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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존 항공사, 새 저가항공에 “할 테면 해 봐라”

    기존 항공사, 새 저가항공에 “할 테면 해 봐라”

    “최근 항공업계 분위기는 근래 최악입니다. 이 와중에 새 항공사가 들어와서 성공할 수 있을까요? 어려울 것입니다.”(항공업계 관계자 A씨) 플라이강원, 에어로케이, 에어프레미아 등 3개 신규 저비용항공사(LCC)가 모두 운항증명을 받고 취항 준비 중인 가운데 11일 업계 관계자들은 이들의 성공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평가했다. 규모가 크지 않은 LCC인 데다, 신규 항공사인만큼 이미 자리 잡은 업체와 경쟁하기 어렵고, 최근 업계 상황이 너무 나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 대형항공사(FCS) 관계자는 미국, 캐나다 등 중장거리 전문 항공사를 표방한 에어프레미아를 두고 “(성공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중장거리 노선에는 상당히 많은 승무원이 필요하다. 신생 항공사가 그 인력을 다 구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좌석을 채우는 것도 문제다. 역사가 오래된 FCS조차 파트너 항공사화 제휴해 환승 고객을 유치하는 식으로 어렵게 승객을 확보한다. 신생 항공사에 이런 인프라가 있을리 없다”고 평가했다. 한 LCC 관계자는 “신규 LCC 3사는 한창 업계 상황이 좋을 때 투자를 받아 출범을 추진했던 회사들이다. 이렇게 나빠질 줄을 몰랐을 것이다. 더 안 좋은 소식은 당분간 좋아질 기미가 없다는 것”이라면서 “우리가 흑자전환 하는 데 수년이 걸렸다. 그때는 지금보다 시장 상황도 좋았다. 그런데 새 LCC들은 1~2년 내 흑자 전환할 거라고 주장한다.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밝혔다. 또 다른 LCC 관계자는 “공항마다 소화 가능한 항공 편수가 거의 포화상태다. 후발주자들이 택할 수 있는 비행시간 중에 승객들이 선호하는 시간대는 거의 없다. 이른 새벽, 심야 위주로 편성할 수밖에 없다. 이게 얼마나 경쟁력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규 LCC가 우리에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에어서울, LCC 첫 ‘하늘 위 영화관’

    에어서울, LCC 첫 ‘하늘 위 영화관’

    짧은 일본 노선에선 어려웠던 영화 서비스중국·동남아 중거리 노선 확대하며 첫 도입 에어서울이 저비용 항공사(LCC) 최초로 기내 영화 서비스에 나선다. 일본여행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중국·동남아 노선을 확대하면서 비행시간이 늘어난 데 따른 서비스 강화책이다. 에어서울은 오는 10일부터 기내에서 인기 영화 등을 시청할 수 있는 ‘하늘 위 영화관’ 서비스를 시작한다. 기내 상영물 서비스는 LCC 가운데 에어서울이 처음이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LCC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요금뿐만 아니라 서비스 부문에서도 차별화를 두고자 영화 상영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면서 “중국 장자제, 베트남 하노이와 나트랑 등 중거리 노선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영화뿐만 아니라 예능이나 스포츠 콘텐츠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에어서울은 비행 거리가 늘어남에 따라 기내식 메뉴 다양화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에어서울 “하늘 위 영화관에 초대합니다”

    에어서울 “하늘 위 영화관에 초대합니다”

    에어서울 승무원들이 7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입국장 앞에서 기내 영화 상영 서비스 ‘하늘 위 영화관’ 홍보 행사를 하고 있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기내 상영물 서비스를 도입한 것은 에어서울이 처음이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에어서울 “하늘 위 영화관에 초대합니다”

    에어서울 “하늘 위 영화관에 초대합니다”

    에어서울 승무원들이 7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입국장 앞에서 기내 영화 상영 서비스 ‘하늘 위 영화관’ 홍보 행사를 하고 있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기내 상영물 서비스를 도입한 것은 에어서울이 처음이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에어서울, ‘하늘 위 영화관’ 에 초대합니다.

    [서울포토] 에어서울, ‘하늘 위 영화관’ 에 초대합니다.

    7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 1층 입국장 앞에서 에어서울 캐빈승무원들이 ‘하늘 위 영화관’서비스 시작 기념 거리 홍보 행사를 하고 있다. 에어서울은 오는 10일부터 LCC 최초로 기내 모니터를 통한 무료 영화 서비스를 시작한다. 2019. 10. 7.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에어부산, 11월 인천 취항...중국 닝보·선전 등 5개 노선

    에어부산, 11월 인천 취항...중국 닝보·선전 등 5개 노선

    에어부산이 오는 11월 인천국제공항에 첫 취항한다. 에어부산은 오는 11월 12일 인천~중국 닝보 노선을 시작으로 인천 노선 운항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이번 신규 취항이 결정된 인천~닝보 노선은 11월 12일부터 주 3회(화·금·일) 운항한다. 국내에서는 처음 개설되는 국적항공사 유일 노선으로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8시 15분 출발하며,중국 닝보 공항에서는 오전 10시 50분에 출발한다(일요일은 인천국제공항 오전 7시 30분 출발). 중국 닝보는 선박 화물 총 물동량 기준 세계 1위를 자랑하는 항만 도시로 최근 국내 화학 대기업 공장 설립도 예정되는 등 산업도시로 각광받고 있어 에어부산 취항으로 출장 수요 이용객들의 편의가 향상될 전망이다. 11월 13일 개설되는 에어부산의 인천~선전 노선은 주 6회(월·수·목·금·토·일) 운항한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11시 30분 출발이며, 중국 선전에서는 오전 3시 35분에 출발한다. 중국 선전은 중국의 대표적인 경제특구 대도시이다.에어부산은 비즈니스 상용 고객 확보를 위해 매일 1회 운항하는 대형 항공사와 맞먹는 운항 횟수를 투입하되 운임은 보다 저렴하게 책정해 틈새시장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에어부산은 이번 인천 진출을 기념해 이벤트와 특가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먼저 중국 닝보, 선전, 청두 노선 첫 취항편 탑승객 전원에게 인천발 전 노선 항공권을 증정한다. 중국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첫 취항편 탑승객 전원에게도 동일하게 제공한다.하그 외 노선에서도 첫 편 탑승객 중 추첨을 통해 항공권을 제공하는 등 총 1200 장에 가까운 무료 항공권을 준비하는 통 큰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신규 취항 기념으로 특가 항공권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특가 항공권은 에어부산 홈페이지 및 모바일앱·웹을 통해 판매되며 1인 편도 총액 기준으로 ▲인천-선전 4만 9900원, ▲인천-닝보 5만 99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프로모션 기간은 오는 14일까지이며 탑승 기간은 취항일부터 2020년 3월 28일까지다. 에어부산 한태근 사장은 “이번 인천 진출을 에어부산의 성장 모멘텀으로 삼아 수익성 확보는 물론 국내 대표 LCC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에어서울, ‘베트남 하노이’ 신규 취항… 일본 대신 동남아로

    에어서울, ‘베트남 하노이’ 신규 취항… 일본 대신 동남아로

    일본여행 불매운동 ‘직격탄’ 맞은 에어서울베트남 하노이 등 동남아 노선 다각화 나서하노이 왕복 항공권 프로모션 ‘10만 4200원’ 아시아나항공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저비용 항공사(LCC) 에어서울이 일본 불매운동의 여파로 항공 수요가 급감하자 동남아 노선 다각화에 나섰다. 에어서울은 오는 12월 16일부터 인천~베트남 하노이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기념해 이날 오후 3시부터 특가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유류세 및 공항세를 모두 포함한 편도 항공권 총액은 5만 2100원, 왕복 항공권 총액은 10만 4200원이다. 탑승기간은 12월 16일부터 2020년 3월 28일까지다.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는 다낭과 함께 베트남의 대표적인 관광도시로 꼽힌다. 프랑스풍 건축물이 곳곳에 남아 있어, ‘아시아의 파리’라고도 불린다. 에어서울은 신규 노선 신청 접수를 중단한 중국 항공당국이 접수를 재개하면 장자제(張家界)·린이(臨沂) 등에도 신규 취항할 계획이다. 12월부터는 베트남 냐짱도 새로 취항한다. 그러면 에어서울이 취항하는 베트남 도시는 다낭을 포함해 모두 3곳으로 늘어난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일본 노선 비중을 계속 축소하면서 동남아를 비롯한 중거리 노선으로 취항지를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체 노선의 60% 이상이 일본 노선이었던 에어서울은 일본의 경제보복에 따른 일본여행 불매운동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이에 에어서울은 도야마(富山)·구마모토(熊本)·우베(宇部) 등 일본 지방 노선 철수를 결정했다. 지금은 오사카(大阪), 도쿄(東京·나리타), 다카마쓰(高松), 히로시마(廣島) 등 4개 노선만 운항하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IBK기업은행, 국내 6대 LCC 통합 마일리지 카드

    IBK기업은행, 국내 6대 LCC 통합 마일리지 카드

    IBK기업은행이 국내 6대 저비용항공사(LCC) 이용객을 위한 신용카드를 내놨다. IBK기업은행의 신용카드 ‘원에어’는 국내 6대 저비용항공사의 통합 포인트 마일리지인 ‘유니마일’을 적립할 수 있다. 대상 항공사는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에어부산이다. 국내 가맹점 이용액 1500원당 유니마일 10마일씩 무제한으로 적립된다. 통신요금을 자동 이체하거나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1500원당 20마일(월 최대 2만 마일씩)이 적립된다. 해당 항공사의 항공권을 사도 1500원당 30마일(월 최대 3만 마일)이 쌓인다. 무료 기내식이 없는 저가항공 이용객을 위한 맞춤 혜택도 다양하다.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과 2터미널의 면세구역 4개 매장에서 무료로 식사를 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스카이허브라운지와 해외에서는 125개국의 1176개 라운지를 매년 각 1회씩 이용 가능하다. LCC에서 위탁 수화물이 포함된 항공권을 사면 항공사별로 연 2회까지 초과 수화물 무료 제공이나 수화물 우선 처리와 같은 우대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비접촉식 간편 결제 기술인 ‘퀵패스’도 적용돼 중국과 러시아의 일부 대도시에서는 후불 교통카드로도 쓸 수 있다. 스타벅스에서 ‘사이렌오더’(모바일 주문)로 4000원 이상 결제하면 월 1회 2000원을 할인해 준다. 연회비는 1만원이다. 유니온카드로 발급된다. 모든 혜택은 전월 이용 요금이 30만원을 넘으면 이용 가능하다.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까지 적립된 유니마일과 같은 금액을 최대 10만원 한도 내에서 돌려준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여행이나 출장이 많은 고객에게 최적의 상품”이라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삼중고에 생존 몸부림 치는 항공사들

    삼중고에 생존 몸부림 치는 항공사들

    매출 비중 높던 日노선 감축 등 구조조정 사우디 석유시설 드론 테러로 유가 요동 이스타 “창사 이래 최대 위기” 비상경영 LCC 더 늘어… 2022년 내 6→9곳으로 업계 “결국 더 낮은 가격으로 승부 전망”항공업계를 둘러싼 국내외 사정이 심각하다. 항공사들은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하는 등 생존에 몸부림을 치는 모습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경제보복에 따른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2개월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항공사들은 매출 비중이 높은 일본 노선 수요 급감에 허덕인다. 국내의 두 대형항공사(FCS)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벌써 일본 노선을 감축하는 등 구조조정을 했다. 저비용항공사(LCC) 이스타항공 등도 일본 노선 운항을 중단하거나 감편했다. 설상가상으로 항공사들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 드론 테러로 유가 급등까지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다. 항공사 전체 운영비에서 연료유류비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유가 상승이 항공사 수익률 악화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 상반기 대한항공은 연료유류비로 1조 5412억원을 지출했다. 대한항공 전체 운영비의 25.6%를 차지하는 규모다. 같은 기간 아시아나항공의 연료유류비는 8506억원으로 전체 운영비의 28%에 이르렀다. LCC의 유류비 비중은 보통 30%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16일 “대내외 항공시장 여건 악화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처했다”면서 “현재까지 누적적자만 수백억원으로 지금의 상황이 지속된다면 회사의 존립이 심각히 위협받을 수 있다”며 비상경영을 선포했다. 대외 악재 속 LCC가 늘어나면서 국내 항공사들은 더 치열한 경쟁으로 내몰리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6일 LCC인 에어프레미아에 조건부 변경면허를 발급했다. 이변이 없으면 에어프레미아는 내년 3월까지 운항증명을 받고 취항 절차를 밟는다. 거기에 에어로케이, 플라이강원까지 모두 면허를 취득했다. 늦어도 2022년 안에 LCC는 종전 6개사에서 9개사로 늘어나게 된다. 에어프레미아는 FSC와 LCC의 장점을 융합한 ‘하이브리드서비스캐리어’(HSC)를 표방하면서 기존 FSC의 전유물과 같았던 미국·캐나다 등 중장거리 중심 9개 노선 취항을 준비한다. 에어로케이는 청주공항을 기반으로 한 초저비용항공사(ULCC)를 표방한다. 플라이강원은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신규 LCC들이 기존 항공사들보다 좋은 시간대를 선점하기는 어려워 결국 더 낮은 가격으로 승부하려 들 것”이라면서 “가격과 시간대 사이에서 승객들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관건”이라고 관측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플라이강원 1호기 도입

    플라이강원 1호기 도입

    다음달 국내선 취항을 계획 중인 저비용항공사(LCC) 플라이강원 임직원들이 16일 강원 양양국제공항에서 1호기 도입 축하 행사를 개최한 뒤 비행기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플라이강원은 2022년까지 10대를 추가 도입해 일본과 동남아, 중국 노선도 운항할 계획이다. 양양 연합뉴스
  • [포토] 항공기 내부 둘러보는 ‘플라이강원’ 승무원

    [포토] 항공기 내부 둘러보는 ‘플라이강원’ 승무원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저비용항공사(LCC) 플라이강원이 1호 항공기를 도입했다. 플라이강원은 16일 오후 2시 양양국제공항에서 초청 인사와 항공사 직원, 승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호기 도입 기념식을 개최했다. 플라이강원은 다음 달 국내선, 연말 동남아 노선에 취항하고 2022년까지 10대를 추가 도입해 일본과 동남아, 중국 노선을 운항한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
  • 조선업 부활…中·日 제치고 8월까지 수주액 세계 1위

    조선업 부활…中·日 제치고 8월까지 수주액 세계 1위

    한국 조선업 수주량이 4개월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발표한 ‘8월 조선업 수주 실적 및 고용동향’에서 지난달 전세계 선박 발주 100만CGT(표준화물 환산톤수) 중 한국이 73.5%에 이르는 73만 5000CGT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5월 이후 4개월 연속 세계 최다 수주량이다. 선종별로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물량 3척 중 3척을 모두 수주했고, 탱커 14척 중 13척(LNG 연료추진선 10척 포함)을 수주했다. 지난달 성과에 힘입어 1∼8월 누계 수주액은 한국이 113억달러(약 13조 5000억원)로 중국 109억 3000만달러를 제치고 세계 1위를 회복했다. 1∼7월 수주액은 중국 104억달러, 한국 96억달러였다. 1∼8월 수주량 기준으로는 한국이 세계 전체 발주량의 34.9%인 464만CGT를 수주해 중국 502만CGT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한국 조선업이 선전하는 이유에 대해 “LNG 운반선,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등 고부가가치 선종에서 경쟁우위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1∼8월 발주된 LNG 운반선 27척 중 24척, VLCC 17척 중 10척을 한국이 수주했다. 중국, 일본 등의 자국 발주와 수주 물량을 제외하면 전세계 발주 물량의 대부분을 한국이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월 건조량은 676만CGT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0% 증가했다. 선박 건조량이 늘어나면서 조선산업 고용도 지난해 8월 10만 5000명으로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늘어나 지난달에는 11만명대를 회복했다. 산업부는 러시아, 카타르, 모잠비크 등의 대형 프로젝트 발주도 예정돼 있어 수주량이 앞으로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하나은행 마이트립적금, 항공 마일리지 적립 KEB하나은행이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는 3가지 여행적금 ‘마이트립(My Trip) 적금’을 출시했다. 30만~50만원을 적금할 수 있는 ‘마일리지 1형’은 하나카드의 ‘마이트립 스카이패스 마이플라이트카드’나 ‘마이트립 아시아나클럽 마이플라이트카드’ 결제 실적이 있으면 2000마일을 만기에 준다. ‘마일리지 2형’은 50만~100만원을 적금한 뒤 조건을 만족하면 만기에 3000마일리지를 적립해 준다. 10만~100만원으로 가입할 수 있는 ‘일반형’은 항공사 마일리지 대신 우대금리를 최대 연 1.3% 준다. 연말까지 마이트립적금과 해당 카드에 가입하고 사용하면 인천공항 라운지를 최대 2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기업은행, 저비용항공사 통합 포인트 카드 출시 IBK기업은행이 국내 6대 저비용항공사(LCC)의 통합 포인트 마일리지인 ‘유니마일’을 적립할 수 있는 신용카드 ‘원에어’(유니마일)를 내놨다. 전월 이용요금이 30만원을 넘으면 국내 가맹점 이용금액 1500원당 10마일씩 무제한으로 적립되고 통신요금을 자동이체하거나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1500원당 20마일이 적립된다. 유니마일은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에어부산에서 쓸 수 있다. 해당 항공사의 항공권을 사면 1500원당 30마일이 쌓인다. 인천공항 면세구역에서 무료 다이닝 서비스와 국내외 공항 라운지, 수하물 우대 서비스 등도 준다. 연회비는 1만원이다. ●하나금융투자 ‘주책맞은 이벤트’ 실시 하나금융투자가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오는 30일까지 주식도 사고 책도 사는 ‘주책맞은 이벤트’를 실시한다. 하나금융투자에서 온라인 계좌를 만들고 1000원 이상 국내 주식을 거래한 고객 중 선착순 1000명에게 인터파크 도서상품권 1만원권을 준다. 첫 거래 후 2개월간 국내 주식을 거래하면 도서상품권을 매달 5000원씩 총 1만원을 더 준다. 하나금융그룹 플랫폼 하나멤버스에 가입해 계좌를 만들면 2000원의 ‘하나머니’도 준다. 하나머니는 하나금융그룹 멤버스 포인트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NH투자증권 ‘NH로보 EMP 랩’ 출시 NH투자증권은 로보어드바이저가 국내 상장지수펀드(ETF)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랩어카운트 ‘NH로보 상장지수펀드 자문 포트폴리오(EMP) 랩’을 출시했다. 랩어카운트는 증권사가 고객과 투자일임계약을 맺고 맞춤형 자산 운용을 해 주는 서비스다. 이번에 출시된 랩은 투자 성향 파악부터 포트폴리오 구성까지 대부분의 과정이 자동화된 로보어드바이저에 의해 운용된다. 금융위원회 주관 제4차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를 최종 통과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다. 최소 계약금액은 1000만원이며 운용보수는 연 0.8%다.
  • 日극우 언론 “대한항공마저 감편… 지방경제 타격”

    日극우 언론 “대한항공마저 감편… 지방경제 타격”

    日정부 “7월 한국인 7.6%↓… 8월 더 감소”대한항공이 지난 20일 일본 노선의 일부 운항 중단 및 감편을 발표하면서 자국 관광산업 침체에 대한 우려가 일본에서 한층 더 커지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그동안 저비용항공사(LCC)를 중심으로 이뤄졌던 운항 축소 발표 때와 달리 한국을 대표하는 항공사가 운항 조정에 나서자 민감하게 반응하며 향후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을 앞장서 부추겨 온 극우 성향 산케이신문은 이 소식을 21일자 1면에 게재하며 이례적으로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산케이는 “한국 항공사들이 ‘달러박스’로 불려 온 일본 노선을 이번처럼 큰 폭으로 조정한 건 처음”이라며 “한국 항공사 8곳의 감축 대상에 포함된 일본 노선이 60개가 넘는다”고 보도했다. 이어 ‘한국의 감편, 지방에 영향’이라는 제목의 2면 기사에서 “방일객의 소비에 의존하는 지방경제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특히 서울~아사히카와 노선 등 운휴에 의해 한일 간 노선이 아예 없어지는 공항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일본정부관광국(JNTO)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에 온 한국인 여행자는 56만 17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6% 감소했다. 일본 관광업계 관계자는 “7월에는 사전 예약자가 많아 한국인 여행자 감소율이 당초 예상보다 낮은 한 자릿수에 그쳤지만 8월치 통계에서는 감소 폭이 두 자릿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이스타항공, 한일간 3개 노선 중단…이바라키현 “대단히 유감”

    이스타항공, 한일간 3개 노선 중단…이바라키현 “대단히 유감”

    한국 저비용항공사(LCC) 이스타항공이 한일 관계 악화에 따라 한국과 일본을 잇는 3개 노선의 항공기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스타항공은 오는 9월 청주-삿포로 노선, 9월 6일부터 청주-간사이 노선, 9월 18일부터 인천-이바라키 노선의 항공기 운항을 각각 중단하기로 했다. 3개 노선 모두 운항 중단은 10월 26일까지다. 이스타항공은 인천과 삿포로, 가고시마, 나하를 잇는 항로의 운행 편수도 줄이기로 했다. 교도통신은 항공사 측이 이유를 명확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한일 관계의 악화에 따라 일본을 방문하려던 한국 여행자의 예약 취소 등이 수익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NHK는 이스타항공이 이바라키 현에 “한일 대립이 깊어져 앞을 내다보지 못할 상황”이라면서 항공기 운항 중단 이유를 전했다고 보도하면서, 한일 관계 악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NHK에 따르면 이바라키 현과 한국을 연결하는 정기 항공편은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후 폐지됐다가 지난해 7월 이스타항공이 신규 취항했다. 이바라키 현 측은 “취항 후 1년이 지나면서 이제부터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는데 대단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의 보복 조치 후 한국 내에서는 일본 여행을 자제하는 움직임이 커졌다. 이에 따라 한국 항공사가 한국과 일본을 잇는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일본 정부의 보복 조치 후 오이타 현, 구마모토 현, 사가 현과 한국 도시를 잇는 4개 노선의 운항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코리아 익스프레스 에어는 시마네 현과 김포를 연결하는 전세기 운항을 지난달 13일 중단했다. 대한항공 역시 최근 부산과 홋카이도 삿포로 사이의 항공편 운항 중단을 발표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7월말부터 10% 감소한 일본행 여행객…상황 주시하는 항공업계

    7월말부터 10% 감소한 일본행 여행객…상황 주시하는 항공업계

    ‘일본여행 거부 운동’의 효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을 다녀온 여행객이 지난달 하순부터 10%가량 감소했다. 항공계는 사태가 장기화될 때 산업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달 15일 이후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에 다녀온 여행객 수가 60만 8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62만명)보다 1만 1000명(1.8%)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같은 기간 인천국제공항의 전체 공항 이용객 수가 작년보다 7.22% 늘어났지만 일본은 여행객들에게 외면받은 것이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 초기인 7월 초에는 일본행 여행객 수에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불매운동이 본격화된 지난 7월 15일 이후에는 일본행 여행객 수가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7월 22일에는 1만 8000명만이 일본으로 떠나 지난해 같은 주 같은 요일(7월23일 월요일)에 비해 1.0%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26~31일에는 지난해보다 9.9%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 여행 취소 영향이 7월 중하순 이후 본격화한 모양새다. ‘일본여행 거부 운동’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대형 항공사들의 일본 항공 노선 운항 축소·중단 움직임은 확대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달 12일부터 순차적으로 인천발 삿포로·오사카·후쿠오카·나고야 노선에 투입되는 항공기를 기존보다 15~80석가량 적은 소형 항공기로 교체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도 다음 달 15일 이후부터 인천발 후쿠오카·오사카·오키나와 노선에 투입하는 항공기를 소형 기종으로 변경한다.일본 노선 의존도가 높은 저비용항공(LCC)들의 노선 축소는 더 적극적이다. 티웨이항공은 지난달 24일부터 무안-오이타 노선 운항을 중단했다. 이스타항공은 부산-삿포로·오사카 노선 운항을, 에어부산은 9월부터 대구-나리타 노선을 중단할 계획이다. 제주항공도 오키나와 등 일부 일본 노선에 대해 일시적인 감편을 검토 중이다. 다만 항공사들은 혹시라도 양국 관계가 개선돼 수요가 회복될 상황을 대비해 노선 공급 축소에 신중하게 대처하고 있다. 동시에 상황이 장기화될 것에 대비해서는 중국이나 동남아 등 대체 노선을 발굴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7월 일본행 항공권 판매 38% 급감

    7월 일본행 항공권 판매 38% 급감

    아시아나 “日 운항 항공기 좌석 축소” 티웨이·이스타항공 일부 운항 중단도 일본 여행 자제 운동이 확산하는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이 30일 일본행 좌석 축소 계획을 밝혔다. 대한항공, 저비용항공사(LCC)도 속속 일본 노선 축소 방침을 발표 중인데, 특히 국내 비수도권 지역 공항 이착륙편을 중심으로 운항 중단 결정이 잇따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과 후쿠오카, 오사카, 오키나와를 각각 연결하던 노선에 투입되는 항공기를 A330(290여명 탑승)에서 B767(250석)과 A321(174명)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항공기 변경 시기는 휴가철 사전예약 수요가 잦아드는 9월 중순 이후가 될 예정이다. 투입 항공기가 바뀌면 비행 때마다 탑승 가능 인원이 기존보다 40~120명씩 줄어든다. 전날 대한항공도 부산~삿포로 노선 운항 중단을 결정했다. 해당 노선이 공급 과잉으로 경쟁이 심화된 데다 최근 반일 감정이 고조돼 여행 수요가 줄어든 데 따른 조치다. 일본 소도시 취항을 늘려 오던 국내 LCC도 노선 조정을 잇따라 단행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4일부터 무안~오이타 노선 운항을 중단했다. 이어 9월부터 대구~구마모토, 부산~사가 정기편 운항을 중단할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은 9월부터 부산~삿포로, 부산~오사카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 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차츰 줄어드는 가운데 제주도나 싱가포르, 대만 등 근거리 여행지가 여름철 휴가지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8일까지 4주간 일본 항공권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감소했다. 반면 싱가포르와 대만 항공권은 작년 대비 매출이 각각 52%와 38% 증가했다. 이는 국제선 항공권 평균 매출 증가율인 23%를 웃도는 수치다. 마카오(33%)와 홍콩(22%),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129%) 등 근거리 해외노선도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제주도 여행도 인기다. 이달 옥션의 제주도 호텔 매출은 지난해보다 131% 성장했다. G마켓은 이런 추세를 반영해 31일까지 중화항공 전 노선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日항공권 매출 38% 급감…‘제주 특수’에 日지자체 울상

    日항공권 매출 38% 급감…‘제주 특수’에 日지자체 울상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불매 운동이 여행업계로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일본행 관광객이 크게 감소한 반면 제주도,싱가포르, 대만 등의 여행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30일 G마켓과 옥션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8일까지 4주간 일본 항공권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감소했다. 반면 싱가포르와 대만 항공권은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52%와 38% 증가하며 국제선 항공권 평균 매출 증가율(23%)을 웃돌았다. 마카오(33%)와 홍콩(22%),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129%) 등 근거리 해외노선도 덩달아 큰 상승세를 보였다. 제주도 여행도 인기다. 이달 한 달간 옥션의 제주도 호텔 매출은 지난해보다 131% 성장했다. 일본 여행 감소에 국내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여행업계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경북 울릉과 포항을 오가는 여객선을 운항하는 대저해운은 일본여행을 취소한 여행객에게 요금을 할인해준다. 대저해운은 다음달 5일부터 9월 30일까지 일본 여행을 취소하고 포항∼울릉 썬플라워호와 울릉∼독도 엘도라도호를 이용하는 승객에게 요금을 30% 할인한다고 29일 밝혔다. 할인은 동반자 3명까지 적용된다. 할인 적용을 받으려는 승객은 신분증과 일본 숙박업소, 선박, 항공 등 예약을 취소했다고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대저해운 이메일이나 발권 창구에 제시하면 된다. 제주도 공무직노동조합은 일본 경제보복을 규탄하고 일본 여행 자제와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돌입하기로 했다. 공무직 노조는 전날 제주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 정부가 경제보복을 중단할 때까지 제주도민과 함께 일본 여행을 자제하고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강력하게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여행객 감소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일본 노선을 감축한 데 이어 대한항공도 일본 노선 축소에 착수했다. 대한항공은 9월 3일부터 부산∼삿포로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 대한항공의 일본 노선 조정은 항공 수요와 최근 한일 관계를 고려한 조치다. 대한항공은 한때 인기를 끌던 부산∼삿포로 노선이 공급과잉으로 경쟁이 심화하자 5월부터 노선 검토를 시작했고 최근 일본 노선 예약 감소로 운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부산∼삿포로 노선 실적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7% 포인트 감소했다. 티웨이항공은 이달 24일부터 무안∼오이타 노선 운항을 중단한 데 이어 9월부터 대구∼구마모토, 부산∼사가 등을 연결하는 정기편을 중단한다. 이스타항공도 9월부터 부산∼삿포로·오사카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 일본 지방자치단체와 현지 여행업계는 관광객 급감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사가TV 보도에 따르면 일본 규슈 사가현의 야마구치 요시노리 지사는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갖고 사가공항을 오가는 한국 노선에 대해 “(현상유지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이 방송은 사가현 당국을 출처로 사가공항에 도착하는 한국 항공편 탑승률이 지난해보다 10% 가량 감소했고 계속 줄어드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저가항공 이어 대한항공도 일본 노선 감축…부산~삿포로 9월 중단

    저가항공 이어 대한항공도 일본 노선 감축…부산~삿포로 9월 중단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일본 여행 수요가 줄면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일본 노선을 감축한 데 이어 대한항공도 일부 일본 노선을 줄이기 시작했다. 대한항공은 9월 3일부터 부산∼삿포로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고 29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한때 인기를 끌던 부산∼삿포로 노선이 공급과잉으로 경쟁이 심화하자 5월부터 노선 검토를 시작했으며 최근 일본 노선 예약 감소로 운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부산∼삿포로 노선 실적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7%포인트 감소했다. 대한항공은 기존 예약 승객들은 인천∼삿포로 대체 노선을 제공하고 인천∼부산 간 내항기를 이용해 이동이 가능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했다.부산∼삿포로 노선 운항 재개 일정은 현재 미정이라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에 앞서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등 LCC들이 일본 노선 공급과잉과 여행객 감소 등을 이유로 일본 노선 운항을 축소했다. 티웨이항공은 이달 24일부터 무안∼오이타 노선 운항을 중단한 데 이어 9월부터 대구∼구마모토, 부산∼사가 등을 연결하는 정기편을 중단한다. 이스타항공 역시 9월부터 부산∼삿포로·오사카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LCC들에 수익을 안겨주던 일본 노선이 공급과잉으로 조정이 필요한 시점이었고, 최근 한일 관계 경색으로 인한 일본 관광 불매 운동 여파가 항공사들의 일본 노선 조정에도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日극우 산케이까지 “韓불매운동에 일본기업 악영향 시작” 우려

    日극우 산케이까지 “韓불매운동에 일본기업 악영향 시작” 우려

    일본산 불매운동이 한국에서 확산되고 있는 데 대한 우려가 일본 내에서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국에 대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경제보복 조치를 부추기는 논조를 펴온 극우 성향 산케이신문까지 자국 기업 등에 대한 악영향이 불가피하다며 곤혹스러운 현실을 알리기 시작했다. 아사히신문은 25일 “한국에서의 불매운동에 따라 일본 기업들이 대책 마련을 요구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일본 관광지를 좋아하지만 이번 한일 갈등을 통해 일본이 싫어지게 됐다”고 한 20대 한국인 여성의 말을 소개했다. 일본 최대 여행사 JTB의 경우 이달 들어 한국에서 오는 개인 관광객 수가 전년 동월 대비 10% 정도 줄었다. 일본 후쿠오카 하카타와 부산을 왕복하는 ‘카메리아라인’ 페리의 경우 승객이 전년 동기 대비 30~40% 감소했다. 아오야기 도시히코 JR규슈 사장은 “사태가 장기화되면 훨씬 더 심각한 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아사히신문은 “지난해 일본을 찾은 전체 방문객 중 한국인은 753만명(24%)으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고, 소비금액도 5881억엔(약 6조 4000억원)에 달했다”면서 “한국인 관광 유치에 제동이 걸리면 그 파장이 광범위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사히신문은 티웨이항공,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 등 한국 저비용 항공사(LCC)들이 구마모토, 사가, 오이타, 시마네현 등 운항을 중단한 사실과 함께 “정치적 대립의 영향”이라며 우려하는 시마네현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주요 관광지 여행상품 및 숙박시설의 한국인 예약 취소가 줄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소매 판매점에도 충격이 현실화되고 있다. 다이마루백화점 후쿠오카 텐진점에서는 지난 17~23일 1주일간 한국인의 구매액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나 줄었다. 아사히신문은 “한국 내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면서 아사히맥주, 기린맥주 등은 이달 들어 TV 광고를 중단했다”며 “한국에서 187개의 유니클로 매장을 운영하는 패스트리테일링도 매출이 크게 하락했다”고 전했다. 극우 성향으로 이번 일본 정부의 한국에 대한 보복조치를 앞장서 선동하며 보도했던 산케이신문도 이날 ‘한국에 대한 수출관리, 기업에 그림자’라는 기사를 통해 “(일본의 조치에 따라) 한국에서 일본산 불매운동이 일어나고 있어 일본 기업에도 영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방일 한국인 여행자 감소도 피할수 없는 상황”라고 전반적인 우려를 전했다.한편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 리스트’(수출 간소화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하고 이달 1일부터 실시해 온 무역관리령 개정 관련 의견 수렴이 지난 24일 종료된 가운데 총 3만건 이상의 의견이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을 화이트 리스트 대상에서 제외하는 데 찬성하는 의견이 90%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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