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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중·고 교육보조금 경기, 부산의 300배

    초·중·고 교육보조금 경기, 부산의 300배

    기초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내 초·중·고교에 지원하는 교육경비 보조금이 많게는 45배나 차이가 나는 등 자치단체별로 천차만별인 것으로 파악됐다. 보조금을 아예 주지 않는 자치구도 5곳이나 됐다. 이같은 사실은 교육인적자원부가 20일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에게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최근 4년간 교육경비 보조금 현황’에서 드러났다. 교육경비 보조금이란 일반적인 교육재정(중앙정부 교부금 +지자체 법정전입금+교육청 자체수입)외에 기초 지자체(시·군·구)가 대통령령인 시·군 및 자치구의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규정에 따라 관내 초, 중, 고, 특수학교 등에 지원하는 경비다. 학교에서는 이 보조금으로 급식시설과 설비, 교육정보화사업, 지역사회와 연관된 교육과정 개발, 지역주민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 지역주민과 청소년을 위한 체육·문화 공간의 설치, 학교교육여건 개선사업을 하게 된다.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교육경비보조금 규모는 증가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233곳의 기초 지자체에서 편성한 교육보조금 지원금액은 2001년 662억원에서 2004년에는 1984억원으로 약 3배나 늘었다. 예산 대비 비율도 2001년 0.17%에서 2004년 0.38%로 증가했다. 하지만 지원금액은 지자체별로 들쭉날쭉이었다. 지난 4년 동안 교육경비 보조금 지급현황을 광역 시·도별로 파악한 결과, 경기도가 2885억원으로 제일 많았다. 반면 부산은 9억 4000만원으로 경기도의 300분의1에 불과했다. 기초 지자체별 지원규모에서도 이같은 편차는 나타났다. 이 기간동안 경기도 부천시는 268억여원의 교육보조금을 지원,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교육보조금을 지원한 기초 지자체로 기록되는 등 경기도는 한 학교당 평균 4290만여원을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부산의 경우, 한 학교당 40만원만 지원됐다. 부산의 부산진구·연제구·영도구·북구·해운대구 등 부산의 5개 자치구에서는 교육보조금을 한푼도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나왔다. 서울의 경우, 강남구가 4년간 177억 7000만원을 지원,1위를 차지했다. 반면 금천구는 4년간 3억 9000만원을 지원해 최하위를 기록했다. 최순영 의원측은 이와 관련,“교육경비보조금이 적은 지자체 중 일부는 재정여건이 열악해서 그럴 수 있으나, 일부는 해당 지자체의 교육에 대한 관심이 적은 것이 원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김부총리 “학제개편 공론화”

    김부총리 “학제개편 공론화”

    김진표 교육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이 15일 현행 학제개편 의사를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방송(SBS) 주최로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차 미래한국 리포트 발표회에서 ‘교육대계와 정부의 구상’이라는 강연을 통해 “학제개편에 대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학교에서 직장으로, 직장에서 학교로 이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일과 학습을 연계할 수 있는 단계적 학제 개편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인적자원개발 기본법이 통과되는 대로 인적자원개발 기본계획에 학제개편을 포함시켜 장기적인 과제로 신중히 논의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이에 앞서 한국교육개발원은 지난해 11월 열린 ‘지식기반사회 학제 발전방안’ 정책토론회에서 초등 수업연한을 1년 단축하는 대신 고교 수업연한을 1년 연장해 고교교육을 충실화하는 내용의 ‘유치원-5(초)-3(중)-4(고)-4(대)제’로 요약되는 학제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고교 4년의 경우, 전반 2년은 국민공통 기본교육과정, 후반 2년은 선택과정 위주로 각각 운영, 진학·취업 준비교육에 집중하도록 하고 초·중학교 과정에서도 진로탐색 과정을 설치해 진로 교육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한편 열린우리당 이인영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지식기반사회의 학제발전 방안 토론회’를 열고 취학연령을 만5세로 낮추고 취학 직전 1년의 유아교육에 대한 의무교육을 순차적으로 실시하는 내용의 교육기본법과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국회에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교원평가제 새달 시범도입

    9월 중으로 예정됐던 교원평가제가 이르면 오는 10월에야 시범실시될 전망이다. 교원평가제는 그동안 학부모 단체와 교원단체간의 의견대립으로 연내 시행여부조차 불투명한 상태였다. 교육인적자원부 관계자는 11일 “내년에 시범실시를 한다면 사업으로서의 의미가 있겠느냐. 이달말쯤 보자. 준비는 다 됐다.”고 교육 단체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10월에 강행할 의사를 밝혔다. 교육부는 교원평가 시범실시를 위해 평가에 반대하는 교원단체를 달랠 대책도 마련 중인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서울대 특기자전형 합격 특목고생, 일반고의 2배”

    서울대 특기자 전형이 과학고와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 출신 학생들을 위한 잔치라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은 9일 국감자료에서 지난해 치른 2005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에서 특기자 전형으로 합격한 신입생 518명 가운데 26.64%인 138명이 과학고와 외국어고 출신으로 파악됐다고 지적했다. 이는 서울대 전체 합격생 가운데 특목고 출신 비율(10.08%)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이다. 특기자 전형 합격률에 있어서도 과학고·외고 학생들은 지원자 10명 가운데 3명꼴인 29.05%를 기록, 전체 고등학교의 지원자 대비 합격률(15.68%)에 비해 약 2배나 높게 나왔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초등생 9만 줄었다

    초등생 9만 줄었다

    저출산으로 학생 수는 줄고 있는 반면 정부의 교육여건 개선대책으로 교사 수는 증가추세인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05년도 교육통계연보를 발간했다. 연보는 해마다 4월1일을 기준으로 전국의 유치원, 초·중·고교, 대학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교육통계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최근 3년간 학생수 감소 유치원생에서부터 대학원생까지를 아우르는 전체 학생 수는 2003년부터 감소추세인 것으로 파악됐다. 2002년 1195만 7388명이던 전체 학생 수는 2003년 1195만 4638명,2004년 1194만 1789명을 거쳐 2005년엔 1193만 4863명으로 줄었다. 특히 저출산 영향으로 초등학생의 감소추세가 두드러졌다. 초등학생 수는 2004년보다 9만 3394명이나 준 402만 2000명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대 수준인 1970년 574만 9301명의 70%선에 불과하다. 올해 중학생 수는 201만 704명으로 지난해보다 7만 700여명, 고등학생은 176만 2896명으로 1만 6000여명이 늘었다. 연보를 작성한 한국교육개발원측은 이와 관련,“현재는 증가추세이나 2010년 이후부터는 중·고교생 수도 감소추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학급당 학생 수와 교원 1인당 학생 수도 감소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2001년에 마련된 7·20 교육여건 개선계획이 서서히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초등학교의 경우 학급당 학생 수가 2001년에 35.6명이었으나 2002년 34.9명을 시작으로 2003년 33.9명,2004년 32.9명에 이어 2005년엔 31.8명으로 뚝 떨어졌다. 62.1명이던 지난 1970년의 절반 수준이다. 교원 1인당 학생 수도 초등학교의 경우 2001년 28.7명에서 2005년에 25.1명으로 줄었다. ●초등학교엔 여선생님이 71% 올해 전체 교원 수는 지난해보다 8968명 증가한 48만 4612명으로 나타났다. 여자 교원 증가추세는 여전했다. 여교사 비율은 유치원이 98.3%로 가장 높았다. 초등학교의 경우,1970년 29.1%에서 1990년에 50%를 넘었다가 2005년에는 71%로 올랐다. ●고졸 취업률은 떨어져 전문대, 대학 등 고등교육기관 졸업자의 취업률은 지난해보다 높았다. 전문대의 경우 지난해 77.2%에서 올해에는 83.7%로 상승했다. 대학도 56.4%에서 65.0%로 높아졌다. 반면 고교 졸업생 취업률은 지난해보다 떨어졌다. 일반계 고교의 경우 지난해 14.0%이던 취업률이 올해에는 12.1%로 낮아졌다. 실업계 고교의 취업률도 87.6%에서 86.3%로 줄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고급인력 ‘풍요속 빈곤’

    고급인력 ‘풍요속 빈곤’

    2015년까지 석·박사 고급인력의 양적 공급은 충분하지만 정작 쓸 만한 사람이 부족한 ‘질적 불일치’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회, 교육인적자원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주최로 7일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인적자원개발 혁신포럼에서 김광조 교육부 차관보는 2015년까지의 중장기 인력 수급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국노동연구원, 과학기술기획평가원 등 정부출연연구소가 공동연구한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2015년 경제활동인구는 지난해에 비해 300만명 증가할 것으로 파악됐다. 청년층(15∼29세) 인구 비중은 21.3%에서 15.8%로 줄어드는 반면 중장년층(50세 이상) 인구비중은 24.3%에서 35.1%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석·박사 5만여명 초과공급 전망 과학기술인력의 경우,‘풍요 속 빈곤’이 예상됐다. 교육수준별로 보면 향후 10년간 전문학사 30만 6000명, 학사 25만 9000명이 초과 공급되고 석·박사 등 대학원졸 이상의 고급핵심 인력도 5만 2000명이 초과 공급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보고서는 석·박사 고급인력의 경우, 쓸 만한 사람이 부족한 질적 불일치(Skill Mismatch) 문제가 대두될 것으로 분석했다. 차세대 성장동력산업 내 연구개발(R&D)의 경우, 수요 3만 8000명에 공급 6만 6000명으로 2만 8000명이 넘칠 것으로 내다봤으나 차세대 이동통신 및 디지털콘텐츠·소프트웨어(SW)솔루션 연구개발 박사인력 등 일부분야에서는 사람이 모자랄 것으로 예상했다. 정보기술(IT)분야는 컴퓨터 전문가 및 IT업종 관리직 등을 중심으로 6만 4000명이 부족할 것으로 어림된다. ●여성취업자,1000만명 돌파 한편 보고서는 전기제어 기술직, 도시계획직, 기계공학 기술직, 물리학 연구직 등의 직종을 유망분야로 꼽았다. 전체 취업자 수는 2004년 2250만명(여성 940만명)에서 2015년에는 2560만명(여성 108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취업자 가운데 전문대 이상 고학력자의 비중은 30.5%에서 43.8%로 증가하고 여성 취업자 비중도 41.5%에서 42.3%로 늘어난다. ●전기제어·물리학 연구직 유망 김 차관보는 이날 정부 인적자원관리 정책의 비효율성을 지적했다. 인적자원개발 기능이 14개 부처에 나뉘어져 있고 인력양성 및 고용관련 기본계획이 39개나 되는 등 인적자원 개발정책이 효율적으로 추진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인적자원개발기본법 개정안이 통과되는 대로 인적자원혁신본부(본부장 차관급)를 설치, 인력수급의 불균형 현상 해소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중앙부처, 평생교육 ‘겹치기 지원’ 심각

    지난해 중앙부처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평생·직업교육에 투자한 예산은 약 4조원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중앙부처의 경우, 부처별 사업 중복으로 예산 낭비요인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6일 국가 및 지자체 예산 가운데 평생·직업교육 예산투자 실태 분석결과를 이같이 공개했다.투자주체별로 교육부·노동부 등 중앙부처가 2조 277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자체 1조 5954억원, 시·도 교육청 958억여원순이었다.예를 들어 유아를 대상으로 한 기초능력교육사업은 교육부와 보건복지부에서 함께 실시하고 있었다. 시민교육은 아동, 청소년, 성인, 노인 등 모든 연령을 대상으로 환경부, 통일부, 정보통신부, 행정자치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金부총리 “교원평가 2학기 시범실시”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6일 교원평가제를 2학기에 시범 실시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일선 교사들에게 보낸 ‘학교교육의 신뢰를 높여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편지에서 교원평가제 시범실시 방침을 재확인하고 “학교교육력 제고사업 속에는 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자기계발을 촉진하기 위한 교원평가와 더불어 교원 양성·연수제도 개선, 교원 확충, 교원수업시간수 경감 등 학교교육력이 극대화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어 “이번에 실시될 부적격 교원 대책과 교원평가 시범운영을 포함한 학교교육력 제고 시범사업에 교육공동체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지혜를 모아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상습 폭력’ 교사 퇴출

    상습적이고 심각한 폭력으로 물의를 일으킨 교사는 교단에서 쫓겨난다. 직무수행이 현저히 곤란한 정신적·신체적 질환이 있는 교사도 교단에 설 수 없게 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5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부적격 교원대책을 발표했다. 이달 중 교육공무원법 등 관련 법령 개정에 나선다. 이에 따르면 앞으로 시험문제 유출 및 학업성적 조작, 성범죄, 금품수수 등의 비리·범법교원뿐만 아니라 ‘상습적이고 심각한 신체적 폭력’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교원은 더 이상 교단에 설 수 없게 된다.교육부는 ‘상습적이고 심각한 신체적 폭력’을 교육적 수용한계를 넘어서 학생에게 중대하고 심각한 신체적 가해로 형사적 문제를 야기하는 것으로 규정, 교육적 목적의 체벌과는 구별했다. 교육부는 또 정신적·신체적 질환 등으로 직무수행이 현저하게 곤란한 교원에게는 우선 병가, 연가, 청원휴직 등으로 치료기회를 최대한 주기로 했다. 치료 결과, 직무수행이 힘들다고 판단되면 휴직·면직 등의 방법으로 교단에서 배제키로 했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국립대 법인화 강행땐 헌법소원

    45개 국·공립대 교수협의회로 구성된 ‘전국 국·공립대학 교수회 연합회’(전교련·회장 김송희 강원대교수)는 2일 충북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교육인적자원부가 추진 중인 국립대 법인화를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전교련은 이같은 입장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오는 24일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갖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립대 운영체제 개선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헌법소원도 내기로 했다. 김 교수는 “국립대학들이 자체적으로 구조조정과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부가 일방적으로 국립대 법인화를 강행하는 것은 개선이 아니라 개악”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조직·인사 전반에 걸쳐 자율성을 보장, 대학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립대 법인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자립형 사립고생 70%가 “과외”

    자립형 사립고생 70%가 “과외”

    자립형 사립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대부분 중류층 이상 자녀들로 10명 가운데 7명 정도가 학교 교육 이외에 별도의 사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민족사관고 학생들은 사교육비 1248만원을 포함,1년에 2786만원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한국교육개발원은 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자립형 사립고 6곳의 시범 운영실태 평가보고서를 공개했다.6곳은 민족사관고, 현대 청운고, 부산 해운대고, 포항 제철고, 광양 제철고, 전주 상산고 등이다. 자사고는 등록금을 일반고교의 3배 이내에서 책정할 수 있고 학생선발을 자율적으로 할 수 있다. ●민사고 年 2786만원 들어 자립형 사립학교 학생 10명 가운데 7명(68.2%) 정도가 사교육을 받고 있었다. 반면 6개 자사고가 위치한 인근 지역의 일반계 사립고 학생들은 절반선인 54.8%만이 사교육을 받는 것으로 나왔다. 민사고의 경우, 학생 1명이 기숙사비, 현장학습비 등 1년에 학교에 내는 교육비(수익자 비용 부담액)가 1257만원이었다. 등록금 281만 7600원을 더하면 1년간 학부모가 부담하는 공 교육비는 1538만원이었다. 여기에 월 평균 104만원의 사교육비를 쓰고 있었다. 그동안 민사고에 자녀를 보내려는 학부모들 사이에서 나돈 입소문이 사실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기숙사 생활을 하는 자녀를 보기 위해 일주일에 한차례씩 학부모가 학교를 방문할 때, 학원선생을 데려다 과외를 시키거나 주말을 이용, 자녀가 집으로 올 때 과외를 시키는 경우가 있다는 얘기가 나돌았었다. 대부분의 자사고 학생들은 자사고 운영 효과를 파악하기 위해 사교육 감소효과가 있는지 묻는 조사에서 감소효과가 없다는 데 공감을 표시했다. ●저소득 가정 학생 거의 없어 학부모의 월 평균 소득은 537만원으로 도시 근로자 월평균 가계소득 329만원에 비해 훨씬 많았다. 직원 자녀들의 복지차원에서 설립된 3개 학교(광양제철고, 포항제철고, 현대청운고)를 제외한 민족사관고, 상산고, 해운대고의 경우 월 700만원 이상의 소득 비율이 각각 35.4%,21.6%,19.6%에 이른다. 보고서는 학생의 가정배경 분포를 보면 전반적으로 중류층 이상으로 저소득층 학생들이 거의 재학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학생들 이과계열 진학 많아 자사고 학생들은 공학·자연·의학 등 이과계열 진학이 두드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포항제철고는 47.5%의 학생들이 이과계열로 진학한 것으로 나왔다. 이밖에 광양제철고는 40.3%, 민족사관고는 45.8%(외국대학 진학은 제외)로 나왔다. 교육부는 이 보고서를 토대로 ‘자립형사립고 제도협의회’를 구성, 정책토론회를 여는 등 각계 의견을 수렴해 11월 말쯤 최종적으로 제도 도입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오메가 칩’ 세계 첫 개발

    나노 암페어(A)급의 극소전류로 구동되는 광(光)양자테 레이저들을 수백만∼수억개 집적할 수 있는 ‘오메가 칩’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오메가 칩은 기존의 광 반도체 칩보다 집적도를 1000배 이상 향상할 수 있어 차세대 광접속 기술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포항공대 전자전기공학과 권오대(49) 교수 연구팀은 소리처럼 빛도 닫힌 공간에서 ‘광양자 울타리 효과’에 의해 레이저의 테두리에서 ‘광양자테 레이저’가 발생하며 이 레이저는 극소전류로 구동된다는 점을 발견, 이를 고집적해 ‘오메가(광 메가) 칩’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광양자 울타리 효과는 닫힌 공간에서 속삭이는 소리가 잘 들리는 ‘소리의 회랑효과’처럼 빛도 닫힌 공간에서 초저전류만으로 구동되는 광양자테 레이저를 얻을 수 있다고 권 교수는 설명했다. 기존 반도체 레이저와 달리 광양자테 레이저는 마이크로 또는 나노 암페어급 극소전류로 구동된다. 뛰어난 온도 안정성을 갖고 있어 소자의 크기나 간격 등을 조정한 고집적 칩을 만들 수 있다. 권 교수팀은 이를 이용해 광양자테 레이저를 1만 6000개(16K),6만 4000개(64K)를 집적한 데 이어 메가급(100만개)으로 집적도를 높인 오메가 칩을 개발했다. 오메가 칩은 방위각 인식능력을 갖고 있어 주행 차량인식, 차선인식, 충돌방지 능력 등의 기술을 접목해 지능형 교통정보 시스템(ITS)에 활용될 수 있다. 물류 자동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존 반도체 레이저와 발광다이오드(LED)를 대신해 조명, 도로교통 표지판, 휴대전화 등 활용 범위가 매우 넓다고 권 교수는 밝혔다. 연구팀은 광양자테 레이저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국내에서 특허등록을 마쳤다. 미국·일본 등에서도 관련 기술에 대해 특허출원중이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Hi-Seoul 잉글리시

    #1, 저가 항공 시대 개막 One of Korea’s low-cost air carriers Hansung Airlines operated a test flight from Cheongju Airport to the southern resort island of Jeju ahead of its official service launch scheduled for August 31st. 저가 항공사인 한성 항공은 8월31일 본격적인 비행에 앞서 청주 공항과 제주 공항사이 시험비행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The airline company is set to provide passenger services between Cheongju and Jeju island twice a day. 한성항공은 청주와 제주를 하루 두 번 운행합니다. Hansung Airlines specializing in domestic routes is expected to offer one way tickets at around 50 thousand won or about 50 US dollars. 한성항공은 국내선만을 다룰 예정이며 제주-청주 노선의 요금은 편도 5만원(50달러) 수준입니다. #2. 한국 입국절차 쉬워 South Korea ranks the second nation in providing simple immigration procedures in one recent survey. 최근 한 조사에서 한국은 두 번째로 입국절차가 간단한 나라로 나타났습니다. According to an online survey of more than 130 global companies on immigration procedures for business travellers,of the 23 countries Taiwan ranked first with the most convenient immigration procedure followed by Korea,HongKong and Canada all jointly taking the second spot. 세계 130여개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여행 입국절차에 관해 묻는 온라인 조사에서 타이완이 가장 편리한 입국 절차를 보였으며 그 뒤를 이어 한국, 홍콩, 캐나다가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Meanwhile results show that the US has the worse immigration procedure following the September 11th terror attack. 반면 9·11 테러 이후 미국은 가장 입국 절차가 까다로운 국가로 나타났습니다. ●어휘풀이 *carrier 운반인, 운송수단 *domestic 국내의 *immigration procedure 입국절차 제공 tbs 교통방송, FM 95.1 MHz, ‘Hi Seoul’(9:06∼9:09), ‘I Love Seoul’(21:06∼21:09)
  • [논술 가이드라인] 서술형도 암기지식 묻는 문제 금지

    [논술 가이드라인] 서술형도 암기지식 묻는 문제 금지

    교육인적자원부가 30일 대학별 논술고사 기준과 심의계획을 발표했다. 논술고사로 볼 수 없는 문제유형을 제시하고 이를 어기는 대학은 심의 뒤, 엄중 처벌한다는 게 골자다. 그러나 대학에서 심의대상이 아닌 구술이나 심층면접을 통해 본고사나 다름없는 전형을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논술고사 개념 교육부는 논술고사 개념을 ‘제시된 주제에 관하여 필자의 의견이나 생각을 논리적으로 서술하도록 하는 시험’이라고 규정했다. 주어진 지문 등에 대한 이해력, 분석력, 비판적 사고력, 사고내용에 대한 논리적 서술력 등 종합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라는 얘기다. 교육부는 이같은 개념정의에 따라 논술이라고 할 수 없는 4가지 문제유형을 제시했다. 바꿔 말하면 과거 본고사형태의 문제들이다. 우선 답안유형이 서술형이면 논술이나 단답형 또는 선다형일 경우에는 본고사로 분류된다. 예를 들어 ‘전세계 언어에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기본모음 3가지를 쓰라.’는 문제는 논술고사가 아닌 본고사라는 것이다. 필자의 의견이나 생각에 따라 다양한 답이 가능하지 않고 정형화된 하나의 답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술형이라 하더라도 수험생이 특정교과를 얼마나 암기했는지 측정하는 경우라면 논술이 아니다. 예를 들어 ‘대표값과 산포도에 대해 논하시오.’라는 문제나 ‘노동 3권을 설명하고 현대적 의의를 서술하시오.’라는 문제는 본고사에 해당된다. 수학ㆍ과학과 관련, 문제풀이 과정이나 정답을 요구하는 경우도 논술이 아니다.‘χ에 관한 이차방정식 χ1/3- 2aχ+2a1/3- 8 = 0이 적어도 한개의 양의 실근을 갖도록 하는 실수 a의 범위를 구하라.’는 유형의 문제가 해당된다.‘이산화탄소가 조직으로부터 폐로 운반되는 과정에 대해 설명하라.’든지 ‘만약 심한 호흡곤란으로 폐를 통한 이산화탄소의 배출이 억제될 때 인체는 어떤 방법으로 산-염기 평형을 유지할 수 있는지 설명하라.’는 문제도 논술문제로 낼 수 없다. 외국어 지문을 제시, 수험생의 번역 및 해석능력을 평가하는 것도 논술이 아니라는 게 교육부 설명이다. 외국어 작문도 마찬가지다. ●입학전형에는 영향 안 미쳐 교육부는 대학별 논술문제를 심의한 결과, 논술이 아닌 본고사로 판명이 나더라도 입학 전형자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힌다. 이미 확정·발표된 합격 또는 불합격의 사정결과는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교육부의 바람대로 이번 기준제시로 논술고사를 본고사로 편법적으로 활용하려는 시도가 사라질지 의문이다. 교육부도 인정하듯 논술고사의 개념이 광범위하고 추상적이어서 본고사와 논술고사와의 경계를 명확히 구분짓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심의과정에서 해당 대학측이 이의를 제기할 가능성 등 논란이 이어질 수 있는 대목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논술고사 외국어제시문 못낸다

    논술고사 외국어제시문 못낸다

    올 수시 2학기 대학별 논술고사부터 영어 등 외국어로 된 제시문은 출제할 수 없다. 수학ㆍ과학과 관련된 풀이과정이나 정답을 요구하는 문제도 금지대상이다. 이를 어기는 대학은 학생모집 정지, 예산지원액 삭감 등 행정ㆍ재정상의 불이익을 받는다. 교육인적자원부는 3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대학별 논술고사 기준을 발표했다. 이번 기준은 서울대 등 일부 대학의 2008학년도 대입전형계획이 본고사 부활 논란을 일으키면서 생긴 교육현장의 혼란을 막고 본고사 금지정책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나왔다. 교육부가 제시한 논술고사에 해당하지 않는 본고사형태의 문제 유형은 ▲단답형 또는 선다형 문제 ▲특정교과의 암기된 지식을 묻는 문제 ▲수학이나 과학과 관련된 풀이과정이나 정답을 요구하는 문제 ▲외국어로 된 제시문의 번역이나 해석을 필요로 하는 문제 등이다. 대학별 논술문제가 교육부 기준에 부합되는지 여부는 논술심의위원회에서 따지게 된다. 위원회는 교사 8명, 교수 8명, 논술 및 대입전문가 2명 등 모두 18명으로 구성됐다. 심의대상은 논술고사 기준 발표이후 처음으로 시행되는 올 수시 2학기 논술부터다. 이와 별도로 각 대학이 출제를 앞두고 심의를 요청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심의, 그 결과를 대학에 의견으로 제시한다. 심의결과에 따른 구체적인 제재 유형과 수준은 해당 학년도의 모든 전형이 끝난 뒤 그간의 심의결과를 종합해 결정한다. 위반유형과 횟수 등에 따라 학생정원 감축이나 학생모집 정지, 예산지원액 삭감 등 강력한 행ㆍ재정적 제재가 가해진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내년 수능 11월 16일

    내년 수능 11월 16일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인 학생들이 치르는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006년 11월16일 실시된다. 성적은 12월13일 나온다.2006학년도 또는 2007학년도부터 수능 부정행위자는 2년간 응시자격이 정지될 전망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9일 이같은 내용의 ‘2007학년도 대입전형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세부 시행계획은 내년 3월 따로 발표한다. 이에 따르면 고등학교 교육 정상화와 합리적인 학생선발의 최소기준으로 논술을 제외한 필답고사, 기여입학제, 고교등급제는 제한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CCTV ‘학교폭력’ 줄였다

    “자전거 도둑이 사라졌어요.”학교폭력을 막기 위해 전국 중·고교 주변에 CCTV를 설치한 뒤 나타난 부수 효과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8일 전국 16개 시·도별로 2개 학교를 대상으로 CCTV 운영 성과를 중간 점검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밝혔다. 점검결과 학교주변 불량배들이 등·하교 때 학생들을 괴롭히는 행위가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전거 도둑들이 사라졌다. 교육부 김학일 교육연구관은 “농촌 지역 학교들의 경우, 자전거 통학생들이 많은데 CCTV 설치 이후 자전거를 도둑맞는 일이 대폭 줄었다.”고 말했다. 밤에 학교에 쓰레기를 몰래 내다 버리는 얌체행위도 줄었다. 교육부는 오는 11월 중 CCTV를 설치한 학교에서 학교 폭력이 얼마나 감소했는지 구체적으로 파악한 뒤 내년에 추가로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학교폭력예방 CCTV는 학생·학부모·교사의 동의를 얻어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와 교육부 실사를 거쳐 설치된다. 현재 학교 화장실 주변 등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학교별로 1∼4대씩 설치돼 있다. 카메라 설치 지역임을 알리는 고지문도 붙어 있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서울교육청 ‘학군조정 거부’ 배경

    집값 안정을 위해 서울 고교학군을 광역화한다는 구상은 이틀 만에 “없었던 일”이 됐다. 학군조정 권한을 가진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이 25일 “내 임기에 학군조정은 없다.”고 못박았기 때문이다. 공 교육감 임기는 2008년 8월25일까지다. ●“내 임기 중 없다” 공 교육감이 학군을 조정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은 비판 여론을 의식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학군조정 방침에 따른 파장을 분석한 언론 보도는 대체적으로 “부동산 대책의 하나로 교육정책을 바꾸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기류 일색이었다. 여론이 교육정책을 부동산 대책보다 상위개념으로 이해하는 마당에 논란이 될 수밖에 없는 학군조정을 섣불리 건드려 득 볼 일이 없다는 판단을 했을 수 있다. 강남학군을 공동학군으로 할 경우 강남의 전세값 및 매매가가 떨어지기는커녕 오히려 오르는 역효과가 예상되는데다, 강남권 주민들의 반발이 나오는 상황에서 서둘러 학군조정 논란을 조기진화할 필요성도 느낀 듯 보인다. ●교육부는 내심 반기는 눈치 교육부에서는 공 교육감의 이날 언급에 대해 대수롭지 않다는 표정들이다. 한 관계자는 “학군 조정은 원래 시·도 교육감이 교육위원회 의결을 거쳐 정하도록 하고 있다.”는 초·중등 교육법 시행령을 들었다. 교육감의 고유권한에 따라 조정여부를 밝힌 만큼 김진표 부총리 정책방향에 공 교육감이 대립각을 세운 것 아니냐는 일부 시각은 적절치 않다는 것이다. 오히려 공 교육감의 발언은 교육부 공무원들의 부담을 덜어 주는 측면도 있다. 인사권자가 국회에서 한 발언을 드러내 놓고 부인하기 어려운 실무진들의 고충을 공 교육감이 해소해 줬다는 것이다. 김 부총리도 24일 “원칙적 차원에서 전문가가 검토할 일”이라고 한발 빼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강남·북 격차 해소차원선 검토라도 그러나 강남·북 교육격차가 엄연히 존재하는 현실에서 집값안정이라는 접근방식이 아닌 교육 정책 차원에서는 학군의 광역화는 연구해볼 만한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시 교육청 실무진 사이에서는 24일까지만 해도 학군 광역화 방침에 따라 11개 학군이 4∼7개로 조정될 가능성까지 솔솔 나왔다. 근거리 학교배정 원칙을 벗어나 누구나 원하는 학교에 갈 수 있는 광역학군이나 공동학군의 가능성을 일거에 봉쇄한 공 교육감의 언급은 다소 일렀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구로中 ‘교육개혁실험’

    구로中 ‘교육개혁실험’

    예순을 바라보는 나이에 희끗희끗한 머리카락, 근엄한 표정…. 교장선생님 하면 먼저 떠오르는 모습이다. 이런 교장상을 깰 40대 공모제 교장이 탄생한다. 서울 구로중학교 교장에 선임돼 오는 9월1일 부임하는 서울 반포중학교 최병갑(45) 교감이다. 최 교감이 교장으로 부임하면 전국 초중고를 통틀어 최연소 교장이 된다. 1960년생에 서울대 사대 영어교육과 80학번인 최 신임 교장은 386세대로서도 첫 교장인 셈이다. 교장공모제는 위기에 빠진 공교육을 살리기 위한 교육개혁의 일환으로 90년대 말 도입됐다. 구로중학교는 학급 수가 44개나 되는 큰 공립학교이지만 저소득층이 밀집한 교육 낙후지역에 있다. 무료급식을 받는 학생이 200명이나 될 정도로 환경이 열악하다. 이에 학교운영위원회에서 학교 발전책으로 교장 공모를 결정했다. 교사들이 자체 조사한 결과 42대14로 공모를 희망한 교사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학교를 되살리기 위해 외부의 새 바람을 원했던 것.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던 이우범 교사는 “최 선생님이 우리 학교를 역동적이고 젊은 학교로 만들어 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줬다.”고 뽑은 이유를 밝혔다. 연륜보다 열정과 젊음을 선택한 것이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최 신임 교장의 각오는 대단하다. 그의 계획중에는 지은 지 30년이 넘은 학교를 리모델링하고 도서관을 쉴 곳 없는 학생들의 쉼터 기능을 하도록 만들겠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학습 부진아는 방과후에 보충교육을 시키고 전자결재를 도입하며 교장 권한을 부장 선생님들에게 이양하는 등의 파격적인 계획도 있다. 그렇게 해서 ‘학생들이 다니고 싶어하는 학교’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돈이 필요하면 기획서를 작성해 당국에 직접 요청하겠다는 복안도 있다. 심사에 앞서 최 신임 교장은 학교 주변을 20여차례나 탐방하며 청소년 유해업소 현황을 파악하는 열의도 보였다. 그는 교육개혁이 전문가 중심으로 추진돼 선생님들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말한다. 사교육 문제는 공교육 투자를 확대해 교육의 질을 높이는 길밖에 없다고 했다. 또 교사들의 처우를 개선해 우수인력을 끌어들인 뒤 부적격 교사는 퇴출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13년 6개월 동안 고교 영어교사로 일한 그는 교육연구사 공채 1기 시험에 합격했다. 참여정부 출범 직후에는 청와대 행정관으로 1년간 근무한 경험도 있다. 교육전문직으로 정식 발령받아 청와대에서 근무한 1호 공무원이다. 공모에 응한 이유에 대해 그는 “교육부 등에서 실무적으로 수립한 교육정책을 일선학교에서 실천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발로 뛰는 교장’을 부임 전부터 실천하고 있다. 부동산 중개업소, 슈퍼마켓, 학원 등 학교 주변 업소를 찾아다니며 지역사회가 학교에 바라는 게 무엇인지 알아보느라 벌써부터 하루하루가 바쁘다. 홈페이지에 학부모 커뮤니티도 개설하고 학교 일정을 휴대전화 문자 서비스를 하는 등 학교와 학부모가 하나가 되는 ‘열린교육’ 방안도 구상중이다. 아마도 앞으로 구로중학교 교장실은 늘 비어 있을 것 같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2005 베스트브랜드 경영대상] 현대자동차 ‘그랜저’

    그랜저는 3300cc의 L330과 2700cc의 Q270 두가지 모델이 있다. DOHC 방식의 6기통 3300cc 람다엔진과 2700cc 뮤엔진은 각각 9.0km/ℓ, 9.4km/ℓ의 1등급 연비를 자랑한다. 제너레이터, 에어컨, 워터펌프 등이 1개의 벨트로 구동돼 소음과 진동이 적다. 색상 종류는 8가지며 내부를 블랙 원톤, 그레이 투톤, 베이지 투톤 3종으로 꾸몄다. 차체 전면부 디자인은 품격과 안정감을 강조하며 헤드램프는 프로젝션 램프에 HID기술을 구현했다. 루프라인을 포함한 측면 실루엣은 역동적인 이미지를 표현했다. 후면부의 램프는 레드(LED) 하나하나에 방사형 리플렉터를 적용해 불꽃을 연상시킨다. 실내공간과 트렁크공간(469ℓ)이 경쟁모델에 비해 넓은 것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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