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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앙으로 치닫는 가뭄] 물찾아 엑소더스… 오염된 폐광 물 생활용수로

    [재앙으로 치닫는 가뭄] 물찾아 엑소더스… 오염된 폐광 물 생활용수로

    겨울 가뭄이 최악으로 치닫는 가운데 강원 태백 등 일부 지역에서는 물을 찾아 거처를 옮기는 피난민 가족이 늘고 있다. 물 공급이 쉽지 않은 산골 폐광지역 마을에서는 갱구에서 나오는 오염된 물을 생활용수로 사용한다. 섬마을 주민들은 배급받은 물로 밥만 짓고, 세수와 목욕은 엄두도 못낸다. 12일 강원도에 따르면 강원 남부지역(태백·삼척·정선·영월)의 최대 식수원인 광동댐은 이미 바닥을 드러냈다. 다음달 20일쯤이면 완전 고갈된다. 강원 남부지역의 물 공급원이 아예 막힐 판이다. ●세수·목욕 엄두도 못내 물을 찾아 가뭄지역을 떠나는 엑소더스 행렬이 늘고 있다. 태백시 관계자는 “태백지역 아파트 한 동에서 평균 4~5가구가 임시 피난길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김희진(28·여·황지동)씨는 “아이가 있어 매일 목욕도 시키고, 물 씀씀이가 많은데 물이 나오지 않아 고통스럽다.”며 “조만간 가족과 함께 강릉 시댁에서 생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태백시 금천동 주민들은 “수질이 나빠 전에는 사용하지 않던 계곡물로 쌀도 씻고 채소도 씻는 생활용수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폐광지역의 갱구에서 나오는 물은 대부분 중금속 오염 우려가 높아 보건위생문제로 확산되지 않을까 전문가들은 벌써부터 걱정이다. 이같이 강원지역에서 물 부족으로 고통받는 주민은 4개 시·군 6만 5000명에 이른다. 태백시는 식수로 사용할 수 없는 광동댐 하층부 고인물(사수)까지 퍼올리고 있다. 이렇게 해도 물은 40일가량 사용할 수 있는 90만t에 머문다. 이영걸 태백시 재난관리과 팀장은 “댐 주변의 얼음에 3000여개의 구멍을 뚫고 물을 끌어올려 사용할 계획까지 세워놓고 있다.”고 답답해했다. 전남 신안군 흑산면 상태도에 사는 오갑현(50) 이장은 이날 큼지막한 옷 보따리를 메고 3시간 동안 배를 타고 목포에 있는 동생집에 왔다. 보름 동안 못한 빨래를 하기 위해서다. 오씨는 “빨래하러 나오기는 내 평생 처음 있는 일”이라며 “섬 주민 대부분이 목포에 친척이 있어 빨래 보따리를 가지고 나온다.”고 말했다. 상수도가 없는 상태도·중태도·하태도 등 3개 섬마을 주민들은 하루에 두서너 되가량 급수받아 겨우 밥만 해먹는 실정이다. 마을 할머니들은 “배급받은 물로 밥만 짓고, 얼굴은 수건에 물을 묻혀 쓱쓱 닦는다.”고 실상을 전했다. ●축산농가에 가축 먹일 물 지원도 하루 평균 300t의 물이 필요한 경남 남해 힐튼골프장은 최근 계속된 가뭄으로 지하수까지 고갈되자 20~30㎞ 떨어진 남해읍에서 차량 3대로 17~18차례 물을 실어나르고 있다. 골퍼가 많은 주말의 경우 물차들은 오전 6시부터 밤 12시까지 쉴새 없이 골프장과 남해읍의 급수시설을 오간다. 옥산면에서 돼지 2100여마리를 사육하는 김택준(54)씨는 지난 11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급수지원을 받았다. 재산1호’인 돼지에게 줄 물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김씨는 “물이 없어 지하수를 팠지만 100m를 내려가도 물이 나오지 않아 할 수 없이 물 지원을 받았다.”고 말했다. 가뭄지역의 축산농가들은 사람이 먹을 물 걱정에 가축 물 걱정까지 이중삼중 고생이다. 청원군 임종환(54) 축산담당은 “축산업무를 맡은지 23년째지만 축산농가에 물을 지원한 것은 처음 같다.”고 말했다. 전국종합·태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동강 생태관광벨트로 뜬다

    동강 생태관광벨트로 뜬다

    강원 평창군 미탄면 동강유역의 생태관광벨트사업이 5월 민물고기 생태관(조감도) 개관을 시작으로 본격화 된다. 평창군은 생태관 개관을 계기로 동강지역의 생태관광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고 12일 밝혔다. 생태관은 지난 2006년부터 추진된 동강생태관광벨트사업의 핵심이다. 생태관이 문을 열면 동강유역의 자연생태견학과 민물고기 학습, 탐방의 명소로 침체된 강원 남부지역의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군은 또 올해 미탄면 마하리 창리천에 구름다리를 가설할 예정이다. 구름다리는 마하리 민물고기생태관 주차장에서 하천을 가로질러 진탄나루 쉼터까지 60m 구간에 4억 6000만원을 들여 폭 1m 의 인도교로 가설된다. 이를 통해 관광객들이 훼손되지 않은 하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이어 내년까지 전기자전거·생태탐방로 등 3개 사업에 8억 4000여만원을 들여 추진, 동강유역의 생태탐방 관광벨트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평창군 관계자는 “그간 동강유역은 수려한 자연경관에 비해 특별한 관람시설이 없어 탐방객들의 볼거리가 빈약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며 “생태관광벨트화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 자연생태 관광의 명소로 가꿔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평창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춘천 공영화물차고지 조성 본격화

    강원 춘천시에 중부 내륙권 물류기지 역할을 할 춘천공영화물차고지 조성사업이 다음달부터 본격화된다. 춘천시는 10일 고속도로와 경춘선 복선화로 사통팔달로 기업 유입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춘천공영화물차고지 조성사업을 서둘러 추진하기로 했다. 춘천시도시개발공사가 위·수탁을 맡아 공공목적 사업으로 추진하는 공영화물차고지 조성 사업은 다음달부터 부지매입과 보상에 들어가 내년 1월에 첫삽을 뜨게 된다. 이를 위해 올해 국비 10억원 등 34억여원의 사업비가 확보됐으며, 6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도시계획사업 실시계획 인가를 받을 계획이다. 2012년까지 국·도비 등 140억여원을 들여 동내면 학곡리 일원 15만여㎡에 조성되는 춘천공영화물차고지에는 화물차량 900여대를 수용할 수 있게 된다. 규모는 4만㎡의 차고지와 음식점 등 편의시설, 화물, 택배업체 사무실이 들어서는 3층 규모의 관리센터(3000여㎡), 주유, 정비, 세차가 가능한 차량지원시설(1만여㎡) 등으로 구성된다. 차고지, 편의시설, 관리시설 등의 운영은 춘천시시설관리공단이나 관련 조합 등에 위탁하고 주유, 정비, 세차시설은 사업자에게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춘천시는 차고지를 조성하면서도 산림지역 원형을 보존하기 위해 1만여㎡의 녹지는 그대로 활용하고 9만여㎡는 물동량 증가 등에 대비, 향후 별도 활용 계획이 수립될 때까지 남겨 두기로 하는 등 단계별 조성계획을 마련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3無 불놀이’ 재앙 부른다

    대보름 맞이 들불축제·달집태우기 등 민속행사가 안전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9일 발생한 경남 창녕군 화왕산 참사에서 보듯, 한해의 액운(厄運)을 막기 위해 이어지는 행사가 오히려 ‘재앙’이 되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 정월 대보름 민속 행사인 들불축제와 망월놀이, 달집태우기 등은 대도시에서부터 시골까지 전국 자치단체들이 경쟁적으로 열고 있다. 마을별로 행사를 여는 곳도 많다. 그러나 화재 등 안전대책을 갖추고 행사를 여는 곳은 그다지 많지 않다. 아차 하는 순간 대형 산불이나 화재로 번질 위험을 안고 있다. 세워둔 안전대책도 소수의 행사진행 요원이나 산불진화대 등에 의지하는 실정이어서 대형 사고에는 속수무책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10일 “야외에서 하는 행사 때 불 놓기 여부를 결정할 풍속이나 관람객과의 안전거리 기준, 화재시의 체계적 방재 대응 매뉴얼 등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당장 화왕산 사고 여파로 제주 들불축제는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들불축제는 제주도 최대의 겨울 축제로 화왕산 억새 태우기에 버금가는 규모다.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해발 110m 새별오름(기생화산)의 억새와 목초지 등을 불태우는 들불축제에는 관광객 등 30만명이 참석한다. 제주도는 안전요원 추가 배치, 새별오름 입구 철조망 설치, 뒷불이 꺼질 때까지 입산 통제, 방화선 구축 등 안전대책을 강화해 예정대로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그러나 자칫 대형 산불로 번질 위험을 안고 있다. 서울 25개 자치구 등 수도권지역 곳곳에서도 쥐불놀이 등 정월 대보름 행사가 열려 달집태우기와 아이들의 쥐불놀이가 이어졌지만 단속의 손길은 어디에서도 없었다. 설상가상 깡통에 담은 쥐불을 1개에 1500원을 받고 파는 장사꾼까지 등장해 아연케 했다. 대구·경북지역에는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가 잇따라 열렸다. 그러나 안전에는 무관심이다. 해마다 대형 달집태우기 행사를 하는 경북 청도군은 몰려드는 관광객에 비해 안전요원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군은 9일 청도천변에서 높이 20m, 지름 12m 규모의 초대형 달집을 태웠지만 화재 방재가 허술했다. 400여년 전통의 강원 삼척지역의 대보름 행사도 9일 10만여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모인 가운데 펼쳐졌지만 안전요원은 소방서·산불진화대 등 50여명에 불과했다. 전북지역에서도 해마다 당산제, 풍년 기원제 등 대보름 행사를 열지만 안전 대책이 소홀하기는 마찬가지다. 이같은 행사는 해를 거듭할수록 지자체들 사이에 경쟁적으로 늘고 있다. 겨울철 이렇다할 이벤트를 마련하지 못하는 데다 주민들에게도 한해의 희망을 심어주겠다는 의도에서다. 전문가들은 “지방선거가 1년여 앞으로 임박하면서 단체장들이 더 경쟁적으로 인기를 끌 수 있는 주민행사를 열고 있다.”며 “지방자치가 민선 5기에 접어들면서 주민을 즐겁게 하는 것도 좋지만 안전에 우선을 두고 행사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전국종합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삼척 소방 테크노밸리 조성 활기

    국가 전략산업인 강원 삼척 소방 방재산업 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이 몰려드는 기업체들로 활기를 띠고 있다.9일 삼척시에 따르면 지난 7일 ㈜신우전자 협력업체인 20개 소방방재 기업체와 올 연말 준공 예정인 근덕면 삼척 소방방재산업단지 이전 협약식을 가졌다. 시는 신우전자와 함께 삼척으로 이전하는 20개 업체는 ㈜신우세라믹, 신우기공, ㈜)대운전자 등으로 이들 업체의 연간 총 매출액은 1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소화기와 가스경보기 제조분야에서 국내 최대 규모인 신우전자는 경기도 화성에 있는 업체로 2007년 6월17일 삼척소방방재산업단지로 이전하기 위해 시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이에 앞서 신우전자가 창단한 삼척신우전자FC 축구단은 지난달 16일 삼척이전 창단식을 갖고 삼척신우전자FC 활동을 시작했다.이들 기업체가 입주할 삼척 소방방재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도 보상사무소 개설을 시작으로 본격화하고 있다.강원도개발공사는 지난 6일 남양동 삼척축협 3층 사무실에 삼척 소방방재산업단지 보상사무소를 문 열었다. 삼척보상사무소에선 보상 전문팀 6명이 상주하며 근덕면 동막리 일대에 조성할 삼척 소방방재산업단지의 토지·지장물 등에 대한 기본 조사와 감정 평가 절차를 거쳐 토지 소유자 등을 대상으로 협의 보상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삼척 소방방재산업단지는 총 사업비 830억원을 들여 올 연말까지 99만 912㎡의 부지에 조성될 예정이다. 올 3월 실시계획 승인신청 및 사업 발주 등의 절차를 거쳐 올 상반기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삼척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전국플러스] 강원도 횡성군 산불방지 강화

    강원 횡성군은 ‘3년 연속 큰 산불 없는 해’를 위해 올해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횡성군은 4월 말까지를 산불 비상대처 기간으로 정하고, 발생요인의 근원적 차단을 위해 입산통제(4만 2454ha)와 28개 등산로 폐쇄, 헬기 공중감시, 무인감시 카메라(4대) 가동, 유급 감시원(115명), 산림보호 감시원(14명) 등을 집중 배치한다. 또 산불예방을 위해 농업인들에게 논과 밭두렁 소각금지 등의 교육을 실시하고, 10ha 이상의 산림 소유주에게 내 산 지키기 운동을 펴기로 했다. 횡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강원 동해항~日~러 뱃길 연다

    강원 동해항을 기점으로 일본·러시아를 잇는 국제 여객선이 5월부터 본격 취항할 예정이다.5일 동해시와 DBS크루즈훼리㈜에 따르면 동해항~일본 사카이미나토~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을 3각으로 연결하는 국제 여객선이 정식으로 취항해 환동해권의 뱃길을 연다.국제 여객선 운항사인 DBS크루즈훼리는 21일쯤 시범 운항에 나선 뒤 5월부터 이들 지역을 잇는 국제 여객선을 취항시키기로 했다.DBS크루즈훼리 지배주주인 아로㈜로부터 자본금 50억원을 출자받기로 최종 합의해 여객선 취항이 더욱 급물살을 타게 됐다. 아로는 그간 동해항 국제 여객선 운송사업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취해 왔지만 5년 이내 흑자 경영이 가능하다고 판단, 이날 적극적인 투자 의사를 밝혔다.DBS크루즈훼리는 지난해 2월 동해지방해양항만청으로부터 동해항 국제여객선 운송사업 면허를 받아 놓은 상태다.동해항에 국제 여객선이 취항되면 240마일 거리의 일본 사카이미나토와 380마일 거리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등으로 매주 3차례씩 선박이 운항된다. 취항 선박은 1만 3000t급으로 여객 300명과 승용차 72대, 컨테이너 121개 등을 싣고 22노트가량 속도로 운항하게 될 전망이다.동해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주민에 자신감 심어준 게 최고의 소득”

    “주민에 자신감 심어준 게 최고의 소득”

    “‘우리도 할 수 있구나,살 길이 있구나.’ 하는 자신감이 주민들 사이에 넘치는 것이 최고의 소득입니다.” ‘산천어축제’를 7년째 진두 지휘해온 강원도 정갑철 화천군수는 “무엇보다 주민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준 것이 가장 보람있는 일”이라고 말했다.그는 올해도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뚝심으로 대박을 터뜨렸다. 23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지난 1일 폐막된 산천어축제는 올해에도 106만명이 다녀가 4년 연속 100만명을 넘겼다. ●지역경제 파급효과 年 400억~500억원 그는 그러면서도 “군민들과 공무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없었다면 산천어 축제가 최고의 겨울축제로 자리잡을수 없었을 것”이라며 공을 돌렸다. 산천어축제가 전국 최소 규모인 인구 2만 4000여명의 화천군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어마어마하다. 축제 하나로 한 해 400억~500억원대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내며 최전방 산골마을을 부촌으로 만들고 있다. 축제를 거듭할수록 화천읍 시가지의 모습까지 변화시키고 있다. 화천천변 일대에 관광객이 몰려들면서 한적하던 주택지가 아예 번화한 상가로 변모했다. 전형적인 시골 농촌마을이 골목마다 관광을 접목한 깔끔한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주민들도 활기가 넘쳐난다. 몇년 전까지 보기 힘든 모습이다. 2004년 민선 군수에 당선된 뒤 ‘가난한 화천군을 어떻게 살려볼까.’ 궁리하다 공무원들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어 이듬해인 2005년 겨울부터 산천어 축제를 시작했다. 화천지역에서 3년째 동네 얼음축제로 열리던 ‘낭천축제’의 판을 키워 전국 단위 축제로 만든 것이다. 당시에는 인제 ‘빙어축제’로 관광객이 몰리던 시절이어서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었다. 하지만 얼음낚시 등 신선한 아이디어로 첫해부터 22만명을 유치했다. 정 군수는 “시골 화천에도 이렇게 많은 관광객이 올 수 있구나 하는 가능성을 확인하고 환호했다.”고 회상했다. 이 덕분인지 그는 2006년 지방선거에서 강원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최고 득표율(69.4%)로 재선 됐다. 정 군수는 “축제준비와 군정을 챙기느라 솔직히 선거운동도 못했는데 최고 득표율이 나와 스스로 깜짝 놀랐다.”며 웃었다. ●내년 산천어 훈제공장 지어 산업화 산천어축제 입장료 가운데 절반가량을 관광객들에게 상품권(화천사랑상품권,농산물상품권)으로 되돌려줘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려는 아이디어도 성공했다. 상품권으로 축제기간 지역에는 지난해 14억원,올해 15억원이 풀려 돈이 넘쳐났다. 특정상품만 팔린다며 한때 갈등을 빚던 배분문제도 용도의 씀씀이가 커지며 자연스레 해소됐다. 육식성인 산천어가 하천 생태계를 교란시킬 우려가 있어 올해부터 축제가 끝나면 남아 있는 산천어는 모두 그물로 포획해 훈제와 어묵을 만들어 팔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정부에서 지원되는 30억원의 자금으로 산천어 훈제공장을 지어 산천어를 통한 산업화도 시도한다. 정 군수는 “해마다 축제를 배우러 찾아오는 다른 자치단체가 많아 벌써부터 내년에는 어떤 아이디어로 차별화 할까 고심하고 있다.”며 “그래도 외신을 통해 해외에까지 홍보되면서 세계적인 겨울축제로 자리잡았는데 어쩌겠느냐.”며 자신만만해했다. 글 사진 화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동해·묵호항 부두·방파제 확장

    강원 동해시의 양대 국제무역항인 동해항과 묵호항이 시설부족에 대비해 대대적으로 추가 개발이 될 전망이다.동해지방해양항만청은 2012년부터 27 0만t의 화물을 처리해야 하는 동해항의 시설 부족에 대비해 동해안을 대대적으로 추가 개발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정부의 초광역권 개발전략을 지원하고, 묵호항 재개발 계획에 따른 것이다.시멘트 관련 부두로 특화된 동해항에는 현재 15개의 부두가 운영되고 있다. 원목과 석탄 등 일반화물 처리 부두가 부족하다. 특히 컨테이너화물을 취급하지만 전용부두가 없어 여타 물동량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등 환(環)동해권 중심 항만으로서 부두시설이 빈약한 실정이다.이에 따라 동해항만청은 2015년 이후 동해항에서 취급하는 화물량이 포화 상태에 이를 것으로 보고 5만t급 컨테이너 부두 1선석(항만에 배를 대는 자리)을 비롯해 7만t급 다목적 부두 2선석을 추가 개발하는 동해항 확장계획을 국토해양부에 건의했다.동해항 추가 개발지역은 북평산업단지 앞 해상에 방파제 2.3㎞와 호안 1㎞, 부두 1㎞가 각각 축조된다. 사업비는 6300억원 규모로 방파제와 호안 등 항만 외곽시설은 국비로, 부두는 민간자본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동해지방해양항만청 관계자는 “올 하반기 예비 타당성조사를 거쳐 이르면 내년쯤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갈 수 있도록 국토해양부, 도 등 유관 기관과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동해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춘천 풍물시장 강남동 이전 난항

    강원 춘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풍물시장’ 이전 계획이 차질과 함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가 명물 노점상가로 인정한 풍물시장을 강남동 고가철도의 하부 공간으로 이전하려 하자 시장번영회 상인들과 노점상 540여명이 이전 계획의 백지화를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풍물시장번영회는 1일 풍물시장의 강남동 종합운동장 인근 이전 방안에 대해 반대 의견서와 서명서를 작성, 시에 전달했다. 번영회측은 “이전 예정지인 온의네거리~공지천 구간의 고가철도 하부공간은 장소가 협소해 상행위가 불가능하고 관리기관이 국토해양부와 춘천시로 이원화됨으로써 상행위에 제약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소음과 진동, 철도하부시설물 진입로 등 주변 환경이 좋지 않아 상권 형성에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상인들은 현재 약사동의 상가 입지와 상권에 상응하는 장소 확보와 항구적 시설물을 설치해 계속적인 상업 활동을 보장해 줄 것을 요구했다. 풍물시장 안에서 영업 중인 노점상의 영업활동도 보장해 달라고 했다. 풍물시장번영회 관계자는 “풍물시장을 노점상이라는 이미지로 한정하지 말고 명실상부한 재래시장으로서 자립기반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춘천시는 풍물시장의 강남동 고가철도 하부공간 이전 계획에는 변함이 없고, 상인들이 요구하는 5일장 운영과 주변 제약환경에 대해서는 개선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소음과 진동문제 등은 코레일측과 협의해 방음벽을 설치하는 등 영업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춘천시는 지난달 20일 이전 계획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고 환승정류장, 전통시장 조성계획 등을 밝혔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인제빙어축제 2일까지 소양호서

    인제빙어축제 2일까지 소양호서

    ‘팔딱이는 은빛의 향연’ 강원 인제빙어축제가 30일 막이 올라 2월2일까지 나흘간 남면 부평리 소양호 일대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올 빙어축제는 ‘끝없은 얼음벌판, 끝나지 않은 즐거움! 빙어천국, 놀이천국, 얼음천국, 산촌천국’의 슬로건 아래 호수와 산촌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빙어와 눈·얼음을 소재로 다양한 체험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 위주로 행사를 준비했다. 민속놀이터와 산촌장터, 농특산물 판매장도 개설했다. 빙어천국, 놀이천국, 얼음천국, 산촌천국의 4가지 테마로 구성되는 빙어축제는 인제군민 화합의 날, 빙어와 함께하는 겨울이야기 공연, 전국얼음축구대회, 백담사 템플스테이, 미리내 겨울가족캠프 등이 펼쳐진다. ‘전국 스노 ATV(4륜바이크) 챌린지 대회’가 31일부터 이틀간 인제군 남면 부평리 소양호 상류 빙어축제장 일원에서 펼쳐져 박진감을 더한다. 축제장 입구인 남면 시가지에서는 ‘빙어와 함께하는 겨울이야기’를 주제로 매일 오후 7시부터 야간공연이 펼쳐져 외지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인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인제빙어축제 2일까지 소양호서

    인제빙어축제 2일까지 소양호서

    ‘팔딱이는 은빛의 향연’ 강원 인제빙어축제가 30일 막이 올라 2월2일까지 나흘간 남면 부평리 소양호 일대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올 빙어축제는 ‘끝없은 얼음벌판, 끝나지 않은 즐거움! 빙어천국, 놀이천국, 얼음천국, 산촌천국’의 슬로건 아래 호수와 산촌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빙어와 눈·얼음을 소재로 다양한 체험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 위주로 행사를 준비했다. 민속놀이터와 산촌장터, 농특산물 판매장도 개설했다. 빙어천국, 놀이천국, 얼음천국, 산촌천국의 4가지 테마로 구성되는 빙어축제는 인제군민 화합의 날, 빙어와 함께하는 겨울이야기 공연, 전국얼음축구대회, 백담사 템플스테이, 미리내 겨울가족캠프 등이 펼쳐진다. ‘전국 스노 ATV(4륜바이크) 챌린지 대회’가 31일부터 이틀간 인제군 남면 부평리 소양호 상류 빙어축제장 일원에서 펼쳐져 박진감을 더한다. 축제장 입구인 남면 시가지에서는 ‘빙어와 함께하는 겨울이야기’를 주제로 매일 오후 7시부터 야간공연이 펼쳐져 외지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인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전국플러스] 기후변화대응연구센터 개원

    강원도가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전국 처음으로 설립한 ‘한국기후변화대응 연구센터’가 29일 문을 열었다. 도는 이날 김진선 강원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문화재연구소에서 재단법인 ‘한국기후변화대응연구센터’의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또 춘천 세종호텔에서 기후업무 관련 사회단체와 담당 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저탄소 강원도의 기후변화, 탄소중립 도시’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연구센터는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과 기후변화대응 프로그램 개발,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 기후변화와 관련된 연구활동을 전담하게 된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태백산 눈축제 물걱정 마세요

    “겨울 가뭄 속에 펼쳐지는 ‘태백산 눈축제’, 물 걱정은 마십시오.” 강원 태백시가 펼치는 태백산 눈축제 기간 동안 물 걱정 없는 축제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축제는 3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태백산도립공원에서 열린다. 29일 태백시에 따르면 극심한 가뭄으로 제한 급수를 하는 어려움 속에 태백산 눈축제를 찾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별도의 급수차량을 운행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눈축제 주요 무대인 당골지역에 물을 공급하는 당골수원지에서 하루 700여t과 최근 관정개발로 인한 150t, 일부 업소들의 자체 지하수 취수 등으로 관광객 수용에 불편이 없을 전망이다. 특히 주말과 휴일 한꺼번에 관광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별도의 급수차량을 확보해 음식점과 숙박업소가 요청하는 대로 용수를 공급해 주기로 했다. 수돗물 대란으로 인한 지역 분위기를 감안해 개막식 당일 불꽃놀이는 취소했다. 또 눈 이글루 카페는 제설여건을 고려해 인공 이글루로 대체했다. 제한급수로 태백역 등 일부 공공시설의 폐쇄된 화장실은 눈축제 기간 눈꽃열차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개방한다. 축제장 일대 노점상은 별도의 상수도 급수전을 이용,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雪왕雪래, 눈을 따라 추억을 담아’를 주제로 펼쳐지는 태백산 눈축제는 30일 오후 2시 강원관광대 입구∼국민은행 사거리간 축제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6개 행사장에서 53개 이벤트로 2월8일까지 10일간 열린다. 태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메마른 강원… 산불 비상

    강원 남부와 영동북부(영북)지역이 겨울 가뭄으로 극심한 물 부족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영동지역은 건조주의보 속에 산불발생 우려가 높아지면서 공무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28일 강원도에 따르면 가뭄으로 태백·정선·삼척 등 강원 남부에 이어 속초 등 영북지역에도 식수 비상 상황에 돌입했다. 태백 등 남부지역은 설 연휴 정상 급수하던 수돗물 공급을 연휴 마지막날인 27일 낮 12시부터 광역상수도권역부터 50% 수준으로 낮춰 제한급수에 들어갔다. 지난해 12월 1m 안팎의 눈이 내린 속초 등 영북지역은 지역의 젖줄인 쌍천 하구가 바닥을 드러내면서 단계별 비상급수 대책에 들어갔다. 하구보다 위에 위치한 쌍천취수장의 급수정 수위는 평균 8∼10m대를 유지했으나 최근 6m대로 낮아지면서 상류의 설악취수장에서 하루 5000t의 물을 임시로 끌어다 쓰고 있다. 설상가상,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영동지역에는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져 공무원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설날인 지난 26일 양양군 현북면의 한 도로변에서 산불이 발생, 주변 송림을 0.1㏊ 태우고 1시간여만에 꺼졌다. 강원도와 자치단체들은 다음달부터 실시하려던 산불감시체제를 앞당겨 실시하고 나섰다. 도내 전문 산불진화대(750명)와 산림보호 감시원(527명)을 비상 배치하고 예방과 초기 대응에도 나서고 있다. 산불진화의 70~80%를 의존하는 헬기 운용을 위해 굴착기와 기계톱을 동원해 얼어 붙은 호수와 저수지 얼음을 깨는 데 주력하고 있다. 기상청이 2월 하순까지 강수량이 예년보다 적고 3∼5월 봄철에도 고기압의 영향으로 건조한 날이 많을 것으로 예보하면서 긴장 강도를 높이고 있다. 최돈이 도 산림정책 담당자는 “설 연휴 일부 지역에 눈이 왔지만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수년 전 대형산불과 같은 사태를 미리 막기 위해 산불 취약 지역에서 순회설명회를 갖는 등 산불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전국플러스] 대보름 맞이 강원농특산물전

    강원 농특산물을 수도권에 홍보하는 ‘정월대보름 맞이 강원농특산물전’이 다음달 4일부터 9일까지 서울 강동구 농협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강원도내 농축협과 가공업체 84곳이 참여, 부럼류·오곡밥 세트 등 847개 품목을 판매한다. 또 막국수·감자떡 등 향토 먹거리 시식·판매장과 전통민속체험관이 운영된다. 판매되는 상품은 시중가보다 10% 이상 가격을 낮추고, 택배서비스를 확대했다. 또 행사장에서는 강원도내 18개 ‘시·군민 만남의 날’ 행사가 이어진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미니 마을의 애환

    “주민 수가 적고 마을이 멀다는 이유로 엄청난 가설비를 요구하는 바람에 전기도 못 쓰고 있습니다.” 강원 춘천시 사북면 인람리 주민 김재복(56)씨는 주민 수가 적어 불편한 게 없느냐고 묻자 “한전에서 전기 가설비로 5000만원을 요구한다.”고 분통부터 터뜨렸다. 이 마을에는 4가구가 산다. 춘천호에 둘러싸여 뱃길만 열려 있는 마을에서는 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켠다. 주민들은 호수를 사이에 두고 계절별로 두 집 살림을 한다. 육지속의 섬과 같다. 인터넷과 발달된 교통수단으로 국내외를 넘나드는 요즘의 최첨단 세상과 딴판이다. 김씨는 “제일 불편한 것은 생필품을 사고 시내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을 보려면 수십리 길을 가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초미니 마을 주민들이 겪는 어려움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2가구가 사는 화천군 상서면 김병희(45)씨는 “전기 공급이 안돼 한겨울에도 시냇가에서 빨래를 하고 있다.”면서 “남들 다 좋아한다는, 반딧불과 별을 보고 자연과 함께 사는 것도 하루이틀이지…”라며 말끝을 흐렸다. 경북 봉화군 명호면 도천리 배르미마을은 7가구지만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해가 지면 암흑천지로 변한다. 도로사정도 나빠 자동차 진출입이 자유롭지 못하다. 영화 ‘집으로’의 촬영지로 잘 알려진 충북 영동군 상촌면 궁촌2리에는 15가구 25명이 모여 산다. 10년 전만 해도 100가구였으나 마을 사람들의 도회지 행렬이 줄을 이으면서 이처럼 쪼그라들었다. 생필품을 사려면 버스 정류장까지 2.5㎞를 걸어 나간 뒤 8㎞ 떨어진 읍내까지 버스를 타야 한다. 경북 군위군 고로면 학성2리 용하마을은 면소재지에서 6㎞나 떨어져 있지만 버스가 들어오지 않는다. 10가구 25명이 사는 이 마을 이장 한광희(58)씨는 “면사무소 한번 가려면 큰 맘 먹을 만큼 불편하지만 조상 대대로 살아온 마을을 버릴 수 없어 이러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 청양군 대치면 홍성길 면장은 “주민이 없어 마을 자체에서 하던 일을 면사무소가 대신 해주고 있고, 집집마다 노인 한두 명만 살아 전화연락도 하기 어렵다.”고 하소연했다. 전국종합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속초 아바이 마을 옮긴다

    강원 속초시가 실향민촌인 청호동 아바이마을(신포마을)의 집단 이주를 추진한다. 속초시는 22일 구수로 교량 및 신수로 방파제 완공으로 마을을 연결하는 도로가 철거되면서 육지 속 섬으로 남게 될 마을을 집단 이주시키기로 했다. 이주 대상 주민들은 180가구 352명이다. 주민들은 청호동 인접지역으로 옮겨 줄 것을 원하고 있다.아바이마을은 청초호와 속초앞바다 사이의 모래톱 위에 생긴 마을이다. 한국전쟁 당시 북에서 내려온 피란민들이 살면서 형성된 이후 지금까지 개발의 손길이 미치지 않았다.속초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동해안 해변 439㎡ 사라졌다

    동해안 해변 439㎡ 사라졌다

    강원 동해안 해안침식이 심각하다. 백사장 면적이 줄어들고, 토사가 북쪽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백사장이 줄어드는 곳에 대한 특별관리가 요구된다. 22일 강원도 환동해출장소에 따르면 고성 아야진항·강릉 영진·연곡해수욕장 등에서 해안침식이 심각하게 발생했다. 이는 강원대 건설방재공학과 교수진 등이 지난해 9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동해안 해안침식지역에 대한 기초물리조사를 펼친 결과다. 교수진은 고성 문암항∼아야진항, 고성 천진해수욕장∼봉포항, 양양 남애항∼주문진 우암진항, 강릉 주문진항∼영진해수욕장 등 구간별 해안선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그 결과 19개 지점에서 두달동안 439㎡의 해변 면적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성 아야진항 공동샤워장 앞은 불과 2개월 만에 해변 면적이 399.5㎡ 감소해 해안 침식이 가장 컸다. 강릉 영진해수욕장과 연곡해수욕장 구간도 각각 75.3㎡와 69.5㎡가 쓸려나가 해안 침식이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주문진 향호리 여름치안센터앞은 130㎡, 양양 지경해수욕장은 110.4㎡가 각각 늘어났다. 토사가 파도에 떠밀려 북쪽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김인호 강원대 교수는 “하천 하구가 폐쇄되면서 하천모래가 해안까지 유입되지 못하고 있으며, 해안가 인공구조물로 인해 백사장 침식과 붕괴, 퇴적을 부추기고 있다.”며 “침식 가능성이 있는 지역에 대해 강제후퇴 조치를 취하거나 건축물 허가를 허용하지 않는 등 특별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1998년부터 동해안에서 심각한 해안침식 피해를 보고 있는 대표지역 9곳은 특별 관리되고 있다. 이들 지역은 고성 봉포해수욕장 인근과 속초 영랑해수욕장 인근, 양양 남애·두창시변리·정암리해수욕장 인근, 강릉 사천진·사근진·강문·남항진해수욕장 인근 등이다. 박종혁 환동해출장소 연안항만계장은 “파인 도로를 복구하고 해안에 콘크리트구조물을 세워 침식을 막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한다.”며 “도로 건설때 옹벽 대신 해안과 완만한 경사를 두는 등 자연친화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전국플러스] 소방산업기술硏 삼척으로 이전

    소방방재산업 기술 연구와 기업체의 각종 신기술 검·인증 요람 역할을 당당할 한국 소방산업기술연구소가 강원 삼척시로 이전한다. 삼척시와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은 현재 경기도 용인시에 자리잡고 있는 소방산업기술연구소를 앞으로 한달 이내에 삼척시 교동지구 소방방재산업지원센터 및 연구단지로 이전키로 하고 21일 협약을 체결했다. 연구소 이전에 따라 교동지구에는 앞으로 신기술 자문과 검증을 받으려는 기업인들의 방문이 늘어나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특히 지난해 12월 교동 일대 9만 9554㎡가 소방방재산업 특화발전 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연구소 이전에 따른 관련 산업 파급효과가 상당할 전망이다.삼척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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