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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빌 게이츠, 젊은 러시아 여성과의 불륜 폭로 협박 받아

    빌 게이츠, 젊은 러시아 여성과의 불륜 폭로 협박 받아

    2019년 성범죄로 수감 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유명 헤지펀드 매니저 제프리 엡스타인이 빌 게이츠(68)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과 젊은 러시아 여성 사이의 불륜 정황을 활용해 그를 협박하려고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관계자 발언과 입수한 자료를 인용해 엡스타인이 생전에 게이츠가 2010년쯤 당시 20대였던 러시아 출신 브리지 게임 선수 밀라 안토노바와 만난 사실을 활용해 거액을 요구했지만 끝내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게이츠가 브리지 게임 애호가로, 이 게임을 매개로 안토노바를 알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2010년 안토노바가 유튜브에 올린 브리지 게임 홍보 영상에는 그가 게이츠와 나란히 서서 찍은 사진이 담겨 있다. 이 영상에서 안토노바는 게이츠와 함께 게임을 한 적이 있다면서 “나는 그를 이기지 못했다. 그를 발로 차려고 했다”라고 당시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안토노바·엡스타인, 사업 투자 위해 만나엡스타인, 안토노바 코딩 수강료 대납하기도 안토노바는 개인 사업 자금을 모으는 과정에서 엡스타인을 만났다. 2013년 11월 안토노바는 브리지 게임 대중화를 위해 ‘브리지 플래닛’(BridgePlanet)이란 이름의 온라인 사업을 구상하며 투자자를 찾았다. 이때 게이츠의 측근인 보리스 니콜리치를 통해 엡스타인을 소개받았다. 안토노바는 엡스타인을 만나 사업 제안서를 제시하며 투자금으로 50만 달러(당시 약 5억 2000만원)를 요구했지만 끝내 받지 못했다. 자금 확보에 실패한 안토노바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가 되겠다며 코딩 교육 수강에 필요한 돈을 빌리기 위해 엡스타인 등 여러 사람을 찾았다. 이에 엡스타인이 나서서 안토노바가 다니는 학교 측에 직접 수강료를 지불했다. 이와 관련해 안토노바는 “엡스타인이 수강료를 지불하겠다고 응했고, 이 과정에서 (자신과 그의 사이에) 거래는 없었다. 그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면서 “내가 (왜 수강료를 지불했냐고 그에게) 물었을 때 그는 ‘자신은 부유하고 할 수 있을 때 사람들을 돕고 싶다’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엡스타인, 미성년 성매매 수감 이후명예회복 위해 빌 게이츠 등 유명인 접촉 엡스타인이 안토노바의 수강료를 대납한 것은 자신의 명예회복을 위해 벌인 일의 일환으로 보인다. WSJ에 따르면 엡스타인은 2008년 미성년자 성매매로 수감 생활을 한 이후 2019년 숨질 때까지 유력 정치인, 사업가, 학자 및 유명인사들과 만나며 명예회복 기회를 찾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엡스타인은 2011년 무렵 JP모건과 함께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자선기금을 설립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게이츠를 주요 기부자로 끌어들이려 여러 차례 만나서 설득을 시도했다. 하지만 게이츠가 기금 참여를 거절하자 엡스타인은 2017년 게이츠에게 이메일을 보내 자신이 지불한 안토노바의 코딩 스쿨 비용을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WSJ은 엡스타인의 이메일이 실은 게이츠로부터 순수하게 돈을 받아내려는 목적이 아니라, 자신이 두 사람의 관계를 알고 있고 그것을 폭로할 수 있다는 경고성 메시지의 성격으로 보인다는 소식통의 말을 전했다. 게이츠의 대변인은 WSJ과의 인터뷰에서 “게이츠는 오로지 자선사업 문제로만 엡스타인을 만났다”면서 “엡스타인이 게이츠를 끌어들이는 데 계속 실패하자 게이츠를 위협하기 위해 과거의 관계를 이용하려 했지만 성공적이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안토노바는 매체에 게이츠에 대한 언급은 거부하면서 엡스타인을 처음 만났을 당시 그가 누구인지 몰랐다고 해명했다. 또 “그가 범죄자이거나 다른 속셈이 있다는 것은 전혀 몰랐다”면서 “나는 그 사람과그가 한 일이 모두 역겹다”라고 덧붙였다. 게이츠와 엡스타인의 친분 논란은 지난 2021년 게이츠가 전 부인 멀린다와 이혼했을 당시에도 불거진 바 있다. 당시 둘은 이혼 사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게이츠가 엡스타인과의 친분을 이어간 것에 대해 멀린다가 크게 분노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게이츠의 대변인은 “부부의 이혼 사유 등에 대한 수많은 허위 사실들이 보도돼 매우 실망스럽다”면서 “엡스타인과의 만남과 재단에 대한 이야기들은 부정확한 것”이라고 부인했다.
  • 홀트아동복지회-한국스파이렉스사코,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대학교육지원사업 나서

    홀트아동복지회-한국스파이렉스사코,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대학교육지원사업 나서

    홀트아동복지회(이사장 김정오)와 한국스파이렉스사코(대표이사 김창용)는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자립준비청년의 어려운 현실에 공감, 이들을 위한 대학교육지원사업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최근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대학교육지원사업 사회공헌 협약식을 갖고, 올해부터 3년간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총 1억 2천만 원의 교육기금을 지원하는 사업에 함께하기로 했다. 김창용 한국스파이렉스사코 대표이사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배움의 끈을 놓지 않는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 3년간 교육기금을 지원하게 됨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정오 홀트아동복지회 이사장은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자립을 위한 대학교육지원사업을 후원해주어 감사하다”며 “이 사업을 통해 꼭 필요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을 통해 홀트아동복지회에서는 대학에 재학 중인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등록금, 전공서적 등 교육비를 비롯하여 생활비, 기숙사비, 자격증 취득, 면접비 등 학업 유지에 필요한 비용을 폭넓게 지원하게 된다. 한편, 한국스파이렉스사코는 영국 첼튼햄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다국적 기업으로, 산업 분야의 스팀 및 산업용 유체의 효율적인 사용을 통한 에너지 절감과 생산성 향상 솔루션을 제공하는 일을 해오고 있다. 전사적인 지속가능 전략 ‘ONE PLANET’을 추진해 환경과 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전략 실행의 일환으로 마련된 교육기금으로 한국에서는 학업을 지속하기 어려운 환경에 처한 자립준비청년에게 교육의 기회를 부여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전개한다.
  • 필리핀 제이파크 아일랜드 새단장 이벤트…숙박권 등 다양한 경품 제공

    필리핀 제이파크 아일랜드 새단장 이벤트…숙박권 등 다양한 경품 제공

    필리핀 세부의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 & 워터파크가 한국 홈페이지(www.jparkisland.co.kr) 새단장을 기념해 22일부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6월 4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한 고객에게는 무료 웰컴 드링크 쿠폰을, 선착순 10명에게는 제이파크 아일랜드의 뽀로로파크 입장권을 준다. 6월 18일까지는 홈페이지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33명에게커피 쿠폰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기간 동안 신규 회원가입자는 자동으로 이벤트에 응모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선 제이파크 아일랜드 3박 숙박권, 커피 기프티콘 등의 경품을 걸고 소문내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제이파크 아일랜드는 한국인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세부의 대표적인 가족형 리조트다. 제이파크 측은 “이번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예약 편의성을 강화하고, 고객 소통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 [포토] 칸 레드카펫 빛낸 스타들

    [포토] 칸 레드카펫 빛낸 스타들

    영화배우, 모델들이 21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영화 ‘파이어브랜드(Le Jeu de la reine)’ 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EPA·로이터 연합뉴스
  • 방시혁 ‘350억 LA 대저택’ 들어가보니

    방시혁 ‘350억 LA 대저택’ 들어가보니

    방시혁 하이브(352820) 의장이 매입한 LA 저택 내부가 공개된다. 22일 오후 9시30분 방송되는 엠넷 ‘걸스 나잇 아웃’ 9회에서는 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의 새나, 키나가 게스트로 출연해 ‘세계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도시 톱 10’ 차트를 소개한다. 이날 ‘걸스 나잇 아웃’에서는 방시혁이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미국 LA 저택의 내부가 공개된다고 해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한 저스틴 비버 등 글로벌 스타들의 집도 전파를 타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예나는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 챌린지에 도전한다고. 2배속에 이어 3배속 챌린지로 도전이 이어진 가운데,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당황한 듯한 예나의 모습이 포착돼 과연 챌린지에 무사히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한편 4월14일(현지시간) 부동산 전문 매체 더트에 따르면 방 의장은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최고 부촌인 벨 에어 스트라델라 로드에 위치한 맨션을 2640만달러(약 350억원)에 사들였다. 산등성이 꼭대기에 자리 잡은 이 저택은 마크 리오스가 거주할 목적으로 2017년 완공한 곳이다. 지상 3층 규모로, 1020㎡(약 309평) 이상의 생활 공간에 6개의 침실과 9개 이상의 욕실을 갖췄으며 집을 관리하는 직원 등이 있다. 또한 이곳은 맞춤형 5성급 호텔과 비슷하며, 도서관, 체육관, 라운지와 별도의 와인 룸이 있다. 이밖에도 마당과 야외 주방 및 바, 인피니티 풀과 사우나, 마사지 시설, 옥상 테라스도 들어서 있다.
  • [사설] 국회 스며든 게임업계 ‘검은 코인’ 낱낱이 파헤쳐라

    [사설] 국회 스며든 게임업계 ‘검은 코인’ 낱낱이 파헤쳐라

    김남국 의원의 코인 투자 의혹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수십억 코인의 종잣돈 출처와 투자 경위 등의 의혹이 갈수록 커지는 데다 게임업체의 입법로비 의혹까지 구체화하고 있다. ‘김남국발(發) 코인 의혹’이 정치권 곳곳에 고구마 줄기처럼 엮인 게 아닐지 의심을 거두기 어렵다. 지난 15일 검찰이 가상화폐 거래소를 압수수색하면서 김 의원의 “정치 공세” 주장도 잠잠해졌다. 60억 위믹스 보유 논란과 관련, 거래 내역을 제출하지 못해 의혹이 더 커지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위믹스 발행사인 위메이드 관계자들의 국회 출입이 잦았다는 의혹까지 얹어졌다. 지난 3년간 국회 본청과 의원회관을 14차례나 드나들었다는 구체적 수치가 나왔다. 입법 로비를 의심하는 업계의 구설이 결코 황당하게만 들리지 않는 상황이다. 실제로 위믹스 등을 보유했던 시기에 김 의원은 가상자산 과세를 유예하거나 게임머니를 가상화폐에 포함시키는 법안을 발의했다. 한국게임학회는 “P2E(Play to Earn·돈 버는 게임) 업체와 단체들의 국회 로비 소문이 무성했다”는 주장을 지금도 계속한다. P2E 게임은 사행성 우려로 국내에서는 불허 대상이지만 게임업계는 지속적으로 규제완화를 요구해 왔다. 김 의원이 보유했던 위믹스 코인이 당초 알려진 것보다 1.5배나 많은 127만개가 나오면서 이런 의혹은 덩치가 더 커진다. 이뿐 아니다. 김 의원이 지난해 자금세탁을 목적으로 위믹스 코인 51만여개를 출시 한 달도 안 된 신생 코인으로 바꿨다는 의혹도 새로 불거졌다. 무리하게 신생 코인에 투자한 것은 자금세탁을 통한 현금화 목적이었다는 의심이다. 이것 말고도 결코 우연이라고 하기 힘든 석연찮은 일들이 돌아보면 줄줄이었다. 민주당이 가상화폐에 엄격한 자세를 보이던 것과 반대로 이재명 대선 후보는 P2E 합법화를 주장했고 민주당 의원 수십 명도 게임업계의 명운이 걸린 법안을 공동 발의했다. 비슷한 법안을 발의했거나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인 여당 의원들도 적지 않았다는 뒷말이 나오고 있다. 꼬리를 무는 의혹들 가운데 털끝만큼의 사실이 있더라도 묵과할 수 없는 권력형 비리다. 게임업계가 정치권을 상대로 과연 코인 로비를 했는지 국민적 의혹이 가려져야 한다. 여야가 합의한 의원 가상자산 자진신고로 의혹이 해소되리라 보는 국민은 없을 것이다. 검찰이 철저한 수사로 ‘코인 게이트’의 고리가 있었는지 명백히 밝혀내야만 한다.
  • ‘전 여친폭행 혐의’ 배우, 40대 여배우와 데이트 포착

    ‘전 여친폭행 혐의’ 배우, 40대 여배우와 데이트 포착

    여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마블 영화 ‘앤트맨3’의 조나단 메이저스(33)가 배우 메건 굿(41)과 데이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페이지식스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메이저스와 굿이 토요일 뉴욕에서 LA로 향하는 비행기에 함께 탑승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두 사람은 목적지까지 걸어가면서 수다를 떨고 손을 잡았으며, 줄을 서서 음식을 먹기 위해 기다리기도 했다”고 했다. 앞서 한 소식통은 연예매체 TMZ에 “그들의 로맨스는 상당히 새롭다”면서 “지난 몇 주 동안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한편 메이저스는 지난 3월 미국 뉴욕 첼시에서 여성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 고양이 18마리 불태운 ‘잔혹 승려’…2년간 고양이 80마리 죽여 [여기는 동남아]

    고양이 18마리 불태운 ‘잔혹 승려’…2년간 고양이 80마리 죽여 [여기는 동남아]

    최근 태국의 한 승려가 고양이 최소 18마리를 잔인하게 학대하고 불에 태워 죽인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7일 차청사오 지역 경찰은 동물 학대 혐의로 승려 프라킴(23)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태국 매체 타이랏(ThaiRath)은 전했다. 또한 동물 자선단체 왓치독태국(Watchdog Thailand)은 조사 결과 승려는 지난 2년간 80마리가 넘는 고양이를 잔인하게 학대해 죽이고 일부 사체를 먹기도 했다고 밝혔다. 최근 프라킴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새 집을 찾고 있는 고양이 4마리를 입양하겠다고 A씨에게 연락했다. 하지만 A씨가 고양이를 데리고 사찰을 찾았을 때 동료 승려들은 “고양이를 맡기지 말라”면서 “그는 동물을 전혀 사랑하지도 않고, 최소 5마리의 고양이를 때려죽이고 불에 태우는 것을 목격했다”고 알렸다. 승려들은 프라킴이 2년 전 승려 서품을 받은 이후 계속해서 고양이를 입양했지만 모두 사라졌다고 밝혔다. 프라킴은 총 80마리의 고양이를 입양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동료들은 덧붙였다.  워치독태국 관계자들은 사원을 찾아 프라킴의 다음 희생자가 될 뻔한 고양이 두 마리를 그의 거처에서 구출했다. 또한 프라킴의 숙소 뒷마당에 묻혀있던 고양이 사체 18마리를 발견했는데, 모두 불에 새까맣게 탄 상태였다. 더군다나 고양이를 때려죽인 다음 사체를 먹는 동영상을 발견해 충격을 주었다. 경찰은 프라킴의 숙소 곳곳에서 고양이 핏자국을 발견하고 그를 동물 학대 혐의로 체포했다. 동료 승려들은 “프라킴이 승려복으로 고양이를 싸맨 뒤 움직임이 멈출 때까지 땅에 대고 반복해서 때려죽였다”고 밝혔다. 또한 문신 바늘로 죽은 고양이들의 피부를 뚫었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원의 수도원장은 “프라킴의 동물 학대 사실을 전혀 몰랐다”면서 “그가 승려복을 입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 최고의 풋볼 선수→ 배우 겸 민권운동가 짐 브라운 [메멘토 모리]

    최고의 풋볼 선수→ 배우 겸 민권운동가 짐 브라운 [메멘토 모리]

    미국프로풋볼(NFL) 명예의전당에 헌액된 스타 출신인 데다 배우와 사회운동가로도 활약한 짐 브라운이 지난 18일(현지시간) 87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부인 모니크 브라운은 다음날 인스타그램에 “내 남편 짐 브라운의 별세를 알리게 돼 너무나 슬프다”며 “그는 로스앤젤레스(LA)의 집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에 대해 “사회운동가이자 배우, 풋볼 스타였고, 우리 가족에게는 훌륭한 남편이자 아버지, 할아버지였다”고 애도했다. 다만 사망 원인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그는 1957년부터 1965년까지 NFL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의 풀백으로 이 팀 유니폼만 입고 최우수선수(MVP)에 세 차례나 뽑히는 등 수많은 기록을 남겼다. NFL 명예의전당에 헌액된 것은 1971년이었다. 클리블랜드 브라운스는 이날 트위터에 “우리가 짐의 위대한 삶과 유산의 작은 조각이 될 기회를 가진 것에 깊은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고 추모했다. 통산 러싱 야드 1만 2312 야드는 나중에 페이튼, 배리 샌더스, 에밋 스미스 등에 의해 깨졌지만 브라운의 경력은 고작 아홉 시즌, 그것도 한 시즌 12~14게임 치러지던 시절에 작성된 것이었다. 더욱이 컷 블록과 위험한 태클이 허용되던 시기였다. 그의 경기당 평균 104.3 러싱 야드는 여전히 리그 기록으로 남아 있다. 숫자 말고도 그의 플레이 스타일은 남다른 구석이 있었다. 그는 몸싸움을 즐겼다. 상대를 속도로 압도하지 못하면 몸으로 뭉개버렸다. 많은 선수들이 미련 때문에 기량이 절정이던 시점을 흘려 보낸 뒤 은퇴하곤 했는데 그는 배우란 직업이 훨씬 수지 맞는 일이라며 과감히 풋볼 은퇴를 결정할 정도로 혜안과 배짱을 겸비하고 있었다. 고인은 서른 살에 풋볼 선수에서 은퇴한 뒤에는 흑인 민권운동에 앞장서는 한편, 할리우드 배우로 활약했다. 풋볼 선수로 은퇴하기 전인 1964년 서부극 ‘리오 콘초스’로 영화계에 데뷔해 50여편의 영화와 TV시리즈에 출연했다. 최근작 ‘드래프트 데이’와 ‘아이 엠 알리’(2014)를 비롯해 ‘비프’(2003), ‘애니 기븐 선데이’(2000), ‘분노의 총탄’(1989) 등 그가 출연한 영화들이 한국에서도 개봉됐다. 그의 풋볼 인생을 다룬 영화 ‘짐 브라운’도 제작됐다. 흑인산업경제연합을 설립했고 빌 러셀, 카림 압둘 자바 등 흑인 선수들과 함께 베트남전쟁 참전을 거부한 ‘권투의 전설’ 무하마드 알리에 대한 지지를 밝히기도 했다. 여자친구를 비롯해 여성들에게 주먹을 곧잘 휘둘러 수감되곤 했는데 당국이 그의 민권운동을 방해하기 위해 굴레를 씌운 것이라는 얘기도 적지 않았다. 고인은 1993년 최초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UFC 해설자로 변신했다. 덴버에서 열린 프로모션의 첫 유료 이벤트에서 빌 월리스와 함께 해설하는 등 MMA에도 두루 밝았다.
  • 100억 자산가 부모 살해…희대의 패륜 사형수[사건파일]

    100억 자산가 부모 살해…희대의 패륜 사형수[사건파일]

    1994년 5월 19일 돈 때문에 부모를 죽인 ‘박한상 살인사건’. 일간지 1면을 장식했던 희대의 패륜범죄는 영화 ‘공공의 적’ 소설 ‘종의 기원’의 모티브로 현재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당시 23세였던 박한상은 살고 있던 삼성동 집에 불이 났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미처 부모님을 구하지 못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화재로 숨졌다는 부부의 시신은 칼에 찔린 상처와 피가 너무 많았다. 존속살해라는 결정적인 제보는 병원에서 나왔다. 박한상의 화상치료를 하던 간호사가 ‘박한상 머리에 피가 많이 묻어 있더라. 화상을 당해서 왔는데 왜 피가 묻어있을까 이런 생각을 했다’, ‘박한상 발목에 물린 듯한 치흔이 있었다’는 제보를 했다. 조사결과 박한상의 아버지는 죽음 직전 너무 괴로워서 아들의 발목을 문 것이었다. 결국 박한상은 자신이 범인임을 자백했다. 도박과 유흥에 빠진 ‘강남 금수저’“호적 파라” 혼내는 부모에 앙심 100억대 자산가 집안 장남으로 태어난 박한상은 대학 진학 후 유흥에 빠졌고, 미국 LA로 유학을 가서도 라스베이거스에 가서 도박을 하고, 차가 필요하다고 돈을 받아 탕진하는 등 사치를 일삼았다. 부모는 도박 빚을 진 박한상에게 한국에 들어오라며 “호적을 파가라. 넌 아무 것도 못하는 놈이다”라며 혼을 냈고, 앙심을 품은 박한상은 부모를 살해해 유산을 상속받으려 범행을 계획했다. 범행 3일 전 칼과 휘발유를 사서 차고에 숨겨 놓고, 범행 중 피가 튈 것을 예상해 옷을 다 벗고 부모님이 자는 방에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뒤 나와 샤워를 했다. 범행에 썼던 도구들을 버리고, 불을 지른 뒤 뒤늦게 화재 신고를 한 뒤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울었다. 박한상이 증거를 인멸하려 집에 불을 지르는 바람에 다른 방에서 자고 있던 12살 사촌 동생까지 죽음에 이르게 했다.박한상은 현장검증 당시 눈물 한 방울 홀리지 않고 태연하게 자신의 패륜범죄를 재현했다. “15분 동안 계속 막 찌른거야?” “네.” 박한상은 아버지와 어머니의 대역으로 쓰인 마네킹의 위치가 틀렸다며 이를 정정하는 여유까지 보였다. 박한상은 “아버지의 심한 질타가 기본적인 원인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끝까지 범행의 이유를 아버지에게 돌리는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 범죄심리학자 박지선 교수는 “존속살인에서 이 정도로 계획적인 범행은 드물다”라며 “30년 동안 사형수 면담한 교화위원이 ‘박한상은 포기했다. 박한상을 6년 상담했는데 여전히 범행을 부인하면서 자기가 한 일은 생각하지 않고 빠져 나갈 궁리만 하더라’라고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 사건을 취재한 정유정 작가는 “심지어 부모님의 장례식장에서 여자친구와 시시덕 거리기까지 했다. 어떤 사람이면 엄마, 아빠를 죽일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라고 충격적이었던 박한상의 모습을 전했다. 1심, 2심 모두 사형 판결이 났고 1995년 8월 25일 대법원은 존속살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한상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올해 53세인 박한상은 현재까지 사형수로 복역중이다. 유산은 단 한 푼도 받지 못했다.#편집자 주 매일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납니다. [사건파일]은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잊지 못할 사건사고를 전합니다. 드러나지 않은 사건의 전말, 짧은 뉴스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알려드릴게요.
  • 후쿠시마 제1원전 전문 日 기자 “폐로 전망 없다…오염수 방류 계속될 듯”

    후쿠시마 제1원전 전문 日 기자 “폐로 전망 없다…오염수 방류 계속될 듯”

    “2011년 동일본대지진 사고로부터 30~40년 안에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를 폐로한다고 하지만 그 목표가 이뤄질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또 폐로가 어떤 형태로 이뤄질지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도쿄신문 가타야마 나쓰코 사회부 기자가 19일 ‘동일본 대지진이 남긴 유산: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인하대 국제관계연구소와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원 비교사연구센터, 사단법인 아시아국제법발전연구회(DILA-KOREA)의 주최로 인하대에서 현장 및 줌 회의 형식으로 열렸다. 가타야마 기자는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발생 직후 사회부 소속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 작업자들에 대해 취재했다. 그가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약 9년간 후쿠시마 제1원전을 취재한 기록을 책으로 정리한 ‘최전선의 사람들’이라는 책은 일본에서 각종 상을 휩쓸기도 했다. 현재도 후쿠시마 제1원전과 원전 노동자들을 취재하고 있는 가타야마 기자는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추진 중인 폐로 작업에 대해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1~3호기 원자로 건물 내에 있는 데브리(핵연료가 녹은 뒤 내부 구조물 등과 함께 굳어버리면서 생긴 잔해물)만 880t”이라면서 “이를 어떻게 꺼낼 수 있을지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데브리를 꺼내 부지 내 보관한다고 하는데 원전 주변 지역에 주민들의 귀환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후쿠시마에 규모 6 전후의 지진이 2년 연속 일어나는 가운데 이 데브리를 어떻게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을지도 문제”라고 밝혔다. 가타야마 기자는 이런 폐로 작업이 진전되지 않는 상황에서 한번 오염수를 방류하게 되면 계속해서 흘려보낼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처음에는 하루 400~500t 발생하던 오염수는 현재 하루 140~150t 정도로 크게 줄었지만(비와 눈 등이 적게 내린 영향) 오염수가 아예 발생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어업조합 등이 반대하는 가운데 ‘관계자의 이해 없이는 어떤 처분도 하지 않겠다’고 한 정부와 도쿄전력의 약속은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또 폐로 작업이 쉽지 않은 데는 이와 관련한 노동자들의 고용이 쉽지 않다는 문제도 있었다. 가타야마 기자는 “로봇을 이용해 원자로 내부를 조사하고 데브리를 꺼낸다 해도 관련된 모든 작업을 하는 것은 결국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사선량이 많은 현장에서도 반드시 사람의 손이 필요하지만 작업원의 피폭 선량 상한이 엄격하게 관리돼 연간 20mSv(밀리시버트) 정도라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일할 수 없다”며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꾸준히 폐로 작업을 진행할 작업원을 구할 수 있을지도 문제”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 정부 시찰단은 오는 21~26일 5박6일 일정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 현장을 방문하기로 했다. 일본 외무성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 정부 시찰단은 23~24일 제1원전을 방문해 다핵종제거설비(ALPS) 처리수의 해양 방출과 관련된 각종 설비의 시찰과 일본 측의 설명을 들을 예정”이라며 “이번 시찰에는 일본 측에서도 정부 관계자가 동행한다”고 밝혔다.
  • 與 “모든 거래 내역 제출이 시발점”…‘코인게이트 조사단’ 현장 방문

    與 “모든 거래 내역 제출이 시발점”…‘코인게이트 조사단’ 현장 방문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 거래 의혹과 관련해 코인 발헹사를 찾아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진상조사단은 19일 김남국 의원이 거액을 보유해 논란이 된 위믹스 코인의 발행사 위메이드 본사를 찾았다. 조사단은 이날 오전 경기도 판교의 위메이드 본사에서 2차 회의를 열었다. 단장인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 간사인 윤창현 의원 등이 참석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회의에서 ‘프라이빗 세일’이나 ‘에어드롭(무상 지급)’ 방식으로 김남국 의원에게 위믹스를 제공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부인했다. 장 대표는 “프라이빗 세일을 받은 4곳에서 (위믹스를) 어떻게 팔았는지를 모르지만, 그들이 다른 일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개인에게 프라이빗 세일을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날 조사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위메이드가 P2E(Play to Earn·게임으로 돈 벌기) 합법화를 위해 ‘입법 로비’를 벌였는지도 집중 추궁했다. 장 대표는 ‘국회의원을 직접 만났는지’, ‘국회 본관이나 의원회관에 출입한 적 있는지’ 등의 질의에 “없다”고 말했다. 위메이드 관계자의 국회 출입 기록 등은 확인 후 조사단에 제출하기로 했다. 장 대표는 ‘김남국 의원을 몰랐다고 하는 것이냐’는 질의에는 “김남국 의원을 모르기도 했다”고 답했다. 또 “이사회에에서 이상거래들, 어떤 거래도 보고한 바 없다”고도 했다. 김성원 의원은 조사 후 기자들에게 “장 대표가 김남국 의원이 왜 거래 내역을 공개 안 하는지 답답함을 토로했다”고 전하면서 “(김남국 의원이) 모든 거래 내역을 제출하는 것이 코인 게이트를 풀어가는 시발점”이라고 말했다.
  • 식케이X김하온, 첫 합작 앨범 발매

    식케이X김하온, 첫 합작 앨범 발매

    식케이(Sik-K)와 김하온(HAON)이 지난 18일 오후 6시 첫 합작 앨범 ‘ALBUM ON THE WAY!’를 발매했다. 이는 둘의 첫 합작 정규 앨범이며, 식케이 (Sik-K)가 설립한 레이블 KC (케이씨)의 첫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이번 합작 앨범은 각자의 개별 앨범을 준비하면서 우연하게 탄생한 작품이며, 지난 1년 동안 북미와 유럽에서 개최된 ‘POP A LOT’ 투어를 다니면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완성됐다. 또 이번 앨범에는 오랜 협업 파트너인 그루비룸(GroovyRoom), 릴러말즈(Leellamarz), Vangdale, 보이콜드(BOYCOLD), SMMT와 함께 작업했으며, 신인 아티스트들인 Theo, Shyboiitobiii, OUREALGOAT와의 신선한 협업 작업도 수록돼 있다. 아울러 앨범 공식 발매 2일 전 KC(케이씨) 유튜브 채널을 통해 ‘SHAWTY WANNA WAIT’ 트랙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앨범과 동시에 ’CRASH MERCEDES’ 뮤직비디오도 KC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됐다. 레이블 관계자는 “예상하지 못했던 프로젝트임에도 불구하고, 9곡으로 이루어진 앨범은 식케이와 김하온의 순수한 재능, 높은 에너지, 그리고 창의성을 풍부하게 담아내고 있다”며 “공식 뮤직비디오는 지난 1년 동안의 글로벌 투어에서 촬영된 영상들로 구성돼 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비주얼이 KC (케이씨) 공식 SNS 채널 통해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투신 김남국’ 1타강사 김웅...‘비윤 밉상’의 송파 사수는[주간 여의도 WHO?]

    ‘투신 김남국’ 1타강사 김웅...‘비윤 밉상’의 송파 사수는[주간 여의도 WHO?]

    ‘투신 김남국’ 시리즈 12편까지 완성생소한 ‘코인 게이트’ 쟁점 정리 앞장서에어드롭·대선자금 ‘곁가지’ 쳐내기도5·18 광주 방문은 유승민과 함께지역구 송파갑에 파고드는 ‘친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투신(투자의 신) 김남국 시리즈’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이른바 ‘코인 게이트’에서 ‘1타강사’로 떠올랐다. 연일 새로운 의혹이 쏟아지는 가운데 김 의원은 어떤 불법적 요소를 따져봐야 하는지, ‘곁가지’는 어떻게 배제해야 하는지, 정치적으로는 어떤 책임을 물어야 하는지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친윤(친윤석열) 일색인 국민의힘 내에서 ‘유승민계’, ‘친이준석’, 때로는 ‘비윤(비윤석열)’으로 불리며 당 주류와 다른 길을 걷던 그가 대야 공세 선봉에 서면서 동료 의원들도 술렁이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투신(투자의 신) 김남국 시리즈 (1)’를 시작했다. 19일 현재까지 12개의 시리즈가 그의 페이스북에 게재됐고, 번외로 민주당의 대응에 대한 재반박 등의 글이 꽉 채워져 있다. 코인 거래 시스템에 생소한 국민의힘 의원들뿐 아니라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김 의원의 여러 주장에 촉각을 기울이는 분위기다. 친윤계의 한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대통령 비판만 잘하는 게 아니라 야당 비판도 잘하는 실력 있는 국회의원이라는 걸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8일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대선후보와 지도부 구성원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P2E(Play to Earn·돈 버는 게임) 합법화에 나섰고, 그 과정에서 위믹스 코인에 ‘몰빵’한 김남국 의원이 막대한 수익을 올렸다”고 썼다. 이 대표가 김남국 의원의 입법 로비 의혹과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다는 주장이다. 또 이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이던 2019년 아태평화교류협회(아태협)가 발행한 코인 ‘APP427’도 문제 삼았다. 수사가 확대되면 ‘김남국 코인 게이트’가 ‘민주당 게이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김 의원의 이번 사건의 본질을 ▲자금출처 ▲내부 정보 이용 ▲P2E 로비 여부 등 3가지로 보고 있다. 김남국 의원 탈당 전 민주당 내부 조사단이 발표했던 ‘에어드롭(무상 신규 코인 제공)’에 대해선 지난 13일 “곁가지를 흘리고 있다. 대중의 관심을 쏠리게 한 후 ‘거 봐라! 별거거 없네’라고 물을 흐리려는 전략”이라고 일축했다. 여당 입장에서 정치적으로 가장 혹할 만한 ‘대선 자금’과의 연결에 대해서도 “꼰대들의 망상에 불과하다”며 선제적인 차단에 나섰다. 김 의원은 유승민 전 의원이 주축이 된 새로운보수당의 영입 인재로 정치에 입문했고,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후보로 21대 국회에 입성했다. 유 전 의원의 ‘개혁 보수’와 맞닿아 있는 김 의원은 지난 15일 유 전 의원,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함께 국립5·18민주묘지를 찾기도 했다. ‘고발 사주’ 사건으로 정치적 위기도 맞았다. 이준석 전 대표에게도 힘을 실어 왔고, 당내에서는 ‘비윤’ 또는 ‘반윤(반윤석열)’으로도 불린다. 소설 ‘검사내전’의 저자로 인천지검 공안부장, 대검찰청 미래기획단장 등을 거쳐 여의도에 입성한 김 의원의 지역구는 서울 송파갑이다. 내년 총선 ‘검사 군단이 몰려온다’는 국민의힘 안팎의 흉흉한 소문이 파고드는 지역 중 하나다. ‘비윤’ 타이틀을 가진 그의 지역구에 친윤 검사를 내리꽂거나, 친윤 비례대표 또는 원외 친윤 인사들이 진출할 가능성도 나온다. 김 의원은 지난 2020년 5월 국회의원 당선자 시절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민들이 국민의힘(당시 통합당)을 왜 싫어할까’라는 질문에 “반대로 왜 좋아해야 하는지를 물으면 답이 나온다”고 답했다. 또 “일단 권력 위에 군림하던 원죄가 있고, ‘밉상’의 요소가 너무 많다”며 “좋아할 구석이 하나도 없는 당을 바꿔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었다. 내년 총선을 1년 앞둔 국민의힘과 그가 ‘좋아할 구석’을 얼마나 만들어왔는지는 미지수다.
  • 팔순 해리슨 포드, 칸 명예 황금종려상 수상 “내 영화인생 주마등처럼”

    팔순 해리슨 포드, 칸 명예 황금종려상 수상 “내 영화인생 주마등처럼”

    “사람들은 죽음을 앞두고 있을 때 눈앞에 자신의 인생이 스쳐 지나간다고 말한다. 나는 방금 내 인생이 눈앞에서 스쳐 지나가는 것을 봤다.” 어느덧 팔순이 된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해리슨 포드가 18일(현지시간) 칸국제영화제에서 자신의 영화 인생이 담긴 영상이 상영된 데 대해 “감동했다”면서 이렇게 털어놓았다. 그는 이날 오후 프랑스 남부 칸 팔레 데 페스티발(Palais des Festival) 뤼미에르 대극장에서생애 마지막 작품이 될 영화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월드 프리미어 상영에 참여했는데 영화제 주최 측으로부터 명예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는 깜짝 선물을 받았다. 이 상을 수상한 이들은 잉그마르 베르히만, 제인 폰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아그네스 바르다. 제프리 카첸버그 등이며 지난해 톰 크루즈가 수상했다. 이 작품은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다섯 번째로 그는 여러 기회를 빌어 마지막 출연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턱시도를 입은 포드는 아내 칼리스타 플록하트(58)의 손을 잡고 레드 카펫에 선 채로 “내 인생은 아내 덕분에 가능했다”며 “나의 열정과 꿈을 지지해준 아내에게 감사한다”며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끌었다. 포드 부부가 이처럼 공개 석상에 나타난 것은 아주 드문 일이라고 할리우드 리포터 등은 전했다. 포드는 과거 두 차례 칸영화제에 등장했다. 1985년 피터 위어 감독의 ‘위트니스’를 들고 나섰을 때와 2008년 ‘인디아나 존스와 크리스탈 두개골의 왕국’ 시사회에 참석했을 때였다.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은 국내에서 6월 개봉 예정이며, 미국에서는 6월 30일로 날짜까지 정해졌다.
  • 한국·프랑스, 학생 16명 한달 간 교류 ‘영화 아카데미’ 운영

    한국·프랑스, 학생 16명 한달 간 교류 ‘영화 아카데미’ 운영

    한국과 프랑스 영화 학도들 간 교류 사업이 추진된다. 영화진흥위원회는 18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프랑스 국립영화영상센터(CNC)와 영화아카데미 운영 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국의 영화 학교인 한국영화아카데미(KAFA)와 프랑스 라 페미스(La Fémis)를 주축으로 하는 ‘한- 프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KAFA와 페미스 창작자 간 교류 및 프로젝트 개발, 영화 제작 방식 연구 및 교류, IP 교류 촉진 등이 주된 내용이다. 특히 각 나라에서 학생 8명씩 선발해 프랑스와 한국에서 각각 14일 동안, 총 한 달간 교류 행사를 진행한다. 프로그램에는 한국과 프랑스 현지 영화 산업 관계자 간담회, 스튜디오 방문, 기획개발 워크숍, 버츄얼 프로덕션 워크숍 등이 포함됐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5월부터 시작한 양국 간 영화 분야 협력 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CNC는 지난해 한국을 영화 분야 협력 중점국가로 선정하면서 교육, 문화, 산업의 3가지 부문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한-프 영화아카데미 설립을 제안했다. 리마 압둘 말락 프랑스 문화부 장관은 이날 협약에서 “한국은 프랑스에 있어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국가이며 보다 강한 관계를 맺고 싶은 국가”라면서 “한-프 아카데미 설립을 통해 양국의 새로운 유대관계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박기용 영진위원장이 양국 영화산업 교류에 이바지한 공로로 프랑스 문예공로훈장을 받았다. 한국인으로서는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지휘자 정명훈, 명창 안숙선, 화가 김충열, 피아니스트 백건우 등이 훈장을 받았다. 영화인으로는 임권택·봉준호 감독, 배우 전도연, 고 윤정희가 수상했다.
  • “이런 포르노 같은 만화책을” 코베이브의 문제작 ‘젠더퀴어’ 번역본

    “이런 포르노 같은 만화책을” 코베이브의 문제작 ‘젠더퀴어’ 번역본

    서른 살 생일을 앞둔 2019년 5월, 논바이너리(남성 또는 여성으로 성 정체성을 고집하지 않는 사람)이자 에이섹슈얼(무성애자)로 스스로를 표현하는 마이아 코베이브(Maia Kobabe)가 이 책을 출간한다는 소식에 적지 않은 이들이 책이 나오기도 전에 예약 주문을 했다. 출간 전에 초판이 매진돼 증쇄에 들어갈 정도로 아프고도 아름다운 성 체험기는 뜨거운 반응을 낳았다. 코베이브는 성별 중립적인 대명사(e·em·eir)를 사용하는 논바이너리 퀴어 작가 겸 일러스트레이터이다. 온라인 만화 일간지 ‘닙(The Nib)’을 비롯해 일간 ‘뉴요커’와 ‘워싱턴 포스트’ 등에 단편만화를 게재할 정도로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였다. 그 유명한 ‘젠더퀴어’(원제는 젠더퀴어 회고록)가 학이시습(박영률 대표)에서 번역돼 나왔다. 가족과 사회에 자신의 성 정체성을 커밍아웃하기까지 있었던 일들을 고백하는데 자신의 장기를 살려 만화로 표현한 점도 색다르다. 무덤까지 끌고 가겠다고 결심했던 일들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데 매우 적나라하다. 그러면서도 성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을 심도깊은 학습과 성찰로 이끄는 길잡이 역할을 한다. 82쪽에 코베이브가 혼돈스러움을 이겨내려고 읽었던 책들이 좌르르 그려져 있는데 249~252쪽에 간략하게 책 소개를 달았다. 아울러 성별 이분법의 틀에서 벗어나야 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여기에다 ‘타고난 (어쩌면 지정된) 성별과 성 정체성은 같아야 할까’, ‘시스젠더(생물학적 성별과 심리적인 성별이 일치하는 사람)를 부정하면 죄악일까’ 등의 의문을 한 번쯤 품어본 이들에게 길잡이 역할도 한다. 우리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번역본에는 퀴어와 젠더 관련 주요 용어나 미국 문화의 특성을 담은 표현 등을 옮긴이 이현이 상세하게 주석을 달았다. 더불어 한국적 맥락에서 ‘젠더퀴어’라는 용어의 역사와 계보를 살피고, 저자의 삶과 이야기의 사회적 맥락과 의미, 이 책을 둘러싼 논쟁의 의의를 밝힌 퀴어운동가 루인의 해설도 덧붙였다. 원본은 2020년 미국도서관협회(ALA)에서 12~18세 청소년에게 특별한 영향을 미친 책에 수여하는 알렉스상, 퀴어의 경험을 다루는 것에 공로를 세운 책에 주는 스톤월상을 수상했다. 출간된 해에는 일부 주(州)에서 금서로 지정되는 바람에 오히려 반대 서명운동이 펼쳐져 약 10만부 이상 판매되기도 했다. 저자는 한국어판 서문을 통해 “나는 작가이며 예술가다. 세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은 이야기를 활용하는 것”이라며 “단 한 명의 논바이너리나 퀴어, 트랜스젠더 독자라도 이 책에 자신의 경험을 투영할 수 있기를 소망하며 책을 썼다”고 밝혔다. 원본이 출간된 때나 지금이나 상황이 달라진 것은 거의 없다. 4년 전 흑인, 트랜스젠더, 퀴어들이 쓴 책들이 미국 공공 도서관에서 퇴출당하거나 위기에 몰려 있었고, LGBTQ 역사 수업을 금지하고. 트랜스젠더와 논바이너리 청소년의 건강보험을 불법으로 간주하며, 공중화장실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트랜스젠더에게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는 법안들이 여러 곳에서 발의되고 통과됐다. 지금도 이런 얘기들이 종종 들려온다. 이 만화책에 대해 “포르노가 아니냐”는 질문을 던지는 이들은 동양과 서양을 가리지 않고 나타날 것이다. 코베이브는 “쏟아진 비방을, 나는 그만큼 내 작품에 힘이 있다는 증거로 받아들이려 한다”며 “논쟁의 불길이 거세질수록 논바이너리나 트랜스젠더, 퀴어가 주인공인 이야기를 꾸준히 써야겠다는 결심은 오히려 굳어졌다. 이 나라 어딘가에 나를 검열하려 기를 쓰는 무리가 있을지라도 내가 나 자신을 검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국어판 초판 발간일을 돌아보자. 지난 17일이었다. 국제 성 소수자 차별 반대의 날이었다. 한편 코베이브는 그림을 그리면서 가사에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외국 음악을 즐겨 듣곤 하는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케이팝에 흠뻑 빠졌다고 털어놓았다. 그의 홈페이지를 찾으면 팬데믹 기간 케이팝과 사랑에 빠진 이력을 만화로 표현해 눈길을 끈다. https://redgoldsparkspress.com/projects/7246404. 아울러 한국어판 서문을 통해 힘든 시기를 견디게 해준 그룹 EXO와 방탄소년단(BTS)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 [고든 정의 TECH+] 센서나 전자회로 없는 안압 측정 소프트 콘택트렌즈 등장

    [고든 정의 TECH+] 센서나 전자회로 없는 안압 측정 소프트 콘택트렌즈 등장

    스마트 렌즈는 일반적인 콘택트렌즈처럼 착용해 환자의 당뇨 환자의 혈당이나 녹내장 환자의 안압 같은 주요 정보를 수집하는 기기입니다. 하지만 이 분야 연구 선두 주자인 구글을 포함해 실제 상용화에 이르지 못하고 포기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측정은 가능한데 정확도가 떨어지거나 가격이 너무 비싸거나 대량 생산이 어려워 상용화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안압 측정 스마트 콘택트 렌즈를 개발한 캘리포니아의 스마트렌즈는 이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안압을 기계적인 방법으로 간단하게 측정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스마트렌즈가 개발한 miLens의 특징은 콘택트렌즈에 비싸고 복잡한 센서와 전자 기기가 없다는 것입니다. 대신 내부에 무독성 액체가 담긴 가느다란 관이 원형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사진)  녹내장 환자가 miLens를 정착한 상태에서 안압이 상승하면 그 압력 의해 각막이 렌즈를 누르게 됩니다. 이때 카메라로 렌즈 안의 액체가 압력을 받아 이동하는 정도를 측정하면 별도의 센서와 전자 회로 없이도 안압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가느다란 관은 착용자의 눈에 보이지 않을 뿐 아니라 매우 작고 투명해 다른 사람의 눈에도 잘 띄지 않습니다. 과거에 개발되었던 스마트 콘택트렌즈와 큰 차이점입니다.  miLens는 25명의 녹내장 환자에서 성능을 테스트했습니다. 연구 결과 측정값의 78%는 표준적인 안압 측정법인 골드만 안평 안압계 (Goldmann applanation tonometry, GAT) 와 근소한 차이인 2mmHg 이내에 있었습니다. 제조사 측은 이 데이터를 근거로 2024년부터 저렴한 가격에 miLens를 임상에 도입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물론 의료용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FDA 같은 감독 기관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가격도 녹내장 환자들이 일반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합니다. 원리상 박막 센서와 전자기기를 통합한 스마트 렌즈보다 저렴하겠지만, 그래도 여전히 일반적인 콘택트렌즈보다 비쌀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안압을 읽는 기기의 가격도 포함해서 생각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일부 환자에서 안압을 너무 과소평가하거나 과대평가할 가능성에 대해 검증하기 위해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실험해야 할 수 있습니다.   녹내장 환자에서 안압 조절은 당뇨 환자에서 혈당 조절만큼이나 중요합니다. 하지만 혈당 측정기는 손가락을 찌르는 불편은 있어도 쉽게 휴대가 가능한 반면 안압은 병원에서만 측정할 수 있었습니다. 저렴하고 정확한 안압 측정 콘택트렌즈가 나온다면 안압 조절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웬수 같은 자식들, 세상 날것들의 사춘기

    웬수 같은 자식들, 세상 날것들의 사춘기

    지난해 말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재벌가 회장 역할로 호평을 받았던 배우 이성민씨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딸이 사춘기 때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정말 미치는 마음이었다”고 고백해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공감을 산 적이 있다. 사춘기 시절을 가장 잘 표현한 말은 ‘슈투름 운트 드랑’(Sturm und Drang)이라는 독일어다. 한국어로 바꾸면 바로 ‘질풍노도’. 어른도 어린이도 아닌 중간인, 주변인으로 여러 측면에서 맞닥뜨리는 좌절과 불만이 극단적인 사고와 감정으로 표출되는 사춘기 시절을 빗댄 말이다. 요즘은 ‘중2병’이라는 용어가 더 익숙하다. 중학교 2학년을 전후로 사춘기 특유의 감수성, 상상력, 반항심, 자만감 등이 최고조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신경정신전문의나 심리학자들은 ‘남의 자식이라고 생각하라’, ‘하숙생이라고 생각하라’는 식의 대응책을 제시하지만 생각만큼 쉽지는 않다.이런 사춘기는 사람만 겪는 일일까. 이 책은 지구상 모든 동물이 새끼에서 성체가 되는 특정 시기이자 그때 공통으로 겪는 경험을 ‘와일드후드’(wildhood)라고 정의한다. 질풍노도의 시기, 사춘기, 중2병이라는 와일드후드는 초파리의 경우 단 며칠 만에 끝나지만 400~500년을 사는 그린란드상어는 150살에 시작해 200살에 마무리된다고 한다. 사춘기가 무려 50년이라니 그린란드상어가 아닌 것을 감사히 생각해야 될 상황이다. 모든 부모의 귀를 쫑긋하게 만드는 이런 이야기를 쓴 저자는 심장전문의이자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대(UCLA) 생태학·진화생물학과 교수인 바버라 내터슨 호로위츠와 과학 전문기자인 캐스린 바워스다. 모든 동물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성장’이라는 과정을 최신 연구 결과들로 흥미진진하게 풀어낼 수 있었던 이유도 저자들의 이런 배경 덕분이다. 와일드후드는 인간은 물론 고양이부터 백상아리까지 지구상 모든 동물이 거친다고 저자들은 강조한다. 청소년 동물들도 사람들처럼 일부러 포식자들이 득실대는 곳에 자신을 노출하고 부모의 보호를 거부하고 주변에 일 없이 싸움을 걸어 댄다고 한다. 생존이나 안전을 무시하고 위험에 자신을 내던지는 것이다.저자들에 따르면 모든 동물이 와일드후드를 겪는 이유는 어른으로 살아갈 때 필요한 ‘4가지 조건’을 배우고 훈련하기 위해 뇌에 저장된 프로그램을 따라가는 것뿐이다. 저자들이 이야기하는 조건은 안전 확보, 사회적 지위 협상, 성적 욕구 제어, 개체로서 자립이다. 이들 조건을 배우고 난 뒤에야 자신을 넘어 타인에 대한 책임을 인지하고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저자들은 말한다. 사춘기 자녀의 뒷모습을 보며 오늘도 ‘등짝 스매싱’을 날리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 부모들은 참으시라. 와일드후드를 제대로 보내지 못하면 ‘진짜’ 어른이 될 수 없다고 하지 않는가. 그리고 ‘자식이 아니라 웬수’라든가 ‘어디 멀리 보내 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이 책은 부모가 된 이상 사춘기 자녀의 손아귀에서 절대 벗어날 수 없으니 애초에 포기하라고 조용히 등을 두드린다.
  • 2년 뒤 전기차 출시하는 재규어, 하반기부터 국내 판매 잠정 중단한다

    2년 뒤 전기차 출시하는 재규어, 하반기부터 국내 판매 잠정 중단한다

    2025년 순수전기차 출시를 앞둔 영국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재규어가 올 하반기부터 국내 판매를 일시 중단한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18일 잠실 시그니엘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장기 전동화 전략과 한국 사업 계획을 공유했다. 5년간 150억 파운드(약 25조원)를 들여 전기차 위주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내용이 담긴 ‘리이매진 2030’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게 발표의 핵심이다. 한국에서는 앞으로 2년간 전동화 라인업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랜드로버의 경우, 올해 말 주행거리를 늘린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레인지로버’ 등을 출시한다. 기존 플랫폼(MLA)을 기반으로 만든 순수전기 레인지로버를 내년에 공개한 뒤, 2025년에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EMA)으로 제작한 전기 레인지로버도 선보인다. 랜드로버는 2030년까지 전체 판매 차량 중 60%를 순수전기차로 채울 계획이다.재규어는 독자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JEA)을 기반으로 한 순수전기 모델 3종을 2025년 출시한다. 첫 번째로 ‘4도어 GT’ 모델을 공개하는데, 1회 충전 시 약 700㎞를 달릴 수 있으며 가격은 10만 파운드(1억 5000만원) 정도로 책정될 예정이다. 재규어는 이를 기점으로 전면적인 브랜드 리뉴얼에 돌입하는데, 이를 준비하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는 국내 판매를 잠정 중단키로 했다. 고객 서비스는 유지된다. 전기차 전환 과정에서 K배터리와의 협업도 확대될지 주목된다. 현재는 LG에너지솔루션에서 배터리를 공급받고 있다. 관련 질문에 로빈 콜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향후 출시할 차량에 대해서 확정적으로 말하긴 어렵다”면서도 “한국은 중요한 기술을 가진 전략적 파트너로서 다양한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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