그는 최근에는 미국에서 베트남으로 물건을 운송하는 회사를 차렸다. 그의 다음 정복지는 베트남 북서 지역 횡단이다. 더불어 장애인들에게 휠체어를 제공하는 자선 프로젝트도 이어가며, 삶의 희망을 전파하고 있다. 이종실 호치민(베트남)통신원 litta74.lee@gmail.com
  • [길섶에서] 코로나 시대 여름휴가/이종락 논설위원

    아내가 며칠 전 새로 산 바지의 길이를 줄이기 위해 아파트 단지 내 단골 세탁소를 찾았더니 ‘여름휴가 중’이란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고 한다. 할 수 없이 인근 동네 세탁소와 대형마트 내 세탁소로 발길을 옮겼지만 두 가게 주인도 휴가를 떠나 다시 바지를 들고 집으로 왔다. 코로나19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휴가를 떠나지 않는 것으로 알았다.한국교통연구원이 6150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올여름 ‘휴가를 가지 않겠다’ 또는 ‘미정’이라고 말한 응답자는 62.2%였다. 동네 세탁소 사장님들은 매년 여름휴가 성수기로 분류되는 7월 말과 8월 초에 지방으로 여행을 떠난 건지, 집에서 며칠간 가족들과 푹 쉬며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 것인지 궁금하다. 최근 강원도 캠핑장에서 9명의 코로나 집단감염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에 대한 두려움이 여전해 올해 여름휴가를 떠나도 어수선하게 보낼 듯하다. 이처럼 이런저런 이유로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랜선투어’가 등장했다고 한다. 화상회의 앱을 이용해 가이드가 해외 유명 관광지를 설명해 주는 방식이다. 비행기 안에서 기내식을 먹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도시락도 출시됐다. 코로나 시대 여행에 대한 욕구는 더욱 절실해지는가 보다. jrlee@seoul.co.kr
  • [이경우의 언파만파] 아라비아숫자의 영역 확대와 오해

    [이경우의 언파만파] 아라비아숫자의 영역 확대와 오해

    아라비아숫자는 만만하다.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전달되고 다가온다. 시각적 효과를 내며 의미의 선명성을 더한다. 읽는 게 아니라 보는 것 같게도 한다. ‘하나’보다 ‘1’은 때때로 단순하고 강렬한 이미지를 낳는다. 가수 헨리가 2014년 티브이의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나도’ 대신 ‘1도’라는 표현을 썼다. ‘1도 모른다’ 식 표현의 시작이다. 퀴즈에 답하며 ‘모라고 했는지 1도 몰으갰습니다’라고 적었다. 의도적으로 ‘하나도’ 대신 ‘1도’라고 적은 것 같지는 않다. 캐나다 국적인 헨리는 한국어에 서툴렀고 맞춤법도 제멋대로였다. 많은 이들의 관심은 당연히 엉망인 맞춤법에 있지 않았다. ‘1도’라는 말에 그야말로 꽂혔다. ‘1도’는 ‘하나도’가 주는 평범함에서 벗어나 신선하기도 했지만 ‘신기’하기도 했다. 어쩌면 모두가 찾던 표현이었는지도 모른다. ‘하나도 모른다’가 이미 ‘모른다’를 강조한 말이었지만, ‘1도 모른다’는 ‘더 남김없이 모른다’는 말로 들렸다. 여기에 언어유희적인 재미까지 선사했다. 이후 ‘1도’는 자연스럽게 일상으로 스며들었다. ‘1도 없다’, ‘1도 안 챙긴다’, ‘1도 안 부럽다’, ‘1도 문제없다’는 말들이 흔하게 오간다. ‘1도 없어’란 노래도 나왔다. 기존 어법과 다르다는 이유에서 불편해하는 이들도 있지만, 일상의 대부분은 크게 마음에 두지 않는다. 이와 다르지만 비슷한 환경에 이미 오래 노출돼 있었던 것이다. 시간을 나타낼 때 ‘한 시’라고도 적지만 ‘1시’라고 적는 일이 더 흔하다. 이때는 읽는 것도 ‘한 시’라고 한다. ‘두 번째’도 ‘2번째’, ‘세 차례’도 ‘3차례’로 표현하는 때가 적지 않다. ‘삼일’ 동안을 나타낼 때는 ‘3일’을 더 선호한다. 쉽게 접하는 미디어들도 ‘3일’로 표현하는 예가 많다. ‘3일’을 가리키는 말 ‘사흘’도 있지만, 일부 세대에겐 상대적으로 눈에 들어오는 말은 아니었다. 시간이나 날짜를 가리킬 때 숫자가 더 익숙해진 것이다. 그러다 어느 날부터 한쪽에선 ‘하루이틀’을 장난스레 ‘1루2틀’이라고 적었다. 어쩌다 ‘사흘’이 ‘4일’을 뜻하는 말로 인식됐는지 ‘4흘’로 적는 일도 나타났다. 누군가 지나가는 투로 이러다 ‘사흘’을 ‘나흘’로 착각할까 우려했는데, 최근 이런 일이 실제 벌어졌다. ‘사흘’을 놓고 서로 뜨악해졌고, 온라인은 뜨겁게 달궈졌다. 지난 총선을 앞두고는 ‘한 번’과 ‘1번’을 놓고 해프닝이 벌어졌다. 서울의 한 복지관에서 사전 투표 안내를 하며 ‘도장을 1번만 찍으세요’라고 적힌 유인물을 배포했다가 1번 후보를 찍으라는 것이냐는 항의를 받았다. 숫자가 항상 선명하진 않다. wlee@seoul.co.kr
  • 국·과장급 개방형 직위 18일까지 공모

    국방부·교육부·식품의약품안전처 등 6개 부처에서 3일부터 민간인 또는 민간인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국·과장급 개방형 직위 공개모집을 시행한다. 개방형 직위는 공개모집을 통해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할 수 있도록 지정한 직위다. 이번에 공모하는 직위는 고위공무원단(국장급) 3개 직위와 과장급 4개 직위다. 이 중 과장급인 식약처 정보화통계담당관은 경력개방형 직위로 민간인만 지원할 수 있다. 나머지 부처 직위는 민간인과 공무원 모두 지원할 수 있다. 국방부에서는 국방정보화 정책을 총괄하는 정보화기획관을 선발한다. 정보화 및 정보시스템 구축, 사이버 안보 등의 분야에 전문성이 있다면 지원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서 뽑는 감사관은 자체감사, 청렴 대책 등을 담당하는 직위로 감사 관련 업무 경력이 있으면 응시할 수 있다. 교육부 학생건강정책과장은 교육환경 개선을 책임지는 자리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제품안전정보과장은 제품사고 경위와 원인 등을 조사·분석하는 자리로 기술표준, 제품안전 정책 등의 분야에서 경력을 가진 이들이 지원할 수 있다. 서류 접수 기간은 3~18일이다. 개방형 직위에 임용되는 임기제 공무원은 3년간 임기가 보장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미기록 식물’ 보고 제주·서남해 섬, 최근 30년간 새로운 150종 발견

    ‘미기록 식물’ 보고 제주·서남해 섬, 최근 30년간 새로운 150종 발견

    제주와 서남해 섬 등에서 지난 30년간 발견된 미기록 식물이 150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최근 30년간 보고된 신종 및 미기록 식물의 발견 지역을 분석한 결과 제주도와 서남해 섬들에서 미기록 식물이 가장 많이 발견됐다고 2일 밝혔다. 30년간 발견된 미기록 식물은 모두 287종이다. 이 중 절반(52.3%)이 넘는 150종이 제주도와 서남해 섬에서 발견됐고 자연습지(28종), 석회암지대(15종), 동해안(14종)에서도 소수가 확인됐다. 제주와 서남해 섬에서 미기록 식물이 집중적으로 발견되는 이유는 지리적 요인 때문이다. 6000~1만년 전 기후온난기에 우리나라까지 북상한 난방계 식물들은 약 200~400년 전 온난기 이후 갑작스럽게 나타난 소(小)빙하기 때 대부분 소멸했다. 하지만 비교적 따뜻한 제주도와 서남해 섬 지역에 소수가 남아 명맥을 이어 가고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군사정권이 숨기려던 5·18… “양심선언 아직 늦지 않았다”

    군사정권이 숨기려던 5·18… “양심선언 아직 늦지 않았다”

    국내 최초 5·18 광주민주화운동 영화‘칸트 씨의 발표회·황무지’에 내용추가김태영 감독 “공수부대원 이젠 나설 때” 국내 최초로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영화로 다룬 김태영 감독의 새 버전 영화 ‘황무지 5월의 고해’가 오는 31일 오후 7시 여의도 국회대회의실에서 상영된다. 2일 김 감독 등에 따르면 1988년 12월 제작된 9분짜리 영화인 ‘황무지 5월의 고해’의 내용 일부를 추가해 모두 121분짜리 장편 영화로 재탄생했다. 이 영화는 서슬 퍼런 전두환 정권 시절인 1987년에 만든 ‘칸트 씨의 발표회’란 35분짜리 단편과 1988년의 장편 ‘황무지’ 줄거리를 섞어 만든 작품이다. 지난 7월 일부 내용을 추가해 새롭게 제작됐다. 10월 초 부산국제영화제 커뮤니티 BIFF에 초청됐으며 10월 28일 전국 영화관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1987년 10월에 제작한 영화 ‘칸트 씨의 발표회’는 광주에서 시민군으로 참여한 누님은 계엄군에게 학살당하고, 고문 후유증으로 행불자가 된 청년 칸트를 그린 작품이다. 1988년 2월 한국단편영화 최초로 제38회 베를린영화제에 공식초청됐고 이탈리아 토리노영화제 본선에 진출하기도 했다. ‘칸트 씨의 발표회’의 연작인 ‘황무지‘는 9분짜리 초단편 영화로 1988년 12월 제작됐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최초 장편영화를 제작한 김 감독의 두 번째 5·18 관련 영화다. 광주진압군 공수부대원이 소녀를 학살한 양심의 가책을 느껴 탈영한 뒤, 망월동 묘지서 양심선언을 하고 분신자살하는 내용이 줄거리다. 전두환 정권 당시 1989년 2월 한국 보안사에 의해 상영불가 및 필름압수 조치를 당했다. 김 감독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가장 큰 비극 중 하나는 광주민주화운동”이라면서 “전두환의 추악한 군사명령에 의해 광주진압군으로 투입됐던 3000여명 공수부대원 중 더 늦기 전에 1명이라도 양심선언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햄버거 식중독 안산유치원 이번엔 쌀벌레 급식꾸러미

    햄버거 식중독 안산유치원 이번엔 쌀벌레 급식꾸러미

    지난 6월 햄버거 집단 식중독이 발생했던 경기 안산 H유치원이 이번에는 원생 각 가정으로 보낸 쌀포대 속에서 쌀바구미(쌀벌레 일종)가 나와 공분을 사고 있다. H유치원은 지난 6월 12일 원생 113명을 포함한 118명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였고, 이 중 71명이 장 출혈성 대장균 양성 판정을 받았다. 2일 H유치원 학부모 비상대책위원회 등에 따르면 H유치원에서 원생 각 가정에 보낸 ‘급식꾸러미’인 10㎏짜리 쌀 100여개 중 30여개에서 쌀바구미가 나왔다. ‘급식꾸러미’는 각급 학교나 유치원에서 코로나19 여파로 개학이 연기되면서 남은 급식비로 학생이나 원생 각 가정으로 보낸 식자재를 말한다. H유치원이 원생 가정으로 보낸 쌀포대는 먼지투성이였다. 포장지 너머로는 거뭇한 쌀바구미들이 기어다니거나 날아다니고 있었다. 쌀포대에서 도정 일자와 생산 일자를 찾아볼 수 없었고 품질 등급도 ‘특·상·보통’ 중 제일 낮은 ‘보통’으로 표기돼 있었다. H유치원의 급식꾸러미를 받은 가정은 100여곳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 중 쌀에서 벌레를 발견했다는 글과 동영상을 공유한 학부모만 30여명에 달한다. 아직 받지 못한 사람들도 있어 사례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학부모들은 “유치원에서 쌀벌레가 기어다니는 쌀을 보냈는데 평소 이곳에서 어떤 음식을 먹였는지 상상이 간다”면서 “매일 먹는 쌀이 이런데 고기와 채소는 더 형편없을 것 같다”고 분노했다. 학부모 비대위가 급식꾸러미에 쌀을 제공한 정미소에 확인해 보니, 정미소 사장의 지인을 통해 H유치원과 처음 거래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미소 측은 “H유치원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사고로 지난 6월 18일이던 배송을 한 달가량 늦추면서 상온 창고에 쌀을 보관했다”면서 “그래서 쌀벌레가 생길 수 있다”고 해명했다. 또 식자재 납품업체 측은 “유치원에서 이 쌀을 원해 거래했으며 문제가 된 쌀들을 모두 수거하고 다시 배송하겠다”고 말했다. 학부모 비대위는 경기도교육청과 농림축산식품부·경찰청 등에 불량식품유통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기로 했다. 또 경기도교육청은 학부모들이 지적한 내용을 점검해 진상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코로나 속 노동약자 돕자”… 연대로 5700만원

    재난의 불평등을 겪고 있는 노동자들을 돕기 위한 ‘코로나19 노동재난연대기금’이 지난 석 달간 약 5700만원이 모였다고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이하 사파기금)이 2일 밝혔다. 사파기금은 노동자들의 파업기금을 조성해 온 연대조직으로, 코로나19라는 사회적 재난 상황 속에서 사각지대에 놓인 노동자들과 활동가를 위해 사용하는 목적으로 한시적으로 기금을 조성해 왔다. 권영숙 사파기금 대표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K방역에서 부재했던 것이 사회적 연대라고 생각해 시작한 활동”이라면서 “코로나19 속에서 각자 불안과 공포를 느끼면서도 기금을 모으는 등 연대해 준 분들이 많다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라고 말했다. 이어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도 사회적 연대 속에서 방안을 구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파기금은 이 기금을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사업장 노동자와 비정규직, 이주노동자 그리고 활동가들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사파기금은 일단 구체적인 연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재난 당사자들과 집담회를 열고 있다. 첫 집담회는 노숙인 등과 함께 지난달 20일 열었고, 오는 24일에는 이주노동자와 택배물류노동자, 제조업노동자, 해고노동자들과 집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중부 물벼락 6명 사망… 이틀간 500㎜ 더 온다

    중부 물벼락 6명 사망… 이틀간 500㎜ 더 온다

    주말 내내 내린 비로 인해 중부지방 곳곳이 물난리를 겪고 있는 가운데 5일까지 중부지방은 최대 500㎜ 넘는 ‘물폭탄’이 쏟아진다. 특히 중국 남동해안으로 북상 중인 4호 태풍 ‘하구핏’의 영향으로 수증기가 한반도로 추가로 공급되면서 비의 강도가 더욱 강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에 위치한 가운데 남쪽에서 유입된 많은 양의 수증기가 북서쪽에서 들어오는 건조한 공기와 부딪치면서 강한 비구름대가 발달해 비를 뿌리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전선은 5일까지 중부지방과 북한을 오르내리며 강하고 많은 비를 뿌리겠다. 3일까지 중부는 100~200㎜, 서울과 경기·강원영서·충청북부는 최대 30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시간당 100㎜의 매우 강한 국지성 호우가 내리는 곳도 있다. 5일까지 누적 강수량은 최대 500㎜가 넘는 지역도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시속 17㎞로 북상 중인 4호 태풍 하구핏은 당초 예상과 달리 4일 새벽 중국 남동해안에 상륙한 뒤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방출되는 수증기가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5일 이후에도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호우 대응 수위를 비상 3단계로 격상했다. 중대본 비상 3단계는 1∼3단계 중 가장 높은 대응 단계다. 주의·경계·심각 순으로 올라가는 풍수해 위기경보는 ‘경계’ 단계를 유지했다. 중대본은 “국지적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집중되면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확대되고 있고 앞으로도 새벽 시간대 집중호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대응 수위를 높였다”고 밝혔다. 폭우로 인해 이날 오후 10시 30분 기준 6명이 사망하고 8명이 실종됐으며 6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재민은 384가구 659명, 일시 대피 인원은 1444명이다. 서울시는 팔당댐 방류량 증가로 한강 수위가 높아지자 이날 오후 3시 10분부터 잠수교를 통제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112 신고했는데… 보이스피싱이 왜 거기서 나와

    112 신고했는데… 보이스피싱이 왜 거기서 나와

    경찰청이 7월 한 달간 피싱, 불법 사금융 등 서민경제 침해사범에 대한 집중 검거활동으로 290명을 검거하고 이 중 33명을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피싱 범죄, 불법 사금융, 사이버사기, 사이버도박,사행성 게임장 등 5개 분야의 63개 사건을 중점 수사해 왔다. 경기남부 사이버수사대는 3344억원 규모의 도박사이트를 운영하고, 368억원의 부당이익을 취득한 운영자 등 71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환율 변동에 따라 손익이 결정되는 FX마진거래를 내세워 투자자들을 모았다. 경찰 관계자는 “사설 FX마진거래는 도박이므로 속지 말아야 한다”면서 “금융감독원 ‘파인’ 시스템에서 검색하면 당국 인가를 받은 금융사 사이트인지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불특정 다수의 휴대전화에 악성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 보이스피싱 행각을 벌인 조직원도 검거했다. 서울청 지수대는 악성 앱을 설치해 경찰 등에 전화하더라도 보이스피싱 콜센터와 연결되도록 한 혐의로 태국 조직원 26명을 특정하고, 13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또 악성 앱을 탐지하는 보안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금융·보안회사와의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지수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대출 광고로 부모의 개인정보를 알아낸 후, 금융기관에 대출을 받은 사기대출 조직 20명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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