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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고플 때 조금씩 뜯어 먹어도 되는 마스크 나왔다”

    “배고플 때 조금씩 뜯어 먹어도 되는 마스크 나왔다”

    갓 구운 메론빵에 마스크 줄 달아마스크처럼 착용할 수 있어…“비말 테스트 통과했다” 주장하루 지나면 유통기한 지나 폐기 일본에서 실제 빵으로 만들어진 식용 마스크가 나왔다. 해당 마스크는 합성이 아닌 실제 출시된 제품으로 출시를 위해 비말 차단 테스트까지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일본 현지 언론 보도에 의하면 일본 회사 ‘THE LABO’가 멜론빵 전문점 ‘Melon de melon’과 협력해 개발한 ‘마스크 빵’을 출시했다. 현지 언론은 이 마스크 빵이 ‘빵 냄새를 계속 맡고 싶다’는 대학생들의 바람을 중심으로 개발됐다고 전했다. 음식으로 장난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으나 성능적인 면에서 마스크의 기능을 확실히 수행한다. 마스크 빵에 사용되는 멜론빵의 뒷면은 코와 입에 맞게 특수제조 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마스크 빵에 달린 고무 밴드는 실제 마스크처럼 길이를 조절할 수 있다.지난 4월 마스크 제3자 시험기관 연구소에서 멜론빵 마스크의 제품 성능 실험이 진행됐다. 결과에 따르면 미세한 고밀도 빵 섬유 덕분에 시판 마스크와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비말 차단 기능이 갖춰져 있다고 한다. 제품 판매 발표에 앞서 5월 도쿄, 시부야, 아키하바라 등지에서 마스크 빵 배포 이벤트가 열렸다. 마스크 빵은 총 200개 물량이 준비됐으나 10분 만에 배포 종료가 이뤄질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해당 제품에는 ‘제품 특성상 얼굴에 멜론빵의 고소함이 부착될 수 있다’는 주의 문구가 달려 있기도 했다. 업체 측은 해당 제품을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마스크’라고 설명했다. 업체 관계자는 “이런(코로나19) 시대를 거쳐왔다는 걸 미래에는 즐겁게 자랑할 수 있었으면 한다는 생각에서 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멜론빵 마스크는 5개 1800엔(한화 약 1만 8000원)에 판매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매 시 마스크용 줄과 구멍을 낼 수 있는 도구가 제공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노름빚 갚으려 공금 9억원 손댄 79세 美 수녀 “40년 징역 살겠다”

    노름빚 갚으려 공금 9억원 손댄 79세 美 수녀 “40년 징역 살겠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79세 수녀가 뒤늦게 참회했다. 로스앤젤레스(LA) 외곽의 한 가톨릭학교 교장으로 일할 때 자신이 진 노름빚을 갚기 위해 공금에 손을 댄 사실을 검찰에 털어놓았다. 검찰과는 유죄를 인정하는 대신 40년 징역형을 받아들이기로 형량 거래에 9일(현지시간) 합의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매리 마가렛 크로이퍼 수녀가 훔친 돈은 결코 작지 않았다. 83만 5000달러(약 9억 3000만원). 지난 2018년 은퇴했는데 그 10년 전부터 조금씩 조금씩 공금을 유용했으니 환율 변동을 감안하면 그보다 훨씬 많은 가치의 돈을 턴 셈이다. 학교가 사용하지 않는 은행 계좌를 따로 만들어 등록금 등을 적립해 놓고 수표를 저당 잡히고 돈을 인출해 범행을 은폐하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청빈 서약을 한 크로이퍼 수녀는 토랜스의 세인트 제임스 가톨릭 학교 교장을 무려 28년이나 맡아 모든 것을 통제하고 자신의 범행을 철저히 숨길 수 있었다고 검찰은 파악했다. 크로이퍼 수녀는 또 전신환 사기(wire fraud)와 돈세탁 혐의도 인정했다. 변호인은 LA 타임스에 그녀가 “대단히 뉘우치고 있다”며 정신건강 문제로 판단력이 흐려져 이런 타락한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 LA 총주교는 성명을 내고 “세인트 제임스의 신앙공동체는 이런 행동들에 충격과 슬픔을 느낀다. 교구와 학교는 범죄 수사를 하는 당국에 신고해 전면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로이퍼 수녀의 행각이 처음 들통난 것은 지난 2018년 11월이었다. 라나 창이란 다른 수녀도 함께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드러난 공금 유용액은 50만 달러였는데 이번에 절반 이상이 불어났다. 당시 학교 측은 경찰에 신고하면서도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밝혀 형사소추 당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돌았는데 결국 사법부 판결을 통해 죗값을 치르게 됐다. 다만 라나 창 수녀가 어떤 처벌을 받게 되는지 BBC는 전하지 않았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길섶에서] 화난 날씨/전경하 논설위원

    지난달 툭하면 비가 오길래 장마인 줄 알았다. 기상청은 역대급 5월 강수량이지만 장마는 아니란다. 장마는 이달 하순이나 시작할 거라는데 그럼 5월 비는 뭐였지? 지난해 장마가 52일이었다. 기상청이 폭염을 예보했는데 가장 긴 장마가 왔다. ‘오보청’에 ‘기상 망명족’이라는 말도 나왔다. 기상이변이 속출하다 보니 예보가 쉽지 않았을 테지만 다른 나라보다 예보의 정확성이 떨어지긴 했다. 올 들어서도 날씨가 예측 불허다. 1월 혹한에 곳곳에서 세탁기가 얼어 ‘빨래난민’이 생겼다. 지난달 비도 많이 왔지만 더위도 일찍 찾아왔다. 그래서 과일이 피해를 입는 과수화상병도 예년보다 일찍 발생해 지금 경계 단계다. 올 8월은 예년보다 더울 거라는데 6월 초에 30도를 넘나드니 대체 얼마나 더우려나 걱정도 된다. 날씨가 화났다. 2018년 폭염, 2019년 태풍, 2020년 장마 등 새 기록들이 쏟아졌다. 올해는 5월 강수량에 더해 어떤 기록이 나올까 싶다. 최근에는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다가 다음날 22도로 뚝 떨어지기도 한다. 사람들이 날씨를 화나게 했으니 그 대가를 치르는 모양이다. 화를 달래는 방법은 일회용품 사용 자제, 대중교통 이용 등 불편함을 자처하는 일이다. 다들 그렇게 해야 하는데 가능할까. lark3@seoul.co.kr
  •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목조 롤러코스터’ 타다 사망한 여성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목조 롤러코스터’ 타다 사망한 여성

    미국의 한 놀이공원에서 롤러코스터를 타다 기절한 40대 여성이 결국 숨졌다. 9일 AP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하이오주에 사는 던 얀코비치(47)는 지난 4일 인디애나 남부 산타클로스의 테마파크 ‘홀리데이 월드 앤드 스플래싱 사파리’(Holiday World & Splashin‘ Safari)를 찾았다가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했다. 롤러코스터 ’보이지‘(The Voyage)에 탑승한 그는 객차가 승하차장으로 다시 돌아왔을 때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놀이공원 측에 따르면 약 3분 만에 응급 구조요원들이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 얀코비치는 응급 처치를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관할 두보이스 카운티 검시소 측은 7일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시신을 부검했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놀이공원 측은 “사고 발생 후 해당 롤러코스터를 철저히 점검했지만 설비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며 사고 당일 해당 롤러코스터를 폐쇄 조치했다가 다음 날부터 정상 운행을 재개했다.총 650만 달러(약 73억원)가 투입된 목조 롤러코스터 ’보이지‘는 1620년 영국 청교도들이 타고 북미로 온 메이플라워호(Mayflower)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높이 48m에 총 길이 1964m, 최대 낙차 47m며, 최고 속력은 시속 108km이고 운행시간은 약 2분 45초다. 2006년 5월부터 운행을 시작했고, 2013년에는 ’타임‘(TIME) 매거진이 선정한 ’최고의 롤러코스터‘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국정원, 성비위 직원 2명 징계 조치”…하태경 “은폐 의심”

    “국정원, 성비위 직원 2명 징계 조치”…하태경 “은폐 의심”

    국가정보원은 9일 여성 직원에 대해 성 비위를 저지른 직원 2명에 대해 파면 등 징계 조치를 했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국민의힘 간사인 하태경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2급·5급직원 2명이 지난해 성 비위를 저질렀고 지난달 21일 징계위에 회부해 같은 달 25일 5급 직원은 징계 조치 됐고, 29일 2급 직원은 파면됐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최초 피해 이후 8개월이 지나 신고가 이뤄져 그때 처음 사건을 인지했다고 보고했다. 또 피해 여성 직원이 가해자 수사나 사법 처리를 원치 않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하 의원이 전했다. 하 의원은 “국정원이 성추행인지 성폭행인지 등 핵심 내용에 대한 보고는 거부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국정원은 피해 여성이 사건 직후 주변에 알리지 않았다고 이야기하지만, 저희는 알렸다는 상당한 의심을 갖고 있고 상부에서 국방부처럼 무마·은폐하지 않았나 의심한다”고 말했다. 이어 “권력기관 남성 직원의 성 문제는 일상적 감찰 대상인데 국정원은 ‘감찰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며 “상당히 충격적”이라고 지적했다. 국정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다는 부분은 사실과 다르다. 구체적으로 무엇이냐를 물어봐서 세부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한 것”이라며 “파면 이상의 중징계는 없는 것 아니냐는 취지로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국 총영사관에 파견됐다가 성추행으로 고소당해 국내로 소환된 국정원 직원에 대한 보고도 이뤄졌다. 일부 정보위원은 “사건이 지난해 6월 23일 발생했고 피해 직원이 7월 14일 신고했는데 징계 결정이 올해 6월 14일이다. 왜 이렇게 늦었냐”며 은폐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국정원은 “처음엔 외교부 직원 신분이라 국정원이 할 수 있는 게 없었다”며 “가해자를 조사하고 있는데 혐의를 강력히 부인해서 조사 결과를 보고 징계했다”고 설명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IOC “북한 도쿄올림픽 불참 확정, 출전권 다른 선수들에 분배”

    IOC “북한 도쿄올림픽 불참 확정, 출전권 다른 선수들에 분배”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다음달 23일 막을 올리는 2020도쿄올림픽에 북한이 불참할 것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IOC는 북한 선수들에 할당된 올림픽 출전권을 재할당했다고 로이터와 교도 통신이 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북한은 코로나19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도쿄올림픽에 참가하지 않는다고 지난 4월 6일 체육성이 운영하는 ‘조선 체육’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정작 올림픽을 주관하는 IOC에는 불참 통보를 하지 않았고,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을 주관하는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에만 불참 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진 데다 지난달 중순 노동신문이 국가대표급 선수들의 연습장 탐방 기사를 통해 “금메달로 조국의 영예를 떨치자”고 강조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때처럼 막판에 돌연 참가하겠다고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는데 IOC가 이날 쐐기를 박은 셈이다. 북한이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는 것은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처음이다.  IOC는 공식 채널로 북한의 불참 의사를 전달받지 못했다며 끝까지 참가하도록 설득하겠다고 밝혔지만, 8일(현지시간) 끝난 IOC 집행위원회에서 북한의 불참을 공식화하고 출전권을 다시 분배하기로 결정했다. 제임스 매클리오드 IOC 올림픽연대 국장은 화상 기자회견을 통해 “4월에 그들(북한)은 총회를 열었고 당시 (불참) 결정을 했다”며 “문제는 그들이 우리에게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았다는 점”이라며 “우리는 이유에 대해, 그리고 그들에게 가능한 한 많은 확약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논의를 했다. 하지만 우리는 출전권에 관해 결정을 해야 할 지점에 이르러 오늘 IOC 집행위원회가 (재배분을) 결정했다”며 티켓 재배분은 (올림픽 출전을 기다리는) 다른 선수들을 위한 공정성 차원의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오늘 우리는 그 네 자리(four places)를 재할당할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북한 선수들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도쿄올림픽 출전권은 역도 영웅 림정심과 박영미 등 8개 종목 18장이었다. 그런데 맥리오드 국장이 왜 “네 자리”라고 했는지 궁금하다. 어떤 종목 누구의 출전권을 구체적으로 누가 할당받게 되는지 설명하지 않았다. 또 당초 다음달 23일 개막하는 대회 출전 선수 명단은 같은 달 5일 확정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한편 IOC는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난민팀 선수 명단도 발표했다. 아프가니스탄과 에리트레아, 시리아, 베네수엘라 등 11개국 출신 선수 29명이 태권도와 수영, 레슬링 등 12개 종목에 출전할 예정이다. 올림픽 무대에 처음 난민팀이 등장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보다 19명 늘어났다. 억압을 피해 이란을 떠나 독일에 터를 잡고 난민 지위를 인정받은 태권도 선수 키미아 알리자데(23)도 난민팀의 일원이다. 알리자데는 리우올림픽 여자 태권도 57㎏급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란이 1948년 런던올림픽부터 출전한 이란 여자 선수로는 최초의 메달리스트다.  난민 선수들은 ‘난민 올림픽 팀’의 뜻을 지닌 프랑스어 머리글자를 딴 ‘EOR’ 이름으로 IOC와 유엔난민기구(UNHCR)의 지원을 받아 출전한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난민 선수들이 “우리 올림픽 공동체의 필수적인 구성원”이라며 “세계에 연대와 회복, 희망의 강력한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서울광장] ‘문재인 정부 백서’가 반성해야 할 정책들/전경하 논설위원

    [서울광장] ‘문재인 정부 백서’가 반성해야 할 정책들/전경하 논설위원

    문재인 대통령 임기는 내년 5월 9일 끝난다. 1년 조금 못 남았다. 앞선 정부들처럼 국정운영 백서 작업을 시작했거나 곧 시작해야 한다. 그 백서에 선의였지만 예상치 못했던 부작용, 때론 정반대 효과가 나타난 정책들이 결정됐던 과정과 그 이후 현상, 그리고 평가 등이 꼭 담겨야 한다. 그래야 지금이라도 오류를 고칠 수 있다. 임기 동안 뒤집힌 임대사업자제도를 따져 보자. 국토교통부는 2017년 12월 ‘집주인과 세입자가 상생하는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발표된 8·2대책의 구체안이었다. 당시 정책 라인은 김수현 전 청와대 사회수석과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 김 전 수석은 이어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실행도 챙겼다. 그는 2011년에 쓴 책 ‘부동산은 끝났다’에서 다주택자들에 대해 ‘너무 많은 세금을 깎아 준다는 비난까지 받고 있는(취득세·재산세 인하, 종부세 면제, 양도세 중과 배제) 공식 임대사업자로 등록하기보다는 이미 종이호랑이에 불과한 양도세마저 없애 달라고 떼를 쓰고 있다’고 썼다. 그런데 다주택자의 임대사업자 등록을 장려한다며 장기보유특별공제 비율을 올리는 등 세금 혜택을 더 줬다. 세금 깎아 달라고 떼쓴다던 다주택자가 사업자가 되면 변할 거라고 생각했나. 사업자가 되면 다주택자 대출 규제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가 쉬워진다. 해서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는 사업자로 등록해 집을 사들이는 촉매제가 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문재인 정부 3년간 서울 아파트값이 58% 올랐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제 민간임대사업자제도를 없애겠단다.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를 통해 정부는 무엇을 얻었나. 민간임대의 77%인 다세대주택, 원룸 등의 세입자는 최대 8년 장기임대가 가능했다. 그 공백을 채울 방안은 있나. 문재인 정부 들어 최저임금은 2018년 16.4%(1060원), 2019년 10.9%(820원), 2020년 2.87%(240원), 2021년 1.5%(130원)씩 올랐다. 초대 정책실장인 장하성 중국대사조차 2018년 한 방송사 인터뷰에서 “(인상률이) 생각보다 높았다. 솔직히 깜짝 놀랐다”며 남의 일처럼 말했다. 4년 동안 시간당 2250원이 오른 것보다 속도가 문제였다. 최저임금은 대기업은 물론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도 맞춰 줘야 하는 금액이다. 2018~2019년에 1880원이 오르면서 자영업자들은 준비하거나 적응할 기회를 잃었다. 이렇게 올리면 고용 능력이 줄어들 경우 ‘나 홀로 사장’이 되거나 사업을 접어야 한다. 실제 자영업자는 2018년 563만 8000명, 2019년 560만 6000명, 지난해 553만 1000명으로 줄었다.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398만 7000명→415만 9000명)가 늘었지만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165만 1000명→137만 2000명)는 줄었다.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과 디지털화로 여력을 잃어 가는데 코로나19까지 겹쳐서다. 우리나라 자영업자 비중이 다른 나라에 비해 높다지만 이렇게 내몰린 구조조정이 답인가. 적응 기간을 줘도 제대로 안 될 때가 있다. 그래서 더 따져 봐야 한다. 대학강사 처우를 개선하려고 마련된 고등교육법 개정안(강사법)은 강사에게 교원 지위, 방학 중 임금과 퇴직금을 주며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3년간 재임용을 보장하는 내용이다. 2011년 만들어졌지만 세 번 미뤄져 2019년 2학기부터 시행됐다. 대학은 꾸준히 강사를 줄였지만 시행은 대량 해고를 불렀다. 2019년 2학기 대학 등록 강사가 1년 전보다 2만명가량 줄었다. 내년 1학기면 재임용을 보장하는 3년이 끝난다. 올해부터 시작된 신입생 급감으로 대학들이 위기다. 어떤 후폭풍이 예상되고, 어떤 정책이 필요한지 따져 보고는 있는가. 청년 채용 축소 여부와 공정성 논란을 부른 공공기관 비정규직의 일괄 정규직화, 세계 1위 평가를 받는 원전을 수출은 하지만 국내에서는 안 된다는 탈원전, 발의한 국회의원도 실질적 경제수장인 정책실장도 법 통과 직전 올려서 피한 전월세 상한제 등 잘잘못을 따져 봐야 할 정책이 곳곳에 널렸다. 좋은 의도이니 결과도 좋을 것이라는 믿음은 착각을 넘어선 오만이다. 수많은 이해관계자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움직인다. 본인들도 그러지 않았나. 시장은 끊임없이 변하는 생물이다. 그래서 섣부른 이상주의가 아닌 탄탄한 현실주의가 필요하다. 가슴이 뜨겁다고 차가워야 할 머리가 뜨거워지면 그 정책은 실패한다. 써야 할 백서에 임기 내내 논란을 부른 대책들의 기승전결을 상세히 기록하라. 그게 뒤죽박죽 대책의 실험 대상으로 전락한 국민을 위한 최소한의 도리다. lark3@seoul.co.kr
  • 광명에 최초 민간설치 수소충전소 생긴다

    광명에 최초 민간설치 수소충전소 생긴다

    경기 광명시에 첫 수소복합충전소가 이르면 내년 1월 소하동에서 문을 연다. 광명시는 8일 기아 오토랜드 광명(구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 기아차지부소하지회, 수소에너지네트워크(약칭 하이넷)와 ‘광명시 수소복합충전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광명시 수소복합충전소는 민간이 설치하는 첫 사례이자 광명 1호 수소복합충전소다. 완공시 수소차 충전뿐 아니라 전기차 충전 등 친환경설비를 갖춘 광명시의 친환경차 거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시비가 투입되지 않고 설치되는 첫 사례다. 수소복합 충전소는 4998㎡ 부지에 수소충전소와 초고속 전기자동차 충전 시설 등을 갖춘다. 사업비는 민간자본과 국비 15억을 포함해 69억원 이상 투입될 예정이다. 설치 예정지는 강남순환도로와 광명수원고속도로 진출입로이며 수도권 내 최적의 위치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승원 광명시장과 김선한 기아 AutoLand 광명 공장장, 박정우 기아자동차지부 소하지회장, 도경환 수소에너지네트워크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광명시 소하동 기아 AutoLand 광명 앞 부지에 수소차와 전기차 모두를 충전할 수 있는 수소복합충전소 구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사업부지 내 수소복합충전소가 원활히 설치·운영될 수 있도록 신속히 행정적으로 지원한다. 기아 AutoLand 광명은 수소충전소와 전기충전소 부지를 제공하고 수소복합충전소 설치와 운영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 수소에너지네트워크는 수소충전소를 설치해 향후 10년간 소비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박승원 시장은 “미세먼지 및 기후위기로 인해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민·관 협력사업의 대표 수범사례로 수소·전기차 보급을 촉진하고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기아 AutoLand 광명 김선한 공장장은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가속화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글로벌 기업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올해 수소전기차 20대를 보급할 계획이며, 내년 수소복합충전소 건립에 따라 수소차 수요을 감안하여 보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쿨루프 사업과 친환경자동차 보급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광명시민햇빛발전소 건립을 늘리고, 기후위기에 따른 시민교육이나 시민참여형 에너지 공동체 형성 및 도심 속 재생에너지 생산으로 지역에너지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더불어 일반건물 및 공공시설 대상으로 에너지진단 서비스를 실시해 데이터 관리 에너지 컨설턴트 양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거리 미술관]2.아마벨(Amabel)

    [거리 미술관]2.아마벨(Amabel)

    서울 강남구 삼성동 포스코센터 앞. 거대한 철제 구조물이 앙상해 보이는 작은 받침대 위에 묘기라도 부리듯 위태롭게 세워져 있다. 멀리서 보면 고철덩어리로 보인다. 그러나 이 고철덩어리는 ‘꽃이 피는 구조물(flowering structure)-아마벨(Amabel)’이라는 공공미술 작품이다. 몸값만 17억원이 넘는다. 9미터 높이에 30t의 무게를 지니고 있다. 설치하는데도 1억 3000만원이 들어갔다. 포스코는 1996년 당시 세계철강협회 회장사로서 포항 본사에 이어 서울 강남에 신축한 최첨단 사옥 이미지에 걸맞는 야외 조각작품을 세우기로 하면서 미국의 프랭크 스텔라(Frank Stella)라는 현대미술 작가에게 작품 제작을 의뢰했다. 프랭크 스텔라는 형태나 색채를 극단적으로 간결하게 표현하는 미니멀 아트의 대표적인 작가이다. 포스코가 스텔라에게 작품을 의뢰한 배경에는 그가 1993년 일본 후쿠오카현 신일본제철의 야하타제철소에 높이 5m에 달하는 비슷한 구조물을 세운 것이 고려됐다고 한다. 스텔라 작가는 꽃피는 구조물 만드기를 포스코 건물 인근에서 했다. 스테인리스 스틸과 유리로 된 포스코 건물과의 조형미를 위해 미국 현지에서 스테인레스 스틸 등 건축소재를 들여와 정교하게 용접하는 작업을 1년 6개월간 한 끝에 이 구조물을 세웠다.이 작품에는 아마벨(Amabell)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아마벨은 제작기간 중 비행기 사고로 목숨을 잃인 작가의 친구 딸의 이름이다. 아마벨은 사고 당시 19세였다. 그는 딸을 잃은 친구와 아마벨을 위로하기위해 사고비행기 잔해 일부를 가져와 작품을 만드는데 사용했다. 그러나 이 작품은 작가의 아름다운 뜻에도 불구하고 공개되자마자 도시 미관을 해치는 흉물이라는 비판을 받게된다. 고철덩어리에 불과한데 당시 180만 달러(당시 환율로로 17억 5400만원)을 들여 만들었다는 소식에 비판이 쏟아졌다.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2월 당시 김대중 정부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도 고가매입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철거요구 등 시민들의 거센 비판에 포스코는 작가와 협의 아래 작품을 사옥 앞에서 철거해서 국립현대미술관 야외조각 공원 등 다른 곳으로 기증해 이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그러나 기증요건이 맞지 않아 포스코측은 작품 주위에 나무를 심어 흉물스럽다는 지적을 받은 아마벨의 모습을 감추는 것으로 여론을 무마하게된다. 그러나 2016년 8월에 아트넷뉴스라는 미술분야 인터넷 매체로부터 가장 미움받는 공공조형물 10선에 포함되는 불명예을 안았다. 제작기간 1년 6개월 중 작품에 사용하려고 현장에 쌓아둔 스테인리스 스틸을 고물상이 고철인 줄 알고 가져갔다가 경찰이 출동해 가까스로 되찾는 해프닝도 있었다. 천덕꾸러기나 다름없던 아마벨이 아름다운 꽃으로 다시 재조명을 받게된 것은 야간 조명 덕분이었다. 포스코는 2012년부터 밤에 아마벨에 빛을 비추기 시작했는데 조명불 아래 아마벨은 생기발랄한 붉그스레한 장미꽃 모양으로 재탄생한 것처럼 보였다. 그러면서 소셜미디어에서 유명세를 떨치기 시작한다.‘꽃이 피는 구조물’을 평면적으로 이해하면 고철 덩어리라는 묘사가 적격이다. 그러나 꽃다운 친구 딸의 목숨을 앗아간 비행기 잔해를 작품에 사용하고 ’꽃이 피는 구조물‘이라는 작품명에 ’아마벨‘이라는 부제를 부친 작가의 제작 의도를 생각해보면 고철덩어리가 아닌 작가의 생명 존중 사상과 물질문명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생각하게 하는 꽃‘으로 재탄생한다. 이순신 장군 동상이나 세종대왕상에서는 애국과 애민이라는 중심적 상징을 뒤엎을만한 다른 연상을 하기 어렵다. 반면 아마벨처럼 현대 미술품은 관객의 시각에 따라 고철 덩어리나 꽃 등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
  • 손가락욕했다고 총 쏴 여섯 살 소년 숨지게 한 미 20대 둘 검거

    손가락욕했다고 총 쏴 여섯 살 소년 숨지게 한 미 20대 둘 검거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고속도로에서 차로 시비를 벌이던 여성과 여섯 살 아들이 탄 자동차에 총격을 가해 소년을 숨지게 한 20대 용의자 둘이 사건 발생 보름 만에 체포됐다. 캘리포니아고속도로순찰대(CHP)는 6일(이하 현지시간) 마커스 앤서니 에리스(24)와 윈 리(23)를 코스타 메사에 있는 그들의 집에서 검거했다고 LA 타임스가 전했다. 마침 희생된 에이든 레오스의 장례식이 거행된 다음날이었다. 두 사람은 100만 달러의 보석 증거금이 책정된 채 구치소에 수감돼 8일 법원에 출두할 예정인데 검찰은 두 사람을 살인 혐의로 기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찰은 원래 5만 달러 현상금을 내걸었으나 지역 정치인들과 카페 주인, 다른 주민들이 요르바 린다에 있는 유치원에 등원하다 참변을 당한 소년을 안타깝게 여겨 어느새 50만 달러로 불어났다. 조앤나 클루넌은 지난달 21일 아침 8시쯤 은색 셰보레 소닉을 운전해 오렌지 카운티의 55번 프리웨이를 달리고 있었다. 뒷좌석 카시트에 아들 에이든이 앉아 있었다. 모자의 자동차는 북쪽으로 향하는 카풀 차로를 달리고 있었는데 나들목으로 나가기 위해 차선을 바꾸려 하자 에리스와 리가 탄 흰색 폭스바겐 골프 스포츠웨곤이 오른쪽에서 끼어들었고, 양보를 해달라고 손짓을 하는데도 자꾸 막자 조앤나가 손가락 욕을 했다. 그러자 흰색 세단에서 누군가 총을 쐈고 총알은 트렁크 왼쪽을 뚫고 카시트까지 뚫은 뒤 소년의 등을 맞혔다. 소년이 외마디 비명을 지른 뒤 아무 소리가 들리지 않자 어머니는 갓길에 차를 급히 세웠다. 자녀들을 학교에 데려다주고 돌아가던 레예스 발디비아 부부가 조앤나가 울며불며 차 밖으로 나오더니 뒷좌석의 에이든을 끌어낸 뒤 주위에 도움을 청하는 모습을 보고 차를 세웠다. 발디비아가 다가가 무슨 일이냐고 물었더니 조앤나는 “차에서 사격을 받았다”고 답했고, 그제야 발디비아 부부는 소년의 몸에 피가 묻어 있음을 알아봤다. 목격자들의 신고를 받아 현장에 출동한 응급요원들이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한 뒤 병원으로 옮겼는데 얼마 안 있다가 결국 눈을 감았다. 미군에서 복무했던 발디비아는 어린이가 총에 맞는 일은 정말 납득하기 힘들다면서 “이유도 없고 정당화될 수도 없다. 일어나선 안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혈액암으로 별이 된 ‘새벽’…남자친구의 마지막 편지

    혈액암으로 별이 된 ‘새벽’…남자친구의 마지막 편지

    혈액암으로 세상을 떠난 유튜버 ‘새벽’(본명 이정주·30)의 남자친구가 마지막 편지를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새벽은 생전 SBS Plus ‘강호동의 밥심’에 출연해 “남자친구와 미래를 꼭 같이 가보고 싶다. 다음 생에 ‘남자친구를 못 알아보고 건강하게 살래, 아니면 다시 아파도 남자친구를 알아볼래’라고 물으면 ‘다시 아프겠다’고 할 정도로 선물같은 사람”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새벽의 남자친구는 6일 인스타그램에 함께했던 사진과 장문의 편지를 올렸다. A씨는 “25살 가장 꽃다운 시기에 날 만나줘서, 수많은 사람 중에 나를 알아봐 줘서, 6년이라는 시간 동안 내 옆을 지켜줘서 정말 고마워”라며 말문을 열었다. A씨는 “처음 만났던 때가 아직도 생생하다”며 “처음 본 순간부터 하루하루를 되뇌어봐도 그 시간이 너무 즐거워서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사랑의 감정을 숨기지 않았던 너, 표현의 가치를 알았던 너. 너를 만난 6년이라는 시간은 내게 기적과도 같은 시간이었다. 그동안 쌓아온 우리의 추억은 하나도 빠짐없이 마음속에 간직하고 이따금 꺼내어 볼게”라고 약속했다. A씨는 “사람은 고쳐 쓰는 거 아니라는 말이 틀렸다는 걸 스스로 깨닫게 됐다. 그렇게 만들어준 너에게 배운 마음을 주변에도 널리 퍼뜨릴게”라며 “아직도 너의 빈자리가 믿어지지 않는다. 지금도 손만 뻗으면 닿을 수 있고 고개만 돌려도 네가 웃고 있을 것 같은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혹시 내가 그리움에 지쳐 힘들어하는 밤에는 한 번씩 꿈속에 들러서 안부라도 전해줘”라고 말했다. “이렇게 너를 다급하게 데려간걸보면 하늘나라에서 급하게 천사자리가 하나 필요했나 보다. 부디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 않고 너를 온전히 드러내며 밝게 지냈으면 좋겠다. 내가 잠든 새벽엔 언제나 함께해줘. 매일 밤이 지나면 새벽은 항상 돌아오니까.”63만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새벽은 2019년 2월 림프종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해왔다. 새벽은 지난달 15일 마지막으로 올린 영상에서 “병원에서 안좋은 소식을 들어서 멘붕이 왔지만, 벌써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너무 걱정하지 말자고 마음을 바꿨다”며 “그동안 병원만 믿고 스스로 노력을 하지 않았는데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며 투병 의지를 밝혔지만 끝내 병마를 이기지 못했다. 사망 비보를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그의 마지막 동영상과 인스타그램에 “하늘에서는 아프지 않길 바란다. 천사같은 사람을 하늘이 무심히도 빨리 데려갔다”며 추모의 글을 남기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속보] “軍 성추행 넘어갈 수 없다” 문 대통령, 관련법 처리 요청

    [속보] “軍 성추행 넘어갈 수 없다” 문 대통령, 관련법 처리 요청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성추행 피해를 당한 뒤 2차 가해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공군 이모 중사 사건과 관련, “병영문화를 개선할 기구를 설치해 근본적인 개선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라며 “이 기구에 민간위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최근 군 관련 국민이 분노한 사건은 그냥 넘어갈 수가 없다”라며 병영문화개선 대책을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또한 이런 사고가 되풀이 되지 않는 체계를 만들기 위해 군사법원법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의 처리를 요구했다”라며 “군사법의 독립성과 군 장병의 재판 받을 권리를 보장하는 법안으로 현재 국회 법사위에 계류돼 있다”고 설명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입만 열면 거짓말하는’ 머스크…테슬라 ‘모델S 상위버전’ 출시 취소

    ‘입만 열면 거짓말하는’ 머스크…테슬라 ‘모델S 상위버전’ 출시 취소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를 이끌고 있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입만 벙긋하면 거짓말하는 사람’으로 찍힐 전망이다. 테슬라가 고급세단인 모델S를 업그레이드한 ‘모델S 플레이드(Plaid) 플러스’를 출시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6일(현지시간) 트위터로 “(모델S) 플레이드 플러스는 취소됐다”며 “플레이드가 너무 좋아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델S 플레이드가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6㎞)까지 속도를 내는 데 걸리는 시간, 즉 ‘제로백’이 2초 미만이라며 “모든 양산차 가운데 가장 빠르다”고 주장했다. ‘모델S 플레이드’는 테슬라가 2012년 출시한 모델S의 업그레이드버전이고, ‘플레이드 플러스’는 플레이드의 상위버전 차량을 말한다. 머스크 CEO는 앞서 2019년 9월 모델S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모델X’, 스포츠카인 로드스터의 플레이드 버전을 내놓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어 올해 1월에는 모델S와 모델X 플레이드 실내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식 발표가 늦어지면서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특히 이번 소식은 테슬라가 최근 수 차례 리콜을 발표한 와중에 나왔다. 테슬라는 지난 2일 볼트 조임 불량으로 6,000 대에 육박하는 모델3와 모델Y 차량을 리콜하기로 한 데 이어 안전벨트 문제로 2건의 추가 리콜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2건의 추가 리콜 규모는 ▲2018∼2020년 모델3와 2019∼2021년 모델Y 5530대 ▲2019∼2021년 모델Y 크로스오버 2166대 등 모두 7696대다. 테슬라는 당국에 제출한 리콜 확인서에서 제조 과정에서 안전벨트 설치가 제대로 됐는지 확인하는 데 실패했다면서 “안전벨트 시스템이 설계된 대로 작동하지 못해 부상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중국 시장에서 테슬라 차 주문량이 절반으로 급감하기도 했다. 미국의 테크기업 전문 매체 ‘더인포메이션’은 중국시장에서 테슬라 차에 대한 5월 주문량이 4월과 비교해 거의 절반으로 줄었다고 보도했다. 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중국시장에서 테슬라 차 4월 주문량은 1만 8000여대였으나 5월에는 9800여 대로 곤두박질쳤다. 로이터는 “테슬라 차 안전 문제와 소비자 불만이 커지면서 중국 당국이 테슬라에 강경한 입장을 취했고 차 판매도 줄었다”며 연이은 중국발 악재가 테슬라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청각장애 택시기사에 “XX” 조롱… 10대들 틱톡 공분

    청각장애 택시기사에 “XX” 조롱… 10대들 틱톡 공분

    “소리가 잘 안 들려서 음성인식기를 사용하는데…” 청각에 장애가 있어 음성인식기를 단 택시기사님을 향해 “X스” “야메떼 쿠다사이”라고 말하며 낄낄 웃고 영상을 찍어 공유사이트인 틱톡에 올린 10대 학생들이 공분을 사고 있다. 7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택시 기사님한테 장난치는 급식새끼들’이라는 제목으로 16초짜리 틱톡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이 게재된 틱톡에는 ‘택시탔는데 신기한 기능 발견한썰ㅋㅋ’이라고 제목이 달려있고, 댓글은 달 수 없는 상태다. 영상에서 미터기 위에 음성인식기 화면을 튼 택시기사님은 ‘귀가 좀 안 좋거든’ “소리가 잘 안들려서 음성인식기를 사용하는데’ ‘자꾸 물어보게 되니까 미안하잖아’라고 양해를 구했다. 안타까운 상황이 재밌다는 듯 한 남학생은 “X스”라고 말하고 웃어댔다. 기사님은 차분하게 “좋은 이야기해라”라고 타이르지만 학생들은 “야메떼 쿠다사이”라고 반복해 장난을 쳤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널리 퍼져서 욕 좀 먹어야 한다” “가슴이 아파서 차마 보지도 못하겠다” “귀가 안 들리는 기사님이 생업을 이어가려고 하는 노력을 비웃고, 장난치고, 그걸 SNS에 올리냐”며 분노했다.“구라야” 요금 안내고 도망친 중학생들 무개념 10대 손님을 태웠다가 요금도 받지 못하고 피해를 입은 택시기사의 사연도 있었다. 지난 2일 전주에서 택시를 운전하는 아버지를 둔 한 글쓴이는 블랙박스 영상을 올리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전날 오전 0시31분 모 학교로 가 달라는 중학생을 태운 택시기사는 17분 운행 끝에 목적지에 A군을 내려줬다. A군은 “친구가 요금을 대신 내줄 것”이라고 둘러댄 뒤 택시에서 하차한 후 친구와 함께 그대로 달아났다. 글쓴이는 “카드를 주는 척하더니 ‘응, 구라야’라고 약 올리며 함께 도망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글쓴이는 “차라리 돈이 없다고 솔직히 말했더라면 아빠는 분명히 배려해주셨을 것”이라며 “성치않은 몸으로 새벽까지 일한 아빠가 얼마나 허탈해하셨는지 모른다”고 장문의 글을 올렸고, 사연을 접한 시민들은 경찰에 꼭 신고해야 한다고 함께 분노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복수정답 인정될까… 논란된 9급 공무원 ‘반나절’ 문제

    복수정답 인정될까… 논란된 9급 공무원 ‘반나절’ 문제

    “반나절 문제 모두 정답처리 되려나요?” 7일 주요 공무원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지난 5일 시행된 시·도 및 시도교육청 지방공무원 9급 임용 필기시험 국어 3번 문제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공무원 시험의 경우 이의 제기를 받아주는 경우가 많지 않지만 3번 문제의 경우 이의제기 접수가 워낙 많고, 논란의 여지가 있는 만큼 14일 공개되는 확정 답안에서 복수 정답으로 인정되는 것을 기다려보겠다는 수험생이 많은 상황이다.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따르면 3번 문제는 ①반나절 ②달포 ③그끄저께 ④해거리 중 ‘뜻풀이가 옳지 않은 것’을 묻고 있다. ①하루 낮의 반 ②한달이 조금 넘는 기간 ③오늘로부터 사흘 전의 날 ④한 해를 거른 간격 이 문제의 정답은 1번이었다. 해설에 따르면 반나절은 ‘하루 낮의 반’이 아닌 ‘한나절의 반’으로 봐야하므로 오답이라는 것이다.표준국어대사전에는 ‘한나절’을 ‘1)하룻낮의 반(半) 2)하룻낮 전체’ 두 가지로 풀이하고 있다. 또한 ‘반나절’은 ‘1)한나절의 반 2)하룻낮의 반=한나절’이라고 설명해 놓았다. 공무원 국어 대표강사로 통하는 이선재 강사는 풀이를 통해 “출제자의 의도를 고려하면 정답은 1번”이라면서도 “논란의 여지가 있는 문제”라고 밝혔다. 이선재 강사는 “출제자는 아마도 ‘반나절’을 ‘한나절의 반=1/2 일’이라는 일상적인 의미로 문제를 낸 듯하다. 그런데 선택지의 ‘하루 낮의 반’은 ‘하루의 낮의 반’을 의미하지 ‘하루의 반=1/2 일’을 의미하지 않는다. 띄어쓰기를 사용한 함정을 만든 것 같은데 풀이를 하면서도 의문이 든다”고 해설했다. 이의를 제기한 수험생들은 “뜻풀이 묻는 문제에 띄어쓰기 맞춤법을 접목해서 함정을 팠다. 표준국어대사전을 보면 ‘반나절’의 두번째 의미로 ‘하룻낮의 반(半)=한나절’이라고 제시하고 있기에 이를 기준으로 보면 1번 문항의 뜻풀이도 옳고, 정답은 없게 된다”고 주장했다. 반면 정답가안을 유지해야 한다는 수험생들은 “공무원 시험지 제일 앞장에는 가장 적합한 하나의 정답만을 골라야 한다는 주의사항이 적혀 있고, 정답 변경을 주장하는 측에서 말하는 ‘하루낮’은 합성어이므로 사이시옷이 들어가야 하는 단어이다. 1번 선지에서는 ‘하루 낮’이라 쓰여 있으므로 틀린 선지이다”고 반박했다. 사이버국가고시센터는 8일까지 이의제기를 접수하고 과목별 선정위원과 전문가들로 구성되는 정답확정회의를 거쳐 논란이 된 3번을 포함해 모든 문제의 최종정답을 오는 14일 오후 6시에 공개한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경찰 “한강 사건 아직 안 끝났다…손정민씨 신발 수색 계속”

    경찰 “한강 사건 아직 안 끝났다…손정민씨 신발 수색 계속”

    경찰이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고 손정민씨 관련 수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손씨가 사망에 이르기까지의 행적, 환경미화원이 손씨 친구 A씨의 휴대전화를 발견하게 된 경위, 사라진 손씨 신발의 행방 등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가 있다는 것이다. 장하연 서울경찰청장은 7일 기자간담회에서 “실체적 진실의 발견을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사망 경위를) 계속 확인하고 있다”면서 “손씨가 목격된 최종 시점 이후의 행적, 확보된 목격자와 자료에서 신빙성이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부분을 자세히 확인 중이며 한강 수중수색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40일 가까이 수사를 이어온 만큼 사고사로 사건을 종결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일부 지적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인된 범죄 혐의점이 없다”면서도 “손씨의 당일 행적, 손씨의 신발, 한강 환경미화원이 A씨 휴대전화 습득 경위가 풀려야 사건을 종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강력 7개팀 전원을 이 사건 수사에 투입하고 있다.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된 허위사실 유포 행위가 수사에 혼선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서울청장의 아들이 손씨의 사망에 연루돼 있다는 가짜뉴스도 떠돌아 경기북부경찰청이 내사를 하고 있다. 장 청장은 “안타까운 사건이어서 관심이 많다 보니 여러 이야기가 나왔는데 가짜뉴스에 엄정 대응하겠다는 경고를 했음에도 이런 상황이 발생해 안타깝다”며 “가짜뉴스는 진실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한 유튜버는 김창룡 경찰청장이 손씨 사건을 수사한 서울청 수사팀의 중간수사 결과를 불신한다는 가짜뉴스와 송정애 대전경찰청장이 손씨 수사팀을 비판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기도 했다. 이 사건은 충북경찰청이 내사 중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미주항로 임시선박 월 4회로 증편…물류비 특별융자도 신설

    정부가 미주 항로에 임시선박 공급을 늘리고 중소·중견화주를 위한 전용 선복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7일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수출입물류 비상대응 전담반’(TF) 2차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수출입 물류 추가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HMM과 협의해 7월부터 미주 항로를 운항하는 임시선박을 월 2회에서 월 4회로 증편하기로 했다. 온라인 물류사인 케이로지스, 무역협회, 철강협회 등과 협업해 7월 초에 한시적으로 다목적선을 임차해 미주 항로를 운항할 계획이다. 항로는 마산항→로스앤젤레스(LA)항→휴스턴항이며 운항 선박은 700TEU 수준의 다목적선이다. 대상 화물은 완제품,철강,석유화학 제품 등이다. 7월부터 HMM의 미주 서안 항로에 투입되는 임시선박에 중소·중견화주가 우선 선적할 수 있는 선복량 1000TEU를 별도로 배정한다. 이달 말부터 SM상선의 미주 서안 항로 정기선박에도 중소·중견화주 선복량을 매주 30TEU 신규 배정할 예정이다. 중소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200억원 규모의 물류비 특별융자 프로그램을 신설, 기업당 300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지원 조건은 금리 연 1.5%에 2년 거치, 1년 분할상환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피아니스트 정혜림, 6월 귀국 독주회

    피아니스트 정혜림, 6월 귀국 독주회

    피아니스트 정혜림의 귀국 독주회가 오는 15일 서울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린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M.Clementi, F.Chopin, M.Ravel, R.Schedrin 의 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파워풀하고도 섬세한 음색의 소유자인 피아니스트 정혜림은 선화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에서 실기우수자로 졸업했다. 이후 독일과 미국으로 유학을 했으며 독일 칼스루에 국립음악대학교에서 석사(Master) 과정을 졸업하였으며, 미국 미드웨스트 대학교에서 박사(D.M.A) 과정을 졸업했다.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선보인 그녀는 세계일보콩쿠르 최우수상을 시작으로 서울내셔널 심포니 콩쿠르 1위, 서울음악콩쿠르 1위 없는 2위, 경희 장학콩쿠르 2위 등 다수의 국내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실력을 인증 받았으며 ‘클래식 온 국제 콩쿠르’ 1위 (Classic On Competitions), ‘스위스 isacrt 국제콩쿠르’ 2위, ‘이태리 Amigdala 국제콩쿠르’ 3위 등 국제적으로도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국내외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쳐온 피아니스트 정혜림은 영산 그레이스홀, 코스모스아트홀, 화린아트홀, 문화정원아트홀 (Rim Project : Music & Art 콜라보연주), 독일 Schömberg, Veltte Saal, Genuit Saal 등 여러 곳에서 초청 연주를 했고, 음악코치로도 활발히 활동하였다. 성악 독창회 (마리아 칼라스홀), 플루트협회 정기연주회 (예술의 전당 IBK홀), 비올라 독주회 (한국 소리 문화의전당 명인홀) 등 다양한 무대에서 폭넓은 연주 경험을 쌓으며 연주자로서의 자질을 갖추어 나갔다. 12월에는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독주회가 예정되어 있다. 정혜림은 KC 콘서바토리 예술 영재원 외래교수를 역임하였고 현 Hello Music Academy 원장, 미드웨스트 연구소 연구교수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들이 벗은 몸에 색칠하고 자전거 타는 이유

    그들이 벗은 몸에 색칠하고 자전거 타는 이유

    감염병 사태로 접어들기 전 세계 각국에서 열렸던 누드 자전거 타기 행사(World Naked Bike Ride, WNBR)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다시 열린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코로나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것이다. 국제적인 행사가 된 ‘누드 자전거 타기’는 이름과는 달리 반드시 벗을 필요가 없다. 자전거만 타야하는 것은 아니다. 스케이트보드, 인라인스케이트, 조깅 등으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파격적인 콘셉트 때문에 열리기만 하면 화제가 되는 이 행사는 2004년 6월 12일 WNBR 그룹에 의해 시작됐다. 화석연료 의존에 반대하고, 인간의 동력으로 움직이는 교통수단을 독려하는 데 의미가 있다. 바디페인팅을 통해 사회에 자신의 메시지를 전하고, 신체를 긍정하자는 의미도 담겨 있다. 이 때문에 참가자들은 각자의 목소리를 다양한 형태의 바디페인팅으로 그리고 행사에 참여한다. 오는 8월 28일 2년 만에 다시 ‘필리 네이키드 바이크 라이드(Philly Naked Bike Ride)’를 열게 된 주최 측은 마스크 착용을 공지했다. 백신 접종률이 전체 국민 절반을 넘기면서 미국의 코로나 감염 및 사망률은 지난해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필라델피아는 백신 접종 증가와 확진자 감소를 이유로 코로나 방역 지침의 대부분을 해제했다.별도의 등록없이 당일 정해진 장소로 모이면서 시작되는 행사는 10마일(약 16km) 거리의 코스를 자전거로 이동한다. 독립기념관, 자유의 종, 필라델피아 미술관 앞 계단 등을 지나게 된다. 참가비용은 무료이며, 미디어는 피사체의 허락을 받았을 시에만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주최 측은 “음란하거나 외설적인 행동, 성행위에 가담하지 말라”며 이를 위반할 시 체포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알몸으로 자전거 타기가 불편하지 않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으니 시도해보라고 말한다. 불편함을 느낀다면 부드러운 것으로 좌석 주위를 감쌀 것을 권장했다. 자전거나 고장나거나 화장실, 상점에 들러야하는 경우를 대비해 옷을 소지할 것도 안내했다. 두 세시간이 걸리는 이 행사에 대해 주최 측은 “결코 경주가 아니다”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운송 수단으로 사용하는 데 관심을 가지게 하는 데 목표가 있기 때문에 느린 속도와 충분한 간격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비록 호의적이지 않은 시선이 있을지라도 편안하고 재미있게 행사에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유연성 측정하다 성추행 피소…선생님 편 들어준 학생들

    유연성 측정하다 성추행 피소…선생님 편 들어준 학생들

    수행평가였던 유연성 검사를 진행하던 중 여고생에게 “팔뚝을 쓰다듬고, 팔목을 붙잡았다”며 성추행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50대 체육교사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받았다. 다른 학생들과 동료 선생님들이 증언이 주효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고법 제1형사부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고등학교 체육교사 A씨(51)에게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1심에서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았다. A씨는 지난 2016년 5∼6월 광주시내 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수업하던 중 B(15)양에게 다가가 팔뚝을 쓰다듬고 팔목을 붙잡는 등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B양은 체육 수업을 하던 중 불려나가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핵심 피해 사실에 대해 구체적이고 일관된 증언을 했다”며 유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A씨는 “당시 체육부장과 함께 수행평가 사항인 유연성 검사를 진행하고 있었고, 유연성 검사 장소를 떠나 B양에게 다가간 사실이 없다. 위력으로 추행한 사실이 없다”고 항소했다. 다른 학생들과 동료 교사들은 “A씨가 유연성 검사 장소를 떠나지 않고, 직접 검사 결과를 측정했다”고 진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B양이 여러 친구에게 피해 사실을 이야기했다고 진술했으나 피해 사실을 듣거나 A씨의 행위를 목격했다는 다른 학생들의 진술이 없다. A씨가 B양을 위력으로 추행한 사실을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판시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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