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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경기의 스크린1인치] 영화속 영원한 전설 ‘아더왕’

    2004년 할리우드 경향중 하나는 신화나 설화를 소재로 한 대작의 봇물이다.브래드 피트의 남성적인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한 ‘트로이’는 지금 우리 영화가를 강타중이다.올리버 스톤 감독은 인류 역사상 위대한 군사 지도자로 꼽히는 마케토니아 제왕 알렉산더의 일대기를 극화한 ‘알렉산더’를 공개할 채비를 하고 있다. 이런 틈바구니에 ‘킹 아더’가 도전장을 내민다.‘아마게돈’ ‘진주만’ ‘캐리비안의 해적’ 등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의 야심작이다. 6세기 실존했던 영국의 아더 왕은 영화계의 단골 소재다.숀 코너리,리처드 기어,줄리아 오먼드 주연의 ‘카멜롯의 전설’(First Knight·1995년)은 기사 랜슬롯이 왕비인 기네비아와 통정(通情)한 사연을 주제로 하고 있다.또 ‘킹 아더와 원탁의 기사’(King Arthur and the Square Knights of the Round Table)는 영화,뮤지컬,연극 심지어 애니메이션으로까지 만들어졌다.영국에 이어 스칸디나비아,프랑스,로마까지도 점령했던 아더왕은 수하에 있는 뛰어난 기사(騎士)들을 공평하게 대접하기 위해 둥근 테이블을 만들어 격의없는 대화를 시도했다.현대 민주주의를 태동시킨 ‘원탁의 기사’제도의 출발이다. 브리튼 왕의 서자(庶子)로 출생한 아더는 선대왕이 바위에 꽂아 놓았다는 명검 엑스칼리버를 뽑아내 하늘이 점지한 왕으로 추앙 받으면서 유럽 각국으로 정벌하는 공적을 세운다.그가 합법적인 국왕임을 만천하에 선언하게 되는 보검 엑스칼리버를 얻게 되는 일화는 존 부어맨 감독이 니겔 테리를 기용해 ‘엑스칼리버’(Excalibur·1981년)로 공개된 바 있다. 아더 설화의 인기를 등에 업고 시대 감각에 맞는 변종된 사연을 첨부시킨 작품도 다수 공개됐다.제임스 헤드 감독의 ‘엑스칼리버 키드’(The Excalibur Kid·1999년)는 평범한 젊은이가 아더 왕이 살고 있는 중세 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나 아더가 통치하는 왕국을 사사건건 곤경에 빠트리는 마녀와 마법사 멀린의 음모를 제거하고 아더 왕국의 평온을 되찾아 준다는 동화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러스 메이베리 감독의 ‘우주인과 킹 아더’(The Spaceman and King Arthur·1979년)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인이 역시 시간 여행을 통해 중세로 날아가 아더를 쫓아내려는 악당 노르드레드 기사의 음모를 제압하고 왕국의 평온을 되찾아 준다는 줄거리다. ‘브라질’ ‘바론 남자의 모험’으로 유명한 테리 길리엄 감독의 ‘몬티 페이튼과 성배(聖杯)’(Monty Python and the Holy Grail·1975년)도 화제작이었다.예수가 마지막 성찬(Christ at the Last Supper)에 사용한 ‘성배’를 되찾기 위해 아더 왕이 충직스러운 심복 랜슬롯,베데브르 등과 모험 여행을 떠난다. 그는 로마 정벌을 위해 조카 모드레드에게 왕국과 왕비를 맡기고 출정했지만 모드레드가 반역을 시도했다는 소식을 듣는다.급거 귀국해 그를 처치했지만 결투 중에 치명상을 입고 신비의 섬 아발론으로 은둔해 말년을 보냈다. 이후 ‘아발론’은 ‘유토피아’ ‘파라다이스’ 등과 함께 인간이 갈망하는 지상의 낙원과 같은 존재로 각인된다. 아더 왕은 이처럼 여러 이야기를 파생시키면서 영화계의 이야기 주머니 역할을 하고 있는 중이다.˝
  • 철학학교/스티븐 로 지음

    많은 사람들에게 철학은 여전히 ‘가까이 하기에 너무 먼’학문이다.일반인이 철학을 대하는 태도는 대략 두가지다. 동서양 천재들이 수천년에 걸쳐 쌓은 지적 활동의 산물에 과도한 경외심을 갖고 멀리 도망가거나,혹은 먹고 사는 일상생활에 철학이 무슨 도움이 되느냐며 아예 거들떠볼 생각도 않는 것이다. 철학이 이런 푸대접을 받는 것은 학문 자체의 한계인가,아니면 철학을 이해시키는 방법상의 잘못인가. 옥스포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현재 런던대에서 강의중인 영국 철학자 스티븐 로가 쓴 ‘철학학교’는 기존의 철학입문서와 달리 딱딱한 이론이나 교양을 전달하기 보다는 철학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을 일러주는 책이다.그런 점에서 원제(The Philasophy Gym)의 ‘Gym’은 ‘학교’라기보다는 철학적 사고를 갈고 닦는 ‘생각 훈련소’의 의미가 강하다. 저자는 책에서 철학의 가장 기본적인 활동 방식에 대한 본보기를 보여줌으로써 철학적으로 생각하는 과정을 안내한다.동성애에 대한 논쟁부터 세계의 존재 원인,시간여행의 가능성,예술의 정의,인간복제 등 구체적이고 시의성 있는 주제를 선택해 이에 대한 뚜렷한 주장과 근거 있는 논증을 담는다. 서술 방식도 독특하다.친구나 동료 또는 부부간의 대화,모의 법정,로봇과 주인의 설전,외계인과 지구인의 논리싸움 등 다양한 대화체 언어로 독자들이 흥미를 잃지 않고 철학적 논리구조를 좇아가도록 구성했다. 원서보다 풍부하게 그려넣은 삽화도 볼거리.젊은 삽화가 김태권이 우리 실정에 맞게 고친 그림들은 잠시 눈과 머리를 쉬게 하는 청량제 구실을 한다.2003년 발간된 원서는 총 25개의 주제로 구성돼 있는데,이중 12개를 묶어 1권이 먼저 나왔다.2권은 7월 초에 출간될 예정이다.1만원.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네티즌이 꼽은 서울신문] 충청 신도시 ‘땅고물’ 효자

    |아산·공주 이천열 기자| 행정수도와 아산신도시 건설 등 정부의 대형 개발사업이 추진중인 충청도에 ‘땅고물 효자’가 생겨나고 있다.개발계획으로 급등한 부동산을 처분하거나 거액의 보상금 지급을 앞두고 부모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명절 때만 간간이 얼굴을 내밀던 도시의 자녀들이 고향집에 몰려들어 때아닌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아산신도시 1단계 지구는 이르면 이달 말 토지 보상금이 지급된다.감정가가 이번주 나올 예정으로 토지 소유주의 이의가 없으면 즉각 보상금이 나간다.430여가구가 살고 있는 1단계 지구는 모두 107만평.총 보상금이 1조원 가까이 될 것으로 예상돼 집집마다 거액의 보상금을 받게 된다.가구당 2000만∼3000만원에서 30억∼40억원까지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100자 의견 ●웃기는 세태…고목나무님 전에 양로원 근무했는데 미리 재산 물려줬다가 낭패 본 노인들 많았다.죽은 담에 족보 찾으러 온 사람들도. ●횡재하셨으니 조금 베풀어도 되실 듯그냥이님 단,평소에 자식으로부터 받은 용돈액수만큼만. ●죽을 때까지 재산은 가지고 있어야 돼kyo님 물론 어려운 자식 나 몰라라 못하겠지만,요즘 부모님들도 돈 없으면 자식들이 대우도 안해준다니까요. ●저 사람들 욕하는 사람들도abba님 부모 돈 받아 먹고 사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면서 부모한테 틱틱거리지 않나요? ●욕할 거야 없지 않겠는가겨울달밤님 그간 먹고 살기 힘들어 자주 못 뵌 거지.지금이라도 부모가 좀 도와주면 이 험난한 세상 잘 살 수 있지 않을까? ●정말 보기 좋은 모습이구나lastromanticist님 녹색종이에 온 몸과 마음을 바치며 살아가는 모습이 너무 감격스러워 눈물이 난다.˝
  • 케이지 약혼녀는 前은행장 손녀

    할리우드 슈퍼스타인 니콜라스 케이지(40)와 결혼을 약속한 재미교포 앨리스 킴(20)이 1970년대 중반에 S은행장을 지낸 김모(작고)씨의 손녀로 9일 확인됐다.금융계 관계자는 “앨리스 킴은 작고한 김 전 행장 넷째아들의 딸”이라고 전하고 “김 전 행장의 셋째아들도 현재 국내 신용평가사의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케이지는 약혼녀 가족으로부터 결혼 승낙을 받기 위해 내달 전용기를 이용해 앨리스 킴과 함께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지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딸 리사 마리 프레슬리와 결혼한 적이 있으며,95년 작품 ‘라스베이거스를 떠나며(Leaving Las Vegas)’로 오스카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5일 TV 하이라이트]

    ●수요예술무대(밤 12시45분) 영국 출신의 마이클 코플리와 이안 무어에 의해 1988년 창단되어 전세계 어린이들과 어른들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아온 ‘클래식 버스커스(The Classic Buskers)’가 출연한다.싱어송라이터 하림과 솔로 활동으로도 사랑을 받고 있는 김윤아,밴드 롤러코스터의 무대도 준비되어 있다. ●스페셜,정통부장관 초청특강(오후 1시25분) 휴대 인터넷과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 등의 8가지 신규서비스와 광대역 통합망,지능형 로봇 등 3가지 네트워크,그리고 9개 신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는 ‘839프로젝트’. 진대제 정통부 장관을 초청해 ‘839프로젝트’의 모든 것을 직접 들어본다. ●연중기획〈미래의 조건〉(오후 9시40분) 한 부모가정,재혼복합가정,입양가정 등 다양한 형태로 변화해 가는 가정에서 과연 아이들의 인권은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살펴본다.그리고 다양한 형태의 가정을 인정하고 아이들의 권리와 인격이 침해받지 않는 사회를 위한 방법과 우리의 자세는 무엇인지 모색한다. ●인생극장 오마이갓(오후 10시50분) 다방 마담이었던 어머니.철없던 시절에 진우는 그런 어머니가 싫었다.점점 반항만 하던 진우는 집과 가족이 싫어 연락을 끊고 군에 입대를 해버린다.그리고 모르고 있었던 자신의 출생 비밀을 알게 된 진우는 그제서야 어머니로부터 감추어진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다. ●소풍가는 여자(오후 8시50분) 병태는 나이트클럽에서 쏘냐를 구하려다 싸움이 붙는다.혜숙은 경찰서로 달려가고, 병태를 데리고 나온 혜숙은 정신 좀 차리고 살라며 화를 낸다.혜숙은 합의금을 주려고 딸의 적금 통장을 깬다. 찬미의 통장이 해약된 것을 알게 된 조 여사는 미심쩍어하며 윤호에게 돈을 받았냐고 묻는다. ●4월의 키스(오후 9시50분) 고향에서 혼자 돌아온 정우는 채원에게 다시 만난 건 우연이 아니라며 과거 편지 이야기를 꺼내지만 채원은 지난 일이라며 정우를 밀어내기만 한다.채원의 흔들리는 모습을 본 재섭은 채원과의 결혼을 서두르고 정우를 신규사업팀에 자신의 직속으로 발령을 내겠다고 한다. ●낭독의 발견(오후 11시35분) 소설가 김훈의 작품 ‘칼의 노래’,‘밥벌이의 지겨움’,‘자전거 여행’을 영상과 낭독으로 만나본다.또한 김훈이 낭독하는 다른 이의 작품,서정주의 ‘수대동시’를 들어본다.늘 신인으로 살고 싶은 동시에 이 시대 최고의 문장가가 되고 싶다는 그에게서 문학 열정을 확인하는 시간을 갖는다. ˝
  • 캐나다 선상학교 22일 한국 방문

    “배 안에서 곧 도착할 세계 곳곳을 공부하고 뭍에 내려서 체험을 합니다.선상(船上)학교의 개념은 그런 것입니다.” 지난 22일 인천항 1부두에 캐나다 선적의 413t급 범선 콩코디아호가 닻을 내렸다.39명의 캐나다와 미국 학생들을 싣고 도착한 이 배는 캐나다의 유명한 선상학교 ‘클래스 어플로트(Class Afloat)’. 선상학교는 고등학교 2∼3학년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1학기(4개월)∼2학기(8개월) 동안 배를 타고 세계 각국의 주요 도시를 방문,문화와 역사 등을 체험하는 일종의 대안학교이다.캐나다와 미국 등지에서 학력이 인정되며 교장과 교수진이 있는 것은 일반 학교와 같지만 선장과 갑판장 등이 동행하는 것이 다르다.1984년 개교 이후 한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 “항해 중에는 선상교육,정박한 뒤엔 현장체험”이라는 존 사스필드(60) 교장의 말처럼 학생들은 한국 방문에 앞서 남북 분단과 통일 문제를 공부했고 23일 판문점에 이어 한국전쟁 당시 캐나다 군인들이 치열한 전투를 벌인 경기 가평 지역도 방문했다. 23일 오후 판문점을 둘러본 캐머린 프레릭(19)은 “판문점 철조망을 사이에 두고 흐르는 팽팽한 긴장감을 잊지 못할 것”이라면서 “자유로운 분위기의 캐나다와 미국 국경 풍경과는 너무 달랐다.”고 말했다.데이나 메이어(18·여)는 앞서 방문한 중국 상하이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한국 체류는 26일까지 4박5일 일정. 97년 선상학교에서 2학기를 보냈던 인연으로 이번 방문단의 통역을 맡은 캐나다 교포 새라 김(24·여·한국명 김미소)은 “학생들은 배라는 공간에 함께 살면서 외로움과 단체생활의 어려움을 배운다.”고 말했다.국내 한 여자 프로농구팀의 통역으로 가족과 떨어져 생활하는 그는 그때의 경험이 큰 힘이 된다고도 했다. 다양한 체험에 비례해 수업료는 비싼 편으로 어지간한 사립대학 등록금 수준이다.그래서 참가자 대부분이 상류 또는 중산층 자녀들이다. 지난 2월6일 인도네시아 발리섬을 출발,2003∼2004 2학기 과정을 시작한 학생들은 싱가포르,말레이시아,태국,브루나이,베트남,중국 등을 거쳐 한국에 도착했다.26일 일본 히로시마를 향해 출국하면 6월23일 캐나다 빅토리아항에 도착,대장정을 마무리한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성인용 플래시게임 인기

    ‘애들은 가라.쉽고 간단하고 더욱 자극적으로.’ 회사원 김모(30)씨는 틈만 나면 성인용 플래시 게임을 할 수 있는 사이트에 접속한다.김씨가 즐겨하는 게임은 ‘매직 이레이저(Magic Erager)’.퀴즈를 풀면서 여자의 옷을 하나 하나 벗겨 세가지 각도에서 볼 수 있는 게임이다. 한번 빠져들면 업무도,잠도 잊기 일쑤다. 최근 성인을 위한 ‘중독성 게임’이 소리없이 인기를 끌고 있다.원래 명칭은 플래시(flash) 게임으로,인터넷 상에서 쉽게 구현되도록 플래시나 자바 프로그램으로 만든 게임이다.하지만 한번 접하면 빠져나오기 힘들어 중독성 게임으로 불린다. 중독성 게임은 지난 1월 ‘다음’의 인기 검색어 순위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특별한 이슈가 없는데도 네티즌들이 이처럼 뜨거운 관심을 갖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100여개 사이트에서 게임 제공 1200여 종류의 방대한 플래시게임을 보유하고 있는 레떼 플래시 게임 사이트(game.lettee.com)는 하루 방문자가 20만명이 넘는다.지난 3월 플래시 게임 사이트를 오픈한 뒤 ‘게임자료실’ 안에 아예 ‘성인게임’ 코너를 따로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오픈 당시에는 성인용 게임을 배제했지만 성인 게이머들의 욕구가 높아 지난해 6월부터 성인게임 코너를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실명 확인을 거친 19세 이상 성인만이 사용할 수 있는데도 ‘색다른 자극’을 즐기려는 네티즌 사이에 입소문이 퍼지면서 연일 북새통을 이룬다. 정자가 난자까지 도달하는 과정을 즐기는 ‘JIZZ’,지정한 순서대로 옷을 벗겨 바구니에 담는 ‘스트립쇼’,미국의 인기 여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캐릭터로 해 화살로 여자의 몸을 맞히고 그 반응을 즐기는 ‘스피어 브리트니’ 등의 게임이다.총선 때에는 ‘국회의원 죽이기’라는 섬뜩한 제목의 게임이 네티즌들 사이에 돌면서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이렇다보니 플래시 게임을 전문으로 제공하는 사이트들도 이미 100개가 넘었다. ●음란,폭력 우려…관리 강화해야 성인들이 이들 게임을 즐기는 것은 기존 플래시 게임보다 자극적이고 중독성이 높은 데다 복잡한 설치나 조작 과정 없이 인터넷이 되는 곳이라면 어디서나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회사원 이상훈(33)씨는 “조작이 복잡한 게임에 비해 플래시 게임은 특별히 연습할 필요가 없고 한번 빠지면 묘하게도 그만둘 수가 없다.”면서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부담없이 게임을 즐기는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게임 속 캐릭터의 노출수위나 내용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MSN 홍보를 맡고 있는 권혜진 실장은 “일부 해외게임은 성폭행 등의 불법 내용을 담은 것들도 있다.”면서 “이런 게임이 게시판을 통해 유포되지 않게 하려면 회사와 성인들의 보다 신중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국제플러스] 월드 애틀라스 ‘동해·일본해’ 병기

    미국에서 발간되는 세계적 지도책 ‘월드 애틀라스(World Atlas)’가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 이름으로 ‘동해(East)’와 ‘일본해(Sea of Japan)’를 병기할 방침인 것으로 23일 밝혀졌다. 미국을 방문 중인 김진현(金鎭炫) 동해연구회 회장은 이날 워싱턴 특파원들과 만나 “‘내셔널 지오그래픽 소사이어티(National Geographic Society)’가 11월 발간할 세계지도책 ‘월드 애틀라스(World Atlas)’ 제8판은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한다.”고 말했다.
  • 가전3사 ‘통합브랜드’ 마케팅 후끈

    가전 3사의 ‘통합브랜드’ 마케팅 경쟁이 뜨겁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최근 나노실버 양문형냉장고와 김치냉장고,비타민 에어컨 등 백색가전 제품 중 친건강 웰빙가전을 대표하는 통합브랜드를 ‘클라쎄(Klasse·상류층,고품격을 의미하는 라틴어)’로 정하고,클라쎄 브랜드 제품 출시와 동시에 이달부터 대대적인 광고 및 판촉활동을 시작한다. 지금까지는 공기방울 세탁기,수피어 에어컨,진품 김치냉장고 등으로 브랜드를 달리했지만 앞으로 프리미엄급 제품은 모두 클라쎄로 출시된다.일반제품은 여전히 대우이름으로 판매되고 영상제품의 ‘써머스’와 무세제세탁기 ‘마이더스’도 기존 브랜드를 유지한다. 대우일렉트로닉스 관계자는 “클라쎄 마케팅을 통해 제품 성능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지는 단점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통합브랜드의 효시는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백색가전 ‘하우젠(HAUZEN·독일어 Haus와 Zentrum의 합성어로 생활의 중심을 의미).삼성전자는 지난 2002년 8월 양문형 냉장고 지펠에 비해 브랜드 파워가 약해 고전중이던 드럼세탁기,김치냉장고,에어컨에 하우젠이라는 이름을 달았다. 삼성의 흔적을 지운 하우젠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며 고급가전 브랜드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LG전자는 엑셀런트,소프트·하드웨어의 결합 등을 의미하는 ‘X’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화질개선 칩 기술인 ‘XD엔진’,디지털TV ‘X캔버스’,노트북 ‘X노트’ 등이 ‘X’ 마케팅 제품군이다. 최근 본격적으로 뛰어들기로 한 MP3플레이어와 다른 제품에도 ‘X’브랜드를 활용할 계획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봄을 부르는 포근한 콘서트

    아직 완연한 봄기운이 느껴지지 않는 요즘 부드러운 재즈로 마음을 녹여보는 것은 어떨까.3월에도 연인들을 위한 ‘사랑의 세레나데’는 계속된다. ●재즈 피아니스트 한충완 콘서트 미국 버클리음대 1세대인 재즈 피아니스트 한충완이 7일 오후 6시 LG아트센터에서 콘서트를 연다.대중가요 작곡·연주는 물론 재즈·국악의 접목을 시도해온 연주자.1부에서는 솔로 위주의 연주를,2부에선 국내 최고 베이시스트 김창현과 드러머 크리스 바가와 함께 트리오로 최근 발표한 4집 ‘회색’수록곡들을 들려준다.(02)780-5054. 듣기 쉽고 편안한 재즈 연주에 일가를 이룬 거장들이 나란히 한국을 찾는다.먼저 음악이 라디오나 TV 프로그램 시그널로 흔히 쓰여 국내에도 잘 알려진 재즈 피아니스트 데이빗 베누.16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첫 내한공연을 연다.14세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20년 넘게 활동하면서 ‘스무드 재즈’영역을 개척했으며 그래미상 후보에 3차례 올랐다.이번 공연에서는 피아노,베이스,드럼,색소폰 구성으로 멋진 연주를 들려준다.(02)3487-7800. 스무드 재즈 연주에 정평이 난 밥 제임스와 하비 메이슨도 21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두 차례 공연을 갖는다.지난해 밴드 ‘포플레이’의 멤버로 한국에 왔다가 팬들의 환호를 잊지 못해 다시 준비한 공연. 한국인 기타리스트 잭 리가 함께한다.1544-1555. ●사랑의 세레나데 색소포니스트 대니정은 14일 오후 4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화이트데이 콘서트를 연다.미국에서 활발하게 활동중인 데이브 코즈 밴드의 세션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어덜트 컨템퍼러리 재즈 특유의 맛을 보여줄 작정이다.홈페이지(Dannyjung.joyclassic.com)로 신청곡도 받는다.(02)2263-3620. 깜찍한 외모에 풍부한 음량을 가진 가수 박화요비는 13∼14일 돔아트홀에서 두 차례 콘서트를 갖는다.최근 낸 4집 앨범 발표의 자리.지난 연말부터 호흡을 맞춰온 9인조 밴드,5명의 코러스와 함께 자신만의 R&B를 들려준다.히트곡 ‘라이(Lie)’‘눈물’ 등 연인들을 위한 특별 노래도 준비한다.(050)2040-3000. 인기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 노래 ‘보고싶다’가 삽입돼 인기를 누렸던 김범수는 13일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콘서트를 갖는다.사랑에 서툰 남성들을 위해 작정한 로맨틱 분위기의 무대.여성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현우의 콘서트(14일 잠실실내체육관)는 여자친구와 함께 간다면 점수를 딸 좋은 기회. 박상숙기자˝
  • 유리공방 ‘그라스 빌’

    봄기운이 느껴지는 이번 주말에는 아이들 손을 잡고 ‘유리 공예’라는 이색체험에 나서보자. 서울에서 김포를 지나 강화쪽으로 가다 보면 빨간 프레임으로 지어진 건물이 나온다.유리 공방인 ‘그라스 빌’이다.이곳에선 유리 공예품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유리 조형 작가들이 만든 작품을 관람하고,구입도 할 수 있다. 유리 공예 체험은 1층에서 신청서를 작성하고 안내에 따라 간단한 이론교육을 마친 뒤 할 수 있다.1400도의 온도에서 녹인 유리를 쇠파이프에 말고 입김을 불어넣어 모양을 만드는 ‘유리불기 기법’의 모든 것을 체험하게 된다. 입김을 불어넣자 물엿처럼 뭉쳐있던 유리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고 이리저리 돌리며 모양을 만든다. “우와 신기하다.”하는 아이들의 탄성이 들린다.하지만 형태를 만들기가 쉽지 않다.옆에 있던 전문가가 몇 번을 만지니 그제서야 꽃병의 형태를 갖춘다.2시간 정도의 냉각 및 마무리 처리 과정을 거치면 스스로 만든 작품을 받게 된다.모양은 이상하지만 직접 만든 꽃병에 꽃을 꽂아 놓는 즐거움을 느껴볼 수 있다. 4세 이상이면 누구나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전문가들이 곁에서 지켜보고 도와줘 전혀 위험하지 않다.만드는데 20분,완성품으로 나오는데 2시간 정도 걸린다.체험교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체험 실습비는 1만원. 근처에 대명리의 교육박물관이나 강화군의 곤충박물관,전등사,마니산 등 명소들이 많다. 48번 국도를 타고 김포를 거쳐 강화로 가다가 ‘강화8㎞’라는 교통표지판을 지나면 바로 나온다.주말엔 48번 국도가 혼잡하므로 아침 일찍 갔다가 점심 먹고 돌아오면 불편을 줄일 수 있다.(031)981-6723.www.glassvill.co.kr 글 김포 한준규기자 hihi@˝
  • [남규철의 DVD폐인]거실에서 조용필과 함께

    DVD 타이틀에 수록되는 내용은 대부분 영화인 경우가 많지만,가수나 연주가들의 공연실황이나 뮤직비디오를 담은 음악 타이틀들도 적지 않게 출시되고 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음악 타이틀들이 이런 사랑을 받는 이유는 역시 5.1채널의 이점을 충분히 살린 현장감 넘치는 사운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선명하고 아름다운 보컬과 각기 서로 다른 위치에서 서로 다른 음색을 내는 악기들,그리고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갈채까지,DVD로 듣는 음악은 마치 공연장을 거실로 옮겨 놓은 것 같은 대단히 환상적이고 실제적인 경험을 하게 해준다. 아래에 소개해 드리는 음악 타이틀들은 국내에서 대중적으로 많은 인기를 모은 음악 타이틀들로,사운드 하나만큼은 이미 충분히 검증된 타이틀들이다.한번 들어 보면 왜 이 타이틀들에 사람들이 열광하는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글스:Hell Freezes Over DVD플레이어를 가지고 있다면 ‘반드시’소장해야 할 타이틀.모든 음악 DVD 타이틀 중에서 가장 인기가 높고 ‘음악 DVD의 바이블’이라는 거창한 호칭이 따라다닌다.하지만 그런 호칭이 전혀 어색하지 않을 만치 강렬한 사운드를 들려주어,DVD의 초창기 시절부터 오랫동안 레퍼런스급 타이틀로 분류되어 왔으며,지금도 인기순위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1994년 재결성된 이글스의 공연을 담고 있는 타이틀로 dts트랙에 담긴 사운드는 설명하기 어려울 만치 멋들어지고 완벽한 멀티채널의 정수를 보여준다.4:3의 화면비율과 전무한 부가영상이 아쉬움을 주지만,사운드 하나만으로 모든 것이 용서될 수 있다. ●코어스:언플러그드 아일랜드 출신의 4남매로 구성된 가족 밴드 ‘코어스’의 공연실황.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전자악기를 쓰지 않은 어쿠스틱 사운드로 이루어진 공연으로,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편안한 발라드가 주를 이루고 있다.앞서의 이글스와 쌍벽을 이룰 만큼 대중적으로 인기가 있는 타이틀로,이글스에 결코 뒤지지 않는 현장감 넘치는 아름다운 사운드를 들려준다.특히,이글스의 타이틀이 dts트랙을 가진 음악 타이틀 중 으뜸으로 평가 받는다면 이 타이틀은 돌비 디지털로 된 음악 타이틀 중 최고의 사운드로 평가 받는다. 이 두 타이틀외에도 헤비메탈 팬들에겐 ‘Metallica:S&M’을,팝 팬에겐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Live from Las Vegas’를 추천할 만하다.모두 선명하고 풍성한 멀티채널의 즐거움을 잘 살려 준다.우리나라의 뮤지션으로는 역시 조용필의 타이틀을 꼽을 수 있다.최근 출시된 ‘조용필-The History’는 작년 8월에 열린 그의 35주년 기념공연 실황을 담은 것으로 매끄러우면서도 선명한 사운드를 자랑하며 지금 최고의 화제작으로 꼽히고 있다. DVD칼럼니스트·09DVD업무팀장˝
  • 대한투자증권 13일부터 투자설명회

    대한투자증권은 12일 새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인 ‘iClass1 2004’출시를 기념,13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전국투어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대투증권 광고모델인 고승덕 변호사를 비롯한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증시의 대세 진단과 중장기 투자전략,유망 종목 등을 소개한다.˝
  • 가전 '銀風’

    ‘은(銀)나노 코팅 없으면 최신 가전 아니다?’ 최악의 내수침체에 고전을 거듭하고 있는 가전업계가 은나노 코팅제품을 잇달아 내놓으며 ‘웰빙’ 바람을 기대하고 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5일 전자레인지 조리실 벽면에 미세한 은 입자를 첨가,항균·탈취 기능을 보강한 ‘나노 실버 전자레인지’를 출시했다. 회사측은 한국소비과학연구센터 실험결과 탈취율이 일반 전자레인지 10%보다 훨씬 높은 27.5%를 보였고 항균력 시험에서도 1시간 경과 후 대장균·살모넬라균 등의 99.9%가 살균됐다고 설명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이에 앞서 양문형 냉장고 ‘클라세(Klasse)’와 세탁기·청소기에 이미 나노 실버 기능을 채택했다. 삼성전자 역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새로 나온 90종의 에어컨과 세탁기·냉장고에 은나노 살균 시스템을 채택했다.에어컨의 경우 프리필터,냉각기,냉기 토출구,독립공기청정기 토출구 등에 은을 코팅 처리해 세균과 박테리아에서 발생하는 냄새를 제거한다. LG전자의 신제품 ‘TV 디오스’ 냉장고에도 은나노 항균 및 나노 카본 탈취제가 기본으로 적용됐다. 트롬세탁기,사이킹 청소기,휘센 에어컨 등 대부분 가전제품에 은이 입혀졌다. 이같은 ‘은풍’에 대해 은나노 코팅이 어느 정도 건강 기능은 있지만 과장됐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위니아만도는 자외선 살균 시스템으로,캐리어 코리아는 음이온 발생 기능 등 ‘기본기’로 은풍에 맞서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의사면허 5~10년마다 갱신 醫協 수용 의사

    정부의 의사면허 갱신제 도입 방침에 대해 대한의사협회가 긍정적인 입장을 밝혀 의사면허 갱신제 도입에 청신호가 켜졌다. 대한의사협회 김세곤 상근부회장은 25일 “의사 재교육은 의사와 국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만큼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의사면허 갱신제 역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시험보다는 연수교육이 더 바람직하다.”고 밝혔다.김 부회장은 대변인도 맡고 있어 그의 발언은 의협 입장으로 봐도 무방하다. 의사면허 갱신제는 의사국가시험에 합격,자격을 취득한 의사들이 일정기간마다 시험이나 연수교육을 통해 면허를 연장하는 제도다.미국·캐나다 등 상당수 선진국들은 의학지식·기술의 발전과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차원에서 이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면허 갱신 방법은 시험과 연수,두 가지가 거론된다.물론 일정요건에 미달하면 면허가 취소 또는 정지된다.현재 의사 수는 8만 1200여명이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1월2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공청회를 열고 5년,10년 등 일정기간마다 시험을 보거나 재교육을 통해 의사면허를 연장하는 ‘면허 갱신제’(re-certification)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우선 의사에 한해 면허 갱신제를 도입한 뒤 치과의사,한의사,약사 등 전문의료인 전체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의사들을 관리하는 기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있지만,의사들이 청구한 과잉진료비를 삭감하는 등 기본적인 관리에 그치고 있을 뿐 사후관리는 엄두도 못내고 있다. 그동안 20대 중반에 의사면허를 취득,30세 전후에 전문의 자격을 받으면 평생 아무런 도전 없이 의사자격을 유지하는 것에 대해 의료계 안팎에서 비난 및 자성의 목소리가 높았다.운전면허만 해도 일정기간마다 적성검사를 통해 면허를 재발급받는데 반해,하물며 생명을 다루는 의사면허가 평생 통용되는 것은 잘못됐다는 지적이다. 특히 컴퓨터 등의 발전에 힘입어 의학기술이 급변하고 있지만,재교육 없이 옛날 의술로만 진료를 하는 것에 대한 의료소비자들의 반발도 만만찮다. 의협은 면허 갱신제를 비롯,의사 재교육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그러나 갱신제의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정부와 더 논의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면허 갱신 방법도 시험보다는 연수를 선호하고 있다.물론 의료계는 공정한 평가 잣대를 마련하는 일이 쉽지 않을 것으로 걱정한다. 의사면허 갱신제가 도입되면 진료에는 뒷전인 일부 하위권 의사들과 의료사고를 많이 낸 의사들이 면허 연장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의료계의 치열한 경쟁체제에서 살아남기 위해 실력을 쌓고 있는 대다수 의사들은 별다른 불이익이 없을 것 같다. 김성수기자 sskim@ ■면허갱신제 추진 안팎 1980년대 서울에서 일어난 일이다.한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들이 무더기로 콩팥에 결핵이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명백한 ‘오진(誤診)’이었다.결국 이 병원 의사는 형사입건됐다. 당시 의사는 자신의 의학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한 진단이 사실로 믿었다고 항변했고,‘허위진단’은 아닌 것으로 간주됐다.하지만 진단결과만 철석같이 믿고 불필요한 치료를 받았던 환자 아닌 환자들은이미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본 뒤였다. 의사가 새로운 의료지식의 습득은 뒤로 한 채 옛날에 배웠던 의학지식과 기술로만 진료하면,피해는 국민들에게 돌아간다는 사실을 방증해주는 사건이었다. 이는 의료계 안팎에서 활발하게 논의 중인 의사면허 갱신제(면허연장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의사들을 제대로 관리하고,진료수준을 높이려면 면허 발급 후 사후관리가 더욱 중요하기 때문이다. ●면허만 따면 영원한 의사? 우리나라에서는 의과대학을 졸업하면 의사국가시험에 응시할 자격이 있고,여기에 합격하면 의사면허를 받게 된다.의사면허가 있으면 의사로서 모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월급쟁이 의사로 일하는 것도,개업을 하는 것도 어디까지나 의사 개인의 자유다. 20∼30대에 의사면허만 따면 70살이 넘어 죽을 때까지 평생토록 의사자격에 대해 아무런 제약이 없다.말 그대로 ‘한번 의사면 영원한 의사’다. 하지만 급속도로 빠르게 발전하는 의학지식과 기술을 제대로 익히려면 의사의 재교육은 필수과제가 된지 이미 오래다.의학지식의 반감기가5년이라는 학설은 구문에 속한다.더구나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직접 다루는 의사들을 단 한번의 국가시험을 통해 면허를 주는 방법만으로 질 관리를 한다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발상이라는 것이다. ●의료수준 평가는 못해 의사들도 관련법(의료법)에 따라 지금도 보수교육(재교육)을 받아야 할 의무가 있다.하지만 교육을 안 받아도 아무런 제재수단이 없어 실효성은 크게 떨어진다. 그나마 의사들을 관리하는 기관으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있지만,의사들이 청구한 과잉진료비를 삭감하는 등 기본적인 인프라를 구축해놓은 정도다. 환자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의료행위의 수준에 대해서는 평가를 하는 기관도 없고,제도도 없다는 게 문제다. 때문에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와 비교해 환자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진다든가,제왕절개를 가장 많이 한다든가 하는 불명예스러운 통계가 양산되는 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건강증진연구팀 송현종 책임연구원은 “의사들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의사면허 갱신제는 물론 전문의 시험제도 등 의료제도와 의료인력 재교육 문제 등을 전반적으로 손질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면허갱신,어떻게 하나? 구체적으로 논의되는 방법은 5년,10년 등 일정 기간마다 시험이나 연수교육을 통해 의사면허를 연장하는 것이다.물론 일정기준에 미달하게 되면,의사면허의 연장은 불가능하다. 보건복지부는 면허갱신제를 의사부터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도입할 계획이다.방법은 시험보다는 지금과 달리 상당수준의 내용을 갖춘 연수교육을 의무화하는 쪽이 유력하다.시험을 다시 보는 것에 대한 의사들의 반발이 적지 않아서다. 복지부 보건자원과 한익희 서기관은 “의사들에 한해 먼저 면허갱신제를 도입하고 이어 치과의사,한의사,약사 등 전문 의료인 전체로 (이 제도를)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의사들이 먼저 변해야” 면허갱신제와 관련해 여러 가지 구체안이 논의되고 있다.예컨대 수십년 동안 대학에서 연구만 했던 의사가 개업을 해서 환자를 보려는 경우에는 별도의 시험을 의무화하자는 방안 등이다.‘장롱면허’를 갖고 있는 운전자의 운전능력을 믿을 수 없듯이,환자와 의사 양쪽을 위해 진료능력을 갖췄는지 따져보는 절차가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또 의료사고를 많이 낸 의사라면,면허연장제의 기간을 줄여서 의사로서의 능력을 갖췄는지 자주 검증해보거나 또는 별도의 시험을 보도록 의무화하는 방법도 거론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의학지식만을 평가하는 현재의 의사 국가시험을 의사로서의 임상수행능력(skill)과 태도까지 종합 테스트하는 쪽으로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서울대 의대 의학교육실 이윤성 교수는 “의사면허갱신제가 논의되는 것은 우리 사회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는 것을 반영하는 것”이라면서 “의사들 스스로 변해야겠다는 생각이 없으면 어차피 사회적 압력에 의해 타율적으로 변할 수밖에 없다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김성수기자 sskim@ ■선진국선 어떻게 하나 외국에서도 한번 의사 면허를 따면 죽을 때까지 의사 지위가 보장될까? 우리나라와 달리 상당수 선진국들은구체적인 제도와 장치를 통해 의사들의 면허를 관리하고 있다. 의료선진국인 미국에서는 우선 ‘스텝 1,2,3’이라는 3단계의 어려운 시험을 모두 통과해야 의사면허를 딸 수 있다.이후 자신이 속한 주(州)의 의사로 등록하게 된다.면허를 유지하려면 정기적으로 자격이 만료되기 전 주 의료위원회에서 일정한 수수료를 내고 자격을 갱신해야 한다. 이 때 각 주마다 정하고 있는 보수교육(재교육)을 받고,이를 증명하는 서류를 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면허유효기간은 각 주마다 1∼3년으로 차이가 있다. 미국에서는 또 지난 1998년부터 면허사후관리체계(PLAS)를 만들어 면허의사의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관리하고 있다. 이 체계는 크게 특수목적시험과 능력평가시험 두 가지다.특수목적시험은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유효한 면허를 갖고는 있지만,주 의료위원회에 자신의 의학지식을 증명해 보일 필요가 있는 의사들을 평가하기 위한 제도다.면허를 처음 취득하고 수년이 지난 후에 (면허를) 확인하고자 할 때나,일정기간 전문적인 의료활동을 하지 않아 다시 면허를 회복하고자 하는 경우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능력평가시험은 특정 의사가 병원직원평가위원회나 다른 집단 등으로부터 진료행위 자질에 대한 의심을 받았을 경우,의사로서의 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치러진다.환자들이 불만을 제기할 때도 해당되며,2∼3일에 걸친 평가를 통해 의료행위를 지속하는 게 적정한지 최종 판단한다. ●캐나다 州의사위·의학회서 담당 캐나다도 주 단위에서 의사면허를 부여하고,각 주의 의사위원회나 의학회에서 면허의사를 관리한다.전문의 수련과 평가는 왕립의학회가 관장한다. 이들 평가기관은 의사면허를 주는 기능뿐만 아니라 의사들이 행하는 진료행위의 수준을 감시하고,의사들에 대한 불만 등의 민원사항을 조사하는 역할도 맡는다. ●일본 5년마다 자격갱신 실시 일본은 평생 의학교육 강화 차원에서 일본의사회가 주축이 돼 기본적인 의료과제와 의학과제 등에 대해 공부하고 의사들이 스스로 학습결과를 신고하도록 했지만 의무사항이 아니어서 성과는 미흡한 수준이다.아울러 전문의 인정 갱신제도를 통해 5년마다 자격을 갱신하고 있다. 프랑스는 민간단체인 전국 의사위원회에서 전문의 면허를 관장하고 있고,의료행위의 질 관리,윤리교육 등도 함께 맡고 있다. 영국도 일정기간이 지난 후 면허를 재발급하는 방식으로 관리하고 있다.그러나 최근에는 단순히 기간의 경과에 따른 형식적인 면허 갱신이 아니라,반복적인 연수와 교육을 통해 의사들이 새로운 지식과 기술에 익숙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김성수기자
  • ‘명예·용기’ 무사도에 대한 찬가/16일 개봉 라스트 사무라이

    제임스 클라벨 감독의 ‘쇼군’을 필두로 서구 영화의 창에 비친 사무라이 모습은 이제 풍성해졌다.그러나 대개 바깥의 시선이었다. ‘하라키리(割腹)’와 게이샤만 부각시키며 추상적으로 묘사하거나 폭력,인명경시나 남성 중심문화의 대명사로 일그러뜨리기도 했다. 이런 시각과 대척점에 있는 것이 새달 16일 개봉되는 ‘라스트 사무라이(The Last Samurai)’의 에드워드 즈윅 감독이다. 구로자와 아키라 감독의 ‘7인의 사무라이’를 보고 싹튼 그의 일본 문화에 대한 관심은 역사서 탐독으로 이어졌고 1876∼1877년에 일어난 사무라이 반란을 모티프로 이 영화를 만들었다.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영화는 일본 전통정신의 상징인 사무라이의 부시도(武士道)에 대한 즈윅 감독의 찬가다. 영화는 남북전쟁 참전 뒤 전쟁에 대한 환멸로 망가져가는 알그렌(톰 크루즈)대위의 몰골을 비추며 열린다. 화려한 전적을 세웠지만 세태의 변화 속에 명분 잃은 살육에 대한 환멸은 내내 그를 짓누르는 악몽이다.알코올에 찌든 채 총술 쇼로 연명하는 그에게 옛 부하가 일본군대를 근대식으로 훈련시킬 교관을 찾는 일본 공사를 소개해준다. 조국에서 더 이상 희망을 찾을 수 없는 알그렌은 일본으로 건너와 총술을 가르치다가 근대화에 저항하는 최후의 사무라이 카츠모도(와타나베 켄)가 이끄는 집단과 전투하다 생포된다.이상향에 가까운 그들의 마을에 살면서 명예와 용기를 중시하는 무사도의 정신세계에 매료되고 자신을 누르던 살상의 악몽에서도 벗어난다.마침내 황제의 무장해제에 저항하는 사무라이 집단의 최후의 일전에 가담한 뒤 그들의 ‘실패 아닌 실패’를 증언해준다. 2시간 33분의 러닝타임에서 알그렌의 방황과,사무라이 정신에 눈떠가는 과정을 다룬 초반부는 약간 지루하게 느껴진다.하지만 갈수록 박진감 있게 진행되면서 영화의 전체적 분위기는 스케일 큰 서사시를 연상케 한다.알그렌 대위라는 개인의 방황과 철학적 요소를 짜임새 있게 버무리면서 감동을 자아낸다. 특히 600여명의 엑스트라가 동원된 ‘마지막 전투’신은 웅장하고 생생하다.곡사포와 연발식 기관총,총으로 무장한 천황군 앞에서 ‘활과 칼’뿐인 사무라이들이 패배가 뻔히 보이는 전투에 임하는 장면은 비장감마저 풍긴다.이미 세계적 스타로 자리잡은 톰 크루즈는 이름값에 어울리는 열연으로 영화를 끌어간다.그리고 일본 사극의 대표배우 와타나베 켄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도 강한 여운을 남긴다. 과거 상처가 아직 아물지 않은 우리의 정서에 비춰 사무라이 정신에 매혹된 즈윅 감독의 해석이 약간 거북하게 다가오기도 한다.그러나 사물이나 사건을 바라보는 해석의 자유를 인정한다면 스케일이 큰 그의 영상미와 극적인 이야기 전개는 후한 점수를 줄 만하다. 이종수기자 vielee@
  • 종목분석/ 삼성SDI

    삼성 SDI는 디스플레이(Display)사업과 2차전지 등 에너지사업을 양대축으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디스플레이사업은 브라운관(세계 2위),PDP(Plasma Display Panel),유기 EL(Electro Luminescence·면발광체),휴대전화용 LCD(액정표시장치)분야로 구분된다. 특히 휴대전화용 LCD분야는 세계시장의 24%를 장악하고 있는 업계 1위 업체이다.벽걸이용 TV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평판디스플레이인 PDP의 경우 지난 12월 5일 월 8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춘 2개 라인을 준공,월 13만대를 생산하는 세계 1위 업체로 올라섰다.또한 완전 컬러,완전한 동화상 구현,슬림화가 가능한 차세대 유망 디스플레이인 유기 EL과 2차 전지분야도 적극적인 투자로 중장기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2·4분기에 주춤했던 삼성 SDI의 실적은 3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20% 증가했다.또 영업이익과 경상이익도 2분기에 비해 각각 37%,44% 급증하며 뚜렷한 실적 모멘텀을 보여 줬다.이밖에 주력 제품에 대한 출하량 증가를 기반으로 4분기에는 3분기에 비해 실적이 호전(영업이익과 경상이익 각각 58%,21% 증가 전망)될 전망이다. 연중 최고가 수준에 있는 현재의 주가는 단기적으로 추가상승에 부담이 될 수 있다.그러나 원·달러 환율 상승 등 양호한 수출환경,휴대전화의 번호 이동성과 고기능화 등 세계 휴대전화시장 성장 수혜,세계 1위로 부상한 PDP부문 등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어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준 굿모닝신한증권 투자분석부 연구위원
  • “무사다운 삶의 방식 보여주고 싶었다”/영화 ‘라스트 사무라이’ 주연 톰 크루즈

    “다른 문화에 대한 무지와 무관심으로 인종차별과 국가간 갈등이 발생하는데,이 영화를 통해 아름다운 삶의 방식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탑건’ ‘레인 맨’‘미션 임파서블’‘마이너리티 리포트’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할리우드의 대표 배우로 자리잡은 톰 크루즈가 이번엔 ‘사무라이’에 도전한다.영화 ‘라스트 사무라이(The Last Samurai)’ 시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에 온 그는 20일 오후 1시 일본 도쿄 롯본기(六本木)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촬영에 얽힌 뒷얘기들을 들려주었다. “각본을 보고 ‘무사도(武士道)’에 매료돼 촬영 1년6개월 전부터 니오베 이사조의 소설 ‘무사도’를 거의 매일 읽었는데,읽으면 읽을수록 그들의 관점을 이해하게 되었고 애정이 커졌다.”면서 “충성심과 영웅의 용기를 보여준 그들은 한마디로 예술가이자 철학자”라고 격찬했다. 1876년 사이에 일어난 사무라이의 난을 모티브로 만든 이 영화는 메이지(明治)유신시대를 배경으로 봇물처럼 몰려드는 근대화 바람 앞에서 일본의 전통정신을 상징하는 사무라이들이 저항하고 사라져가는 과정을 미국인의 눈을 통해 그린다. 톰 크루즈는 남북전쟁에 참전한 뒤 용기와 명예를 강조하는 군인정신이 퇴조하는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는 미국 대위 알그렌으로 나오는데,일본 왕의 요청으로 일본에서 근대식 군대를 훈련하다가 거센 서구화 물결에 밀려 와해되는 사무라이 가치관의 대변자인 최후의 사무라이 가쓰모토(와타나베 켄)의 무사도 정신에 매료돼 그와 함께 구식 군대를 이끌고 왕실에 반기를 드는 인물이다. 영화에 쏟은 그의 열정은 여러 군데서 묻어난다.영화의 배경이 되는 미국의 남북전쟁과 인디언전쟁,메이지유신 등 관련 서적을 탐독했고,직접 제작 과정에도 참여했다.또 검도·격투기 등을 8개월 동안 훈련하여 두개의 검을 동시에 휘두를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키웠다고 한다. “무거운 갑옷을 입고 벌이는 전투신을 소화하기 위해 몸무게를 12kg 늘리고 1년동안 근육 운동을 했다.”며 자리에서 일어나 허리를 낮추고 몸의 중심을 잡는 동작을 보여주었다.다른 주연인 와타나베와 함께 대결신을 찍다가 자신의 실수로 머리를 맞을 뻔한 장면을 실연하기도 했다. 회견장에는 등 일본와 외국 취재진 600여명이 몰려 영화에 쏠린 관심과 그의 인기를 반영했다.‘라스트 사무라이’는 일본에서는 새달 5일,한국에서는 내년 1월9일 개봉될 예정이다. 도쿄 이종수기자 vielee@
  • 이번엔 “전쟁 싫어” 피스몹

    지난 15일 오후 2시 30분,서울 명동 거리에 20여명의 젊은이들이 모였다.이윽고 아스팔트 바닥에 형형색색의 분필로 ‘전쟁 싫어’,‘Peace’ 등의 글자를 쓰기 시작했다.갑자기 한 사람이 고개를 숙인 채 파를 넣은 병을 앞으로 내밀자 20여명의 젊은이들은 반전 구호와 그림이 그려진 바닥에 쓰러졌다. 2분 뒤 다시 일어난 이들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뿔뿔이 흩어졌다.불과 10분만에 상황이 끝났다.길바닥에는 단풍잎 아래 반전 구호만 남았다. 피스몹(Peace Mob) 사이트(http:///peacemob.cyworld.com)를 통한 피스몹의 첫 출현이었다. 피스몹은 인터넷을 통해 특정한 시간과 장소에서 특정 행동을 하고 사라지는 행위인 플래시몹(Flash Mob)과 반전 운동이 합쳐진 말.플래시몹은 지난 6월 미국 뉴욕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이후 지난 8월 국내에 첫선을 보였다. 플래시몹은 특정 목적 없이 서로에 대해 묻지 않은 채 모였다가 흩어지는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그러나 피스몹은 익명성을 매개로 일시적인 해프닝과 의도적인 부조리를 보여주는 플래시몹의 한계를 뛰어넘었다.해프닝을 통해 반전이라는 명확한 주제 의식을 극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플래시몹의 ‘한국판’인 셈이다. 피스몹 사이트가 생긴 것은 지난 9월.아직 회원수도 50명 남짓이지만 계속해서 회원들의 몹 아이디어가 뜨고 있다. 오는 29일 있을 2차 피스몹에는 이라크 파병 반대 사이트인 피스바이러스(www.p-virus.net) 회원들과 함께 할 예정이어서 더 많은 네티즌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사이트 운영자 ‘피스몹’은 “전쟁과 파병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부담 없이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놀이가 바로 피스몹”이라면서 “국방비 삭감,무기 수입 반대 등 더 구체적이고 다양한 방식으로 반전평화의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두걸기자 douzirl@
  • 팽글팽글 근시 라식보다 라섹

    근시 치료에서 웨이브프런트를 이용한 라섹수술이 라식수술보다 시력 교정효과가 높다는 임상결과가 제시됐다. 서울 윤호병원 안과 박영순 원장팀이 올들어 이 병원에서 시력이 마이너스 7디옵터 이하인 환자 46안(眼) 가운데 32안을 웨이브프런트 시스템을 이용해 라섹수술을 시도한 결과 전체의 50%가 1.5 이상의 시력을 회복했으며 25%가 1.2 이상,6.0%는 1.0 이상의 시력을 회복했다고 최근 밝혔다.또 2.0 이상의 시력을 회복한 환자도 19%나 돼 수술 후 1.5 이상으로 시력이 교정된 사람이 전체의 70%에 달했다.이에 비해 일반 라식수술을 적용한 14안의 경우 1.0 이상이 6안,1.2∼1.5가 각각 4안으로 나타나 웨이브프론트 라섹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박 원장은 “웨이브프런트 라섹의 경우 웨이브프런트로 검사한 자료를 근거로 각막 표면에 직접 시술하기 때문에 검사자료가 거의 모두 교정에 반영되는 반면 라식은 각막 표면을 절삭하는 과정에서 오차가 나타나는 사례가 많은 데서 비롯된다.”며 “특히 야간 시력감소,불빛의 퍼짐과 눈부심 등 라식에서 나타날 수 있는 일반적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것도 라섹의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라섹은 시력 회복이 라식에 비해 느리며 간혹 통증이 나타나고 수술방법이 어렵다.앞으로 개선돼야 할 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 라섹이란? 라섹(Lasek)은 근시의 초기 수술법인 엑시머레이저수술(PRK)과 이보다 진일보한 수술법인 라식(Lasik)의 장점을 취합한 새로운 수술법으로,라식수술법을 적용하기 어려웠던 고도근시나 눈이 작거나 각막이 얇은 눈,오랫동안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사람에게 적용할 수 있다. 수술 원리는 라식과 비슷하나 각막의 상피를 벗겨낸 뒤 각막 실질부에 레이저를 투사,시력의 굴절각을 조정한 뒤 벗겨낸 각막 상피를 되덮어 원상태로 만들어야 하는 과정이 무척 섬세해 안과 분야에서는 고난도 기술로 분류된다.적용 대상은 제한이 없으나 일반적으로 각막 두께가 얇아 라식수술법을 적용하기 어려운 눈이다. 심재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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