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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초 ~ 러·中 백두산항로 외자 2300만弗 유치 성사

    운항이 중단됐던 속초항~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자루비노·중국 훈춘 간 백두산 항로가 새달 14일 재취항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2300만 달러의 외국자본 유치까지 성사돼 속초를 통한 환동해권 진출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속초시와 강원도 환동해본부는 12일 세계 굴지의 해운선사인 스웨덴 ‘스테나 라인’이 속초∼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자루비노·중국 훈춘 간 백두산 항로 재취항을 추진 중인 대아해운과 합작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모두 2300만 달러를 투자해 컨테이너 하역장비 등 속초항 내 제반장비까지 갖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합작법인으로 백두산 항로 운항이 다시 시작되면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시스템을 갖춘 속초항이 환동해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채용생 속초시장은 “백두산항로 재취항이 이루어지고 동서고속화철도가 준공되면 자동차 수출에 이어 생필품 등 속초항을 통한 수출 물량이 크게 늘어 속초가 환동해권 바닷길의 중심지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속초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잦은 폭설에 제설예산 바닥 강원 지자체 “국비지원 절실”

    기상이변으로 겨울철 눈이 잦아지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제설비용을 국비로 충당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강원도와 지자체들은 6일 빠듯한 예산에 올겨울 들어 지금까지 제설비용으로 벌써 20억원씩을 쓰는 등 부담이 늘어 국비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올 들어 유난히 눈이 잦은 춘천시는 눈이 내릴 때마다 t당 45만원씩의 염화칼슘 외에 시 직영 트럭 2대, 포클레인, 살수차량 등 40여대뿐만 아니라 민간장비인 15t 덤프트럭 20대를 임대해 사용한다. 지역 특성상 기온이 영하에 머무는 날이 많아 제설제만 한번에 250~300t씩 뿌린다. 비용이 한번에 1억 5000만~2억원이 들어간다. 춘천시가 올겨울 들어 구입한 친환경 제설제, 소금, 염화칼슘 등 제설제만 해도 12억원 상당인 3320t에 이르고 있다. 트럭 앞에 붙이고 다니며 도로의 눈을 치우는 유니목과 살포기, 교반기 등 장비 구입에도 7억원이 들었다. 장비가 늘어난 만큼 임차 트럭도 2배가량 늘어났다. 장비 임대에 드는 비용은 시간당 8만원씩이다. 기름값은 별도다. 이처럼 제설비용에만 지금까지 20억원이 눈 녹듯 사라졌다. 예년 겨울 8억원의 3배에 육박한다. 아직 겨울이 끝나지 않아 앞으로 얼마나 더 눈 속에 예산을 쏟아부어야 할지 가늠조차 안 된다. 지자체들은 확보한 예산이 떨어져 재난관리기금 등에서 끌어다 쓰고 있는 실정이다. 강릉시도 아예 겨울 동안 사용할 제설장비들을 90여일 장기 임대방식으로 사용하면서 연간 8억원의 경비를 쓰지만 잦은 눈으로 해마다 예산이 늘어나 울상이다. 장찬영 강릉시 건설과 도로시설계장은 “눈이 많이 내리는 것도 자연재해에 포함되는 만큼 이상기후로 늘어나는 지자체 제설비용을 국가에서 지원해 주는 게 절실하다”고 말했다. 춘천·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토지 쪼개기’ 함부로 못한다

    앞으로 강원 춘천 지역에서는 무분별한 난개발과 기획부동산의 ‘토지 쪼개기’ 등이 엄격히 제한될 전망이다. 춘천시는 5일 이를 위한 도시계획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가 시의회를 통과하면 도의 법률 검토 등을 거쳐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조례 개정안은 기획부동산에서 흔히 쓰는 토지 쪼개기 등을 막기 위해 토지분할 허가 기준을 명확히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 개발행위 허가를 받고도 착공하지 않으면 허가를 취소할 수 있는 기간을 2년에서 1년으로 줄였다. 개정안은 토지분할 허가 기준에 ‘택지식이나 격자식 분할 불가’, ‘1개 필지에 대한 분할은 3년 동안 3필지 이하’로 못 박았다. 특히 ‘분할 후의 면적이 1650㎡(500평) 이상이어야 한다’고 명시했다. 단, 상속 토지를 상속 법정 비율에 따라 분할하는 경우와 기존 묘지를 분할하는 경우,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등에서 명기된 2006년 3월 8일 이전 공유지분 토지 등은 예외로 뒀다. 이번 개정안에서는 개발행위 허가의 취소 규정을 건축법과 같게 1년 이내로 수정한 것도 특징이다. 기존 조례에서는 ‘허가 후 2년 이내 미착공 시 허가 취소’를 명시했지만, 국토법 등 상위법은 조항이 없고, 건축법은 1년 이내로 규정해 혼란이 있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러 PNG터미널 반드시 유치”

    “러 PNG터미널 반드시 유치”

    “러시아에서 북한을 경유해 들어올 파이프라인 천연가스(PNG) 터미널이 연내 강원 삼척으로 최종 결정되도록 뛰어다닐 작정입니다.” 김대수 강원 삼척시장은 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PNG 터미널 유치를 위해 지난달 31일 만난 브누코브 주한 러시아 연방대사가 입지여건으로 삼척이 최적지임을 공감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브누코브 연방대사에게 삼척이 러시아의 동진정책 등 가스사업과 맥을 같이하는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췄으며 저장시설도 삼척지역에 산재한 석회석 천연 동굴을 활용하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하고 PNG 터미널의 최종 종착지가 삼척이 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내 최대 에너지산업단지를 위해 이미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가 건설 중이고 30만t 이상 대형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호산항이 있어 북한 경유가 어려워지는 경우에도 해상 수송이 가능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삼척까지는 최단거리의 육상, 해상, 해저 등 모든 수송방식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조했다”고 말했다. 브누코브 연방대사도 이에 공감하고 새정부 출범식에 참석하는 러시아 사절단과 면담을 추진하고 조만간 삼척을 방문해 LNG 건설현장과 호산항 등을 살펴보겠다는 의향도 밝혔다고 전했다. 김 시장은 “인천과 평택이 이 PNG 터미널 사업에 관심이 있지만 단순히 국내 수요가 많다는 이점 외에는 러시아 동진정책과 일치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북한을 포함해 내륙을 관통하는 어려운 입지여건 등이 삼척과 비교가 되지 못한다”고 말했다. 삼척에 최종 터미널이 들어서면 일본으로의 에너지 수출길도 열린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도 시베리아 철도 연계와 함께 러시아 가스관 유입에 대해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안다”면서 “새 정부 측에도 삼척이 PNG 터미널의 최적지라는 당위성을 설득해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화공학을 전공한 공학박사로 대기업 연구원, 대학 총장까지 지내다 보니 러시아 천연가스 전망을 누구보다 잘 안다”면서 “미국, 벨기에 등 폐갱을 에너지 보관에 활용하는 선진국을 다녀오고 3월에는 러시아 공식방문단을 구성해 가스프롬 회장 및 관련 부처와의 면담을 갖고 6월에는 국내외 에너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연내에 PNG 터미널이 삼척을 중심으로 청사진이 그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척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실종 소대장, 부대 1㎞ 밖 야산서 숨진채 발견

    중부전선 전방부대 소대장으로 근무 중 실종됐던 박진웅(25) 소위가 실종 37일 만에 부대에서 1㎞가량 떨어진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3일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강원 철원군 동송읍 토교저수지 인근 야산에서 전투복 차림의 박 소위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수색대대장 등이 발견, 군 헌병대에 신고했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소속 부대에서 1㎞가량 떨어진 곳이다. 군 부대 측은 “그동안 야산에 눈이 쌓여 수색이 어려웠지만 최근 기온이 오르고 비가 내려 야산에 눈이 녹았다”면서 “밤 사이 눈이 많이 내린다는 예보를 접하고 혹시하는 심정으로 장병 10여명과 함께 수색 작업에 나섰다가 발견했다”고 밝혔다. 박 소위는 실종 당일인 지난해 12월 29일 소대원과 수색·매복 작전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투입 전 소집 때부터 연락이 끊겼다. 군 당국은 박 소위 실종 이후 9차례에 걸쳐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군 당국은 그때마다 아무런 단서를 찾지 못했다. 결국 박 소위의 부모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지난달 23일 아들의 실종 사실을 언론에 처음 알렸고, 이틀 만인 같은 달 25일 박 소위의 간부숙소에서 ‘힘들다’는 내용의 일기장이 발견됐다. 이 때문에 군 당국이 박 소위의 행방불명을 단순 부대이탈에 무게를 둔 채 수색 작업과 초동수사에 소홀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아들의 사망 소식을 접한 박 소위의 아버지(54)는 “군은 그동안 무엇을 했나. 아들 실종 직후 면밀하게 수색작업이라도 했다면…”이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숨진 박 소위는 조선대 군사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해 7월 학사장교 57기로 임관했다. 이후 같은 해 11월 초 철원지역 전방부대로 부임한 지 두 달여 만인 12월 29일 오전 11시 30분쯤 실종됐다. 군 헌병대는 박 소위의 유족들이 도착할 때까지 현장을 보존하는 한편 유족과 상의해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인과 사망시각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철원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춘천시장 vs 시의장 권투대결 성사될까

    3월 9일 펼쳐질 이광준(58) 강원 춘천시장과 김영일(54) 시의장의 권투대결을 놓고 뒷말이 무성하다. 31일 춘천시와 시의회, 주민들에 따르면 이 시장이 제안해 추진된 이 권투대결을 놓고 “춘천이 희화화된다”, “시정이나 잘 챙겨라”는 등 뒷말이 무성해 성사까지 어려움이 예상된다. 시의원들은 최근 임시회의에서 “시장과 시의장은 시민들의 소리를 경청해야 한다”면서 “일부에서는 긍정적으로 (권투대결을) 기대하지만 지역구에 가면 걱정하는 목소리들이 많다”고 공식적으로 반대했다. 의원들은 또 “지역발전을 위해 서로 화합하자는 취지라면 권투대결 말고 얼마든지 좋은 대안이 있을 것”이라며 “좋은 의도가 왜곡돼 전국적으로 춘천시가 또다시 희화화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또 다른 의원도 “이번 권투대결을 우려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많은 데다 (의장을 제외한 나머지) 시의원 20명 모두 권투대결은 안 된다는 입장”이라며 “의장은 개인이 아니라 시의회 대표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결 당사자인 김 의장도 “각계에서 권투대결을 만류하고 있어 곤혹스럽다”며 “시의원들이 공식적으로 반대 의견을 표명한 만큼 깊이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일부 시민들도 “시장과 시의장 등 시정을 챙겨야 할 분들이 자칫 시정보다 권투대결에 몰두한다는 인식을 줄 수 있고 춘천이 세간의 웃음거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젊은 층을 중심으로 “신선하다”, “권위를 털어 버린 아이디어다”라며 권투대결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민들도 상당히 있어 대결이 성사될지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청정 강원의 자연을 팝니다

    “물·바람·숲…, 청정 강원의 자연을 팝니다.” 강원도가 전국 최고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청정 자연자원을 주제로 한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강원도는 29일 먹는 샘물과 백두대간 산림, 대관령 바람 등의 자연자원을 판매하고 부가가치를 높이는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먹는 샘물을 테마로 한 샘물 명품화 사업은 기존 7개 업체에서 생산하는 샘물을 공동 브랜드로 개발, 이미지가 업그레이된 제품으로 만들어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연내에 공동 브랜드 개발을 마치기로 했다. 산림치유 기능을 중심으로 하는 백두대간 산림문화체험단지는 내년에 문을 연다. 정선 임계면에 435㏊ 규모로 조성되는 이 체험단지에는 치유센터, 야영장, 치유의 숲길, 숲속의 집 등이 들어서며 의료관광과도 연계된다. 영월 망결대산 일대에도 별도의 ‘치유의 숲’을 조성하기로 하고 연내에 실시설계를 추진한다. 백두대간 마루금 대관령에 있는 평창 지역은 바람을 상품화한다. 이 지역에는 현재 조성된 104기 이외 풍력발전기기를 131기 더 세워 에너지 판매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또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맞물려 세계 관광객들이 몰려 올 것에 대비, ‘바람의 고장’ 평창을 알리기 위해 미국 할리우드와 라스베이거스 같은 대형 홍보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도는 자연자원을 활용한 마케팅 효과 극대화를 위해 유엔생물다양성협약총회(UNCBD) 유치, 지정이 유보된 비무장지대(DMZ) 일원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 알펜시아 주변 도로의 태양광 제설 시스템 구축 등의 녹색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홍성태 도 녹색자원국장은 “강원지역의 물, 바람, 산림 등의 자연자원과 환경의 가치는 그동안 잠재력만 인정받았다”면서 “이제는 자연자원을 활용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소득원과 지역을 알리는 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겨울 짝퉁축제 너무해!

    겨울 짝퉁축제 너무해!

    산천어축제, 빙어축제 등 국내 주요 겨울축제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관련 지자체들은 해를 거듭할수록 비슷한 짝퉁축제들이 난립해 골치를 앓고 있다. 28일 강원 화천·인제·평창군 등에 따르면 10~15회 이상 산천어와 빙어, 송어 등 물고기를 테마로 겨울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지자체들이 최근 몇년 새 부쩍 늘어난 짝퉁축제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다. 해마다 100만명 이상 관광객을 모으며 성공한 축제로 자리 잡은 화천 산천어축제는 올겨울에도 140만명(잠정집계)의 관광객을 끌어들인 뒤 지난 27일 23일간의 축제를 마무리했다. 같은 날 끝난 소양강 상류에서 펼쳐진 빙어축제도 78만명의 관광객을 모았다. 하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유사한 축제가 지자체별, 마을별로 난립해 기존 성공 지자체들이 경쟁력을 잃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유사 겨울축제는 강원도와 경기도 등 강을 끼고 있는 지자체와 마을들을 중심으로 수십곳에서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산천어축제와 빙어축제, 송어축제 등 국내 대표 겨울축제들이 강원 산간마을에서 펼쳐지고 있는 점을 들어 이들 축제장으로 이어지는 길목이나 인근 강변에서 유사한 축제를 펼쳐 빈축을 사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강원 축제장으로 이어지는 초입의 경기도 지역에서 유사한 축제를 펼쳐 관광객 유출현상이 심각하다”면서 “하지만 뭐라 항의할 수도 없어 벙어리 냉가슴 앓는 심정이다”고 호소했다. 일부 유사 겨울축제장에서는 상품성이 없는 물고기를 풀어놓고 있어 전체 유명 겨울축제의 신뢰성까지 실추시키고 있다. 평창군 관계자는 “일부 지자체들이 송어를 테마로 축제를 마련하지만 맛이 떨어지고 상품성도 없어 버려지다시피한 알 밴 암컷을 풀어놓아 정작 송어축제의 원조격인 평창 송어축제까지 욕을 먹고 있다”고 말했다. 화천·인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삼척 원전 건설 ‘속도’

    강원 삼척 원자력 발전소 건립을 위한 인적, 물적 지원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25일 삼척시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해 대진 원자력 발전소 예정 부지를 지정 고시하면서 이에 따른 특별지원금 3000억원 가운데 올해 130억원과 특별교부세 10억원을 우선 지급했다. 원자력 발전소 건립에 따른 인력 지원도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대진 원자력 발전소 건립과 관련해 5급 이하 정원 11명을 증원하도록 했다. 이에 시는 행안부에 4급 1명을 포함한 정원 16명을 배정해 달라고 요청해 조만간 정원 조정과 함께 인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시는 1억원의 예산을 들여 ‘발전 주변 지원사업 세부 집행 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다음 달 중 발주해 하반기에 납품받을 예정이다. 한국수력원자력도 원자력 발전소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수원은 현재 보상 물건 조사와 지장물 조사를 위한 입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삼척사무소 개설을 위해 임대 사무실을 리모델링하고 있다. 김대수 삼척시장은 이에 앞서 지난 16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방문해 원자력의 조기 착공과 이주민들에 대한 충분한 보상, 주변 지역의 피해 보상 및 이주 대책을 요청했다. 삼척시 근덕면 부남리·동막리 일대 부지 317만 8292㎡에 들어설 대진 원자력 발전소는 사업비 24조원을 들여 2030년까지 1500㎿급 가압경수로형 원자로 4기 이상을 건설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새 정부가 들어서면 원자력 발전소 건립을 전면 재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20년 단위로 수립하는 에너지 기본 계획을 검토한다는 것이지 이미 지정 고시된 원자력 발전소 부지를 재검토하는 것은 아니며 현재 사업이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삼척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오늘도 전 경비실에 쌓여있습니다 집주인이 없어서냐고요? 세상이 흉흉해진 탓이랍니다

    오늘도 전 경비실에 쌓여있습니다 집주인이 없어서냐고요? 세상이 흉흉해진 탓이랍니다

    인천시 연수구 동춘2동 H아파트 경비실. 3㎡가 채 안 되는 공간이지만 10여개의 택배 물품이 쌓여 발 디딜 틈조차 없다. 집에 사람이 있으면서도 택배 물품을 직접 받지 않으려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아파트 경비실이 택배 창고가 돼 가고 있다. 이는 택배 기사를 가장한 성폭행과 강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데 따른 현상이다. 인천남부경찰서 관계자는 “과거에는 가스나 수도 검침원을 가장해 집 안에 침입하는 사례가 많았는데 최근 택배 서비스가 보편화되면서 택배원 사칭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의 한 아파트 경비원 이모(68)씨는 “집에 사람이 있어도 택배를 받지 않아 경비실마다 택배가 넘쳐난다”며 “하루 10∼30개씩 택배가 쌓이면 움직이기조차 힘들다”고 말했다. 같은 지역 김모(48)씨는 “집에 있는 아이들에게 택배가 오더라도 문을 열어 주지 말라고 한다”며 “택배 기사로 위장한 사건이 많아서 저녁에 퇴근하면서 경비실에서 물건을 찾아간다”고 말했다. 인천에 사는 박모(35·여)씨는 “요즘은 험한 사건들이 많아 남편이 출근하고 혼자 있을 때 택배가 왔다고 벨을 누르면 겁부터 난다”고 말했다. 이모(43)씨는 “택배 회사로부터 배달을 알리는 알리는 전화나 문자메시지가 오면 집에 가족이 있더라도 경비실에 맡겨 놓으라고 한다”고 말했다. 택배 기사와 입주민이 수시로 아파트 경비실을 찾다 보니 경비원들은 자리를 비울 수 없어 순찰이나 주변 청소 등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실정이다. 물품이 정도 이상으로 쌓일 때는 인터폰으로 택배를 가져가라고 연락하거나 아예 집까지 가져다주는 등 눈코 뜰 새 없다. 강원 춘천시 P아파트 경비반장 박모(70)씨는 “순찰을 위해 경비실을 비우면 택배 기사뿐 아니라 물건을 찾으러 오는 주민이 불편해하는 데다 물건 분실 우려 때문에 조마조마하다”고 말했다. 특히 택배 가운데 냉동이 필요한 물품은 골치를 썩인다. 경비실에서 제때 알려주지 않았다며 주민과 시비가 불거질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제주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은 “경비실에 택배 보관용 냉장고를 따로 설치해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택배 기사들은 오히려 경비실이 택배 보관 기능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반기는 분위기다. D 택배 회사 직원 이모(36)씨는 “눈총받아 가면서 문을 열어 달라고 하느니 물건을 경비실에 맡기면 몸도 마음도 편하다”고 말했다. 최근 일부 아파트에는 택배를 보관하는 별도의 창고까지 등장했다. 인천 L아파트 부녀회장 손모(53)씨는 “아파트에 택배 창고까지 생긴 것은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강력 사건이 발생하는 등 사회 안전망이 붕괴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경북·강원 ‘닥터 헬기’ 지연… 주민들 실망

    정부가 새해 초부터 경북·강원 의료 취약지 응급환자들을 위해 실시하기로 한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 헬기) 서비스 사업’이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사업의 핵심인 민간 헬기 사업자 선정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사업 지연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24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이달부터 경북 및 강원 등 2개 지역을 대상으로 닥터 헬기 추가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현재 국내에서 닥터 헬기 서비스가 실시 중인 곳은 도서 지역이 많은 인천시와 전남도 등 2곳이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지난해 8월 경북의 안동병원과 강원도의 원주기독병원 등 두 곳을 응급의료전용 헬기 신규 배치 지역으로 각각 선정하는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이들 지역은 오지마을과 산악 지형이 많고, 고속도로에서 응급환자 발생 시 이송 시간이 오래 걸려 사망하거나 후유 장애가 남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이다. 그러나 이들 지역 민간 헬기 사업자 선정 작업이 세 차례 유찰 끝에 지난해 말 수의계약으로 가까스로 이뤄져 사업 시행이 최소 6개월 정도 미뤄지게 됐다. 헬기(6인용) 도입·개조를 비롯해 착륙장 건설, 관제시설 설치, 조종 및 의료 인력 교육 등 제반 준비에 상당한 시일이 걸리기 때문이다. 자칫 헬기 도입에 차질마저 생길 경우 사업은 더욱 미뤄질 수밖에 없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닥터 헬기 의료 혜택 희망에 부풀어 있던 이들 지역 산간오지 및 도서 지역 주민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정선·평창 지역 주민들은 “급한 환자가 생겨도 병원까지 자동차로 1시간 이상 걸리는 지역이 많아 늘 불안하게 지내 오다 응급의료 전용 헬기가 배정된다는 소식에 반겼는데 혜택이 최소한 반 년 정도 늦어진다니 실망스럽다”고 입을 모았다. 울릉 지역 주민들도 “응급환자 발생 시 의료진이 없는 해경 및 소방 헬기에 의존하고 있는 울릉 주민들에게 닥터 헬기 도입은 한시가 급한 상황”이라면서 “사업 차질로 소중한 생명을 잃는 주민이 나오지는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북도 보건정책과 관계자는 “사업 지연 기간을 최대한 단축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무상보육에 곳간 마른 지자체 “국공립 어린이집 신축 엄두 못내”

    무상보육에 곳간 마른 지자체 “국공립 어린이집 신축 엄두 못내”

    #충남 부여군은 3년 전 보건복지부의 요청으로 국공립 어린이집을 지으려다 물거품이 됐다. 부여읍에 후보지 7~8곳을 선정하고 부지 매입에 나섰으나 토지주들이 하나같이 땅값을 턱없이 비싸게 불렀다. 인구 7만여명의 부여군은 현재 국공립 어린이집이 한 곳도 없다. 박기준 군 주무관은 “재정자립도가 11% 정도에 불과한 군이 부지매입비 전부를 대야 하는 마당에 땅값까지 천정부지로 불러 엄두를 못 냈다”면서 “지금 같은 실정으로는 국공립 어린이집 신설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올해 0~5세 무상보육 전면 실시를 앞두고 자치단체의 볼멘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국공립 어린이집 신축을 요구받고 있으나 열악한 재정 때문에 꺼리고 있는 것이다. 학부모 요구나 정부의 확충 움직임과 엇박자를 내는 모양새다. 24일 전국 자치단체에 따르면 국공립 어린이집 신·증축시 국비 50%, 시도비 25%가 지원되지만 나머지 25%는 시·군·구비로 지불해야 한다. 건축 설계비와 부지매입비는 고스란히 기초단체인 시·군·구가 떠안는다. 강원도는 지역이 넓고 소득수준이 낮아 국공립 어린이집이 다른 곳보다 절실하다. 올해도 한 곳당 15억원 정도를 들여 화천과 양양에 지어줄 계획이나 내년부터가 문제다. 삼척과 춘천에서 국공립 어린이집 신축을 신청했지만 0~5세 무상복지비를 대는 데도 모자랄 판이다. 김남준 도 저출산보육담당은 “후원단체의 지원을 보태 국공립 어린이집을 지어주고 있지만 쥐꼬리만한 지자체 예산으로는 건립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국공립 어린이집은 안전성과 교육의 질이 높고, 정부나 지자체에서 예산을 지원해 영어수업 등 교육 과정에서 추가 비용부담이 없다는 이유로 학부모들이 선호한다. 하지만 국공립 어린이집은 전국 보육시설 3만 9842곳 중 2116곳으로 5.3%에 그치고 있다. 국비 지원도 국공립 어린이집 한 곳 건립에 최대 2억 3000만원밖에 안 된다. 울산시는 땅값 등을 감안하면 국공립 어린이집 한 곳을 신축할 때 시 지원비를 빼고도 기초단체 예산이 15억원 이상 들어간다. 시 관계자는 “기초단체 부담이 너무 커 쉽게 나서는 곳이 없다”고 귀띔했다. 이 때문에 충남의 일부 시·군에서는 마을회관 등을 리모델링해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쓰고 있으나 이마저 억대의 예산이 들어가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 운영비도 문제다. 충남 아산군은 올해 11개 국공립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데 시비만 인건비 등으로 순수하게 10억원 이상이 들어간다. 정순희 시 보육지원팀장은 “시·군·구가 국공립 어린이집 신축을 꺼리는 데는 운영비 부담도 있다. 영유아 보육 시비만도 170억원이 넘게 들어 죽을 지경인 데 이런 것까지 느니 어떻겠느냐”면서 “정부 정책인 만큼 국공립 어린이집 국비지원을 크게 늘리고, 한국주택공사(LH)에서 임대아파트를 건설할 때 단지 내 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짓도록 해 기초단체의 부지매입비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지역경제 살려” “사행산업 안돼”

    쇠락해 가는 지역경제를 살리자며 강원 태백 주민들이 경견장(개 경주장) 유치에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태백시 경견장 유치위원회에 따르면 유치위는 지역경제 회생을 위한 대체 산업으로 경견장을 유치하기로 하고 최근 시 미래발전추진위원회 사무실에서 발기인 대회를 가졌다. 태백경견유치위 측은 “지금까지 자연경관 자원을 토대로 한 관광사업은 한계가 있다”면서 “인근 정선 지역의 카지노와 연계해 가장 성공 가능성이 큰 사업이 경견장”이라고 주장했다. 유치위는 다음 달 창립총회를 갖고 경견장 유치를 위한 관련법 제정 범시민운동에 나설 방침이다. 이 같은 경견장 유치는 이미 2001년에도 대체 산업으로 논의됐었고 당시 태백시도 ‘경견장 및 오토레이스장 타당성 검토’를 할 정도로 적극성을 보였다. 이후 2010년에도 논의돼 지역을 살리는 대체 산업으로 꾸준히 지역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주민들은 대부분 “인근에서 운영 중인 내국인 출입 카지노도 문제점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공공연하게 돈을 걸고 개 경주를 시키는 경견장은 그보다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다”며 “아무리 지역경제가 어렵다 해도 동물을 학대하면서까지 경제를 살려야 하는지 부끄럽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2001년 당시 추진 때도 경견법 입법화는 사행산업의 부정적 이미지를 담고 있고 동물 애호단체의 반대가 심하다는 이유로 무산됐다. 태백시 관계자는 “지역경제 회생이라는 절박성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실현 가능성이 희박한 사업 추진에 시민 역량을 낭비하고 갈등만 일으키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태백경견유치위는 성명에서 “새로운 도전에는 항상 긍정과 부정이 공존한다”면서 “이런저런 이유로 반대만 하기에는 지역 현실이 너무 암울하다”고 추진 의지를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태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최전방 소대장 26일째 행방불명

    ‘탈영이냐, 사고냐’ 중부전선 최전방 부대 소대장이 부대 이탈 26일째 행방이 묘연해 군부대가 발칵 뒤집혔다. 23일 육군 모 부대 등에 따르면 철원 지역 최전방 부대 소대장으로 근무하는 박모(25) 소위가 행방불명된 지 26일째이지만 탈영인지, 사고인지도 밝혀지지 않은 채 행방이 묘연하다. 박 소위가 사라진 시점은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11시 30분쯤으로 추정된다. 당시 부대 측은 소대원을 이끌고 수색 작전에 투입해야 할 박 소위가 보이지 않아 찾아 나섰다. 그러나 박 소위의 종적을 찾지 못했다. 해당 부대 측은 전방부대 생활에 대한 불안감이나 공무 부적응에 따른 단순 탈영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하지만 박 소위의 가족들은 부대 내 또 다른 문제로 사고를 당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임관 후 군사교육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아들이 탈영할 리 없다는 것이다. 특히 직속 상관인 해당 부대 중대장이 박 소위 행방불명 사건 일주일 만에 다른 부대로 전보 조치된 점이 석연치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박 소위의 휴대전화 통화 내용을 분석한 결과 탈영 당일인 오전 9시 54분쯤 부친과 통화한 이후 오전 11시 14분쯤 부대 동료 간부와의 통화가 마지막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철원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원주 수천억대 화훼관광단지 개발 난항

    강원 원주시가 수천억원대의 대단위 화훼특화관광단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주민들로부터 사업에 대한 신뢰를 얻지 못해 어려움이 예상된다. 23일 원주시에 따르면 문막읍 궁촌리 일대 180만 9880㎡에 2400억원을 들여 화훼특화관광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최근 ㈜중앙 등 4개사로 구성된 특수목적법인(SPC)인 ㈜원주화훼특화관광단지개발을 설립했다. 초기 설립자본금 27억원으로 설립된 이 회사는 최근 주민 설명회를 열고 토지매입과 인허가 절차 등을 거쳐 내년 4월부터 부지조성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부지조성(1200억원)과 생산단지 등에 에너지를 공급하게 될 열병합발전소(1200억원)를 건설한 뒤 화훼생산단지와 유통단지 등은 일반인들에게 분양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회사 측이 사업계획 면적 가운데 소유주들로부터 3분의2 이상의 토지매매의향서를 받으면 자본금의 10%에 해당하는 3억원을 출자할 방침이다. 화훼특화관광단지가 조성되면 테마파크 조성과 운영에 1만 581명 등 모두 17만 4831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지역 주민들은 보상과 SPC에 대한 신뢰성, 열병합에너지발전소 안전성 등에 의문을 제기하며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수천억원이 투입되는 큰 사업을 자본금 30억원 미만인 회사가 추진할 수 있는지 의심스럽다”, “지정면에서 환경을 이유로 열병합발전소 건설에 반대하고 있는데 주민들에게 환경 피해와 관련한 사전 설명조차 없이 이를 건설하려 한다”며 안전성과 관련한 해명을 요구했다. 용정순 시의원은 “원주화훼특화관광단지의 주 사업은 생산단지와 테마파크가 중심인데 현재 SPC에 참여한 기업들은 대부분 열병합발전소와 관련된 회사들뿐으로 정작 중요한 생산단지와 테마파크 조성회사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원창묵 시장은 “궁촌리에 캐나다 리처드가든과 같은 관광지를 만들어 연간 300만명 이상이 찾도록 하겠다”며 주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원주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춘천시 “음식쓰레기로 돈 법니다”

    서울 등 전국 지자체들이 음식물쓰레기 대란을 우려하는 가운데 강원 춘천시는 오히려 음식물 쓰레기로 돈을 벌어들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춘천시는 22일 음식물쓰레기 해양투기 금지를 앞두고 음식물쓰레기와 하수슬러지 자원화 시설을 갖춰 연간 수천만원의 수익을 내는가 하면 재활용 쓰레기로 지난해 13억원을 벌었다고 밝혔다. 시는 1993년 런던협약에 따라 음식물쓰레기에서 나온 폐수(음폐수)나 하수처리시설에서 나온 슬러지의 해양투기 금지를 앞두고 2005년 말 근화동 하수처리장 인근에 국비 등 46억원을 들여 음식물자원화 시설을 준공했다. 음폐수는 하수종말처리장으로 연결돼 하수 처리된다. 또 2010년까지 해양배출업체에 연간 10억원가량의 비용을 주고 하수종말처리장에서 나온 슬러지 일명 오니를 처리했지만 2011년부터는 오히려 돈을 벌고 있다. 2010년 말 신동면 혈동리 환경공원 내에 국비 등 115억원을 들여 하수슬러지 자원화 시설을 갖췄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해 3200t의 슬러지를 건조, 이를 시멘트 회사의 원료 보조제로 매각해 4000여만원을 벌었다. 올해는 입찰에서 가격이 t당 1만 5000원으로 더 높아진 데다 생산량도 4800t으로 늘어 7000여만원의 수익이 예상된다. 시는 또 신동면 혈동리 환경공원 내 재활용품 선별시설을 통해 지난 한해 동안 13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변승권 시 하수운영과장은 “위탁업체의 처리 비용 절감까지 포함하면 연간 10억원 이상의 예산 절감 효과가 있다”며 “환경변화를 예고하고 선제적 시설 투자를 벌인 결과”라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강원도 ‘집 없는 노인’ 보금자리 제공

    주택이 없는 어려운 노인들을 위해 소규모 임대아파트를 무상 지원하는 사업이 강원도에서 처음으로 추진된다. 강원도는 21일 취약계층 무주택 노인들의 주거복지를 위해 임대아파트를 건설, 65세 이상 무주택 영세 노인들에게 무상지원하는 ‘따스안(安) 아파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춘천지역을 중심으로 올해 시범사업을 처음으로 벌인 뒤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춘천 우두 택지개발지역에 시행하는 국민임대주택 가운데 전용 26㎡(7.8평)와 36㎡(10.9평)의 소규모 주택 100가구를 공급한다. 오는 6월 택지개발을 시작, 2016년 입주를 목표로 추진한다. 사업비 499억원은 국민주택기금 187억원과 LH 312억원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도는 10억원의 예산을 마련해 가구당 임대보증금 850만~1300만원을 지원한다. 입주가구는 월 30만원가량의 임대료만 부담하면 된다. 임대보증금까지 입주자가 부담하는 국민임대주택과는 다른 형태의 주거복지 지원책이다. 도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원조례 제정 및 특별 공급을 승인하고 춘천시는 입주자 선정 기준 마련한다. 또 LH공사는 설계기준 반영 및 건설·공급을 추진하는 등 역할을 분담한다. 도는 지역의 65세 이상 무주택 노인은 8000여명으로 30%가량이 춘천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순녀 건축주택과장은 “사업을 원만히 추진하면 소외 노인들의 행복한 보금자리가 마련될 것”이라며 “춘천시와 LH 등 관련 지자체와 기관들과 충분히 협의를 벌여 목돈이 없는 어려운 어르신들이 마음 놓고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청정자연·문화의 만남… 강릉 ‘힐링관광 1번지’ 부상

    숲·바다·호수를 간직한 강원 강릉이 청정자연과 문화를 접목한 ‘힐링(치유)관광 1번지’로 자리잡고있다. 16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해 발족한 강릉문화재단 강원마음치유의료관광사업단을 중심으로 음악과 미술, 문학, 영상, 허브아로마, 식이요법 등의 프로그램과 지역 문화를 접목한 마음치유형 의료관광 사업을 전개하면서 국내외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한 힐링관광이 급부상하고 있다. 강릉문화재단은 지식경제부와 강원도 광역경제권선도사업단의 강원도형 의료관광 건강상품개발 공모과제에 선정돼 지난해 6월 강원마음치유의료관광사업단을 발족했다. 최근에는 ‘영화 내가 고백을 하면과 함께 하는 강릉 커피 아로마 힐링 캠프’가 열려 참석자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참석자들은 솔밭길 걸으며 명상하기, 한옥에서 자연음악테라피, 커피농장 커피콩볶기, 전통밥상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했다. 또 그동안 중국과 몽골, 일본, 러시아 등 300여명의 외국 의료관광객들이 강릉을 찾아 국악과 무용, 춤, 테라피, 한옥체험 등의 힐링 의료관광에 나서기도 했다. 특히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OTB방송국은 지난해 연말 강릉의 설원과 바다, 자연풍경 등을 촬영해 현지에서 다큐멘터리 형태로 방영될 예정이어서 러시아 관광객들이 더 몰려 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강릉이 힐링 관광지로 인기를 끄는 것은 산과 바다, 호수, 소나무 등 천혜 자연환경과 문화재, 커피 등의 다양한 관광컨텐츠들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종덕 강릉문화재단 사무국장은 “지역의 문화·예술이 접목된 치유프로그램이 현대인들에게 새로운 대안프로그램으로 각광 받고 있다”며 “중국과 일본, 러시아, 몽골, 하와이 등과 의료관광교류협력을 진행하고 소리명상투어, 미술·음악치유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실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사랑해서” 초등생 제자와 성관계한 교사, 또다른 제자와도 성관계 의혹

    초등학생 여제자와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구속된 교사가 또 다른 제자와 성관계를 가졌다는 고소장이 제출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5일 강원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초등학생 여제자와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구속된 모 초등학교 교사 A(30)씨가 여고생이 된 초등학교 제자와도 성관계를 했다는 고소장이 제출됐다.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인 C(16)양은 초등학교 은사였던 A씨를 지난해 4월쯤 만나 6개월간 성관계를 가졌다고 아버지가 경찰에 낸 고소장에서 밝혔다. 교사 A씨는 “사랑한다”며 C양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성관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강릉경찰서는 지난해 12월 초등학교 6학년 여제자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제자인 B(13)양과 수차례 성관계를 가진 혐의다. 두 사람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고 주장해 사법처리를 둘러싸고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하지만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이 규정한 ‘13세 미만 미성년자와는 합의하에 성관계를 가져도 강간죄가 적용된다’는 조항에 따라 구속됐다. 특히 A씨가 초등학생 B양과 초등학교 제자였던 여고생 C양과 성관계를 맺은 시기와 수법이 매우 비슷해 충격을 주고 있다. 두 여학생 모두 부모의 보살핌을 충분히 받을 수 없는 가정환경에 처해 있는 것까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A씨가 다른 성범죄를 저질렀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춘천에 ‘로봇 군단’ 보러 오세요”

    “춘천에 ‘로봇 군단’ 보러 오세요”

    강원 춘천 의암호변 첨단문화산업단지에 로봇상설전시체험관과 창작마을이 들어선다. 15일 춘천시에 따르면 애니메이션박물관 인근의 서면 첨단문화산업단지에 로봇상설전시체험관과 150실 규모의 창작마을이 새로 문을 연다. 오는 7월 국내에서 두 번째로 들어서게 될 로봇상설전시체험관은 첨단문화산단 내 스톱모션관 1층 1400여㎡ 공간에 들어선다. 국비와 시비 등 모두 20억원이 투입돼 로봇전시관과 체험관, 경기장 등으로 구성된다. 제1호 로봇체험관은 경기 국립과천과학관 내에 있는 만큼 항공과 우주 등의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춘천에 들어올 제2호관은 독립된 공간으로, 로봇에만 초점이 맞춰진다. 체험관에는 사람 키만 한 로봇에서부터 손바닥만 한 것까지 크기와 종류는 물론 수억원대의 고가에서 수백만원대의 중저가까지 가격도 다양한 30여종의 로봇을 전시할 계획이다. 첨단문화산단 안에는 150실 규모의 창작마을도 조성된다. 올해부터 국비 32억원과 시비 14억원, 민자 22억원 등 68억원을 들여 내년까지 첨단문화산단 내 연면적 7000㎡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짓는다. 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의 직원 기숙사와 일반 숙박 용도로 30㎡ 안팎 규모의 원룸을 중심으로 150여실을 갖추게 된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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