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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강남스타일式 콘텐츠’ 1000억 투자

    KT ‘강남스타일式 콘텐츠’ 1000억 투자

    “콘텐츠 역량을 키우기 위해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 젊은이들이 아이디어 하나만으로 세계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이석채 KT 회장은 17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KT사옥 1층 올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개인이나 중소업체의 콘텐츠 제작 지원 내용을 담은 ‘콘텐츠 생태계와의 동반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이 회장은 “2~3년 전만 해도 콘텐츠 미디어 분야에서 KT의 위치는 미약했지만 이제는 몸집이 커져서 인터넷TV(IPTV)·위성방송 등 미디어그룹 고객만 600만명을 넘어섰다.”며 “콘텐츠 미디어 분야는 빛이 들지 않는 음영지역이 많은 만큼 KT의 역할 책임도 커졌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 회장은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연내 조성하고 향후 3년간 영상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게임,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 지원에 쓸 예정”이라며 “콘텐츠 미디어 분야 연매출의 2% 수준인 200억원 정도를 매년 투자하고 가입자와 매출액이 증가하면 투자금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KT는 외부전문가, 펀드 참여자 등으로 구성된 투자심의위원회를 통해 구체적인 사항을 결정할 방침이다. 또 방송사업자, TV 제조사, 콘텐츠 사업자를 비롯해 한류에 관심 있는 국내외 사업자들도 펀드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다. KT는 펀드를 통한 자금지원뿐만 아니라 인프라도 지원한다. 이 회장은 가수 싸이의 ‘강남 스타일’을 예로 들며, 가상 재화를 콘텐츠 생태계 성장의 원동력으로 규정지었다. 그는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조회가 전세계 2억건에 달한다.”면서 “뮤직비디오는 관세나 운송비도 들지 않고 유·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전달된 가상 재화의 대표적 콘텐츠”라고 설명했다. 끼와 아이디어는 있지만 자금이나 장비, 플랫폼이 없어서 재능을 펼치지 못하는 개인이나 중소업체들이 제2의 강남스타일과 같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KT는 중소 업체와 개인이 손쉽게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방송장비, 스튜디오, 편집실, 녹음실 등을 임대해 주고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올레미디어 스튜디오’ 시설 이용도를 높이기로 했다.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젊은 제작자들을 현재 500명 수준에서 내년에는 1000명으로 늘리고 현재 80%가량인 시설 임대 가동률이 90%를 넘으면 새로운 스튜디오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올레TV 내에 끼 있는 젊은이들이 제작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신인 등용문 채널을 설치하고 오픈 채널에서 좋은 시청률을 거둔 중소채널사업자에게 ’프리미엄 존‘을 배정할 예정”이라며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발굴해 KT가 운영 중인 유스트림, 숨피 등 한류 콘텐츠 사이트를 통해 글로벌 진출도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KT는 채널사용사업자(PP)와 콘텐츠사업자(CP)와의 계약 조건을 개선하기 위한 채널 선정위원회도 설립한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변화의 기로에 선 한국철도 18일 113년…“운영체제 후진적…구조개혁 필요”

    한국철도가 18일로 113년을 맞았다. 짧은 기간 눈부신 성장을 했다. 하지만 철도 건설에 따른 부채, 철도 운영 부실과 안전 불감증, 독점 운영에 따른 서비스질 저하 등으로 선진국형 철도 도약은 답보상태다. 변화의 기로에 선 한국철도, 과감하게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00년이 넘는 역사와 달리 우리나라의 철도 운영은 여전히 후진적이다. 2004년 철도를 시설(철도시설공단)과 운영(코레일)으로 분리하는 상하 분리 개혁 이후 철도망 투자는 국가가 책임지고 도로 투자와 유사한 수준으로까지 늘렸다. 하지만 철도 운영 적자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2005년까지 철도 경영난 해소를 위해 부채 3조원을 탕감해줬다. 이후에도 정부가 해마다 4000억~5000억원을 코레일에 지원하고 있지만 부실은 여전해 부채가 10조원을 넘었다. 우리나라의 철도 수송 밀도는 21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2위다. 여건은 유리하다는 뜻이다. 그런데도 구조적인 모순 때문에 막대한 영업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수송 밀도가 유사한 일본은 철도 1㎞당 근무 인원이 6.5명이지만 우리는 9.1명이다. 철도건설 부채 또한 심각하다. 철도시설공단은 고속철도를 건설하는 대신 코레일이 공단에 납부하는 선로임대료를 받아 시설비를 충당하고 있다. 하지만 코레일이 내는 선로임대료로는 건설 비용 이자(2011년 4365억원)도 갚지 못하는 형편이다. 전문가들은 철도운송시장의 구조 개편이 필요하고 수서발 KTX 민간 경쟁 경영 체제 개편이 시발점이라고 입을 모은다. 아울러 코레일의 경영 개선, 안전 강화가 시급하다고 주장한다. 하헌구 인하대 아태물류학과 교수는 “미시적·대증(對症) 요법이 아닌 철도시장 전반에 걸친 미래 지향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상 수여

    한국경영인협회(회장 고병우)는 1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이석채 KT 회장, 한준호 삼천리 회장, 권영렬 화천그룹 회장, 연만희 유한양행 고문에게 ‘2012년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상’을 수여했다.
  • 유도선수 출신 정희원, 프로골프 3년 만에 첫 우승

    유도선수 출신 정희원, 프로골프 3년 만에 첫 우승

    정희원(21)이 메트라이프·한국경제 제34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우승을 차지했다. 16일 경기 안산의 아일랜드리조트 오션 웨스트·사우스코스(파72·6722야드)에서 끝난 대회 4라운드. 정희원은 버디 2개를 뽑았지만 보기도 3개를 쳐 1타를 잃었다. 그러나 2위에 무려 7타나 앞선 10언더파 단독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정희원은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너끈하게 우승, 투어 데뷔 3년 만에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위 허윤경(22)에는 6타 앞섰다. 정희원은 전반 9개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1개씩 맞바꾸고 후반 들어서도 보기만 2개 저질렀지만 2위 그룹 선수들과 이미 7타 안팎으로 벌어져 있어 승부는 싱겁게 끝났다. 16번과 17번홀(파4)에서 다소 흔들렸지만, 두 차례 모두 긴 퍼트에 성공해 보기와 파로 막으며 위기를 넘긴 정희원은 18번홀(파5)에선 마지막 버디를 떨궈 우승을 자축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유도를 한 독특한 이력의 주인공. 2009년부터 정규 투어에 뛰어든 뒤 이듬해 8월 LIG클래식 6위가 종전 최고 성적이었다. 우승 상금 1억 4000만원을 받은 정희원은 데뷔 이후 지난 시즌까지 번 상금(1억 1300만원)보다 더 많은 돈을 한 번의 우승으로 챙겼다. 지난주 한화금융클래식에서 유소연(22·한화)에게 우승을 내준 허윤경은 이번에도 준우승에 머물렀다. 2위로 4라운드를 출발한 이정민(20·KT)은 2언더파 286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김자영(21·넵스)은 공동 21위(5오버파 293타)로 대회를 마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김주영, 소설 ‘객주’ 속 진보장터를 가다

    김주영, 소설 ‘객주’ 속 진보장터를 가다

    KTV가 17일 큰 폭의 가을 프로그램 개편에 나선다. 소설가 김주영이 시골 장터를 소개하는 프로그램과 KTV가 독점 보유한 대한뉴스를 바탕으로 제작한 원로가수들의 인생 마지막 방송 ‘리사이틀 인생쇼’ 등이 신설된다. 장터는 삶과 이야기가 모이는 곳이다. 물건을 사고파는 것을 넘어 들고나는 사람들의 겹겹이 쌓인 속내가 자연스럽게 녹아나는 공간이다. 소설가 김주영씨는 KTV ‘길 위의 작가 김주영의 장날’(20일 밤 10시 30분)을 통해 사라져가는 지역 전통시장을 소개하고 장터문화에 대한 인문학적 접근을 시도한다. ‘시골 장터에 가면 이 시대 마지막 역사의 혼이 살아있다.’는 격언이 있지만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공세에 밀린 장터는 이미 설 자리를 잃었다. 김씨는 지난 13~15일 자신의 소설 ‘객주’, ‘홍어’의 배경이 됐던 경북 청송의 진보장터를 방문해 보부상과 장돌뱅이의 애환이 서린 추억을 되새겼다. 이곳 장터는 어떤 품목도 구입이 가능하다는 말이 돌 정도로 규모가 컸지만 이제는 안타까움만 감돌고 있다. 귀농 다큐멘터리인 ‘살어리랏다’(20일 밤 9시 30분)는 귀농에 얽힌 청사진을 제공한다. 이주를 앞둔 혁신도시 인근의 귀농교육을 알아보고, 특성화 작물을 소개한다. 17일 첫 방송되는 ‘정책을 알면 돈이 보인다.’(오후 3시 30분)는 실생활에서 지나치기 쉬운 유용한 정책정보를 전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가장 관심을 끄는 프로그램은 ‘대한늬우스와 함께하는 리사이틀 인생쇼’(19일 밤 11시). KTV가 독점으로 보유한 995시간 분량(2040회)의 대한뉴스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5개 프로그램 중 하나다. ‘여자 학사가수 1호’라는 타이틀을 지닌 ‘대머리 총각’의 김상희씨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일종의 가요 역사기록물을 지향한다. 매주 금요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맞은편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녹화에는 소외된 원로 가수들이 초대돼 한 시대를 풍미했던 그들의 과거 뉴스 영상을 소개하고 인생 이야기를 들어본다. 인생쇼 전속 악단의 라이브 연주에 맞춰 출연자는 자신의 히트곡과 애창곡을 들려준다. 첫 방송(26일)은 진행자 김씨의 스페셜 무대로 채워진다. 이후 한명숙, 금사향, 안다성 선생이 잇따라 출연, 가요무대와는 다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이학재 PD는 “지난 3월 반야월 선생께서 향년 95세로 별세하시기 직전 유작이란 기분으로 취재한 적이 있다.”면서 “대부분의 원로가수들은 기초생활수급자로 생활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기력마저 떨어져 이들의 마지막 모습을 담는다는 심정으로 제작하겠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동탄2신도시 2차분양 돌풍 예고

    하반기 수도권 최대 분양시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2차 동시분양이 다음 달 말 시작된다.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화·극동건설 컨소시엄과 계룡건설, 대원, 금성백조주택 등이 각각 추진하는 동탄2신도시 4개 블록 3456가구가 10월 말 동시분양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사업장별 가구수는 A21블록 ‘꿈에그린웅진스타클래스’ 1817가구, A16블록 ‘계룡리슈빌’ 656가구, A20블록 ‘칸타빌’ 498가구, A17블록 ‘예미지’ 485가구 등이다. 이들 2차 물량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4개 단지 모두 커뮤니티 시범단지 안에 위치해 입지여건이 상대적으로 좋다는 평가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동탄2신도시의 1차 합동분양이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2차 합동분양에도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2차 동시분양에 참여하는 시범단지의 경우 KTX 복합환승센터인 동탄역과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들이 중앙근린공원을 감싸고 있어 조망이 우수하고 쾌적하다. 또 인근에 들어설 초·중·고등학교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1차 합동분양에서 커뮤니티 시범단지 내에 위치했던 단지는 ‘동탄역 우남퍼스트빌’과 ‘동탄 호반베르디움’ 등 2곳이었다. 청약 결과 이들 단지는 A15블록 ‘우남퍼스트빌’이 평균 9.26대1, A22블록 ‘호반베르디움’이 평균 2.93대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10일 나온 정부의 미분양 아파트 대책 발표가 분양에 변수가 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동탄의 경우 다른 수도권과 움직임이 다른 만큼 결과가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네이버, 검색어 조작 의혹 시달리다가 결국은

    네이버, 검색어 조작 의혹 시달리다가 결국은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이 최근 검색어 조작 의혹과 관련해 검색어 서비스 투명성을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김상헌 NHN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자동완성, 연관검색어의 운영원칙과 처리 내역 등을 담은 ‘투명성 리포트’를 발간하고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에 검증을 맡기겠다.”고 밝혔다. KISO는 네이버, 다음, 야후코리아, SK커뮤니케이션즈, KTH 등 5개 포털사업자가 공동 설립한 민간자율기구로 김 대표가 의장직을 맡고 있다. 김 대표는 “포털이 만든 위원회라서 오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면서 “신속성과 전문성이 필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포털만큼 이를 잘 갖춘 조직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NHN은 또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 대해서도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어떤 검색어가 언제 어떻게 등락했는지를 보여주는 ‘네이버 트렌드 서비스’(가칭)를 다음 달 선보일 예정이다. NHN은 앞서 ‘안철수 룸살롱’ 검색어가 성인 인증을 하지 않아도 관련 검색 내용이 뜨는 반면 ‘박근혜 룸살롱’, ‘이명박 룸살롱’ 등은 그렇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청소년 유해 단어’ 검색을 개편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산출 수식까지 공개한 것은 검색어 조작의혹을 해명하기 위한 것”이라며 “특정 키워드를 끼워넣거나 순위를 조작하는 건 어렵다.”고 강조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커버스토리-세종시대 개막] 서울역~세종청사 70분이면 OK… 교통비만 月 32만원 ‘허걱’

    [커버스토리-세종시대 개막] 서울역~세종청사 70분이면 OK… 교통비만 月 32만원 ‘허걱’

    # 2013년 1월 10일 오전 6시 서울 광화문 인근 아파트 단지에 사는 A씨가 휴대전화 알람 소리에 어김없이 깬다. 오전 7시 10분 서울역에서 오송역으로 가는 KTX 열차를 타기 위해서다. 천안아산역을 거치는 열차는 오송까지 53분, 거치지 않는 대부분 열차는 43분이면 도착한다. A씨는 지난해 말 정부 부처 이전으로 세종시에서 근무하게 된 모 부처 과장이다. A과장은 2012년 12월부터 경기 과천이 아닌 세종시로 출퇴근하고 있다. 오송역에서 청사까지는 무료로 운행되는 셔틀버스나 간선급행버스(BRT)로 오간다. 출퇴근 시간 자체는 예전과 큰 차이가 없지만, 피곤한 건 사실이다. 차라리 국회 회기 중에 여의도로 바로 출근하면 피곤이 덜할 것 같다. 부인도 이전 대상 부처의 공무원이기는 하지만, 현재 인천 지역 외청에서 파견 근무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일단은 이사를 미룬 상태다. 다음 인사에 부인이 본청으로 발령을 받으면 대전 유성 인근의 집을 알아볼 생각이다. 주변 얘기를 들으니 출퇴근 시간이 30분도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세종시 이전 대상 부처에 속한 현직 공무원의 사연을 듣고 각색한 정부 부처 ‘세종시 시대’의 내년 모습이다. 15일 국무총리실 등을 시작으로 정부 부처의 세종시 이전이 시작된다. 1그룹 이전(9월 14~16일)은 기획단과 임시 사무실 사용 부서, 독립업무 수행 부서가 대상이다. 이번 1그룹 이전으로 당장은 세종시 전체가 ‘들썩’일 정도는 아니라는 게 지역민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주민 권은희(32·여)씨는 “뉴스를 듣기는 했지만, 인원이 120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교통편이 편리할 것이라는 생각 정도이지 당장은 사람이 크게 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세종시 원룸 월 30만~50만원 서울에서 출퇴근하면 서울역이나 광명역에서 KTX를 타거나 강남에서 버스를 타야 한다. 43분이 걸리는 서울~오송 구간 KTX의 월 정기권은 원래 가격보다 50%가 할인돼 32만 4000원이다. 17일부터는 오송역에서 세종 청사까지는 통근버스와 93인승 BRT가 함께 운행된다. 출퇴근 시간 각각 한 번 운행되는 통근버스는 무료이고, BRT는 시범 운행되는 내년 3월 말까지만 무료다. 요금은 일반 시내버스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주의 업무가 시작되는 월요일 아침에는 서울에서 세종시로, 업무가 끝나는 금요일 저녁에는 세종시에서 서울로 2회씩 통근버스가 운행되기도 한다. 부처별로는 ‘가족의 날’ 행사로 오후 6시 정시 퇴근을 권장하는 수요일에 서울까지 운행하는 통근버스를 운영할지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RT는 사실상 세종시의 주요한 출퇴근 수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범 운영 기간 운행 횟수는 오전과 오후 12회, 오송역에서 세종청사~첫마을 아파트~세종터미널~대전 반석역을 오간다. 총 31.2㎞다. 청사를 중심으로 어디든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앞서 소개한 A과장은 오전 8시 30분이면 사무실에 도착할 수 있는 셈이다. 유성 노은·반석지구에 거주하면 지하철과 BRT를 이용해 대전에서도 세종시까지 출퇴근이 가능하다. 대전월드컵경기장이 위치한 이들 지역은 2000년대 초부터 개발된 대전의 신흥 주거 지역이다. 대전시청역에서 반석역까지 걸리는 시간도 20분에 불과해 시청 등이 위치한 둔산동 인근에서도 출퇴근은 크게 어렵지 않다. 세종시 대평리와 유성 등의 오피스텔·원룸의 월세 가격은 30만~50만원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관계자는 “처음에는 소도시인 대평리에 주거지를 얻었다가 대규모 택지개발이 된 유성이나 신도심인 서구로 옮기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상업용지는 이제 입찰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주변에 식당도 없는 상태다. 이 때문에 이전 공무원들은 당분간 3500원 안팎의 가격인 구내식당을 계속해서 이용해야 한다. 승용차로 5분 거리인 첫마을 1·2단지에서 식사도 많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첫마을 아파트는 전체 6529가구 가운데 72%가 분양됐고, 상가는 215호 가운데 84%가 입점해 있다. 분양 당시 평당 650만원 안팎이었던 가격은 현재 평당 850만원이 넘는다. 현재도 매물은 남아 있다. ●행정 비효율·실질 소득 감소로 ‘한숨’ 공무원들은 180도로 변하는 환경에 대한 걱정보다는 앞으로 있을 행정 비효율과 실질소득의 감소를 더 우려한다. 국무총리실 관계자는 “국회 업무뿐만 아니라 외부 민간 위원들과의 각종 회의로 서울로 자주 와야 한다.”면서 “외부 위원들과의 회의 장소로는 중간지점인 서울역 회의실을 자주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전 부처의 국회 상임위원회 회의는 세종시에서 여는 것이 행정도시 건설의 취지 측면에서 더욱 부합되는 것 아니냐.”고 제안했다. 출퇴근 비용이나 정주 비용을 정부가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실질 소득은 감소하는 셈이다. 서울에서 출퇴근해도, 세종시 인근에서 출퇴근해도 가족과 함께 완전히 정착하지 않으면 돈이 들 수밖에 없다. 국장급 한 공무원은 “젊은 공무원들은 소득의 적잖은 부분을 월세나 출퇴근 비용으로 사용할 수밖에 없다.”면서 “오송으로 이전한 식품의약품안전청과 보건의료인력개발원 등의 사례에서 보듯이, 특히 계약직 공무원들은 이직을 심각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리실 세종시지원단 관계자는 “민간 기업에 다니는 직장인이라면 회사가 지방으로 이전하게 될 경우 이직 등 다른 방법을 강구할 수 있지만, 공무원들은 다른 대안이 없다.”면서 “부처 이전에 자신과 가족의 삶 모두를 맞춰야 하는 것이 공무원들의 애로”라고 말했다. ●자녀 부적응에 정착과정 남모를 고통 이 때문에 앞서 이전을 경험한 정부대전청사 공무원들은 ‘지방행’을 권하는 것이 대체적이다. 특히 야근도 잦고 주말 근무도 많은 사무관급 이상 공무원들은 서울 출퇴근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998년 산림청 이전으로 서울에서 대전으로 내려온 이명수(56) 산림청 산사태방지과장은 “공직자로 남을 거면 오는 것이 맞다.”며 고민에 빠진 이전 부처 공무원들에게 ‘지방행’을 권했다. 거주지로는 세종시에 얽매이지 말고 인접한 대전까지 염두에 둘 것을 주문했다. 그는 “가족 이주가 결과적으로 잘한 선택이었다.”고 자평했다. 이 과장의 대전 안착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었다. 대전행을 결심한 것은 순수한 마음에서 비롯됐다. 부처가 옮기기에 당연한 수순으로 생각했고, ‘한 가족, 두 살림’에 대한 경제적 부담도 한몫했다. 1996년 입주한 경기 성남시 분당의 아파트를 팔아 대전청사 인근 샘머리아파트에 입주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상황이라 제값을 받지 못한 데다 평수를 줄여 이사한 것은 지금도 아쉬운 대목이다. 정착 과정에서 남모를 고통과 아픔을 겪기도 했다. ‘대전행’을 반대했던 중 1, 중 3 두 아들이 이제 대학을 마치고 취업했지만 이주 초기 성적이 떨어지는 등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큰아이가 적응에 실패해 학교를 자퇴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대전으로 내려와 가장 힘든 시기이기도 했지만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가 됐다. 원하는 공부를 하도록 적극 지원했다. 서울에 있었다면 상상도 못 했을 일이다. 아이들의 표정이 밝아지면서 오히려 성적이 향상됐고 가정도 화목해졌다. 그는 가족을 서울에 두고, 혼자 온 ‘대전 총각’들을 볼 때마다 안쓰럽다. 불규칙한 식사와 잦은 음주 등으로 건강이 나빠지고, 장기간 나홀로 생활에 우울증 초기 증세를 보이는 직원도 생겨났다. 출퇴근도 쉽지 않은 일이다. 대전청사는 수도권에서 출퇴근하는 공무원이 거의 사라졌다. 이 과장은 세종시가 대전과 비교해 정주 여건이 열악하다는 점을 걱정한다. 맞벌이 부부가 늘어난 것도 대전청사 이전 당시와는 달라진 세태다. 그러면서도 가족 이주를 좌우할 ‘열쇠’로 자녀들의 교육 문제를 들었다. 이 과장은 “공직자로 남을 거면 오는 것이 맞다.”면서도 “세종시가 새로 조성되는 신도시로 안정화 전까지는 생활이 불편할 수 있기에 (가족 이사는) 시기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총리실 3단계 이전… 연말까지 12개 기관 이전 한편 국무총리실 6개 부서 직원 120여명이 14일 저녁 6시부터 5t 트럭 40여대로 1단계 이전 작업을 시작했다.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 세종시지원단, 주한미군기지이전지원단, 지식재산전략기획단, 공직복무관리관실 등이다. 총리실은 올 12월 16일까지 국무총리 집무실 이전을 끝으로 모두 이사한다. 행정 권력의 수장이 600여년 만에 서울을 떠나는 셈이다. 또 기획재정부(12월 10~30일), 공정거래위원회(12월 17~30일), 농림수산식품부(11월 26~12월 9일), 국토해양부(11월 26~12월 16일), 환경부(12월 17~30일) 등 6개 중앙 부처가 올해 이전한다. 6개 부처 등 12개 기관 4139명의 중앙 공무원이 이동한다. 내년에는 교육과학기술부 등 6개 중앙행정기관 및 12개 소속 기관 등 4116명의 이전이, 2014년에는 국세청 등 4개 중앙행정기관, 2개 소속 기관 등 2197명이 옮기면서 이전이 마무리된다. 3년 동안 16개 중앙행정기관과 20개 소속 기관 1만 452명의 공무원 이전이 진행된다. 정부는 2013년 11월부터 서울과 세종시에서 번갈아 가며 국무회의와 차관회의,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16개 중앙행정기관의 이전이 거의 마무리되는 2014년 11월부터는 영상회의의 상시화를 준비하고 있다. 2014년 말부터 본격적인 세종시 시대의 작동이 예고된 셈이다. 정부는 총리를 위원장으로 하고 각 부 장관을 위원으로 하는 세종특별자치시지원위원회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면서 세종시 시대의 안착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이다. 부처종합 안석기자 ccto@seoul.co.kr
  • “급상승·연관 검색어 내역 투명성 리포트 발간할 것”

    “급상승·연관 검색어 내역 투명성 리포트 발간할 것”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이 최근 검색어 조작 의혹과 관련해 검색어 서비스 투명성을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김상헌 NHN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자동완성, 연관검색어의 운영원칙과 처리 내역 등을 담은 ‘투명성 리포트’를 발간하고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에 검증을 맡기겠다.”고 밝혔다. KISO는 네이버, 다음, 야후코리아, SK커뮤니케이션즈, KTH 등 5개 포털사업자가 공동 설립한 민간자율기구로 김 대표가 의장직을 맡고 있다. 김 대표는 “포털이 만든 위원회라서 오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면서 “신속성과 전문성이 필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포털만큼 이를 잘 갖춘 조직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NHN은 또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 대해서도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어떤 검색어가 언제 어떻게 등락했는지를 보여주는 ‘네이버 트렌드 서비스’(가칭)를 다음 달 선보일 예정이다. NHN은 앞서 ‘안철수 룸살롱’ 검색어가 성인 인증을 하지 않아도 관련 검색 내용이 뜨는 반면 ‘박근혜 룸살롱’, ‘이명박 룸살롱’ 등은 그렇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청소년 유해 단어’ 검색을 개편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산출 수식까지 공개한 것은 검색어 조작의혹을 해명하기 위한 것”이라며 “특정 키워드를 끼워넣거나 순위를 조작하는 건 어렵다.”고 강조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SKT배 휠체어 농구대회

    SKT배 휠체어 농구대회

    14일 울산시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제11회 ‘SK텔레콤배 전국 휠체어 농구대회’에서 서울시청과 무궁화전자 선수들이 예선전을 치르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 [혁신없는 아이폰5] LTE 지원… KT, 2위 도약 청신호

    애플이 롱텀에볼루션(LTE)을 지원하는 아이폰5를 SK텔레콤과 KT를 통해 출시하면서 LTE 시장에도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13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는 LTE 가입자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지만, LG유플러스는 KT에 ‘LTE 2위’ 자리를 빼앗길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 국내의 경우, 1차(9월 21일) 및 2차(9월 28일) 출시국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출시일은 일러야 다음 달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통사들은 애플에 대한 충성도와 가입자당월평균매출(ARPU)이 높은 아이폰 이용자들이 이통사를 옮길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아이폰3GS 가입자들의 2년 약정 기간이 지난해 말부터 끝나기 시작한 데 이어 아이폰4의 약정기간도 이달부터 만료된다. SK텔레콤은 아이폰5로 LTE 1위 자리를 확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KT는 아이폰5를 통해 반등을 노리고 있고, LG유플러스는 아이폰5에 앞서 출시되는 옵티머스G, 갤럭시노트2 등의 선전에 기대를 걸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아이폰4 SK텔레콤 가입자들은 아직 약정이 6개월 남아 있지만 이보다 앞서 2010년 9월부터 아이폰4를 제공한 KT 가입자는 이달부터 약정이 끝난다.”면서 “약정이 만료된 KT 이용자들의 이동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KT는 국내 최초로 아이폰을 도입한 것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기대를 걸고 있다. 기존 아이폰 이용자가 기기 변경을 할 경우 다양한 ‘당근 정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현재 KT의 아이폰 가입자는 260만명, 이는 아이폰 전체 가입자의 74% 해당한다. KT 관계자는 “국내에 처음으로 아이폰을 서비스한 만큼 고객관리 노하우도 앞선다.”면서 “아이폰 이용자는 충성도가 높기 때문에 다른 이통사로 이동하는 사례가 많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LG유플러스는 당장 큰 타격은 없을 것으로 보고 아이폰5가 출시되기 전까지 경쟁력을 키울 방침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아이폰5가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가 우세하다.”며 “옵티머스G와 갤럭시노트2 등 우수한 단말기가 다음 달 출시되기 때문에 아이폰5의 파급력이 처음 아이폰이 도입됐을 때보다는 적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아이폰5가 고음질 음성통화인 VoLTE와 두 대역의 주파수 중 더 쾌적한 대역을 골라서 잡아 데이터 속도를 높여주는 멀티캐리어(MC) 등 국내에 도입된 최신 LTE 기술을 적용할지는 미지수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아이폰5 …오, 실망이야

    아이폰5 …오, 실망이야

    애플의 새 스마트폰인 ‘아이폰5’가 공개됐다. 애플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예르바 부에나 예술센터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아이폰5를 선보였다. 행사장에는 전 세계에서 1000여명의 기자들이 몰려 새 아이폰에 대해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업계와 시장이 예측한 대로 아이폰5는 4인치 화면을 장착해 세로 길이를 늘렸다. 하단에 있는 기본 설정을 제외하고도 화면에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아이콘이 다섯 줄 들어간다. 인치당 화소 수(ppi)도 기존 아이폰에 쓰였던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마찬가지로 326ppi를 유지했다. 미국·캐나다·호주·독일·영국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쓸 수 있도록 롱텀에볼루션(LTE) 망을 지원해 SK텔레콤과 KT가 아이폰5로 LTE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됐다. 제품 외관은 더 얇고 가벼워졌다. 두께 7.6㎜, 무게 112g으로 전작인 아이폰4S보다 20%가량 얇아지고 가벼워졌다. 다만 아이폰5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탓인지 ‘대약진’이 없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삼성전자 등 경쟁업체들도 아이폰의 사양이 예상보다 평이해 “이번에는 해볼 만하다.”는 반응이다. 애플은 아이폰5 64기가바이트(GB) 제품의 경우 399달러(이하 2년 약정 기준), 32GB와 16GB는 각각 299달러와 199달러로 가격을 책정했다. 미국과 영국, 캐나다, 호주 등 1차 출시국(9곳)에서는 14일부터 예약 주문을 받아 오는 21일부터 배송할 예정이다. 한국은 첫 출시국은 물론이고 28일부터 판매를 시작하는 2차 출시국에도 포함되지 않아 연말쯤 제품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류지영·최재헌기자 superryu@seoul.co.kr
  • 패스북, 플라이오버? 아이폰5, 개선된 기능보니

    패스북, 플라이오버? 아이폰5, 개선된 기능보니

    아이폰5가 채택한 신기술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팀 쿡 사단이 공개한 아이폰5는 그동안 루머 유출로 다소 김빠진 감이 있지만 새로운 기능들을 채택해 역시 아이폰이라는 말을 듣고 있다. 특히 오는 19일 선공개될 차세대 모바일 운영체제(OS)인 iOS 6가 탑재될 아이폰5의 일부 기능이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음성인식프로그램인 시리(Siri)가 대폭 개선됐다. 기존의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의 실행은 물론 스포츠와 영화, 식당 등의 정보가 추가되면서 음성으로 예약할 수 있다. 이번에는 한국어 등의 언어도 지원하게 됐다. 패스북(Passbook)은 사용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한 층 편리하게 해줄 앱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용자는 구매한 비행기나 영화 티켓, 커피전문점의 할인쿠폰 등을 앱에 담아 이용할 수 있는데 이용 시한이 다가오거나 잘못된 장소에 갈 경우 자동으로 알려준다. 애플의 다른 기기와 연동할 수 있지만 NFC(근거리무선통신)를 탑재하지 않아 다소 아쉬움이 남아 있다. 구글맵을 대신하게 될 애플의 자체지도 플라이오버(flyover)는 3D 위성지도로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기존 지도의 단점을 극복해 건물의 측면까지 볼 수 있는 입체감 있는 영상을 지원한다. 카메라는 800만 화소로 기존 4S와 같지만, 파노라마 기능이 추가돼 가로 2800만 화소까지 촬영할 수 있다. 렌즈 부분은 사파이어 크리스탈 커버를 채택해 흡집에 강하다. 또 페이스타임(facetime) 이용자를 위해 후면 카메라 옆에 마이크 하나가 더 생겨 총 3개의 마이크가 장착됐다. 페이스타임은 3G 상태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화면(디스플레이)은 4인치로 늘어났고, 두께는 7.6mm로 현존 스마트폰 중 가장 얇지만, 가로 폭은 한 손으로 밀어서 잠금 해체해야 한다는 고(故) 스티브 잡스의 철학대로 변하지 않았다. 외관은 알루미늄과 유리 보디를 채택해 무게를 112g으로 줄이는 노력도 보였다. 해상도는 1136 x 640(326ppi)로 화면 크기가 커졌는데도 레티나디스플레이 덕에 여전히 완벽에 가까운 채도를 지원한다. 색상은 흰색, 검은색 두 가지 종류로 후면은 투톤으로 구성된다. 아이폰5 역시 4세대 (4G) 이동통신기술 LTE(롱텀 에볼루션)를 지원하게 됐다. 미국, 캐나다, 독일, 영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호주 등 유럽, 아시아 주요 국가 통신사를 통해 이용가능하며 한국도 포함된다. 국내에서는 KT와 SK텔레콤 주파수 대역을 지원하는 별도 모델도 내놨다. 한편 아이폰5는 오는 21일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호주, 일본, 홍콩, 싱가포르에서 출시하게 됐지만 한국은 아직 미정이다. 사진=애플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이대명답게 한다 진종오형 말처럼

    이대명답게 한다 진종오형 말처럼

    런던올림픽이 그에게는 차라리 고통이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을 휩쓸었던 한국 사격의 간판 이대명(24·경기도청). 진종오(33·KT)와 함께 유력한 금메달리스트 후보로 꼽혔던 그는 지난 5월 대표선발전에서 탈락하며 런던 무대에 서지 못했다. 4년 뒤를 목표로 다시 시작하는 이대명을 12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만났다. 이대명은 20~26일 대구에서 열리는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올해 5차례 열린 대표선발전의 마지막 관문이기도 한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내년에도 대표팀에 남을 수 있다. 이대명은 “이제 다시 총 쏘는 게 재미있어졌다.”고 했다. 2006년 10월 남자공기권총 사상 최연소로 국가대표를 단 뒤 이대명은 승승장구했다. 2009년 뮌헨월드컵 10m 공기권총에서 진종오에 이어 2위에 오르며 주목받은 뒤, 2010년 독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50m 단체전 우승으로 기량을 인정받았다. ●올림픽 불발된 뒤 진종오 조언 듣고 슬럼프 극복 오르막길만 걷다 보니 피곤해졌다. 누적된 스트레스로 좀처럼 의욕이 생기지 않았다. 4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런던월드컵 10m에서 1위를 차지한 뒤 컨디션이 급전직하했다. 선발전 때 권총에 작은 고장도 생겼다. 자신감이 떨어지니 작은 결함도 크게 느껴졌다. 사격 자세를 바꾸느라 실력도 들쭉날쭉했다. 결국 한솥밥 선배 최영래(30)에게 출전권을 내줬다. 그때부터 방황이 시작됐다. 올림픽 직전까지 출전 선수들과 함께 훈련했지만 마음을 다잡지 못했다. 올림픽 기간 일주일 휴가를 받아 생전 안 하던 짓을 해봤다. 친구들과 진탕 술을 마시기도 하고, 한강에서 낚시를 하는가 하면, 자전거로 마냥 달리기도 했다. TV 중계를 볼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래도 진종오가 10m 권총 결선에 나서던 시각, 친구들과 호프집에서 술을 마시다 이대명은 주인에게 중계를 틀어달라고 했다. 금메달을 딴 진종오는 딴 사람 같았다. “감탄했습니다. 더 이상 할 말이 없네요. 수고하셨어요.”라고 문자를 보냈더니 “고맙다. 나중에 진하게 한잔 하면서 얘기 나누자.”란 진종오의 답이 돌아왔다. 사격 인생의 롤모델인 진종오는 이대명이 슬럼프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2주 전, 진종오는 “이대명답게 하면 되지.”라고 한마디 툭 던졌다. 그게 이대명의 머리를 번쩍 쳤다. “그래 나답게 하자, 열심히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4년 뒤엔 무조건 금메달 딴다 이대명은 “무조건 금메달이 목표다.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 2개를 따낸 한국 사격을 책임질 에이스의 귀환이 바야흐로 시작됐다. 글 사진 진천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비지팅엔젤스, 시니어 홈케어 창업설명회 열어

    비지팅엔젤스, 시니어 홈케어 창업설명회 열어

    비지팅엔젤스코리아가 메리츠화재와 공동으로 간병인 보험상품을 출시하는 것을 기념해 전국 가맹점모집 사업설명회를 오는 15일 서울역 KTX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비지팅엔젤스는 미국에서 시작된 세계적인 시니어 홈케어기업으로, 한국에서는 2007년 마스터 프랜차이즈 비지팅엔젤스코리아를 세워 현재 전국 67개 가맹점이 운영되고 있다. 메리츠화재가 창립 90주년 기념상품으로 출시한 메리츠케어프리 보험상품은 고객이 질병이나 상해로 병원에 입원할 경우 비지팅엔젤스의 케어서비스를 받게 되는 보험상품이다. 김한수 대표는 “시니어 케어 서비스는 소자본으로도 창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년을 맞는 베이비붐 세대와 맞물리는 상황에서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시니어뿐만 아니라 여성창업자에게 인기가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국내 동종업계 선두주자인 비지팅엔젤스코리아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최우수기업(방문요양, 방문목욕)으로 선정됐고, 고용노동부장관 우수기업표창 수상과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기도 했다. 또한 서울시 인센티브 기업으로 선정, 시니어 홈케어기업 ISO인증획득 등 저력을 꾸준히 과시하고 있다. 고객확보 측면에서는 중풍환자가 재활하는 국립재활원 동호회와 대한노인중앙회와의 제휴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환경을 꾀하고 있다. 비지팅엔젤스코리아는 이번 사업설명회에서 재가서비스(노인장기요양, 중산층케어), 복지용구, 실버용품 쇼핑몰 및 전국 병원(간병, 가정간병), 요양원시설 등 아이템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여기에 중산층 케어서비스, 임종 관리서비스 등 시니어 홈케어 기관의 경쟁력에 대해서도 설명하게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비지팅엔젤스코리아 홈페이지(www.visitingangels.c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인터넷뉴스팀
  • 보조금으로 유혹할 땐 언제고… 번호이동 처리 못해 소비자 골탕

    이동통신 업체들이 지난 주말 보조금 출혈 경쟁을 벌이면서 급격히 늘어난 번호이동 수요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혼란을 겪었다. 1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가 지난 7∼9일 보조금으로 끌어들인 번호이동 가입자 대다수가 휴대전화를 개통하지 못했다. 인터넷 게시판에는 “주말에 갤럭시S3를 구입했는데 아직도 개통이 안 됐다.”, “새 단말기를 사면서 이전 단말기는 해지했는데 아직도 개통이 안 돼 난감하다.”는 등의 불만 글이 쇄도했다. 이와 관련,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이통 3사 임원을 긴급 소집해 “보조금 과열 경쟁을 중단하지 않으면 영업정지 처분을 위한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엄중 경고했다. 또 오후 4시 30분쯤 이통 3사 마케팅 담당 임원을 불러 보조금 경쟁을 중지하라는 공문을 전달했다. 휴대전화 개통 지연은 번호이동을 통합 처리하는 한국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KTOA)의 전산망이 지난 10일부터 장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KTOA는 10일 번호이동 전산 마감을 오후 6시에서 오후 8시로 연장하고 11일 업무 시간을 오전 10시에서 1시간 앞당겼지만 접수된 물량을 소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업계에 따르면 전날 번호이동을 마감한 결과 SK텔레콤이 3만 6145명, KT가 1만 2423명, LG유플러스가 1만 9048명을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정보·방송·통신 전담부서 신설을”

    12월 대선을 앞두고 방송과 통신을 포괄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전담 부서를 신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석채 KT 회장은 11일 서울 중구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ICT 단체인 ‘ICT 대연합’ 출범식에서 “젊은이들이 희망을 갖도록 자리를 깔아주는 (ICT 관련) 부처가 있어야 하지만 소리를 쳐봐야 메아리 없는 답변만 돌아온다.”며 현 정부의 ICT정책 컨트롤 타워 부재를 지적했다. 이 회장은 “ICT가 출산과 육아·교육 문제에 해답을 주는, 엄청난 가능성을 우리에게 주고 있지만 이를 다룰 수 있는 곳이 없다.”고 비판했다. ICT 대연합은 출범선언문을 통해 “ICT 생태계 정책을 혁신적이고 협업적으로 추진할 정보·방송·통신 전담부처의 신설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ICT 대연합은 한국정보통신사업자연합회를 비롯해 11개 협회, 한국통신학회와 한국방송학회 등 15개 학회, 빅데이터포럼, 방송통신미래포럼를 포함한 7개 포럼 등 모두 33개 단체가 참여한다. 운영위원장은 송희준 이화여대(행정학) 교수가 맡았다. 또 오명 전 체신부 장관과 이석채·강봉균·배순훈·안병엽·이상철 전 정통부 장관 등 11명의 전직 장관이 대거 고문단에 참여했다. 정부 부처 출신 외에 학계 인사들도 대거 참여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길섶에서] 담뱃값 인상/오승호 논설위원

    미국에서는 담배를 사기 위해 차를 몰고 몇 ㎞를 오가곤 한다. 담뱃값이 상대적으로 싼 동네를 찾아서다. 가격 부담 때문에 값이 싼 국산을 애용하는 한국인 유학생들도 많다. ‘담뱃값 인상’이 보건복지부의 단골 메뉴가 된 듯하다. 금연 확대를 위해 가격정책이 불가피하다고 역설한다. 지난 10일 입법예고한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에는 인상 방안이 빠져 있지만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단다. 2004년 12월 500원 올린 것이 마지막인데, 이번에는 2500원짜리를 5000원으로 올릴 기세다. 지난 주말 한 증권사는 ‘인내의 결실을 보게 될까?’라는 보고서에서 “담뱃값을 100원 인상할 경우 KT&G의 내년 추정 순이익을 17.6% 상향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값을 올려서 흡연율을 낮춘다는 복지부의 정책 목표를 적용하면 그렇지 않을 텐데, 왜 그럴까? 가격탄력성과 상관이 있다. 가격이 오른 만큼 수요가 줄지 않는 ‘비탄력적’ 상품이어서다. 값을 왕창 올렸는데 가시적 효과는 없고 서민생활에 부담만 주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 오승호 논설위원 osh@seoul.co.kr
  • 방통위 이통사 제재 엄포만?

    방송통신위원회는 10일 이통통신 업계의 보조금 과잉지급에 대해 제재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실효성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방통위는 이날 시장조사를 통해 보조금 과잉지급이 확인되면 신규 가입자 모집 금지 등 제재 조치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당장 시장조사에 나서는 것은 아니고 가능성을 열어뒀다고만 전했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시장 과열이 명백한데 방통위가 이통사에 대한 제재를 부담스러워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신규 가입자 모집 금지는 롱텀에볼루션(LTE)을 비롯한 스마트폰 판매 중단과 연결된다. 전영만 통신시장조사과장은 “지난달 셋째·넷째 주에 시장이 과열돼 구두경고를 내린 이후 주춤했다가 지난 주말 또다시 과열 양상을 보여 실무단에 경고를 내렸다.”면서 “언제든지 필요하면 시장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를 하겠다는 경고만으로도 과열을 잠재우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 출고가 100만원에 가까운 삼성전자의 갤럭시S3가 17만원에 팔리는 등 LTE 가입자 확보를 위한 이통사의 보조금 경쟁은 도를 넘어서고 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3사는 갤럭시S3 LTE를 지난 주말(8∼9일) 일부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10만∼20만원대에 판매했다. 할부할인을 포함한 보조금이 70만∼80만원인 셈이다. 며칠 사이 보조금이 몇십만원이나 차이가 나면서 가입자들의 불만도 늘고 있다. 방통위는 2010년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에 따라 보조금 기준을 3차례 위반하는 이통사에 최대 3개월간 신규 가입자 모집을 금지하는 제재가 가능하다. 이통 3사는 2010년에도 보조금 과잉지급으로 과징금 처분을 받은 적이 있어 ‘투 아웃’ 상태다. 지난해 9월 방통위는 이동통신사에 136억 7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면서 차후 위반 행위가 재발하면 신규 가입자 모집 금지를 적용한다고 의결했다. 따라서 이통3사는 한 번 더 적발될 경우 신규가입자 모집 제재가 불가피한 상태다. 전 통신시장조사과장은 “매일 보조금 과잉지급에 대한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실무단에도 수시로 경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조사를 하지 않는 것에 대해 “방통위는 사후 규제를 하기 때문에 위반 정도가 크면 이후 신규 가입자 모집 금지 등의 제재를 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국내 빅3 “쿼드코어폰 앞세워 아이폰5 견제”

    국내 빅3 “쿼드코어폰 앞세워 아이폰5 견제”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 등 국내 스마트폰 업체들이 이달 말 나란히 ‘쿼드코어’ 기반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선보이며 시장 확대에 나선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될 애플 ‘아이폰5’에 함께 맞서려는 ‘공동 대항마’ 전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독일 베를린에서 첫선을 보인 새 쿼드코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5.5인치)를 추석 연휴(9월 28일~10월 1일) 이전 국내에 공개할 계획이다. 쿼드코어 스마트폰은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4개 장착해 기존 듀얼코어 스마트폰보다 처리 속도를 크게 높인 제품이다. 롱텀에볼루션(LTE)망 기반으로 사용하면 무선랜을 탑재한 노트북 수준의 속도를 얻을 수 있다. 애초 삼성전자는 다음 달 중순 이후 갤럭시노트2를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었지만, 그 시기를 2주 이상 앞당겼다. 5월 말 내놓은 ‘갤럭시S3’(출고가 99만원)가 보조금 과열 경쟁으로 10만원대까지 떨어지면서, ‘아이폰5 출시에 맞춰 회사의 전략 제품을 교체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팬택도 이달 하순 펜 기반의 5.3인치 쿼드코어 스마트폰(모델명 IM-A850)을 공개한다. LG유플러스와 KT 두 가지 모델로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팬택은 이달 초에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시기를 2주가량 늦췄다. 자칫 기존 일정을 강행하다 아이폰5 공개 시기와 겹칠 수 있다는 우려가 고려됐다. LG전자도 20일을 전후해 자사 첫 쿼드코어 스마트폰 ‘옵티머스G’를 공개한다. LG전자는 삼성과 팬택보다 앞서 제품을 선보여 쿼드코어폰 이슈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커버유리 완전 일체형 터치(G2 Touch) 방식이 적용되고, 독자 개발한 13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되는 등 경쟁업체들보다 한발 앞선 기술과 사용자경험(UX)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세 회사는 지난 5월에도 하루 간격으로 상반기 전략제품을 함께 선보인 바 있다. 삼성전자가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갤럭시S3’ 언팩 행사를 가지면서 이를 전후해 팬택과 LG전자가 동시에 각각 신제품 ‘베가레이서2’(3일)와 ‘옵티머스LTE2’(4일)를 공개했다. 서로 경쟁관계에 있는 업체들이지만 함께 모여 힘을 모으면 시장을 키울 수 있다는 전략인 셈이다. 이번 하반기 제품 공개 시기가 비슷한 것도 이들이 ‘아이폰5에 함께 대항하자.’는 묵시적인 이해가 반영돼 있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이들의 행보는 다분히 애플 아이폰을 의식한 포석”이라면서 “아이폰5도 쿼드코어 기반으로 나올 예정이어서 10월부터는 쿼드코어폰이 대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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