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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동해안 시·군 통합 지역민 찬반 논의 ‘시끌’

    강원 동해안 시·군 통합 지역민 찬반 논의 ‘시끌’

    지방행정체제 개편을 놓고 강원 동해·삼척·속초·양양·고성 등 자치단체들 사이에 통합문제가 공식 거론되면서 찬반 논의가 활발하다. 동해경제인연합회는 1일 동해·삼척시가 전국 어느 지역보다 지리적·정서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어 지금부터 통합 논의에 발빠르게 나선다면 조기에 통합을 이뤄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우선 자치단체별로 통합추진위를 구성하고 이후 통합추진공동위원회를 결성해 양 자치단체 통합에 관한 기본 계획을 확정하자고 양 자치단체와 시의회에 제안했다. 동해와 삼척이 통합되면 자체적인 도시 계획권을 갖게 돼 도를 거쳐 중앙 정부와 협의하지 않아도 되는 만큼 행정 절차 간소화 및 정책 추진에 가속도가 붙고, 도세를 낼 필요가 없어 재정자립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삼척지역에서는 학계를 중심으로 동해, 삼척은 물론 과거 단일행정구역이었던 동해·삼척·태백에 경북 울진까지 아우르는 행정구역 개편 논의도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속초·양양·고성지역은 통합문제가 지역 간의 갈등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양양군번영회는 최근 속초시장이 속초·양양·고성의 통합 필요성을 제기한 데 대해 반대 성명을 발표하는 등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양양군번영회는 성명에서 “성숙하지 않은 설악권 통합문제를 정부의 발상을 빌려 뜬금없이 제안한 것에 분개한다.”며 “자율통합을 빌미로 인센티브를 얻어내려는 근시안적인 제안에 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번영회는 “양양과 속초·고성·인제를 통합해도 인구 20만이 안 되는데 대통령이 언급한 효율적인 지역발전을 위한 통합이 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양양군민은 섣부른 통합논의를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고성군의회도 “지역문화와 주민정서를 고려하지 않은 발상이다.”며 “남북 고성군의 통합을 갈망하는 지역주민의 기대와 자존심에 찬물을 끼얹는 유감스러운 생각”이라고 반발했다. 동해 삼척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연안호 GPS 미장착 항로 착오로 월선

    지난 7월30일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북한 경비정에 예인됐던 ‘800 연안호’는 출항 당시 위성항법장치(GPS)를 장착하지 않은 채 조업에 나섰다가 항로 착오로 월선한 것으로 밝혀졌다.강원 속초해양경찰서는 1일 연안호 선원 4명에 대한 정부합동 조사결과 “GPS를 장착하지 않고 오징어잡이에 나섰다가 항로 착오로 북한 해역을 월선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안호는 지난 7월29일 오후 1시쯤 GPS를 장착하지 않은 채 오징어 조업을 위해 고성 거진항을 출항, 69마일 떨어진 공해상에서 조업 중이었다. 그러나 어획량 부진으로 다음날인 30일 오전 1시쯤 나침반 등에 의존해 거진항으로 돌아오려다 항로 착오로 북한 해역으로 들어간 것으로 드러났다.월선 직후 북한 경비정에 예인된 연안호 선원들은 선박 안에서 이틀 간 억류된 뒤 원산 인근 휴양소에 격리 수용된 채 ‘을지훈련 대북정찰 임무 수행을 위해 고의 월선했는지’에 대해 집중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은 선원들을 상대로 지난달 1일부터 19일까지 매일 30분~1시간가량 조사했으며, 사실상 조사가 마무리된 이후에도 즉시 송환하지 않고 시기를 저울질하며 선원들을 억류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선원들은 고의 월선이나 정탐부분에 대해 강력히 부인했으나 북한 해역 월선 사실에 대해 잘못을 시인하는 자술서를 제출했다. 북측의 조사과정에서 가혹행위는 없었으며, 정상적인 식사와 음료 등 간식을 받았다고 연안호 선원들은 밝혔다.고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인형극 ‘정선아리랑’ 전국에서 만난다

    인형극 ‘정선아리랑’ 전국에서 만난다

    강원 정선의 ‘정선아리랑’이 인형극으로 만들어져 4일부터 전국을 돌며 공연을 펼친다. 정선군은 31일 지역 전문예술단체인 아라리인형의집의 ‘인형극 정선아리랑’이 충남 서천, 경북 경주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공연된다고 밝혔다. 정선아리랑을 인형극으로 새롭게 만들어 노인복지시설을 중심으로 찾아다니며 색다른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4일 충남 서천군 어메니티복지마을 서천군노인복지시설 공연을 시작으로 ▲제주 다을노인복지센터(10일) ▲경북 경주시 불국성림원 노인복지시설(18일) ▲양양 낙산사상락원 노인복지시설(24일) ▲전북 군산시 군산노인종합복지관(11월11일) 등 전국 5개 지역 노인복지시설에서 마련된다. 공연 내용은 정선의 아우라지 강을 사이에 두고 서로 사랑하는 각시와 총각이 큰 장마에 강물이 불어 애만 태우다 총각은 돈을 벌기 위해 뗏목을 타고 떠나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는 얘기를 줄거리로 한다. 아라리인형의집 관계자는 “인형극이라고 하면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번 공연은 소리 전수자들의 노랫소리와 함께한 극이 진행돼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어르신들까지,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어 관람 폭이 넓다.”고 말했다. 한편 폐교된 정선 북평초교 나전분교 자리에 있는 ‘아라리 인형의 집’에는 평강공주, 바보 온달, 흥부 놀부 등 전래 동화에 나오는 인형을 비롯해 러시아·프랑스·독일 등 20여개 국가의 인형 200여점이 전시돼 있다. 정선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지난밤 꿈에 남편 모습 보이더니…”

    지난달 30일 북방한계선(NLL)을 넘었다가 북한 경비정에 예인돼 간 고성 거진선적 800 연안호의 선원 송환소식이 전해진 28일 기다림에 애를 태우던 선원 가족 모두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이날 오후 선원과 선박 송환소식을 전해 들은 선장 박광선씨의 부인 이아나(49)씨는 “지난 한 달을 어떻게 보냈는지 모르겠다. 너무 기쁘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선원과 선박이 돌아온다는 뉴스를 보고 걸려오는 친인척과 주민들의 전화받기에 바쁜 이씨는 “남편과 선원들을 걱정해 주고 석방을 위해 노력해준 정부와 연안호귀환대책위원회를 비롯한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씨는 “지난밤 꿈에 남편이 보여 혹시나 했는데 송환소식이 전해졌다.”면서 “집에서 같이 잠을 잔 여동생도 똑같은 꿈을 꿨다는 말을 듣고 내심 희망과 기대를 가졌다.”고 말했다. 이씨는 “그동안 몇 차례 희망적인 소식이 전해지면서도 선원들이 돌아오지 않아 얼마나 가슴을 졸였는지 모른다.”면서 “남편이 돌아오면 건강부터 확인하고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이씨의 딸 미령씨는 “아버지 걱정에 지금까지 직장에서 일도 제대로 못 했는데 무사히 돌아오게 됐다니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면서 “어서 빨리 아버지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선원 이태열씨의 부인 조현옥(45)씨도 “악몽 같은 한 달이 갔다. 선원들이 무사히 돌아온다니 기쁜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조씨는 “남편이 돌아오면 예전보다 더 열심히 살 것”이라며 안도의 눈물을 흘렸다. 최영희 연안호귀환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연안호가 무사히 돌아오게 돼 무척 다행이고 기쁘다.”면서 “연안호귀환대책위원회도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으나 선원과 선박이 송환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은 정부 당국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아울러 “이번 일이 하루빨리 깨끗하게 정리되고 연안호도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저녁 뉴스를 듣고 선장 박씨 집으로 달려온 인근 주민들은 이아나씨와 조현옥씨의 손을 잡고 그동안의 고통을 위로하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한 주민은 “이렇게 기쁜 소식을 듣고 집에 그냥 있을 수 없어 왔다. 정말 잘됐다.”며 기뻐했다. 고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독도 모형 인공섬 만든다

    “쉽게 갈 수 없는 독도, 동해에 가면 만날 수 있습니다.” 강원 동해시가 동해에 대규모 독도 모형의 인공섬을 추진한다. 동해시는 28일 묵호항∼울릉도∼독도를 오가는 여객선이 잦은 기상악화로 실제 독도에 상륙을 하지 못하는 날이 많이 발생하자 아예 독도 모형의 인공섬을 조성,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내년부터 10년 동안 2500억여원을 들여 천곡동 앞바다의 반도처럼 돌출돼 있는 한섬과 이곳에서 1㎞ 정도 떨어진 감추사를 연결해 독도 모양의 인공섬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동해’라는 고유지명을 가진 시의 특징을 살려 실제 독도의 20분의1 크기 정도 모형을 만들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동해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삼척 해양레일바이크 새달 착공

    삼척 해양레일바이크 새달 착공

    강원 삼척시가 추진하고 있는 해양레일바이크가 다음달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삼척시는 최근 해양레일바이크 공동투자자인 동양시멘트가 새로운 시멘트 광산개발과 관련, 근덕면 주민들이 요구하는 레일바이크 사업에 대한 동양시멘트의 10% 투자 지분을 근덕면 주민 몫으로 해 줄 것에 대한 의견 접근을 보면서 급물살을 타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근덕면 궁촌리~용화리(5.37㎞) 해양레일바이크 사업은 동양시멘트가 총사업비의 10%(30억원 안팎)를 투자해 근덕면민들 몫으로 시에 양도한 뒤 운영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제시하면서 세부협약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또 시는 향후 레일바이크 운영 회사 설립 등을 추진하면서 시 이익금의 일부도 근덕면민에게 재환원 투자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강구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마을 주민들은 동양시멘트가 투자하는 10%를 근덕면이 주체가 되는 지분으로 명시해 줄 것을 주장했다. 근덕면 이장단과 사회단체장들은 제시된 의견 등을 토대로 최종안을 도출해 지역민들의 확인 절차를 받을 전망이다. 삼척 해양레일바이크는 300억원 안팎이 투자돼 내년 3, 4월 완공을 목표로 조성에 들어간다. 동양시멘트가 10%, 삼척시가 90%를 투자한다. 이미 안전진단과 군부대 초소이전, 행정절차 등은 모두 마쳤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바다를 바라보며 조성되는 해양레일바이크는 일제 강점기 때 조성된 철도부지 위에 레일을 깔고 편의시설 등을 만들면 곧바로 이용이 가능하다. 이곳에는 당시 조성된 터널 3곳과 해송군락지 등이 동해안 최고의 아름다운 항구로 알려진 장호항 등을 끼고 있어 사계절 관광지로 각광 받을 전망이다. 홍금화 삼척시 홍보계장은 “해양레일바이크가 조성되면 주변의 황영조기념공원, 해신당공원 등과 어우러져 동해안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삼척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고성한우매장 향목리 확정

    강원 ‘고성한우’ 전문 판매장이 향목리로 최종 확정됐다.고성군은 26일 한우판매장 부지의 기부채납과 냉동탑차, 냉동고, 집기류 등을 마을에서 해결하는 조건으로 부지를 향목리 산 1의3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군은 다음달부터 접경지역 지원사업 사업규모 변경 승인 신청과 부지 성토를 위해 남천 하상정비를 통한 채토장 확보, 대상부지의 인허가 명의변경 등 해당 실과별 협의를 한 후 진입로, 성토, 건축 등에 따르는 실시설계 용역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당초 배정된 9억 7000만원의 예산으로는 한우직판장 1동과 식사동 4동 등 총 5동의 건립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남는 예산에 따라 시설 규모를 결정하기로 했다. 고성한우전문판매장은 향목리 일대 9917㎡ 규모의 부지에 만들어지며, 내년부터 향목리 마을주민들이 직접 운영하게 된다. 고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춘천에 여성기업 전용공단

    강원 춘천에 여성기업 전용단지가 들어선다. 강원도와 춘천시 등은 25일 동내면 거두리 거두농공단지에서 여성기업 전용단지 기공식을 갖고 본격 조성에 나섰다고 밝혔다.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2만 8000㎡ 부지에 163억원을 들여 건립한다. 이곳에는 모두 9개 기업이 입주하며 이들 기업은 회의실과 원자재를 공동 이용하는 등 체계적인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단지 내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보와 기술을 교환하는 등 기업 간 유대 강화에도 나선다. 이날 기공식과 함께 ㈜흥창, ㈜파이프퀸, ㈜예스안전, ㈜유온엘이디 등 4개 업체는 바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지원티에스씨㈜, ㈜탑클리어 등 2개 업체는 건축허가가 진행 중인데 다음달쯤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아인터내셔널, 삼진이엔지㈜, 유성정밀은 오는 10월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여성기업 전용단지는 도내 산업단지 중 최초로 공장건물에 태양광과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설치, 저탄소 녹색에너지시범단지로 만들어진다. 특히 서울∼춘천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에서 40분대에 진입이 가능, 물류비용 절감 효과 등을 의식한 여성기업들의 입주가 잇따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춘천대표 막국수·닭갈비축제 사상 첫 100만 식객 노린다

    ‘2009 춘천 막국수·닭갈비축제’가 연인원 100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표 먹거리 축제로 펼쳐진다. 강원 춘천시는 춘천을 대표하는 막국수·닭갈비축제를 26일부터 31일까지 삼천동 수변공원과 시내 곳곳에서 100만명 이상의 인원이 참가하는 대규모 축제로 개최할 계획이다. 춘천지역 축제 사상 참여 목표인원 100만명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최근 서울~춘천간 고속도로가 뚫리며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30분대로 좋아졌고 축제 기간 국내외에서 6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2009 춘천국제레저프레경기대회’(26~30일)가 열리기 때문이다. 더욱이 30일 밤 오후 7시에는 송암스포츠타운 내 주경기장에서 K-리그 강원FC와 광주상무의 프로축구경기가 예정돼 경기 관람을 겸한 축제 인파가 크게 몰릴 전망이다. 국제레저프레경기대회에는 50여개국에서 5600여명의 선수단과 임원의 참가가 계획돼 이번 막국수·닭갈비축제는 향토음식 산업화를 통한 관광·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한식의 세계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축제 개막식은 26일 오후 7시30분 수변공원에서 열린다. 이어 엿새 동안 ‘맛있는 춘천’ ‘신나는 축제’ ‘고향의 맛 세계의 맛’ 등 3가지 주제로 공연·체험·전시 판매와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행사장 입구마다 의료진과 자동 체온검사기를 배치하고 곳곳에 손을 씻고 소독할 수 있는 코너가 따로 마련된다. 행사장 진입로인 삼천동 사거리~수변공원 방향은 좌회전 허용에 따른 차량 혼잡을 막기 위해 직진과 우회전만 허용된다. 이광준 춘천시장은 “고속도로 개통 이후 수도권 등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올 것에 대비해 최대 규모 축제로 준비했다.”며 “신종플루와 주차장 문제 등도 관광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황소상’ 만지고 부자되세요

    ‘황소상’ 만지고 부자되세요

    ‘속초시 부자 되게 해 주시길….’ 강원 속초 도심에 부를 기원하는 금빛 황소상이 세워져 눈길을 끌고 있다. 속초시는 최근 로데오거리를 조성하면서 중앙재래시장 입구 도로 건너편에 길이 5m, 높이 2.5m에 이르는 황소상을 세웠다고 24일 밝혔다. 속초시는 시의 지형이 누워 있는 소의 형상을 닮아 황소상을 세웠다. 더구나 황소가 부를 상징하고 생식기를 만지면 돈을 번다는 속설을 반영해 속초경제의 번영을 기원하고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도 반영했다. 세계 금융의 중심지인 미국 월스트리트를 상징하는 ‘돌진하는 황소’라는 이름을 가진 조형물을 대표적인 예로 꼽고 있다. 시는 청초호변에 세워진 황소상 이름을 지어주기 위해 다음달 21일까지 명칭을 공모하고 있다. 속초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도시와 산] (21) 강릉 제왕산

    [도시와 산] (21) 강릉 제왕산

    백두대간 마루금 대관령에서 동해를 바라보며 강원 강릉으로 내달린 한줄기 산맥의 봉우리에 제왕산(帝王山)이 있다. 해발 841m의 그다지 높지도 낮지도 않지만 수천년 역사를 간직한 강릉을 오롯이 지켜온 유서 깊은 산이다. 제왕산은 이름을 보면 알 수 있듯 왕과 관련해 지명이 유래됐다. 정상에는 고려말 우왕(禑王)의 한이 서린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고 산부리를 따라 굽이굽이 이어지는 옛길에는 험준한 대관령을 오르내리던 숱한 사람들의 얘기가 전설처럼 살아 전해진다. 더구나 뒤로는 우뚝한 백두대간을, 앞으로는 망망히 펼쳐진 동해를 조망하고 있는 강릉의 진산이다. 웅장하고 선이 굵은 제왕산의 풍광은 시원하기까지 하다. ●우왕의 애환 곳곳에 흔적으로 남아 620여년전 고려 제32대 왕인 우왕이 이성계에 의해 유배 길에 올라 두달 동안 강릉에 머물렀는데 이때 제왕산 정상에 산성(제왕산성)을 쌓아 근거지로 삼았다고 전해온다. 전설처럼 구전돼 오는 설화의 한 토막이지만 현지에는 실제 허물어진 산성이 흔적으로 남아 있다. 산성 주변에는 깨진 기왓장까지 발견되면서 역사가들은 우왕에 얽힌 얘기가 근거 없는 얘기가 아니라고 보고 있다. 유배길에 오른 우왕은 원주와 고성, 강릉에 머물다 지금의 삼척 살해재에서 살해됐다는 얘기가 전해져 온다. 우왕이 머물던 곳은 지금 지명으로 남아 있다. 강릉 구정면 학산의 왕고개는 왕이 머물렀던 곳이고, 인근의 왕산리 큰골은 큰 어른(왕)이 살았던 곳이고, 살해재는 왕이 살해된 곳이라 해서 지금까지 이렇게 불려지고 있다. 김기설(61) 강릉민속문화연구소 소장은 “제왕산과 우왕에 얽힌 전설은 산 9부 능선쯤에 부분적으로 남아 있는 산성이나 기왓장 흔적, 지명 속의 이름 등으로 미루어 실제 있었던 사실임이 증명되고 있다.”고 말했다. 풍수에 얽힌 이야기도 전해온다. 제왕산 초입의 인풍비와 샘물은 강릉시민들이 인위적으로 만든 샘물이다. 예부터 제왕산과 인접한 능경봉의 계곡물이 영동으로 흘러야 풍년이 든다는 속설이 따라 거북이 모양의 돌과 함께 비석을 세우고 샘물을 만들어 물길을 동으로 두었다는 것이다. 대관령 정상쯤에서 제왕산을 오르는 길은 그다지 힘들지 않다. 능선을 따라 임도와 바위가 어우러진 소나무 숲을 1시간쯤 가면 정상이다. 정상을 따라 이어지는 산행이 능선길이다 보니 사방이 탁 트여 주변 풍광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눈을 멀리 두고 뒤를 돌아보면 백두대간 능선이 지척에서 등뼈를 꿈틀거리며 남북으로 용틀임한다. 북으로는 해발 1000m가 넘는 대공산성과 새봉이 있고 남으로는 능경봉이 우뚝하다. 등산객이 용을 타고 잠시 하늘을 나는 환상 속에 빠지게 한다. 소나무숲을 두르고 구불구불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일정한 간격을 두고 더듬이처럼 하얗게 솟아 있는 풍력발전용 풍차들과 버짐처럼 펼쳐진 양떼목장 풍경이 이국적이다. 눈을 돌려 동해를 조망하면 바다가 지척이다. 금방이라도 동해의 파도가 흰 포말을 일으키며 산쪽으로 달려들 것만 같다. 영동 제일의 도시 강릉도 손에 잡힐 듯 펼쳐져 있다. 아른거리는 시야 속에 정상 가까이는 강릉의 젖줄인 강릉저수지가 있고 멀리는 경포호수가 도시를 엄호한다. 산 정상에는 족히 300~400년은 됐을 노송(松)과 금강송 군락지가 펼쳐져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광화문 복원을 위한 대들보도 인근에서 베어냈을 만큼 우리나라 최고의 소나무 군락지를 이루고 있다. ●용틀임하는 백두대간… 동해가 한눈에 정상쯤에서 만난 강릉 토박이 함영호(64)·박제선(62)씨는 대관령과 제왕산, 강릉에 얽힌 전설 같은 이야기를 들려주며 예향(藝鄕) 강릉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다. 둘은 “강릉은 바다에 사는 용이 산으로 올라오는 모양을 띠고 있는 명당 중의 명당이다.”며 구수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 길손의 지루함을 달래준다. 정상에서 강릉 쪽으로 내려오는 길은 생각보다 가파르다. 곳곳에 통나무로 계단을 만들어 놓았지만 구불구불 긴 내리막이 수월치 않다. 그러나 30분쯤 내려오면 맑은 계곡물이 반긴다. 어디에서 발원됐는지 두 줄기 물길이 만나 암반을 타고 시원스레 흘러내린다. 물이 폭포수를 이루며 지나는 등산객들의 땀을 식혀준다. 기운찬 물길이 잠잠해지는 곳에 이르면 산행의 끝을 알리는 상제민원과 복원된 대관령 옛길의 주막집을 만난다. 다양한 얘기를 간직하며 웅장한 풍광을 자랑하는 제왕산은 강릉의 관문으로 또 그렇게 수천년을 우뚝하게 지켜줄 것이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제왕산 숲길따라 옛길따라 길섶 곳곳 주막·물레방아… 발길마다 추억이… 강원 강릉 제왕산 기슭에는 험준한 대관령을 오르내리던 영동과 영서를 잇는 옛길이 나 있다. 옛길은 숱한 애환과 얘기를 간직하고 지금도 강릉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주요 관광자원으로 계속 개발되고 있다. 옛길은 흙길이다. 수백년 동안 영동과 영서를 잇는 유일한 통로였기에 사람들의 발길에 파여 우묵한 골짜기를 이룬다. 길옆으로는 우렁찬 물소리가 어우러진 계곡이 흐른다. 아름드리 소나무와 울창한 원시림도 장관이다. 길섶 곳곳에는 옛 주막과 물레방아를 복원했고, 길의 절반을 알리는 반정(半程)에는 전망대를 만들었다. 곳곳에 의자를 놓아 쉼터를 만들었고 신사임당이 대관령을 넘으며 지었다는 사친시(思親詩)와 지방하급관리의 은혜를 기리는 비도 있다. 대관령 너머 평창의 횡계역과 강릉의 구산역을 잇는 옛길은 많은 얘기를 담고 있다. 동해안 해산물을 한양으로 올리던 짐꾼들 얘기부터 양반이 눈길을 걸을 때 앞서 눈을 다져주던 답설꾼들 얘기까지 길을 따라 걸었던 70~80대 노인들의 얘기 보따리는 끝이 없다. 우선 하제민원에서 대관령박물관으로 이어지는 ‘원울이고개’에 얽힌 얘기는 흥미롭다. 한양에서 700리길을 걸어 강릉부사로 부임하던 원님들이 강릉의 막바지 고개에 이르러 힘들어서 울었고 임기를 마친 원님들이 강릉사람들의 훈훈한 인심을 뒤로하고 돌아가기가 섭섭해 두번 운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옛 관리들이 정상쯤에 있는 국사성황당 앞을 지날 때는 반드시 말에서 내려 걸어갔다고 한다. 지방 하급관리가 힘든 옛길을 지나는 사람들에게 무료로 음식과 숙소를 제공해 고마움의 표시로 세운 공덕비도 있다. 제왕산은 이렇게 한양과 강릉을 이어주는 관문으로 많은 얘깃거리를 간직하고 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오대산 인공조림지 자연림으로 복원

    광활한 강원 오대산국립공원 인공조림지역이 숲 생태계 회복과 생물 다양성 증진을 위해 자연림으로 복원된다.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는 1960∼70년대 치산녹화와 경제림 조성을 위해 낙엽송(일본잎갈나무) 등과 같은 외래수종을 많이 심어 숲 생태계와 자연경관의 훼손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솎아내기 등을 통해 자연림으로 복원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상지역은 오대산국립공원 전체면적(3만 392.9㏊)의 2.2%인 661.14㏊에 달한다. 특히 일본잎갈나무 인공조림지에서는 특정 화학물질을 배출, 다른 식물이 정착하지 못하도록 하는 ‘타감(他感)작용’으로 생물종 다양성이 매우 낮고 고유의 자연림에 비해 각종 병해충과 바람에 대한 저항성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국립공원 측은 숲 생태 개선사업에 필요한 인력을 공원 내의 주민과 인근 주민들을 우선 채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숲 생태 개선사업을 통해 다양한 야생 동식물의 서식환경을 개선함은 물론 건강한 생태계와 우리나라 고유의 자연경관이 복원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평창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율곡처럼 장원급제…” 오죽헌 수능기원 명소로

    강릉 오죽헌이 수능시험의 대박을 기원하는 장소로 뜨고 있다.강원 강릉시는 신사임당의 생가이면서 이율곡 선생이 태어난 오죽헌(보물 제 165호)이 대입 수험생과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기원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율곡 이이(5000원권)에 이어 그의 어머니 신사임당(5만원권)이 지폐 인물로 등장하면서 올들어 생긴 새 풍속도다. 강릉시에 따르면 최근 한 달새(7월12일~8월11일) 오죽헌을 찾은 관람객은 11만 565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증가했다. 오죽헌이 9차례 과거에 장원 급제해 ‘구도장원공(九度壯元公)’으로 불리는 이이(1536∼1584)와 현모양처의 대명사격인 신사임당(1504∼1551)이 태어난 명당이란 입소문이 나면서 수험생 부모를 중심으로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지난달 서울교육청에서 오죽헌 시립박물관을 현장체험 학습기관으로 선정한 것도 오죽헌이 인기몰이를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강릉시는 오죽헌이 부쩍 주목을 받자 이 곳을 새로운 관광상품과 연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오죽헌 시립박물관 관계자는 “모자(母子) 화폐 탄생지인 오죽헌은 율곡의 학구열, 어진 어머니로서 자식들을 훌륭하게 키워낸 신사임당의 교육관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곳이란 점이 학부모들에게 호소력을 갖는 것 같다.”고 말했다.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속초~러시아 크루즈 ‘텅 텅 텅’

    동북아 크루즈 관광시대를 예고하며 지난달 28일 첫 출항한 국제 신항로(강원 속초~일본 니가타~러시아 자루비노)가 출발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속초시는 속초항을 잇는 국제 신항로에 여객선 ‘퀸 칭다오(1만 6485t)’호가 지난 17일로 세번째 운항에 나섰지만 10일의 2항차에 이어 여행객을 단 한 명도 태우지 못한 채 출항, 여행객 모집에 비상이 걸렸다고 19일 밝혔다. 이 배는 여행객을 한번에 750명을 태울 수 있다. 이 때문에 속초항을 비롯해 일본·러시아·중국 등 환동해 4개국 해운항로를 통한 크루즈 관광 시대 개막을 예고했던 국제 신항로가 출발 초기부터 존폐를 걱정하게 됐다. 적자 노선으로 낙인 찍힐 것을 우려하고 있다.문제점으로는 우선 퀸 칭다오호를 이용한 일본 여행상품이 월요일에 출발해 일요일에 돌아오는 6박7일간의 빡빡한 일정이 지적되고 있다. 속초항에서 니가타까지 24시간이 소요되는 것도 문제이다. 여행객들은 일본 여행이 3박4일 일정 정도면 적합하다는 입장이지만 환동해 4개국의 물류 상황 등으로 인해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다.속초시는 신항로를 통한 일본 여행상품이 외면당할 가능성이 높자 최근 지역 여행사 대표자들과 대책회의를 했지만 뾰족한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다만 기존 일본 관광상품보다 가격이 싸다는 점을 내세워 가격경쟁력을 시도하고 있으나 평일 6박7일간의 관광일정에 선뜻 나설 고객이 있을지 의문이라는 게 관광업체의 대체적인 의견이다.속초시 관계자는 “일본 측 투자회사가 최소한 2개월 정도의 운항을 지켜보다 여객과 물류를 싣겠다고 알려와 최소한 그때까지는 일정에 맞춰 계속 운항할 예정”이라며 “여행객들의 편의를 위해 속초항 출입국관리사무소와 협의해 운항 일정을 하루라도 앞당기기 위한 협의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속초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강릉·러 이르쿠츠크 市 바이오산업 MOU 교환

    강원 강릉 과학산업단지가 러시아 이르쿠츠크 시와 의약품 및 기능성식품 개발 협약을 맺는다. 강릉시는 지난 6월 KIST 강릉분원에서 한·러 바이오 산업 기술 포럼을 가진데 이어 오는 22일 대표단이 러시아 이르쿠츠크 시를 방문, 바이오 산업의 정보교환과 인적 교류를 위한 MOU를 교환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최명희 강릉시장과 김홍규 강릉시의회 의장 등으로 대표단을 구성, 31일까지 열흘 동안 이르쿠츠크 시 등을 방문한다. 이르쿠츠크 시는 기초과학이 발달된 데다 천연물과 농업, 해양 바이오 등의 연구가 활발해 이번 교류를 통해 강릉시와 실질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다음달부터 의약품 및 기능성식품 개발에 관한 교류를 강화해 강릉과학산업단지를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강원 ‘운암정’에 전국 식객들 몰려

    강원 ‘운암정’에 전국 식객들 몰려

    강원 정선 강원랜드내 정통 궁중 한식당 ‘운암정(雲岩亭)’이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강원랜드 측은 지난달 10일 문을 연 이후 하루 평균 80여명씩 2500여명이 찾았다고 17일 밝혔다. 운암정은 모두 104석의 좌석을 갖췄으며 1인당 3만 5000~35만원으로 만만찮은 가격이지만 정통 궁중 음식을 맛보려는 미식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처럼 운암정이 인기를 끄는 것은 우리나라 정통 궁중 요리의 맛과 전통 한옥건물로 한국의 멋을 살렸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드라마 ‘식객’의 세트장을 실제 식당으로 리모델링했다는 것도 작용했다. 요리는 일품요리와 보양식 등 모두 22종류의 메뉴를 갖췄다. 점심 상차림인 낮것상이 3만 5000~12만원, 식객에 소개된 식객반상은 8만원. 궁중의 기본 상차림인 수라정식은 15만원이다. 조선시대 왕이 의정부 육조 신하와 공신들에게 베풀던 궁중요리를 재현한 잔칫상인 진연만찬. 여기에 정조대왕의 모친인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에 기록된 요리를 바탕으로 구성한 진어별만찬도 자랑거리다. 모든 메뉴는 조선왕조 궁중음식 명예보유자, 궁중음식연구원, 약선요리로 유명한 약선당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철저한 자문을 거쳤다. 식당에서 직접 도정을 해 밥을 짓다 보니 밥부터 다르다. 화학조미료를 절대 쓰지 않는 것은 기본이다. 9번 구운 소금에 간장·된장·고추장은 숙성된 지 10년 된 씨장을 구입해 다시 장을 담갔다. 운암정의 가장 특화된 메뉴는 오소리와 유황오리를 이용한 보양음식이다. 홍삼 유황을 24개월 이상 먹인 유황오리만 사용한다. 음식을 담아 내는 유기와 자기도 고급이다.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도예작가 20여명이 직접 만든 그릇만을 사용한다. 최영 강원랜드 사장은 “국내 최고 베테랑 한식전문 요리사들이 모인 운암정이 국내 최고의 정통 궁중 한식점으로 자리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선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가수 유승찬 복지관에 5억 기부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의 주제곡 ‘그대를 사랑합니다’로 큰 사랑을 받았던 가수 유승찬(27)이 16일 강원 속초종합사회복지관에 매년 1억원씩 앞으로 5년간 총 5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 기부금은 속초 지역 저소득 가정의 아동과 청소년에게 지원된다. 첫해인 올해는 지역아동센터의 확충과 기능 보강, 결식아동의 급식지원, 도서구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그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엔 모 퀴즈프로그램에서 받은 상금 5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강원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양양 여름송이 풍작

    양양 여름송이 풍작

    올 여름 장마가 길고, 저온현상이 지속된 덕분으로 강원 동해안 산간지역에서 여름송이가 풍작을 이루고 있다. 14일 양양지역 송이판매상 등에 따르면 음력 6월쯤에 나는 여름송이는 이달 초부터 하루 20여㎏ 정도씩 생산돼 지금까지 200여㎏을 넘어서고 있다. 이같은 양은 예년의 연간 40∼50㎏ 정도에 비해 4배 이상 많이 난 것이다. 양양지역의 여름송이는 서면과 강현면 등에서 주로 생산되고 있다. 양양지역에서는 현재 수매방식이 아닌 일반 송이상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경북 북부지역에서는 여름송이 생산량이 많아 수매까지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량이 늘면서 송이가격도 예년에 비해 다소 떨어져 1㎏당 1등급이 2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가을 송이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품질이 우수하다. 가을송이에 비해 맛과 향이 다소 떨어지지만, 예년의 여름송이에 비해 뒤지지 않는다고 전문가들이 보고 있다. 이처럼 여름송이 생산이 늘자 양양지역 송이농가에서는 저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면 여름송이 생산이 가을송이 대풍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었다. 김용석 양양군 산림농지계장은 “한달전부터 산속의 온도와 습도가 송이생산에 적합한 섭씨 18~23도의 기온과 60%의 습도를 유지해 풍년을 예감했다.”며 “가을에도 품질 좋은 송이생산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양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강원 고성 DMZ박물관 14일 개관

    강원 고성 DMZ박물관 14일 개관

    아무나 갈 수 없는 비무장지대(DMZ)를 주제로 한 박물관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다. 한국전쟁으로 생겨난 ‘축복받지 못한 땅’ DMZ가 휴전 이후 56년 만에 생생하게 재현됐다. 전쟁의 상흔이 곳곳에 배어 있고 평화통일을 갈망하는 우리의 희망이 묻어 나오는 곳이기도 하다. DMZ박물관은 강원 고성군 최북단인 현내면 명파리 민간인통제구역의 통일전망대 인근에 자리잡았다. 8년 동안 국비 220억원과 도비 225억원 등 모두 445억원을 들여 14만 5396㎡에 3층 건물로 지어졌다. 테마별로 4개 구역을 나눈 전시관과 영상관, 야외 전시물, 체험공간 등이 다양하게 마련됐다. 14일 개관하는 DMZ박물관을 12일 미리 찾아봤다. ●유품·편지 등으로 당시 생활상 한눈에 2층 전시관에 들어서면 한국전쟁 휴전의 산물인 DMZ의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제1구역을 만난다. ‘축복받지 못한 탄생’을 주제로 마련된 1구역 전시실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냉전의 역사가 예고한 한국전쟁의 배경과 전쟁의 비극, 민족 분단이 사진과 모형 등으로 정리됐다. 1953년 7월27일 휴전협정 당시 영상자료가 돌아가고 회담장면이 인물모형과 사진 등으로 고스란히 재현됐다. 한국전쟁을 모르는 어린 학생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제2구역은 ‘냉전의 유산은 이어지다’라는 주제로 총알자국, 병사의 편지 등 유품과 전쟁 당시 생활상 등이 전시됐다. 철원 노동당사와 궁예도성 등이 모형으로 만들어져 냉전의 흔적을 엿볼 수 있게 했다. 휴전 이후 남북간의 충돌사건이나 교전 등이 연대별로 정리돼 있다. 매설된 지뢰로 희생되는 상황을 체험하는 공간과 지뢰제거 이후 희망의 나무를 심는 퍼포먼스 코너도 연출했다. 제3구역은 ‘그러나 DMZ는 살아있다’를 주제로 만들었다. 155마일의 DMZ를 벽면형식의 돌출지도로 만들어 전시하고 있다. 강줄기를 바닥에 연출해 냉전 속에서도 자연이 살아 흐르고 있음을 표현했다. 제4구역은 ‘다시 꿈꾸는 땅 DMZ’를 주제로 기찻길을 따라 하나 되는 길, 남북의 길, 장벽이 허물어지는 길을 여행한다. ●3D입체영상 속 무기 체험 영상관에서는 3D입체영상을 통해 한국전쟁 당시 무기의 파괴력 등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인민군 탱크, 바주카포, B29 폭격기, 땅굴, 인민군 소총, 세이버기 등이 등장해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아내게 한다. 야외에는 대북방송장비와 휴식공간인 생태저류조, 야외 소공연장, 전망쉼터 등이 마련됐다. 정명수 강원도 관광사업계 담당은 “민족상잔의 애환이 테마별로 박물관에 담겼다.”며 “DMZ를 미래의 땅으로 살려내는 방향도 제시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DMZ박물관이 민간인출입통제선 안에 있어 관람객들이 통일교육을 받고 저진검문소를 통과해야 한다. 이런 번거로움을 풀어야 하는 숙제가 남아 있다. 강원도와 고성군은 수년 전부터 군부대와 협의를 해오고 있으나 아직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고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춘천막국수 “고속도로야 고맙다”

    강원 춘천 닭갈비와 막국수 업소들이 서울~춘천고속도로 특수를 톡톡히 보고 있다. 춘천시는 최근 지역의 닭갈비 업소 201곳, 막국수업체 86곳 등 287곳을 대상으로 고속도로 개통 이후 매출을 조사한 결과 평균 51.4%가 올랐다고 11일 밝혔다. 평균 닭갈비 업소 매출액은 55.4%, 막국수 업소는 39.3% 상승했다. 특히 닭갈비 업소의 매출 신장이 두드러져 201곳 중 절반가량인 102곳의 매출이 늘어났다. 막국수 업소는 86곳 중 34곳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닭갈비 업소 18곳과 막국수 업소 2곳 등 20곳은 매출이 무려 100~200% 이상 늘었다. 지역별로는 업소가 밀집된 명동·약사·운교동 지역이 평균 82.5%가 증가했다. 시는 고속도로 특수를 지속시키기 위해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춘천 삼천동 수변공원에서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를 연다. ‘2009 레저프레 경기대회’와 맞물려 100만 이상의 관광객이 춘천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축제에 앞서 수도권 주민들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벌이는 등 수도권 공략에도 나선다. 춘천막국수·닭갈비 서울축제는 12, 13일 청계광장을 비롯해 광화문광장·명동·인사동·시청 지하철역 등 환승역을 중심으로 서울시내 곳곳에서 대대적으로 펼친다. 닭갈비 100인분과 막국수 전통틀을 이용한 시식, 메밀 관련 제품, 닭갈비 냉장포장 제품 판매행사, 고품질 농산물 브랜드인 수아르 판촉행사 등을 마련해 수도권 시민들에게 ‘춘천 맛 여행’을 선보인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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